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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이상설’ 아베 총리, 일주일 만에 또 병원 간 이유

    ‘건강이상설’ 아베 총리, 일주일 만에 또 병원 간 이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4일 다시 병원을 방문하면서 ‘건강 이상설’이 더 확산하고 있다. 정부 대변인은 “더 많은 건강검진을 받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AFP통신에 따르면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지난주 정례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가 24일 추가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아베 총리의 건강에 대한 질문에 “아베 총리를 매일 만나고 있지만, 변화가 없다”며 건강이상설에 선을 그었다. 앞서 시사주간지 플래시는 “아베 총리가 지난달 6일 총리관저 내 집무실에서 토혈(吐血)을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들은 이 보도를 부인했다. 지난주 아베 총리는 갑자기 게이오대학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아베 총리는 게이오대 병원에서 6개월마다 건강검진을 받아왔는데, 지난 17일 방문은 지난 6월 13일 검진 이후 두 달여 만이어서 건강에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이어서 24일 다시 병원을 찾을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져 일본 내부에서는 그의 건강 이상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앞서 정부 관계자는 이날 방문이 일주일 전 검사 결과를 확인하러 가는 것이라고 밝혔으나, 추가 검진까지 이루어지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 우려가 더욱 증폭되고 있다.이베 총리는 건강 문제 외에도 코로나19 대응 부실에 따른 지지도 급락으로 인해 향후 거취가 점점 불확실해지고 있다. 교도통신이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그의 내각 지지율은 36%다. 2012년 복귀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12년 첫 임기 중 궤양성 대장염 때문에 불과 1년 만에 총리직에서 사퇴했던 전력이 있다. 일본 정가에선 이번에도 아베 총리가 내년 9월까지인 임기를 마치지 않고 건강 문제로 사퇴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포토] 최장수 총리 기록 세운 날 또 병원간 아베

    [서울포토] 최장수 총리 기록 세운 날 또 병원간 아베

    최근 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역대 일본 총리 연속 재임일수 신기록을 세운 24일 도쿄 소재 게이오대학 병원을 재방문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사저를 출발해 게이오대 병원으로 들어갔다. 이 병원은 아베 총리가 지난 17일 건강 검진을 위해 7시간 반 동안 머문 곳이다. 총리관저는 아베 총리의 병원 재방문에 대해 “지난주 진료 때 의사가 일주일 뒤에 다시 오라고 했다”면서 연속적인 진찰이라고 설명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AFP·로이터 연합뉴스
  • [고든 정의 TECH+] 데이터 센터 중심으로 환골탈태 중인 엔비디아

    [고든 정의 TECH+] 데이터 센터 중심으로 환골탈태 중인 엔비디아

    일반 대중에게 지포스라는 게임용 그래픽 카드로 가장 잘 알려진 엔비디아는 사실 오래 전부터 게임 이외의 영역으로 외도를 해왔습니다. 이미 20년 전에 초기 지포스 GPU를 이용한 전문가용 그래픽 카드인 쿼드로를 내놨고 GPU를 고성능 연산용으로 사용하는 테슬라를 출시해 슈퍼컴퓨터 영역까지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더 중대한 변화는 GPU가 인공지능 연산용으로 사용되면서 발생했습니다. 엔비디아 GPU가 딥러닝 등 인공지능 연산에 핵심 기기로 사용되면서 수요가 폭발한 것입니다. 최근 발표된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FY2021 Q2, 엔비디아의 회계연도는 실제 달력과 11개월 차이로 2020년 5-7월 사이 실적)에서는 회사 설립 후 최초로 게이밍 부분 매출이 데이터 센터 부분에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지포스 GPU를 판매하는 게이밍 부분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6억54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데이터 센터 부분 매출은 무려 167% 증가한 17억5200만 달러를 기록해 전체 매출 38억6600만 달러에서 45.3%를 차지했습니다. 사실 데이터 센터 매출의 폭증은 지난 4월에 인수한 네트워크 전문 기업인 멜라녹스(Mellanox Technologies) 덕분이기도 합니다. 데이터 센터 매출의 30%, 전체 매출의 14%는 멜라녹스 기여분입니다. 하지만 매출이 50%가 아니라 167% 증가한 것은 그만큼 데이터 센터에서 엔비디아 GPU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에 엔비디아의 최신 AI 가속 GPU인 암페어 A100(사진)을 도입했습니다. 애저 사용자는 별도의 서버와 GPU 없이 ND A100 v4 VM 가상 머신 시리즈를 통해 수백 개의 가상 머신과 수천 개의 엔비디아 GPU를 이용해 인공지능 관련 업무와 연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애저보다 더 빨리 A100 GPU를 채택한 A2 VM을 선보였고 아마존의 AWS 역시 조만간 A100을 이용한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 GPU를 이용한 인공지능 클라우드 서비스가 경쟁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셈입니다.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부분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 역시 당연한 결과입니다. 이렇게 엔비디아 GPU가 인공지능 서비스에서 핵심적인 장치가 되면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과열이 우려될 정도로 급등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시가 총액이 반도체 업계 1위인 인텔을 넘어선 것은 물론 최근에는 삼성전자까지 넘어섰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인텔이나 삼성전자보다 한참 아래라는 점을 생각하면 과도한 부분이 있지만, 그만큼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큰 것입니다. 인공지능 관련 수요가 앞으로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큰 것도 당연합니다. 그런데 급등한 주가와 데이터센터 중심으로의 환골탈태보다 최근 더 화제가 된 소식은 ARM 인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ARM은 매출이나 영업이익은 크지 않지만, 이 회사에서 라이선스를 준 회사가 워낙 많고 스마트폰부터 서버까지 쓰이는 분야가 워낙 많아 그 파급효과가 적지 않습니다. 엔비디아가 탐내는 것은 작고 에너지 효율적인 ARM의 프로세서 설계 기술로 ARM의 라이선스를 받아 자체 프로세서를 제조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아예 칩 설계 자체를 함께 할 의도로 풀이됩니다. 만약 성사된다면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집중 전략에 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이미 멜라녹스 인수를 위해 70억 달러의 거금을 지출한 엔비디아가 이보다 훨씬 비싼 ARM을 인수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소프트뱅크는 2016년 ARM을 320억 달러에 인수했는데,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다시 팔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인수 합병을 위해서는 양사의 합의뿐 아니라 일본 및 영국 정부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점 역시 변수입니다. 하지만 ARM 인수와 상관없이 엔비디아는 데이터 센터와 AI로 방향성을 잡은 상태이고 설령 인수에 실패해도 이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대 변수는 자체 GPU를 개발하는 인텔과 오랜 경쟁자인 AMD의 도전인데, 엔비디아가 게임용 GPU는 물론 인공지능 GPU 분야에서 상당히 독보적인 경쟁력을 지니고 있어 당장에는 큰 위협이 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여러 가지 변수가 있지만, 엔비디아의 질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포토] ‘건강이상설’에도 미용실 들른 아베 총리

    [포토] ‘건강이상설’에도 미용실 들른 아베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23일 도쿄의 한 미용실에서 머리 손질을 마친 후 차에 차고 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역대 일본 총리 연속 재임일수 신기록을 세운 24일 도쿄 소재 게이오(慶應)대학 병원을 재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두 매체는 복수의 일본 정부·여당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게이오대학 병원을 재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병원은 아베 총리가 지난 17일 건강 검진을 위해 7시간 반 동안 머문 곳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에는 검진 결과를 듣기 위해”라고 설명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교도 연합뉴스
  • “검진 결과 나왔다” 아베, 연속 최장수 총리된 날 또 병원 간다

    “검진 결과 나왔다” 아베, 연속 최장수 총리된 날 또 병원 간다

    지난 17일 검진 받았던 게이오대 병원연속 재임 최장 기록 세운 오늘 재방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역대 일본 총리 연속 재임일수 신기록을 세운 24일 도쿄에 있는 게이오대학 병원을 재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두 매체는 복수의 일본 정부·여당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총리가 이날 오전 게이오대학 병원을 재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병원은 아베 총리가 지난 17일 건강 검진을 위해 7시간 반 동안 머문 곳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에는 검진 결과를 듣기 위해”라고 설명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아베 총리는 게이오대학 병원에서 매년 두 차례 건강 검진을 받아왔다. 지난 17일 건강 검진은 지난 6월 13일 같은 병원에서의 검진 이후 두 달여 만에 예고 없이 이뤄져 아베 총리의 건강을 둘러싼 의문이 커지는 계기가 됐다. 아베 총리 관련 건강 이상설은 공식 기자회견을 꺼리기 시작한 지난 6월부터 나왔다. 지난 4일 발매된 일본 주간지 ‘플래시’는 지난 7월 6일 관저 내 집무실에서 아베 총리가 토혈(피를 토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하면서 건강 이상설에 기름을 부었다. 이후 코로나19 대처 등으로 피로가 쌓여 아베 총리의 걷는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는 일본 민영 방송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2012년 12월 2차 집권에 성공한 아베 총리는 이날 연속 재임일수 2799일을 달성해 사토 에이사쿠(1901~1975) 전 총리의 기존 최장 기록(2798일)을 넘게 됐다. 아베 총리는 이미 지난해 11월 20일 1차 집권 기간(2006년 9월 26일~2007년 9월·366일)까지 포함한 전체 재임일수 기준으로 역대 최장수 총리가 된 바 있다. 지지율 36%…“국민이 완전히 질렸다” 하지만 유권자의 민심은 사실상 완전히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도통신이 지난 22~23일 실시한 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36.0%로 아베 총리가 2012년 12월 재집권한 후 두 번째로 낮았다.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고 답한 이들 가운데 아베 총리를 신뢰한다고 답한 이들은 13.6%, 아베 총리에게 지도력이 있다고 평가한 이들은 4.3%에 불과했다. 7년 넘게 이어진 장기 집권에 유권자들이 염증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베 내각에서 방위상을 지낸 나카타니 겐 자민당 중의원 의원은 “너무 길어서 국민이 완전히 질리고 있다. 총리관저가 무엇을 해도 반응하지 않고 있다”고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세계적 면역학자의 경고 “코로나, 인류와 함께할 것”

    세계적 면역학자의 경고 “코로나, 인류와 함께할 것”

    “변종 많아 백신 통한 근절 불가능독감 예방하듯 주기적 재접종 필요” 코로나19 사태가 백신과 치료제 개발로 조만간 종식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커지는 가운데 영국의 유명 과학자가 “이 감염병은 인류와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러스 변종이 워낙 많아 근절이 불가능한 만큼 독감이나 에이즈처럼 인간과 공존하는 질병으로 남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계적 면역학자로 영국연구혁신기구(UKRI) 최고 책임자를 지낸 마크 월포트(67) 박사는 22일(현지시간) BBC방송에서 “코로나19는 천연두처럼 백신으로 사라지게 할 수 있는 병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코로나19가 내년 말에 종식될 것”이라고 밝혔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2년 안에 끝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한 데 대한 우려와 반박으로 풀이된다. 바이러스를 뿌리 뽑을 약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인류가 이런 상황에 적응해 살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월포트 박사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억제하려면 전 인류를 상대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독감처럼 주기적으로 재접종할 필요도 있다”면서 “지금도 영국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신규 확진환자 수가 늘고 있어 우려가 크다”고 했다. 이를 반영하듯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2일 오후 8시(한국시간) 기준 전 세계 감염병 사망자는 80만 3784명으로 집계됐다. AFP통신도 자체 집계를 통해 “누적 사망자 수가 80만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 6일 사망자 수가 40만명을 넘어선 지 두달 반 만에 갑절로 불어났다. 사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18만명을 기록했다. 이어 브라질(11만 4000명)과 멕시코(6만명), 인도(5만 7000명)가 뒤를 이었다. AFP는 “이들 4개국의 누적 사망자 수(41만명)가 전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 수도 230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이 580만명으로 가장 많고 브라질(354만명), 인도(298만명), 러시아(95만명) 순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세계적 면역학자의 경고 “코로나, 인류와 함께할 것”

    세계적 면역학자의 경고 “코로나, 인류와 함께할 것”

    “변종 많아 백신 통한 근절 불가능독감 예방하듯 주기적 재접종 필요” 코로나19 사태가 백신과 치료제 개발로 조만간 종식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커지는 가운데 영국의 유명 과학자가 “이 감염병은 인류와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러스 변종이 워낙 많아 근절이 불가능한 만큼 독감이나 에이즈처럼 인간과 공존하는 질병으로 남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계적 면역학자로 영국연구혁신기구(UKRI) 최고 책임자를 지낸 마크 월포트(67) 박사는 22일(현지시간) BBC방송에서 “코로나19는 천연두처럼 백신으로 사라지게 할 수 있는 병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코로나19가 내년 말에 종식될 것”이라고 밝혔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2년 안에 끝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한 데 대한 우려와 반박으로 풀이된다. 바이러스를 뿌리 뽑을 약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인류가 이런 상황에 적응해 살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월포트 박사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억제하려면 전 인류를 상대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독감처럼 주기적으로 재접종할 필요도 있다”면서 “지금도 영국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신규 확진환자 수가 늘고 있어 우려가 크다”고 했다. 이를 반영하듯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2일 오후 8시(한국시간) 기준 전 세계 감염병 사망자는 80만 3784명으로 집계됐다. AFP통신도 자체 집계를 통해 “누적 사망자 수가 80만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 6일 사망자 수가 40만명을 넘어선 지 두달 반 만에 갑절로 불어났다. 사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18만명을 기록했다. 이어 브라질(11만 4000명)과 멕시코(6만명), 인도(5만 7000명)가 뒤를 이었다. AFP는 “이들 4개국의 누적 사망자 수(41만명)가 전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 수도 230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이 580만명으로 가장 많고 브라질(354만명), 인도(298만명), 러시아(95만명) 순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세계적 면역학자의 경고 “코로나19, 영원히 인류와 함께할 것”

    세계적 면역학자의 경고 “코로나19, 영원히 인류와 함께할 것”

    코로나19 사태가 백신과 치료제 개발로 조만간 종식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커지는 가운데 영국의 유명 과학자가 “이 감염병은 인류와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러스 변종이 워낙 많아 근절이 불가능한 만큼 독감이나 에이즈처럼 인간과 공존하는 질병으로 남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계적 면역학자로 영국연구혁신기구(UKRI) 최고 책임자를 지낸 마크 월포트(67) 박사는 22일(현지시간) BBC방송에서 “코로나19는 천연두처럼 백신으로 사라지게 할 수 있는 병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코로나19가 내년 말에 종식될 것”이라고 밝혔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2년 안에 끝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한 데 대한 우려와 반박으로 풀이된다. 바이러스를 뿌리 뽑을 약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인류가 이런 상황에 적응해 살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월포트 박사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억제하려면 전 인류를 상대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독감처럼 주기적으로 재접종할 필요도 있다”면서 “지금도 영국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신규 확진환자 수가 늘고 있어 우려가 크다”고 했다. 이를 반영하듯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2일 오후 8시(한국시간) 기준 전 세계 감염병 사망자는 80만 3784명으로 집계됐다. AFP통신도 자체 집계를 통해 “누적 사망자 수가 80만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 6일 사망자 수가 40만명을 넘어선 지 두달 반 만에 갑절로 불어났다. 사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18만명을 기록했다. 이어 브라질(11만 4000명)과 멕시코(6만명), 인도(5만 7000명)가 뒤를 이었다. AFP는 “이들 4개국의 누적 사망자 수(41만명)가 전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 수도 230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이 580만명으로 가장 많고 브라질(354만명), 인도(298만명), 러시아(95만명) 순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아베, 15초 말하고 사라져…‘건강 이상설’ 검사 결과는 미공개

    아베, 15초 말하고 사라져…‘건강 이상설’ 검사 결과는 미공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건강검진 뒤 업무에 복귀했지만, ‘건강 이상설’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22일 온라인상에서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아베 총리가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1시쯤 관저(총리 집무실)에 출근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그는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에게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엊그제 검사를 받았다. 다시 일에 복귀해 열심히 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미리 준비한 두 문장을 15초가량 언급 후 등을 돌려 사무실 쪽으로 사라졌다. 기자들의 추가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특히 자신의 걸음걸이가 느려졌다는 최근의 언론 보도를 의식한 듯 이전보다 빠르게 걸었다. 아베 총리는 최근 받은 병원 재검사 결과를 밝히지 않아 그의 건강상태에 대한 의구심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도통신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0일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집권 자민당 정조회장과 가지야마 히로시 경제산업상을 차례로 만났다. 이날 기시다 정조회장이 “아무쪼록 몸조심하면 좋겠다. 다들 가능하면 천천히 휴양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하자 아베 총리는 “고맙다. 몸 상태는 괜찮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정조회장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대화는 평소와 비슷했다. (아베 총리의) 피로가 쌓였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지야마 경제산업상도 “(아베 총리는) 건강해 보였고 이야기도 잘했다”고 전했다. 日주간지 “아베 총리가 피를 토했다”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은 일본의 한 주간지가 “아베 총리가 피를 토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또 지난 17일 아베 총리가 게이오대 병원에서 7시간가량 머물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혹은 더 커졌다. 병원 관계자가 “아베 총리가 올 6월에 받은 건강검진의 추가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검사였으며 결과는 어땠는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아베 총리가 국민에게 직접 건강상태를 설명해야 한다며 내달 열릴 중의원 예산위원회 집중 심의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집권 자민당 국회대책위원장은 “소문은 있지만 (아베 총리가) 공무에 복귀해 직무를 담담하게 수행하고 있다. 걱정 없다”며 그의 건강 이상설을 재차 일축했다. 아베 총리는 2007년 1차 집권기 때 참의원 선거 참패 이후 건강 악화로 퇴진한 전력이 있다. 대장염 악화로 취임 1년 만에 사임한 아베 총리는 당시 기능성 위장 장애 때문이라고 발표했었다. 이후 아베 총리는 정기적으로 의사의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베 총리는 장 기능이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때 궤양성대장염 진단을 받은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건강이상설’ 아베, 근무시간 절반으로 줄여...“체력 소모 줄이려”

    ‘건강이상설’ 아베, 근무시간 절반으로 줄여...“체력 소모 줄이려”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최근 일하는 시간을 통상의 절반으로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에는 도쿄의 사택에서 시간을 보내고 오후 1시 20분쯤 총리관저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회의에서 국내 감염 상황에 관해 보고를 받은 것을 포함해 4시간 반 정도 총리 관저에 머물다가 사저로 퇴근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까지 사흘 연속 반일만 근무하는 방식으로 일을 했으며, 다음주 이후 참석 예정인 회의를 줄이는 등 체력을 덜 소모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은 최근 일본의 한 주간지가 아베 총리가 피를 토했다고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지난 17일 게이오(慶應)대 병원을 찾아가 7시간정도 머물면서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분석이 본격적으로 확산했다. 병원 측은 올해 6월 실시한 건강 검진의 추가 검사라고 설명했으나 결과 등이 알려지지 않아 아베 총리의 건강 상태에 관한 의문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임병선의 시시콜콜] 한때 ‘트럼프의 오른팔‘ 배넌, 사기꾼 추락

    [임병선의 시시콜콜] 한때 ‘트럼프의 오른팔‘ 배넌, 사기꾼 추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리던 스티브 배넌(66)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20일(현지시간) 사기 혐의로 검찰에 체포돼 기소됐다. 뉴욕 남부지방검찰청은 이날 배넌과 브라이언 콜패지, 앤드루 바돌라토, 티모시 세이 등 다른 셋을 온라인 모금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배넌 등은 ‘우리는 장벽을 세운다’(We Build The Wall)라는 온라인 크라우드펀딩 모금 활동을 통해 수십만 달러를 사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을 지지하는 기부자들로부터 2500만달러(약 297억원)을 모금하며 “기부한 돈은 100% 장벽 건설에 사용될 것”이라고 약속했으나, 수십만 달러를 다른 목적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 이들은 송장 등을 위조해 돈을 빼돌린 사실을 감췄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날 오전 코네티컷주의 길이 45m의 대형 요트에서 미국 우편조사국 요원들에 의해 전격 체포된 배넌은 100만 달러 이상을 송금 받아 그 중 일부를 개인 용도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뉴욕 남부지법 재판정에 출두해 AP 통신이 21일 새벽 6시(한국시간) 쯤 법정 스케치화를 전송했다. 콜패지와 바돌라토는 플로리다주 법원에, 세이는 콜로라도주 법원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그는 극우 성향 매체 ‘브레이트바트’ 설립자로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선거 승리를 이끈 트럼프 정권의 ‘설계자’다. 거침없고 공격적인 언행으로 국수주의 성향을 여과 없이 드러내 온 배넌은 정권 출범 후 백악관 수석전략가를 맡아 무슬림 등 일부 국가의 미국 입국 금지, 미국-멕시코 장벽 건설, 파리 기후협약 탈퇴 등 공약 이행을 밀어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은 그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었다. 그러나 다른 참모들과의 잦은 충돌과 돌출 발언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산 끝에 2017년 8월 백악관에서 쫓겨났다. 그 뒤 배넌은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극우 포퓰리즘 운동을 지원하고, 라디오 방송으로 트럼프 대통령 탄핵 방어에 나서는 등 외곽 활동을 펼쳤다. 배넌의 체포 소식을 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나쁜” 느낌이라고 털어놓으면서 자신은 배넌의 모금 활동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난 ‘이런 것이 정부, 사적 개인에 연연하지 않는 정부’라고 말해왔다. 해서 이건 일종의 보여주기 쇼처럼 들린다. 또 이런 때는 내 의견을 아주 강한 것처럼 피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해 일부 인사들이 이 프로젝트와 연관됐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간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이 모금 프로젝트 웹사이트에는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해 대선 캠프의 전현직 간부들이 프로젝트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돼 있다. 특히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해 한 모금 행사에서 연설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12월에 ‘우리는 장벽을 세운다’ 모금 페이지를 만든 콜패지의 유용액은 35만 달러이며 그는 처음부터 비밀리에 모금된 돈을 송금받기로 작정해 호화 생활을 누리는 데 사용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이들 넷에게 제기된 혐의는 사기와 돈세탁 모의이며 유죄가 확정되면 길게는 20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인물로는 여섯 번째로 검찰에 기소됐다. 폴 매너포트, 로저 스톤, 마이클 코언, 릭 게이츠, 마이클 플린 등이 줄줄이 법의 심판에 직면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장벽을 세울 것이며 멕시코 정부가 비용을 댈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그가 취임하기 전 이미 1000㎞의 장벽이 세워져 있었는데 전체 3200㎞로 늘리겠다고 공언했다가 나중에 산과 강들을 보호하기 위해 절반 정도로 줄이겠다고 물러섰다. 그런데 문제는 그마저도 비용이 든다는 것이었다. 선거 전에는 콘크리트로 세우면 된다고 했다가 나중에 철근을 넣어 세워야 한다고 바꾼 것도 비용 증가에 일조했다. 처음에는 120억 달러면 충분하다고 보고 국방예산을 전용했으나 사유지를 매입해야 장벽을 세울 수 있고 용역 같은 데 돈이 들어가 불어났다. 멕시코 정부의 형편도 이런 데 돈을 쓸 여력이 안 됐다. 해서 벽돌 하나라도 시민들이 직접 매입하자는 모금 캠페인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이 와중에 사기꾼까지 꼬인 것이다. 연말까지 트럼프 행정부가 장벽을 세우기로 목표를 정한 것은 820㎞ 정도다. 임병선 논설위원 bsnim@seoul.co.kr
  • 타도 한국? e스포츠 굴기에 나선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타도 한국? e스포츠 굴기에 나선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이 ‘e스포츠 굴기(崛起)‘에 매진하고 있다. 중국이 e스포츠를 국가적인 차원에서 육성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e스포츠 최강국인 한국과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푸화(傅華) 중국 공산당중앙 선전부 부부장(차관)이 수도 베이징을 e스포츠의 허브(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내용의 ‘e스포츠 베이징 2020’ 이니셔티브를 공식 발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이 지난 17일 보도했다. 베이징시는 앞서 지난해 말 “오는 2025년까지 베이징의 게임 산업 규모를 1500억 위안(약 25조 7500억원)으로 만들겠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 산업단지 조성, 게임연구센터 건설, e스포츠팀 육성 등 야심찬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푸 부부장은 이날 “중국이 새로운 인프라스트럭처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사람들이 문화적 생산품을 소비하는 방식에 있어 패러다임적 변화가 일어남에 따라 e스포츠는 보다 많은 핵심적 신기술이 사용되는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e스포츠는 중국 문화의 글로벌화를 위한 대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인프라스트럭처(新型基礎設施建設·New Infrastructure Construction)건설 프로젝트는 2018년 말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제시된 용어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강한 애착을 갖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5년까지 10조 위안(약 1716조원)을 투입하는 이 프로젝트는 ▲5세대 이동통신(5G) ▲데이터센터(IDC) ▲인공지능(AI) ▲궤도열차 ▲특고압설비 ▲전기차 ▲충전시설 ▲산업인터넷 등 첨단산업 육성하는 방안을 포함한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국면을 이용해 e스포츠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웨드부시 시큐리티(Wedbush Securities)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e스포츠 시장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런 까닭에 중국 당중앙선전부의 ‘e스포츠 베이징 2020’ 이니셔티브 선언은 ‘리그 오브 레전드 (League of Legends·LOL)월드챔피언 대회’(롤드컵)가 2년 연속으로 중국에서 열린다는 뉴스가 나온 직후 나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롤드컵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e스포츠 토너먼트 경기다. 당초 북미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0년 롤드컵은 오는 9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다. 더욱이 지난 5월 이후 올해 중국에서 진행될 e스포츠 행사만 20건을 넘어선다고 SCMP는 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e스포츠 시장 규모는 2021년에 1651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상반기(1~6월) 온라인게임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3% 증가한 1394억 93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중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8% 늘어난 1046억 7000만 달러에 이른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충격이 컸지만 이동제한과 봉쇄 등 조치로 온라인게임은 오히려 수요가 증대하고 이용자가 확대하면서 매출이 급증세를 보였다고 SCMP가 분석했다. 상반기 중국 온라인게임 이용자도 2% 가까이 늘어나며 6억 6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은 이미 e스포츠의 황금기를 구가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다 코로나19 팬데믹 수혜까지 더해지면서 중국 e스포츠산업 성장세는 눈부실 정도다. 중국 게임산업연구원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0 상반기 게임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상반기 e스포츠게임 판매 수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4.7%나 늘어난 719억 3600만 위안이다. 지난해 e스포츠게임 전체 수익과 2018년 전체 수익이 각각 969억 6000만 위안, 834억 4000만 위안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빠른 속도다. e스포츠 이용자도 지난해보다 9.9% 늘어난 4억 8396만명에 이른다. 3명 중 1명 꼴로 e스포츠를 즐긴다는 얘기다. 중국의 e스포츠산업 호황은 지난 3월 개막한 리그 오브 레전드 중국 프로리그(LPL) 봄시즌의 열기가 이를 방증한다. 당시 LPL 개막 생중계에는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접속자가 1억 4000만명이고 봄시즌의 누적 웨이보 접속자는 23억 7000만명에 이른다.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언택트(Untact·비대면)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e스포츠의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은 셈이다. 중국 e스포츠가 급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무엇보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다. 중국 당국은 2016년부터 e스포츠 발전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당시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직접 모바일 e스포츠대회를 개최했을 뿐 아니라 e스포츠산업연맹을 설립해 적극적으로 지원했다.지방 정부 역시 두팔 걷고 나섰다. 베이징시는 지난 15일 ‘베이징 국제 e스포츠발전 대회’를 열고 e스포츠 전문가들과 산업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베이징 스징산(石景山)구 한 관계자는 “스징산구의 e스포츠 발전을 위해 해마다 6000만 위안의 기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수게임 업체의 임대료를 3년간 지원하고 프리미엄게임 개발을 위한 투자 지원 등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시 푸둥신구(蒲東新區)도 앞서 3년 내 50억 위안을 투자해 게임 및 e스포츠 산업을 육성할 계획을 내놨다. 기량이 뛰어난 e스포츠 선수에게는 ‘인재아파트’ 입주, 후커우(戶口·호적) 취득, 학교 입학 등 혜택을 우선적으로 부여하는 특혜도 주기로 했다. 중국 대기업들은 e스포츠 투자에 적극적이다. 중국 정보기술(IT) 공룡인 알리바바와 텅쉰(騰訊·Tencent)이 대표적이다. 알리바바는 2015년 자회사 알리스포츠를 설립해 e스포츠에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e스포츠가 채택된 데도 알리바바가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알리바바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뒤 e스포츠의 아시안게임 종목채택을 위해 힘썼고 e스포츠 국가 간 대항전인 ‘월드 e스포츠 게임스’(WESG)를 출범시키는 등의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텅쉰도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2015년 ‘리그 오브 레젠드’를 개발한 미 게임업체 라이엇게임즈의 지분을 전량 인수했고 중국 LPL를 롤의 최고 리그로 만들기 위해 자본을 퍼부었다. 2017년 발표한 ‘e스포츠 5개년 계획’에 따르면 텅쉰은 1000억 위안을 투자해 리그 및 토너먼트 유치를 위한 경기장 건설, 예비 선수 육성에 총력 지원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기업들의 지원에 힘입어 e스포츠관련 직업도 각광을 받고 있다. 프로선수를 비롯해 구단·에이전시·e스포츠게임 개발 등이 유망 업종으로 떠올랐다. 중국 인력자원 및 사회보장부에 따르면 e스포츠팀 5000여개, 프로게이머 선수는 10만여명에 이른다. 게임 파트너 등 관련 인력까지 합하면 e스포츠 종사자는 50만명이 넘는다. 올해 상반기에만 1600개가 늘어나는 등 e스포츠 관련기업은 1만개가 훨씬 넘고 이 중 90%는 설립된 지 5년이 채 되지 않은 스타트업들이다. 중국의 e스포츠 인재양성 교육도 확대했다. 중국 교육부가 2016년 ‘e스포츠 운동 및 관리’ 전공을 신설한 이후 e스포츠 관련 학과들이 앞다퉈 생겨났다. 명문 베이징대학은 e스포츠 과목을 개설했고 중국 촨메이(傳媒)대학이 e스포츠 디자인학과를, 상하이희극학원이 e스포츠 해설학과를 각각 설치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38개 대학·전문학교에서 e스포츠 관련학과를 개설해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 항공사, 마스크 미착용 자폐아 ‘탑승 거부’ 논란…규정 지켜야할까?

    美 항공사, 마스크 미착용 자폐아 ‘탑승 거부’ 논란…규정 지켜야할까?

    최근 미국의 한 여객기 안에서 자폐증이 있는 세 살배기 남자아이가 마스크를 쓰는 것이 싫어 큰 소리로 울다가 기장의 판단 아래 나머지 가족과 함께 탑승을 거부당한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ABC뉴스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텍사스주 휴스턴 교외에 사는 한 여성은 지난달 두 아이와 함께 여객기에서 이런 일을 겪었다고 밝혔다. 엘리사 새들러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자택에서 500㎞ 정도 떨어진 같은 주 미들랜드에서 업무 때문에 머물고 있는 남편을 만나러 갔다가 일주일이 지나 돌아오는 길에 탑승을 거부당했다고 말했다. 당시 여객기는 게이트에서 나와 활주로로 이동하고 있었다. 그때 이 여성의 아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것을 한 객실 승무원이 발견하고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아이 어머니는 아들에게 마스크를 쓰게 하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그녀의 아들은 큰 소리로 울며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다. 객실 승무원의 거듭된 요구에 여성은 “아들은 자폐증이 있는 데다가 감각처리장애(SPD)가 있어 마스크는 물론이고 안경과 같은 무언가가 얼굴에 닿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의사에게 발급받은 진단서를 승무원에게 보여주고 자초지종을 설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아울러 여객기의 책임자인 기장은 “2세 미만의 유아를 제외하고 기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항공사 규정”이라는 말만 반복하고 비행기를 다시 게이트로 돌려 이들 가족을 내리게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여성은 “마스크 착용 규정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나 역시 어디를 가든 마스크를 쓴다”면서 “다만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장애가 있다면 예외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여성의 가족은 휴스턴에서 미들랜드로 갈 때도 같은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여객기를 이용했고 당시에도 문제없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사우스웨스트항공사 측은 “인터넷 예약을 받을 때도 예약 확인 등 탑승 전에도 마스크 착용을 알리고 있다”면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쓰지 않는 2세 이상의 승객은 태울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사연을 접한 현지 네티즌 사이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자폐 아동의 가족을 옹호하는 이들은 “SPD는 신체적 장애의 하나로 사우스웨스트(항공)의 대응은 장애인에 관한 차별”, “이 사례는 예외로 인정해야 했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반면 “예외를 인정하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을 수 없다”, “어머니의 태도는 아이의 상태만 더 나쁘게 할 뿐” 등의 반대 의견도 잇따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빌 게이츠 “한국 잘했다” 방역 정책…제일 먼저 칭찬

    빌 게이츠 “한국 잘했다” 방역 정책…제일 먼저 칭찬

    교회발 확산 전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인터뷰“한국, 접촉자 추적·방역 행동변화에 진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한국의 방역 정책에 호평을 보냈다. 게이츠의 이번 인터뷰는 한국에서 교회 발 집단 감염이 시작되기 전 이뤄졌다. 빌 게이츠는 20일 이코노미스트가 공개한 화상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특별히 잘 대처한 국가나 놀라울 정도의 수준을 보여준 나라가 있는지를 묻자 한국을 가장 먼저 거론했다. 게이츠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국가들 사이에서도 극적인 차이가 났다”며 “한국은 일부 감염이 발생했지만, 접촉자 추적과 (방역 지침에 따른) 행동 변화에 매우 진지하게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덕분에 한국이 (확진자나 사망자 수에서) 매우 낮은 숫자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달리 한국 정부는 민간기업들을 동원해 방역을 전속력으로 끌어올렸다”고 높이 평가했다. 앞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미리 경험한 것도 신속한 대처에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게이츠는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이 통제불능 상태로 빠져버린 데 대한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도 한국을 모범으로 재차 거명했다. 또 게이츠는 한국 외에도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를 방역 모범국으로 꼽았다. 게이츠는 코로나19가 시작된 아시아 지역의 국가들이 전반적으로 기대보다 선전했지만 유럽과 미국, 남미 지역에서는 거센 확산세를 겪었다고 분석했다. 게이츠는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에 대해 확산을 막기 위한 초기대응이 부족했지만 이후 바이러스 억제에는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그는 “최초로 바이러스 나타난 국가는 어떠한 경고 없이 사태를 맞이하기 때문에 감염자 수가 많다”면서도 “중국이 실수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게이츠는 세간에 떠돌던 경고 신호가 있었지만 12월, 심지어 1월 초까지도 이를 귀 기울여 조사하지 않았으며, 국제사회에 더 큰 경고 신호를 보내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형적으로 권위적 방식이긴 하지만 (중국이) 바이러스 억제를 아주 잘했다”면서 놀라운 거시적 성취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에는 인구가 6000만명에 달하는 후베이성 한곳으로 의료자원을 집중해 병원을 신속하게 건설하고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방역 지침을 강제할 수 있는 이점이 있었다며 이를 토대로 중국이 확진자 수를 매우 낮은 수준에서 통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비스트’서 굿이어 타이어 떼라”… 트럼프의 뒤끝

    “‘비스트’서 굿이어 타이어 떼라”… 트럼프의 뒤끝

    굿이어타이어 ‘MAGA 모자’ 금지 보도트럼프 “급진좌파 하는 짓”… 불매운동굿이어 측 ‘보도 사실과 다르다’ 해명에트럼프 “전용차 비스트, 타이어 바꾸겠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3대 타이어업체인 굿이어에 대해 때아닌 불매운동에 나섰다. 더 나아가 자신의 전용차인 ‘비스트’의 굿이어 타이어도 다른 브랜드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굿이어 타이어를 사지 마라. 그들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MAGA) 모자에 대한 금지를 발표했다”며 “훨씬 적은 비용으로 더 좋은 타이어를 구매하라”고 썼다. 또 “이것이 급진 좌파 민주당원들이 하는 일”이라며 민주당 측의 공작이라는 식의 비난도 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도 이와 관련 “굿이어는 그들의 정책을 명확히 해명하라”고 주장했다. 백악관의 굿이어 공격은 이 회사자 최근 직원 다양성 교육을 하면서 직장 내 복장과 관련해 BLM(흑인 생명도 소중하다)나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등이 쓰인 복장은 가능하지만 MAGA는 불가능하다고 교육했다는 내용의 기사로 비롯됐다. 또한 해당 교육에 쓰였다는 이미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이에 대해 굿이어는 성명에서 ‘해당 이미지는 회사가 만들거나 배포한 것이 아니며 다양성 교육 내용의 일부도 아니다’라며 MAGA를 제안하는 구체적 금지 조치를 내리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다만 직원들에게 인종 정의와 평등 문제의 범위를 벗어난 정치 캠페인이나 유사 형태의 주장은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소위 쪼잔한 보복에 나섰다. 백악관 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비스트’로 알려진 대통령 전용차에 장착된 굿이어 타이어를 교체할 것이냐고 묻자 “교환할 것”이라며 “더 이상 (굿이어) 제품을 사려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을 거다. 이들은 다른 경쟁사 제품을 살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굿이어의 주가는 2.36% 하락했다. 굿이어는 6만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본사는 오하이오주 애크런에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때 오하이오주에서 승리한 바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日 “방어능력” 앞세워 군비강화 가속도

    日 “방어능력” 앞세워 군비강화 가속도

    중국, 북한 등 주변국가로부터의 방어능력 향상을 명분으로 한 일본의 군비강화 행보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새로운 인공위성 활용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이지스함, 잠수함 등 전술운용 강화를 위해 자위대 인력을 대폭 증원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9일 “미일 양국 정부는 다수의 소형 위성으로 상대방의 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새로운 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했다”며 “현재의 미일 미사일 방어 시스템으로는 중국, 러시아,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새 시스템은 지상 300~1000㎞ 높이의 저궤도 위성을 상대국의 미사일 발사 감시와 요격에 활용하는 것으로 2020년대 중반 운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2015년 이후 매년 역대 최대 규모의 방위예산을 책정하고 있다. 방위성은 “중국의 경우 올해 국방지출이 전년 대비 6.6% 증가한 약 19조엔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일본을 사정권으로 하는 중거리 미사일은 약 2000기, 핵탄두는 앞으로 10년 후 현재의 2배 이상이 될 것”이라며 자국의 군비 강화를 정당화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일본 정부가 해상자위대 인원을 2000명 이상 늘리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약 4만 3000명인 해상자위대원의 5%에 해당하는 규모다. 마이니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중국군의 해양진출 대응 등으로 만성화된 인력 부족에 대응하려는 것”이라며 “충원되는 인원은 탄도미사일 요격을 담당하는 이지스함과 다른 나라 함선의 활동을 견제하는 잠수함 등에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와 집권 자민당은 이미 “중국·러시아는 마하(음속) 5 이상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북한은 변칙적인 궤도를 그리는 신형 미사일을 각각 개발하는 등 주변국의 군사적 위협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상대국 미사일 기지 등을 선제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적기지 공격능력’ 확보를 구체화하는 수순에 착수한 상태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빌 게이츠 “코로나 내년 말 종식될 것…빈곤국 위해 백신 구매해야”

    빌 게이츠 “코로나 내년 말 종식될 것…빈곤국 위해 백신 구매해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코로나19 사태로 수백만 명이 더 사망하고, 내년 말에야 비로소 종식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빌 게이츠는 2021년 말까지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이 대량 생산되고, 전 세계 인구 상당수가 접종을 통해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특히 개도국을 중심으로 한 사망자 대부분이 바이러스 감염 자체보다는 취약해진 의료 시스템과 경제 등 간접적 원인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코로나19 발생 전부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경고해온 게이츠는 전염병에 취약한 개발도상국 내 피해 복구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대규모 경제 지원을 추진해왔다. 아프리카질병통제예방센터(ACDCP)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아프리카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0만명이 넘었으며, 사망자는 2만5000여명에 달한다. 상황이 심각한 인도의 경우 이날 기준 약 5만30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 피해는 통계치를 훌쩍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지역에서는 코로나19 사태의 연쇄반응으로 인한 간접사망이 전체 사망 원인의 9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빌 게이츠는 예견했다. 코로나19로 봉쇄령이 내려지면 다른 치명적인 질병에 대한 면역이나 의약품 접근성이 떨어지게 되고, 이는 곧 말라리아나 에이즈 바이러스(HIV)로 인한 사망자 증가로 이어진다는 것. 또 농업 생산량 감소로 기아 문제가 확산하고, 교육 참여율이 낮아지며, 빈곤 퇴치를 위한 지난 10년간의 노력도 물거품이 될 수 있다. 게이츠는 “부유한 국가들이 빈곤국을 위해 백신을 구매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이러한 조치가 궁극적으로 빈곤국이 또 다른 코로나19 진원이 되는 것을 막고 대유행을 멈추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게이츠는 부유한 국가가 백신 생산에 필요한 고정비용을 충당할만한 가격을 책정해 구매한다면 빈곤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백신을 유통할 수 있게 된다고 부연했다. 그중에서도 전 세계의 공중 보건 문제에 앞장서 온 미국의 역할을 강조하며 교착상태에 빠진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책을 지적했다. 그는 또한 시민의식의 중요성도 아울러 강조했다. 게이츠는 이달 초 여론조사에서 미국인 3명 중 1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것을 언급하며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접종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전에 유행했던 코로나 계열 바이러스와 타 질병 관련 백신이 부분적으로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는 긍정적인 연구 결과가 있다면서 전 인구의 30~60%가 항체를 형성하면 대유행을 멈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는 형님’ 서장훈 불편한 곳, 김희철 ’알록패치’ 붙여 풀어줘

    ‘아는 형님’ 서장훈 불편한 곳, 김희철 ’알록패치’ 붙여 풀어줘

    지난 15일 JTBC 주말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은 김희철이 서장훈의 불편한 부위에 스스로 케어할 수 있는 ‘알록 패치’를 붙이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전직 농구선수이자 방송인 서장훈은 과거 방송에서부터 목 골절 경험, 허리 디스크에 대해 언급한 바 있으며, 선수 시절에도 목 보호대를 차면서 활동을 해 더욱 유명해진 바 있다. 김희철은 방송에서 ‘알록’ 쇼핑백과 함께 나오면서, “너네 요즘 일하느라 바쁘잖아”며 이목을 끈 뒤, 서장훈을 케어했다. 김희철은 서장훈을 위해 제일 불편한 부위를 알려 달라면서 알록 패치를 붙였다. 이수근 또한 동요를 부르며 서장훈의 몸 상태에 대해 좋아지길 바란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알록 패치는 코인 파스, 코인 패치 등과 같은 형태이며, 원하는 부위에 밀착해 근적외선 케어 디바이스이다. ‘알록’은 헬스케어와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이다. 이어 김희철이 직접 알록 패치를 서장훈이 원하는 위치에 붙인 후 이내 알록 패치가 빛을 내며 작동하는 모습을 보이자 서장훈은 얼굴에 만연한 만족스러운 미소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알록 패치를 포함한 알록 제품은 알록 공식 온라인 몰 및 외부입점몰, 오프라인 분더샵, 압구정 로데오 갤러리아 백화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신세계 강남점 등의 게이즈샵에서 만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소비자포럼, ‘2020 올해의 브랜드 대상’ 발표

    한국소비자포럼, ‘2020 올해의 브랜드 대상’ 발표

    아마존이 전 세계를 정복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1초에 1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코로나 위기에도 작년 대비 26% 성장한 93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기업, 아마존의 글로벌 성장세가 연일 화제다. 아마존의 여러 성공 요인 중 창업자인 제프 베저스는 ‘낮은 가격’, ‘빠른 배송’, ‘다양한 선택의 폭’이라는 세 가지 핵심가치를 고수해온 집요함을 첫 번째로 꼽는다. 8년간의 적자 속에서도 아마존은 고객의 입장에서 이 세 가지 원칙을 구현하고자 집요하게 노력했다. 덕분에 전 세계 소비자들은 아마존으로 인해 다양한 제품을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빠르게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아마존은 온라인 커머스 기업을 넘어 IT, 해운,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는 등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다. 2020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사랑과 지지를 받으며, 각 분야에서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 잡은 주인공은 누구일까. 이를 위해 한국소비자포럼은 2020년 올해의 브랜드를 선정하는 대국민 브랜드 투표를 진행했다. 18회를 맞은 이번 소비자 투표는 55만 명이 넘는 소비자들이 참여하며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1위,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2위 등재 등 많은 화제를 남겼다. 2020년을 빛낸 올해의 브랜드, 어떻게 선정했나. ‘2020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브랜드에 대한 치밀한 기초조사와 광범위한 소비자조사, 전문가들의 평가 및 심의를 진행해 선정했다.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와 한국소비자포럼은 ICT, 가전, 건강, 교육, 금융, 쇼핑, 외식, 식품, 인물·문화 등 15개 산업군, 1647개 브랜드를 1차 선별했다. 이 후보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9일까지 14일간 홈페이지, 모바일, 전화설문을 통해 소비자 투표를 진행했다. 한국소비자포럼은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가 더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중국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를 선정하고 현지 언론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널리 알리고 있다.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9일까지 인민일보 인민망 홈페이지에서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를 뽑기 위한 중국 소비자 투표를 진행했다. 98만 1250명이 현지 조사에 참여했으며 조사 건수는 721만 7286건에 달한다. 수상 브랜드는 중국 인민일보 인민망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에 널리 알려질 계획이다. 소비자가 선택한 2020년 올해의 브랜드는? ‘LG 울트라기어’는 올해의 게이밍 모니터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최근 게이밍 모니터 세계 최초로 4K 해상도 IPS패널에 1ms 응답속도를 구현하는 등 고사양 게임 환경에 최적의 성능을 대거 탑재하며 게이머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신한카드’는 9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회원 수가 2500만 명에 달하는 신한카드는 최고 수준의 전문화와 차별화된 서비스 경영으로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변비약 부문은 1995년 발매 후 뛰어난 제품력으로 매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는 ‘메이킨Q’가 3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모델 기용과 차별화된 광고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국민 변비약’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큐밍’은 가전렌털서비스 부문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가성비 좋은 고품질 제품과 차별화된 케어 서비스, 현대백화점그룹이 보유한 다수의 유통망으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B차차차’는 중고차유통부문 1위에 선정됐다. 최근 업계 최고 수준인 중고차 매물 등록 대수 14만대를 돌파했다. 또한 전문가가 직접 선별한 매물과 차량 구매일을 기준으로 1년 동안 2만km까지 100% 책임보증제를 실시하며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35년 교육 노하우를 가진 대한민국 대표 학습지 브랜드 ‘교원구몬’이 올해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빨간펜’, ‘구몬학습’, ‘올스토리 전집’으로 교육시장을 선도해왔으며 최근 디지털 시대를 맞아 교육상품에 스마트 기기를 결합하여 새로운 에듀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최근 소비자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건자재 시장 속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두각을 나타내며 1위로 선정됐다. 특히 비포서비스를 통해 콘크리트 단열온도 상승 실험, 라돈 측정 등 고가의 장비가 필요한 데이터 분석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여 고객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정간편식에서는 ‘비비고’가 올해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HMR도 건강하다’는 콘셉트로 가정에서 간편하고 맛있는 식사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쏠라이트’는 자동차 배터리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순정 납품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며 자동차 배터리 업계의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티빙’은 OTT부문에서 올해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폭넓고 매력적인 콘텐츠와 미디어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투쿨포스쿨’은 아이 메이크업 부문 1위로 선정됐다. 최근에는 ‘아트클래스 아이 디자이닝 툴 키트’를 출시하며 섬세한 아이 메이크업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불닭볶음면’은 중국부문에서 올해의 라면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맵지만 중독성이 강한 특유의 맛으로 많은 중국인을 사로잡았다. 또한 불닭볶음면에 도전하는 챌린지 영상콘텐츠가 수백만개 생산되는 등 중국 시장에서 높은 인기와 더불어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제이준코스메틱’은 2015년 론칭 이후 다양한 마스크 시리즈를 통해 국내, 중국을 더불어 최근에는 중동에서까지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중국부문 마스크팩 1위에 4년 연속 선정됐다. 최근에는 ‘히알루론산 하이드레이팅’ 라인을 출시하여 뛰어난 제품력을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았다. ‘샹프리’는 중국부문 자외선차단제 1위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샹프리는 스파 운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아시아, 미국 등 47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또한 국내 뷰티 브랜드 최초로 황실 백화점인 ‘영국 헤롯’에 입점해 화제가 되었다. ‘아크웰’은 중국부문 피부보습케어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왕훙들의 리뷰를 통해 중국 현지에서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아베 검진 두고… ‘설설’ 끓는 日정가

    아베 검진 두고… ‘설설’ 끓는 日정가

    사임 임박설에 아소 부총리 승계도 주목일각선 “병원행은 쇼에 불과” 시선까지아베 신조 총리의 와병설에 일본 정가가 술렁대고 있다. 근거가 불분명한 각종 ‘설’(說)과 밑도 끝도 없는 소문들이 확산된 가운데 아베 총리의 사임이 임박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2012년 말 집권 이후 그의 거취를 두고 이 정도까지 논란이 일었던 적은 없다. 아베 총리는 지난 17일 도쿄도 신주쿠구에 있는 게이오대학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총리관저 측은 “건강관리를 확실히 하기 위해 여름휴가를 이용해 검진을 받은 것일 뿐”이라고 밝혔으나 지난 6월 정밀 검진 이후 불과 2개월 만에 다시 병원을 찾았다는 점에서 ‘이상설’이 증폭됐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11월 20일 1차 집권 기간(2006년 9월~2007년 9월)을 포함한 통산 재임일수 기준으로 역대 최장수 총리가 됐다. 이어 오는 24일에는 연속 재임일수 기준으로도 외종조부인 사토 에이사쿠(1901~1975) 전 총리의 기록(2798일)을 넘어서게 된다. 기록 달성을 목전에 두고 불거진 건강 이상설은 정가에서 ‘사임 임박설’로까지 확대됐다. 이를테면 “사토 에이사쿠의 연속재임 기록을 넘어서는 24일 사임한다. 그 자리는 승계 순위에 따라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이 물려받으며, 아소 부총리는 자신의 평소 소신에 따라 곧바로 중의원 해산에 나설 것”과 같은 것들이다. 아베 총리가 지난 12일 최측근 중 한 명인 아마리 아키라 자민당 세제조사회장과 만나고 15일 아소 부총리를 만난 것이 큰 변화를 시사하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 자민당 중진 의원은 “아베 총리의 사임 가능성도 상정해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교도통신에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베 총리의 병원행 등을 하나의 ‘쇼’로 보는 시선도 만만치 않다. 지난 6월 18일 이후 2개월이 되도록 제대로 된 기자회견을 열지 않고 야당의 임시국회 개회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을 정당화하려는 구실 만들기라는 견해다. 고이케 아키라 일본공산당 서기국장은 17일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의 추가 검사에 대해 “걱정할 상황이 아니기를 바란다”면서도 ‘아베 총리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는 여권의 주장에는 “총리가 기자회견도 거의 하지 않고 국회도 열지 않고 있다. 이미 충분히 쉬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일침을 놨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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