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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는 게 재미없어서” 여고생 살해…범행 후 ‘무인세탁소’는 왜

    “사는 게 재미없어서” 여고생 살해…범행 후 ‘무인세탁소’는 왜

    한밤중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10대 여고생을 별다른 목적 없이 살해하고 이를 목격한 남고생까지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범행 직후 도주하면서 무인세탁소에 들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증거 인멸을 시도하려 한 정황으로 보고 있다. 6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살인,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긴급체포된 A(24)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7일 또는 8일에 심의할 예정이다. 현행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은 중대한 피해, 수단의 잔인성,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 국민의 알권리, 공공의 이익 등 요건을 충족하면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경찰은 A씨가 신상공개 심의 대상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내부 인사와 외부 인사 등 총 10명 이내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A씨는 지난 5일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남부대학교 인근 보행로에서 고교 2학년생 B(17)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다른 고교생 C(17)군에게도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른바 ‘묻지마 살인’에 희생된 B양은 장래 희망이 응급구조사로, 늦은 밤까지 공부하고 귀가하다가 참변을 당했다. A씨는 범행 직후 자신의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이날 JTBC, KBS 등에 따르면 A씨는 도주 도중 차량에서 내려 무인세탁소에 들어갔다. 경찰은 A씨가 입고 있던 피 묻은 옷을 세탁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하려 한 정황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범행 11시간 만에 자신의 주거지 앞에서 긴급체포됐다. 그는 경찰 초기 조사에서 “스스로 생을 마치려 고민하던 중 범행을 결심했다”며 “전혀 모르는 사람이 지나가기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생을 마치려 한 이유로는 “사는 것이 재미없어서”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이상동기 범죄, 이른바 ‘묻지마 범죄’ 유형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범행 시간대에 같은 장소를 우연히 지나갔을 뿐 가해자와 피해자 간, 두 피해자 간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중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건강 검진서는 멀쩡했는데”…MRI 보니 절반 이상 고지혈증 [달콤한 사이언스]

    “건강 검진서는 멀쩡했는데”…MRI 보니 절반 이상 고지혈증 [달콤한 사이언스]

    평소 건강에 자신 있는 사람이라도 근육 내에 지방이 쌓여 있다면 고혈압이나 당뇨에 걸릴 수 있다. 내장 지방이 많은 사람은 뱃살이 불룩하게 나와 쉽게 알 수 있지만 근간 지방은 근육 다발들 사이에 끼어 있는 지방으로 체중이 정상이고 겉으로 날씬해 보이는 사람에게도 존재할 수 있다. 이 숨은 지방이 심혈관, 대사 건강을 좌우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뮌헨공과대 연구팀은 인공지능(AI) 딥러닝 모델을 이용해 자기공명영상(MRI) 사진에서 대형 근육 구성을 분석한 결과 근육 속 지방(근간지방)의 양과 순수 근육량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를 적용해 분석한 결과 근간지방과 순수 근육 비율이 고혈압, 이상 혈중 지질, 비정상 혈당 수치와 밀접한 연관 관계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방사선학’ 5월 6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성인 남녀 1만 1348명을 대상으로 척추 주변 근육을 MRI로 촬영했다. 이어 자체 개발한 분할 알고리즘을 활용해 척추를 따라 목과 골반 사이를 지나는 척추 주변 근육인 척추 방주근에서 근간지방 조직의 양과 기능적 근육 조직의 양을 정량화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혈액 검사와 임상 검진 등 심장 대사 위험 인자 데이터를 확보해 비교했다. 그 결과, 참가자의 45.9%가 이상 지질혈증, 16.2%가 고혈압, 8.5%가 혈당 이상으로 판정됐다. 놀라운 부분은 이들 대부분이 혈액 검사와 임상 검진에서는 이런 증상이 발견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나이, 성별, 신체 활동 수준, 촬영 기관의 기기 상태 등을 보정하고 분석했을 때도 남녀 모두에서 근간지방 증가는 고혈압, 혈당 이상, 이상 지질혈증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순수 근육량의 증가가 심혈관 대사 위험 인자에 대한 보호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남성에 한해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근육량 증가가 보호 효과를 보이지 않는 이유는 폐경과 연관성으로 해석됐다. 여성의 경우 근육량은 40~50대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다가 그 이후 급격히 감소하는데 이 시기는 폐경 이행기, 에스트로겐 감소와 겹치면서 여성에서 보호 효과가 관찰되지 않는 이유를 부분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연구팀은 운동 부족이 근간지방 증가와 근육량 감소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골격근은 대사 건강의 핵심’이라는 말처럼 근육은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기관이 아니라 혈당 조절, 에너지 대사, 염증 반응 전반에 관여하는 대사 기관으로 봐야 한다. 연구를 이끈 제바스티안 치겔마이어 교수(영상의학과)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MRI 검사를 받는 사람들이 추가 비용 없이 심혈관·대사 위험도를 함께 파악할 수 있는 ‘부가 검진’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며 “기존 건강 검진 기준으로는 정상으로 분류되더라도 근육 상태로 보면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을 미리 찾아내 조기에 개입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주말엔 겸재 정선과 미술 산책을…오는 9일 ‘겸재문화예술제’

    주말엔 겸재 정선과 미술 산책을…오는 9일 ‘겸재문화예술제’

    서울 강서구는 오는 9일 겸재정선미술관과 궁산근린공원 일대에서 ‘제10회 겸재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겸재문화예술제’는 ‘인왕제색도’, ‘금강전도’ 등을 남긴 진경산수화의 거장 겸재 정선의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5년 처음 시작됐다. 양천현(현 강서구)의 현령으로 머물던 겸재 정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주민이 어우러지는 강서구 대표 문화예술 축제다. 특히 올해는 겸재 정선 탄생 350주년을 맞아 행사가 더욱 풍성하고 뜻깊어졌다. 최근 야외 공간을 새롭게 단장한 겸재정선미술관을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먼저 예술제의 대표 행사인 ‘제21회 겸재전국사생대회’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궁산근린공원과 겸재정선미술관 일대에서 열린다. 전국의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이 겸재가 사랑한 궁산의 풍경과 봄날의 정취를 화폭에 담을 예정이다. 오후 1시부터는 미술관 3층 야외무대에서 보컬, 클래식 연주, 요들송 등을 선보이는 ‘문화예술한마당’이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미술관 1층 앞마당 체험존에서 전통놀이를 재해석한 ‘뉴트로 놀이마당’, 예술작품 만들기, 네일샵,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곳곳에서 전시도 즐길 수 있다. 미술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겸재 정선 탄생 350주년 기념 특별전 ‘소나무, 늘 푸르른’이, 궁산근린공원 사생대회 길 일대에서는 ‘2025년 겸재전국사생대회 수상 작품전’과 ‘겸재 시화전’이 함께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겸재 정선 탄생 350주년을 맞아 더욱 뜻깊게 마련된 이번 축제에서 가족과 함께 봄날의 예술 감성을 마음껏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李대통령님, 함정입니다!”…‘이란이 韓화물선 공격’ 트럼프 자작극? 왜 ‘중동판 통킹만’ 말 나오나 [권윤희의 월드뷰]

    “李대통령님, 함정입니다!”…‘이란이 韓화물선 공격’ 트럼프 자작극? 왜 ‘중동판 통킹만’ 말 나오나 [권윤희의 월드뷰]

    1964년 8월 통킹만에서 미국 구축함이 공격받았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린든 존슨 행정부는 이를 북베트남의 도발로 규정하고 보복 공습에 나섰다. 그러나 훗날 공개된 문서와 증언은 당시 공격이 과장됐거나 오인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이후 ‘전쟁 명분 조작’의 상징으로 거론돼왔다. 68일째에 접어든 이란전에서 다시 통킹만이 소환되고 있다. 무대는 호르무즈 해협, 표적은 한국 선사 HMM이 운용하는 파나마 선적 화물선 ‘나무’호다. 트럼프 “혼자 움직이다 박살, 한국도 작전 합류할 때”4일 오후 8시 40분쯤,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 정박해 있던 나무호 기관실 좌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선원들은 이산화탄소를 방출해 4시간 만에 불을 껐다. 한국인 6명을 포함한 선원 24명은 모두 무사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화재가 발생한 기관실 좌현 쪽에서 군사적 공격을 의심할 만한 파공은 육안으로 발견되지 않았다. 일부 선원은 폭발음이 있었다고 증언했지만, 정부는 폭발 여부 자체에도 신중한 입장이다. 정확한 원인은 나무호가 두바이항으로 예인된 뒤 현장 감식을 통해 규명될 전망이다. 6일 HMM에 따르면 한국시간을 기준으로 이날 오후부터 사고 선박인 HMM 나무호에 대한 예인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르면 7일 오후, 늦으면 8일 오전 나무호가 두바이항에 접안하면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가 시작된다. 다만 외부적인 원인에 의한 화재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소행으로 단정지었다. 그는 “이란이 ‘해방 프로젝트’ 작전과 관련한 선박 이동 문제로 한국 화물선을 포함한 무관한 국가 선박들에 몇 차례 발포했다”며 “한국도 이 작전에 합류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ABC 인터뷰에서도 “그건 혼자 운항하던 한국 선박이었다”며 한국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일 백악관 행사에서는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43%의 석유를 조달한다고 거론한 뒤, “그런데 그들의 선박이 공격당했다. 그들은 선박의 대열에 없었고 혼자 행동하기로 한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어 “그들의 선박은 어제 박살이 났다. 하지만 미국이 보호하던 선박들은 공격당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구체적 판단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한국이 더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석유 수송을 의존하는 국가들이 해협 경색 해소에 나서야 한다는 뜻이다. 에너지 이해관계와 안보 기여를 동시에 거론한 압박으로 읽힌다. ‘해방 프로젝트’ 개시일에 터진 사고…의혹의 배경 반면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설’을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사고 직후 친이란 성향 소셜미디어에서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사건이 연출됐다는 ‘거짓 깃발’(false flag), ‘또 하나의 걸프판 통킹만’(another Gulf of Tonkin) 등의 표현도 확산했다. 나무호 사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상선들의 탈출을 돕는 ‘해방 프로젝트’(Project Freedom)를 공식 개시한 날 발생했다. 친이란 세력은 파공도 확인되지 않고 폭발 여부도 불분명한 상황에서 미국이 이란 책임을 먼저 못박았고, 사고 직후 동맹국 군사 참여 요구가 이어졌으며, 그 흐름이 해방 프로젝트 개시일과 겹쳤다는 점을 의혹의 근거로 제시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3월 14일 한국·일본·중국·영국·프랑스 등에 군함 파견을 공개 요청한 바 있다. 한국과 일본은 직접 군사 개입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고, 트럼프 대통령은 불편한 기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왔다. 이런 상황에서 나무호 사고는 곧바로 해협 개방 작전 동참을 압박하는 소재가 됐다. 이에 대해 5·18 민주화운동 당시 미국 정부와 전두환 신군부 사이에 오간 비밀 통신기록 ‘체로키 파일’을 폭로한 미국인 탐사보도 기자 팀 셔록도 엑스(X)에 “이재명 대통령님. 함정입니다. 트럼프가 당신에게 통킹만 전술을 쓰려 하고 있습니다”라며 경계론에 가세했다. 이란이 한국 선박을 의도적으로 겨냥했을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한국 정부는 중동 전쟁 발발 후 이란에 특사를 파견했고, 이란도 한국의 이 같은 외교적 행보를 높게 평가해왔다. 프로젝트 프리덤 개시 이후 미국과 이란의 무력 공방이 심화하는 과정에서 우발적 충돌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외교·안보 관계자는 “현재 공개된 정황만으로 보복성 직접 공격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기여 거부하면 동맹 압박, 참여하면 이란 보복…한국의 딜레마 사고의 진실과 별개로, 우리 정부의 부담은 커졌다. 한국은 호르무즈를 통해 원유의 70%를 수입한다. 현재 해협에는 한국 선박 26척이 묶여 있고, 탑승한 한국인 선원만 123명이다. 외국 선박에 탑승한 한국인까지 합치면 160명이 두 달 넘게 해협 안에 갇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 개시 보름 만인 3월 14일 한국과 일본, 중국 등 5개국을 지목하며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 파견을 요구했다. 각국이 신중한 반응을 보이거나 대놓고 거부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할 때 도움을 주지 않는 동맹’이라는 틀로 연신 비난해왔다. 미 국방부는 지난 1일 독일 주둔 미군 약 5000명을 6개월에서 12개월 이내에 철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럽 동맹국들이 이란전 기여에 소극적인 가운데 나온 조치로, 동맹 압박의 선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관세와 주둔 미군 문제를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여온 만큼, 한국도 비슷한 압박에서 자유롭지 않을 수 있다. 특히 미군 2만 8500명이 주둔하는 동맹 관계와 대미 수출 의존도를 고려하면 미국의 요구를 쉽게 외면하기 어렵다. 주한미군의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국 억지의 중요성 차원에서라도 함부로 손대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지만, 미국의 ‘동맹 현대화’ 기조와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기질이 합쳐져 예상 밖의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반대로 군사 개입에 나서면 이란의 보복이나 추가 해상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특히 이란을 직접 자극했을 때의 에너지·해운 충격도 현실적인 위험이다. 중동 전쟁 발발 후 이란에 특사를 보낸 유일한 나라로서 쌓아온 외교적 자산도 군사 개입 시 한순간에 소진될 수 있다. 실제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에 대비해 지지 표명, 정보 교류, 인력 파견, 군 자산 투입의 1∼4단계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 대사는 “이 지역에 어떤 군사 무기든 자산이든 보내는 행위는 이란이 비호의적이고 반 이란적인 조치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 원인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군사적 기여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점에서 정부의 선택은 더 복잡해졌다. 트럼프, ‘해방 프로젝트’ 이틀 만에 무기한 보류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이란과의 전쟁을 끝낼 승부수로 던진 ‘해방 프로젝트’를 전격 중단했다. 프로젝트 개시 이틀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재국의 만류와 협상의 급진전 등을 이유로 들었으나 현지언론에서는 이 구상이 실효성 의문 속에 한계를 드러낸 게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확실한 성과를 담보하기엔 위험이 큰 해방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결정을 통해 ‘합의를 추구하는 쪽’이라는 명분을 확보하고 추후 이란의 협조 여부에 책임을 묻는 편이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장관의 이날 중국 방문에 맞춰 해방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하면서 중국의 이란 설득을 압박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미국의 역봉쇄로 중국도 타격을 입고 있고, 다음주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도 예정된 상황에서 중국의 역할에 기대를 거는 것으로 평가된다.
  • 제주판 ‘모지스 할머니’처럼… 여든 다섯에 늦게 피어난 그림

    제주판 ‘모지스 할머니’처럼… 여든 다섯에 늦게 피어난 그림

    “평생 우리네 어머니들이 호미가 녹슨 적 없을 만큼 정성을 다해 농사를 지었듯, 할머니의 그림에도 그런 농부의 마음이 고스란히 투영돼 있어 따뜻해요.” 여든이 넘은 좌기춘(87) 할머니의 손에 붓을 들게 해 늦깎이 화가의 길로 인도한 유창훈(61) 화백이 할머니의 첫 개인전을 두고 지난 4일 이렇게 말했다. 지난 2일부터 5월 31일까지 제주시 도남동 델문도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그의 첫 개인전에는 모두 74점의 작품이 걸렸다. 종달리 해변의 철새, 교래리 곶자왈, 성산 광치기 해변의 일출, 애월 한담 올레길…. 제주의 풍경이 그의 눈과 손을 거쳐 따뜻한 색으로 되살아났다. 작품 하나하나에 정성이 깃들어 있고 정직한 시선, 그리고 긴 세월이 켜켜이 쌓여 있다. 스승인 유 화백은 “일반적으로 2년 만에 개인전을 여는 건 쉽지 않은 일이고 기적에 가깝다”며 “어르신은 사물에 대한 이해와 관찰력이 탁월하다. 특히 물에 비친 풍경을 표현하는 능력은 타고난 재능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이어 “가르친다기보다, 오히려 제가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짧은 시간에도 작품의 완성도는 놀랍다. 종달리 해변의 철새를 그린 작품에서는 수백 마리의 움직임을 다르게 표현했고, 범섬을 담은 그림에서는 파도의 결을 모두 다르게 그려냈다. 물에 비친 그림자까지 놓치지 않으려는 집념이 화면을 채운다. 좌 할머니는 “종달리 해변의 새떼들을 그릴 땐 엎드린 놈, 앉은 놈, 뛰는 놈, 나는 놈 등 제각기 달라 애먹었다”면서 “한 마리 학을 그리기 위해 밭일을 마치고 돌아와 그림을 그리고, 다시 수정하고 또 그렸다. 종이가 찢어질 정도로 수십 번 지웠다 그렸다 했다”며 기억을 떠올렸다. 제주시 화북에서 평생 밭을 일구며 농사를 짓던 그는 손에 연필과 붓이 쥐어진 건 85세 되던 2024년 6월이었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 2019년 우연히 동네 성당 노인대학에서 그린 ‘코스모스’ 그림을 본 손녀의 한마디가 그림을 그리는 원동력이 됐다. “우리 할머니도 70대 후반에 그림을 시작해 100세가 넘도록 작품 활동을 이어간 미국의 ‘국민화가’ 모지스 할머니처럼 됐으면 좋겠어요.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는 없어요”라는 말에 용기를 얻게 됐다. 이후 며느리와 손녀의 손에 이끌려 제주대 미술학과에서 강의하는 유 화백의 화실 문을 두드렸고 거기서 연필을 깎는 법부터 다시 배웠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우연히 갤러리에 들른 제주 출신 한중옥 화가는 “50년 넘게 그림을 그렸지만 저 나이에 저만큼의 열정으로 계속 그릴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고 감탄했다. 이미 전시작 74점 가운데 40여 점이 판매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좌 할머니는 “교수님이 그림이 따뜻하다고 칭찬해줬다”며 “그냥 좋아서 그린 그림인데 팔리는 거 보니 직업이 되는 것 아니냐”며 소녀처럼 웃었다.
  • “한국, 군함 파견하면 ‘호구’…트럼프에 ‘빵셔틀’ 당한다” 전문가 우려, 이유는? [핫이슈]

    “한국, 군함 파견하면 ‘호구’…트럼프에 ‘빵셔틀’ 당한다” 전문가 우려, 이유는?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들을 구출하는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프로젝트)에 동참하라고 요구한 가운데, 우리 군함 파견이 한국에 불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전문가의 비판이 나왔다.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는 6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 있던 HMM 소속 선박 나무호 화재 사건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진행자가 “미국이 우리에게 계속 파병을 요구하는데, 프로젝트 프리덤도 멈춘 상황에서 어디에 참전하라는 것인지”라고 묻자 박 교수는 “지금 황당한 것은 (프로젝트 프리덤은) 군사 작전도 아니고, 미군이 들어가서 움직여야 하는데 미 해군도 못 들어가는 것을 우리에게 들어가라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차피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은 멈추지만 해상 봉쇄는 계속하겠다는 것이 미국의 뜻이다. 그런데 해상 봉쇄를 하려면 돈이 든다. 그래서 미군이 빠지고 다른 군대가 들어오길 바라는 것이다. 그걸 지금 한국에 하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어떤 분들은 미국이 (요구) 하니까 들어줘야 한다고 그러는데, 문제는 이걸 들어주면 트럼프 대통령이 ‘고맙다, 우리가 보은 할게’라고 하는 게 아니라, ‘한국이 이렇게 하니까 오네? 그럼 다음에 여기저기에 써먹어야지’ 할 것이다. 말 그대로 ‘빵셔틀’ 당하고 호구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중간선거 포기하면 안 돼”박 교수는 미국이 현재 상태로 호르무즈 역봉쇄를 이어나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이 계속 역봉쇄를 이어간다고 하면 경제는 나빠질 것”이라면서 “1차 휴전 협상 때 약속대로 미국이 해협 역봉쇄를 풀어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문제가 꼬이고 결국 이란이 다시 문을 닫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의식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포기하지 않아야 전쟁을 끝내려는 의지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포기하지 않은 게 너무 고마운 것이, 중간선거를 포기하지 않으니까 지금 유가를 잡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포기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안 그러면 진짜 우리 문제가 복잡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선박, 단독 행동하다 박살 나” 트럼프 주장, 진실은?앞서 한국 시간으로 지난 4일 저녁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 내 페르시아만에 정박 중이던 HMM 소속 한국 선박 나무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이 한국 선박을 공격했다”면서 한국에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프로젝트) 참여를 강하게 압박했다. 다음 날인 5일에는 백악관 행사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해 “한국 선박이 대열에 없었고 혼자 행동하기로 한 것”이라면서 “그리고 그들(한국)의 선박은 어제 박살이 난 반면 미국이 보호하던 선박은 공격당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 정부는 나무호에서 발생한 폭발·화재의 원인이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해당 선박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대로 ‘단독 행동’ 즉 미군의 호위 없이 호르무즈를 통과하려고 시도했다는 정황도 공개된 바 없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파병 압박에 화재 원인 확인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단은 관련 부처에서 이번 사고가 왜 일어났는지를 파악하는 게 급선무”라며 파병 가능성에는 말을 아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와 관련해 “정부는 국제 해상 교통로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가 모든 국가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고 국제법상 보호돼야 할 원칙이라는 입장”이라면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을 감안해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 ‘피싱 전화번호’ 카카오톡 가입 막힌다…경찰청·카카오 맞손

    ‘피싱 전화번호’ 카카오톡 가입 막힌다…경찰청·카카오 맞손

    경찰이 보이스피싱과 투자리딩방 등 온라인 플랫폼을 악용한 피싱 범죄 근절을 위해 카카오와 손을 맞잡았다. 경찰청은 6일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경찰청 통합대응단 회의실에서 카카오와 ‘피싱 범죄 피해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찰청이 신고와 제보 등을 통해 확보한 범행 이용 전화번호와 피싱 범죄 관련 데이터 등을 카카오에 제공하면, 카카오는 이를 자체 운영 정책과 이용자 보호 절차에 반영한다. 만약 범행에 사용된 적 있는 전화번호로 가입한 카카오톡 계정은 이용이 제한되며, 범행 의심 계정 신고가 접수될 경우에도 즉시 이용자 보호 조치가 이뤄진다. 오창배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은 “보이스피싱과 신종 스캠 범죄가 플랫폼을 매개로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은 국민을 지키는 실질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피싱 범죄 예방을 위해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석영 카카오 부사장 역시 “경찰청과 함께 더욱더 빠르고 고도화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이용자 보호 역량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내 속옷 사진? 가짜다”…伊 총리, AI 조작 이미지 직접 공개 [핫이슈]

    “내 속옷 사진? 가짜다”…伊 총리, AI 조작 이미지 직접 공개 [핫이슈]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자신을 겨냥한 인공지능(AI) 조작 사진을 직접 공개하며 딥페이크 위험성을 경고했다. 사진에는 멜로니 총리가 속옷 차림으로 침대에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담겼다. 그러나 실제 사진이 아니었다. 멜로니 총리는 해당 이미지가 AI로 만든 허위 사진이라며 “사람을 속이고 조종하며 누구든 공격할 수 있는 위험한 도구”라고 비판했다.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5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자신을 묘사한 조작 이미지를 올렸다. 그는 “최근 며칠 동안 AI로 생성된 내 가짜 사진 여러 장이 돌고 있다”며 일부 정치적 반대자들이 이를 실제처럼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 “나를 공격하려고 이제는 무엇이든 쓴다” 멜로니 총리는 문제의 사진을 직접 공개해 가짜라는 사실을 알렸다. 그는 “사진을 만든 사람은 적어도 이번 경우 나를 꽤 많이 개선해줬다”고 농담했다. 그러나 곧바로 “나를 공격하고 거짓을 지어내기 위해 이제는 정말 무엇이든 사용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나를 방어할 수 있지만 많은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며 온라인 이용자들에게 “믿기 전에, 공유하기 전에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이번 게시물은 빠르게 확산됐다. 멜로니 총리의 글은 수백만 회 조회됐고 AI 조작 이미지가 정치 공격과 결합할 때 어떤 파장을 낳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 정치 공격 넘어 여성 대상 디지털 폭력 논란 이번 사건은 단순한 정치권 해프닝으로 보기 어렵다. 현직 총리의 얼굴을 이용한 허위 이미지가 공개적으로 유포됐고 당사자가 직접 대응하면서 딥페이크 피해 논란이 다시 커졌다. 특히 여성 정치인과 유명인을 겨냥한 성적 조작 이미지는 전 세계적으로 반복돼왔다. 과거에는 조작 사진이나 영상을 만들려면 전문 기술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생성형 AI 도구로 그럴듯한 이미지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멜로니 총리는 이미 비슷한 문제로 법적 대응에 나선 적이 있다. 그는 2024년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허위 음란물을 제작해 온라인에 유포한 혐의로 부자 관계인 남성 2명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그의 변호인단은 “이런 권력 남용의 피해자가 된 여성들에게 고소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탈리아, AI 규제에도 속도 멜로니 정부는 AI 규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이탈리아 의회는 지난해 AI 관련 포괄 법안을 승인했다. 이 법은 인간 중심적이고 투명하며 안전한 AI 사용을 원칙으로 삼고 사이버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EU)의 AI 규제 흐름과 맞물려 이탈리아도 딥페이크와 허위 이미지 대응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멜로니 총리는 이번 사건을 통해 기술 자체보다 악용을 문제 삼았다. 전문가들도 딥페이크의 위험성을 오래전부터 경고해왔다. 정치인과 유명인뿐 아니라 일반인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얼굴 사진 몇 장만으로 조작물이 만들어지고 SNS를 통해 순식간에 퍼질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 “가짜를 진짜처럼 믿는 순간이 문제” 멜로니 총리의 대응을 두고도 의견은 갈렸다. 일부에서는 조작 이미지를 직접 공개한 행위가 오히려 허위 사진을 더 확산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현직 총리가 직접 가짜임을 밝히며 문제를 공론화한 만큼 경각심을 키우는 효과가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번 사건은 AI 허위 이미지가 더 이상 유명인의 사생활 논란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정치 지도자의 얼굴도 손쉽게 조작될 수 있고, 조작물은 실제처럼 퍼질 수 있다. 문제는 누가 만들었느냐에만 있지 않다. 누가 믿고 공유하느냐도 중요하다. 멜로니 총리는 “나는 방어할 수 있지만 많은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고 밝혔다. AI 시대의 허위 이미지는 한 장의 사진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것을 진짜로 믿는 순간 공격은 이미 시작된다.
  • 종로구, 유휴 자산을 아이 위한 실내 놀이터로

    종로구, 유휴 자산을 아이 위한 실내 놀이터로

    서울 종로구 신영동의 유휴 공공자산을 재활용해 아이들을 위한 공공형 실내놀이터가 생긴다. 종로구는 한옥 철거자재 재활용은행 가설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연면적 187㎡의 실내놀이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달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7월 준공, 오는 10월 개장이 목표다. 한옥 철거자재 재활용 은행은 개발로 철거되는 한옥 부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15년 세워졌지만, 수요 부족 등으로 2025년 말 운영이 종료됐다. 구에 따르면 대상지 반경 500m 안에 어린이집 3곳이 있으나 공공형 실내놀이터가 없었다. 이에 대신 아동 1211명이 사는 부암동과 평창동 가까이에서도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재단장하기로 했다. 예산을 절감하면서 주민 숙원을 해결한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가까이에 2030년 6월 준공될 예정인 시립종로청소년센터와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구상중이다. 공공형 실내놀이터를 서울형 키즈카페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수명을 다한 공공시설이 사라지는 대신 아이들이 사계절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라며 “주민이 체감하는 적극 행정으로 아동 친화 도시 종로의 면모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 제주도, 육아휴직 아빠 40% 첫 돌파… “지난해 1000명 넘었네”

    제주도, 육아휴직 아빠 40% 첫 돌파… “지난해 1000명 넘었네”

    제주에서 ‘아빠 육아휴직’이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제도 개선과 인식 변화가 맞물리며 남성의 육아 참여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도내 육아휴직 사용 근로자 2507명 가운데 남성이 1072명으로, 비율이 42.8%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도내 남성 육아휴직 비율이 40%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여성은 1435명 육아휵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세도 가파르다. 남성 육아휴직 비율은 2023년 33.6%(610명)에서 2024년 36.1%(703명), 2025년 42.8%(1072명)으로 2년 새 약 10%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이용자 수 역시 610명에서 1072명으로 76% 급증했다. 도는 이 같은 변화의 배경으로 제도적 지원 확대를 꼽는다. 2024년 도입된 ‘6+6 부모 함께 육아휴직제’는 생후 18개월 이내 자녀를 둔 부모가 동시에 또는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첫 6개월간 급여를 통상임금의 100% 수준으로 보전하는 제도다. 월 상한액도 1개월 차 250만원에서 시작해 6개월 차 45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늘어난다. 이후에는 일반 육아휴직 급여(통상임금의 80%, 월 160만원)로 전환되며, 연간 최대 296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사업주 부담을 덜어주는 지원도 확대됐다. 중소기업이 육아휴직을 허용할 경우 출산육아기 고용안정장려금을 통해 최초 3개월간 월 100만원을 지원하고, 대체인력을 신규 채용하면 월 최대 140만원의 인건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실제 장려금 지급 실적은 2023년 341개소·22억 7900만 원에서 2025년 610개소·38억 3600만 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 같은 흐름은 전국적으로도 확인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5년 남성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6만 7200명으로 전체의 36.5%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60.7%로, 여성 증가율(29.1%)의 두 배를 웃돌았다. 육아휴직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출산휴가 등을 포함한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 수급자는 34만 2388명으로 집계됐다. 강애숙 도 경제활력국장은 “남성 육아휴직 확대는 제도 개선과 함께 맞돌봄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가 반영된 결과”라며 “일·생활 균형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풀장 취수구에 팔 끼인 12세 익사… “4억 8500만원 유족에 배상해야”

    풀장 취수구에 팔 끼인 12세 익사… “4억 8500만원 유족에 배상해야”

    울릉군·시공사 상대 손배소 원고 일부 승소 지자체가 관리하는 풀장에서 취수구에 팔이 끼여 초등학생이 익사한 사고와 관련해 지자체와 시공사가 유족에게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민사14부(부장 김영학)는 A군(사망 당시 12세) 유족이 경북 울릉군과 시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낸 6억원가량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울릉군과 시공사 관계자 3명이 공동으로 유족에게 4억 85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다만 유족이 군수, 담당 공무원, 설계사 등 나머지 관계자 7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는 기각했다. 앞서 A군은 2023년 8월 1일 오전 11시 5분쯤 울릉군이 설치해 관리하던 심층수 풀장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취수구에 팔이 끼여 익사했다. A군은 당시 물놀이 시설 중앙에 있는 조합놀이대 하단부의 잠기지 않은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놀던 중 사고를 당했다. 취수구에는 일체형 배수 설비(플로어 드레인) 대신 고기를 구울 때 쓰는 임시 석쇠용 철망이 용접돼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폐쇄시설 내 취수구에 일체형 배수설비(플로어 드레인)가 설치되지 않아 고압의 취수구 흡입배관이 노출된 상태였고 폐쇄시설 출입을 방지하는 출입문 잠금장치도 돼 있지 않아 설치·관리상 하자가 있었다”며 “하자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울릉군은 국가배상법 제5조 제1항에서 정한 영조물 설치·관리자의 손해배상 책임에 따라 망인과 원고들에게 이 사건 사고로 인해서 발생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시공사 관계자 3명에게도 민법 제750조에 따라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취수구의 플로어 드레인이 설치되지 않거나 부실하게 설치됐다가 그것이 떨어져 나가면 취수구에 물놀이 시설 이용자의 신체가 흡입되는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은 설치 공사를 하는 피고들 입장에서 상식적으로 예견할 수 있었다고 보인다”며 “그럼에도 피고들은 폐쇄시설 내 취수구와 배수구에 플로어 드레인을 설치하거나 물놀이 시설 이용자의 신체가 빠지거나 흡입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안전장치를 시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당시 울릉군수와 담당 공무원들의 개인 손해배상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담당 공무원들의 업무상 과실이 있다 하더라도 전문 지식이 없는 공무원들이 시설 설치·운영을 담당했고 자문을 구할 인적 네트워크나 예산도 없었다”며 “이들에게 중과실이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당시 실무 담당자는 임용된 지 3개월가량 지난 시점이었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해 울릉군청 소속 공무원들과 시공사 관계자들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돼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 “3살 딸 가방이랑 비슷” 루이비통 1220만원짜리 ‘시바 백’

    “3살 딸 가방이랑 비슷” 루이비통 1220만원짜리 ‘시바 백’

    명품 브랜드들이 기상천외한 제품들을 고가에 내놓아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내는 트렌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프랑스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강아지 인형을 닮은 가방을 1200만원대에 출시했다. 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지난달 프리 폴(Pre-Fall) 컬렉션 제품을 공개하면서 ‘시바 백’을 출시했다. 시바 백은 시바견 모양의 인형을 본체로 삼은 가방으로, 등 부분에 지퍼를 닫아 여닫을 수 있도록 했다. 루이비통의 상징인 모노그램이 새겨진 가죽 핸들과 캔버스 스트랩이 달려있어 손으로 들거나 어깨에 걸칠 수 있다. 루이비통 측은 “유쾌한 매력이 돋보이는 가방으로, 사랑스러운 실루엣에 편안한 착용감을 더했다”면서 “위트 넘치는 미학, 그 이상의 놀랄 만큼 넉넉한 내부를 갖춰 필수품을 여유롭게 수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마치 미취학 아동이 등에 매고 다니는 동물인형 가방과 흡사한 가방의 가격은 무려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1220만원이다. ‘시바 백’은 국내외 패션 관련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확산하며 갑론을박을 낳았다. 네티즌들은 “‘진도 백’을 출시하면 사겠다”, “저 가방 살 돈으로 시바견을 키우겠다”, “‘늑구 백’을 만들었어야지” 등의 우스개소리를 쏟아냈다. “실물로 보면 귀엽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루이비통 가방 중에서도 고가인 1200만원을 주고 가방을 사겠다는 네티즌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일상 속 평범한 사물을 본뜬 제품을 고가에 내놓아 통념을 깨는 명품 브랜드로는 프랑스의 발렌시아가가 대표적이다. 발렌시아가는 쓰레기 봉투를 닮은 파우치와 감자칩 과자 봉지를 본뜬 클러치 백, 매장에서 제공하는 봉투 모양의 비닐백 등을 내놓았다. 루이비통 역시 이러한 흐름에 합류했다. 지난해에는 도넛, 크루아상, 초콜릿 등에 이어 붕어빵을 본뜬 키링(열쇠고리)을 출시했다. 또 최근에는 물뿌리개 모양을 본뜬 남성용 가죽 토트백을 654만원에 내놓았다.
  • 공수처, 현직 부장판사 불구속기소…“감형해주고 뇌물수수”

    공수처, 현직 부장판사 불구속기소…“감형해주고 뇌물수수”

    고교 동문 변호사에게서 수천만원 상당 금품을 받는 대가로 형량을 낮춰주는 등 재판 관련 편의를 봐준 혐의로 현직 부장판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2부(부장 김수환)는 현직 부장판사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뇌물을 공여한 혐의를 받는 고교 동문 변호사 B씨도 함께 기소됐다. A씨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지방법원 근무 시절 B씨로부터 재판 편의 제공을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오고 간 뇌물 총액은 3400여만원으로 산정됐다. 구체적으로 B씨가 법인 명의로 소유한 상가를 1년간 A씨의 배우자가 바이올린 교습소로 무상 제공받은 혐의, 교습을 위한 방음시설 등 공사비 1500여만원도 B씨가 대납하게 한 혐의, B씨로부터 현금 300만원이 든 견과류 선물 상자를 건네받은 혐의 등이다. 공수처에 따르면 지방법원 형사 항소심 재판장이었던 A씨는 고교 선배인 B씨가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의 항소심 수임 사건 21건 중 17건에서 1심을 파기하고 형량을 감경했다. 공수처는 A씨가 B씨로부터 상가를 무상 제공받은 2024년 3월 이후 선고된 6건 모두 원심을 파기한 대목에 집중하고 있다. 감형된 사건에는 음주운전, 마약,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보이스피싱 등의 사례가 다수 포함됐다. 음주운전 전력이 있고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음주운전을 한 사건의 경우 1심 징역 5월 실형이 항소심에서 벌금 500만원으로 바뀌었다. 공수처는 항소심에서 양형이 감경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항소심에서 양형만 다투면 파기되는 경우가 절반에도 못 미친다. 1심에서 충분한 숙의 끝에 실형이 나왔는데 2심에서 감형되는 것은 교도소에서 ‘큰 이벤트’로 여겨질 만큼 흔치 않은 양형 판단”이라고 말했다. 특히 음주운전 사건은 양형 판단을 좌우할 만한 객관적 사정 변경을 찾기가 상당히 어려운 유형이라고 덧붙였다. 공수처 출범 이후 현직 판사를 기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3월 이들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은 2016년 ‘정운호 게이트’에 연루된 김수천 전 부장판사 이후 10년 만에 현직 부장판사를 상대로 청구된 영장이었다.
  • 인터파크 등 공연 유료 멤버십, 선예매·할인 받아도 환불된다

    인터파크 등 공연 유료 멤버십, 선예매·할인 받아도 환불된다

    앞으로 인터파크나 예술의전당 등에서 유료 멤버십에 가입해 선예매나 티켓 할인 혜택을 이미 받았더라도 남은 금액을 환불받을 수 있게 된다. 가입 후 30일 이내에는 전액 환불도 가능해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연장·티켓 예매 플랫폼의 공연 유료 멤버십 이용약관을 심사해 9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 조항을 시정했다고 6일 밝혔다. 대상은 인터파크, 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 국립국악원 등 19개 공연장·플랫폼이다. 공연 유료 멤버십은 연회비를 내면 공연 선예매권, 티켓 할인,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가입비는 대부분 5만원 이상으로 비교적 비싼 편이다. 지난해 이들 19개 기관의 공연 유료 멤버십 가입자 수는 8만 7000명에 이른다. 우선 과도한 환불 제한 약관을 고친다. 롯데콘서트홀은 멤버십 혜택이나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환불이 불가능하고, 부산문화회관과 강릉아트센터도 가입 후 일정 기간이 지나거나 예매 이력이 있으면 환불을 제한하는 약관을 두고 있다. 클럽발코니 역시 연회비 납부 7일 이내라도 서비스 수혜 내역이 있으면 환불이 불가능하도록 했다. 19개 기관 중 15곳이 유사한 조항을 약관에 규정하고 있었다. 공정위는 이런 조항이 사실상 연회비 전액을 위약금처럼 부과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일부 서비스를 이용했다는 이유만으로 사업자에게 연회비 전액 수준의 손해가 발생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사업자들은 앞으로 가입 후 14~30일 이내에는 전액 환불을 허용하고, 이미 제공한 혜택이 있더라도 합리적 수준의 위약금만 공제하기로 약관을 고치기로 했다. 곽고은 공정위 약관특수거래과장은 “시정안은 가이드라인”이라며 “14~30일 이내라면 전액 환불해도 문제가 없다고 봤고 구체적인 기간을 정하는 건 공연장의 재량”이라고 말했다. 환불금에서 과도한 금액을 중복 공제하던 관행도 손본다.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등 일부 공연장은 환불 시 이용 기간에 따른 금액과 할인·포인트 등 서비스 혜택 금액을 모두 차감했다. 공정위는 시간 가치와 서비스 가치를 이중으로 공제하는 셈이라며 둘 중 더 큰 금액만 공제하도록 시정했다. 탈퇴 절차도 간편해진다. 일부 공연장과 티켓 예매 플랫폼은 회원 가입은 온라인으로 쉽게 받으면서 탈퇴는 전화로만 가능하게 해뒀다. 공정위는 가입 취소와 회원 탈퇴를 온라인·전화·서면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하도록 약관을 시정하기로 했다.
  • “블랙핑크 지수가 내 물건을 훔쳐” 주장한 해외 디자이너, 결국 내놓은 해명

    “블랙핑크 지수가 내 물건을 훔쳐” 주장한 해외 디자이너, 결국 내놓은 해명

    해외 디자이너가 블랙핑크 멤버 지수 측으로부터 의상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그가 내 물건을 훔쳐갔다”고 주장했다. 이후 해당 디자이너는 ‘오해’였다고 해명했다. 벨기에 앤트워프 기반 패션 브랜드 주다심(JUDASIM)을 이끄는 디자이너 벤자민 보트만스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에서 지수 관련 앨범 표지 촬영을 위해 한국에 의상을 보냈으나 일부가 장기간 반환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지수가 내 물건을 훔쳐 갔다”면서 “제가 그와 그의 한국 팀에게 앨범 커버 작업을 위해 여러 가지 물품을 보낸 지 벌써 6개월이 지났다”고 했다. 이어 “6개월 전에 그들은 계속해서 작업 날짜를 연기했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몰랐다고 했다. 나는 ‘알았다. 그냥 연기해달라. 하지만 물품이 돌아오면 알려달라’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컬렉션에서 아주 중요한 세 작품인데, 가격도 상당히 비쌌다. 그래서 법적 조치를 취하려고 송장과 계약서를 보냈는데 아무도 답장을 안 했다”며 “누가 좀 정신 차리고 내 물건 좀 돌려줬으면 좋겠다. 이제 더 이상 촬영하고 싶지도 않다. 그냥 물건이나 돌려달라”고 강조했다. 보트만스는 이후 올린 후속 영상에서 “방금 모든 게 해결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지수에게 물건을 돌려받기 위해 누군가 한국으로 파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수 상황에 대해 모든 것을 명확히 하고 싶다. 나는 실제로 지수를 공격한 적이 없다”며 “팀 누구에게서든 답변받기 위해 지수의 이름을 사용했다. 지수의 이름이 촬영 관련 메일들에 있었다”고 했다. 그는 “젊은 디자이너로서 우리는 작품에 많은 시간을 들인다”며 “6개월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하고 존중받지 못하는 것은 끔찍하다. 사과하지는 않겠다. 팀 전체가 다음에는 사람들을 더 잘 대하고, 문제가 있으면 알려야 한다”고 했다.
  • 쿠도커뮤니케이션, 가정의 달 맞아 가족 초청 프로그램 ‘허그데이’ 운영

    쿠도커뮤니케이션, 가정의 달 맞아 가족 초청 프로그램 ‘허그데이’ 운영

    5월 16~17일 과천 DX타워 사옥서 진행가족과 함께하는 참여형 조직문화 프로그램으로 운영 확대 ICT 전문기업 쿠도커뮤니케이션(대표 김용식)이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 가족과 지인을 대상으로 한 사내 초청 프로그램 ‘허그데이(HUG Day)’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허그데이’는 임직원의 가족과 지인이 회사 공간을 직접 방문해 근무 환경과 조직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구성원의 일터를 가족과 함께 공유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올해 행사는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쿠도커뮤니케이션 과천 DX타워 사옥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처음 운영된 이후 임직원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이어지게 됐다. 행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사옥 투어와 함께 회사 및 주요 사업 소개, 기술 체험 콘텐츠, 포토존, 참여형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예정이다. 또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웰컴 기프트와 외식 식사권도 제공된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이번 프로그램을 단순한 초청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구성원의 일과 삶을 연결하는 조직문화 활동의 일환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가족과 지인이 회사의 업무 환경과 비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구성원의 소속감과 공감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주연 쿠도커뮤니케이션 경영지원부장(전무)은 “허그데이는 구성원의 가족과 지인이 회사 문화를 직접 체감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구성원과 가족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사람 중심 성장 문화’를 기반으로 조직문화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5년 정부로부터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가족친화 우수기업 및 청년친화 강소기업 인증 등을 통해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아웃! 강북구, 12세 남성청소년까지 예방접종 확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아웃! 강북구, 12세 남성청소년까지 예방접종 확대

    서울 강북구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기존 여성청소년에서 12세 남성청소년까지 확대해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확대 조치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인한 질환을 사전 예방하고 남녀 청소년 모두를 대상으로 한 균형 있는 건강 보호 체계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사마귀를 일으키는 유두종 바이러스 군의 일종인 HPV는 바이러스가 피부와 점막에 접촉하면 감염된다. 매우 흔한 바이러스로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 소멸되지만 일부는 지속 감염으로 이어져 자궁 경부나 생식기 부위에 사마귀나 각종 암을 유발할 수 있다. 2014년 출생한 12세 남성청소년이 지원 대상이다. 6일부터 전국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단 6일 이전에 접종한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종 백신은 HPV 4가 백신(가다실)이다. 6개월 간격으로 총 2회 접종이 지원된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문 전 접종 가능 여부를 사전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 ‘새소식’란이나 구청 지역보건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이번 예방접종 확대로 관련 질환 발생을 줄이고 청소년기부터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지원 확대는 청소년의 건강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이라며 “보호자와 청소년들이 접종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훈련은 실전처럼, 실전은 훈련처럼… 강남구 집중호우 연습

    훈련은 실전처럼, 실전은 훈련처럼… 강남구 집중호우 연습

    서울 강남구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한다. 강남구는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12일 오후 2시부터 탄천 세월2교 일대에서 ‘2026년 풍수해 대비 실무자 교육 및 방재훈련’을 실시한다 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늘어나는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구 관계자는 “집중호우 때 침수를 막기 위해 필요한 수중펌프와 양수기, 물막이판은 실제 가동이 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직접 다뤄보는 실습을 통해, 장비를 갖추고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시키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것도 훈련의 목적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훈련에는 강남구 치수과를 비롯해 22개 동 주민센터 수방 담당 실무자, 강남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70여 명이 참여한다. 풍수해 교육에서는 올해 기상 전망과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계획, 풍수해 안전대책 중점 추진사항, 상황 발생 시 단계별 대응 요령 등을 공유한다. 탄천 세월2교 일대에서 진행되는 실전형 방재훈련에선 참가자들이 수중펌프와 엔진양수기 작동법을 직접 익히고, 이동식·휴대용 임시 물막이판 설치 훈련에도 참여한다. 장비 사용 시 안전수칙은 물론, 침수 상황에서 어떤 장비를 먼저 투입하고 어떻게 설치해야 하는지까지 현장에서 몸으로 익히게 된다. 구는 현재 수중펌프와 엔진양수기 등 모두 1124대의 수방 장비를 확보하고 있다. 또 침수 취약지역 주민을 위한 ‘수중펌프 사전 대여 서비스’도 운영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풍수해는 사전 대비와 초동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전 중심의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통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행 유조선 홍해 통과…호르무즈 봉쇄 후 세 번째

    한국행 유조선 홍해 통과…호르무즈 봉쇄 후 세 번째

    중동 사태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후 홍해를 통한 원유 운송이 이어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6일 9시 기준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홍해를 안전하게 통과해 국내로 이동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7일과 이달 3일에 이어 세 번째다. 홍해를 통과한 유조선은 사우디아라비아 서편 얀부항에서 원유를 선적했으며 2~3주 내 국내에 원유 200만 배럴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해당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항해 안전정보 제공, 해수부-선사-선박과의 실시간 소통채널 운영 등을 통해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원유수급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우리 지역에 필요한 사업 뭐가 있을까… 마포구 주민참여 사업 공모

    우리 지역에 필요한 사업 뭐가 있을까… 마포구 주민참여 사업 공모

    “마포구 지역 사업 직접 만들어봐요.” 서울 마포구는 2027년 예산 편성을 앞두고 주민이 직접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주민참여예산 사업 공모’를 6월 30일까지 접수한다고 6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해 예산에 반영하는 제도다. 특히 단순 의견 수렴을 넘어 예산 편성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주민들의 참여가 늘면서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도 추천되고 있다. 올해 구는 주민참여 사업으로 느린학습자 아동을 위한 디지털 교육강사 양성 사업, 청년과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디지털일자리 교육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실제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다 보니 사업의 다양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모는 마포구민은 물론 지역 내 직장인, 학생, 단체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생활안전, 교육·체육, 복지·보건, 관광·경제, 도시환경, 교통·건설, 일반공공행정 등 7개 분야에서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공모 규모는 총 10억원이다. 일반 사업은 1건당 1억원 이내, 행사성 사업은 1500만원 이내로 신청 가능하다. 제안된 사업은 소관 부서의 타당성 검토와 주민투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등 단계별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사업은 구의회 의결을 통해 2027년 본예산에 반영된다. 신청은 마포구 주민참여예산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마포구청 예산정책과 방문이나 우편으로도 접수할 수 있다. 신청서 서식은 마포구청 누리집에서 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예산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은 구민 한명, 한명의 생각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통로”라면서 “2027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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