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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 배워요… 강남, 학교 30곳에 운영비 지원

    서울 강남구가 초·중·특수학교 30곳을 ‘환경배움실천학교’로 선정해 이달부터 본격 운영하고 환경교육 운영비 총 1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지난 2월 환경배움실천학교에서 운영할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해 학생, 교사, 구민 등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 공모전을 개최했다. Z세대·알파세대를 위한 환경교육 아이디어 56개가 접수됐고, 이 중 ▲탄소 중립 실천 방안을 담은 보드게임 체험 ▲일상 속 탄소 배출 일주일 챌린지 등 19개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구는 심사를 거쳐 환경교육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학교 가운데 상위 30곳(초등 18곳·중등 11곳·특수 1곳)을 선정해 환경배움실천학교 지정서를 전달하고,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학교당 500만원을 지원한다. 30개 학교는 오는 12월까지 공모전 수상작 19개를 학교 실정에 맞게 자체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아울러 구는 지역 환경단체 2곳과 함께 ‘찾아가는 환경교실’을 운영한다. 환경교실을 신청한 학교로 찾아가 기후변화·에너지 절약 등 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학습을 제공한다.
  • 기업은 연봉, 공무원은 면접점수 공개… ‘깜깜이 채용’ 막는다

    기업은 연봉, 공무원은 면접점수 공개… ‘깜깜이 채용’ 막는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접수된 국민제안 총 1만 5704건 중 최종 15건을 민생 안정과 국민 생활 속 불편 해소 등을 위한 ‘국민제안 2차 정책화 과제’로 채택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1차 정책화 과제 17건을 발표한 데 이어 취약계층 지원, 공정과 알권리 제고, 국민 안전 향상, 일상 속 불편과 불합리 해소 등 관련 2차 정책화 과제 15건을 발표했다. 취약계층 지원 분야는 ▲다자녀 가구임산부의 자녀 초등학교 돌봄교실 우선 신청 확대 검토 ▲영구임대주택 입주자 정책대출 지원 강화 ▲상가임대료 인상 제한(5%) 회피용 ‘꼼수’ 관리비 인상 방지 ▲무연고 사망자 장례지원 내실화 4건이 선정됐다. 공정·알권리 제고를 위해서는 ▲기업의 채용공고 임금 등 구체 정보 공개 유도 ▲반려동물 진료기록 공개 확대 ▲게임물 심의 절차 투명화·등급 분류 기준 개선 ▲공무원 채용시험 면접점수 공개 방안 마련 4건이 포함됐다. 국민 안전 분야로는 ▲도시 속도제한 규제 합리화 ▲우회전 차량 사고 예방을 위한 다각적 방안 추진 ▲화물차 불법 판스프링 관계 기관 합동 집중 단속 ▲전통시장 화재 안전 사업의 실효성 제고 4건이 채택됐다. 국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서는 ▲운전면허 시험장 토요일 운영 확대 ▲14세 미만 아동 본인인증 절차 불편 해소 ▲헌혈증 제시 예비군·민방위 교육 훈련 실적 인정 3건에 대한 정책화가 추진된다. 과제 채택은 관계 부처 협의와 지난달 30일 열린 ‘국민제안 심사위원회’ 등 숙의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대통령실 국민제안의 두 축인 ‘정책화’와 ‘공론화’ 기능을 균형 있게 내실화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지난달 9일 시작한 ‘TV 수신료와 전기 요금 통합 징수 개선’ 관련 찬반 조사를 이날 마감했다. 대통령실은 “이해관계자의 찬반 의견과 다양한 목소리를 토대로 합리적 권고안을 통해 국민에게 이로운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美 CIA, 김성한·이문희 대화 감청했다

    美 CIA, 김성한·이문희 대화 감청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우리나라 정부의 우크라이나 살상 무기 지원 논의 등 동맹국 정부를 도·감청해 온 정황이 드러나 후폭풍이 예상된다. 특히 소셜미디어에 유출된 미국 기밀 문건에는 한국의 외교·안보 컨트롤타워인 김성한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과 이문희 전 외교비서관 등 외교·안보 라인 관계자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포탄 지원을 고심하는 대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2건의 문건을 통해 한국 정부가 살상 무기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자국 원칙을 어기고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미군 포탄의 제공 여부를 논의한 대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3월 초 한국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제공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고심했다”는 내용이 기재됐다고 전했다. 문건에는 이 전 비서관이 (정부의) 정책을 변경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을 공식 천명하는 방안을 거론하자 김 전 실장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회담과 무기 지원을 거래했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우려하는 대화가 포함됐다. 김 전 실장과 이 전 비서관은 최근 사임했다. 김 전 실장은 이에 폴란드에 포탄을 수출하고, 폴란드가 이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우회 지원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CIA가 작성자로 된 문건에는 이 같은 정보들의 출처가 통신·메시지 도청을 의미하는 ‘신호 정보 보고서’(SIGINT·시긴트)로 명시됐다고 NYT는 전했다. 한국과 이스라엘, 영국 등 동맹국들의 국내 문제와 관련한 정보도 담겨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2월 초중순 이스라엘 첩보기관 모사드의 고위층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추진한 사법개편안에 항의하는 자국 관리들과 시민들을 지지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스라엘 당국은 해당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유출된 문건은 미 국가안보국(NSA)·CIA·국무부 정보조사국 등 정부 정보기관 보고서를 미 합동참모본부가 취합·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드러난 기밀 문건 분량은 총 100여쪽으로, 게임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에 처음 등장한 후 온라인 커뮤니티 ‘4chan’ 등을 거쳐 텔레그램과 트위터 등으로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기밀문서에는 외국과 공유하지 않는 기밀이라는 의미인 ‘Secret/NoForn’이 표시돼 있었다. NYT는 “이 유출된 문건들은 미국이 러시아뿐 아니라 동맹국도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국제사회에서 미국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함으로써 향후 외교 관계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에 더해 앞으로 동맹국과의 정보 공유 협조가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그동안 위치가 거의 공개되지 않았던 항공모함 조지 H W 부시와 잠수함들의 우크라이나 주변 작전계획 정보 등도 공개됐다. 미국은 러시아 국방부 등에 대한 도청을 통해 러시아군의 공격 시기와 특정 목표물을 실시간 파악하는 한편 우크라이나의 군사·정치 지도자들을 감시해 왔다는 것을 암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미 국무부와 국방부는 유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미 정부 관계자는 “유출된 문건은 합법적인 정보 수집물과 국방부 합참 등의 브리핑 내용”이라면서도 “이 문건이 진본이라고 해도 정보가 모두 맞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 대통령실은 “제기된 문제에 대해 미국 측과 필요한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도를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감청 관련 항의 표시나 진상 파악을 위한 설명 요청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과거의 전례, 다른 나라의 사례를 검토하면서 대응책을 한번 보겠다”고 답했다.
  • 무관 딱지 뗀 이예원 “우승 위해 하루 12시간 특훈했죠”

    무관 딱지 뗀 이예원 “우승 위해 하루 12시간 특훈했죠”

    “새벽 5시에 일어나 18홀을 돌고, 점심 먹고 오후 1시 30분부터 저녁 6시까지 쇼트 게임과 샷 연습을 했어요. 그리고 저녁 먹고 다시 오후 8시까지 퍼트랑 쇼트 게임 연습을 하고요.” 지난해 한국여자골프(KLPGA) 신인왕을 차지했지만 무승에 그쳤던 이예원(20)은 9일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겨울 진행했던 특별훈련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이예원의 겨울 특훈은 무려 56일 동안 진행됐다. 이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예원은 “지난해 우승이 없어 아쉬움 많았는데 올해는 빨리 첫 우승 하고 싶었다”면서 “그런데 그게 개막전 우승이어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예원은 최종 라운드를 6타차 선두로 출발했지만 잇단 퍼트 실수로 보기를 3개나 기록하면서 잠시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다. 이예원은 “마지막 18번 홀에 와서야 우승을 확신했다”면서 “9번 홀에서 다른 선수들의 추격이 시작되자 빨리 버디를 잡아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후 10번과 13번 홀에서 잇단 퍼트 실수를 해서 스스로 웃음이 날 지경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해 준우승 3번과 3위 3번을 기록한 이예원은 톱10에 13번이나 들 정도로 꾸준한 실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단 하나, 우승이 없었다. 그래서 꺼내 든 카드가 쇼트 게임 업그레이드다. 이예원은 지난해 리커버리율 6위에 들었을 정도로 쇼트 게임 능력이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결정적 순간마다 쇼트 게임에서 실수를 한 것이 우승을 하지 못 한 이유로 생각해 특훈을 하게됐다고 이예원은 설명했다. 첫 승을 거둔 이예원의 다음 목표는 다승과 대상 도전이다. 스스로 똑바로 멀리 보내는 드라이버샷이 강점이라고 밝힌 이예원은 “첫 우승이 빨리 나올 줄 몰랐다. 상반기와 하반기 1승씩 다승이 목표”라며 “내 골프는 기복이 없는 게 강점이다. 상금왕보다는 꾸준한 경기력으로 대상에 도전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꾸준함’ 때문에 박인비를 롤 모델로 삼고 있다는 이예원은 장기적인 목표가 세계랭킹 1위라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그는 “지금 당장 해외 투어를 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골프채를 처음 잡았을 때부터 목표는 세계랭킹 1위였다. 그것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 기업 연봉·공무원 면접 점수 공개 추진… 국민제안 15건 발표

    대통령실, 기업 연봉·공무원 면접 점수 공개 추진… 국민제안 15건 발표

    알권리 제공 등 2차 정책화 과제다자녀 초등돌봄 우선 신청 확대상가임대료 대신 관리비 인상 제동도심 내 속도제한 규제도 합리화 대통령실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접수된 국민제안 총 1만 5704건 가운데 최종 15건을 민생 안정과 국민 생활 속 불편 해소 등을 위한 ‘국민제안 2차 정책화 과제’로 채택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날 지난해 1차 정책화 과제 17건을 발표한 데 이어, 취약계층 지원·공정과 알권리 제고·국민 안전 향상·일상 속 불편과 불합리 해소 등 관련 2차 정책화 과제 15건을 발표했다. 취약계층 지원 분야에는 ▲다자녀 가구・임산부의 자녀 초등학교 돌봄교실 우선 신청 확대 검토▲영구임대주택 입주자 정책대출 지원 강화 ▲상가임대료 인상 제한(5%) 회피용 ‘꼼수’ 관리비 인상 방지 ▲무연고 사망자 장례지원 내실화 4건이 선정됐다. 공정·알권리 제고를 위해서는 ▲기업의 채용공고 임금 등 구체 정보 공개 유도 ▲반려동물 진료기록 공개 확대 ▲게임물 심의 절차 투명화·등급 분류 기준 개선 ▲공무원 채용시험 면접점수 공개 방안 마련 4건이 포함됐다. 국민 안전 분야로는 ▲도시 속도제한 규제 합리화 ▲우회전 차량 사고 예방을 위한 다각적 방안 추진 ▲화물차 불법 판스프링 관계 기관 합동 집중 단속 ▲전통시장 화재 안전 사업의 실효성 제고 4건이 채택됐다. 국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서는 ▲운전면허 시험장 토요일 운영 확대 ▲14세 미만 아동 본인인증 절차 불편 해소 ▲헌혈증 제시 예비군·민방위 교육 훈련 실적 인정 3건에 대한 정책화가 추진된다. 과제 채택은 관계 부처 협의와 지난달 30일 열린 ‘국민제안 심사위원회’ 등 숙의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대통령실 국민제안의 두 축인 ‘정책화’와 ‘공론화’ 기능을 균형 있게 내실화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민의 창의적인 의견과 아이디어가 변화의 시작이고 또 중요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지난달 9일 시작한 ‘TV 수신료와 전기 요금 통합 징수 개선’ 관련 찬반 조사를 이날 마감했다. 대통령실은 “이해관계자의 찬반 의견과 다양한 목소리를 토대로 합리적 권고안을 통해 국민에게 이로운 정책이 만들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우승 빼고 다 했던 이예원… 무관 딱지 뗐다

    우승 빼고 다 했던 이예원… 무관 딱지 뗐다

    우승 빼고 다 해본 이예원(20)이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국내 대회에서 마침내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9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6370야드)에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4라운드에서 이예원은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예원은 29개 대회에 참가해 26번 컷 통과를 하고, 13번의 톱10을 달성했다. 특히 2위를 3번이나 차지하며 신인왕을 차지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 국내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결국 ‘무관’ 딱지를 뗐다. 이번 우승으로 이예원은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도 확보했다.이날 2위와 6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이예원은 전반 4번(파5)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해 이예원의 발목을 잡았던 짧은 퍼트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7번(파4) 홀에서 2.4m 거리 퍼트에 실패하며 보기를 기록한 이예원은 10번(파4)과 13번(파4) 홀에서도 각각 2.1m와 1.4m짜리 퍼트를 놓치면서 1타씩을 추가했다. 그러는 사이 전예성이 7번과 9번(파5) 홀에서 2타를 줄이며 추격전을 시작했고, 13번 홀을 마쳤을 때 둘은 불과 2타차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14번(파3) 홀에서 티샷을 홀컵 1.3m로 붙인 이예원이 버디를 잡으면서 사실상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예원은 자신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쇼트게임과 중장거리 퍼트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지난겨울 56일 동안 새벽 5시부터 저녁 8시까지 특별 훈련을 진행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예원은 “지난해 우승이 없어 올해는 빨리 우승을 하고 싶었다”면서 “박인비 선수처럼 흔들리지 않은 멘탈을 갖고 싶다. 아직 멀지만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공동 2위는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를 친 박지영(27)과 전예성(22)이 차지했고, 1언더파 287타를 친 이소영(26)과 안선주(35)는 공동 4위에 올랐다.
  • 美 ‘우크라 문건’에 한국 감청 정황…“尹에 포탄 제공 압박 우려”

    美 ‘우크라 문건’에 한국 감청 정황…“尹에 포탄 제공 압박 우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미군 기밀 문건이 유출된 가운데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을 감청해온 정황이 드러났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미국 국방부 기밀 문건에 한국 관리들을 감청했음을 보여주는 내용이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유출된 기밀 문건 가운데 적어도 2건이 실상무기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어기고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포탄을 미국을 통해 ‘우회 공급’할지에 대한 한국 정부 내부의 논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관리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해 물품 전달과 관련해 압박을 가할 것을 우려했다”고 적혀 있다. 한국의 실상무기 지원 문제는 지난해 한국에서 155㎜ 포탄 10만발을 구매해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하면서 표면화됐다.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방독면, 방탄조끼, 의약품 등은 제공해도 살상무기를 주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NYT는 “이런 도청 사실이 공개되는 것은 우크라이나 무기 공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한국과 같은 주요 파트너 국가와의 관계를 방해한다”고 언급했다. NYT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국방부뿐 아니라 중앙정보국 등 정보기관들이 만들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에게 일일 정보보고 형식으로 보고된 기밀 문건들 중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한국·영국·이스라엘 정부에 관한 내용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유출 문건들은 미국이 러시아뿐 아니라 다른 동맹국에 대해서도 첩보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면서 “이미 동맹국들과의 관계가 복잡해졌고 미국의 비밀 유지 능력에 대한 의구심마저 자아냈다”고 지적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작성자인 문건 내용 중에는 정보 출처를 ‘신호 정보 보고’(시긴트·signals intelligence report)라고 표현했다고 NYT는 전했다. 시긴트는 전자 장비로 취득한 정보로, 도·감청한 내용임을 뜻한다. NYT는 이밖에 2월 초중순 이스라엘 첩보기관 모사드의 고위급 인사들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제안한 사법 개혁안에 항의하는 자국 관리들과 시민들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해당 내용을 부인했다. 러군 공격시기와 특정 목표물 등 정보 美에 실시간으로 전달 지난 며칠간 확산한 문건을 보면 미국 정보당국은 공격 계획과 전쟁 여력 등을 상세히 평가하고 있는 등 러시아의 보안·정보기관에 깊이 침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뚜렷이 담겨 있다. 또한 러시아군의 공격 시기와 특정 목표물까지 매일 실시간으로 미국 정보기관에 전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정보를 미국이 전달해준 덕에 우크라이나가 중요 전기마다 방어 태세를 충분히 갖춘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한 서방 고위 관리는 문건들을 살펴본 후 “고통스러운 유출”이라면서 “여러 정보기관이 서로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비밀이 유지될 것이라는 신뢰와 확신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NYT에 따르면 유출된 문건은 총 100쪽에 이르며, 미 국가안보국(NSA)·CIA·미 국무부 정보조사국 등 정부 정보기관 보고서를 미 합동참모본부가 취합해 작성한 것으로 추청된다. 해당 문건은 사냥 잡지 등으로 보이는 것들 위에 올려져 촬영된 사진의 형태로 온라인에 확산했는데, 이를 분석한 전직 관리들은 유출자가 기밀 브리핑 자료를 접어 주머니에 넣은 다음 안전한 장소에서 꺼내 찍은 것으로 추측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해당 문건은 게임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에 먼저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 ‘4chan’ 등에 유포된 후 텔레그램과 트위터 등으로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WP는 일부 사진에서는 미국 국방부의 공개 데이터와 달리 러시아군 사상자 수가 훨씬 높거나 낮게 나타나는 등 일부 조작된 정황도 보인다고 짚었다. 다만 상당수 고위 관리는 문서가 완전히 위조된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백악관, 국방부, 국무부 등에 제출되는 CIA ‘세계 정보 리뷰’ 보고서와 형식이 유사하다고 말했다고 WP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문서 유출 경위에 대한 공식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이미 자체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군의 계획과 관련한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아이씨”(Aish) 이젠 욕도 한국 욕…‘더 글로리’ K-비속어 열풍

    “아이씨”(Aish) 이젠 욕도 한국 욕…‘더 글로리’ K-비속어 열풍

    “아이씨(Aish)”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샤넷 톰프슨은 요즘 일이 잘 안 풀릴 때 자기도 모르게 “아이씨”라는 말을 내뱉는다. 한국말을 전혀 할 줄 모르지만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를 보며 한국 비속어가 입에 붙었다. 그는 “나는 미국 TV로 한국 드라마를 더 많이 본다”고 말했다. 한국 드라마를 보며 한국 문화에 푹 빠진 톰프슨의 넷플릭스 재생 목록은 한국 드라마로 가득하다. 드라마에서 본 음식을 맛보기 위해 한국 식당을 찾는다는 그는 2025년 한국 여행도 계획해놨다.블룸버그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연이은 성공으로 서울이 세계의 엔터테인먼트 수도로 거듭났다고 분석했다. 톰프슨이 한국 비속어를 사용하는 것은 이를 방증한다고 평가했다. 넷플릭스도 한국을 미국 외에 ‘히트작’을 가장 많이 제작한 국가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넷플릭스 구독자 가운데 60% 이상이 한국의 콘텐츠를 시청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는 지난 3월 2주 연속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드라마로 선정됐다. 또 아르헨티나, 프랑스,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90개국에서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톱10’에 드는 기록을 세웠다. 스튜디오 드래곤 프로듀서 겸 고문 박현씨는 블룸버그에 “한국 콘텐츠는 어디에서나 잘 팔린다”고 설명했다.한국 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넷플릭스는 물론 디즈니+, 애플TV+ 등 주요 글로벌 스트리밍 업체의 한국 시장 투자도 쇄도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2021년 한국에 5억 달러(약 6600억원)를 투자한 데 이어 올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을 최소 34편 선보이기로 했다. 시장조사업체 미디어파트너스아시아에 따르면 최근 넷플릭스의 연간 한국 투자액은 10억 달러(약 1조 3200억원)에 육박한다. 디즈니+와 애플TV+는 투자 확대를 위한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며, 한국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는 아마존도 한국의 콘텐츠들을 사들이고 있다.블룸버그는 넷플릭스가 처음 아시아 시장에 발 담글 당시 역내 문화 수도로 여겨지던 일본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키워나가다 점차 “아시아의 구독자를 끌어당기는 열쇠는 일본이 아닌 한국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평가했다. 당시에도 일본과 대만, 홍콩 등의 방송사들이 이미 한국 TV 드라마를 사들여 방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2019년 넷플릭스는 스튜디오드래곤과 스트리밍 관련 계약을 전격 체결했고, 뒤이어 K-드라마는 급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한국 스튜디오 제작 드라마 시리즈 개수는 50% 이상 증가했고, 작년 한 해만 125개 시리즈가 방영됐다.
  • [여기는 동남아] ‘무에타이’가 캄보디아 기원? 브라질 무에타이 선수 자격 박탈 이유

    [여기는 동남아] ‘무에타이’가 캄보디아 기원? 브라질 무에타이 선수 자격 박탈 이유

    ‘무에타이’의 기원을 두고 태국과 캄보디아 사이에 논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브라질 출신 선수 타이고 테이세이라(Thiago Teixeira)가 킥복싱 출전 금지령에 처해졌다. 또한 그의 에이펙스(Apex) 파이트 미들급 챔피언십 기록도 말소됐다. 8일 더 네이션을 비롯한 태국 언론은  세계무에타이기구(WMO)가 ‘쿤 크메르’를 지지한다고 발표한 타이고 테이세라에게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캄보디아는 오는 5월 개최하는 동남아시안게임(SEA)에서 '무에타이'의 명칭을 '쿤 크메르'로 바꾸고, 원래 무에타이는 캄보디아의 ‘크메르’ 지역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크메르의 무에’라는 뜻의 ‘쿤 크메르’로 명칭을 바꿨다.  이에 무에타이를 자국의 대표 스포츠로 자부해왔던 태국이 거세게 반발하며 SEA의 보이콧을 선언했다. 또한 국제 무에타이 협회 연맹(IFMA)은 ‘쿤 크메르’에 참가하는 국가는 월드 챔피언십, 아시안 게임, 아시아 무술 게임, 그리고 세계 복싱 선수권 대회와 같은 주요 경기의 참가가 금지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캄보디아가 브라질 출신 선수 티아고 테이세이라를 ‘쿤 크메르’ 대사로 임명하면서 논란은 더욱 가열됐다. 서른 살의 티아고 테이세이라 선수는 태국 푸껫에서 무에타이를 훈련한 적이 있고, 등에는 ‘무에타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문신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그는 본인의 페이스북 이름을 ‘티아고 테이세이라 쿤 크메르’로 바꾸고 캄보디아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그는 지난 1일 독일에서 개최된 에이팩스 파이트 시리즈 미들급 경기에 참가해 우승하자, 캄보디아 국기를 몸에 두르고 축하 인사를 했다. 이에 6일 세계무에타이기구(WMO)는 테이세이라의 타이틀을 몰수하고, 조직이 개최하는 향후 대회에서 그의 출전을 금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경기를 전후로 한 그의 행동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무에타이 스포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하며, 정치적 동기에서 이루어진 그의 행동은 스포츠맨십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한편 캄보디아는 ‘킥복싱’도 캄보디아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하며, 루이뷔통 브랜드의 모노그램 패턴과 태국의 유명 코끼리 바지의 문양도 캄보디아의 고대 예술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우리말 못하는 미국여성 “Aish” “jen-jang” ‘더 글로리’ 인기 덕?

    우리말 못하는 미국여성 “Aish” “jen-jang” ‘더 글로리’ 인기 덕?

    우리 비속어 “아이씨”가 “Aish”로 옮겨져 이제는 외국인들도 주저하지 않고 입에 올린다니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더 글로리’에 심심찮게 이 비속어가 등장했는데 이 드라마를 본 외국인들이 익숙하게 쓴다는 것이다. 야후 검색 창에 ‘Aish’를 입력했더니 정말로 관련 콘텐트가 상당 수 검색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6일(현지시간) ‘한국 TV 붐 안에서 글로벌 스트리머들이 서울에 몰려들다’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샤넷 톰프슨의 사연을 다뤄 눈길을 끈다. 한국어를 썩 잘하지 못하는데 ‘더 글로리’를 보며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을 때 내뱉는 비속어 “Aish”나 “젠장(jen-jang)” 같은 말들을 배웠다고 털어놓았다. 톰프슨은 한국 식당들을 곧잘 찾고, 2025년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했다. 블룸버그는 한 발 나아가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성공에 힘입어 서울이 글로벌 연예 비즈니스의 허브로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넷플릭스는 미국을 제외한 히트 콘텐트의 톱 프로듀서로 여기고 있다. 지난 몇년 넷플릭스 구독자의 60% 이상이 한국 프로그램을 봤다. 넷플릭스는 2022년 한국에 5억 달러(약 6600억원)를 투자했으며, 올해도 한국의 오리지널 작품을 최소 34편 선보일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미디어파트너스아시아에 따르면 최근 넷플릭스의 연간 한국 투자액은 10억 달러(약 1조 3200억원)에 이른다. 블룸버그는 “넷플릭스는 처음에는 아시아 시장에서 일본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키워나갔지만, 차츰 아시아 구독자를 끌어당기는 열쇠는 한국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평가했다.
  • 김해에 NHN클라우드 연구개발센터 개소

    김해에 NHN클라우드 연구개발센터 개소

    경남 김해시는 글로벌 정보통신 기업 NHN의 클라우드 계열사인 NHN클라우드가 김해시 내동 정우빌딩 3층에 ‘NHN클라우드 R&D(연구개발)센터’를 개소했다고 7일 밝혔다.NHN클라우드는 NHN이 김해시 부원동에 건립하는 ‘NHN클라우드데이터 및 R&D센터가 완공될때까지 임시로 내동에 50여명이 근무할 수 있는 사무공간을 마련해 ‘NHN클라우드 R&D센터’를 개소했다. 내동 NHN클라우드 R&D센터는 NHN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관제와 게임, 웹툰, 결제 등 NHN의 주요 서비스 연구개발 등의 업무를 한다.초기에는 15명이 상주하며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NHN은 부원동 564-1 일원에 건축면적 3000㎡ 규모의 NHN클라우드데이터 및 R&D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2020년 6월 경남도, 김해시, HDC현대산업개발과 업무협약을 했다. 부원동 센터 건립은 현재 행정절차는 모두 끝나고 착공만 남았다. NHN은 부원동 센터가 완공되면 이날 개소한 내동 R&D센터를 부원동 센터로 이전하고 500명 이상의 지역 IT 연구개발 인력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와 김석기 김해부시장, NHN클라우드 김동훈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석기 부시장은 “NHN클라우드 R&D센터 개소는 김해지역 IT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김해시는 NHN클라우드와 함께 지역 IT 인재 양성과 민관협력을 강화해 첨단산업이 활성화되고 청년들이 몰려드는 젊은 도시를 조성하는데 힘쓰겠”고 말했다.
  • 바람 불어도 2언더… 이예원 롯데렌터카 오픈 2R 선두

    바람 불어도 2언더… 이예원 롯데렌터카 오픈 2R 선두

    “우승 한 번 보다 모든 대회 톱10.” 지난해 우승 없이 상금랭킹 3위, 신인왕을 따낸 이예원이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국내 대회에서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그는 우승보다 더 어려운 모든 대회에서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며 몸을 낮췄다. 하지만 동시에 “우승권에 올라오며 떨린다”고 말해 얼마나 우승을 하고 싶은 싶은 지를 숨기지는 못 했다. KLPGA 국내 첫 대회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지난해 신인왕 출신 이예원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우승 없이 상금 랭킹 3위와 신인왕을 거머쥔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예원은 7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639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2라운드 선두로 올라섰다. 전날 7언더파 65타로 1라운드를 마친 이예원은 이날 10번(파4) 홀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예원은 12번(파4)과 13번(파4)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전날의 좋은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는 듯 했다. 여기에 후반에도 2번(파4)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하지만 3번(파4) 홀에서 티샷 실수를 하면서 더블 보기를 기록해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특유의 침착함을 선보이며 바로 4번(파4)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만회했다. 이후 5번(파3)과 7번(파4) 홀에서 각각 보기와 버디를 기록한 이예원은 이날 두 타를 줄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예원은 3번 홀 상황에 대해 “바람이 많이 부는 상황을 계산해 좀 오조준을 했는데, 생각대로 바람을 타지 않으면서 헤저드에 빠졌다”면서 “그래도 그렇게 큰 실수가 아니어서 남은 홀을 차분하게 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예원은 지난해 우승 빼고 모든 것을 해봤다. 때문에 올해 필요한 것은 우승이다. 하지만 그는 ‘시즌 모든 경기 톱10’과 ‘우승’ 중 어느 것이 더 좋냐는 질문에 “모든 경기에 톱10”을 하고 싶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그러나 이어 생애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묻자 “솔직히 떨린다. 스코어보드도 보이고, 모르고 싶어도 (내가 우승권인지) 알게 된다”면서 “그래도 내 플레이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해 얼마나 우승을 하고 싶은 지를 내비쳤다.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 위해 이예원은 올 시즌을 앞두고 숏게임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그는 “지난해 시즌을 치르면서 숏게임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지난 겨울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특히 그린 주위의 짧은 어프로치와 중거리 퍼트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워, 리니지 저작권 침해 안해”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워, 리니지 저작권 침해 안해”

    신작 ‘아키에이지 워’에 대해 엔씨소프트가 제기한 지적재산권(IP) 침해 소송에 대해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는 “해당 장르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요소일 뿐” 표절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다. 카카오게임즈는 7일 “아키에이지 워를 개발한 엑스엘게임즈는 지난 20년 간 플랫폼 구분 없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를 고집하며 다수의 게임을 제작, 수년 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개발 노하우를 축적한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3월 21일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는 국내 및 글로벌 지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PC 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 IP의 세계관, 캐릭터, 지역명 등을 재해석한 뒤,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환경에서의 플레이를 고려해 개발됐다”며 “모바일 코어 MMORPG 이용자 층의 플레이 환경을 고려, 대중적인 방식의 간결한 인터페이스와 조작 방식을 통한 캐릭터 성장, 다양한 콘텐츠의 재미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엔씨소프트 측의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 주장에 대해서 카카오게임즈는 “동종 장르의 게임에 일반적으로 사용돼 온 게임 내 요소 및 배치 방법에 대한 것”이라며 “관련 법률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파악하고 있으며, 추후 소장을 수령해 면밀히 검토 및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키에이지워는 출시 2주 만에 ‘리니지2M’을 그대로 베꼈다는 논란을 일으켰다. 많은 사용자와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들이 문제를 제기했다. 유튜버 ‘김실장’은 게임을 플레이해 본 뒤 “아키에이지워는 리니지2M을 최대한 카피한 게임”이라며 “‘싱크로율’을 생각해야 할 정도로 유사성이 엄청나게 높다”고 말했다.
  • [기고] 수소전쟁 승기 잡아 경제위기 극복하자/김창섭 가천대 에너지IT학과 교수

    [기고] 수소전쟁 승기 잡아 경제위기 극복하자/김창섭 가천대 에너지IT학과 교수

    세계경제가 인플레이션 위기다. 전 세계적 긴축기조로 투자 위축에 따른 경기침체가 본격화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주요 원인은 에너지 위기다. 우크라이나 전쟁 후 러시아의 석유·가스 수출통제가 유럽발 에너지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미중 분쟁으로 기존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고 자국우선주의가 확산하던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은 자원무기화 경쟁을 본격화하며 에너지안보 중요성을 일깨웠다. 이런 상황에서 주요국은 에너지 기반 미래첨단산업 육성에 집중한다. 반도체, 배터리, 청정에너지산업이 대표적이다. 에너지안보 달성은 물론 차세대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차원이다. 소수 사업자들이 주도하는 배터리·반도체산업과 달리 청정에너지인 수소산업은 초기 단계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블루오션이다. 차량·발전·드론·선박 등 생태계 전반에 걸쳐 전후방 산업 파급효과도 크다. 우리나라가 보유한 연료전지와 수소차 생산기술을 기반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 주요국은 수소산업에 대한 파격적 지원 정책을 내놓고 있다. 정부 주도로 초기 시장을 창출하고 생태계를 구축해 블루수소부터 그린수소까지 청정수소 기반의 수소경제 확산을 위해 몰두하는 모습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은 청정수소 및 탄소포집·저장기술 관련 세액공제와 수소 생산기업에 대한 현금 지원을 규정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4월 러시아산 화석연료 대체를 위한 정책패키지 ‘리파워 EU’(REPower EU)를 통해 2030년 유럽 내 청정수소 1000만t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수소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2억 유로의 추가 연구개발(R&D) 예산도 배정했다. 역외보조금제, 탄소국경세 등을 시행하고, 넷제로산업법 등 자국 산업을 보호하는 지원정책을 계속 내놓고 있다. 최근 발표한 핵심원자재법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전략물자의 40%를 지역 내에서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는데, 전략물자에 수소가 포함됐다. 막대한 부가가치 및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수소산업은 성장동력으로서 산업적 중요성이 크다. 윤석열 대통령도 얼마 전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에서 “청정수소는 미래 에너지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며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 ‘청정수소’를 지목한 바 있다. 수소전쟁에서 승기를 잡으려면 주저해서는 안 된다. 국가전략산업 육성 관점에서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수소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초기 수소시장 창출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그린수소뿐 아니라 원전을 활용한 핑크수소, 탄소포집·저장·활용기술(CCUS)과 연계한 블루수소를 모두 활용해 시장 규모를 키우고 연계 산업투자와 기술개발의 새로운 판을 만들어야 한다. 실물경제 위기를 극복할 대규모 민간 투자 촉진과 에너지 안보 확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수소산업에 대한 과감한 정책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 ‘리니지라이크’에 칼 빼든 엔씨… “저작권 분명한 기준 세워져야”

    ‘리니지라이크’에 칼 빼든 엔씨… “저작권 분명한 기준 세워져야”

    한국 1세대 온라인게임 ‘리니지’를 만든 엔씨소프트가 최근 잇달아 저작권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5일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를 상대로 소장을 접수했으며, 앞서 지난해 6월 웹젠에 제기한 소송은 1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게임 산업은 규모가 크게 성장했지만, 최근까지는 저작권이 인정되는 범위가 좁았다. 엔씨는 소송을 통해 ‘장르적 유사성’과 ‘지식재산권(IP) 도용’을 구분하는 기준을 명확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엔씨가 제기한 소송은 모두 리니지 시리즈의 저작권 소송이다. 1998년 처음 유료화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는 ‘한국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원형’이라고 불린다. 특히 20년 이상 ‘흥행’하며 현재의 엔씨를 있게 한 게임인 만큼, 수많은 ‘리니지라이크’(리니지와 비슷한 스타일) 온라인 게임이 존재한다. 그런데 게임은 캐릭터, 이미지, 배경음악, 시나리오, 규칙, 기능, 소스코드 등 수많은 유무형 요소가 결합된 복합 콘텐츠다. 그동안 리니지 시리즈와 관련해 저작권 침해 의심 사례가 적지 않았음에도 유사한 게임들이 단순히 리니지라이크 게임인지, 표절인지 가려내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그동안 법원은 추상적인 게임의 장르, 배경, 전개 방식, 규칙, 단계 변화 등은 ‘아이디어’일 뿐 ‘저작물’이 아니라는 입장이었다. 과거 코나미의 고전 게임 ‘봄버맨’과 넥슨의 ‘크레이지아케이드’, 보드게임 ‘부루마불’과 넷마블의 ‘모두의마블’ 사건은 모두 저작권 침해로 인정되지 않았다. 그러다 2019년 몰타공화국 소재 게임회사가 국내 게임 유통사를 상대로 낸 저작권 소송 상고심에서 게임 규칙도 저작물에 해당하므로 다른 게임의 규칙이나 시나리오 등을 따라하면 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는 첫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게임의 주요 구성 요소를 선택하고 배열·조합·결합한 표현 방식을 따라하는 것도 저작권 침해라는 판례가 나온 셈이다. 엔씨 입장에서는 그동안 모호했던 리니지라이크와 IP 도용의 경계선을 법원에서 다퉈 볼 여지가 생긴 셈이다. 엔씨 관계자는 “법정에서의 승패를 넘어, 여전히 불분명한 게임상 저작권 기준을 판례로 남겨 장르적 유사성이 허용할 수 있는 선을 명확하게 하려는 데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워’는 출시 직후 사용자와 인플루언서들이 ‘리니지2M’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명 게임 유튜버 ‘김실장’은 “아키에이지워는 리니지2M을 최대한 카피한 게임”이라며 “‘싱크로율’을 생각해야 할 정도로 유사성이 엄청나게 높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게임즈는 “소장을 전달받은 뒤 입장이나 대응 방안을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 IT·비정규직 노동자 “재계약 때 포괄임금 오남용 따질 수 있나요”

    IT·비정규직 노동자 “재계약 때 포괄임금 오남용 따질 수 있나요”

    “비정규직은 회사 눈치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물품관리 업무를 하는 30대 김모씨) 정부가 근로시간 제도 개편과 함께 포괄임금 오·남용을 근절하겠다고 했지만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직원들은 “과연 현실이 바뀔까 싶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김씨는 “매년 8월 재계약을 하면서 사장 면접을 본다. 1년 성과가 어땠는지를 평가하는데, 일 많이 했다고 오래 쉴 수 있을까”라면서 “장기 휴가를 간 사이에 대체자가 더 좋은 성과를 냈다면 재계약을 못 할 수도 있다. 회사를 오래 다녔다고 해도 현실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미 노동 시장의 사각지대에서 강도 높은 노동을 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정부가 현장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였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신문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인천 남동공단·안산 반월시화공단·구로디지털단지에서 노동자 43명을 만나 보니 “근로시간 유연화를 추진하는 정부 입장을 이해 못 할 건 아니다”라는 의견도 있지만 대체로 “새로 바뀌는 제도가 재계약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 같다”는 우려가 많았다. 특히 포괄임금제가 적용되는 사업장에서는 근로시간이 늘어나면 수당은 더 받지 못하고 일만 많이 하게 된다는 게 이들 주장이다. 포괄임금제는 근로 형태나 업무 성질상 추가 근무수당을 정확히 집계하기 어려운 경우 수당을 급여에 미리 포함하는 계약 형태로 ‘공짜 야근 자유이용권’으로 악용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부품업체에서 일한다는 비정규직 이모(23)씨는 “비정규직은 윗사람에게 잘 보여야 하므로 퇴근을 잘 못 한다”면서 “좋은 평가를 받아야 정규직 전환이 되는데 근무시간이 늘어나면 퇴근을 더 못 하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디자인 업체에 근무하는 김모(34)씨도 “계약직은 개미 목숨이어서 회사에서 시키면 할 수밖에 없다”면서 “젊은 사람은 회사를 관두면 그만이겠지만 나이 드신 분들은 그만두지도 못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화섬식품노조 수도권지부 정보기술(IT)위원회가 발표한 게임·IT업체 111곳의 조사 결과를 보면 75.7%(84곳)가 포괄임금제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 광고대행사에 다닌다는 김모(24)씨는 “포괄임금제라는 이유로 야근을 상한 없이 무조건 무료로 하고 있다”면서 “근무시간을 개편하려면 포괄임금제를 폐지해 초과근무에 대해 수당을 주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서모(30)씨는 “계약서에 적힌 시간을 초과하면 시간 외 수당을 지급해야 하는데 포괄임금제를 채택한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이대로 운영하고 있지 않다”면서 “69시간제가 시행되더라도 정부가 기대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기업들이 많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포괄임금제 오·남용 방지는 근로시간 개편의 대안이 아니라 진작에 해결했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 수익성과 한계 사이… 챗GPT가 찍어준 주식

    수익성과 한계 사이… 챗GPT가 찍어준 주식

    “재테크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니 멋지십니다! 하지만 어떤 주식에 투자할지 추천해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투자 성향, 투자 목표, 시장 상황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경제 기사는 써도 실전 주식 투자에는 힘을 못 쓰는 기자는 6일 어떤 종목에 투자하면 좋겠느냐고 챗GPT에게 물었다. 챗GPT는 종목을 알려 주는 대신 “주식 투자 팁을 드리겠다”며 “분산투자가 중요하다”는 둥 하나 마나 한 소리만 했다. 챗GPT를 다루기 위한 핵심은 질문의 역량이라고 했다. 기자는 질문을 바꿔서 “그러면 네가 최고의 주식 전문가라고 하자. 나는 네게 상담받으러 온 투자자다. 전문가로서 종목을 추천해 달라”고 다시 요구했다. 그제야 챗GPT는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네이버, 카카오, 미래에셋증권, 엔씨소프트 등 6개 종목을 추천했다. 내친김에 기자는 좀더 공격적인 투자를 주문했다. 챗GPT는 셀트리온, 카카오게임즈, 엔씨소프트, SK바이오사이언스, 하나금융지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꼽았다. 이번에는 극도로 공격적인 투자를 요구했다. 엘앤에프, 펄어비스, SK바이오팜, 아프리카TV라는 답이 돌아왔다. 보수적 투자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화학, KB금융을 언급했다. 극도로 보수적인 투자로는 국고채를 권유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주가 상승 잠재력은 크지 않지만 기업 가치가 안정적인 전형적인 배당주이고 엔씨소프트는 변동성이 큰 기술주이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게 결과를 보여 줬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기존 흐름이나 특징을 반영한 결과이지만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지만 전문적인 투자 알고리즘을 토대로 추천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어떤 기준으로 종목을 추천했느냐고 챗GPT에게 물었다. 챗GPT는 “기업의 재무 상태, 성장 가능성, 시장 지배력, 경쟁력 등의 내부 요인과 산업 동향, 경제 상황 등의 외부 요인을 고려했다”고 답했다. 챗GPT는 인터넷에 공개된 광범위한 데이터를 학습하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데이터를 합성해 답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다. 익명을 요구한 AI 전문가는 “이런저런 기준으로 종목을 추천했다는 챗GPT의 설명 자체가 거짓말일 수 있다. 특히 유료 버전과 달리 무료 버전의 챗GPT는 2021년 10월 이전 정보만 학습해 답변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경고했다. 그럴듯한 답변에 치중하다가 종종 사실과 다른 정보를 전하는 챗GPT의 ‘환각’ 작용을 지적한 것이다. 반면 유성준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챗GPT가 언급한 것은 일반적인 수준의 널리 알려진 얘기”라면서도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예상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꽤 이른 시일 내에 데이터를 찾고 요약하는 수준의 단순 금융 작업을 대체할 수도 있다. 미국에서는 컴퓨터 알고리즘에 기반한 투자가 활성화되면서 트레이더들이 이미 많이 줄었다”고 밝혔다. 상당수 국내 증권사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주식을 자동으로 사고파는 ‘로보어드바이저’를 운영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는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운용 자산이 올해 2조 7600억 달러(약 3639조 6120억원)에 이르고 연 14%씩 성장해 2027년에는 두 배 수준인 4조 6600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국내 증권사 관계자들은 챗GPT는 아직 신뢰도 문제, 각국 규제 가능성 등의 이슈 탓에 활용할 계획이 없고 입을 모았다.
  • 7대 종교 지도자들 “부산 엑스포 유치 성공 기원”

    7대 종교 지도자들 “부산 엑스포 유치 성공 기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7대 종교 지도자들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마음을 모았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6일 성명을 통해 “인류의 산업, 과학기술 발전 성과를 소개하고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경제·문화 올림픽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국종교자지도자협의회는 공동대표 의장인 진우 스님을 비롯해 정서영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최종수 유교 성균관장, 박상종 천도교 교령,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으로 구성됐다. 종교 지도자들은 “부산이 2030년 엑스포를 유치하면 올림픽·월드컵·엑스포를 모두 개최하는 세계 7번째 국가가 된다”면서 “부산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한국의 경제성장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한 도시로 아시안게임·APEC 정상회의 등 세계적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엑스포 개최를 위해 충분한 자격을 갖춘 도시”라고 강조했다. 조계종, 대한불교천태종, 한국불교태고종 등 30개 단체로 이뤄진 한국불교종단협의회도 이날 부산엑스포 유치를 염원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다양한 문화와 기술, 산업 등을 주제로 부산에서 유치한다면 새 시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국제 행사로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불교계 회원종단의 전국 1만 6000여 사찰에서는 사부대중이 한마음으로 온 국민이 염원하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기도하며 응원하겠다”고 했다.
  • 게임·IT업계 76% ‘포괄임금제’…“상한 없는 ‘공짜 야근’부터 없애달라”

    게임·IT업계 76% ‘포괄임금제’…“상한 없는 ‘공짜 야근’부터 없애달라”

    “포괄임금제라는 이유로 야근을 상한 없이 무조건 무료로 하고 있습니다.” 중소 광고대행사에 다닌다는 김희윤(이하 가명·24)씨는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과 관련한 입장을 묻자 “포괄임금제부터 해결해야 되지 않겠느냐”며 수화기 너머로 한숨을 푹 쉬었다. 김씨는 “현재 주 52시간 근무 상한도 잘 안 지켜지고 있다. 월 몇 시간까지 근무가 가능한 지도 모르겠고, 계약 당시에도 이런 내용을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았다”면서 “근무시간을 개편하려면 포괄임금제를 폐지해 초과근무에 대해선 수당을 주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짜 야근’의 주범으로 꼽히는 포괄임금제의 폐해는 오래 전부터 지적돼 왔지만 현장 직원들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오남용 근절이 아닌 폐지가 답”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신문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노동자 43명을 만나보니 이들 중 상당수는 “근로시간이 늘어나면 포괄임금제 적용 직원들은 더 불리해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 포괄임금제는 근로 형태나 업무 성질상 추가 근무수당을 정확히 집계하기 어려운 경우 수당을 급여에 미리 포함하는 계약 형태로 근로기준법상 제도는 아니다. 장시간 근로를 ‘비용’으로 인식하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고용 안정성이 낮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그나마 주 52시간 근무제가 있어 적정한 노동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었다. 숙박업계에서 일한다는 배진기(24)씨는 “전날 행사가 늦게 끝나도 다음날 조식 서비스가 있어 쉴 수 없는데 포괄임금제라면서 덜 일한 시간은 칼 같이 더 채운다”면서 “가령 행사가 없어 5시간 일찍 끝나면 같은 달 근무 시간을 마이너스로 기록하고 다음 달은 추가 수당 없이 5시간 더 일한다”고 토로했다. 영업직으로 근무하는 최선호(25)씨는 “지금도 포괄임금제라면서 수당 없이 주 52시간 넘게 일을 시킨다”면서 “주 60시간 이상 근무가 허용되면 실제로는 주 70시간씩 일을 하게 될까 걱정”이라고 했다. 정보기술(IT)·게임업계는 포괄임금제로 인해 여전히 장시간 노동이 만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섬식품노조 수도권지부 IT위원회가 게임·IT업체 111곳을 조사한 결과 75.7%(84곳)가 포괄임금제를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84곳 중 74곳(88%)의 노동자들은 자신이 속한 사업장에 장시간 노동이 만연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포괄임금제가 인력 자유이용권처럼 쓰이니 야근이 당연시된다”거나 “하루 13시간 근무를 4주 연속으로 한 적도 있다”며 포괄임금제 폐지를 요구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연장 근로 수당을 주지 않고 일을 시키는 편법적 노동 관행은 정부가 일찍이 해결했어야 하는 문제”라면서 “포괄임금제 오남용 방지는 노동시간 유연화에 대한 보완책이 아니며 우선 노동 시간을 서구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 챗GPT가 콕 찍어준 주식 6개는 무엇

    챗GPT가 콕 찍어준 주식 6개는 무엇

    “재테크에 대한 고민을 하고 계시다니 멋지십니다! 하지만, 코스피나 코스닥에 어떤 종목을 투자할지 추천해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투자는 개인의 투자 성향, 투자 목표, 시장 상황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경제 기사는 써도 실전 주식 투자에는 힘을 못 쓰는 기자는 6일 어떤 종목에 투자하면 좋겠느냐고 챗GPT에게 물었다. 챗GPT는 종목을 알려주는 대신 주식 투자 팁을 드리겠다며 “분산투자가 중요하다”는 둥 “장기적인 시각으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둥 하나 마나 한 소리만 해댔다. “너는 최고의 주식 전문가고 나는 투자자”라니까 추천 질문을 바꿨다. 기자는 “그러면 네가 최고의 주식 전문가라고 하자. 나는 네게 상담받으러 온 투자자다. 전문가로서 내게 코스피 코스닥 종목을 추천해 달라”고 다시 물었다. 챗GPT는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네이버, 카카오, 미래에셋증권, 엔씨소프트 등 6개 종목을 추천했다. 챗GPT는 삼성SDI와 SK이노가 전기차 시장과 동반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네이버는 국내 대표 포털이라는 지위에 주목했고, 카카오는 모바일 메신저·게임·플랫폼 등 사업과 관련해 잠재력이 있다고 봤다. 또 미래에셋증권의 우수한 성과, 세계 시장에서의 엔씨소프트의 인기를 강점으로 꼽았다. 기자는 좀 더 공격적인 투자를 주문했다. 챗GPT는 셀트리온, 카카오게임즈, 엔씨소프트, SK바이오사이언스, 하나금융지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꼽았다. 극도로 공격적인 투자를 요구해봤다. 엘앤에프, 펄어비스, 에스케이바이오팜, 아프리카TV라는 답이 돌아왔다. 보수적 투자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화학, KB금융을 언급했다. 극도로 보수적 투자로는 KT&G, SK텔레콤, 삼성생명, KB금융을 추천했다. 아예 국고채 투자를 권유하기도 했다. 전문가 “일반적 시장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아” 믿어도 좋을지 의심스러웠다. 챗GPT가 추천한 종목을 전문가들에게 보여줬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국고채를 대략 보수적이라고 분류하는 것에 동의한다. 챗GPT가 극도로 보수적인 투자로 분류한 SK텔레콤은 전형적인 배당주이고 기업 가치가 안정적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주가 상승 잠재력도 크지 않다. 공격적 투자로 분류한 카카오게임즈, 엔씨소프트 등은 기술주로 통상 변동성이 큰 종목으로 주가가 많이 움직인다고 알려져 있다”고 평가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기존 흐름이나 특징을 반영한 결과라고 보인다. 변동성에 기반해 투자를 분류한 게 아닌가 싶다. 콘셉트는 시장이 일반적으로 예상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했고,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지만, 전문적인 투자 알고리즘을 토대로 추천하는 것 같지 않다. 기준이 애매모호해 투자 해석에 있어서는 앞으로 발전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인터넷 검색하다가 보수적이거나 공격적으로 알려진 상품을 추천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어떤 기준으로 종목을 추천했느냐고 챗GPT에게 물었다. 챗GPT는 “기업의 재무 상태, 성장 가능성, 시장 지배력, 경쟁력 등의 내부 요인과 산업 동향, 경제 상황 등의 외부 요인을 고려해서 추천했다”고 했다. 챗GPT는 인터넷에 공개된 광범위한 데이터를 학습하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데이터를 합성해 답하는 생성형 AI다. 익명을 요구한 인공지능(AI) 전문가는 “이런저런 기준으로 종목을 추천했다는 챗GPT의 설명 자체가 거짓말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럴듯한 답변을 하는 데 치중하다가 종종 사실과 다른 정보를 전하는 챗GPT의 ‘환각’ 작용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또 “챗GPT의 목적은 정보를 얻는 것이지 주식 추천을 받는 것이 아니다. 특히 유료 버전과 달리 무료 버전의 챗GPT는 2021년 10월 이전 정보만 학습해 답변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선 AI가 트레이더 상당수 대체 유성준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챗GPT가 언급한 것은 일반적인 수준의 널리 알려진 얘기”라면서도 “현재로서는 애널리스트를 대체할 신뢰할 만한 시스템이 없다고 보지만,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예상 이상으로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꽤 이른 시일내에 데이터를 찾고 요약하는 수준의 단순 금융 작업을 대체할 수도 있다. 미국에서는 컴퓨터 알고리즘에 기반한 투자가 활성화되면서 트레이더들이 이미 많이 줄었다”고 밝혔다. 컴퓨터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주식을 자동으로 사고 파는 ‘로보어드바이저’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는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운용 자산이 올해 2조 7600억달러(약 3639조 3000억원)에 이르고 연 14%씩 성장해 2027년에 4조 6600억달러4조 6600억달러(약 6139조 55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챗GPT도 “코인은 몰라요” 챗GPT는 그러나 가상자산(코인) 추천은 끝끝내 거부했다. 기자가 네 차례나 요구했지만, 챗GPT는 “코인 종목을 추천해 드리지 않는다. 코인 시장은 매우 불안정하고 예측할 수 없는 변동성이 높은 시장이기 때문”며 상승곡선을 그릴만한 코인을 알려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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