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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 감독’의 한성백제문화제 30만명 즐겼다[현장 행정]

    ‘서 감독’의 한성백제문화제 30만명 즐겼다[현장 행정]

    “한성백제문화제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이 활기를 얻기를 바랍니다.”(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한 ‘한성백제문화제’가 지난 2일 폐막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문화제는 2000년 전 송파 지역에서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웠던 한성백제시대를 재현하는 서울의 대표 역사문화축제다. 특히 이번 문화제는 백제시대부터 8·15 광복, 1988 서울올림픽, 2002 월드컵 등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송파를 재조명해 의미를 더했다. 대학 시절 연극반 활동을 했던 서 구청장이 직접 ‘도도히 흘러온 문화의 힘’이라는 콘셉트를 구상하고 문화제 기획 단계부터 마무리까지 이끌었다. ‘서 감독’이라는 별칭답게 송파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프로그램을 촘촘하게 구성해 구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문화제는 우리나라 대표 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첫날인 지난달 30일 찾은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일대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관람객들은 오징어게임, 집라인, 연 만들기, 구슬치기, 달고나 게임, 다식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그중에서도 지푸라기로 만든 미끄럼틀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놀이터였다. 한쪽에서는 25개 동 주민들과 단체들이 먹거리 장터를 준비하고 푸드트럭이 마련돼 먹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유아차를 끌고 나온 가족부터 외국인 관광객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가을을 만끽했다. 이어 송파구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의 컬래버 공연과 뮤지컬 스타 이지훈, 김소현, 손준호의 갈라 무대, 한성백제 패션 런웨이 등 화려한 개막 공연이 펼쳐졌다. 둘째 날에는 주민들이 주축이 된 ‘한마음어울마당’이 열렸다. 16개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이 난타, 통기타, 합창, 라인댄스 등으로 수준 높은 끼와 재능을 뽐내며 축제에 흥겨움을 더했다. 우승팀은 거여1동 실버난타팀이 차지했다. 마지막 날인 2일에는 ‘문화의 꿈이 이뤄지는 세상’을 주제로 폐막식이 개최됐다. 필묵으로 표현한 한국의 춤, 핸드스피크의 수어뮤지컬, 케이팝 커버댄스, 가수 코요태의 축하 무대 등이 이어졌다. 이번 문화제는 송파구가 주최하고 한성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서울시,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롯데월드타워, 우리은행이 후원했다. 문화제가 열리는 동안 관람객 30만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 구청장은 “내년에도 한성백제문화제가 더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과 잊지 못할 추억을 드리도록 차별성 있는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홍준표-유승민 “핵전략 재검토” vs 이재명 “대화 재개”

    홍준표-유승민 “핵전략 재검토” vs 이재명 “대화 재개”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비롯한 핵 투발 수단을 과시하며 잇단 무력 도발에 나서자 정치권에서도 대북 대응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북한의 핵 선제 타격 공언에 이어 윤석열 정부의 안보 위기 대응 역량이 시험대에 오르면서 정치권이 핵무장과 대화 등 각종 해법을 놓고 이슈를 선점하려는 양상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핵 보유를 포기한 뒤 러시아의 침략을 받게 된 우크라이나를 언급하며 “대북 핵전략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핵무장론을 재점화했다. 홍 시장은 “과연 북이 고도화된 핵전략으로 미 본토 공격과 일본 본토 공격을 천명하고 우리를 핵으로 공격한다면 그때도 미국, 일본의 확장억제전략이 우리의 안전보장을 위해 북을 핵으로 공격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미국과 전술핵 재배치를 포함해 나토(NATO)식 핵 공유 체제 구축 약속을 받아내겠다고 공약하는 등 핵무장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같은 당 유승민 전 의원도 “이제는 우리가 새로운 게임 체인저를 만들어야 하고 미국의 확장억제만 믿고 손 놓고 있을 수 없다”고 거들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바이든 미 대통령을 상대로 핵 공유, 전술핵 재배치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며 “사드, SM3, 신형 패트리어트와 우리가 개발한 MSAM, LSAM 등 미사일 방어망도 획기적으로 확충해 새로운 게임체인저를 준비하는 액션을 시작해야 김정은의 핵 협박을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북핵 문제는 단순히 제재와 압박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우니 남북합의를 기본으로 한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책을 찾자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군사도발은 스스로를 위협하는 부메랑이 될 뿐”이라고 북한을 규탄하면서도 “맞대결로 긴장의 수위를 높이면 당장은 속 시원할지 몰라도 도리어 위기는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도발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동시에, 흔들림 없이 평화로 나아가는 것만이 국민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렵지만 대화와 소통을 재개하고 영구적 평화안착을 위한 길을 찾아내자”며 “10·4 공동선언에서 합의한 방안을 이행하고, 흔들림 없는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 우상혁 날아오르고 황선우 물살 가르고, 안산이 쏘고

    우상혁 날아오르고 황선우 물살 가르고, 안산이 쏘고

    ‘우상혁이 날아오르고, 황선우가 물살 가르고, 안산이 쏜다.’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가 오는 7일 울산 일원에서 개막해 13일까지 이어진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2020년엔 대회가 열리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19세 이하부 경기만 치렀다. 올해는 2만 8900명(재외한인체육단체 1294명 포함)의 선수단이 49개 종목에 출전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달 예정됐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내년으로 미뤄져 각 종목 국가대표들의 활약을 전국체전을 통해 뒤늦게 만날 수 있다. 대한체육회는 국민의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국가대표 선수 출전 및 신기록·다관왕 예상 경기를 ‘프라임 이벤트’로 지정했다. 2024년 파리올림픽 금빛 물살을 기대하는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19·강원도청)가 5종목에 출전해 2년 연속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물론 다수의 한국 신기록에 도전한다. 지난해 고등부 5관왕에 올랐던 황선우는 올해는 일반부 출전이다. 그가 나서는 남자 일반부 계영 800m 결승(9일), 자유형 200m 예선과 결승(10일), 계영 400m 결승(11일), 자유형 100m 예선과 결승(12일), 혼계영 400m 결승(13일)이 모두 프라임 이벤트다. 도쿄올림픽에서 희망을 쓰고, 올해 실내세계선수권 금메달, 실외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따내며 세계 랭킹 1위까지 도약한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26·서천군청)은 12일 국내 팬들 앞에서 솟구친다.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에 빛나는 안산(21·광주여대) 등 양궁 선수들은 소속팀이 아닌 국가대표 소속으로 12∼13일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한다. 도쿄올림픽을 통해 한국 여자 기계체조 사상 첫 메달(동메달)을 따낸 여서정(20·수원시청)의 개인종합 결선(8일)과 도마 결선(9일) 등도 프라임 이벤트다. 도쿄올림픽 동메달,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 등 한국 근대5종의 새 역사를 쓴 전웅태도 개인 및 단체(10일), 계주(11일)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프로농구 스타들도 만날 수 있다. 허훈, 김낙현 등이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으로 출전한다. 한편, 개회식은 7일 오후 6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솟아라 울산’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 장영란 “한의사 남편 돈 보고 결혼? 빚만 5000만원”

    장영란 “한의사 남편 돈 보고 결혼? 빚만 5000만원”

    방송인 장영란이 한의사 남편과 결혼 당시 빚 5000만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텐션부자 장영란, 김호영, 이국주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영란은 한의사 남편과 처음 만난 SBS ‘진실게임’을 언급했다. 부부는 2008년 ‘진실게임’ 출연자로 처음 만났고 중간에서 작가가 서로 마음에 들어한다고 연결해준 덕분에 인연을 맺게 됐다. 탁재훈이 “남편이랑 안 싸우냐”고 묻자 장영란은 “당연히 싸운다”고 답했다. 이어 장영란은 “남편과 같이 병원 운영하며 약간 스트레스 받는 게 남편이 여기저기 퍼준다. 한약을 지으러 온 사람에게 한약 먹지 말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라고. 약을 안 팔고. 자꾸 그래서 마이너스다. 문자 왔다. 돈 좀 빌려 달라고”라고 토로했다. 탁재훈은 “돈을 왜 빌려 달래? 뭔 돈이야?”라며 트집을 잡았고 장영란은 “우리 병원 운영비가 직원이 30명인데”라며 자신이 빌려주는 돈은 방송을 해서 번 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탁재훈이 “너는 그럼 남편 돈 보고 결혼한 거냐”고 트집을 잡자 장영란은 “아니다. 아무것도 없이 마이너스 5000만원만 갖고 저와 결혼했다”고 해명했다.
  • [특파원 칼럼] 전 세계 호령하는 K콘텐츠의 성장통/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전 세계 호령하는 K콘텐츠의 성장통/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2017년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전후해 중국에서 한국 연예인들의 활동이 사실상 금지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한류는 대륙 곳곳에서 살아 움직인다. 최근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김태형)는 ‘보그 코리아’ 10월호 표지 모델이 됐는데, 그의 사진이 담긴 잡지가 중국에서 7만 2000부 넘게 팔렸다. 소셜미디어에서 “여기에 오지도 않는 가수의 얼굴이 실린 한국 매체가 이렇게 큰 인기를 얻었다”며 화제가 됐다. 지난해 우리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를 강타했을 때 ‘베이징의 이태원’으로 불리는 싼리툰에서는 삼삼오오 커피숍에 모여 달고나 뽑기를 하는 젊은이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정부가 ‘만리방화벽’으로 해외 사이트를 차단해도 K콘텐츠 열풍까지 막진 못한다. 문화의 힘이 이렇게 대단하다. 그런데 요즘 중국에선 이에 반발하는 흐름도 꽤 생겨났다. 한류 콘텐츠에 유색인종·저개발국에 대한 무시가 깔려 있다는 이유다. 요즘 주가를 올린 드라마 ‘수리남’을 두고 중국인 시청자들의 ‘평점 테러’가 이어진 것이 대표적이다. 극중 차이나타운 수장으로 나오는 중국인 첸진(장첸 역)이 지나치게 잔인하고 나쁜 인물로 그려졌다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한국의 영화와 드라마는 늘 중국인을 이런 식으로만 묘사한다”고 비난했다. 기자도 ‘중국에서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한동안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이런 ‘반(反)한류’ 현상이 중국에만 있는 것은 아닌 듯 하다. 마동석이 주연을 맡은 영화 ‘범죄도시2’는 베트남 상영이 금지됐다. “폭력적인 장면이 너무 많다”는 이유였지만 실제로는 영화가 베트남을 너무 부정적으로 묘사해 반감을 샀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언급한 ‘수리남’은 한술 더 떠 외교 위기를 불러왔다. 남미의 소국에서 있었던 한인 마약상의 이야기를 다룬 이 드라마를 두고 수리남 외교부 장관은 “오랫동안 마약 국가 이미지를 바꾸려고 노력했는데 물거품이 됐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한국 외교부는 현지 한인을 상대로 안전 공지를 내리기도 했다. ‘기생충’과 ‘헤어질 결심’, ‘오징어 게임’까지 바야흐로 K콘텐츠가 세계 무대를 뒤흔들고 있다. 수십년 전만 해도 과거 미국과 일본의 지적재산권(IP)을 베끼다시피 해 조롱과 비난이 컸지만, 시간이 지나며 미국의 지나친 선정성·폭력성을 지우고 일본의 과한 마니아주의를 벗겨내 보편성을 얻었다. 빈부 격차와 왕따, 차별 등 한국 사회의 여러 문제도 숨김없이 담아 독창성도 키웠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글로벌 플랫폼과 결합해 ‘대박’을 쳤고, 아카데미나 칸영화제에서도 잇따라 수상해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그런데 한국 드라마와 영화 속에서 속속 드러나는 인종차별적 인식은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숙제다. 이제 우리가 만든 콘텐츠를 합법·불법의 경계를 넘어 지구촌이 함께 본다. 미국과 유럽의 문화 강국들처럼 전 세계를 의식하며 작품을 만들어야 하는 때가 왔다는 의미다. 얼마 전 베이징에서 만난 중국 유명 사업가는 영화 ‘청년경찰’과 ‘황해’에 등장한 중국인(조선족)의 모습에 화를 내며 “어떤 나라가 성매매·성형수술 실태를 비난한 영화·드라마를 만들어 ‘대한민국’이라고 이름 붙이면 한국인들은 과연 기분이 좋겠냐”고 따져 물었다. 세계가 K콘텐츠를 향해 박수만 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한류가 진정한 세계화를 위해 성장통에 접어들었다.
  • [열린세상] 알고리즘의 덫에서 벗어나려면/김세연 전 국회의원

    [열린세상] 알고리즘의 덫에서 벗어나려면/김세연 전 국회의원

    우리 정치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분열 심화, 정치 양극화 등 판에 박힌 소리를 하는 건 이제 무의미한 것 같다. 이념적 편향성과 적대성은 끝없이 고조되고 있고, 진실은 미궁 속으로 숨어 버렸다. ‘2찍’이건, ‘1찍’이건 지금의 정국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다. 경제는 어려워지고, 주변의 거의 모든 것이 짜증스럽다. 그런데 유튜브 동영상이나 커뮤니티 게시글에서 나와 비슷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확인하게 된다. 혼자가 아니라는 것에 안도감을 느끼고, 가상공간에서지만 함께 있는 사람들과 연대감과 동지의식을 공유한다. 얼굴 내놓고, 이름 걸고 하기 어려운 자극적 표현, 때로는 욕설까지 대행해 주니 그럴 때마다 통쾌함을 맛본다. 이런 유튜브 채널을 보는 시간만큼은 현실의 불만족이 해소되고 불만이나 불안이 줄어들며 행복 호르몬이 뿜어져 나와 휴식과 힐링의 시간으로 착각하게 된다. 이렇게 우리는 유튜브 알고리즘이 만드는 최면과 중독의 덫에 집단 포획되고 있다. 때로 감정을 자극하는 슈퍼챗 선동질에 넘어가 돈까지 빨리기라도 하면 정신적 노예를 넘어 경제적 노예가 돼 버린다. 욕설 대리 유튜브 채널의 애청자가 되고 나면 스스로의 표현도 거칠어져 감각이 둔화되며 어느덧 똑같은 욕쟁이가 돼 버린다. 왜 이렇게 돼 버렸을까. 결과적으로 빅테크 상업주의의 노예가 된 건 아닐까. 이들은 우리의 24시간을 더 많이 가져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젠 신체의 일부가 돼 버린 스마트폰 이용 시간 중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영화와 드라마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다양한 콘텐츠로, 게임은 게임대로 온라인 여가 시간을 빨아들이고 있다. 빅테크들의 쟁탈전으로 내 인생의 소중한 시간이 흡입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다시 한번 자신을 바라보자. 이들은 내 마음속 결핍과 욕구를 더 세게 자극할수록 더 많은 나의 시간을 붙들어 매어 놓을 수 있다는 것을 안다. 내가 구독한 채널들이 몇 시간씩 끊임없이 나를 흥분시키고 있다면 혹시 내가 누군가의 노예가 돼 버린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보자. 그럼 어떻게 편향적 알고리즘의 덫에서 빠져나와 정치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시민의 삶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나쁜 생활습관으로 병이 난 경우 빠르고 손쉬운 치료법은 약을 먹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이건 근본 해결책이 아니다. 식습관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처럼 지루하게 느껴지는 과제를 꾸준히 실천하는 것 외에는 왕도가 없다. 나쁜 정보 섭취 습관으로 생겨난 정치적 편향성이라는 질환을 치료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관점의 이해와 수용, 공동체 동료를 위한 내 이익의 양보와 같은 개방적이고 대승적이며 유연한 관점을 가지지 않으면 마치 병자의 몸이 점점 굳어 가듯 우리 사회의 회복탄력성도 상실돼 갈 것이다. 작지만 구체적인 생활 속 실천 과제엔 무엇이 있을까. 처음 시도하려면 어색하고 불편할 것이다.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의 근육통에도 불구하고 반복하다 보면 효용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연령, 성별, 종교, 직업, 특히 정치적 신념이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해 보자. 처음엔 구토가 날 수도 있겠지만 나와 다른 정치적 신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애청하는 매체를 구독해 보자.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좋으니 이들은 세상을 어떻게 보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하자. 보기 싫은 사람을 만나고, 듣기 싫은 이야기를 경청해 보자. 혐오하는 대상과 직면하면 나의 인식의 한계가 확장되면서 좀더 균형 잡힌 존재가 될 것이다. 누구도 편견에 사로잡혀 자신만의 골방에 갇혀 생을 마감하고 싶진 않을 것이다.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시도, 체험, 깨달음의 반복 실천만이 우리를 구원할 것이다.
  • “내가 널 사왔어”…오은영도 경악한 ‘국제결혼중개’ 민낯

    “내가 널 사왔어”…오은영도 경악한 ‘국제결혼중개’ 민낯

    “내가 널 사왔다” 외국인 아내에게 막말하는 13세 연상의 한국인 남편. 오은영 박사도 경악했다. 오 박사는 평균 결혼 8년 3개월 만에 이혼하는 국제결혼 부부의 갈등 원인으로 ‘불평등한 관계의 시작’을 짚었다. 5일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는 국제결혼 중개업체를 통해 만난 지 이틀 만에 부부가 된 결혼 8년차 한국인 남편과 13세 연하 우즈베키스탄인 아내가 출연했다. 아내는 “남편이 결혼 중개업체를 통해 국제결혼 하려고 우즈베키스탄에 왔다. 만난 지 이틀 만에 결혼하게 됐다”고 말했고, 남편은 “첫눈에 반한 건 아니고 참하게 생겨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내의 고민은 남편의 무시와 폭언, 무직인 채 게임에 빠져사는 모습 등이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국제결혼중개업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우즈베키스탄 여성과의 맞선부터 결혼식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7.2일이었다.  중개업을 통해 만나는 다른나라 여성들과의 결혼 역시 평균 4.4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치르니 당연히 부작용이 따를 수밖에 없다. 초스피드로 진행한 혼사이다 보니 서로의 문화나 생활방식을 이해하기 힘들다.남편, 1년 넘게 무직…아내에게 ‘폭언과 욕설’ 일삼아 방송에 등장한 국제부부는 경제적 사정상 아이들을 부산 시댁에 맡겨두고 주말만 함께 지냈다. 남편은 1년 넘게 무직이었고, 우즈베키스탄어·러시아어·한국어 등 3개 국어가 가능한 아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외국인 콜센터 상담원으로 근무하며 생계를 책임졌다. 남편은 아내에게 폭언과 욕설을 일삼았다. 남편은 아내에게 “이 XX”, “적당히 하고 꺼져라” 등 욕설과 손가락욕 등을 계속했다.“널 사왔다” 말하는 남편…인식의 문제 특히 우즈베키스탄인 아내는 “남편이 ‘널 사왔다’고 한다”고 전하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남편은 장난이었다고 해명했으나, 오은영 박사는 “관계 시작이 불평등하게 시작된다”고 근본적 문제점을 짚었다.  관계 시작의 불평등. 이 부분이 문제였다. 실제 한국인 배우자는 결혼중개 업체에 중개 수수료로 평균 1371만 8000원을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신국별로 차이가 있는데, 우즈베키스탄이 2365만원으로 가장 비싸고, 캄보디아 1344만원, 베트남 1320만원, 중국 1174만원이 뒤를 이었다. 오 박사는 “국제결혼의 경우 연애 기간이 거의 없고, 차선책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사회적인 문제가 많이 되기도 한다”면서 “‘비싼 돈 들여 결혼한건데 왜 내 마음대로 하면 안되냐?’라고 하기도 한다”고 아내에 대한 인식의 문제점을 지적했다.국제결혼중개, 여전히 ‘매매혼’ 꼬리표 이날 오 박사는 그럼에도 서로 사랑하는지 물어봤고, 남편은 “솔직히 반반이다. 엄청 사랑하진 않는다. 반은 좋아하고 반은 사랑한다”고 말했다. 아내는 이런 남편을 사랑한다고 답했다. 오 박사는 또 두사람에게 “간을 일부 떼줄 수 있느냐?”라는 질문을 했다. 두 사람이 모두 “그렇다”라고 답하자, 오 박자는 “그럼 사랑하는 겁니다”라며 남편에게 애정 표현을 당부했다. 방송에 등장한 국제부부는 ‘서로 사랑한다’고 결론이 났지만, 국제결혼중개는 여전히 ‘매매혼’의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다. 신부를 돈 주고 샀다는 인식을 가진 남성들, 한국 체류를 목적으로 결혼만 하고 도망가버리는 여성 등이 얽힌 문제는 국제결혼을 여전히 불안한 시각으로 보게 만든다.
  • “조심히 다니렴. 엄마가”…최준희 SNS에 올라온 글

    “조심히 다니렴. 엄마가”…최준희 SNS에 올라온 글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온라인상에서 발견한 편지를 공개했다. 최근 최준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무런 코멘트 없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공주에게”라고 시작하는 한 통의 편지가 담겨있다. 편지에는 “첫눈이 온 날 신난다고 뛰다가 엉덩방아를 찧었지. 울지도 않은 넌 강한 아이였단다. 조심해서 다니렴. 엄마가“라고 적혀 있다. 이는 최진실이 생전 작성한 것이 아닌 게임 속 어머니가 플레이어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추정되고 있다. 최준희는 해당 사진을 보고 엄마 최진실을 떠올린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최준희는 2003년생으로 그간 SNS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전해 왔다. 특히 엄마 최진실을 꼭 닮은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 DB 돌아온 두경민, DB 떠난 허웅 앞에서 웃다

    DB 돌아온 두경민, DB 떠난 허웅 앞에서 웃다

    프로농구 원주 DB로 돌아온 두경민과 DB를 떠나간 허웅의 대결에서 두경민이 웃었다. DB는 4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B조 2차전에서 두경민(19점·3점슛 3개), 드완 에르난데스(19점·7리바운드), 김종규(15점), 이선 알바노(12점·8어시스트)의 고른 활약을 묶어 전주 KCC를 97-77로 완파했다. 지난 2일 수원 kt에 패했던 DB는 1승1패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KCC는 론데 홀리스 제퍼슨(19점·10리바운드)과 라건아(13점·11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이적 듀오’ 허웅(11점)과 이승현(8점)의 활약이 2% 부족했다. B조에서는 6일 kt와 KCC의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진출 1개 팀이 정해진다. 이날 김종규와 함께 DB에서 트로이카를 이뤘던 두경민과 허웅의 대결에 관심이 쏠렸다. 2013~14시즌 DB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두경민은 지난 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트레이드됐다가 한 시즌 만에 친정에 복귀했다. 역시 DB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허웅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통해 KCC로 이적한 여파였다. 2014~15시즌 프로 데뷔 뒤 줄곧 DB에서만 뛰던 허웅은 계약 기간 5년·보수 7억 5000만원에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무릎 수술 뒤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두경민은 DB 복귀전이었던 kt와의 경기에서 14분을 뛰며 6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이날은 19분을 소화하며 고비마다 3점슛 3방을 꽂았고,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이날이 KCC 데뷔전이었던 허웅은 새 유니폼이 아직은 어색한 모습이었다. 특히 허웅은 4쿼터 중반 리버스 레이업 슛을 성공시킨 뒤 착지하다 허리를 다치며 벤치로 물러나 전창진 KCC 감독의 걱정을 키웠다. 이날 경기는 2쿼터 중반까지는 시소게임이 벌어지다 이후 3쿼터까지 DB가 달아나면 KCC가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DB는 70-65로 앞선 채 시작한 4쿼터에 KCC의 세 배에 달하는 리바운드(18개)를 따내며 점수를 쌓아 낙승을 거뒀다.
  • 암울하고 갑갑해 미칠 것 같은데 빠져든다, 노르딕 누아르의 마력

    암울하고 갑갑해 미칠 것 같은데 빠져든다, 노르딕 누아르의 마력

    드라마 주인공 가운데 가장 체구가 클 것 같다는 생각이다. 키가 193㎝다. 아이슬란드 드라마 ‘트랩트’의 주인공 안드레 얘기다. 금방이라도 함박눈을 퍼부을 듯한 먹구름이 잔뜩 드리운 하늘과 협만(피오르)을 바라보는 뒷모습이 위압적이기만 하다. 극 전개는 할리우드 수사물과 달리 느려도 너무 느려 터졌다. 갑갑할 정도다. 흰 눈은 다 흰색이 아니다. 빙하의 흰빛에 눈부실 정도의 푸르름이 감춰진 것처럼 세 시즌에 걸쳐 묘사된 눈을 보며 색 안에도 질감이 다른 빛깔이 수십 가지 있을 수 있음을 시나브로 깨닫는다. 눈이 녹아 질척거리는 도로, 자동차 범퍼와 타이어는 온갖 오물로 뒤덮여 있다. 운전자는 아무렇게나 차를 세우고 핸들을 꺾는다. 범죄는 그리 선정적이지 않은, 어찌 보면 단순한 것들이다. 어떤 복잡한 두뇌 게임을 연출하지도 않는다. 미국의 연쇄 살인마 제프리 다머를 다룬 ‘다머’처럼 엽기적이지도 않다. 드라마는 사건의 해결보다 평범한 이웃들에게 숨겨진 상처와 내면을 조심스럽게 들춰내는 데 집중하려는 것 같다. 안드레는 자신의 내면을 치유하기 위해 사건 해결에 안달하는 것처럼 다가온다. 해서 지금껏 본 어떤 수사물보다 피해자들의 감정을 돌보고 어루만지려는 것 같다. 이 나라 남자들은 사소한 언쟁에도 두 손 뻗어 상대 가슴팍을 밀춰낸다. 선병질적인 신경의 곤두섬은 무서울 정도다. 척박한 환경이 이런 습벽을 낳았을지 모른다. 언제 다시 너와 엮이겠느냐? 마음 먹은 듯 사람들은 무섭게 싸운다. 이런 선병질적인 모습이 살인으로 연결됐겠구나 짐작할 만하다. 우리에게 노르딕 누아르는 2008년 영국 BBC의 ‘월랜더’를 통해 간접적으로 다가왔다. 스웨덴 작가 헤닝 만켈의 소설이 원작이었다. 그런데 넷플릭스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이 정착되면서 ‘살인없는 땅’과 ‘트랩트’ 시리즈가 국내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봉준호 감독이 얘기한 ‘1인치의 장벽’인 자막의 한계를 뛰어넘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세상의 어떤 언어라도 손쉽고 빠르게 옮길 수 있어져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조용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스칸디나비아의 얼어붙은 땅에도 인간의 욕망이 꿈틀대고 어두운 그늘이 자리하며 살인을 비롯한 온갖 잘못이 행해지지만 눈이 아무렇지 않게 내려 그것들을 덮어버리는 것이 노르딕 누아르를 꿰뚫는 메시지인 것 같다. 그래서 미칠 것처럼 갑갑해 하다가도 ‘트랩트’의 안드레가 버둥대는 것에 연민을 느끼고 ‘살인없는 땅’의 카리 소르요넨 형사에 빠져드는 것 같다. 연기자들도 그냥 촬영 현장 주변 사람들을 불러 모은 듯, 평범한 모습이다. 연기자가 아닌 것처럼 보인다는 말은 어쩌면 연기에 대한 최고의 찬사가 아닐까? 화장끼는 물론, 외모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출연진을 보면서 채널만 돌리면 밝고 화려한 안방 세트에 피부에 광택이 날 정도로 뽀얀 피부의 배우들이 얼굴을 내미는 우리 드라마가 가식 덩어리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그런 것도 아이슬란드 드라마의 매력으로 다가왔다. 혹독한 추위를 아무렇지 않게 견뎌내는 이들의 얼굴에 스치는 심드렁한 표정, 무덤덤함, 냉소가 외모에 신경 쓰지 않고, 대인 관계에 눈치를 보지 않는 그들의 정서를 오롯이 드러내는 느낌이다. 인구 34만명에 불과한 아이슬란드에서 어떻게 이렇게 묵직한 작품을 쓸 수 있나 궁금해졌다. 자국어 드라마를 제작하기 어려운 환경이라 어릴 적부터 유럽 방송들을 즐겨 시청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수준 높은 자국어 작품을 내놓을 수 있는 배경은 무엇인지 계속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트랩트’ 시즌1이 예상 밖의 인기를 끌자 시즌2부터 독일 방송 ZDF가 제작에 뛰어들었고 넷플릭스 같은 OTT 플랫폼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제작 여건이 질적으로 바뀌었을 가능성도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트랩트’ 시즌1의 어둡고 칙칙하며 갑갑한 분위기가 시즌2나 시즌3인 ‘트랩트: 죽음의 땅(EnTrapped)’의 다소 밝아진, 다소 밋밋해진 분위기보다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국내 넷플릭스 애호가들에게 두 번째 아이슬란드 작품인 ‘발할라 살인’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18년 넷플릭스에 처음 선보인 핀란드 작품 ‘데드 윈드’는 2020년 시즌2에 이어 시즌3가 미국에서는 지난해 10월 방영됐는데 아직 국내에는 올라오지 않았다. 2019년 ‘퀵샌드, 나의 다정한 마야’는 스웨덴 작품으로 평범하고 다정해 보이는 여고생이 친구들을 살해하는 과정을 설득력있게(?) 옮겼다는 평가를 들었다. 갑갑한 팬데믹 시대가 오히려 노르딕 누아르를 친숙하게 받아들이게 만들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 “한국 인삼 먹어봐” K드라마 열풍에 한식품 수출 껑충

    “한국 인삼 먹어봐” K드라마 열풍에 한식품 수출 껑충

    3년 만에 韓 식료품 수출액 50% 넘게 올라2018년 9700억→2021년 1조 5000억넷플릭스·뷰 드라마서 김치·장류조리법 홍보딸기, 포도, 배, 키위, 파프리카, 막걸리 등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비롯해 한국 콘텐츠 열풍이 전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한국 식품 수출이 3년 만에 50% 이상 껑충 뛴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이를 기회로 인삼, 김치, 장류, 막걸리, 딸기, 포도, 배, 키위, 파프리카 등 국내 신선 농산물과 전통식품을 한류 콘텐츠를 통해 대대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케이(K)팝, K드라마 등 K콘텐츠를 기반으로 한류 확산세가 높아짐에 따라 한국 농식품과 식문화에 대한 호감도와 구매 의향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업해 이런 한류 콘텐츠를 한국 농산물 프리미엄 이미지를 공고히 해 우리 농식품 홍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실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 따르면 한류로 인한 식료품 수출액은 2018년 6억 8000만 달러(한화 약 9754억원)에서 2019년 7억 8000만 달러, 2020년 9억 5000만원 등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에는 10억 5000만 달러(약 1조 5071억원)로 3년 만에 54.4%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당장 4일 방영되는 KBS2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에서 인삼(홍삼)을 홍보하고 절화류(자른 꽃)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넷플릭스, 뷰 등 OTT에 방영될 한류 드라마를 통해 김치와 장류 조리법 등도 홍보하고 인플루언서와 함께 농식품 영상과 품목별 이미지 사진 등을 제작해 마케팅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 [포착] 핵무기 실렸나?…신형 장비 싣고 이동하는 러시아 부대(영상)

    [포착] 핵무기 실렸나?…신형 장비 싣고 이동하는 러시아 부대(영상)

    러시아의 핵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핵무기를 다루는 전문 부대의 장비가 대형 화물열차에 실린 채 러시아 중부 지역을 통과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친러시아 성향의 텔레그램 채널인 리바르는 최근 대형 화물열차가 신형 병력수송차 및 장비 등을 싣고 이동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폴란드의 국방 전문 분석가인 콘라드 무시카는 해당 열차가 러시아 국방부 소속이며, 러시아의 핵 장비를 관리와 수송, 배치 등을 담당하는 제12총국과 연계돼 있다고 주장했다.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장비 중 하나는 러시아제 BPM-97 장갑차로, 내부에 공기정화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되는 등 기존 버전보다 향상된 신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형 장갑차는 우크라이나 전선에 거의 배치되지 않았다. 무시카는 “지난 주말 러시아 중부 지역을 관통한 화물열차는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핵 경고와 관련해) 위세를 높이고 있다는 것을 서방에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 고위 소식통은 더타임스에 “푸틴이 우크라이나 남부와 접한 흑해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의지를 더 내비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더타임스는 또 다른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 의지를 더 선명하게 드러낼 핵실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회원국과 동맹국에게 러시아가 ‘지구 종말의 무기’라고 불리는 핵 어뢰 ‘포세이돈’을 실험할 계획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첩보를 보냈다. 또 포세이돈을 실은 러시아 잠수함 ‘K-329 벨고로드’가 북극해를 향해 출항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언론인 라레푸블리카도 러시아 북극해 카라해 지역에서 실험이 임박했다는 보도를 내보내기도 했다. 노골적으로 핵 위협하는 러시아  러시아는 전 세계를 상대로 이전보다 더 노골적인 핵 위협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러시아 국영방송 NTV는 핵폭발로 거대한 버섯구름이 피어오르는 모습을 담은 장면을 보도했다. 마치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을 암시하는 듯한 오싹한 장면이었다.해당 영상의 제목은 ‘핵 갈등을 예상하며-대량살상무기는 어떻게 지정학적 게임의 일부가 됐나’로, 핵폭발이 발생할 경우 그로 인한 닥칠 피해 등을 보여준다. 핵 폭발 직후 방사선이 퍼져나가는 모습, 방독면이 배치된 실내 등의 모습도 비춰준다. 이 영상은 언뜻 보면 핵무기의 역사와 위력을 소개하는 듯 보이지만, 최근 러시아가 언급한 핵무기 사용 위협을 고려하면 일종의 협박으로 해석된다. 푸틴은 이미 2020년 당시 우크라이나 영토에 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핵 사용 방침에 서명했다.푸틴의 바람대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일부를 점령하고 이곳의 러시아 병합을 공식 선언하긴 했지만, 불과 하루 만에 요충지인 도네츠크 북부 마을 ‘리만’을 우크라이나 군에게 빼앗겼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탈환을 통해 원래의 땅을 되찾으려 진격할 것으로 보이며, 반면 러시아군은 이제 자국 영토가 된 이곳을 지키기 위한 반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도네츠크 리만을 사이에 둔 양군의 다툼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여부를 알 수 있는 첫 번째 단계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
  • ‘결혼지옥’ 13살 연하 아내에 손가락욕·폭언 남편

    ‘결혼지옥’ 13살 연하 아내에 손가락욕·폭언 남편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남편의 폭언에 시달리는 아내가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국제결혼 중개업체를 통해 부부가 된 한국인 남편, 우즈베키스탄인 아내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만난 지 이틀 만에 13살이라는 나이 차를 이겨내고 부부가 됐다. 하지만 2년째 무직 상태인 남편은 가사와 육아를 내팽개친 채 집에서 게임만 하며 시간을 보냈다. 심지어 남편은 아내가 만든 장어구이를 먹더니 “못 먹을 정도는 아닌데 맛이 없긴 하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둘째가 당신 때리지 않냐. ‘아빠가 엄마 괴롭히잖아’라고 하더라”라는 아내의 말에 “뭘 괴롭히냐. 네가 나한테 시비 거니까 그런다. 다 네 탓이다”, “내가 선택을 잘못했다”라고 막말을 쏟아냈다. 뿐만 아니라 남편은 아내가 “당신은 필요 없는 사람인데 왜 여기에 있을까 생각했다”라고 토로하자, “어쩌라고”라며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욕을 해 오은영 박사와 소유진, 박지민 등 진행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심지어 아픔을 호소하는 아내에게 “성격이 나빠서”라며 “네 성격이 X 같은데 다 너 때문이다. 나는 너한테 안 쌓이냐. 말해? 이 XX”라며 폭언을 내뱉기도 했다. 이후 아내는 제작진 앞에서 “처음에 충격받았다. 화났을 때 있는 욕, 없는 욕 다 쏟아붓는다”라며 “무시 받는 느낌”이라고 털어놨고, 남편은 “친구처럼 편하게 대하다보니”라고 밝혔다.
  • ‘매직넘버 1’ SSG, 우승 직전에 삐끗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1’인 SSG 랜더스가 10위 한화 이글스에 일격을 맞고 우승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다. 9위 두산 베어스는 가을 야구를 향한 롯데 자이언츠의 마지막 희망의 끈을 끊어 버렸다. SSG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마운드 붕괴와 타선의 부진까지 겹치며 4-7로 패배했다. 한 경기만 이기면 2위 LG 트윈스의 승패와 상관없이 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확정하는 SSG는 5일 두산과의 경기로 우승 축하연을 미루게 됐다.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LG와의 승차는 3.5게임으로 좁혀졌다. 한화는 6연패에서 탈출했다. SSG 선발 잠수함 투수 박종훈은 극심한 제구 난조로 1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3개를 내주며 5실점했다. 한화는 타자 일순했고, 김원형 SSG 감독은 박종훈을 내리고 오원석을 투입했다. SSG는 2회 김강민의 볼넷과 박성한의 우전안타, 김성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어진 병살타로 1득점에 그쳤다. 3회초 SSG는 최주환의 투런 홈런과 박성한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올리면서 4-5까지 추격했지만 3회말 한화에 1점을 내줬고 5회말 또 한 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날 선발 등판한 한화의 신인 우완 문동주는 5이닝 7피안타 2볼넷 4실점(3자책점) 8탈삼진으로 프로 데뷔 첫 승리를 거뒀다. 사직에선 올 시즌 은퇴하는 롯데 이대호가 투런 홈런을 포함,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롯데는 2회와 3회 그리고 5회 두산에 각각 1점과 2점, 1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대호는 3회말 내야 땅볼로 1타점을 쌓았고, 5회말 2점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하지만 롯데의 다른 타자들이 득점의 기회를 번번이 놓쳤고, 6회 1점, 9회 4점을 두산에 내주며 3-9로 완패했다. 이로써 롯데는 5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 도전에 실패했다. 롯데는 5년 전인 2017년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치고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 3경기를 치렀다.
  • 그리스~불가리아 새 가스관 가동… 유럽, 러시아 가스 의존 탈피 가속

    그리스~불가리아 새 가스관 가동… 유럽, 러시아 가스 의존 탈피 가속

    유럽 각국이 새로운 가스관을 잇달아 개통하며 러시아산 천연가스에서 본격적으로 탈피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등에 따르면 그리스·불가리아 가스연결관(IGB)이 전날 개통식을 열고 가동에 돌입했다. IGB 가스관은 2억 4000만 유로(약 3390억원)가 투입돼 연간 최대 30억㎥의 가스를 수송할 수 있다. 아드리아 횡단 가스관(TAP)과 연결돼 그리스 연안으로 수입되는 아제르바이잔 가스를 불가리아를 비롯한 유럽 동남부 지역으로 공급할 수 있는 루트다. 그동안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80%가량 의존하던 불가리아를 비롯한 발칸반도 국가들로선 가스 수입원을 다변화할수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은 축사를 통해 “새 가스관 개통은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에서 해방됨을 의미한다”며 IGB 가스관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개통해 1일 가동을 시작한 새 가스관 ‘발틱 파이프’는 노르웨이에서 덴마크, 발트해를 거쳐 폴란드를 잇는다. EU가 노르트스트림1·2 가스관 누출 사고를 러시아의 ‘고의적 파괴 공작’(사보타주)으로 규정하면서 에너지 안보를 둘러싼 위기감이 커져 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간 가스 수입량의 40% 이상을 러시아에 의존하던 이탈리아는 최근 이 비율이 10%가량까지 감축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에 대한 사보타주는 EU에 위협”이라며 “우리는 핵심 인프라 안보를 지키자는 데 확고하며, 다가오는 정상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U 정상들은 오는 7일 체코 프라하에서 만난다. 유럽 각국도 러시아산 천연가스 대체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독일은 서북부 니더작센주 빌헬름스하펜에 들어설 첫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러시아처럼 가스관을 통해 기체 가스를 직접 수송하는 대신, 액체 가스 형태인 LNG로 수송하는 형태를 모색 중이다. AFP통신은 터미널 구축이 마무리되면 당장 올겨울부터 러시아에서 수입하던 천연가스의 20% 정도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 정부는 총 5개의 LNG 터미널 신축을 추진 중이다. 카드리 심슨 EU 에너지 정책 담당 집행위원은 지난달 30일 열린 EU 긴급 에너지장관이사회 기자회견에서 “올겨울 우리는 확보 가능한 모든 LNG가 필요하다”며 “그러므로 글로벌 LNG 시장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총수는 법정으로, 사장단은 국감장으로…‘내수 리스크’ 빠진 삼성

    총수는 법정으로, 사장단은 국감장으로…‘내수 리스크’ 빠진 삼성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4일부터 3주 일정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재계에서는 올해도 반복된 기업인 무더기 소환에 ‘기업감사’라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재계 서열 1위 삼성전자는 모바일 사업부문(MX)을 이끄는 노태문 사장과 생활가전 부문을 이끄는 이재승 사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핵심 사장단이 경영 현장을 떠나 ‘의원님의 호통’을 기다려야 하는 신세가 됐다.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은 국감 소환 대상에서는 빠졌으나 오는 6일과 13~14일 삼성 경영권 승계 관련 재판이 이어지면서 법정 출석이 예정돼 있다.3일 재계와 국회 등에 따르면 노 사장은 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정무위는 노 사장에 대한 증인 신청 사유로 ▲GOS 사태 등 공정거래법 위반 ▲반도체 수율 허위 조작 ▲세탁기 파손 등 소비자 피해 무상 수리를 들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에는 정무위에 앞서 4일 열리는 산업통상자원부 감사에 이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이 사장 출석을 요청했던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오후 증인 신청을 철회하면서 출석 일정이 연기됐다. 김 의원 측은 “세탁기 불량 사태 등과 관련해 이 사장에게 직접 확인할 내용이 있었지만, 내일 해외 장관급 인사가 이 사장과 만나는 일정이 잡혀 국감 출석을 미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재계에서는 두 사장의 국회 출석 요구를 두고 사업 내용과 무관한 망신주기식 질타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노 사장은 반도체와 세탁기 사업과 무관함에도 증인 신청 사유에는 관련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노 사장 소환 사유 중 하나인 ‘GOS 사태’는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갤럭시S22 출시 당시 고사양 게임 구동 시 과도한 발열을 막기 위해 게임 그래픽 등을 강제로 떨어뜨리는 기능을 추가해 소비자들의 거센 반발을 산 일을 가리킨다. 재계 관계자는 “총수는 물론 대기업 사장단은 글로벌 경영을 진두지휘해야 할 사람들인데 국회에 출석해서는 하염없이 대기하다 엉뚱한 지적만 받고 돌아오는 일이 부지기수였다”라면서 “올 하반기 주요 기업의 실적이 ‘반토막’ 날 수 있다는 위기가 가시화한 상황인 만큼 기업인은 경영 현장에 집중할 수 있게 배려해 줄 필요가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 [영상] 핵 공격 임박?…러 언론, 핵 터지는 ‘오싹한 장면’ 방송

    [영상] 핵 공격 임박?…러 언론, 핵 터지는 ‘오싹한 장면’ 방송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 위협에 한층 더 다가섰다는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 국영언론이 선명한 ‘핵 구름’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러시아 국영방송 NTV는 핵폭발로 거대한 버섯구름이 피어오르는 모습을 담은 장면을 보도했다. 마치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을 암시하는 듯한 오싹한 장면이었다. 해당 영상의 제목은 ‘핵 갈등을 예상하며-대량살상무기는 어떻게 지정학적 게임의 일부가 됐나’로, 핵폭발이 발생할 경우 그로 인한 닥칠 피해 등을 보여준다. 핵 폭발 직후 방사선이 퍼져나가는 모습, 방독면이 배치된 실내 등의 모습도 비춰준다.이 영상은 언뜻 보면 핵무기의 역사와 위력을 소개하는 듯 보이지만, 최근 러시아가 언급한 핵무기 사용 위협을 고려하면 일종의 협박으로 해석된다. 푸틴은 이미 2020년 당시 우크라이나 영토에 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핵 사용 방침에 서명했다. 푸틴의 바람대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일부를 점령하고 이곳의 러시아 병합을 공식 선언하긴 했지만, 불과 하루 만에 요충지인 도네츠크 북부 마을 ‘리만’을 우크라이나 군에게 빼앗겼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탈환을 통해 원래의 땅을 되찾으려 진격할 것으로 보이며, 반면 러시아군은 이제 자국 영토가 된 이곳을 지키기 위한 반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도네츠크 리만을 사이에 둔 양군의 다툼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여부를 알 수 있는 첫 번째 단계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이와 관련해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1962년 쿠파 미사일 위기를 언급하며 "무시무시했던 당시의 기억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되살아나고 있다"라고 전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의 영토 합병 이후 서방 관료들과 분석가 사이에서 '77년 만에 핵무기가 쓰일 수 있다'라는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지금으로선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를 쓰려는 동향은 관측되지 않지만, 잇따른 패배와 징집령 등으로 인한 내부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그가 전술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전쟁 초기보다 훨씬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불법 합병을 거듭 규탄하며 핵무기 사용 시 후과를 경고했다. 미국을 주축으로 결성된 유럽과 북미지역의 외교·군사동맹인 나토의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이날 미 NBC방송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푸틴의 핵 위협은 아주 위험하고 부주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푸틴이 어떤 핵이라도 사용할 경우 이는 러시아에 심각한 후과를 야기할 것"이라며 "우리는 핵전쟁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고 강조했다.
  • 더블이나 빈손이냐···울산-전북, 운명의 현대가 2연전

    더블이나 빈손이냐···울산-전북, 운명의 현대가 2연전

    국내 프로축구를 양분하고 있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올해 성적을 좌우할 ‘운명의 현대가(家) 2연전’을 벌인다. 두 팀은 오는 5일 FA컵 4강전에 이어 8일 2022 K리그1 파이널A 35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모두 울산의 안방인 문수경기장에서다.  FA컵 4강전에서 이기는 팀은 대구FC-FC서울 4강전 승자와 오는 26일과 29일 홈앤어웨이 방식으로 우승을 다투게 된다. 울산은 그동안 FA컵에서 모두 4차례 결승에 올라 2017년 딱 한 차례 정상에 섰다. 반면 6번 결승에 올라 네 차례 우승한 전북은 2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울산과 전북의 FA컵 4강전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K리그1 우승 향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005년 이후 17년 만에 통산 3번째 K리그 정상을 노리는 울산은 지난 3월부터 줄곧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현재 리그 종료까지 4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승점 69점(20승9무5패)을 기록하며 2위 전북(승점 64점·18승 10무 6패)에 승점 5점 차로 앞선다. 하지만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지난달 한 때 승점 10점 차로 앞섰으나 어느 새 절반이 좁혀졌다. 울산이 8일 현대가 더비에서 패한다면 격차가 2점 차로 좁혀서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몰린다. 특히 울산은 최근 몇 년간 뒷심 부족으로 시즌 막판 전북에 번번이 역전 우승을 내준 전력이 있다. 2019년 울산은 시즌 내내 1위를 지키다 최종전에서 포항에 1-4로 대패하며 전북에 역전 우승을 허용했고, 2020년에도 시즌 내내 선두를 달리다 2경기를 남기고 추월당했다. 지난해 역시 시즌 막판에 전북에게 뼈아픈 역전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울산은 역대 최다 준우승(10회)이라는 그리 유쾌하지 않은 기록을 썼고, 가을만 되면 우승 본능이 살아나는 전북은 K리그 5년 연속 우승, 통산 9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K리그와 FA컵, 리그컵,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등 공식 경기를 총망라해 두 팀은 114번 겨뤄 울산이 41승, 전북이 43승을 거뒀고 무승부가 30번이었을 정도로 팽팽하다. 최근 5경기에서도 2승1무2패로 시소 게임을 벌여왔다. 올해 만해도 1승1무1패. 이번 2연전 결과에 따라 한 팀은 최대 시즌 더블(2관왕)까지 노릴 수 있다. 반면 다른 한 팀은 빈손이 될 수 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지난 주말 K리그1 파이널A 첫 경기를 마친 뒤 “전북 2연전과 포항전까지 3경기가 중요하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홍명보 감독은 우승을 조기 확정하겠다는 데 쉽게 기회를 주지 않겠다”고 맞섰다.
  • [고든 정의 TECH+] 가성비로 승부수 던진 인텔 아크 7 시리즈, 정착 가능할까

    [고든 정의 TECH+] 가성비로 승부수 던진 인텔 아크 7 시리즈, 정착 가능할까

    컴퓨터를 오래 사용한 분들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일이지만, 사실 인텔은 24년 전인 최초의 그래픽 카드인 i740을 시장에 출시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그래픽 시장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남기지 못한 채 결국 내장 그래픽에 통합되는 운명을 맞게 됩니다. 내장 그래픽은 거의 서비스로 끼워주는 기능에 불과했기 때문에 인텔 그래픽 카드는 시장에서 사라진 것과 같았습니다.  GPU가 그래픽 연산만이 아니라 인공지능이나 병렬 연산 등 여러 분야에서 중요성이 커지면서 인텔 역시 그래픽 카드 시장에 다시 진출을 모색했습니다. 이를 위해 경쟁사인 AMD의 라데온 GPU 개발자인 라자 코두리를 영입해 지난 5년간 막대한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10월 12일 인텔 아크 A770과 A750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 진입을 선언했습니다. 현재 그래픽 카드 시장은 엔비디아의 지포스 시리즈의 독과점 구조가 형성된 가운데 AMD의 라데온 그래픽 카드가 유일한 대항마로 외롭게 버티고 있습니다. 독립형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은 80% 이상으로 사실상 현재 개발되는 대부분의 게임이 지포스 그래픽 카드에 최적화되어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지포스는 성능면에서 상당히 앞서 있을 뿐 아니라 최적화와 호환성 부분에서도 가장 완벽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 시장에 진입하는 인텔이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은 바로 저렴한 가격입니다. 인텔 아크 A750은 289달러, A770 8GB 버전은 329달러, A770 16GB 버전은 349달러로 최신 기술을 집약한 그래픽 카드 치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등장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엔비디아의 RTX 4090/4080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저렴한 수준입니다.사실 인텔 아크 7 시리즈 역시 TSMC의 6N 공정으로 217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하고 GDDR6 메모리를 8/16GB나 탑재했기 때문에 실제 제조 단가가 그렇게 저렴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원가를 반영해 비싸게 팔면 소비자의 외면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인텔은 공격적인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그 결과 가성비가 크게 높아졌다는 것이 인텔의 주장입니다.  인텔에 따르면 아크 A750/770 그래픽 카드는 엔비디아의 중급형 그래픽 카드인 RTX 3060과 비교해서 성능 당 달러 (performance per dollar) 기준으로 각각 53%와 42% 우수합니다. 이는 RTX 3060의 가격을 418달러로 봤을 때 가격으로 사실 본래 출시 가격인 329달러를 생각하면 초기 출시 가격과 아크 A750/770의 성능이 유사하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RTX 3060이 8nm 공정으로 제조되고 트랜지스터 집적도도 더 낮다는 점을 생각하면 (GA106의 트랜지스터 집적도는 132억 개) 솔직히 RTX 3060의 제조 비용이 더 저렴합니다. 따라서 인텔 아크 A750/770은 이윤을 남기지 못해도 최소한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가격을 책정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진짜로 가성비가 우수할지는 좀 더 검증이 필요합니다. 앞서 출시된 저가형 그래픽 카드인 A380의 경우 리뷰에서 게임 성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지 못해 벤치마크 표에서 나타난 것보다 체감 성능이 낮았습니다. 특히 이런 문제는 오래된 게임일수록 심하게 나타났습니다. 최근에 등장한 그래픽 카드라 오래전 게임과는 호환성을 맞출 기회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크 A750/770도 같은 문제를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번째 문제는 엔비디아와 AMD의 그래픽 카드도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본래 인텔 아크 그래픽 카드는 암호화폐 채굴 수요로 그래픽 카드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상황에서 기대를 모았으나 채굴 수요가 사라지면서 그래픽 카드 가격은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성비를 내세운 인텔의 신규 그래픽 카드는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엔비디아와 AMD가 올해 말에서 내년 상반기에 차세대 중급형 그래픽 카드를 출시할 경우 소비자들의 관심도 여기에 쏠리면서 인텔 아크 그래픽 카드는 시장에서 입지가 더 좁아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인텔 역시 첫술부터 배부를 순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적어도 2-3세대 정도 제품을 계속 개발하면서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와 AMD와의 격차를 줄이려고 해야지 처음부터 수익 낼 순 없는 법입니다. 다만 최근 좋지 못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최신 반도체 팹 증설에 나서면서 막대한 투자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인텔이 한동안 적자일 게 분명한 그래픽 카드 사업을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 의문 부호가 달리고 있습니다.  과연 인텔이 초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몇 년 후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할 것인지 아니면 결국 또 한 번의 시장 철수를 기록하게 될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웹툰 작가가 직접 소개하는 ‘webtoon to OSME 피칭쇼’ 개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웹툰 작가가 직접 소개하는 ‘webtoon to OSME 피칭쇼’ 개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국내 17개 웹툰을 소개하는 ‘Webtoon to OSMU 피칭쇼’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피칭쇼는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일 100여명의 방문자와 콘텐츠 제작 및 투자 18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주요 관계사로는 키이스트, 오콘, 와이렙, 컬처홀릭 등이 참석했고, 42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웹툰 작가와 사업체 간 사업전 논의 자리를 마련했다. 피칭쇼는 OSMU(one soure multi-use;하나의 소재를 서로 다른 장르에 적용해 파급효과를 노리는 전략)으로 진행돼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지원사업으로 제작된 웹툰을 영화와 드라마, 연극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 분야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피칭쇼가 진행되는 1일에는 홍보부스에서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관람객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하기도 했다. 지하 2층에 마련된 마켓관 홍보부스에는 다양성만화 제작지원, 창작 초기단계 지원, 만화 독립 출판지원, 만화콘텐츠 다각화 지원, 수출작품 번역 지원사업 등의 결과물을 전시하기도 했고, 관련 작품을 실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피칭쇼를 통해 진흥원이 지원한 작가분들의 작품이 게임, 드라마, 영화, 연극 등 다양한 매체로 실제 사업화돼 성공적 모델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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