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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포스코 ‘美 전기로 제철소·이차전지 소재’ 동맹

    현대차-포스코 ‘美 전기로 제철소·이차전지 소재’ 동맹

    현대제철, 내년 전기로 제철소 착공포스코, 지분 투자… 직접 판매 검토美 관세에 철강 1·2위 동업 관계로비용 절감·현지 진출 교두보 확보‘캐즘’에 빠진 전기차 시장에 대응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미국 제철소에 공동 투자하기로 확정하고 전기차의 핵심인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손을 잡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리스크에 맞서 재계 3위(현대차)와 5위(포스코)인 두 그룹이 ‘전략적 동맹’을 맺은 것이다. 포스코는 현대차를 통해 미국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고 현대차는 포스코를 통해 투자 비용 절감과 함께 배터리 핵심 소재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윈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두 그룹은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에서 한석원 현대차그룹 부사장(기획조정본부장)과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미래전략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이차전지 소재 등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내 철강업계 1위인 포스코에 현대차그룹의 현대제철(업계 2위)은 그간 내내 견제해 온 경쟁 관계였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25% 관세 부과로 수익성 위기가 도래하자 과감히 동업 관계로 변모한 것이다. 현대제철은 2029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내년 미 루이지애나주에 전기로 제철소를 착공할 계획인데 포스코가 이 제철소에 지분을 투자하기로 했다. 합작 제철소의 생산 물량 일부를 포스코가 직접 판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구체적 지분 투자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양측은 설명했다. 자동차 강판에 특화한 이 제철소는 연간 270만t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현대제철로서는 58억 달러(약 8조 2000억원)에 달하는 제철소 투자금의 일부를 충당할 수 있어 재정적 부담을 덜 수 있다. 포스코도 25% 철강 관세를 피해 미국 내 생산 거점을 마련할 수 있다. 포스코는 멕시코에 자동차 강판 공장을, 미국에는 가공 센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미국 현지 제철소는 없다. 두 그룹은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협력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빠진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해외 염호(소금호수) 및 광산 지분 투자로 리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고 계열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등이 전기차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을, 포스코퓨처엠이 양·음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 등을 통해 조달받지만 리튬 등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차원에서 협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이차전지 소재를, 글로벌 완성차 ‘톱3 메이커’인 현대차는 전기차 생산을 맡아 모빌리티 생태계를 함께 구축한다는 의미도 있다. 두 그룹은 철강 분야에서 신규 제철소 건설 합작 외에 탄소 저감 철강 생산을 위한 효과적 탄소 중립 전환에도 협력한다. 포스코그룹이 국책 연구 과제이기도 한 수소 환원 제철 기술을 주도적으로 준비해 공동 연구개발로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포스코 관계자는 “아직 개발 단계로 구체화하지 않았지만 현대제철 측에서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고 했다.
  • 트럼프 ‘MAGA 모자’ 쓴 일본 협상단…“굴욕 외교” 논란

    트럼프 ‘MAGA 모자’ 쓴 일본 협상단…“굴욕 외교”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주 미국으로 건너간 일본 협상단이 저자세 외교로 논란에 휩싸였다.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이 이끄는 일본 협상단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을 위해 백악관을 찾았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협상단과 상의 없이 협상 회의에 참석했고, 일본은 ‘급’이 맞지 않는 회의를 진행하느라 애를 먹었다. 협상 사흘 후인 19일, 백악관이 뉴스레터를 통해 공개한 사진에는 아카자와 경제상이 트럼프 대통령이 건넨 빨간색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쓰고 두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카자와 경제상을 백악관 집무실로 불러 면담한 뒤, 현장에서 직접 친필 사인을 하고 모자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마가 모자는 미국 내에서도 논란의 중심에 있는 소품이다. 미국에서는 이 모자를 쓰는 행위 자체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동조나 충성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실제 취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각종 행사에서 지지자들에게 마가 모자를 던지며 이를 자신에 대한 일종의 ‘충성 상징’으로 활용해 왔다. 일본 내에서는 일본 협상단 대표가 외교 무대에서 ‘트럼프에 대한 충성’을 상징하는 모자를 쓴 것이 적절하냐는 비판이 일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아카자와가 마치 트럼프 신자(信者) 같다”고 꼬집었고, 일본 대중지 닛칸겐다이는 “트럼프의 구호가 적힌 모자를 쓰고 기뻐하는 모습은 일본 정부가 ‘마가 실현’에 힘쓰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미국에서도 “트럼프가 외국 대표에게까지 본인의 ‘캠페인 굿즈(선거 홍보물)’를 강요하는 것이 정상적 외교냐”는 비판이 나왔다.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는 트럼프가 집권 1기 때도 미군 고위 장성에게 이 모자를 씌웠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는 위치에서 마가 모자를 쓰는 것은 규정 위반 논란을 불러온다”고 지적했다. 그뿐만 아니라 아카자와 경제상이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격이 낮은 저와 이야기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자신을 낮춘 발언도 문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아카자와 견제상이 협의회장 안에서 이 모자를 쓰고 교섭에 나선 것이 아니며, 결정권을 가진 인물(트럼프 대통령)과 간격을 좁히기 위한 당연한 처사였다는 옹호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을 상징하는 문구가 적힌 모자가 일본을 대표하는 장관급 인사의 머리에 올라간 장면이 현재 미국과 일본의 위치를 보여준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르면 이달 중 열릴 미국과의 2차 관세 협상을 앞두고 미국산 쌀 수입 확대, 자동차 안전 검사 간소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주일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과 관련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현지 언론에 “안전보장과 무역을 묶어서 논의하는 것이 사리에 맞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관세와 엮지 않는 형태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재테크+] 트럼프 ‘해방의 날’ 이후 월가는 폭풍전야…“곧 충격파 온다”

    [재테크+] 트럼프 ‘해방의 날’ 이후 월가는 폭풍전야…“곧 충격파 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폭탄이 세계 경제계에 초비상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앞다퉈 재고를 쓸어 담고, 소비자들은 ‘관세 폭탄’의 효과가 일파만파 확산하기 전에 지갑을 열어젖히는 ‘막차 쇼핑’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관세 정책의 강력한 충격파가 곧 세계 경제의 성적표를 바꿔놓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이 오는 22일 하향 조정된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최근 인터뷰에서 “새로운 성장 전망에는 상당한 인하가 포함될 것이지만, 경기 침체는 없을 것”이라며 “일부 국가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인상될 것이며, 장기적인 높은 불확실성은 금융 시장 스트레스 위험을 높인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루 뒤인 23일에는 일본, 유럽, 미국 등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업황을 나타내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됩니다. 이는 트럼프가 지난 2일 관세를 부과한 이후 처음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 활동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는 워싱턴에 모인 재무부 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트럼프의 세계 무역 재편 시도로 인한 초기 피해를 평가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최근 들어 관세 정책에 대한 백악관의 입장이 다소 누그러졌지만, 트럼프의 무역 정책으로 미국 수입품에 부과되는 관세율은 10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에 따라 경제 성장 예상치는 하락하고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상승하는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은 관세로 인한 가격 급등을 예상하고 있는데요. 미시간대의 소비자심리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1년 후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1981년 이래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비자들은 1년 후 물가 상승률이 6.7%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전월(4.9%)과 비교해 크게 상승한 수치입니다. 향후 5~10년 동안의 장기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3월 4.1%에서 4월 4.4%로 높아졌습니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수입업체들은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이 가격에 완전히 반영되기까지 약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경제학자들은 특히 중국 수입품에 부과된 145%에 달하는 초고율 관세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이미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인 폭스바겐은 최근 25% 자동차 관세의 영향을 받는 모든 차량 판매 가격에 ‘수입 수수료’를 추가했습니다.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의 최고경영자(CEO) 코리 배리는 “전체 제품군에 걸쳐 공급업체가 일정 수준의 관세 비용을 소매업체에 전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미국 소비자의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소비자들도 ‘트럼프 관세 폭탄’에 대비해 선제적 구매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 인구조사국이 지난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소매 매출은 1.4% 증가해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언뜻 보기에 미국 소비자들이 관세 인상 우려 속에서도 소비를 늘리는 회복력을 보여주는 것 같지만, 전문가들은 관세 부과 전 미리 고가 상품을 구매하려는 ‘선제적 구매’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는 “갑작스러운 구매 열풍이 인위적인 경기 부양 효과를 만들어 4월 미국 경제지표를 부풀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필요한 물건을 모두 구매한 이후인 여름쯤에는 오히려 경기가 급격히 둔화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현재 트럼프의 다른 국가들에 대한 관세는 90일간 유예된 상태로, 이 기간은 오는 7월 9일에 종료됩니다. 트럼프는 이 기간에 각국 정상들과 관세율 협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굴스비 총재는 “90일 후 관세가 재검토될 때 그 수준이 얼마나 높아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 봄바람 올라탄 독수리와 갈매기...1년 전 데자뷰 매치될까

    봄바람 올라탄 독수리와 갈매기...1년 전 데자뷰 매치될까

    봄바람을 타고 힘차게 비상한 독수리와 갈매기가 ‘야구의 도시’ 부산에서 맞붙는다. 야구 팬들이 이른바 ‘조류 대전’으로 이름 붙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주중 3연전은 1강 LG 트윈스의 아성에 도전하는 두 팀의 상반기 순위를 가를 분수령으로 꼽힌다.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3연전을 시작하는 두 팀의 최근 전력은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분위기다. KBO리그 단독 2위 한화가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를, 한화에 반 게임차 뒤진 4위 롯데는 8승 2패를 기록하는 등 두 팀 모두 확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가 없는 21일 현재 KBO리그는 LG가 23경기 18승 5패(승률 0.783)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한화가 5게임 차이로 LG를 추격하고, kt 위즈는 롯데와 승차 없이 승률(0.545)에서 0.003 앞선 3위를 기록하는 등 촘촘한 혼조세다. 흥미로운 점은 8연승에 도전하는 한화의 상대가 하필 지난 시즌 한화의 8연승을 저지한 롯데라는 점이다. 2024시즌 초반 리그 1위로 7연승을 달성한 한화는 4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8위 롯데에 0-1로 패했다. 올 시즌 한화는 1선발 특급 외인 코디 폰세부터 라이언 와이스-류현진-엄상백-문동주로 이어지는 완벽한 5선발 체제를 구축했다. 3연전의 첫날은 와이스가 마운드에 오른다. 타석에서는 노시환이 최근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과 홈런 8개로 이 부문 공동 1위를 유지 중이고, 개막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던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시즌 28안타로 최다안타 부문 공동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마무리 김서현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10과3분의2 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며 한화의 뒷문을 완벽히 잠그고 있다. 롯데는 1선발 찰리 반즈가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상대한다. 개막전부터 3경기는 부진했지만, 최근 2경기 연속 선발승을 챙기며 왼손 타자에 특히 강한 ‘좌승사자’의 면모를 되찾고 있다. 한화와 2차전 선발이 유력한 박세웅은 다승 부문 공동 1위(4승), 탈삼진 2위(42개)로 호투하고 있다. 박세웅보다 1경기 더 등판한 폰세가 탈삼진 56개로 선두에 오른 가운데, 두 투수의 ‘닥터K’ 경쟁도 이번 3연전의 관전 요소다. 다만 두 팀의 22일 경기는 부산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되면서 날씨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KBO심판진은 경기 시작 3시간 전까지 현지 기상과 경기장 상황을 검토해 경기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
  • 평택 오산 공군기지서 중국인들 ‘무단 촬영’ 적발

    평택 오산 공군기지서 중국인들 ‘무단 촬영’ 적발

    미군 군사시설인 경기 평택 오산 공군기지(K-55) 부근에서 무단으로 촬영에 나선 중국인들이 적발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A씨 등 2명에 대해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9시쯤 미군 군사시설인 오산 공군기지 부근에서 무단으로 사진 촬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소지하고 있던 카메라를 이용해 기지와 전투기 등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에 담긴 시설이나 장비의 종류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국가정보원과 국군방첩사령부 등과 합동으로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1일에도 10대 중국인 2명이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이 주둔한 수원 공군기지 부근에서 DSLR 카메라와 휴대전화를 이용해 이·착륙 중인 전투기를 무단으로 촬영하다가 적발됐다. 이들은 수원 공군기지 외에도 오산 공군기지, 평택 미군기지(K-6), 청주 공군기지 등 한미 군사시설 4곳과 인천·김포·제주공항 등 주요 국제공항 3곳에서 사진 수천장을 찍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1명은 부친이 중국 공안이라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경찰은 이들 2명을 정식으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 [포착] 일본, 어쩌다 이 지경까지…‘트럼프 모자 굴욕’ 논란 휩싸인 협상단 대표

    [포착] 일본, 어쩌다 이 지경까지…‘트럼프 모자 굴욕’ 논란 휩싸인 협상단 대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주 미국으로 건너간 일본 협상단이 저자세 외교로 논란에 휩싸였다.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이 이끄는 일본 협상단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을 위해 백악관을 찾았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협상단과 상의 없이 협상 회의에 참석했고, 일본은 ‘급’이 맞지 않는 회의를 진행하느라 애를 먹었다. 협상 사흘 후인 19일, 백악관이 뉴스레터를 통해 공개한 사진에는 아카자와 경제상이 트럼프 대통령이 건넨 빨간색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쓰고 두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카자와 경제상을 백악관 집무실로 불러 면담한 뒤, 현장에서 직접 친필 사인을 하고 모자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마가 모자는 미국 내에서도 논란의 중심에 있는 소품이다. 미국에서는 이 모자를 쓰는 행위 자체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동조나 충성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실제 취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각종 행사에서 지지자들에게 마가 모자를 던지며 이를 자신에 대한 일종의 ‘충성 상징’으로 활용해 왔다. 일본 내에서는 일본 협상단 대표가 외교 무대에서 ‘트럼프에 대한 충성’을 상징하는 모자를 쓴 것이 적절하냐는 비판이 일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아카자와가 마치 트럼프 신자(信者) 같다”고 꼬집었고, 일본 대중지 닛칸겐다이는 “트럼프의 구호가 적힌 모자를 쓰고 기뻐하는 모습은 일본 정부가 ‘마가 실현’에 힘쓰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미국에서도 “트럼프가 외국 대표에게까지 본인의 ‘캠페인 굿즈(선거 홍보물)’를 강요하는 것이 정상적 외교냐”는 비판이 나왔다.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는 트럼프가 집권 1기 때도 미군 고위 장성에게 이 모자를 씌웠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는 위치에서 마가 모자를 쓰는 것은 규정 위반 논란을 불러온다”고 지적했다. 그뿐만 아니라 아카자와 경제상이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격이 낮은 저와 이야기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자신을 낮춘 발언도 문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아카자와 견제상이 협의회장 안에서 이 모자를 쓰고 교섭에 나선 것이 아니며, 결정권을 가진 인물(트럼프 대통령)과 간격을 좁히기 위한 당연한 처사였다는 옹호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을 상징하는 문구가 적힌 모자가 일본을 대표하는 장관급 인사의 머리에 올라간 장면이 현재 미국과 일본의 위치를 보여준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르면 이달 중 열릴 미국과의 2차 관세 협상을 앞두고 미국산 쌀 수입 확대, 자동차 안전 검사 간소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주일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과 관련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현지 언론에 “안전보장과 무역을 묶어서 논의하는 것이 사리에 맞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관세와 엮지 않는 형태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울시교육청은 교육환경 개선에 예산지원 아끼지 말아야”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울시교육청은 교육환경 개선에 예산지원 아끼지 말아야”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장 이숙자 의원(국민의힘·서초2)은 제330회 임시회에서 서울시교육청이 공․사립학교를 차별하지 않고 서울시 학교 현장의 재정지원을 확대하도록 하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사립학교 재정지원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촉구 건의안은 「서울특별시 사립학교 재정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사립 초·중·고 및 특수학교에 재정을 지원해야 함에도, 재정지원에 소극적이고 일부 사립 초등학교에는 여전히 재정지원을 등한시하는 등 차별적인 교육재정 정책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바, 이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서울시 학교의 교육환경 질을 높이고 사립학교 학생들에게도 차별 없는 교육환경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학교의 기본 생활시설과 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현장 전반에 대한 재정지원에 책임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하고 있다. 이숙자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의 소극적인 재정지원은 대표적으로 학교운동장 잔디 조성사업에서 드러난다. 학교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교육청이 비용의 반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자치구에 떠넘긴다. 서울시교육청과 자치구가 50%씩 예산을 분담하는 현행 제도는 교육청이 70%를 부담하는 구조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교육감은 「서울특별시 사립학교 재정지원에 관한 조례」의 규정을 준수하고, 공․사립학교를 구별 짓고 차별하는 재정지원 정책을 서둘러 재검토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 “가임기 女, 출산 안 하면 감옥 보내야” 여고 男교사 발언 파장

    “가임기 女, 출산 안 하면 감옥 보내야” 여고 男교사 발언 파장

    “남자는 군대 안 가면 감옥, 여자는 애 안 낳아도 감옥 안 가 불공평.” 인천에 있는 한 여자고등학교 남성 교사가 수업 중 여성의 출산과 남성의 병역 의무를 비교하는 말을 했다는 폭로가 나와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1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는 인천 모 여고 A 교사가 수업 중 ‘애 안 낳는 여성은 감옥에 보내야 한다’라고 말한 사실이 폭로됐다. 폭로자가 공개한 2분가량의 녹음 파일에는 A 교사가 과거 헌법재판소의 군 가산점 제도 위헌 결정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최악의 판결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는 음성이 담겨 있었다. A씨는 “남성은 군대를 안 가면 감옥에 가지만 여성은 아이를 낳지 않는다고 해서 감옥에 간 적이 없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출산은) 의무가 아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출산율이 0.67명이 된 것 아니냐. 가임기에 있는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을 감옥에 보내야지. 그래야 남녀 공평한 거지”라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17일 ‘정치와 법’ 수업 시간에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로 후 온라인에서는 ‘교사 자질이 의심된다’ 등 A 교사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파장이 일자 인천시교육청과 학교 측은 해당 사안을 곧장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학교 관계자는 “전날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A 교사에 경위서를 작성해달라고 요청했다”라며 “조사를 거쳐 문제가 있으면 A 교사의 징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3년전 끝마친 ‘전라도 천년사’ 갈등은 여전히 진행 중

    3년전 끝마친 ‘전라도 천년사’ 갈등은 여전히 진행 중

    각종 논란 속 어렵게 편찬을 마친 ‘전라도 천년사’가 다시한번 수정 작업을 거칠 전망이다. 일제 식민사관 왜곡논란에 더해 지역 서술 비중을 놓고 재검토가 진행되면서 배포 천년사 배포도 재차 연기될 처지에 놓였다. 21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도는 최근 전라도 천년사 감수단 운영을 통해 보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그동안 시민단체 등에서 지적했던 고대사 문제(식민사관 등)를 재논의하고 지역 편중 기술, 주요 내용 누락 등을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전라도 천년사는 지난 2018년 ‘전라도’라는 명칭이 생긴 지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3개 시군이 모여 역사서를 만드는 사업이다. 2022년 편찬이 마무리됐지만 시민사회의 반발 속 아직까지 배포되지 않고 있다. 책이 만들어진 그해에 진행하려던 봉정식도 취소했다. 시민단체가 “전라도 천년사가 일본이 고대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의 근거로 쓰인 ‘일본서기’ 기술 내용을 차용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전남도의원들은 “일본 극우 사학자들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 백제 근초고왕이 야마토 왜구에게 충성을 맹세했다는 내용을 인용한다는 것은 이의 신청을 떠나 전면 폐기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편찬위 측은 “교차 검증을 위해 여러 자료 중 하나로 일본서기도 참고했을 뿐 조작된 문구를 인정하지 않고, 제한적으로 필요한 부분만 활용했다”며 왜곡 논란을 일축했다. 이후 지적 받은 내용을 별책에 담기로 하고 제작을 마쳤다. 그러나 전남이 최근 잘못된 부분 찾는다며 다시 전반적인 감수에 나서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도의회가 전남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상을 더 다뤄야 한다는 지적을 행정이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전남에서 자체 논의를 거치는 정도로, 신경 쓸 만한 건 아니라고 들었다”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전남도는 보완사항이 확인되면 방향 제시하기 위해 자체 검토에 나선 것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의회 행감 지적에 따라 감수단을 운영하기로 했다”며 “여기서 나온 내용은 무조건 수정되는 게 아닌 3개 시군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지역별 상황에 맞는 규제완화로 재정비촉진지구 사업성 높여야”

    서준오 서울시의원 “지역별 상황에 맞는 규제완화로 재정비촉진지구 사업성 높여야”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21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30회 임시회 주택공간위원회 회의에서 서울시의 정비사업 규제완화 정책은 지역별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추진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의원은 서울이라는 대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정비사업들은 자치구별, 지역별 여건으로 인해 사업장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므로, 이런 점이 고려되지 않은 일률적 규제완화 정책은 오히려 그 효과가 일부 지역에 편중되는 역차별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재정비촉진사업 업무기준 마련 용역’을 통해 재정비촉진지구의 사업성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고, 용역 완료 전이라도 적용 가능한 방안은 적용하라는 서 의원의 제안에 따라 지난 3월, 1차 개편을 통해 공공기여 의무기준을 폐지한 바 있다. 6월 2차 개편을 통해 사업성 보정계수를 반영한 허용용적률 도입, 법적상한용적률 1.2배 확대 등도 적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구릉지로 이뤄져 사업성이 현저히 낮은 상계재정비촉진지구(상계뉴타운)의 경우, 위 방안들을 모두 적용하더라도 사업성 개선효과가 제한적이라 추가적인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상계지구의 사업성 개선을 높이려는 방안들을 제안했다. 서 의원이 제안한 방안은 현재 20%로 정한 공공분양주택 의무 공급 비율을 지역별 상황에 따라 20~80% 범위에서 차등적용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라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높은 공공분양주택 비율을 늘리면 상계지구의 사업성이 높아진다. 추가로 재정비촉진계획수립 기준 개편 시에 임대주택 건설비율을 20~50% 범위에서 지역별 상황을 고려하여 재정비위원회 심의를 통해 정할 수 있도록 기준을 신설해 달라는 것과 평균층수 기준을 폐지하고 경관심의 시 저층으로 계획된 동별 층수완화 기준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이러한 방안들은 서 의원이 오승록 노원구청장, 김성환 국회의원(노원구을)과 상계재정비촉진지구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협의, 논의해 도출된 것으로 지역별 상황을 고려하여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각 지역에 맞는 규제완화 방안을 적용하자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서 의원은 “서울시의 일률적인 규제완화 발표는 지역별 상황에 따라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며 “지역적 여건과 사업지별 특수성을 감안한 추가 규제완화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뚜렷한 효과를 거두기가 어렵다”고 밝히며, 주택실에서 세심하게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서 의원은 “조례 개정과 여러 제안들을 통해 상계뉴타운의 사업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서울시의 적극적인 도움이 절실하다”며 “이번에 제안한 방안들이 상계뉴타운에 바로 적용되어 사업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 재활용 컨테이너 식물공장 아시나요… 하반기부터 ‘고추냉이’ 재배

    재활용 컨테이너 식물공장 아시나요… 하반기부터 ‘고추냉이’ 재배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컨테이너 식물공장’을 활용한 기능성 작물 실증 재배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최근 폭염, 한파 등 기후위기의 가속화로 농업 생산성이 저하되고, 주요 소득작목인 감귤과 월동채소의 고품질 안정생산이 위협받고 있다. 또한, 사용하지 않는 컨테이너를 재활용하고 한정된 면적에서도 안정적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상반기 사업비 1억원(국비 50%·도비 50%)을 들여 42㎡ 규모의 컨테이너 식물공장을 조성하고, 하반기에는 외부 기상환경에서 재배하기 어려운 기능성 작물인 고추냉이 실증 재배를 시작할 계획이다. 컨테이너 식물공장은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아 연중 최적의 재배 조건을 설정할 수 있으며, 기존 방식에 비해 품질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고추냉이를 식물공장에서 재배할 경우 쌈채용으로 연중 생산이 가능해지고, 일반 재배보다 뿌리줄기(근경) 생산 기간도 약 5개월 단축할 수 있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오는 7월 고추냉이 모종을 정식한 후 실증 재배를 통해 식물공장 재배에 적합한 양액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경영분석을 통해 일반농가에 보급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강성민 특화작목육성팀장은 “컨테이너 식물공장은 단위면적당 조성 비용이 높은 반면, 연중 생산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식물공장 재배 환경에 적합하고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작목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양천구 “청년정책 아이디어 찾습니다”

    양천구 “청년정책 아이디어 찾습니다”

    서울 양천구는 ‘청년정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청년의 시각에서 혁신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공모는 6월 16일까지 진행한다. 공모 주제는 ‘청년들이 직면한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청년들이 생활 속에서 피부로 느낀 어려움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의 현실이 반영된 정책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공모 분야는 ▲일자리 ▲경제·주거 ▲문화·복지 ▲교육 ▲참여 등 총 5대 분야에서 하나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제출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1차 서류심사를 거쳐 5팀을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우수 아이디어를 가리기 위한 본선 대회가 열린다. 본선에 진출한 5개 팀에게는 제안 아이디어를 심화·발전시키고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전문가의 컨설팅(퍼실리테이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 1팀에게는 100만 원, 최우수상 1팀에 50만 원, 우수상 3팀에는 2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선정된 5개 팀의 아이디어는 소관 부서의 검토를 거쳐 실제 정책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청년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청년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6번 입찰만에 찾은 사업자도 취소… 광주송정역 증축 하세월

    6번 입찰만에 찾은 사업자도 취소… 광주송정역 증축 하세월

    호남의 대표 관문 ‘광주송정역’ 증축공사가 2년째 사업자를 찾지 못하면서 ‘낡고 비좁은’ 청사를 이용해야만 하는 지역민과 방문객들의 불편이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20일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 6번째 입찰 끝에 낙찰자로 선정된 D건설이 최근 법정관리에 들어감에 따라 지난 2일 낙찰자 결정이 취소됐다. 철도공단은 지난해 5차례에 걸쳐 입찰 공고를 냈으나 ‘낮은 공사비로 인한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모두 유찰됐다. 철도공단은 이에 따라 ‘사업 참여 자격’을 완화, 지난 2월 진행된 6번째 입찰에서 D건설 등 2개 건설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을 낙찰자로 선정했다. 철도공단은 낙찰자 결정이 취소됨에 따라 조만간 7번째 입찰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새 입찰에서는 ‘공사 난이도에 비해 사업비가 적다’는 지적에 따라 계약금액을 올해 공사 단가에 맞추는 등 사업비를 다소 증액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철도공단은 입찰이 새로 진행되면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한데다, 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광주송정역 증축공사 일정이 최소 1년가량 늦춰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입찰을 통해 오는 9월쯤 사업자가 선정되더라도 곧바로 추운 겨울이 시작된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내년 초에나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완공 일정도 당초 2028년 9월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광주송정역 증축 공사는 공사비와 설계비 등 국비 523억원을 들여 전체면적을 5700㎡에서 1만 900㎡로 갑절가량 확대하는 사업이다. 낡은 대합실과 승강장, 편의시설 등도 개선한다. 공사 기간은 총 37개월이다. 광주송정역은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한 2015년 4월부터 기존 광주역을 대신해 ‘호남의 관문’ 역할을 했지만, 좁고 노후화한 시설로 이용객들의 불만이 컸다. 광주송정역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2만명을 넘어섰지만 면적은 5700여㎡에 그치고 있다. 하루 평균 이용객 1만 9800명 수준인 오송역의 총면적 2만여㎡, 7000여명인 울산역의 총면적 9200㎡보다 훨씬 좁다. 승객 대합실 면적만 따지면 광주송정역이 1730여㎡로 오송역 5400㎡의 30%, 울산역 2880㎡의 60% 수준이다.
  • MAGA 모자 쓰고 ‘과잉 충성’… 日협상단 ‘저자세 외교’ 도마 위

    MAGA 모자 쓰고 ‘과잉 충성’… 日협상단 ‘저자세 외교’ 도마 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을 위해 지난 16일(현지시간) 백악관을 찾은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의 ‘저자세 외교’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 내에서는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위를 맞추는 건 당연하다는 의견과 굴욕 외교라는 지적이 엇갈린다. 백악관은 지난 19일 뉴스레터를 통해 아카자와 경제상이 트럼프 대통령이 건넨 빨간색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쓰고 두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고 있는 사진을 배포했다. 마가 모자는 미국에선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충성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진다. 사진이 공개되자 일본 내에서는 동등한 관계여야 하는 외교 무대에서 일본 대표가 ‘트럼프주의’를 상징하는 마가 모자를 쓴 채 기뻐하는 모습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카자와 경제상이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격이 낮은 저와 이야기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자신을 낮춘 발언도 문제가 됐다. 일본 야당에서는 “격하는커녕 대등, 평등한 조약 관계, 양자 관계하에서 분명히 말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다만 문제 될 게 없다는 주장도 있다. 각료 협의에서도 마가 모자를 쓰고 교섭했다면 문제겠지만 결정권을 가진 ‘톱’과의 간격을 좁히기 위한 아카자와 경제상의 액션은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르면 이달 중 열릴 미국과의 2차 관세 협상을 앞두고 미국산 쌀 수입 확대, 자동차 검사 간소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다만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이날 NHK 방송에서 “미일 양 정부의 관세 교섭에 있어 ‘식량 안보’는 양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가산금리 손질, 횡재세 만지작… 코너 몰리는 은행들

    최근 대선 주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은행들은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가산금리 손질법’(은행법 개정안)이 민주당 주도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라탄 데 이어 이 전 대표 대선 싱크탱크는 횡재세 도입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최근 민주당 측에 가산금리를 손질하는 은행법 개정안은 수용할 수 있지만 형사처벌 조항은 삭제해 달라는 의견을 전했다. 지난 17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보험료 등 원가성 비용을 대출금리의 주요 구성 요소인 가산금리에 반영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은행법 개정안이 민주당 주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 최장 330일(상임위원회 180일, 법제사법위원회 90일, 본회의 부의 60일) 안에 본회의에 상정된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안은 가산금리에 반영할 수 없는 항목을 구체화했는데 이를 어긴 은행 임직원을 1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벌칙 조항도 넣었다. 은행권은 형사처벌을 빼면 가산금리 손질법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더 큰 문제는 은행의 이자수익에 대한 횡재세 부과다. 이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성장과 통합’이 횡재세 도입과 함께 법정 최고금리를 현행 연 20%에서 10%대로 낮추는 방안을 공약으로 만들 가능성이 거론된다. 은행권 재원으로 상생기금을 조성하는 공약도 검토되고 있다. 은행권은 낮아진 법정 최고금리에 맞춰 대출금리를 낮추려면 조달비용을 줄여야 해 예금금리가 낮아질 수밖에 없고 중저신용자의 자금 융통도 어려워질 것이라 항변한다. 다만 최근 기준금리가 비교적 낮아졌음에도 대출 옥죄기는 이어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2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해 명분이 궁색하다는 평가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월 5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 평균은 1.47% 포인트로 2023년 5월(1.50% 포인트)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 MAGA 모자 쓰고 ‘과잉충성’…日협상단 대표 ‘저자세 외교’ 도마위

    MAGA 모자 쓰고 ‘과잉충성’…日협상단 대표 ‘저자세 외교’ 도마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을 위해 지난 16일(현지시간) 백악관을 찾은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의 ‘저자세 외교’가 논란이다. 일본 내에서는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비위를 맞추는 건 당연하다는 의견과 함께 굴욕 외교라는 지적이 엇갈린다. 백악관은 지난 19일 뉴스레터를 통해 아카자와 경제상이 트럼프 대통령이 건넨 빨간색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쓰고 두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고 있는 사진을 배포했다. 마가 모자는 미국에서는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충성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진다. 사진이 공개되자 일본 내에서는 동등한 관계여야 하는외교 무대에서 일본 대표가 ‘트럼프주의’를 상징하는 마가 모자를 쓴 채 기뻐하는 모습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카자와 경제상이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격이 낮은 저와 이야기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자신을 낮춘 발언도 문제가 됐다. 일본 야당에서는 “격하는커녕 대등, 평등한 조약 관계, 양자 관계하에서 분명히 말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다만 문제 될 게 없다는 주장도 있다. 각료 협의에서도 마가 모자를 쓰고 교섭했다면 문제겠지만 결정권을 가진 ‘톱’과 간격을 좁히기 위한 아카자와 경제상의 액션은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르면 이달 중 열릴 미국과 2차 관세 협상을 앞두고 미국산 쌀 수입 확대, 자동차 검사 간소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다만 이시바 총리는 이날 NHK 방송에서 “미일 양 정부의 관세교섭에 있어 ‘식량 안보’는 양보할 수 없다”고 했다.
  • 항만·공항 연계 ‘인천항 모항 크루즈’ 2030년 100항차 목표

    항만·공항 연계 ‘인천항 모항 크루즈’ 2030년 100항차 목표

    인천항만공사는 미국 글로벌 크루즈 선사인 ‘노르웨이지안’을 포함한 3개 선사가 올해 항만·공항 연계(fly&cruise) ‘인천항 모항 크루즈’를 15항차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항만·공항 연계는 크루즈 입항시 승객이 항만을 거쳐 공항으로 출국하는 방식이다. 이들 선사는 지난해 이 같은 방식을 이용, 크루즈 5항차를 시범 운항해 만족한 결과를 얻었다. 실제 크루즈 승객들을 상대로 한 인터뷰에서 공항과 항만간 셔틀버스, 캐리어 이동 등 관계기관 서비스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노르웨이지안 등 선사 3곳은 올해 공식 모항으로 인천항을 지정했고, 2026년 30항차 이상, 2030년 50항 이상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선사 외에도 올해 셀러브리티, 아자마라 등 미국 럭셔리 크루즈 선사들이 항만과 공항을 연계한 모항 크루즈 사업모델을 인천항에 투입했다. 크루즈 모항은 단순 기항보다 3배의 경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포트세일즈에 박차를 가해 2030년 100항차 이상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김상기 공사 운영부사장은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크루즈 유치 활동을 강화해 2030년 모항 크루즈를 100항차 이상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업소 돌며 성매매 영상 2000건 촬영한 ‘검은 부엉이’의 정체는?

    업소 돌며 성매매 영상 2000건 촬영한 ‘검은 부엉이’의 정체는?

    성매매 업주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검은 부엉이’라는 가명을 사용해 온라인에 성매매 후기를 올린 30대 A씨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9부(부장 김준혁)는 지난 18일 A씨의 성매매 알선 등 처벌법 및 성폭력 범죄의 처벌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동일한 징역 1년 및 8848만원 추징을 선고했다. 1심은 지난해 12월 선고공판에서 “피고인의 범행 내용과 방법을 고려하면 사회 폐해 정도가 크고 범행을 통해 취득한 이득도 상당한 액수에 이른다”며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고 게시된 음란 영상이 상대방의 동의 없이 촬영된 걸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이 사건 판단에 관한) 내용이 복잡한데 판결문을 다시 검토해보고 불복할 경우 상고장을 제출하면 된다”고 말했다. A씨는 2019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서울 강남과 경기도 성남 등 수도권의 업소 수백곳에서 성매매를 한 뒤 해당 장면을 촬영해 성매매 광고 사이트에 후기 형식으로 올리는 대가로 업주들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8월 구속기소 됐다. A씨는 온라인에서 ‘검은 부엉이’로 불리며 성매매 업주들 사이에서 가장 이름 있는 ‘작가’로 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건당 10만∼40만원을 받고 후기를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5년간 수백건에 달하는 후기 영상 촬영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수천만원에 육박하는 카메라 렌즈와 전문가용 카메라 27대, 조명을 갖추고 전문가적 지식을 동원해 가면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매매 홍보 대가로는 업소 무료 이용권이나 금전 등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여기에 더해 성매매 여성 예명과 나이, 업소 위치 등을 노출한 영상을 유포하기도 했다. 그가 촬영한 영상은 약 2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 전문가 A씨는 카메라 관련 박사과정을 수료한 광학렌즈 연구원으로, 온라인 포털사이트 인물정보에 올라와 있는 유명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 김동규 경기도의원, 성공적인 안산 경기지방정원 조성 위해 협력할 것

    김동규 경기도의원, 성공적인 안산 경기지방정원 조성 위해 협력할 것

    안산시 정치권이 18일, ‘안산 경기지방정원’ 조성 사업 부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원할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의사를 밝혔다. ‘안산 경기지방정원 조성 사업’은 1987년부터 1992년까지 쓰레기 매립지로 사용된 지역을 생태적으로 복원하고, 해당 부지 일대에 총사업비 989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이 사업을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경기 RE100 정원’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18일,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경기지방정원 조성사업 현장에는 경기도의회 김동규, 김태희 의원, 안산시의회 김진숙 의원, 경기도청 정원산업과 실무진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희 도의원은 “쓰레기 매립지였던 이 일대가 경기지방정원으로 조성이 결정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지역주민의 협력없이는 불가능했다. 사업추진에 있어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김동규 의원은 “정원 조성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자리나 수익을 지역 주민에게 우선적으로 환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또한 조성 사업 선정에도 안산 지역의 사업장을 적극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안했다. 끝으로 김진숙 시의원은 “안산 경기지방정원이 순천만국가정원 이상의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안산시의회와 안산시가 적극 협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는 지난 15일부터 16일 이틀에 걸쳐 문화환경위원회 소관부서인 문화관광체육국, 기후환경국, 산림자원국, APEC준비지원단, 보건환경연구원에 대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경북도 임산부 및 유아동의 축제·행사 등 우선입장에 관한 조례안’ 등 5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먼저 정경민 부위원장은 지자체(시·군)에서 충분히 수행 가능한 소규모 시군보조사업을 도비로 신규 편성한 것은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으며, 도와 도교육청 간의 긴밀한 업무 협의를 통해 민간보조사업의 중복 지원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고, 중복 지원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을 철저히 관리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북부지역 5개 시·군에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에 예산이 우선 투입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산불 발생 시, 전통 사찰 내 지정문화유산의 안전한 이동과 보존을 위한 장소와 보안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관련시스템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불감시원에게 지원되는 인건비와 유류비가 현실에 맞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며, 감시 및 순찰 활동 중 사고 피해에 대한 지원 등 감시원의 처우를 개선하고 지원 수준을 현실에 맞게 조정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기후위기시계 설치 시범사업이 5개 시군에 한정된 점을 지적하며, 기후변화가 심각해지고 있으므로 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지역 문화 육성 및 지역 예술인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문화예술행사 지원은 바람직하나, 행사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예산은 당초예산 편성에 우선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규탁 위원(비례)은 APEC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XR모빌리티버스, 미디어아트콘텐츠 개발 사업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행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불 발생 이후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우려하며 드론 중심의 방제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장마철 집중 호우시 산사태, 유해물질 하천 유입 등 산불로 인한 2차 피해에 대한 대비책 마련도 당부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최근 산불로 인해 드러난 문화유산 화재 대응의 한계를 지적하며, 도지정문화유산 재난방지시스템의 실효성 확보를 강조했다. 특히, 천년고찰 고운사가 화마에 무너지는 안타까운 모습을 언급하며 산이나 문화유산 주변에 스프링클러 역할을 하는 산불 소화시설 설치를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청정동해와 함께하는 전통문화 페스티벌은 동해안 철도 개통과 연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산불피해목이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의 서식지로 이용된다고 우려하며, 피해목의 즉각적인 폐기와 처리 등 신속한 방제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영양군에서 올해 10월 중에 개최되는 전국산악마라톤대회가 산불로 위축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북을 대표하는 생활체육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철식 위원(경산)은 영천반다비체육센터 건립과 관련하여 지금까지 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체육시설이 부족했다고 지적하며, 시군과 협의해 부지 및 수요 확보 등 여건이 갖춰진 지역부터 장애인 체육시설 설치를 확대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또한 시군에 미세먼지 안심공간 조성사업 신청을 적극 독려하여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도민의 건강 보호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춘우 위원(영천)은 추경예산의 편성목적에 맞지 않는 신규사업이 과다하게 편성됐다고 질타하며, 특히 이번 추경예산 편성은 APEC정상회의 준비와 산불 피해 복구에 집중되어야 함에도 사업의 타당성과 시급성이 부족한 사업들이 추경예산에 편성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거듭 지적했다. 또한 국비 지원이 원활하도록 지방 하천의 국가하천 승격 추진을 독려하고, 하천 정비 사업 추진 시 지역의 특성과 주민 의견을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시군별 최소 1개소는 도가 직접 사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동업 위원장(포항)은 산불 피해 복구와 APEC정상회의 준비에 노력하는 집행부의 노고를 격려하고, 이번 회의에서 나온 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검토해 도정에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문화환경위원회는 신속한 산불 피해 복구와 APEC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도민 안전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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