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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아산에 국내 최고 ‘e스포츠’ 상설 경기장 생긴다

    충남 아산에 국내 최고 ‘e스포츠’ 상설 경기장 생긴다

    충남 아산에 오는 2026년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회까지 열 수 있는 국내 최고 이(e)스포츠 상설 경기장이 문을 연다.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곡미)은 13일 아산시 배방읍에서 충남 이스포츠 상설 경기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스포츠 경기장은 국내 5번째지만, 신축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국 최고·최신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경기장은 아산시 배방읍 KTX 천안아산역 인근 5400㎡ 부지에 연면적 3849㎡, 지하 1·지상 3층, 주 경기장 429석, 보조경기장 74석 규모다. 경기장 내에는 러닝스튜디오, 선수 대기실, 중계실 등도 설치한다. 사업비는 2026년 3월까지 295억1000만원이다. 충남도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경기장 준공 후 자체 이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국제 이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경기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스포츠 아카데미를 열고, 문화·예술 공연 및 전시 행사도 유치할 예정이다. 이날 김태흠 지사와 김영만 한국이스포츠협회장, 김곡미 원장은 충남 이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김태흠 지사는 “게임은 젊은 세대의 대표 문화로, 충남 이스포츠 상설 경기장을 거점으로 아산과 충남이 이스포츠의 메카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곡미 원장은 “전국 최초로 신축으로 건립되는 충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과 함께 충남이 이스포츠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안세영, 4강 상대 왕즈이냐 한웨냐…3년 만의 월드 파이널 정상까지 2승

    안세영, 4강 상대 왕즈이냐 한웨냐…3년 만의 월드 파이널 정상까지 2승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총상금 250만 달러) 준결승에 올라 3년 만의 정상 복귀 꿈을 이어 갔다. 세계 1위 안세영은 1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B조 조별 리그 3차전에서 8위 한웨(중국)를 경기 시작 38분 만에 게임 점수 2-0(21-11 21-15)으로 일축했다. 안세영은 2승1패를 기록하며 세계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한웨와 어깨를 나란히 했으나 게임 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웨도 역시 게임 득실 우위로 조 2위를 확보했다. A조에서는 3연승을 달린 세계 9위 아야 오호리(일본)가 1위를 꿰찼다. 이날 세계 6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물리치고 2승1패를 기록한 세계 2위 왕즈이(중국)가 뒤를 이었다. A조와 B조 1위가 14일 각각 마주하는 4강 상대는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 안세영은 만약 왕즈이와 짝지어지면 두 달 만의 설욕전에 나서는 셈이다. 왕즈이는 2024 파리올림픽 이후 상승세를 타며 안세영-천위페이(중국)-타이쯔잉(대만)-야마구치로 이어지는 여자 단식 ‘4대 천왕’ 구도를 무너뜨리고 있는 선수다. 안세영이 상대 전적에서 8승3패로 앞서 있으나 지난 10월 덴마크 오픈 결승에서 무기력하게 0-2로 완패한 바 있다. 안세영은 3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 중이다. 2020년 처음 출전해 3위에 오른 안세영은 2021년 정상을 밟았고 2022년 조별 리그 탈락, 지난해 3위의 성적을 냈다. 안세영은 전날 숙적이던 야마구치에게 1-2로 무릎을 꿇어 우려를 자아냈으나 이날 1게임에선 초반부터 3, 4연속 득점을 거푸 이어 가며 15-4로 크게 앞서는 등 일찌감치 실력을 발휘했다. 2게임 초반에는 엎치락뒤치락하다가 6-7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4점을 따내 우위에 섰고 13-12로 쫓겼으나 다시 간격을 벌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한웨를 상대로 5연승을 달리며 상대 전적 8승1패를 기록했다.
  •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 4곳 추가,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누빈다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 4곳 추가,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누빈다

    국립춘천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 국립항공박물관, 제주항공우주박물관 4곳에서 인공지능(AI)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를 확대 제공한다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이 13일 밝혔다. 큐아이는 현재 14개 기관에서 활동 중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큐아이는 지난 7년 동안 문화 현장에서 제공한 서비스 중 관람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문화해설 등 주요 서비스 기능을 선정해 고도화했다. 유익한 문화해설을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게임, 퀴즈 등 콘텐츠를 한국어는 물론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로 문화해설을 한다. 또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문화해설과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쉬운 문화해설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기관별 특화된 문화해설 서비스를 하는 것도 특징이다. 국립춘천박물관에서는 강원의 역사와 문화를 전담하고, 국립제주박물관에서는 제주의 문화와 생활을 전달하는 전담 문화해설사 로봇으로 활동한다. 국립항공박물관에서는 장애인 맞춤형 교육을,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는 항공의 역사와 천문우주관 전담 문화해설을 한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큐아이’가 다양한 문화 현장에서 관람객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 관람 지원 서비스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금천구, 청소년을 위한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축제

    금천구, 청소년을 위한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축제

    서울 금천구는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독산청소년문화의집과 금천청소년문화의집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크리스마스 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금천구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직접 꾸미고 함께 즐기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독산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14일에 ‘진짜 산타를 찾아다:ON’이 운영된다. 컵케이크, 미니 트리,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와 머리띠 꾸미기, 사진 촬영 등 크리스마스 관련 체험 활동이 진행된다. 또한 문화의집 지도자와 함께 5가지 문제를 풀며 진짜 산타를 찾으면 간식이 제공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오후 1시부터 2시 30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2회차로 진행된다. 관심 있는 금천구 초등 1학년 이상 청소년은 홍보물의 정보무늬(QR코드)로 원하는 시간대를 신청하면 된다. 금천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17일부터 24일까지 ‘미리 크리스마스 주간’이 운영된다. 3층 아지트에서 머핀 꾸미기, 스노우볼 만들기, 리스 도어벨 만들기, 소원양말 만들기, 크리스마스 보물찾기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어울리는 활동이 진행된다. 4층 청소년공간은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파티 공간으로 꾸며져 노트북과 빔프로젝터, 간식, 사진 공간이 제공된다.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금천구 관내 청소년 3~6명이 사용할 수 있다. 17~20일에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하루에 1팀이 3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 14일과 21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3시간씩 하루에 3팀이 이용할 수 있다. 21일에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금천청소년문화의집 3층 아지트에서 ‘메리 스포츠 데이’가 운영된다. 레이저 사격, 순발력 게임, 닌텐도 스포츠 등 청소년이 또래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실내 스포츠가 마련될 예정이다. 레이저 사격의 경우 홍보물의 정보무늬를 통해 사전 신청한 청소년이 우선 참여할 수 있으며, 순발력 게임과 닌텐도 스포츠는 현장 접수 후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청소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청소년문화의집을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공간으로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또래들과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 인권 탄압 논란에도… 사우디, 2034년 월드컵 개최

    전 세계 축구 팬의 축제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의 2034년 개최지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최종 낙점을 받았다. FIFA는 11일(현지시간) 211개 회원국이 화상으로 참가한 임시 총회를 열고 2030년과 2034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평의회에서 2030년 공동 개최국으로 선정됐던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도 이날 최종 의결됐다. 사우디 월드컵은 2002년 한국·일본,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역대 세 번째 월드컵이다. 2034년 월드컵 개최지가 사우디로 결론 나는 건 예견됐던 일이다. 대륙안배 원칙에 따라 2026년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2030년 유럽·아프리카에 이어 2034년 월드컵은 아시아에서 열기로 한 데다, 공동 개최를 선언한 호주·인도네시아가 경쟁하는 구도였지만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가 사우디 지지를 선언하고 호주도 대회 유치를 포기하면서 사우디가 단독 후보가 됐기 때문이다. 여성 인권, 언론 탄압 문제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는 사우디가 축구를 ‘스포츠 워싱’에 활용한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FIFA는 결국 사우디의 손을 들어줬다. 사우디 월드컵은 2년 전 카타르 월드컵처럼 여름이 아니라 겨울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6~7월에는 더위 때문에 대회 개최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2034년 11월 29일부터 12월 14일까지는 사우디에서 하계 아시안게임까지 열리기 때문에 월드컵은 2034년 1월에 열릴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정규리그를 한 달가량 중단해야 하는 유럽 축구계를 중심으로 상당한 반발이 예상된다.
  • “끌어내라” “막아라” 증언 쏟아지는데… 尹 담화 ‘딴소리’만 했다

    “끌어내라” “막아라” 증언 쏟아지는데… 尹 담화 ‘딴소리’만 했다

    국회 해산·마비 의도 없었다?특전사령관 “尹, 문 부수라고 지시”계엄 때 부사관 이상만 투입?수방사 “일반 병사 최소 61명 포함”오로지 김용현과만 논의?경찰 “계엄 3시간 전 청장 등 만나”선관위 시스템 점검 지시? 선관위 “자신 당선된 시스템 부정”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대국민담화에서 3일 비상계엄 선포 후 국회의 병력 투입에 대해 ‘질서 유지’ 목적이라고 해명했다. 이는 그동안 국회 국방위원회 등에서 폭로된 군 수뇌부 설명과 배치된다. 특히 ‘국회를 해산하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윤 대통령은 설명했는데,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국방부 장관에게 과거의 계엄과 달리 계엄의 형식을 빌려 작금의 위기 상황을 국민들께 알리고 호소하는 비상조치를 하겠다고 했다”며 “(비상계엄의) 목적은 국민들에게 거대 야당의 반국가적 패악을 알려 이를 멈추도록 경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란죄는 국토의 참절 또는 국헌문란이라는 목적이 필요한 ‘목적범’인데, 이 점을 고려해 내란 의도가 없었다고 부인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병력을 투입한 이유는 (중략) 국회를 해산시키거나 기능을 마비시키려는 것이 아님은 자명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곽 전 사령관은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윤 대통령이) ‘의결정족수가 아직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 안에 있는 인원을 끄집어내라’고 했다”고 말했다. 국회 해산의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지점이다. 윤 대통령은 또 “사병이 아닌 부사관 이상 정예 병력만 이동시키도록”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수도방위사령부가 이날 국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병사도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방사는 군사경찰단 75명을 계엄 상황에 투입했는데 이 가운데 42명이 병사였고 수방사 1경비단 투입 인원 136명 중에도 병사가 19명 있었다. 윤 대통령은 “만일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려 했다면, (중략) 국회 건물에 대한 단전·단수 조치부터 취했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 지시에 현장 지휘관들과 ‘공포탄 쏴서 들어가야 하나, 전기 끊어서 못하게 해야 하나’ 이런 부분을 논의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회에 투입한 병력이 ‘300명 이하 소규모’라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하지만 이 역시 결이 다른 주장이 많이 나온다.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전사와 수방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회 투입 병력은 총 685명이었다. 허영 민주당 의원이 국방부에서 받은 자료에는 1191명으로 돼 있고,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계엄군 규모는) 700~800명 정도”라고 했다. 사전 준비 과정에 대해서도 말이 다르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준비하면서 오로지 (김용현) 국방장관하고만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선포 3시간 전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안전가옥에서 만나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회 관계자의 국회 출입을 막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는데, 경찰은 조 청장과 김 청장이 국회의원 등 출입 통제를 지시했다며 긴급체포한 상태다. 윤 대통령은 부정 선거 가능성을 시사하며 “국방장관에게 선거관리위원회 전산 시스템을 점검하도록 지시했다”고 했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대선 시스템에 대한 자기 부정”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대통령은 국가정보원의 해킹 시도에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방화벽도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는 발언을 했는데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됐다”고 했다.
  • 안세영, ‘숙적’ 일본 야마구치에 패배...내일 中한위와 3차전

    안세영, ‘숙적’ 일본 야마구치에 패배...내일 中한위와 3차전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에 도전하는 안세영(22·삼성생명)이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27·일본)에 무릎을 꿇었다. 안세영은 12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4 조별리그 2차전에서 여자 단식 랭킹 4위 야마구치를 맞아 접전 끝에 1-2(20-22 21-17 15-21)로 졌다. 야마구치는 해마다 부문별 상위 순위자들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격인 파이널 대회에서 안세영과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자다. 그는 지난 8월 파리올림픽 여자단식 8강전에서 안세영에게 역전패하며 준결승 진출이 무산됐지만, 약 4개월 만의 재대결에서는 먼저 웃었다. 안세영과 야마구치의 통산 상대 전적은 11승 14패로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이 열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1게임 시작은 안세영의 움직임이 좋았다. 안세영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내리 6득점에 성공하며 가볍게 첫 게임을 따내는 듯 했다. 하지만 몸이 풀린 야마구치는 곧바로 매서운 추격에 나섰다. 초반 넉넉했던 점수 차를 지치지 못한 안세영은 1게임부터 듀스로 접어들며 고전했고, 첫 듀스 상황에서 2연속 실점하며 1겜을 야마구치에게 내줬다. 2게임은 초반부터 팽팽한 득점 싸움이 반복되다 안세영이 게임 중반부터 집중력을 보이면서 21-17로 비교적 수월하게 매듭지었다. 하지만 마지막 3게임은 야마구치가 먼저 10점 고지에 오른 이후부터 안세영의 추격을 뿌리치며 득점을 쌓아갔고 15-21로 야마구치가 두 게임을 가져가며 승리를 챙겼다. 안세영이 속한 B조 4명의 선수 중 4강 진출인 유력한 안세영과 야마구치는 각각 조별리그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안세영은 전날 태국 수파니다 카테통(27·10위)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뒀고, 야마구치는 중국 한위에(25·8위)에게 패했다. 안세영은 13일 한위에를 상대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파이널 대회는 A·B조 1·2위가 가려지면 4강전과 결승전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 서울 중구, 치매안심센터 이용 어르신과 함께한 ‘따뜻한 송년회’

    서울 중구, 치매안심센터 이용 어르신과 함께한 ‘따뜻한 송년회’

    서울 중구는 지난 11일 중구청 7층 대강당에서 치매안심센터 이용 어르신과 가족 200여명과 함께 송년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진행한 센터의 여러 사업 성과를 공유해 어르신의 성취감을 높이고 가족 및 센터 종사자들과 사회·정서적 연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구여성가요합창단의 식전공연, 어르신의 센터 프로그램 참여 소감 발표에 이어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장구교실 어르신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어르신과 가족들은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게임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센터 치매예방 프로그램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어르신이 직접 그린 그림들과 원예, 뜨개질 작품 50여 점의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한 어르신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미술, 원예, 공예, 운동 등 센터에서 진행하는 수업에 참여하며 자신감도 생기고 웃을 일도 많아져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장구 연주를 듣고 전시된 작품들을 보니 어르신들의 열정이 느껴진다”며 “어르신들이 새로운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다양한 두뇌와 신체 활동을 통해 치매 걱정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러시아 ‘미녀 스파이’ 안나 채프먼, 베스트셀러 작가 됐다

    러시아 ‘미녀 스파이’ 안나 채프먼, 베스트셀러 작가 됐다

    러시아의 ‘미녀 스파이’로 전 세계에 이름을 떨쳤던 안나 채프먼(42)이 지난 4일 러시아에서 출간한 자전적 회고록 ‘본디안나: 러시아에 사랑을 담아’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올라섰다. 채프먼은 이 책에서 자신이 러시아 대외정보국(SVR)에 어떻게 영입됐는지 과정을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사교계 거물이 되자 SVR이 접근미인계를 이용해 각종 첩보를 빼낸 것으로 유명한 채프먼은 책에 영국 런던에 머물던 시절 내용을 중심으로 한 사적 경험담을 담았다. 여기에는 민간 전세기 업체 넷제츠, 바클레이스 은행 등에서 근무한 경험뿐 아니라 영향력 있는 남성들과의 연애, 호화로운 생활, 스트립포커(질 때마다 옷을 벗기는 게임)를 하고 헤지펀드 투자사 내비게이터의 고문을 맡게 됐던 일화까지 등장한다. 채프먼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던 상원의원이나 재벌 등 유력 정재계 인사들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2년 영국인 알렉스 채프먼과 결혼하면서 영국 시민권자가 됐다. 부부는 러시아에서 지내다 2004년쯤 영국으로 이주했고 1년 만에 별거에 들어갔다가 이듬해 이혼했다. 전 남편은 2015년 약물 과다 복용으로 36세의 나이로 숨졌다. SVR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영국 시민권을 받고 인맥을 쌓기 시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채프먼은 SVR에 영입되기 전부터 영국 여권을 갖고 있었으며 이미 사교계에서 인맥을 쌓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책에서도 이런 내용을 자세히 다뤘다. SVR이 자신의 사교계 영향력을 보고 접근해 왔다면서 모스크바로 향하는 항공편에서 옆자리에 있던 젊은 요원 키릴로부터 애국심 테스트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룸메이트인 엘레나 사비츠카야에게 키릴이 자신의 정보에 대해 물었던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덧붙였다. 얼마 뒤 채프먼은 모스크바 본가를 방문했을 때 부모로부터 누군가 전해주고 갔다는 심리학자 명함을 건네받았으며, SVR 요원이 되기 위해 엄격한 심리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의 부친인 바실리 쿠셴코가 연방보안국(FSB)의 전신인 국가안보위원회(KGB) 고위급 요원이었다는 점에서 스파이 활동에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채프먼은 자신이 2차 테스트에서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라고만 알려진 인사 평가자와 만났던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혼란스러움과 음모, 호기심이 뒤섞인 감정을 느꼈다”면서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가 나를 주시했다. 바로 맞은편에 있었고, 내 얼굴을 꼼꼼히 살폈다”고 회상했다. 이어 “마침내 그가 두 손을 깍지 낀 채 ‘안나, 당신은…첩보 활동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나?’라고 물었다”고 했다. 채프먼은 2006년 미국으로 건너가 온라인 부동산 사업을 했으며, 밤에는 각종 파티에 참석하고 레스토랑과 고급 클럽을 드나들며 정보를 수집했다. 그러나 그의 스파이 활동은 2010년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되면서 일단락됐다. 그의 나이 28세였다. 채프먼은 영국 시민권을 박탈당하고 수감됐으나 러시아와의 대대적인 스파이 맞교환으로 모스크바로 돌아갈 수 있었다. “남성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 그는 책에서도 자신이 남성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 “하늘은 내게 가느다란 허리와 꽉 찬 가슴, 길게 늘어진 붉은 머리카락 등 꼭 필요한 특성을 아낌없이 줬다”고 썼다. 그의 별명 중 하나가 ‘에이전트 90-60-90’(신체 사이즈)인 점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이 밖에도 그는 팜프 파탈, 러시아의 가장 비밀스러운 무기라고도 알려졌다. 그는 자신이 심플하면서도 섹시한 의상, 가벼운 메이크업,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분위기를 강조하기만 하면 됐다면서 “보석을 착용한 적이 없었는데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결정적으로는 스파이로서 자신의 성과가 자신감 덕분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점은 내가 (상대를) 기쁘게 하려고 너무 애쓰지 않았다는 데 있다”면서 “누구에게도 인정을 바라지 않았다. 그저 나 자신 뿐이었다”고 말했다. 채프먼은 책을 집필하기 위해 SVR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면서 모든 내용이 철저히 검토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책이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이야기 속 사건의 5%는 허구”이고 일부 이름이 변경됐다면서 “정확히 어떤 것이냐고 묻는다면 그건 비밀”이라고 답했다. 스파이 접고 TV로, 모델로 종횡무진 채프먼은 스파이 활동 이후 유명세와 매력적인 외모를 앞세워 TV쇼 진행자, 모델, 배우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의 순자산은 지난 2022년 4월 기준으로 150만 달러(21억원)가 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3년 미국 잡지 GQ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섹시한 여성 100명’에 포함돼 영향력을 과시한 그는 이듬해 본인 이름을 딴 여성 의류 브랜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2015년 9월 초에는 33세의 나이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아이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 장경익 스튜디오드래곤 대표 문화포장 수훈

    장경익 스튜디오드래곤 대표 문화포장 수훈

    장경익 스튜디오드래곤 대표가 한국 드라마를 세계에 알린 공로로 문화포장을 수훈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4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을 열고 올 한 해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23명과 우수 콘텐츠 15개 작품에 정부포상과 상장을 수여했다. 장 대표는 ‘태양의 후예’, ‘닥터 차정숙’, ‘무빙’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다양한 작품을 제작해 한국 콘텐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해외진출 분야에서는 배기식 리디 대표와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 게임산업발전 분야에서는 최지원 네오위즈 총괄디렉터와 김관우 성남스피릿제로 선수, 방송영상산업발전 분야에서는 장시원 스튜디오 씨원(C1) 연출과 더스튜디오엠 이명우 연출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 러 ‘미녀 스파이’ 베스트셀러 작가 등극 “내 매력 알고 있었다” [포착]

    러 ‘미녀 스파이’ 베스트셀러 작가 등극 “내 매력 알고 있었다” [포착]

    러시아의 ‘미녀 스파이’로 전 세계에 이름을 떨쳤던 안나 채프먼(42)이 지난 4일 러시아에서 출간한 자전적 회고록 ‘본디안나: 러시아에 사랑을 담아’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올라섰다. 채프먼은 이 책에서 자신이 러시아 대외정보국(SVR)에 어떻게 영입됐는지 과정을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사교계 거물이 되자 SVR이 접근미인계를 이용해 각종 첩보를 빼낸 것으로 유명한 채프먼은 책에 영국 런던에 머물던 시절 내용을 중심으로 한 사적 경험담을 담았다. 여기에는 민간 전세기 업체 넷제츠, 바클레이스 은행 등에서 근무한 경험뿐 아니라 영향력 있는 남성들과의 연애, 호화로운 생활, 스트립포커(질 때마다 옷을 벗기는 게임)를 하고 헤지펀드 투자사 내비게이터의 고문을 맡게 됐던 일화까지 등장한다. 채프먼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던 상원의원이나 재벌 등 유력 정재계 인사들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2년 영국인 알렉스 채프먼과 결혼하면서 영국 시민권자가 됐다. 부부는 러시아에서 지내다 2004년쯤 영국으로 이주했고 1년 만에 별거에 들어갔다가 이듬해 이혼했다. 전 남편은 2015년 약물 과다 복용으로 36세의 나이로 숨졌다. SVR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영국 시민권을 받고 인맥을 쌓기 시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채프먼은 SVR에 영입되기 전부터 영국 여권을 갖고 있었으며 이미 사교계에서 인맥을 쌓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책에서도 이런 내용을 자세히 다뤘다. SVR이 자신의 사교계 영향력을 보고 접근해 왔다면서 모스크바로 향하는 항공편에서 옆자리에 있던 젊은 요원 키릴로부터 애국심 테스트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룸메이트인 엘레나 사비츠카야에게 키릴이 자신의 정보에 대해 물었던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덧붙였다. 얼마 뒤 채프먼은 모스크바 본가를 방문했을 때 부모로부터 누군가 전해주고 갔다는 심리학자 명함을 건네받았으며, SVR 요원이 되기 위해 엄격한 심리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의 부친인 바실리 쿠셴코가 연방보안국(FSB)의 전신인 국가안보위원회(KGB) 고위급 요원이었다는 점에서 스파이 활동에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채프먼은 자신이 2차 테스트에서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라고만 알려진 인사 평가자와 만났던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혼란스러움과 음모, 호기심이 뒤섞인 감정을 느꼈다”면서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가 나를 주시했다. 바로 맞은편에 있었고, 내 얼굴을 꼼꼼히 살폈다”고 회상했다. 이어 “마침내 그가 두 손을 깍지 낀 채 ‘안나, 당신은…첩보 활동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나?’라고 물었다”고 했다. 채프먼은 2006년 미국으로 건너가 온라인 부동산 사업을 했으며, 밤에는 각종 파티에 참석하고 레스토랑과 고급 클럽을 드나들며 정보를 수집했다. 그러나 그의 스파이 활동은 2010년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되면서 일단락됐다. 그의 나이 28세였다. 채프먼은 영국 시민권을 박탈당하고 수감됐으나 러시아와의 대대적인 스파이 맞교환으로 모스크바로 돌아갈 수 있었다. “남성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 그는 책에서도 자신이 남성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 “하늘은 내게 가느다란 허리와 꽉 찬 가슴, 길게 늘어진 붉은 머리카락 등 꼭 필요한 특성을 아낌없이 줬다”고 썼다. 그의 별명 중 하나가 ‘에이전트 90-60-90’(신체 사이즈)인 점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이 밖에도 그는 팜프 파탈, 러시아의 가장 비밀스러운 무기라고도 알려졌다. 그는 자신이 심플하면서도 섹시한 의상, 가벼운 메이크업,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분위기를 강조하기만 하면 됐다면서 “보석을 착용한 적이 없었는데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결정적으로는 스파이로서 자신의 성과가 자신감 덕분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점은 내가 (상대를) 기쁘게 하려고 너무 애쓰지 않았다는 데 있다”면서 “누구에게도 인정을 바라지 않았다. 그저 나 자신 뿐이었다”고 말했다. 채프먼은 책을 집필하기 위해 SVR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면서 모든 내용이 철저히 검토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책이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이야기 속 사건의 5%는 허구”이고 일부 이름이 변경됐다면서 “정확히 어떤 것이냐고 묻는다면 그건 비밀”이라고 답했다. 스파이 접고 TV로, 모델로 종횡무진 채프먼은 스파이 활동 이후 유명세와 매력적인 외모를 앞세워 TV쇼 진행자, 모델, 배우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의 순자산은 지난 2022년 4월 기준으로 150만 달러(21억원)가 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3년 미국 잡지 GQ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섹시한 여성 100명’에 포함돼 영향력을 과시한 그는 이듬해 본인 이름을 딴 여성 의류 브랜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2015년 9월 초에는 33세의 나이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아이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 [전문]“유인촌, 염치없게 국민 이름 팔아 장관 자리 지켜줄 것 호소”…문체부 공공기관 노조 공동 입장문

    [전문]“유인촌, 염치없게 국민 이름 팔아 장관 자리 지켜줄 것 호소”…문체부 공공기관 노조 공동 입장문

    대한체육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 등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노조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현 정국에 관한 공동 입장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공공기관 노동조합 협의회(문노협)는 11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하루빨리 국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헌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국정을 정상화해달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 사항”이라면서 정부 관계부처의 책임 있는 당국자들의 적극 동참 및 협력을 촉구했다. 이어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지난 10일 국무회의 뒤 정부 대변인 자격으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 “국민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제 식구 챙기기, 현 정권 방어하기에 급급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유 장관은) 계엄 사태를 조장하고 국민의 치안을 위협한 각 부처 장관들의 탄핵 등을 ‘치안 공백’으로 명명하고 ‘법치’를 운운했다”라면서 “계엄령 사태 직후 이미 일괄 사의를 표명한 이들이 염치없게도 이제 와서 국민의 이름을 팔아 자신들의 자리를 지켜줄 것을 호소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문노협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직원이자 국민으로서, 유 장관을 비롯한 정부의 이러한 무책임하고 안이한 상황 인식에 분노와 절망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문노협은 게임물관리위원회, 국가유산진흥원, 국립정동극장, 그랜드코리아레저(주),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체육회, 서울예술단,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아리랑국제방송, 영화진흥위원회, 태권도진흥재단, 한국관광공사,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저작권보호원, 한국체육산업개발(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들로 구성돼 있다. 아래는 문노협이 발표한 공동 입장문 전문. 정부·국회 주요 관계자들은 국민의 뜻을 준엄히 받들어 이 땅의 민주주의가 바로 설 수 있도록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12월 3일, 위헌ㆍ위법적인 계엄령 선포로 인해 대한민국 전체가 혼돈에 빠졌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체육계를 비롯해 문화ㆍ예술ㆍ관광ㆍ언론 분야 전반에 있어 민주주의가 악화되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었으나, 이렇게 상식 밖의 반민주적 행태가 벌어질 것이라고는 국민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제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듯, 민주주의는 우리 사회의 기본 구성 원리이며, 가장 먼저 지켜져야 할 원칙입니다. 민주주의 체제 하에서는 그 어떠한 권력자도 주권자에게 위임받은 것 이상의 권력을 휘두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난 계엄령 선포와 포고령의 내용은 헌법이나 계엄법에 명시된 바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반민주적인 것으로, 우리의 역사를 40년 넘게 후퇴시키는 처사였습니다. 현 시점에서 국민들의 요구 사항은 매우 명료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국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헌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국정을 정상화해달라는 것이며, 정부 관계부처의 책임 있는 당국자들은 이에 적극 동참ㆍ협력하라는 것입니다. 유인촌 정부 대변인 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러한 국민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어제 날짜(2024.12.10.)로 호소문을 발표하며 여전히 제 식구챙기기, 현 정권 방어하기에 급급했습니다. 계엄 사태를 조장하고 국민의 치안을 위협한 각 부처 장관들의 탄핵 등을 ‘치안 공백’으로 명명하고 ‘법치’를 운운하였습니다. 계엄령 사태 직후 이미 일괄 사의를 표명한 이들이 염치없게도, 이제 와서 국민의 이름을 팔아 자신들의 자리를 지켜줄 것을 호소한 것입니다. 우리 문노협 회원사 일동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직원이자 국민으로서, 유인촌 장관을 비롯한 정부의 이러한 무책임하고 안이한 상황 인식에 분노와 절망을 금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조직 내부의 반민주적 행태가 있을 때면 결연히 저항하여 조합원들의 권익을 쟁취해냈듯, 현 정권과 정부·군 관계자, 국회 등 책임 있는 당사자들을 향해서도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이에, 책임 있는 당국의 주요 관계자들에게 간곡히 호소 드리오니, 이 땅의 민주주의가 바로설 수 있도록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자신들의 안위를 우선시하는 퇴행적 처사를 당장 그만두고, 국민 모두가 편안히 일상을 영위해나갈 수 있도록 헌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민주주의를 수호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문노협 회원사 일동은 공공 부문의 문화·예술·체육·관광·언론분야 종사자로서, 국민의 일원으로서, 헌정 질서가 회복되고 민주주의가 다시금 바로 설 때까지 우리의 일터 안팎에서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 관광지에 AR 게임 운영… 어린이·MZ세대 관광객 유치

    관광지에 AR 게임 운영… 어린이·MZ세대 관광객 유치

    울산 울주군이 지역 대표 관광지들의 특징을 살린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을 개발해 MZ세대 등 젊은층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다. 울주군은 11일 위탁기관인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참석한 가운데 AR으로 즐기는 스마트한 울주 관광 콘텐츠 구축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온라인과 게임에 친숙한 어린이와 MZ세대의 흥미 유발을 통한 체험형 관광을 실현하려고 기획됐다. 군은 울산시 관광 플랫폼 ‘왔어울산’과 연동한 웹페이지를 개발해 주요 관광지 8곳의 특성에 맞춘 AR 기반 모바일 게임 스탬프 ‘울주대모험’을 구축한다. ‘울주대모험’은 지역 주요 관광지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관광객들은 울주군 대표 캐릭터인 ‘해뜨미’와 함께 울주 주요 관광지 8곳을 탐험하면서 AR 게임을 즐기게 된다. 관광지별로 반구대 암각화(암각화 동물을 찾아라), 간월재(간월재를 달려라),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클라이밍), 선바위(점프 뛰기), 간절곶(둥근해가 떴습니다), 진하해수욕장(서핑하기), 서생포왜성(성벽쌓기), 외고산 옹기마을(옹기를 만들자) 등 8개 관광지에서 AR 게임이 제공된다. 군은 이번 최종보고회 내용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구축한 뒤 오는 3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군은 2025 간절곶 해맞이 행사 울주 관광 홍보관에서 ‘울주대모험’을 홍보하고 회원 가입 이벤트를 진행해 관광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순걸 군수는 “울주 관광지에 AR 증강현실이라는 색다른 즐길 거리를 더해 한번 왔던 관광객도 다시 방문할 수 있는 체험형 여행콘텐츠를 구축하겠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분께 울주군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여자핸드볼 아시아선수권 7연패 무산…올림픽 12회 연속 출전 쉽지 않다

    한국여자핸드볼 아시아선수권 7연패 무산…올림픽 12회 연속 출전 쉽지 않다

    아시아선수권 7연패에 도전했던 한국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일본의 벽에 막혀 눈물을 흘렸다. 일본의 기량이 계속 향상되면서 올림픽 12회 연속 출전도 쉽지 않다는 어두운 전망도 나온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일본과의 결승 경기에서 김보은(5골), 우빛나, 이인경(이상 4골)의 활약에도 24-25로 패했다. 이연경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012년부터 6회 연속 이 대회 우승을 독식해온 한국은 아쉽게도 7연패에 실패했다. 반면 일본은 2004년 이후 20년 만에 아시아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패권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한국으로서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에 19-29로 완패를 당한 뒤 복수를 위해 결의를 다졌지만 설욕하는 데 실패했다는 점이 더욱 아쉬웠다. 이번 아시아선수권은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했던 일부 멤버를 교체하고 외국인 감독에서 이계창 감독으로 감독까지 교체하며 새로운 실험을 했지만 최근 일본의 기량이 향상되면서 향후 아시아의 패권을 놓고 일본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실제로 한국은 파리올림픽 예선전에서도 일본에 극적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구기종목으로는 유일하게 출전하는 것은 물론 11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대기록도 작성했다. 그렇지만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도 확인했듯이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는 험난한 길을 걸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입증됐다. 한국은 이 대회 상위 4개국에 주는 2025년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냈다. 그렇지만 지난해 12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22위, 일본이 17위에 오른 것에서 보듯 과감한 세대교체와 핸드볼계의 비상한 각오가 있지 않으면 영영 비인기 종목으로 몰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도 증폭되고 있다. 당시 일본은 유럽의 강호 덴마크와 세르비아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 안세영, 파이널 우승 향한 쾌조의 출발...랭킹 10위 맞아 44분 완승

    안세영, 파이널 우승 향한 쾌조의 출발...랭킹 10위 맞아 44분 완승

    3년 만에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에 도전하는 안세영(22·삼성생명) 대회 첫 상대를 가볍게 물리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11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한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4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0위 수파니다 카테통(태국)을 경기 시작 44분 만에 2-0(21-16 21-14)으로 제압했다. 지난 10월 덴마크 오픈 8강전에서 카테통과 맞붙어 1게임을 12-21로 내준 뒤 나머지 두 게임을 연이어 잡으며(21-10 21-12) 역전승을 이끌었던 안세영은 약 두 달 만의 재격돌에서는 한 게임도 내주지 않으며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선보였다. 월드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상위 랭커들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격으로, 안세영이 이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건 2021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렸던 파이널 이후 3년 만이다. 안세영은 지난 8월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까지 거머쥐며 올해를 최고의 해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달 중국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린 안세영은 12일 랭킹 4위 아카네 야마구치와 B조 2차전을 치른다. 한편 안세영은 대회 개막에 앞서 지난 9일 항저우에서 열린 BWF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아울러 동료들이 직접 뽑는 ‘올해의 여자 선수’에도 선정되며 2관왕에 올랐다.
  • 계엄 질의장서 군화 벗고 ‘폰 게임’ 공군 투스타 혼쭐…동정 여론도 [포착]

    계엄 질의장서 군화 벗고 ‘폰 게임’ 공군 투스타 혼쭐…동정 여론도 [포착]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가 진행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군 투스타가 정회 중 스마트폰 게임을 하는 장면이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신 정신 있느냐”고 질타했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육군의 주요 지휘관 등 고위 장성 50여명이 출석한 가운데 비상계엄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가 진행됐다.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인 김선호 차관과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과 김현태 707특임단장,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이경민 국군방첩사령부 참모장,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도 참석했다. 계엄 선포 인지 시점과 출동 경위, 주요 임무와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 사항 등을 둘러싼 공방이 지속되며 회의는 늦은 저녁까지 이어졌다. 그러다 회의가 잠시 정회한 오후 7시 40분쯤 식사를 마치고 질의장으로 돌아온 군 장성 한 명이 군화를 벗고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스마트폰 게임을 즐기기 시작했다. 해당 장면은 국회방송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지만 게임 삼매경에 빠진 그는 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약 5분여간 게임을 즐기던 그는 질의장으로 들어온 한 관계자가 카메라를 가리키며 생중계 사실을 알리자,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자세를 가다듬은 뒤 한 차례 카메라 쪽을 돌아봤다. 회의는 얼마 뒤인 오후 9시 속개했고, 그 사이 계엄 질의장 내 군 장성의 스마트폰 게임 사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언론 보도를 통해 확산했다. 이에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음 날 오전 1시쯤 산회를 앞두고 해당 장성을 강하게 질타했다. 안규백 “온 나라가 난리인데 당신 정신 있냐”김선호 차관 “진상확인 후 확실히 책임 묻겠다”안 의원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한 사람 누구냐”며 해당 공군 소장을 일으켜 세운 뒤 “당신 정신 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45년 만의 계엄으로 나라가 난리다. 장관이 구속되고, 대통령이 내란수괴죄로 구속에 직면해 있다”고 짚었다. 안 의원의 지적에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나도 봤는데 정회 중 개인시간이긴 했다”면서도 “국민이 보고 계신 장소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었음을 안 의원이 지적한 것이니 유념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선호 차관은 “진상 확인하고 확실히 책임 묻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장성은 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부장인 최모 사령관(소장·공사 39기)이다. 국방대학교에서 안보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공군 내 전력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온라인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 시국에 그것도 계엄 질의장에서 게임을 하는 게 적절하냐. 해이해진 군 기강과 안이한 현실인식이 드러난다”거나 “정회 중 개인시간에 게임을 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 육사 주도 계엄 사태 때문에 애먼 공군 장성에게까지 불똥이 튄다” 등 엇갈린 의견을 내놓았다.
  • 방영 전인데… ‘오징어 게임2’ 美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방영 전인데… ‘오징어 게임2’ 美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오는 2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내년 1월 5일 열리는 미국 골든글로브 후보로 지명됐다. 골든글로브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제82회 시상식 후보 명단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방영 전 작품이 후보에 지명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올해 안에 방영하는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11월 4일까지 주최 측에 해당 작품을 제공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넷플릭스 측이 이에 맞춰 심사위원단에 작품을 미리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들은 통상 현지 방송사들은 연말에 새 작품을 내놓지 않지만 넷플릭스가 이런 관행을 깨고 크리스마스 휴가철에 작품을 공개하기로 하면서 아직 방영도 되지 않은 작품이 시상식 후보에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부문 후보에 오른 다른 작품으로는 지난 9월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운 일본 배경 시리즈 ‘쇼군’이 있다. 이 외에 넷플릭스 ‘외교관’, 애플TV+ ‘슬로 호시스’, 프라임비디오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피콕의 ‘데이 오브 더 자칼’ 등도 후보에 올랐다. 앞선 ‘오징어 게임’ 시즌1은 2022년 1월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오영수) 등 3개 부문 후보로 올랐고, 이 중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수상했다. 앞서 영화 부문에서는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2021년 한국계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 “PGA 올해의 선수상 받고 싶다더니”…장유빈, 미국 대신 LIV 골프 이적

    “PGA 올해의 선수상 받고 싶다더니”…장유빈, 미국 대신 LIV 골프 이적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 등 6관왕에 오르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선언한 장유빈이 말을 바꿔 미국 진출을 포기하고 LIV 골프로 이적한다. 10일 골프계에 따르면 장유빈은 케빈 나가 이끄는 아이언 헤드 GC(Iron Heads GC) 팀 일원으로 LIV 골프로 이적한다. 이와 관련, 장유빈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는 11일 장유빈의 LIV 골프 이적 관련 입장을 표명한다.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장유빈의 LIV 골프 이적 관련 공식적인 입장을 11일 밝힐 예정”이라며 “현재로서는 더 이상 공개할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장유빈이 LIV 골프로 이적하게 되면 한국 국적 선수로는 첫 번째가 된다. 사우디 국부펀드의 오일 머니로 치러지는 LIV 골프는 내년 14개 대회가 열릴 예정인데 대회별로 2500만 달러(약 353억 원)의 천문학적인 상금이 걸려 있으며 개인전 우승자에겐 400만 달러(약 56억원)의 우승상금이 지급된다. LIV골프는 전 세계를 돌며 경기가 치러지며 내년 5월엔 인천 송도에서 처음으로 LIV 골프 코리아가 열린다. 장유빈은 케빈 나가 주장으로 있는 아이언 헤드 GC의 팀원이 되며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와 고즈마 지니치로(일본)를 팀원으로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한 후 프로로 데뷔한 장유빈은 올 시즌 2승(군산CC오픈, 백송홀딩스 아시아드CC 부산오픈)을 거두며 상금왕(11억 2904만 7083원)에 올랐다. 또 제네시스 대상과 평균 69.4085타를 기록해 최저타수상, 톱10 피니시상과 장타상(311.3야드) 등 5개 개인 타이틀을 독식했다. LIV 골프는 천문학적인 상금으로 PGA 투어 유명 선수를 대거 영입했다. 경기 방식은 나흘 동안 72홀을 도는 전통적인 골프 대회와 달리 54명이 출전해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진행된다. 샷건 방식으로 컷 탈락이 없어 모든 선수가 상금을 획득한다. 54명은 총 13개 팀(팀당 4인) 인원과 와일드카드 2명으로 이뤄진다. 앞서 장유빈은 그동안 수차례 미국 진출을 공언한 바 있다. 실제로 장유빈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12일부터 시작되는 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하게 된다면 최고의 자리인 올해의 선수상을 목표로 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는 4~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시즌 최종전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출전한 뒤 LIV 골프 진출을 마음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골프업계 관계자도 “지난주 사우디아리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대회 기간에 이적을 확정한 것으로 안다”며 “LIV 골프에서는 장유빈의 영입을 시작으로 ‘잠재력이 있는 선수에게 문호는 항상 열려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유빈이 LIV 골프에 진출하게 되면서 내년 5월 2일부터 4일까지 인천 송도에 있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LIV 골프 코리아에서 장유빈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유빈은 PGA 투어 Q스쿨 최종전 출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KPGA 관계자는 “선수의 이적은 자유”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골프계에서는 장유빈이 평소 미국 진출을 수차례 언급했다가 갑작스레 LIV 골프에 진출한다고 하자 오락가락 행보아니냐며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 미 보험사 CEO 암살범, ‘재력가 집안’ 출신…자필 선언문엔 “기생충들, 죽을 만해” [핫이슈]

    미 보험사 CEO 암살범, ‘재력가 집안’ 출신…자필 선언문엔 “기생충들, 죽을 만해” [핫이슈]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의 보험 부문 대표인 브라이언 톰슨(50) 최고경영자(CEO)를 총격 살해한 용의자가 경찰에 잡혔다. 총격으로 사망한 톰슨은 20년 이상 UNH에 몸담으며 2021년 그룹의 주력사업인 건강보험 부문 CEO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톰슨 CEO 살해 용의자인 루이지 맨지오니(26)가 9일(현지시간) 오전 9시 15분쯤 펜실베이니아주 알투나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체포됐다고 AP통신,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온라인 법원 문서를 보면 맨지오니는 살인, 미등록 총기 소지, 신분증 위조 등 5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오후 펜실베이니아 주립 법원에서 열린 예비기소 심문에서 그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별다른 변론을 하지 않았고, 법원은 보석금 없는 구금 명령을 내렸다. 그는 이후 헌팅턴에 있는 주립 교도소로 이감됐다. 맨지오니는 지난 4일 오전 6시 44분쯤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의 힐튼호텔 입구에서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소음기가 달린 권총으로 톰슨 CEO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 찍힌 맨지오니의 얼굴을 공개하고 현상수배에 나섰으나 그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일부 시민들이 맨지오니와 비슷한 옷차림을 한 채 거리를 배회하며 그의 범행을 공개적으로 지지했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SNS)에서도 보험금 지급 거절로 악명 높은 보험사 CEO의 사망에 환호하는 분위기가 흐른다. 이런 반응은 미국 의료 시스템에 대한 사람들의 분노와 좌절감이 드러난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짚었다. 그러나 맨지오니의 도주극은 이날 그의 얼굴을 알아본 맥도날드 매장 직원의 신고로 일단락됐다. 체포 당시 맨지오니는 위조 신분증뿐 아니라 범행에 쓴 것으로 보이는 소음기가 달린 9㎜ 구경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다. 이 총은 3D 프린터로 제조한 부품을 조립해 만들어 일련번호가 없는 이른바 ‘유령 총’(고스트건)이었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수거한 탄피에서 ‘부인’(deny), ‘방어’(defend), ‘증언’(depose) 등 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략이 새겨진 것을 토대로 이번 범행이 보험금 지급과 관련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실제로 맨지오니는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 치료보다 이익을 더 중요시하는 것을 비판하는 내용 등을 담은 3쪽 분량의 자필 선언문도 갖고 있었다. 그는 이 쪽지에 “이 기생충들은 그런 일을 당할 만한 짓을 저질렀다. 모든 갈등과 상처에 대해서는 사과하지만, 그래야만 했다”며 미국 재계에 적대감을 드러냈다. 맨지오니가 올해 초 허리 통증이 심해 척추에 나사를 박는 수술을 받았다는 점도 범행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맨지오니는 평소 1980년대 미국을 공포에 몰아넣은 연쇄 폭탄테러범 ‘유나바머’(본명 시어도어 카진스키, 지난해 6월 사망)를 흠모하고 인공지능(AI)과 스마트폰에 적대적인 의견을 드러내는 등 반문명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는 SNS에 UC버클리대 수학 교수 출신인 유나바머를 칭송하거나 AI와 어린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에 적대적인 의견을 여러 차례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나바머 관련 SNS 계정에 “극단주의적 정치 혁명가”라 칭하고 그의 선언문 ‘산업 사회와 미래’를 두고 “선견지명이 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맨지오니는 재력가 집안 출신으로 알려졌다. 그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유명한 부동산 개발업자인 니컬러스 맨지오니(2008년 사망)의 손자로, 그의 아버지 루이스는 리조트와 골프장 등을 운영하는 회사인 맨지오니 패밀리 엔터프라이스의 대표를 역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문은 양로원 체인, 지역 라디오 방송사도 소유하고 있다. 그의 삼촌은 니노 맨지오니 공화당 하원의원(메릴랜드)이다. 그는 2016년 연간 학비가 3만 8000달러(약 5400만원)에 달하는 볼티모어의 명문 사립고교인 길먼 스쿨을 수석 졸업하고,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컴퓨터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땄다. 이곳에서 그는 비디오 게임 개발 동아리를 만들기도 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신차 및 중고차 가격 정보 사이트인 트루카에서 데이터 엔지니어로 2023년까지 일했다. 그의 SNS 링크드인 계정 프로필에 따르면 유명 시뮬레이션 게임 ‘시드 마이어의 문명’ 시리즈를 개발한 비디오 게임 개발사인 파이락시스에서 프로그래밍 인턴으로도 근무했다. 그전에는 서부의 명문 스탠퍼드대에서 ‘입학 전 교육 프로그램’의 수석 상담가로 잠시 일했다.
  • “수류탄 정확히 던져”…육군 훈련소에서도 빛난 원태인 칼제구

    “수류탄 정확히 던져”…육군 훈련소에서도 빛난 원태인 칼제구

    “부상은 거의 회복했습니다. 수류탄 투척 훈련도 했는데, 정확하게 던졌습니다.” 프로야구 2024 시즌 다승왕(15승) 원태인(24) 삼성 라이온즈 투수가 최근 몸 상태를 유쾌하게 전했다. 삼성 에이스인 원태인은 지난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어깨 부상으로 조기 강판된 바 있다. 원태인은 10일 서울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 투수상을 받은 뒤 취재진과 만나 “부상은 거의 회복했다”며 “지난주에 웨이트 훈련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육군 훈련소에서도 포복 훈련을 제외한 모든 훈련을 정상적으로 받았다”면서 “특히 (모형) 수류탄 투척 훈련까지 했다. 정확하게 던졌다”고 덧붙였다. 원태인은 한국시리즈 이후 검진 결과 어깨 관절 내부 출혈과 어깨 회전근개 힘줄염이 발견됐다. 투수에게 어깨 부상은 선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구단은 물론 팬들도 그의 몸 상태를 걱정해왔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은 원태인은 최근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퇴소했다. 원태인은 “현재 통증은 전혀 없다”며 “스프링캠프 전에 다시 검진받을 예정인데, 새 시즌은 정상적으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부상 재발을 막기 위해 실전 투구 훈련은 천천히 시작할 예정이다. 원태인은 “구단이 배려해줘서 예년보다는 조금 늦게 투구 훈련을 시작할 것 같다”며 “스프링캠프에 들어가서 캐치볼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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