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매물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드럼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부위원장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6자회담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31,807
  • 공화당 하원 6인의 반란… 캐나다 관세 반대안 통과

    공화당 하원 6인의 반란… 캐나다 관세 반대안 통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한 것을 반대하는 하원 결의안이 공화당의 일부 찬성표로 인해 통과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경제정책인 관세에 대해 공화당 일각에서 ‘반란표’가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부권을 갖고 있어 결의안이 효력을 발휘하진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공화당 장악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하원은 11일(현지 시간) 본회의에서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그레고리 미크스(뉴욕) 의원이 발의한 해당 결의안을 찬성 219표, 반대 211표로 가결했다. 민주당이 1명을 제외하곤 모두 찬성표를 던진 가운데, 공화당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각을 세우는 토머스 매시(켄터키) 의원 등 6명이 동참했다. 전날 공화당 지도부는 해당 결의안 표결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칙안을 발의했지만 공화당 내 이탈표가 3표 나오면서 부결됐고 이날 표결이 강행됐다. 해당 결의안은 상원으로 넘어가게 됐으며 미 정치 매체 더힐은 상원에서도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앞서 상원은 지난해 10월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대부분 국가를 상대로 부과한 상호관세를 중단시키는 결의안이 공화당 상원의원 4명의 반란표 속에 찬성 51표, 반대 47표로 가결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에서도 결의안이 통과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할 게 확실시된다. 하지만 그의 관세 정책에 반대하는 여론이 공화당 내에서도 확인된 터라 정치적 타격이 예상된다. 
  • 쿠팡 美투자사 3곳도 소송 가세

    쿠팡의 미국 투자사인 그린옥스와 알티미터가 주도하는 한국 정부에 대한 중재 소송에 3곳이 추가로 합류했다고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투자 회사인 에이브럼스 캐피털, 두라블 캐피털 파트너스, 폭스헤이븐은 이날 한국 정부에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 절차에 착수하겠다는 의향을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에서 설립하고 미국에 본사를 둔 기술 기업인 쿠팡을 겨냥한 선별적인 법 집행, 균형이 맞지 않는 규제 조사와 명예를 훼손하는 거짓 주장 때문에 미국 주주들이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 앞서 그린옥스와 알티미터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차별적으로 대우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위반했고, 이 때문에 주가 하락 등 손실을 봤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한국 정부를 상대로 ISDS 중재 절차에 착수하겠다는 의향서를 정부에 보냈다. 한국 정부는 쿠팡의 고객 정보 유출 사태에 적법하게 대응하고 있을 뿐이며,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 대우는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 추위 물러간 자리에 미세먼지 공습… 설 연휴도 포근한 날씨

    추위 물러간 자리에 미세먼지 공습… 설 연휴도 포근한 날씨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2일 서울 종로 일대가 뿌옇게 보인다. 설 연휴 초반인 14~15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영상 18도까지 오르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16~18일엔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오는 16일부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나 비가 예보돼 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연합뉴스
  • 법원 “하이브, 255억 지급하라”… 풋옵션 소송 민희진 손 들어줘

    법원 “하이브, 255억 지급하라”… 풋옵션 소송 민희진 손 들어줘

    어도어 독립 방안 찾은 사실은 인정 “중대한 위반으로 볼 수 없어” 결론민 전 대표 측 “권리 정당성 확인돼”하이브 측 “판결문 검토한 뒤 항소” 255억원 상당의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둘러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현 오케이 레코즈 대표)와 하이브 간 분쟁에서 법원이 민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 민 전 대표가 어도어를 하이브로부터 독립시키는 방안을 찾긴 했지만 중대한 계약 위반으로는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 남인수)는 12일 민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주식 매매대금 청구 소송에서 “피고 하이브는 원고 민희진에게 255억원 상당의 대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민 전 대표의 측근 신모 어도어 전 부대표와 김모 전 이사에게도 각각 17억원, 14억원을 지급하도록 했다. 하이브가 민 전 대표에 대해 제기한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에서도 하이브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민 전 대표가 하이브로부터 어도어를 독립시킬 방안을 모색한 사실은 인정할 수 있다”면서도 “그 사정만으로 이 사건 주주 간 계약을 중대하게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하이브가 주장하는 위험성은 불분명하고 추상적이라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민 전 대표가 뉴진스의 전속계약을 해지한 뒤 데리고 나가려고 했다’, ‘외부 투자자들과 만나 어도어의 독립 방안을 모색했다’ 등 하이브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어도어의 독립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 대해 재판부는 “하이브가 동의하지 않으면 아무런 효력이 발생할 수 없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뉴진스 카피 의혹 등에 대해서도 “이같은 의혹 제기는 정당한 측면이 있고, 경영상 판단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민 전 대표와 하이브는 2024년 4월부터 경영권 탈취 의혹 등으로 대립해왔다. 같은 해 11월 민 전 대표는 하이브에 풋옵션 행사를 통보했고, 하이브는 이에 반발하며 계약 해지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민 전 대표는 풋옵션 행사 시 어도어의 직전 2개년도 평균 영업이익에 13배를 곱한 값에서 자신이 보유한 어도어 지분율의 75%만큼의 액수를 하이브로부터 받을 수 있었다. 풋옵션 행사 당시 그가 보유한 어도어 주식은 57만 3160주로, 행사가액은 255억원에 달한다. 앞서 뉴진스와 어도어 간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에서 어도어가 승소했고, 멤버들이 항소하지 않아 확정됐다. 민 전 대표 측은 “판결을 통해 주주 간 계약의 유효성과 풋옵션 권리의 정당성이 확인됐다”며 법원의 판단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하이브 측은 “당사의 주장이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아 안타깝다. 판결문 검토 후 항소 등 향후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강북 ‘모텔 연쇄 의문사’… 그녀가 준 음료에 비밀 있었다

    강북 ‘모텔 연쇄 의문사’… 그녀가 준 음료에 비밀 있었다

    서울 강북구 일대 숙박업소에서 발생한 ‘남성 연쇄 사망 사건’의 피의자인 20대 여성 A씨가 구속됐다. 숙취해소제 등에 정신과 처방 약물을 섞어 건네는 수법으로 20대 남성 2명이 숨진 가운데 A씨가 범행을 거듭하며 약물 투여량을 늘린 정황이 드러났다. A씨의 과거 남자친구 역시 같은 방식으로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받아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파악되면서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서울북부지법 최기원 영장전담 판사는 12일 상해치사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벤조디아제핀은 불면증과 불안장애 등의 완화에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12월 경기 남양주시의 한 카페 주차장에서 20대 남성 B씨에게 ‘피로회복제’라며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넣은 음료를 건넸다. 이를 마신 B씨가 약 20분 뒤 의식을 잃자, A씨는 B씨의 부모에게 연락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현재 생명엔 지장 없는 상태다. 두 번째 피해자인 C씨는 A씨와 함께 지난달 28일 오후 9시 24분쯤 수유동의 한 모텔에 동반 입실했다. 당시 C씨는 A씨가 건넨 숙취해소제를 먹고 잠들었고, 29일 사망한 채 발견됐다. 세 번째 피해자 D씨 역시 지난 9일 오후 8시 40분쯤 A씨와 함께 수유동 내 또 다른 숙박업소에 들어갔다. A씨는 이때도 숙취해소제를 D씨에게 줬고, D씨 또한 다음 날인 10일 오후 6시쯤 사망한 채 발견됐다. A씨가 사용한 약물은 병원에서 직접 처방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약을 숙취해소제 등에 타서 들고 다녔고, 모텔에서 피해 남성들과 의견 충돌이 발생하자 재우기 위해 건넸다. 죽을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C씨와 D씨에게 준 음료에는 B씨에게 건넨 음료보다 2배 넘는 양의 약물을 넣었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119 신고 녹취록에 따르면, 지난 10일 D씨를 최초 신고한 모텔 직원은 “숨을 안 쉬고 몸이 일단 굳어있다”며 “코나 입 등 이런 거에 분비물이 다 뱉어 올라와 있다”고 상태를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교제 중이던 남성 외에도 공공장소 등에서 만난 남성들과 만남을 지속한 만큼, 추가 피해 확인에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비슷한 수법의 범죄 신고 내역을 전수 조사해 여죄를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구광모 회장, LG家 상속 분쟁서 이겼다

    구광모 회장, LG家 상속 분쟁서 이겼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모친과 여동생들이 제기한 상속회복청구 소송에서 법원이 구 회장의 손을 들었다. 법원은 상속재산 분할 협의가 적법하게 이뤄졌고, 구 회장에게 모든 경영재산을 상속한다는 선대 회장의 유지가 있었다고 봤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1부(부장 구광현)는 12일 김영식 여사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가 구 회장을 상대로 낸 상속회복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모녀 측은 2023년 2월 고 구본무 LG 선대회장이 남긴 상속 재산을 다시 분할해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구 회장은 구 선대회장의 유산 중 ㈜LG 지분 11.28% 가운데 8.76%를 상속받았고, 나머지 지분과 개인 재산은 세 모녀가 나눠 가졌다. 원고 측은 유언장이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배우자 1.5, 자녀 각 1의 법정상속 비율에 따라 상속재산을 다시 분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속재산 분할 협의서는 무효이거나 기망에 의해 작성돼 취소돼야 한다는 취지로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상속재산 분할 협의서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고 측이 재무관리팀 직원들로부터 상속재산 내역과 분할 방식에 대해 여러 차례 보고를 받았고, ㈜LG 지분 일부를 상속받는 방향으로 협의서 내용이 변경됐다”며 협의서가 원고 측의 위임 아래 작성됐다고 봤다. 기망 행위에 대해서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LG그룹 직원들의 증언 등을 종합해, 구 선대회장이 생전에 “㈜LG 주식 등 경영 재산을 모두 구 회장에게 상속한다”는 취지의 유지를 남긴 사실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모녀 측은 소송대리인을 통해 “기망 행위 당사자인 재무관리팀의 증언과 자료만을 근거로 판결이 내려졌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 555만명 정보 털린 루이비통 그룹… 시스템 접근 권한까지 해커에 넘겨

    555만명 정보 털린 루이비통 그룹… 시스템 접근 권한까지 해커에 넘겨

    루이비통·디올·티파니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 3사가 고객 개인 정보를 허술하게 관리하다 해킹당해 36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비용을 줄이고 편리하게 고객 관리를 하려고 서버 대신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도입했지만 보안 관리가 미흡해 개인정보 유출을 막지 못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11일 전체 회의를 열어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이들 3개 사에 과징금 360억 3300만원과 과태료 1080만원을 부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업체별 과징금은 루이비통코리아 213억 8500만원,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 122억 3600만원(과태료 360만원), 티파니코리아 24억 1200만원(과태료 720만원)이다. 세 브랜드는 모두 프랑스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소속이다. 조사 결과 루이비통은 지난해 6월 9~13일 세 차례에 걸쳐 약 36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 직원의 기기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이 발단이었다. 해커는 이 기기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계정 정보를 탈취해 고객관리 시스템에 침입했고 등록 고객의 개인정보를 빼냈다. 루이비통은 시스템 접근 권한에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 제한을 두지 않았고, 외부 접속 시 안전한 인증수단도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디올과 티파니도 보안 관리가 허술했다. 고객센터 직원이 보이스피싱에 속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접근 권한을 해커에게 넘기면서 지난해 1월과 4월 각각 디올 고객 195만명, 티파니 46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두 회사 모두 IP 주소 제한이나 대량 데이터 다운로드 통제 장치가 없었다. 디올은 접속 기록 점검도 부실했다. 개인정보 다운로드 여부 등을 월 1회 이상 점검해야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아 유출 사실을 3개월 이상 지난 5월에야 파악했다.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에도 신고 기한(72시간)을 넘겨 관계 기관에 알린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정보위는 세 업체에 처분 사실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명령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기업들이 비용·편익만 고려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도입한 뒤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해마다 가격을 올리면서 정작 고객 개인 정보 관리 비용은 아끼고 싶었던 모양”이라며 “허술한 관리 형태가 ‘이름값’을 못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 대법 “SK하이닉스 경영성과급, 퇴직금에 포함 안 돼”

    SK하이닉스의 경영성과급은 임금에 해당하지 않고, 이에 따라 퇴직금 산정에 반영하지 않아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지난달 29일 삼성전자 퇴직금 소송과 마찬가지로 경영 성과에 따른 성과급은 퇴직금 산정에서 빠져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대법원 1부(주심 마용주 대법관)는 12일 SK하이닉스 퇴직자 2명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퇴직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다. 원고들은 퇴직할 당시 경영성과급을 제외하고 산정한 평균 임금을 기초로 퇴직금을 받은 것이 부당하다며 2019년 1월 소송을 제기했다. 1, 2심은 SK하이닉스의 경영성과급은 ‘근로의 대가’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회사의 손을 들어줬는데 대법원도 원심 판단을 수긍했다. 재판부는 “경영성과급 중 영업이익에 따른 것은 근로자들의 근로 제공과 직접적으로 또는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경영성과급 지급 기준인 영업이익과 생산량 등은 동종 업계 동향과 시장 및 회사의 영업 상황, 재무 상태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지 근로의 제공과는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또 SK하이닉스 단체협약과 취업규칙은 ‘상여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만 정하고 있을 뿐, 지급 기준이나 요건에 관해선 정하지 않아 성과급 지급 의무가 확정된 것으로 볼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대법원은 삼성전자 퇴직금 소송에서는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지급되는 목표 인센티브에 대해서는 평균 임금에 포함해야 한다고 봤다. 반면 경영 성과에 따라 지급되는 성과 인센티브에 대해서는 근로 제공 외에 시장 상황이나 경영 판단 등 요인들이 합쳐진 결과물이라며 임금에 포함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이번 판결은 같은 쟁점에 관해 대법원이 지난달 29일 선고한 삼성전자 사건에서 판시된 법리적 판단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李 최측근’ 김용 북콘서트… 우원식·정청래 등 여권 200여명 총출동

    ‘李 최측근’ 김용 북콘서트… 우원식·정청래 등 여권 200여명 총출동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12일 국회에서 연 출판 기념회에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여권의 서울시장 후보들이 총출동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보석으로 석방된 김 전 부원장의 무죄를 주장했다. 김 전 부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저서 ‘대통령의 쓸모’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우 의장,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 정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등 정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차기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서영교·박주민·전현희·김영배 의원도 참석해 ‘서울의 쓸모’라는 주제로 김 전 부원장과 대담을 나눴다. 정 대표는 “조희대 사법부가 제정신을 가지고 있다면 김 전 부원장에게 무죄 취지 파기환송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고, 한 원내대표는 “구정이 끝나면 검찰·법원 개혁을 확실히 완수해서 김 전 부원장이 제자리에 돌아오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우 의장도 “김 전 부원장이 그 고난을 꿋꿋하게 버텨 왔는데 앞으로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돈 봉투’ 의혹 사건의 항소심 선고를 하루 앞둔 송 대표는 “지금 김용 동지와는 동병상련인 상태”라며 “조희대 대법원장의 파기환송이 이 대통령이 아니라 김용이었어야 했다”고 했다. 한편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 의원 87명은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 모임’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가 책임지고 이 대통령에 대한 정치검찰의 조작 기소를 폐기해 훼손된 민주주의를 복원하고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 이 모임에 참석한 의원들은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 취소 추진 등을 내걸었지만 최근 합당 논의와 검찰개혁 등을 두고 당청간 이견이 계속 불거진 터라 정 대표를 견제하는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상임대표를 맡은 박성준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그런 모임이 아니고 정말로 국정조사를 하기 위한 모임”이라고 일축했다.
  • 국정원 “김주애, 일부 시책에 의견 내… ‘후계 내정’ 단계 판단”

    국정원 “김주애, 일부 시책에 의견 내… ‘후계 내정’ 단계 판단”

    “金, 현장 직접 나가 애로 듣고 해소작년부터 의전 서열 2위 위상 부각”“가덕도 테러범, 고성국과 사전 협의 유튜브 채널 방문하고 통화 정황도” “북, 조건 충족 땐 미국과 대화 호응러시아 배치 북한군 6000여명 사상” 국가정보원은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에 대해 “후계 내정 단계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2024년 이재명 대통령 피습 사건과 관련해선 테러범이 극우 유튜버 고성국씨의 영향을 받았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현안 보고를 했다고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이 언론 브리핑에서 밝혔다. 국정원은 “김주애는 지난 공군절 행사,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 등에서 존재감 부각이 계속돼 온 가운데 일부 시책에 의견을 내는 정황도 포착되는 등 제반 사항 고려 시 현재 후계 내정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한다”고 보고했다. 이 의원은 “(국정원 보고에서) 과거 김주애에 대해 ‘후계자 수업 중’이라는 표현이 있었는데, 오늘은 특이하게도 ‘후계 내정 단계’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도 “(북한이) 그동안은 후계 구도를 점진적으로 노출했다고 한다면, 작년 연말부터는 의전 서열 2위로서의 위상을 부각하고 있다”며 “(김주애가) 현장에 직접 나가서 애로를 듣고 해소하며 시책을 집행하는 데 의견을 개진하는 등 적극적으로 역할이 강화됐다는 점에서 현재 후계 내정 단계로 들어간 것으로 국정원이 분석, 판단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정원은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해선 “조건 충족 시 (북한이) 대화에 호응할 소지가 있다”며 “북미 간 접점 모색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국정원은 현재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된 북한군은 전투병 1만명, 공병 1000명 등이며 지금까지 60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한편 박 의원은 ‘가덕도 피습 테러 경찰 태스크포스(TF)’와 관련해 한 의원이 ‘테러범이 고씨와 사전 협의한 정황이 있다’고 질문했다고 전하며 “국정원은 ‘테러범이 고씨의 영향을 받은 것, 즉 극우 유튜버의 영향을 받은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또 국정원은 항간에서 일고 있는 고씨와 테러범간의 통화 여부에 대해서도 “(통화가) 있었던 걸로 안다”고 했고 “테러범이 (유튜브 채널) 고성국TV를 실제로 방문한 사실까지 일부 확인했다”고 전했다고 한다. TF는 이날 오후 국정원,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국회 정보위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으나 회의록을 확보하지 못한 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행정통합법’ 행안위 통과… 3개 지역 통합 ‘급물살’ 탄다

    ‘행정통합법’ 행안위 통과… 3개 지역 통합 ‘급물살’ 탄다

    與 “제도적 틀 시작, 의미있는 진전”설 연휴 직후 본회의 처리 가능성국힘, 소위 법안 처리 반발해 불참강승규 “지방선거에 정략적 이용”강기정 “재정지원은 빠져 아쉬움” 충남·대전, 전남·광주, 대구·경북 지역의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이 12일 각각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다. 행안위는 이날 오전 소위에 이어 오후 늦게 전체회의를 열고 자정 직전, 3개 지역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을 의결했다. 전남·광주, 대구·경북 통합특별법은 여야 합의로 의결됐으나 충남·대전 통합특별법은 여당 주도로 통과됐다. 야당 간사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충남·대전 통합특별법 반대 의사를 밝혔다. 각각의 특별법은 새로 출범하는 통합특별시에 서울시에 준하는 위상을 부여하고 이에 따른 국가의 재정지원과 교육자치 등에 대한 특례를 부여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행정통합의 특례 근거 등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도 함께 의결됐다. 민주당은 설 연휴 직후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들을 빠르게 통과시켜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통합단체장을 선출하고 7월 1일 통합특별시 출범까지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소속 신정훈 행안위원장은 “상임위 차원에서라도 제도적 틀을 놓기 시작한 건 의미있는 진전”이라면서도 “(법안이) 충분히 다듬어졌다고 말하기에는 어렵다는 것도 짚고 넘어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시도의회 의원정수 불비례, 통합특별시 국비지원·재정원칙 등이 말끔하게 해소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야 이견이 있는 사안과 관련해선 “본회의 (처리)까지 시간이 있으니 여야 간사간 합의하면 좋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앞서 열린 소위에서 의결에 반발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행안위 소속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양두구육 통합법”이라며 “통합이라는 양의 탈을 쓰고 실제로는 지방선거에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내용으로 고기를 팔고 있다”고 비난했다. 강 의원은 회의장 밖에서 ‘양두구육 충남·대전 졸속 통합’이라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여당 의원들을 향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에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신 위원장을 찾아 “국회법이 어떻게 처리되는지에 따라 정부도 계획에 맞춰 시작할 준비를 해야 한다”며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한편 강기정 광주시장은 ‘전남·광주 행정통합 특별법’이 행안위 소위를 통과하자 환영하면서도 수정안 재정·특례조문 반영 등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불수용 특례조항 119건과 부처가 사실상 수용하지 않았던 핵심 조항 31건을 국무총리에게 건의했고, 이 가운데 19건이 반영됐다”며 “정부 재정지원 5조 원을 법에 명시하지 못하고 ‘행정적·재정적 지원 방안 마련 의무화’ 수준에 머문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 국힘 공관위원장 호남 출신 이정현… 지지층 달래고 외연 확장 ‘투트랙’

    국힘 공관위원장 호남 출신 이정현… 지지층 달래고 외연 확장 ‘투트랙’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에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12일 임명했다. 호남 등에서의 외연 확장과 당내 전통 지지층을 모두 고려한 인선으로 풀이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전 대표는 우리 당직자 출신이자 지역주의 벽을 용기 있게 허물어온 존경받는 정치인”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장 대표는 “우리 당의 험지인 호남에서 두 차례나 국회의원에 당선되셔서 통합과 도전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셨다”며 “특정 계파에 얽매이지 않고 당을 확장해온 궤적과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풍부한 정책 경험이 우리 당이 지향하는 공천의 지향점과 합치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최고위 의결 직후 페이스북에 “공천은 후보를 정하는 일이 아니라 정당의 미래를 결정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공천은 혁신이었으면 좋겠다”며 “이번 공천을 통해 세대교체, 시대교체, 정치교체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 청탁과 전화 한 통으로 공천이 결정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신인 민주자유당 사무처 당직자로 정계에 입문했다. 영남 주류 일색인 국민의힘에서 ‘호남 정치’를 상징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2016년 보수정당 최초 호남 출신 당대표를 지냈고 윤석열 정부에서는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인구 50만명이 넘는 지역은 시도당이 아닌 중앙당이 직접 공천하도록 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전국위원회에서 의결했다. 친한(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이 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울에서는 송파구청장·강서구청장·강남구청장 등 3곳이 해당된다. 앞서 의원 모임 ‘대안과미래’가 우려를 표명했으나 결국 이날 전국위 투표에서 가결됐다. 이와 함께 선출직 최고위원이 공직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경우 지도부 붕괴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보궐선거를 실시하는 내용도 신설했다.
  • ‘계엄 관여’ 지작사령관 직무 배제… 고위공직자 110명 수사 의뢰

    ‘계엄 관여’ 지작사령관 직무 배제… 고위공직자 110명 수사 의뢰

    당시 1군단장이던 주성운 사령관휘하 여단장 계엄 관여 묵인 정황李정부서 진급… 뒤늦게 혐의 확인국조실장 “12·3, 위로부터의 내란” 국방부가 12·3 비상계엄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주성운(육사 48기·대장)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을 직무 배제하고 수사까지 의뢰했다. 주 사령관은 이재명 정부에서 대장으로 진급했지만 뒤늦게 혐의가 확인됐다. 정부는 또 계엄에 관여한 고위 공직자 110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2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 활동결과’ 브리핑에서 “현 지작사령관, (계엄) 당시 1군단장의 계엄 관련 의혹을 식별해 금일부로 직무를 배제하고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주 사령관은 계엄에 관여한 구삼회 당시 육군 2기갑여단장(준장)의 지휘관으로 계엄 당시 1군단장이었다. 구 준장은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계엄 제2수사단’ 임무를 받고 계엄 선포 전 미리 휴가를 내 경기 성남시 판교 소재 정보사령부 예하 특수부대에서 대기했다. 군 당국은 제보를 통해 주 사령관이 판교에 있던 구 준장과 통화한 사실을 파악했다. 그동안 주 사령관은 구 준장의 계엄 관여 여부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 이재명 정부의 첫 대장급 인사 때는 주 사령관의 계엄 관련 혐의가 드러나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 사령관의 삼정검에 직접 수치를 달아 주기도 했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도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49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TF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49개 중앙행정기관에 TF를 설치한 뒤 지난 1월까지 계엄 선포 전후의 보고 체계와 판단 과정 등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봤다. 윤 실장은 비상계엄이 정부의 기능 전체를 입체적으로 동원한 ‘위로부터의 내란’이라고 강조했다. 윤 실장은 “국회의 계엄 해제 권고가 의결된 지난해 12월 4일 새벽 1시 이후에도 불법 계엄 유지를 위한 시도가 있었으며, 해제 후에도 계엄 정당화를 위한 행위가 다수 확인됐다”면서 “이는 누군가에 의해 사전 기획된 계엄 실행 계획이 있었다는 방증”이라고 언급했다. 또 비상계엄 선포 직후 수사, 출입국 통제, 구금, 방송·홍보, 외교 등 중앙행정기관의 기능들이 실제 작동했거나 지시 이행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가담 행위가 형사처벌에 이를 만한 고위 공직자 110명을 수사 의뢰했다. 군 소속이 108명, 외교부가 2명이다. 또 89명은 징계 요구, 82명에 대해서는 주의·경고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 조희대 “재판소원, 국민에 엄청난 피해”… 헌재 “4심제 아니다” 대법과 정면충돌

    조희대 “재판소원, 국민에 엄청난 피해”… 헌재 “4심제 아니다” 대법과 정면충돌

    조희대 대법원장은 12일 재판소원법에 대해 “국민에게 엄청난 피해가 가는 문제”라며 사실상 반대의 뜻을 밝혔다. 대법원이 강력히 반발하는 반면 헌법재판소는 “4심제가 아니다”라고 맞서면서 양 기관이 정면충돌하는 양상이다. 더불어민주당은 3대 ‘사법개혁안’(재판소원·대법관 증원·법왜곡죄)을 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라 재판소원법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여러 차례 말씀드린 것처럼 이 문제는 헌법과 국가 질서의 큰 축을 이루는 문제”라며 “공론화를 통해 충분한 숙의 끝에 이뤄져야 한다고 누누이 이야기해 왔다. 대법원이 국회와 협의하고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법원과 헌재는 위헌 여부부터 부작용까지 모든 쟁점에서 대척점에 서 있다. 특히 ‘사법권은 법관으로 구성된 법원에 속한다. 법원은 최고법원인 대법원과 각급 법원으로 구성한다’는 헌법 101조에 대한 해석을 두고 맞서고 있다. 대법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재판의 실질적 종결만 늦어지고 소용은 없는 고비용·저효율 제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판소원을 허용하기 위해서는 헌법 개정이 필요하고, 입법으로 재판소원을 도입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박영재 법원행정처장은 전날 법사위에서 “재판소원을 통해 대법원 판결을 취소한다면 4심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법안이 시행되면 운용에 있어 문제점이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헌재는 “재판소원을 인정하는 것이 기본권 보호의 실효성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재판으로 인한 기본권 침해를 다투는 경우 등 제한적인 범위에서 재판소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법원의 사실 판단 및 법률의 해석이나 적용을 재심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4심제가 아니며, 이에 따라 위헌도 아니라고 반박했다. 손인혁 헌재 사무처장은 “재판소원을 인정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우리 헌법 해석에 있어 다소 오류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판소원이 도입되면 사실상 4심제로 사법체계가 바뀌는 것을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은 나뉘었다. 장영수 고려대 로스쿨 명예교수는 “재판소원을 도입하면 독일 사례에서 보듯 헌재 사건 숫자가 폭증할 것”이라며 “헌재 기능이 마비되거나 재판 지연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한상희 건국대 로스쿨 교수는 “대법원은 법률 해석을 전담하고 헌재는 헌법 해석을 맡으면 된다”며 “두 기관의 역할이 크게 충돌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같은 계엄 국무위원인데 7년형, 23년형… “내란 가담 적극성·역할 차이”

    같은 계엄 국무위원인데 7년형, 23년형… “내란 가담 적극성·역할 차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으면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징역 23년에 비해 크게 낮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 전 장관과 한 전 총리 모두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됐는데 형량 차이가 커서 법원 판단 기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류경진)는 12일 이 전 장관의 양형에 대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 죄책이 가볍지 않다. 비난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비상계엄을 모의하거나 예비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고, 적극적으로 내란의 중요한 임무를 수행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형법상 내란죄는 모의에 참여하거나 지휘하거나 그 밖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한 자는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구체적인 양형 기준이 없다 보니 같은 죄명으로 널뛰기 판결이 나온 것이다. 법조계에서는 동일한 사실관계를 공유하는 사건에서 형량에 대해 확연히 다른 결론이 나온 점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내란 가담의 적극성과 국무총리의 역할이 두 사람의 형량을 갈랐다는 분석도 있다. 여권에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특검이 구형한 15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죄의 무게”라며 “무너진 헌정 질서의 회복을 바라는 국민의 상식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판결”이라고 말했다. 또 “이러한 반헌법적 폭거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는 것은, 제2의 윤석열을 추종하는 세력에게 용기를 줄 수 있다”고 했다. 박찬규 조국혁신당 대변인도 “내란 부역자, ‘용산 호위무사’의 비참한 종말이지만 징역 7년은 헌법 유린의 죄책을 온전히 담아내기에는 너무도 부족한 형량”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의 사건을 맡은 재판부들도 중형을 선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靑오찬 직전 무산… 대미투자법도 ‘급제동’

    靑오찬 직전 무산… 대미투자법도 ‘급제동’

    12일 예정됐던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 오찬 회동이 약속 1시간 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불참 통보로 무산됐다. 국민의힘은 사법개혁안 일방 처리에 대한 항의의 뜻이라고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결례”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모처럼의 소통 기회가 사라진 것은 물론 대미투자 특별위원회까지 파행되는 등 여야는 극한 갈등 상황에서 설 명절을 맞게 됐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여야 정당 대표 오찬 회동이 장 대표의 갑작스러운 불참 의사 전달로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홍 수석은 “이번 회동은 국정 현안에 대한 소통과 협치를 위한 자리였다”며 “그런 점에서 그러한 취지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것에 깊은 아쉬움을 전한다”고 했다. 취소 경위에 대해 홍 수석은 “오늘 오전 (장 대표) 비서실장을 통해 연락이 왔다”며 “어제 법제사법위원회 상황을 이유로 오찬 회동이 어렵다는 뜻을 전달해 왔다”고 설명했다. 전날 민주당은 법사위에서 ‘재판소원법’(헌법재판소법 개정안)과 ‘대법관증원법’(법원조직법 개정안)을 일방 통과시켰다. 이 대통령은 회동 무산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진 않았다고 한다. 홍 수석은 “청와대 입장에서는 (장 대표가) 국회 상황과 연계해 대통령과 약속된 일정을 취소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일정과 상임위 운영은 여당이 알아서 하는 일로 그 과정에서 청와대가 어떠한 형태의 관여나 개입을 한 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오찬을 진행하지 않고 일정 자체를 취소한 데 대해 홍 수석은 “오늘 오찬 회동의 취지가 여당과 야당의 대표를 모시고 국정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었기에 장 대표가 불참한 상황에서 자리를 갖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회동 재추진에 대해서는 “확실한 답을 드리긴 어렵지만 원칙적으로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했다. 반면 장 대표는 “한 손으로 등 뒤에 칼을 숨기고 한 손으로 악수를 청하는 것에 응할 수 없다”며 오찬 회동 보이콧 이유를 밝혔다. 당초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을 만나 직접 민심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지도부와 논의 끝에 이 대통령과 만나게 되면 사법개혁안 강행 처리가 묻힐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간밤에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법안들을 유유히 통과시켰는데 오늘 (회동에 가면) 여야 대표와 대통령이 악수하는 사진으로 모든 것을 덮으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이 무산되면서 국회 운영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국민의힘은 이날 예정된 본회의도 보이콧했다.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 모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헌법파괴 4심제 국민 소송 지옥’, ‘이재명 재판 뒤집기 4심제 대법관 증원 규탄’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본회의는 1시간 30분가량 연기된 뒤 열렸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채 범여권 주도로 당초 계획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60여건의 민생법안만 처리했다. 국회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도 이날 첫 회의를 열자마자 여야가 충돌하며 파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5% 관세 재인상 압박이 거센 상황에서 해결의 물꼬를 틀 대미투자특별법조차도 여야 대립으로 암초를 만난 셈이다. 민주당은 오찬 회동 불발의 책임을 국민의힘에 돌렸다. 정 대표는 페이스북에 “국민과 대통령에 대한 예의는 눈곱만큼도 없는 국민의힘의 작태에 경악한다”며 “본인이 (회동을) 요청할 때는 언제고 약속 시간 직전에 이 무슨 결례인가. 국힘, 정말 ‘노답’(답이 없다)”이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는 ‘공천헌금 1억원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강선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보고됐다. 체포동의안은 설 연휴 뒤 열리는 첫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보인다.
  • ‘단전·단수’ 이상민 1심서 징역 7년… 재판부 ‘내란죄’ 재확인

    ‘단전·단수’ 이상민 1심서 징역 7년… 재판부 ‘내란죄’ 재확인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1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재판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지난달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사건에 이어 12·3 비상계엄이 형법상 내란 행위라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특히 내란죄와 관련해 “목적 달성 여부와 무관하게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원칙을 명확히 했다. 다만 징역 23년이 선고된 한 전 총리의 3분의1에도 못 미치는 형량이 선고되면서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가 민주공화국의 핵심인 언론 자유를 본질적으로 침해한 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양형”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류경진)는 이날 이 전 장관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고 “내란죄는 국가의 존립과 헌법 기능을 파괴하고 사회 근간을 뒤흔드는 국가적 범죄로서 그 위험성이 특정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국가 전체에 미친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앞서 내란 특검이 구형한 징역 15년의 절반에 못 미치는 결과다. 재판부는 “정권 비판적인 언론사들에 물리적 강제력을 행사하는 것은 내란 행위에 대한 비판 여론의 결집을 저해하고 내란 행위 달성 상태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조치는 내란 행위의 국헌문란 목적을 위한 주요 임무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이어 “이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내란 행위를 적극 만류했다고 볼 만한 자료는 없다”며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 진실을 밝히고 그에 합당한 책임을 지기는커녕 진실을 은폐하고 책임에서 벗어나고자 헌법재판소에서 위증까지 했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질타했다. 재판부는 이 전 장관이 지난해 2월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서 “대통령으로부터 단전·단수 지시를 받은 적이 없고 이 같은 지시를 한 적도 없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이 전 장관 측은 상황이 급박해 위헌·위법성에 대한 판단이 어려웠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법조인 겸 고위 공직자로 비상계엄의 의미와 요건을 잘 알 수 있었다”며 “당시 계엄이 선포되자 다수의 시민이 국회로 몰려오거나 일부 군·경 지휘관 및 소속 인원들이 소극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며 사실상 거부하기도 했던 점에 비춰 볼 때 12·3 비상계엄의 위헌·위법적 요소는 충분히 인식할 수 있었다”고 일축했다. 재판부는 12·3 비상계엄이 내란죄라는 점을 재확인하며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국방부 장관을 ‘내란 집단’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내란 집단이 경찰력을 동원해 국회 출입을 전면 제한하는 등 평온을 해할 정도의 폭행·협박을 행사한 이상 내란 행위 구성 요건은 완전히 충족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허석곤 전 소방청장에게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해 직권을 남용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는 무죄로 봤다. 이날 짙은 남색 정장과 흰색 와이셔츠 차림에 재킷 주머니엔 흰 손수건을 꽂은 차림으로 출석한 이 전 장관은 선고 공판 내내 굳은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했다. 선고 직후 방청석에 앉아 있던 가족들이 “아빠, 괜찮아. 사랑해”라고 외치자 그는 미소를 지으며 방청석을 바라보기도 했다. 이어 변호인들과 악수를 하고 방청석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한 뒤 퇴정해 수감 중이던 서울구치소로 돌아갔다. 임재성 변호사(법무법인 해마루)는 소셜미디어(SNS)에 “이 전 장관은 구체적인 내란 행위를 소방청에 지시했다는 점에서 한 전 총리보다 훨씬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 어느 판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양형이 하늘과 땅 차이라는 걸 전 국민이 알게 됐다”고 비판했다.
  • 세계 최초·최고 성능… 삼성전자 HBM4 출하

    세계 최초·최고 성능… 삼성전자 HBM4 출하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부품인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를 양산 및 출하했다고 12일 밝혔다. 최대 데이터 전송 속도는 13Gbps로 기존의 HBM3E와 비교해 22% 빨라졌고, 데이터 출입구를 1024개에서 2048개로 늘리면서 전송 데이터의 양도 급격히 늘었다. 반도체업계에서는 AI 그래픽저장장치(GPU)의 메모리 병목을 획기적으로 줄일 ‘게임체인저’로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연이어 차기 HBM도 내놓으며 관련 기술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황상준 삼성전자 메모리개발담당 부사장은 이날 “기존에 검증된 공정을 적용하던 전례를 깨고 1c D램(10나노급 6세대) 및 파운드리 4나노와 같은 최선단 공정을 적용했다”며 “공정 경쟁력과 설계 개선을 통해 성능 확장을 위한 여력을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고객의 성능 상향 요구를 적기에 충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설 연휴 직후 양산 출하를 계획했으나 고객사와 협의를 거쳐 일정을 일주일가량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HBM4는 엔비디아가 다음달 공개할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에 탑재돼 GPU의 고등 연산을 지원할 전망이다. HBM은 D램 메모리를 여러 층으로 쌓아 연산에 필요한 메모리 자원을 크게 늘린 반도체 소자다. 적층된 메모리를 밑에서 받치고 있는 하단의 베이스다이에는 성능과 전력 효율 측면에서 유리한 4나노 공정을 적용했다. 그 결과 JEDEC(국제 산업 표준 기구)의 업계 표준인 8Gbps를 약 46% 상회하는 11.7Gbps의 동작 속도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이는 전작 HBM3E의 최대 핀 속도인 9.6Gbps 대비 약 1.22배 향상된 수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대 13Gbps까지 구현이 가능해 AI 모델 규모가 커질수록 심화되는 데이터 병목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의 HBM4는 단일 스택 기준 총 메모리 대역폭을 전작 HBM3E 대비 약 2.7배 향상된 최대 3.3TB/s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는 고객사 요구 수준인 3.0TB/s를 상회한다. 또 삼성전자의 HBM4는 12단 적층 기술을 통해 24~36GB의 용량을 제공하며, 고객사의 제품 일정에 맞춰 16단 적층 기술을 적용해 최대 48GB까지 용량을 확장할 계획이다. 전력 소모와 열 집중 문제 해결에도 총력을 쏟았다. HBM은 컨트롤러 역할을 하는 베이스 다이와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코어 다이로 구성된다. HBM4는 메모리와 GPU 사이에서 데이터를 주고받는 출입구인 데이터 전송 I/O 핀 수를 1024개에서 2048개로 확대했고 이에 따라 발생하는 전력 소모와 열 집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어 다이에 저전력 설계 기술을 적용했다. 또 하나의 차별화된 지점은 ‘원스톱 솔루션’ 제공이다.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로직,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까지 아우르는 반도체 회사다. 회사는 선단 패키징 역량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어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한편 생산 리드타임을 단축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HBM 매출이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HBM4에 이어 HBM4E도 준비해 올해 하반기에 샘플을 출하할 계획이다. HBM4E는 HBM4의 기본 구조를 기반으로, 동작 속도·대역폭·전력 효율을 한층 끌어올린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다. 삼성전자는 또 AI 반도체 종류에 따라 메모리도 맞춤 설계해 성능을 극대화하는 커스텀(맞춤형) HBM도 내년부터 샘플을 출하한다. 엔비디아 GPU에 이어 구글 ‘텐서처리장치’(TPU), 마이크로소프트(MS) ‘마이아’ 등 빅테크들의 AI 반도체 자체 개발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각각에 최적화한 HBM 설계 수요를 충족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HBM4 양산 및 출하로 포문을 연 데 대해 경쟁자인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은 자신만의 전략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고객이 요청한 (HBM4) 물량을 차질 없이 양산 중이며, 현재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출시 일정에 맞춰 제품 완성도를 극대화하겠다는 ‘실리 전략’으로 읽힌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HBM4 물량의 3분의2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마이크론 역시 HBM4 경쟁에서 밀려났다는 루머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마크 머피 마이크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1일(현지시간) 콘퍼런스에서 ‘엔비디아 공급망 탈락설’을 일축하며 “올해 HBM 공급 물량은 이미 완판됐으며 수율 또한 계획대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메모리 공급 부족 국면에서 한국·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수주 경쟁은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 트럼프의 ‘핵 고삐’ 풀렸다…“모든 B-52 폭격기에 핵무기 탑재 준비” [밀리터리+]

    트럼프의 ‘핵 고삐’ 풀렸다…“모든 B-52 폭격기에 핵무기 탑재 준비” [밀리터리+]

    미 공군 지구타격사령부가 지상 발사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III에 추가 탄두를 탑재하고 B-52 전략폭격기 전체에 핵무기 탑재 능력을 복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11일(현지시간) “최근 미국과 러시아 간의 신전략무기감축조약(뉴스타트)가 후속 협정 논의 없이 만료된 상황에서 미 공군의 발표가 나왔다”면서 “미 공군의 발표 내용은 그간 뉴스타트에 의해 제한됐던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5개 주(州)에 분산 배치된 사일로(미사일 지하 격납고)에는 미니트맨III는 400기가 탑재돼 있다. 각 미사일에는 미국이 개발·운용하는 열핵 핵탄두인 W78 또는 W87이 하나씩 장착돼 있다. 뉴스타트 조약에 따라 미국은 미니트맨III에 탄두 1개만 탑재하도록 제한해 왔다. 미군의 이번 전략 변경으로 미니트맨III의 추진체를 개조하면 여러 핵탄두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다. 더불어 미 공군이 보유한 B-52 폭격기 76대 중 30대는 현재 재래식 무기만 운용할 수 있으며 이는 미국이 뉴스타트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는 데 일정 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B-52 수십 대를 재래식 전용으로 전환하면서 미국이 전략 핵전력 배치 비중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뉴스타트가 지난 5일 자로 공식 만료되면서 미국이 사실상 ‘핵 고삐’를 풀고 핵전력을 풀가동하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미 공군 전략사령부 대변인은 더워존에 “뉴스타트의 종료로 미국은 핵심 임무인 ‘안전하고 확실하며 효과적인 핵 억지력 확보’에 더욱 집중해서 자원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B-52 폭격기에 핵 탑재 능력 복원 등) 체계적인 전환을 통해 작전 준비 태세와 대응 능력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공군 지구타격사령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가 있을 경우 미니트맨III ICBM을 다탄두 독립목표 재진입체(MIRV)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B-52 폭격기 전체 편대를 장거리 타격 및 MIRV 탑재가 가능한 플랫폼으로 전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MIRV는 하나의 탄도미사일에 여러 개의 핵탄두를 실어, 각기 다른 목표로 따로 떨어뜨리는 기술이다. 1발로 여러 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 데다 여러 탄두와 기만체가 섞여 있어 요격하기 어렵다. “엄청난 시간과 막대한 비용 들 것”뉴스타트 협정 만료 직후 미국이 전력 무기에 핵무기를 탑재하려는 시도는 러시아를 자극하고 이는 극심한 군비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뉴스타트로 인해 제한됐던 무기들에 핵탄두를 탑재하려면 개조 과정이 필요하며 이에 따른 상당한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더워존은 “미니트맨III에 추가 탄두를 탑재하는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은 불분명하다. 적절한 탄두를 신속하게 확보할 가능성 또한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애덤 스미스 미 하원 군사위원장은 국방 전문 매체인 디펜스뉴스에 “B-52 폭격기 전체 기종에 핵무기 탑재 능력을 복원하는 사업에는 막대한 비용이 든다”면서 “현재 여러 대의 B-52 폭격기의 수명을 2050년까지 연장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인데 여기에 추가로 비용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적국 위협용 핵탄두 수백 기 늘어날 것”상대국의 전략핵무기 수량을 제한하고 상호 검증하는 것이 핵심인 뉴스타트는 2010년 4월 8일 체코 프라하에서 체결돼 2011년 2월 5일 발효됐다. 양국은 2021년 당시 5년 연장에 합의하면서 조약의 만료 시점은 올해 2월이 됐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뒤 1년여 뒤인 2023년 ‘조약 참여 중단’을 선언했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해당 조약을 1년 더 연장하자고 제안했지만 미국은 갱신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SNS에 “과거의 낡은 협정 대신 현대화된 새로운 협정을 원한다”며 러시아뿐만 아니라 중국까지 포함된 거대 핵 통제 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다음 날 국무부 웹사이트를 통해 “과거의 스타트가 아닌 새로운 것이 필요하다”며 “미국이 곧 러시아와 중국이라는 한 명도 아닌 두 명의 핵 경쟁국에 직면할 수 있다는 현실을 반영하는 조약이 필요하다”며 중국이 해당 조약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미국은 미 해군이 운용하는 세계 최강 전략 핵잠수함 ‘오하이오급 잠수함’의 운용 전력 확대를 선언했다. 오하이오급 잠수함 14척에는 핵탄두 미사일 발사관 24개가 각각 탑재돼 있으나 미 해군은 조약 준수를 위해 잠수함당 발사관 4개를 비활성화해왔다. 뉴욕타임스는 “조약 제한이 해제되면서 발사관 재가동 계획이 진행 중”이라며 “이 조치만으로도 적국을 위협할 수 있는 핵탄두가 수백 기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4년 만에 핵실험 재개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9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핵무기 추가 배치 및 핵실험 재개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면서 “두 조치 모두 미국이 약 40년간 유지해 온 엄격한 핵 통제 정책을 뒤집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가 핵 버튼 만지작거리는 진짜 이유는?트럼프 대통령이 뉴스타트 연장을 거부하고 중국을 끌어들이는 동시에 핵실험 재개를 검토하는 배경에는 국제질서에서 미국 중심의 억지력을 회복하고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압박 카드로 활용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해석된다. 현재 중국은 자국 비축량이 미국과 러시아보다 훨씬 적은 상태에서 주요 강대국들과의 균형에 접근하기 전까지 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러시아 역시 새로운 핵 군축 조약 제안에 대해 선을 긋는 모양새다. 9일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미국과 새 군축 협상 절차 개시를 논의할 근거가 없다”면서 “미국의 가까운 동맹국이자 러시아에 매우 공격적 노선을 취하고 있는 영국과 프랑스의 핵무기를 무시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새 협정 대상에 영국과 프랑스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핵 군축 조약에 미국과 러시아만 포함되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논리와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영국과 프랑스까지 핵 군축 협상 테이블에 올리면 사실상 나토 주요 국가의 핵 역량 전체를 견제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새 조약 논의에 영국과 프랑스를 참여 조건으로 내세울 경우 미·러 양국끼리의 협상 때보다 세부 조항을 맞추는 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그 사이 러시아는 자국 핵전력 운용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이점도 노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 요즘 유행하는 ‘돌고래 훈련 챌린지’ [트렌드 케찹]

    요즘 유행하는 ‘돌고래 훈련 챌린지’ [트렌드 케찹]

    케찹의 트렌드 캐치업✌ 요즘 많이 보이는 ‘돌고래 훈련 챌린지’를 아시나요? 돌고래를 훈련시키듯 원하는 행동을 했을 때만 긍정 신호를 주는 방식과 비슷하다고 해서 Dolphin Training Challenge(돌고래 훈련 챌린지) 라고 불리는데요. Dolphin Training Challenge1. 미션을 수행할 주인공은 잠시 방 밖으로 나가거나 눈을 가립니다.2. 그동안 나머지 사람들은 주인공이 해야 할 간단한 동작 하나를 정합니다. ex.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기, 책을 머리에 올리기 등3. 이후 주인공이 돌아오면 챌린지 시작! 모두가 YES / NO로만 신호를 주면서, 주인공이 정답 동작을 하도록 유도합니다. 오직 YES 혹은 NO로만 힌트를 줘야 해서 엉뚱한 행동이 계속 튀어나오고, 묘하게 웃긴 상황이 계속 생기는 게 포인트라고 하네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