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게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조원동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인지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대권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허언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921
  • 금천구, 위기 청소년 지원사업을 한자리에…‘금천 유스펜스’

    금천구, 위기 청소년 지원사업을 한자리에…‘금천 유스펜스’

    서울 금천구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시흥2동 주민센터 광장에서 ‘금천 유스펜스(나를 지키고, 너를 보호하는 우리 동네 청소년 울타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금천구 관계자는 “지역 내 학교 밖 청소년과 위기 청소년을 발굴하고, 다양한 청소년 서비스를 지원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금천 유스펜스 운영은 금천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을 중심으로 구성된 ‘금천구 학교 밖 청소년 유관기관 네트워크’가 주관한다.금천구 학교 밖 청소년 유관기관 네트워크에는 금천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금천구청, 금천경찰서, 금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서울시립일시청소년쉼터, 서울시립금천여자단기청소년쉼터, 금천교육복지센터, 청춘삘딩, 서울금연지원센터 등 총 9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캠페인에서 지역 내 청소년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소개하고 기관별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학교 밖 청소년 인식개선, 학교폭력 예방, 경찰제복 입어보기 및 실종예방 지문등록, 방향 소품 만들기, 미니게임, 달고나 뽑기, 폐활량 검사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해볼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위기 청소년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청소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803-1873, 내선 2번)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BNK경남은행, 창원 가로수길서 체험형 팝업스토어 운영

    BNK경남은행, 창원 가로수길서 체험형 팝업스토어 운영

    BNK경남은행은 경남 창원시 청년문화예술복합공간 ‘스펀지파크’ 개소에 맞춰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설치·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스펀지파크는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 가로수길에 들어선다.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와 청년 예술인 창작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오는 15일 개소 예정이다.이곳에서 BNK경남은행은 청년들이 꿈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메시지와 도토리를 차곡차곡 쌓는 이미지를 결합, ‘황금 도토리 찾기’를 주제로 한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캐릭터를 활용한 내·외부 디자인이 돋보이는 팝업스토어에는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황금 도토리 찾기 게임, 경품 추첨, 다람지 캐릭터(다행이) 굿즈 판매 등도 진행한다. BNK경남은행은 팝업스토어 굿즈 판매 수익 전액을 지역 청년 예술가 활동비로 기부할 예정이다. 지역 중점 사업을 지원도 지속한다.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은 15일부터 21일까지다. 운영 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다. 임재문 BNK경남은행 경영전략본부 상무는 “지역 중점 사업을 돕고 지역 청년 예술가들을 응원하고자 행사를 지원하게 됐다”며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 BNK경남은행은 앞으로도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며 지역에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성남시, 14~15일 중앙공설시장·현대시장서 ‘천하태평 야시장’

    성남시, 14~15일 중앙공설시장·현대시장서 ‘천하태평 야시장’

    경기 성남시는 14~15일성남 중앙공설시장과 현대시장 일대에서 ‘천하태평 야시장’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오후 5~9시 열리는 야시장은 경기도가 진행하는 ‘2024 경기 살리기 통 큰 세일’ 행사의 일환으로,위축된 소비심리를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천하태평 야시장’에서는 MZ세대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한 재미있고 ‘힙’한 콘텐츠와 이벤트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14일과 15일 양일간 ▲디제잉 쇼 ▲레트로 컨셉의 부스 설치 ▲야시장 콘셉트로 구성한 ‘천하태평 맛보기’ ▲게임 부스 설치 및 참여자 상품 증정 ▲구슬 조명 연출 등 다양한 행사와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 대상 성남사랑상품권 증정 이벤트 등이 전개된다. 시 관계자는 “많은 분이 야시장을 찾아 여름밤 뜻깊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엔씨, 난투 액션 ‘배틀크러쉬’ 본격 출시… 신규 장르 개척 나선다

    엔씨, 난투 액션 ‘배틀크러쉬’ 본격 출시… 신규 장르 개척 나선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새로운 IP(지식재산권) ‘배틀크러쉬’(BATTLE CRUSH)의 출시일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배틀크러쉬는 오는 27일 얼리 액세스(Early Access) 버전으로 전 세계 100개국에서 출시된다. 서비스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 등이다. 13일 엔씨에 따르면 배틀크러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개발됐으며 ▲간편한 조작과 지형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 ▲특색 있는 전장과 최대 30인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 모드 ▲신화 속 인물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등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난투형 대전 액션’ 장르로, 여러 명이 모여 전투를 벌이고 최후의 승리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이는 북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장르로, 대표작인 닌텐도의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은 글로벌 누적 판매량 3422만장을 달성했고, 2018년 출시 당시 북미 아마존에서 게임부문 베스트셀러를 차지하기도 했다. 배틀크러쉬는 난투형 대전 액션 방식에 배틀로얄 요소를 도입해 차별화를 꾀했다. 메인 모드인 배틀로얄에서는 30명의 이용자가 참여해 최후의 승리자를 목표로 전투를 펼친다. 게임 시간은 최대 10분으로 짧아 가볍게 즐기기 좋으며, 조작이 용이해 진입장벽도 낮은 편이다. 배틀크러쉬는 이런 특성 덕분에 캐주얼 게임 이용자층의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지스타와 두 번의 글로벌 테스트에서 쉬운 조작 난이도, 빠른 게임 템포, 난투형 대전 액션 장르의 재미, 배틀패스 중심의 합리적인 BM, 귀엽고 개성 있는 아트 스타일 등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배틀크러쉬는 닌텐도 스위치, 스팀,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시 출시되며, 플랫폼 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해 다양한 조작 방식을 즐길 수 있다. 엔씨는 이용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배틀크러쉬의 출시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7일 출시일을 공개한 후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며,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쇼 ‘SGF 2024’에도 참여해 글로벌 이용자에게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영상을 본 글로벌 이용자들은 “닌텐도 다이렉트부터 기다려왔던 게임”, “SGF의 하이라이트였다”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 “먹통 없다” 카카오 첫 데이터센터… “연내 카카오만의 AI 출시”

    “먹통 없다” 카카오 첫 데이터센터… “연내 카카오만의 AI 출시”

    정신아 “1015 사태, 뼈아픈 기억”서버 12만대 보관·저장 크기 6EB지진·화재에도 데이터 안정 강화 “우리에게는 잊히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내부에서 ‘1015 사태’라고 부르는 SK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건입니다. 트라우마 같은 뼈아픈 기억이지만, 철저히 원인을 분석하고 규명해 그 결과를 이 데이터센터에 반영했습니다.” 정신아(49) 카카오 대표는 지난 11일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건립된 첫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 안산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1015 사태’는 2022년 10월 카카오가 입주한 데이터센터에 불이 나 카카오톡을 비롯한 이 회사 서비스가 100시간 넘게 먹통이 된 사고를 말한다. 데이터센터는 정보기술(IT) 서비스 회사의 심장인 만큼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모든 안전 조치를 고민해 데이터센터 안산을 완성했다는 것이다. 데이터센터 안산은 총넓이 4만 7378㎡(약 1만 4331평)다. 17층 아파트 높이 전산동에는 서버 12만대를 보관할 수 있다. 저장 가능 데이터 크기는 6EB(엑사바이트·64억 4250만 기가바이트)다. 지난해 9월 준공됐으며 지난 1월부터 가동됐다.센터의 핵심은 데이터 안정성이다. 24시간 무중단 운영을 위해 전력, 통신, 냉방의 다중화를 적용했다. 자연재해 대응 시스템도 갖췄다. 센터는 리히터 6.5 이상 지진을 견디는 원자력발전소급 내진설계, 초속 28m 강풍에 견딜 수 있는 구조, 홍수에 대비해 주변 지표면보다 1.8m 높게 위치한 바닥 등을 갖췄다. 위치 역시 방조제로부터 18㎞ 떨어져 있어 해일을 피할 수 있는 곳에 자리잡았다. 이날 둘러본 센터 상황실에는 대형 화면에 전기 사용량과 전력 충전 시스템 가동 현황, 냉각기 가동 상태 등이 실시간으로 표시됐다. 화재 진압이 매우 어려운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에 대비해 자체 개발한 화재대응시스템을 적용했다.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내부 감시 시스템이 이를 자동으로 감지해 화재의 영향이 있는 배터리의 전원을 차단하고, 방염천 등으로 화재 전이를 막는 식이다. 아울러 정 대표는 “연내에는 정말 카카오다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내겠다”고 했다. 그는 애플이 최근 아이폰에 오픈AI의 기술을 활용한 기능을 탑재한다고 발표한 사실을 언급하며 “AI 시대엔 먼저 치고 나가는 곳이 반드시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언어 모델 (기술 개발) 싸움에서 이제 사용자가 쓸 수 있는 의미 있는 서비스로 경쟁하는 게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AI에서 카카오가 잘할 수 있는 건 우리 관계 기관과 이용자들에게 정말 쉬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말로만 하면 공허할 수 있으니 자본시장 등에도 (결과물을) 보여 주겠다. 올해 안에 카카오에 맞는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19년 만에 파인허스트 찾은 우즈와 변하지 않은 US오픈

    19년 만에 파인허스트 찾은 우즈와 변하지 않은 US오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82승에 메이저 대회 15승의 타이거 우즈(48), 우승 갈증이 얼마나 심할까. US오픈 개막을 앞두고 우즈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 대회에 우승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이제 해내는 것만 남았다”라고 말했다. 13일 개막하는 124회 US오픈(총상금 2000만달러)은 파인허스트 2번 코스(파70·7548야드)에서 열린다. 우즈는 앞서 지난 4일 코스를 답사했다. 지난 주말에 다시 돌아와 코스를 자세히 살폈다. 이곳에서 열린 2014년 US오픈 당시 그는 허리 수술로 출전하지 못했다. 우즈는 2005년 파인허스트 코스2에서 열린 US오픈 이후 19년 만에 다시 찾았다. 당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예전의 그가 아니다. 변하지 않은 것은 US오픈의 특성이다. 3일 연속 9홀 연습 라운딩을 가진 우즈는 11일 “이 골프 코스는 게임의 모든 측면, 특히 정신적인 테스트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코스 설계가 쉽지 않다는 의미다. 1996년 프로로 전향한 우즈는 유럽과 아시아 투어 등을 포함한 프로 대회 110승을 수확했다. 그러면서 허리 수술 5번, 무릎 수술 4번을 받았다. 이는 2021년엔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동차 사고로 오른쪽 다리와 발목을 심하게 다치기 이전에 그가 받은 수술들이다. 이번 출전은 그의 교통사고 이후 10번째 대회다. US오픈은 2020년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웨스트 코스 이후 처음이다. 메이저 대회 3경기 연속 출전도 2020년 이후 처음이다. 파인허스트는 대회를 앞두고 그린에 묘한 변화를 줬다. 그린 잔디를 버뮤다 잔디로 바꾼 것이다. 대회가 열리는 주말 예상되는 극심한 더위 속에 그린 표면을 더욱 딱딱하게 만들 것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 우즈는 “간단한 칩샷과 퍼팅 연습을 조금 했지만, 여기에서 겪을 다양한 샷과 경사, 돌출부 그리고 그린 주변에서 웨지나 아이언, 우드 심지어 퍼터를 사용하는 것을 시뮬레이션할 방법은 없다”라고 평가했다. 우즈의 첫 번째 할 일은 주말까지 남아 있는 것이다. 그는 마스터스에서 24회 연속 컷 통과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PGA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했다. 우즈가 2019년 10월 일본에서 열린 PGA 투어 조조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트로피를 들어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몸 상태로 미뤄 2020년 이후 첫우승은 한참 멀어 보인다고 이 통신이 전했다. 우즈의 타수가 우승자와 10타 차 이내로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우즈는 19년 이곳에서 마이클 캠벨에게 2타 차로 밀려 2위를 차지했다. 우즈는 13일 오전 7시 29분 10번 홀에서 윌 잴러토리스(미국),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출발한다.
  • ‘리얼돌’과 식사하는 손님 찍어 올린 美종업원…결국 직장서 해고

    ‘리얼돌’과 식사하는 손님 찍어 올린 美종업원…결국 직장서 해고

    미국의 한 레스토랑 종업원이 ‘리얼돌’(성인용 인형)과 식사하는 손님을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가 해고된 사연이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시의 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여성 종업원 타라 비요크는 최근 SNS에 올린 한 영상 때문에 해고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7일 올라온 영상 속 비요크는 “직장에서 틱톡을 올리면 안 되지만, 꼭 보여주고 싶다”며 “방금 레스토랑에 누가 들어왔는지 확인해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들고 있던 카메라를 뒤집어 레스토랑 중앙 분수 앞에 인형과 함께 앉아 있는 남성을 확대했다. 영상 속 남성은 체리 무늬의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짧은 금발 머리를 한 풍선 인형과 마주 앉아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다. 이 영상은 올라왔을 당시 순식간에 조회수 100만회를 넘길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이후 영상에서 비요크는 “조회수가 없어서 괜찮거나, 조회수가 많이 나와 해고당하거나 둘 중 하나일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결국엔 해고당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는 새로운 직장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요크는 지역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그 손님이 인형을 자리에 앉히려는 것을 봤을 때 몹시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비요크의 영상 속 남성인 헨리 헤레라 또한 이후 SNS를 통해 당시 상황을 공개했다. 그는 “앉을 때부터 이미 6대의 전화기가 나를 찍고 있는 것을 봤다”며 “조만간 영상이 어딘가에 올라오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레스토랑에 인형을 가져간 이유에 대해 “판타지 풋볼 리그(미국 남성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게임. 임의로 풋볼 선수들을 뽑아 자기 팀을 만들어 서로 경쟁) 내기에서 져서 벌칙을 받은 것”이라며 “내가 제안했던 벌칙이었다”고 해명했다.
  • “국가대표 될래요” 교통사고에 쓰러진 꿈나무…생명 살리고 떠나

    “국가대표 될래요” 교통사고에 쓰러진 꿈나무…생명 살리고 떠나

    태극마크를 달고 메달 따는 것을 꿈꾸던 10대 소년이 뇌사장기기증으로 생명을 나누고 세상을 떠났다. 12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박유현(17)군은 지난달 19일 부산대학교병원에서 간장을 기증해 1명의 생명을 살렸다. 박군은 지난달 16일 귀갓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가족들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박군이 꿈을 다 펼쳐보지도 못한 채 떠나버리자 큰 슬픔에 빠졌다. 그러나 박군 몸의 일부라도 이 세상에 남아 더 오래 살게 하고 싶은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경남 창원시에서 3남 중 첫째로 태어난 박군은 활달하고 외향적인 성격으로,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다정다감한 소년이었다. 운동을 좋아하던 박군은 5살 때부터 태권도를 배우다가 중학교 2학년 때부터는 주짓수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주짓수 관련 지역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목에 걸 만큼 실력자로 성장했다. 박군은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에 나가 메달을 따겠다는 꿈도 키웠다. “유현아, 하늘나라에 가서는 여기에서 못다 핀 꿈 다 펼쳐. 항상 자신감 있게 최고라고 생각하던 네가 늘 그립고, 자랑스럽구나. 다음 생에도 아빠, 엄마의 아들로 태어나서 끝까지 함께 행복하게 지내자. 사랑하고 보고 싶다.” 박군의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며 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운명처럼 만난‘장미란 영상’이제 주인공은 나야 나[파리 올림픽 주인공은 나!]

    운명처럼 만난‘장미란 영상’이제 주인공은 나야 나[파리 올림픽 주인공은 나!]

    7년 전 알고리즘에 의해 추천된 ‘한국 역도의 전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경기 영상을 보고 운동을 시작한 박혜정(21·고양시청)이 우상의 발자취를 따라 2024 파리올림픽으로 향한다. 그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제 가능성을 믿는다. 즐기는 마음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시상대 위에 올라 기쁨을 만끽하겠다”고 다짐했다. ●장미란 이후 침체기 탈출 희망 박혜정은 해마다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역도 선수로는 장 차관 이후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4월 태국 국제역도연맹(IWF) 월드컵에서는 인상 130㎏, 용상 166㎏, 합계 296㎏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1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훈련 중에는 무리한 무게를 시도하지 않고 기록도 보지 않는다. 코치님의 판단을 믿고 연습부터 대회까지 뛰기 때문에 매 경기가 새로운 도전”이라며 “상상만 했던 한국 신기록을 실제로 이뤄 내 뛸 듯이 기뻤다. 하지만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모두 올림픽을 향하는 중간 과정이지 그 자체가 완성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생애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는 박혜정은 장 차관의 명성을 이을 여자 최중량급(87㎏ 이상)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장 차관은 2004년 아테네 은메달을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에서 금메달, 2012년 런던에서 동메달을 따고 은퇴했다. 이후 한국 역도는 침체기에 빠졌고 2020 도쿄올림픽에서 수상하지 못했다. 한국 역도의 희망 앞에는 ‘세계 최강’ 리원원(24·중국)이라는 큰 산이 버티고 있다. 박혜정은 태국월드컵에서도 합계 325㎏을 들어 올린 리원원에게 30㎏가량 밀리며 준우승했다. 1위에 오른 지난해 아시안게임 때는 팔꿈치를 다친 리원원이 불참했다. 그는 “언젠가 리원원 선수를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당장 넘어서겠다고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며 “1차 목표를 입상으로 설정하고 한 단계씩 올라가겠다”고 강조했다.●최근 야간 자율 운동 집중 새벽, 오전, 오후로 나눠 운동하는 박혜정은 최근 야간을 집중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유일하게 개인 훈련을 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쉬지 않고 선수들을 지원하는 코치진의 적극성이 오히려 그를 고민에 빠트렸다. “혼자 노래 들으면서 운동하는 걸 좋아하는데 코치님이 굳이 나오셔서 무게 드는 개수를 세 주신다”며 한숨 섞인 웃음을 지은 박혜정은 “자율적으로 부족한 점을 보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시차 적응 관건… 끝까지 부상 조심 박혜정은 10대의 마지막 문턱을 지나던 2022년 선수 생활 처음으로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운동 의욕을 잃은 그를 수렁에서 꺼내 준 건 어릴 때부터 쓴 ‘훈련 일지’였다. 박혜정은 “과거를 돌아보면서 이렇게 열심히 했었으니까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얻었다”며 “그래서 지금도 하루도 빠짐없이 일지를 쓰고 있다. 올림픽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털어놨다.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파리올림픽의 관건은 시차와 부상 관리다. 박혜정은 “최근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갔는데 시차 적응이 제일 힘들었다. 너무 일찍 가면 컨디션이 떨어질 것 같아 적당한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무릎과 허리 통증도 이겨 내야 한다. 메달 색깔에 연연하지 않는 태도로 긴장감을 내려놓겠다. 그러면 4년 뒤에는 세계 정상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 684조 예산 쟁탈전… ‘장관 어젠다’에 더 주되, 줄일 건 확 깎는다

    684조 예산 쟁탈전… ‘장관 어젠다’에 더 주되, 줄일 건 확 깎는다

    2025년도 예산안 편성 전쟁의 막이 올랐다. 각 부처는 지난달 기획재정부에 내년 예산 요구안을 제출했고, 기재부 예산실은 지난 10일부터 본격 심사에 돌입했다. 부처는 어떻게든 많은 예산을 타 내는 게, 기재부는 어떻게든 깎는 게 지상 과제다. 8월 말 정부안이 나올 때까지 70여일간의 피 말리는 줄다리기가 불가피하다. 올해 총예산 규모는 656조 9000억원으로 지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2.8%에 그쳤다. 2005년 재정통계가 정비된 이후 최저치다. 정부는 내년에도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복지·연구개발(R&D)·저출생 대응·소상공인 지원 등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늘릴 방침이다. 그러자면 각 부처 예산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뒤따라야 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부처 예산을 편성할 때 키워야 하는 사업과 줄여야 하는 사업을 잘 구분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재부는 11일 부처별 ‘장관 어젠다’ 예산에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관이 강조하는 역점 사업에 예산을 더 얹어 주고, 예산 편성 지침을 잘 이행해 허리띠를 졸라맨 부처에는 필요 경비를 더 늘려 주겠다는 것이다. 반면 줄여야 할 예산인데도 고집을 피우는 부처 예산은 더 가혹하게 깎을 계획이다. 대표적인 장관 어젠다로는 R&D, 필수 의료, 동해 시추, 저출생 등이 꼽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총괄하는 R&D 예산은 지난해 31조 1000억원에서 올해 26조 5000억원으로 14.8% 삭감됐다. 내년 R&D 예산의 관전 포인트는 30조원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냐는 것이다. 특히 윤 대통령이 강조해 온 ‘3대 게임체인저’ 인공지능(AI), 양자, 첨단바이오 예산 증액이 관건이다. 2034~35년 첫 상용화 계획이 발표된 소형모듈원자로(SMR) 예산도 증액이 예상된다.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예산도 뜨거운 감자다. 보건복지부는 필수 의료 분야에 향후 5년간 1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대부분 건강보험 재정에서 꺼내 쓴다. 다만 내년에 시행할 전공의 수련 국가지원 강화, 지역 의료 강화에는 일반 예산을 투입한다. 예산 규모는 1조원+알파(α)로 예상된다. 정부는 외과·흉부외과·소아청소년과 전공의에게 매월 지급하는 100만원의 수련 보조 수당을 내년에는 분만·응급 등 다른 필수 의료 과목 전공의까지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필수 의료 분야는 대부분 신규 예산 편성이 필요해 기재부가 더 예민하게 들여다보는 분위기”라며 “특히 전공의 수련 비용을 예산으로 지원했을 때 투자한 만큼 효과가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돌발 상황인 동해 영일만 석유·가스 시추 예산도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6년까지 최소 5000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추공을 한번 뚫는 데 드는 비용이 1000억원인데 탐사 성공률이 20%여서 적어도 5개 광구는 뚫어 봐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 12월에 첫 시추에 나서면 내년 2월까지 1000억원이 필요해 우선 석유공사 출자 50%, 정부 융자 50%로 예산을 마련할 계획이다. 저출생 대응 예산은 ‘제로 베이스’에서 편성한다. 저출생대응기획부(가칭) 신설이 예정된 만큼 7개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흩어진 관련 예산을 구조조정해 재편성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지난해 저출생 예산은 47조 5000억원으로 추산됐으나 주거 지원 예산 21조 4000억원을 제외하면 순수 저출생 대응 예산은 26조 1000억원 수준이었다. 정부는 10조원 규모의 ‘저출생 특별회계’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 연말 여야 예산 충돌 단골손님인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예산은 일단 전액 삭감된 0원으로 편성될 전망이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첫해인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0원을 편성했지만 국회 심사에서 번번이 부활했다. 2023년 예산은 3525억원, 올해는 3000억원이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행정서비스 ‘먹통’ 사태로 지탄을 받았던 행정전산망 개선 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예산 철마다 ‘갑(甲)’이 되는 기재부 특히 예산실을 향한 불만은 여전했다. 한 사회부처 관계자는 “기재부가 내년도 세부 예산 규모에 대해 언론에 언급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 ‘귀여움’이 돈 된다… 캐릭터 사업 열 올리는 유통업계

    ‘귀여움’이 돈 된다… 캐릭터 사업 열 올리는 유통업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만든 캐릭터가 수익 창출에도 도움이 되면서 유통업계가 자체 캐릭터 개발과 활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명 캐릭터에 로열티를 주고 인기에 편승하는 수준을 넘어 지식재산권(IP)을 직접 확보하고 이를 통해 유통업체끼리 협업하는 사례도 나왔다. 11일 현대백화점은 캐릭터 ‘흰디’로 디자인한 젤리 ‘흰디와 젤리씨앗단’(1600원)을 편의점 CU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흰디는 흰색 강아지를 모티브로 2019년 현대백화점이 선보인 자체 캐릭터다. 지난해 더현대서울에 높이 15m의 초대형 흰디를 설치하는 등 그동안 온오프라인 행사와 굿즈에 활용해 왔는데 백화점이 아닌 유통채널에 흰디로 IP 사업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은 전국적 유통망을 갖춘 편의점을 통해 자체 캐릭터의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당장 발생하는 수익이 크진 않아도 자체 캐릭터가 인기를 얻는다면 IP를 통해 다양한 2차 저작물을 선보일 수 있기에 잠재력이 높다는 설명이다. 편의점 간 차별화를 위해 단독 상품 확장을 꾀하는 CU 입장에선 실질적인 매출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유통업계가 캐릭터 사업에 뛰어드는 건 롯데홈쇼핑이 만든 ‘벨리곰’이 히트를 치면서부터다. 벨리곰은 2018년 롯데홈쇼핑이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진행해 개발한 캐릭터다. 2022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광장에 15m짜리 대형 벨리곰을 전시했는데 325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롯데홈쇼핑은 벨리곰 IP 사업을 확대 중이다. 다음달엔 국내 유통사 최초로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벨리곰 매치랜드’를 출시한다. 연내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벨리곰 체험형 복합 매장도 들어선다. 벨리곰 관련 인형, 키링, 문구 등의 매출액은 2021년 60억원에서 지난해 16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2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신세계는 백곰을 닮은 솜뭉치 ‘푸빌라’를, GS리테일은 티베트 여우 캐릭터 ‘무무씨’를 통해 캐릭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 與, 고강도 쇄신 전대는 ‘다음에’…단일지도·민심 30%

    與, 고강도 쇄신 전대는 ‘다음에’…단일지도·민심 30%

    ‘게임의 룰’ 당헌·당규 개정 막바지당심 100% -> 당심 70%·민심 30%황우여의 ‘승계형’ 여지는 막판 변수野 ‘채상병 속도전’에 7월 거부권 유력재표결 대치와 전당대회 맞물릴 우려한동훈, 현역 의원 접촉 늘리며 채비 국민의힘의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 7·23 전당대회가 ‘당심(당원투표) 100%’ 선출 방식을 ‘당심 70%·민심(일반 국민 투표) 30%’로 바꾸고,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해 치르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4·10 총선 참패 이후 당 안팎에서 쏟아졌던 고강도 쇄신책은 대부분 반영되지 않았다. 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채 상병 특검법’ 처리 속도전에 나서면서 거부권 행사와 재표결 정국이 전당대회와 맞물릴 가능성도 현실화하고 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에 보고할 당헌·당규 개정안의 막바지 논의를 이어 갔다. 특위는 12일 마지막 회의를 열어 최종안을 의결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여전히 ‘승계형 지도체제’ 도입과 당권·대권 분리 조항 손질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게 막판 변수로 꼽힌다. 황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대권 주자들이 나온다고 하면 내년 9월이면 사임해야 하는데 그러면 다시 4~6개월에 걸치는 비대위 체제가 들어설 것이다. 그다음에 바로 어떻게 지방선거를 치르나. 그런 것이 굉장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당권·대권 분리 원칙에 따라 대선 1년 6개월 전 선출직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 황 위원장은 특위의 최종안을 바탕으로 13일 비대위에서 추가 논의를 시도해 보겠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 내에선 전당대회 룰에 큰 변화를 주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도 나온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당대표 도전 여부가 전당대회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자 룰 변경을 최소화했다. 특히 지도체제 변경은 수직적 당정 관계 극복의 대안으로 거론됐으나 논의 테이블에 오르지도 못했다. 한 원외 위원장은 “현역 의원들의 시간 끌기 전략이 통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수도권 참패 당사자들인 원외 위원장들이 요구했던 ‘민심 최소 50% 반영’도 불발됐다. 한 의원은 “당심 100%는 친윤(친윤석열)계가 급조했던 룰”이라며 “30% 반영은 원상 복구일 뿐이다. 국민들은 우리가 총선 전과 달라지지 않았다고 볼 것”이라고 우려했다. 당헌·당규 개정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한 전 위원장도 당권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김상욱(초선·울산 남구갑) 국민의힘 의원과 오찬을 함께했다. 친한(친한동훈) 관계자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그동안 현역 의원들과의 접촉에 극도로 신중했으나 이번 주부터 폭넓게 현역 의원들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이 도입한 국민추천제 공천으로 울산에서 당선됐다.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주요 상임위원장을 차지하면서 복잡해진 원내 상황도 전당대회 변수로 떠올랐다. 특검 정국과 국회 대치 상황이 전당대회 이슈를 잠식해 새 지도부 선출에 따른 컨벤션 효과도 누리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 남북 긴장 고조 속 한중 안보대화…北, 푸틴 방북으로 돌파구 찾나

    남북 긴장 고조 속 한중 안보대화…北, 푸틴 방북으로 돌파구 찾나

    이르면 이달 안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예고된 가운데 남북 간 갈등 국면으로 긴장 수위가 높아진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또다시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북러가 국제사회에 밀착을 과시하겠지만 한중·한러 관계, 북중 관계 등에 미묘한 변화 조짐들이 잇따르고 있어 외교적 돌파구를 찾으려는 북한의 운신 폭이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중은 오는 18일 서울에서 첫 외교안보대화를 개최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다. 한중 외교안보대화는 지난달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 회담에서 합의한 양국 고위급 대화 채널로, 양국의 외교부 차관과 국방부의 국장급 관료가 참석하는 2+2 대화 협의체다. 2013년과 2015년 국장급으로 열었다가 중단됐고 차관급으로 격상해 처음 여는 자리인데, 무엇보다 한중이 안보 현안을 두고 직접 마주 앉는 창구를 갖추는 것만으로도 북한에 적잖은 메시지를 줄 것이란 분석이다. 강준영 한국외대 교수는 “북한과 러시아가 원하던 ‘북중러’ 3각 구도에 부정적이던 중국이 남북 관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한국과 안보 관련 대화를 하는 것 자체가 북한에 ‘자의적으로 행동하지 말라’는 무언의 압박이 될 수 있다”면서 “치킨 게임으로 치닫고 아직은 대화의 여지를 찾기 어려운 남북 관계에 중국이 좀 더 실질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해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한일중 정상회의 이후 북중 사이에는 다소 불편한 기색들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 북중은 올해 수교 75주년을 맞아 ‘우호 친선의 해’로 정해놓고도 눈에 띄는 이벤트가 없었다. 그러다 지난달 27일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가 거론되자 북한이 곧장 외무상 담화로 반발했고, 군사정찰위성 2호기를 발사하며 불만을 표시했다. 중국은 최근 2018년 북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다롄에 설치한 양국 정상의 ‘발자국 동판’을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북한에 대한 불편함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북러 간 군사 협력은 계속되고 있지만 러시아 측에서 최근 한러 관계 복원 의지를 잇달아 내비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푸틴 대통령이 “한러 관계가 악화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데 이어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러시아대사도 10일(현지시간) 매체 인터뷰를 통해 한국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회복하기를 원하지만 미국과 동맹 관계 탓에 제약받고 있다며 양국 관계의 변화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김정은은 외교적 고립을 탈피하고 평양에서의 대규모 행사를 통해 외교적 승리를 선포하려고 하겠지만, 최근 한러 모두 관계 관리 필요성을 갖고 있어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한러 관계를 해치거나 결정적인 영향을 주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푸틴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 “한국과 러시아 간 한반도 문제 관련 소통을 긴밀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임수석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다만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밝혀 드리기 어려운 점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또 “우리 정부로서는 러시아와 북한 간의 교류와 협력이 관련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는 가운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최근 푸틴 대통령이 한국에 대해 발언한 부분에 대해 굳이 언급하지 않겠지만 한러 관계를 전략적으로 관리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 카카오, “김범수 중심 책임 경영”…준신위, “세부 추진계획 점검·평가”

    카카오, “김범수 중심 책임 경영”…준신위, “세부 추진계획 점검·평가”

    그간 주가조작 의혹과 분식회계 논란 등으로 경영 위기를 겪었던 카카오가 창업자인 김범수(58) CA 협의체 의장 주도로 경영 쇄신에 나서겠다는 내용의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11일 카카오 준법과 신뢰위원회(준신위)에 따르면 출범 6개월을 맞은 준신위는 지난 10일 경기 용인 ‘카카오 인공지능(AI) 캠퍼스’에서 첫 번째 워크숍을 갖고 이런 내용이 담긴 개선방안을 카카오로부터 보고받았다. 준신위는 지난해 12월 카카오 계열사의 준법 및 신뢰경영 체계를 확립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출범한 독립기구다. 그간 준신위는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등 6개 협약 계열사를 대상으로 준법 지원 활동을 해왔다. 이번 워크숍은 출범 6개월을 맞은 준신위가 카카오 컴플라이언스(법규 준수·준법 감시·내부 통제)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위원회 활동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위원과 전문위원, 사무국, 카카오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카카오는 이 자리에서 책임 경영과 윤리적 리더십, 사회적 신뢰 회복이라는 세 가지 의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앞서 준신위가 지난 2월 카카오를 포함한 6개 협약 계열사에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세 가지 의제별 개선방안에 대한 이행계획을 수립해 3개월 이내에 보고하라고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카카오는 첫 번째 의제인 책임 경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CA 협의체 중심의 컨트롤타워 구조를 확립하고 김범수 의장 주도로 경영 쇄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투자 등 사회적 영향이 높은 의사결정 시 사전 리스크 점검과 사후 모니터링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영진 책임 강화를 위해 내외부 평판 검증 등 임면 프로세스를 강화하는 한편, 고의적인 불법행위를 한 경영진에 배상책임을 지우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두 번째 의제인 윤리적 확립 방안으로는 가치, 공정, 소통, 책임 네 가지 항목을 포함한 카카오그룹 윤리 헌장을 마련해 경영진을 비롯한 카카오 모든 직원이 준수할 수 있도록 공표할 예정이다. 마지막 세 번째 의제인 사회적 신뢰 회복을 위해선 주주가치 보호와 파트너 상생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주주가치 보호와 관련해서 자회사 상장으로 인한 모회사 주주가치 하락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 무분별한 신규 기업공개(IPO)를 지양한다는 원칙을 확립했다. 카카오는 이에 따라 향후 기업공개를 추진할 경우 그룹 차원에서 면밀한 사전 검증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이런 절차를 통해 기업공개가 결정되더라도 주주가치 보호 방안을 함께 마련해 적용할 예정이다. 파트너와의 상생을 위해선 그룹 차원의 전체 로드맵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상생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준신위는 이런 카카오 개선방안의 세부 내용과 추진 계획을 점검한 뒤 이를 자세히 평가하는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소영 위원장은 “이제부터는 위원회와 카카오가 함께 개선방안을 충실히 검토하고 제대로 실행할 차례”라며 “앞으로 위원회는 카카오가 약속한 개선방안이 구체적으로 실현되고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세심히 점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허성욱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컴플라이언스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이 정착된 모범 사례와 카카오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 등에 관해 토론을 나눴다.
  • 김동완, ♥서윤아에 ‘해외여행’ 제안 “결혼 전 꼭 해보라고”

    김동완, ♥서윤아에 ‘해외여행’ 제안 “결혼 전 꼭 해보라고”

    김동완·서윤아 커플이 찜질방 데이트에 이어 해외여행을 언급해 스튜디오를 달군다. 12일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이다해, 심진화, 이수지가 새로운 선생님으로 전격 부임한 가운데, 김동완과 서윤아가 숲속에 있는 찜질방에서 힐링을 만끽하는 모습이 그려진다.앞서 서윤아는 김동완의 가평 집을 처음 방문해 ‘가평 살이’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던 터. 이후 두 사람은 한 ‘산속 찜질방’으로 데이트를 떠나 행복한 시간을 이어간다. 특히 김동완은 이날 찜질복으로 갈아입고 나온 서윤아를 보자마자 “우리 윤아는 찜질복을 입어도 예쁘네!”라고 감탄해 찜질방을 더욱 후끈 달군다. 그런 뒤 두 사람은 수건으로 양 머리 만들어 인증사진을 찍는가 하면, 이마로 달걀 깨기 게임은 물론 커플 촌캉스 옷차림 입고 패션쇼까지 선보이는 등 궁합을 자랑한다. 김동완의 지극정성 데이트 코스에 행복해하던 서윤아는 “나 뉴욕 여행 다녀온 뒤에 계속 오빠랑 가평에 온 것 같은데?”라고 수줍게 말한다. 서윤아는 “주위 사람들이 결혼하기 전에 (남자친구와) 해외여행을 꼭 한번 해보라고…”라며 해외여행을 언급한다. 이에 김동완은 “맞다. 해외여행을 가면 자주 싸우니까. 우리도 해외 나가서 시원하게 싸워볼까?”라고 곧장 호응한다. 김동완의 깜짝 제안에 서윤아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두 사람의 첫 해외여행은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안세영,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 자신감…“이젠 건강하고 자신 있다”

    안세영,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 자신감…“이젠 건강하고 자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을 노리는 안세영이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안세영은 11일 싱가포르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와 인도네시아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싱가포르 오픈에서는 우승, 인도네시아 오픈에서는 준우승하며 부활을 알린 안세영은 오는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준비에 매진한다. 안세영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올림픽이) 기대가 많이 되고 자신감도 많이 올라왔다. 몸 상태도 오히려 아시안게임 전보다 올라왔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어떻게 준비하냐에 따라 메달 색깔이 달라질 것이다. 꼭 금메달을 딸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두 대회에서 연달아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선 “부상으로 인한 많은 의심과 억측, 추측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나 자신을) 증명했다고 생각하니 홀가분하고 후련하다. ‘나는 이제 건강하다. 나는 자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의 대항마는 세계랭킹 2위 천위페이(중국)가 꼽힌다.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유망주였던 안세영은 8강에서 천위페이(중국)에 패해 탈락했고, 결국 천위페이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싱가포르 오픈에선 2-1로 안세영이 이겼고, 인도네시아 오픈에선 1-2로 천위페이가 이겼다. 안세영은 “나도 천위페이를 많이 이겨봤다. 상대에 대해서도 잘 안다. 이런 경험들이 충분히 내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체력에 기반한 끈질긴 수비가 강점이었던 안세영은 무릎 부상을 기점으로 보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고 있다. 안세영은 “오래 뛰는 것이 결코 제 몸에 좋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빨리 끝내고 체력을 보충해야 다음 경기에서도 수월하게 뛸 수 있다”면서 “공격을 많이 섞고 (네트) 앞에서의 기술도 많이 섞는다”고 설명했다.
  • 이세영, 파혼 후 연애 시작…“새 연하 남친 소개합니다”

    이세영, 파혼 후 연애 시작…“새 연하 남친 소개합니다”

    개그우먼 이세영이 새 ‘부캐’ 활동을 예고했다. 10일 이세영이 운영하는 ‘영평티비 YPTV’ 채널에는 “파혼 후 새로운 연애 시작! 내 남자친구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세영은 부캐인 ‘오코노 미야키 짱’으로 분장한 채 한 남성과 함께 카메라 앞에 등장했다. 이세영은 일본어가 섞인 서툰 한국어로 “모두들 안녕. 오늘은 여러분에게 전해드릴 새로운 소식이 있다. 지금 옆에 앉아있다. 앉은 키가 조금 커서 다리는 짧다. 지금 옆에 앉아있는 머리통이 잘렸지만 나의 새로운 남자친구다”라고 남성을 소개했다. 남성은 “안녕하세요 타다끼입니다”라고 인사했고, “한국이름”이라고 타박하자 “곽대철이다”라고 다시 인사했다. 이세영은 “부끄러움이 많아서 이해해달라”라며 “인사를 할땐 소리를 내야지”라고 핀잔을 줬고,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자 “내가 세노 하면 하라고”라고 또 한번 타박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솔직히 지금까지 이 채널이 한일커플이었는데 이번엔 일한커플이다. 혼자 전부 하려니까 조금 빡세서 계속 쉬고 오랫동안 쉬고 계속 쉬었다. 새로운 남친도 생기고 지금부터 여러분 잘부탁드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만난지 얼마나됐지?”라고 물었고, 남성은 “두달?”이라고 답했다. 이세영은 “그러면 우리가 얼마나 잘 맞는지 모두한테 보여줄까?”라며 이구동성 게임을 했다. 하지만 “처음 만난 날”을 묻자 이세영은 애매하게 뒷말만 따라해 눈길을 끌었다. 또 남성은 “누나가 해요”라고 말했고, 이세영은 “연하남친이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첫키스 날짜를 묻자 남성은 혼자 “7월 3일”라고 답했고, 이세영은 “누구냐 새끼야? 너랑 나랑 5월에 만났는데 7월이 아직 안 왔는데 누구랑 했냐”라고 정색했다. 반면 처음 만난 장소를 묻는 질문에 이세영은 소개팅 어플을 말했고, 남성은 “나 안하는데? 누구야?”라고 추궁해 이세영을 당황케 했다. 이세영은 “한국어 어렵다. 헷갈렸다 미안해”라며 “지금까지 난 삼재였다. 새로운 남자친구를 지금부터 잘 부탁드린다”라고 새 ‘부캐’ 활동을 예고해 궁금증을 더했다. 이세영은 지난 2019년부터 5살 연하의 일본인 남자친구와 공개연애를 이어왔다. 그는 ‘영평티비’를 통해 남자친구와 커플 일상을 공개해왔고, 예능 채널 등에서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혼 발표까지 한 상황에서 지난해 9월 돌연 결별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당시 이세영은 “올봄 초에 결별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영평티비는 저 혼자서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씨줄날줄] 알고리즘 전쟁

    [씨줄날줄] 알고리즘 전쟁

    안타까운 사연을 다룬 다큐물을 보다 눈물을 훔칠 때가 있다. 지나친 감정이입이라며 이상하게 바라보는 이들도 있다. 얼마 전 스마트폰에서 우연히 접한 10분짜리 유튜브 콘텐츠에서 내 눈물 흘림의 이유를 찾았다. 성격유형상 타인의 상황에 대한 공감도가 높으면 나올 수 있는 반응이란다. ‘나보다도 더 나를 아는’ 콘텐츠였던 셈이다. 그 뒤로는 이런 영상이 자동으로 쏟아진다. 이런 경험은 누구나 했음직하다. 빅테크 기업들은 이용자의 시청시간이나 검색기록 등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맞춤형 콘텐츠를 자동 제공한다. 이런 알고리즘은 기업 성장에는 도움이 되나 이용자를 ‘노예’로 만들 수 있다. 특정 콘텐츠만 소비하면 확증편향이 일어난다. 허위조작 정보인데도 내 성향에 맞으면 진실로 받아들인다. 내가 믿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사실을 배척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왜곡된 콘텐츠 이용은 양극화 등 민주주의를 위협한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에게는 폭력 미화나 편향적 사고 조장 등 더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다른 연령대와 달리 청소년 과의존 위험군은 여전히 전년 수준(40.1%)을 유지하고 있다. 게임이나 소셜미디어 이용 조절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비중이 다른 대상층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알고리즘과의 전쟁’이라고 할 정도로 청소년 보호를 위한 플랫폼 규제에 나서 주목된다. 지난 3월 미국의 플로리다주는 14세 미만 미성년자의 소셜미디어 계정 보유를 금지했다. 뉴욕주는 부모 동의가 없는 경우 18세 미만에게 알고리즘에 따른 콘텐츠 제공을 야간에는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EU는 메타가 아동의 행동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며 디지털서비스법(DSA)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프랑스는 3세 미만 영유아의 영상 시청 금지와 13세까지의 스마트폰 소지 금지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반면 한국은 규제보다는 사용 안내와 중독상담 등에 그치고 있다. 알고리즘은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다. 청소년 알고리즘 중독현상을 방치하면 가족 간 불화와 청소년의 정서장애는 물론 창의적인 인재양성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 “45살인데 부모에게 용돈 받아요”…자립 못 하는 ‘애저씨’ 늘어가는 日

    “45살인데 부모에게 용돈 받아요”…자립 못 하는 ‘애저씨’ 늘어가는 日

    일본 가나가와현에 사는 A씨는 올해 만 45살이지만 부모 집에 얹혀사는 이른바 ‘캥거루족’이다. 그는 일흔이 넘은 아버지로부터 월 3만엔(약 26만원) 가량의 용돈을 받으며 가족이 사다주는 도시락으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용돈 외에 유일한 수입원은 게임 제작 대금이다. 이마저도 월 2만엔(약 18만원) 수준이라 아버지가 주는 용돈이 없으면 생활이 어렵다. 일본 현지 언론 ‘아베마프라임’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는 A씨처럼 중년의 나이에도 독립하지 않은 채 고령의 부모에 의존해 생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들을 지칭하는 ‘코도 오지’(こどおじ)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는데, 한국어로 번역하면 ‘애’와 ‘아저씨’를 합성한 ‘애저씨’ 즉 ‘중년 어린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A씨는 고령의 아버지가 돌아간 뒤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면서도 아직까지 독립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도 어느 정도 나이가 드셔서 계속 일할 순 없을 것이다. 나중에 (지원 없이) 혼자서 산다면 지금 상태로는 돈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있다”고 말했다. ‘애저씨’ 생활을 계속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어릴 때부터 당연히 계속 이렇게 생활하고 있는 느낌이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며 “부모님 집을 나가려고 생각한 적이 없고, 부모에게서 재촉받은 적도 없다”고 했다. 반면 전략적으로 ‘애저씨’ 생활을 하는 유형도 있다. 39세 남성 B씨는 직장에서 24만엔(약 211만원)의 월급을 받고 금융자산만 2000만엔(1억7600만원)을 보유한 상태지만 아이치현의 부모님 집에서 살고 있다. 엔저·인플레이션 등 경제적 위험 요소를 줄이려는 목적이다. 이러한 ‘애저씨’ 현상은 일본의 ‘8050’ 사회문제로까지 이어진다. 80대 노부모가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50대 미혼 자녀를 부양하는 사회현상이다. 그러나 ‘8050’이 ‘9060’까지 연장돼 자식은 평생 ‘코도오지’로, 부모는 평생을 자식 돌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시대가 올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부모의 경제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현상은 비단 일본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한국에서 일본의 ‘코도 오지’에 상응하는 말은 ‘캥거루족’이다. 황광훈 한국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이 지난 5일 고용정보원 청년패널 2012∼2020년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2030 캥거루족의 현황 및 특징’에 따르면 2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 청년 3명 중 2명은 ‘캥거루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25~34세 전체 인구 중 캥거루족 비중은 2020년 기준 66.0%로 나타났다. 2012년 62.8%, 2015년 66.6%, 2018년 68.0%까지 증가세를 보이다 2020년 소폭 감소했지만, 전반적인 상승세다. 특히 30대 캥거루족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2020년 기준 25~29세 연령대 캥거루족 비중은 79.0%로 2012년과 81.8%에 비해 2.8%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30~34세 연령대에선 2020년 기준 53.1%로 2012년 45.9%에 비해 7.2%포인트 증가했다. 황 부연구위원은 “2012년부터 2020년 사이 캥거루족 증가 현상은 30대 초중반 연령대에서 주도하고 있다”며 “향후 30대 중후반까지 증가 현상이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캥거루족 진입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분석한 결과 남성·미혼·수도권 거주·미취업 층이 캥거루족이 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황 부연구위원은 “캥거루족 중 상당수는 경제적 기반 약화로 사회 취약 계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고 부모 세대의 노후 준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청년 일자리 문제 개선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제적 독립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 “우~” 배현진 두산 홈경기 시구에 야유… “관중석 3분의 2가 기아팬”

    “우~” 배현진 두산 홈경기 시구에 야유… “관중석 3분의 2가 기아팬”

    배현진 국민의힘(서울 송파을) 의원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기아 타이거즈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 뒤 소셜미디어(SNS)에 남긴 소감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배 의원은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대 기아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경기는 원정팀인 기아가 8대 2로 승리했다. 배 의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4년 만의 두산 시구, 포심 패스트볼 도전했는데 예전만큼은 어렵네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배 의원은 “작년 아시안게임에서 선전한 우리 잠실 명문 배명고의 탑스타 곽빈 선수도 만나고 영광스러운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어 “기아팬들이 관중석의 3분의 2만큼 꽉 메우셨던데 원정경기 즐거우셨길요”라고 말했다. 또 “우리 잠실 홈팀 두산과 LG, LG와 두산. 한국시리즈를 향해 gogo! 응원합니다. 뽜이팅”이라고 끝을 맺었다. 배 의원의 이같은 소감은 야구팬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고 있다. 야구팬들은 기아 팬들이 잠실구장 관중석의 3분의 2를 채웠다는 배 의원에 글에 “어떻게 원정팀 팬이 홈구장 관중석의 3분의 2를 채우냐”는 반응이다. 이날 배 의원이 시구 전 마이크를 잡고 인사를 하자 관중석에서는 “우~” 하는 야유가 터져나왔다. 이에 대해 한 지지자가 “기아 팬들이 야유하는 게 속상했다”고 댓글을 남기자 배 의원은 “모두가 우리 국민이시다. 잠실에 찾아주신 VIP로 생각했다”고 응답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