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게이츠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18
  • 「윈도우 95」/“써보니 여러가지 문제점”

    ◎사용자들 PC통신망에 부정적 의견 잇따라 게재/초보자 사용에 불편·다중작업 속도 느려/최소 사양 586급에 16MB… 경제부담 커 차세대 PC운영체제로 기대를 온몸에 모았던 윈도우95가 출시되자 마자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데이콤에서 운영하고 있는 PC통신망 「천리안매직콜」에 따로 개설된 토론마당에 윈도우95를 사용해본 사람들의 반응이 갖가지 내용으로 모아지고 있는 것. 「윈도우95마당」으로 이름붙여진 이곳에는 30일 현재까지 1백50여건이올려졌는데 대체로 부정적이다. 불만의 주종을 이루고 있는 것은 사용자층의 대다수가 486급 PC에 램(주메모리)4MB인데 비해 윈도우95가 요구하는 최소사양이 펜티엄(586)급에 램16MB이상이라는 것이다.이때문에 일반 사용자는 물론 대기업의 단체사용자들도 쉽게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하기에는 경제적으로 엄청난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다. 한 토론자는 『윈도우95에 엄청난 기대를 했었는데 막상 기본사양을 접하고 보니 일부 고급 시스템사용자들에게만 윈도우95의 사용권을 주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 윈도우95의 출시를 앞두고 언론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홍보문구를 그대로 인용보도한 사실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기도 한다.한 이용자는 『운영체제가 윈도우밖에 없는 것도 아닌데 빌 게이츠를 영웅으로 만들어 우리나라에 좋을 것이 뭐가 있느냐』며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절묘한 홍보전략에 휘말려 이를 전면수용한 언론을 질타했다. 이밖에 윈도우95를 직접 써보고 기술적인 문제를 지적,될수 있으면 구입시기를 늦추기를 권고한 사람들도 많았다.윈도우95 최종베타판과 정식판을 모두 써보았다는 한 이용자는 『아직은 초보자들이 쓰기에는 불안정하고 멀티태스킹(다중작업)속도도 형편없다』며 『속도와 안정성이 모두 확인된 이후에 구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이용자는 『성급하게 윈도우95에 긍정적인 결론을 내리는 것 같다』며 『우리나라의 소비자들이 더이상 빌 게이츠의 마케팅전략에 놀아나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드와이드웹서비스를 매일 이용한다는 한 이용자는 세계적인 PC권위지 「PC위크」지를 인용,『윈도우95는 단지 윈도우3.1의 후속판에 지나지 않을 뿐』이라며 『어떤 컴퓨터전문가도 윈도우95를 유닉스나 OS/2같은 32비트운영체제의 축에 끼워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 사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우선 팔고 보자』라는 상술로 소비자들을 우롱하고 있다는 진단도 서슴지 않았다. 기대만큼이나 실망도 많이 주고 있는 윈도우95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논란의 대상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 「윈도우 95」 출시/뉴질랜드 1시간만에 매진

    ◎미 MS사 시판 첫날 각국 표정/“빌 게이츠 2년간 70억$ 벌것”/특집 실린 영 타임스 1백50만부 무료 배포 24일부터 본격시판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차세대 퍼스널 컴퓨터(PC) 운영체제인 「윈도우 95」가 전세계 산업기술 역사상 유래없는 인기를 모으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 미래연구소의 폴 사포씨는 『모든 사람들이 자동차 최신모델의 발표를 기다리던 디트로이트의 전성기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단지 차이점이 있다면 현재 컴퓨터소프트웨어 업계에는 자동차업계의 「빅쓰리」와 같은 경쟁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빌 게이츠회장의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판매되는 PC의 80%에 운영체제를 공급하고 있으며 「윈도우 95」도 전세계적으로 1억명이 사용하고 있는 「윈도우 3.1」의 기능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다. ○…전문가들은 「윈도우 95」가 향후 2년동안 마이크로소프트사에 70억달러의 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수백개의 산매업체와 소프트웨어 개발사,컴퓨터제작사 등이 「윈도우 95」의 파도를 타게 되길 바라고 있다. ○관련업종도 호황 사실 「윈도우 95」는 기술적으로 놀랄만큼 진전된 것은 아니며 그 특징들은 애플사의 운영체제로도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윈도우 95」의 가공할 만한 처리능력과 멀티태스킹기능을 위해 수백달러를 지출하거나 아예 새 컴퓨터를 살 것으로 보인다. ○전날밤부터 줄서 ○…시간상 가장 먼저 판매를 시작한 뉴질랜드에서는 컴퓨터 광(매니아)들이 「윈도우 95」를 구입하기 위해 하루전인 23일 자정부터 거리에 길게 줄을 늘어서 있기도 했으며 하루 예상판매량이 불과 한시간도 못돼 팔려나갔다.또 세계 각국에서는 이의 시판을 위해 산매점들이 24일 0시부터 문을 열었다. 이날 「윈도우 95」 출시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은 「윈도우 95」의 로고인 빨강,노랑,초록색으로 치장됐고 텍사스 포트워스에서는 시장이 시전체 컴퓨터의 기능을 공식적으로 향상시키는 행사를 가졌다.레드몬드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사 본사에서는 빌 게이츠회장이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윈도우 95」의 출시축제를 개최했다. ○2백년사상 처음 ○…한편 영국에서는 가장 오래된 전국 일간지 타임스지가 2백년 역사상 처음으로 24일 무료로 배포됐다. 유례없는 타임스지 무료배포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윈도우 95출시를 기념한 판매장려책에 따라 기획한 것으로 이날 배포된 1백50만부 매입을 위해 적어도 37만5천파운드(58만달러)를 썼다. 이날자 타임스지는 1면에서 81년 타임스지를 매입했던 언론 재벌인 루퍼트 머독이 팔에 전통적인 외투를 걸치고 있고 그옆에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호의로 「오늘 타임스지 무료」라는 로고가 가미되며 편집내용에는 영향이 없지만 광고와 함께 윈도우 95에 관한 특별부록이 추가됐다.타임스지는 하루 평균 판매부수가 65만부정도다.
  • 「SW제국」끝없는 도약 예고/「윈도95」개발로 본 MS사의 미래

    ◎97년부터 매년 1억개 판매… 매출 25% 성장/24일 판매개시… 전세계 PC 체계 변화올 듯 「빌 게이츠」라고 불리는 19세의 천재 대학생이 친구 폴 앨런과 작은 컴퓨터회사를 시작한 때는 지난 75년이었다.그들은 이 회사를 마이크로­소프트라고 불렀다.20년이 지난 지금 하이픈(­)이 떨어져 나간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다시 확장 국면을 맞고 있다. 올 8월24일은 어느 컴퓨터회사 간부의 말처럼 개인용 컴퓨터의 활용도가 경이적으로 확대되는 날이다.이 회사의 새 컴퓨터 운영체계인 윈도95가 이날 화려하게 선을 보이는 날이기 때문이다.이 제품은 전세계의 모든 가정에 컴퓨터를 들여놓게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이 제품의 단순성 때문만은 아니다.애플사도 지난 수년 동안 매킨토시 컴퓨터로 이런 방향을 추구해왔다.윈도95의 출하가 의미있는 이유는 컴퓨터의 대다수를 점하는 IBM제품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개인용 컴퓨터에 사업을 국한할 생각이 없다.마이크로소프트의 소비자 담당 크레이그 먼디 이사는윈도95는 온라인 서비스나 화상 텔레비전같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데 기술적 근거를 놓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먼디 이사는 윈도95의 성공을 컴퓨터 칩의 발전 탓으로 돌린다.더 강력해지고 값이 싸지는 컴퓨터 칩은 앞으로 여러가지 제품에 사용될 것으로 먼디 이사는 전망했다. 반도체업계의 거인 인텔은 같은 이론을 갖고 있다.이 회사는 차세대 컴퓨터 칩인 P6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이 칩은 그래픽 영상과 음향을 만들어내는데 필요한 상당량의 정보를 다루도록 설계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당분간 윈도95를 이용해 재정적으로나 전략적으로 입지를 구축해야 하는 처지다.내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는 대략 20억달러의 이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금액은 4년전의 판매액과 같다. 95회계연도에 들어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출과 이익은 각각 25% 늘어나 60억달러와 14억5천만달러에 이르렀다.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97년부터 매년 윈도95 1억개를 판매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4년간 반트러스트법 위반과 관련해 법무부의 조사를 받은뒤 자사 소프트웨어의 장착여부에 관계없이 로열티 부과를 폐지하기로 합의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컴퓨터 제작사의 소프트웨어 구매수에 따라 가격을 점차적으로 깎아주겠다고 제의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발한 착상으로 얻은 힘을 구사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지난 80년대 게이츠와 앨런은 IBM에 그들의 윈도 컴퓨터운영체제 이전의 체제인 MS­DOS를 개인용 컴퓨터에 사용토록했다. 이 결과 IBM은 개인용 컴퓨터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MS­DOS를 업계의 표준으로 자리잡게했다.반면 이를 매킨토시 컴퓨터에 쓰기를 거부했던 애플사는 시장 점유율이 10% 가량이나 줄었다. 빌 게이츠에게는 확장을 통한 지배력은 생존의 문제다.그는 항상 강자가 되지 않으면 죽는다는 신조를 갖고 있다.
  • 아래아한글 3.0 도스용 나왔다

    ◎「윈도즈」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 겨냥/마우스로 그림 스치면 문서편집·글꼴 전환 쉬워 아래아한글 3·0이 도스용으로 나왔다.이번에 나온 도스용은 지난 3월 「한글과컴퓨터」가 내놓은 윈도즈용과 같은 버전이지만 아직 윈도즈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기존의 도스용 한글 사용자를 겨냥해 내놓은 것이다. 이 제품은 우선 화려한 인터페이스가 눈에 띈다.마치 윈도즈용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한 듯한 느낌마저 받게 될 정도로 화면 위쪽과 오른쪽에 많이 쓰이는 기능들을 아이콘으로 만들어 놓아 사용을 편리하게 했다.그전 화면에 익숙한 사용자들은 물론 이 아이콘들을 없앨 수도 있다. 이번 도스용 한글은 도스환경에서도 거의 완벽하게 마우스를 지원한다.마우스로 그림만 찍어주면 문서도 열수 있고 글끌도 한번에 쉽게 바꿀 수 있다. 이밖에 눈에 띄는 것은 덧실행 기능의 강화다.마치 노턴커맨더와 같은 강력한 셸프로그램,단순하지만 유용한 데이터베이스기능도 문서편집 중에 마음껏 맛볼 수 있다.통신프로그램인 한네트,간단한 메모장,CD연주기들이 돋보인다. 이번 한글과컴퓨터의 도스용한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윈도즈95시대를 대비해 3.0판부터 윈도즈용 워드프로세서 시대를 선언한 한글과 컴퓨터가 다시 도스용 워드프로세서를 내놓은 이유는 윈도즈용 3.0이 사용자들의 외면을 받자 기존의 「잘 나가던」 도스용으로 전환해 실속을 차리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그러나 한글과컴퓨터는 『아직까지 일반 사무실에는 도스환경이 지배적이고 또 윈도즈환경을 감당하기 어려운 시스템을 가진 아래한글 사용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컴퓨터의 황제 빌 게이츠를 경쟁상대로 단언하는 이찬진씨의 한글과컴퓨터가 전개할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 SW업계 「젊은거인」 자서전 냈다/「한글과 컴푸터」 이찬진 사장

    ◎24세때 창업… 4년만에 연매출 150억으로 성장/「한국의 빌 게이츠」별명… 기업 일군 과정 등 술회 「한국의 빌 게이츠」 이찬진씨(「한글과 컴퓨터」사장)가 만 29세의 나이로 자서전을 펴냈다. 대학을 갓 졸업한 24세때 한글워드프로세서인 「한글」을 개발,현재 국내 최대의 소프트웨어회사 「한글과 컴퓨터」를 일궈낸 그가 지난 6년반 동안 소프트웨어산업계에서 겪었던 일들을 회고담식으로 풀어쓴 「소프트웨어의 세계로 오라」(김영사)를 낸 것. 『18세때 친구의 책에서 8비트 애플컴퓨터의 사진을 처음 보고 이에 매료됐습니다.흑백 중고 TV로 모니터를 대신한 애플 호환기종 컴퓨터를 대학입학선물로 받은뒤 본격적인 소프트웨어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었죠』 이 책에서는 소프트웨어 「한글」을 개발하고 「한글」을 팔아 번돈 5천만원으로 4평의 방을 세내 5명의 직원으로 「한글과 컴퓨터」를 창업,4년만에 직원 2백명,매출액 1백50억원 규모의 회사로 만들기까지의 과정이 회고조의 문체로 기술되어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의 자존심」으로도 불리는 그는 책머리에서 『나중에 정말로 성공했을 때 내가 잘나서 그렇게 된게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우기 위해 지난 일들을 정리해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집필동기를 밝히고 있다. 『일찌감치 능력의 한계를 깨달은 그저 평범한 사람』이어서 『주위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받고 있는 관심과 애정·기대·신뢰 등을 생각해보면 내가 과연 이런 대접을 받는 것이 합당한지 의구심이 들 때가 많다』고 털어놓는 이찬진씨. 그러나 『앞으로 오피스웨어및 홈웨어,인텔리전트홈 사업까지 확장해 20 00년까지 연매출 1천억원을 올리는 세계적인 종합 소프트웨어회사로 「한글과 컴퓨터」를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미에 「컴퓨터 화랑시대」열린다

    ◎불후의 명화 CD롬 수록… 화면에 재현/줌렌즈로 세밀관찰… 원조 이해에 도움 미국에 「컴퓨터 화랑」시대가 열리고 있다.컴퓨터 화면에 색감이 풍부하고 윤곽이 뚜렷한 르누아르의 육감적 누드화나 신비스런 분위기가 감도는 세잔의 풍경화 등이 자리잡는 횟수가 늘고 있는 것이다. 컴퓨터기술이 미술세계와 접합,작품전시나 보존 뿐 아니라 심지어 창작활동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컴퓨터의 귀재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 소프트사와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자회사인 코비스출판사·시카고 미술관·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박물관·워싱턴 국립미술관 등이 이러한 가능성들을 하루빨리 현실화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코비스출판사의 「컴퓨터화랑」 작업 참여는 필라델피아 교외의 바른스 전시관 덕이었는데 결과적으로 명작감상의 대중화에 크게 이바지했다.바른스 전시관은 르누아르의 미술작품 1백80점을 포함해 세잔·피카소·드가·고흐·모딜리아니·모네·마티스 등의 명작 등을 소장,세계에서 가장 큰 후기 인상파작품 전시관으로 불렸다. 그러나 소유주인 바른스가 사망하자 명작 소장품들은 필라델피아 외곽의 그의 저택으로 옮겨져 꽁꽁 숨어버렸다.미술계 인사 등 관심 있는 사람들의 지적에 따라 최근 법원은 이 작품들을 국립미술관과 다른 주요 미술박물관에 임시 전시토록 판시했다.코비스출판사가 재빨리 이 그림들을 「미술에의 정열」이란 제목의 CD롬에 수록했다.단순한 컴퓨터 미술쇼나 전자미술 카탈로그의 수준이 아니라 바른스 미술관의 24개 회랑 구석구석에 걸려 있는 작품을 실제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재현해 놓은 것이었다. 프로그램을 입력시키면 미술관의 전경이 컴퓨터 화면에 뜨고 마우스를 눌러 문을 통해 들어가면 작품들이 전시된 회랑이 여기저기 나타난다.첫번째 회랑으로 들어가 르누아르의 19 10년 작품 「드러누운 누드」를 본 뒤 왼쪽으로 돌면 그의 18 97년 작품인 같은 제목의 그림이 다른 벽면에 걸려 있다.마우스를 이용,이번에는 오른쪽으로 돌면 다른 명작들 사이에 세잔의 19 06년 「풍경화 속의 누드」가 눈에 들어 온다.다음 방에는 드가의 그림이 있으며왼쪽에는 모네의 그림이 자리잡고 있다. 컴퓨터 이용자들은 명작 전체그림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줌렌즈를 사용,좀 더 자세한 것을 볼 수도 있다.그림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으며 재즈음악도 곁들일 수 있다.미술평론가들조차 진짜 작품을 보는 경험과 거의 유사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 원작을 더 잘 이해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미술에의 열정」 CD는 현재 미국 소프트웨어가게·서점·미술관 등에서 40∼50달러(약3만8천원)에 팔리고 있다. 「전자미술 감상」으로 돈을 더 벌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빌 게이츠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분야』라고 잘라 말한다.모든 미술품 사진들이 아직 디지털 영상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코비스출판사는 지금 그림을 디지털화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디지털화한 영상을 컴퓨터의 메모리에 저장시켜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게이츠는 또 실물과 같은 화면을 재생시키기 위해 대형 벽스크린도 만들려 하고 있다.멀지않아 마우스를 몇번 조작하면 집 거실에도 명작과 똑같은 크기의 화면이 등장해 가족들이 둘러앉아 감상할 날이 올 것 같다.컴퓨터 통신망을 통해 집안에서 세계 유명전시관의 불후의 대형 명작들을 끌어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또한 최신식 인쇄기를 통해 색감이나 색농도 등에 있어 실물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 복사그림도 나올 것이다.흠이란 작가의 혼이 담겨지지 않은 것이지만.
  • 포브스지,10대 억만장자 발표

    ◎정주영씨/재산 62억달러… “세계 9위 부자”/빌게이츠 1백29억 달러로 1위/일 쓰쓰미,부동산값 떨어져 3위 【워싱턴 연합】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귀재이자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경영주인 빌 게이츠는 1백29억달러의 재산으로 금년도 세계제일의 갑부로 올라섰으며 현대 그룹의 정주영씨도 62억달러의 재산을 가진 세계 9번째의 거부로 평가됐다. 미국의 재계전문지 포브스지는 세계 10대부호를 비롯,억만장자들의 순위를 매기면서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주식이 급상승한 덕분에 순재산이 지난해의 82억달러에서 1백29억달러로 늘어나 세계제일의 거부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게이츠는 지난해 월평균 4억달러씩의 재산이 늘어난 셈이다. 포브스지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업가들을 평가하기 시작한이래 미 시민이 세계제일의 거부로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특히 미국의 경제사정이 호전되고 있음을 반영하듯 세계 두번째의 부호역시 코카콜라사,질레트사 등의 주식들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미 버크셔해서웨이사의 워런 버피트씨(1백7억달러)가 차지했다. 재산증식의 비율로 볼때 현대건설의 창업주인 정주영씨의 재산이 전년대비 무려 72%나 급등해 가장 많이 늘어났다. 작년도 세계제일의 억만장자로 평가됐던 일본의 부동산왕 쓰쓰미 요시아키는 일본의 부동산값 폭락으로 스웨덴의 거대한 포장운송회사 경영주인 한스라우싱과 함께 90억달러의 재산을 가진 공동 3위로 처졌다. 일본의 부동산왕 쓰쓰미는 지난 87년 포브스지에 의해 2백억달러이상의 재산가로 평가되기도 했으나 부동산값 하락으로 결국 약 8년만에 1백20억달러나 재산이 줄어든 셈이다. 그 밖의 10대거부는 ▲5위 파울 자허(스위스의 로슈제약회사 상속인)=86억달러 ▲6위=차이 완 린(대만의 캐세이 생명보험창업주)=85억달러 ▲공동7위 케네드 톰슨(캐나다 토론토의 톰슨사주·언론및 여행업도 경영),리 샤우 키(홍콩의 핸더슨사)=각각 65억달러 ▲10위=리 카 싱(홍콩의 부동산,에너지,통신관련회사 경영)=59억달러 등이다. 한편 포브스지는 정주영씨와 그 가족외에 여타 한국의 억만장자들을 소개하면서 ▲롯데 그룹의 신격호=45억달러 ▲삼성의 이건희와 그 가족=40억달러 ▲LG그룹의 구자경 및 그 가족=29억달러 ▲대우의 김우중=19억달러 ▲선경의 최종현 및 그 가족=19억달러 ▲쌍용의 김석원 및 그 가족=13억달러 등의 재산을 각각 보유한 것으로 평가했다. ◎포브스지 선정 미제외 5백대 기업/삼성물산 84위·현대상사 113위/삼성·LG전자 등 한국계 15사/「50대 수퍼」 1위 제너럴 모터스 【워싱턴 연합】 한국의 종합무역상사인 삼성물산이 미국의 재계전문지 포브스지가 선정한에서 94년도 총수입 1백93억8천7백만달러로 84위를 차지했고 현대종합상사는 1백60억9백만달러로 1백13위로 집계됐다. 포브스지는 17일자에서 94년도의 총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5백대 해외기업을 선정하면서 삼성전자(1백27위) 대우(1백47위) 현대자동차(1백71위) 한전(1백91위)등15개 한국기업을 포함시켰다. 이밖에 다른 한국기업순위는 ▲LG전자(2백24위) ▲포항제철(2백30위) ▲유공(2백84위) ▲LG인터내셔널(3백4위) ▲현대 건설(3백14위) ▲현대자동차써비스(3백48위) ▲기아자동차(3백55위) ▲쌍용(4백63위) ▲선경(4백86위)등이다. 한편 포브스지는 매출,이익,자산,시장가치등을 종합 평가한을 선정했다.▲1위에는 제너럴 모터스(미) ▲2위 제너럴 일렉트릭(미) ▲3위 로열더치 셸그룹(네덜란드) ▲4위 포드 자동차(미) ▲5위 엑슨사(미)등이 각각 선정됐다.
  • 말리고 싶지 않은 싸움/한영성 원자력연 상임고문(굄돌)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라는 말이 있는데 말리고 싶지 않은 싸움이 있다.한국의 빌 게이츠라는 이찬진과 전자공학도 이승욱.양두뇌간의 찌르고(모)막는(순)공방이 그것이다. 국내 개인용 컴퓨터 보유자 중 약 90%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글 컴퓨터 프로그램,대학 4학년때 이를 개발한 이찬진은 그것 만으로도 청소년들의 우상으로 떠오르기에 족했다. 그는 이어 국내 최대의 소프트웨어 회사를 일구어 냈으며 1백30년이 걸려도 풀수 없다는 특수암호 프로그램을 내 놓아 주위를 또한번 놀라게 했다. 이처럼 탄탄한 아성을 한 무명의 전자공학도 이승욱이 나타나 뚫을수 있음을 밝혔고 실제로 해내어 세간의 화제가 되고있다. 뒤이어 제2라운드 겪인 한글 숫자 암호도 풀렸다. 이찬진은 이에 뒤질세라 자존심을 걸고 절대로 풀수 없다는 「한글 3.0」을 내놓았다.이승욱도 다른 3개의 해독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그것마저 해독 가능함을 암시하고 있다. 순수한 국내교육 출신이라 더욱 돋보이는 이들의 승부는 생산적이어야 하며 공방의 목표도 우리서로가 아닌 해외 두뇌들을 겨냥하길 바람은 지나친 욕심일까. 이들의 진퇴를 지켜보면서 정보화 시대 우리나라의 위상을 보는것 같아 어깨가 으쓱해 진다. 차세대 주역들이 지혜를 펼쳐 마음껏 뻗어 나가길 바란다.그래서 이땅이 좁다고 생각되면 눈을 밖으로 돌려 세계무대를 한판승부의 장으로 삼을수 있지 않겠는가. 우리국민들은 꽃다발과 환호를 준비한채 그들의 자랑스런 승전보를 기다리기로 하자.
  • 「한국판 빌게이츠」 키운다/중진공 「SW 창업보육센터」

    ◎창업·경영지고 「기업 인큐베이터」역/10사 입주… 게임SW시장 석권 도전 「한국판 빌게이츠를 꿈꾼다」 단돈 1천5백달러로 소프트웨어 사업에 뛰어들어 70억달러의 자산가가 된 빌 게이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진흥공단 내 「소프트웨어 창업보육센터」에는 빌게이츠에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모여 있다.이 센터는 장래성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 창업과 경영 전반을 지도해 주는 곳으로 보통 「비즈니스 인큐베이터」로 불린다.창업 이후 자생력을 갖춰 독립하기까지 도와주는 기업 인큐베이터이다. 40여개 신청업체 중 장래성과 부가가치가 뛰어난 10개 업체를 엄선,지난 해 10월부터 입주시켰다.창업을 안 했거나 했어도 회사를 세운 지 1∼2년밖에 안 되며 직원 대부분이 20∼30대의 젊은 층(50여명)이다.다른 회사에 근무하면서 밤에만 합류하는 주경야독 파들도 있다. 10∼15평의 개별 작업장 외에 회의실,대형 컴퓨터 시스템과 LAN(근거리 통신망) 시스템,워크스테이션 등 공동 이용시설이 있다.입주기간은 2년이며 한번 연장할 수 있다. 입주 보증금은 평당 15만원,월 임대료는 1만원,월 관리비(전기료나 전화료 등)는 1만3천원이다.업체마다 보통 10평의 사무실을 쓰고 있으니 보증금 1백50만원에 월 10만원의 임대료와 13만원의 관리비만 내면 된다.민간 빌딩의 절반 수준이다. 중진공의 박수환 부장은 『이들이 어렵게 개발해 낸 상품의 판로개척에 힘쓰겠다』며 『자생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심사위원회의 동의를 거쳐 기한 내에라도 졸업시킬 계획』이라고 밝힌다. 경영과 기술의 문제점을 해결해 주는 「보육닥터 제도」도 있다.병원의 홈닥터 제도에 착안,교수 등 전문가들의 보육닥터가 당담 기업과 수시로 상담해 준다.경영 전반에 대해 진단해 주고 계획대로 개발과 창업이 추진되는 지도 점검해 준다. 게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들이 많다.연간 3천억원에 달하는 시장으로 「한 건만 성공하면」 돈방석에 앉을 수 있는 매력 때문이다.미국과 일본 등 외국산이 판치는 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투지에 불타고 있다. 「엔스터시 엔터테인먼트」는 우주비행 및 전투 시뮬레이션 게임을 개발하는 업체.국내 최초로 3차원의 입체 영상에 도전하고 있다.입체 영상게임은 실제 음성으로 표현되는 대화와 실감나는 효과음으로 멀티미디어 게임의 진수로 일컬어진다. 옥돌 인더스는 마땅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없는 30대 중년 남자를 겨냥,「휴대용 전자 바둑수첩」을 개발 중이다.간편하게 갖고 다니며 국내 고수들의 기보를 볼 수 있고 바둑 게임도 즐길 수 있다.계산기 기능은 물론 세계 각국 통화에 대한 환율도 볼 수 있다.문영환사장(35)은 『개발이 완료되면 바둑에 대한 관심이 많은 중국과 일본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주업체들의 불만도 있다.CD­롬을 개발 중인 「건잠머리」의 주승환 사장(30)은 『센터에 설치된 대형 컴퓨터 등의 공동 설비가 너무 구식이라 아무도 쓰지 않는다』며 『자금난이 심각하지만 이번에 소프트웨어 사업에 할당된 40억원의 정보화 지원자금도 담보가 없는 우리에겐 그림의 떡』이라고 말했다.정책적인 지원이 현실과 잘 맞지 않는 셈이다.
  • 미래컴퓨터산업 이끌 50걸/한국인 2명 선정

    ◎미 뉴스워크지/미·일서 활약 강신학·손정의씨 미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21일 발매된 최신호에서 21세기의 컴퓨터산업 분야를 주도해 나갈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로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하는 강신학씨(미국명 스티브 강)와 손정의씨(일본명 마사요시 손)등 50명을 선정했다. 뉴스위크는 특히 강씨를 사진과 함께 크게 소개하면서 파워 컴퓨팅사를 운영하는 그가 처음으로 애플사의 매킨토시 컴퓨터 호환기종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강씨가 생산할 매킨토시 호환기종은 처음에는 주문판매만 응할 예정이지만 성공할 경우 월마트등 대형 체인을 통해 대량으로 판매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위크는 손씨를 가리켜 「일본의 빌 게이츠」라고 칭하면서 최근 인터페이스사로부터 세계최대 컴퓨터전시회인 컴덱스 운영권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뉴스위크가 선정한 50명 가운데는 애플사를 세웠던 스티브 잡스와 불과 28세로 멀티미디어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있는 제이미 레비를 비롯,최근 악명높은 컴퓨터해커 케빈 미트닉을 추적,FBI가 체포하는데수훈을 세운 컴퓨터 보안전문가인 시모무라 쓰토무도 포함됐다.
  • 「세계화」 주창(민주화에서 세계화로:4)

    ◎“지구촌 중심국가로” 한민족비전 제시/21세기초 통일·G7수준의 국부 목표/개혁성과 바탕,국가경쟁력 강화 박차/“「개화 실패」 반복 않는다” 의지… 국민 실천력 뒷받침돼야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해 11월17일 호주의 시드니에서 「세계화 구상」을 밝혔다.이때까지만 해도 국민들은 물론 공직자나 정치지도자들까지 「세계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몰랐다.그러나 김 대통령이 귀국한 뒤 「세계화」는 곧 그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김 대통령은 「세계화」를 『세계의 변화에 적응하고 나아가 세계를 경영해 나가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김대통령의 「세계화 구상」은 하루 아침에 생각한 것이 아니라 지난날에 대한 예리한 통찰에서 나온 사려 깊은 결론임을 보여주는 대목이 있다.김대통령은 11월22일 확대국무회의에서 국정지표로 「세계화」를 제시하면서 뼈아픈 우리의 역사를 되새겼다.『지난 19세기말 우리민족은 그때 가장 큰 시대적 과제이자 도전이었던 개화에 실패하여 그뒤 수십년을 가난하고 낙후된 약소국의 고통 속에서 보낸 역사적 경험이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역사에서 배운다.잘못은 두번 다시 되풀이해서는 안된다.지금 우리가 바로 그 한세기 전과 마찬가지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 김대통령의 판단으로 여겨진다.세계화를 천명하면서 굳이 아팠던 역사를 되새긴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 이제는 경제대국의 확고한 위치를 굳히고 있는 일본에도 뼈아픈 역사는 있다.1853년 개방을 거부하던 일본을 미국의 페리제독이 군함을 이끌고 포격했다.일본의 사무라이들은 혼비백산했다.그러나 이들은 위기를 기회로 활용했고 곧 이어 1868년 메이지(명치)유신을 단행했다.서구처럼 강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 국가의 모든 체제와 국민의식을 개혁한 것이다.심지어는 서양인과 같은 체격을 갖추기 위해 국민들의 식생활까지 개조하는 노력을 기울였다.「천황폐하 우유를 드시다」라는 신문의 머리기사도 이러한 분위기를 잘 나타낸 것이었다. 일본은 17세기에도 그때 세계를 주름잡던 네덜란드의 해군력과 진취적인 경제활동을 배우자는 「난학」(네덜란드를 배우자)이란 움직임이 있었다.그때만 해도 파격적인 서양인과의 결혼을 장려하자는 주장도 나올 정도였다. 일본은 1945년 전쟁으로 패망한 뒤 또 한번 난관을 극복했다.한국의 6·25사변을 틈타 경제를 일으키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64년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일본경제는 세계수준으로 떠오른다.엑스포를 비롯해 각종 세계대회를 유치해 국민의식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영국도 17세기에는 네덜란드의 경제를 따라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때가 있다.19세기의 독일은 영국의 경제적 성공을 모방하는데 바빴다.그러나 역사는 반전했고 그 주역은 노력하는 자의 몫이 됐다. 「세계화」를 향한 우리의 여건은 성숙해 가고 있다.박정희정권이 심혈을 기울인 고도의 경제성장과 서울올림픽으로 드높아진 우리국민들의 자신감은 이땅에 민주주의의 터전을 다진 문민정부 2년동안의 개혁작업으로 가속도를 더하고 있다.대통령도 직접 대규모의 경제인들을 이끌고 동남아로,유럽으로 국가 차원의 세일즈에 나선다.김대통령의 3월초 유럽순방에는 경제인이 60여명이나 수행한다.경제인 가운데는 대기업의 총수를 비롯,금융계 중소기업 패션계 인사까지 망라돼 있다.의류업체 대표인 프랑수아즈의 진태옥사장과 사라의 안희정 사장이 수행하는 것은 파리의 패션업계를 겨냥한 것이다.대통령을 수행하는 경제인은 청와대에서 선정한 것이 아니라 통상산업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희망기업을 신청받아 선정했다는 점도 지난날과는 다른 변화다. 유엔 안보리의 이사국 진출노력,월드컵축구대회의 서울 유치운동,김철수대사의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출마등 세계의 중심에 한발 더 다가서려는 밖으로 향한 노력도 숨가쁘다.정부가 마련한 「세계화 지표」에 따르면 우리는 오는 2000년까지 동북아의 중심국가가 된다.2010년이면 환태평양의 중심국가로 부상하고 2020년이 되면 통일공화국으로 선진 7개국 수준에 진입한다.참으로 가슴 뿌듯한 세계화의 설계도가 아닐 수 없다. 바깥에서도 한국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평가하는 시각이 많다.세계적으로 정평있는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가 최근 펴낸 「21세기 미래예측」이라는 책에는 싱가포르의 이광요전총리,홍콩의 크리스토프 패튼총독,하버드대학의 헨리 루이스 게이츠교수등이 미래전망을 제시하고 있다.이들은 대부분 한국을 언급했고 한국의 미래를 상당히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워싱턴DC국제경제연구소 소장인 프레드 벅스틴은 22세기의 승자들이 될 가능성이 큰 여덟개 지역들 가운데 하나로 「독일의 선례를 통해 단숨이 아닌,20년이상 비용을 절약하는 방식으로 통일을 이룬 한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를 꼽았다.이광요전총리도 한반도에 대해 『김정일정권은 권력투쟁의 와중에서 붕괴되고 남한이 북한을 관리하게 된다.통일된 한국은 2025년 중간규모의 강대국이 된다』고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낙관적인 전망도 국민들의 의식개혁과 실천이 없이는 장미빛 청사진에 불과하다.정부나 기업이 혼자서만 세계화를 이끌수는 없다.대통령 정부 기업인 국민 모두가 주체가 되어야 한다. 프랑스회사의 한국지점에 근무하는 프레데릭 메이어씨(30)는 지난해 한국여인과 결혼했다.이들 부부는 『파리에서는 모두 자유로움을 느꼈으나 서울에서는 이방인을 대하는심상치 않은 눈길이 섭섭하다』고 말한다.전세계에 퍼져 있는 화교들이 제일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곳도 우리나라라고 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해외에 나가기만 하면 현지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한국은 4천년이 넘는 역사의 자부심을 갖고 있으면서도 배타성이 강하고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한 외국특파원의 지적도 새겨들어야 할 대목이다.이제 「세계화」의 과제는 작은 일부터라도 세계일류가 되겠다는 온 국민의 자각이라고 할 수 있다.
  • 지구촌 통합 통신망/「MS네트워크 서비스」 10월 국내 상륙

    ◎인터넷 사용자 상당수 사용 예상/국내 정보산업계에 지각변동 올듯 세계를 하나로 이어주는 인터넷망을 대신해 통신망을 하나로 통합시키겠다는 빌게이츠의 야심적인 계획하에 구축중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MS네트워크 서비스가 오는 10월 국내에 상륙함에 따라 앞으로 정보산업계에 커다란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전세계 동시 서비스를 목표로 오는 8월께 미국에서부터 시작되는 MS네트워크서비스가 국내에 상륙하면 지금까지 인터넷을 이용해온 컴퓨터 사용자를 상당수 흡수할 것이며 천리안·하이텔·나우콤·에이텔 등 국내 PC통신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진보된 형태의 인터넷 서비스를 하고 있는 곳은 아이네트.전자메일을 비롯,자료실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그동안 하이텔이나 천리안 등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압해 왔었다.최근 이 두 통신망은 인터넷 서비스를 아이네트 수준으로 확대한 바 있다. 미국의 경우 최근 컴퓨서브,아메리칸온라인,프로디지 등의 3대 PC통신업체 모두가 MS네트워크 서비스가 실시되면 자신들의 기존 PC통신시장이 와해될 것을 우려,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이렇다 할 묘안은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 하반기에 발표될 예정인 윈도우95(시카고)에는 MS네트워크 접속기능이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어 별도의 통신용 프로그램이 없어도 해당 서비스를 간단히 이용할 수 있다. MS네트워크가 장기적으로는 현재 전세계를 연결하는 인터넷망을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는 전문가들도 상당수 있다.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사는 그동안에도 프로그램발표시기 등을 두고 여러번 소비자들을 우롱한 적이 있어 이번 사업도 호언장담만을 믿고 기대할 만한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빌 게이츠가 남긴 것/허운나 한양대교수(일요일 아침에)

    빌 게이츠가 짧은 일정으로 우리 나라를 방문하고 돌아갔다.그가 도착한 다음날 아침,힐튼호텔에서 열린 조찬 강연회에서 그의 이야기를 감명 깊게 들었다.그는 이미 15세 때에 컴퓨터 칩의 등장을 보고 다른 사람들은 느끼지 못할때 그 작은 칩의 엄청난 영향력과 중요성을 감지했다.이 10대 소년은 이때 이미 PC가 멀지않아 개개인 모두에게 유용한 도구가 되리라는 비전을 가졌고,그러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는 것을 감지하고 이에 주력하여 그의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소프트웨어에서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말았다.이제 그는 컴퓨터 칩의 등장이 가져왔던 컴퓨터 혁명의 영향에 못지않은 새로운 혁명이 값싼 컴퓨터 커뮤니케이션에 의해 이루어질 것임을 예언했다.그는 어떤 시스템하에서도 돌아갈 수 있는 강력한 소프트웨어를 소비자들에게 서비스해 줌으로써 『모든 정보를 손가락 끝에』라는 꿈을 그리고 있다. 그의 꿈이 실현되는 날이 오면 우리의 삶은 획기적으로 변화된다.예컨대,일반 소비자들은 교통지옥을 뚫고 은행에 가서 서비스를 받기 위해,또는 병원에 가서 의학적 진단이나 처방을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도 없을 것이다.또 일정한 시간에 방영되는 TV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다른 일을 하다 서둘러 TV채널을 틀 필요도 없다.단지 은행이나 병원,홈무비와 네트워크로 연결된 컴퓨터키만 누르면 손쉽게 앉아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비즈니스에서는 세계 각국에 있는 직원들끼리 전자통신을 통해 의견들을 즉각적으로 교환할 수 있다.마이크로소프트사는 세계 42개국에 퍼져있는 1만4천4백여명의 직원에게 전자통신으로 스프레드 시트만 보냄으로써 모든 대화를 대신한다.이미 선진국의 모든 대형회사들은 전자통신이 기본 사회간접시설로 되어있는 정보회사의 성격으로 변화하고 있고,종이문서에 근거해서 일하는 회사들은 국제경쟁력에 살아남을 수 없게 될 것이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새삼 소프트웨어 기술의 발전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변화시키게 될 것인가에 생각이 미쳤다.이 세상은 바로 빌 게이츠와 같은 비전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조각된다.사람들을 대체로 세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첫째는 빌 게이츠와 같이 극소수이지만 그들의 영감과 통찰력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혁신자이다.또다른 사람들은 이런 이들의 사상이나 생각을 재빨리 파악하여 활용해 나가는 혁신의 실천자들이다.그러나 나머지의 사람들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가져오는 변화에 쉽게 대응하지 못하고 힘들어 하며,점차 사회의 큰 흐름에서 소외되게 된다.이제 종합정보통신망(ISDN)이 보편화되어 멀티미디어 베이스 컴퓨터 네트워크가 현실로 다가오는 21세기에는 우리가 이제까지 익숙해 있던 삶의 형태는 자취를 감추게 될지 모른다.이 시대에서는 정신적·지적으로 앞서 나가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과의 격차는 현재의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와 차이 이상으로 심각할 수 있다.그렇기 때문에 21세기를 대비한 새로운 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막중해진다.이런 사회에서 특히 요구되는 능력은 정보공학의 활용과 관련된 전문능력 뿐아니라 작은 것에서도 늘 새로운 것을 생각할 수 있는 능력,그것의 결과를 멀리까지 볼 수 있는 능력이며,이런 능력을 길러줄 수 있는 교육이 필수적이다.한편 이런 능력과 더불어 필요한 것이 높은 휴머니즘과 깊은 심미적·예술적 감각일 것이다.그래야 그들이 설계하는 미래의 삶이 좀 더 인간적이고 아름다울 수 있으니까. 마침 리셉션장에서 빌 게이츠를 직접 만날 수 있었다.그에게 『당신 같은 몇몇의 비전가들이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컨트롤(조종)하게 되는군요』라고 말하자,그는 펄쩍 뛰면서 「조종」이 아니라고 고개를 저었다.나는 다시 웃으면서 『내가 단어를 잘못 썼군요.「컨트롤」이 아니라 「셰입(shape)」이지요』라고 말하자 그는 비로소 미소를 띠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렇습니다.셰입이지요.그리고 그것은 엄청난 「책임」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순간 나는 그와의 짧은 만남이 귀하게 가슴에 느껴졌다.타인간에 대한 비전가의 「책임」­수많은 사람들의 미래를 창출해 가는 위치에 있는 사람의 겸허한 책임의식,이것이 있는 한 사회의 앞날은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빌 게이츠는 21세기 교육을 준비하는 우리 교육자들이 미래에 대한 비전 뿐아니라 깊은 「책임」의식을 가져야함을 새삼 내게 주고 떠났다.
  • “한국 초고속정보망 구축에 협력”/빌 게이츠 윤동윤체신부장관 예방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회장은 방한 마지막날인 7일 상오 체신부를 방문,윤동윤 장관과 우리나라의 초고속 정보통신망구축과 관련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긴밀히 협조키로 하는 등 정보통신분야 전반에 관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윤장관은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사업에는 통신망이라는 하드웨어와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필수적』이라고 전제,우선 초고속망의 선도시험망 구축에 필요한 케이블 TV용 소프트웨어(셋톱박스)와 쌍방향 TV용 소프트웨어,멀티미디어 저작도구 및 컴퓨터 등 분야의 기술이전을 요청했다. 빌 게이츠 회장은 이에 대해 『이번 방한으로 정보통신분야의 향상을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을 보았다』며『특히 한국은 소프트웨어 분야의 시장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한국의 정부 및 기업들과 함께 일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추진중인 정보고속돌 구상 및 저궤도위성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온라인서비스시스템(마블계획)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우선 한국통신 등 국내주력 통신사업자와 제휴,주문형비디오(VOD)등 영상서비스분야의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컴퓨터 황제」 빌 게이츠,KBS 1TV와 특별회견

    ◎“한국기업과 SW공동연구 계획”/20년내 모든 기업·모든 가정에 PC놓일것/재미있고 이용 간편한 컴퓨터 개발에 주력 「컴퓨터 황제」 미국 마이크로 소프트(MS)사의 빌 게이츠 회장(39)은 방한 3일째인 7일 KBS­1TV와 특별회견을 갖고 MS사의 경영이념과 연구개발 전략등을 털어놨다.한국전자통신연구소 양승택소장과 대담형식으로 마련된 회견에서 빌 게이츠 『앞으로 10년동안 정보통신분야에 일대 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가전제품으로서의 컴퓨터의 미래,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와 정보고속도로 등에 관해 소상하게 피력했다. ­양승택소장=「모든 책상,모든 가정에 컴퓨터를」이란 꿈은 언제 실현될 것으로 보는가. ▲게이츠회장=이미 절반 정도는 실현됐고 20년이내에 완전히 실현될 것으로 본다.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컴퓨터 사용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줘야 한다.컴퓨터가 정보와 오락을 제공하고 학습에 이용되는 등 오늘날 전화처럼 컴퓨터도 일상 생활의 필수품이 될 것이다. ­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가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정보고속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견해는. ▲정보고속망은 적은 비용으로 매우 빠르게 접속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따라서 집에 있으면서 일을 할 수가 있고 다른 나라 컨설턴트와 상담이 가능해진다.영상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함께 일할 수 있게 된다.원격진료나 홈쇼핑이 좋은 예다.정보고속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와 퍼스널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 ­컴퓨터가 복잡하다고 생각하여 사용하길 꺼리는 사람이 많다.이 문제 해결을 위해 컴퓨터업계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컴퓨터는 배우기가 어렵다.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사용을 시작하면 아주 자연스럽고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는다.앞으로 컴퓨터를 이용하기가 더욱 쉽도록 만들어야 하며 사람들이 컴퓨터를 이용해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는지 깨우쳐 줘야 한다.다시 말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해 더욱 많이 이용하도록 자극을 줘야 할 것이다.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귀사의 이에 대한 전략은. ▲우리는 한국의 많은 기업들과 공동으로 협력해 일해 나갈 것이다.우리의 역할은 이들에게 윈도우의 사용법을 설명해 주고 이들이 전자정보를 만들어 내도록 돕는 것이다.우리 스스로도 한국 시장에 적응하려고 노력할 것이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내 이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보이겠다. ­국내 컴퓨터사용자들의 대부분은 미국 소프트웨어회사들이 한국을 시장으로만 여길 뿐 그 이상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귀사의 이에 대한 방안은 무엇인가. ▲우리는 한국 개발업체들에 점차 교육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우리가 제공하는 도구를 가지고 한글윈도우를 개발시켜 최대한 활용하도록 하겠다. ­귀사의 소프트웨어시스템을 자국의 문화에 수용시킬 능력을 갖추지 못한 국가는 어떻게 해야 하나. ▲우리는 지금까지 윈도우를 전세계적으로 적용시켜왔다.이곳 한국에서도 우리는 아주 우수한 연구개발팀을 가지고 있어 한글화 작업을 훌륭히 수행해 왔다.우리는 이러한 접근방법을 전세계적으로 적용시켜 국제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회장께서는 한국에서 소프트웨어회사를 창립한다면 어느 분야가 가장 전망이 밝다고 보는가. ▲한국에서는 해야할 분야가 많다.예를 들면 「윈도우즈 NT」로 기업에 시스템을 설치한다거나 전자문서를 만드는 일이다.또 컴퓨터게임 등과 같이 아예 국제적인 분야로 나갈 수도 있다.컴퓨터게임 분야는 위험요인은 크지만 그만큼 잠재력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KAIST에 위도우즈NT 소스코드를 기증했는데 KAIST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기업이나 대학과 기술을 공유하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다.KAIST가 운용시스템기술에 상당한 관심을 나타냈으며 특히 윈도우즈NT에 각별한 관심을 표명해 이같이 결정했다.함께 일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한국시장은 귀사에게 얼마나 중요한가.그리고 전체시장에서 한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우리는 한국시장에 매우 일찍 진출했다.업계들과의 관계 개선에 주안점을 두면서 한편으로는 PC제조업체들이 좋은 제품을 만들어 국가경쟁력을 갖추도록 도와주었다.앞으로는 소프트웨어 채널을 추가시키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나는 한국시장 발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윈도우즈NT를 사용하는 통신회사나 가정용PC 업계등 한국시장은 상당히 진보되어 있다.한국의 본사직원은 이제 1백여명으로 늘어났으며 계속 충원할 방침이다. ­빌 게이츠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일종의 우상이다.자신이 이렇게 성공할 것을 예견했는가.또 20세에 회사를 세우면서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나. ▲MS사가 이렇게 큰 기업으로 성장할 줄은 몰랐다.다만 재미있는 회사가 될 것으로만 생각했다.우리의 성공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일을 하고 자기가 하는 일을 즐겼기 때문에 가능했다.
  • 서울의 빌게이츠,초고속통신망시대 예견

    ◎“「세계의 정보」 손끝에서 얻는다”/“「테크노 우상」 얼굴 보자” 가는곳마다 인파/대기업 등서 앞다퉈 강연회 초빙/입장못한 컴퓨터 매니아들,로비서 귀기울여/“한국은 하드웨어 강국” 현력 강조 「빌 게이츠 신드롬」­전국이 72시간 예정으로 방한한 컴퓨터 황제 빌 게이츠 열풍에 휩싸이고 있다. 백만장자와는 거리가 멀게 허술한 점퍼차림으로 5일 하오 김포공항에 도착,천재의 엉뚱함과 신선감마저 느끼게 했던 빌 게이츠는 방한 이틀째인 6일부터 카리스마적 경영철학으로 세계의 컴퓨터계를 리드하는 승부사의 기질을 여지없이 발휘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이며 일하는 것이 가장 흥미롭다.많은 사람들에게 일을 주는 것과 그들이 여러 사람들에게 쉬운 도구를 제공해 주는 것이 기쁘다』20세기 신화의 주인공 빌 게이츠는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인생철학을 밝혀 남다른 일면을 느끼게 했다. 6일 하오 2시20분 서울 호암아트홀의 대중강연장. 1천석의 홀은 꽉차 주최측은 로비 구석구석에 3대의 멀티비전을 설치,입장하지 못한 이들이 강연을 듣도록 했다.청중들은 대부분 20대 후반에서 30대로 빌 게이츠가 젊은층의 「테크노 우상」임을 실감케 했다. 수십 개의 인공위성을 띄워 마이크로소프트네트워크라는 세계적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구축하려는 그는 이날 강연에서 2005년까지 우리들의 손끝에서 정보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했다. 내년에 시판될 「윈도우 95」의 선전을 겸해 방한한 빌 게이츠는 지금처럼 각각의 컴퓨터회사가 서로의 운영체제를 고집하면 컴퓨터계의 발전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문제를 지적,「대통합」의 목표를 향해 과감히 나가게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앞서 6일 상오 8시 힐튼호텔에서 열린 「미래정보기술혁명과 정보관리자의 역할」 조찬강연회는 이용태박사,경상현 체신부차관,김영태·황칠봉씨 등 국내 정보통신분야의 1인자들이 경영의 젊은 귀재 빌 게이츠의 노하우를 듣기위해 몰려와 성황을 이뤘다. 실제로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사를 키워오면서 제휴 기업합병 등의 경영기술을 적절히 구사,제네럴모터스나 보잉을 능가하는초우량기업을 일궈낸 수완가이기도 하다. 『한국의 기업들은 메모리반도체,PC,가전제품 등 하드웨어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한국기업을 높이 평가하고 상호보완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지구상의 거의 모든 퍼스널 컴퓨터(PC)에 탑재돼 있는 「MS­도스」와 「윈도즈」를 개발한 세계 초일류 소프트기업의 총수.올해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최고 갑부(총재산 93억5천만달러·한화 7조5천여억원).이같은 수식어에 어울리게 국내 굴지의 대기업은 물론 관계와 언론계 등은 「황제 모시기」 경쟁을 한바탕 벌였다.컴퓨터 세대인 청소년들과 20∼30대의 컴퓨터광들은 빌 게이츠를 만나기 위해 그가 가는 곳마다 줄을 서고 있다. 『창을 열면 미래가 보인다』­「윈도우」를 발표하면서 「20세기의 마지막 우상」 빌 게이츠가 던진 이 말은 이제 막 걸음마 단계의 우리 소프트업계와 청소년들에게 시사하는게 많은 듯 했다.
  • 빌 게이츠/컴퓨터 황제 숨겨진 얘기

    ◎새달 내한… 관련서적을 통해 본 면모/9살때 백과사전 외우려던 책벌레/자본금 1천5백달로 20세에 창업/외국출장 전세기 사절… 구두쇠재벌 세계컴퓨터 산업계의 신화 빌 게이츠가 전국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다음달 5일 내한,대중강연을 펼치게 될 빌 게이츠의 전기를 비롯,그가 운영하고 있는 세계최대의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 소프트사 등에 관한 책들이 잇따라 출간되고 기존의 나온 책들도 최근 판매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 최근에 출간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책으로는 미국의 컴퓨터 전문 칼럼니스트 스테펀 메인즈와 시애틀 타임스의 하이테크 담당기자 폴 앤드루가 공동집필한 「빌 게이츠 훔치기」를 꼽을 수 있다. 빌 게이츠에 대한 관심이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높은 이유로는 그가 젊은 나이에도 천재적인 능력으로 MS-DOS·윈도즈 같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일약 세계최고 갑부의 반열에 들어섰기 때문이다.우리나라에도 얼마전 컴퓨터에 미쳐 빌 게이츠 같은 프로그래머가 되겠다는 학생들이학교를 그만두는 등의 일이 일어났던 적이 있을 정도로 그의 영향력은 대단하다.빌 게이츠는 하버드대학을 다니다 중퇴하고 사업에 뛰어들었었다. 전세계적으로 PC사용자들의 3분의 2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인 MS­DOS와 윈도즈를 개발한 빌 게이츠이지만 그의 사생활은 그동안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이 책은 그러나 빌 게이츠가 어린시절과 학생시절에 보여준 흥미로운 에피소드들과 복합적인 성격탐구들을 통해 그가 컴퓨터업계의 일인자로 부상하게된 과정을 꼼꼼하게 밝혀내고 있다. 아홉살때 이미 세계대백과사전을 암기하려 애쓴 책벌레였다든가,부모들이 그를 독립된 인격체로 키우려 노력했다는 점 등은 장난꾸러기이기도 했던 이 소년이 컴퓨터업계 거물로 성장한 게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알려준다. 소문난 구두쇠로 알려진 빌 게이츠는 현재 미국 최고의 재산가이면서도 1달러라도 그냥 쓰는 법이 없다.타고난 자유분방한 기질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기업의 회장으로 있으면서도 아직까지 잡무를 처리해주는 여비서도 한명 고용하지 않고 있다.「기술조수」가 한두명 있을 뿐이다.외국으로 출장을 갈때도 전세비행기를 이용하지 않는다.동료들과 함께 비행기를 갈아타며 여행을 한다. 이 책은 또 빌 게이츠 개인사일 뿐 아니라 그가 건설한 마이크로 소프트사라는 왕국의 발전사이기도 하다.스무살의 나이에 친구 폴 앨런과 함께 자본금 1천5백달러를 가지고 마이크로 소프트사를 차린 후 스물다섯되는 해 당시 세계최고의 컴퓨터업체인 IBM과 정식거래를 맺었다.서른 두살에는 도스와 윈도즈로 「컴퓨터황제」에 등극하게 되는 이야기가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또한 개인용 컴퓨터 혁명의 역사와 진행과정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를 끈다. 남들보다 한발앞서 각 개인들이 컴퓨터를 사용할 날이 올것을 예견하고 PC산업에 뛰어들었던 폴 앨런,매킨토시선풍을 일으켰고 아직까지도 빌 게이츠의 가장 강력한 적수로 남아 있는 스티브 잡스 등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곁들여진다. 현재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마이크로 소프트사와 빌 게이츠」(세종서적),「빌 게이츠」(다음세대),「마케팅황제와 존스컬리의 성공신화­펩시에서 애플로」(청년사),「Apple & 스티브 잡스」(비앤씨) 등도 인기이다.
  • 중학생이 컴퓨터책 펴냈다/제2의 빌 게이츠 꿈꾸는 대덕중 김재석군

    ◎「게임 만들기」 초판 3천권 매진/10살때 입문… PC경진 수차례 입상 최근 10대들이 하이텔등 컴퓨터통신내 각종 동호회와 사설통신망을 휩쓸고 있다.이런중에 14살짜리 중학생이 컴퓨터게임에 관한 책을 펴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대 도사」들이 판치는 컴퓨터분야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게임만들기」란 책을 펴내 무서운 10대들의 선두주자로 떠오른 주인공은 대덕중학교 2학년 김재식군. 그의 책은 성수대교 붕괴등 어수선한 사회정황으로 불황이 심했던 올가을 출판계에서 초판 3천권이 거뜬히 매진되고 재판에 들어감으로써 더욱 화제이다.또한 일본의 닌텐도등이 판치는 우리 현실에서 곧 왜색 게임소프트웨어들을 이길 게임프로그램의 출현을 기대케한다. 『처음에 출판제의를 받고는 엄두가 안났어요.무조건 아는대로 글을 쓰고 생각나는대로 덧붙였지요』 책을 내게된 것은 하이텔 「게임동호회」에서의 종횡무진한 그의 활약을 보고 출판사측이 전자메일을 띄웠던 것. 책을 쓰던 가운데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편집과정.「컴퓨터도사」답게 아래아한글로 원고를 써서 출판사에 전자메일을 띄웠고 출판사는 교정 본 원고를 통신망을 이용해 그의 386컴퓨터로 전송해 이 문제를 쉽게 해결했다.아무리 컴퓨터가 대중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어른들도 까다롭게 생각하는 책쓰기작업을 이렇게 해 지난 1월부터 열달만에 이뤄낸 것. 그의 책을 낸 연암출판사 편집장 최성호씨(28)는 『김군의 책은 프로그래밍기법 뿐만아니라 곳곳에 강한 신세대의 자기주장과 프로그래머로서의 자부심이 돋보인다』고 말한다. 국민학교 4학년때 8비트짜리 애플기종을 갖고 입문한 김군은 전국에서 가장 점수가 높은 학교로 알려진 박사동네의 대덕중학교에서도 상위권.대덕중 윤성웅교장은 『컴퓨터와 관련한 일이면모든 문제를 해결할 뿐아니라 방문객들이 오면 설명도 도맡아 한다』며 자랑했다.그는 곧 학교에 486급컴퓨터가 들어오는 대로 「성적관리프로그램」 등을 짜서 선생님들을 도울 예정이다. 『앞으로의 전공은 결정하지 않았어요.그러나 직업에 관계없이 컴퓨터분야에서는 최고가 되고 싶어요.빌도 법학을 공부했잖아요』 김군은 곧 내한할 세계최고의 프로그래머 빌 게이츠를 「빌」이라고 부른다며 다음달 5일 서울에서 열릴 대중강연회에도 꼭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 웬만한 게임은 시시해서 못하겠어요.앞으로 공부를 더해서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게임을 하나 만들 생각이에요』­통신과 네트워크분야에 관심이 많다는 그는 현재 대전지역에서 시범서비스중인 ISDN(종합정보통신망)가입자이며 92년 전국PC경진대회 공모부분 입상등의 다양한 수상경력으로 내년 독일에서 열릴 「세계정보올림피아드」의 참가후보이다. 김군의 아버지 김준현박사(46·한국원자력연구소 폐기물처리기술연구실장)는 『컴퓨터를 처음 배울때는 오락에만 열중해 걱정이 돼서 프로그램 제작을 권유했었다』며 『컴퓨터에만 매달리지 않게 바이올린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 세계를 하나로 묶는 위성이동통신/휴대폰으로 북극까지 통화 거뜬히

    ◎다국적 컨소시엄 형성… 개발경쟁 가열/5년내 실용화… 무선호출 등 서비스 다양/한국이동통신­한국통신­데이콤­현대전자 등 국내기업도 참여 운항중인 비행기속에서 국내 은행업무를 처리하고 아우토반을 질주하면서 국제간 화상회의를 할수 있는 꿈같은 첨단 위성통신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지구촌을 하나의 통화권으로 묶는 위성 이동통신망 구축사업에 세계 유수의 통신사및 우주항공사등이 경쟁적으로 가세하면서 빠르면 4∼5년뒤 세계 단일 통신망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세계적으로 추진중인 위성이동통신망은 이리듐계획을 비롯해 글로벌스타,프로젝트­21,오디세이,아리에스,엘립소등 7개에 이르고 있다.이중 국내에서는 한국이동통신이 이리듐을,한국통신은 프로젝트­21에,데이콤과 현대전자는 글로벌스타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위성이동통신사업이란 지상 7백∼2천㎞ 정도의 지구상공 저궤도에 수십개의 소형통신위성을 쏘아 올려 세계를 단일 통신권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들 저궤도 통신위성은 지구를 주기적으로 돌면서휴대 단말기와 지구국을 연결한 전파를 통해 세계 각국에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따라서 위성통신망이 구축되면 이동전화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어느 나라의 누구와도 통화가 가능하다.특히 저궤도위성통신은 중계용 접시안테나등 복잡한 기구 없이도 이동전화기만한 단말기만 있으면 여행중인 사람도 자기집은 물론 어떤 업체와도 교신 할 수 있는 매우 편리한 시스템이다.휴대단말기는 1대에 7백50∼2천5백달러로 예상되며 사용료는 1분에 2∼3달러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빌리지」를 향한 인간의 염원을 금세기안에 실현시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세계 위성통신망 추진상황을 살펴본다. ▷이리듐◁ 지난 90년 미국의 모터롤러사가 수립한 계획으로 고도 약 7백80㎞ 높이의 저궤도에 무게 3백86㎏의 위성 66개를 띄워 소형 개인휴대용 무선전화기로 세계 어느 곳에서도 통신을 할 수 있게 한 이동체 위성 통신망.이 사업은 오는 98년부터 28만3천2백72채널로 음성전화 무성호출 데이터전송 팩시밀리및 위성 서비스등을 전세계적으로 알릴계획이다. 기존의 이동통신망과 연결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현재 유럽에서 설치하고 있는 범유럽 디지털 이동통신 표준규격(GSM)과도 호환성을 갖게되어 이리듐을 이용한 세계적인 위성체 이동통신망이 이룩되는 셈이다. ○유럽방식과 호환 원소기호 77번인 이리듐에서 이름을 따온 이 프로젝트는 위성들이 북극과 남극을 지나는 7개의 궤도를 따라 선회하며,각 궤도에는 11개의 주위성과 1개의 보조위성이 26도 가량의 간격을 유지한 채 운행된다.시스템 구축에 소요되는 비용 40억달러는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참여하는 국제 컨소시엄을 통해 40%인 16억달러를 조성하고 나머지 60%인 26억달러는 대출로 충당할 계획이다. 세계무선행정회의(WARC)에서 이리듐의 활용주파수 선정이 이뤄지면 올 연말 첫 위성이 발사되고 오는 97년 77개 위성이 모두 궤도상에 진입해 사용자들에게 범세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서비스 요금은 대략 1분에 3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리듐은 현재의 지상 셀룰러 이동통신에 비해 서비스 내용이 다양하고 전세계적인 통신망을 갖추고 있어 국제적 화물취급자,국제 비즈니스등 사업자를 주로 이용 대상자로 할 예정이다.특히 음성전화서비스 뿐만 아니라 팩시밀리,노트북PC등을 이용한 이동데이터통신 무선호출등에서도 유용하게 쓰이며 위성을 이용해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위치검색 트래킹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따라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항공기및 선박의 사고나 개인이 급박한 재해를 당했을 때 사고지점이나 실종위치를 밝혀낼 수도 있다.이리듐사업은 오는 2002년 1백66만명,2010년 5백만명의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잡고 있다.통신방식은 TDMA(시분할다중접속)의 디지털기술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국내에서는 한국이동통신이 최근 7천만달러를 투자,납입자본금 5%의 지분참여를 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스타◁ 미국 로럴 에어로스페이스와 퀄컴사가 주체가 되어 총 18억달러를 들여 1천3백89㎞의 상공에 48개 위성을 발사,98년말 우선 북미대륙을 대상으로 첫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97년6월 최초 4개의 위성을 발사하고 9월 12개,10월 12개를 추가 발사한 뒤 98년4월과 6월에 각각 12개씩의 위성을 발사하게 된다. ○분당 사용료 2$ 모두 14억달러가 투입될 글로벌스타는 위성이동전화,무선데이터,위치확인등의 개인휴대통신 서비스(PCN)를 제공하며 글로벌스타 단말기간의 통신외에 기존 통신망과의 통신도 가능하다.이 시스템은 국내 디지털 셀룰러기술과 동일한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을 채택,주파수의 활용도및 보안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사용료는 1분에 2달러이며 단말기 가격은 5백∼7백달러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오는 2002년 목표 가입자를 78만명으로 잡고 있다. ▷프로젝트­21◁ 각국의 주요 전화회사들이 참여하는 국제해사위성기구(인말새트)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30억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91년부터 정지궤도와 중궤도,저궤도위성을 함께 검토해오던 인말새트는 최근 중궤도위성으로 방향을 최종 확정했다.지구에서 1만㎞ 떨어진 중궤도상에 1천2백㎏의 위성 12개를 쏘아 올려 99년쯤 전세계를 대상으로 음성전화,팩스데이터통신,무선호출등의 서비스를 개시한다는것이다. 단말기는 위성과 셀룰러를 겸용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연구되고 있다.크기는 3백∼4백50g 정도이며 가격은 5백50달러로 예상된다.그러나 생산기술이 완전하게 확보된 것이 아니어서 이 단말기를 양산하기 위해서는 1억달러 가량의 투자비와 4년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73개 인말새트회원국의 1백40여개 사업자를 자본출자 형식으로 참여시킬 예정이며 현재 관심을 보이고 있는 나라는 10여개 정도.우리나라의 한국통신을 비롯해 일본국제전신전화(KDD),영국전기통신(BT),프랑스텔레콤(FT),독일텔레콤(DBP)등 세계의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적극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통신방식은 글로벌스타와 동일한 부호분할다중접속(CDMA)기술을 채택하고 있으며 요금은 1분에 2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은 중계역할만 하고 기존의 통신망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 아래 국제위성휴대통신의 표준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이와함께 기술개발및 장비조달도 회원국 상호간 개방형 시스템도 채택,통신망 구축 비용이 비교적 적게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2백여개의 관문국을 설치하고 오는 2005년에 3백3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예정이다. ▷오디세이◁ 미국의 위성제작회사인 TRW사가 97년 서비스를 목표로 추진중인 중궤도의 글로벌 네트워크. 고도 1만3백70㎞의 중궤도상에 무게 1천1백35㎏ 짜리 위성 12개를 쏘아 올려 세계 주요 지역을 커버한다는 계획이다.총 13억달러의 투자계획을 세우고 있는 오디세이는 96년 위성을 발사한 뒤 97년부터 음성전화,데이터전송,팩스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서비스 초기에는 우선 북미대륙을 대상으로 삼을 예정이다.2000년까지 가입자 2백만명을 목표로 잡고 있다. ○단말기가격 저렴 ▷엘립소◁ 타원형의 비정지위성을 이용한 시스템으로 서비스 개시 목표는 97년. 미국 엘립새트사가 90년11월 「엘립소­1」을 제안했으며 이 안을 개선하여 91년6월 「엘립소­2」를 발표했다.원래는 지상 2천9백3㎞의 타원궤도에 무게 1백75㎏ 짜리 필수 위성 12개를 배치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그뒤 위성 6개를 추가하고 적도를 커버하는 시스템 6기를 발사,모두 24개의 위성으로 구성키로 했다. ▷아리에스◁ 지구상공 1천㎞지점에 무게 1백25㎏ 짜리 위성 40개를 배치해 지구 전체를 연속적으로 커버한다는 프로젝트.98년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저위도의 서비스에 대해서는 고도 1천2백50∼1천5백㎞ 지점에 위성 10∼12개로 구성하는 적도 시스템도 검토중이다. 이밖에 러시아는 97년부터 데이터통신과 리얼타임의 전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고넷­몰레스트」를 추진하고 있다.또 오비탈도 1억2천5백만달러를 투입,95년 사업개시를 목표로 「오브콤」을 계획하고 있다.이 서비스는 지구상공 9백70㎞ 지점에 26개의 저궤도 위성을 띄워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도록 했다.단말기 가격이 30∼50달러로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한편 소프트웨어의 천재 빌 게이츠 소유인 마이크로소프트사(MS)와 이동전화회사인 메코사는 지난 3월 2001년까지 90억달러를 투자,무려 8백40개의 저궤도위성을 쏘아 올려 전세게통신의 95%를 커버하겠다는 「텔리데식」계획을 발표하여 세계통신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이 계획은 전화에서 부터 비디오·영상회의나 장거리 의료진단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전자고속도로를 통해 모든 분야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빌게이츠/다시 미최고부자 됐다/마이크로사 회장…93억5천만불 소유

    ◎작년 1위 워런 버펫 주식약세로 2위/포브스지 보도 미국 최고의 부자는 93억5천만달러의 재산을 갖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회장(38)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격주로 발행되는 미경제지 「포브스」가 최신호에서 밝혔다. 포브스지는 미국의 4백대 부자에 관한 연례보고서에서 게이츠 회장이 지난해 1위였던 주식재벌 워런 버펫씨(64)를 제치고 1위로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버크셔 해서웨이」 투자회사의 버펫 회장은 주식시장의 약세로 재산이 지난해에 비해 겨우 9억달러 늘어난 92억달러를 기록한 반면 게이츠는 30억달러 이상의 재산증가를 보였다. 이로써 게이츠는 세계에서 왕족들을 제외하고 가장 돈이 많은 사람이 됐다고 이 잡지는 설명했다. 또 언론에서 큰 돈을 번 뒤 영화,요식업,장거리전화 등의 산업에 투자하고 있는 존 크루그씨(80)는 59억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3위를 고수했으며 미국의 최대 상호신용금고회사인 피델러티 인베스트먼츠사의 에드워드 존슨(64)과 암웨이사의 리처드 디보스씨(68)는 각각 51억달러와 45억달러로 4,5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에도 지난 수년동안과 마찬가지로 석유,천연가스,중공업 분야의 부자들이 점차 밀려나고 기술,소매,금융,오락 등의 무공해산업에서 돈을 번 부자들이 강세를 보이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났다. 4백대 부자에 포함된 사람들을 출신분야별로 10년전과 비교해 볼 때 기술산업은 15명에서 35명,소매업은 19명에서 37명,금융은 48명에서 65명,오락은 8명에서 22명으로 각각 늘어났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