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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액 많진 않아” ‘스트리트파이터’ 金 김관우가 받은 포상금 액수

    “금액 많진 않아” ‘스트리트파이터’ 金 김관우가 받은 포상금 액수

    ‘스트리트 파이터5’ 국가대표 김관우가 금메달 포상금에 관해 이야기했다. 지난 18일 방송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스트리트 파이터’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관우가 출연했다. “아시안 게임 성적에 따라 포상금이 있지 않냐”는 질문에 김관우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포상금은 120만원으로 알고 있다. 아직 안 들어왔다”라고 답했다. 결승까지 무패로 진출한 김관우는 “질 생각이 없었다”며 “내 앞에 있는 상대는 모두 다 이겨버릴 생각이었다. 앞으로 몇 경기가 남은지 세지 않았다”고 말했다.스트리트 파이터 국가대표로서 수입이 그리 안정적이진 않다는 김관우는 “포상금도 그렇게 크진 않고 대회도 큰 대회가 있긴 하지만 활성화된 대회가 많지 않다”면서도 “격투 게임은 상금이 13억”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국가대표가 되기 전 김관우는 게임 개발자로 15년 정도 근무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오락실 게임을 하기 시작해 PC 통신으로 전국의 고수와 만나 대결을 하면서 실력을 쌓았다고 밝혔다.
  • 김선형 제외·오세근 1분·워니 40분…SK, 동아시아슈퍼리그 1차전 1점 차 석패

    김선형 제외·오세근 1분·워니 40분…SK, 동아시아슈퍼리그 1차전 1점 차 석패

    차·포 뗀 서울 SK가 국제 클럽 대항전인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첫 경기에서 1점 차로 졌다. SK는 18일 일본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EASL B조 조별리그 류큐 골든킹스(일본)와의 원정 1차전에서 79-80으로 무릎을 꿇었다. SK는 이날 에이스 김선형을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새로 합류한 빅맨 오세근도 1분 11초만 코트에 섰다. 자밀 워니가 양팀을 통틀어 유일하게 40분을 소화하며 39점 10리바운드로 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는 허일영과 레온 윌리엄스, 새 아시아쿼터(필리핀) 고메즈 딜 리아노가 모두 9점에 그치는 등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25점 9리바운드를 몰아친 워니에 힘입어 전반을 39-40으로 마친 SK는 후반 들어 오재현(7점)과 리아노의 속공을 내세워 3점포로 응수한 류큐에 맞서 접전을 이어갔다. 시소게임을 벌이던 SK는 리아노의 자유투 2개, 워니의 레이업과 덩크로 연속 6득점하며 경기 종료 2분 23초를 남기고 74-69로 앞섰다. 하지만 이마무라 케이타(18점·3점슛 4개)에게 3점포를 얻어맞는 등 74-74 동점을 허용했고, 오재현의 레이업과 추가 자유투로 경기 종료 24초 전 79-77로 다시 앞섰으나 류큐의 외국인 선수 빅터 로(14점 12리바운드)가 워니를 상대로 1대1 돌파로 득점을 올리고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SK는 워니의 두 차례 슛이 림을 외면하며 고개를 떨궜다. SK로서는 3점포가 좀처럼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23개를 던졌는데 4개만 림을 갈랐다. 류쿠는 32개 중 11개를 성공했다. 지난 3월 닷새 압축 일정으로 열렸던 2022~23시즌 EASL에서 SK는 준우승, 류큐는 4위에 오른 팀이다. 두 번째 시즌을 맞은 EASL은 A조에 디펜딩챔피언 안양 정관장과 지바 제츠(일본), 타이베이 푸본(대만), TNT 트로팡(필리핀)이, B조에 SK와 류큐, 뉴타이베이 킹스(대만), 메랄코 볼츠(필리핀)가 묶였다. 각 리그 일정을 고려해 내년 2월 7일까지 매주 수요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르고, 3월 8∼10일 각 조 상위 2개 팀이 4강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우승팀은 100만 달러(약 13억 5000만원), 준우승팀은 50만 달러, 3위 팀은 25만 달러를 상금으로 받는다.
  • “침실 넷인데 90명이 살아요. 가장 힘든 건 먹을것 보채는 아이들”

    “침실 넷인데 90명이 살아요. 가장 힘든 건 먹을것 보채는 아이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칸 유니스란 곳에 머무르고 있는 이브라힘 알아그하라고 합니다. 저는 아일랜드에서 태어났어요. 아내 하미다와 함께 휴가를 조금 길게 쓰려고 가자지구에 왔답니다. 더블린에서 태어난 세 아이들도 친척들도 만나고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싶다고 해 즐거운 마음으로 왔지요. 그런데 지난 7일(현지시간)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퍼부으며 이스라엘 남부 키부츠에서 닥치는 대로 민간인들을 살상한 뒤 친척들과 오붓한 시간 대신 매일 공습과 폭발 소리를 듣고 지낸답니다. 끝없이 포탄이 떨어진답니다. 그때마다 이 집은 흔들리고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을 벼르며 110만명에게 남쪽으로 피신할 것을 명령했지요. 해서 저희 가족도 가자시티의 아파트에서 짐을 꾸려 떠나 이곳 칸 유니스의 부모님 집에 신세를 지게 됐답니다. 그런데 시나브로 부모님 집을 찾는 이들이 늘더니 지금은 90명이 한지붕 아래 지내고 있어요. 저희 가족요, 찾아오는 분들을 다른 데 가보라고 하지 못한답니다. 침실이 많냐고요? 웬걸요, 넷 뿐이랍니다. 매트레스 하나에 둘이 끼워 자고, 교대로 잠자리에 든답니다. 전 원래 엔지니어인데, 이 집의 창문 유리를 없애버렸어요. 워낙 공습이 빈번하고 드론(무인기)들이 돌아다니니 혹시 깨져 사람들이 다치지 않을까 싶어서죠. 음식과 물, 전기가 없으니 누구도 마음편히 지낼 수가 없답니다. 눈 떠서 잠들 때까지 우리는 그저 살아남기 위해 애쓸 뿐이에요. 몇몇은 매일 통조림 음식이라도 있는지 찾아본다고 길거리를 헤매요. 이웃집 목재 오븐에서 빵을 굽기도 하지만 밀가루도 물도 없어 하루 한 끼 때우는 일도 빠듯해요. 특히 어려운 일은 30명의 어린이들이에요. 이 중 10명은 다섯 살도 안 됐어요. 아이들은 늘 먹을것과 물을 달라고 해요. 우리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지만 매우 어렵죠. 나이든 분들은 많이 참으세요. 굶는 데 익숙하기도 하고, 그런데 아이들이 먹을 것을 달라고 하면 안된다고 얘기하지 못하겠더라고요. 임산부 한 분과 고령의 당뇨병 남성 환자가 계신데 곧 약이 떨어진다고 하세요. 누가 심하게 앓더라도 병원에 데려갈 수가 없어요. 저희 아들 오마르는 세 살, 딸 에일린은 네 살인데 공습이나 폭음에 깜짝깜짝 놀라곤 해요. 저희 부부는 게임을 함께 하며 아이들의 주의를 돌리려고 노력하곤 해요. 밤에 아이들이 소스라치게 비명을 지르곤 해요. 여덟 살 아들 사미는 이런 상황에 몹시 혼란스러워하며 드론들이 자신을 해칠까봐 매우 두려워해요. 그애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이해하는 것 같아요.저희 가족은 어떻게든 아일랜드로 돌아가려고 하고 있어요. 아일랜드 대사관과도 접촉하고 있어요. 지난 14일에 저희도 이집트로 넘어가는 유일한 통로인 라파 검문소 쪽까지 가봤어요. 그곳에서 그냥 칸 유니스 집에 돌아가 있으라는 대사관의 메시지를 받았답니다. 국경이 다시 열렸을 때 저희 차량 연료가 우리를 라파에 데려다 줄 만큼 충분하지 않을까봐 걱정입니다. 연료가 충분해도 그곳의 전화망이 완전 망가져 대사관과 연락할 방법이 없을 수도 있어요. 갈수록 희망이 줄고 있어요. 이런 판국에 지난 17일 가자시티의 알아흘리 아랍병원의 대규모 폭발 참사 소식을 들었어요. 그곳 병원처럼 이렇게 사람들로 북적이는 저희집에서 누구도 편히 잠들 수 없게 됐습니다. 이제 정말로 목숨을 잃을까 걱정하게 됐어요. 이제 한도(선)가 없어졌어요. 누구라도 어디라도 타깃이 될 수 있어요. 갈수록 상황이 더 나빠지기만 한답니다. 이상은 영국 BBC 취재기자가 저희집을 찾아 나누고 18일 공개한 얘기였습니다.
  • “나라 지켜줘 감사” 군인 응원한 알바생, 장관 채용 추천서 받았다

    “나라 지켜줘 감사” 군인 응원한 알바생, 장관 채용 추천서 받았다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육군 장병이 주문한 음료에 응원 메시지를 적어 건넨 카페 아르바이트생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만났다. 지난 13일 박 장관은 카페에서 일하며 육군 장병을 응원해온 취업준비생 하지호(25)씨를 집무실로 초대해 1시간 정도 대화를 나눴다. 박 장관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육군 병장을 응원한 카페 알바생을 찾았다”며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하씨는 두달 전쯤 서울 노원구에 있는 ‘빽다방’에서 근무하던 중 육군 병장이 주문한 음료 뚜껑에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적어 건넸다. 이러한 사연은 병장 A씨가 4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제보해 알려졌다. A씨는 “대한민국 육군 용사로서 누군가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달받은 것을, 아직 세상은 넓고 따뜻하다는 것을, 한 문장에서 위로를 함께 받아 갔다”며 “최근 같은 군인으로서 마음 아픈 사건들이 많았는데, 아직 세상에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것처럼 모든 국군장병이 무사 전역하기를 기원하고자 제보한다”고 말했다.보훈부는 이틀 뒤인 6일 이 아르바이트생을 찾는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하씨는 얼마 전 학교를 졸업하고 게임회사 인턴을 준비하며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박 장관은 “하씨가 준비 중인 게임회사 인턴 합격을 위해 직접 추천서를 써줬다”며 “추천서가 합격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하씨를 열렬히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장관은 “하씨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틈틈이 재학 중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수많은 제복 입은 군인들에게 항상 감사의 메시지를 써줬다고 한다”며 “제복이 존중받는 보훈 문화를 위해 이미 생활 속에서 묵묵히 실천해오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하씨에게 태블릿 PC를 선물하려고 했지만 하씨는 이를 정중히 거절했다. 하씨는 “평소에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게 기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한 행동일 뿐이라 큰 선물을 받을 수 없다”며 “대신 국가 유공자에게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박 장관은 “그 마음씨가 너무 아름다웠다”고 말했다.한편 보훈부는 하씨의 ‘선한 행동’의 의미를 전파하기 위해 하씨가 적었던 응원 메시지 손글씨를 스티커로 만들었다. 군부대 위문 푸드트럭 간식에 이 스티커를 붙여 하씨 이름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 29년 만에 한 푼 LG…노시환·페디 빛난 ★

    29년 만에 한 푼 LG…노시환·페디 빛난 ★

    2023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정규시즌 우승은 LG 트윈스의 차지였다. 144번째 경기까지 이어진 3위 경쟁에선 SSG 랜더스가 웃었고, 한화 이글스는 4년 만에 꼴찌에서 탈출했다. 투수 타이틀을 휩쓴 에릭 페디(왼쪽·NC 다이노스)와 ‘홈런·타점 2관왕’ 노시환(오른쪽·한화)은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우뚝 섰다. 어차피 우승은 LG였다. 6월 27일 SSG와의 1위 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독주 체제를 굳힌 LG는 9경기를 남겨 놓은 지난 3일 선두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팀 타율(0.279), 타점(714개), 득점(767개) 등 타격 지표부터 평균자책점(3.67)까지 리그 전체 1위에 오르면서 29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SSG, 마지막날 극적인 준PO 직행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보장된 3위 자리는 SSG의 몫이었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16일 SSG에 2-3으로 패해 5위를 확정했고, NC도 다음날 최종전에서 KIA 타이거즈에 1-7로 발목을 잡혔다. 이에 NC와 두산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각각 태너 털리와 곽빈을 선발로 내세웠는데 4위 NC는 1승, 5위 두산은 2연승을 거둬야 오는 22일부터 진행되는 SSG와의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페디 3관왕… 노시환 홈런·타점왕 올 시즌 최고의 투수는 페디였다. 역대 다섯 번째,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20승·200탈삼진 위업을 이룬 페디는 다승(20승)·평균자책점(2.00)·탈삼진(209개) 타이틀을 모두 따내는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차세대 거포’ 노시환은 생애 처음으로 홈런왕(31개)과 타점왕(101개)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우완 영건 투수들도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홀드왕’ 박영현은 68경기에서 75이닝을 넘게 소화하며 3승3패 32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75로 kt의 뒷문을 지켰다. ‘토종 에이스’ 문동주와 원태인도 각각 한화와 삼성에서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세 선수 모두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베테랑 불펜 자원들은 품격을 보여 줬다. 리그 전체 투수 중 최다 80경기에 출장한 1985년생 김진성은 LG의 필승조 고우석, 정우영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5승1패 21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18이라는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구원투수로는 최다 83이닝을 책임지며 홀드 2위(30홀드)에 오른 1984년생 노경은(SSG)도 위기의 순간 팀을 구해 냈다. ●한화, 8연승하고 4년 만에 탈꼴찌 구단마다 연승 기록이 쏟아졌다. 지난 7월 한화는 2005년 6월 이후 18년 만에 8연승을 달렸고, 두산은 1982년 창단 이후 최다 11연승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엔 KIA가 10년 3개월 만에 9연승을 질주했다. 그러나 세 팀 모두 연승 이후 침체기에 빠졌다. 두산은 3위에서 5위로 내려앉아 포스트시즌에 턱걸이했고, 부상자가 속출한 KIA는 5강 경쟁에서 밀렸다. 공격에서 힘을 잃은 한화는 최종 9위로 4년 만에 꼴찌에서 벗어난 성과에 만족해야 했다.
  • 시진핑·푸틴, ‘친구’라 부르며 밀착… 반미 연대 다지고, 중동 평화적 해법 논의

    시진핑·푸틴, ‘친구’라 부르며 밀착… 반미 연대 다지고, 중동 평화적 해법 논의

    中 “강대국 역할” 러 “긴밀 공조”시, 일대일로 포럼에선 美 견제도“일방적 제재·디커플링 반대” 강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반미 연대’ 강화와 중동 문제 해법을 논의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스라엘을 찾아 전쟁 관련 대책을 내놓기로 한 터라 국제사회의 관심이 더 컸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중러 정상은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선언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제3회 일대일로 정상포럼’ 개막식을 마치고 인민대회당에서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들의 만남은 지난 3월 모스크바 회동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을 ‘나의 오랜 친구’로 칭한 뒤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역사의 대세를 정확히 파악하고 세계 발전 흐름에 순응하기를 바란다”며 “시종일관 양국 국민의 근본이익에 기초해 끊임없이 협력하고 강대국의 역할과 책임을 구현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패권 추구 행보를 비판하는 동시에 중러 양국이 ‘다극화’ 질서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속내다. 푸틴 대통령도 시 주석을 ‘친애하는 친구’라고 부르며 우의를 과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두 나라를 동시에 압박하는) 지금의 어려운 상황에서 긴밀한 외교 정책 공조는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촉발된 ‘신냉전’ 정세 속에서 중국과의 밀착을 이어 가려는 계산이다. 양국 정상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사태 해결을 위한 평화적 노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모두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지만, 이번 전쟁에서는 미국 등과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국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보복 공습을 두고 “자위(自衛)의 범위를 넘어섰다”고 우려했고 러시아도 지난 1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하마스의 선제 공습에 대한 비판 없이 양측 간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가 부결됐다. 한편 시 주석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일대일로 정상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중국만의 현대화가 아니라 개발도상국 등 여러 나라가 함께하는 현대화”라며 “우리는 이데올로기적 대립과 지정학 게임, 집단 정치 대결을 하지 않는다. 일방적 제재와 경제적 억압, 디커플링(공급망 분리)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을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려는 미국을 겨냥한 발언이다. 시 주석은 “(중국 내) 제조업 영역의 외국인 투자 허가 제한 조치를 전면 폐지하고 국유기업과 디지털 경제, 지식재산권, 정부조달 분야 개혁을 심화할 것”이라며 “향후 5년(2024∼2028년) 중국의 상품 무역액과 서비스 무역액은 각각 32조 달러(약 4경 3176조원)와 5조 달러(6756조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견제에도 중국의 미래는 밝으니 안심하고 투자하라는 권유다.
  • ‘흉기난동’ 조선, 범행영상 틀자 귀 막았다

    ‘흉기난동’ 조선, 범행영상 틀자 귀 막았다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조선(33)이 법정에서 자신의 범행 영상이 재생되자 강한 불안 증세를 보였다. 증인으로 출석한 피해자의 동생은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최대한 큰 형량을 내렸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2부는 18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선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 이날 법정에서는 조선의 범행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재생됐다. 법정 화면에 영상이 나오자 조선은 고개를 숙이고 양손으로 이마를 쥐며 신음했다. 이어 자리에서 일어나길 반복하더니 혼잣말하며 손으로 귀를 막기도 했다. 조선이 이상 반응을 보인 이유는 분명치 않다. 검찰 단계에서 조선을 정신감정한 심리분석관은 증인으로 출석해 그의 정신 상태가 와해됐다고 의심할 만한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다만 그는 조선의 지능지수(IQ)가 경계선 지능인 75 수준으로, 반사회적 성격장애로 평가했다. 무직 상태가 장기화해 자기 고립에 빠져 분노 폭발 행위가 발현됐다고 했다. 아울러 감정 당시 조선이 ‘환청을 겪었다’고 진술했다가 심하지는 않다며 철회했다고 밝혔다. 조선의 변호인은 “당시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며 조선의 정신감정을 신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검찰은 범행 경위에 참고해야 한다는 취지로 조선이 평소 즐겼던 게임 장면도 재생했다. 그러면서 조선의 범행 모습과 게임 내 칼로 찌르는 모습이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내달 초 공주치료감호소로 촉탁을 보낼 예정이며 4∼6주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범행 당시 정신장애가 있었는지 여부를 감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향후 치료를 받아야겠지만 국민 세금이 아닌 자기 돈으로 받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조선은 지난 7월 21일 오후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에서 남성 A(22)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30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 광주 이정효의 무한도전 “구단 자체 바꾸려면 ACL 진출해야”

    광주 이정효의 무한도전 “구단 자체 바꾸려면 ACL 진출해야”

    “팀도 성장했고 선수들도 많이 성장했고, 저도 성장했다.”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 이정효 감독은 파이널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면서 ‘성장’이란 단어를 꺼내 들었다. 지난 시즌 2부 리그에서 우승할 때만 해도 광주가 1부 리그 첫 시즌에서 파이널A(상위 1~6위 팀)에, 그것도 3위로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광주와 이 감독은 올 시즌 돌풍을 일으켰고 결국 일을 냈다. 이 감독은 18일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파이널A 구단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이게 현실인 것 같다. 여기 오면 안 되는거죠?”라고 반문한 뒤 “그런 이미지를 벗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 게 동기 부여가 돼서 저도, 선수도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 감독은 또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선수들과 ‘한 번 해보자. 용기있게, 무모하게 도전하면 (높은) 순위에 오를 거다’라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킨 것 같다”며 뿌듯해 했다.다만 3위 자리에 오르기까지 쉽지 않은 여정이었음은 이 감독도 인정했다. 그는 “여기까지 조용히 올라오지 않았다. 상당히 시끄럽고 야단스럽게 올라왔다”면서 “파이널A에서도 시끄럽게 하고 싶다. 경기장에 온 팬들이 더 즐겁고 시끄럽게 응원할 수 있게끔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가장 아쉬웠던 경기로 포항 스틸러스와의 첫 경기를 꼽았다. 그 다음 울산 현대와의 원정 경기도 상당히 아쉬웠다고 했다. 이 감독은 “그 경기 결과가 좋았다면 선수들이 더 빠르게 성장하는 원동력이 됐을 것이다”면서 “(좋았던 순간도) 포항과 울산에 졌던 경기다. 그때 많은 걸 수정하고 개선해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 감독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광주 미드필더 정호연의 스코틀랜드 셀틱 이적설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취재진에 “아직 들은 바 없다”면서도 “가고 싶다면 어쩔 수 없지만 가봤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금은 실력을 더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소속팀 선수를 ‘금수저’로 만들고 싶다는 이 감독은 “(정호연이 해외 진출하기 전) 대표팀을 한 번 찍고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 또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ACL에 나가야 하는 이유요? 구단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변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게 만들려면 무조건 (ACL에) 나가야 합니다. 투자가 이뤄지고 위상이 높아지겠죠. 예산이 없으면 K리그와 ACL 둘 다 병행할 수 없으니까요.”
  • 한 총리 “의대 증원, 국민 상당수 지지…이해당사자들과 대화해 공감대 얻을 것”

    한 총리 “의대 증원, 국민 상당수 지지…이해당사자들과 대화해 공감대 얻을 것”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최근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의과대학 정원 확대 논란과 관련, “정책에 따른 부작용이나 걱정도 물론 있겠지만 대다수 국민은 의료인력이 늘어나야 한다는 걸 지지한다”며 “이해 당사자들과 대화를 해 가면서 충분히 공감대를 얻으면서 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 (의대 정원 인원 확대) 숫자가 정해진 건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한 총리는 지난달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을 계기로 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에서 탈북자 북송에 대한 정부의 우려를 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23일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우리로서는 중요한 문제이고 걱정되는 문제라서 (탈북자 북송에 대해) 말씀드렸다”면서 “(다만) 아시안게임 참석을 계기로 시 주석을 만났고, 자유롭게 대화해 북송 문제를 미리 의제로 정하거나 의제를 조율하지는 않았다. 정상과의 대화를 구체적으로 전할 수는 없다”고 했다. 한 총리는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이후 내각 운영방향에 대해서는 “여러 분석을 다 받아들여 부족한 부분을 고치는 데 역점을 두겠다”며 “항상 국민을 위해 올바르게 국정을 운영하며, 정책 설명을 더욱 강화해 국민 수용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전기·가스 등 에너지 요금 인상에 대해선 “관계 부처, 당정 간 협의를 해봐야 한다”면서도 “정부가 그간 불가피하게 요금을 인상한 것이 불편한 진실이긴 하지만 가야 할 수밖에 없는 길”이라며 요금 인상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에너지 절약, 한국전력 등 발전 사업자들의 자체적인 경쟁력 강화, 불가피한 국민의 요금 부담 등이 다 같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 가격 현실화를 확 해버릴 수는 없으므로 취약 계층 보호 등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국제 정세 불안정성으로 커지는 유가 변동성에 대한 대응 계획에 대해선 “근본적으로는 전체 산업 구조를 유류를 덜 쓰고 원전과 신재생 에너지를 쓰는 구조로 전환하며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사실 불편한 진실이긴 하지만 에너지 가격을 어느 정도 가져가야 한다”고 요금 인상 필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오는 29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주최하는 1주기 추모식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저는 언제라도 가고 싶고, 갈 의사도 있다. 그분들께서 동의하신다면 갈 의사가 있다”며 “그러나 지난번처럼 그냥 가서 거절당하는 일은 어렵겠다. 협의해보겠다”고 했다.
  • 中 베이징서 만난 시진핑-푸틴, ‘반미연대·다극화’ 의기투합

    中 베이징서 만난 시진핑-푸틴, ‘반미연대·다극화’ 의기투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반미연대’ 강화와 중동 문제 해법을 논의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스라엘을 찾아 전쟁 관련 대책을 내놓기로 한 터라 국제사회의 관심이 더 컸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중러 정상은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선언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제3회 일대일로 정상포럼’ 개막식을 마치고 인민대회당에서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들의 만남은 지난 3월 모스크바 회동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을 ‘나의 오랜 친구’로 칭한 뒤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역사의 대세를 정확히 파악하고 세계 발전 흐름에 순응하기 바란다”며 “시종일관 양국 국민의 근본이익에 기초해 끊임없이 협력하고 강대국의 역할과 책임을 구현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패권 추구 행보를 비판하는 동시에 중러 양국이 ‘다극화’ 질서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속내다. 푸틴 대통령도 시 주석을 ‘친애하는 친구’라고 부르며 우의를 과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두 나라를 동시에 압박하는) 지금의 어려운 상황에서 긴밀한 외교 정책 공조는 필수적”이라며 “우리는 모든 것을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촉발된 ‘신냉전’ 정세 속에서 중국과의 밀착을 이어가려는 계산이다. 양국 정상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사태 해결을 위한 평화적 노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모두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지만, 이번 전쟁에서는 미국 등과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국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보복 공습을 두고 “자위(自衛)의 범위를 넘어섰다”고 우려했고, 러시아도 지난 1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하마스의 선제 공습에 대한 비판 없이 양측 간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가 부결됐다. 한편 시 주석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일대일로 정상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중국만의 현대화가 아니라 개발도상국 등 여러 나라가 함께 하는 현대화”라며 “우리는 이데올로기적 대립과 지정학 게임, 집단 정치 대결을 하지 않는다. 일방적 제재와 경제적 억압, 디커플링(공급망 분리)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을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려는 미국을 겨냥한 발언이다. 시 주석은 “(중국 내) 제조업 영역의 외국인 투자 허가 제한 조치를 전면 폐지하고 국유기업과 디지털 경제, 지식재산권, 정부조달 분야 개혁을 심화할 것”이라며 “향후 5년(2024∼2028년) 중국의 상품 무역액과 서비스 무역액은 각각 32조 달러(약 4경 3176조원)와 5조 달러(약 6756조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견제에도 중국의 미래는 밝으니 안심하고 투자하라는 권유다.
  • ‘아시안게임 금메달’ 류중일 감독, APBC 야구 대표팀도 지휘

    ‘아시안게임 금메달’ 류중일 감독, APBC 야구 대표팀도 지휘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야구 대표팀을 이끌고 대회 4연패를 달성한 류중일 감독이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3’까지 지휘봉을 잡는다. 18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APBC 2023 사령탑으로 류중일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과 마찬가지로 24세 이하 또는 프로 3년 차 이내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한다. 류 감독은 이달 항저우에서도 문동주(한화 이글스)를 비롯해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박영현(kt wiz),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등 2000년대생 선수들을 전면에 내세워 난적 대만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KBO 관계자는 “야구 대표팀이 유망주 위주로 참가한 아시안게임이 이번 항저우가 처음이었는데 류 감독이 우승으로 이끌며 세대교체에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었다”며 “이번 APBC도 연속성 측면에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총 26명의 최종 명단은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친 뒤 24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되는 APBC 2023 참가 4개국 감독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다음 달 초 소집된 대표팀은 국내 훈련을 진행한 후 다음 달 14일 출국한다. KBO는 APBC 2023를 마치고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등 국제대회에서 대표팀을 이끌 전임 감독에 대해 재검토할 계획이다.
  • 어차피 우승은 LG? 치열했던 SSG·NC 3위 싸움…박영현·문동주·원태인, 리그 빛낸 우완 영건들

    어차피 우승은 LG? 치열했던 SSG·NC 3위 싸움…박영현·문동주·원태인, 리그 빛낸 우완 영건들

    2023 KBO(한국프로야구)리그 정규시즌 우승은 LG 트윈스의 차지였다. 144번째 경기까지 이어진 3위 경쟁에선 SSG 랜더스가 웃었고, 한화 이글스는 4년 만에 꼴찌를 탈출했다. 박영현(kt wiz), 문동주(한화),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등 2000년대생 우완 신성 투수들이 마운드에서 돋보인 시즌이었다. 어차피 우승은 LG였다. 지난 6월 27일 SSG와의 1위 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독주 체제를 굳힌 LG는 9경기를 남겨놓은 지난 3일 선두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팀 타율(0.279), 타점(714개), 득점(767개) 등 타격 지표부터 평균자책점(3.67)까지 리그 전체 1위에 오르면서 29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보장된 3위 자리는 10월 최고승률(0.833)을 거둔 SSG의 몫이었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16일 SSG에 2-3으로 패해 5위를 확정했고, NC 다이노스도 다음날 최종전에서 KIA 타이거즈에 1-7로 발목이 잡혀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향했다. 5월까지 리그 꼴찌였던 kt는 안정된 선발진을 바탕으로 승리를 쓸어 담으며 순위를 수직 상승시켰고 끝까지 2위 자리를 지켰다.NC의 에이스 에릭 페디는 올 시즌 최고의 투수로 떠올랐다. 역대 5번째,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20승·200탈삼진 위업을 이룬 뒤 다승(20승)·평균자책점(2.00)·탈삼진(209개) 타이틀을 모두 따내는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면서 NC가 약체라는 평가를 완전히 뒤집었다. ‘차세대 거포’ 노시환(한화)은 생애 처음으로 홈런왕(31개)과 타점왕(101개)에 등극했고, 손아섭(NC)도 최다 안타 1위(187개)로 커리어 첫 타격왕(타율 0.339)의 기쁨을 맛봤다. 우완 영건 투수들도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홀드왕’ 박영현은 68경기에서 75이닝을 넘게 소화하며 3승 3패 32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75로 kt의 뒷문을 지켰다. ‘토종 에이스’ 문동주와 원태인도 각각 한화와 삼성에서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세 선수 모두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시즌을 거듭할수록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베테랑 불펜 자원들은 품격을 보여줬다. 리그 전체 투수 중 최다 80경기에 출장한 85년생 김진성은 LG 필승조의 핵심 고우석, 정우영 등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5승 1패 21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18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구원 투수로는 최다 83이닝을 책임지며 홀드 2위(30홀드)에 오른 84년생 노경은(SSG)은 위기의 순간마다 팀을 구해냈다. 구단마다 연승 기록도 쏟아졌다. 지난 7월 한화는 2005년 6월 이후 18년 만에 8연승을 달렸고, 두산은 1982년 구단 창단 이후 최다 11연승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엔 KIA가 10년 3개월 만에 9연승을 질주했다. 그러나 세팀 모두 연승 이후 침체기에 빠졌다. 두산은 3위에서 5위까지 내려앉으며 포스트시즌에 턱걸이했고, 부상자가 속출한 KIA는 5강 경쟁에서 밀렸다. 공격에서 힘을 잃은 한화는 최종 9위로 4년 만에 꼴찌에서 벗어난 성과로 만족해야 했다.
  • 첫 맞대결에선 NC 태너 6이닝 1자책-두산 곽빈 4회 강판…가을야구 ‘생명 연장’ 에이스는?

    첫 맞대결에선 NC 태너 6이닝 1자책-두산 곽빈 4회 강판…가을야구 ‘생명 연장’ 에이스는?

    2023 KBO(한국프로야구)리그 가을야구 첫 경기에서 NC 다이노스 태너 털리와 두산 베어스 곽빈이 팀의 운명을 걸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첫 만남에선 태너가 곽빈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정규 시즌 4위 NC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 투수로 태너를 낙점했다. 다승(20승), 평균자책점(2.00), 탈삼진(209개) 등 투수 주요 부문 타이틀을 휩쓴 에이스 에릭 페디가 지난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90개의 공을 던졌기 때문에 2선발 태너로 가을야구의 문을 열게 됐다. 지난 8월 4일 테일러 와이드너의 대체 선수로 NC에 합류한 태너는 11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92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엔 5경기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0.87로 호투했다. 이달 2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선 5이닝 7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7일 SSG 랜더스전에서 5와 3분의1이닝 2실점, 13일 LG전에선 6이닝 1실점으로 다시 제모습을 찾았다. 태너는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경기에서 승리하고 “시즌 중간 NC에 합류해 오늘 경기까지 좋은 경험을 했다. 팀원들과 함께해 만족하는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이제 포스트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특별한 변화 없이 정규시즌처럼 맞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패배가 곧 탈락을 의미하는 5위 두산은 국가대표 곽빈을 내세운다. 두산 역시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192이닝)을 소화한 1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지난 16일 SSG를 상대로 92개의 투구 수를 기록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허리 부상으로 고전했던 곽빈은 6월부터 강력한 구위를 뽐내며 시즌 23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치르고 나서 돌아와 이달 13일 KIA전 6이닝 1실점으로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담 증세도 털어낸 모습이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17일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곽빈이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변화구 비율을 높이면서 13일 KIA전에서 좋은 투구를 했다. 5일 쉬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기 때문에 몸 상태를 잘 조절했을 것”이라며 “그때 모습을 다시 보여주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투수는 지난 8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맞붙은 바 있다. NC 타선은 당시 상승세를 그리던 곽빈에게 홈런 2개 포함 7개의 안타로 4점을 빼앗아 12-5 대승을 일궜다. 태너는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한 곽빈 앞에서 6이닝 3실점(1자책)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로 첫 승을 따냈다. NC 입단 후 두 번째 등판이었다.
  • “2024년은 스태그플레이션과의 싸움”…‘경읽남’ 김광석 신간

    “2024년은 스태그플레이션과의 싸움”…‘경읽남’ 김광석 신간

    “겨울이 오고 있다!”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미국 TV 시리즈 ‘왕좌의 게임’에서 강력한 경고를 나타내는 대사다. 올해 내내 전 세계 경제는 고물가와 싸웠는데, 내년엔 ‘경제적인 겨울’ 즉 스태그플레이션과 싸워야 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고물가와 저성장이 동시에 발생하는 현상을 뜻한다. 개인에게는 실질임금의 하락과 실업률의 증가로 다가올 것이다. 개인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득 증가가 필요한 것처럼, 국가도 스태그플레이션과 같은 경제적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과 성장전략이 필요하다. 유튜브 ‘경제 읽어주는 남자’로 유명한 김광석 이코노미스트의 신간 ‘스태그플레이션 2024년 경제전망’은 세계 경제의 동향과 스태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들을 탐구한다. 또 윤석열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을 포함한 대응 전략과 2024년 산업의 핵심 이슈를 다룬다. 이 책은 ‘한 권으로 먼저 보는 2019년 경제전망’ ‘한 권으로 먼저 보는 2020년 경제전망’ ‘포스트 코로나 2021년 경제전망’ ‘위드 코로나 2022년 경제전망’ ‘그레이트 리세션 2023년 경제전망’에 이은 저자의 여섯 번째 경제전망서다. 2024년 경제전망의 키워드는 ‘상흔점’이다. 40년 만의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이 가져온 긴축의 후유증, 그리고 스태그플레이션의 고통에서 비롯된 깊은 흉터가 내년 경제에 두드러질 것이라는 뜻이다. 1부에서는 변화와 도전의 연속인 2024년 세계 경제를 다룬다. ‘고물가·고금리·저성장’ 고착화라는 ‘뉴 레짐’(new regime) 시대에 진입하며, 세계 경제는 성장의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저자는 전망한다. 중국 부동산시장의 불안정은 전 세계에 금융위기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고,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인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달러의 패권에 중국 위안화가 도전하고 있다. 2부에서는 다양한 이슈와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2024년 한국 경제를 다룬다. 스태그플레이션과 장기침체 우려가 한국 경제의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과 신성장 4.0 전략의 효과가 주목받는 가운데, 사회적 고민의 중심에 있는 저출산과 국민연금 문제를 살펴본다. 특히 저자는 2024년 부동산시장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면서도 수도권과 지방의 비대칭화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정책과 비수도권의 인구소멸 현상이 이 비대칭화를 주도할 것이고, 수도권 지역의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수도권으로 더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 인구의 이동이 증감보다 중요하며, 이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강한 비대칭을 초래하는 요인이 된다고 지적한다. 3부에서는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의 성장을 위한 분투가 이루어질 현장을 보여준다. 전기차와 배터리 분야의 급속한 발전이 촉발한 경쟁,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반도체 산업의 전략적 경쟁, 새로운 시대의 금융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한 디지털 금융서비스 경쟁,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로봇 개발을 둘러싼 경쟁, 환경 문제와 물 부족 위기가 가져온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 등을 다룬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재학 시절 서울대 경영연구소에서 산업과 기업경영을 연구한 저자는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과 삼정KPMG 경제연구원의 수석연구원을 역임하며 경제전망 및 주요 경제 이슈를 분석해왔다. 현재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으로서 실물경제를 연구하고 있으며, 한양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 모바일만 잘해? 콘솔·PC도 ‘엄지척’

    모바일만 잘해? 콘솔·PC도 ‘엄지척’

    이만하면 자부심을 가져도 되지 않을까. 글로벌 PC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 판매 순위에서 네오위즈 ‘P의 거짓’이 23위, 민트로켓(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가 45위다. ‘엘든 링’(프롬소프트), ‘GTA5’(록스타), ‘사이버펑크2077: 팬텀 리버티’(CD프로젝트), ‘시드마이어의 문명6’(파이락시스)와 같은 역대급 대작들이 34~90%에 이르는 할인에 들어간 가운데서 유지하고 있는 순위다. P의 거짓은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2’에서 3관왕 타이틀을 획득한 기대감을 고스란히 흥행으로 이어 갔다. 출시 첫 주에 20만장이 팔리고 매출은 1000만 달러(약 135억원)를 넘어섰다. 출시 만 한 달이 된 17일 전 세계 매출 100만장 돌파를 알렸다. 글로벌 매체들 사이에선 ‘고티’(GOTY·올해의 게임) 이야기까지 나온다. 앞서 상반기 PC 플랫폼으로 출시된 데이브 더 다이버는 출시 2주도 안 돼 100만장이 팔렸다. 서브 브랜드가 개발·배급한 게임이 넥슨의 기록을 새로 썼다.이들 국산 게임이 각각 글로벌 콘솔과 PC 시장에서 이끌어 낸 반응은 3년 전만 해도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국내 게임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전까지 모바일게임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세계 최고 수준의 무선 인터넷 인프라와 스마트폰 사용률이라는 최적의 조건이 갖춰진 데다 잠깐씩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게임의 특성은 바쁜 한국인에게 제격이었다. 감염병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업계는 일단 ‘코로나19 특수’를 누릴 수 있었다. 하지만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게이머들은 점차 더 깊이 있고 작품성 있는 게임을 원하게 됐다. 결제를 할수록 빠르게 캐릭터를 성장시켜 승리할 수 있게 만들어진 확률형 아이템에 회의감을 갖게 된 것도 이 시점이다. 게다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포화 상태라는 분석이 나온 지 오래다. 중국이 판호(판매 허가)를 걸어 잠그면서 국산 모바일게임은 한때의 최대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됐다. 그사이 성장한 중국산 모바일게임들이 이젠 국산 게임의 가장 강한 경쟁자가 됐다.코로나19 특수가 끝나면서 위기는 현실적인 숫자로 다가왔다. 콘솔 위주로 시장이 형성된 북미와 유럽 게임 시장 진출이 국내 게임사들이 위기를 돌파할 방책으로 떠올랐다. 다행히 주요 게임사들은 수년 전부터 콘솔과 PC게임 개발에 뛰어들었는데, P의 거짓과 데이브 더 다이버로 대표되는 성과가 그 결실에 해당한다. P의 거짓은 출시 직후 극악의 난도로 ‘억까’(‘억울하게 까이다’의 줄임말로 불합리하게 어려운 게임을 지칭하기도 함) 논란이 일었지만 최근 난이도 조정에 성공해 좋은 반응을 이어 가고 있다. 액션 롤플레잉 게임의 대세인 ‘소울라이크’(난도 높은 액션으로 유명한 프롬소프트의 ‘다크소울’ 시리즈와 비슷한 방식의 게임들)를 개성 있게 구현했다는 평을 받는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지난달 26일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출시했다.이들 게임 외에도 조만간 국산 게임들이 콘솔과 PC 플랫폼으로 속속 출시된다. 넥슨은 지난달 ‘퍼스트 디센던트’ 글로벌 오픈베타를 진행했다. 엔씨소프트는 베타테스트를 통해 확인한 단점들을 보완해 ‘쓰론 앤 리버티’를 다음달 ‘지스타 2023’에서 공개한 뒤 연내 정식 출시한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부진을 딛고 신작 ‘눈물을 마시는 새’를 2025년 내놓을 예정이다.
  • 라이엇게임즈 ‘LoL’ 기반 가상 아티스트 공개

    라이엇게임즈 ‘LoL’ 기반 가상 아티스트 공개

    라이엇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 등장하는 챔피언을 재해석한 가상 아티스트 ‘하트스틸’을 17일 공개했다. 하트스틸은 LoL에 등장하는 이즈리얼(보컬), 케인(래퍼, 연주자), 아펠리오스(연주자, 작사가 겸 작곡가), 요네(프로듀서), 크산테(공동 리더, 보컬), 세트(공동 리더, 래퍼)로 구성된 가상 아티스트다. 여섯 챔피언의 강렬하면서도 독특한 색채를 곡에 담아낼 예정이다. 보컬 또는 래퍼를 맡은 챔피언은 실제 아티스트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한다. 이즈리얼은 그룹 ‘엑소’와 ‘슈퍼엠’의 멤버 백현이 맡는다. 래퍼 칼 스크러비,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오지’, 토비 루가 각각 케인, 세트, 크산테로 등장한다. 하트스틸은 첫 번째 싱글 ‘파라노이아’의 뮤직비디오를 오는 24일 공식 유튜브에서 공개한다.
  •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공익 평가’ 만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공익 평가’ 만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한국가이드스타가 실시한 공익법인 평가에서 정보기술(IT)·게임업계 최초로 전체 평가 항목 만점을 받고 최우수 등급(사진)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공인회계사회 및 4대 회계법인에서 출연한 한국가이드스타는 국내 유일 공익법인 평가 민간 기관이다. 평가는 공익법인이 제출하는 국세청 고시 데이터에 기반해 한국가이드스타가 자체 개발한 평가지표인 ‘GSK4.0’으로 진행된다. 올해 평가 항목은 ‘투명성·책무성’ 8개 항목, ‘재무효율성’ 3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희망스튜디오는 11개 항목 전체에서 만점을 받았다. 희망스튜디오 관계자는 “기부자들과의 약속인 투명한 운영을 철칙으로 사업을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투명성과 진정성으로 기부자들에게 다가가 재단 및 기부 플랫폼을 더욱 신뢰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손흥민·이강인’ 동반 출격, 베트남전 다득점 노린다

    ‘손흥민·이강인’ 동반 출격, 베트남전 다득점 노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앞세운 최정예 멤버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5위 베트남을 상대한다. 한국은 17일 오후 8시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다음달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올해 마지막 평가전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튀니지에 이어 베트남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 감독은 튀니지전에서 결장했던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튀니지를 상대로 A매치 1·2호골을 터뜨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경기 연속골을 집어넣으며 뜨거운 골 감각을 보이는 황희찬(울버햄프턴)도 선발 출전한다.클린스만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베트남에 대해 “절대 약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아시안컵 16강 또는 월드컵 3차 예선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인 만큼 공식 경기처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규성(미트윌란)이 최전방에, 이재성(마인츠)-박용우(알아인)가 중원에 배치됐다. 손흥민은 조규성 뒤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공격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진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필두로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 이기제(수원)의 조합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그동안 주전을 지켰던 김승규(알샤밥) 대신 조현우(울산)가 맡았다. 튀니지전 선발 명단에 올랐다가 왼쪽 허벅지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경기 직전 빠진 황인범(즈베즈다)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최다 득점(8골) 선수인 정우영(슈투트가르트)도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베트남과의 축구 국가대표 경기 입장권은 이날 오후 2시 모두 팔렸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좌석은 총 4만 1000여석이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관중 없이 열린 2021년 9월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를 제외하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A매치는 3회 연속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은 베트남의 옛 제자를 격려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다. 박 전 감독은 2017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약 5년 동안 베트남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서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 ‘혁신 사라진’ 애플, 中 스마트폰 시장서 화웨이에 1위 내줘

    ‘혁신 사라진’ 애플, 中 스마트폰 시장서 화웨이에 1위 내줘

    애플 아이폰이 화웨이에 밀려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내놨다는 보도가 나왔다. 애플의 혁신 부재 및 중국 내 애국소비 강화가 맞물려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와 시장분석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CNBC방송 등이 전했다. 올해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는 화웨이와 샤오미, 아너 등을 중심으로 안드로이드 판매가 두 자릿수 증가한 데 힘입어 전년 대비 양호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아이폰은 지난해에 비해 판매량이 두 자릿수 감소했다. 신제품인 아이폰 15 출시 이후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아이폰15 시리즈 발매 뒤 17일간 판매량은 전작인 아이폰14 대비 약 4.5% 감소했다. 같은 기간 화웨이 ‘메이트60 프로’는 아이폰15 시리즈 판매량을 앞서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제프리스는 “중국의 수요 약화로 올해 아이폰15의 전 세계 출하량이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며 “이러한 추세는 내년에 (중국에서) 아이폰이 화웨이에 뒤처질 것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안드로이드 판매량 증가는 가격 할인으로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며 “아이폰15 모델을 뺀 나머지 제품의 할인은 지속적이지만 안드로이드폰의 평균 할인폭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아이폰의 판매 부진은 중국 저가 스마트폰인 오포, 비보가 인기를 끌던 2018년 이후 최악이라고 이들 업체는 평가했다. 중국에서 애플 아이폰과 테슬라 전기차는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받는다. 그러나 미국의 계속되는 중국 압박으로 미국 브랜드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반감 또한 커지고 있다. 덕분에 애플·테슬라와 경쟁하는 현지 업체 화웨이·비야디(BYD)가 반사이익을 누리는 형국이다. 중국 현지 브랜드에 대한 중국인들의 응원에는 ‘미국의 견제로부터 국산 제품을 지켜야 한다’는 애국심이 깔려 있다. 최근 중국 시장 분위기 악화를 만회하려는 듯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을 깜짝 방문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3월 베이징을 찾았던 만큼 약 7개월 만에 중국을 다시 찾았다. 쿡 CEO는 16일 늦게 웨이보 계정에 글을 올려 중국 쓰촨성 청두의 애플 매장을 방문해 텐센트 게임 ‘아너 오브 킹스’(Honour of Kings)의 게이머들과 인사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이 게임이 청두에서 시작돼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칭찬했다. 팀 쿡은 지난 3월 베이징에서 공개 연설을 통해 “중국에서는 혁신이 빠르게 이루어져 왔고 향후에 더 빨라질 것으로 믿는다”고 추켜세웠다.
  • 답답할 땐 허웅·최준용, 영입 이유 증명한 KCC의 해결사… 전창진 감독 “말 잘 듣는 최고의 선수”

    답답할 땐 허웅·최준용, 영입 이유 증명한 KCC의 해결사… 전창진 감독 “말 잘 듣는 최고의 선수”

    지난 시즌을 앞두고 KBL 최고 인기 선수 허웅, 올해 최준용을 영입해 ‘슈퍼 팀’을 구성한 부산 KCC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전창진 KCC 감독은 컵대회에서 위기의 순간마다 해결사 본능을 뽐낸 두 선수의 활약에 대해 “100% 만족한다. 최고의 선수들”이라고 치켜세웠다. KCC는 16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KBL 2023~24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9개 타 구단 감독 중 7명에게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다. 허웅-라건아-이승현 삼각편대가 건재한 상황에서 최준용을 합류시켜 컵대회 첫 우승을 일궜고, 새 외국인 알리제 존슨도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컵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면서 그 위력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허웅과 최준용은 15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처 집중력으로 가치를 입증했다. 71-70으로 팽팽하게 맞선 4쿼터 초반, 2분 30초 동안 양 팀의 슛이 모두 빗나가는 소강상태에서 존슨에게 공을 받은 허웅이 상대 서명진을 따돌리고 레이업을 넣었다. 이후 분위기는 KCC 쪽으로 넘어왔다. 허웅의 패스를 받은 최준용이 속공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곧바로 수비 리바운드를 따낸 최준용은 승기를 잡는 결정적인 가로채기까지 기록했다.전날 준결승 수원 kt전도 마찬가지였다. KCC는 연장에서 팀의 15득점 중 12점을 합작한 허웅(7점), 최준용(5점)을 앞세워 10점 차로 승리했다. 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선 이적 후 첫 공식전에 나선 최준용이 26득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다만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일정을 소화하고 컵대회 직전 팀에 합류한 라건아와 이승현이 오는 22일 정규 시즌 첫 경기까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전창진 KCC 감독은 16일 미디어데이에서 “최준용은 팀에 적응을 잘하고 있다. 감독의 말도 잘 듣고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선수”라며 “올라운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최준용을 영입하면서 다양한 공격을 펼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허웅도 “최준용이 있어 상대 팀과의 기 싸움에 밀리지 않는다. 예전과 다르게 감독님도 부드러워졌다. 선 없이 대해줘서 다가가기 편하다”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슈퍼 팀이 결성된 만큼 우승을 바라보고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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