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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당선에 초긴장? 日정부 반도체·AI분야에 90조 쏟는다

    트럼프 당선에 초긴장? 日정부 반도체·AI분야에 90조 쏟는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에 2030년까지 10조엔(약 91조원)의 공적 자금을 투입한다. 미중 갈등 속 각국이 반도체 산업의 기간산업화를 목표로 경쟁적인 지원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뒤처지지 않고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속도를 내겠단 의도다. 이시바 시게루 내각이 내건 지방경제 활성화와 연결하려는 목적도 읽힌다. 지난 11일 밤 2기 내각을 발족한 이시바 일본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향후 10년간 50조엔을 넘는 관민 투자를 끌어내기 위해 새 지원 프레임을 책정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새 지원 계획에 따른 경제 파급 효과는 160조엔(1440조원)으로 전망했다. ‘AI·반도체 산업 기반 강화 프레임’이라는 이름의 지원 계획은 이달 중 정리할 경제 대책에 포함될 예정이다. 지원 방식으로는 보조금과 정부 기관을 통한 출자, 민간 융자에 대한 채무 보증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매체들은 최첨단 반도체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기업 ‘라피더스’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12일 보도했다. 라피더스는 도요타자동차, 소니그룹 등 8개사가 출자해 2022년 설립한 회사로, 미국 IBM의 기술 협력을 받아 2027년 2나노미터(㎚·1나노는 10억분의1) 제품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사실상 ‘국책 파운드리(위탁생산) 회사’로 일본 정부는 라피더스에 최근까지 9200억엔(8조 3000억원)을 지원했다. 라피더스는 현재 홋카이도 지토세에 공장을 짓고 있다. 공장은 2월 완공 예정이다. 고이케 아쓰요시 라피더스 사장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12월부터 제조 장치의 반입을 시작해 내년 4월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라며 “단 하루의 지연도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돌아온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반도체 등 각종 첨단 기술 분야에서 반중 정책을 강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일본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반도체 업계는 라피더스 제품의 중국 판매망이 막힐 경우 첨단 반도체 시장에 안착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라피더스는 판매처 용도에 따라 반도체를 설계 단계부터 공동 개발하는 게 특징인데 처음부터 파운드리 큰손인 애플, 아마존 등과 손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진단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일본이 미중 사이에서 줄타기에 나서게 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일본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액은 지난 8월 기준 1799억엔(1조 6800억원)이었다. 이는 전월보다 61.6% 급증한 규모다.
  • 경기도-경콘진, “케이(K)-콘텐츠의 무한한 가능성을 체험해 보세요”

    경기도-경콘진, “케이(K)-콘텐츠의 무한한 가능성을 체험해 보세요”

    케이(K)-콘텐츠 IP 융복합 프로젝트 지원 성과 발표(14~17일) 경기도의 ‘케이(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 지원’ 사업으로 태어난 12개 결과물이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스타필드 수원점에서 ‘킵(KIP) 페스타 : 루트 탐험’이라는 이름의 행사로 대중에게 공개된다. ‘케이(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 지원’은 경기도가 2023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도내 중소 콘텐츠제작사가 우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첨단기술과 다양한 장르·산업과의 다각적 융복합 성공모델을 발굴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5개보다 늘어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네이버웹툰, 현대백화점, 와이지플러스(YG PLUS), 에스에이엠지(SAMG)엔터테인먼트,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스마일게이트 등 7개 국내 최정상급 지식재산권(IP) 보유 대기업이 참여한다. 최종 완성된 12개 융복합 지식재산권(IP)의 시험대(테스트베드), 전시 기회 확대를 위한 실증·유통처도 6곳도 함께 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에스에이엠지(SAMG)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네이버웹툰 ‘집이 없어’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도토리 문화센터’, 현대백화점 캐릭터 ‘흰디’, 와이지플러스(YG PLUS) ‘크렁크’, 스마일게이트 메타휴먼 ‘한유아’ 등 인기 IP를 활용한 실감콘텐츠, 굿즈,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콘텐츠 IP 사업의 새로운 루트(경로)를 제시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행사명 ‘킵(KIP) 페스타 루트 탐험’에 맞춰 4곳의 전시 공간을 차례로 방문하며 미션을 수행하고,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중 15일 금요일에는 성과 발표회가 열린다. 전체 12개 지원 프로젝트에 참여한 중소 콘텐츠제작사가 어떻게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시장에 선보이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주요 파트너사와 참여사와 비전 제시를 나눌 수 있는 그룹토크와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된다. 강지숙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이번 발표회는 단순히 콘텐츠 전시를 넘어 중소 콘텐츠제작사가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융복합 결과물과 대·중소기업이 함께 만들어낸 상생과 협업의 결과물 총 12개를 처음 소개하는 자리”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대기업과 중소 콘텐츠제작사와 함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K-콘텐츠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삼각편대의 대형을 유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졸지 마세요” 운전자 깨워 커피 주문… LG전자 ‘모빌리티 혁신’ 내놨다

    “졸지 마세요” 운전자 깨워 커피 주문… LG전자 ‘모빌리티 혁신’ 내놨다

    인텔리전트 HMI로 안전 운행 유도5G 활용 고화질 라이브 방송 즐겨투명 올레드 계기판, 길 안내 제공 운전자가 졸면 깨워서 커피를 주문하게 하고 차 안에서도 집처럼 고화질 라이브 방송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온다. LG전자는 11일 미래형 차량 운전석 모델인 ‘모빌리티 랩웍스 시리즈’의 ‘디지털 콕핏 감마’를 공개했다. 콕핏은 항공기나 자동차의 조종석을 의미하는데, 디지털 콕핏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운전석이라고 보면 된다. 지난해 9월 디지털 콕핏 2종(알파·베타)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 공개한 세 번째 디지털 콕핏의 가장 큰 특징은 ‘인텔리전트 HMI’(운전자와 차량 간 상호작용 시스템)이다. HMI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차가 운전자 상태를 인지하고 안전 운행하도록 이끈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졸고 있는 상태가 감지되면 곧바로 운전자를 깨운 뒤 가장 가까운 카페를 찾아 커피를 주문하게 하는 식이다. 카페까지 가는 동안 운전대에 적용된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지문 인식으로 커피 주문과 결제를 모두 완료할 수 있다. 에어컨 작동이나 내비게이션, 통화도 모두 운전대에 일원화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고 할 수 있다. 5세대(5G) 통신을 활용해 차 안에서도 콘텐츠와 라이브 방송을 즐길 수도 있다. 화면을 일일이 터치하지 않더라도 손동작으로 콘텐츠를 고르고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또 미러링 기능을 통해 다른 좌석의 디스플레이로도 영상을 공유해 함께 볼 수도 있다. 운전석의 계기판도 미래지향적이다. 투명 올레드 계기판을 통해 길 안내와 속도 등 주행 환경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차량 대시보드 중앙에 있는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는 롤러블 형태로 만들어져 사용하지 않을 땐 쏙 들어간다. LG전자가 공개한 모빌리티 랩웍스 시리즈는 시제품으로 나와 있진 않지만 곧바로 적용 가능한 기술들로 향후 자동차 업계에서 활용될 수 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차별화된 운전자 경험을 제시하는 미래 전장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호주에서 K팝 인기 미쳤어요…아티스트와 팬의 독특한 정서적 유대감 때문”

    “호주에서 K팝 인기 미쳤어요…아티스트와 팬의 독특한 정서적 유대감 때문”

    “호주에서 K팝의 인기는 미쳤어요. 그건 아마 K팝 아티스트와 팬의 독특한 정서적 유대감 때문일 겁니다. 그 유대감은 다른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감정적 충만함을 느끼게 하거든요.” 서울신문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 지난 9일(현지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의 페스티벌 센터에서 ‘한류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남형 GF엔터테인먼트 대표, 김보성 경희대 예술디자인대학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학과 겸임교수 겸 공연감독, 호주에서 K팝 관련 이벤트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K팝 전문가 메건 사라 문 등 업계 종사자들이 K팝의 현주소와 전망에 관해 대담을 나눴다. 현지의 K팝 팬,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 등 수십 명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시장이 아주 빠르게 변한다. 빨리 기획하고 실행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에는 한 팀을 선보이는 데 4~5년이 걸렸다. 그런데 K팝 시장이 커지면서 이제는 기본기를 갖춘 연습생들이 찾아온다. 데뷔까지 2~3년 정도 걸린다”면서 “우리 아티스트가 경쟁력을 갖게 하기 위해 ‘트레이닝 시스템’을 만들었다. 음악적 실력, 퍼포먼스는 기본이다. 여기에 인성 교육은 물론 세계 각국의 K팝 팬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 교육도 한다”고 말했다. 김 겸임교수는 한류에서 K팝이 차지하는 상징성과 중요성을 설명했다.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총연출자이자 윤도현밴드, 박정현, 국카스텐 등 아티스트들의 콘서트를 연출·기획한 공연 감독이기도 하다. 그는 “K팝은 한국산 스마트폰 같은 존재다. 한국산 스마트폰이 잘 팔리면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도 더 잘 팔리게 된다”면서 “K팝이 잘 되면 한국 드라마·영화도 잘 된다. K팝은 한류의 게이트웨이(관문)”라고 했다. 문은 “호주에서 K팝의 인기가 대단하다. 그간 호주에서는 미국 음악이 주류였다. 하지만 이제 K팝이 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K팝의 인기가 K드라마, K뷰티 등 한류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K팝 아티스트와 팬의 끈끈한 유대감을 언급했다. 그는 “K팝 아티스트들은 미국 등 기존 국가의 아티스트들이 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한다. 그들은 온갖 플랫폼을 통해 팬들과 만난다. 이것이 아티스트와 팬을 매우 가깝게 한다. 팬들이 입대한 아티스트의 제대 날짜를 카운트다운할 정도다. 이것은 K팝에서만 볼 수 있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 與 이탈표 노린 野… 김여사 특검 ‘3자 추천’ 수정안 낸다

    與 이탈표 노린 野… 김여사 특검 ‘3자 추천’ 수정안 낸다

    더불어민주당이 수사 대상을 줄이고 제3자 특검 추천권 부여를 골자로 한 ‘김건희여사특검법’의 수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독소조항’을 제거해 여당의 이탈표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11일 국회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에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태균씨로부터 촉발된 ‘명태균 게이트’,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선거 개입 의혹에 국한한 특검법 수정안을 오는 14일 본회의에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3자의 추천 (요구를) 수용하는 방식을 포함한다”고 했다. 민주당의 수정안은 여당의 특검 거부감을 줄여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또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이후 재표결 때 여당 의원들이 이탈표를 던질 명분을 마련해 주는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수정안에는 특검 추천에 대해 국회의장이 비토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규정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특검법 처리 외에 상설특검 도입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 한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김 여사 주가조작, 명씨 관련 의혹 규명은 국민의힘도 거부할 수 없는 내용”이라면서 “본회의 표결 하루 전쯤 원내 지도부 단위에서 물밑 대화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수정안에 대해 이날 기자들에게 “거기에 대해서 특별히 더 드릴 말은 (없다)”고 반응했다. 물밑 협상 가능성에 대해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물위도 물밑도 전혀 얘기가 없다”고 일축했다. 여당은 야권의 공세에 대처할 카드로 특별감찰관 추진을 꺼내 들고 있다. 특감 추진 방안은 오는 14일 의원총회에서 논의된다.
  • 박한별 “‘버닝썬’ 남편 논란 물어봐라” 돌직구…‘안 헤어지냐’ 묻자

    박한별 “‘버닝썬’ 남편 논란 물어봐라” 돌직구…‘안 헤어지냐’ 묻자

    배우 박한별이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됐던 남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를 언급했다. 박한별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한별하나’에 업로드된 ‘논란에 대한 17년 지기의 심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절친한 사이인 코미디언 홍인규와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박한별은 홍인규에게 “남편 논란 관련해서 나한테 물어보고 싶었지만 못 물어봤던 질문이 있다면?”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홍인규는 “이런 거 얘기해도 되냐”고 당황하며 “부부 사이가 제일 중요하니까. 사이가 좋은지? 혹시나 헤어지는 건 아닌지”라고 물었다. 박한별은 “그건 알고 있는 답이고”라고 답했다. 이에 홍인규는 “다행히 서로 잘 지내고 있더라”면서 “(박한별이) 똑똑하니까 별일 없었구나. 잘 해결됐구나 (생각했다). 우리가 아는 게 다가 아니었구나 이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박한별은 자신이 남편을 감시하고 있다는 행동을 취하며 “잘 감시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인규를 향해 “날 믿어줬네”라고 고마워했다. 박한별은 지난 2017년 유인석 전 대표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2019년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할 때’ 이후 활동을 중단한 박한별은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제주도로 내려가 카페를 운영했다. 당시 남편 유인석은 클럽 버닝썬 논란의 중심에 섰고,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함께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는 버닝썬 의혹과 관련한 횡령과 성매매 알선 혐의로 기소돼 2020년 징역 1년 8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 운전자 졸면 깨워서 커피 주문…LG전자, AI 결합한 운전석 모델 공개

    운전자 졸면 깨워서 커피 주문…LG전자, AI 결합한 운전석 모델 공개

    최첨단 기술 적용한 운전석 ‘디지털 콕핏 감마’ 운전자가 졸면 깨워서 커피를 주문하게 하고 차 안에서도 집처럼 고화질 라이브 방송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온다. LG전자는 11일 미래형 차량 운전석 모델인 ‘모빌리티 랩웍스 시리즈’의 ‘디지털 콕핏 감마’를 공개했다. 콕핏은 항공기나 자동차의 조종석을 의미하는데, 디지털 콕핏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운전석이라고 보면 된다. 지난해 9월 디지털 콕핏 2종(알파·베타)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 공개한 세 번째 디지털 콕핏의 가장 큰 특징은 ‘인텔리전트 HMI’(운전자와 차량 간 상호작용 시스템)이다. HMI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차가 운전자 상태를 인지하고 안전 운행하도록 이끈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졸고 있는 상태가 감지되면 곧바로 운전자를 깨운 뒤 가장 가까운 카페를 찾아 커피를 주문하게 하는 식이다. 카페까지 가는 동안 운전대에 적용된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지문 인식으로 커피 주문과 결제를 모두 완료할 수 있다. 에어컨 작동이나 내비게이션, 통화도 모두 운전대에 일원화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고 할 수 있다. 5세대(5G) 통신을 활용해 차 안에서도 콘텐츠와 라이브 방송을 즐길 수도 있다. 화면을 일일이 터치하지 않더라도 손동작으로 콘텐츠를 고르고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또 미러링 기능을 통해 다른 좌석의 디스플레이로도 영상을 공유해 함께 볼 수도 있다. 운전석의 계기판도 미래지향적이다. 투명 올레드 계기판을 통해 길 안내와 속도 등 주행 환경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차량 대시보드 중앙에 있는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는 롤러블 형태로 만들어져 사용하지 않을 땐 쏙 들어간다. LG전자가 공개한 모빌리티 랩웍스 시리즈는 시제품으로 나와 있진 않지만 곧바로 적용 가능한 기술들로 향후 자동차 업계에서 활용될 수 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차별화된 운전자 경험을 제시하는 미래 전장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영상)기차역 한복판서 ‘펑’, 20여 명 사망…파키스탄 테러 당시 CCTV 공개[포착]

    (영상)기차역 한복판서 ‘펑’, 20여 명 사망…파키스탄 테러 당시 CCTV 공개[포착]

    파키스탄의 한 철도역에서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로 사망자수가 최소 24명에 달하는 가운데, 테러 발생 당시를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AP통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중서부 발루치스탄주(州) 주도 퀘타의 기차역에는 인근 도시 라왈핀디로 가는 열차를 기다리던 수많은 사람들이 플랫폼에 서 있었다. 발 디딜 틈 없이 승객들로 가득 찬 플랫폼에서 갑자기 폭발이 발생했고, 플랫폼 지붕의 철제 구조물이 날아가고 거대한 불꽃이 튀는 등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AP통신이 공개한 영상은 해당 기차역에 설치돼 있던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순식간에 벌어진 끔찍한 현장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 발루치스탄주 당국에 따르면, 당시 기차역 입구 등에는 폭발물을 소지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전용 게이트가 설치돼 있었지만 보안 장치가 없는 다른 입구도 있어 테러범이 이를 악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테러 당시 현장에는 약 100명의 승객이 있었으며 테러로 인한 부상자는 최소 50명이나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또 사망자 중에는 파키스탄 보안군 12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분리주의 단체, 자살폭탄 테러 배후 자처이번 테러와 관련해 현지 분리주의단체인 발루치스탄해방군(BLA)은 공식 성명을 통해 “자살폭탄 테러범이 기차역에 있는 군인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배후를 자처한 발루치스탄해방군은 오랫동안 파키스탄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한 무장 투쟁을 벌여왔으며, 파키스탄 당국이 불법으로 지정한 단체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번 자살폭탄 테러를 비난했다. 셰바즈 총리는 “테러를 모의하고 감행한 자들은 매우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파키스탄군은 ‘테러리즘의 위협’을 근절하겠다는 의지로 가득 차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인, 발루치스탄에서 모두 떠나라”한편, 이번 테러가 발생한 발루치스탄주는 파키스탄에서 면적이 가장 크지만 인구 수는 가장 적은 지역으로 꼽힌다. 석유와 광물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며, 소수민족들은 중앙정부의 차별에 꾸준히 항의해 왔다. 해당 지역에는 분리주의단체인 발루치스탄해방군뿐만 아니라 이슬람 무장세력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발루치스탄해방군이 버스 승객과 경찰, 보안군을 노린 조직적인 공격을 여러 차례 감행하면서 50여 명이 사망했는데, 사망자 대부분은 민간인이었다. AP통신에 따르면, 발루치스탄해방군은 파키스탄군과 외국인, 특히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따라 해당 지역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중국인을 표적으로 삼은 테러를 일삼고 있다. 중국이 자금을 지원하는 모든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해당 지역을 떠나지 않으면 테러의 희생양이 될 것이라고 위협한다. 실제로 발루치스탄해방곤은 지난달 카라치공항 밖에서 중국인 노동자 호송대를 노린 자살폭탄 테러를 저질렀고, 이 테러로 2명이 사망했다. 이에 중국 당국은 파키스탄 측에 발루치스탄 등 파키스탄 여러 지역에서 일하는 자국민의 안전을 보장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 “마음도 병자 된 것 같다”…홍진호, 기흉 수술 후 우울감 고백

    “마음도 병자 된 것 같다”…홍진호, 기흉 수술 후 우울감 고백

    프로게이머 출신 포커 플레이어 겸 방송인 홍진호가 기흉 수술 후 우울감을 토로했다. 홍진호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원한 지 열흘이 넘어가니 마음도 병자가 돼가는 듯”이라는 글과 병실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함께 올렸다. 홍진호는 지난 5일 “얼마 전 생일날 갑자기 가슴이 찌릿하고 숨을 쉬기가 불편한 증상이 나타났고 생전 처음 겪는 고통에 놀라 바로 인근 병원으로 달려갔다”며 “진단 결과 기흉”이라며 응급 수술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홍진호는 “접수 후 바로 입원 수속하고 폐에 흉관 삽입(극악 고통)후 상태를 지켜보다가 오늘 막 수술 일자가 잡혀 수술을 잘 마치고 나왔다”며 “아직 회복이 덜 되고 수술 직후라 한동안 더 입원해야겠지만 그래도 다행히 중요한 상황은 잘 넘긴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예전에는 이렇게 아픈 적도 별로 없었거니와 가끔 아파도 그냥 버티고 병원도 안 가고 그랬었다”며 “가족이 생기고 지켜야 할 게 생기고 난 후론 뭔가 겁이 엄청나게 많아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제 평소에도 건강 많이 챙겨야 할 것 같다”며 건강 검진과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진호는 올해 3월 10세 연하 비연예인과 3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현재 2세 출산을 앞두고 있다. 그는 2001년부터 2011년까지 프로게이머로 활약했으며 2013년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 시즌1 우승을 차지한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2011년 프로게이머 은퇴 후 포커 플레이어로 전향했다.
  • 민주 ‘김여사 특검법’ 수정안 내기로…제3자 추천·수사범위 축소

    민주 ‘김여사 특검법’ 수정안 내기로…제3자 추천·수사범위 축소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 수사 대상을 줄이고, 제삼자에게 특검 추천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아 수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태균씨로부터 촉발된 ‘명태균 게이트’,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선거 개입 의혹에 국한한 특검법 수정안을 오는 14일 본회의에 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아울러 “제삼자의 (특검) 추천 (요구를) 수용해 이 방식을 포함한 수정안을 제출하겠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김여사 특검법 수정안을 내기로 한 것은 여당이 비판해 온 이른바 ‘독소조항’을 줄여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재표결에 들어갔을 때 법안 처리에 필요한 여당의 이탈표를 끌어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이 지난 달 17일 발의한 세 번째 ‘김여사 특검법’에 명시된 수사 대상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13개와 이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이다. 민주당의 수정안은 의혹 13개를 ‘도이치모터스’, ‘명태균 게이트’, ‘공천개입’ 등 3가지로 수사 범위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또 민주당이 발의한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은 민주당과 비교섭단체에서만 각각 1인을 추천할 수 있다. 민주당은 김 여사 관련 의혹이 워낙 커서 정부·여당에 특검 추천권을 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대신 제삼자 추천 방식을 검토 중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제삼자 추천 방식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던 만큼 김여사 특검법에서도 같은 방식을 도입해 특검 수용을 유도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 ‘직·주·락’ 연결한 日 도라노몬 힐스… 노원 콤팩트시티를 엿보다

    ‘직·주·락’ 연결한 日 도라노몬 힐스… 노원 콤팩트시티를 엿보다

    건물 안에 사무실·쇼핑·주거 공존지하철 개찰구까지 문턱 전혀 없어퇴근 시간 지나도 머무는 사람 가득오승록 구청장 “광장 역동적 활기 광운대 역세권 사업 문화시설 보강” 일본 도쿄 미나토구 ‘도라노몬 힐스’에는 지하와 공중 통로로 연결된 4동의 초고층 빌딩이 모여 있다. 지난 6일 방문한 ‘도라노몬 힐스 스테이션 타워’의 45층 문화공간 ‘도쿄 노드’에서는 도쿄 시내 전경이 한눈에 보였다. 스카이라인을 무대 삼아 각종 전시와 행사가 열린다. 8층 스카이로비까지는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로 빠르게 내려왔다. 바로 옆 지상 36층 높이 ‘도라노몬 비즈니스 타워’의 4층에는 일본 200여 대기업의 신규 사업 개발팀이 모인 인큐베이팅 센터 ‘아치’(ARCH)가 있다. 3800㎡ 넓이 사무실에 미팅룸, 개발실 등이 가득하다. 에스컬레이터로 한 층 내려가면 일본 전통주점가 ‘요코초’를 모티브로 꾸린 식당가가 나온다. 일·거주·놀이의 ‘직주락’을 한데 모아 인재 간 상호작용을 극대화하는 ‘콤팩트시티’ 전략이다. 도라노몬 힐스를 기획한 일본 모리빌딩에서 서울지사장을 지냈던 박희윤 HDC현대산업개발 개발본부장은 “출퇴근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함께 즐기며 교류할 수 있도록 업무·주거·상업을 한데 모으는 도심복합개발은 인재를 끌어들이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교통도 빼놓을 수 없다. 스테이션 타워의 지하 1층 로비는 지하철 개찰구까지 문턱 하나 없이 매끄럽게 이어졌다. 글로벌 비즈니스에 필수인 하네다 국제공항까지 연결된다. 어둑해진 퇴근 시간대에도 떠나는 행렬이 아닌 머무는 사람들로 활기가 유지됐다. 34년간 준비한 끝에 지난해 문을 연 모리빌딩의 ‘아자부다이 힐스’ 중앙 정원에서는 사람들이 테이블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영국 헤더윅 스튜디오가 ‘물결치는 정원’을 구현한 저층 상점가도 여유 있게 식사하거나 쇼핑하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도쿄 최고 높이인 64층 아자부다이 힐스 역시 직주락이 한데 모여 있다. 힐스 사이를 이동하는 데는 걸어서 1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입주민 여부를 증명하는 게이트도 없었다. 가로수와 정원을 따라 걷다 고개를 들어 보면 마천루의 오피스층에는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다. 박 본부장은 “대사관과 관저와 고급 주택이 모인 한국의 한남동과 유사한 이곳에 모리빌딩이 업무와 상업용 빌딩을 만들겠다고 했을 때 다들 의구심을 보였지만 결국 이름만 들으면 아는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하며 성공해 냈다”고 말했다.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과 박 본부장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일본의 도심복합개발 현장을 둘러봤다. 지난달 착공식을 연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관련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15만㎡ 광운대역 물류부지에 업무, 상업시설, 호텔, 아파트 등을 복합개발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본사 이전을 추진 중이다. 5일에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과 유사한 도쿄 남부 고급 주택가 후타고타마가와를 찾았다. 도큐그룹이 지하철역 인근을 복합개발한 ‘후타고타마가와 라이즈’에는 대기업 라쿠텐 본사가 2015년 이전했다. 박 본부장은 “전체를 관통하는 공공 보행통로와 양옆의 상업시설로 활기를 유지하는 전략을 벤치마킹했다”고 소개했다. 시부야의 입체 공중정원 ‘미야시타 파크’에서는 광장의 활기를 더하는 익스트림스포츠에 주목했다. 오 구청장은 “광장의 역동적인 익스트림스포츠 시설 등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에 문화시설을 보강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도쿄 곳곳에서는 초고층 마천루를 짓는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2021년 도쿄올림픽을 위해 새로 만든 다카나와 게이트웨이 지하철 역사 주변에서는 초고층 빌딩 4개동이 내년 완공을 앞두고 거대한 규모를 드러냈다. 동일본 철도청이 주관하는 ‘다카나와 게이트웨이 시티’ 개발 사업이다. 메인 빌딩의 한 층당 면적은 7000㎡로 기업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서울원’… “경춘선숲길 공원까지 활기 채워질 것”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서울원’… “경춘선숲길 공원까지 활기 채워질 것”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콤팩트시티의 활기가 경춘선 숲길 공원으로 노원 전체에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은 일본 도심복합개발 현장 출장 중인 지난 7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 다카나와게이트웨이역 인근에서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사업은 ‘베드타운’인 서울 동북권이 직주근접 자족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 구청장과 박희윤 HDC현대산업개발 개발본부장은 이날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에 담긴 미래 도시철학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박 본부장은 “동네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이 기업의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착공을 앞둔 소감은. 오승록 주민 불편 시설이었던 시멘트 공장 물류 기지 부지가 40년 만에 새로운 땅으로 탄생해 감개무량하다. 동북권은 직주근접 자족도시에 대한 요구가 높다. 출퇴근에 오랜 시간을 들이는 고충이 크다. 광운대 역세권 부지에는 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이전한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새로운 트렌드의 주거, 도서관, 호텔 등 편의시설에 경춘선숲길 공원까지 연결된다. 기존 단지 개발과는 차원이 다르다. 박희윤 한국은 고도성장의 시대를 지나 성숙의 시대에 접어들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도시 생활의 가치를 높이는 복합 개발을 지향한다. 서울의 넓은 땅 중 한 곳인 광운대 역세권 사업 부지는 동북권에서 직주락(직장·주거·오락) 콤팩트시티, 제대로 된 한국형 복합개발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의 콤팩트시티는 무엇인가. 박희윤 강남 테헤란로, 광화문만 해도 업무지구와 주거지구가 분리돼 있지 않나. ‘서울원’에는 1㎞ 반경 안에 직주락이 모여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 등으로 광역교통망도 연결된다. 삼성역까지 9분이면 된다. 서울에선 다양한 복합 개발 시도가 있었지만 핵심 요소가 완벽히 갖춰진 사례는 찾기 어려웠다. 주거 위주 동북권역에서 호텔, 상업, 업무는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다. 하지만 규모의 힘이 지역을 변화시킬 수 있다. -가장 큰 차별점은. 박희윤 경춘선숲길이다. 서울 아파트 단지의 폐쇄성을 돌파할 수 있다. 석계, 중랑천으로 이어지며 복합 개발의 활기가 퍼질 수 있다. 공공보행통로는 타운 광장화하고 타운 매니지먼트도 계속할 것이다. 일명 ‘아파트 키즈’ 사회가 아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모델이 될 수 있다. 또 콤팩트시티를 위해 규제를 개혁한 도쿄처럼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 노원구, 서울시 등과 함께 민관협력형 모델 성공 사례도 만들어 보고 싶다. 오승록 기업이 남아 운영하면서 관과 협력하는 구상이 반갑다. 구청이 공공용지 광장에서도 멋진 문화이벤트를 열 테니 함께 경쟁하자는 농담도 했다. 도쿄 사례처럼 지하철 역사 등 교통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향후 과제다. 서울원의 활기가 경춘선 숲길 공원으로 노원 전체에 연결되길 기대한다.
  • 프로농구 7연승 끝! 가스公… 7연패 끝! DB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구단 최초의 역사를 7연승에서 마감했다.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 수비를 펼치다가 막판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무릎을 꿇었다. 원주 DB는 속을 썩였던 치나누 오누아쿠가 29점을 올리면서 7연패에서 탈출했다. 가스공사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64-67로 졌다. 지난달 19일 창원 LG와의 개막전에서 패한 뒤 7경기를 내리 승리하다가 이날 상승세가 꺾이면서 서울 SK에 공동 선두 자리(7승2패)를 내줬다. 6승(4패)째를 올린 현대모비스는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대구 홈 관중 3472명은 열렬한 응원으로 가스공사를 응원했으나 역전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가스공사가 홈에서 만원 관중을 동원한 건 2021년 창단 이후 두 번째다. 첫 기록은 지난해 12월 31일 현대모비스와의 ‘농구영신’ 경기였다. 가스공사의 주포 앤드류 니콜슨이 21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고, 샘조세프 벨란겔도 12점으로 지원했다. 그러나 김낙현이 4점, 이대헌이 2점에 그쳤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23점)을 비롯해 숀 롱(11점), 이우석(10점) 등이 골고루 활약했다. 가스공사는 니콜슨의 개인기를 앞세워 15점을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3쿼터부터 현대모비스의 외곽포를 막지 못하면서 종료 1분 전 역전당했다. 이어 니콜슨이 결정적인 슛을 놓쳤고, 이우석이 결승 3점을 터트리며 승기를 현대모비스 쪽으로 가져갔다. DB는 안방에서 LG를 73-51로 제압하면서 7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불성실한 태도로 비판받았던 오누아쿠가 팀 내 최다인 29점(8리바운드 6도움)을 기록했다. 반면 LG는 팔꿈치를 다친 아셈 마레이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6연패에 빠졌다. SK도 홈에서 두 경기 연속 트리플더블(득점, 리바운드, 도움 등 세 부문에서 두 자릿수)을 기록한 자밀 워니(11점 14리바운드 13도움)를 앞세워 고양 소노를 91-71로 이겼다.
  • 이시바, 트럼프와 ‘단 5분 통화’… 아베 같은 ‘라운딩 파트너’ 꿈도 못 꿀 판

    이시바, 트럼프와 ‘단 5분 통화’… 아베 같은 ‘라운딩 파트너’ 꿈도 못 꿀 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간 통화 시간이 이례적으로 짧은 ‘5분’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시바 총리는 아베 신조 전 총리처럼 조기 회동을 통해 트럼프 당선인과의 관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다섯 번이나 골프를 치며 ‘브로맨스’를 과시했던 아베 전 총리처럼 트럼프 당선인과 끈끈한 궁합을 보일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다. 10일 TBS, 산케이신문 등은 이시바 총리의 향후 외교 전략을 다룬 기사에서 이시바 총리가 고교 시절 골프부였으나 현재 골프를 치지 않는다며 트럼프 당선인의 마음을 얻기 위한 ‘골프 외교’가 재현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베 전 총리는 2016년 트럼프 당선인이 골프 애호가인 사실을 알고 대선이 끝난 지 9일 만에 약 1000만원대의 혼마 금장 골프채를 들고 직접 찾아갔고 이후 두 사람은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다. 이시바 총리가 골프 외교에 나설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이시바 총리는 2018년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 당시 골프 외교에 대한 질문에 “국익을 가지고 불퇴전(不退轉)의 결의로 임하고 있다고 상대가 생각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10년간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도 했다. 지지통신은 “이시바 총리는 이상을 제시하고 철저히 논의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실리를 중시한다”며 두 사람이 정반대의 성격을 가졌다고 짚었다. 이시바 총리가 내정에 쫓겨 대미외교에 힘을 쏟을 수 있을지도 문제다. 이시바 총리는 중의원 총선거 이후 11일 열릴 특별 임시국회에서 총리로 재선출될 가능성이 높지만 ‘선거 참패 책임론’에 시달리는 등 당내 기반이 불안정한 상태다. 다만 이시바 총리의 ‘파이터’ 기질이 통할 가능성도 언급된다. 모리 사토루 게이오대 교수는 아사히신문에 “이시바 총리가 비주류로 4전 5기 끝에 총리가 된 것이 트럼프 당선인에게 좋은 인상을 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 니콜슨 분전에도 멈춘 강혁 매직, 가스공사 7연승 중단…현대모비스 이우석 결승 3점포

    니콜슨 분전에도 멈춘 강혁 매직, 가스공사 7연승 중단…현대모비스 이우석 결승 3점포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구단 최초의 역사를 7연승에서 마감했다.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 수비를 펼치다가 막판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무릎을 꿇었다. 원주 DB는 속을 썩였던 치나누 오누아쿠가 29점을 올리면서 7연패에서 탈출했다. 가스공사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64-67로 졌다. 지난달 19일 창원 LG와의 개막전에서 패한 뒤 7경기를 내리 승리하다가 이날 상승세가 꺾였다. 다만 7승2패로 리그 선두는 유지했다. 6승(4패)째를 올린 현대모비스도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대구 홈 관중 3472명은 열렬한 응원으로 가스공사를 응원했으나 역전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가스공사가 홈에서 만원 관중을 동원한 건 2021년 창단 이후 두 번째다. 첫 기록은 지난해 12월 31일 현대모비스와의 ‘농구영신’ 경기였다. 가스공사의 주포 앤드류 니콜슨이 21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고, 샘조세프 벨란겔도 12점으로 지원했다. 그러나 김낙현이 4점, 이대헌이 2점에 그쳤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23점)을 비롯해 숀 롱(11점), 이우석(10점) 등이 골고루 활약했다. 경기 초반, 가스공사는 골밑 대결을 위해 가드 김낙현과 함께 포워드 4명을 선발 출격시켰다. 신주영은 공격리바운드를 잡았고, 김낙현은 레이업 돌파를 성공시켰다. 프림이 높이 우위를 활용하자 벨란겔이 벤치에서 나와 니콜슨의 연속 득점을 도왔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리바운드와 골밑슛으로 답답한 흐름을 풀었다. 그러나 니콜슨이 다시 3점을 꽂은 뒤 숀 롱의 슛을 막아내면서 가스공사가 1쿼터 차이를 23-7까지 벌렸다. 2쿼터 프림이 미들슛을 터트렸지만 정성우가 돌파로 응수했다. 벨란겔도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레이업을 올렸다. 프림이 계속 득점했으나 니콜슨의 드리블을 막지 못했다. 이어 가스공사는 이우석, 박무빈 등을 꽁꽁 묶으면서 전반에 22점만 실점했고 37점을 넣었다. 후반엔 벨란겔이 빠른 돌파로 물꼬를 텄다. 그러나 프림이 가스공사 공을 가로채 속공 덩크를 터트렸다. 프림은 먼 거리에서 미들슛까지 꽂으면서 팀의 기세를 높였다. 이어 장재석, 숀 롱이 뒤를 받치면서 5점 차까지 추격했다. 마지막 쿼터엔 함지훈, 이우석, 박무빈이 차례로 3점포를 넣어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가스공사도 유슈 은도예의 고공 득점으로 반격했으나 외곽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숀 롱까지 함지훈에게 패스받아 덩크를 성공시켰다. 이어 박무빈이 역전 득점, 이우석이 결승 외곽포를 쏘아 올리면서 승기를 현대모비스 쪽으로 가져왔다. 리그 최하위 DB는 안방에서 LG를 73-51로 제압하면서 7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불성실한 태도로 비판받았던 오누아쿠가 팀 내 최다 29점(8리바운드 6도움)을 기록했다. 주장 강상재도 3점슛 3개를 모두 림 안에 넣으면서 15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반면 LG는 팔꿈치를 다친 아셈 마레이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6연패에 빠졌다. 양준석이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11점)을 올렸을 정도로 빈공에 시달렸다.
  • 수인분당선 수원역서 누수 사고…열차 한 때 무정차 통과

    수인분당선 수원역서 누수 사고…열차 한 때 무정차 통과

    수인분당선 수원역 천장에서 물이 떨어져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오후 2시 35분쯤 경기 수원시 수인분당선 수원역 전동열차 게이트 위쪽 천장에서 누수로 인한 물이 떨어졌다. 이에 따라 수원역을 거쳐 가는 수인분당선 상·하행 열차는 모두 한 때 무정차 통과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현장을 통제한 후 구체적인 누수 원인을 조사했다. 다만 누전 우려로 PSD 전원을 차단하고, 전면 개방한 상태에서 작업을 진행했다. 누수 차단 조치가 완료됨에 따라 오후 6시 10분부터 정상 운행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수원역 천장에서 물이 떨어져 무정차 조치했다”며 “지하철 1호선은 정상 운행 중이며,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푸틴 “트럼프, 상남자” 표정관리 끝…브로맨스 시즌2?

    푸틴 “트럼프, 상남자” 표정관리 끝…브로맨스 시즌2?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을 축하하며, 그와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열린 발다이 토론클럽 본회의에서 “이 자리를 기회로 그에게 미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과 대화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도 “준비됐다”고 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과 전화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면서, 서방 지도자들과 연락을 재개하는 것도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암살 시도를 당했을 때의 행동이 인상 깊었다며 “그는 용감하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사람들은 특별한 상황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보여준다”며 “내 생각에 그는 매우 정확하고 용감하게 자신을 보여줬다. 남자다웠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와 무관한 트럼프 당선인이 과거 재임 시절 끝까지 유착 의혹을 받으며 괴롭힘을 당하는 인상을 받았다고 그는 말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언젠가는 미국과 관계가 회복되기를 바란다”며 공은 미국에 넘어가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 종전계획 러시아에 유리당선 이후 애써 ‘표정관리’…여유 과시 푸틴 대통령이 지난 5일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트럼프 당선인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는 트럼프 승리가 확정된 6일에는 그의 당선을 축하할 계획은 없고, 신중하게 미국의 입장을 주시할 것이라며 애써 ‘표정관리’를 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미국과 러시아 간 관계는 역사상 최악 수준이며, 더 악화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논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튿날 크렘린궁은 “내년 1월 트럼프 당선인 취임 전 소통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입장을 선회했다. 곧이어 푸틴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트럼프의 당선을 축하하며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과 푸틴 대통령의 ‘브로맨스 시즌2’가 단계적으로 본격화할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우크라인 파괴하든지 협상 시작하든지”‘자국이익 우선’ 트럼프·푸틴 ‘계산된 밀착’ 대선 전부터 ‘트럼프 귀환’은 러시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가 우크라이나의 영토 포기를 전제로 한 평화협상을 암시해왔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24시간 내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을 공언해왔다. 그는 ‘현재의 경계선’을 기준으로 러시아와 협상할 수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를 점령하고 있다. 이는 자국 영토를 온전히 지키는 내용의 ‘승리 공식’을 고수하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쟁 해법과는 배치된다. 반면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유세 기간 우크라이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2012년부터 지난 5월까지 국방장관을 지내며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주도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7일 “전황은 우크라이나에 유리하지 않다”며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면서 우크라이나 인구를 파괴하든지, 아니면 현재의 현실을 깨닫고 협상을 시작하든지”라고 서방을 압박했다. 자국 이익을 우선시하는 트럼프 당선인과 푸틴 대통령의 ‘계산된 밀착’이 실현되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서방도 팔짱만 낀 채 관망하는 태도로 돌변하거나 분열할 개연성이 커진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란·중국과의 협력 축소를 요구하는 대신, 러시아에 부과된 각종 제재를 해제할 수도 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러시아 대통령 말처럼 ‘뼛속까지 사업가’로 ‘군식구들’에게 돈 쓰기를 싫어하는 트럼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축소 또는 중단을 선언할 수도 있다. 6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외교정책고문 3인은 무기 지속 지원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점령 영토 포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20년 유예 ▲비무장지대 설정을 압박할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 [이광식의 천문학+] ‘별지기’는 무엇을 하는 사람들일까?

    [이광식의 천문학+] ‘별지기’는 무엇을 하는 사람들일까?

    ‘별지기’라는 말을 흔히들 사용하지만, 사실 이 단어는 국어사전에 없는 말이다. 유행어를 수집해놓은 오픈사전에조차 없다. 그렇다면 정확한 낱말 뜻은 무엇이고, 어떻게 이런 단어가 나타났는가를 한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일단 별지기의 ‘별’은 그렇다 치고, ‘지기’란 무엇일까? 사전에는 고지기(庫直-)란 말이 나온다. 옛날 관아의 창고나 능묘, 정자 등을 지키는 관리를 일컫는다. 창고를 지키는 사람을 창고지기, 묘를 지키는 사람을 묘지기, 문을 지키는 사람을 문지기, 산을 지키는 사람을 산지기라 한다. 별지기의 ‘지기’는 여기서 나왔다는 것을 쉬 추론할 수 있다. 영어권에서는 별지기를 ‘별을 지켜보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스타게이저(stargazer)라 하는데, 원래는 점성가나 천문학자들을 가리키는 별칭이었으나, 요즘은 거의 별지기라는 뜻으로 쓰인다. 그렇다면 이들 별지기는 무엇을 하는 사람들인가? 한마디로 아마추어 천문학을 하는 아마추어 천문가이다. 즉, 천문학을 직업으로 하거나 천문학 분야의 학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고 취미로 천문을 연구하고, 천체를 관측한다. 천체 관측에 있어서는 안시관측을 주로 하는 안시파와, 천체사진을 주로 하는 사진파로 나눠지며, 양자를 겸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 특이하게도 망원경 제작에 진심인 별지기도 있다는 점이다. 관측 대상은 달과 태양, 일식과 월식, 혜성과 유성우, 그리고 성운, 성단, 은하 등이 목록에 포함된다. 그중 가장 인기있는 것이 <메시에 목록>에 수록된 110개의 유명 천체들을 두루 관측하는 것이다. 이들 아마추어 천문가들은 대개 초심자지만, 일부는 높은 수준의 천문 지식을 탑재하고 있어 종종 전문적인 천문가를 돕는 협업의 경우도 드물지 않다. 전 세계에는 많은 수의 별지기와 아마추어 천문학 단체들이 있으며, 아마추어 천문학에 관심이 있는 이들의 만남의 장소의 역할을 하고 있다. 천문 단체는 또한 천체망원경 제작 같은 특별한 관심사를 갖는 사람들의 모임의 장소가 된다. 참여자들이 갖는 관심의 정도는 서로 다르다. 규칙적인 모임은 관측회나 발표회 같은 활동을 포함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마추어 천문학이 삼국시대부터 있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신라 진평왕 때 ‘혜성가’를 지은 융천사를 비롯, 조선 영조 때 우주론을 담은 <의산문답>을 쓴 홍대용이 그러한 예가 될 것이다. 근대 이후로는 1972년 쟈코비니 유성우 관측을 계기로 한국 아마추어 천문학회가 결성되어 관측회와 자작 망원경 전시 등을 활동을 벌였으며, 이후 각 대학별로 천문 동아리가 결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별지기들이 황동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미국과 일본의 아마추어 천문학이 단연 선두권을 형성한다고 할 수 있다. 두 나라의 경우 천문잡지만 해도 여러 종이 발간되고 있는 데 비해 한국은 인터네 신문을 포함해 단 하나의 천문잡지도 없는 실정이다. ‘망원경을 보는 성자’ 존 돕슨별지기들의 마음속에 이 문장 씌어져 있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우리가 매일 저녁 단 한 번이라도 별을 보며 명상한다면, 이 세상은 한결 아름다워질 것이다.” 아프리카의 성자로 불리는 알버트 슈바이처 박사가 한 말이다. 이 슈바이처의 이념을 평생 온몸으로 신천해온 별지기가 있는데, 바로 ‘망원경을 보는 성자’로 불리는 미국의 별지기 존 돕슨이다. 돕소니언 망원경을 발명한 존 돕슨은 수도승 출신으로, 일찍이 청빈 서약을 하여 평생 가난하게 살았다고 한다. 돕슨이 남긴 가장 위대한되는 유산은 현재 ‘돕소니언 망원경’으로 불리는 대형 휴대형 저가 반사 망원경의 설계를 개량하고 홍보한 것이다. 천문관측의 역사는 돕소니언 망원경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그의 발명품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지만, 자신의 발명품을 특허등록하지 않아 누구나 만들어 쓰게 했을 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보는 망원경이 좋은 망원경이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평생 사람들에게 우주를 보여주며 떠돌이 삶을 살았다. 돕슨은 1987년 7월 미국 버몬트주 스프링필드 부근 산꼭대기에 있는 관측장소 스텔라파네(별들의 성지)에서 아마추어 망원경 제작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연설을 했는데, 이는 별지기 동네에선 아직까지 전설로 회자되고 있다. “저는 망원경의 크기가 얼마이고, 광학장비가 얼마나 정교하고, 얼마나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은 그리 중요하게 생각지 않습니다. 이 광대한 세계에서 여러분보다 혜택을 덜 누리는 사람들이 함께 망원경을 들여다보고 우주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느냐 하는 것이야말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입니다. 저를 계속 앞으로 나아가도록 충동질하는 유일한 신념은 바로 이것입니다.” 이러한 존 돕슨의 신조에 따라, 어느 나라의 별지기라 할 것 없이 별지기라면 ‘많은 사람이 보는 망원경이 좋은 망원경이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기꺼이 자기 망원경을 내놓고 보여주는 사람들이다. 요즘도 주말에 청계천 같은 곳에서는 망원경을 세워놓고 “토성 보고 가세요. 목성 보고 가세요” 하며 별 세일을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별지기들의 모임인 천제관측회는 보통 스타 파티라 불리는데, 어떤 사람이라도 이 잔치에 참가하는 것은 환영받으며, 어떤 망원경이라도 보고 싶다면 그 주인은 기꺼이 망원경을 내어준다. 이것이 바로 돕슨으로부터 배운 별지기의 공유 정신이다. 이처럼 존 돕슨은 전 세계의 별지기들의 사표가 되고 있다. 지난 2014년 99세의 나이로 우주로 떠났다. 별지기들은 별과 우주를 사랑하며, 이를 이웃들과 기꺼이 공유하려는 마음자리를 지니고 있다. 한마디로 별지기는 그 속성상 ‘우주교’ 전도사라 할 수 있다.
  • “한복은 中 전통 의상” 누리꾼 옹호한 게임사, 차기작 한국 출시 예고

    “한복은 中 전통 의상” 누리꾼 옹호한 게임사, 차기작 한국 출시 예고

    한복이 중국 전통 의상이라는 자국 누리꾼 주장을 옹호하며 한국에서 게임 서비스 중단 조치를 했던 중국의 게임사가 4년 만에 차기작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인폴드게임즈는 최근 앱 마켓에서 ‘인피니티 니키’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인피니티 니키는 인폴드게임즈의 모회사인 페이퍼게임즈가 지난 2020년 국내에 출시했던 옷 입히기 게임 ‘샤이닝니키’의 후속작이다. 문제는 페이퍼게임즈의 ‘샤이닝니키’가 과거 국내에서 ‘한복공정’ 논란을 일으키며 게이머들의 손가락질을 받았다는 점이다. 페이퍼게임즈는 지난 2020년 10월 ‘샤이닝니키’ 한국 서버를 오픈하면서 이벤트로 한복 의상을 선보였다. 한복 아이템은 중국 쪽에도 함께 출시됐는데, 다수의 중국 누리꾼들이 돌연 “중국 명나라 의상이다”, “한복은 중국 소수민족 중 하나인 조선족의 의상이니 중국옷이다” 등 한복이 중국 문화라는 식의 주장을 펼쳤다. 그러자 페이퍼게임즈는 중국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하나의 중국’ 기업으로서 페이퍼게임즈와 조국의 입장은 늘 일치한다”며 “국가 이익에 손해를 끼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며, 적극적으로 중국 기업의 책임과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서버에서 조국을 모욕하거나 악의적 사실을 퍼트린 유저는 채팅 금지, 계정 정지 등 조처를 할 것”이라며 “중국 전통문화를 사랑하고 존중할 것을 고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페이퍼게임즈는 한복 아이템을 파기·회수하고 환불한다고 공지했다. 한복이 중국 문화라는 중국 누리꾼의 주장과 공격을 사실상 그대로 수용하고, 오히려 한국 고객들을 비난한 것이다. 또한 페이퍼게임즈는 서비스 일주일 만에 한국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종료하고, 중국 서버에 이른바 ‘한푸(韓服한복의 중국어 발음) 패키지’를 출시했다. 페이퍼게임즈는 ‘인피니티 니키’ 국내 출시를 위해 최소 3개월 전부터 절차를 밟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제공하는 자체등급분류 게임물 현황에 따르면 ‘인피니티 니키’는 지난 7월부터 국내 베타 테스트를 위해 자체등급분류사업자인 구글 등을 통해 등급분류를 받았다. 지난 8월에는 ‘12세 이용가’로 분류됐다. 한편 중국 누리꾼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중국의 것인 양 주장하는 일은 반복돼왔다. 지난해에는 월트디즈니의 테마파크 디즈니랜드가 공식 트위터에 ‘음력 설’(Lunar New Year)이라는 단어를 썼다가 중국 네티즌으로부터 “중국 설(Chinese New Year)로 바꾸라”라는 악성 댓글 공격을 받기도 했다.
  • “푸틴은 사람을 먹지 않는다…트럼프 취임 전 소통 가능성”

    “푸틴은 사람을 먹지 않는다…트럼프 취임 전 소통 가능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전 그와 소통할 가능성이 있다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그것은 배제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트럼프)는 자신이 취임하기 전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현재 그것에 우리가 덧붙일 말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어떤 식으로든 러시아 대표가 참석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누가 초대받을지도 모른다. 이는 우리가 대답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 대표단이 트럼프 당선인 측과 접촉했는지에 관해선 “왜 연락을 해야 하나”라고 반문하며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앞서 전날 러시아 매체 뵤르스트카는 푸틴 대통령이 ‘지인’을 통해 트럼프 당선인에게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고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 매체 RTVI에 “(그 정보를) 신뢰할 수 없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를 전하지 않았다면서, 대선 이후 두 사람 간 접촉이 없었고 접촉 계획 역시 모른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과 미국 대통령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작업이 진행되지 않았다. 지금은 이르다”고 페스코프 대변인은 말했다. 그는 “대통령 간의 회담은 잘 준비되어야 한다”며 “각 회담 뒤에는 전문가 수준의 많은 작업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전부터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한 발언을 기억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새 정부가 전쟁의 지속이 아닌 평화를 모색한다면 이전 정부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물론 트럼프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문제를 하룻밤 안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은 다소 과장된 면이 있다”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푸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는 어떤 접촉도 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미국 대선에 출마했던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지난달 TV 토론에서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를 점심으로 먹을 것’이라고 한 데 대해서는 “푸틴은 사람을 먹지 않는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이날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기자들에게 “미국이 대화 재개를 제안한다면 러시아가 이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를 깬 것은 우리가 아니며, 대화 재개를 제안해야 하는 쪽도 우리가 아니다”라며 “하지만 어떠한 일방적인 요구 없이 우리가 어디에 있고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솔직하게 대화하자는 제안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달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한 후 미국 정부가 새로운 주러시아 미국 대사를 임명할 것으로 본다면서 “우리는 그것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석인 주미 러시아대사를 임명하는 절차는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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