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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비쌀수록 잘 팔리는 한국…루이뷔통 회장 직접 온다

    명품 비쌀수록 잘 팔리는 한국…루이뷔통 회장 직접 온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3년여 만에 한국을 찾는다. 잇단 가격 인상에도 일부 고가 브랜드 수요가 이어지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유통 채널과 핵심 매장을 직접 점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오는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방문할 예정이다. 신세계 본점에는 지난해 12월 문을 연 ‘루이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 매장이 들어서 있다. 이 매장은 루이비통 단일 매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진 곳으로, 6개 층에 걸쳐 조성됐다. 제품 판매 공간뿐 아니라 브랜드 역사와 문화, 장인정신을 소개하는 체험형 공간과 레스토랑·카페 등을 갖췄다. 방문 예정일인 11일은 신세계백화점 본점 휴무일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노 회장은 비교적 한산한 환경에서 매장 운영 현황과 체험형 공간 운영 상황 등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노 회장 일행은 신세계 본점 방문 이후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국내 주요 명품 매장도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방한이 한국 명품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보여주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글로벌 명품 시장은 중국 경기 둔화와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한국은 여전히 주요 아시아 명품 소비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한국 시장의 위상 변화에는 K컬처의 확산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명품 브랜드들이 한국을 단순 판매 시장이 아니라 글로벌 트렌드 확산 거점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K팝과 K드라마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한국 배우·아이돌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핵심 앰배서더로 자리 잡았다. 명품업계 입장에서는 한국 시장이 소비력뿐 아니라 홍보 효과까지 갖춘 시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 스타가 착용한 제품이 해외 팬덤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명품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한국은 아시아 내 대체 성장축이자 트렌드 테스트베드로 주목받고 있다. 백화점 중심의 고급 유통망, 빠른 유행 전파 속도, 충성도 높은 VIP 소비층도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한국을 중시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이른바 ‘에루샤’로 불리는 루이뷔통·에르메스·샤넬의 한국 실적도 견조했다. 지난해 루이뷔통코리아 매출은 1조 8543억원을 기록했고, 샤넬코리아 매출은 2조 126억원으로 처음 2조원을 넘겼다. 에르메스코리아 역시 1조 1251억원으로 처음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가격 인상에도 수요가 비교적 유지되는 점은 한국 명품 시장의 특징으로 꼽힌다. 샤넬은 지난해 국내에서 가격을 다섯 차례, 루이비통은 세 차례, 에르메스는 두 차례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가격 인상 예고 때마다 일부 매장에서 오픈런이 반복되는 등 이른바 ‘베블런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고가 명품 소비가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경기 둔화 속에서도 초고가 브랜드와 일부 인기 제품에 수요가 집중되는 양극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아르노 회장의 한국 방문은 2023년 3월 이후 3년여 만이다. 당시 그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국내 유통업계 주요 인사들과 만난 바 있어, 이번에도 재계·유통업계 수장들과의 회동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 추경호·주호영, ‘원팀’ 공식화…갈등 딛고 대구시장 선거 첫 공동 행보

    추경호·주호영, ‘원팀’ 공식화…갈등 딛고 대구시장 선거 첫 공동 행보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와 주호영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공식 일정에 처음으로 동행했다. 이를 두고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을 봉합하고 원팀 행보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추 후보와 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능인중·고등학교 개교 87주년 총동창 체육대회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능인고는 주 위원장의 모교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두 사람은 이날 행사 참석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결속력을 과시했다. 주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구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며 추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다시 한번 약속했다. 이에 추 후보는 “주 위원장께서 여러 고심이 있으셨겠지만 대구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큰 용단을 내려주셔서 제게 큰 힘이 된다”며 “명문고에서 훌륭한 인재(주 위원장)를 키워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능인중·고 총동창회가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을 명예동문회원으로 추대했는데, 추 후보가 능인고가 남학교라는 점을 언급하며 “특별히 여성을 명예회원으로 모신 것 아니냐”고 농담을 건네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 위원장은 “능인 가족 여러분과 함께 대구의 자랑스러운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를 두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추 후보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박빙 승부를 벌이는 가운데 추 후보의 선거 조직이 본격적으로 가동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동엽 캠프 공보실장은 “주호영 총괄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당과 캠프의 역량을 하나로 모을 것”이라며 “대구시민께 신뢰받는 선거를 치러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국인공지능협회, 창립 10주년 ‘체인저 시대’ 선언

    한국인공지능협회, 창립 10주년 ‘체인저 시대’ 선언

    (사)한국인공지능협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한국형 AI 전략의 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AI협회는 지난 7일 COEX에서 ‘10주년 비전 선포식’을 통해 단순 산업 지원 조직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의 미래를 설계하는 ‘기술·산업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핵심 화두는 ‘체인저(Changer)’와 ‘오픈월드(Open World)’였다. 협회가 새롭게 정의한 체인저는 변화에 적응하는 수동적 존재가 아니다. AI를 활용해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시대 질서를 만들어가는 능동적 주체를 의미한다. 여기에는 인간뿐 아니라 기업·기관·AI 에이전트·로봇까지 포함된다. 김현철 AI협회장은 “AI는 이제 단순한 생산성 향상 도구를 넘어 문명의 운영 원리를 다시 쓰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며 “체인저의 개념 역시 인간 중심을 넘어 지능화된 모든 존재로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비전 발표에서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실세계(Real-world) AI’ 전략이다. 김 회장은 ”그동안 글로벌 AI 경쟁은 인터넷 기반 텍스트 데이터와 거대언어모델(LLM)을 중심으로 전개돼 왔다“면서 ”앞으로의 승부처는 공장·도시·물류·에너지·로봇 등 현실 공간에서 발생하는 인과관계와 행동 데이터를 이해하고 연산하는 영역으로 이동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특히 ”한국이 이 분야에서 독자적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인터넷 데이터를 사실상 장악한 반면, 한국은 반도체·자동차·조선·철강·배터리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산업 현장에서 축적되는 방대한 실세계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인터넷 데이터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 중심으로 재편됐지만 제조 공정과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행동 데이터는 한국이 세계적 우위를 가진 영역”이라며 “실세계 AI 시대에는 제조 강국의 경쟁력이 AI 경쟁력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AI협회는 이를 기반으로 현실 세계의 물리 법칙과 인과 구조를 학습하는 ‘월드모델(World Model)’ 개발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월드모델은 로봇·자율주행·산업 자동화 등 차세대 피지컬 AI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조직 개편도 병행된다. 우선 새롭게 출범하는 ‘오픈월드 인텔리전스 연구소’는 실세계 행동 데이터와 월드모델, 피지컬 AI 연구를 총괄하는 핵심 조직 역할을 맡는다. 협회는 이를 통해 특정 빅테크 기업에 종속되지 않는 ‘인류에 의한 AGI(일반인공지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AIDC 추진위원회’는 분산형 데이터센터와 추론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 지역 산업과 AI 연산 자원을 연결해 ‘지역의 문제를 지역의 지능으로 해결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또 ‘AGSF’는 산업·안보·외교를 아우르는 국가 AI 전략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고, ‘CAIO 포럼’은 기업의 AI 전환(AX)을 이끄는 실행 리더 조직으로 운영된다. 협회는 이와 함께 DID(탈중앙화 신원증명) 기반의 ‘체인저 DID’, 온라인 문제 해결 플랫폼 ‘체인저스(Changers)’, 글로벌 문제 해결 프로젝트인 ‘AI 올림픽’ 등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AI협회가 최종적으로 제시한 ‘오픈월드’는 AI로 증강된 개인들이 사회 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그 기여가 데이터 자산으로 축적되는 새로운 문명 체제를 뜻한다. 지능을 소수 플랫폼 기업의 독점 자산이 아니라 인류 전체의 공공 역량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 김부겸 ‘보수 심장’ 서문시장서 세결집…“절박한 대구 경제 살릴 것”

    김부겸 ‘보수 심장’ 서문시장서 세결집…“절박한 대구 경제 살릴 것”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9일 ‘보수 민심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서문시장을 찾아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그는 “시민들이 제게 기회를 주신다면 대구의 서민 경제를 반드시 일으켜야겠다는 절박한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2시쯤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하늘색 와이셔츠 차림에 팔을 걷은 그가 시장 입구에 모습을 드러내자 시민들은 일제히 박수와 환호성으로 맞이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김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이날 시장 방문에는 대구 출신인 권칠승·박해철 의원도 동행했다. 그가 시장 곳곳을 돌며 인사를 청하자 시민과 상인들은 셀카를 요청하거나 손뼉을 치며 화답했다. 주말이라 방문객이 많았던 서문시장에 김 후보가 나타나자 지지자와 시민, 취재진 등 수백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시장 안으로 들어선 김 후보는 전집에 들러 시민들과 소통했다. 한 상인이 “시장이 되면 분기에 한 번씩은 서문시장에 찾아달라”고 당부하자, 김 후보는 “자주 오겠다”고 답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김 후보가 느낀 서문시장 민심은 ‘절박함’이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시민들의 메시지는 ‘서문시장이 죽으면 대구 경제가 죽는다’ 라는 게 김 후보의 설명이다. 그는 시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대구를 살려달라. 경제를 꼭 살려달라’는 게 시민들이 한결같이 하는 이야기였다”며 “대구 서민경제의 관문인 서문시장마저도 이런 소리가 터져 나온다는 점에서 정치나 행정을 했던 사람으로서 책임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박하기 때문에 시민들께서 저를 부르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야권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세 수위를 최대로 끌어올리는 데 대해선 “거듭 말씀드리지만 시민들은 절박한 대구 경제를 살리기 위한 시장을 선택하려 한다”며 “정치 싸움은 서울에서 하시는 것으로 충분하고 대구에서는 경제 살릴 방안을 놓고 치열하게 토론할 때”라고 잘라 말했다. 2014년 지방선거 출마 당시와 비교하면 민심의 변화가 느껴지는지를 묻는 말에는 “당시에는 신선함으로 바람을 일으켜 단기필마로 40% 정도의 득표를 했다면 이번에는 시민들의 절박함이 저를 불러낸 것 같다”며 “그래서 제게 기대감을 표시하는 것 같다. 시민들께선 여당 후보이고 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낸 경력도 가진 김부겸이 기회가 주어졌을 때 제대로 할 수 있는지를 묻고 계셨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서문시장 상인연합회와 간담회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독립기념관 분원 건립을 비롯한 주차장 조성, 아케이드 설치 등에 대한 건의가 나왔다.
  • 녹세권·공세권 대세…‘공주월송 진아레히’ 조경 특화설계 관심

    녹세권·공세권 대세…‘공주월송 진아레히’ 조경 특화설계 관심

    “지상에 차없는 공원형 아파트 진아레히”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스케이프 협업32년 건설명가 진아건설, 811가구 분양2012년 대한민국 산업 포장 등 수상 대한민국 산업포장을 수상한 32년 업력의 진아건설이 충청권에 처음 선보이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공주월송 진아레히’가 단지 내 조경(녹세권)과 공원(공세권)을 강화해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진아건설에 따르면 ‘공주월송 진아레히’는 지상에 차량이 다니지 않는 공원형 단지로 계획됐다. 단지 내 조경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구 에버랜드)과 협업해 조경 전문 브랜드 ‘에버스케이프’를 적용함으로써 지상 녹지 공간의 완성도를 높인다.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 선택 기준은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교통(역세권), 학군(학세권)이 프리미엄 선택의 기준이었지만 녹세권이나 공세권이 주거 선택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미래 주거트렌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래 주거 선택 요인’으로 응답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조경·녹지 등 ‘쾌적성’을 꼽은 응답자가 약 35%에 달했다. 기존 아파트 선호도 1위였던 교통 편의성(24%)을 크게 앞지른 수치다. 조경 특화와 함께 커뮤니티 시설도 단지 규모에 맞춰 계획됐다. 사우나, 실내 골프연습장, 게스트룸 등이 계획돼 대단지에 걸맞은 커뮤니티 구성을 통해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고 진아건설은 설명했다. 주차 환경도 여유롭다. 세대당 1.57대 수준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으며 광폭 주차 설계까지 적용해 실거주 편의성을 높였다.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독서실, 북카페 등 자녀를 위한 교육·돌봄 인프라도 갖춰질 예정이어서 실수요 가족 세대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 관계자는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등 대형 리조트 조경 경험을 보유한 팀이 참여해 단지 내 녹지 및 휴식 공간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최적의 입지와 혁신적 설계로 공주시와 세종시의 새 주거 문화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진아레히’의 청약 일정은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20일 발표하며 계약은 6월 1일부터 4일까지다. 진아건설은 1994년 설립돼 32년째 주택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중견 건설사다. 2000년부터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주관하는 국가유공자 주거 여건 개선 사업에 매년 참여했다. 2007년 대통령 표창에 이어 2012년 대한민국 산업포장과 2021년, 2024년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진아건설이 충청권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단지인 ‘공주월송 진아레히’는 공주시 금흥2지구 A1블록(금흥동 39-4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7층, 7개 동 총 811가구 규모다.
  • “여보세요?” 한마디 했더니 ‘뚝’…AI가 내 목소리 훔쳐간다

    “여보세요?” 한마디 했더니 ‘뚝’…AI가 내 목소리 훔쳐간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을 때 무심코 “여보세요?”라고 먼저 말했다가 AI 음성 복제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짧은 음성만으로도 목소리와 억양, 말투를 복제하는 ‘딥보이스’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단 몇 초 분량의 음성 샘플도 보이스피싱 범죄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6일(현지시간) 프랑스 정보통신 전문 매체 GNT는 최근 이른바 ‘침묵 전화’ 수법이 AI 음성 복제를 위한 사전 작업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수법은 전화가 걸려온 뒤 수신자가 “여보세요”라고 먼저 말하면 상대가 아무 말 없이 끊어버리는 방식이다. 단순 오접속이나 통신 오류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음성 수집과 번호 활성 여부 확인을 위한 과정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기범들은 우선 해당 번호가 실제 사용 중인지 확인한 뒤 이를 피싱 범죄 표적 목록에 올리거나 다크웹 등에서 거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 큰 문제는 AI 음성 복제 기술이다. 사이버보안업체는 “목소리와 억양, 음색을 복제하는 것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고 경고했다. 실제 최근 AI 기술은 2~5초 정도의 짧은 음성만으로도 특정인의 말투를 흉내 낼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정수환 교수는 지난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에는 2초 음성 샘플만 있어도 어느 정도 품질이 나온다”며 “목소리만 들어서는 합성 여부를 구분하기 어려운 단계에 와 있다”고 설명했다. 복제된 목소리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연락해 “급히 돈이 필요하다” “사고가 났다” 같은 긴급 상황을 꾸며내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 실제 국내 피해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총 25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13억원)보다 약 50%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에서 상대방이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경우 즉시 전화를 끊고, 불필요하게 이름이나 목소리를 먼저 노출하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특히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해 돈을 요구하는 전화가 올 경우 반드시 직접 다시 전화하거나 문자·영상통화 등으로 본인 여부를 재확인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남편 살해시도’ 女직원·女관장, ‘모텔 살인’ 김소영 수법 썼다…모방범죄 의혹

    ‘남편 살해시도’ 女직원·女관장, ‘모텔 살인’ 김소영 수법 썼다…모방범죄 의혹

    약물을 탄 술로 남편을 살해하려 한 태권도장 직원과 공범 관장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범’ 김소영(20)이 썼던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사용한 정황이 드러났다. 9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태권도장 관장 20대 여성 A씨와 직원 40대 여성 B씨는 이번 범행에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썼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관장 A씨는 알약 형태의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60정을 빻아 가루로 만든 뒤, 직원 B씨를 통해 1.8L짜리 소주 페트병에 넣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김소영이 지난해 12월부터 20대 남성 2명을 살해할 때 범행에 사용한 물질로, 불면증과 불안장애 등의 완화에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다. 불안, 불면, 경련, 근육 긴장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지만, 의존성과 내성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해 A씨 등이 실제로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사용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또 향후 추가 조사 과정에서 A씨와 B씨가 김소영을 모방하는 범죄를 저질렀는지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에 사용된 약물과 관련해서는 피의자들 진술만 있는 상태라 실제로 벤조디아제핀이 사용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피의자들이 약물을 입수하게 된 경위나 모방범죄 여부 등도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와 B씨는 지난달 25일 부천시 원미구 B씨의 집 냉장고에 약물을 탄 술을 넣어두고 B씨 남편인 50대 남성 C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C씨가 평소 혼자 술을 마신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계획했으나 C씨는 약물이 섞인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살인미수 범행은 A씨가 지난 6일 오후 6시 30분쯤 B씨 자택에서 C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현행범 체포된 뒤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주고받은 휴대전화 메시지에서 살인을 모의한 정황을 확인하고 B씨를 긴급체포했으며 이들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 “공짜치킨 개꿀” 배달먹튀 ‘날강도’, 본사 직원이 잠복 끝에 잡았다

    “공짜치킨 개꿀” 배달먹튀 ‘날강도’, 본사 직원이 잠복 끝에 잡았다

    치킨을 배달받은 뒤 돈을 내지 않는 이른바 ‘배달 먹튀’를 반복한 20대 남성이 프랜차이즈 본사 직원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16일부터 최근까지 경기 화성 일대 같은 프랜차이즈 치킨집 3곳에 후불 방식으로 음식을 주문한 뒤 대금을 내지 않는 수법으로 10만원 상당을 무전취식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주문이 몰리는 저녁 시간대, 배달 기사를 만나 직접 결제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자체 배달 앱을 주로 이용했다. 이후 문 앞에 “잠시 집을 비웠으니 문자로 계좌번호를 남겨달라”는 취지의 쪽지를 남긴 뒤 실제로는 대금을 입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는 매장 3곳, 10만원 상당의 피해만 신고 접수됐으나 YTN에 따르면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화성은 물론 오성, 수원 일대 매장 9곳에서 1년간 150만원이 넘는 음식을 시키고 돈은 한 번도 안 낸 것으로 전해졌다. 반복되는 피해를 보다 못한 프랜차이즈 본사 직원 최형준씨는 지난달 29일 배달 기사로 위장해 1시간 넘게 잠복한 끝에 A씨를 붙잡았다. 최씨는 이후 “허위 주문한 사람을 잡고 있다”며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가 별건의 범죄로 벌금을 내지 않아 수배 중이던 사실도 파악했다. 그는 2년 전에도 같은 수법의 범행으로 벌금 100만원 약식명령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점주들은 소액 피해가 반복돼도 개별 피해액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수사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데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 점주들은 경찰로부터 피해액을 모아서 신고해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사기 범행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 한고은 남편 ‘이 병’ 말기 고백…“바람만 스쳐도 아파한다”

    한고은 남편 ‘이 병’ 말기 고백…“바람만 스쳐도 아파한다”

    배우 한고은이 남편 신영수의 심각한 무지외반증 상태를 언급했다. 지난 7일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에는 ‘내조하는 백수 남편 위해 한고은이 작정하고 지갑 열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한고은은 “이번에 처음으로 부부의 날이라는 걸 알게 됐다. 결혼 후 한 번도 결혼기념일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감사한 마음으로 남편이 원하는 걸 다 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후 한고은과 신영수는 함께 운동화 매장을 찾았다. 평소 신발 수집이 취미라는 신영수는 “플레이용이나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신발을 사고 싶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한고은은 “우리 신랑이 무지외반증이 굉장히 심하다. 거의 말기 수준”이라며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한고은은 “그래서 운동화를 잘 못 신는다. 예쁜 신발이 있어도 그림의 떡 같은 느낌”이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신영수 역시 “한쪽 발만 특히 심하다”고 설명했다. 신발을 고르던 신영수는 “예전에는 신발을 모으는 게 목적이었다면 지금은 무조건 실제로 신을 수 있는 것만 산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관상용으로 산 신발도 많았지만 재테크 목적으로 판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한고은은 남편을 위해 고가의 의류와 운동화 등을 선물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신영수가 고른 90만원대 재킷을 ‘쿨’하게 결제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고은은 2015년 4세 연하의 신영수와 결혼했다. 신영수는 부친의 병간호를 위해 퇴사한 뒤 7년째 무직 상태라는 사실을 전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구미 지산2동 경로당 개소…김정도 시의원, 규제 혁파 결실

    구미 지산2동 경로당 개소…김정도 시의원, 규제 혁파 결실

    경북 구미 지산동 지역의 오랜 숙원이던 경로당 및 마을회관이 문을 열었다. 조례에 가로막혀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던 현안을 김정도 구미시의원(국민의힘)이 조례를 개정해 해결한 규제개혁의 모범적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구미시는 9일 오전 지산2동 경로당 및 마을회관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시의원과 주민들,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경로당·마을회관 건립은 김 의원의 집요한 노력이 뒷받침됐다. 경로당이 국유지 내 무허가 건축물이라는 이유로 개보수와 신축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런 사정을 접한 김 의원은 “제도적 규제 때문에 어르신들의 노후를 모른 체할 수는 없다”며 적극적인 해결에 나섰다. 김 의원은 2024년 6월 ‘구미시 경로당 설치 및 개보수 지원에 관한 조례’를 직접 개정했다. 20년 이상 된 국·공유지 내 등록 경로당의 부지 매입과 지원 근거를 신설해 사업 추진의 법적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조례 개정 이후 주민 건의서가 접수됐고, 지난해 8월 국유지 매입과 등기 이전 등 사전 절차가 일사천리로 이어졌다. 경로당·마을회관은 같은 해 9월 착공해 지난달 준공됐다. 김 의원은 공사 기간 내내 현장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로당 개소식에 참석한 한 주민은 “경로당과 마을회관이 이제라도 새롭게 지어져 쉴 공간이 생겨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정도 의원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해 실제 변화로 만들어낸 결과”라며 “오랜 시간 불편을 겪으신 어르신들께 쾌적하고 안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해 드릴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달 초 지산·신평1·2·비산·공단·광평동 선거구에서 재선 도전에 나섰다.
  • “성적 매력은 이럴 때 빛난다”…메릴린 먼로 마지막 인터뷰

    “성적 매력은 이럴 때 빛난다”…메릴린 먼로 마지막 인터뷰

    메릴린 먼로가 생전 마지막 인터뷰에서 남긴 솔직한 발언이 60여년 만에 다시 공개됐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8일(현지시간) 라이프지 리처드 메리만 편집장이 1962년 메릴린 먼로와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 신간 ‘메릴린: 마지막 사진, 마지막 인터뷰’를 통해 공개된다고 보도했다. 책은 12일 출간된다. 이번 인터뷰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섹스 심볼’ 이미지에 대한 먼로의 생각이었다. 그는 “제가 무언가의 상징이 된다면 다른 것보다 섹스 심볼이 되는 게 낫다”며 “성적 매력은 자연스럽고 자발적일 때만 매력적이다. 나는 한 번도 성적인 관점을 의식하며 촬영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모두 성적인 창조물로 태어났다”며 “진정한 예술은 거기서 나온다”고 덧붙였다. 명성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그는 인기를 “캐비어 같다”고 표현했다. 먼로는 “캐비어를 먹는 건 좋지만 매일 먹는다고 생각해보라. 너무 많지 않겠느냐”며 과도한 관심과 유명세의 부담을 토로했다. 특히 자신의 영향력을 처음 실감한 장소로 한국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1954년 한국에 가기 전까지는 사람들에게 영향력이 있다는 걸 느끼지 못했다”며 “7만 5000명이 눈밭에 있었는데 내가 나오기만 했는데도 10분 동안 이름을 외치고 휘파람을 불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먼로는 한국전쟁 휴전 직후 주한 미군 위문 공연을 위해 방한했다. 또 케네디 전 대통령 생일 축하 무대에 대해서는 “목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을 것 같았다”면서도 “그 무대가 내 인생 마지막 무대가 되더라도 노래하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가족에 대한 솔직한 고백도 남겼다. 그는 “내 아이가 내가 겪은 일을 겪지 않길 바랐다”며 “어쩌면 행복한 가정을 가져보지 못한 사람이 하는 신포도 같은 이야기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는 1962년 8월 기사화됐고, 이틀 뒤 먼로는 36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번 책은 다음 달 1일인 먼로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그의 삶과 내면을 재조명하기 위해 출간된다.
  • “달 상공 정체불명 섬광체” “60m 비행접시”…UFO 파일 기밀 해제

    “달 상공 정체불명 섬광체” “60m 비행접시”…UFO 파일 기밀 해제

    미국 정부가 이른바 ‘미확인 비행물체(UFO) 파일’을 대거 공개했다. 파일에는 우주비행사들의 달 탐사 보고부터 미군 정찰 기록까지 포함됐다. 다만 미국 정부는 “미해결 사건들”이라며 외계 생명체 존재를 공식 확인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미확인 이상현상’(UAP·Unidentified Anomalous Phenomena) 관련 파일 161건을 게시했다. 자료에는 1940년대부터 지난해까지 세계 각지에서 수집된 목격·관측 기록이 담겼으며, 우주 공간과 달 탐사 과정에서 보고된 사례들도 포함됐다. 공개 자료에는 아폴로 미션 당시 우주비행사들의 보고도 포함됐다. 아폴로 11호 조종사 버즈 올드린은 달에 접근하던 중 “상당한 크기”의 물체를 봤고, 달 표면에서도 몇 분 간격으로 나타나는 섬광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아폴로 12호 비행사들은 달 지평선 위 상공에서 수직 형태의 미확인 형상을 봤다고 보고했으며, 아폴로 17호 임무에서는 달 표면 상공의 빛나는 물체 3개가 촬영됐다. 제미니 7호에 탑승했던 고(故) 프랭크 보먼 역시 우주비행 중 휴스턴 우주비행센터와의 교신에서 “보기(bogey·미확인 항공기)를 봤다”고 보고했다. 그는 수백개의 작은 입자로 이뤄진 잔해들이 약 4마일(6.6㎞) 거리에서 보였고, “검은 배경을 등지고 태양 속에서 밝게 빛나는 물체”도 목격했다고 말했다. 지상에서의 목격·관측 기록도 다수 공개됐다. FBI 자료에 따르면 여러 목격자는 2023년 하늘에서 길이 130∼195피트(약 40∼60m) 크기의 타원형 청동색 금속 물체가 나타났다가 순식간에 사라졌다고 진술했다. 1947∼1968년 UFO 수사 기록에는 미국 테네시주에서 비행접시가 목격됐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미군의 작전·정찰 과정에서 작성된 보고도 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한 보고서는 2024년 다이아몬드 형태의 비행체가 약 434노트 속도로 이동하는 장면을 기내 탑재 단파 적외선 센서로 약 2분간 관측했다고 기록했다. 미국 외에도 구소련, 프랑스, 일본, 독일 등에서 입수한 자료들도 공개됐다. “정부 최종판단 못한 미해결 건” 이번 공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지시한 ‘UAP 조우 기록 공개 시스템’(PURSUE·Presidential Unsealing and Reporting System for UAP Encounters)의 일환이다. 백악관과 국가정보국(DNI), 국방부 산하 전영역 이상현상 해결실(AARO), 항공우주국(NASA), 연방수사국(FBI) 등이 공동 참여했다. 국방부는 국가정보국과 협조해 수십 년간 축적된 기록을 검토하고 기밀을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역대 어느 행정부도 이 정도 수준의 UAP 투명성을 제공한 적이 없다”며 “국민들이 정부 자료를 직접 보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공개 자료 상당수는 보안 검토만 완료됐을 뿐, 이상 현상의 정체에 대한 분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 자료들은 미해결 사건들이며, 정부가 관측 현상의 본질에 대해 최종 판단을 내리지 못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 부문의 분석과 전문지식 적용을 환영한다”며 해결된 사건들에 대해서는 별도 보고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완전하고 최대한의 투명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외계 생명체와 UAP, UFO 관련 정부 파일 공개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 행정부들은 이 문제에 충분히 투명하지 못했다”며 “국민들이 새 문서와 영상을 보고 직접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전용 사이트를 통해 관련 자료를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 “계엄도 하나님 계획?” 외신 질문에…장동혁 “개인적 신념”

    “계엄도 하나님 계획?” 외신 질문에…장동혁 “개인적 신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계엄에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는 과거 발언과 관련한 외신 기자 질문에 “크리스천인 제 개인적 신념에 기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간담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가 여전히 국민의힘에 큰 타격이 되고 있다”는 외신 기자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3월 보수 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 집회에서 “비상계엄에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다만 장 대표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 18명 중 한 명이었다. 이날 대만 공영방송 PTS 기자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탄핵은 반대했던 것이냐” “입장이 달라진 것이라면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장 대표는 “정치적 사건이나 사회적 사건을 바라보는 데 있어 법조인으로서 시각이 있을 수 있고 정치인으로서 시각이 있을 수 있으며, 크리스천인 제 신념에 기반한 시각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저는 계엄 해제에 찬성 표결을 한 사람”이라며 “탄핵이나 이후 국면에서의 입장을 두고 계엄에 대한 제 법적 판단이 바뀌었다고 보는 것은 질문의 전제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표결 불참 논란과 관련해서는 “저는 본회의장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고 다른 의원들은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결과적으로 표결에 참여하지 못한 현상이 나타난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계엄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 탄핵은 아니었다”며 “당내에서 점진적 퇴진 논의도 있었지만 내부 분열로 결국 국민의힘 스스로 탄핵의 문을 열어줬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계엄 사태를 두고 종교적 신념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외면할 때도, 우상을 숭배할 때도 하나님은 늘 함께하셨다”며 “대한민국 건국을 지켜본 하나님이 그 순간에도 대한민국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계엄이 국민들에게 상처를 주고 혼란을 가져왔을 수 있다”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대한민국이 상처를 딛고 또 다른 모습으로 나아가는 하나의 사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외신 기자들은 이 밖에도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 원인, 중도층 확장 전략, 대중 외교 방향,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들에 대한 공천 논란 등을 질문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 이유에 대해 “정권 초기에는 여당과 대통령 지지율이 높을 수밖에 없는 조건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도층을 설득하기 위해 보수정당의 가치와 방향성을 버리지는 않겠다”며 “정책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방식으로 중도층을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중 외교와 관련해서는 “이재명 정부가 이전 보수정권보다 중국에 치우친 외교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대만 유사시 대응 질문에는 “미국·일본과 궤를 같이하는 입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 태권도장 20대 女관장·40대 女직원, 남편 살해 시도… ‘약 탄 술’ 안 먹히자 칼부림

    태권도장 20대 女관장·40대 女직원, 남편 살해 시도… ‘약 탄 술’ 안 먹히자 칼부림

    태권도장 관장과 직원이 약물을 탄 술로 직원의 남편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태권도장 관장인 20대 여성 A씨와 태권도장 직원인 40대 여성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약물을 탄 술을 B씨의 남편인 50대 남성 C씨에게 먹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달 25일 약물을 탄 술을 부천시 원미구에 있는 B씨의 자택 냉장고에 넣어뒀다. C씨가 평소 혼자 술을 마시는 점을 노린 것으로 파악됐으며, 범행에 사용된 약물은 A씨가 준비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다만 C씨는 이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건은 지난 6일 오후 6시 30분쯤 관장인 A씨가 직원인 B씨의 자택에서 C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현행범 체포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C씨는 목과 손가락 등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애초 말다툼 중 벌어진 우발적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으나, 조사 과정에서 A씨와 B씨가 주고받은 휴대전화 메시지가 확인되면서 살인 모의 정황이 드러났다. 이들은 메시지를 통해 약물을 탄 술로 C씨를 살해하는 방법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실제로 B씨 자택 냉장고에서 실제로 약물을 탄 술을 발견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두 사람이 11일 전부터 냉장고에 약물 술을 비치한 사실 등이 확인되면서 경찰은 A씨에게 특수상해가 아닌 살인미수와 살인예비 혐의를 적용하고, B씨도 살인예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냉장고에 술을 넣어둔 행위만으로 살인 실행 착수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태권도장 관장과 직원이 공모해 직원의 남편을 살해하려 한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A씨와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범행을 저지른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약물 종류 등을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안민석, “학생들의 허리가 펴지면 경기도의 미래도 바로 선다”…거북목·척추측만증 해결 공약

    안민석, “학생들의 허리가 펴지면 경기도의 미래도 바로 선다”…거북목·척추측만증 해결 공약

    안민석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정책위원회가 9일 학생들의 거북목 증후군과 척추측만증 문제 해결을 위한 ‘바른 자세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학생들의 굽은 등은 펴고 자신감은 세우며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와 학습량 확대에 따른 자세 불균형 문제를 경기교육 차원에서 예방·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안 후보 정책위는 먼저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척추 건강 스크리닝’을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역별 교육지원청 단위로 전문기관과 연계한 이동형 척추 건강 검진을 추진해 학생들의 척추 변형 여부를 1차 점검하고, 학교 보건실에는 AI 자세 분석 키오스크를 설치해 어깨 불균형과 거북목 각도를 상시 점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실 환경 개선을 통한 예방 대책도 추진한다. 학생 체형에 맞게 높이와 깊이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성 책걸상 보급을 확대하고, 태블릿 사용 시 고개를 숙이지 않도록 ‘눈높이 거치대’를 지원한다. 또 오랜 시간 앉은 자세로 인한 척추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실 뒤편에 ‘스탠딩 데스크’를 설치해 필요 시 활용할 수 있는 스탠딩 학습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사후 관리를 위해서는 ‘경기형 바른 자세 성장 바우처’를 도입한다. 중등도 이상의 척추측만증이나 거북목 진단을 받은 학생에게 지정 의료기관 및 재활·운동치료 연계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척추 건강 케어 바우처’를 지급하고,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체형 교정 필라테스’ 등을 운영해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디지털 교육 환경이 일상화된 만큼 학생 건강 관리도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학생들의 척추 건강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경기도형 학생 건강 지표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학생들의 허리가 펴지면 경기도의 미래도 바로 선다”며 “학생들이 건강한 몸과 바른 자세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교육이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 “진정한 환승연애 성공”…곽민경♥신승용 실제 연인됐다

    “진정한 환승연애 성공”…곽민경♥신승용 실제 연인됐다

    ‘환승연애4’ 출연자 곽민경과 신승용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곽민경은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신승용과의 열애 사실을 직접 밝혔다. 영상에서 곽민경은 “처음부터 ‘승용 오빠와 무슨 사이냐’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다”며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숨기려던 건 아니었지만 어떻게 말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촬영 당시와 방송 이후 제가 많이 힘들어했는데 늘 옆에서 힘이 되어준 사람이 승용 오빠였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티빙 연애 예능 ‘환승연애4’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방송 당시부터 남다른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만큼, 온라인에서는 이미 두 사람의 관계를 추측하는 반응이 이어져 왔다. 특히 두 사람은 9세 나이 차이로도 눈길을 끌었다. 곽민경은 “저희가 나이 차이가 좀 있는 편”이라며 “오빠가 신경 쓰는 것 같아서 제가 먼저 ‘상관없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신승용 역시 “나이 차이가 있다 보니 먼저 다가가는 게 조심스러웠다”고 고백했다. 열애 발표 이후 그는 영상 댓글을 통해 심경도 전했다. 그는 “오랜 기간 고민 끝에 말씀드리게 됐다”며 “반응이 어떨까, 혹시 안 좋으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에 조금 떨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민경이를 정말 아끼고 예쁜 모습만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부족하지만 더 노력하겠다. 부족한 점이 보이면 따끔하게 이야기해달라”고 덧붙였다.
  • 임태희, “학생·학부모·교직원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학교 문화 만들 것

    임태희, “학생·학부모·교직원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학교 문화 만들 것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서로의 권리와 책임을 균형 있게 세우는 ‘상호존중 학교문화’를 현장에 정착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임 예비후보는 기존의 ‘학생인권조례’ 체제를 넘어 교육공동체 모두가 존중받고 그에 합당한 책임을 다하는 건강한 교육 환경 조성이 경기미래교육의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이 학교에서 배워야 할 중요한 두 가지 가치는 바로 권리와 책임”이라면서 “내 권리가 소중한 만큼 선생님과 친구의 권리도 똑같이 소중하다는 것을 모두가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다”라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임태희 미래교육캠프는 2025년 1월 제정된 ‘경기도교육청 교육공동체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인식 변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조례 제정 후 지난해 3월 다산한강초등학교에서 ‘상호존중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공동체 약속 선포식’이 열리며 새로운 학교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첫걸음을 뗀 바 있다. 미래교육캠프는 다산한강초의 사례처럼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권리와 책임을 바탕으로 서로 존중하는 학교 문화를 확산하는 ‘교육공동체 약속 선포식’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학교는 누군가의 권리만을 외치는 곳이 아니라, 모두의 권리가 존중받으면서도 그에 따르는 책임을 함께 지는 성숙한 공간으로 도약해야 한다”면서 “권리와 책임이 균형을 이루는,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경기도 학교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임 후보 캠프는 9일 입장문을 통해 “서울·경기·인천 좋은교육감후보 추대시민회의(시민회의) 측으로부터 후보 연대와 관련해 어떠한 제안도 받은 바 없다”며 “서울 및 인천 지역 타 후보와의 교육 정상화 공동 대응이나 정책연대에 대해서도 전혀 협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태희 미래교육캠프의 모든 의사결정과 정책 수립의 유일한 기준은 오직 ‘학생의 미래’”라며 “정치적 공학에 따른 진영 논리 연대를 배격하며 오직 학생의 미래 준비와 성장을 위해서라면 그 누구와도 열린 마음으로 공유하고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 대통령 “사법·흉기·명예살인 위협…제 목숨은 국민의 것”

    이 대통령 “사법·흉기·명예살인 위협…제 목숨은 국민의 것”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을 둘러싼 수사와 피습, 언론 보도 논란 등을 언급하며 “제 목숨은 이제 온전히 국민의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9일 엑스에 국민권익위원회의 ‘헬기 이송 특혜 의혹’ 재조사 결과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국민 여러분, 그저 고맙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검찰의 조작 기소를 통한 사법 살인, 테러범을 동원한 흉기 살인, 조작 언론을 동원한 명예 살인”이라며 “이 위중한 3대 살해 위협으로부터 국민, 곧 하늘이 저를 살려주셨으니 제 목숨은 이제 온전히 국민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늘이 제게 생명 보전을 넘어 큰일까지 맡겨 주셨다”며 “제가 할 일은 오로지 국민을 위한 나라,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 작동하는 권력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한순간까지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국민, 곧 하늘을 위해 충심과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공유한 기사에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전날 발표한 ‘권익위 정상화 추진 태스크포스(TF)’ 조사 결과가 담겼다. 권익위는 2024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부산 피습 사건 이후 서울대병원으로 헬기 이송된 사건 처리 과정에서 정승윤 전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의 부적절한 개입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시 담당 부서는 부산소방본부 직원에 대해 제도 개선 권고 취지의 ‘기관 송부’ 의견을 냈지만, 정 전 부위원장이 행동강령 위반 통보로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는 게 TF 판단이다. 앞서 윤석열 정부 당시 권익위는 이 대통령 피습 후 응급의료 헬기 이용 과정에서 부산대병원·서울대병원 의료진과 부산소방본부 직원 등이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했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권익위는 또 정 전 부위원장이 김건희씨 명품백 사건 종결 처리 과정에도 개입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전 부위원장은 “허위사실 유포이자 정치 탄압”이라며 반발했다.
  • 트럼프 “한국 사랑해”…‘나무호 피격’ 묻자 엉뚱 대답

    트럼프 “한국 사랑해”…‘나무호 피격’ 묻자 엉뚱 대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한국 벌크 화물선 HMM 나무호 관련 질문에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정박 중 화재가 난 나무호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취재진의 질의는 ‘당신은 한국 선박이 이란에 의해 공격당했다고 말했는데 이란은 그것을 부인했다’는 것이었는데, ‘동문서답’식 답변을 한 것이다. 나무호의 화재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들의 탈출을 지원하기 위한 ‘해방 프로젝트’에 나선 지난 4일 오후 발생했다. 기관실 좌현에서 발생한 화재는 선원들이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로 4시간여 만에 진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무호가 미국이 군사력을 동원해 해협에 갇힌 제3국 선박들을 빼내는 ‘해방 프로젝트’에 동참하지 않고 단독으로 행동하다가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으며, 해협 경색 해소를 위한 한국의 기여를 압박했다. 반면 이란 측은 자국과의 관련성을 부인하며,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작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은 현명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한국 정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이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며, 정부 조사단이 이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예인된 이 선박에 승선해 본격적인 화재 원인 규명에 들어간 상태다. 트럼프, 협상 국면서 ‘나무호’와 거리두기?재차 “한국 사랑해”…기여 압박 유화책이런 배경을 고려할 때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한국을 사랑한다고 말한 것은 이란과의 협상 국면에서 나무호 문제와 거리를 두며 괜한 잡음을 경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으로는 ‘한국을 사랑한다’는 수사를 재차 반복함으로써, 한국에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에 대한 기여를 압박한 것으로 여겨진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에도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 우리는 한국과 훌륭한 관계다. 우리는 한국을 많이 도와주고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여전히 한국이 미국을 지원하길 원하는가’라는 기자들 질문에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 우리는 한국과 훌륭한 관계다. 우리는 한국을 많이 돕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한국이 미국의 안보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더 가시적인 기여를 해주길 기대한다는 뜻을 에둘러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와주고 있다’는 언급은 주한미군 주둔 및 전략자산 전개 규모 등 미국이 제공하는 안보 우산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으로부터 미국이 요구한 종전 조건과 관련한 답변을 곧 듣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란으로부터 미국의 요구 조건에 대한 답변을 받았는지에 대한 질의에 “나는 아마도 오늘밤 (이란의) 서한을 받을 것”이라며 “그러니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7일부터 휴전 중이며, 같은 달 11∼12일 ‘노딜’로 끝난 1차 고위급 회담 이후에도 파키스탄의 중재 아래 물밑에서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은 이란에 큰 틀에서 우라늄 농축 20년 중단 및 호르무즈 해협 점진적 재개방 등을 종전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이란이 이날 중으로 이러한 미국의 요구에 대한 답변을 할 수 있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이날 기자들에게 이란이 이날 중으로 종전 합의와 관련된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본다며 “몇시간 내 이란이 진지한 제안을 내놓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란이 종전 협상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는 것이냐는 물음에는 “곧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 “김원훈 표정 썩었다”…기안84에 밀려 ‘백상’ 수상 불발

    “김원훈 표정 썩었다”…기안84에 밀려 ‘백상’ 수상 불발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의 예능상 수상에 김원훈의 표정이 굳었다.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신동엽과 수지, 박보검의 진행으로 ‘제62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가 열렸다. 1965년부터 한국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과 예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제정한 시상식 ‘백상예술대상’은 올해로 62회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한국 뮤지컬 60주년인 만큼 뮤지컬 부문을 신설해 방송·영화·연극과 더불어 대중문화 예술의 모든 영역을 하나로 모으며 장르 간 경계를 허물고 K-콘텐츠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축제로 거듭났다. 추성훈, 이서진, 김원훈, 기안84, 곽범 등 쟁쟁한 후보가 경쟁한 방송 부문 남자 예능상은 기안84가 수상했다. 긴장하고 수상을 내심 기대했던 김원훈은 표정이 굳은 상태로 기안84와 악수를 나눠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김원훈 표정 썩었다” “너무 유쾌하다” “김원훈도 백상 받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안84는 “얼떨결에 방송을 하게 됐는데 좋은 제작진 분들 만나서 여기까지 왔다”며 “매번 올 때마다 항상 신기한데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 ‘나 혼자 산다’ 식구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기안장’ ‘극한84’ 식구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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