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게이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시선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질환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흐름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생물학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588
  • “푸틴, 2200만명 ‘가짜’ 투표자 덕에 6선 연임 압승” 러 독립매체

    “푸틴, 2200만명 ‘가짜’ 투표자 덕에 6선 연임 압승” 러 독립매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소 2200만 명의 ‘가짜’ 투표자들 덕에 6선 연임에 압도적으로 승리했다는 러시아 독립매체의 주장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노바야가제타 유럽은 지난 15~17일 사흘간 진행된 러시아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이 얻은 최소 2200만 표는 조작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이번 선거 조작은 워낙 광범위해 실제 득표율을 확정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현지 텔레그램 채널 네비보리가 발표한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CEC)의 대선 데이터를 바탕으로, 러시아 수학자 세르게이 슈필킨이 지난 2016년 고안한 통계 분석법을 사용해 ‘불규칙’ 투표율을 추정했다. 애초 추산에서는 가짜 투표자 수가 3160만 명으로 집계됐지만, 모스크바주에서는 투표율 추적이 어려운 전자투표가 광범위하게 이뤄져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2200만 명의 가짜 투표자 수는 전자투표 외에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에서의 투표 수도 뺀, 보수적으로도 적게 잡은 것이다. 전자 투표를 제외한 전체 투표자 수는 7450만 명이다. CEC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이 중 6470만 명이 푸틴 대통령에게 표를 줬다. 매체는 슈필킨의 분석법은 투표함을 채우거나 최종 집계를 다시 작성함으로써 승자의 총 투표수에 얼마나 많은 표가 추가됐는지를 보여준다고 썼다. 그러면서 “선거가 공정했다면 선두 후보와 다른 모든 후보들의 득표율 분포는 동일해야 하고 득표수 차로 절대값만 달라야 한다”고 지적했다.매체가 첨부한 그래프를 보면, 투표율이 올라가면서 푸틴 대통령이 받은 득표율의 차이는 톱니처럼 들쑥날쑥하지만 나머지 후보자들의 경우 비교적 완만하다. 그러나 매체가 주장하는 조작된 투표 수를 제외하더라도 푸틴 대통령의 연임은 확실했던 것으로 보인다. CEC가 18일 발표한 대선 공식 결과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87.2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엘라 팜필로바 CEC 위원장은 8710만 명이 넘는 러시아인이 투표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권자의 77.44%로, 현대 러시아 대선 사상 최고의 투표율이다. 이번 선거에서 푸틴 대통령에 도전한 3인은 러시아 공산당의 니콜라이 하리토노프(공식 득표율 4.31%), 신민족당의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3.85%), 러시아 자유민주당의 레오니드 슬러츠키(3.2%)였다. 세 후보 모두 3% 이상의 득표율을 얻었으므로, 이들 정당은 러시아 연방예산으로부터 각각 5억 루블(약 72억원)가량을 받게 된다고 또 다른 러시아 독립매체 메두사는 지적했다.
  • 경기도, K-콘텐츠 지식재산권 융복합 제작 지원 확대

    경기도, K-콘텐츠 지식재산권 융복합 제작 지원 확대

    최정상급 지식재산권 기업 5개 → 7개 사·대형 유통사 6곳 참여경기도와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에 이어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 지원’ 사업에 참여할 도내 중소 콘텐츠 제작사를 모집한다.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 지원’은 실력 있는 중소 제작업체가 우수 K-콘텐츠를 제작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 사업은 2개 부문으로, 대기업이 가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하는 대·중소 IP 상생 부문과 중소 콘텐츠제작사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하는 중소 IP 도약 부문이다. 대·중소 IP 상생 부문은 지원금은 16억 원으로 8개 내외 프로젝트를, 중소 IP 도약 부문의 지원금은 7억 2천만 원으로 4개 내외 프로젝트를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 지원사업은 지난해에 비해 참여 기업이 대폭 늘어났다. 국내 최정상급 지식재산권(IP) 기업은 5개 사에서 7개 사로 늘었으며, 별도의 유통처가 없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6개 사가 참여한다. 국내 최정상급 지식재산권(IP) 기업 7개 사는 네이버웹툰(웹툰·웹소설IP), 스마일게이트(메타휴먼IP), 스마트스터디벤처스(애니메이션IP), 와이지플러스(캐릭터IP),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애니메이션IP), 카카오엔터테인먼트(웹툰·웹소설IP), 현대백화점(캐릭터IP)이다. 유통처는 광명동굴(미디어타워/공간), 스타필드수원(미디어타워/공간), 현대백화점(문화홀/공간), 비비드스페이스(실감전시공간), 세븐시즌스(복합문화공간), 네이버VP스튜디오(시설/기술) 등 여섯 곳의 시설과 공간이다. 공모 기간은 대·중소 IP 상생 부문은 4월 5일까지, 중소 IP 도약 부문은 4월 9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www.gcon.or.kr) 내 사업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 한숨 돌린 푸틴, 중국부터 간다…북한도 들를까

    한숨 돌린 푸틴, 중국부터 간다…북한도 들를까

    90%에 육박하는 득표율로 5선에 성공, 종신집권의 길을 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5월 중국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5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푸틴 대통령의 방중이 집권 5기 임기 시작 후 첫 해외 방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중 시기에 대한 전망은 시 주석의 유럽 순방 전인 5월 초와 순방 후인 5월 말로 엇갈렸다. ● 시진핑 유럽 순방과 푸틴 취임식·전승절 고려해 일정 조율할 듯 앞서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시 주석이 중국과 프랑스의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5월 초 프랑스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매체는 시 주석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를 위한 논의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폴리티코는 관료들의 말을 토대로 “러시아가 평화회담 테이블에 나오도록 중국이 유럽을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대선 직후인 18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모스크바에서 후이 중국 유라시아사무특별대표 및 장밍 상하이협력기구(SCO) 사무총장과 만나 우크라이나가 추진 중인 평화정상회의 불참 의사를 표한 만큼, 시 주석이 마크롱 대통령에 러시아의 입장을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 일단 5월 7일 푸틴 대통령 취임식, 5월 9일 러시아 전승절 행사가 예정돼 있어 푸틴 대통령의 방중 시기는 10일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 5연임 임기 시작 후 첫 해외 방문…중국과 밀착 과시 이도 푸틴 대통령이 5연임 임기 시작 후 첫 해외 방문지로 중국을 택했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양국의 밀착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으로 서방의 제재를 받는 상황에서 중국과 경제·외교적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시 주석도 지난해 3월 3연임 임기 시작 후 첫 해외 방문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대선에서 승리한 지난 17일 밤 기자들에게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지속 가능하다”며 양국 밀착 관계를 재확인하기도 했다. 시 주석 역시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중국은 중러 관계의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러시아와 긴밀한 소통을 유지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 푸틴 방중 일정 맞물려 방북 성사될까 관심 푸틴 대통령 방중 일정과 맞물려 그의 방북도 성사될지도 관심이다. 지난해 9월 러시아에서 열린 러북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을 평양에 초청했고, 푸틴 대통령은 “답방”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지난 1월 러시아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푸틴 대통령과 만나 김 위원장의 ‘공식 초청장’을 전달하고, 구체적인 방북 일정을 논의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최 외무상은 당시 푸틴 대통령을 만나기 전 러북 외무장관회담 모두발언에서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을 북한으로 초청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이 올해 북한을 방문하면 이는 2000년 7월 이후 약 24년 만이 된다.
  • 이강인과 절친한 정우영…“대표팀 신뢰 회복 어떻게?” 묻자

    이강인과 절친한 정우영…“대표팀 신뢰 회복 어떻게?” 묻자

    한국 축구가 각종 추문으로 흔들린 가운데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대표팀 신뢰 회복’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한국 축구 ‘수비의 핵’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정우영 등 ‘독일파’ 국가대표 선수들은 황선홍호 합류를 위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김민재, 이재성, 정우영은 곧장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에 합류,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경기를 준비한다. 대표팀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에 4강에 탈락한 것도 모자라 ‘탁구게이트’, ‘카드게이트’ 등으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정우영은 1터미널에서 대표팀의 ‘신뢰 회복’에 관련한 질문을 받고 “대표팀에 온다는 건 항상 영광스러운 일이고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A매치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야구선수·의대생 ‘이중생활’ 하더니…“의사 됐습니다” 당당히 알린 日투수

    야구선수·의대생 ‘이중생활’ 하더니…“의사 됐습니다” 당당히 알린 日투수

    일본 프로야구 선수가 경기 도중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현역 선수가 의사 시험에 합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포니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프로야구 웨스턴 리그(2부 리그) ‘구후하야테 벤처스 시즈오카’ 소속 우완 투수인 다케우치 게이토(24)는 지난 15일 발표한 의사 국가시험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은 웨스턴 리그 개막전이자 다케우치의 프로 데뷔전이기도 했다. 다케우치는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경기에서 투수 교체로 오후 1시 59분 마운드에 올랐다. 1분 뒤인 오후 2시, 의사 시험 합격자 명단이 공개됐다. 다케우치는 7회까지 공을 던지고 내려온 뒤 라커룸에서 합격 소식을 들었다. 그의 어머니가 ‘붙었어’라는 메시지를 보내온 것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직접 후생노동성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도 했다. 다케우치는 같은 날 자신의 엑스(X)에 “제118회 의사 국가시험에 무사히 합격했다”며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앞서 지난달 3~4일 시험을 응시한 뒤에도 “시험을 무사히 마쳤다”며 “그동안 공부한 성과를 충분히 발휘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한 바 있다. 1999년 시즈오카현에서 태어난 다케우치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야구를 시작했다. 2014년 일본 15세 이하 대표팀에 선발돼 같은 해 멕시코에서 열린 야구 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다케우치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정형외과 의사를 꿈꿨는데, “부상으로 고통받는 사람을 돕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7년, 다케우치의 활약을 본 대학 야구 스카우트들이 영입을 제안했지만 ‘우선 의대에 진학하겠다’는 생각에 거절했다고 한다. 이후 국립대인 군마대 의학부 의학과에 합격했고, 오는 22일 졸업을 앞두고 있다. 다만 의사의 길은 잠깐 미뤄뒀다. 다케우치의 목표는 이번 가을 열리는 NPB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는 것이다.
  • “돌쫑아 반가워” “돌돌아 미안”…지친 일상 돌멩이로 위로

    “돌쫑아 반가워” “돌돌아 미안”…지친 일상 돌멩이로 위로

    ‘돌쫑아 반가워.’ ‘돌돌아 미안해.’ 세븐틴 멤버와 배우 임원희처럼 성인 한 손 크기의 동그란 돌을 ‘반려돌’ ‘애완돌’이라고 부르며 다른 반려생물처럼 애정을 쏟는 사람이 늘고 있다. 반려돌은 주로 화분·수조 등을 장식하는데 쓰는 달걀 모양의 매끄러운 돌 ‘에그스톤’을 많이 쓰는데, 키우는 사람에 따라 돌머리에 올려둘 수 있는 작은 모자, 종이집과 방석 등을 함께 구매해 반려돌을 꾸미기도 한다. 반려돌을 키우는 사람들은 서로를 ‘석주’(石主)라고 부른다. 타인과의 소통이 줄고 불안·고립감을 호소하는 사람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반려돌을 구입한 사람들은 인터넷상에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며 묵묵히 이야기를 들어주니 위로가 된다”라는 후기를 남긴다. WSJ “최장노동 한국, 돌 키우며 위안”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한국의 반려돌 문화를 조명했다. WSJ는 17일(현지시간) “과로한 한국인들이 ‘펫락’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은 산업화 국가 중 가장 긴 노동시간을 견디고 있다”면서 이들이 변하지 않는 고요함을 찾아 돌을 키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친구가 준 반려돌을 키우고 있다는 30세 이모씨는 “종종 직장에서의 힘든 일을 내 돌에 털어놓곤 한다”며 “물론 무생물인 돌이 내 말을 이해할 순 없겠지만, 마치 반려견에게 말하는 것처럼 나를 편안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반려돌 ‘방방이’를 산책이나 운동을 갈 때마다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는 33세 구모씨는 “이 돌이 지금의 상태가 되기까지 많은 과정을 견뎠을 것이라는 사실에서 일종의 평온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처럼 반려돌도 애정을 부을 수 있는 대상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돌을 돈을 주고 사야하는 것에 거부감을 나타내는 의견도 있다. 한 네티즌은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네. 돌도 돈 주고 파냐”라고 지적했다. 고려대 한국학 연구소의 김진국 교수는 “동아시아 사회에서는 자연물을 닮은 장식용 돌 수석이 수 세기 동안 사랑받아왔다. 돌들은 변하지 않으며, 이는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준다”라고 설명했다.반려돌 알고보면 오래된 문화? 사실 반려돌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됐다. 1975년 게리 달이라는 미국 청년이 ‘순종 펫락’(pure blood pet-rock)이라는 이름으로 반려돌을 판매한 적이 있다. 당시 달은 30여 쪽의 ‘펫락 훈련교본’까지 만들었는데 이 교본에는 펫락 돌보는 법, 재능과 특기, 길들이는 법, 훈련시키는 법 등이 담겼다. 그는 보도자료까지 직접 만들어 언론사에 배포했는데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그해 8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약 6개월 동안 개당 3.95달러에 약 150만개가 팔렸다. 당시 미국에서는 이 현상을 가르켜 ‘펫락 현상’이라고 소개했다. 이런 현상에 대해 달은 “베트남 전쟁이 끝난 뒤의 집단적 공허와 허탈감, 워터게이트 사건과 닉슨 대통령의 하야(1974년) 등 우울한 뉴스들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유쾌한 장난이 먹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당시 미국에서는 펫락이 선물 받는 사람을 놀리려는 일종의 장난처럼 유행했던 것과 달리 한국에서는 고요함과 정적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WSJ는 짚었다.
  • ‘게이 이상형 1위’ 손석구 “유일한 자랑” 엉덩이도 노출

    ‘게이 이상형 1위’ 손석구 “유일한 자랑” 엉덩이도 노출

    배우 손석구가 엉덩이 노출 연기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1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손석구 김성철 김동휘 홍경 EP.32 짠한형이 말아주는 매력남들! 내 엉덩이 실력 어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영상에서 신동엽은 “예전에 손석구가 ‘미운우리새끼’에 나와서 어머님들 앞에서 이야기 하는데 뭔가 좀 범상치 않고 예사롭지 않아서 내가 너무 매료되더라. 그래서 작품을 찾아보고 오늘 손석구 나온다 해서 너무 설레서 ‘내가 왜 이렇게 점점 석구한테 집착하는 거지?’, ‘나도 약간 게이 DNA가 있나?’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손석구는 “제 유일한 자랑거리 중 하나인데 게이 친구들이 좋아하는 남자배우 투표를 하는 게 있다”며 “놓치기 아까운 순위다. 트렌드들이 빠른데 그 친구들이 좋아하면 ‘이거는 된다’라는 게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손석구는 2022년 상반기 부터 2023년 하반기까지 게이들이 뽑은 이상형 순위 1위에 이름이 올라와 있다. 또 영화 ‘댓글부대’에 대해 이야기 나누던 중 배우 김성철이 촬영 중 바지를 벗겨 엉덩이가 보였던 상황을 언급하며 “그 부분은 편집됐다”고 했다. 이에 신동엽은 “그걸 써야지 게이 차트에 올라간다”며 능청을 떨었고, 김성철은 “다음 영화에서 엉덩이 써야겠다”고 받아쳤다. 그러자 손석구는 “나는 많이 깠다. 그냥 (게이) 차트에 올라가는 거 아니다. 헌신적인 게 필요하다”며 “SNS에 남자배우 엉덩이만 캡처해서 올려놓은 게 있다. 할리우드 배우들 것만. 그 중에 내 것도 있다”며 “난 영광이더라 거기에 들어 있는 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손석구는 과거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를 언급하며 “제가 전종서 앞에서 엉덩이를 까는 장면이 있다. 제작부에서 뒤만 나오니까 불편하면 대역 쓰겠다고 하길래 나는 그냥 하겠다고 했다. 자신이 있기보다는 솔직해야 한다”면서 “그 대역분을 오해 삼아서 게이 차트 올라가게 되면 내 실력으로 올라가는 게 아니지 않느냐. 나중에 배신감 주면 안되니까 대역보단 좀 떨어질 수 있을지언정 내 실력으로 올라가겠다”고 다시 한번 소신을 드러내 주변을 폭소케 했다.
  • 러軍 ‘악마의 무기’ 사용…“우크라 병사 300명 한꺼번에 사망” 주장 [핫이슈]

    러軍 ‘악마의 무기’ 사용…“우크라 병사 300명 한꺼번에 사망” 주장 [핫이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2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대량살상용 진공폭탄을 사용해 수백 명의 우크라이나 병사를 전사시켰다고 주장했다. 미국 CNN의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참석한 공식 회의에서 “진공폭탄으로 적을 정확하게 타깃팅해 최대 300명의 우크라이나 군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 측은 진공폭탄 공습이 가해진 장소를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인 ‘크라켄’의 거점이라고만 설명했다. 러시아 국방부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크라켄 특수부대가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대규모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크다.러시아 당국이 대규모 공습에 사용했다고 주장한 진공폭탄은 열기압 무기로, 가연성 액체나 분말 가루가 담긴 연료통 1개, 폭탄 2개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폭탄이 터지면서 연료통에 담긴 연료가 분산되고, 두 번째 폭탄이 터지면서 공중으로 퍼진 연료를 폭발시킨다. 구름처럼 번진 연료가 폭발할 때 주변 산소를 빨아들이면서 열과 압력이 높아지는데 이는 사람의 내부 장기까지 손상 시킨다. 공격 대상을 가리지 않을 정도로 무차별적이고 파괴력이 강한 탓에 비윤리적인 대량살상무기로 인식된다. 알렉세이 김 러시아 합동군 참모총장은 이번 회의에서 쇼이구 장관에서 “최근 몇 주 동안 고정밀 무기와 타격 드론 사용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의 장비와 인력에 상당한 손실을 입혔다”고 보고했다. 이어 “지난 한 주 동안 3개의 미 패트리어트 방공시스템 단지, 뱀파이어 다연장 로켓 시스템 전투 차량, 10개 이상의 외국산 포병 시스템, 연료, 윤활유, 탄약 창고가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군 주장 허황돼…말도 안 되는 선전” 반박 안드리 유소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대변인은 CNN에 “(러시아의 주장은) 완전히 터무니없는 거짓 선전”이라면서 “지난 15일 러시아 벨고로드와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인 1500명을 죽였다는 러시아 측 주장 역시 말도 안 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우는 러시아자유군단(FRL)은 12일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서북부 수미주(州)에 접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의 장갑차를 파괴했다고 밝힌 바 있다.우크라이나는 종종 공격용 무인기(드론)를 이용해 러시아 본토를 공격해 왔지만, 러시아 국적자가 포함된 민병대가 직접 국경을 넘는 일은 매우 드물다. 러시아 자유군단은 지난해 5월과 6월 벨고로드주를 급습해 일부 마을을 점령했었다. 러시아자유군단의 주장에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무장단체가 벨고로드와 쿠르스크 지역의 일부 국경 정착촌에 진입했다는 정보가 퍼지고 있으나 공개된 정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도 성명에서 “러시아 벨고도르와 쿠르스크 지역으로 돌파하려는 우크라이나 정권의 시도를 러시아군과 FSB가 저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지난 15일 전후로 러시아 영토를 향한 공세를 높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15일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7발이 벨고로드 상공을 향해 발사됐으며, 이 공격으로 2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 러 대선 마지막날 우크라, 모스크바·석유시설 대규모 드론 공격

    러 대선 마지막날 우크라, 모스크바·석유시설 대규모 드론 공격

    러시아가 3일간의 대선을 마무리한 17일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우크라이나와 반정부단체의 공세가 확대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석유시설을 타깃으로 한 공격을 지속한 데 이어 이날 수도 모스크바에 드론 공격도 강행했다. 러시아 정부는 성명을 내고 “서방으로부터 더 많은 원조와 무기를 받기 위해 러시아 대선 기간 테러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비난을 이어 갔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에 모스크바주 라멘스키와 스투핀스키에 우크라이나 드론이 날아와 파괴됐으며 앞서 남부 도모데도보에서도 드론 두 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전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빼앗긴 자포리자 지역에 있는 한 투표소에 우크라이나 드론에서 포탄이 떨어졌고, 벨고로드 지역도 공격을 받아 학교와 쇼핑센터가 폐쇄됐다. 자포리자 지역의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벨고로드에서는 주민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지방정부가 밝혔다. 고 알렉세이 나발니의 측근을 비롯한 반정부 활동가들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은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들에게만 위협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거의 모든 사람에게 문제”라며 강력한 저지에 나섰다. 야당 지도자로 갖은 테러에 시달리다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의문사한 나발니의 측근은 러시아 독립 언론 모스크바타임스에 “푸틴의 범죄를 막을 수 있는 국경은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인으로 구성된 반정부 민병대는 ‘러시아자유군단’, ‘러시아의용군’, ‘시베리아대대’ 등 3개로 우크라이나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헬기는 물론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해 접경 지역에서 공격을 벌였다. 러시아의용군 지휘자인 데니스 카푸스틴은 대선을 앞두고 러시아의 국경 지역을 불안하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일련의 공격을 “선거 방해 행위”로 규정하면서 비난을 이어 갔다.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를 겨냥해서는 보복 공격에도 나서 주거지역을 미사일로 공습해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70명 이상이 다쳤다. 이번 대선은 푸틴 대통령이 2030년까지 30년 임기를 연장하는 ‘차르의 대관식’이라 불릴 정도로 결과가 이미 확정적이다. 지지율 80%를 넘긴 압도적 승리를 이용해 푸틴 대통령 자신에 대한 반대 의견을 묵살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확대할 수 있다고 러시아 안팎에선 우려하고 있다. 러시아 정치학자 예카테리나 슐만은 뉴욕타임스(NYT)에 “권위주의 국가의 선거는 예측할 수 있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다”며 “선거 결과가 만족스럽다면 더욱 대담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선거는 푸틴 대통령의 성대한 대관식을 위해 득표율을 올리려는 목적으로 사상 처음 선거기간을 3일로 늘리고 온라인 투표도 도입했다. 푸틴 자신도 온라인 투표로 1표를 행사했으며 온라인 투표 신청자의 투표율은 90%가 넘었다.
  • [단독]서울지하철, 태그 없이 탄다…내년부터 전면 시행

    [단독]서울지하철, 태그 없이 탄다…내년부터 전면 시행

    내년 하반기부터 서울 지하철을 타는 승객들은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런 내용의 비접촉 결제(태그리스) 결제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 전면 도입되는 건 전 세계에서 처음이다. 17일 서울시와 공사에 따르면 태그리스는 교통카드를 찍지 않아도 대중교통 이용 시 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하이패스를 단 자동차가 고속도로를 달리다 톨게이트에서 멈추지 않고 지나가는 것과 유사하다.현재 우이신설선, 인천지하철 주안·작전역 등 경전철이나 지하철 일부 구간에서 태그리스 시스템이 시범 운영되고 있다. 여태까지 도입된 시스템은 모바일 티머니 등 신호를 블루투스(BLE)로 수신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으로는 제한된 지역이나 노선 등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공사 측의 설명이다. 반면 공사가 자체 개발 중인 시스템은 기존 블루투스 방식에 이동통신사의 기지국 이동경로 측위기술을 더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공사 관계자는 “통신사 기지국 위치 정보와 연동하면 승객의 승·하차, 환승, 중간 경로변경 등 실제 이동경로 정보를 얻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며 “세계 최초의 시도”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시스템 구축의 첫 단계로 현재 근거리무선통신 기술 실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공사 직원 등 1만 7000여명이 태그리스 기능을 담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증 역사에서 승·하차를 하며 데이터 처리 속도 및 정확도 등을 분석한다. 실증 역사는 2호선 용답역과 3호선 옥수역, 4호선 사당역, 5호선 답십리역 등이다.올해 하반기부터는 통신사 기지국 연동 위치 측위 기술을 실증하는 2단계에 돌입한다. 내년도 3단계 서울 지하철 1~8호선 및 4단계 수도권 대중교통 확대 시행을 목표로 잡았다. 공사 관계자는 “테스팅 기간을 거쳐 내년에 지하철 확대 시행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는 수도권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체계로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라고 강조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 입장에서 태그리스가 도입되면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개선된다. 공사가 향후 내놓을 교통 앱을 켜고 태그리스 개찰구를 통과하면 자동 결제가 된다. 이에 영유아를 동반하거나 양손에 무거운 짐을 든 승객, 휠체어를 탄 승객 등이 멈춰서 교통카드나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된다. 승객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 승하차 대기시간과 혼잡도도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공사는 태그리스를 이용해 개찰구를 통과할 경우 한 명당 0.5초를 절감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한 해 서울 지하철 하차 인원 가운데 모바일 이용자가 5억 8164만 8623명이라고 추정했을 때, 총 8만 785시간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디지털 결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고통스럽다”며 얼굴 감싼 손흥민…손가락 상태 그대로 드러났다

    “고통스럽다”며 얼굴 감싼 손흥민…손가락 상태 그대로 드러났다

    이른바 ‘탁구 게이트’로 손가락 부상을 당한 손흥민(토트넘)이 최근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를 진행할 때 붕대를 푼 손가락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토트넘은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3-2024 EPL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크게 졌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최전방에서 부지런히 득점을 노렸지만 기대됐던 3경기 연속골은 넣지 못했다. 이날 손가락을 붕대에 감고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는 붕대를 푼 상태였다. 그는 팀 자체 채널 ‘스퍼스 플레이’와의 인터뷰에서 “경기가 잘 안 풀렸다”, “이런 결과는 항상 선수로서 고통스럽다. 팬 여러분께는 더욱 큰 고통일 것”이라고 말하는 도중 아쉬운 듯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렸다.이때 포착된 손흥민의 세 번째 손가락은 여전히 부어있었다. 다른 손가락에 비해 유독 불룩하게 튀어나온 모습이었다. 이러한 모습을 본 사람들은 “속상하다”, “괜찮아지긴 하는 거냐”, “제발 깨끗하게 돌아오길”, “마음이 너무 안 좋다” 등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전날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손흥민 사진이 공개된 바 있다. 팬과 찍은 사진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왔는데, 사진 속 손흥민은 팬 옆에서 미소를 지으며 ‘브이’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당시에도 손흥민의 세 번째 손가락이 부어있자 팬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손흥민은 2023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 준결승전 전날 저녁 식사 시간에 후배들이 탁구 하는 것을 제지하다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손가락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 나를 지키려 나를 가뒀고, 끊임없이 탈출을 꿈꿨다

    나를 지키려 나를 가뒀고, 끊임없이 탈출을 꿈꿨다

    집단 강간에 짓밟힌 열두살 … 몸은 거대한 감옥으로모순된 잣대 맞서며자기혐오 딛고 자기존중 이르는 거룩한 여정 기록하다 열두살 때 동네 남자아이들에게 집단 강간을 당했다. 먹고 또 먹으며 자신의 몸을 ‘요새’로 만들었다. 아무도 무너뜨릴 수 없고 손댈 수 없는 몸이 되기 위해서. 아무리 먹어도 허기는 채워지지 않고 아무리 살덩이를 부풀리고 부풀려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위기의식은 조여 온다. 이렇게 그의 몸은 ‘감옥’이 됐고 자기혐오에 시달리게 하는 평생의 화두가 됐다. 2014년 펴낸 ‘나쁜 페미니스트’로 평단과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록산 게이(50)의 삶이 전과 후로 나뉘게 된 내력이다. 아이티계 미국인 중산층 가정에서 충만함을 느끼고 자란 그는 성폭력의 피해자가 된 이후 통제 불능이 된 몸과 삶으로 극단적인 삶의 전환기를 겪게 된다.이렇게 수십년간 가족에게까지 감춰 온 비밀을 ‘심장을 해부해 보이듯’ 독자들에게 낱낱이 드러낸 저자는 “평생 가장 어려운 글쓰기였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병적인 폭식으로 자신을 ‘초고도 비만의 몸’속에 가둔 그는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그 몸에서 탈출할 방법을 찾는다. ‘내가 만들긴 했으나 나조차도 알아보거나 이해할 수 없게 되어 버린 내 몸이란 감옥에 갇혀 버렸다. 참혹했지만 안전했다. 적어도 스스로 안전하다고 여길 수 있었다.’(35쪽) 비만인의 삶을 함부로 재단하는 외부의 억압에 그 역시 스스로를 학대하고 자신에 대한 금기 사항을 덕지덕지 붙이는 습관을 체화하기도 한다. 사람들이 자신을 거슬려 할까 봐 공공장소는 가지 않고 밝은색 옷은 입지 않는 식이다. 하지만 그는 “그럼에도 금기를 깨고 뛰쳐나오려고 몸부림치는 수많은 욕망이 내 안에 있다”고 고백한다. 이런 복잡다단하고 양가적인 내면 깊은 곳의 이야기는 자신을 끌어안는 법보다 몰아붙이는 법을 더 잘 아는 보통 여성들의 고민과 맞닿으며 크게 공감하게 한다. 몸무게에 집착하는 대중문화 콘텐츠, 비만인들을 경멸하고 혐오해야 하는 대상으로 몰아가는 사회에 대한 신랄한 문화비평도 통쾌하다. ‘공개적으로 체중과의 전쟁을 보여 준 문화 아이콘’ 오프라 윈프리의 모순에 대한 지적이 한 예다. 윈프리는 자신의 토크쇼를 통해 여성들에게 자신의 진정한 모습과 가치를 찾을 것을 설파해 왔으면서 광고에서는 “모든 과체중 여성 안에는 마음만 먹으면 될 수 있는 이상적인 모습이 있다”며 여성들이 지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부정하는 메시지를 전파한다. 저자는 이에 대해 이렇게 일갈한다. ‘그러면 진짜 나다운 나란 사기꾼이나 강탈자나 불법 거주자처럼 이 뚱뚱한 몸 안에 몰래 숨어 있는 날씬한 여자란 말인가. 이 얼마나 빌어먹을 소리인가.’(170쪽) 책은 체중 감량 성공기도,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게 되었다는 힐링 에세이도 아니다. 그는 여전히 통제하지 못하는 자신의 몸과 나약함을 싫어한다. 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고유성을 사랑하고 자신의 몸으로 사는 일이 이룬 것들을 긍정하고 존중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이렇게 저자는 폭력의 트라우마로 스스로를 유폐한 경험을 폐부를 찌르는 아픈 진실로 전하며 스스로를 자기혐오에서 자기존중의 길로 구원해 낸다. 더 나아가 같은 고민을 안고 사는 동시대 여성들을 억압과 편견에서 해방시킨다. 그의 처절한 여정이 어느 위인의 회고록보다 거룩한 성취로 읽히는 이유다.
  • 역대급 임금 인상 단행한 日…17년 만에 금리 인상 나설까

    역대급 임금 인상 단행한 日…17년 만에 금리 인상 나설까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오는 18~19일 기준 금리 결정 회의를 열고 오랫동안 유지해온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17년 만에 해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990년대 초 거품경제 붕괴 후 30년 가까이 ‘저성장’ 해왔던 일본 경제의 부활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13일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마이너스 금리 해제 여부에 관한 질문에 “현재 본격화하고 있는 춘계 노사 교섭 동향이 큰 포인트가 된다”고 밝혔다. 이 발언에 대해 마이니치신문은 14일 “물가상승률은 일본은행이 목표로 하는 연 2%를 웃돌고 있다”며 “물가 상승에 맞춰 임금이 상승하는 ‘선순환’을 확인하면 안정적·지속적인 물가 상승이라는 목표 달성할 수 있어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할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일본은행은 2016년 2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도입했다. 현재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일본은행이 이달 기준금리 결정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한다면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의 금리 인상을 하는 것이다.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고수한 데는 수출을 늘리고 임금 상승과 소비 확대라는 선순환을 일으키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2년 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원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한 데다 미국과의 금리 차이로 일본 엔화 가치 하락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 수입 물가가 상승하면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의 조건으로 삼은 물가 상승과 임금 인상이라는 조건도 갖춰진 상태다. 일본의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전년 대비 3.1% 올랐는데 이는 1982년 이후 41년 만에 가장 큰 폭이었다.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도 2% 상승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목표로 삼은 2% 물가상승률은 이미 달성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23년 만에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탈출을 선언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임금 인상도 대폭 이뤄지고 있다. 올해 춘투(매년 봄 사측과 노조의 임금 협상)를 맞아 일본 대기업들이 대규모 임금 인상안을 발표했다. 일본 대표 기업인 도요타는 13일 지난 25년 사이 가장 큰 폭의 임금 인상을 희망한 노조 요구를 전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요타 노조는 월 급여 최대 2만 8440엔(25만 3400원) 인상과 사상 최대 규모 보너스 지급을 요구해왔다. 일본제철과 히타치제작소 등 다른 대기업들도 노조가 요구한 것 이상의 임금 인상안을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주요 제조업 80%가 노조 측이 요구한 인상액 전부 혹은 그 이상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마이너스 금리 해제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 임금 인상은 대기업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을 뿐 일본 내 일자리의 7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까지 이뤄지지 않는 한 경제 선순환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은행 내에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임금 동향을 파악한 다음 (금리 인상을)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임금 인상에 부담을 느낀 기업이 제품 가격 상승으로 전가하게 되면 임금 인상의 효과는 없다는 우려도 있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의 신케 요시키 이코노미스트는 요미우리신문에 “임금 인상으로 소비자의 구매력이 높아졌다고 본 기업이 가격 인상을 하게 되면 실질임금의 플러스 전환은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미워도 다시 한번? ‘임시 황선홍호’ 태국전 매진

    미워도 다시 한번? ‘임시 황선홍호’ 태국전 매진

    이른바 ‘탁구 게이트’로 몸살을 앓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인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홈 경기 입장권이 매진됐다. 일부 응원 거부 움직임이 있었으나 입장권 판매에 큰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밤 “축구 팬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21일 태국전 티켓이 전석 매진됐다”고 밝혔다. 태국과의 홈 경기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취소 표가 나오지 않으면 현장 구입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태국전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전격 경질된 뒤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인 황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아 치르는 첫 경기다. 충격의 아시안컵 준결승 탈락 직후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막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중심으로 내홍이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던 대표팀이 새롭게 출발하는 경기이기도 하다. 황 감독은 지난 11일 손흥민과 이강인을 포함해 태국전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과 물리적으로 충돌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의 대상이 됐던 이강인으로서는 그라운드에서 국내 팬들에게 직접 사과하고 반성의 뜻을 알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태국전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거부하자는 축구 팬들의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국가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는 “(조직) 존재의 본질은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이라며 “보이콧을 하지 않고 더 큰 목소리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소집 훈련에 들어간다. 21일 태국과 첫 경기를 마친 뒤 22일 태국 방콕으로 향한다. 오는 26일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 “붉은악마, 정몽규 돈 받음?”…태국전 ‘매진’에 축구팬들 분노한 이유

    “붉은악마, 정몽규 돈 받음?”…태국전 ‘매진’에 축구팬들 분노한 이유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 입장권이 매진되자 일부 축구팬들이 분노했다. 앞서 축구팬들 사이에서 “보이콧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들끓었지만, 관심을 누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소셜미디어(SNS)에 “축구팬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21일 태국전 티켓이 전석 매진됐다”고 밝혔다. 해당 경기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이다.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직후 한국 축구를 둘러싸고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과정, 내분 사태 등 각종 논란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축구협회가 선수들을 방패막이로 삼는 듯한 모습이 연출되자 축구팬들의 분노가 커졌고, ‘정몽규 회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일각에서 “몇 년간 정 회장이 독재적인 협회 운영을 해왔다”며 “이번 태국전이 대한민국 축구를 되돌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 정 회장 사퇴를 위한 ‘보이콧 캠페인’을 해야 한다”고 ‘응원 거부’를 주장하자 많은 팬들이 호응했다. 텅 빈 관중석을 통해 축구협회에 항의의 뜻을 드러내자는 취지였다. 그러나 태국전이 매진됐다는 소식에 일부 팬들이 분노를 터뜨렸다. 축구협회 게시글에는 “불매한다며, 나만 진심이었지 또”, “보이콧하자며 인간들아, 단합을 해”, “돈이 안 들어와야 진짜 위기의식을 느끼지. 답답하다”, “이러니까 변화가 없지” 등의 댓글이 달렸다. 국가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를 향한 불만도 표출됐다. 붉은악마는 앞서 “(조직) 존재의 본질은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이라며 “보이콧을 하지 않고 더 큰 목소리로 응원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축구팬들은 “붉은악마한테도 실망이다. 이럴 때일수록 선수들 앞날을 위해서 불매하는 방향으로 단합할 수 있게 해야 하는 거 아니냐”, “붉은악마는 나서서 보이콧해도 모자랄 판에 안 한다고 게시물 올리냐”, “누군 선수들 응원 안 해서 보이콧하냐. 정몽규한테 돈 받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태국전은 ‘탁구 게이트’ 이후 이강인이 처음으로 그라운드에서 국내 팬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기도 하다. 황 감독은 지난 11일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태국전에 나설 국가대표 23인을 발표했다. 황선홍호 축구대표팀은 오는 18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태국전에 대비한 소집 훈련에 들어간다.
  • 공동창업, 20년 결혼생활… ‘6조’ 자산가 부부 이혼 소송

    공동창업, 20년 결혼생활… ‘6조’ 자산가 부부 이혼 소송

    권혁빈(49)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의 이혼 소송과 관련 재산 감정인이 선임됐다. 이혼이 성립될 경우 분할 대상이 되는 재산에 대한 가치평가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는 최근 권 창업자 부부 재산 감정을 맡을 외부 감정인으로 대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대주회계법인 측은 앞으로 권 창업자 부부 보유 재산에 대한 가치를 산정한다. 법원이 권 창업자 부부 이혼을 인정하면 감정결과가 재산분할 작업의 기초근거로 활용된다. 권혁빈 창업자 재산은 약 6조 7000억원대로 추산된다. 대부분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주식이다. 권 창업자는 지난해 4월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 50대 자산가 순위에서 51억 달러로 4위를 기록했다. 2022년 11월 권 창업자 아내 이모씨는 이혼소송을 제기하며 권 창업자가 보유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 절반을 요구했다. 이씨는 앞서 권 창업자를 상대로 주식처분금지 가처분을 제기해 인용 결정을 받았다. 법원 결정에 따라 권 창업자는 소송이 마무리될 때까지 스마트게이트홀딩스 주식 3분의 1을 처분할 수 없게 됐다. 권 창업자는 서강대 재학 시절 이씨와 동문으로 만나 지난 2001년 혼인했다. 그는 2002년 6월 이씨와 스마일게이트를 공동 창업했고 지주회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이사·이사장을 거쳐 2017년에는 공익사업 재단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2020년에는 스마일게이트 비전제시최고책임자(CVO)로도 취임했다. 그는 현재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2006년 출시한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시장 흥행으로 대형 게임사로 성장했다. 2018년에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를 출시했다. 회사가 승승장구하면서 권 창업자는 국내 자산가 순위에서도 매년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부를 쌓았다.이씨는 이번 이혼 소송에서 권 창업자가 유책 배우자라는 입장이다. 반면 권 창업자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에서 이혼 소송 기각을 요청했다. 이씨의 변호인은 “지난 20년간의 결혼생활과 자녀 양육도 해왔다”면서 재산분할 50%를 요구한 배경을 설명했다. 여기에는 이씨가 공동창업자로서 스마일게이트 대표이사를 맡았던 점 등도 고려됐다. 과거 재벌가 이혼소송의 대체로 재벌가 쪽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법원이 특유재산(혼인 전부터 가지고 있거나 증여·상속받은 재산)을 분할 대상으로 봐선 안 된다는 재벌가 측 주장을 대부분 받아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권 창업자 부부의 경우 기존 재벌가 소송과는 다소 성격이 다르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스마일게이트는 두 사람이 공동으로 만든 회사였기 때문이다. 부인 이씨가 창업 초기 대표이사와 이사직을 맡았고 지분도 30% 보유했었기에 권 창업자가 본인 자산을 특유재산으로 주장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 때문에 이씨가 회사 성장에 얼마나 기여했는지가 이혼 소송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이 권 창업자의 부부의 이혼을 결정할 경우 역대급 재산 분할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28연승 세계新’ 알힐랄, ACL 준결승 도착

    ‘28연승 세계新’ 알힐랄, ACL 준결승 도착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프로축구 최다 연승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에 도착했다. 알힐랄은 13일 사우디 리야드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3~24 ACL 8강 2차전에서 알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제압했다. 앞서 1차전서 2-0으로 승리했던 알힐랄은 1, 2차전 합계 4-0으로 4강에 진출했다. 알힐랄은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가 활약하는 알아인(아랍에미리트)과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날 알힐랄의 ‘슈퍼스타’ 네이마르는 작년 10월 당한 무릎 부상으로, 알이티하드의 간판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 역시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알힐랄은 이날 승리로 리그 등을 통틀어 28연승을 질주, 더 뉴 세인츠(웨일스)의 27연승(2016~17시즌)을 넘어 세계 최다 연승 신기록을 수립했다고 BBC스포츠가 전했다. 지난해 9월 21일 사우디리그에서 다막과 1-1로 비긴 후 공식전 28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알힐랄은 정규리그 16연승, 2023~24 킹컵 3연승, 2023~24 ACL 9연승을 질주하며 ‘28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중동 강호’ 알힐랄은 아시아 클럽 챔피언십(ACL 전신)과 ACL 등을 통틀어 4차례 정상에 오르며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과 2021년 ACL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경기 초반 알힐랄은 알이티하드의 거센 공세에 시달렸다. 승리가 절실했던 알이티하드는 전반 17분 호마리뉴의 왼발슛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위협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후반 초반까지 고전하던 알힐랄은 후반 16분 한 차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성공시켰다. 박스 안에서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의 패스를 받은 야세르 알샤흐라니가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알힐랄은 후반 추가시간 알렉산드르 미트로비치의 침투 패스를 받은 말콤이 쐐기골을 뽑아냈다.
  • “북한 미사일, 주로 중국 도움으로 개발” 닛케이

    “북한 미사일, 주로 중국 도움으로 개발” 닛케이

    북한이 주로 중국 등 다른 나라와 공동으로 연구한 학술 논문을 미사일 등 군사 기술 개발에 이용해 유엔의 제재를 위반했다는 의혹이 일본에서 제기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1일 학술논문 ‘스코퍼스’(SCOPUS)에 게재된 논문 정보를 분석한 결과, 북한 5차 핵실험과 관련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가 채택된 직후인 2016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북한 연구기관 소속 연구자가 다른 나라 연구자와 공동 집필한 논문은 총 657건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최소 110건은 제재 위반 의심 내용으로 분석됐으며, 주로 중국과의 공동 집필로 이뤄졌다. 무려 94건(85%)에 중국 연구기관 소속 연구자가 참가했으며, 67건(61%)에는 중국 정부와 관련된 자금까지 들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예를 들어 2018∼2022년 발표된 상공 등에서 진동 제어 기술에 관련된 복수의 논문은 미사일에 전용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일본 전문가는 지적했다. 또 2017∼2019년 발표된 복합재료와 균열 해석에 관한 9개 논문도 군사기술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닛케이는 “북한과 중국의 학술교류는 이전부터도 활발했으며 군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 유출이 계속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유엔 제재는 학술 연구 대응에는 느슨해 기술이전을 막을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엔 안보리는 대북 제재 결의에서 항공우주 등 군수로 이어지는 분야에서 북한과 공동 연구를 중지할 것을 유엔 회원국에 요구하고 있다. 다만 유엔 안보리는 제재 이행을 각국에 맡기고 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은 “제재를 위반한 공동 연구는 없다”는 입장이다. 북한은 2022년 이후 탄도미사일 등의 발사실험을 80회 이상 실시했고 지난해 11월에는 군사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처음으로 발사했다.
  • 日 게이샤 거리 골목도 막는다…‘관광객 폭증’에 불만 폭발

    日 게이샤 거리 골목도 막는다…‘관광객 폭증’에 불만 폭발

    일본의 고도 교토의 유명한 게이샤 거리에서 관광객의 골목 출입이 일부분 제한된다.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교토시는 최근 게이샤 거리로 유명한 기온 지구의 사유지 골목에 대한 관광객 출입을 다음달부터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문화의 상징적 부분을 차지하는 게이샤는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머리 장식을 한 채 춤과 음악을 포함한 여러 전통 예술 공연을 선보이는 훈련받은 전문 연예인을 말한다. 기온 지구 협의회는 지난해 12월 교토시에 관광객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의회는 주민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전부터 소음 등을 문제로 민원을 제기해 왔다. 게이샤와 그 수련생인 마이코를 종종 볼 수 있는 거리에서는 불만이 더 컸다. 의회 측은 누군가가 어린 마이코의 값비싼 기모노를 찢거나 목깃에 담배꽁초를 집어넣어 피해가 발생한 사례까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오타 이소카즈 의회 의장은 “4월부터 관광객들에게 사유지에 들어가지 말라고 알리는 표지판을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기온 지구에서도 전통 가옥이 즐비한 하마니코지는 늘 관광객으로 붐빈다. 그러나 폭이 1, 2m밖에 되지 않는 좁은 거리에서 게이샤가 나오면 일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길을 막는 등 파파라치처럼 행동한다고 오타 의장은 지적했다. 의회는 지난 2019년 10월 하나미코지가 시작되는 골목 근처 곳곳에 “사유지에서 허락 없이 사진을 찍으면 최대 1만 엔(당시 약 10만8000원)의 벌금이 부과된다”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세우기도 했다. 사실 이 조치는 법적 효력은 없지만, 주민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 일본에서는 최근 들어 관광객에 대한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외국인에게 일반인보다 많은 돈을 내게 하는 ‘이중가격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엔저 현상 장기화로 폭증한 관광객이 물가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이유에서다. 몰려드는 관광객의 비용 부담을 늘리려는 움직임은 일본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도쿄도는 숙박세 인상을 논의 중이고, 환경 훼손 우려가 커지는 도쿄 인근 후지산은 7월부터 통행료 2000엔(약 1만8000원)을 받기로 확정했다. 디즈니 리조트가 있는 지바현 우라야스시 또한 내년을 목표로 숙박세 인상안 논의를 시작했다. 내년 ‘오사카 엑스포(만국박람회)’가 열리는 오사카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세금을 걷을 계획이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는 지난 6일 이 같이 밝히고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관광 과잉 공해) 예방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오사카는 이미 2017년부터 숙박업소에서 1일 최대 300엔(약 2600원)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전날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2506만6100명을 기록했다. 전체의 25%(695만명)는 한국인 관광객이 차지했다. 특히 올해 1월 방일 한국인은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인 85만7000명에 달했다. 대만인이 49만2300명으로 2위였고, 중국인이 41만590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 “왜 도망치지 않았나요”…동일본대지진 13주년, 생존자의 고통

    “왜 도망치지 않았나요”…동일본대지진 13주년, 생존자의 고통

    “왜 도망치지 않았나요. 만약 어머니와 다시 만날 수 있다면 그렇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지난달 19일 일본 이와테현의 오쓰치 마을에서 열린 동일본대지진 상담회에서 한 여성(65)이 지지통신에 이같이 말했다. 이와테현 경찰은 신원 불명 사체를 특정짓기 위한 상담회를 매년 개최하는데 이 여성은 이날 처음 참석했다. 이 여성이 대지진 당시 77세였던 어머니와 마지막으로 만난 건 사고 발생 전날인 2011년 3월 10일 밤이었다. 오쓰치 마을에서 홀로 살고 있던 어머니가 신경 쓰였던 이 여성은 자주 어머니에게 들렸고 사고 전날 밤에도 어머니의 안부를 확인했다. 하지만 높이 10m의 쓰나미(지진해일)가 어머니를 휩쓸고 갔다. 쓰나미가 당도하기 직전 어머니가 집 앞에 있었다는 이웃 주민의 목격이 어머니에 대한 마지막 모습이었다. 역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 여성은 친구 집에 머물며 어머니를 찾아다녔다. 시신안치소 등을 돌아다녔지만 어머니를 발견할 수 없었다. 어머니의 소지품 등은 쓰나미에 모두 휩쓸려가 버렸다. 할 수 있는 건 어머니의 생전 사진을 들고 다니며 경찰 관계자들에게 보여주는 일뿐이었다. 이 여성은 “더 이상 나이를 먹기 전에 어떻게든 어머니를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고 안타까워했다. 규모 9의 강진을 일으켰던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지 11일로 13주년을 맞이했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이와테현과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등 3개현은 이날 각각 추도식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지진 발생 시각인 오후 2시 46분 희생자를 기리며 묵념했다.13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살아남은 사람들의 고통은 쉽게 없어지지 않았다. 일본 경찰청과 부흥청에 따르면 동일본대지진으로 사망·실종자는 2만 2222명이다. 쓰나미로 후쿠시마 제1원전이 폭발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고 방사성 물질 유출 때문에 토양이 오염되면서 2만 9328명은 아직까지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후쿠시마현 등 재해 3개 지역의 올해 1월 인구는 241만명으로 대지진 전보다 15만명 감소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재해 지역의 인구 감소율은 6.2%로 전국 평균보다 4.9% 포인트 높았다.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도 진행형이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원전 발생 오염수를 13년 만에 바다 방류를 시작했지만 종료 시점은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도쿄전력은 2051년까지 후쿠시마 제1원전을 폐로하겠다고 했지만 폐로의 핵심 작업인 데브리(핵연료 잔해) 반출은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원전 폭발 사고 때 발생한 데브리는 1~3호기에서 모두 880t으로 추정된다. 도쿄전력은 2호기의 데브리 반출을 시도했지만 3번이나 연기했다. 올해 10월 시험 반출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지만 이미 2051년 폐로 계획 시점보다 3년이나 늦어지게 됐다. 도쿄신문은 “도쿄전력은 오염수 발생을 0으로 하는 계획을 나타내지 않고 있어 오염수 방류는 끝없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