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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저우에서 첫 남북대결 유도 안바울, 리금성에 절반승

    항저우에서 첫 남북대결 유도 안바울, 리금성에 절반승

    경색된 남북관계는 매트 위에서 큰 의미가 없었다. 오직 승리를 위해 남과 북의 선수는 마지막까지 온 힘을 쏟았다. 안바울(남양주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첫 남북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안바울은 24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66㎏급 북한 리금성과 16강전에서 연장전(골든스코어) 끝에 절반승을 거뒀다. 안바울은 초반 치열한 잡기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자신의 특기인 업어치기를 계속 시도했다. 하지만 32강전에서 이란의 복병 아볼파즐 마흐무디를 연장전에서 한판으로 꺾고 올라 온 리금성도 만만치 않았다. 잡기 싸움에서는 밀렸지만 팔을 잡아당기며 몸통을 파고드는 안바울을 노련하게 막아냈다. 그러나 끊임없이 파고 들었던 안바울은 1분 28초와 2분 5초에 두 번의 지도를 얻어냈다. 하지만 2분 44초에 리금성이 지도를 얻어냈다. 밀고 당기기를 거듭했던 두 선수는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했고, 골든스코어로 들어갔다. 안바울은 연장 초반 두 번째 지도를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을 거쳐 무효가 되면서 한숨을 돌렸다. 안바울의 업어치기가 들어가지 않은 가운데, 리금성이 다리와 팔로 안바울의 목을 조르려고 했던 장면이 위험한 순간이었다. 다행히 기술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다. 그리고 안바울은 연장 1분 47초에 업어치기에 이은 안뒤축감아치기로 절반을 따내 경기를 끝냈다. 심판 판정을 확인한 안바울은 리금성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했고, 주춤했던 리금성도 손을 잡은 뒤 돌아섰다.안바울은 경기 뒤 “(남북 대결은)신경 쓰지 않고 경기하려고 했다. 어느 나라 선수와 붇는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면서 “무조건 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
  • 송교창 빠진 남자 농구 대표팀, 과제는 김선형·허훈·변준형 호흡

    송교창 빠진 남자 농구 대표팀, 과제는 김선형·허훈·변준형 호흡

    핵심 포워드 송교창(전주 KCC)의 이탈로 김선형(서울 SK), 허훈(상무), 변준형(안양 정관장) 등 가드진이 보여줄 공수 호흡이 남자 농구 대표팀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성적을 좌우할 과제로 떠올랐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이 23일 결전의 땅 항저우로 출국했다. 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빠진 송교창의 자리는 변준형으로 대체했다. 지난달 23일엔 문성곤(수원 KT)이 발목을 다쳐 양홍석으로 교체한 바 있다. 추 감독은 “부상 때문에 선수가 바뀌었지만 양홍석과 변준형은 지난해 호흡을 맞춰봤다”며 “압박에 대처하고, 경기를 운영할 수 있는 자원이 필요해서 가드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삼성과의 연습 경기에서 레이업 슛하고 내려오면서 상대 선수에게 깔려 무릎 부상을 당한 송교창은 두 차례 검진 끝에 후방 십자인대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당시 대한농구협회는 큰 부상은 피해 2~3주간 경과를 지켜본 뒤 대표팀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지만, 회복이 더뎌 합류가 불발됐다. 공수의 중심인 송교창과 문성곤의 부재로 인해 대표팀의 무게 중심은 자연스레 앞선으로 옮겨가게 됐다. 먼저 김선형은 화려한 개인기와 빠른 속도를 앞세워 상대 진영을 휘저을 예정이다. 지난 시즌 KBL에서 팀 동료 최성원(정관장)에게 리딩을 맡기고 공격에 집중하며 국내 선수 득점 3위(16.28점), 리그 도움 1위(6.76개)에 올랐고, 정규 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쟁취한 바 있다.에이스 허훈도 뛰어난 공격력과 패스 감각을 동시에 보유했다. MVP를 수상한 2019~20시즌부터 2년 연속 도움 1위에 오른 허훈은 2020년 2월 KBL 최초 한 경기 20득점 2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다재다능한 능력을 증명했다. 대표팀에서도 안정적인 드리블과 감각적인 패스로 김선형 등 동료들의 기회를 살리고, 필요할 땐 직접 공격에 나선다. ‘코리안 어빙’ 변준형도 운동 능력과 힘을 무기로 김선형과 허훈의 뒤를 받친다. 지난 시즌 도움 3위(5.04개)로 KGC(현 정관장)를 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강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변준형은 “감독님이 수비적인 면을 많이 주문했고,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장 김선형은 “부상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다. 감독님이 대체 선수를 활용할 것이기 때문에 믿고 가야 한다”며 “후배들에게 아시안게임이 큰 경기지만 부담 갖지 말고 즐기자고 했다. 또 제가 선수단에서 경험이 많은 편이라 ‘나만 믿으라’는 말도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 “추석 연휴 우리 고장으로 오세요”… 전국 볼거리·즐길거리에 할인 이벤트도 ‘풍성’

    “추석 연휴 우리 고장으로 오세요”… 전국 볼거리·즐길거리에 할인 이벤트도 ‘풍성’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긴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에 할인 이벤트까지 마련해 방문객을 맞는다. 울산 남구는 추석 연휴와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찾는 방문객에게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남구는 노인의 날인 10월 2일 방문객 100명에게 카네이션 브로치를 무료로 전달하고, 세계 한인의 날인 10월 5일에는 재외동포 및 동반 가족에게 교복을 무료로 대여한다. 또 추석 연휴와 한글날 연휴에는 고래문화특구 유료 시설들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한다. 울산 북구는 추석연휴를 앞둔 2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울산 북구 구석구석 구경가자! 99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 스탬프투어 장소는 강동몽돌해변, 당사해양낚시공원, 어물동 마애약사여래삼존상, 우가산 까치전망대, 신흥사, 천마산 편백산림욕장, 달천철장, 박상진의사 생가, 송정박상진호수공원 등 9곳이다. 스탬프투어를 인증한 100명에게는 북구 관광 굿즈 4종 세트(거울버튼, 마그네틱, 오프너, 미니달력)를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부산관광공사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부산시티투어버스와 태종대유원지의 다누비열차의 요금할인과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30일까지 평일 오후 6~9회차 시티투어 탑승 고객을 대상으로 약 47% 요금 할인 혜택을 준다. 또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는 3인 이상 탑승 고객을 대상으로 제휴업체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와 4인 이상 탑승 때 요금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북 경주시도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추석 페스타 ‘경주로 ON 주간’을 운영한다. 교촌한옥마을 광장에서는 신라오기와 경주국악여행 천태만상 공연이 열린다. 관람객 전원에게는 기념품도 증정한다. 다음 달 1일 황리단길에서는 황남동 카니발 2023 음악공연이, 교촌마을에서는 꿈꾸는 예술무대와 7080 포크공연이 펼쳐진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매일 오후 2시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잔디광장에서 ▲나도 노래 잘함(관람객 노래자랑) ▲우주최강 엄마 팔씨름 대회 ▲전국 어린이 포켓몬 딱지 배틀 ▲정원 발롱도르, 주인공은 나야(신발 던지기 게임) 등을 차례로 개최한다. 조직위는 각 대회에서 우승자를 선발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인천 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무형문화재 보유자, 전승 교사와 함께하는 체험 행사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화각·완초 등 전통공예를 비롯해 관악기 단소·소금 만들기와 자수·목조각 체험으로 다채롭게 꾸려진다.
  • 새벽 고속도로 위험한 차량 붙잡은 미 경찰 “10세 소년 운전에 깜놀”

    새벽 고속도로 위험한 차량 붙잡은 미 경찰 “10세 소년 운전에 깜놀”

    미국 플로리다주 알라추아 카운티 보안관들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새벽 3시 50분 고속도로를 달리던 자동차가 위험하게 주행한다고 판단했다. 정차하게 한 뒤 검문을 했다가 소스라치게 놀랐다. 핸들을 잡은 이가 열 살 소년이었기 때문이었다. 옆 자리에는 한 살 위의 누나가 앉아 있었다. 두 아이의 어머니는 전날 밤 11시쯤 흰색 세단 승용차와 아이들 옷가지 몇 점이 사라졌다고 신고한 터였다. 경찰 검문에 걸린 곳은 아이들의 집이 있는 노스 포트에서 320㎞나 떨어진 곳이었다. 어머니가 게임기를 몰수하자 분기탱천한 남매가 가출한 것이었다. 남매는 캘리포니아까지 달려가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고 피플 닷컴이 전했다. 한 보안관은 “열 살 밖에 안 된 남자 운전자가 차량 밖으로 나오고, 이어 누나가 나오자 부관들이 무척 놀랐다”고 전했다. 보안관실은 아이들이 집에서 부당한 대우, 예를 들어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당했다고 볼 만한 이유는 없었다고 밝혔다. 결국 어머니가 다른 자동차를 3시간이나 운전해 보안관실을 찾아와 남매를 데려갔다. “우리 형사들이 그 어머니와 오랜 시간 얘기를 나눴다. 그 어머니는 최선을 다해 두 어린 자녀를 키우고 있음이 분명했다. 형사들이 도움이 되는 조언들을 많이 해줬는데 그 어머니는 잘 받아들였다.” 아이들 어머니는 자동차 도난 등으로 아이들을 기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사정했다. 보안관실도 다만 교통 법규 위반에 대해서만 아이들의 책임을 따지기로 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15세만 되면 초보자 면허를 딸 수 있으며, 정식 면허 발급에 응시하려면 18세는 돼야 한다고 영국 BBC가 23일 전했다.
  • ‘최첨단 기술 향연’ 항저우 아시안게임 성화 점화 [서울포토]

    ‘최첨단 기술 향연’ 항저우 아시안게임 성화 점화 [서울포토]

    2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디지털 성화 봉송 주자가 점화를 하고 있다.
  •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한 시진핑 [서울포토]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한 시진핑 [서울포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 5년 만에 열린 亞 최대 스포츠 축제…한국 “金 50개 목표”

    5년 만에 열린 亞 최대 스포츠 축제…한국 “金 50개 목표”

    아시아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된 끝에 마침내 시작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이 23일 오후 9시(한국시간)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대회는 다음 달 8일까지 16일간 펼쳐진다. ‘사랑, 아름다움, 감정’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개회식은 45개국 선수단 입장을 비롯해 항저우의 신석기 시대 문화를 알리는 공연 등 약 120분 동안 진행됐다. 저탄소 친환경 대회를 강조한 대회 조직위원회는 전통적인 개회식을 상징하던 화려한 불꽃놀이를 없앤 대신 다양한 신기술을 활용한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해 46억명에 달하는 아시아인들에게 흥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아시안게임이 중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1990년 베이징, 2010년 광저우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앞선 두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던 중국은 지난 비결을 바탕으로 자신감 넘치게 준비했으나, 정작 대회는 개최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중국은 앞서 2022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예정된 기간 내 ‘폐쇄 루프’ 속에 개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애초 계획대로 2022년에 정상적으로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에 발목이 잡혔고 결국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아시안게임 1년 연기를 결정했다. 다만 대회 공식 명칭은 애초 개최 연도인 ‘2022’가 붙는다. 앞서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된 도쿄쿄 하계 올림픽 때도 ‘2020’을 붙였다. 이번 대회는 OCA 가맹 45개국이 모두 참가한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제 대회에서 종적을 감췄던 북한도 빗장을 열고 무대에 올랐다. 북한은 도쿄 올림픽 당시 무단 불참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국제대회 참가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 징계는 지난해 12월 31일 자로 끝났고, 북한은 항저우 대회를 통해 모처럼 국제 종합스포츠대회에 출전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40개 정식 종목의 61개 세부 종목이 치러지며 총 481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개회식은 오늘이지만 각국 선수단은 지난 19일부터 축구, 배구, 조정, 요트, 크리켓 등에서 이미 경쟁을 펼치고 있다. 메달의 주인공은 개회식 다음 날인 24일부터 탄생한다. 한국은 항저우 대회에 선수 867명, 경기 임원 223명, 본부 임원 50명 등 총 39개 종목에 1140명의 역대 최다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중국, 일본에 이어 3위(금 49, 은 58, 동 70개)에 머물렀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최대 금메달 50개를 획득해 종합 3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양궁, 태권도, 펜싱 등 전통의 효자 종목 외에도 다양한 종목에서 금맥을 캔다는 계획이다. 5년 전보다 수영, 육상 등 기초 종목의 경쟁력도 향상됐다는 평가다. 나날이 기량이 발전한 황선우와 김우민(이상 수영), 우상혁(육상), 안세영(배드민턴), 신유빈(탁구) 등은 개인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이후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도 관심을 끈다. ‘골든보이’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합류로 벌써 다른 국가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최윤 선수단장은 “종목마다, 그리고 선수마다 가진 여러 목표와 꿈,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가지고 왔다. 국민께서 끝까지 선수들과 대한민국을 외쳐주셨으면 좋겠다”며 많은 성원을 당부했다.
  • 화려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공연 [서울포토]

    화려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공연 [서울포토]

    2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 시진핑 “비행기로 3시간이면 오냐” 묻자 한덕수 “1시간 30분 정도”

    시진핑 “비행기로 3시간이면 오냐” 묻자 한덕수 “1시간 30분 정도”

    한덕수 국무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오찬 자리에서 양국 간 짧은 비행시간을 화제에 올려 두 나라가 가까운 이웃임을 확인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 주석은 23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방중한 한 총리를 비롯해 각국의 지도자급 인사들을 초청해 환영 오찬을 가졌다. 정부 고위당국자에 따르면 시 주석은 한 총리와 나란히 오찬장에 입장했다. 그는 한 총리에게 항저우 도착 시간을 물었다. 한 총리가 “아침에 왔다”고 답하자 시 주석은 “비행기로 3시간이면 오나”라고 되물었다. 중국인의 관점에서 ‘3시간’의 여행시간은 멀지 않은 거리라는 함의가 담겨 있다. 이에 한 총리는 “(인천에서 항저우로 오는 데)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고 답했고, 시 주석은 “양국이 정말로 가까운 나라”라는 취지로 화답했다.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두 나라가 훨씬 가깝다는 사실에 대한 감탄이다. 일상적인 안부를 묻는 대화지만 그만큼 양측이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회동했음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로도 읽힌다. 또한 이날 오찬 자리에서 한 총리의 옆에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자리했다. 이날 각국의 인사들이 다수 초대됐는데,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 위원이 한 총리의 옆에 앉은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고위 당국자는 “(한 총리와 왕 위원이) 오찬에서 한중 관계를 두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중국 측에서도 한중 관계를 잘 관리하려는 생각으로 그가 (한 총리의) 옆자리에 앉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당국자는 “이달 초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 간 회담에 이어 이번 한 총리와 시 주석 간 회담을 종합하면 ‘한중 관계가 잘 관리되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보여준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미일 협력이 강화되면서 한중 관계가 소원해지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가 있었는데, 이를 깨끗하게 불식시켰다는 설명이다.
  • 외교부 “한 총리, 北선수단 만남 원하면 기꺼이 응할 것”

    외교부 “한 총리, 北선수단 만남 원하면 기꺼이 응할 것”

    외교부는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북한 선수단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 “아무 계획이 없다”면서도 “그러나 우연히 조우하거나 북측이 원한다면 당연히 기꺼이 응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한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 이후 현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방중 기간에 북한 대표단과 만나거나 대화를 시도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별한 계획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북측과 접촉하거나 만날 가능성이 몇 퍼센트인가’라는 물음에도 “특별히 계획이 없어 굳이 퍼센티지를 따져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오후 항저우 시후 국빈관에서 열린 한 총리와 시 주석의 회담에서 시 주석의 북러 정상회담 관련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북한은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참석하며 5년 만에 국제 스포츠 종합대회 무대를 다시 밟았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18개 종목 185명의 선수를 보냈다. 개막식에는 각국 선수단 가운데 7번째로 입장했다. 우리나라는 16번째로 입장했다.
  • 아시안게임 개막식 입장하는 북한 선수단 [서울포토]

    아시안게임 개막식 입장하는 북한 선수단 [서울포토]

    2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북한 국가대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 대한민국 선수단,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입장 [서울포토]

    대한민국 선수단,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입장 [서울포토]

    2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 한 총리, 항저우 첫날 각국 대표 만나 ‘협력 확대’ 공감…부산세계엑스포 관심도 당부

    한 총리, 항저우 첫날 각국 대표 만나 ‘협력 확대’ 공감…부산세계엑스포 관심도 당부

    한 총리, 中공식 환영오찬 이어 잇따라 별도 면담 가져 바흐 IOC 위원장 만나 “강원동계청소년 올림픽 관심을”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최 공식 환영오찬에 참석하는 등 각국 대표들과 면담을 가졌다. 한 총리는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과 푸스커 커멀 다할 네팔 총리, 샤나나 구스마웅 동티모르 총리, 에딜 바이살로프 키르키스스탄 부총리, 라자 란디르 싱 아시아올림픽위원회 의장 대행 등과 함께 시진핑 주석 내외가 주최한 환영오찬에 참석했다고 국무총리실이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항저우를 찾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조하리 빈 압둘 말레이시아 하원의장, 미샬 알 아흐메드 알 자베르 알 사바 쿠웨이트 왕세제 등 주요 외빈들과도 각각 별도로 면담을 가졌다. 한 총리는 바흐 위원장을 만나 IOC 등 국제체육계의 노력으로 항저우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국제대회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2024 강원동계 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바흐 위원장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면서 한국과 IOC간 스포츠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더욱 확대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 총리는 조하리 말레이시아 하원의장을 만나서는 기후변화, 에너지, 인프라,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조하리 하원의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인적교류 활성화와 말레이시아 경제발전을 위해 첨단기술, 미래산업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한 총리는 또 미샬 쿠웨이트 왕세제에게 쿠웨이트가 우리의 주요 원유공급국이자 해외 건설시장으로, 양국이 호혜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고 말했고, 내년 수교 45주년을 맞아 에너지, 인프라 외에도 보건, 방산, 항공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시 주석을 비롯한 각국 정상급 인사 및 국제 체육계 지도자들과 함꼐 참석해 전국 45개 국가·지역 가운데 16번째로 입장한 우리 선수단을 환영했다. 한 총리는 24일 한국 선수촌을 방문하고 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를 관람하는 등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 ‘코리안 데이’ 행사에도 참석해 국제 체육계 지도자들과 만나 내년 1월 개최될 제4회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순조로운 준비와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 시진핑 “방한 진지하게 검토… 한중,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

    시진핑 “방한 진지하게 검토… 한중,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중한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방한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항저우 시후 국빈관에서 가진 한 총리와의 양자회담에서 방한 문제를 먼저 거론하며 통역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정부 고위당국자가 전했다. 시 주석은 또 정부가 연내 개최를 목표로 추진 중인 한일중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적절한 시기에 잘 개최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시 주석이 먼저 방한 문제를 언급한 데 대해 “본인이 방한할 차례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라며 “시 주석 방한이 오랫동안 연기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7월 국빈 방문한 뒤 한국을 찾지 않았다. 이날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부터 30분 남짓 동시통역으로 이뤄진 양자회담에서 한 총리와 시 주석은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한 총리 “고위급 교류 지속, 관계 발전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 시 주석 “중국과 한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 화답 한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고위급 교류 소통의 원할한 지속은 한중 관계 발전에 대한 양국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양국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따른 역내 긴장 고조는 물론 세계 경제 불확실성, 공급망 교란 등 글로벌 도전 과제에 함께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호 존중, 호혜 및 공동 이익에 따라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 관계를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중국과 한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라며 “1992년 수교 이후 중한 관계는 빠르게 발전해 양국 국민에게 중요한 이익을 가져다 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한 관계는 두 나라와 양국 국민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고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며 “중국은 한국과 함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시대에 발맞춰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에서 시 주석이 ”(중국에) 언제 도착했느냐“며 ”비행기로 3시간이면 오느냐“고 묻자 한 총리는 ”비행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밖에 안 걸린다“며 한중 양국이 가까운 나라라는 것을 함께 실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날 회담은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뒤 10개월 만에 열린 한중 고위급 회담이다. 한 총리와 함께 장호진 외교부 1차관과 정재호 주중대사,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배석했고 중국 측에선 차이치 정무국 상무위원, 당쉐샹 국무원 부총리, 왕이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등이 회담에 참석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간 한국을 방문하지 못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윤 대통령의 방한 초청에 기쁘게 응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오는 26일 한일중 정상회의 등 협의를 위한 3국 고위급회의(SOM)도 서울에서 열리고 그 전날엔 국장급 당국자들이 회의를 갖는다. 연말 또는 내년 초 한일중 정상회담을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는 시 주석의 방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 총리는 시 주석에게도 ”다음주 개최되는 고위급 회의를 시작으로 외교장관 회의를 거쳐서 조속히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문화 및 인적 교류까지 다방면 협력 ‘공감’ 정부 “코로나19 이후 고위급 첫 방중…뜻깊은 모멘텀”당국자 “북러 군사협력 등에 대한 中 입장은 없었다” 한 총리와 시 주석은 이 밖에도 한반도 문제, 한일중 정상회의, 양국 경제, 산업, 문화 및 인적 교류, 아시안게임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했다. 시 주석은 이날 한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을 설명하면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해달라”고 요청하자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해 중국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회담 이후 가진 브리핑에서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전했다. 시 주석은 또 “한반도와 남북 양측의 화해, 협력을 일관되게 지지한다”고도 강조했다. 한 총리는 “현재와 같은 불확실한 정세와 공급망 불안정 등 다양한 도전과 과제가 있는 상황에서 중국과 상호존중, 호혜, 공동이익을 추구하고 규칙·규범에 기반한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 발전을 추진코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한중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좋은 이웃으로서 앞으로도 한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산업 협력과 공급망의 안정적인 관리,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후속 협상 등 경제 분야는 물론 문화·인적 교류 증진을 위해서도 협력하자는 데 두 정상이 의견을 같이하기도 했다. 한 총리는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중국 측 지지를 요청했고, 시 주석은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장 차관은 전했다. 시 주석은 또 “한국이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것은 대회 성공을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체육 강국인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한 총리의 이번 방중은 대한민국 총리로서 4년 반 만에 이뤄진 방문이며 코로나19 이후 우리 정부 최고위급 인사의 첫 방중”이라며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양국 최고위급의 소통이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류로 이어져 나가는 뜻깊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날 한 총리와 시 주석의 대화에서 북러 정상이 러시아에서 회담을 갖고 무기 거래 등 군사협력을 논의한 데 대한 명시적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러 이야기는 거의 안 나왔다”며 중국 측의 입장 설명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도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한 총리 면담한 시진핑 “중한 관계 중시하면 정책과 행동으로 보여달라”

    한 총리 면담한 시진핑 “중한 관계 중시하면 정책과 행동으로 보여달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시간)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해 중국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4시 26분부터 5시 52분까지 26분 동안 양자 면담을 갖고 한 총리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해 달라”고 요청하자 이같이 답했다고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면담 후 브리핑에서 전했다. 시 주석은 또 “한반도와 남북 양측의 화해, 협력을 일관되게 지지한다”라고도 했다. 시 주석은 또 한국이 추진 중인 한일중 정상회의와 관련, “적절한 시기에 개최를 환영한다”고 말했고, 이에 한 총리는 “내주 개최되는 고위급 회의를 시작으로 외교장관 회의를 거쳐 조속히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시 주석은 아울러 “한국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것은 대회 성공을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체육 강국인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지난해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대면했으나 정식으로 면담하지는 않았다. 한국 최고위급이 시 주석을 만난 것은 같은 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과 시 주석의 한중 정상회담 이후 10개월 만이다.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과 중국 권력 서열 2위 리창 총리의 회담 이후 16일 만에 한중 최고위급의 공식 면담이기도 하다. 장 1차관은 “한 총리의 이번 방중은 대한민국 총리로서 4년 반 만에 이뤄진 방문이며 코로나19 이후 우리 정부 최고위급 인사의 첫 중국 방문”이라며 “작년부터 이어져 온 양국 최고위급의 소통이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류로 이어져 나가는 뜻깊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최근 미국, 일본과 함께 경제·안보 분야에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한국을 견제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한국에 대한 선린우호 정책을 견지하고 있으며 한국이 중한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중시한다”고 전제한 뒤 “한국이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중시하고 발전시키겠다는 것을 정책과 행동에 반영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우호 협력의 큰 방향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만과 남중국해 등 이른바 중국이 ‘핵심 이익’이라고 하는 문제들을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읽힌다. 또 “중한 경제는 밀접하고 산업망과 공급망이 깊이 융합돼 양국이 상호 이익 협력을 심화해야 계속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중국과 한국은 다자주의와 글로벌 자유무역 시스템을 수호하고 소통과 조율을 강화해 국제질서를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국내 일부 언론은 시 주석이 이날 면담에서 먼저 “한국 방문을 검토하겠다”고 발언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발표문에는 한국이 브리핑에서 중요하게 언급한 시 주석의 방한 문제와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 면담의 방점이 무엇이었느냐를 놓고 양측의 ‘셈법’이 달랐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중국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자국에서 열린 대형 스포츠 이벤트 개막식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외국 정상급 인사 앞에서 시 주석이 ‘뼈있는 말’을 한 것도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는 연합뉴스 통화를 통해 “한덕수 총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중국을 방문한 최고위급 인사”라며 “일반적인 외교 관례로 보면 이날 발언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드는데, 중국이 그동안 한국에 하고 싶었던 말을 ‘완곡하게’ 쏟아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날 면담에는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중국 공산당 서열 5위와 6위인 차이치 당 중앙서기처 서기와 딩쉐샹 부총리를 비롯해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천이친 국무위원 등이 배석했다. 특히 왕 부장은 한 총리 바로 옆자리에 앉아 그만큼 한중 관계 복원에 중국 측도 관심이 많음을 방증했다. 앞서 중국중앙(CC)TV는 한 총리의 방중 소식을 전하며 ‘멀리서 벗이 찾아왔다’는 뜻의 ‘유붕자원방래’(有朋自遠方來)라는 제목을 달았다. 한편 우리 외교부는 한 총리가 북한 선수단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 “특별한 계획은 없다”면서도 “조우하게 된다면 얼마든지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현재 북측과 접촉하거나 만날 가능성이 몇 퍼센트인가’라는 질문에 “현재 특별히 계획이 없다. 퍼센티지(확률)를 따져보진 않았다”고 답했다.
  • 한덕수 만난 시진핑 “남북화해 지지…방한 진지하게 검토”

    한덕수 만난 시진핑 “남북화해 지지…방한 진지하게 검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23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만나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중한 관계는 양국과 양국 인민의 공동이익에 부합하고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중국 측의 건설적인 역할에 대해 시 주석은 “남북 화해와 협력을 일관되게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방한 요청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저장성 항저우 시후 국빈관에서 제19회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한 총리를 면담한 자리에서 “중한 관계는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양국 관계가 빠르게 발전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올해는 양국이 새로운 30년을 시작하는 해”라면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시대에 맞춰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 총리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우리 측의 ‘담대한 구상’과 한반도 관련 정세를 설명하고, 중국 측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시 주석은 한 총리의 제안에 “양국(남북) 화해와 협력을 일관되게 지지한다. 중국도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평가하고 “적절한 시기 개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내주 개최되는 고위급 회의를 시작으로 외교장관 회의를 거쳐서 조속히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이에 시 주석이 먼저 “방한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이야기를 꺼냈다고 외교부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한 총리와 시 주석의 이날 면담은 지난 7일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총리의 회담 이후 16일 만에 성사된 한중 최고위급 간의 만남이다. 만약 시 주석이 올해 방한하게 되면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7월 국빈 방한 이후 9년 만이다. 이어 한 총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관련 중국 측의 지지도 요청했다. 시 주석은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시 주석은 아세안 게임과 관련해 대규모 선수단 파견에 사의를 표한 뒤 “한국은 스포츠 강국으로 많은 종목에서 강점이 있다. 선전을 기원한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전했다. 시 주석은 최근 미국·일본과 함께 경제·안보 분야에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한국을 견제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한국에 대한 선린우호 정책을 견지하고 있으며 한국이 중한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중시한다”고 전제한 뒤 “한국이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중시하고 발전시키겠다는 것을 정책과 행동에 반영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우호 협력의 큰 방향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중한 경제는 밀접하고 산업망과 공급망이 깊이 융합돼 양국이 상호 이익 협력을 심화해야 계속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중국과 한국은 다자주의와 글로벌 자유무역 시스템을 수호하고 소통과 조율을 강화해 국제질서를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 인도, 우슈 대표 출국 못하게 허접한 비자 발급한 중국에 강력 항의

    인도, 우슈 대표 출국 못하게 허접한 비자 발급한 중국에 강력 항의

    인도 동북부 아루나찰프라데시 출신 여자 우슈 선수 3명은 23일 막을 올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비자를 신청했다. 중국은 여권 페이지에 스테이플러로 비자를 붙여주는 스테이플드 비자를 발급해줬다. 그런데 인도 항공 당국은 스테이플드 비자를 인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출국할 수가 없었다. 물론 인도의 다른 지역 출신 대표 선수들은 정상적인 비자를 발급받았다. 중국은 왜 아루나찰프라데시 출신 선수들에게만 스테이플드 비자를 발급한 것일까? 전날 로이터 통신과 인도 매체, 이날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중국은 아루나찰프라데시주를 ‘남 티베트’라 부른다. 이곳을 중국 영토로 여기는 것이다. 그러니 인도 선수들이 출국할 수 없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 스테이플드 비자를 발급한 것이다. 중국과 인도는 약 3500㎞의 국경을 맞대고 있다. 동북부 아루나찰프라데시부터 서북부 악사이 친 고원까지 히말라야 산맥을 맞대고 아웅다웅하고 있다. 악사이 친은 중국이 사실상 통제하고 있다. 이곳은 산과 강, 눈으로 국경을 설정해 수시로 변해 영유권 분쟁을 부추기는 측면이 있다.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까지 벌였으나 해결하지 못한 채 실질통제선(LAC)을 긋고 간헐적으로 충돌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0년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에서 두 나라 군인들이 타왕 마을 근처에서 충돌, 인도군 20명과 중국군 4명이 숨진 뒤 두 나라 관계는 급랭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번에 사실상 출국이 막힌 우슈 선수 3명은 지난 7월에도 중국 청두에서 열린 세계 대학생대회를 앞두고도 똑같은 일을 당했다. 인도는 스테이플드 비자를 발급받아 출국하지 못하게 되자 중국 조치에 반발해 우슈팀 전체의 대회 참가를 취소했다. 스테이플드 비자는 중국이 아루나찰프라데시에 대한 인도 주권에 의문을 표시하는 수단으로 여겨져 왔다. 똑같은 일이 두 달 만에 재연되자 인도 정부는 중국이 사실상 자국 입국을 거부한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아누라그 타쿠르 인도 스포츠부 장관은 항의하는 뜻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방문을 취소했다. 인도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이 “목표를 정하고 사전에 조율된 방식으로” 인도 선수들 가운데 일부를 차별했다면서 아시안게임의 정신과 규정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인도 우슈 선수들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중국 정부는 이른바 아루나찰프라데시를 결코 인정하지 않았고 남티베트 지역은 중국 영토의 일부”라고 말했다. 인도올림픽위원회와 인도우슈협회는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해결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대회는 시작됐고, 그냥 의례껏 하는 발언으로도 들린다.
  • ‘22분 면담’ 中시진핑 주석-한덕수 총리…시 주석의 ‘메시지’ 들어보니 [핫이슈]

    ‘22분 면담’ 中시진핑 주석-한덕수 총리…시 주석의 ‘메시지’ 들어보니 [핫이슈]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이하 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면담을 가졌다.  총리실은 한 총리가 이날 오후 4시30분경 중국 항저우 시내에서 시 주석과 양자 면담을 시작해 오후 4시 52분경 종료했다고 전했다.  한 총리와 시 주석의 면담은 이달 7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중국 권력 서열 2위 리창 총리의 회담 이후 16일 만에 한중 최고위급이 다시 만난 것이다.  이번 면담은 항저우 아시안 게임 개막식에 참석하는 정상급 지도자들과 연쇄 회담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의 방한과 한중일 정상회의의 조속한 재개를 요청했다. 중국중앙TV(CCTV)가 공개한 1분 44초 분량의 영상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은 한국과 협력해 시대에 따른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활성화할 용의가 있다”고 전해진다.  또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양국 관계가 빠르게 발전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올해는 양국이 새로운 30년을 시작하는 해”라면서 “중한 관계는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해달라”면서 “아세안 게임과 관련해 대규모 선수단 파견에 감사를 표하며, 한국은 스포츠 강국으로 많은 종목에서 강점이 있으니 선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 시진핑 “중국과 한국, 뗄 수 없는 동반자…尹대통령에 안부”

    시진핑 “중국과 한국, 뗄 수 없는 동반자…尹대통령에 안부”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제19회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2분간 면담했다. 총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한 총리와 시 주석의 면담은 저장성 항저우 시후 국빈관에서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오후 5시 30분)쯤 시작해 오후 4시 52분쯤 종료됐다. 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한·일·중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중앙TV(CCTV)가 공개한 1분 44초 분량의 영상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중·한 관계는 양국과 양국 인민의 공동이익에 부합하고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한 관계는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또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양국 관계가 빠르게 발전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올해는 양국이 새로운 30년을 시작하는 해”라면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시대에 맞춰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해달라”면서 아세안 게임과 관련해 대규모 선수단 파견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은 스포츠 강국으로 많은 종목에서 강점이 있다. 선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중국 권력 서열 2위 리창 총리의 회담한 바 있다.
  • 한국 배드민턴, 항저우에서 일낼까…상승세에 중국도 긴장

    한국 배드민턴, 항저우에서 일낼까…상승세에 중국도 긴장

    상승세의 한국 배드민턴에 대한 중국의 경계령이 떨어졌다. 중국 신화통신은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을 강력한 우승후보,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 조를 다크호스로 꼽았다. 신화통신은 22일 영문판 홈페이지 신화넷을 통해 ‘경쟁국들의 도전 속에 메달 사냥에 나서는 중국’ 제하의 기사를 게시했다. 중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배드민턴 7개 세부 종목 가운데 남자 단체, 여자 복식, 혼합 복식 등 금메달 3개를 휩쓸었다. 반면 한국은 1978 방콕 대회 이후 40년 만에 ‘노메달’ 수모를 당했다. 하지만 한국은 안세영의 등장 등 5년 만에 전력이 크게 뛰어 올랐다. 신화넷은 “일본과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경쟁력이 있고, 자카르타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뒀던 한국은 최근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안세영을 두고 “올 시즌 21세의 나이로 9개 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면서 “여자 단식 금메달을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안세영은 올해 세계개인선수권, 전영오픈, 중국오픈 등 9개 대회 금메달을 휩쓸었고 세계랭킹 1위까지 접수했다. 그리고는 천위페이(중국)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타이쯔잉(대만)을 ‘강한 도전자’ 입장이라고 소개했다.신화넷은 또 “정쓰웨이-황야충(중국·세계 1위)이 가장 강력하지만, 최근 서승재-채유정에게 두 번 연속으로 패해 암울한 상태에 있다”고 봤다. 서승재-채유정은 지난달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정쓰웨이-황야충을 상대로 9전10기 끝에 첫 승을 따냈고 이달 중국오픈 8강에서 맞대결 2연승을 달렸다. 아시안게임 배드민턴은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단체전이 진행되고 10월 2~7일 개인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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