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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권권유착·대감게이트”… 與 “文, 공무원 피살 조사받아야”

    野 “권권유착·대감게이트”… 與 “文, 공무원 피살 조사받아야”

    민주 “대통령 하명감사 밝힐 것”감사위원 전원·이관섭 출석 요구여당 “내로남불 개탄 금치 못해”4대강 사업 중립 훼손 추궁키로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감사원 국감을 하루 앞둔 10일 여야가 전·현 정부의 ‘감사원 독립’을 놓고 맞붙으면서 전운이 고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권권유착·대감 게이트’로 규정하며 대대적인 공세를 가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때야말로 감사원 독립이 훼손됐으므로 오히려 문 전 대통령을 조사해야 한다고 맞불을 놨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11일) 예정된 감사원 국감은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과 감사원 사무총장의 내통, 대통령실의 하명 감사, 청부 감사, 민간인 사찰 의혹의 진실을 밝히는 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사위원 6명 전원과 이 국정기획수석의 국감 출석, 감사위원회 회의록 등 자료 제출, 최재해 감사원장의 근태 검증을 요구하며 “여당이 이들 네 가지 요구사항을 거부하면 감사 거부 등 모든 방안을 열어 놓고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같은 당 장경태 최고위원은 CBS에서 “권력과 권력의 유착(권권유착)이고, 대통령실과 감사원의 게이트(대감 게이트)”라며 “감사원 사무총장이 대통령실 수석에게 보고하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사실상 또 하나의 국정농단”이라고 질타했다. 우상호 의원은 TBS에서 “(유 사무총장의 문자 내용은) ‘제가 해명 자료를 내서 언론과 야당에 무식한 소리 하지 말라고 꾸짖겠습니다’라는 식의 충성 맹세”라며 “이 정도로 딸랑딸랑하는 거면 정권 시녀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맞서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과 대통령실의 문자 하나에도 침소봉대하면서 요구사항을 받으라는 민주당의 ‘내로남불’식 주장에 개탄을 금치 않을 수 없다”며 “내일 감사원 국감에선 서해 공무원 피살 관련 문 전 대통령 등 전 정부의 과오와 4대강 사업 등 감사원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훼손한 부분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말끔히 해소해야 한다”고 맞받았다. 같은 당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문재인 정부는 감사원에 있던 분을 청와대로 보내고, 그분을 다시 감사원으로 불러오는 등 감사원과 청와대가 한 몸처럼 움직이면서 인사했다”며 “객관적인 내용이 아무것도 담겨 있지 않은 문자 하나로 호들갑 떠는 민주당을 보면 문재인 정부 당시 감사원을 청와대 발아래 두려고 했던 왜곡된 시각이 아직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폭풍전야 감사원 국감…野 “권권유착” vs 與 “文정부 때 청와대·감사원 유착 해소해야”

    폭풍전야 감사원 국감…野 “권권유착” vs 與 “文정부 때 청와대·감사원 유착 해소해야”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 최대격전지로 떠오른 감사원 국감을 하루 앞둔 10일 여야가 전·현 정부의 ‘감사원 독립’을 놓고 맞붙으면서 전운이 고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권권유착·대감게이트’로 규정하며 대대적인 공세를 가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때야말로 감사원 독립이 훼손됐으므로 오히려 문 전 대통령을 조사해야 한다고 맞불을 놨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11일) 예정된 감사원 국감은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과 감사원 사무총장의 내통, 대통령실의 하명 감사, 청부 감사, 민간인 사찰 의혹의 진실을 밝히는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사위원 6명 전원과 이 국정기획수석 국감 출석, 감사위원회 회의록 등 자료 제출, 최재해 감사원장 근태 검증을 요구하며 “여당이 이들 네 가지 요구사항을 거부하면 감사 거부 등 모든 방안을 열어놓고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같은 당 장경태 최고위원은 CBS에서 “권력과 권력의 유착(권권유착)이고, 대통령실과 감사원의 게이트(대감 게이트)”라며 “감사원 사무총장이 대통령실 수석에게 보고하는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사실상 또 하나의 국정농단”이라고 질타했다. 우상호 의원은 TBS에서 “(유 사무총장의 문자 내용은) ‘제가 해명 자료를 내서 언론과 야당에 무식한 소리 하지 말라고 꾸짖겠습니다’라는 식의 충성 맹세”라며 “이 정도 딸랑딸랑하는 거면 정권 시녀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맞서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과 대통령실의 문자 하나에도 침소봉대하면서 요구사항을 받으라는 민주당의 ‘내로남불’식 주장에 개탄을 금치 않을 수 없다”며 “내일 감사원 국감에선 서해 공무원 피살 관련 문 전 대통령 등 전 정부의 과오와 4대강 사업 등 감사원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훼손한 부분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말끔히 해소해야 한다”고 맞받았다. 같은 당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문재인 정부는 감사원에 있던 분을 청와대로 보내고, 그분을 다시 감사원으로 불러오는 등 감사원과 청와대가 한 몸처럼 움직이면서 인사했다”며 “객관적인 내용이 아무 것도 담겨있지 않은 문자 하나로 호들갑 떠는 민주당을 보면 문재인 정부 당시 감사원을 청와대 발아래 두려고 했던 왜곡된 시각이 아직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민주당, 대통령실-감사원 ‘대감게이트’ 공세..“다음주 감사원장 고발”

    민주당, 대통령실-감사원 ‘대감게이트’ 공세..“다음주 감사원장 고발”

    더불어민주당이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과 대통령실 관계자의 문자 사건을 통해 유착관계가 드러났다며 ‘대감 게이트’로 규정하고 관계자 고발을 예고하는 등 총공세에 나섰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감사원 실세 사무총장과 대통령실 왕 수석의 ‘권권유착’ 문자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며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사무총장을 다음주 고발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이 총괄 기획하고 감사원이 하청으로 실행한 대통령실과 감사원의 ‘대감 게이트’라고 볼 수 밖에 없다”며 “권권유착 혐의와 정치감사, 하명감사는 헌법과 감사원법에 명백히 위반된다. 공무상 비밀누설, 직권남용 소지도 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당무에 일절 개입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뒤로는 원내대표(권성동 전 원내대표)에게 체리 따봉 문자를 보냈고 이번에도 독립기관이라더니 뒤로는 감사원을 통해 절차와 과정을 뛰어넘는 감사를 해왔다”고 비판했다.이어 “감사원과 대통령실에 대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조속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청문회나 국정조사도 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감사원이 현 정권에 대한 감사 의무는 잊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최고위원은 “감사원을 독립기관으로 둔 것은 현 정권에 대한 감사 의미도 있는데 본연의무를 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감사원과 대통령실 최고 실세의 ‘내통 문자’ 발각을 통해 정치감사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했다. 전재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유 사무총장을 겨냥해 “정치하고 싶어하는 마음으로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있으면서 자기 정치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직분을 잊어버리고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헤쳐나가면서 자기정치를 해서 결국은 지금 국회의원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 사무총장은 지난 5일 국무회의에 앞서 이관섭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에게 “오늘 또 제대로 해명자료가 나갈겁니다. 무식한 소리 말라는 취지입니다”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에 대해 감사원과 대통령실이 소통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지만 윤 대통령은 “감사원 업무에 관해서는 (대통령실이) 관여하는 것은 법에도 안 맞고 또 그런 무리를 할 필요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삼성 “2027년 1.4나노 양산”… 이재용 ‘반도체 초격차’ 승기 잡는다

    삼성 “2027년 1.4나노 양산”… 이재용 ‘반도체 초격차’ 승기 잡는다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3나노(㎚·10억분의1m) 공정을 적용한 반도체 양산에 들어가면서 기술력으로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 부동의 1위인 대만 TSMC를 앞지른 삼성전자가 2027년 1.4나노 공정 도입을 선언했다. 파운드리 업계는 2나노까지를 ‘기술의 한계’로 꼽고 있지만, 3나노 양산으로 경쟁사를 뛰어넘는 기술력을 과시한 삼성전자는 격차를 더욱 벌려 단기간에 업계 선두로 올라서겠다는 복안이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를 열고 사업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해 개발 중인 기술을 소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이목을 사로잡은 건 1.4나노 반도체 양산 계획이다.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기반 공정 기술 혁신을 지속해 2025년에는 2나노, 2027년에는 1.4나노 공정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이 언급한 GAA 기술은 기존 제작 방식보다 칩 면적과 소비전력을 줄이면서 성능은 더욱 높인 신기술로, 삼성전자가 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양산에 성공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GAA 기술에 힘입어 이미 2025년 2나노 공정 도입 계획을 밝혔지만 1.4나노 계획까지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삼성전자가 ‘초격차’ 기술 확보에 속도를 올리면서 TSMC와의 첨단 미세공정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3나노에서 허를 찔린 TSMC는 GAA 방식이 아닌 기존 제작 방식을 적용해 3나노 공정에 들어갔고, 1.4나노 공정 개발에도 착수했지만 구체적인 양산 시기와 제작 방법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1.4나노 양산 시기까지 밝힌 것을 두고 GAA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인 동시에 글로벌 고객사 확보를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텔을 제치고 반도체 시장 매출 1위에 올랐지만, 매출이 메모리반도체에 편중된 탓에 ‘반쪽짜리 1등’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다. 게다가 메모리 시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스템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파운드리의 성장이 절실한 상황이다. 올해 2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은 TSMC가 53.4%로 1위, 삼성전자가 16.5%로 2위다. 업계 관계자는 “퀄컴과 애플, 브로드컴 등 대형 고객사가 북미에 포진한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1.4나노 계획 발표는 고객 확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파운드리 성장은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에서도 1위를 달성하겠다’는 이재용 부회장의 비전 달성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1일 방한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의 회동을 통해 소프트뱅크가 소유한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의 지분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RM은 전 세계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설계도를 독점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기업으로, 단일 기업의 인수는 사실상 불가능해 지분 투자 방식의 전략적 제휴 방안이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두 사람이 이미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만나 대화를 나눴을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 文 “직접 챙기겠다”던 새만금 해상풍력사업권 중국계 기업에 팔린다 

    文 “직접 챙기겠다”던 새만금 해상풍력사업권 중국계 기업에 팔린다 

    ‘용역’ 맡은 전북대 교수, 사업권 중국계 넘겨“주식매매 계약 체결…에너지안보에 구멍”“교수 일가 수익 자본금의 7200배 720억”“사업권 넘어가면 전기요금 年500억 中 유출”문재인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직접 챙기겠다”고 수차례 강조했던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중국계 기업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 전북의 한 국립대 교수는 새만금 지구에 개발하고 있는 해상풍력 사업권(99.2㎿규모)을 중국계 자본에 넘기기 위해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수 일가는 중국계 기업에 주식 지분을 넘기는 대가로 자본금의 7000배가 넘는 700억원 이상 수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상풍력 사업권을 완전히 갖게 되는 중국계 기업으로 연간 500억원 이상의 전기요금이 유출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S 교수 일가 지분 84% 해상풍력사업권자본금 1천만원으로 720억 수익 남겨 4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새만금 제4호 방조제 내측의 약 26만㎡(8만평)에 개발 중인 해상풍력 사업권을 가진 특수목적법인(SPC) ㈜‘더지오디’는 최근 중국계 모기업이 100% 지분을 가진 태국계 기업인 A사로 사업권을 넘기며 총 5000만 달러(약 720억원) 규모의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A사의 모회사인 B사의 대표는 중국 국영기업의 한국지사장으로 알려진 인물이어서 B사는 중국계 기업으로 분류된다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자본금 1000만원인 ‘더지오디’는 자본금 대비 수익이 7000배가 넘는 72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사업권을 넘긴 ‘더지오디’의 지분은 ㈜새만금해상풍력이 44%, ㈜해양에너지기술원이 40%, ㈜엘티삼보가 10%, ㈜제이에코에너지가 6%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해양에너지기술원은 전북대 S 교수와 일가(형, 동생, 아내 등)가 소유하고 있는 가족 회사다. 또 새만금해상풍력은 해양에너지기술원이 51%, 전북대 S 교수의 형이 4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사실상 S 교수와 일가가 SPC 사업권을 가진 ㈜더지오디의 지분 84%를 소유한 셈이다.25년간 예상 수입 1조 2000억3000억 공사도 中 국영기업이 맡아 특히 이 사업권은 25년간 유지되는데, 회계법인이 추산한 예상 수입은 총 1조 2000억원으로 사업권이 완전히 넘어갈 경우 연간 500억원가량이 중국으로 유출되는 셈이라고 박 의원은 분석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부 국정감사에서 “새만금 해상풍력 사업의 사업권은 기술용역을 맡았던 국립대 S교수가 갖고 있다”면서 “현재 이 사업권을 중국계 자본에 매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S 교수가 전북 과학기술원장과 지식경제부(옛 산업통상자원부) 해상풍력추진단 등에서 활동하며 새만금 해상풍력의 기술용역을 맡아 사업을 추진한 인물이라고 언급한 뒤 “S 교수는 내부 정보를 이용해 사업권을 따내고 인허가까지 손쉽게 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새만금 해상풍력 사업은 3000억원 규모의 건설 공사 계약도 중국 국영기업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개발청은 2017년 새만금 방조제 인근에 총 4400억원(공공 및 민간 투자)을 들여 3.5㎿ 24기와 3.0∼3.2㎿ 4기의 풍력발전시설을 설치, 국내 최대 규모(99.2㎿급)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현재 사업은 정상 추진되지 않고 있다. 2017년 바다의 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새만금이 “중국과의 경제협력 중심지”라며 “청와대 정책실을 중심으로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듬해 2018년에는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새만금의 바람이 미래를 여는 자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 졸속 추진하니 내부 정보 이용에막대한 세금 발전사업권 中 넘어갈 판” 이와 관련, 박수영 의원은 “자본금 1000만원짜리 회사를 만들어 720억원 매각을 추진하는데 수익이 7200배로 대장동 게이트가 연상된다”면서 “새만금 해상풍력의 기술용역을 맡은 S 교수가 편법으로 사업권을 획득하고 지분 매도까지 계약한 것은 공직자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새만금 해상 풍력이 가동되면 한국전력이 의무적으로 전기를 사야 하고 그 비용만 매년 500억원, 총 1조 2000억원”이라면서 “사업을 졸속으로 진행하다보니 내부 정보를 이용하는 일이 생기고 급기야 막대한 세금이 중국으로 넘어가게 됐다”고 질타했다. 전기사업법에 따라 한전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생산한 전기를 우선적으로 사야 한다. S 교수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학교측으로부터 겸직 허가도 받지 않고 주식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발전 사업권이 중국에 편법으로 넘어갈 우려가 있는 등 에너지 안보에 구멍이 뚫리고 있다”면서 “산자부와 전기위원회가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전국적으로 유사사례가 없는지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현재 이 사업은 전기위원회에서 자본조달 능력과 사업 이행가능성 등을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면서 “원전을 제외하면 발전사업에 외국인 투자 제한이 없는데 과정에서 불합리한 점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 삼성전자 “2027년 1.4나노 공정 도입”…기술 초격차로 ‘이재용 반도체 비전’ 앞당긴다

    삼성전자 “2027년 1.4나노 공정 도입”…기술 초격차로 ‘이재용 반도체 비전’ 앞당긴다

    지난 6월 세계최초로 3나노(㎚·10억분의 1m) 공정을 적용한 반도체 양산에 들어가며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 부동의 1위 대만 TSMC를 기술력으로 앞지른 삼성전자가 2027년 1.4나노 공정 도입을 선언했다. 파운드리 업계는 2나노까지를 ‘기술의 한계’로 꼽고있지만, 3나노 양산으로 경쟁사를 뛰어넘는 기술력을 과시한 삼성전자는 격차를 더욱 벌려 단기간에 업계 선두로 올라서겠다는 복안이다.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를 열고 사업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해 개발 중인 기술을 소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이목을 사로잡은 건 1.4나노 반도체 양산 계획이다.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기반 공정 기술 혁신을 지속해 2025년에는 2나노, 2027년에는 1.4나노 공정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이 언급한 GAA 기술은 기존 제작 방식보다 칩 면적과 소비전력을 줄이면서 성능은 더욱 높인 신기술로, 삼성전자가 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양산에 성공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GAA 기술에 힘입어 이미 2025년 2나노 공정 도입 계획을 밝혔지만 1.4나노 계획까지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초격차’ 기술 확보에 속도를 올리면서 TSMC와의 첨단 미세공정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3나노에서 허를 찔린 TSMC는 GAA 방식이 아닌 기존 제작 방식을 적용해 3나노 공정에 들어갔고, 1.4나노 공정 개발에도 착수했지만 구체적인 양산 시기와 제작 방법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1.4나노 양산 시기까지 밝힌 것을 두고 GAA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 표출인 동시에 글로벌 고객사 확보를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텔을 제치고 반도체 시장 매출 1위에 올랐지만, 매출이 메모리반도체에 편중된 탓에 ‘반쪽짜리 1등’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다. 게다가 메모리 시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가격 하락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스템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파운드리의 성장이 절실한 상황이다. 올해 2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은 TSMC가 53.4%로 1위, 삼성전자가 16.5%로 2위다.업계 관계자는 “퀄컴과 애플, 브로드컴 등 대형 고객사가 북미에 포진한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1.4나노 계획 발표는 고객 확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파운드리 성장은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에서도 1위를 달성하겠다’는 이재용 부회장의 비전 달성을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1일 방한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의 회동을 통해 소프트뱅크가 소유한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의 지분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RM은 전 세계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설계도를 독점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기업으로, 단일 기업의 인수는 사실상 불가능해 지분 투자 방식의 전략적 제휴 방안이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두 사람이 이미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만나 대화를 나눴을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 아찔한 고속도로 회차로 차단기

    아찔한 고속도로 회차로 차단기

    고속도로에 잘못 진입했을 때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는 회차로가 차단기로 막혀있어 운전자들이 당황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도로공사는 회차로 차단기 부근에 안내전화를 기재해 놓지만 글씨가 작고 야간에는 위치 파악도 어려워 시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 톨게이트 마다 잘못 진입한 차량이나 과적차량 등이 돌아나가갈 수 있는 회차로가 설치돼있다. 회차로는 톨게이트를 지나 바로 오른쪽에 있다. ‘돌아가는 길’, 또는 ‘회차로’ 등으로 표시돼있다.그러나 대부분의 회차로는 차단기로 막혀있어 운전자들이 당황하기 일쑤다. 고속도로에 잘못 진입한 상태라 긴장하고 있는 상황에 회차로 마저 막혀 허둥지둥하는 경우가 많다. 고속도로 마다 차단기 모양도 각기 달라 인식하는데 어려움이 크다. 고속도로에 차단기 설치를 예상하지 못한 운전자들이 충돌사고를 일으킬 우려도 적지 않다. 특히, 도로공사는 운전자가 차단기 부근에 적혀있는 안내번호로 전화를 해야 열어준다. 하지만 안내번호를 식별하기 어려운 곳이 많다. 글씨가 작고 표시된 장소도 일정하지 않아서다. 운전자가 사고위험을 무릅쓰고 차에서 내려 가까이 가야 알아볼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야간에는 더욱 알아보기 힘든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소양톨게이트의 경우 회차로 차단기 기둥에 연락처를 적어놓았으나 야간에는 찾기 힘들어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호남고속도로 서전주톨게이트 회차로 연락번호는 글씨가 작고 햇볕에 바래 시인성이 떨어진다. 이때문에 운전자들은 회차로로 돌아나가는 것을 포기하고 다음 인터체인지까지 간 뒤 빠져나오는 불편을 겪기도 한다. 역주행을 하다 자칫 대형 사고를 일으킬 위험도 크다. 회차로에 설치된 차단기가 불필요한 시설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운전자 A씨는 “굳이 회차로에 차단기를 설치한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회차로를 철거하기 어려우면 전국 고속도로 회차로에 통일된 규격으로 알아보기 쉬운 안내번호를 부착하고 야간에도 식별이 가능하도록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한국도로공사 전주영업소 관계자는 “회차로에 차단기를 설치한 이유는 일부 운전자들이 통행권을 보관했다가 장거리를 운행한 뒤 짧은 거리를 운행한 것처럼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식별이 어려운 연락처 번호는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운전자들은 “하이패스를 부착한 차량이 많은 상황에 회차로 이용 운전자들을 잠재적인 통행권 절취자로 의심하고 차단기를 설치한 것은 이용객의 불편을 감안하지 못한 처사”라고 반박했다.
  • 기술의 한계 넘어…삼성전자 “2027년 1.4나노 공정 도입”

    기술의 한계 넘어…삼성전자 “2027년 1.4나노 공정 도입”

    삼성전자가 5년 뒤 1.4나노(㎚·10억분의 1m) 공정을 적용한 반도체 양산을 선언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는 2나노를 기술의 한계로 꼽아왔지만, 이를 뛰어넘어 세계 최초로 1.4나노 시대를 열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로드맵이다.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를 개최하고 파운드리 사업 청사진과 신기술을 발표했다. 파운드리사업부장인 최시영 사장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기반 공정 기술 혁신을 지속해 2025년에는 2나노, 2027년에는 1.4나노 공정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2나노 공정 계획을 밝힌 적이 있지만, 1.4나노 계획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1위 대만 TSMC 역시 2나노에 이어 1.4나노 공정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삼성전자와 달리 양산 시기 등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1.4나노 양산 외에 2027년까지 모바일을 제외한 제품군의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키워나간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현재 모바일에 집중된 매출을 고성능 컴퓨팅(HPC)과 오토모티브 차량용 반도체, 5G, 사물인터넷(IoT) 등 비모바일 제품군으로 확대해 나간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3나노 공정 기반의 HPC 제품을 양산한 데 이어 4나노 공정을 HPC와 오토모티브로 확대하고, 비휘발성메모리(eNVM)와 무선주파수(RF)에도 다양한 공정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양산 중인 28나노 차량용 eNVM 솔루션은 2024년에는 14나노로 확대하고, RF 공정은 8나노에 이어 5나노도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는 2027년까지 선단공정 생산능력을 올해 대비 3배 이상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건설 중인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 라인을 1개에서 2개로 늘린다는 계획도 공개했다.테일러 2라인은 클린룸을 먼저 건설하는 ‘쉘 퍼스트’(Shell First) 방식을 통해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주문이 들어오면 공장을 짓는 기존 방식과 달리 TSMC나 인텔처럼 공장 프레임을 우선 만든 뒤 주문이 들어오면 생산 설비를 투입한다는 취지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생산 시점을 앞당겨 공급을 넘는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포스코건설 1810억원짜리 신반포 청구아파트 리모델링 수주

    포스코건설 1810억원짜리 신반포 청구아파트 리모델링 수주

    포스코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청구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자로 최종 선정됐다. 신반포 청구아파트는 1998년에 준공돼 올해 24년 된 단지다.포스코건설은 3일 기존 아파트 2개 동, 347가구 수평·별동 증축을 통해 3개동 376가구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축되는 29가구는 일반에 분양한다. 공사비는 약 1810억원이다. 포스코 건설은 해당 아파트에 특혜 설계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의 외장재 포스맥 강판을 활용한 스틸 프레임과 커튼월룩, 그랜드 게이트 등이다. 이번 수주로 포스코건설의 누적 수주는 총 29개 단지, 2만 3470가구 수주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2014년부터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운영해 온 포스코건설은 개포 우성 9차(현 개포 더샵 트리에)와 개포 대청, 잠원 훼미리 등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 케네디 낙마·북베트남 협상 호재…닉슨, 압도적 표차 재선[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

    케네디 낙마·북베트남 협상 호재…닉슨, 압도적 표차 재선[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

    1972년은 대선이 있는 해였다. 리처드 닉슨은 1972년 대선이 자신과 에드워드 케네디(1932~2009) 상원의원과의 싸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케네디에게 악재가 발생했다. 1969년 7월 18일 심야에 마서스비니어드에서 조금 떨어진 채패퀴딕섬에서 친구들과 함께 젊은 여성들과 어울려서 파티를 하던 케네디는 자정 가까운 시간에 그중 한 명인 메리 조 코페크니를 차에 태우고 가던 중 길 옆 연못으로 추락했다. 케네디는 수영으로 빠져나왔으나 당시 28세이던 코페크니는 자동차와 함께 가라앉았다. 케네디는 코페크니를 구하려 하지 않았고 파티 장소로 다시 와서 친구들과 대책을 논의하다가 다음날 아침 경찰이 자동차와 시신을 인양하자 경찰에 출두했다. 케네디는 사고를 방치한 혐의로 3개월 금고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나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에드워드 케네디, 의혹의 사고 이 사건으로 케네디가 대통령에 출마하기는 불가능해졌다. 그러자 민주당에서는 메인주 출신으로 1968년 대선에서 부통령 후보였던 에드먼드 머스키(1914~1996) 상원의원이 선두주자로 부상했다. 1972년 3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그 지역 신문에 머스키가 프렌치 캐나다계 주민을 비하하는 용어를 사용했다는 독자 편지가 실리고 머스키의 부인이 알코올중독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머스키는 해당 신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흥분을 했다. 마침 눈이 내려서 머스키 의원이 눈물을 흘린 것처럼 보이자 언론은 머스키가 쉽게 흥분하고 운다고 썼다. 이 사건으로 머스키의 지지도는 폭락했고 조지 맥거번(1922~2012) 상원의원의 지지도가 상승했다. 그 후 진행된 프라이머리에선 맥거번 의원이 1위를 하고 휴버트 험프리 의원이 2위를 했으며, 1968년 대선에서 제3 후보로 출마해서 남부 5개 주에서 승리한 조지 월리스가 3위를 했다. 급진 성향의 맥거번은 상대하기 쉬운 후보이지만 월리스가 제3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있어서 닉슨은 안심할 수 없었다. 5월 15일 한 젊은이가 월리스를 저격해서 월리스는 하반신이 마비되고 말았다. 월리스는 출마를 포기했고 닉슨은 남부 주의 이탈을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됐다. ●워터게이트 민주당 사무실 침입 사건 맥거번이 민주당 후보로 굳어져 가던 즈음인 6월 17일 밤 5인조 괴한이 워싱턴DC 워터게이트 빌딩에 있는 민주당 전국위원회 사무실을 침입해서 도청장치를 설치하려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검거된 제임스 매코드 등 5명 외에도 이들을 지휘한 하워드 헌트와 고든 리디를 체포했는데, 헌트와 매코드는 전직 CIA 요원이었고 리디는 전직 FBI 요원이었다. 다음날 언론은 이 사실을 일제히 보도했고, 법무부와 FBI 그리고 CIA는 사건이 심상치 않음을 처음부터 알아차렸다. 백악관은 이 사건이 백악관이나 닉슨 선거대책위원회와 무관한 ‘3류 절도’라고 논평했다. 하지만 타임지와 워싱턴포스트는 이 사건이 백악관과 관련이 있음을 지적하는 기사를 내기 시작했다. 이것이 닉슨의 사임을 불러온 워터게이트 스캔들의 시작이었다. 7월 10~13일 마이애미 비치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는 4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1968년 전당대회 때 젊은이들의 항의 시위로 혼란을 겪은 민주당은 청년, 여성, 소수인종 대의원이 보다 많이 참석하도록 전당대회 규칙을 바꿨기 때문이다. 대의원 자격심사위원회는 리처드 데일리 시장 등 시카고 대의원단 59명이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자격을 박탈하고 흑인 목사 제시 잭슨이 이끄는 대의원단을 시카고 대의원으로 인정했다. 1968년 시카고 전당대회 때 경찰을 동원해서 반전(反戰) 시위대를 진압했던 5선 시카고 시장 데일리는 입장을 하지 못했다. 글로리아 슈타이넘이 여권 신장과 낙태 자유를 요구하는 연설을 하는 등 전당대회 분위기는 뜨거웠다.청년과 여성 그리고 소수인종의 열렬한 지지를 얻은 맥거번 의원은 베트남에서의 즉각 철군과 징병 기피자 사면, 국방예산 50% 감축, 전 국민에 대한 최소 소득 보장과 빈곤가정에 대한 추가적 소득 보장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대선후보로 지명된 맥거번은 미주리 출신 토머스 이글턴(1929~2007)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했다. 하지만 이글턴 의원이 정신질환을 앓았던 사실이 밝혀지자 맥거번은 케네디 형제와 처남 매부 사이인 사전트 슈라이버(1915~2011)를 러닝메이트로 새로 지명했다. 이 같은 혼선은 민주당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 8월 21~23일 역시 마이애미 비치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는 닉슨을 대통령 후보로, 스피로 애그뉴 부통령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 베이징과 모스크바를 다녀오는 외교적 성과를 올린 닉슨은 베트남전쟁만 매듭지으면 재선은 확실하다고 생각했다. 한편 키신저와 북베트남의 레둑토 사이에 진행 중이던 평화협상은 10월 들어서 진전을 보이기 시작했다.4월부터 시작된 공습으로 큰 피해를 입은 북베트남은 그들이 주장해 오던 남베트남 티우 정부 퇴진 조건을 철회했다. 미국은 베트콩의 존재를 인정하고 북베트남은 티우 정권을 인정함에 따라 협상은 급속하게 진행됐다. 10월 23일 닉슨 대통령은 북베트남에 대한 폭격 중지를 명령해서 하노이의 숨통을 조여 온 라인배커 대공습 작전은 6개월 만에 끝이 났다. 10월 26일 헨리 키신저는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가 손에 잡혀 있다고 우리는 믿는다”(We believe that peace is at hand)라고 말했다. 11월 7일 유권자들은 대통령 선거를 하기 위해 투표장을 찾았다. 투표 결과는 닉슨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일반투표에서 닉슨은 60.7%를 얻어서 37.5%를 얻은 맥거번을 압도해 버렸다. 선거인단 득표에서 닉슨은 520표를 얻었고 맥거번은 17표를 얻는 데 그쳤다. 맥거번은 자기 고향인 사우스다코타에서도 패배했고, 케네디의 고향인 매사추세츠와 흑인 유권자가 많은 워싱턴DC에서만 승리했다. 하지만 투표율은 54%에 불과해서 1968년 대선에 비해 6%나 떨어졌다. 유권자들이 급진적인 맥거번을 지지하기를 거부해서 닉슨이 압도적으로 당선됐다는 해석을 가능케 했다. 같이 치러진 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은 12석을 추가해서 192석을 확보했고 민주당은 13석을 잃어서 242석을 차지했다. 상원 선거에선 공화당이 2석을 상실해서 42석으로 줄어들었고, 민주당은 2석을 추가해서 56석으로 의석을 늘렸다. 닉슨은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되기 전에 베트남 평화협정을 매듭지으려 했다. 티우 대통령은 남베트남에 북베트남군과 베트콩이 머물도록 허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협상은 다시 교착상태에 빠졌고, 닉슨은 합동참모본부와 군사적 조치를 논의했다. 12월 16일 키신저는 평화가 가까이 있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12월 18일 닉슨 대통령은 북베트남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명령했다. ●파리평화협정 조인 라인배커Ⅱ 작전으로 명명된 공습은 하노이와 하이퐁을 주된 목표로 삼았다. 11일 동안 B52 폭격기가 무려 741회 출격해서 북베트남에 폭탄 1만 5000t을 군사 및 산업 지대에 퍼부었다. 공군과 해군의 전폭기도 1200회 이상 출격해서 폭탄 5000t을 투하했다. 남베트남 내의 북베트남군 기지에 대해서도 B52가 200여회 출격하는 등 미군은 단기간 동안 기록적인 폭격을 가했다. B52 16대가 미사일로 격추되는 등 미군의 피해도 적지 않았다. 북베트남이 회담 복귀를 발표하자 닉슨은 공습 중단을 명령했다. 1973년 새해 들어서 파리 회담이 재개됐고, 1월 27일 남베트남, 북베트남, 베트콩 임시정부 그리고 미국 대표는 미군 철수와 포로 교환 등을 담은 파리평화협정에 조인했다. 미국에 관한 한 베트남전쟁은 이렇게 끝이 났다. 중앙대 명예교수
  • 축구 관중 난동에 경찰 최루탄 진압… 한꺼번에 출구로 몰려 압사

    축구 관중 난동에 경찰 최루탄 진압… 한꺼번에 출구로 몰려 압사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경기 도중 팬들의 난동으로 최소 125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치는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 말랑 리젠시의 칸주루한 축구장에서 4만여명이 관람하던 ‘아르마 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 팀 경기가 끝난 직후 참사가 벌어졌다. 홈팀 아르마 FC가 2-3으로 무릎을 꿇자 흥분한 아르마 서포터스 약 3000명이 그라운드로 뛰어들었다. 경찰은 난입한 관중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최루탄을 쐈고, 이를 피하려 다급히 출구 쪽으로 달려나가던 관중들이 뒤엉키면서 대형 사고로 이어졌다. 에밀 엘레스티안토 다르닥 동부 자바주 부지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망자가 125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사망자가 174명이라고 밝힌 다르닥 부지사는 “환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사망자 수가 중복 집계됐다”고 정정했다. 니코 아핀타 동부 자바주 경찰서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장은 무정부 상태가 됐다”며 “군중들이 경찰관과 차들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팬들이 출구 게이트로 도망가면서 충돌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경기장 내부 영상에는 파란색 옷을 입은 아르마 팬들과 빨간색 옷의 페르세바야 팬들이 경기장을 향해 돌진하고 진압복을 입은 경찰과 충돌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경기장은 자욱한 최루탄 연기 속에서 탈출하려는 군중들로 혼잡했다. 페르세바야와 아르마는 인도네시아의 프로축구 1부 리그 라이벌로 아르마가 홈경기에서 페르세바야에 패한 건 23년 만이다. 인명 피해가 커진 데는 최루탄 등으로 무력 제압에 나선 경찰의 과잉 대응 탓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장 안전 규정상 경찰 등이 최루탄 등의 ‘군중 통제 가스’를 소지하거나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대형 인명 사고의 원인으로 애정을 넘어 광적인 응원 문화의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팬클럽의 응원은 흡사 민병대로 보일 만큼 거친 것으로 유명하다. 팬클럽에 가입하면 전투 훈련과 비슷한 응원 훈련에 참여하고, ‘죽을 때까지’란 뜻의 응원 구호를 외친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일주일간 리그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유누스 누시 PSSI 사무총장은 “FIFA가 PSSI에 이 사건에 대한 보고를 요청했다”며 “진상 조사를 위해 PSSI 팀을 말랑 지역에 파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도 성명에서 “비극적인 사고로 축구계가 충격을 받고 있다”며 “목숨을 잃은 희생자와 가족,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번 사태에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 국힘 “형수 욕설 이재명, ‘구강참사’” vs 민주 “尹, ‘닉슨 대통령’ 거울삼아야”

    국힘 “형수 욕설 이재명, ‘구강참사’” vs 민주 “尹, ‘닉슨 대통령’ 거울삼아야”

    여야는 주말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발언’과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거부권 행사를 놓고 공방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뉴욕 발언에 대한 윤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박 장관 해임건의안 단독 처리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형수 욕설’을 소환하며 공세를 퍼부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일 “(윤 대통령이) 사과 한마디만 하면 끝날 일을 거짓 해명으로 열흘 넘게 끌며 문제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윤석열 정권 외교참사·거짓말 대책위원회도 성명을 통해 “워터게이트 사건의 닉슨 대통령은 ‘나는 사기꾼이 아니다’라며 변명으로 일관하다 국민들에게 사과할 수 있는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며 “역사를 거울삼아 윤 대통령과 여당은 그 ‘타이밍’을 놓치지 말기 바란다”고 했다. 같은 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부실, 비굴, 빈손 외교라는 대참사극의 연출자가 박 장관이라면 그 주인공은 윤 대통령”이라며 “사과와 용서를 구할 기회마저 연이어 내동댕이친 윤 대통령이 결국 국민 앞에 백배사죄하고 책임자를 문책할 때까지 국민과 함께 강력하게 싸워나갈 것”이라고 했다.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못난이의 오기’로 자초한 외교 참사를 끝낼 기회를 걷어찼고, 자신의 잘못을 부정하며 ‘변종 독재’의 길로 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비판했다.반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외교 참사는 민주당과 MBC가 국민을 현혹하고 정부를 저주하기 위한 ‘주술용 주문(呪文)’일 뿐”이라며 “민주당은 이 주문에 취해 박 장관 해임건의안을 졸속 통과시키고 말았는데, 그야말로 ‘의회 참사’”라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 순방 중 윤 대통령이 “욕했지 않나”라고 비판한 이 대표를 향해 “전 국민이 다 아는 형수 욕설은 ‘구강(口腔) 참사’”라고 직격했다.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를 겨냥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형과 형수에게 퍼붓고서도 부끄러움은커녕 도리어 큰소리 ‘뻥뻥’치고 다니는 이 대표의 가식이 참 어이가 없다”고 날을 세웠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박 장관 해임결의안 강행 처리는 민주주의가 아니다. 토론과 설득, 대화와 타협이 없는 다수결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박 장관 해임건의안 단독 처리는) ‘외교 논란 유발자’ 민주당과 박홍근 원내대표의 국론 분열 획책”이라며 “국격·국익 손상은 민주당의 무책임한 정쟁 때문”이라고 쏘아붙였다.
  • 인도네시아서 축구장 폭동…최소 174명 참사, 어쩌다 일어났나

    인도네시아서 축구장 폭동…최소 174명 참사, 어쩌다 일어났나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경기 도중 팬들의 난동으로 최소 174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치는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 말랑 리젠시의 칸주루한 축구장에서 4만여명이 관람하던 ‘아르마 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 팀 간의 경기 종료 직후 참사가 일어났다. 홈팀 아르마 FC가 2-3으로 무릎을 꿇자 흥분한 아르마 서포터스 약 3000명이 그라운드로 뛰어들었다. 아르마가 홈에서 페르세바야에 패한 것은 23년 만의 일이다. 제지에 나선 경찰이 쏜 최루탄에 놀란 관중들이 다급히 출구 쪽으로 달려 나가면서 뒤엉켜 넘어져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에밀 엘레스티안토 다르닥 동부 자바주 부지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망자가 당초 알려진 129명에서 17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니코 아핀타 동부 자바주 경찰서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장은 무정부 상태가 됐다”며 “군중들이 경찰관과 차들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팬들이 출구 게이트로 도망가면서 충돌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소셜미디어에 올려진 경기장 내부 영상에는 파란색 옷을 입은 아르마 팬들과 빨간색의 페르세바야 팬들이 경기장을 향해 돌진하고 진압복을 입은 경찰과 충돌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경기장은 자욱한 최루탄 연기 속에서 탈출하려는 군중들로 매우 혼란스러웠다. 이날 경기를 펼친 페르세바야와 아르마는 인도네시아의 프로축구 1부 리그인 BRI LIGA1에서 각각 10위와 9위를 기록한 라이벌이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는 일주일간 리그를 중단하고 진상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 허훈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사무처 근무기강 지적

    허훈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사무처 근무기강 지적

    서울특별시의회 허 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은 지난 27일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시의원의 원활한 의정활동 수행을 지원하는 것은 사무처 본연의 역할″ 이라며 서울특별시의회 사무처 직원의 방만하고 느슨한 근무태도를 지적했다. 허 의원은 시의회사무처 대상의 업무보고에서 부부 공무원 동시 근무, 직원의 근무태도 및 근태관리 등 관련한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허 의원은 ″근무 강도가 약하다고 보는 사무처에 가족을 추천해서 데려오는 것도 문제이며, 시청처럼 큰 조직도 아닌, 400명도 안되는 사무처 조직에서 부부가 함께 근무 할 때, 동료들 간의 불편함도 발생할 수 있고 공정하지 않은 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시의회 인사권 독립에 따른 인사원칙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사무처에 당부했다.  또한, ′의원회관 출입문 게이트 상시 개방′과 관련해 허 의원은 ″서소문청사 2동 의원연구실 출입문 상시 개방은 시의회의 안전이나 보안의 문제뿐만 아니라, 인사고과 시 직원의 근태 평가를 위해서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며 미흡한 부분을 조속히 개선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 대한항공 여객기, 英공항서 ‘지상 접촉’…“다친 승객 없어”

    대한항공 여객기, 英공항서 ‘지상 접촉’…“다친 승객 없어”

    ●유도로 이동 도중 게이트로 진입하던 여객기와 접촉대한항공 여객기가 영국 히스로공항 지상에서 다른 항공기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한국시간) 대한항공 여객기(KE908)가 히스로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기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도중, 게이트로 진입하던 아이슬란드에어 항공기(FI454)와 부딪혔다. 이륙을 위해 유도로로 이동하던 대한항공 여객기(보잉 777-300ER) 왼쪽 날개 끝단이 착륙을 마친 아이슬란드에어 항공기 수직 꼬리날개 뒷부분과 접촉했다. 대한항공 여객기에는 승객 198명과 승무원 17명이 타고 있었고,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승객들은 재입국 절차를 마친 뒤 공항 인근 호텔로 이동했다. 접촉 사고 즉시 공항 소방대가 출동해 접촉 부위에 대해 점검했다. 대한항공은 승객을 태우고 한국으로 복귀할 대체 항공기를 이날 오전 9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런던으로 출발했다. 대체 항공기는 현지시간 29일 오후 4시 30분 히스로 공항에 도착한다. 승객들은 현지 호텔에서 하룻밤 머문 뒤 다음날 인천 출발 항공편에 탑승한다. 영국 공항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대한항공은 현지에서 항공기 손상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尹 발언 논란’ MBC 항의 방문한 국힘…“죄를 져도 단단히 졌다”

    ‘尹 발언 논란’ MBC 항의 방문한 국힘…“죄를 져도 단단히 졌다”

    국민의힘이 28일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 보도와 관련해 MBC를 항의 방문해 규탄 시위를 벌였다. 국민의힘 MBC 편파조작방송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들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위 간사 박성중 의원, 원내부대표단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경영센터를 찾아 MBC의 윤 대통령 발언 최초 보도를 편파·조작 방송으로 규정하고 공식 해명을 요구했다. ‘자막조작 사과하라’ ‘조작방송 중단하라’는 손 피켓을 든 국민의힘 의원들은 “조작전문 편파방송 공정 방송 어디갔나. 공영방송 외치면서 편파왜곡 웬말이냐. 진실외면 거짓해명 박성제는 사퇴하라. 부끄럽다 조작자막 왜곡 방송 중단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현장은 바리게이트로 출입이 통제됐고 이에 항의하는 유투버들로 소란이 일었다. 경찰 인력은 400여명이 배치됐다. TF 위원장인 박대출 의원은 “박성제 사장 만나러 왔다. 사측 누구 없나. 대통령 순방 외교 폄훼하는 조작방송 진상을 규명하고 그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사측 아무도 없나. 박성제 사장 어디있나. 당장 이자리 나오라”고 요구했다.과방위 간사 박성중 의원도 “이번 순방 외교 과정에서 동영상 자막 조작 방송은 지금까지 MBC 편파 진영방송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동영상 파문의 진실을 알고자 왔는데 박성제 사장은 이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 도대체 MBC 경영진들은 어디로 도주한 것인가”라고 항의했다. 박 의원은 “언론과의 전면전이 결코 아니다. 그럴 능력도 없고 그럴 생각조차 없는데 일부 언론 또 MBC가 그런 식으로 몰고가는 중”이라며 “여러분은 거기에 같이 부화뇌동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의원도 “박성제 사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정당하고 떳떳하다면 이 자리에 나와서 해명해야 하는데 자리를 피하는 것을 보니 죄를 져도 단단히 졌구나 느낄 수 있다”면서 “이번 사건은 사건은 이름부터 제대로 불러야 한다. MBC 자막 조작 사건”이라고 명명했다. 그러면서 “국익을 해치는 선동과 조작을 한 MBC가 어떻게 공영방송이 될 수 있겠느냐”면서 “이제 민영화를 통해 MBC를 우리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석준 의원도 “분명치 않은 발음을 갖고 ‘미국’과 ‘바이든’이라는 자막을 넣은 건 분명한 의도를 갖고 왜곡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며 MBC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MBC 편파방송 대국민사과 ▲민주당과 정언유착 의혹 해명 ▲박성제 사장 사퇴 등을 요구했다.
  • SKT, 메인 모델로 가상 인간 내세워

    SKT, 메인 모델로 가상 인간 내세워

    SK텔레콤이 국내 통신사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인공지능(AI) 음성 기술을 적용한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을 모델로 내세웠다. 1990년대 사이버 가수 ‘아담’에서 시작한 버추얼 휴먼이 우리 일상 속으로 빠르게 스며드는 모습이다. SK텔레콤은 자사 AI 서비스 에이닷(A.) 메인 광고 모델로 버추얼 휴먼 ‘나수아’(SUA)를 발탁했다고 26일 밝혔다. 나수아는 SK그룹의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가 첫 투자처로 선택한 온마인드에서 개발한 버추얼 휴먼이다. 국내 최초로 AI 기술을 통해 실시간 교감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내세웠다. 광고에서 나수아는 SK텔레콤 전속 모델인 장원영과 친구 사이로 등장해 에이닷 신규 서비스인 에이닷티비의 주요 기능을 소개한다. 버추얼 휴먼을 모델로 기용하는 추세는 이미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선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네이버는 이미 네이버쇼핑 라이브에서 화장품 기업 나스의 신제품 호스트로 버추얼 휴먼 ‘이솔’을 모델로 쓰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MZ세대가 선호하는 얼굴을 모아 탄생한 ‘로지’, 무신사는 배우 유아인을 본뜬 ‘무아인’을 모델로 앞세웠다. 특히 최근에는 뛰어난 컴퓨터그래픽(CG) 기술을 가진 게임업계를 중심으로 관련 투자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스마일게이트가 선보인 가상인간 ‘한유아’는 지난 2월 매니지먼트 회사와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4월엔 데뷔곡 ‘아이 라이크 댓’을 선보이는 등 실제 아이돌과 비슷한 행보를 밟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계열사 넵튠은 버추얼 휴먼 ‘하나리’를 공개했고, 엔씨소프트도 최근 관련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에서 버추얼 휴먼을 담당했던 정병건 실장을 영입했다. ICT 업계가 잇달아 버추얼 휴먼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시장 가치가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버추얼 휴먼 마케팅 시장은 2019년 9조원에서 올해 17조원 규모로 3년 만에 2배가량 커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버추얼 휴먼은 기존 인간 모델과 달리 시간과 공간의 한계에서 벗어나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메타버스, 가상현실(VR) 등 신기술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는 것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 與 “MBC·민주당 정언유착” 포화… 野 “워터게이트도 시작은 거짓말” 반박

    與 “MBC·민주당 정언유착” 포화… 野 “워터게이트도 시작은 거짓말” 반박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점차 격화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MBC와 더불어민주당 간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맹공을 퍼부었고, 더불어민주당은 순방 책임자인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과 외교 라인 참모 교체를 압박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비대위 회의에서 “이번 순방 보도에서 최초로 대통령의 비속어 프레임을 씌운 MBC는 사실관계 확인이라는 기본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MBC에 대해서는 항의 방문과 경위 해명 요구 등 우리 당이 취할 수 있는 여러 조치들을 취하겠다”고 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CBS에서 “광우병 사태 때도, 검언유착 사건 때도 MBC가 중심에 있었는데, 이번에도 MBC가 중심에 있다. 이건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누구한테 이걸(영상을) 받았는지, MBC는 이걸 가지고 어떻게 했는지 정확하게 밝혀라”라고 요구했다. 권성동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박 원내대표가 대통령의 뉴욕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시점은 (22일) 오전 9시 33분이고 MBC의 관련 보도 시점보다 34분 빠르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냐”고 따졌다.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도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동영상의 엠바고가 9시 39분인데 박 원내대표는 그보다 앞선 9시 33분에 해당 영상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막말’이라고 비난했다”면서 “MBC가 민주당과 한 몸으로 유착돼 여론 조작을 펼치고 있는 ‘정언유착’의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MBC에 전 국민 사과 방송과 박성제 사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박 장관을 직격하며 공격 수위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순방의 총책임자인 박 장관을 즉각 해임하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제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등 외교안보 참사 ‘트로이카’를 전면 교체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만약 윤 대통령이 오늘까지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민주당은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했다. 정청래 수석최고위원은 “미국의 워터게이트 사건은 도청 장치 설치보다 그걸 덮으려는 거짓말이 더 큰 화근이었다. 전두환 몰락의 시작은 박종철 열사가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고 하는 거짓말이 탄로 나면서다”면서 “국민을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국민으로 취급하지 말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이상민 의원은 CBS에서 “(대통령실이) 그땐 말실수했는데 죄송하게 생각하고 사과를 한다 이렇게 하면 될 일”이라며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의원들이 왜 윤 대통령한테 이 ××, 저 ×× 소리를 듣나. 이건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했다. 다만 이재명 대표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연 현장 최고위원회 말미에 “(윤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주장이 상반되는데, 일부는 (‘바이든’이 아니라) ‘말리면, 날리면’이라고 하지 않느냐. 그냥 들어 보니까 그렇게 들릴 수도 있겠더라”며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 “평창이 예술 도시로” 강원작가트리엔날레 이번주부터

    “평창이 예술 도시로” 강원작가트리엔날레 이번주부터

    오대산 월정사 한가운데 저항 문화의 상징인 ‘그라피티‘가 내걸렸다. 문화재 훼손이나 낙서가 아니다. 시각예술축제인 강원작가트리엔날레 2022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강원문화재단은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강원 평창에서 강원작가트리엔날레 2022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3년간 강원도 개최지를 순회하며 열리는 강원트리엔날레의 첫 행사로, 내년과 내후년 강원키즈트리엔날레, 국제트리엔날레가 각각 이어진다. 올해는 ‘사공보다 많은 산’을 주제로 강원도에 연고를 둔 작가 164개팀의 작품 250여점을 선보인다. 이번에 사전 행사로 선보이는 월정사 그라피티는 팔각구층석탑의 보수 구조물 외벽에 작가 제바(유승백)와 평창 진부중 2학년 학생 100여명이 함께 작업한 것이다.월정사뿐 아니라 얼음이 얼지 않아 쓸 수 없었던 송어축제장, 진부시장, 게이트볼장 등 ‘버려진‘ 공간을 재활용한다는 게 특히 눈에 띈다. 언뜻 현대 미술과 접점이 없어 보이는 공간이지만, 유휴 공간을 메인 전시장으로 활용해 접근성과 독특성을 끌어올렸다. 태백의 미용실에서 머리카락을 모아 작업하는 황재형 작가, 30m 높이의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를 가로 6m 길이의 그림으로 담은 최선길 작가, 산과 강을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촬영한 박홍순 작가의 작품 등이 전시된다. 김필국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군사시설이나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학교 같은 공간을 활용해 강원도를 대표하는 작가와 지역민, 관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시각예술축제로 계획했다”고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사공보다 많은 산’이라는 주제에는 예술가와 관객 모두가 제각기 다른 방향을 지향하며 확장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전시를 기획한 차재 예술감독은 “‘배가 산으로 간다’라는 것은 흔히 안 좋은 상황에 쓰이지만, 예술가에겐 영역을 확장하고 넘어서는 일이자 지향점이라 생각한다”며 “다만 모든 사공이 단 하나의 배에 타는 것은 지양돼야 한다고 생각해 ‘사공보다 많은 산’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주민과 예술가, 관객 모두가 각자의 배를 타고 각자의 물을 좇아 각자의 산에 오르고 각자가 산이 되는 과정을 응원하는 것을 트리날레의 기본으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강원작가트리엔날레는 강원도가 주최하고 평창군,강원문화재단,평창문화도시재단이 주관한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매주 화·수요일은 쉰다.
  • 양구 민·군·관 하나된다…내달 6일 양록제 개막

    양구 민·군·관 하나된다…내달 6일 양록제 개막

    강원 양구군은 제37회 양록제를 다음달 6~8일 양구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민·군·관 화합의 한마당 대축제인 양록제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정상 개최된다. 2020년은 취소됐고, 2021년은 축소 개최됐다. 축제 백미인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대회’는 개막 첫날인 6일 두타연 일대에서 열린다. 같은 날 문화체육회관 특설무대에서는 제15회 양구문화예술축제와 읍면 대항 노래자랑이 벌어진다. 둘째 날인 7일에는 풋살, 테니스, 배드민턴, 당구, 게이트볼, 축구, 그라운드골프 대회가 읍면 대항으로 펼쳐지고, 양록제례와 타종식도 진행된다. 이날 오후 9시 종합운동장에서는 불꽃놀이가 열려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해병대사령부가 군악·의장대 시범을 펼치고, 3군단은 항공비행과 헬기레펠 시연을 갖는다. 서흥원 군수는 “군민들이 주도해 정성스럽게 준비한 양록제가 군민들 삶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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