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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곡’ 눈이 번쩍 문화·여가·미식 다 있다[서울펀! 동네힙!]

    ‘마곡’ 눈이 번쩍 문화·여가·미식 다 있다[서울펀! 동네힙!]

    온 가족의 심장이 뛰는 곳 ‘마곡’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는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논두렁·밭두렁이었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이 있었지만 타거나 내리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사람들은 왜 이 허허벌판에 지하철역을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며 혀를 끌끌 찼다. 그랬던 마곡이 2020년대 들어선 마곡연구단지에서 일하는 직장인 수요를 바탕으로 얼마 남지 않은 회식문화가 이어지고 젊은 장사꾼들이 뜨거운 경쟁을 펼치는 곳이 됐다. ●먹거리촌·식물원·AI 등 세 구역 마곡의 놀거리는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눠 살펴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저녁만 되면 직장인과 청년들로 붐비는 먹거리촌이고, 두 번째는 희귀한 식물 구경과 함께 소풍을 즐길 수 있는 서울식물원이다. 세 번째는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LG아트센터와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라면 아이들을 꼭 데리고 가고 싶어 한다는 LG디스커버리랩이 있는 곳이다. 다양한 놀거리, 즐길거리가 있어 가족과 연인은 물론 젊은이들도 신나게 놀 수 있다. 이 세 가지를 제대로 즐기려면 일단 9호선 마곡나루역에 내리는 게 편하다. ●숲·호수·습지 갖춰 가족 나들이 가능 먼저 가족 나들이 장소로 좋은 서울식물원으로 가 보자. 가장 빠른 길은 2번 출구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이다. 횡단보도를 건너 ‘초록초록한’ 길을 쭉 따라가면 서울식물원이 나온다. 식물원에 가기 위해 걷다 보면 열린숲과 호수원, 습지원, 주제원 등을 만날 수 있다. 서울식물원은 입장료가 있지만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은 무료다. 열린숲에는 넓은 잔디광장이 있어 봄가을에는 돗자리 한 장만 있으면 소풍을 즐길 수 있다. 호수원 주변은 산책길로 조성돼 있는데 수변관찰 데크가 있어 텃새와 습지식물 관찰도 가능하다. 습지원에선 다양한 습지식물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에 피어 있는 연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소셜미디어(SNS)용으로 딱이다. 주제원에선 지중해 12개 도시를 주제로 꾸며진 온실을 볼 수 있는데 ‘식충식물 특별전’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제 전시가 자주 열려 인기다. 서울식물원이 가족·연인들의 소풍 장소로 딱 맞는다면 LG아트센터와 LG디스커버리랩은 문화와 미래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장소다. 2022년 11월 문을 연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은 국내 최초 체험형 인공지능(AI) 교육기관이다. 부모들이 자녀의 손을 잡고 오고 싶은 곳인 이유다. 특히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이 건물은 지난해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건물은 거대한 곡선과 직선을 섞어 배치하는 방식으로 지상을 관통하는 타원형 원통 형태의 ‘튜브’와 100개의 직선 계단으로 만들어진 ‘스텝아스트리움’, 로비에서 마주하는 곡선 벽면 ‘게이트 아크’ 등 세 가지를 테마로 설계됐다. 또 건물 외부는 안도의 트레이드마크인 노출 콘크리트를 기반으로 한 정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어 차분한 느낌을 준다. 아름다운 건물 안에서는 ▲로봇지능 ▲시각지능 ▲언어지능 ▲AI휴먼 ▲데이터지능 등 AI를 5개 분야로 나눠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자율주행과 스마트팩토리 관련 로봇, 생성형 AI 등은 실제 사용되는 서비스를 실습할 수 있어 인기를 끈다. 다만 학기 중에는 학교 단위로 예약을 받고 방학 때만 개인 신청이 가능하다. 서남권 최고 공연시설인 LG아트센터에선 클래식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소풍을 즐기고 문화도 만끽했다면 이제 입의 즐거움을 찾아보자. 식당이 집중된 곳은 마곡나루역과 5호선 발산역 주변이다. 한국에 있는 온갖 프랜차이즈 식당과 카페는 물론 열정 넘치는 청년 장사꾼들이 운영하는 식당을 만날 수 있다. 이들 식당과 카페는 마곡연구단지에 자리잡은 기업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의 밥집이자 술집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가장 활발하게 식당이나 카페, 술집 창업이 이뤄지는 곳”이라며 “특히 퇴근 시간대가 되면 회식이나 모임을 하는 직장인들로 거리가 붐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연령대 원하는 먹거리 풍성 이 골목의 가장 큰 특징은 부장님이 좋아하는 김치찌개, 제육볶음부터 파스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일본식 주점, 퓨전 음식점, 샐러드 전문점, 디저트 가게 등 다양한 연령대가 원하는 다양한 가격대의 식당들이 모두 있다는 것이다. 한 요식업계 관계자는 “기업이 많다 보니 법인카드로나 먹을 수 있는 고급 식당부터 점심 한 끼를 간단하게 때울 수 있는 식당까지 모두 수요가 있다”며 “특히 마곡연구단지에서 근무하는 연령층이 다양하다 보니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힙한 식당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홍콩식 우육탕면이 맛있는 ‘란콰이펑누들’과 돈가스 전문점 ‘바삭하게’ 등이 몇 년째 자리를 지키며 직장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란콰이펑누들은 빨간색과 초록색이 조화를 이룬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함께 진하고 얼큰한 국물이 술 마신 다음날 해장을 찾는 직장인들을 유혹한다. 1시간을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라는 ‘금고깃집’은 삼겹살의 명가로 불리는 곳이다. 마곡지구 일대에만 식당이 3개가 있을 정도로 인기인 만큼 삼겹살에 소주가 당긴다면 한 번 찾아가 볼 만하다.
  • 창원 “1억 2000만송이 국화 구경 오세요”

    창원 “1억 2000만송이 국화 구경 오세요”

    1억 2000만 송이 국화꽃이 경남 창원시 마산만 일대를 수놓는다. 창원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3·15해양누리공원과 합포수변공원 일원에서 ‘마산가고파국화축제’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바다가 부르는 국화연가’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축제장은 창원의 자랑거리, 이야기 촌, 동물·농산물, 창원의 정원, 국화꽃 프러포즈, 세계여행, 힐링의 숲과 포유 카페 등 10개 테마로 구성했다. 올해 메인 작품은 높이 6m 황룡 게이트다. 이와 함께 모형작품 230개와 1억 2000만송이(16만 5000그루) 국화를 선보인다. 27일과 다음달에는 해군 취타대·브리즈온 마칭밴드 등이 축제장을 가로질러 행진하는 국화 드림퍼레이드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달 1일에는 인디뮤직페스타를, 다음날에는 국화댄스·치어리딩 페스티벌을 펼친다. 다채로운 체험활동도 있다. 관람객들이 국화꽃을 벽화에 붙이며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다함께! 국화꽃 벽화만들기’, 국화빛 소망길에 있는 소원판에 수능 소망을 적는 ‘가을국화 수능소원판’, 옛날 교복 체험, 엽서만들기, 얼굴에 국화 스티커 붙이기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창원시는 “올해 국화축제는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며 “많은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409일 중 정상 출근 38일뿐

    [단독]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409일 중 정상 출근 38일뿐

    미래교육 청사진 마련을 위해 만든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의 이배용 위원장이 취임 후 409일 중에 10%에도 못 미치는 38일만 출근 시간을 지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공무차량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정부서울청사의 ‘차량 입차 기록’에 따르면 이 위원장의 전용차량은 2022년 9월 26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409일의 근무일 중 38일(9.3%)만 출근 시간인 오전 9시 전에 사무실이 위치한 정부서울청사 본관 정문을 통과했다. 이 위원장은 국가교육위가 출범한 2022년 9월 27일에 취임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이 위원장의 전용차량이 오전 11시 이후에 정문을 통과한 날은 38일이었고, 오전 10~11시 도착은 48일, 오전 9~10시 도착은 194일이었다. 또 의원실은 이 위원장이 출장계를 제출하거나 연가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차량 입차 기록이 없는 날이 38일이었다고 지적했다. 2022년 10월 25일과 12월 7일에는 차량 입차 기록이 없음에도 각각 충북 단양시와 충남 공주시 인근 휴게소에서 유류비 결제가 이뤄졌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9월 21일과 12월 13일에도 출장계를 내거나 연가 사용 없이 청주 비엔날레와 충남 유교문화진흥원을 방문했다. 이외 의원실이 국가교육위를 통해 제출받은 이 위원장 전용차량의 하이패스 사용 내역과 톨게이트 기록 등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출장 공무가 없는 날에 전용차량을 27번 이용했다. 이 중 다섯 차례는 이 위원장이 공식적으로 연가를 사용한 날에 이용됐다. 의원실은 이해충돌법 제13조에 따른 공직자의 공공기관 물품 등의 사적 사용 금지와 국가공무원법 제56조(성실의의무) 등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이 위원장의 비상식적 복무행태가 적발됐다. 불법행위 등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통해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날 교육위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 위원장은 “청사 카메라 인식이 정확하지 않고, (입차) 기록이 정확하지 않은 게 많다”며 “우리의 일정과 카메라에 (차량이) 인식된 것이 일치하지 않는 것을 드리겠다”고 해명했다. 이어 유류비 카드 및 하이패스 이용 내역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는 “다 국가교육과 관계된 행사였으며 개인적으로 간 것은 없다”고 했다.
  • [단독]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장, 409일 중 정상출근은 38일뿐?

    [단독]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장, 409일 중 정상출근은 38일뿐?

    미래교육 청사진 마련을 위해 만든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의 이배용 위원장이 취임 후 409일 중에 10%에도 못 미치는 38일만 출근 시간을 지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공무차량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정부서울청사의 ‘차량 입차 기록’에 따르면 이 위원장의 전용차량은 2022년 9월 26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409일의 근무일 중 38일(9.3%)만 출근 시간인 오전 9시 전에 사무실이 위치한 정부서울청사 본관 정문을 통과했다. 이 위원장은 국가교육위가 출범한 2022년 9월 27일에 취임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이 위원장의 전용차량이 오전 11시 이후에 정문을 통과한 날은 38일이었고, 오전 10~11시 도착은 48일, 오전 9~10시 도착은 194일이었다. 또 의원실은 이 위원장이 출장계를 제출하거나 연가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차량 입차 기록이 없는 날이 38일이었다고 지적했다. 2022년 10월 25일과 12월 7일에는 차량 입차 기록이 없음에도 각각 충북 단양시와 충남 공주시 인근 휴게소에서 유류비 결제가 이뤄졌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9월 21일과 12월 13일에도 출장계를 내거나 연가 사용 없이 청주 비엔날레와 충남 유교문화진흥원을 방문했다. 이외 의원실이 국가교육위를 통해 제출받은 이 위원장 전용차량의 하이패스 사용 내역과 톨게이트 기록 등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출장 공무가 없는 날에 전용차량을 27번 이용했다. 이 중 다섯 차례는 이 위원장이 공식적으로 연가를 사용한 날에 이용됐다. 의원실은 이해충돌법 제13조에 따른 공직자의 공공기관 물품 등의 사적 사용 금지와 국가공무원법 제56조(성실의의무) 등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이 위원장의 비상식적 복무행태가 적발됐다. 불법행위 등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통해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날 교육위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 위원장은 “청사 카메라 인식이 정확하지 않고, (입차) 기록이 정확하지 않은 게 많다”며 “우리의 일정과 카메라에 (차량이) 인식된 것이 일치하지 않는 것을 드리겠다”고 해명했다. 이어 유류비 카드 및 하이패스 이용 내역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는 “다 국가교육과 관계된 행사였으며 개인적으로 간 것은 없다”고 했다.
  • 인천공항에 ‘연예인 별도’ 출입문… 유명인 특혜인가, 안전 대책인가[생각 나눔]

    인천공항에 ‘연예인 별도’ 출입문… 유명인 특혜인가, 안전 대책인가[생각 나눔]

    사설 업체 과잉경호 논란 후 도입공사 “일반 여객 안전·편의 조치”“의전 하나” “혼잡 개선” 의견 분분 배우 변우석의 ‘과잉 경호’ 논란 이후 인천국제공항이 연예인 등 유명인의 출국 시 별도 출입문을 개방한다. 연예인들이 고용한 사설 경호원의 과잉 경호, 출국 때마다 몰리는 팬들로 공항 내 안전 문제가 불거지자 내놓은 대책이다. 연예인이 일반 출국장을 이용하면 공항 혼잡과 다른 승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게 공항의 설명이다. 하지만 영리활동을 위한 출국이 대부분인 연예인이 전용 출입 통로를 이용하는 건 특혜라는 비판도 나온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8일부터 연예인 등 유명인이 출국하는 경우 공항에서 운영 중인 승무원·조종사, 도심공항 여객 전용 출입 통로를 이용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출입 통로 사용을 희망하는 연예인이나 소속사는 이용일 3일 전까지 공사에 신청해야 한다. 공사가 한국매니지먼트연합에 속한 엔터테인먼트사에 전날 보낸 공문에는 이러한 절차와 함께 “팬덤을 대상으로 ‘아티스트 출입국 시 인천공항 방문 자제’ 안내도 요청드린다”고 적혀 있다. 인천공항에서 운영하는 ‘승무원 및 도심공항 이용객 전용 출입 통로’는 현재 제1·2여객터미널에 모두 6곳이 있다. 공사 관계자는 “출국 전 인파 밀집 등을 우려해 자체적으로 공항경찰 측에 경호원 배치 신고를 마친 연예인에게만 이용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배우 변우석이 출국하는 과정에서 사설 경호원들이 다른 승객에게 플래시를 비추고 공항 게이트를 통제한 사실이 알려져 ‘황제 경호’라는 비판이 일었다. 지난 6월에는 그룹 라이즈가 인천공항에 입국할 때 팬들이 몰리면서 자동문이 부서지기도 했다. 전용 출입문 도입 계획을 접한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업무차 공항을 자주 이용하는 직장인 김지호(29)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일반인은 국제선을 타려면 최소 3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대기 시간이 짧은 별도 출입 통로를 이용하는건 특혜”라고 꼬집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재하라니까 의전을 한다”, “연예인 공화국이 따로 없다. 전용 통로 이용료를 더 내라”, “혼잡 행위를 유발하면 벌금을 내야지 왜 특혜를 주냐”, “아예 주차 공간까지 따로 만들어줘라” 등 격한 반대 의견이 다수 올라왔다. 반면 “연예인의 항공편 정보를 사전에 돈 주고 사는 사람도 많은 만큼 일반 여객 출입문과 분리해 사고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소대섭 한서대 항공정책센터장은 “사고 예방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라도 특혜 시비가 일지 않도록 운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 ‘변우석 나비효과?’ 공항에 ‘연예인 별도’ 출입문…특혜인가, 안전 대책인가[생각나눔]

    ‘변우석 나비효과?’ 공항에 ‘연예인 별도’ 출입문…특혜인가, 안전 대책인가[생각나눔]

    배우 변우석의 ‘과잉 경호’ 논란 이후 인천국제공항이 연예인 등 유명인의 출국 시 별도 출입문을 개방한다. 연예인들이 고용한 사설 경호원의 과잉 경호, 출국 때마다 몰리는 팬들로 공항 내 안전 문제가 불거지자 내놓은 대책이다. 연예인이 일반 출국장을 이용하면 공항 혼잡과 다른 승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게 공항의 설명이다. 하지만 영리활동을 위한 출국이 대부분인 연예인이 전용 출입 통로를 이용하는 건 특혜라는 비판도 나온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8일부터 연예인 등 유명인이 출국하는 경우 공항에서 운영 중인 승무원·조종사, 도심공항 여객 전용 출입 통로를 이용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출입 통로 사용을 희망하는 연예인이나 소속사는 이용일 3일 전까지 공사에 신청해야 한다. 공사가 한국매니지먼트연합에 속한 엔터테인먼트사에 전날 보낸 공문에는 이러한 절차와 함께 “팬덤을 대상으로 ‘아티스트 출입국 시 인천공항 방문 자제’ 안내도 요청드린다”고 적혀 있다. 인천공항에서 운영하는 ‘승무원 및 도심공항 이용객 전용 출입 통로’는 현재 제1·2여객터미널에 모두 6곳이 있다. 공사 관계자는 “출국 전 인파 밀집 등을 우려해 자체적으로 공항경찰 측에 경호원 배치 신고를 마친 연예인에게만 이용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배우 변우석이 출국하는 과정에서 사설 경호원들이 다른 승객에게 플래시를 비추고 공항 게이트를 통제한 사실이 알려져 ‘황제 경호’라는 비판이 일었다. 해당 경호업체 대표와 경호원은 경비업법 위반 혐의로 지난 22일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 6월에는 그룹 라이즈가 인천공항에 입국할 때 팬들이 몰리면서 자동문이 부서지기도 했다. 전용 출입문 도입 계획을 접한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업무차 공항을 자주 이용하는 직장인 김지호(29)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일반인은 국제선을 타려면 최소 3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대기 시간이 짧은 별도 출입 통로를 이용하는건 특혜”라고 꼬집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재하라니까 의전을 한다”, “연예인 공화국이 따로 없다. 전용 통로 이용료를 더 내라”, “혼잡 행위를 유발하면 벌금을 내야지 왜 특혜를 주냐”, “아예 주차 공간까지 따로 만들어줘라” 등 격한 반대 의견이 다수 올라왔다. 반면 “연예인의 항공편 정보를 사전에 돈 주고 사는 사람도 많은 만큼 일반 여객 출입문과 분리해 사고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소대섭 한서대 항공정책센터장은 “사고 예방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라도 특혜 시비가 일지 않도록 운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전 허가 절차는 물론 전용 통로 이용 시 혼잡이 발생하지 않도록 연예인이나 소속사 측에도 어느 정도 의무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공항 패션’ PPL 하는 연예인에 ‘전용 출입구’라니…인천공항 결단에 갑론을박

    ‘공항 패션’ PPL 하는 연예인에 ‘전용 출입구’라니…인천공항 결단에 갑론을박

    배우 변우석의 ‘과잉 경호’ 논란을 계기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연예인 등 유명인의 출국 시 별도의 출입문을 개방하기로 했다. 연예인의 입출국 과정에서 승객들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취지이지만, 공항을 간접광고(PPL) 무대로 삼는 연예인에게 전용 출입문을 제공하는 게 타당한지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23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연예기획사에 ‘아티스트 출국 시 인천공항 전용 출입문 사용 절차 준수 협조 요청’이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공사는 공문을 통해 “군중의 운집을 야기할 수 있는 상황을 최고화하고자 연예인 등 유명인이 인천공항 출국장 전용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규 절차를 마련해 오는 28일 부로 시행한다”며 “전용 출입문 사용을 희망할 경우 사전에 신청 공문을 제출해달라”고 안내했다. 공사는 “아티스트의 출입국 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일반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거나 안전을 위협할 우려가 되는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 연예기획사에 “소속 아티스트의 팬덤을 대상으로 ‘출입국 시 공항 방문 자제’에 대한 안내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다만 연예인을 위한 전용 출입문을 새로 만드는 것은 아니며, 승무원이나 조종사들이 통과하던 전용 출입문을 연예인들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배우 변우석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하는 과정에서 경호업체 직원들이 공용 게이트를 차단하고 승객들에게 위력을 가하는 등 ‘과잉 경호’를 벌여 뭇매를 맞았다. 당시 출국장 바깥에서부터 변우석을 보려는 팬들이 몰리자 사설 경호원들은 “배우님 들어가시면 게이트에 못 들어간다”며 변우석이 출국장에 들어간 뒤 게이트를 통제했다. 이어 변우석 주변에 서 있던 일반 승객들을 향해 손전등을 비추고, 변우석이 항공사 라운지에 들어가자 라운지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 입구를 차단한 채 이곳에 진입하려는 승객들을 상대로 항공권을 검사했다는 글과 영상, 사진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졌다. 이에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전날 경비업법 위반 혐의로 해당 경비업체 대표 A씨와 40대 경호원 B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연예인의 전용 출입구 이용을 둘러싸고 온라인에서는 찬반 여론이 엇갈린다. 찬성하는 측에서는 인기 아이돌 등 연예인들이 공항을 이용할 때 팬들이 몰리는 상황은 어쩔 수 없는 만큼, 승객들의 불편을 막기 위한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반면 연예인의 공항 이용은 공무가 아닌 개인의 영리를 위한 것인 만큼 공항이 특혜를 제공할 이유가 없다는 반론도 나온다. 연예인들이 해외에 출국할 때마다 자신이 모델을 맡은 제품을 착용하고 일정을 미리 알리는 등, ‘가급 보안시설’인 공항을 개인의 간접광고 장소로 삼는 연예인들의 행태를 근절하는 게 우선이라는 지적이다. 회사원 김모(38)씨는 “올해 초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인천공항 출국장을 찾았다가 해외로 출국하는 유명 아이돌을 보기 위해 밀려드는 팬들과 부딪칠 뻔 했다”면서 “팬들도 ‘대포 카메라’를 들고 아이돌을 쫒아다니다 넘어지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이 많은 만큼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용 출입구 개방은 현실적인 방안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연예인 스스로부터 공항을 ‘패션쇼 런웨이’로 삼는 행태를 자제하고 팬들에게도 질서 유지를 당부해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 “안세영 혼자네요” 해설진도 당황…안세영, 코치진과 불화설에 전한 말

    “안세영 혼자네요” 해설진도 당황…안세영, 코치진과 불화설에 전한 말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22·삼성생명)이 두 달 만에 출전한 국제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귀국했다. 경기 도중 감독 및 코치와 냉랭한 기류가 포착됐던 안세영은 귀국길에서 대표팀과 별도로 움직였다. 지난 22일 안세영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에서 준우승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안세영은 김학균 감독과 성지현 코치 등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귀국했지만 시간차를 두고 따로 움직였다. 김 감독은 오후 5시 35분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안세영은 오후 6시쯤 뒤이어 나왔다. 둘은 서로 다른 게이트를 이용해 동선까지 완전히 달랐다. 같은 시간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협회 운영, 국가대표 관리, 후원용품 페이백 의혹 등에 대해 답변 중이었다. 안세영은 ‘협회장이 안세영 선수가 인사를 안 한다는 얘기를 국감장에서 했다’, ‘코치진과 불화가 있다는 얘기가 있다’ 등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국제대회 준우승한 소감에 대한 질문에는 “딱히 할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김 감독은 안세영과의 불화설에 조심스럽게 해명했다. 앞서 김 감독과 안세영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열린 덴마크오픈 경기 도중 쉬는 시간에 말을 섞지 않는 등 껄끄러운 듯한 분위기가 중계에 포착됐다. 통상 코치진은 경기 도중 틈틈이 선수에게 작전을 지시하지만, 김 감독은 안세영이 잠시 숨을 돌리는 동안 멀찌감치 떨어져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안세영은 물을 마시거나 등을 돌리는 등 김 감독과 마주치지 않으려는 모습이었고, 성지현 코치가 짤막하게 지시 사항을 전달하는 게 전부였다. 경기를 중계하던 SBS 해설진은 “대부분의 작전 시간엔 안세영 혼자다. 피드백이 없다”며 당혹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감독은 “아직 다가가고 대화가 필요한 시기”라면서 “조금씩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서로 해야 할 것들이 많으니까 좀 기다려달라”고 밝힌 뒤 입국장을 벗어났다. 한편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 결승전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각종 부조리를 폭로하면서 협회와 갈등을 겪고 있다. 안세영은 대표팀의 부상 관리와 훈련 방식, 협회 의사 결정 체계, 위계질서 등이 선수의 경기력 유지 및 향상을 저해한다고 작심 비판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협회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비(非) 국가대표선수 국제대회 출전 제한 규정 폐지 추진, 국가대표 선수의 복종을 규정한 협회 규정 폐지 권고 등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 [열린세상] ‘스캔들 정치’에 대응하는 방식

    [열린세상] ‘스캔들 정치’에 대응하는 방식

    ‘명태균 스캔들’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국회도 스캔들의 늪에 빠졌다. 국회입법조사처는 국정감사를 지원하기 위해 50여개 국정 현안을 분석한 ‘2024 국정감사 이슈 분석’을 발간했다. 안타깝게도 90명의 전문조사관이 3개월 동안 준비해 만든 10권의 보고서는 ‘오빠 논란’에 묻혀 버렸다. 정치 스캔들은 늘 있었다. 문제는 대응 방식에 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조국 사태, 이재명 사법 리스크 등을 겪으면서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불신은 점점 더 깊어졌다. 민주주의 또한 조금씩 더 무너지고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사회 구성원이 공유하는 가치와 규범이 모호하고 흐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정치 스캔들에 대한 이해와 평가가 정치 성향에 따라 완전히 다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양 진영은 여전히 상반된 태도를 보인다. 조국 의원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지지 세력들에게 그는 검찰 독재의 희생양이다. 이재명 대표 역시 각종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나 지지자들은 정치적 탄압을 중단하라고 외친다. 프랑스 사회학자 뒤르켐은 사회 규범이 부재하거나 도덕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태를 아노미(anomie)라 했다. 사회가 급속히 변동하는데 그에 맞는 새로운 사회 규범이 정립되지 않고 무규범 상태가 지속되면 아노미 상황이 발생한다. 정치 스캔들이 발생할 때마다 우리 사회는 점점 더 깊은 아노미 상태로 빠져든다. 아노미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스캔들 정치에 대한 대응 방식이 중요하다. 스캔들 정치를 우리 사회의 공통된 가치관과 규범을 재정립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뒤르켐은 살인, 강도, 자살과 같은 사회병리적 행위들조차도 사회 통합에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탈 행위에 대한 조사, 처벌과 함께 새로운 사회 규범과 공통된 믿음을 재정립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명태균 스캔들의 본질은 선거 여론조사 조작과 대통령 부인의 공천 개입 의혹이다. 의혹의 실체와 진실을 밝히는 일은 경찰과 검찰의 몫이다. 정치권은 스캔들이 발생한 원인을 찾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언론은 정치권이 제시하는 대책에 대한 사회적 토론과 합의 과정을 이끌어야 한다. 선거 여론조사 조작이 발생한 근본 원인은 우리만의 독특한 공천제도에 있다. 나라마다 공천제도가 다르나 여론조사를 활용하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다. 여론조사 공천 방식은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 간 단일화를 위해 활용한 후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선거 때마다 여론조사 공천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설문 문구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어 여론조사의 정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쉽지 않다. 낮은 응답률로 조직적 동원이 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무엇보다 인기 투표의 특징으로 인물 정치를 조장하고 정당정치를 약화하는 문제가 있다. 명태균 스캔들이 우리에게 남긴 첫 번째 과제는 민주적이고 공정한 공천제도를 재정립하는 일이다. 두 번째 과제는 대통령 배우자의 지위와 책임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마련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대통령 배우자의 권한이나 책임을 법으로 명시하지 않고 있다. 반면 미국 연방법은 대통령 배우자가 대통령을 지원하는 경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는 환경, 교육, 여성 인권 등의 분야에서 대통령의 정책적 동반자로 활약했다. 한편 프랑스의 경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자신의 부인에게 공식적 지위를 부여하려 했으나 국민의 반대에 부딪혀 포기했다. 대통령 부인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을 없애려면 어떤 방향이든 대통령 배우자의 권한과 지위를 법으로 명시해야 한다. 명태균 스캔들을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가치와 규범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尹·韓 갈등 파고드는 민주… 여야 대표 회담으로 정국 주도권 노리나

    尹·韓 갈등 파고드는 민주… 여야 대표 회담으로 정국 주도권 노리나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차담을 ‘맹탕’이라고 평가하며 두 사람의 갈등을 부각시키고 틈새를 벌리는 데 주력했다. 동시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한 대표와의 양자 회담을 통해 ‘김건희여사특검법’을 관철시키며 정국 주도권을 쥐고 수권 정당으로서의 안정성까지 내보이려 할 것으로 보인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더니 국민의 눈높이에 한참 못 미치는 맹탕 면담이었다”며 “윤 대통령은 ‘김건희 방탄’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대표는 회동 전에 ‘이대로 가면 다 죽는다’고 말했는데 이제 한 대표도 결단해야 한다. 김건희 특검을 거부하면 윤석열·김건희 부부와 같이 죽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을 알현했다는 게 가장 정확하지 않으냐. 지금의 혹한기, 절망기를 타개할 방법은 결국엔 정공법”이라며 김여사특검법 처리를 압박했다. 민주당은 지난 17일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두 차례 폐기됐던 김여사특검법을 세 번째 발의했다. 특검법 재의결을 위해서는 여당에서 최소 8명의 이탈표가 나와야 한다. 김여사특검법은 자연스레 당대표 회담 의제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의료대란과 같은 시급한 문제와 민생 문제도 논의하겠지만 ‘명태균 게이트’로 점점 더 짙어 가는 김 여사의 국정 개입 의혹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다만 친한(친한동훈)계인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친한계 의원 주도로 김여사특검법을 (야당과) 합의 통과시킬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너무 앞서 나가는 이야기”라고 했다. 회담 시기는 미정이지만 정치권에선 국정감사가 끝나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 尹·韓 갈등 파고드는 민주…여야 대표 회담으로 정국주도권 노리나

    尹·韓 갈등 파고드는 민주…여야 대표 회담으로 정국주도권 노리나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차담을 ‘맹탕’이라고 평가하며 두 사람의 갈등을 부각시키고 틈새를 벌리는 데 주력했다. 동시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한 대표와의 양자 회담을 통해 ‘김건희여사특검법’을 관철시키며 정국 주도권을 쥐고, 수권 정당으로서의 안정성까지 내보이려 할 것으로 보인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더니, 국민의 눈높이에 한참 못 미치는 맹탕 면담이었다”며 “윤 대통령은 ‘김건희 방탄’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대표는 회동 전에 ‘이대로 가면 다 죽는다’고 말했는데, 이제 한 대표도 결단해야 한다. 김건희 특검을 거부하면 윤석열 김건희 부부와 같이 죽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도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을 알현했다는 게 가장 정확하지 않으냐. 지금의 혹한기 절망기를 타개할 방법은 결국엔 정공법”이라며 김여사특검법 처리를 압박했다. 민주당은 지난 17일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두 차례 폐기됐던 김여사특검법을 세 번째 발의했다. 특검법 재의결을 위해서는 여당에서 최소 8명의 이탈표가 나와야 한다. 김여사특검법은 자연스레 당대표 회담 의제로 올라갈 전망이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의료대란과 같은 시급한 문제와 민생 문제도 논의하겠지만 ‘명태균 게이트’로 점점 더 짙어가는 김 여사의 국정 개입 의혹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다만 친한(친한동훈)계인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친한계 의원 주도로 김여사특검법을 (야당과) 합의 통과시킬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너무 앞서 나가는 이야기”라고 했다. 회담 시기는 미정이지만 정치권에선 국정감사가 끝나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민주당 내에선 이번 회담이 수권정당으로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거라는 기대감도 읽힌다. 민주당의 한 중진의원은 “이 대표로서는 국정이 혼란한 상황에서 여당 대표와 만나는 모습 자체가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지도부의 한 관계자도 “거대 야당의 독주 이미지를 희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전세계 쓰고도 남을 매장량”…‘하얀 석유’ 잭팟 터졌다는 곳, 어디?

    “전세계 쓰고도 남을 매장량”…‘하얀 석유’ 잭팟 터졌다는 곳, 어디?

    미국에서 전기 자동차 배터리의 필수 금속인 리튬이 대량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 발표에 따르면 지질조사국과 아칸소주 정부는 최근 아칸소의 지하 염수 저장소에서 대규모 리튬 매장지를 발견했다. 연구진들은 수질검사와 머신러닝(기계학습)으로 스맥오버(Smackover) 지역에 500만~1900만톤(t)에 이르는 리튬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국제에너지기구가 예측한 2030년 글로벌 리튬 수요보다 9배 많은 양으로, 전 세계 리튬 수요를 감당하고도 남을 정도의 매장량이라고 조사국은 밝혔다. ‘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핵심 광물이다. 리튬 산업은 리튬정광을 채굴하거나 염호(소금물 호수)에서 리튬을 뽑아내는 원재료 생산과, 이를 제련해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공정 등으로 나뉜다. 염호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작업은 원유 시추 및 배관 추출, 가공 작업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석유기업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은 텍사스에서 플로리다까지 뻗어있는 스맥오버 자원 지층에 많은 염호가 있다. 리튬의 수요가 늘면서 이곳에서는 광산 기업뿐 아니라 석유기업, 배터리회사, 자동차회사 등도 리튬을 추출하기 위해 매진해왔다. 미국의 ‘석유 공룡’ 엑손모빌의 댄 암만 저탄소 솔루션 사업 부문 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아칸소에서 탐사정을 시추했으며, 비용 경쟁력 있는 방식으로 리튬을 추출할 수 있을지 평가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엑손모빌은 “2027년에 생산을 시작해 2030년까지 연 100만 대 이상의 전기 자동차 배터리용 리튬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세계 리튬의 대부분은 호주와 남미에서 생산된다. 그중 대부분은 중국에서 가공되며, 중국은 전기 자동차 배터리 제조도 주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애플게이트 지질조사국 국장은 “리튬 수입량을 대체하기 위한 미국 내 생산 증가는 고용, 제조업 및 공급망의 회복력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연구는 경제적으로 중요한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과학의 가치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진은 캘리포니아의 솔튼해 등 다른 지역에서도 리튬 매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 공항서 승객 통제에 플래시까지 ‘번쩍’…변우석 ‘과잉 경호’ 2명 송치

    공항서 승객 통제에 플래시까지 ‘번쩍’…변우석 ‘과잉 경호’ 2명 송치

    지난 7월 인천국제공항에서 승객들에 플래시를 비추는 등 배우 변우석을 과잉 경호해 논란이 일었던 사설 경호업체 대표와 경호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22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경비업법 위반 혐의로 40대 사설 경비업체 대표 A씨와 40대 경호원 B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7월 12일 인천공항에서 변우석을 경호하는 과정에서 다른 승객들에게 위력을 과시하는 등 경비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변우석은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팬 미팅 투어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당시 출국장 바깥에서부터 변우석을 보려는 팬들이 몰리자 사설 경호원들은 “배우님 들어가시면 게이트에 못 들어간다”며 변우석이 출국장에 들어간 뒤 게이트를 통제했다. 이어 변우석 주변에 서 있던 일반 승객들을 향해 손전등을 비추고, 변우석이 항공사 라운지에 들어가자 라운지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 입구를 차단한 채 이곳에 진입하려는 승객들을 상대로 항공권을 검사했다는 글과 영상, 사진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졌다. 경찰은 당시 경호 과정에서 A씨 등이 다른 승객들에게 플래시를 비추고 항공권을 검사하면서 경비업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경비업법에 따르면 경비업자는 경비업무를 수행할 때 다른 이들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거나 정당한 활동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 또한 허가받은 경비업무 외 다른 업무를 경비원(경호원)에게 시켜서도 안 된다. 경호원도 다른 이들에게 위력을 과시하거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 경비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돼 있다. 경찰은 이번에 송치한 2명 외에 다른 경호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나 불법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보고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했다. 경찰은 불송치된 경호원 2명은 인천공항공사와 사전에 협의해 자동문을 수동문으로 바꾸는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송치한 2명에게 업무방해나 강요죄를 적용할지도 검토했으나 불법 행위들이 경비업법 위반죄에 모두 포함된다고 판단해 추가 적용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 “깜빡이도 안 켜고” 어두운 밤 중앙분리대 넘어 유턴한 승용차

    “깜빡이도 안 켜고” 어두운 밤 중앙분리대 넘어 유턴한 승용차

    고속도로에서 주행 중 중앙분리대를 넘어 유턴하는 차량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자동차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11일 ‘서오산 톨게이트 출구에서 불법 유턴 그랜저 차량’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불법 유턴 상황을 목격한 글쓴이 A씨는 “어제(10일) 오후 8시쯤 서오산 톨게이트 출구에서 중앙 방지턱을 넘어 불법 유턴한 그랜저 차량”이라며 해당 장면이 촬영된 자신의 블랙박스 영상을 올렸다. 공유된 영상에는 고속도로 양편으로 차들이 주행하고 있는 가운데 유턴을 하려고 왕복 한 차선씩을 막고 가로로 서 있는 검은색 그랜저 차량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차량은 유턴해 가려는 도로에 차량 하나가 지나가자 중앙분리대를 넘어 유유히 사라졌다. 차량 뒷바퀴가 분리대를 밟고 올라섰다 내려앉으며 덜컹대는 와중에 차량에서 떨어져 나온 듯한 검은색 물체가 고속도로 한복판에 남겨지기도 했다. A씨는 “깜빡이도 켜지 않고 있어 마주오는 차량이 얼마나 놀랬겠느냐”라며 “사고는 안 나서 다행이지만 저도 엄청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신고하고 싶었지만 번호판이 보이지 않아 신고 못 했다”며 “보신 분 있으시냐. 신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음주운전 아닐까. 제정신이면 차 손상하면서까지 저러겠나”, “이 정도면 도주하는 게 아닐까”, “하단 커버 떨어진 거 아닌가” 등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고속도로에서의 유턴은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엄격히 금지된다. 도로교통법 62조에 따르면 자동차의 운전자는 그 차를 운전해 고속도로 등을 횡단하거나 유턴 또는 후진하면 안 된다. 이를 위반하는 운전자는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해질 수 있다.
  • 박석 서울시의원, 서울특별시협회장기 게이트볼대회 참석

    박석 서울시의원, 서울특별시협회장기 게이트볼대회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 도봉3)은 18일 도봉구 다락원체육공원 게이트볼장에서 열린 ‘제29회 서울특별시협의회장기 게이트볼대회’에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서울특별시게이트볼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서울특별시체육회가 후원한 행사로, 관내 25개 자치구에서 64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박 의원은 축사를 통해 “오늘 대회에 참가하신 분들과 같이 적극적인 사회참여 등을 통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하려는 신노년 세대가 주목받고 있다”며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게이트볼을 중심으로 활기찬 노후를 즐기실 수 있도록 예산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대회가 개최되어오던 창동 게이트볼장은 서울아레나 사업에 따라 철거되고 다락원체육공원으로 이전 추진 중으로, 현재 임시 게이트볼장을 조성해 사용 중이다. 박석 의원은 도봉과 서울의 발전을 위해 협조해준 게이트볼협회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국토부 협의와 예산 등 여러 현안들이 해결되어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게이트볼장이 완성되도록 관심을 가지고 챙기겠다”고 전했다.
  • ‘2024 대한민국 함평 국향대전’ 11월 3일까지 열려

    ‘2024 대한민국 함평 국향대전’ 11월 3일까지 열려

    ‘2024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지난 18일 개막식을 갖고 함평 엑스포공원에서 17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함평 국화의 겨울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향대전은 메인 광장에 미리 보는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는 대형 종소리 게이트와 크리스마스 트리 국화조형물 등 성탄 풍경을 연출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마법의 성과 9층 꽃탑, 국화 터널 등 색다른 국화작품과 함께 함평군이 자체 개발한 국화 품종으로 제작한 국화 분재와 전국 국화작품 경진대회 출품작 등 115점을 전시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또 습지공원에는 함평의 가을 모습을 담은 국화꽃 캘리그라피와 양말목 키링 만들기, 레진 그립톡 만들기, 국화 피크닉, 자전거 타기,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무료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향 군민 한마당과 DJ 뮤직박스, 국향 플래시몹, 청소년 프린지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 공연도 마련했다. 이밖에 다육식물관과 자연생태관, 수생식물관 등 6개의 전시관에서는 각각의 테마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난 8월 함평군과 베트남 람동성이 ‘달랏 꽃축제’와 ‘국향대전’의 축제 교류 협약을 맺은 것을 기념해 양 지자체가 함께 커피나무 심기 퍼포먼스를 진행해 개막식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올해 국향대전은 ‘함평국화의 겨울이야기’를 주제로 함평 국화세상에서 가을에 열리는 크리스마스를 관광객에게 선물할 것”이라며 “특별한 경험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만큼, 군민과 관광객이 모든 콘텐츠를 빠짐없이 즐기시고 행복한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4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오는 11월 3일까지 함평 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 고양시 주요 예산 또 삭감 …시의회 “모욕감 느껴서”

    고양시 주요 예산 또 삭감 …시의회 “모욕감 느껴서”

    경기 고양시의회가 시 주요사업 예산을 또 다시 삭감하자, 이동환 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시는 18일 대변인 명의로 된 성명에서 “전날 열린 제289회 임시회 및 제2회 추경예산 심의와 관련하여 시의회의 시정 발목잡기가 도를 넘었다. 갑질을 당장 멈춰야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시의회가 예산을 볼모로 시장과 시 집행부 길들이기를 하고 있으며 고양시 발전은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5월 시의회와 상생협약을 체결했지만, 며칠 만에 고양시 발전을 위한 14건의 주요 용역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며 “앞에서는 상생을 외치고 뒤에서는 예산을 삭감하는 것이 과연 상생이라고 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협치와 상생이 시정 책임자의 굴욕과 일방적인 양보를 전제로 한다면, 이는 결코 진정한 협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의회는 시가 제출한 추경예산 심의에서 763억원의 증액안 중 120억원을 삭감했다. 예산이 삭감된 주요 사업은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72억원),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용역(10억원), 도시기본계획 재수립용역(5억원), 2024 가구전시회 참가지원사업(1억 4000만원) 등 이다. 특히,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은 지난해 시가 국토교통부 공모에 참여해 선정된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국비지원 사업 예산을 ‘사업 필요성 및 효용성 부족’을 이유로 삭감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21일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이번 사태와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한편, 김운남 시의회 의장은 지난 4일 임시회 개회사에서 “시가 시의회를 경시하고 무시하는 태도가 도를 넘었다”고 주장했다. 시의회 관련 사업인 스피드게이트 개선공사 예산을 시가 삭감했고, 시장-시의회 의장간 상견례 요청 거부, 일방적 시청사 이전, 행정사무감사 이행 미흡 등을 예로 들었다. 김 의장은 “시의회 1층 출입구에 청원경찰 근무 위치를 가시적인 곳으로 변경하기 위해 ‘스피드게이트 개선공사’ 예산 800만원을 제2회 추경 예산에 편성해줄 것을 시에 요청했으나, 시가 불필요하다며 반영하지 않았고 삭감한 이유에 대해서도 성의없이 답변해 모욕감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 “한국 32강 탈락, 일본 16강 진출”…슈퍼컴퓨터가 예상한 ‘2026 월드컵’

    “한국 32강 탈락, 일본 16강 진출”…슈퍼컴퓨터가 예상한 ‘2026 월드컵’

    “아르헨티나가 스페인을 꺾고 우승한다. 한국은 32강에서 탈락한다.” 슈퍼컴퓨터가 예상한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시나리오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성적을 공개했다. 매체가 이 결과에 주목한 이유는 최근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새 사령탑으로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선임했기 때문이다. ‘유로 2024’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잉글랜드는 대회가 끝난 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결별했고 대표팀 감독으로 투헬 감독을 결정했다. 독일 국적의 투헬 감독은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스벤예란 에릭손(스웨덴),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감독에 이어 역대 3번째 외국인 감독으로 대표팀을 맡게 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와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계약을 체결한 투헬 감독은 “월드컵에서 가능한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잉글랜드 감독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의 역할과 잉글랜드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내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선에 따르면 슈퍼컴퓨터는 투헬 감독의 성적이 전임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성적을 앞지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잉글랜드는 북중미월드컵에서 4강까지 오르지만 스페인을 상대로 패한 뒤 3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했다. 사상 처음으로 48개 팀이 참여하는 북중미 월드컵은 이들 48개팀이 4개팀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어 각 조 1~2위팀(24팀)과 3위팀 중 상위 8팀이 32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한편 슈퍼컴퓨터는 북중미 월드컵 우승팀으로 아르헨티나를 꼽았다. 아르헨티나는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만나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한국, 일본, 이란, 호주가 32강 토너먼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 32강에 오르지만 유럽의 축구 강국 네덜란드를 만나 16강 진출에는 실패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16강에 오른 일본의 성적이 가장 좋을 것으로 점쳤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7월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기자회견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역대 가장 좋은 월드컵 성적이 원정 16강이었다. 16강보다 더 나은 성적을 위해 앞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홍명보호는 지금까지 치른 월드컵 3차 예선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두면서 순항 중이다.
  • 고도제한 완화·노후 주거지 개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강서

    고도제한 완화·노후 주거지 개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강서

    지역 숙원 고도제한 완화 가시권모아타운도 7곳 지정… 사업 탄력10여년 개발 마곡지구 완성 단계행정 수요 대응, 조직 개편도 단행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서울 서쪽의 변방으로 불리던 강서구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수십년 넘게 강서구 개발을 가로막았던 고도제한 문제의 해결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노후 주거지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여기에 지난 10여년 동안 착착 개발이 진행된 마곡지구도 이제 완성된 모습을 드러낼 준비를 마치면서, 서울 서쪽의 변방 도시가 아닌 경제·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최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강서구의 숙원 사업인 고도제한 완화가 이제 가시권으로 들어왔다”면서 “예정대로 진행되면 2028년까지 고도제한 완화가 이뤄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역의 숙원인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강서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개정 초안을 토대로 김포국제공항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한 용역을 진행했다. 그리고 지난 6월에는 국립항공박물관에서 ‘ICAO 국제기준 개정에 따른 김포공항 적용방안 연구 세미나’를 개최했다. 정종철 아시아나 수석기장과 곽수민 항공대 겸임교수, 윤성혁 한국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이 참여한 세미나에선 ▲ICAO 국제동향과 주요 개정사항 비교 ▲김포공항 신(新)장애물제한표면 적용 방안 ▲항공학적 검토 제도 이해 및 해외 적용 사례 등이 깊이 있게 논의됐다. 강서구는 용역연구 결과와 세미나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제출해 고도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든 서울시는 강서구 자료를 바탕으로 고도제한 완화 용역을 추진할 전망이다. 고도제한 완화가 가시권에 들면서, 지역 개발을 위한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강서구에는 모아타운 사업 대상지가 10곳이다. 이 중 7곳이 모아타운으로 지정·고시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여기에 국회대로 인근에 공공주택복합 사업과 가양동과 등촌동 등 노후택지 개발 사업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가양동과 등촌동은 개발된 지 30년이 지난 노후 택지인데 규모가 100만㎡ 미만이라 원래는 노후택지 개발지 선정이 어려운 곳이다. 하지만 구는 가양동(97만㎡)과 등촌동(76만㎡)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이런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에는 구도심 개발과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6국 44과 194팀에서 7국 45과 199팀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진 구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 8기 구정 목표 달성과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 더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진행된 것”이라면서 “민선 8기 남은 2년 성과지향적, 미래지향적 조직 운영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강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해 11월 조직 진단 TF를 신설하고 조직 개편을 준비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구도심 도시개발과 촘촘한 복지 실현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새로 ‘균형발전추진단’을 설치해 재개발·재건축, 모아타운 등 도시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통합 관리하고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개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완성 단계에 들어간 마곡지구도 꼼꼼하게 챙긴다. 구는 현재 건설되고 있는 마이스 단지가 완성되면 서울 서남권의 경제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다음달 준공 예정인 생활형숙박시설은 오피스텔로 변경 준비 중이고 컨벤션센터가 들어오는 곳에는 기업들이 분양받으려고 준비하고 있다. 또 마곡식물원 주변 명소화 부지 근처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들어갈 공간이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고 공공시설도 추가로 설치한다. 여기에 마곡지구를 서남권 경제의 중심을 넘어 문화와 여가의 중심지로 변화시키기 위한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 조성에 들어간 마곡문화거리는 해마다 업그레이드되면서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구는 21일 5호선 발산역 1번 출구 앞에 있는 빛게이트 앞에서 ‘마곡문화거리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마곡문화거리는 발산역 1번 출구부터 마곡역까지 연결되는 길이다. 4년 전만 하더라도 이곳은 빌딩 숲 사이 단순히 잔디밭이었다. 구는 이 공간을 2020년부터 ▲마곡역존 ▲문화예술존 ▲발산역존 등 3개의 구간으로 구분하고 단계별로 공공미술작품을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마곡문화거리 조성 사업은 마곡지구의 성공적인 개발과 지구 내 활력 있는 문화거리 조성을 목표로 지역주민의 문화수요 충족과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시작한 사업”이라면서 “하나둘씩 늘어난 공공미술작품이 지금은 마곡문화거리의 명물이 됐다”고 설명했다. 진 구청장은 “지난 10년 간 강서구는 어느 도시보다 빠르게 변화했다. 하지만 앞으로 10년은 더 빠르고 멋지게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민재 지도한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우승 위한 선택”

    김민재 지도한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우승 위한 선택”

    한국 축구의 수비 핵심 김민재를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지도했던 토마스 투헬(51·독일)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에 앉았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1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경력을 지닌 투헬 감독이 성인 남자 대표팀 감독이 됐다”라고 발표했다. 또 “국제적으로 유명한 영국인 코치 앤서니 배리가 투헬 감독을 보좌할 것이며, 이들은 2025년 1월 1일 업무에 돌입한다”라고도 했다. 계약 기간은 18개월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7월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24 준우승 이후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사임한 뒤 3개월 만에 새 수장을 맞이했다. 잉글랜드가 데려온 투헬 감독은 마인츠,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첼시(잉글랜드), 뮌헨 등을 거친 지도자다. 2019~20시즌 PSG의 사상 첫 UCL 결승 진출과 준우승을 이끌었고, 2021년 1월부터 맡은 첼시에선 2020~21시즌 UCL, 2021 UEFA 슈퍼컵, 202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을 이뤘다. 2023~24시즌까지 바이에른 뮌헨을 이끈 뒤에는 소속팀이 없었던 그는 사우스게이트 감독 사임 이후 잉글랜드 사령탑 후보로 거론돼 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스페인) 감독 역시 후보였으나 과르디올라 감독이 FA에 확답을 주지 않으면서 투헬 감독이 최종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스벤예란 에릭손(스웨덴),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에 이어 3번째로 외국인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쥐어졌다. FA의 마크 벌링엄 최고경영자(CEO)는 “사우스게이트의 사임 이후 후보자 풀을 살펴보고 여러 감독을 만나 기준에 따라 평가했다. 투헬은 매우 인상적이었고, 방대한 전문 지식과 추진력에서 특히 돋보였다”라며 “궁극적으로 우리는 주요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코칭 팀을 고용하고 싶었고, 그들이 그렇게 해주리라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투헬 감독은 “잉글랜드 팀을 이끌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 큰 영광이며, 재능있는 선수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기대된다”라며 “잉글랜드가 성공하고 서포터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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