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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 게이츠가 와도 성공 어렵다” 안철수사장 국내 IT산업 현실에 직격탄

    대표적인 벤처기업가인 안철수(42) 사장이 도무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국내 지식정보(IT)산업의 현실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안 사장은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컴퓨터보안업체 안철수연구소 홈페이지(www.ahnlab.com) ‘CEO칼럼’에 5일 게재한 ‘2만달러 시대를 위한 두 가지 키워드’라는 칼럼에서 “지식정보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인 인식이 낮은 상황에서,대기업 SI(시스템통합) 업체는 그룹내 사업으로 손실을 보전하고,중소기업은 ‘눈먼 돈’으로 명맥을 유지하고,공공기관에서는 저가 수주를 요구하는 이러한 환경 하에서는 빌 게이츠가 와도 성공하기 힘들다.”고 비판을 가했다. 안 사장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중소 벤처기업들은 대기업 SI업체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공공프로젝트 등을 저가로 수주한 SI업체들은 그 손실을 국내 소프트웨어업체 등 하청업체에 떠넘기기 일쑤”라면서 “이는 공공기관이 지식정보산업의 보호·육성이나 생산성 향상보다 예산절감에만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국가시책은 지식정보강국을 주창해 놓고 현실에서는 공공기관이 지식정보산업을 축소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주장이다.이와 관련,회사 관계자는 “SI업체를 끼고 하는 사업에서는 손해를 보거나 원가 수준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털어놨다.안 사장은 망해야 할 기업이 ‘눈 먼돈(각종 공적자금)’으로 수명을 연장하면서 덤핑으로 사업에 참여하다 보니 건실한 업체마저 부실한 업체로 전락하는 하향평준화도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안 사장은 “제조업과 위험감수가 1만달러 시대의 키워드였다면 2만달러 시대를 위해서는 지식정보산업과 위험관리가 핵심”이라면서 “성수대교 붕괴에서 배운 것처럼 위험을 감수하고 앞으로 나아가기만 해서는 안 되는데 아직 우리의 위험관리는 낙관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게 큰 문제”라고 우려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발머 MS회장 등 외국 IT기업 CEO 내한 러시

    ‘IT강국 대접인가,전략적인 시장 접근인가.’ 최근 유수의 외국계 IT기업 CEO(최고경영자)들의 방한이 부쩍 잦아졌다.한국의 IT기술을 변방쯤으로 여겼던 몇년전과는 확연히 분위기가 다르다.한국시장이 커졌다는 뜻이다.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은 지난 달 30일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했다.지난 96년,98년 수석부사장때 한국을 방문했지만 CEO 자리에 오른 뒤로는 처음이다.발머 회장은 빌 게이츠와 함께 MS를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키운 주인공이다. 그의 방문은 명분상으로는 한국 IT기업과의 전략적 제휴,정보격차 해소에 도움을 주겠다는 것.하지만 한국 정부가 PC 운영체계로 ‘리눅스’를 채택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자사의 ‘윈도’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그는 1일 정보통신부를 방문,“한국 정보격차 해소 운동에 3년간 1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정통부 산하 한국정보문화진흥원과 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했다.업계는 ‘리눅스’ 시장을 의식한 ‘당근책’으로 분석한다.발머 회장은 이날 최태원 SK 회장과 이용경 KT 사장을 잇달아 만났다. 미국의 다기능 스토리지 네트워크 솔루션 전문기업인 맥데이터의 존 캘리 회장 겸 CEO도 지난달 30일 1박2일 일정으로 처음 한국을 찾았다.정남현 맥데이터코리아 지사장은 “맥데이터 회장의 방한은 한국이 맥데이터의 핵심시장으로 자리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맥데이터는 세계 고가 스위치 시장에서 80%를 점유하고 있다. 일본업계 CEO의 발걸음도 잦다.이데이 노부유키 소니 회장,고바야시 요타로 후지제록스 회장은 최근 잇달아 한국을 찾았다.이데이 노부유키 소니 회장은 방한동안 소니코리아,마산 소니전자,등 국내 현지법인 및 관계사 임직원과의 간담회를 갖고 소니의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삼성전자,LG전자 등 IT,가전업체의 성장에 위기감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이같은 CEO들의 방한은 정통부의 연구개발(R&D)센터 유치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정통부는 최근 정보통신협력국 내 지역협력과를 신설해 R&D센터 유치를 전담케 하는 등 관련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IAAF 그랑프리대회] 이신바예바 장대높이 또 세계新

    ‘난 멈추지 않는다.’ ‘얼짱’ 여자 장대높이뛰기 선수 옐레나 이신바예바(22·러시아)가 또 세계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이신바예바는 28일 영국 게이츠헤드에서 열린 국제육상연맹(IAAF) 그랑프리대회에서 4.87m를 넘어 자신이 갖고 있던 종전 세계기록을 1㎝ 끌어올렸다.5만달러의 보너스를 덤으로 챙긴 이신바예바는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아테네올림픽에서의 금메달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특히 모델을 능가하는 미모에다 174㎝·65㎏의 늘씬한 몸매로 올림픽 인기스타 0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신바예바의 기록 향상은 선의의 경쟁으로 더욱 가속도가 붙었다.지난해부터 팀 동료 스베틀라나 페오파노바(24), ‘여자 붑카’ 스테이시 드래길라(33·미국)와 함께 ‘빅3’를 이루면서 대회마다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그러나 패기에서 앞선 이신바예바가 올해부터 독주체제를 굳혔다.지난 2월 4.83m를 넘으며 세계기록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비록 일주일 뒤 페오파노바(4.85m)에게 최고자리를 내줬지만 10여일 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실내대회에서 4.86m를 넘으며 정상을 탈환했다.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마의 5m’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이신바예바는 일주일 전 연습에서 5m를 이미 넘었고,지금은 5.05m에 도전 중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신중하다.“올림픽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고,아테네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몰려올 것이다.”면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대회 당일의 기상조건이 최대의 변수.특히 바람에 민감하다.이신바예바는 “태풍이 불더라도 내 기록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여러가지 악조건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MS창업자서 우주선 사업자로

    마이크로소프트(MS)를 공동창업한 빌 게이츠와는 달리 그동안 세간의 관심에서 한 발짝 물러나있던 또 다른 ‘미스터 마이크로소프트’ 폴 앨런(51)이 화려하게 컴백했다. 세계 5위의 부자(자산 210억달러 추산)인 그가 21일(현지시간) 발사에 성공한 최초의 민간 유인우주선의 최대 후원자로 세인들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그는 민간유인우주선 ‘스페이스십 원’ 이벤트와 함께 시애틀에서 과학소설박물관 개설 등의 활동으로 부쩍 세인들 눈에 띄고 있다. 앨런은 민간우주여행에 성공하면 현상금 1000만달러를 주는 ‘X프라이즈 프로그램’을 지난해 9월 발표하는 등 민간우주선 사업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1983년 호킨스병 진단을 받고 MS를 떠났고 방사선 치료로 완치된 뒤에는 관심을 첨단기술과 미디어에 대한 벤처투자로 돌렸고 수년전부터는 미국 케이블TV산업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이어 최근에는 로켓과 과학소설박물관으로까지 관심의 영역을 넓혀왔다. 앨런은 이미 NBA농구팀인 포틀랜드트레일블레이저와 NFL풋볼팀인 시애틀 시호크스를 소유하고 있으며 할리우드 스튜디오 드림워크스 SKG의 투자자로도 등록돼 있다.또 자신의 록밴드 ‘더 버쳐숍 보이스’에서 기타를 연주하고 있다. 앨런은 현재 미국 3위의 케이블TV업체인 차터 커뮤니케이션의 회장 겸 지배주주로 활동하고 있다.그는 지난 5월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케이블산업 연례회의에서 새로운 셋톱박스 기술로 이목을 끈 바 있다.앨런은 1968년 빌 게이츠와 사립 시애틀고교의 컴퓨터실에서 처음 만났다.1975년 앨런과 빌은 초기 데스크톱 컴퓨터로 간주되는 ‘알테어 8800’이라는 첫 생산품을 판매했으며 벤처기업 이름을 ‘마이크로-소프트’라고 명명했다. 1986년 MS의 기업공개와 이후의 주가상승으로 앨런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명이 됐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씨줄날줄] 백만장자/손성진 논설위원

    필리핀 마닐라 중심부에 거부(巨富)들이 모여사는 동네가 있다.9홀 골프장까지 갖춘,대지가 몇만평 되는 거부의 집도 있는데 집값이 550억원대라는 여행안내원의 설명을 들은 일이 있다.담장 밖으로는 빈민들이 우글거리는데 집 울타리 안에서 골프를 즐기는 풍경이 눈길을 끌었다. 거부의 대명사가 백만장자와 억만장자다.영어로는 millionaire와 billionaire다.의미 그대로의 백만장자는 100만달러 이상의 재산을 가진 사람이다.억만장자는 10억달러 이상의 재산이 있는 사람일 것이다.백만장자라는 말이 생길 때와 지금은 물가수준이 달라 억만장자쯤 돼야 거부라고 할 수 있겠다.옛 소련이 붕괴됐을 때 수많은 러시아인들이 ‘백만장자’가 됐고 우크라이나에서는 ‘억만장자’도 많이 생겼다는 얘기도 루블화의 폭락 때문이다.물론 명목상의 백만장자요,억만장자다.한국에서도 ‘백만장자’가 고도성장과 인플레,부동산 폭등을 타고 급증했다.서울 강남에 집한채만 갖고 있어도,어쨌든 백만장자라고 하겠다.이젠 백만장자는 부자의 기준쯤으로 간주되는 것 같다.백만장자 사이트도 생겨나고 10억만들기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을 그런 의미로 볼 수 있을까. 세계 최고의 부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다.경영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빌 게이츠의 재산은 466억달러(54조 5000억원).‘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429억달러)과 독일 슈퍼마켓 체인 ‘알디’의 소유주인 칼 알브레히트(230억달러)가 그뒤.4위는 알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 왕자(215억달러).아시아인 중에는 홍콩의 재벌 리카싱이 19위(124억달러)로 이름을 올렸다.한국 최고 갑부 이건희 삼성 회장(38억달러)은 140위. 금융자산만 100만달러 이상 가진 한국인이 6만 5000명에 이르고 증가율이 세계 3위라는 외신의 보도다.부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는 얘기다.부의 집중은 막아야 한다.우리의 빈부격차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절대빈곤층의 비율은 96년 5.9%에서 2000년 11.4%로 크게 높아졌다.부유층과 빈곤층이 동시에 늘고 있는 것이다.한국은 OECD 국가중 멕시코,미국에 이어 세번째로 빈부격차가 심한 나라라는 또 하나의 불명예를 쓰고 있다. 손성진 논설위원 sonsj@seoul.co.kr˝
  • [열린세상] 리더(Reader)가 리더(Leader) 된다/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 교수

    강의나 강연을 할 때 될 수 있으면 사례를 많이 드는 것이 좋다.청중의 이해를 돕기 때문이다.그런데 요즘 책에서 읽은 예를 들면 듣는 이들이 못 알아들을 때가 많다.잃은 점수를 만회하려고 텔레비전 드라마나 오락프로그램에서 따온 예를 들면 그때서야 ‘와르르’ 웃음이 쏟아지거나 고개를 끄덕끄덕 흔들어준다.그렇다.우리 사회에서 책은 이제 더 이상 지식을 공유하고 사회를 통합하는 기제가 아니다.‘책 따위’ 읽지 않아도 사람들과의 소통에 아무런 지장 없이 살아갈 수 있는 곳이 한국 사회다.그러나 텔레비전의 오락 프로그램에 등장했던 연예인의 신변잡기나,몇백만 명이 관람한 조직폭력배 영화의 유명한 대사를 따라 외우지 못한다면 그는 더 이상 한국 사람이 아니다.책에서 읽은 지식은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도 소통되지 않는다.관련통계를 보아도 우리 국민의 40% 이상이 일년에 책을 한 권도 안 읽는다고 한다. 사실,학생들이 책을 읽지 않으니 누가 읽겠는가? 요즘 학생들은 공부의 양이 엄청나다.어떤 어려운 과제를 숙제로 내주어도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척척 해낸다.그러나 그 많은 공부를 한 학생들에게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보면 제 힘으로 스스로 대답하는 사람은 적다.책을 읽거나 사색하여 얻은 성찰적 지식이 아니라 인터넷이나 비디오에서 ‘빌려온’ 지식이기 때문이다.그들은 왜 읽지 않을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가장 큰 이유는 책을 읽는 일과 성공하고 돈을 버는 일이 관계가 적다고 여기기 때문일 것이다.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은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의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성찰되고 정제되고 검증받은 지식은 무시되고,설익은 사상,자극적인 발언,돌출적인 생각들이 주목받는다.그러나 나는 이런 현상이 사회변동기의 짧은 한 시기에 일어나는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믿고 싶다. 그리하여 독서와 성공이 관계가 없다고 믿는 사람들의 생각이 큰 착각이었음을 알게 되는 날이 올 것을 기대한다.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 특히 어린이와 학생들은 왜 책을 읽어야 할까? 미국의 어느 어린이 책읽기모임에서는 그 답을 이렇게 제시했다.“오늘의 리더(Reader)가 내일의 리더(Leader)가 된다.” 실제로 세계 최고 기업의 CEO,변화를 추구하고 존경받는 지도자들은 한결같이 읽고 또 읽는다.유럽의 많은 정치인들이 여름 바캉스를 다녀와서 책을 한 권씩 펴내는 것은 그들이 바캉스 떠날 때 자동차 트렁크에 책을 한 짐씩 싸 가지고 가기 때문이다.중국의 마오쩌둥,장쩌민 같은 정치지도자들은 공식석상에서 고전을 인용하거나 시를 읊는 것으로 유명했다.빌 게이츠는 어린 시절부터 끔찍한 책벌레였다.세상에서 제일 바쁜 사람 가운데 하나인 빌 게이츠는 지금도 하루 한 시간,주말에는 적어도 서너 시간의 독서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한다고 밝힌 바 있다.그는 성공의 비결을 “오늘날의 나를 만든 것은 동네의 공립도서관”이었다는 말로 대신하기도 했다.휼렛 패커드사(HP)의 총수인 칼리 피오리나는 대학시절 고전을 간략하게 요약하는 독서 훈련을 쌓았고,그것이 지금의 기업 경영에 큰 도움이 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하긴 책 읽는 지도자,기업인들이 외국인들뿐인 것은 아니다.삼성그룹의 고(故) 이병철 회장은 평소에도 늘 책을 가까이 했지만,연말마다 도쿄에 가서 책을 가득 사서 읽고 돌아왔다.그해의 사업방향을 이때 확실하게 세우고 돌아온다고 해서 사람들은 이회장의 독서 행보를 ‘도쿄 구상’이라는 말로 표현했다.한진그룹 창시자인 고(故) 조중훈 회장은 새벽에 일찍 일어나 꼭 책을 읽고 나서야 하루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니 바빠서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핑계는 말 그대로 핑계일 뿐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고 간명하게 선택하여 적절한 판단을 내려야 하는 피 말리는 시간의 연속을 보내야 하는 리더(Leader)는 먼저 리더(Reader)여야만 한다.자기계발을 향한 강한 의지,타인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열린 귀 또한 리더(Leader)의 조건이자 리더(Reader)의 속성이다.그러니 자신이 내일 지도자(Leader)가 될 것인가 아닌가는 오늘 내가 독자(Reader)인가 아닌가를 점검해보면 된다. 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 교수 ˝
  • 미국 정치기부금 인터넷공개 논란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대선 때까지도 ‘검은 돈’이 활개를 쳤지만,미국은 정치자금의 투명성이 “도를 넘었다.”는 불만이 터져나올 정도가 됐다. 오하이오주 오크우드시에 사는 멜리사 크래머(36·여)는 최근 친구로부터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다.“큰일났다.인터넷 들어가봐….” ●“사생활 침해” 기부자들 불만 친구가 말한 인터넷 사이트는 ‘Fund race.org’.크래머가 이 사이트에 자신의 이름을 입력하자 주소와 함께 그녀가 민주당의 대선 후보였던 웨슬리 클라크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사무총장에게 지난봄 1983달러를 기부했다는 사실이 표시됐다. 문제는 크래머가 사는 오크우드가 압도적으로 공화당을 지지하는 지역이라는 점이다.주민들 대부분이 자동차에 ‘부시-체니’ 스티커를 붙이고 다닌다.크래머가 다시 자신이 사는 마을의 거리(이를테면 통이나 반)를 입력해보자 수많은 기부자 가운데 그녀가 거의 유일한 민주당 기부자임이 확연하게 구분된 색깔로 표시됐다. 이같은 부작용도 있지만 현재 Fund race.org는 미국인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하루에 15만명이 이 사이트를 찾고 있다. ●사이트 인기… 하루 15만 접속 사이트 방문자들은 주로 자기 이웃사람과 회사 동료 가운데 누가 어느 후보에게 정치자금을 얼마나 헌금했는지 살펴본다.예를 들어 평소 사이가 좋지 않은 상사나 동료가 부시 대통령 혹은 민주당 존 케리 후보에게 헌금한 것으로 확인되면 이 사실을 정치성향이 비슷한 동료들에게 이메일로 사발통문을 돌리며 쑥덕거리기도 한다. 그리고 시간이 나면 유명인사들의 이름을 입력해본다.사이트에 따르면 방문자들이 가장 많이 입력해본 이름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그는 부시 대통령에게만 2000달러를 기부했다. 이도운기자 dawn@˝
  • 美명문대 8곳합격 천혜림양 “빌게이츠재단 4년 장학금 제안”

    국내 외국어고등학교 출신의 여학생이 하버드대 등 미국의 명문대학 8곳에 동시 합격해 화제다. 주인공은 지난 2월 대원외고 중국어과를 수석 졸업한 천혜림(19)양.재정경제부 천룡 국유재산과장의 딸이다. 혜림양은 최근 하버드,예일,펜실베이니아,웨슬리,웨슬리안,듀크,버지니아 등 8개 대학에서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의 부인이 졸업한 인연으로 빌 게이츠장학재단을 두고 있는 듀크대에서는 4년간 장학금 등을 제시받았다. 혜림양은 그러나 오랫동안 꿈꾸던 하버드대 국제관계학과에 입학하기로 했다.졸업 후 하버드 법과대학원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천 과장은 “특별히 도와준 것은 없으며 딸 혼자서 열심히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대선 바람’에 실리콘밸리 양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첨단기업의 메카인 미 캘리포니아의 ‘실리콘 밸리’가 대선 쟁점에 따라 양분됐다고 뉴욕 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부시 행정부가 친(親)기업적이거나 캘리포니아가 민주당 성향을 띤다는 그간의 정치적 분석이 이번에는 획일적으로 적용되지 않음을 시사한다. 신문에 따르면 첨단기업의 근로자를 인도나 중국 등 외국인으로 쓰는 ‘아웃소싱’ 문제가 대표적이다.부시 행정부는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에 적극적이다.반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존 케리 상원의원은 외국인 근로자를 쓰는 기업에 세제혜택을 줘선 안된다고 주장한다. 8년간 민주당에 35만달러를 기부한 넷스케이프의 개발자 마크 안드레센 옵스웨어(opsware) 회장은 민주당의 기부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케리 의원의 시각에 못마땅한 그는 아웃소싱은 미국 내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여 결국은 일자리 창출과 다른 나라의 성장을 증가시킨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색 전문사이트인 인포시크(infoseek)를 세운 스티브 커시는 “케리의 주장은 외국인 고용주를 위한 유인책으로 세금을 낭비해서는 안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다른 기업인들도 케리를 반(反)기업 성향으로 보기 어려우며 그의 주장이 일리가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오히려 부시 행정부가 줄기세포 연구를 금지하자 생물공학 분야에서 부시 대통령은 지지를 잃을 가능성이 커졌다.실리콘 밸리에서 생물공학은 차세대 개척 분야이며,줄기세포 연구는 핵심요소로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스톡옵션을 비용으로 처리하느냐는 문제에선 케리 의원이 불리한 입장이다.실리콘 밸리의 첨단기업들은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유인책으로 스톡옵션을 활용한다.의회가 회계 개혁의 일환으로 스톡옵션을 비용으로 처리하려 하자 첨단기업들은 로비스트를 내세워 법안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부시 대통령은 반대인 반면 케리 의원은 찬성쪽에 기울었다. 현재 부시 대통령에 기부금을 낸 기업인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휼렛 패커드의 칼리 피오리나,인텔의 크레이그 배럿,시스코 시스템스의 존 체임버스 등이다.케리 의원을 지지하는 첨단기업인은 구글의 에릭 슈미트,시베이스의 밥 엡스타인,인터넷 론의 크리스 라센 등이다.˝
  • [깔깔깔]

    ●최신 리플 열전 * 엄마 아빠 모임 나가신 틈을 타 성인 사이트 보다가 누나한테 걸렸습니다.평소에는 밥도 차려 주는 착한 누나였는데 오늘은 자기 것만 차려서 먹고 내 것은 물어보니까 화만 내면서 무시하고 예전 같지 않아요. 무슨 방법 없나요? RE: 혼자만 보니까 그러지! * 심각한 고민 있어요.저는 진짜 상체는 권상우일 정도로 몸짱입니다. 하지만 하체가 너무 부실해요.하체에 지방이 많아서 고민입니다. 어떻게 하죠? RE: 팔로 걸어다니세요. *올해 세뱃돈으로 9억 받았어요. 우리 삼촌이 베컴이고 엄마가 조앤 K 롤링(해리포터 작가)이고요.제 여동생이 미셸위입니다.그리고 제 아빠가 빌 게이츠거든요. RE: 알았어.그러니까 우리 병원으로 와.책임지고 치료해 줄게. * 우리나라에서 얼마를 가지고 있어야 부자인가요? 1억? 10억? 100억? 1000억? RE: 29만원
  • 진짜 최고갑부 논란

    스웨덴의 조립식 가구회사 이케아(IKEA)의 창업주인 잉그바르 캄프라드가 지난 7년 연속 세계 최고갑부 자리를 지켜온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을 제치고 세계 최고갑부 자리에 올랐다는 스웨덴의 경제주간지 ‘벡칸스 아파러’의 보도를 둘러싸고 과연 누가 세계 최고갑부인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6일 보도했다. ‘벡칸스 아파러’는 5일 캄프라드가 총자산 520억달러로,달러화 약세 때문에 자산가치가 줄어든 빌 게이츠 회장을 제치고 세계 최고갑부 자리에 올랐다고 보도했다.그러나 IKEA측은 캄프라드의 재산을 집계하면서 벡칸스지의 재산 집계 방식이 잘못된 것이라고 보도를 부인하고 나섰다. 유세진기자 yujin@˝
  • [7일 TV 하이라이트]

    ●수요예술무대(밤 12시45분) 첫 무대의 주인공은 가레스 게이츠.선천성 말더듬 장애를 딛고 ‘Any one of us’란 노래로 전세계 음악팬들을 열광시켰던 영국의 가수 가레스 게이츠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어본다.또 팝 밴드 멤버에서 실력있는 작곡가로, 이제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하람의 무대를 오랜만에 만나본다. ●사이언스+(오전 8시30분) 고속철도(KTX)를 직접 타고 과학 강연을 듣고,과학자의 생활도 체험하는 KTX 사이언스 투어가 마련됐다.백인욱(산업대 정보사회학) 교수의 ‘네트워크 사회의 과학 기술과 사회 문화’ 강연과 박천홍(‘매혹의 질주,근대의 횡단’ 저자)씨의 ‘철도기술의 발달과 여행 문화’의 특강을 들어본다. ●EBS 문화센터(오전 11시) 인도의 전통 천연염료 헤나를 이용해 모발염색·보디페인팅·스카프 만들기에 도전한다.헤나 모발염색은 새치머리에 색을 내줄 뿐만 아니라 머릿결을 건강하고 탄력있게 만들어준다.헤나로 하는 보디페인팅은 본래 화상 응급처치용으로 쓰였지만 인도의 종교의식이나 축제에도 사용된다. ●인생극장 오 마이 갓(오후 10시50분) 첫번째 이야기.가족들을 위해 돈을 벌러 외국에 갔다 돌아온 아버지는 그동안 고생한 가족들을 보자 속이 상한다.두번째 이야기.가난한 집에서 외팔이 어머니를 원망하며 살던 윤선은 편지 한 통을 남기고 집을 나간다.10년 후,갑작스러운 어머니의 부음소식에 고향집으로 돌아간다. ●해결! 돈이 보인다(오후 7시5분) 생고깃집을 개업한 지 1년째,밀린 가게세와 재료 살 돈마저 떨어져 폐업 직전인 김순남 사장.업종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마련한 비장의 카드는 자신의 고향음식인 오삼불고기.대박집을 찾아 강원도 횡계 일대를 동분서주하던 MC는 마침내 오삼불고기 대박집을 발견한다. ●꽃보다 아름다워(오후 9시50분) 집을 찾지 못해 파출소에 있는 엄마를 보고 고모부는 엄마가 치매라도 걸린 것이 아닌가 걱정한다.인철을 만나기 위해 미수는 인철의 별장을 찾아간다.인철은 미수에게 죽은 재식과 함께 했던 일들을 이야기해준다.미수는 여전히 인철을 사랑하지만 함께 외국으로 떠날 수는 없다고 말한다.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오후 7시30분) 현욱은 종규와 남선 부부의 등쌀에 괴롭다.폭설 피해 신고 때 자신들의 피해를 100고랑이 아니라 100평으로 신고해 손해를 입었기 때문이다.하지만 현욱은 아무리 생각해도 종규로부터 100평이라 들었기에 억울하기만 하다.그들 부부는 마침내 현욱의 집에 텐트를 치고 들어와 버린다. ˝
  • [보러갑시다]

    ●미술 ■ 김현숙 개인전 7∼13일 갤러리 라메르(02)730-5454.움트는 고사리의 생명력을 형상화한 수묵채색화. ■ 이호신 작품전 6일까지 금호미술관(02)720-5114.한민족의 성정과 풍토성을 형상화한 소나무 그림. ■ 김병종 작품전 18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생명의 환희를 노래한 50여점. ■ 이정신·맹문주 초대전 4일까지 서울갤러리(02)2000-9736.이정신의 수묵산수와 맹문주의 사실주의 작품. ■ ‘월 워크스’전 24일까지 카이스갤러리(02)511-0668.고낙범·성낙희·이미경·홍승혜 등 8명이 펼치는 벽화세계. ■ ‘안규철-49개의 방’전 25일까지 로댕갤러리(02)2259-7781.삶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개념미술 작품. ●뮤지컬 ■ 투맨 무기한 연강홀(02)708-5002.유준상 김영호 출연.고아원에서 함께 자란 두 남자의 눈물겨운 형제애. ■ 클럽 하늘 18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02)2274-3507.박일규 연출.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을 각색한 뮤지컬.가요,힙합,재즈 댄스와 동춘서커스단의 묘기가 어우러진 총체극. ■ 나부상화 5월9일까지 세우아트센터(02)742-0917.우봉규 작·박근형 연출.전등사 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 점프 11일까지 문예진흥원예술극장 대극장(02)501-7888.이준상 연출,무술 가족과 2인조 도둑이 펼치는 유쾌한 코미디. ●국악 ■ 명창 전정민의 판소리 7일 오후 8시 삼청각 일화당(02)3676-3456.남도민요 연곡,흥보가 수궁가중 일부. ■ 창작창극 오유란전 6월27일까지 목·금 오후 8시,토 오후 3시·6시,일 오후 4시 삼청각 일화당(02)3676-3459. ●어린이 ■ 피아노와 플루트로 만든 그림연극 5월7일까지 삼청각(02)3676-3460.피아노와 플루트의 라이브 선율위에 마임,마술,종이접기 등을 활용한 무대. ■ 바투바투 5일∼6월6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별관(02)516-1501.이영란 작·연출.다섯가지 흙놀이와 인형극. ●콘서트 ■ 한충완 앙코르 콘서트 2일 오후 8시 폴리미디어씨어터(02)511-5320. ■ 나윤선&프랭크 뵈스테 콘서트 2일 오후 7시30분,3·4일 오후6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784-5118. ■ 여행스케치 콘서트 3일 오후 4시·7시 올림픽공원 야외 수변무대(02)598-0036. ■ 바이브 인천 콘서트 4일 오후 4시·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극장(032)424-5111. ■ 체리필터 콘서트 4일 오후6시 퀸라이브홀(02)313-7777. ■ 가레스 게이츠 내한공연 4일 오후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1544-1555. ■ 웅산 콘서트 9일 오후8시,10일 오후 3시·8시 폴리미디어 씨어터(02)6248-0430. ●무용 ■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마리우스 프티파의 밤 2일 오후 7시30분,3일 오후 4시·7시30분 호암아트홀 1544-1555.‘잠자는 숲속의 미녀’‘라 바야데르’‘레이몬다’등 명작 하이라이트 공연. ●연극 ■ 벚꽃동산 11일까지 오후 8시 동국대예술극장(02)741-3937.안톤 체호프 작·전훈 연출,예수정 조민기 출연.체호프 서거 100주년 기념 공연. ■ 흉가에 볕들어라 3∼11일 LG아트센터(02)2005-0114.이해제 작·이기도 연출,한명구 박용수 출연.흉가에서 벌어지는 집귀신들의 난장판. ■ 트루 웨스트 4일까지 한양레퍼토리시어터(02)764-6460.샘 셰퍼드 작·최형인 연출.김경식 정원조 출연.상반된 성격의 형제가 펼치는 심리극. ■ 1980굿바이,모스크바 5월30일까지 대학로극장(02)764-9181.알렉산드르 갈린 작·김태훈 연출.러시아 인터걸들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국내 초연. ■ 냉정과 열정사이 5월9일까지 설치극장 정미소(02)3672-3001.이항나 연출,조한철 전익령 출연.영화,연극,미술을 결합시킨 멀티시어터. ●클래식 ■ 비바 푸치니 3·4일 오후 7시 한전아트센터(02)741-7389.서울오페라앙상블 창단 10주년 기념 갈라 오페라. ■ 오페라 아리아&듀오 콘서트 7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22-2576.소프라노 고혜욱 이현숙,테너 김형철,윤상준,바리톤 신금호,정건채 등. ■ 서재희 피아노 독주회 2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소극장(02)3487-2096. ■ 소프라노 양은미 독창회 5일 오후 7시30분 금호아트홀(02)581-5404. ■ 목관수 오보에 독주회 8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45-2078.지휘 김종덕,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 세대별로 골라보는 ‘봄 콘서트’

    TV 음악 무대는 10대들 판이지만 ‘진짜 무대’에서는 세대와 취향별로 골라 볼 수 있는 콘서트가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봄기운이 완연하게 느껴지는 요즘,콘서트 나들이에 나서보자. ●2030재즈팬 즐거운 비명 크로스오버의 거장 클로드 볼링이 27일 오후 7시30분 돔아트홀을 피아노 선율로 채운다.기존의 클로드 볼링 트리오에 트럼펫이 추가된 구성으로 새로운 앙상블을 맛볼 수 있는 무대. 1981년 발표한 앨범 ‘Toot Suite’ 수록곡을 위주로 클래식과 재즈를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을 선사한다.(02)704-2705. 지난 21일부터 강원도 원주를 시작으로 내한공연을 펼치고 있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브라이언 크레인은 28일 오후 4시 서울 한전 아츠풀센터에서 공연을 갖는다. 스트링 쿼텟과 함께하는 이번 무대에서 그는 각종 CF에 쓰여 국내 음악팬에게 익숙한 ‘버터플라이 왈츠’‘어 워크 인 더 포레스트’ 등 대표곡들과 새 앨범 ‘Sienna’의 수록곡들을 연주할 예정.(02)582-0970. 정말로와 더불어 우리나라 여성재즈보컬 3인방으로 일컬어지는 웅산과 나윤선이 각각 무대에 오른다. 한국보다 프랑스에서 더 유명한 나윤선은 ‘나윤선 & 프랭크 뵈스테 듀오 콘서트’를 4월2일부터 3일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펼친다.지금까지 여러명의 연주자들과 무대에 올랐으나 이번엔 독일 출신 피아니스트 프랭크 뵈스테만 함께한다. 뵈스테의 담백한 반주를 배경으로 그녀의 힘있는 보컬을 맛볼 수 있는 기회.색소폰 연주자 이정식이 찬조 출연해 무대를 더욱 빛낸다.(02)784-5118. 웅산은 4월9∼10일 폴리미디어 씨어터에서 공연을 갖는다.중저음이 매력적인 웅산은 자신의 신곡은 물론 전설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엘라 피츠제럴드’의 애창곡도 들려준다.봄을 맞아 관객들에게 프리지어 꽃 한송이를 선물한다고.(02)6248-0430. ●부모님 세대 감성 자극 패티김과 더불어 ‘가요계의 산증인’으로 통하는 이미자가 4월7일부터 3일간 데뷔 45주년을 기념하는 ‘이미자 노래 45년’ 공연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올린다. 오후 7시30분.‘엘레지의 여왕’ 이미자는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이래 ‘동백 아가씨’‘섬마을 선생님’‘기러기 아빠’ 등 2000곡이 넘는 주옥같은 노래들로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왔다. 특별히 설치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노래에 맞춰 옛 시절을 회상할 수 있는 영상을 함께 내보내 부모님 세대의 향수를 한껏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가수 조영남이 게스트로 출연한다.(02)724-6333. ●가슴 떨리게 만드는 포크 노래에 문제의식을 깊게 담아온 ‘부부 음유시인’ 정태춘·박은옥.정태춘의 시집 ‘노독일처’ 발간을 기념해 4월9일부터 18일까지 제일화재 세실극장에서 ‘봄바람 꽃노래’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펼친다. 1·2부로 나눠 진행되며 구수하고 울림있는 목소리로 ‘촛불’‘92년 장마 종로에서’‘오토바이 김씨’ 등 사색적이고 저항성 짙은 노래들을 선사한다.(02)3272-2334. 촛불집회 등 거리 공연에서 자주 만날 수 있었던 민중가수 손현숙이 정식 공연장에 선다. 대학로 컬트홀에서 4월23∼24일 세 차례 공연을 갖는 것.록그룹 ‘천지인’ 보컬로 활동했던 그는 허스키한 음색이 매력적이다. 최근 2집 ‘그대였군요’를 발표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02)742-8037. ●에너지 넘치는 신성들의 무대 영국의 신예 팝스타 가레스 게이츠가 4월4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최근 2집을 발표한 게이츠는 2002년 영국 가수 선발 프로그램 ‘팝 아이들’을 통해 데뷔,‘언체인지드 멜로디(Unchained Melody)’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최연소로 영국차트 정상을 차지한 샛별.심한 언어장애를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극복해 더 화제다. ‘사랑은…향기를 남기고’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인 가수 테이가 한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띄운다. 파란색 상의를 입고 오는 관객에게 게이츠의 친필 사인이 있는 티셔츠가 추첨을 통해 지급된다.공연 후에는 게이츠와의 팬 미팅도 예정돼 있다.(02)555-2257.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빌게이츠 10년째 최고 갑부

    |뉴욕 AFP 연합|몇해 전까지만 해도 끼니 걱정을 하던 ‘해리 포터’의 작가 J K 롤링(38)이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집계한 587명의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컴퓨터 검색엔진 구글 공동 창업주인 갓 서른살의 세르게이 브린,래리 페이지 등과 함께였다. 26일 발간된 포브스 최신호는 지난해의 476명보다 111명이나 늘어난 억만장자 명단을 발표했다.가장 눈에 띄는 신참은 역시 롤링.난방비가 없어 동네 카페에서 쓴 ‘해리 포터’ 시리즈가 무려 2억 5000만권이나 팔렸고 영화로도 성공한 데 힘입어 세계 552위의 거부로 부상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 빌 게이츠(자산 규모 466억달러)는 올해로 연속 10년째 포브스 명단 1위를 지켰고,2위는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429억달러),3위는 독일 슈퍼마켓 체인 알디의 소유주인 칼 알브레히트(230억달러)이다. 지난 2년간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를 반영,감소 추세를 보였던 포브스 부호들의 총재산액은 지난해 1조 4000억달러였으나 올해는 1조 9000억달러로 늘어났다.1위인 빌 게이츠의 자산은 지난해의 407억달러에 비하면 59억달러나 늘어났지만 1999년 1000억달러에 비하면 절반 이하 수준을 면치 못하는 것이다. 세계적 경기 회복을 말해주는 듯 아시아에서도 9명이 명단에 복귀했다.아시아인 중 최고위는 홍콩의 재벌 리카싱(19위·124억달러)이다. 그러나 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 회장과 신격호(辛格浩) 롯데그룹 회장 등은 세계 대부호 순위에서 후퇴했다.이 회장 및 일가의 재산은 34억달러로 작년보다 6억달러 늘었으나 순위는 지난해보다 17계단 떨어진 140위로 밀렸다.신 회장 및 일가의 경우 재산이 지난해 22억달러에서 18억달러로 감소,갑부 순위가 177위에서 310위로 떨어졌다.한편 포브스 억만장자의 평균 나이는 64세이며,40세 이하는 27명에 불과하고 여성도 53명뿐이다.˝
  • [씨줄날줄] 아침형 인간/우득정 논설위원

    일자리를 얻기도 쉽지 않지만 지키기는 더욱 힘든 세상.그래서 직장인들은 남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버둥친다.새로운 유행병이 번졌다 하면 앞뒤를 가리지 않고 뛰어들고 본다.마치 불나방 같다. 지난해부터 직장인들 사이에 열병과도 같이 번지고 있는 ‘아침형 인간’도 마찬가지다.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 열풍까지 겹치면서 새벽 5시가 어느덧 샐러리맨들의 기상시간이 됐다.정해진 시간보다 1시간 정도 앞당겨 출근하는 것은 기본이고,출근 전에 1시간 정도 헬스클럽이나 외국어학원에 들러야 한다.그러곤 아침형 인간답게 하루종일 상쾌한 듯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더구나 ‘저녁형 인간’은 실업자의 전형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한다는 주마가편(走馬加鞭)이라고나 할까.약삭빠른 상혼은 ‘하루를 두배로 사는 법’이라는 책 제목과 함께 하루 4시간의 수면을 강요한다.수면제를 먹고 늦잠을 잔 아돌프 히틀러는 실패한 반면 새벽 3시에 일과를 시작하는 빌 게이츠는 10년째 세계 제1의 갑부라는 사례가 약방의 감초처럼 따라붙는다.이따금 매일 30분씩의 토막잠을 3∼4회 자는 것으로 유럽을 평정한 나폴레옹의 신화도 거론된다. 과연 그럴까.모든 사물에는 양면이 있는 법이다.밤 11시에 잠 들어 새벽 5시에 일어나는 것의 장점이 있다면 단점도 있기 마련이다.의학적으로 볼 때 더더욱 그렇다.인간의 생체리듬은 연령이나 성별,직업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하루 7∼9시간의 수면을 취해야만 최상의 상태를 유지토록 돼 있다.또 생체시계의 추가 앞으로 기울어진 ‘아침형 인간’이 있는가 하면,추가 뒤로 기울어진 ‘저녁형 인간’도 있다.10년간 1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일본의 보고서에 따르면 장수에 필요한 하루 수면시간은 7시간이다.우리나라에서는 전북 순창,전남 곡성,구례 등 ‘장수 벨트’를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 90세 이상의 노인들은 하루 9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기이한 궤변에 현혹돼 한 방향으로 휩쓸릴 필요는 없다고 본다.자신의 생체리듬을 지키면서 스스로 정한 인생좌표를 향해 한걸음씩 내딛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우득정 논설위원˝
  • MS 스팸메일 사전차단

    마이크로소프트(MS)가 발신자의 인터넷주소(IP)를 통해 스팸메일을 차단하는 ‘이메일용 발신자 확인 시스템’을 도입한다. 시스템이 도입되면 MS 핫메일(hotmail.com) 이용자들은 MS에 정상적으로 등록된 IP에서 보내온 이메일만 받게 된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RSA 컴퓨터보안회의’에 참석한 빌 게이츠 MS 회장이 기조연설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RSA회의는 암호,보안,인터넷표준 분야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보보호 관련 국제회의다. MS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센드메일·브라이트메일·아마존닷컴 등과 제휴를 맺었으며 올 여름부터 핫메일에서 시스템을 시범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MS가 자사에 정상 등록된 IP에서 보내온 이메일만 핫메일에서 수신토록 하면 핫메일 계정을 가진 고객에게 이메일을 보내려는 기업들은 MS에 비용을 지불하고 IP를 등록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황장석기자 surono@˝
  • 政·財界 경제살리기 ‘의기투합’

    ‘참여정부와 재계간에 봄 햇살이 스며드나.’ 이헌재(李憲宰)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강신호(姜信浩)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의 ‘골프장 회동’은 양쪽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전격적으로 이뤄졌다.“이대로는 5% 성장도 어렵다.”고 판단한 이 부총리는 재계의 도움이 절실했고,참여정부와 신임 부총리의 경제철학 ‘코드’가 맞는지 반신반의하던 재계는 확인작업이 필요했다.그런데 첫 탐색전부터 두 사람은 상당히 ‘의기투합’해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단비오듯 투자 이뤄져야” 22일 골프 회동은 지난 19일쯤 전경련측에서 먼저 제안해 이뤄졌다.김광림 재경부 차관과 현명관 전경련 부회장이 ‘라운딩 멤버’로 합류했다.그러나 정작 골프는 치지 못했다.비가 많이 왔기 때문이다.대신 오전 8시부터 1시간 가량 아침식사를 함께 했다.이 부총리는 강 회장을 반갑게 맞으며 “강 회장께서 단비를 몰고 왔다.”면서 “단비로 해갈이 되듯 기업들이 투자를 많이 해달라.”고 솔직하게 속마음을 드러냈다.“골프와 폭탄주가 너무 좋다.”고 스스럼없이 얘기하는 이 부총리(핸디 싱글)가 취임하자마자 재계 수장과의 골프 회동을 수용한 것은,그가 성장동력 확보에 얼마만큼 신경쓰고 있는가를 말해준다. 이 부총리는 자리에 앉자마자 미리 작심한 듯 ‘관리형 기업가’의 득세를 개탄했다.“관리형 기업가는 당기순익이나 주가,경비절감 등 단기성과에 치중해 중장기적 경영을 할 수 없다.”면서 “일본이 미국에 뒤처진 것은 관리형 기업가들이 득세했기 때문인데 우리나라도 그같은 조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빌 게이츠(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 창업자)나 이병철 삼성,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 같은 창업형 기업가를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 회장도 크게 공감하며 “투자성과는 4∼5년이 지나야 나타나는 만큼 대형 투자가 일어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리형 기업가 너무 득세” 이 부총리는 창업에 따른 세제지원 방침을 언급하면서 “창업이란 기존 기업의 창업투자와 신규투자 창업을 모두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르면 중소기업(상시근로자 300인 미만 또는 자본금 80억원 이하)과 벤처기업은 지금도 창업후 5년까지는 순익이 나지 않으면 법인세를 100%,5년 후부터 4년간은 50%를 감면받고 있다.최고 9년간의 창업 세제지원이 주어지는 것이다. 재경부 실무자들은 “부총리의 언급이 기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창업 세제지원을 더 확대하겠다는 뜻인지,대기업도 이 대상에 포함시키겠다는 뜻인지 확실치 않지만 후자쪽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이날의 화두가 시종일관 ‘대형투자’였기 때문이다. 안미현기자 hyun@˝
  • 대기업도 창업5년간 減稅

    정부는 중소·벤처기업은 물론 대기업이 창업할 때에도 창업 후 5년간 세제혜택을 주는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이에 발맞춰 재계는 플랜트(대형설비) 수출 등 대규모 투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단기 성과에 치중하는 ‘관리형’ 기업가보다는 중장기 경영을 염두에 두는 ‘창업형’ 기업가를 육성하는데 공조키로 했다.정부는 기업들을 해외로 내모는 토지 규제와의 전면전도 선포했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냉랭했던 재계와의 화해 분위기가 급속히 조성되는 조짐이어서 주목된다.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성장보다는 분배 쪽에 무게를 둬왔던 경제정책에도 본격적인 변화 기류가 엿보인다. 이헌재(李憲宰)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강신호(姜信浩)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은 22일 경기도 용인 남부컨트리클럽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 부총리와 강 회장은 “최근 우리나라나 일본의 경기침체는 관리형 기업가들의 득세에서 비롯됐다.”면서 “미국의 빌 게이츠 같은 창업형 기업가를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이를 위해 이 부총리는 “기업이 창업하면 5년간은 세금 혜택을 주고 정부 간섭을 배제하는 등 창업 인큐베이터 제도를 적극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또 “지금까지는 우리나라가 상품수출에 주력했으나 앞으로는 플랜트 등 대형 프로젝트 수출에 역점을 둬야 한다.”면서 인도네시아·앙골라 등 공략 가치가 큰 해외국가를 선별해 나라별 마케팅 전략을 공동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수출입은행 및 수출보험기금의 자금지원과 가스공사 등 공기업의 인력 및 장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이같은 정책 공조와 정보 교환 등을 위해 재경부와 전경련 간 ‘파이프라인’도 구축할 방침이다. 안미현기자 hyun@˝
  • 빌게이츠 8300만弗 결핵기금 기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 빌 게이츠가 최대의 감염성 질병인 결핵백신 연구기금으로 8300만달러를 기부한다고 BBC방송이 12일 밝혔다. 게이츠 재단의 세계보건계획 담당 사무국장인 리처드 클라우스너 박사는 미 시애틀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 연례회의에서 “15초에 한 명 꼴로 결핵에 희생되고 있는 현실을 묵과할 수 없다.”면서 현재 전세계 결핵 백신 연구비용의 2배가 넘는 이같은 액수를 에이러스 글로벌 결핵 백신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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