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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내년 사망?

    “2011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하고, 삼남 정은이 미국과의 대화에 나선다. 2019년 은퇴하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500억달러를 게이츠 재단에 기부한다.” 미국 경제전문 포브스가 12일(현지시간) ‘미래에서 온 뉴스’라는 특집기사를 통해 2020년까지의 정치, 경제, 사회, 과학 등을 예측했다. 포브스는 “앞으로 10년간 벌어질 일들을 매우 엄격한 기준으로 예측했다.”면서 “실제 자료에 과학적인 상상을 접목하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김 위원장의 내년 사망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 동시에 같은 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70억번째 신생아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1년 앞서 보도했다. 2012년에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침공함에 따라 국제 석유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봤다. 미국 법무부는 애플 태블릿PC의 독점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는 반면 페이스북의 가치가 400억달러로 뛰어오르면서 창립자인 마크 주커버그는 사상 처음으로 20대에 수백억달러를 버는 갑부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2014년에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수단에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배치하면서 수단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의 방위산업체 ‘록히드 마틴’의 로봇 전투복 ‘헐크3’이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 해병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이밖에 2016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딸 첼시는 임신부로는 최초로 뉴욕주 상원의원에 당선되고 2018년 미군은 아프간에서 완전 철수, 미군 사상 가장 긴 전쟁을 끝내지만 탈레반과 미군 모두 승리를 주장할 것이라는 게 포브스가 밝힌 미래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주윤발, 사후 99%재산 사회 기부...’영화 밖에서도 영웅’

    주윤발, 사후 99%재산 사회 기부...’영화 밖에서도 영웅’

    영화 ‘영웅본색’ 주연배우로 유명한 저우룬파(55·周潤發·주윤발)가 사후 99%의 재산을 기부하기로 밝혀 영화 밖에서도 영웅면모를 드러내 화제다. 13일 세계일보는 ‘저우런파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사후 99%의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중국 광주일보(廣州日報) 기사를 인용, 보도했다. 광주일보 기사에 따르면 저우룬파는 아내 천후이롄(陳會蓮)와 함께 이미 오래전부터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을 본받아 자신의 재산을 사회 기부키로 결심했다. 신문은 또한 저우룬파가 지난해 내몽고에서 2박3일간 촬영도중 풍경과 영상에 심취하면서 모든 재물이 중요하지 않다는 걸 깨달은 것 같다고 전했다. 저우룬파가 “모든 돈은 내 것이 아니며 다만 내가 벌었을 뿐 영원히 소유하지는 못한다”고 밝혔다는 것. 한편 저우룬파는 최근 국내 개봉된 영화 ‘무적자’(송해성 감독)의 원작 ‘영웅본색’(오우삼 감독)에서 의리를 지키는 열혈영웅으로 등장, 국내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 ’4억 명품녀’ 남친 "건달 협박…형사고소 예정"▶ 서인영은 킬힐을 신는다…드레스·레깅스·한복에도▶ 한채영, 뉴요커도 반했다…’한국에서 온 바비인형’▶ ’슈퍼스타K’ 현승희 탈락에 "천재라며" 심사기준 논란▶ ’윤은혜 동생’ 윤반석, 정식 데뷔 코앞…’근육질 훈남’▶ 日 ‘첫사랑추적사이트’ 소개에 번역기까지 등장
  • 美법원 “동성애자 軍복무 금지 위헌”

    미국 지방법원이 동성애자 군복무를 금지하는 것이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놓으면서 국방정책에 일대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리버사이드 지방법원 버지니아 필립스 판사는 9일(현지시간)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사람은 군 복무를 할 수 없도록 하는 이른바 ‘묻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라’ 정책은 헌법이 보장한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판결했다. 미 연방정부는 군 사기 저하와 전투력 약화를 이유로 반대주장을 폈지만 필립스 판사는 이를 일축했다. 이번 재판은 게이(남성 동성애자)들로 결성된 우파정당 ‘통나무집 공화당원들’이 ‘묻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라’ 정책이 게이들의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동성애자 권리옹호 단체들은 17년 전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이 정책을 도입한 뒤 1만명이 넘는 동성애자가 군에서 쫓겨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올해 초 ‘묻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라’ 정책을 폐기하고 위원회를 구성해 새 정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새 정책을 마련할 때까지 동성애자들을 군에서 쫓아내는 것을 더 어렵게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대통령 선거 당시 ‘묻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라’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공약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세상 떠날 때 전재산 기부”

    “세상 떠날 때 전재산 기부”

    중국의 한 부자가 1조원 가까운 재산 전액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는 서약을 해 화제다. 천광뱌오(陳光標) 장쑤황푸(江蘇黃埔) 자원재활용유한공사 회장은 최근 회사 홈페이지에 “세상을 떠날 때 내가 가진 모든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 양자만보(揚子晩報)는 천 회장이 최근 회사 홈페이지에 전 세계적인 기부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올려 “세상을 떠날 때 재산의 절반이 아니라 전부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천 회장은 “‘더 기빙 플레지(기부서약)’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 회장으로부터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내 재산은 국가 정책과 사회환경, 수많은 노동자들의 도움과 헌신이 없이는 만들어질 수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사회로 환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게이츠와 버핏 회장은 지난 6월 미국 내 억만장자를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기업과 부호들을 상대로 재산의 50% 이상을 사회에 기부하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천 회장은 이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중국 기업인으로서 처음으로 이 캠페인에 정식으로 동참하고 50% 이상이 아니라 100%를 기부하기로 한 것은 이달 중 중국을 방문할 두 분에게 드리는 조그만 선물”이라고도 썼다.  천 회장의 재산은 50억위안(약 8640억원)에 이른다. 천 회장은 가족들은 5% 정도는 남겨 뒀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사회 책임에 대한 자신의 철학에 모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양자만보에 따르면 천 회장은 그동안 많은 기부를 해 왔다. 지난해 회사 순익 4억 1000만위안 가운데 78%인 3억 1300만위안을 사회에 환원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13억 4000만위안을 기부해 직접 수혜자만 70만명에 이른다. 그는 2008년 쓰촨(四川)성 대지진 당시 중장비를 끌어모아 36시간 만에 2000㎞ 떨어진 현장에 최초로 도착, 140여명을 구출한 공로로 중국 정부로부터 ‘지진 영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어린 시절을 가난하게 보낸 천 회장은 열살 때부터 4㎞ 밖으로 물을 길어 주거나 얼음과자 등을 팔아 생활비를 벌며 고학했다. 대학 졸업 후 버려진 가전제품이나 기계설비 부품을 재가공해 파는 재활용 사업에 뛰어들어 지금은 연간 매출액이 121억위안에 이르는 사업가로 성장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관악, 주민센터도 복합청사로 탈바꿈

    “오늘의 나를 만들어 준 것은 조국도, 어머니도 아닌 동네의 작은 도서관이었다.”는 빌 게이츠의 발언이 조만간 관악구 어린이들 입에서 나올 것 같다. 관악구는 봉천·인헌동 주민센터를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1497.1㎡ 규모의 작은 도서관이 있는 복합청사로 탈바꿈한다고 31일 밝혔다. 지하 1층에는 주차고·창고 등이, 지상 1층에는 동주민센터가 들어선다. 2층과 3층에는 작은 도서관, 체력단련실, 다목적실, 취미실, 대회의실 등 자치회관이 들어선다. 특히 인헌동의 작은 도서관은 장서목록 전산화를 통해 도서관에 없는 책도 곧장 배달 편으로 빌려 볼 수 있도록 ‘통합 도서관 네트워크’로 운영할 예정이다. 1986년 준공한 인헌동 옛 청사는 25년간 사용돼 낡고 협소하다. 또한 주차공간이 모자라 이용자들의 불편이 컸다. 이에 구에서는 2008년 10월 인헌동 복합청사 신축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12월 설계용역을 실시하고 올해 7월 시공자 선정과 서울시 디자인 심의를 마쳤다. 42억원의 예산이 들어가고 내년 7월까지 완성된다. 구는 조직개편을 통해 도서관 관련 사업만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하고, 동네마다 소규모 도서관을 두는 ‘작은 도서관’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구는 최근 기존 기획재정국의 명칭을 지식문화국으로 바꾸고 그 아래 도서관과를 두는 ‘행정기구 설치 일부개정 조례안’을 구의회에 제출했다. 구 관계자는 “도서관 건립과 관리만 담당하는 부서를 만드는 것은 전국에서 관악구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관내 곳곳에 소규모 도서관을 확충, 동네마다 걸어서 1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도록 구민의 도서관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것은 유종필 구청장의 핵심 공약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데스크 시각] 샌델식 청문회 합격 통지서/안미현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샌델식 청문회 합격 통지서/안미현 문화부장

    연일 인사 청문회로 시끄럽다. 두 사람의 청문회를 관심 있게 지켜봤다.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와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다. 이 후보자는 과거의 연(緣) 때문에, 신 후보자는 현재의 연 때문이다. 먼저 이 후보자. 청문회 전부터 터져나온 각종 의혹은 기자 시절 알고 지냈던 그의 이미지와는 사뭇 거리가 있었다. 특히 ‘쪽방촌 투기’는 언론의 자극적 제목 달기를 감안하더라도 적잖이 당혹스러웠다. 그래서 궁금했다. 그의 ‘해명’이. 하지만 쪽방촌보다 더 센 게 있었다. ‘왕차관’이었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왕차관을 청문회에 출석시키는 문제로 내내 씨름했다.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었다. 왕차관을 불러 장관을 잘 모실 것인지 물어보잔다. 지경부의 양대 축인 산업정책(1차관)과 에너지(2차관)를 두루 관장한, 한때 잘나가는 엘리트 관료였던 장관 후보자는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자신을 향한 ‘허당 장관’ 논란을 면전에서 지켜봐야 했다. 야당도 왕차관을 정말 불러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투쟁’한 것은 아닐 것이다. 옥신각신 과정에서 민간인 사찰이라는 현 정권의 부도덕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장관 후보자를 흠집내려는 의도였을 것이다. 그 정도의 정치공세밖에 하지 못하는 야당의 무능함에 화가 났고, 돈과 권력·명예를 모두 쥐려는 장관 후보자들의 모습에 낙담했다. 정권 실세로 불리는 신 후보자의 청문회라고 다를 것은 없었다. 기자 시절 때나, 공무원-그는 현 정부 출범 뒤 문화부로 들어가 1·2차관을 지냈다-으로 변신한 때나, 신 후보자는 언제나 거침이 없었다. 그런 그도 각종 의혹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졌다. “(딸의) 위장전입 빼고는 법을 어긴 적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옹색하기는 마찬가지다. 어찌 그리 ‘유능한’ 부인을 두었는지…. 독설과 변명의 수위가 조금 더 올라갔을 뿐, 하이라이트를 넘긴 청문회장의 풍경은 새로울 게 없어 보인다. ‘기름값 백마진’을 매섭게 몰아붙여 정유사들을 벌벌 떨게 했던 장관 후보자는 이중국적 앞에 눈물 떨구고, 과거 교육부총리를 낙마시켰던 ‘표절 저격수’는 그 표절에 발목잡혀 “죄송하다.”고 고개 숙인다. 야당은 ‘김·신·조’ 운운하며 당장 옷을 벗길 것처럼 큰소리치지만 지금까지의 전례나 웬만해서는 사람을 바꾸지 않는 이명박(MB)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을 볼 때, 청문회장에 선 상당수 후보자는 취임식을 치를 것이다. MB정부가 정확히 반환점을 돈 날 아침, 샌델이라면 이런 축하 통지서를 보내겠다 싶다.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으로 샌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그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다. <귀하의 장관(총리)직 수행이 허가되었음을 알려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귀하는 축하받아 마땅합니다만, 그것은 귀하께서 입각에 필요한 자질을 소유할 당연한 자격이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복권 당첨을 축하하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귀하는 적절한 순간에 적절한 특성을 갖게 된 행운아입니다. …그러나 귀하의 노력을 가능케 한 우월한 성격이 귀하의 당연한 몫이라는 생각도 문제가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귀하의 성격은 다양한, 훌륭한 주변 환경 덕이고 그러한 환경은 귀하의 공으로 돌릴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자격 또는 당연한 몫이라는 개념이 해당하지 않습니다.> 마이클 조던의 농구 실력이, 빌 게이츠의 사업 수완이 온전히 그의 노력, 그의 자질, 그의 것만은 아님을 지적하기 위해 샌델이 만들어낸 말을 빗댄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취임식장의 장관들이 한번쯤은 되새겨봤으면 하는 대목이다. 취임식을 치를 때쯤엔 청문회 과정에서 들춰진 허물 따윈 통과의례쯤으로 여길지도 모르니. 아니, 이미 망각했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샌델의 가상 합격 통지서를 떠올리며 신임 장관들이 오만하지 않기를, 국민 앞에 진정 머리 숙이기를, 그래서 완장 차지 않기를. hyun@seoul.co.kr
  • 게이츠 美국방 “내년 퇴진”… 워싱턴 ‘어수선’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의 “내년에 물러나겠다.”는 발언으로 백악관과 워싱턴 정가가 어수선하다. 아프가니스탄 철군과 이란 핵 문제 등의 난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전임 부시 공화당 정권 때인 2006년부터 국방 수장으로 지휘봉을 잡아 온 게이츠 장관이 구체적으로 사임 시점을 밝힌 데 따른 후폭풍이다. 게이츠 장관은 16일(현지시간) 포린폴리시와의 인터뷰에서 “국방장관직은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 봄에 새로 채워졌으면 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면서 “내년 중에 물러나는게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2012년 1월까지 기다리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며 내년 퇴진을 기정사실화했다. 지난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요청으로 국방장관 자리를 계속 맡고 있는 게이츠 장관은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은 했지만 퇴진 시점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제프 모렐 국방부 대변인은 “그는 퇴진을 진지하게 검토할 때마다 결국 계속 일하기로 했다.”면서 내년까지 기다려보자고 진화에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여행 중인 빌 버튼 백악관 부대변인도 그가 향후 계획을 얘기하는 데 놀랄 일은 없다며 그가 직무를 훌륭하게 수행했다고만 밝혔다. 실용주의적이고 초당적인 인물로 평가되는 게이츠 장관은 1990년대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재직한 데 이어 2006년부터 국방장관을 맡아오는 등 8명의 대통령을 위해 일해 왔다. 게이츠 장관의 내년 퇴진 발언이 나오자 차기 국방장관 후보를 둘러싸고 추측이 난무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미셸 플러노이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 국방부 자문기관인 국방정책위원회 위원장인 존 햄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소장, 잭 리드 의원 민주당 상원 의원, 척 헤이글 전 공화당 의원 등이 차기 국방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아시아 개입 강화하는 美

    아시아 개입 강화하는 美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끌어안기 구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세계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시아에서의 정치·경제·안보적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주요 2개국(G2)으로 마주 선 중국을 견제하려는 포석이다. 미국의 아시아 행보는 지난해 11월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 방문에서 ‘신아시아 정책구상’을 밝힌 뒤로 속도가 빨라졌다. 당시 미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동남아국가연합(ASEAN) 회의에 모습을 드러낸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1월 일본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포럼과 한국에서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아세안 정상들과의 추가 회담도 추진하고 있다. 내년 10월쯤에는 아세안과 중국 등 16개국이 모여 안보 문제를 논의할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미 대통령으로는 처음 회원국 정상 자격으로 참여할 방침이기도 하다. 오바마와 별개로 힐러리 클린턴 미국무장관은 취임 이래 베트남을 5차례나 방문했다. 미국의 대 아시아 행보는 무엇보다 중국에 초점이 모아져 있다. 힐러리 장관은 지난달 23일 중국 및 주변 5개국의 영유권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 “미국의 이해와 직결된 사안”이라며 중국에 일침을 가했다. 미 구축함 존 매케인호는 지난 10일부터 베트남 중부 다낭항을 방문, 베트남 해군과 우의를 다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했던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는 지난 8일 다낭항 밖에 있는 남중국해에서 베트남군 사절단의 방문을 받았다. 로버트 게이츠 미국방장관은 지난 7월 인도네시아를 방문, 인권 남용문제로 중단했던 인도네시아 특수부대 코파수스와의 협력을 재개하기로 했다. 통상 분야의 대중(對中) 공세도 강하다. 백악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뿐 아니라 호주, 베트남 등 아시아 7개국과도 FTA를 서두르고 있다. 로버트 호매츠 국무부 경제·에너지·농업담당 차관은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적극 개입하지 않으면 (아시아에서)우리의 지위는 잠식당하고, 중국 같은 다른 나라들이 더 주도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美 “아프간 철군 늦어질 수도”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이 내년 7월로 예정된 아프간 철수 시기가 변경될 수도 있으며, 탈레반과의 화해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미 NBC 시사 대담 프로그램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한 퍼트레이어스 사령관은 “2011년 아프간 철군 시한은 현지 여건에 기초한 것으로, (전황에 대한) 내 평가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아프간에서 병력 증파의 성과가 보이기 시작한 것은 올봄부터였다.”면서 “이러한 발전이 정착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혀 철군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또 “상황이 허락하는 한 아프간 정부군과 보안군 그리고 다양한 정부의 기구에 임무를 인계할 것이며 이는 미군 감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2011년 7월에 철군을 시작한다는 사실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기존 계획을 거듭 강조했다. 퍼트레이어스 사령관은 철군 계획 외에도 아프간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 O)가 직면한 문제점으로 아프간과 인접한 파키스탄에 있는 반군 은신처와 취약한 아프간 정부, 탈레반이 두려워 정부를 믿지 못하는 현지 주민 문제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아프간의 치안을 확립해 주민들이 투표를 통해 정당성을 확보한 정부 수립 ▲반군을 지원하는 파슈툰 부족에 대한 제도권 내 포용 등을 제시했다. 나아가 탈레반 지도부와의 협상을 포함해 화해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외국군 사상자 통계를 발표하는 ‘아이캐주얼티(icasualties.org)’는 미군과 영국군 등 아프간 주둔 외국병력 희생자 수가 지난 2001년 말 아프간전 발발 이래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집계 결과, 지난 9년간 모두 2002명의 외국인 주둔군이 사망한 가운데 미군은 전체의 61%인 1226명으로 가장 많았다. 영국군 희생자는 331명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美 정보기관 첫 여성 수장 탄생

    미국의 16개 주요 정보기관 가운데 하나인 국립지리정보국(NGA) 국장에 여성인 레티셔 A 롱(51)이 9일 취임, 미국에서 처음으로 여성 정보기관 수장이 탄생했다. 버지니아 공과대학에서 전기공학을 공부하고 가톨릭대학에서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롱은 해군에서 음파센서 분야의 엔지니어로 공직활동을 시작, 해군정보국 부국장과 국방부 정보담당 부차관을 거쳐 최근까지 국방정보국(DIA) 부국장으로 일하면서 32년간 정보업무를 다뤄온 인물이다. 롱 국장의 취임식에 참석한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30년 넘게 정보 파트에서 공학전문가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온 롱은 NGA를 이끌 최적임자”라고 말했다. 롱이 이끌어 나갈 NGA는 1996년 설립돼 전 세계의 위성사진과 지리정보 등을 취합해 3차원의 쌍방향 지도를 제작, 미군의 작전수행이나 재난방재 등에 필요한 지리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롱 국장은 CNN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정보기관들이 여성뿐만 아니라 소수인종 출신의 탁월한 인재들로부터 다방면에 걸쳐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 여성과 소수인종에게 고위직의 문호가 더 많이 개방돼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정보기관에 종사하는 여성의 비중은 38%로, 이 가운데 6개 핵심 정보기관의 간부직 27%를 여성이 맡고 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美 합동군사령부 폐지 ‘軍살빼기’

    美 합동군사령부 폐지 ‘軍살빼기’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9일(현지시간) 합동군사령부를 폐지하고 장성급 보직을 50개 이상 줄이는 내용의 국방부 예산절감 방안을 발표했다. 게이츠 장관은 또 군수업체들과의 계약 규모도 매년 10% 줄이겠다고 밝혔다. 예산절감안은 앞서 게이츠 국방장관이 밝힌 향후 5년간 1000억달러의 예산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게이츠 장관은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 국방비가 2배가량 늘어난 연 7000억달러에 이르면서, 군 지도부와 관료조직이 지나치게 방만해지고 군수업체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예산집행의 효율성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게이츠 장관은 “가혹한 재정·경제적 현실 아래 2개의 전쟁을 수행하고 잠재적인 적들과 대치하기 위해서는 단 1달러라도 낭비해서는 안 된다.”면서 그동안 예산 걱정 없이 각종 국방사업을 진행해 오던 국방부의 업무 관행에 변화를 강조했다. 발표된 내용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1999년 버지니아주 노퍽에 창설된 합동군사령부의 폐지다. 주로 비전투분야의 업무조정 역할을 맡고 있는 합동군사령부에는 군인과 민간인 등 2800명과 군수계약업체 직원 3000명 등 5800여명이 고용돼 있으며 연간 운영비용은 2억 4000만달러에 이른다. 또 앞으로 2년 내에 최소한 50개의 장성 및 해군제독 보직과 150개의 고위 민간직책을 감축하기로 했다. 게이츠 장관은 이 같은 감축 규모는 2001년 이후 증가한 전체 고위 보직의 50%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장관실과 국방부 감독기관, 전투사령부 본부 인력도 3년간 동결토록 지시했다. 9·11 이후 지나치게 높아진 군수업체와 외부계약업체들에 대한 의존도도 대폭 줄여나간다. 군수업체들과의 각종 계약 규모를 매년 10%씩 삭감하도록 했다. 국방예산의 효율화를 강조해온 게이츠 장관은 이렇게 절감한 국방예산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전 등 2개의 전쟁 수행으로 약화된 군 전력을 보강하고 미래의 전투에 대비하는 데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의 예산절감은 재정적자가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의회와 미 국민들 사이에서 국방비 삭감 주장이 제기되는 것을 사전에 막아보겠다는 의도도 깔려 있다. 한편 게이츠 장관의 국방비 절감안에 대해 합동군사령부와 군수업체들이 들어선 주의 정치인들은 일제히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마크 워너(버지니아) 상원의원은 “군사령부 폐지 결정은 합리적 기반이 결여돼 있다.”고 주장했다. 하원 군사위 공화당 간사인 벅 매키언 의원은 게이츠 장관 등이 의원들을 상대로 이번 절감조치로 미국의 국가안보가 약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납득시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기자가 묻습니다] Q. 천재 한명과 인재 만명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요

    “한 명의 천재가 만 명을 먹여 살린다.”는 이건희 삼성 회장의 인재경영론은 우리 사회에서 어느 정도 유효한 명제로 통했습니다. 교육에서도 한 명의 천재를 찾는 ‘수월성 교육’이 대세로 자리잡아 특목고나 영재학교 같은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2의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를 키워내기 위한 교육입니다. 그런데 나라 밖에서는 조금 다른 변화를 추구하는 시도도 있었습니다. 이민자가 밀집된 소외지역 아이들에게 예술교육을 접목시킨 런던의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십’, 자국 학생 위주의 폐쇄성을 벗어던지고 세계에 교육의 문호를 개방한 유럽의 ‘에라스무스 문두스’ 프로그램이 그것입니다. 모든 인재에게 가능성을 열어두고 투자를 했을 때 생각하지 못했던 천재성이 다양한 분야에서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이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한 명의 천재와 만 명의 인재,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요.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사설] 재산 절반 기부하는 미국, 상속세 줄여달라는 한국

    미국의 억만장자 40명이 재산 절반을 기부하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이 지난 6월 출범시킨 단체인 ‘기부약속(더 기빙 플레지)’은 어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마이클 블럼버그 뉴욕시장, CNN 창업자 테드 터너 등이 이 일에 나섰다고 한다. 남의 나라 일이지만 참으로 아름답고 훈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재산을 기부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이 운동이 불과 시작된 지 6주 만에 많은 사람들의 뜻깊은 동참을 이끌어 냈다는 데 대해 또 하나의 미국의 ‘저력’을 보는 것 같아 부럽기 짝이 없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인 게이츠와 버핏은 그동안 거액의 기부와 자선활동으로 유명하다. 아버지와 아들 뻘로 나이 차가 많은 이들이 친구가 된 것은 순전히 기부에 대한 철학이 같기 때문일 것이다. 이들은 평소 “기부는 (사회의)불평등을 해소할 좋은 방법”이라고 말해 왔다. 버핏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주식을 소유한 회사의 아이스크림을 먹을 정도로 철저하고도 계산적인 자본가이다. 그렇지만 친구 게이츠가 부인과 함께 만든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선뜻 거액의 돈을 기부할 정도로 통 큰 자선가다. 버핏은 “우리는 분에 넘치는 축복을 받았고, 받은 선물을 더 잘 사용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는 게이츠의 말에 기부로 화답한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재계 일각에서 상속세 폐지 주장을 하고 있다. 버핏 등이 회원으로 있는 ‘책임감 있는 부자들’ 모임은 상속세 폐지 반대 운동을 하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상속세가 있어 문화예술계의 기부 등 기업의 사회적 윤리와 책임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상속세는 매우 공정한 세금이며 기회균등 이상을 유지하고 부유층에게 특혜를 주지 않기 위해 필요하다.”는 버핏의 말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얘기한 것은 ‘더불어 잘사는’ 사회를 만들자는 뜻일 것이다. 대기업이 이윤을 독식하지 말고 부(富)를 보다 넓게 재분배해 보자는 것은 바로 기부의 철학과 맥을 같이한다고 할 수 있다.
  • [사진설명] 폴 가드너 앨런 마이클 블룸…

    폴 가드너 앨런 마이클 블룸버그 워런 버핏 배론 힐튼 조지 카이저 게리 렌페스트 로리 로키 조지 루커스 엘리 브로드 래리 엘리슨 빌 게이츠 데이비드 록펠러 테드 터너 배리 딜러 피터 피터슨 T 분 피켄스 줄리안 로버트슨 버니 마르쿠스 토머스 모나건 로널드 페럴먼
  • “우리가 받은 축복, 사회에 돌려주는 건 특권”

    “우리가 받은 축복, 사회에 돌려주는 건 특권”

    미국의 억만장자 40명이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생전 혹은 사후에 사회에 기부할 뜻을 밝혔다.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지난 6월 기부운동 확산을 위해 발족시킨 재단 ‘더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는 4일(현지시간) 공개한 성명을 통해 자신들을 포함한 미국내 억만장자 40명이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경영인·정치인·영화감독 등 다양 기부 의사를 밝힌 면면은 경영인, 정치인, 영화감독 등 다양하다. 오라클의 공동 창업자 래리 엘리슨, 에너지 업계의 재벌 T 분 피켄스, CNN 창업자 테드 터너, 영화 ‘스타워스’의 감독 조지 루커스, 투자자 로널드 페렐먼, 연예산업의 큰손 배리 딜러,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등이 포함됐다. 또 부동산·건설업계 재벌 엘리 브로드, 벤처자본가 존 도어, 미디어 재벌 게리 렌페스트, 시스코시스템스의 존 모리지 전 회장 등은 재단 출범 때 이미 재산 기부에 서약했다. 해마다 억만장자 명단에 오르는 이들 말고도 전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평범한 재산가들도 포함됐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기부 명단에 든 40명의 재산을 평균 절반씩만 합산하더라도 최소 1500억달러(약 175조원)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캠페인을 주도하는 게이츠와 버핏의 기부 액수는 이미 공개됐다. 총 재산이 530억달러인 게이츠는 자신과 부인 멜린다의 명의로 설립한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280억달러 넘게 기부했다. 470억달러의 재산가인 버핏도 2006년 전 재산의 99%를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키로 했다. 재산 기부 서약자들에 대한 법적 구속력은 없다. 그러나 재단은 홈페이지(www.thegivingpledge.org)에 사진과 함께 기부 의사 및 취지를 편지형식으로 공개하게 함으로써 도덕적인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했다. ●중국·인도 등 전세계로 확대할 계획 기부운동을 주도하는 버핏은 성명을 통해 “캠페인은 이제 시작이지만 이미 엄청난 결과를 얻고 있다.”면서 “재산기부를 약속한 이들이 또 다른 억만장자들에게 이 운동에 동참할 것을 권유하면서 기부운동은 계속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과 게이츠는 앞으로 이 운동을 미국을 넘어 전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당장 다음 달에는 중국의 갑부들을 만나고, 내년 3월에는 인도의 억만장자들과의 약속도 잡아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미국 갑부들이 무더기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선언하자 부에 대한 그들의 철학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단 홈페이지에서 부동산 재벌인 엘리 브로드 부부는 “큰 재산을 갖는 축복을 누린 사람들은 이를 지역사회나 국가, 세계로 돌려줄 수 있어야 한다. 누군가는 이를 ‘기회’, 또 다른 누군가는 이를 ‘책임’이라고 말하지만 우리 부부는 이를 ‘특권’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부의 의미를 밝혔다. 비즈니스 와이어 창업자 로리 로키는 “농부들이 땅에서 수확한 것을 거름을 통해 다시 땅으로 되돌려 주듯 나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감독 조지 루커스는 “미래 교육 발전에 재산을 쓰고 싶다.”고 밝혔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위키리크스, 아프간전 추가 폭로 임박?

    미군 수사당국과 연방수사국(FBI)의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내부고발전문 웹사이트인 ‘위키리크스’의 미군 군사기밀 2차 폭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돌면서 미 국방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미국의 IT잡지인 와이어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위키리크스의 아프가니스탄전 군사 기밀문서 폭로 이후 홈페이지의 ‘아프간 전쟁 일지’에 ‘인슈어런스 파일(insurance file)’이 업로드됐다고 전했다. 1.4GB 용량에 암호화된 정체불명의 이 파일은 위키리크스가 추가 폭로를 예고한 기밀문서 1만 5000건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다른 폭로전문 웹사이트 크립톰은 추정했다. 일부에서는 아프간전쟁뿐 아니라 이라크전쟁 관련 군사기밀과 미군내 성적 학대행위 등이 포함됐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크립톰은 미 수사당국이 위키리크스를 급습하거나 호주 출신의 위키리크스 설립자로 아프간전에 반대하는 줄리언 어샌지의 신변에 위험이 닥칠 경우 언제든지 공개되도록 기밀 자료들을 미리 배치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1970년대 베트남전 관련 국방부 기밀문서 폭로 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보전의 양상을 띠고 있다. 현재 미군 수사당국은 아프간전 군사기밀 유출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브래들리 매닝(22) 일병을 쿠웨이트에서 미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기지 교도소로 이감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수사당국은 공범이나 친구가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연고지인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와 보스턴 등에 수사관을 파견해 수사중이다. 수사당국은 매닝 일병이 지난 1월 휴가 때 보스턴의 친구들을 만난 사실을 밝혀내고 군사기밀이 담긴 CD를 미국내 제3의 인물에게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나 보스턴대학에 다니는 매닝의 친구들이 개입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매닝을 수사당국에 고발한 컴퓨터 해커 출신인 아드리안 라모는 뉴욕타임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위키리크스가 부분적으로 매닝 일병이 기밀정보를 다운로드받도록 사주하고, 기술적인 지원을 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라모는 최소한 한 명 이상의 공범자가 있을 것이며, 암호화된 비밀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데 위키리크스와 연관 있는 사람이 도움을 줬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FBI 등의 수사에도 불구하고 속이 타는 쪽은 백악관과 팬타곤이다. 미 행정부가 군사기밀의 추가 유출을 막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라고는 위키리크스측에 기밀문서의 추가공개 중단을 요청하는 것 말고 뾰족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1일 ABC방송 대담 프로그램인 ‘디스위크’에 출연, “군사기밀 자료 폭로로 아프간 정보원들과 미 군사요원들이 위험에 처했다.”고 주장하고, 아프간전 기밀자료 폭로는 부도덕한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군사기밀들이 제한적으로 공개돼 있는 것은 이라크와 아프간에 투입된 미군 병사들이 현지의 안보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다운로드 등 외부 유출방지책을 강화할 뜻임을 내비쳤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힐러리는 메모중’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의가 열렸던 지난 21일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이 청와대를 예방했을 때 동행했던 우리 외교 당국 관계자의 전언이다. 26일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과 인사를 나눈 뒤 자리에 앉은 힐러리가 가방을 뒤지더니 뭔가를 꺼냈다. A4 용지 3분의2 크기의 수첩이었다. 이 대통령이 발언을 시작하자 힐러리는 그 수첩에 열심히 받아 적는 모습이었다. 인사차 예방한 자리에서, 실무진도 아니고 장관이, 직접 수첩에 메모를 하는 것은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어서 외교 관계자들이 모두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당시 힐러리의 수첩을 힐끗 훔쳐본 한 관계자는 “깨알 같은 글씨로 뭔가가 촘촘하게 적혀 있었다.”고 했다. 관계자는 “힐러리를 만나 본 각국의 외교관들은 하나같이 ‘전 세계를 커버하는 미국의 국무장관치고는 각종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정확하다.’는 평을 한다.”면서 “평소에 어떤 장소에서든 현안을 메모하고 복기하는 습관 덕택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中 ‘사이버 사령부’ 창설… 美에 맞불

    중국 인민해방군이 지난 19일 ‘신식보장기지(信息保障基地)’라는 이름의 사이버 사령부를 창설했다고 중국의 환구시보(環球時報) 등이 22일 해방군보(解放軍報)를 인용해 보도했다. 인민해방군 총참모부 직속으로 창설된 사이버 사령부는 인민해방군 모든 부대의 사이버와 관련된 전략 정보 기구들을 통할하게 된다. 사이버 공격 및 방어체제를 구축, 전군에 전략정보를 지원하고 군의 정보화를 선도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사이버 사령부 창설은 중앙군사위 주석을 겸하고 있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중국의 사이버 군사력을 강화해 미국의 사이버 사령부 창설에 대응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고 군사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미국 사이버 사령부는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지시에 따라 지난 5월부터 본격 가동되고 있다. 인민해방군 예비역 장성인 니러슝(倪雄)은 “중국의 사이버 사령부 창설은 미국 사이버사령부 창설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 사이버사령부는 통일되고 집중화된 사이버 정보관리시스템이 없었던 중국에 중요한 메시지를 던져주었다.”고 분석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인터넷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230만명에 달하는 장병들의 인터넷 접속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인민해방군 내무수칙’을 개정한 바 있다. 내무수칙에 따라 인터넷 중매 사이트를 통한 장병들의 공개 구혼이나 구직, 친구 사귀기 같은 행위는 물론 웹사이트나 홈페이지, 블로그 개설이 금지됐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게이츠 “지금 한·미동맹이 제일 공고하고 협력적”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21일 저녁 6시37분쯤 청와대로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대통령은 힐러리 장관에게 “오늘 오전에 아프간에서 도착하셨는데 피곤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오늘은 밥을 빨리 먹어야겠다. 이건 내 경험”이라고 조크를 던졌다. 힐러리 장관은 “오늘 역사적인 회의를 했고 한국정부와 일하는 것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게이츠 장관은 “제가 청와대에 처음 왔던 것이 25년 전인데 지금 한·미동맹이 제일 공고하고 협력의 기회도 많아졌다.”면서 “지난 몇달 동안 상당히 좋은 성과를 얻었고 앞으로 더 많이 달성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힐러리 장관 따님이 오는 31일 결혼한다고 알고 있다. 부모로서 정말 기쁜 일”이라고 축하인사를 건넨 뒤 “(그런데) 여기 오늘 이 자리에 합참의장과 다른 분들이 다 오셨는데 태평양은 누가 지키느냐.”고 조크를 던져 폭소가 터졌다. 게이츠 장관은 이에 “한국이 중심이 돼서 지킨다. 여기서 모든 것을 다 통제하고 있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이어진 만찬에서 이 대통령은 “앞으로 북한이 책임 있는 자세와 진정성을 보이도록 한·미 양국이 계속 긴밀히 공조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클린턴 장관은 “역사상 어느 때보다도 한·미 관계의 폭과 깊이, 힘이 강하다.”고 화답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힐러리 농담 던지며 분위기 주도…공동성명 추정문건 귓속말 상의

    사상 첫 한·미 외교·국방장관(2+2)회의가 21일 오후 2시35분쯤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본관 19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당초 예상보다 50분가량 늦게 시작됐다. 2+2 회의에 참여한 미 대표단은 힐러리 클린턴 국무부 장관, 로버트 게이츠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대사, 커트 캠벨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앤드루 샤피로 정치군사 담당 차관보, 제프리 베이더 국가안보회의(NSC) 선임 보좌관, 성 김 북핵 특사, 마이클 멀린 합참의장,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 로버트 윌러드 태평양군사령관, 윌리스 그레그슨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존 케넌 군사보좌관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외교·국방 정책을 결정, 집행하는 인사들이다. 한국 대표단도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김태영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한덕수 주미대사,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이용준 외교부 차관보, 김재신 청와대 외교비서관, 장호진 외교부 북미국장, 한민구 합참의장, 정승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장광일 국방정책실장, 정홍용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류제승 국방부 정책기획관 등 한·미동맹과 북한 핵문제 등을 다루는 외교안보 정책라인으로 이뤄졌다. 회의에 임하는 양국 대표단의 표정은 시종일관 밝았다. 회의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인사는 성 김 북핵 특사와 김재신 외교비서관이었다. 이후 오후 2시30분쯤 양국 4명의 장관들을 제외한 대표단 인원 모두 도착했다. 한 주미대사와 이 차관보는 대회의실에 들어서며 한국계 미국인인 성 김 북핵 특사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반갑게 손짓으로 인사를 건넸다. 이어 곧바로 성 김 특사에게 다가가 악수를 나눴다.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회의 시작 전 성 김 특사를 따로 불러 공동성명으로 추정되는 문건을 보며 귓속말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2시34분쯤 게이츠·힐러리·유명환·김태영 장관 순서로 4명의 양국 외교 안보라인 수장들이 대회의실에 들어섰다. 이들은 단상에 올라 손을 가운데로 한데 모은 뒤 환한 미소를 머금은 채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했다. 힐러리 장관은 가벼운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그는 자리에 앉기 위해 이동하면서 양측 대표단들을 향해 “하우 아 유?”라고 인사를 건넨 뒤 손을 가볍게 흔들었다. 이어 유명환 장관의 모두 발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회의가 시작됐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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