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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軍 흑해함대, 스톰 섀도 미사일에 ‘박살’…“영국이 러시아 공격” 분노[포착]

    러軍 흑해함대, 스톰 섀도 미사일에 ‘박살’…“영국이 러시아 공격” 분노[포착]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대형 상륙함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공격 당시 모습을 담은 영상도 확산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의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2시 30분경 크림반도 페오도시야에서 대형 상륙함인 노보체르카스호가 공중에서 발사된 우크라이나군 미사일 공격을 받아 파손됐다고 공식 인정했다. 노보체르카스크는 배수량 3450t규모로 상륙작전을 수행할 군인 200명 이상이 탑승할 수 있고 장갑차 25대를 실을 수 있다.우크라이나 공군이 공개한 영상은 페오도시야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한 모습을 담고 있다. 미콜라 올레슈축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은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러시아 함대는 점점 작아지고 있다”면서 “러시아 흑해함대의 대형 상륙함 노보체르카스카가 기함인 ‘모스크바’ 순양함의 뒤를 따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4월 14일 넵튠 지대함 미사일로 러시아 흑해함대의 기함인 모스크바 순양함을 격침한 바 있다.러시아 언론은 우크라이나가 이번 공격 당시 영국이 제공한 순항미사일인 스톰 섀도 4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스톰 섀도는 영국이 제공한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이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했으며, 서방국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정밀유도무기 중 사거리(250㎞이상)가 비교적 긴 미사일 중 하나로 꼽힌다. 이라크전 당시 처음으로 실전 투입돼 첫 미사일이 건물 측면에 낸 구멍을 두 번째 미사일이 그대로 뚫고 지나갈 정도의 정밀한 타격 능력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영국이 러시아를 공격한 셈” 분노 현지 정치 평론가들은 영국이 제공한 스톰 새도에 자국 흑해함대가 파괴됐다는 보도를 접한 뒤,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영국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러시아의 친정부 정치평론가인 세르게이 마르코프는 “영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함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반격을 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영국이 더욱 대담하게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페오도시야 항구를 공격한 것은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영국”이라면서 “이것은 우크라이나 대리군이 벌이는 영국과 러시아의 전쟁이다. 러시아가 영국에 대응하지 않기 때문에, 영국은 이 전쟁을 계속 할 것”이라며 영국을 강하게 비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지만, 현지 목격자들은 구급차 수십 대가 현장으로 달려갔으며 최소 수십 명의 부상자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이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인 스톰 섀도 이번 흑해함대 공격에 이용된 스톰 섀도는 러시아군이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 중 하나로 꼽힌다. 러시아군은 이미 스톰 섀도 때문에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여러 명의 고위 장교를 잃었다. 지난 7월 자포리자주(州) 지역 책임자인 예브게니 발리츠키는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가 현재 큰 문제다”면서 “미국이 제공한 하이마스(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HIMARS)보다 영국이 제공한 ‘스톰 섀도’가 우리에게 가장 큰 문제를 안겨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이어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은 우리(러시아군)에게 분명한 문제가 된다. 특히 스톰 섀도가 그렇다”면서 “스톰 섀도는 다른 미사일보다 훨씬 더 큰 반경을 가지고 있다. 가변 속도로 움직이며, 높이가 급격히 변하는 등 격추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미국 군사매체 워존 역시 지난 7월 보도에서 “러시아군은 다가오는 스톰 섀도를 감지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이를 요격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는 걸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러시아측 우려대로 스톰섀도의 빠른 속도와 반경이 격추를 어렵게 만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러시아군 최신 전투기부터 흑해함대까지 잇따라 파괴...우크라 희소식 앞서 우크라이나 공군은 25일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을 향해 날아오던 러시아군의 수호이(Su)-34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수호이-34는 러시아의 장거리 침투 전폭기로, 대당 가격이 최소 500억 원에서 최대 66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우크라이나 공군 측은 “대공미사일 시스템이 마리우폴로 향하던 수호이-34 전투기를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러시아는 전투기 손실로 인해 공습의 강도를 약화시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2일에도 우크라이나 공군은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 수호이-34 전투기 3대를 격추했다고 공식 발표하는 등 희소식이 잇따랐다. 우크라이나군이 발표한 일련의 공습 소식은 최근 중동 분쟁에 국제사회의 관심을 빼앗긴 뒤 무기 지원이 늦어지는 등 우크라이나가 처한 열악한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우크라이나군의 사기를 높이는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블랙 직장 이미지… 누가 가겠나”日 교원 지원 3.4대1 ‘역대 최저’

    “블랙 직장 이미지… 누가 가겠나”日 교원 지원 3.4대1 ‘역대 최저’

    올해 채용된 일본 공립학교 교사의 지난해 지원 경쟁률이 3.4대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초·중·고 학교급에서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인데, 특히 초등교사 경쟁률의 하락세가 크다. 장시간 노동, ‘몬스터 페어런츠’로 불리는 악성 학부모의 갑질로 일본에서 교사가 비인기 직종이 된 건 한국과 다르지 않다. 26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일본 전역 68개 광역지자체 및 지역 교육위원회가 올해 채용(시험 전형은 지난해 실시)한 공립 초등학교 교원 경쟁률이 2.3대1로, 전년(2.6대1)보다 하락한 데다 4년 연속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다고 전날 발표했다. 그나마 공립 중학교는 4.3대1, 공립 고등학교는 4.9대1의 지원율을 보이며 초등학교보다 나은 수준이었지만 지난해보다 각각 경쟁률이 하락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이처럼 일본에서 교사직이 인기 없는 직종이 된 데는 근무 환경 탓이 크다. 수업 시간 이외의 업무 처리 시간도 긴 데다 출산휴가 및 병가 등으로 결원이 생겨도 채워지지 않아 또다시 장시간 근무라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문부과학성이 정한 교사 잔업 시간의 상한 기준(45시간)에 이르는 교사의 수는 지난해 60~70% 달했다고 한다. 교사를 지망했다 민간 기업 취직으로 눈을 돌린 이바라키현의 한 남자 대학생은 니혼게이자이신문에 “교사는 수업 준비뿐만 아니라 학부모 대응 등 일이 너무 많아 학교는 ‘블랙 직장’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교사 부족은 곧 교육의 질적 하락으로 이어지는 만큼 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교원을 확보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각 지자체 교육위원회에 내년도 교원 채용시험을 일반 기업 채용 시기보다 앞당기라며 올해보다 한 달 이른 6월 16일에 실시하라는 방침을 내려보냈다. 일본 정부는 일반 직장인들이 교사로 전직할 기회도 늘리기로 했다. 일반 직장인들이 교사 지망 시 받아야 하는 연수 비용을 지원해 주는데 이미 올해 추경안에 예산 5억엔(약 46억원)을 확보해 놨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서울소방 통신망 장애 재발 방지·대응체계 고도화 촉구

    홍국표 서울시의원, 서울소방 통신망 장애 재발 방지·대응체계 고도화 촉구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지난 22일 제321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지난달 발생한 서울소방재난본부 통신망 장애 사고에 대한 재발 방지 및 대응체계 고도화를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지난달 27일 KT의 인터넷 회선 작업오류로 서울시 소방 통신망 장애가 발생해 차량동태관리시스템이 90여 분간 먹통이 됐다. 차량동태관리시스템은 소방차량의 출동경로를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기능과 차량동태(출동중, 현장도착 등)를 자동 전송하는 기능을 한다. 다행히 응급환자 이송과 화재 현장 출동에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통신망 장애로 인해 무전으로 출동경로를 안내하고 업무용 휴대전화의 네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등 소방 현장에서 겪은 불편은 매우 컸다. 홍 의원은 “사고의 원인인 KT의 회선 관리를 서울시가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KT 외에 다른 통신사의 회선을 추가해 통신망을 이원화함으로써 사고 발생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고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대로 넘기지 말고, 사고 발생 전후의 소방 데이터를 자세히 비교·분석해 소방 대응체계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소한 부분이라 할지라도 미흡했던 점이 있었다면 보완해 유사 상황 발생 시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고도화할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통신망이 작동하지 않은 90여 분간 응급환자 이송과 화재 현장 출동에 최선을 다해준 서울소방재난본부와 일선 소방대원들의 노력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하며 발언을 마쳤다.
  • 쾅! 크림반도서 대폭발…우크라 “러 흑해함대 상륙함 격침” (영상)

    쾅! 크림반도서 대폭발…우크라 “러 흑해함대 상륙함 격침” (영상)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대형 상륙함 ‘노보체르카스크’를 격침했다고 발표했다.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 미콜라 올레슈축 중장은 “러시아 함대는 점점 작아지고 있다”며 “러시아 흑해함대의 대형 상륙함 노보체르카스크가 기함인 ‘모스크바’ 순양함의 뒤를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새벽 3시쯤 크림반도 동쪽 항구도시 페오도시아에서 일어난 대형 폭발 관련 동영상을 공유했다.이후 러시아가 임명한 크림반도 수장 세르게이 악쇼노프는 이날 우크라이나군 공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으며 건물 6채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페오도시아에 정박 중이던 노보체르카스크함이 파괴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페오도시아 기지에서 우크라이나군 공격을 격퇴하던 중 대형 상륙함 노보체르카스크가 손상됐다”고 밝혔다. 다만 “미사일을 발사한 적군의 수호이(Su)-24 2대를 격파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언론은 우크라이나가 사거리 560㎞ 공대지 스텔스 순항미사일 스톰섀도 4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4월 14일 사거리 200㎞인 넵튠 지대함 미사일로 러시아 흑해함대의 기함인 모스크바 순양함을 격침한 바 있다.이번 노보체르카스크함 격침은 지난 6월부터 전개한 대반격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뒤 우크라이나군이 오랜만에 전한 희소식이다. 또 지난 22일 러시아 수호이(Su)-34 전투기 격추에 이은 고무적 전과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남부전선에서 대당 가격이 5000만 달러에 이르는 Su-34 전투기 3개를 한꺼번에 격추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일련의 성과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국제사회의 관심을 빼앗긴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지속 지원 필요성을 호소하는데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22개월간 이어진 전쟁으로 누적된 국제사회의 피로감을 상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미국 미시간대 로스경영대학원이 이달 초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군사·재정 지원을 “너무 많이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48%에 달했다.
  • 스타 레전드의 멋진 승부…‘스타 송년의 밤’ 28일 오후 7시 개최

    스타 레전드의 멋진 승부…‘스타 송년의 밤’ 28일 오후 7시 개최

    왕년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레전드들의 멋진 승부를 기대할 수 있는 ‘스타 송년의 밤’이 28일 개최된다. 이날 오후 7시 강남 성암아트홀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영원한 맞수 홍진호·임요환이 다시 한번 각 팀원들과 함께 스타크래프트 이벤트 매치를 펼친다. 현역 시절부터 지금까지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아직도 추억, 레전드로 기억되는 ‘폭풍저그’ 홍진호, ‘테란의 황제’ 임요환을 비롯하여 ‘프로토스의 영웅’ 박정석, ‘천재 테란’ 이윤열도 함께 경기에 참여한다. 스페셜 게스트로는 각종 예능에서 맹활약 중인 ‘우주 대스타’ 김희철이 함께하며 인기 여성 BJ 하율, 하랑e도 함께 참여하여 많은 팬들과 이벤트 매치를 더욱 빛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영원한 우리들의 캐스터’ 정소림 캐스터와 ‘몽상가’ 강민, ‘귀족테란’ 김정민이 해설 위원으로 참여하여 2023년의 끝을 뜨겁게 달궈줄 멋진 승부의 생생한 상황을 전달할 예정이다. 스타 송년의 밤은 레전드 리매치의 승부 예측 이벤트 또한 펼쳐질 예정이다. 가상 자산 거래소 고팍스를 통해서 진행되는 이벤트로 이벤트 매치의 경기 결과를 맞추는 간단한 이벤트로 응모만 해도 이벤트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승리팀을 맞힌 경우 추가 보상까지 받게 된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고팍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 순서는 제1경기 아바타 임진록, 제2경기 4대 천왕, 제3경기 영웅 VS 천재, 제4경기 빨무 팀플, 제5경기 에이스 결정전으로 구성되며, 송출은 28일 유튜브 임요환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현재는 다양한 방면에서 다른 모습들로 활약하고 있는 추억의 프로게이머들의 근황도 확인하고 스타크래프트 플레이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조선대 ‘맞춤형 수업설계 컨설팅’ 운영

    조선대 ‘맞춤형 수업설계 컨설팅’ 운영

    조선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 이러닝지원팀에서 ‘맞춤형 수업설계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맞춤형 수업설계 컨설팅’ 프로그램은 수업 진행 과정에서 발생한 어려움과 컨설팅 받고 싶은 이들을 비슷한 유형별로 팀을 구성해 토론 방식으로 해결 방안을 찾는 형식이다. 2020년부터 운영된 컨설팅 프로그램은 올해 16명의 교수자에 수업설계 컨설팅을 지원했다. 이번 수업설계 컨설팅 참가자들은 학생 참여 유발, 학생 간 수준차이 수업, 평가 전략, 학습 동기 부여 등에 대한 고민을 팀별로 논의하고 자신의 성공담 등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표 컨설턴트를 맡은 김민성 교수는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해 수업태도나 수업 참여 점수를 객관화하고 게이미피케이션을 활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학생 간 수준차이가 많이 나는 수업의 경우 배운 내용을 수시로 형성평가를 실시하는 등의 전략을 공유했다. 강희조 교육혁신원 부원장은 “앞으로도 교수자 맞춤형 수업설계 컨설팅 지원을 통해 우리 대학의 교육 품질을 향상하고 교수자의 수업 전문성을 강화해 ‘잘 가르치는 대학’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아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역공 나선 러 “우크라 동부 마린카 점령” 주장…우크라는 부인

    역공 나선 러 “우크라 동부 마린카 점령” 주장…우크라는 부인

    러시아가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인 도네츠크주 서부 마린카를 점령했다고 주장했으나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이 도시를 둘러싸고 전투 중이라고 부인했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TV로 방송된 회의에서 “우리 공격 부대가 오늘 마린카를 완전히 해방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쇼이구 장관은 “마린카 점령은 우리 군이 해당 방향으로 더 진격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네츠크를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부터 더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것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마린카는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도네츠크주의 주도 도네츠크시에서 서남쪽으로 약 20㎞ 떨어진 인구 1만 명가량의 도시다. 러시아는 지난해 여름 이후 이곳을 차지하기 위해 공세를 이어왔고 지난해 겨울에는 대규모 기갑 전력을 동원한 공세도 벌였으나 번번이 우크라이나의 방어에 막혔다. 푸틴 대통령은 “축하한다”며 “러시아군이 더 넓은 작전 지역으로 진격할 기회를 제공한 것은 성공”이라고 치하했다. 러시아 국영 방송은 광범위한 지역에서 아파트가 무너져 내리고 잔해가 쌓여 있는 장면의 드론 영상을 마린카에서 찍은 것이라며 공개했다. 그러나 올렉산드르 슈투푼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방송에서 “마린카 점령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리 군이 여전히 그곳에 있고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외신들은 양측의 주장을 독자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 6월 시작된 우크라이나의 반격 작전이 사실상 실패하자 최근 몇주 동안 전선 전역에 걸쳐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마린카뿐만 아니라 도네츠크시 북쪽에 있는 아우디이우카도 지난 10월 이후 러시아군의 거센 공세에 위협받고 있다. 러시아가 마린카를 차지한 것이 사실이면 지난 5월 동부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점령에 버금가는 의미 있는 전과로 평가될 수 있다.
  • “우크라 어린이 익사시키고 불태워야”…러 진행자 의문의 ‘중독’

    “우크라 어린이 익사시키고 불태워야”…러 진행자 의문의 ‘중독’

    지난해 러시아 국영방송 RT에 출연해 이른바 ‘우크라이나 어린이 익사’ 발언으로 큰 논란을 일으킨 방송 진행자가 최근 중독돼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타임스 등 외신은 러시아의 방송 진행자이자 저널리스트인 안톤 크라소프스키(48)가 중독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크라소프스키는 지난 24일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몸이 아파 병원에 입원했다. 병원으로 이송돼 점차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음날에는 음성메시지를 통해 '나는 살아있다. 나는 살 것이다'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크라소프스키는 갑작스러운 입원에 대해 중독이라는 말을 꺼내지는 않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HUR)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크라소프스키가 중독 후 심각한 상태로 병세가 계속 악화되고 있다"면서 "최근 메시지도 직접 작성한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다만 HUR 측은 크라소프스키의 중독과 연관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크라소프스키에 대해 우크라이나 측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평소 그가 막말로 유명한 러시아의 극우인사이기 때문이다. 앞서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이를 적극적으로 지지했으며, 우크라이나인을 동물로 언급하거나 우크라이나를 러시아땅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특히 큰 논란을 일으킨 우크라이나 어린이 익사 발언은 지난해 10월 자신이 진행하는 RT의 방송 프로그램에 초대 손님으로 출연한 공상과학 작가 세르게이 루키야넨코와의 대화 도중 나왔다. 이 자리에서 작가는 1980년대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를 방문했을 때 일화를 소개하면서 “당시 병원에서 만난 어린이들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점령하지 않았다면 우크라이나는 더 잘 살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진행자인 크라소프스키는 “그러한 어린이들은 티시나 강에 빠트려 익사시켰어야 했다”며 “(그렇지 않으면) 오두막에 밀어넣고 불에 태웠어야 했다”고 발언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 논란이 확산하자 국영방송 RT 측도 "크라소프스키의 말은 역겨운 발언으로, 방송사 누구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그와의 모든 계약을 중단했다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 2월 우크라이나 법원은 막말을 퍼부은 혐의로 기소된 크라소프스키를 상대로 한 궐석재판에서 징역 5년 형을 선고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보안국(SBU)는 "범인을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 “푸틴, 영토 획득에 만족… 물밑선 휴전 가능성 탐색”

    “푸틴, 영토 획득에 만족… 물밑선 휴전 가능성 탐색”

    전쟁 교착, 우크라 반격 진전 없어푸틴 ‘지금이 휴전 최적 시기’ 판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휴전할 용의가 있다는 신호를 조용히 보내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크렘린과 가까운 2명의 러시아 전직 고위 관료를 비롯해 미국 및 국제 고위직 인사를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이렇게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개 석상에서 호전적인 수사를 지속한 것과 달리 실제 푸틴 대통령의 본심은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를 확보한 것에 만족하며 승리 선언을 한 후 전쟁을 끝내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크렘린은 지난 9월부터 복수의 외교 채널을 통해 이런 신호를 보냈고, 푸틴 대통령은 이미 지난해 가을부터 줄곧 휴전 협상 가능성을 타진해 왔다. 최근 크렘린의 메시지는 이런 움직임이 재개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가을 러시아 최고위 관료를 만났다는 한 국제 관료는 “러시아는 ‘우린 휴전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다”며 “그들은 현재 점령지에 그대로 남아 있길 원한다”고 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최근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한 내용을 보면 특별군사작전 이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에 친러시아 반군이 설립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보다 5배 이상 많은 지역을 획득했다. 전쟁이 교착상태에 빠진 데다 우크라이나의 반격 시도가 진전을 보이지 못해 여론이 악화했고, 서방의 지원 의지도 이전처럼 강하지 않다. 여러 정황을 볼 때 푸틴 대통령이 지금이 휴전할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한다는 게 전현직 관료들의 전언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기존 연설 내용대로 푸틴 대통령은 실제로 대화할 준비가 돼 있고 그렇게 말해 왔다”며 “러시아는 대화 준비 상태를 계속 유지하겠지만 우리의 목표 달성을 위할 때에 한해서만 그렇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영토를 넘겨주는 것을 전제로 한 휴전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러시아의 점령지 철수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평화 공식’ 제정을 목표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오누아쿠-데이비스 갈등에 골머리…외국인 선수에 희비 엇갈린 모비스·소노

    오누아쿠-데이비스 갈등에 골머리…외국인 선수에 희비 엇갈린 모비스·소노

    공수 중심을 잡아야 할 외국인 선수의 팀 적응 여부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고양 소노의 희비가 엇갈렸다. 소노는 치아누 오누아쿠와 디욘테 데이비스의 갈등이 경기 출전 거부 사태까지 이어지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소노는 24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72-92로 졌다. 치나누 오누아쿠가 37분을 넘게 뛰면서 20득점 14리바운드 6도움으로 분전했으나 팀 동료들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2옵션인 디욘테 데이비스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진 4쿼터 막판에도 김승기 소노 감독은 국내 선수 5명을 내보냈다. 지난 23일 원주 DB전에서 출전을 거부한 여파가 이날 경기까지 이어진 것이다. 김 감독은 현대모비스와의 경기 전 “두 외국인 선수가 (2016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동기인데 데이비스가 더 빠른 순위로 뽑혔다”면서 “데이비스가 오누아쿠의 백업으로 뛰는 걸 기분 나빠한다. 서로 대화도 하지 않는다. 외국인 선수 구성도 아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비스는 전체 31순위로 보스턴 셀틱스, 오누아쿠는 37순위로 휴스턴 로키츠에 입단했다.시즌 개막 직전 2013년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앤서니 베넷의 대체 선수로 소노에 합류한 데이비스는 지난달 중순 오누아쿠가 팀에 합류하면서 출전 시간이 대폭 줄었다. 이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데, 출전 거부 사태가 계속되면 소노도 교체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선수를 보강해야 한다. 오누아쿠도 현재 선수단 구성에 불만이 있다”며 “단장님까지 나서서 창단 과정을 이해시켰다”고 말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케베 알루마가 팀 내 최다 23득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1옵션 게이지 프림이 11분 45초를 뛰며 8점을 올렸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외국인 선수 대결에서 우위에 있었다. 득점보단 에너지나 국내 선수들과의 호흡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알루마와 프림이 팀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 부분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박무빈(15득점)도 프림에 대해 “경기 중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한국 문화와 달라 놀랄 수 있다. 그러나 질타가 아니라 정신 차리자는 파이팅이다”라며 “작년보다 흥분도 덜 하고 있다. 프림이 스스로 인지하고 있어서 같이 더 신경 쓰고 맞춰가겠다”고 전했다.
  • 인텔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트윈스캔 EXE 5000 [고든 정의 TECH+]

    인텔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트윈스캔 EXE 5000 [고든 정의 TECH+]

    지난 몇 년간 미세 공정에서 우위를 잡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벌였던 인텔이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습니다. 바로 0.55 NA(numerical aperture)를 지원하는 하이 NA(high-NA) EUV 리소그래피 스캐너인 트윈스캔 EXE:5000(Twinscan EXE:5000)입니다. 물론 인텔이 돈 주고 산 것이고 사실 2018년에 주문한 것이기 때문에 선물이라고 보기 힘들 수도 있지만, 인텔 입장에서는 꽤 큰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왜냐하면 차세대 EUV 장비를 경쟁 관계에 있는 삼성전자나 TSMC보다 먼저 받았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생산 설비 가운데서도 리소그래피 스캐너는 가장 핵심 장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각에 비유하면 더 작은 조각칼로 남보다 더 정교하게 회로를 새길 수 있습니다. 당연히 남보다 앞서려면 더 작고 정교한 조각칼이 유리합니다. 현재 0.33NA 혹은 로우 NA를 적용한 EUV 리소그래피 장치는 7nm 이하 미세 공정에서 필수 장비입니다. 하지만 0.33 NA EUV 스캐너로는 2nm 이하 공정 이하 진입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0.55 NA를 지원하는 하이 NA EUV 장비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현재 사용하는 모든 EUV 리소그래피 스캐너를 독점 제조하고 있는 ASML은 차세대 하이 NA 장비인 트윈스캔 EXE 5000 시리즈를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첫 시험 생산 모델인 트윈스캔 EXE 5000를 리본까지 달아 미국 오레곤에 있는 인텔의 D1X 팹에 보낼 예정입니다. 사실 트윈스캔 EXE 5000은 매우 크기 때문에 사진에 보이는 컨테이너 13개에 나눠 선적한 다음 공장에서 다시 조립합니다. 현재 쓰이는 로우 NA EUV 장비도 대당 2억 달러에 달하는 고가품이지만 트윈스캔 EXE 5000의 가격은 대당 3-4억 달러로 알려져 있습니다. 본래 인텔은 18A 공정에 트윈스캔 EXE 5000 시리즈를 사용하려 했으나 실제 상업용 버전인 트윈스캔 EXE 5200의 양산이 늦어지는 바람에 다음 공정부터 본격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2024년부터 양산에 돌입하는 20A, 18A 공정은 0.33 NA EUV 리소그래피 장비를 이용해 제조할 예정입니다. 대신 현재 선적된 트윈스캔 EXE 5000 장비는 18A 공정에서 노하우를 익혀 차세대 미세 공정에서 0.55 NA EUV 기술을 적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18A 이하 차세대 공정은 아마도 2025-2026년 사이 진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공정에는 트윈스캔 EXE 5200이 사용될 예정입니다.인텔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하이 NA 장비 획득에 열을 올렸습니다. 2024년에 선적하는 하이 NA EUV 리소그래피 장치 10대 중 6대가 인텔이 주문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런 공격적인 투자가 모두 결실을 거둘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인텔이 10nm 공정 진입에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혀 어쩔 수 없이 14nm 공정을 오랜 세월 사용했던 점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극한의 미세 공정에서는 어떤 문제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인텔이 차세대 하이 NA EUV 장비를 현재 준비 중인 신기술과 함께 잘 결합한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인텔은 20A 및 18A 공정에서 반도체의 전력 공급층과 신호층을 서로 나눠 효율을 높이는 반도체 후면 전력 기술인 '파워비아'(PowerVia)와 인텔의 자체 게이트 올 어라운드(Gate-all-around, GAA) 기술인 리본펫(RibbonFET)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더해 차세대 EUV 장비까지 순조롭게 적용할 수 있으면 앞서 가던 경쟁자들에게 도전장을 내밀 수 있습니다. 인텔의 차세대 EUV 장비 선점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합니다. 
  • 위협 느꼈나? 러軍 총참모장 “한미일 연대” 이례적 언급, 함의는 [월드뷰]

    위협 느꼈나? 러軍 총참모장 “한미일 연대” 이례적 언급, 함의는 [월드뷰]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21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서방 주도의 군사적 준동맹 활동이 증가하면서 이 지역 분쟁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이날 올해 러시아 국방부 활동에 관한 해외 무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한국·미국·일본 삼각연대 및 미국·영국·호주의 안보동맹 오커스(AUKUS)를 거론했다. 특히 오커스에 대해서는 “참여국들이 이를 통해 재래 무기 현대화뿐 아니라 핵 개발도 가능하다”고 비판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이어 “미얀마와 대만, 한반도 등에서 미국이 조율한 시나리오에 따라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서방이 분쟁 상황을 이용해 이 지역에 전략 무기를 투입하려 한다”고 주장했다.러시아군 차원에서 한미일 안보협력을 거론한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의 이날 발언은 한미일 3국이 내년부터 시행될 다년간의 3자훈련계획을 공동 수립한 뒤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국방부는 19일 한미일 3국이 다년간의 3자 훈련 계획을 공동으로 승인했다. 이는 지난달 한미일 국방장관회의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이 해당 과제를 연내 완료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조치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와 여타 노력은 한미일 안보협력이 전례 없는 깊이와 규모, 범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3국은 역내 도전 대응과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에 걸쳐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서 3자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의 언급은 이 같은 3국의 안보협력을 자국에 대한 안보 위협으로 인식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제전략연구실장은 “(다른 사람도 아닌) 러시아 총참모장이 한미일 안보협력을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3국 안보협력을 군사적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명확히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두 실장은 또 “러·북 정상회담이 한미일 안보 밀착에 따른 연대 필요성에 기반한 것임을 시사한다”면서 “중·러·북 연대 심화에의 의지가 엿보인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한일중 3국 외교장관회의는 성과 없이 마무리됐고, 내년 초 한일중 정상회의 주최도 사실상 물 건너갔다. 이런 상황에서 드러난 러시아 총참모장의 현실 인식은 한중관계 복원 노력에도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미일 안보협력을 군사 위협으로 간주하는 러시아가 중러북 연대 강화를 위해 중국을 견인하려 할 것이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두 실장은 특히 “내년 3월 서울에서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 대응 차원에서 러시아와 중국은 반드시 딴지를 걸 것”이라며 “동북아 지역에서의 세력권 분리 현상은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러시아는 올해 북한과 두드러진 군사 밀착 행보를 보였다. 지난 7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북한을 방문해 북한의 무기 전시장을 둘러봤고, 9월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한 뒤 러시아 주요 군사 시설을 시찰했다. 이후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주고 군사 기술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러시아는 “근거 없다”고 일축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를 준수하며 우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도 했다. 이날 게라시모프 총참모장도 “러시아는 북한과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협력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인도·중국과는 ‘전략적 파트너십’의 과정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다극체제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중국과도 각 분야 협력을 강화화하고 있다. 리창 중국 총리와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지난 19일 베이징에서 제28차 중·러 총리 회담을 개최한 이후 양국은 21일 대형 여객기와 북극 운송 항로,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에 합의했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한미일 대 중·러·북 진영화 구도의 선명도는 높아지며 역내 안보 환경의 불안정성도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
  • 러軍 총참모장 “북한과 적극·포괄적 협력 구축…한미일 동맹에 아태 긴장”

    러軍 총참모장 “북한과 적극·포괄적 협력 구축…한미일 동맹에 아태 긴장”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21일(현지시간) “러시아는 북한과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협력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이날 올해 러시아 국방부 활동에 관한 해외 무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인도·중국과도 ‘전략적 파트너십’의 과정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올해 두드러진 군사 밀착 행보를 보였다. 지난 7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북한을 방문해 북한의 무기 전시장을 둘러봤고, 9월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한 뒤 러시아 주요 군사 시설을 시찰했다. 이후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주고 군사 기술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러시아는 “근거 없다”고 일축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를 준수하며 우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도 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이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서방 주도의 군사적 준동맹 활동이 증가하면서 이 지역 분쟁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그 예로는 한국·미국·일본간 동맹, 미국·영국·호주의 안보 동맹 오커스(AUKUS)를 들었다. 특히 오커스에 대해서는 “참여국들이 이를 통해 재래 무기 현대화뿐 아니라 핵 개발도 가능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얀마와 대만, 한반도 등에서 미국이 조율한 시나리오에 따라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서방이 분쟁 상황을 이용해 이 지역에 전략 무기를 투입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유럽 상황에 대해서도 그는 동유럽 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활동과 스웨덴·핀란드의 미국 군사 동맹 가속화가 유럽 상황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평가하고 “대립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과 관련, “러시아군이 모든 방향으로 통제 구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전장에서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음을 알고 원자력 발전소 등을 겨냥한 드론 공격 시도 등 테러 수법을 이용하고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 류진 “4대 그룹 복귀로 한경협 살아나… 경제외교 이끌 것”

    류진 “4대 그룹 복귀로 한경협 살아나… 경제외교 이끌 것”

    ‘한미일 비즈니스 서밋’ 정례화사절단 파견 등 현안 대응 나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은 한미일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FKI타워에서 열린 한경협 출범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한경협, 미국 상공회의소, 일본 게이단렌이 공동 주관하는 ‘한미일 비즈니스 서밋’을 만들어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지난 8월 22일 55년간의 전경련 시대를 마감한 뒤 지난 9월 17일 이름을 바꾸고 새출발한 한경협의 수장을 맡아 조직 재건에 힘쓰고 있다. 우선 국내 최대 민간단체이자 광범위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했던 점에 착안해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경제외교 기능을 회복하는 데 주력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등 대통령 국빈 방문국으로의 경제사절단 파견,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협력 민관포럼 개최, 글로벌 경제 현안대응 임원협의회 출범 등이 대표적이다. 류 회장은 “한경협을 제자리로 옮기기 위해 매일 고심했으며, 본업인 풍산 회장 자리는 내놓고 한경협에 힘을 80% 이상 쏟고 있다”면서 “100일이 지났는데 1000일이 지난 것처럼 쉴 새 없이 일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경협이 이른 시일 내 기능을 회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4대 그룹의 재가입을 꼽았다. 그는 “4대 그룹이 들어와서 한경협이 살아났다”면서 “특히 4대 그룹 회장들의 선친이 과거 전경련 회장직을 맡은 터라 (현재 회장들이) 다들 책임감과 애착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포함한 4대 그룹 총수 모두가 다른 작은 회원사들을 도우려 하고 있다”며 “그런 면에서 소통도 잘되고, 한경협 회장단 가입도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협은 향후 글로벌 싱크탱크 기능도 강화한다. 류 회장은 이날 연구총괄대표 겸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에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을 내정했다. 한국경제연구원장 산하엔 미래전략 태스크포스(TF)와 글로벌리스크팀, 경제교육팀을 신설했다. 또한 수시로 글로벌 프로젝트 TF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 러시아군 총참모장 “北과 적극·포괄적 협력 구축”

    러시아군 총참모장 “北과 적극·포괄적 협력 구축”

    발레리 바실리예비치 게라시모프(68) 러시아군 총참모장이 21일(현지시간) “러시아는 북한과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협력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로이터 등 외신은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이 이날 올해 러시아 국방부 활동에 관한 해외 무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인도·중국과는 ‘전략적 파트너십’의 과정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도했다. 러시아와 북한은 최근 들어 군사적으로 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러시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북한을 방문해 무기 전시장을 둘러봤고, 9월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찾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러시아의 주요 군사 시설을 시찰했다. 이 회담 이후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주고 군사 기술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러시아는 “근거 없다”고 일축했다.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를 준수하며 우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서방 주도의 군사적 준동맹 활동이 증가하면서 이 지역 분쟁 가능성이 커졌다고도 평가했다. 그는 한국·미국·일본 간 동맹, 미국·영국·호주의 안보 동맹 오커스(AUKUS)를 예로 들며 “참여국들이 이를 통해 재래 무기 현대화뿐 아니라 핵 개발도 가능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미얀마, 대만, 한반도 등에서 미국이 조율한 시나리오에 따라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서방이 분쟁 상황을 이용해 이 지역에 전략 무기를 투입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동유럽 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활동과 관련해 미국의 군동맹 가속화가 유럽 상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고. 그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과 관련해 “러시아군이 모든 방향으로 통제 구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전장에서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음을 알고 원자력 발전소 등을 겨냥한 드론 공격 시도 등 테러 수법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몰리는 등산객에 괴로운 후지산…내년부터 4000명 제한

    몰리는 등산객에 괴로운 후지산…내년부터 4000명 제한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해발 3776m)이자 한국인도 즐겨 찾는 유명 관광지인 후지산이 내년부터 일일 4000명으로 등산객 수를 제한하기로 했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인 야마나시현은 내년 여름부터 시행할 후지산 입산 규제안을 전날 발표했다. 후지산은 야마나시현과 시즈오카현에 걸쳐져 있는데 야마나시현 쪽 5부 능선에 게이트를 설치해 일일 등산객 수를 4000명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야간 통행도 규제하는 한편 통행료도 징수하기로 했다. 후지산은 매년 7월 10일~9월 10일 3개월만 정상까지 개방하며 정상에 오르려면 대피소나 산장에서 하룻밤 이상 머물러야 한다. 야마나시현은 등산로 입구 게이트를 설치해 오후 4시부터 오전 2시까지 등산객의 통행을 제한하고 밤샘 등산은 제한할 계획이다. 다만 산장 숙박 예약자는 이 시간대 통행은 가능하다. 야마나시현은 내년 2월 현의회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제정하기로 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행동 제한이 해제되고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입국이 자유로워지면서 후지산을 찾는 일본 안팎의 등산객이 넘쳐나는 상황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올여름 후지산 일일 등산객은 4000명을 넘은 일이 5일가량 이어졌다. 이처럼 등산객이 몰리자 사고 위험성이 커지면서 후지산 등산객 제한에 나선 것이다. 산 정상 부근에 등산객이 몰려 이동이 정체되는 일이 다반사였고 등산로 곳곳에 누워 휴식을 취하거나 모닥불을 피우는 사례도 많았다. 이 때문에 후지산이 소속된 후지요시다시는 야마나시현에 입산 규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엔화 가치 하락 등으로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올해 1~11월 2233만명으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4년 만에 2000만명을 넘었다. 특히 1~11월 일본에 입국한 한국인 수는 전체의 27.7%인 618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도 15.7% 증가한 수치였다. 대만(380만명), 중국(211만명), 홍콩(186만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 2000만원대 갓성비의 폭스바겐 ‘제타’, 차존감도 높여

    2000만원대 갓성비의 폭스바겐 ‘제타’, 차존감도 높여

    폭스바겐의 컴팩트 세단인 제타가 높은 상품성과 2000만원 후반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실속파 독일 컴팩트 세단’으로 국내 시장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제타는 컴팩트한 사이즈지만 성능과 편의사양, 여기에 경제성까지 겸비해 어디 하나 부족함 없는 높은 상품성으로 폭스바겐의 오너들의 ‘차존감(차+자존감)’을 채워주는 모델로 평가 받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차존감’을 채워주는 제타의 매력은 제타는 7번의 세대 교체를 거치며 농축된 독일 엔지니어링 노하우가 담긴 성능, 한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풍부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은 물론, 수입차 중 가장 합리적인 2천만원 후반대라는 막강한 가격 경쟁력에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제타 오너들은 차에 대한 애정은 물론 자동차 본질의 가치를 충분히 만끽하고 있다는 평이다. 2900만원대 구매 가격 & 부담 없는 유지비, 스마트한 독일 프리미엄 컴팩트 세단 국내 출시 직후 높은 상품성에 수입차 시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가격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컴팩트 세단 ‘제타’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엔트리카로서 독보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다. 제타는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2천만원 후반대라는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상품성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제타의 권장소비자 가격은 1.5 TSI 프리미엄 3290만원, 1.5 TSI 프레스티지 3660만 원이다(부가세 포함). 12월 중 제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프리미엄 모델 기준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 이용 시 9%, 현금 구매 시 8.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폭스바겐파이낸셜 비스 혜택 기준을 적용하면, 국내 수입 세단 중 유일한 2900만원 대의 매력적인 가격으로 1.5 TSI 프리미엄 모델을 구매 할 수 있다. 1.5 TSI 프레스티지 모델의 경우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 이용 시 8%, 현금 구매 시 7.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월 납입금 부담을 최소화한 잔가보장형 할부금융상품도 이용할 수 있다. 1.5 TSI 프레스티지 기준 선납금 40% 납부 후 36개월 간 19만 9000원을 납부하면 된다. 36개월 운행 후에도 최대 45%의 잔존가치가 보장된다. 이와 함께 ‘5년/15만km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폭스바겐 인증 블랙박스 장착’,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 (최초 1년, 주행거리 제한 없음, 사고 1회당 50만 원 한도)를 제공해 차량 유지 보수 비용의 부담 또한 낮췄다. 또한 8월 구매 고객에겐 폭스바겐 인증 블랙박스 장착 혜택도 제공한다. ‘전 트림 통풍 시트∙인체공학적 시트 시스템’ 한국인이 선호하는 프리미엄 옵션 대거 탑재 제타는 타협하지 않는 상품성을 바탕으로 가격 대비 최고의 가치를 제공해 수입 컴팩트 시장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온 모델로, 폭스바겐코리아가 추진하는 ‘접근가능한 프리미엄’ 전략의 핵심모델이다. 신형 제타는 운전자의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 다양한 편의사양을 제공해 동급 경쟁 모델 대비 높은 상품성을 자랑한다. 한국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옵션인 앞좌석 통풍 및 히팅 시트, 운전석 전동 및 메모리 시트, 2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가죽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 10가지 컬러의 앰비언트 라이트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이와 함께 1.5 TSI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파노라믹 선루프, 뒷좌석 히팅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이 추가로 탑재된다. 디지털 편의사양으로는 모바일 폰 무선충전 및 무선 앱 커넥트를 지원하는 8인치 디스커버 미디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전 트림 기본 탑재되며, 1.5 TSI 프레스티지 트림은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1.5 TSI 프리미엄 트림에는 8인치 디지털 콕핏이, 1.5 TSI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10.25인치 디지털 콕핏 프로가 탑재된다. 안전사양 역시 최고수준으로 무장했다. 전 트림에 트래블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 제동 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터링 및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폭스바겐의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IQ. 드라이브(IQ. Drive)와 전후방 센서를 지원하는 파크 파일럿, 피로 경고 시스템이 기본 탑재됐다. 이와 함께 이번 신형 제타부터 1.5 TSI 프리미엄 트림에 후방 카메라 및 라이트 어시스트가 새롭게 제공된다. 신형 제타는 4기통 1.5 TSI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더욱 강력한 성능과 향상된 연료 효율성을 제공한다. 최대 출력 160마력(5,500rpm)이며, 1,750-4,000rpm의 실용영역에서 25.5kg.m의 최대 토크를 뿜어낸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되어 주행감각은 더욱 여유로우면서 안락하게 업그레이드시켰다. 공인 연비는 14.1km/l(도심 12.3km/l, 고속 17.1km/l)이다. 시대를 초월한 폭스바겐의 디자인 아이덴티티, 절제미(美) 돋보이 외관 디자인 신형 제타는 현대적인 선과 세련된 모습으로 산뜻하고 시대를 초월한 폭스바겐 디자인 DNA의 진화를 보여준다. 커다란 앞 그릴과 날카로운 선들의 조화는 대담한 성격을 드러내고, 크롬 장식과 LED 램프 적용 범위를 넓혀 프리미엄 감각을 더했다. 전면부에는 LED 헤드라이트 사이를 잇는 두 줄의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돼 폭스바겐 최신의 디자인 DNA를 그대로 계승했다. 라디에이터 그릴 하단의 범퍼 그릴 디자인 또한 기존의 전방 안개등이 삭제되며 전면부 하단을 가로질러 더욱 와이드한 전폭을 강조했다. 후면부 범퍼 또한 다이내믹한 디자인의 디퓨저와 이어지는 크롬 및 블랙 컬러 마감으로 변경되어 전면부와 일관성 있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특히 신형 제타는 폭스바겐의 모듈형 가로배치 파워트레인 매트릭스(MQB)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날렵한 차체 형상과 넓은 공간 활용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뒤쪽으로 기운 지붕선은 쿠페를 닮은 옆모습으로 이어지며, 역동적 선과 긴장감 있는 면은 새로운 실루엣과 어우러져 신형 제타를 우아하면서도 탄탄한 모습으로 만든다. 신형 제타의 길이는 4,740mm로 7세대 대비 40mm 늘어났으며, 휠베이스는 2,686mm로 7세대와동일하다. 너비 또한 1,800mm로 7세대와 동일하며, 높이는 1,465mm로 7세대 대비 5mm 늘어났다.
  • 냄새로 겨우 알아챈 ‘참전용사’ 죽음…자녀도 모른 ‘고독사’[김유민의 돋보기]

    냄새로 겨우 알아챈 ‘참전용사’ 죽음…자녀도 모른 ‘고독사’[김유민의 돋보기]

    고독사.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세상과 이별하는, 그리고 그 사실조차 아무도 모르는 쓸쓸한 죽음을 말한다. 최근 70대 월남전 참전용사가 연이어 고독사로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0일 광주 서부경찰서와 서구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0분쯤 상무1동 한 원룸에서 A(74)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센터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A씨는 베트남전 참전용사로 참전용사 수당으로 홀로 생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센터측은 모바일안심케어 확인 대상인 A씨가 3일 이상 전화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자 지난 18일 자택을 찾았으나 A씨를 만나지 못했다. 이어 다음날인 19일 재차 방문한 A씨 집 자택 안에서 휴대전화 벨소리가 들리자 경찰에 신고, 숨져 있던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부패 정도 등을 고려했을 때 사망한 지 수일이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 타살 혐의점도 없어 고독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 11일에도 광주 한 주택가에서 참전용사 B(70)씨가 숨진 지 열흘이 지나 발견됐다.사망한 지 열흘만에 발견돼지자체 독거노인 지원 거절평소 자녀들과의 교류 없어 B씨는 지난 2011년 12월 아내와 일찍히 사별한 뒤 자녀들과 떨어져 지내왔다. 오랜 시간을 홀로 지내온 B씨는 월남전 참전으로 생긴 고엽제 후유증과 동맥경화 등 각종 성인병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2명의 자녀가 있었지만 평소 자주 연락을 주고받지 않아 B씨의 건강을 살뜰히 챙기는 사람도 없었다. 지자체는 B씨가 지난 1일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씨는 국민연금, 기초연금, 월남전 참전 명예수당(고엽제후유의증 5만원)으로 약 120만원을 받았고, 지자체의 도움은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을 해야 받을 수 있는 방문요양서비스 또한 신청하지 않았다. 평소 자녀들과도 교류가 없었던 B씨의 사망은 누구도 곧바로 알 수 없었다. 그러다 부패가 심해지면서 “윗집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라는 세입자의 신고로 발견됐다. 경찰은 B씨에게 지병이 있었고, 별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만큼 조만간 내사 종결할 예정이다.매년 100명 중 1명은 고독사 매년 100명 중 1명은 아무도 모르는 죽음을 맞이했다. 보건복지부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독사로 쓸쓸히 생을 마감하는 사례는 2021년 한 해 동안 3000건을 넘겼다. 고독사 발생률은 최근 5년 사이 40% 증가했다. 2017∼2021년 국내 고독사 수는 2412명→3048명→2949명→3279명→3378명으로 증가했다. 고독사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5년 평균으로 4배 정도 많았다. 지난해만 5.3배에 이른다. 연령대는 50대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60대, 40대, 70대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지난 5년간 인구 10만 명당 고독사 발생이 전국 평균보다 많은 곳은 부산, 인천, 광주, 충남으로 나타났다. 대전·경기·전남은 5년 내내 매년 고독사가 늘어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곳으로 지적됐다. 시도별 고독사 단순 규모는 5년 동안 경기 3185명, 서울 2748명, 부산 1408명, 경남 1081명, 인천이 1064명 등으로 많았다.전문가들은 갈수록 고독사가 증가하는 배경으로 1인 가구 증가를 꼽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3.4%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7.9% 늘었다. 2047년에는 4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남성 50·60대 중장년층은 건강 관리나 가사 노동에 익숙지 않고, 실직·이혼 등이 겹칠 경우 고독사에 더욱 취약하게 된다. 결국 고독사는 사회적 고립이 불러오는 현상이기 때문에 지역사회에서 연결 고리를 다양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지난 5월 정부는 2027년까지 고독사를 20% 줄이겠다며 주민들과 접점이 많은 통, 반장이나 부동산중개업소 등을 ‘고독사 예방 게이트키퍼’로 양성하고, 고독사 위험성이 높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정부, 지자체, 민간에서 각각 내놓은 고독사 취약 가구 지원책이 통합적으로 관리될 수 있는 체계가 미비하고, 현장에서 고독사 위험군을 직접 챙길 인력이 부족해 촘촘한 서비스가 이뤄지기 힘들다는 것이 현실적인 문제로 꼽히고 있어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페이커, 중국 ‘245억 연봉’ 거절한 이유

    페이커, 중국 ‘245억 연봉’ 거절한 이유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가 중국에서 제시한 고액 연봉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페이커가 3년 만에 재출연했다. 이날 페이커는 “처음 데뷔했을 때는 돈을 많이 벌고 싶었다. 우승해서 상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해가 지날수록 돈이라는 목표를 많이 달성했으니까 새로운 목표가 있어야 하겠더라”고 말했다. 그는 “돈 다음으로 명예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많이 우승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내가 대단한 걸 알려야겠다 싶더라. 나중에는 커리어가 많이 쌓였다. 이제 무슨 목표를 세워야 하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페이커는 “어떤 목표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나보다는 다른 사람을 위한 목표라면 계속 따라갈 수 있겠다 싶더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MC 유재석은 “올해 나이가 27세 아니냐. 그런데 이제 돈도 목표가 아니라니 멋있다”고 감탄하면서 “중국에서 245억원 연봉 제시가 왔는데 현재 팀(T1)에 남기 위해 거절한 거냐”고 물었다. 이에 페이커는 “여러 조건을 다 보긴 하는데 돈이나 명예보다는 좀 더 배우고 성장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저희 팀에서도 좋은 대우를 해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게 금액이 알려진 것과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고 솔직하게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 [씨줄날줄] 교황과 동성애/황수정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교황과 동성애/황수정 수석논설위원

    동성애자는 생물학적 또는 사회적으로 같은 성을 지닌 사람에게 성적으로 끌리는 사람을 뜻한다. 동성애자들은 ‘행복한’이라는 뜻의 ‘게이’(gay)로 스스로를 부른다. 그리스 레스보스섬에서 여성들끼리 사랑을 나눴다는 데서 유래한 단어가 ‘레즈비언’(lesbian)이다. 동성애에 관한 인류의 인식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미셸 푸코는 ‘성의 역사’에서 “19세기까지는 ‘동성애적 정체성’을 칭하는 용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때까지는 ‘동성애적 행태’를 칭하는 용어만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플라톤의 ‘국가론’에는 소크라테스가 소년애를 완벽한 사랑이라 찬양하는 구절이 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진정한 정신적 사랑은 남성끼리만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듯하다. 이집트에서는 동성 커플이 나란히 매장된 고대 무덤이 나왔다. 고대 인도에는 동성 커플을 위한 카마수트라(성행위 교과서)도 있었다. 일본 중세시대에도 무사, 귀족, 지식인 등 지배계급에서 미소년을 상대로 한 동성애가 유행했다는 문헌이 전한다. 작가로 탄탄대로를 달리던 오스카 와일드의 동성애 비운은 근대 문화사를 흔든 사건이다. 자녀 둘을 둔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알려져 2년간 옥살이로 파산하고서 생을 마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애자 커플에 대한 사제 축복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결혼식, 미사 등 교회 의식이 아닌 상황이라는 조건을 달았으나 종교계를 뒤흔드는 파격이다. 가톨릭교회는 지난 1300여년간 동성애를 ‘금지된 사랑’으로 철저히 배척했다. 공의회 역사에 동성애를 단죄한 살벌한 율법이 기록돼 있다. 1178년 공의회에서는 이단과 맞먹는 죄로 규정했다. 중세시대의 동성애자들이 이단으로 몰려 화형을 당했던 까닭이다. 동성애에 대한 가톨릭교회의 입장은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취임한 이후 줄곧 뜨거운 감자였다. 진보 성향인 교황은 지난 10월에도 성전환자(트랜스젠더)가 세례를 받고 대부·대모가 될 수 있도록 허락했다. 1300년 만에 줄줄이 깨지는 가톨릭 금기에 교황청 내부에서도 저항이 크다고 한다. ‘하느님의 창조 질서’를 둘러싼 희대의 논란도 먼 훗날에는 가톨릭의 작은 역사로만 기억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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