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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데뷔 앞둔 황유민 “장타 고집 않을래요”

    LPGA 데뷔 앞둔 황유민 “장타 고집 않을래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전에 데뷔하는 ‘돌격대장’ 황유민이 LPGA투어 무대에서는 ‘돌격’을 자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유민은 LPGA투어 첫 대회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프 챔피언스 개막을 사흘 앞둔 27일 SPOTV를 통해 ““장타를 밀어붙이는 플레이만으로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쇼트게임 보완이 가장 중요하고, 구질 컨트롤과 코스 매니지먼트에 대한 연습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뛸 때는 장타를 앞세운 사뭇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겨 ‘돌격대장’이라는 별명을 얻은 황유민은 미국에서는 영리한 플레이에 중점을 두겠다는 전략을 세운 셈이다. 황유민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좋아해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는 코스에서는 과감히 공략하되, 전략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돌아가는 선택도 하면서 유연한 골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유민은 올해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는 망설임 없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꼽았다. 그는 “US여자오픈이 주는 압도감이 있다. 전통과 역사가 있는 대회인 만큼 우승하면 어떨지 궁금하다. 작년 5년 US여자오픈에 출전해 배우고 느낀 점이 많아 더 마음이 간다”고 말했다. 지난해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초청 선수로 출전했다가 우승해 LPGA투어 직행 티켓을 딴 황유민은 30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 클럽에서 나흘 동안 열리는 LPGA투어 시즌 첫 대회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프 챔피언스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 크래프톤, 인도에 1조대 투자 논의

    크래프톤, 인도에 1조대 투자 논의

    국내 게임업계가 불확실성이 커진 중국 시장의 대안으로 14억 인구의 ‘기회의 땅’ 인도를 정조준하고 있다. 인도 시장의 선두주자로 안착한 크래프톤은 주한인도대사와 1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구체화하며 현지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 23일 고랑랄 다스 주한인도대사가 서울 본사를 방문해 장병규 이사회 의장 등 주요 경영진과 환담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동에서는 네이버, 미래에셋그룹과 조성을 추진 중인 최대 1조원 규모의 ‘유니콘 그로쓰 펀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해당 펀드는 인도 내 유망 기술 스타트업을 선점해 게임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다스 대사는 “한국 기업들의 장기적 투자가 인도 기술 생태계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했다. 국내 게임사들은 최근 인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의 판호 발급 제한과 고강도 규제로 리스크가 커진 반면, 인도는 젊은 인구 구성비와 디지털 인프라 확산 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크래프톤 인도법인에 따르면 인도 게임 시장 규모는 현재 약 8억 4500만 달러(약 1조 1400억원)에서 2028년에는 19억 달러(약 2조 5700억원)로 2배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로선 ‘포스트 차이나’의 유일한 대안인 셈이다. 크래프톤의 간판 IP(지식재산권)인 ‘배틀그라운드’의 현지화 모델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는 최근 누적 이용자 2억 5000만명을 돌파하며 인도 내 국민 게임으로 안착했다. 인도 인기 스포츠인 크리켓과 협업 하는 등 철저한 현지 맞춤형 전략이 실적 신기록으로 직결됐고, 크래프톤은 지난해 3분기까지 1조 519억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최초의 ‘영업이익 1조 클럽’ 기록에도 인도 시장이 기여한 셈이다. 장 의장은 “인도는 단순한 매출처를 넘어 신뢰를 쌓아온 전략적 파트너 국가”라며 “유니콘 그로쓰 펀드를 통해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인도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이제야 무릎에 물 차서 다행”… 은퇴 고민 양효진의 ‘라스트 댄스’[타임아웃]

    “이제야 무릎에 물 차서 다행”… 은퇴 고민 양효진의 ‘라스트 댄스’[타임아웃]

    지난 25일 강원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단연 양효진(37·현대건설)이었다. 양효진은 경기 도중 판정에 불만이 있다는 표정으로 주심에게 다가가더니, 코트 기둥 쪽에 꽂혀 있는 레드카드를 꺼내 주심을 코트 밖으로 내보내는 퍼포먼스로 관중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곧바로 즉석 주심을 자처하며 일부러 엉뚱한 판정을 내려 선수들의 항의를 받았지만, 익살맞은 표정으로 고개를 저으며 웃음을 더했다. ●올스타전 MVP 후 “곧 은퇴 여부 결정” 더 인상적인 장면은 이후 이어진 공식 기자회견 때였다.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내년 올스타전에서도 볼 수 있나’라는 질문을 받은 양효진은 “조만간 (은퇴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 이거 (기사로) 쓰면 안 되는데”라고 운을 뗀 뒤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주변에선 마흔 살까지 선수 생활을 하라고 권유하지만, 그러면 (부상 때문에) 테이핑을 너무 많이 해야 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특히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는 사실도 함께 밝혔다. “올 시즌 초반엔 공격을 할 때 (무릎 통증 때문에) 자세가 나오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조금 괜찮아졌다”면서도 “올 시즌에 앞서 병원 검진에서 무릎에 물이 찬 걸 발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랜 세월 선수 생활을 하다가 이제야 물이 찬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선수로서 그의 마음가짐이 어떤지 알 수 있는 답변이었다. ●득점·블로킹 1위… 여전히 V리그 누려 2007~08시즌 데뷔한 양효진은 지난해 은퇴한 김연경(38)과 함께 한국 여자 배구의 전성기를 이끈 미들 블로커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0 도쿄 올림픽 4강 등을 이뤘다. 여전히 V리그 현역으로 코트를 지키고 있다. 역대 통산 기록 득점 1위(8244점), 블로킹 1위(1715개)에 빛나지만 “마흔 살까지 선수로 뛰면서 득점 1만점, 블로킹 2000개를 이루고 싶다”고 목표를 밝힌 양효진은 이제 아름다운 ‘라스트 댄스’를 준비하고 있다.
  • 피겨 차준환·빙속 박지우, 밀라노 올림픽 개회식 기수에

    피겨 차준환·빙속 박지우, 밀라노 올림픽 개회식 기수에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차준환(왼쪽·서울시청)과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박지우(오른쪽·강원도청)가 다음 달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태극기를 들고 한국 대표팀을 대표해 선두에 선다. 대한체육회는 26일 차준환과 박지우를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의 한국 선수단 기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피겨 간판스타 차준환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종합 15위에 오르면서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때 정성일이 세운 한국 역대 올림픽 남자 싱글 최고 순위(17위)를 24년 만에 뛰어넘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선 종합 5위를 차지했다. 박지우는 오랜 기간 한국 여자 빙속을 이끈 베테랑이다. 그는 지난해 2월 열린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팀추월 동메달을 따냈고, 지난해 12월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노보드 이상호(넥센윈가드)와 쇼트트랙 최민정(성남시청)은 대표팀 남녀 주장으로 뽑혔다. 이상호는 평창 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한국 스키 선수 처음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쇼트트랙 최민정은 평창과 베이징 올림픽에서 도합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면 전이경과 함께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운다. 대한체육회가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통보한 우리나라 출전 선수는 71명(남자 36명·여자 35명), 선수단 임원은 59명으로, 베이징 올림픽 때 65명과 비교해 6명이 늘었다. 스노보드가 11명, 쇼트트랙과 봅슬레이가 10명씩이다. 이어 컬링·프리스타일 스키 7명씩, 피겨 스케이팅 6명을 비롯해 스켈레톤과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가 각 3명, 바이애슬론이 2명이다. 루지는 정혜선(강원도청)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 “형님들, 교도소 라방 갑니다”…‘징역 32년’ 살인범, 수천만원 쓸어 담았다

    “형님들, 교도소 라방 갑니다”…‘징역 32년’ 살인범, 수천만원 쓸어 담았다

    영국에서 살인 혐의로 징역 3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알바니아 국적의 죄수가 ‘교도소 라방’을 해 수천만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둬 물의를 빚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맨체스터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 중인 유게르트 메리자즈는 교도소에 밀반입한 휴대전화를 이용해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틱톡에서 2명 이상이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좋아요’와 ‘선물’ 등을 누가 더 많이 받았는지에 따라 승패를 가르는 ‘라이브 매치’ 기능을 이용했다. 그는 틱톡에서 4만 50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는 단 7분 동안 진행한 ‘교도소 라방’에서 시청자들이 자신에게 보내온 선물 등을 포인트로 환산해 2만 파운드(4000만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알바니아 국적인 그는 2019년 영국에서 자신과 경쟁 상대였던 마약상을 총기로 살해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교도소 내에 휴대전화를 반입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돼 있지만, 그는 2023년부터 교도관들의 감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휴대전화로 ‘라방’을 해왔다. 네티즌들이 경악한 것은 그가 교도소에서 보란 듯 진행하는 ‘라방’뿐 아니라 그가 교도소에서 누리는 안락한 삶이었다. 그는 SNS를 통해 자신이 수용돼 있는 수용실 내부와 교도소에서 먹는 식사, 자신의 일상 등을 공개해왔는데, 영상 속 그의 수용실에는 TV는 물론 콘솔 게임기, 모국어로 된 책 등이 있었다. 그는 수용실 내에서 550파운드(100만원)짜리 명품 운동화를 신은 채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영국 교도소 음식이 맛없다. 알바니아로 보내달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교도소 내에 있는 다른 알바니아인 죄수를 폭행하고 삭발을 강요하는 등 괴롭힘을 일삼았다. 또 “7년 동안 가족을 만나지 못했다”면서 휴대전화로 매일 가족과 전화 통화를 했다. 수용실 내 콘솔 게임기…명품 신발 신고 흡연교정당국을 비웃는 그의 행태에 영국 법무부는 철퇴를 가했다. 법무부 대변인은 “완전히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SNS에서 그의 게시물이 삭제되도록 조처를 하는 한편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틱톡도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 따른 조치”라며 그의 계정을 차단하고 그의 콘텐츠에 대한 수익화를 중단했다. 한편 그는 알바니아와 영국 간에 체결된 ‘범죄자 송환’ 협정에 따라 알바니아로 송환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5월 발효된 양국 간 협약에 따라 영국에서 4년 이상 복역 중인 알바니아인 200여명은 알바니아로 송환돼 남은 형기를 복역하게 된다. 영국은 세계 각국에서 밀려드는 외국인 범죄자로 인해 교도소가 과밀화되고 세금이 낭비되는 문제를 겪고 있다. 영국은 이러한 협정에 기반해 자국 내 알바니아인 범죄자를 추방하는 대신 알바니아 교도소의 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 동대문구·한국외대, ‘겨울방학 영어체험교실’ 종료

    동대문구·한국외대, ‘겨울방학 영어체험교실’ 종료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24일 한국외국어대학교와 함께 운영한 ‘2025학년도 겨울방학 영어체험교실’을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6학년과 중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지난 12일 개강해 중등반은 23일까지, 초등반은 수료식이 열린 24일까지 운영됐다. 참가 학생들은 대학 교육 공간에서 역할극과 게임, 팀 활동 등 체험형 수업에 참여하며 교과서 중심 학습을 넘어 영어로 소통하는 경험을 쌓았다. 동대문구는 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힘을 쏟았다. 일반 참가자에게는 수업료의 50%를 지원하고,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전액을 지원해 방학 프로그램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교육 기회가 되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은 2005년 동대문구와 한국외국어대학교 간 협약을 바탕으로 이어져 온 지역 대표 영어 체험 과정으로, 지금까지 49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필형 구청장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성실히 과정을 마친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아이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할 땐 ‘아날로그 백’ [트렌드 케찹]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할 땐 ‘아날로그 백’ [트렌드 케찹]

    2026년 새해 목표가 스크린타임 줄이기이신 분들? 최근 틱톡에서 ‘디지털 디톡스’를 재미있게 실천할 수 있는 흥미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가 있는데요. 바로 바로 ‘아날로그 백’(Analog Bag) 혹은 ‘스톱 스크롤링 백’(Stop Scrolling Bag) 트렌드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아날로그 가방이란 휴대폰 대신 꺼낼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아 다니는 가방을 의미하는데요. 뉴스를 보고 싶을 땐 휴대폰 대신 신문이나 잡지를 펼치고, 심심할 땐 쇼츠 대신 소설책이나 스도쿠·십자말풀이 게임을 꺼냅니다. 또 창의적인 영감이 필요할 땐 드로잉 노트를, 잡생각을 지우고 싶을 땐 뜨개질이나 팔찌 만들기 키트를 꺼내서 시간을 보내죠. 집 안 어딘가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는 읽다 만 책, 빈칸 많은 다이어리, 오래 묵혀놓은 필름 카메라를 찾아보세요. 그리고 그것들을 커다란 에코백에 담아 외출하는 것만으로도 준비는 끝. 여러분의 아날로그 백에는 무엇을 담고 싶으신가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유도 영웅 하형주, 국립스포츠박물관에 올림픽 금메달 기증

    유도 영웅 하형주, 국립스포츠박물관에 올림픽 금메달 기증

    198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올해 하반기 개관을 앞둔 국립스포츠박물관의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에 2026년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체육공단은 26일 하 이사장이 LA 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해 소장품 130점을 국립스포츠박물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하 이사장은 LA 대회 유도 남자 95㎏ 이하급에서 한국 유도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 이사장은 이후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여 한국 유도의 전설로 평가받는다. 하 이사장이 기증한 소장품에는 LA 올림픽과 서울 아시안게임 금메달 외에도 1981년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동메달 등 주요 국제 대회에서 받은 메달과 상패가 포함됐다. 이와 함께 대회에서 입었던 유도복과 각종 우승 트로피 등 한국 스포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귀중한 소장품도 포함됐다. 하 이사장은 “단순히 국제대회 1위를 넘어 부상으로 인한 절망적인 순간을 신념 하나로 버텨내며 나 자신을 다시 확인했던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상징”이라면서 “이 금메달이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증거가 돼 선수들과 국민에게 ‘나도, 그리고 우리도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 상징적인 순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 이사장은 개관을 앞둔 국립스포츠박물관에 대해 “승리의 함성뿐만 아니라 패배의 눈물까지, 대한민국 스포츠의 모든 땀과 도전의 기록이 보관될 역사적 공간”이라면서 “스포츠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 국민에게 감동과 용기를 전달하는 힘이 되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타임아웃]“지금에서야 무릎에 물 차서 다행” 은퇴 고민 양효진의 ‘라스트댄스’

    [타임아웃]“지금에서야 무릎에 물 차서 다행” 은퇴 고민 양효진의 ‘라스트댄스’

    지난 25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올스타전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단연 양효진(37·현대건설)이었다. 양효진은 경기 도중 판정에 불만이라는 표정으로 주심에게 가더니, 코트 기둥 쪽에 있는 레드카드를 들어 보이고 주심을 코트로 내보내는 퍼포먼스로 관중들의 폭소를 이끌었다. 이후 주심을 하며 일부러 엉뚱한 판정을 내려 선수들의 항의를 받았지만, 익살맞은 표정으로 고개를 저으며 웃음을 더했다. 더 인상적인 장면은 이후 이어진 기자인터뷰 때였다.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내년 올스타전에서도 볼 수 있나’라는 질문을 받고 “조만간 (은퇴 여부에 관한) 결정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 이거 (기사로) 쓰면 안 되는데”라고 운을 뗀 뒤 은퇴 관련한 속마음을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주변에선 마흔 살까지 선수 생활을 하라고 하는데, 그러면 (부상 때문에) 테이핑을 너무 많이 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는 사실도 함께 밝혔다. “올 시즌 초반엔 공격 등을 할 때 (무릎 통증 때문에) 자세가 나오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약간 괜찮아졌다”면서도 “올 시즌에 앞서 병원 검진에서 무릎에 물이 찬 게 발견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랜 세월 선수 생활을 하다가 지금에서야 물이 찬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선수로서 그의 마음가짐이 어떤지 알 수 있는 답변이었다. 2007~08시즌 데뷔한 양효진은 지난해 은퇴한 김연경(38)과 함께 한국 여자 배구의 전성기를 이끈 미들 블로커다. 2012 런던 올림픽 4강,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2020 도쿄올림픽 4강 등의 기록을 남겼다. 여전히 V리그 현역으로 뛰고 있다. 역대 통산 기록 득점 1위(8244점), 블로킹 1위(1715개)에 빛난다. “마흔 살까지 선수로 뛰면서 득점 1만점, 블로킹 2000개를 이루고 싶다”고 목표를 밝힌 양효진은 이제 ‘라스트댄스’를 준비하고 있다.
  • ‘삐약이’ 신유빈 “결승 갔어요”…임종훈과 혼합복식 쾌거

    ‘삐약이’ 신유빈 “결승 갔어요”…임종훈과 혼합복식 쾌거

    탁구 세계랭킹 2위 콤비인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제79회 종합선수권 결승에 오르며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두 사람은 2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박강현-이다은(이상 미래에셋증권) 조에 3-2(9-11 13-11 10-12 11-5 11-5) 역전승을 거뒀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조승민-주천희(이상 삼성생명) 조와 우승을 다툰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합작한 임종훈과 신유빈 조는 종합선수권에 처음 출전해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12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인 파이널스 홍콩에선 중국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했지만 그때의 기세가 시원하게 이어지지 않았다. 본선 1회전(16강)에서 김우진-최해은(이상 화성도시공사) 조에 3-2 역전승을 거뒀고 8강에서 박찬혁-이다은(이상 한국마사회)에 3-1 승리에 이어 4강에서 만난 박강현-이다은 조와 승부도 두 차례 듀스 접전을 펼쳤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첫 게임을 내준 후 2게임 듀스 대결을 13-11로 승리했다. 3게임을 내줬지만 신유빈의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임종훈이 드라이브 공세를 펼쳐 4, 5게임을 잡아내고 역전에 성공했다. 단식 남녀부에서는 4강 진출자가 모두 확정됐다. 남자 단식 오준성(한국거래소)은 8강에서 조대성(화성도시공사)을 3-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임종훈은 김장원(국군체육부대)을 3-2로 꺾고 오준성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 경기 승자는 박규현(미래에셋증권)-김민혁(한국수자원공사) 맞대결의 승자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 여자 단식 8강에선 대표팀 주축인 주천희가 김은서(한국마사회)를 3-0으로 완파하며 최효주(대한항공)와 귀화 선수끼리 준결승 대결을 벌이게 됐다. 주천희는 중국 산둥성 출신으로 2020년 귀화했고 최효주는 중국 칭다오 출신으로 2013년 11월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베테랑 양하은(화성도시공사)도 8강에서 같은 팀 후배 유시우를 3-0으로 돌려세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는 박가현(대한항공)이다. 남자부 단체전은 한국거래소와 세아, 여자부 단체전은 대한항공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각각 결승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 주호영, 대구시장 출마 공식 선언…“대구 다시 일으켜 세울 것”

    주호영, 대구시장 출마 공식 선언…“대구 다시 일으켜 세울 것”

    대구·경북(TK) 지역 최다선 의원인 주호영 국회부의장(국민의힘·대구 수성갑)이 25일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차기 대구시장은 중앙정부와 당당히 협상하며 현안을 해결할 정치력을 갖춰야 한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주 부의장은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 소속의 대구시장이라면 집권당과 소속이 다른 만큼 중앙정부, 여당과 협상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의 문제를 기존의 방식과 다르게 접근하고 해결할 경험을 갖춘 만큼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게임의 규칙을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자신의 강점으로 대구를 가장 잘 알고, 대구와 가장 밀착도가 높다는 점을 꼽았다. 주 부의장은 “중·고등학교, 대학교, 군 생활, 법관 생활까지 모두 대구에서 하면서 40년을 살았다”며 “자녀들이 대부분 학교도 대구에서 나왔을 만큼 다른 후보보다 대구에 대한 애착도 크다”고 했다. 주 부의장은 지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TK 행정통합과 관련해선 조속한 추진을 강조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선(先)통합, 후(後)보완’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통합에 대해 충분히 더 논의하고 시·도민 동의를 완전히 받아서 하는 게 순서이지만, 이번에 통합 하지 못한다면 통합한 다른 지자체보다 최소한 4년 이상 늦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이 늦어지면, 중앙정부에서 주는 권한과 재정 지원, 공기업 우선 이전 등의 인센티브를 받기 어려워지는 만큼 큰 문이 열릴 때 혹은 버스가 지나갈 때 같이 타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경북 북부 일부 지역의 반대 여론과 관련해서는 “각 지역의 손해를 막기 위해서 이익을 증대시키기 위해 여러 주장을 할 순 있지만 그걸 조정하고 양보해 통합해내는 게 지역의 역량”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의원직 사퇴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는 “시·도민 선택을 압박하고 강요하는 부담도 있다”며 “지금까지 대부분 후보 결정이 되고 사퇴 수순을 밟았고, 저 역시 그 틀에서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주 부의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 동대구역 광장에서 “대한민국 산업화와 근대화의 상징인 박정희 대통령의 길 위에서 대구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면서 “대구 발전을 위해 모든 정치적 역량을 쏟아붓는 전심전력의 자세로 임하겠다”며 출마를 공식화 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대구의 미래를 새로 결정하고 보수의 본령을 다시 세우는 중요한 선택의 결단”이라고 규정했다. 주 부의장은 “다가오는 대구시장 선거가 중앙정치의 종속변수가 되어서는 안 된다. 중앙정부와 당당히 협상하며 현안을 해결할 정치력을 갖춰야 한다”며 “6선 의원과 국회부의장을 거치며 쌓은 모든 경험을 대구를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 전현무, 미팅女에 당한 역대급 굴욕 “번호 버리는 거 봤다”

    전현무, 미팅女에 당한 역대급 굴욕 “번호 버리는 거 봤다”

    배우 한지은이 ‘전현무계획’에 얼굴을 비쳤다. 23일 방송한 ‘전현무계획3’ 15회에서는 전현무와 곽튜브가 ‘반전 대식가’ 한지은과 전남 광양을 찾은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전현무계획’ 최초로 재첩 전문점을 발굴했으며, 갈치조림·생선구이 맛집에 이어 광양불고기까지 섭렵했다. 곽튜브가 전현무의 연예대상 수상 소식을 언급하며 축하를 건네자, 전현무는 “태어나서 받은 상 중 가장 예상 못한 상”이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전현무는 광양불고기집에서 “모든 불고기 중 1등이다. 맛에 비해 유명세가 덜하네”라며 감탄했다. 이어 그는 “난 집에서 에너지를 충전하는 스타일인데, 지은씨는 어떠냐?”고 물었다. 한지은은 “저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곽튜브 역시 “저도 혼자만의 시간을 게임으로 만들어 놨다”고 맞장구쳤다. 그러자 전현무는 “혼자만의 시간? 이제 없잖아”라며 ‘새신랑 몰이’를 했고, 곽튜브는 “너무 행복하다. 혼자만의 시간은 이제 필요 없다”고 수습했다. 또 전현무는 미팅 이야기를 나누다, “나도 미팅을 종종 했는데, 최신식 삐삐를 소지품으로 꺼내서 재력을 과시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어느 날 2 대 2 미팅을 한 뒤 내 삐삐 번호를 쪽지에 적어 (여자에게) 줬는데, (그 여자가) 우리랑 헤어진 뒤 길가에다 그 쪽지를 버리는 걸 봤다”고 토로했다.
  • 태극마크 아닌 오성홍기… 린샤오쥔, 8년만에 올림픽 복귀

    태극마크 아닌 오성홍기… 린샤오쥔, 8년만에 올림픽 복귀

    한국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으나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29·한국명 임효준)이 오성홍기를 가슴에 달고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다.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23일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린샤오쥔을 포함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참가 선수 1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으로는 린샤오쥔을 포함해 헝가리에서 귀화한 샤오앙 류, 2022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했던 쑨룽과 리원룽 등 총 10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린샤오쥔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 남자 5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 대표팀 간판이었다. 그러나 2019년 6월 국가대표 훈련 중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쳤다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강제추행 혐의와 관련해 법정 공방을 펼쳐 무죄를 선고받아 명예를 회복했지만, 재판 과정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겠다며 중국 귀화를 택했다. 린샤오쥔은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라 오랜 기간 국제무대에 복귀하지 못했다. 이후 허베이성 소속으로 중국 국내대회에만 출전하던 린샤오쥔은 2022년 9월 중국 국가대표로 선발된 뒤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을 통해 국제무대에 복귀했다. 린샤오쥔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하얼빈 대회 후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았고, 2025~26시즌에 복귀해 월드투어 3차 대회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따는 등 건재를 과시했다.
  • “남성도 성추행 당하면 무서워요”…지하철 성폭력 실태 보고서 충격 [핫이슈]

    “남성도 성추행 당하면 무서워요”…지하철 성폭력 실태 보고서 충격 [핫이슈]

    일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남성 중 상당수가 성추행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공개됐다. 일본 도쿄도가 지난해 12월 도쿄의 지하철과 기차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중교통 이용 중 성추행을 겪었다고 밝힌 남성 응답자는 전체의 15.1%로 6명 중 1명꼴이었다. 같은 조사에서 여성 피해 경험 비율은 54.3%로 남성의 약 3배에 달했으나 남성 수치 역시 과거 조사와 비교해 눈에 띄게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츠쿠바대 하라다 다카유키 교수는 “과거 일본 정부 조사했던 남성 피해 비율은 5% 수준이었고, 10%를 넘은 적은 없었다“며 ”이번 결과는 예상했던 수치를 훨씬 상회한다”고 평가했다. 도쿄도는 2023년부터 대중교통 내 성폭력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해당 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전 조사에서는 여성의 약 20%, 남성의 10% 미만이 성추행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이번 조사 결과는 남녀 모두 피해 경험이 많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성토의 목소리가 나온다. “조롱거리 될까 봐 말 못 해”일본의 대표적인 대형 출판사인 슈에이샤 온라인에는 도쿄 지하철에서 성추행 피해를 본 남성들의 사연이 실렸다. 도쿄도에 사는 한 30대 남성은 “늦은 밤 만원 전철을 탔는데 술에 취한 남자가 함께 승차했다. 오른손에 가방을 들고 있었는데 내 뒤에 멈춰 서더니 몸에 손을 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만원 전철이었기 때문에 소란을 피울 수 없었다. 설마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면서 “다음 역에 내려서 역무원에게 신고했지만 현행범으로 잡지 않으면 체포는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치한 피해에 대해 주위에 상담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사람은 내각부 조사에서 약 30%, 지자체 조사에서는 약 40%에 달했다. 상담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남성 피해자들은 “누구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아서”, “(주변에)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여성은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도쿄도 조사에서 피해를 봤을 때 감정을 묻는 질문에 “무서웠다”고 답한 남성은 38.6%, 여성은 49.9%였다. 한 피해자는 해당 매체에 “남성은 성추행당해도 그다지 충격받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이 있을 수도 있지만, 남성 역시 이런 피해를 당하면 공포를 느낀다는 점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부 남성은 해당 사실을 주위에 알릴 경우 조롱거리가 될 것이 두려워 입을 다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심리사인 니시오카 마유미는 “대중교통에서 성추행 피해를 본 남성은 친구들 사이에서 그 일로 웃음거리가 되기도 한다. 또는 상담해도 믿어주지 않거나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남성이 피해를 호소했을 때 ‘왜 그 당시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느냐’와 같은 말을 들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주변에 알리기가 어렵다. 또 2차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탓에 처음부터 도움을 구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지에서는 이번 남성 치한 피해 실태와 관련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남성 성추행 피해 숫자가 여성보다 많을 수도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니시오카는 “예를 들어 회사 회식 자리에서 벌칙 게임으로 바지를 벗게 하는 행위도 명백한 성폭력이다. 하지만 회사에서 ‘분위기 못 맞추는 사람’으로 낙인찍힐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기도 한다”면서 “이런 분위기가 남성 성폭력 피해가 사회적으로 잘 다뤄지지 않는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 김연경 “김연아가 배구 한다면?” 망설임 없이 ‘이 포지션’

    김연경 “김연아가 배구 한다면?” 망설임 없이 ‘이 포지션’

    전 배구선수 김연경이 전 피겨스케이팅선수 김연아와의 만남에서 스포츠에 관한 토크를 펼쳤다. 두 사람의 만남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김연경은 김연아가 배구선수였다면 가장 잘 어울릴 포지션으로 세터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22일 오후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에는 김연아가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평소 친분이 알려지지 않았던 두 사람이 한자리에 모인 모습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영상에서 김연경은 “만약 김연아가 배구를 했으면 어떤 포지션이 어울릴까”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세터를 선택했다. 그는 “세터 포지션이 두뇌 싸움도 많이 해야 하고 힘든 포지션인데 잘 어울리실 것 같다”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단순한 체력이나 파워보다 경기 흐름을 읽고 조율하는 능력이 중요한 자리를 추천했다. 이에 김연아는 배구라는 종목에 대한 솔직한 인상을 전했다. 그는 “같은 스포츠인데 저희는 게임 형식이 아니잖아요”라며 “계속 상황이 바뀌고, 상대방과 플레이를 읽는 게 너무 신기한 것 같다, 저는 겪어보지 않았으니까”라고 말해 개인 종목과 팀 스포츠의 차이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냈다. 이후 김연아는 팀 스포츠가 갖는 고충에 대해서도 질문을 이어갔다. 김연아는 배구 선수들의 점프력을 언급하며 “피겨 하면 점프 잘 뛰시겠다,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난도 점프가 중요한 피겨 선수의 시선에서 바라본 배구 선수들의 탄력에 감탄했다. 이에 김연경은 현실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체형이 쉽지 않다”면서도 “192㎝가 피겨를 하면 멋있을 것 같긴 해”라고 말하며 직접 피겨를 연상시키는 동작을 선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경기관광공사, 올해 ‘북부 체류형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 3000명…여행사 31곳과 업무협약

    경기관광공사, 올해 ‘북부 체류형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 3000명…여행사 31곳과 업무협약

    경기관광공사가 ‘평화누리캠핑장’의 경기북부 체류형 관광 명소화를 위해 22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국내 주요 인바운드 여행사 31개 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평화누리캠핑장 직영 전환 이후 추진해 온 인바운드 관광 협력의 연장선이다. 그동안 공사는 여행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DMZ 및 경기북부 숙박 인프라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평화누리캠핑장 연계 DMZ 관광상품을 개발한 결과 지난해 약 16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으며, 올해 목표는 3000명이다. 공사는 올해를 기점으로 평화누리캠핑장에 신규 시설과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적극 도입해 단순 숙박 공간을 넘어 머무는 즐거움이 있는 캠핑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상반기 중 신규 카라반 9동을 도입하고, 편의동 샤워실 리모델링 등 주요 시설 개보수를 진행해 쾌적하고 안전한 캠핑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카라반 방탈출 게임 콘텐츠’, ‘카라반 오락실’, ‘카라반 놀이방’, ‘야외 캠핑 영화관 운영’ 등 특화 체험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선보여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바운드 여행사와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관광지와의 연계를 강화해 경기 북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2024년 운영 초기 평화누리캠핑장 연계 외국인 관광상품 개발 협력 여행사가 5개 사였으나 다방면의 홍보활동을 통해 올해에는 31개 사로 6배 가량 늘었다”며 “평화누리캠핑장이 명실상부한 경기북부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방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여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지역에도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유명 바둑기사였는데…전국 홀덤펍 도박장 차렸다가 실형

    유명 바둑기사였는데…전국 홀덤펍 도박장 차렸다가 실형

    유명 바둑기사 출신인 한 홀덤협회 회장이 전국 홀덤펍에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방법원 형사10단독 허성민 판사는 도박장소 개설 및 관광진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년 2개월을 선고하고, 1억 800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A씨가 2021년 6월 설립한 비영리법인 형태의 홀덤 관련 협회에는 벌금 2000만원이 선고됐다. 유명 바둑기사 출신인 A씨는 2023년 11월부터 2024년 3월까지 부산 부산진구를 비롯한 전국의 홀덤펍 업주 53명과 공모해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를 받는다. 불특정 다수가 포커 게임의 일종인 ‘텍사스 홀덤’을 하도록 한 뒤, 우승자에게 수수료를 제외한 현금을 상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는 2024년 2월부터 3월까지 부산 부산진구의 한 홀덤 업소에 카지노 테이블과 칩, 카드 등을 갖추고 딜러를 고용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카지노 영업을 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스포츠 대회처럼 홀덤 대회를 운영하며 상금 지급을 대행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상금 지급 대행 서비스에 구조적 결함이 있었고, 운영 방식 자체가 불법적이었음에도 다수의 홀덤펍을 회원사로 가입시킨 뒤 사행성 있는 홀덤 게임을 장려했다”며 “그 책임이 매우 무겁다”고 판시했다.
  • ‘AI 워터마크’ 사업자에만 의무… 과태료 처분 1년 이상 유예

    음악은 시작 부분 안내 설명 삽입정부, 스타트업 현장 설명회 개최첫날 문의 10여건… 큰 혼란 없어인공지능(AI) 산업의 진흥과 규제 체계를 담은 ‘인공지능기본법’이 22일 세계 최초로 시행됐다. AI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첫날 현장은 비교적 차분했지만, 연착륙이 쉽지 않다는 볼멘소리도 들렸다. AI기본법의 내용과 영향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Q. AI 기본법을 제정한 핵심 이유는. A. 국가 차원에서 AI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활용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연구개발·인력 양성 등 산업 진흥과 투명성 확보와 고영향 AI 관리 등 안전 규제를 두 축으로 한다. Q. 누가 AI 표시 의무를 지는가. A. 표시 의무는 개인이 아닌 사업자에게 부과된다. AI 모델 개발사와 이를 활용해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업자가 책임 주체다.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 사업자도 포함된다. 서비스 초기 화면이나 이용약관 등을 통해 AI 기반 운용 사실을 고지하고, 생성 결과물에는 AI 생성물임을 명확히 표시해야 한다. 다만 AI를 도구로 활용하는 영화 제작사, 웹툰 작가, 유튜버 등은 법상 ‘이용자’로 분류돼 표시 의무의 직접 대상은 아니다. Q. 음악·음성 서비스는 어떻게 고지해야 하나. A. 이용자가 청각적으로 AI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오디오 시작 부분에 안내 설명을 삽입하거나, 비가시적 디지털 워터마킹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Q. ‘고영향 AI’란 무엇인가. A. 생명·신체 안전이나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AI다. 의료, 채용, 대출 심사 등 10개 영역이 해당하며, 위험관리방안 수립과 결과 설명 방안 마련 등 강화된 의무가 부과된다. Q. 법 위반 시 즉시 과태료가 부과되나. A. 시정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최대 3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다만 정부는 최소 1년 이상의 계도 기간을 두고 처벌보다는 현장 컨설팅에 주력할 방침이다. Q. 법 시행 첫날 업계의 모습은 어땠나. A. 큰 혼란은 없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에 설치한 ‘AI 기본법 지원데스크’(비공개 상담 창구)에 이날 접수된 문의는 10건 안팎에 그쳤다. Q. 게임업계의 우려가 특히 컸는데. A. 여전히 신중한 관망세다. AI 사용 여부 표시 규정보다는 투명성 가이드라인이 없어 고민하고 있다. 즉, 게임은 ‘예술적·창의적 표현물’로 인정돼 전시·향유를 저해하지 않는 방식으로 고지 또는 표시가 가능한데, 구체적인 표시 방법이나 적용 범위에 대해서 언급이 없다. Q. 정부 대책은 뭔가. A. 정부는 제도가 현장 혁신을 위축시키지 않도록 지원과 보완을 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기본법과 관련해 질의응답 사례집을 배포하고 스타트업 대상 현장 설명회를 지역별로 열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비합리적인 요소는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애매모호 AI 기본법, AI 강국 족쇄 안 되게 보완해야

    [사설] 애매모호 AI 기본법, AI 강국 족쇄 안 되게 보완해야

    인공지능(AI) 포괄 규제법인 ‘AI 기본법’이 어제부터 시행됐다. 한국은 AI 규제법을 전면 시행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됐다. AI 산업 진흥과 안전한 활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야심찬 시도다. 딥페이크와 허위정보 유포 등 AI 부작용이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규범 마련은 적절한 대응이다. 그러나 법 시행 첫날부터 현장의 우려가 적지 않다. 유럽연합(EU)이 먼저 AI법을 제정하고도 단계적 시행을 택한 이유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규제 기준을 명확히 하는 일이다. 정부는 국민 생명과 권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AI를 ‘고영향 AI’로 규정하며 의료·에너지·채용·대출 등 10개 영역을 제시했으나 중대한 영향을 판단하는 기준이 불명확하다. 딥페이크 오용 등을 막으려 AI 생성물 표시를 의무화한 워터마크 규정도 마찬가지다. AI를 어느 정도 활용했을 때 표시하는지 애매해 현장의 혼선이 예상된다. 규제 기준이 명확하지 않을수록 피해는 스타트업·중소기업에 집중된다. 시행령만 421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하고 복잡한 규정을 해석하기 위한 법률 자문 등을 감당할 여력이 부족해서다. 대기업과 달리 규제 대응 인력이 부족해 법 개정 과정에 목소리를 내기도 어렵다. 자칫 국내 기업만 족쇄를 차게 되는 역차별 가능성도 있다. 해외 AI 기업들은 국내 대리인만 지정하면 될 뿐 실질적 단속이 어렵기 때문이다. 전자상거래와 핀테크, 게임 등 분야에서 국내 규제가 토종 기업의 발목을 잡고 해외 기업에 경쟁 우위를 안겼던 선례를 반복해서는 안 될 일이다. 정부가 사실조사권과 과태료 부과를 1년 이상 유예하고 전문가 지원 데스크를 운영하기로 한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명확한 기준 제시만이 근본 해법일 수 있다. AI 기술이 순식간에 진화하면서 오늘의 기준이 내일은 낡은 규제가 될 수 있는 변혁의 시간이다. 정부는 산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실효성 있고 예측 가능한 기준을 구축해야 한다.
  • “밀라노 도전 ‘꿈의 순간’… 차준환 스타일 보여줄 것”[스포츠 라운지]

    “밀라노 도전 ‘꿈의 순간’… 차준환 스타일 보여줄 것”[스포츠 라운지]

    처음 15위, 다음 5위… 세 번째 도전이탈리아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선율 바꿔부츠 안 맞을 땐 포기하지 않고 버텨‘이번에 하면 끝’ 생각은 절대 없어요 17세 미소년은 어느새 25세 꽃청춘이 됐다. 처음엔 15위였고 다음엔 5위였다. 어느덧 세 번째 꿈의 무대. “메달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도 메달이라는 목표보다 ‘자기다운 모습’, 자신이라는 사람 자체를 보여주고 싶은 꿈이 더 크다고 했다. 상대방의 경계심을 단숨에 무장해제 시키는, 차준환(25·서울시청)다운 해사한 미소와 함께. 지난 13일 서울 노원구 태릉빙상장에서 차준환을 만났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이 다가오면서 올림픽이 조금씩 실감이 난다고 했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는 열정을,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즐기는 법을 배웠다는 그에게 이번 올림픽은 어떨 것 같냐고 물으니 “출전할 수 있어 기쁘다”는 뻔한 표현을 넘어 “꿈의 순간”이라고 대답했다. “올림픽이라는 무대 자체가 모든 선수에게 어떤 한 순간이라고 생각해요. 다시 한번 꿈의 순간에 도달했으니 감사하고, 거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열심히 준비하고 몰입해서 나라는 선수 자체를 최대한 보여주는 그 순간을 만들고 싶어요.” 앞선 올림픽에서 미처 열어 보이지 못했던, 그래서 이번 올림픽에서 간절히 꺼내 보이고 싶은 ‘차준환답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는 “상위권 선수들보다 기술적으로는 부족할지 몰라도, 준비한 프로그램과 스케이트 타는 스타일을 통해 나만이 낼 수 있는 분위기가 있다”면서 “올림픽에는 내 마음을 이끄는 것들이 있는데 그런 점들을 융합시켜 보여드리는 게 가장 나다운 모습이 아닐까 한다”고 눈을 반짝였다. 그 꿈을 위해 차준환은 얼마 전 대표 선발전에서도 선보였던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 곡을 ‘물랑루즈’에서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로 바꾸기로 했다. ‘내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뭘까’ 고민 끝에 내린 과감한 결정이다. 사랑에 빠진 화자가 ‘나도 알아요 나는 미쳐있죠’, ‘나를 둘러싸고 춤을 춰요 어서, 날아봐요’, ‘이런 나를, 미치광이인 나를 사랑해줘요’라고 고백하는 시적인 가사가 담긴 곡으로 지금의 차준환을 더 잘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탈리아 여가수 밀바가 부른 버전인 것은 일종의 ‘킥’(강렬한 한방)이다. 차준환의 또 다른 킥은 쇼트 프로그램의 배경음악인 ‘레인, 인 유어 블랙 아이즈’의 작곡가인 에치오 보소 역시 이탈리아 사람이라는 점이다.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좋은 기운을 가로채고 싶은 마음이 조금은 담겨 있다. 올림픽 3연속 출전의 화려한 경력과 별명 ‘프린스’(왕자)에 어울리는 겉모습만 보면 좌절을 모르고 살았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특히 시즌 내내 시달린 스케이트 부츠 문제는 본인이 어쩔 수 없는 영역이라 더 속상했다. 지난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신었던 부츠가 잘 맞아 같은 걸로 주문했으나 새 제품은 발에 또 맞지 않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차준환은 “장비가 안 맞아서 제대로 훈련도 못 하고 지상 훈련으로는 부족한 부분들이 많다 보니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가장 중요한 장비가 문제를 일으킨 탓에 성적도 좋지 않았고 차준환의 실패에 대한 대중의 싸늘한 시선도 있었다. 그래도 꺾이지 않았다. 차준환은 “어렵고 불안한 상황이었고 그 안에서 실수가 계속 나왔지만 뭘 하든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버텼다”면서 “무너지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현장에서 팬들의 응원이 엄청나게 힘이 됐다”고 떠올렸다. 그렇게 차준환은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법을 배웠고 여러 어려운 환경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마음가짐도 갖게 됐다. 좌절의 날들로 더 좋은 것들을 배우게 된 소중한 경험이다. 맏형으로서 차준환은 함께 출전하는 후배들을 향해 “첫 올림픽이 홈에서 열려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후배들은 연습, 시합을 포함해 그 순간을 하나하나 바라보며 즐겼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후배들을 응원한 그는 블랙핑크의 로제(29), 제니(30)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며 응원받고 싶은 마음도 수줍게 전했다.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는 만년의 나이에 달했기에 주변에서는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고 싶은 생각은 아직 없다. 차준환은 “‘이번에 하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는 건 절대 없다”면서 “올림픽의 순간이 다가온 만큼 많은 분께 힘을 드릴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올림픽에 불태워버리기보다는 적절한 온도로 은은하게 밝히고, 저를 봐주시는 분들의 마음에 은은하게 스며들 수 있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희망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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