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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플랫폼 AR·VR 투자 미흡…올 국내 게임 성장률 반토막 우려

    차세대 플랫폼 AR·VR 투자 미흡…올 국내 게임 성장률 반토막 우려

    ‘굴뚝 없는 황금 산업’인 게임산업에 ‘성장 절벽’이 다가오고 있다. 모바일 게임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게임 한류’를 이끌고 있지만 이후의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높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올해 글로벌 게임업계가 쟁탈전을 벌일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차세대 플랫폼에서의 투자와 콘텐츠 발굴에 속도를 내지 않으면 ‘게임 강국’의 지위를 완전히 내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 국내 게임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2.9% 성장한 11조 6496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성장률은 지난해(5.6%)의 절반에 그치는 수준이다. 2015년 7.5%였던 국내 게임시장 성장률은 지속적으로 하락 곡선을 그려 2018년에는 2.1%로 내려앉을 것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내다봤다. 역성장(-0.3%)을 기록했던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게임업계가 마주한 성장 절벽은 국내 게임시장의 83%를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성장 둔화에서 기인한 것이다. 국내 게임시장의 절반 가까이(49.2%)를 차지하는 온라인 게임은 2015년(-4.7%)과 2016년(-0.8%)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2014년 성장률이 25.2%에 달했던 모바일 게임도 기세가 꺾여 올해는 8.9%, 내년에는 5.2%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온라인 게임은 국내 대작 게임들의 흥행 실패가 잇따랐으며 시장 성장을 견인해 온 모바일 게임은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게임시장의 성장률도 2018년 3.3%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게임산업의 위기는 국내만의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성장 동력을 둘러싸고 국내와 세계 시장의 온도차는 크다.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은 VR과 AR 등 차세대 플랫폼에 뛰어들어 성과를 내고 있지만 국내 대형 게임사들은 투자와 개발에 소극적이다. 또 세계 시장에서 35%가량을 차지하는 콘솔게임은 VR에 힘입어 성장의 계기를 맞았지만 국내 게임업계는 콘솔게임의 점유율이 2%에도 못 미치는 등 진입조차 못하고 있는 상태다.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에서는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경쟁력이 있었지만 VR과 AR 등 차세대 플랫폼에서는 기술력에서 밀리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VR과 AR 등에서 기술적 장벽이 낮은 플랫폼에 국내 게임업계의 지적재산권(IP)을 결합한 콘텐츠를 개발하려는 노력과 함께 다른 산업 간의 융합을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넷마블 ‘스타워즈’로 세계 게임시장 공략

    넷마블 ‘스타워즈’로 세계 게임시장 공략

    국내 모바일게임시장 1위인 넷마블게임즈가 ‘스타워즈’와 ‘트랜스포머’를 품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세계 최대 시장이자 국내 게임업계에 ‘난공불락’인 북미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내년 초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넷마블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에 힘입어 시가총액이 1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북미·유럽 겨냥 인기 지재권 확보 주력 넷마블은 영화 ‘스타워즈’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스타워즈:포스아레나’를 내년 중 세계 154개국에 동시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스타워즈:포스아레나’는 영화 ‘스타워즈’의 제작사인 루커스필름과 손잡고 넷마블의 자회사 넷마블 몬스터가 제작한 모바일 실시간 대전 게임이다. 루크 스카이워커와 레아 공주, 다스베이더 등 원작의 캐릭터들을 직접 선택해 일대일 대결과 2대2 대결 등 다양한 전투를 벌일 수 있다. 김건 넷마블 몬스터 대표는 “‘스타워즈’의 팬이라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췄다”면서 “실제 ‘스타워즈’에 출연한 배우들의 몽타주를 캐릭터 그래픽에 활용하고 배우들 특유의 동작 등 개성까지 살려 마니아들도 열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게임사로의 도약을 선언한 넷마블은 북미와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지적재산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마블 코믹스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모바일로 옮긴 ‘마블 퓨처파이트’를 출시해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5000만건을 넘어섰다. ●‘트랜스포머’ 게임도 내년 2분기 출시 지난 20일에는 미국 모바일게임사 카밤의 밴쿠버 스튜디오를 인수하면서 북미 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카밤 밴쿠버 스튜디오는 영화 ‘트랜스포머’의 IP를 활용한 게임을 내년 2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초 코스피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넷마블의 시가총액이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2월 상장을 공식화했을 때의 예상 시가총액은 6조~7조원이었지만, 이달 초 출시한 ‘리니지2:레볼루션’의 흥행과 카밤 밴쿠버 인수 등 거침없는 행보에 증권가의 기대치도 높아졌다. 넷마블의 시총 규모가 10조원에 달하면 코스피 시총 기준 25위 수준으로, 엔씨소프트(시가총액 5조 5000억원)를 제치고 국내 상장게임사 1위 자리에 오르게 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정경유착에 발목 잡힌 한국 경제… AI·AR 쇼크 국내 강타

    정경유착에 발목 잡힌 한국 경제… AI·AR 쇼크 국내 강타

    올 한 해 산업 분야에서는 전진도 있었지만 오래된 악습이 발목을 잡았다. 여전한 정경유착이 드러났고 조선·해운업의 구조조정은 곳곳에서 부작용을 낳았다. 국내 1위 해운사인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세계 곳곳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를 일으켰다. 조선업의 구조조정으로 조선업체가 몰려 있는 부산, 울산, 경남의 지역 경제는 백척간두에 섰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은 사상 최초로 단종사태를 맞았다. 그나마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대국, 강원 속초에서 가능했던 증강현실(AR) ‘포켓몬고’가 흥겨운 소식이었다. 최순실 국정 농단에 주요 그룹이 연관돼 있고 경기침체 또한 나아질 기미가 없어 내년 상황은 암울하다. 올 한 해 산업계 10대 뉴스를 정리했다. ① 최순실 게이트 여파 재계 총수 9명 28년 만의 청문회… 전경련은 존폐 기로 최순실 국정 농단 조사를 위해 지난 6일 열린 국정조사 청문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 9명이 출석했다. 1988년 12월 ‘제5공화국(전두환 정권)의 비리조사 특별위원회’에 재벌 총수가 대거 출석한 이후 28년 만이다. 이번에 출석한 대기업 총수 9명 중 6명은 1998년 출석했던 대기업 총수들의 아들이다. 2세대에 걸친 정경유착의 모습이다. 9명의 총수는 모두 미르·K스포츠 재단에 출연한 돈의 대가성을 부인했다. 하지만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재용 부회장, 최태원 회장, 신동빈 회장등을 출국금지 대상에 올려놓고 본격적인 수사를 예고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총수들이 줄줄이 청문회 증인으로 나선 데 이어 특검 수사 대상이 되면서 해외에서의 기업 이미지가 실추되고 투자 위축 등 경영 공백이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대기업으로부터 두 재단에 774억원을 모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기업의 ‘수금 창구’로 전락했다는 비판 속에 해체론이 불거지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청문회에서 전경련 탈퇴를 밝히는 등 창립 55년 만에 해체 기로에 섰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② 인공지능 돌풍… 가상·증강현실 게임 본격화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 ‘알파고’의 ‘세기의 대국’을 계기로 국내 산업계는 ‘인공지능(AI) 쇼크’에 휩싸였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에 비해 인공지능 연구와 상용화가 다소 더딘 것으로 평가받았던 국내 산업계는 알파고를 계기로 인공지능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구글 사내벤처로 시작한 게임개발사 나이언틱랩스의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는 국내 산업계에 AR 기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7월 출시돼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포켓몬고는 비록 국내에는 정식 출시되지 않았지만, 강원도 속초 일대에서 게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030세대들이 속초로 몰려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포켓몬고 열풍 이후 국내 게임업계에서도 가상현실(VR)과 AR 기술을 접목한 게임 개발이 본격화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③ ‘이재용의 삼성’ 개막…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사회에 합류하며 본격적인 ‘삼성 3세 시대’ 개막을 알렸다. 지난 10월 삼성전자 임시주총에서 이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되며 ‘책임경영’ 의지를 보이자 시장은 호의적인 기대를 표명했다. 이 부회장이 이끄는 삼성전자는 올해 미국 자동차 전장기업인 하만을 비롯해 해외 기술기업 7곳을 인수하고, 수평적 조직문화를 확산시키는 내용의 ‘스타트업 문화 혁신’을 선언하는 등 체질변화를 시도했다. 이 부회장의 경영 방식은 ‘실용주의’라는 단어로 압축된다. 방산·화학 등 비주력 계열사를 과감하게 매각하고, 전용기를 없애고, 수행원 없이 해외 출장에 나서는 모습 등이 실용주의 행보의 사례로 꼽힌다. 2017년은 삼성의 파괴적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해가 될 전망이다. 당장 경영 전면에 본격 나선 이 부회장 앞에 삼성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의 후속조치,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특검 수사 등의 과제가 산적해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④ ‘갤노트7’ 출시 2개월 만에 단종… 손실 7조원 삼성전자가 지난 8월 야심 차게 내놓은 갤럭시노트7이 출시 2개월 만에 사상 처음 단종됐다. 홍채인식, 고속 무선충전, 방수·방진 등 최첨단 기능으로 무장하면서 노트5에서 ‘6’을 건너뛰고 노트7으로 세상에 등장했지만 잇따른 발화 사태가 발목을 잡았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 9월 2일 10개국에 판매된 노트7 250만대를 전량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삼성전자는 삼성SDI가 공급한 일부 배터리가 발화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빠른 수습으로 찬사를 받으면서 위기가 일단락되는 것 같았지만 노트7 교환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13일 만인 10월 1일 새로운 노트7이 발화했다는 소비자 신고가 들어왔다. 이후 해외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각국 정부와 항공사는 기내에 노트7을 갖고 탑승하지 못하도록 했다. 결국 10월 11일 삼성전자는 노트7 생산을 중단했다. 아직 발화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단종에 따른 손실은 무려 7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⑤ 롯데그룹 수사… 정책본부 등 17곳 압수수색 지난 6월 10일 검찰이 롯데그룹의 컨트롤타워인 정책본부와 신동빈 회장·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 등 17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롯데그룹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따른 것이다. 그룹 전체가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것은 1967년 롯데 창립 이후 처음이다. 검찰 수사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24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신 총괄회장의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구속됐고 소진세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 등 신 회장의 최측근들이 연이어 검찰 소환을 당했다. 지난 8월 26일엔 롯데그룹의 2인자로 꼽히던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수사가 주춤했다. 지난 9월 26일 검찰은 신 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29일 법원이 이를 기각하면서 100일 넘게 이어진 검찰수사가 마무리됐다. 롯데그룹은 향후 비자금 의혹과 관련한 재판 과정을 남겨두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⑥ 한진해운 사태 초유의 물류대란… 청산 눈앞 국내 1위 선사 한진해운이 청산을 앞두고 있다. 지난 9월 1일 한진해운 법정관리 돌입 이후 실사를 진행한 삼일회계법인은 한진해운의 청산가치가 존속가치보다 높다는 보고서를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제출했다. 한진해운은 채권단이 내건 용선료 조정, 사채권자 채무 조정, 선박금융 유예 등의 조건을 100%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채권단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자 선박이 가압류됐고, 밀린 대금을 요구하는 하역업체의 작업 거부로 입출항에 차질이 빚어지며 사상 초유의 물류대란이 발생했다. 물류대란은 법정관리 개시 3개월 만인 11월에야 끝났다. 때문에 정부가 금융 논리로 해운업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물류대란의 화를 키웠다는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⑦ 현대·기아차 사상 첫 2년 연속 판매 목표 미달 현대·기아차가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년보다 연간 판매 목표치를 낮춰 잡아놓고도 달성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판매목표 달성에 실패해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7만대 적은 813만대로 설정했으나 이마저도 달성이 어렵다. 현대· 기아차는 올 들어 11월까지 총 706만 8013대를 판매했다. 목표를 채우려면 남은 한 달간 100만대 이상을 팔아야 하지만 역대 판매 추이를 감안할 때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다.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 8월 국내에서 인증서류 조작 사실이 적발돼 32개 주요 차종에 대한 판매가 중단되면서 사실상 영업 중지 상태다. 폭스바겐과 아우디를 판매하는 폭스바겐코리아의 판매는 올 들어 11월까지 전년 대비 60%가 급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⑧ 가습기 살균제 피해 눈덩이… 사망자 1088명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이들의 폐에서 섬유화 증세가 일어나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화학참사가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다. 환경보건시민센터 등의 집계에 따르면 2002년 이후 12월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자 수는 사망 1088명을 포함해 5240명에 이른다. 2011년 8월 질병관리본부가 그때까지 원인 미상 폐 손상으로 알려졌던 질환의 원인으로 가습기 살균제를 지목했지만, 검찰은 올해 1월에야 서울중앙지검에 특별수사팀을 꾸려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옥시레킷벤키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의 주요 책임자들을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이어 7월엔 국회에서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가 이뤄졌다. 사건 이후 화학제품을 기피하는 ‘케미포비아’가 만연할 정도로 사회적 트라우마를 남겼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⑨ 아파트값 폭등… 3.3㎡ 분양가 4457만원 최고 저금리 기조 속에 시중 유동자금이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과 신규 분양시장에 몰리면서 강남 아파트 값이 폭등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재건축 아파트값은 사상 처음으로 3.3㎡당 4000만원을 돌파했다. 강남 3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은 10월 3.3㎡당 4012만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2006년 3635만원에 비해 377만원이 더 높은 것이다. 분양시장에서는 1월에 분양한 신반포자이 분양가는 3.3㎡당 4457만원에 책정돼 일반 아파트 가운데 역대 최고 분양가 기록을 세웠다. 분양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수억원씩 집값이 오르는 아파트도 나왔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와 구현대 1·2차로 최고 7억원이 상승했다. 신현대 전용면적 169㎡는 지난해 말 기준 평균 시세가 24억원이었으나 12월 현재 31억원으로 급등했다. 구현대 1·2차 196㎡도 평균 32억 5000만원으로 역시 7억원이 뛰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⑩ 서울 대기업 면세점 3곳 추가… 총 13개로 늘어 지난 17일 서울 시내에 대기업 3곳과 중소기업 1곳의 추가 면세점 사업자가 선정됐다. 추가로 선정된 대기업 3곳은 현대백화점, 롯데면세점, 신세계디에프였다. 올해 면세점 사업자 추가 선정은 2000년 이후 15년 만인 지난해 7월 이뤄진 1차 ‘면세점 대전(大戰)’과 11월 ‘2차전’ 이후 1년 만에 실시됐다. ‘1차전’에서는 HDC신라와 한화갤러리아가 사업권을 가져갔고, SK네트웍스(워커힐면세점)와 롯데면세점(월드타워점)이 사업권을 빼앗긴 2차전에서는 신세계디에프와 두산이 이들 대신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됐다. 중국인 관광객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국내 면세사업 시장도 급격하게 늘어났지만 HDC신라와 한화갤러리아, 신세계디에프, 두산 등 새로운 사업자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면세사업 거품 논란도 일었다. 이번 추가 사업자 선정으로 내년 서울시내 면세점은 총 13개로 늘어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넷마블 9000억대 ‘북미 공략’ M&A

    내년 트랜스포머 기반 게임 출시 넷마블게임즈가 북미 지역의 게임 개발사를 인수했다. 외신에 따르면 인수 금액이 7억 달러에서 8억 달러(8300억~9500억원)로 알려져 국내 게임업계 인수합병(M&A)으로는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초 기업공개(IPO)를 통해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인 넷마블이 ‘광폭’ M&A로 북미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미국의 모바일 다중 접속 역할분담 게임 개발사인 카밤(Kabam)의 밴쿠버 스튜디오를 인수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카밤 밴쿠버는 2014년 마블코믹스의 히어로들이 등장하는 ‘마블 올스타 배틀’을 출시해 90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내년 2분기에는 ‘트랜스포머’의 지적재산권(IP)에 기반한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계약은 내년 1월 마무리된다. 넷마블은 카밤 밴쿠버와 함께 카밤의 오스틴 지사에 위치한 고객서비스팀과 카밤 샌프란시스코 지사의 사업 개발팀, 마케팅팀, 이용자확보팀의 일부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글로벌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선언한 넷마블은 지난해부터 북미 시장을 공략해 오고 있다. 지난해 7월 미국의 게임 개발사 잼 시티(구 SGN)를 인수한 데 이어 미국의 소셜 카지노 게임사 플레이티카 인수를 시도하기도 했다. 내년 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적극적인 M&A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카밤 밴쿠버는 북미를 포함한 서구권 시장에서 경쟁력이 뛰어난 기업”이라면서 “북미 등 서구권 지역에서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형제결투에도 웃는 리니지家

    형제결투에도 웃는 리니지家

    엔씨 ‘레드나이츠’ 첫 자체 모바일게임 대박 넷마블 ‘레볼루션’… IPO 전 몸값 높일 기회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리니지’가 모바일게임으로 부활해 모바일게임 시장을 휩쓸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이달 엿새 간격으로 출시된 가운데 양대 앱마켓에서 치열한 순위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이른바 ‘리니지가(家) 형제 결투’지만,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리니지’는 1998년 출시된 국내 온라인게임의 대표 주자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를 기반으로 모바일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리니지M’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으로, 지난 8일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한국과 대만, 싱가포르 등 12개국에 먼저 선보였다. 1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출시 하루 만인 지난 9일 애플 앱스토어의 게임 최고 매출 순위에서 1위에 오른 데 이어 12일에는 구글플레이스토어의 게임 최고 매출 순위 1위까지 거머쥐었다. 직전까지 양대 앱마켓 1, 2위는 넷마블의 ‘모두의 마블’과 ‘세븐나이츠’의 몫이었다. 엔씨의 선공(先攻)에 넷마블도 강력한 역공으로 맞섰다. 엔씨소프트와 전략적 제휴 관계에 있는 넷마블은 ‘리니지’의 후속작으로 2003년 출시된 온라인게임 ‘리니지2’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을 지난 14일 공개했다. 사전 예약에 340만명이 몰리며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8시간 만에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끌어내리고 애플 앱스토어 게임 최고 매출 순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는 아직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이 집계되지 않았지만, 수일 내에 상위권 진입이 확실시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넷마블게임즈와 넥슨에 비해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이 늦어지며 지난해 업계 2위 자리를 넷마블에 내줬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올해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한 엔씨소프트의 첫 자체 제작 모바일게임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의 IP에 대한 이용자들의 호응이 기대 이상”이라면서 “모바일게임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잘 꿰었다”고 자평했다. 엔씨소프트의 매출 전망도 밝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한국 시장에서만 하루 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대신증권은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연간 매출액을 최대 1500억원으로 예상하는 등 넥슨과 넷마블에 이은 게임업계 세 번째 ‘1조 클럽’ 가입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리니지2: 레볼루션’을 통한 로열티 수입과 내년 상반기 출시될 ‘리니지M’의 성공도 노릴 수 있는 등 톡톡한 리니지 효과를 누리게 됐다. 내년 초 코스피 상장을 앞둔 넷마블도 기업공개(IPO) 전 몸값을 높일 수 있게 됐다. 2011년 ‘모바일 퍼스트’를 외치며 모바일게임 중심으로 체질을 개편한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공으로 게임 개발력과 유통 능력을 업계에 부각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모바일게임 판 흔드는 ‘리니지’

    엔씨소프트, 내년 리니지M 출시 넥슨·넷마블게임즈와 3파전 예상 모바일게임 시장에 ‘리니지’발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지난 8일 출시한 ‘리니지 레드나이츠’가 출시 4일 만에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스토어 등 양대 앱마켓에서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석권했다. 게임업계 ‘빅3’(넥슨·넷마블게임즈·엔씨소프트) 중 가장 늦게 모바일게임 시장에 진출한 엔씨소프트가 판을 흔들면서 3사 간 맞대결의 향배에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1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출시된 지 하루 만인 지난 9일 애플 앱스토어의 게임 최고 매출 순위에서 1위에 오른 데 이어 12일에는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도 최고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리니지 레드나이츠’가 초반 흥행에 성공하면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게임업계 ‘빅3’ 간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2011년 ‘모바일 퍼스트’ 전략의 시동을 건 넷마블이 1위를 수성하고 있는 가운데 넥슨이 지난해 출시한 ‘히트’로 넷마블의 아성을 흔들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리니지M’도 출시하며 명예회복에 나선다. 넷마블도 엔씨소프트와의 제휴로 개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리니지가(家) 형제 대결’도 펼쳐진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유명 IP는 게임업계 ‘동아줄’

    시장 포화에 직면한 국내 게임 업계에 유명 지적재산권(IP)의 힘이 높아지고 있다. 인기 원작에 바탕을 둔 모바일게임들이 대격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IP를 둘러싼 분쟁도 벌어지고 있다. 원천 콘텐츠를 재해석해 생명력을 잇는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성장 둔화에 놓인 국내 게임 업계의 창의성 부재도 지적되고 있다. 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1998년 출시된 국내 대표 온라인게임 ‘리니지’(엔씨소프트)는 18년 만에 모바일게임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를 재해석한 모바일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엔씨소프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를 모바일로 옮긴 ‘리니지2:레볼루션’을 각각 8일과 14일 출시한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도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어서 ‘리니지 형제’ 간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게 됐다. 소설 ‘삼국지’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넥슨이 일본 코에이테크모게임스의 온라인게임 ‘삼국지조조전’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을 지난 10월 내놓은 데 이어 같은 회사의 ‘진삼국무쌍’을 모바일로 옮긴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를 내년 1분기에 출시한다. 네시삼십삼분의 ‘삼국블레이드’도 이달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 업계가 유명 IP에 공을 들이는 것은 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유명 원작을 활용한 게임은 원작에 친숙한 이용자들을 확보할 수 있어 마케팅에 유리하다. 성공한 콘텐츠를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해 사업을 다변화하고 콘텐츠의 생명력을 이어 갈 수도 있다. 넥슨의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가 베스트셀러 만화와 모바일게임, 캐릭터 상품에 이어 홀로그램 뮤지컬로 재탄생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게임 업계에서 IP 확보전이 치열해지면서 IP를 둘러싼 공방도 잇따르고 있다. 넷마블의 ‘모두의 마블’은 모바일게임 ‘부루마불’ 제작사로부터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송사에 휘말렸다. 엔씨소프트는 넷마블게임즈 자회사 이츠게임즈의 ‘아덴’이 자사 게임 리니지를 모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위메이드와 엑토즈소프트도 ‘미르의 전설2’의 IP를 두고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한 게임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분쟁은 게임 업계가 창의성을 잃고 비슷비슷한 게임을 내놓으면서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콘텐츠는 생성과 유지, 소멸의 단계를 거치는데 지금 게임 업계에서는 새로운 콘텐츠의 생성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게임산업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서는 원천 IP를 보존, 유지하는 것과 더불어 새로운 IP를 만들어 내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게임업체 직원들 돌연사·자살…밤샘·스트레스 영향?

    게임업체 직원들 돌연사·자살…밤샘·스트레스 영향?

    최근 몇 달 동안 게임업체 직원들이 돌연사하거나 자살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 업계 내부 분위기는 뒤숭숭해졌고, 외부에서는 게임회사 직원들이 격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상황이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는 추정도 나온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개발직으로 일해온 20대 여직원이 전날 판교 사옥에서 투신해 숨졌다. 회사 측은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자살 배경 등에 대해 언급을 사양했다. 앞서 21일에는 넷마블게임즈의 자회사 직원이 갑작스럽게 숨졌고, 지난달에는 사내 비리로 해고된 것으로 알려진 넷마블의 한 개발자가 서울 구로구 본사 사옥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 넷마블에서는 지난 7월에도 한 직원이 돌연사하는 일이 있었다. 게임계 외부에서는 밤샘근무, 극심한 경쟁, 게임 성공에 대한 스트레스 등이 이런 죽음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돌연사·자살의 원인이 각자 다른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업계 노동환경 문제로 단정하는 것은 무리”라며 “단 안 좋은 소식이 이상하게 연달아 업계 종사자로서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주전투·총쏘기… 아찔한 VR에 게이머 열광

    우주전투·총쏘기… 아찔한 VR에 게이머 열광

    “비행기를 타고 날아다니는 느낌이었어요.” 4차원 가상현실(VR) 우주전투 시뮬레이션 게임인 ‘탑 발칸’을 체험한 이성준(21)씨의 얼굴에는 흥분이 가시지 않았다. 체감형 게임 개발사 모션디바이스가 개발한 ‘탑 발칸’은 게임장에서 볼 수 있는 4D 우주체험 아케이드 게임에 VR을 접목했다. VR헤드셋을 머리에 쓰고 의자에 앉으면 3차원 우주 공간이 눈앞에 펼쳐진다. 의자가 상하 좌우로 90도 가까이 움직이며 격렬한 전투를 벌이자 지켜보고 있던 관람객들 사이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씨는 “사방에서 적이 날아오고 사운드도 생생하다”면서 “조금 어지럽긴 하지만 생생하고 재미있다”라고 말했다.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 주최로 1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6’의 화두는 단연 VR게임이다. VR헤드셋을 쓰고 손을 허공에 휘두르며 총을 쏘는 모습은 흔한 풍경이 됐다.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거나 온몸에 센서를 부착해 뛰어다니는 등 VR에 다른 기기들을 접목한 게임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해 지스타는 VR게임 시장의 개화(開花)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지스타에서는 소니와 HTC, 엔비디아 등 VR 분야 글로벌 선두기업들의 높은 수준을 눈앞에서 체감함은 물론 늦게나마 경쟁에 뛰어든 국내 게임업계의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소니 40개 부스 북적… HTC ‘바이브’ 출시 골드만삭스는 VR 게임 시장이 2025년 11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소니와 페이스북 자회사 오큘러스, 대만 HTC 등 글로벌 기업들은 VR기기를 출시하고 게임업계와 콘텐츠 생태계를 넓히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지스타에서도 소니와 HTC는 VR기기를 들고 한국 시장 공략의 속도를 높였다.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는 지스타 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40개 부스 규모의 VR 특별관을 꾸렸다. ‘배트맨 아칸’ ‘레지던트 이블’ 등 플레이스테이션VR 게임들을 체험하려는 관람객 수십명이 소니의 부스에 줄을 섰다. HTC는 ‘현존 최고 성능의 VR기기’라 평가받는 ‘바이브’(VIVE)를 이날 국내에 출시했다. 부산시와 손잡고 내년부터 VR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기로 하는 등 생태계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함께 즐기는 국내 VR게임‘ 다크에덴2’ VR게임 진출이 다소 늦은 국내 게임업계도 성과물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푸토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VR 기반의 혼합현실(MR·Mixed Reality) 게임 ‘다크에덴2’를 공개했다. 초록색 배경의 스튜디오에서 스틱을 쥔 손을 흔들면 컴퓨터 화면에서는 칼을 휘두르며 악마를 물리치는 유저의 모습이 합성돼 나온다. 홍철운 푸토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주로 혼자 즐기는 VR게임을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면서 “게임방송과 같은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엘케이컨버전스의 ‘폴 얼론’은 VR에 러닝머신의 일종인 트레드밀을 결합해 유저의 걸음걸이까지 인식한다. 유저는 어두운 지하실을 직접 달리며 좀비들과 전투를 벌인다. 그 밖에 탁구와 야구 게임, 스키점프, 패러글라이딩 체험등 각양각색의 VR게임들이 쏟아져나왔다. 이날 VR게임을 선보인 국내 게임사들은 대부분 중소, 중견게임사들이었다. VR기기의 가격 장벽과 어지럼증 등을 이유로 VR게임의 대중화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대형 게임사들은 투자와 개발을 머뭇거리고 있다. 그러나 모바일게임 시장이 성장 둔화에 놓인 가운데 VR 등 차세대 플랫폼에 투자를 꺼리다 성장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시작은 늦었지만 국내 VR게임의 가능성은 밝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날 국내 VR게임을 둘러본 레이먼드 파오 HTC 부사장은 “한국 게임은 창의성과 그래픽 아트, 게임성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이들 기존의 강점이 VR 영역에서도 발휘돼 수준 높은 게임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레고·스타워즈 등 지적재산권 경쟁도 치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인기 지적재산권(IP)을 둘러싼 경쟁도 치열했다. 게임업계 1위인 넥슨은 인기 장난감 ‘레고’의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레고 퀘스트앤콜렉트’를 공개했다. 올해 지스타의 메인 후원사인 넷마블게임즈는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리니지2’를 모바일로 옮긴 ‘리니지2:레볼루션’과 영화 ‘스타워즈’의 세계관과 등장인물을 바탕으로 한 ‘스타워즈:포스아레나’를 선보였다. 부산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모바일로 돌아온 ‘리니지’ 게임 세계대전 판 흔든다

    모바일로 돌아온 ‘리니지’ 게임 세계대전 판 흔든다

    엔씨소프트의 대표 온라인 게임 ‘리니지’가 모바일게임으로 돌아온다.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에 기반한 모바일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오는 12월 8일 한국과 대만, 동남아시아 등의 12개국에 출시한다. ●‘레드나이츠’ 모바일 게임 부활 노려 엔씨소프트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은 넷마블게임즈도 ‘리니지2’를 모바일로 옮긴 ‘리니지2:레볼루션’을 다음달 내놓는다. 1998년 출시돼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모은 대표 온라인 게임의 모바일 부활이 침체됐던 국내 게임업계의 판을 흔들지 주목된다. 엔씨소프트는 27일 서울 용산구의 한 영화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공개했다. 원작 게임의 혈맹 시스템과 점령전, 공성전 등을 재현하는 한편 최신 모바일게임 트렌드를 반영해 캐릭터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느낌으로 디자인했다. 심승보 엔씨소프트 상무는 “기존 유저들도 게임을 하며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했고, 리니지를 잘 모르는 신규 유저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캐릭터를 부각시켰다”고 설명했다. ●넷마블 제휴 ‘레볼루션’ 새달 출격 넷마블은 리니지의 후속작인 ‘리니지2’에 기반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2:레볼루션’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원작 리니지2를 모바일 환경에 고스란히 옮겨 혈맹 시스템과 공성전, 최대 규모의 오픈필드 등 PC의 방대한 스케일을 모바일에서 구현했다. 특히 지금까지 PC에서 가능했던 실시간 전투를 모바일에서도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모바일로 재탄생한 리니지는 침체된 국내 게임 업계에 훈풍을 불어넣을 ‘구원투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니지의 지적재산권(IP)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파급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중국 스네일게임즈가 리니지2를 바탕으로 개발한 ‘리니지2:혈맹’은 출시 후 중국 앱스토어에서 10위권 내에 머물고 있다. 넷마블은 ‘레볼루션’을 다음달 중국에 출시하고, 엔씨소프트 역시 중국 알파게임즈와 ‘레드나이츠’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상반기 리니지의 원작을 모바일에 그대로 재현한 ‘리니지M’을 내놓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게임 업계 ‘빅3’ 모바일 대격돌

    게임 업계 ‘빅3’ 모바일 대격돌

    넥슨 ‘메이플M’ 13일 출시 넷마블은 ‘레볼루션’ 테스트 엔씨 ‘레드나이츠’ 새달 공개 국내 게임업계의 ‘빅3’인 넥슨과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가 올해 4분기 모바일에서 격돌한다. 각 사의 명운이 달린 모바일게임 대작들이 10~11월에 줄줄이 쏟아지는 것이다. 이번 ‘모바일 격돌’은 국내 게임산업이 보유한 지적재산권(IP)의 영향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다. ‘메이플스토리’와 ‘리니지’ 등 2000년대 세계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한 온라인게임이 모바일로 재탄생하기 때문이다. 게임업계 1위인 넥슨은 오는 13일 ‘메이플스토리 M’을 출시하며 ‘모바일 대전’의 포문을 연다. 넥슨이 2003년 출시해 전 세계 110여개국에서 1억 7000여명이 즐기는 장수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모바일 버전이다.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그래픽, 게임의 배경이 되는 ‘메이플월드’ 등 원작의 재미 요소를 모바일에 구현했다. 넥슨은 지난 상반기 처음으로 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지만, 창업주인 김정주 NXC 회장이 기소되고 올해 최대 기대작이었던 ‘서든어택2’는 출시 3개월도 되지 않아 서비스를 종료하는 등 악재가 잇따랐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M’을 통해 자사의 모바일게임 제작 능력을 입증하고 업계 ‘맏형’의 자존심을 회복한다는 각오다. 게임업계 2위, 모바일게임 1위인 넷마블은 같은 날 ‘리니지2:레볼루션’의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를 모바일로 옮긴 것으로, 넷마블은 엔씨소프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리니지2’의 IP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혈맹 시스템과 실시간 공성전 등 원작의 방대한 스케일을 모바일 환경에 구현해 낸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내년 초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넷마블이 ‘레볼루션’을 통해 기업가치를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게임업계와 증권가의 관심사다. 넷마블에 업계 2위 자리를 내준 엔씨소프트는 올해 본격적으로 모바일게임에 뛰어들었다. 넷마블과 넥슨에 한발 늦었지만, ‘리니지’라는 강력한 IP가 든든한 지원군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를 활용해 자체 개발 게임을 내놓는 한편 넷마블 등 다른 게임사와의 IP 제휴를 통해 로열티 수입도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 엔씨소프트가 개발한 ‘리니지:레드나이츠’는 다음달 공개돼 올해 안에 출시될 계획이다. 또 중국 스네일게임즈가 ‘리니지2’에 기반해 개발한 ‘천당2:혈맹’은 출시 직후 최근까지 중국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에서 10위권을 지키고 있으며 넷마블의 ‘레볼루션’도 출격을 앞두고 있어 엔씨소프트도 이들 게임의 흥행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AR·VR 파도 탄 중견 게임사 “형님들, 나 먼저 큰물로 갑니다”

    AR·VR 파도 탄 중견 게임사 “형님들, 나 먼저 큰물로 갑니다”

    국내 게임업계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게임에 도전하며 반격에 나선다. 온라인게임 종주국이었던 우리나라는 모바일 시대로 접어들며 미국과 유럽, 중국에 안방마저 내주는 상황이다. 글로벌 게임업계가 차세대 기술인 VR과 AR 게임에 투자하면서 국내에서는 “VR과 AR 게임마저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5’에서는 일본 소니가 마련한 ‘플레이스테이션4 VR’ 부스에 관람객들이 몰리고, 지난 7월에는 구글 사내벤처로 출범한 나이앤틱의 ‘포켓몬고’가 전 세계에 광풍을 일으키며 이 같은 우려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VR·AR에 대한 국내 게임업계의 대응은 보수적이었다. 이른바 ‘빅3’ 등 대형 게임사들은 “VR은 아직 시기상조”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중견 게임사들을 중심으로 VR·AR의 파도에 적극적으로 올라타는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다. 몇몇 게임은 이미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카카오의 게임 전문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는 VR을 활용한 골프 게임 ‘VR 골프 온라인’을 지난 8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오큘러스의 VR 기기 ‘오큘러스 리프트’ 전용 게임으로, 골프 전문기업 마음골프가 개발한 게임이다. 총 36홀의 골프 코스를 가상현실로 실감 나게 구현했으며 컴퓨터와는 물론 다른 이용자와의 대전을 지원하며 격주마다 진행되는 랭킹 시스템과 음성 채팅 등 경쟁 요소를 도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VR 골프 온라인을 시작으로 PC와 VR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6월 인수한 로이게임즈를 통해 차기 VR 게임도 준비 중이다. 로이게임즈의 공포게임 ‘화이트데이’를 VR 게임으로 제작해 플레이스테이션4 전용 게임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중견 게임사 엠게임은 VR과 AR 게임 5종을 준비하며 게임업계에서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990년대 일본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PC게임 ‘프린세스메이커’를 VR 버전으로 개발하는 한편 ‘우주 탐험 VR’과 ‘카지노 VR’도 개발해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프린세스메이커 VR’은 이용자가 자신의 딸을 키운다는 게임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VR 헤드셋과 콘트롤러 등을 활용해 딸과 상호작용하는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우주 탐험 VR’은 우주선에 탑승하고 행성을 탐험하는 듯 실제 우주에 있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카지노 VR’은 슬롯머신과 룰렛 등 카지노 게임을 현실과 똑같이 즐길 수 있다. ‘포켓몬고’처럼 증강현실과 위치기반서비스(LBS)를 활용한 ‘캐치몬’은 이달 중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한다. 주변에 숨어 있는 소환수들을 스마트폰으로 수집하고 다양한 모드로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한빛소프트 역시 위치기반서비스와 AR을 기반으로 한 SF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우주전략 AR’을 연내 출시한다. AR 기술에 위성항법시스템(GPS)을 접목해 이용자가 이동하는 방향에 맞춰 실제 우주 별자리와 행성을 선택하고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조이시티는 모바일 비행슈팅 게임 ‘건쉽배틀’의 IP를 활용한 ‘건쉽배틀2 VR’을 다음달 출시한다. 대부분의 모바일 VR 게임이 고정된 장소에 머물거나 정해진 경로에 따라 이동하는 데 반해 ‘건쉽배틀2 VR’은 이용자가 원하는 곳에 자유롭게 이동하는 방식을 구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게임업계의 트렌드는 VR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지난 6월 열린 미국의 E3와 7월 열린 중국의 차이나조이, 지난달 열린 일본 도쿄게임쇼 등 주요 게임쇼는 VR 게임의 각축장이 됐다. ‘포켓몬고’ 광풍을 계기로 VR 못지않은 파급력을 가진 AR 게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달 발간한 ‘글로벌 게임산업 트렌드’ 보고서에서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이동한 국내 게임산업이 VR, AR을 통해 또 한 번의 변화를 맞이할 수 있다”면서도 “후발주자인 만큼 ‘포켓몬고’ 등 인기 게임을 모방하기보다 더 완성도 높은 게임을 위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VR과 AR이라는 기술에만 매달리기보다 VR, AR에 적합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플랫폼과 수익모델 개발에도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중국게임 급성장… 국내시장서 무한경쟁

    중국게임 급성장… 국내시장서 무한경쟁

    룽투코리아가 프리미어 스폰서… 한국지사 설립·사업 확장 줄이어 국내 게임업계는 신작 개발 위축, 中작품 발굴… 서비스에 열 올려 다음달 17~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6’의 프리미어 스폰서에 중국계 게임사인 룽투코리아가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 스폰서는 넷마블게임즈가 맡은 공식 스폰서에 버금가는 스폰서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룽투코리아는 올해 지스타 B2C관에 넷마블, 웹젠 등과 같은 규모인 100부스를 내고 관람객들을 만난다.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게임즈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불참한 상황에서 룽투코리아가 ‘구원투수’로 나선 셈이다. 해외 게임사가 지스타의 스폰서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임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한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입지를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한다. ●中, 모바일게임 제작 능력 한국 앞질러 최근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중국 게임의 ‘연타석 홈런’이 이어지고 있다. 2일 구글플레이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출시된 ‘뮤오리진’이 3위다. 1년 넘게 순항 중인 셈이다. 지난 7월 출시된 ‘아이러브니키’는 12위, 6월 출시돼 3위까지 올랐던 ‘검과마법’은 15위다. 정보통신기술(ICT)업계 관계자는 이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중국은 국내 게임사의 지분을 확보하고 개발 인력을 모셔가기 바빴지만, 지금은 국내 게임사와 맞먹는 개발력으로 국내 시장에서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업계에서는 중국의 모바일게임 제작 능력이 한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앞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중국 킹넷이 개발하고 웹젠이 서비스하는 뮤오리진과 룽투코리아의 검과마법, 이펀코리아의 ‘천명’은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국내 게임사들의 대응이 한발 늦은 장르다. 중국에서 3000만명이 즐긴 ‘기적난난’을 한국에 맞게 현지화한 ‘아이러브니키’는 여성 캐릭터의 의상과 화장을 코디해 스타일 대결을 펼친다는 보기 드문 장르로 여성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국내사 경쟁력·글로벌 진출 강화해야 신작 개발이 위축된 국내 게임업계는 ‘중국 게임 모시기’에 한창이다. 카카오는 게임 플랫폼인 카카오게임에서 ‘검과마법’과 ‘아이러브니키’를 서비스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중국 선전에 사무실을 열고 중국의 모바일게임 발굴에 나섰다. 자신감을 얻은 중국 게임업계는 아예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사업 확장에 나섰다. 라인콩코리아와 룽투코리아, 이펀코리아 등은 중국에 모기업을 둔 게임사들로 최근 한국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글로벌 무한경쟁’의 신호탄이라고 업계는 입을 모은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중국 게임시장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국을 새 판로로 삼고 있다”면서 “국내 시장을 점령당한 것처럼 과장해 바라볼 필요는 없지만, 우리로서는 힘겨운 경쟁에 놓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 게임사 고위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 모두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국내 게임업계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진출에 고삐를 죄어야 살아남는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넷마블 내년 1월 거래소 상장될 듯

    국내 게임업계 2위이자 모바일게임 분야 1위인 넷마블게임즈가 국내 주식시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넷마블은 30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고 29일 밝혔다. 넷마블은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다. 증권가에서는 넷마블의 시가총액을 7조~8조원에서 많게는 10조원까지 내다보고 있다. 현재 시총 6조 2717억원인 엔씨소프트를 훌쩍 넘어선다. 인터넷 업계에서 네이버의 뒤를 이어 단숨에 시총 2위 기업으로 올라서는 셈이다. 넷마블은 패스트트랙을 적용받지 않아 상장 예비심사 후 45일(영업일 기준) 안에 심사 결과를 통보받는다. 심사가 두 달가량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1월쯤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2011년 방준혁 의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하면서 PC 온라인 게임에서 모바일 게임으로 탈바꿈했다.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 모바일 게임이 국내와 아시아권에서 인기를 모으며 지난해 연매출 1조 729억원을 기록, 게임업계에서 넥슨에 이어 두 번째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2014년 전체 매출의 17%를 차지했던 해외 매출은 올 2분기 58%로 처음으로 절반 이상을 넘어섰다. 넷마블은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국내외에서의 인수합병(M&A)과 미래사업 투자 등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더민주 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 김병관은 누구? “20대 국회 최고 부자”

    [더민주 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 김병관은 누구? “20대 국회 최고 부자”

    더불어민주당 청년 최고위원에 당선된 김병관 의원은 게임업체 웹젠의 이사회 의장을 지내 ‘벤처 신화’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기업인 출신 초선 의원이다. 전북 정읍 출신으로,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인재영입 2호’로 직접 발탁한 당내 대표적 ‘문재인 키드’이다. 올해 초 출범한 ‘김종인 비대위’의 비대위원으로 발탁됐고, 정치 입문 4개월여 만인 4·13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지역구인 경기 성남 분당갑은 전통적인 ‘여당 텃밭’으로, 1991년 9월 분당 신도시가 입주를 시작한 이래 이 지역 총선에서 야당 후보가 승리한 건 처음이다. 국회에 신고한 재산 내역은 2천341억원에 달한다. 20대 국회의원을 통틀어 가장 부자이고, 2위인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1천629억원)와도 1천억원이 넘는 차이가 난다. 1996년 넥슨 인터넷개발팀장으로 게임업계에 첫발을 디뎠고 이후 한게임 사업부장, 게임사업부문장을 거쳐 벤처기업 ㈜솔루션홀딩스를 공동창업했다. NHN게임스 대표이사, 웹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등을 지냈다. 최근에는 초선 의원들과 청와대 앞에서 세월호 특조위 기간 연장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 유족들이 단식 중인 광화문 농성장까지 행진하는 등 당 안팎에서 활발하게 목소리를 내고 있다. 동갑내기 아내 정해선(43)씨와 사이에 1남 1녀를 뒀다. ▲전북 정읍(43) ▲서울대 경영학과 ▲NHN 대표이사 사장 ▲웹젠 대표이사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식 갑부’ 김병관 2341억 1위…20억 이상 ‘부동산 부자’도 16%

    ‘주식 갑부’ 김병관 2341억 1위…20억 이상 ‘부동산 부자’도 16%

    20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국회의원 154명 가운데 단연 1위는 게임업체 웹젠 이사회 의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이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대 국회 신규 등록 국회의원 재산등록 내역에 따르면 김 의원의 재산은 2341억원이다. 김 의원의 재산 중 가장 큰 부분은 본인이 몸담았던 웹젠의 주식 943만 5000주로, 현재 가액(실거래액)이 2042억여원이었다. 부인이 보유한 카카오 주식 18만 6661주도 191억여원이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 예금도 58억여원을 신고했고, 17억원짜리 서울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161㎡(48평) 전세권과 강동구 고덕동 아이파크 145㎡(43평) 전세권 등 29억원 상당의 부동산도 신고했다. 다만 우리나라의 자산가들이 부동산에 집중 투자하는 것과는 달리 김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 소유 부동산(건물·토지)은 전혀 없었다. 김 의원은 20대 국회를 통틀어 가장 부자다. 지난 3월 총선 지역구 후보등록 당시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의 재산은 1629억원이었다. 김 의원은 1996년 넥슨 인터넷개발팀장으로 게임업계에 첫발을 디뎠고 한게임 사업부장과 게임사업부문장을 거쳐 NHN게임스 대표이사를 지냈고, 2010년부터는 웹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겸직했다. 이어 ‘박정어학원’으로 유명한 더민주 박정 의원이 237억여원으로 2위를,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동생인 새누리당 성일종 의원이 212억여원으로 뒤를 이었다. 법조인 출신인 새누리당 최교일 의원이 195억여원, 국민의당 김삼화 의원이 86억여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육군 준장 출신인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채무 2억 1000만원을 신고하는 등 총재산이 마이너스 550만원을 기록했다. 154명 중 유일한 ‘순채무자’였다. 더민주 송기헌 의원(868만원)과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2691만원), 더민주 황희 의원(8421만원), 새누리당 신보라 의원(1억 1389만원)도 하위 5명에 속했다. 거물 정치인 중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예금(59억여원)과 서울 종로구 구기동 연립주택 등 건물(11억여원) 등 85억여원을 신고했다. ‘경제전문가’인 김 대표는 2억여원 상당의 유가증권(상장주식)을 신고했는데,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적게는 종목당 5~6주(CJ제일제당·LG생활건강), 많게는 1000주(NHN엔터테인먼트)까지 각각 18개 종목으로 나눠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금 8.2㎏(3억 7542만원)도 신고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예금(13억여원)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183㎡(55평) 등 건물(39억여원) 등 총 44억여원을 신고했다. 한편 신규 재산등록 의원의 16%(25명)가 20억원 이상 토지와 건물을 보유하는 등 국회의원들의 부동산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다. 더민주 박정 의원은 총 337억 8000만원에 이르는 아파트, 단독주택, 빌딩을 보유해 ‘최고 부동산 갑부’에 올랐다. 그의 부동산 보유액 대부분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트루텍빌딩’(321억여원)에서 나왔다. 트루텍빌딩은 동부건설이 상암DMC 내에 지은 첨단 오피스 빌딩으로, 외관에 붙은 500여개 입체 거울이 각각 다양한 주변 경관을 비추는 것으로 유명하다. 부동산 보유 2위는 더민주 금태섭 의원(52억여원)으로 경기 용인시 고매동 임야 등 토지 21억여원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우성아파트 136㎡(41평) 등 건물 31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3위는 새누리당 이철규 의원(48억여원)으로 배우자 명의로 된 서울 강동구 성내동의 근린생활시설(29억여원) 등을 신고했다. 가장 적은 부동산을 보유한 의원은 더민주의 제윤경 의원과 국민의당의 김수민 의원으로 각각 건물 2000만원을 신고했다. 제 의원은 서울 서대문구의 오피스텔 월세 보증금을, 김 의원은 서울 관악구 단독주택 전세임차권을 신고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20대 국회 신규 의원 최고 자산가는 김병관…“안철수와 1000억원 차이”

    20대 국회 신규 의원 최고 자산가는 김병관…“안철수와 1000억원 차이”

    게임업계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김병관(43) 의원이 20대 국회의 신규 재산등록 국회의원 154명 가운데 최고 자산가로 꼽혔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재산등록 내역에 따르면 김 의원의 재산은 2341억원에 달했다. 김 의원의 재산 중 가장 큰 몫은 본인이 몸담았던 게임업체인 웹젠 주식 943만 5000주로, 현재 가액으로 2042억원에 달했다. 부인이 보유한 카카오 주식 18만 6661주의 가치도 191억원이나 됐다. 예금은 약 58억원을 신고했고, 약 17억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전세권 등 29억원어치에 달하는 부동산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소유한 건물은 없었다. 김 의원은 신규등록 의원뿐 아니라 20대 국회의원 전체를 통틀어서도 사실상 가장 부자다. 지난 3월 지역구 후보등록 자료 기준으로 김 의원의 재산(2천637억원)은 2위인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1629억원)와는 1000억원이 넘는 차이가 났다. 다만, 현재 재산은 당시 신고분보다는 300억원가량 줄었다. 김 의원은 1996년 넥슨 인터넷개발팀장으로 게임업계에 첫발을 디뎠고 이후 한게임 사업부장, 게임사업부문장을 거쳐 NHN게임스 대표이사를 지냈고 2010년부터는 웹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다가 지난 총선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다음으로는 ‘박정어학원’으로 널리 알려진 더민주 박정 의원이 237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동생인 새누리당 성일종 의원이 212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나란히 법조인 출신의 새누리당 최교일 의원(195억원)과 국민의당 김삼화 의원(86억원)이 그 뒤를 이으며 재산 상위 5걸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육군 준장 출신의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채무 2억 1000만원을 신고하며 총 재산이 마이너스 550만원을 기록했다. 154명 중 유일한 ‘순채무자’였다. 또 더민주 송기헌 의원(868만원)과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2691만원), 더민주 황희 의원(8천421만원), 새누리당 신보라 의원(1억 1389만원) 등은 재산 하위 5명에 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금수저’ 태영호 공사 아들이 즐겨한 게임은? “카운터 스트라이크”

    ‘북한 금수저’ 태영호 공사 아들이 즐겨한 게임은? “카운터 스트라이크”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근무하다 한국으로 귀순한 태영호(55) 북한 공사의 아들이 즐긴 것으로 알려진 슈팅 게임(FPS) ‘카운터 스트라이크’는 ‘원조 FPS’, ‘정통 FPS’ 등으로 유명한 게임이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미국 게임업체인 밸브 코퍼레이션이 개발한 ‘카운터 스트라이크’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용자를 가진 것으로 잘 알려졌다. 이 게임은 테러리스트와 대 테러부대와의 전투를 묘사했다. 이용자가 테러리스트와 대테러진압팀 중 하나가 돼 다양한 무기를 택하고 적을 물리치는 방식이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카운터 스트라이크는 ‘FPS의 교과서’로 불릴 만큼 대중화된 게임”이라며 “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중 하나라 10대도 많이 즐긴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카운터 스트라이크가 인기를 끌면서 국내에서도 ‘크로스 파이어’, ‘서든어택’, ‘스페셜 포스’ 등이 잇따라 나와 FPS 열풍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태 공사 아들이 10대답게 인기 FPS 게임을 즐긴 것은 ‘당연하다’고 보고 있다. FPS 장르는 게임 이용자가 1인칭 시점에서 총을 쏴 적을 쓰러뜨리는 게임인데 생생한 느낌, 빠른 속도와 긴장감 등으로 10~20대 남성에게 인기가 많다. 실제로 게임 전문 리서치 사이트인 ‘게임트릭스’의 PC방 게임 사용 시간 점유율(%) 통계를 보면 국내에서도 ‘오버워치’, ‘서든어택’ 등 슈팅게임이 10위권 안에 있다. 평소 게임을 즐긴다는 30대 남성 A씨는 “작년 한 해 360시간 정도면 하루에 한 시간꼴”이라며 “게임에 빠졌다기보다는 가볍게 즐기는 ‘라이트 유저’일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대중지 미러에 따르면 태영호 공사의 차남은 1인칭 슈팅 게임(FPS)인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누적 게임 시간이 작년에만 360여 시간에 달했다. 미러는 태 공사의 아들을 ‘열렬한 게이머’(avid gamer)로 표현했는데 그가 ‘북한이 최고의 코리아’(North Korea is Best Korea)라는 게임 아이디를 썼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게임 한류의 힘… 게임사들 최대 실적 행진

    게임 한류의 힘… 게임사들 최대 실적 행진

    해외 비중 58%… 첫 절반 돌파 컴투스 상반기 이익 86% 외국서 게임업계의 위기 속에서도 ‘게임 한류(韓流)’의 바람에 올라탄 기업들의 성장세가 거세다.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게임사들은 올 2분기 잇달아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전체 매출 중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게임사들도 늘면서 ‘글로벌’을 향한 국내 게임사들의 체질 개선이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넷마블 작년 해외 매출 3배 껑충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업계 2위인 넷마블게임즈는 올 2분기 매출 3525억원으로 전년 대비 44.6%가 증가해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체 매출이 86% 성장하며 게임업계에서 두 번째로 ‘1조 클럽’에 가입한 데 이어 올 1분기 매출도 60.4% 늘었다. 이 같은 고속 성장은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에 힘입은 것이다. 넷마블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2986억원으로 전년(995억원) 대비 세 배 이상 뛰었다. 국내 매출 증가율(62.3%)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폭발적이다. 2014년 전체 매출의 17%를 차지했던 해외 매출은 올 2분기 58%로 처음으로 절반 이상을 넘어섰다. 송병준 대표가 이끄는 ‘모바일게임 형제 회사’ 게임빌과 컴투스도 해외 시장에서 펄펄 날고 있다. 게임빌은 올 상반기 매출액 84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가 증가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컴투스도 올 상반기 매출 2617억원, 영업이익 1084억원으로 매출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은 첫 1000억원 돌파라는 성과를 냈다. 두 회사의 상반기 전체 매출에서의 해외 매출 비중은 게임빌이 59%, 컴투스가 86%로, 각각 ‘별이 되어라!’와 ‘서머너즈 워’ 등 인기작으로 아시아와 북미, 유럽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넥슨 역시 지난해 56%였던 해외 매출이 올해 상반기 61%로 늘었다. ●외국 게임사 합병 전략도 불사 게임업계에서는 최근 몇 년간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린 기업들이 지난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게임업계는 자사의 인기 게임을 해외에 수출하는 것을 넘어 게임 기획과 개발 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넷마블은 ‘마블 퓨처파이트’, 넥슨은 ‘레고’와 ‘파이널판타지’ 등 세계 시장에서 성공한 게임과 영화, 만화 등의 원천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해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시킨다. 넷마블이 전 세계 2억명이 즐긴 온라인 게임 ‘스톤에이지’의 IP를 확보하기 위해 5년 동안 공들인 일화는 유명하다. 엔씨소프트가 첫 모바일 게임인 ‘블레이드 앤 소울 모바일’을 중국에서 먼저 출시하는 등 신작 게임을 해외에서 먼저 선보이기도 한다. 아예 해외 게임사를 인수합병(M&A)하기도 한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7월 미국의 모바일 게임사 에스지엔(SGN)에 1500억원을 투자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텐센트 등 중국 자본이 국내외에서 영향력을 높여 가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특히 모바일 게임 시장은 국경이 없어 중국 게임이 국내에 밀려드는 만큼 국내 게임업계도 해외 시장 공략에 더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자본주의를 구하라(로버트 라이시 지음, 안기순 옮김, 김영사 펴냄) ‘부유한 노예’, ‘슈퍼자본주의’의 저자인 정치경제학자 로버트 라이시의 신간. 올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버니 샌더스를 지지하며 샌더스 열풍을 주도한 저자는 ‘경제 내셔널리즘’의 근본 원인에는 불평등의 확대가 있으며, 그 중심에는 경제와 정부를 장악하는 비중을 더 확대하는 대기업, 거대 은행이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 책에서는 지난 80년 동안 중산층이 축소되고, 빈부 격차가 크게 벌어져 온 과정을 참신하고 설득력 있게 분석해 부와 소득을 독점한 상위 1%인 대기업, 거대은행, 부자들에 의한 정치·경제 체제의 부패와 정치권에 작동하는 회전문 현상을 밝혀낸다. 328쪽. 1만 4800원. 친일파의 한국 현대사(정운현 지음, 인문서원 펴냄) ‘가장 유명한 친일파’ 이완용에서 노덕술까지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 44인의 친일 행적을 통해 읽는 우리 현대사다. 인물 중심으로 구성해 읽기가 쉽고 접근성이 높다. 육종학자 우장춘 박사의 아버지이자 명성황후 시해범인 친일파 우범선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이토 히로부미가 스파이로 교육시켜 조선 궁중의 기밀을 캐낸 ‘조선의 마타하리’ 배정자, 친일파 제1호인 조선의 선비 김인승, 일본신을 섬긴 조선인 이산연 등 정계, 재계, 문화계, 종교계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의 친일 행적을 낯 뜨거울 정도로 세밀하게 그려냈다. 저자는 역사와 개인의 상관관계에 대한 깊은 사유를 권한다. 380쪽. 1만 8000원. 게임,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창(이경혁 지음, 로고폴리스 펴냄) 한국 게임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9조 9706억원에 달한다. 전체 콘텐츠 산업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갖고 있다. 하지만 게임은 알코올, 약물, 도박과 함께 사회악에 포함된 유해 업종이다. 국내 첫 게임 비평서를 표방한 이 책에서 저자는 게임과 게임문화를 기술진화 시대의 정점에서 인간이 맞이한 문화와 여가의 새로운 기회로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최근의 모바일 게임이 레벨업과 사냥 중심의 단조로운 구성으로 유료 아이템 구매를 유도하는 데 초점이 맞춰지는 것에 대해 게임의 발전 가능성을 게임업계 스스로 차단하는 것이라고 우려한다. 336쪽. 1만 5000원. 매력적인 심장 여행(요하네스 폰 보르스텔 지음, 배명자 옮김, 와이즈베리 펴냄) 독일의 의학도이자 심장 전도사인 저자는 우리의 행동, 사소한 생활습관들이 심장을 어떻게 망가지게 하는지를 소개한다. 우리는 과음이나 흡연을 하면 간이나 폐만 걱정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저자는 심장과 혈관에도 치명타를 준다고 설명한다. 그중에서도 흡연은 ‘심장과의 러시안룰렛’이라고 표현할 만큼 해롭다. 다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정제된 밀가루는 섬유질이 거의 없고, 대부분 탄수화물인 당뿐이어서 당뇨뿐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을 야기한다. 저자는 규칙적인 운동은 심혈관 질환에 매우 좋으며, 사랑하는 사람과의 섹스는 심장발작의 위험을 크게 낮춘다고 지적한다. 304쪽. 1만 4000원. 세상 모든 비밀을 푸는 수학(이창옥·한상근·엄상일 지음, 사이언스북스 펴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수리과학과 교수 3명의 강의를 책으로 엮었다. 오늘날 수학은 사칙연산과 각종 공식·수식의 틀을 벗어나 의학·유체공학·항공공학 등 인접 학문은 물론 정치·외교·엔터테인먼트 등 사회 각 분야와도 결합하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최적 경로 분석부터 고등학교 학생 배정까지 우리 사회와 일상 곳곳에서 수학이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의 미래를 예측하고, 중요한 정보를 지키며, 힌정된 자원을 최적의 방식으로 배분하는 효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1.4킬로그램의 우주, 뇌’에 이은 KAIST 명강의 시리즈 세 번째 책이다. 352쪽. 2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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