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검토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어른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직급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대학원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생방송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3,827
  • 화웨이 AI칩 수출 막고, 엔비디아 물량 공세… 中 다시 옥죄는 美

    화웨이 AI칩 수출 막고, 엔비디아 물량 공세… 中 다시 옥죄는 美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12일 중국과 관세율 인하를 깜짝 선언해 ‘해빙 분위기’를 연출한 지 하루 만에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며 ‘중국 옥죄기’를 재개했다. 중동 국가들에 엔비디아의 최신 칩을 대거 공급해 중국의 AI 접근도 원천 차단한다.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1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 “조 바이든 행정부의 AI 확산 규칙을 철회하고 전 세계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새 조치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BIS는 “앞으로 전 세계 어디서든 화웨이 어센드 AI 칩을 사용하면 미 수출 통제에 위배된다”고 지침을 내렸다. 제프리 케슬러 BIS 국장도 “우리의 첨단 기술이 적성국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이후 자체 칩 생산에 나서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AI 칩 ‘어센드 910C’를 대량 생산한다. 어센드 910C는 엔비디아가 2022년 출시한 고성능 AI 칩 ‘H100’과 맞먹는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기존 규제로는 중국의 반도체 기술 발전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한 미국이 다른 나라들에 ‘우리 칩을 쓰지 않으면 제재를 할 수 있다’고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 대신 미국은 중국에 우호적인 사우디아라비아에 AI 칩 대표주자인 엔비디아의 첨단 칩을 대거 제공하기로 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미국 투자 포럼’에서 현지 기업 휴메인에 GB300 블랙웰 1만 8000개 이상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사우디 국부펀드가 운영하는 휴메인은 앞으로 수십만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설치할 예정이어서 엔비디아가 추후 공급하는 AI 칩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아랍에미리트(UAE)에도 엔비디아 반도체 칩 판매 제한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들 국가에 엔비디아 칩을 충분히 공급해 대체재인 화웨이 칩에 대한 갈증을 느끼지 못하게 하겠다는 의도다.
  • “새달 나토 정상회의, 한국 차기 대통령 외교 데뷔 무대로”

    다음달 하순에 열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한국 정상이 참석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오는 6월 3일 선거에서 선출될 한국의 새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대면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NHK방송은 나토가 다음달 24~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릴 정상회의에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4개국(IP4) 정상을 초청한다고 14일 복수의 나토 당국자 말을 인용해 전했다. 정상회의 시점이 한국 대선 이후여서 한국의 차기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회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NHK는 덧붙였다. 나토 정상회의에는 트럼프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한미 정상 회동이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나토는 국방비 증액 논의에 집중하고자 회원국과 IP4 간 개별 회의는 열지 않을 방침이다. 대신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이 IP4 정상과 트럼프 대통령이 참여하는 별도 회의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토는 3년 전부터 인태지역 파트너국을 초청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러 압박 전선을 확장하려는 의도다. 한국의 차기 대통령은 다음달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첫 외교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의장국 초청으로 2021년 문재인 전 대통령, 2023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각각 회의에 참석했다. G7 정상회의에도 초청되면 새 대통령은 일주일 간격으로 다자 외교 무대에서 주요국 정상들과 교류하게 된다.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사태 이후 6개월 가까이 멈춰 선 정상외교를 복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고향표심 잡기 나선 설난영 “호남분들 원하는 것 잘 전달할 것”

    고향표심 잡기 나선 설난영 “호남분들 원하는 것 잘 전달할 것”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씨가 1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호남미래포럼 조찬 모임에 참석하며 호남 표심 잡기에 나섰다. 설씨가 이날 참석한 호남미래포럼은 광주·전남 지역 출신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단체다. 전남 고흥 출신으로 순천여고를 졸업한 설씨가 출신을 활용해 국민의힘이 취약한 호남 지역을 공략하겠다는 생각이다. 설씨는 “민주당이 호남을 발전시켰다고 하는데 아직 부족한 부분은 제가 잘 안다”며 “호남분들이 원하고 더 발전시켜야 할 부분을 가장 잘 전달할 역할, 제가 제일 잘하지 않겠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 캠프는 설씨가 오는 17~18일 호남 지역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 후보도 18일 광주민주화운동 기념행사와 관련한 호남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설씨는 경선 과정부터 적극적인 내조에 나서 왔다. 구로공단에서 노조위원장을 지냈던 그는 서울 구로공단 등에서 여성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일정도 검토하고 있다.
  • 민주 “지귀연 판사 룸살롱 접대 의혹”… 발칵 뒤집힌 법사위

    민주 “지귀연 판사 룸살롱 접대 의혹”… 발칵 뒤집힌 법사위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의 1심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룸살롱 술 접대’ 의혹을 제기했다. 국회에서 열린 ‘사법부의 대선 개입 의혹’ 청문회에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비롯한 증인 대다수가 불출석하면서 ‘조희대 없는 조희대 청문회’로 진행됐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최소 100만원이 넘는 사안이기 때문에 뇌물죄가 성립하거나 적어도 청탁금지법 8조 1항 위반으로 보인다”며 “재판부터 직무 배제하고 당장 감찰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현행 청탁금지법은 직무 관련성과 상관없이 공직자는 한 번에 100만원이 넘는 금품을 받으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돌아가서 사안을 확인해 보고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노종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민주당이 확보한 제보 사진에는 지 부장판사의 얼굴이 선명하다”면서 사법부의 신속한 재판 배제와 철저한 감찰 실시를 촉구했다. 김기표 민주당 의원은 유흥주점 사진을 공개하고 “(지 부장판사와) 같이 간 사람이 직무 관련자라고 한다. 아주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제보자가 지 부장판사와 함께 갔다는 취지로 발언했으나 이후 민주당은 ‘정정 공지’를 통해 “제보자가 지 부장판사의 일행이었는지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지 부장판사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지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늦게까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등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 재판을 진행했다. 서울중앙지법도 별도의 입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청문회에는 조 대법원장을 비롯해 증인으로 채택된 대법관 전원이 불출석했다. 유일하게 증인으로 출석한 서석호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과 고교·대학 동문인 조 대법원장을 연결해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는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서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동기다. 서 변호사는 또 ‘김건희 여사와 만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윤 전 대통령이) 사저로 나가기 전 짐을 싸고 있을 때 동기 모임이 있어 (관저에) 갔다”며 “탄핵 결정이 4월 4일에 났으니 4월 6일인가”라고 밝혔다. 그는 2022년 대선 당시 윤 전 대통령에게 1000만원을 후원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 ‘李 면소’ 선거법개정안, 민주 주도 법사위 통과

    ‘李 면소’ 선거법개정안, 민주 주도 법사위 통과

    허위사실 공표죄 요건 ‘행위’ 삭제민주 ‘조희대 특검법’ 법사위 상정대법 “당선 시 재판 중단, 재판부 몫” 허위사실 공표죄 구성 요건 중 ‘행위’를 삭제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14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공포되면 파기환송심 재판을 앞두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면소’(법 조항 폐지로 처벌 불가) 판결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무죄 법’, ‘묻지마 이재명 당선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선거법 개정안을 재석 16명 중 찬성 11표, 반대 5표로 의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대에도 민주당 의원들의 수적 우위 속에 통과됐다. 현행 선거법은 당선을 목적으로 연설·신문·통신 등의 방법으로 출생지·가족관계·신분·직업·경력·재산·행위 등에 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경우 형사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날 의결된 개정안은 이러한 허위사실 공표 요건 중 행위를 제외하는 내용이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1일 이 후보의 이른바 ‘골프장 발언’ 및 ‘백현동 발언’을 후보의 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로 인정하고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사건을 돌려보냈다. 민주당이 이 개정안을 밀어붙이는 것도 이 사건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개정안은 공포 즉시 시행토록 돼 있어 민주당이 대선 전후 본회의를 열어 이 개정안을 처리하고 정부가 공포하면 이 후보를 처벌할 수 있는 근거는 사라지게 된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의회 독재 사법 탄압’이라는 손팻말을 노트북에 붙인 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허위사실 공표죄가 무력화하면 결국 거짓말이 판치는 선거판이 되지 않겠나”라며 “오로지 유권자를 속이는 ‘묻지마 이재명 당선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판사 출신인 박희승 민주당 의원은 “저도 선거법 재판을 많이 해 봤지만 허위사실 공표죄는 정치의 사법화를 이끄는 가장 대표적 독소조항”이라며 “정치적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맞섰다. 전체회의에 출석한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은 “선거 제도나 선거와 관련한 형벌 법규는 입법 정책 사항”이라면서 신중 검토 입장을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체회의에 앞서 법사위 소속 의원들과 긴급회의를 열고 “이재명의 추종 세력들이 노골적으로 이재명 무죄 법을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비판하면서 “이재명이 (대통령에) 당선된 후에 아마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법사위는 이재강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희대 대법원장 등에 의한 사법 남용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조희대 특검법)과 법원의 재판을 헌법소원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대법관 수를 현행 14명에서 30명 또는 100명으로 단계적으로 증원하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도 일괄 상정해 법안심사1소위원회로 넘겼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조희대 특검법안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다고 생각한다”며 “법사위원장 임기 내에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희대 특검법은 대법원이 지난 1일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한 것과 관련해 조 대법원장 등 관련자들의 위법 행위 및 사법권 남용 의혹을 수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민주당은 법안1소위에 넘겨진 특검법은 개별 의원들이 준비한 것으로 아직 당론으로 추진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이들 법안이 대법원의 이 후보에 대한 파기환송 판결 이후 최고법원인 대법원의 위상을 낮추기 위한 법안이라고 지적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사법부 독립의 보루인 대법원장에 대해서 탄핵하거나 겁박하고, 대법관 숫자를 늘려서 입맛대로 하려고 채워 넣으려고 하는 것은 국제적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사법제도 전체 개혁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 국민을 위해서 바람직하다”며 “소위와 공청회 등에서 신중하고 긴밀한 검토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법원은 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대장동 사건 등에 관한 재판 중단 여부에 대해 “담당 재판부가 판단할 몫”이란 입장을 밝혔다.
  • 3조원대 광천재개발, 광주 첫 특별건축구역 지정 ‘눈앞’

    3조원대 광천재개발, 광주 첫 특별건축구역 지정 ‘눈앞’

    사업비 3조원대의 광주 최대 재개발사업이 추진중인 ‘광천동 재개발구역’에 대한 광주 첫 특별건축구역(특건) 지정 여부가 이달말 결정된다. 최근 마무리된 자치구 사전심의에서 재개발구역내 시민아파트 리모델링과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교량신설 등 500억원대의 공공기여까지 합의된 만큼 특건 지정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5일 광주시와 서구청, 광천동재개발조합 등에 따르면 광주 서구 광천재개발구역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광주시 통합심의가 오는 30일 진행된다. 관할 자치구인 서구청이 재개발사업에 대한 주민공람과 통합심의안 보완 절차를 거쳐 지난달 19일 광주시에 ‘광천재개발구역 특건 지정을 위한 통합심의안’을 접수한데 따른 것이다. 통합심의는 도시계획·건축·환경·교통·경관 등 다양한 분야를 하나로 묶어 평가·심의하는 것으로, 주택 사업 전반의 진행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이에 앞서 광주시와 서구청, 재개발조합측은 최근까지 사전협의를 거쳐 재개발구역을 특건으로 지정하는데 필요한 교통대책과 단지 내 시민아파트 보존안·세대수 및 용적률 조정안 등에 합의했다. 조합측에 따르면, 대규모 아파트 조성에 따른 교통체증 해소대책으로 광주천변좌하로 오른쪽에 셋백(건축후퇴선)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존 광암교를 왕복 4차로에서 8차로로 확대하고, 광암고가 역시 일부 구간을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또, 유덕동 인근에 교량 1개를 추가 신설키로 했다. 조합측은 특히 광주 최초의 연립주택이자 5·18당시 들불야학이 운영됐던 시민아파트 1개동을 리모델링을 거쳐 ‘들불야학 역사박물관’으로 보존키로 했다. 조합측은 통합심의가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이르면 오는 6월 중 특건 지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어 2026년말 착공에 돌입, 2029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기정 광천동주택재개발정비조합장은 “광주시와 특건지정을 위한 사전협의를 통해 500억원 규모의 공공기여에 합의했다”며 “광주시 통합심의가 무리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광천권역에는 호텔 등 주상복합시설을 중심으로 45~50층 높이의 초고층 건축물 신축계획이 잇따르고 있다. 광천재개발구역 들어설 45층 높이의 아파트 5000세대 외에도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는 복합쇼핑몰 ‘더현대’와 특급호텔을 비롯해 최고 49층 높이의 주상복합 주거시설 4300세대가 오는 9월 착공될 예정이다. 광주신세계도 광천동 버스터미널 부지에 호텔과 함께 최고 47층 높이의 주상복합시설 516세대를 짓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선 넘은 낙서…600년 된 유적지에 ‘남성성기’ 그린 관광객

    선 넘은 낙서…600년 된 유적지에 ‘남성성기’ 그린 관광객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유적지에 페인트로 외설스러운 그림을 그린 남성의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샀다. 영국 BBC는 13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페루 유네스코 유적지 벽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남성 성기를 연상케 하는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영상이 촬영된 장소는 페루 수도 리마에서 약 480㎞ 떨어진 곳에 있는 찬찬(Chan Chan) 유적지로, 남미에서 콜럼버스 이전 시대의 최대 도시이며 198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잉카 문명의 정수로 꼽히는 마추픽추와 함께 페루 정부에서 긴 시간을 들여 유물 발굴·복원 작업을 이어오는 고고학 유적지 중 하나로 꼽힌다. 영상을 보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은 배낭을 메고 6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유적지에 들어가 검은색 스프레이 페인트로 남성 성기 그림을 그린다. 이 과정에서 최소 3곳의 벽체가 훼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페루 문화부는 성명을 통해 “범인은 600년 이상 된 문화유산에 대한 심각한 무례함을 보였으며, 고고학 유적지 보호 규정을 위반했다”면서 “경찰과 함께 용의자 신원 파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가를 동원해 유적을 최대한 원래 상태로 복원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러에 가까운 문화재 훼손을 저지른 이 남성이 체포된다면 페루 문화유산 보호법에 따라 최대 6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앞서 페루 당국은 찬찬 유적지를 보호하기 위해 일대에 대규모 경계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보호장치를 강화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페루에서 문화유적지가 관광객의 몰지각한 행위로 파손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 한 남성이 쿠스코에 있는 잉카 문명 유산 중 하나인 ‘12각형 돌’을 6~7차례 내리쳐서 일부를 부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범인은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 가수 하림 ‘섭외 취소’ 논란에…통일부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 우려로”

    가수 하림 ‘섭외 취소’ 논란에…통일부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 우려로”

    통일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서 공연했다는 이유로 청소년 관련 행사에 가수 하림을 섭외하려다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하림(본명 최현우)은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며칠 앞으로 다가온 국가 기관 주최 행사에서 갑작스럽게 섭외 취소 통보를 받았다”며 “이유는 작년에 광장에서 노래를 했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하림은 지난해 말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문화제’ 무대에 올랐다. 하림은 “남북 청소년 관련 행사라 낮은 개런티에도 불구하고 함께하기로 하고 이미 포스터까지 나온 일에 이런 식의 결정을 한 것은 또 다른 블랙리스트 같은 오해를 부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위에서는 알고 있을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하림은 섭외가 취소된 행사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연합뉴스에 따르면 통일부가 이달 28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남북 청년 토크콘서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에 “실무진이 기획사와 행사안을 검토하는 단계에서 출연자(하림)가 지난해 말 대통령 퇴진 집회의 주요 공연자라는 걸 알게 됐다”며 “행사 예정 시기가 대선 기간이라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로 섭외를 중단했다. 부처 차원에서 배제 방침이나 지시를 내린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림은 이날 추가로 올린 글에서 “아마 누군가가 알아서 눈치 보느라 그런 일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면서도 “함께 공연한 동료들 역시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하진 않을까 걱정되어 글을 남겼다”고 전했다.
  • 38년 간 ‘짐승’으로 불렸는데…DNA가 폭로한 ‘그날 밤’의 충격적 진실

    38년 간 ‘짐승’으로 불렸는데…DNA가 폭로한 ‘그날 밤’의 충격적 진실

    38년이란 긴 세월을 ‘살인자’라는 누명 속에 감옥에서 보낸 영국 남성이 DNA 검사 결과 결백을 인정받았다. 이번 사건은 영국 사법사상 생존 수감자가 경험한 최장기 오판 사례로 기록됐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피터 설리번(68)은 지난 1986년 21세 여성 다이앤 신달 살인 혐의로 38년 가까이 감옥에서 복역하다 항소법원에서 이날 무죄 판결을 받았다. 교도소에서 화상으로 재판에 참석한 설리번은 석방 판결을 듣는 순간 손으로 입을 가린 채 흐느꼈다. 그는 변호사를 통해 “내게 일어난 일은 매우 부당했지만, 그 희생자의 죽음은 여전히 끔찍했다고 생각한다”며 “진실이 마침내 나를 자유롭게 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설리번은 체포 후 1만 4113일, 38년 7개월 21일 만에 석방됐다. 피해자인 신달은 1986년 8월 2일 자정 직후 영국 머지사이드주 버켄헤드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다. 수사관들은 그녀가 차량 연료 부족으로 인해 인근 주유소나 버스 정류장을 찾아 도보로 이동하던 중 공격자에게 습격당해 어두운 골목으로 끌려간 것으로 추정했다. 신달의 시신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발견됐으며, 심한 구타와 성폭행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당시 사건 현장 인근에서 목격된 설리번은 주요 용의자가 됐다.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행적을 일관되게 설명하지 못하고 경찰 조사 중 ‘자백’한 점이 결정적 증거가 됐다. 변호인단은 설리번이 학습 장애가 있고 타인의 암시에 취약한 성격이라고 강조하면서 그가 법적 보호자나 변호사 도움 없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부당한 조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신달의 신체에서 발견된 치아 자국과 설리반의 치아 형태가 일치한다며 유죄 판결을 내렸다. 일부 타블로이드 신문은 그를 냉혹한 살인자로 묘사하며 ‘버켄헤드의 짐승’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설리번은 수십 년에 걸쳐 여러 차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려 노력했다. 2008년 처음으로 형사사건심사위원회(CCRC)에 재검토를 요청했지만, 당시 기술로는 오래된 증거에서 DNA를 추출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2019년에는 직접 법원에 항소를 시도했으나 기각됐다. 그러다 2021년 세 번째 도전에서는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35년 된 증거물에서도 DNA 분석이 가능해졌다. 형사사건심사위원회는 마침내 오래된 샘플을 다시 검사해볼 가치가 있다고 판단, 새로운 DNA 분석 기술로 정액 샘플을 검사했다. 그 결과 설리번이 아닌 다른 사람의 DNA가 발견되자 지난해 항소법원에 사건을 다시 회부했다.
  • “무인섬 잠재적 가치 주목해야”…경남연구원 생태관광·휴양 등 활용 제안

    “무인섬 잠재적 가치 주목해야”…경남연구원 생태관광·휴양 등 활용 제안

    경남지역에 분포하는 무인섬 475곳 중 개발과 이용 가치가 높은 섬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남 섬 발전 종합 계획은 사람이 사는 ‘유인섬’만을 대상으로 삼고 있기에 이를 무인섬까지 넓혀 정책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었다. 14일 경남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남 무인섬의 잠재적 가치’ 연구자료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채동렬 연구위원과 고지영 전문연구위이 집필한 이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섬 3382곳 중 86%인 2918곳은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경남 내 무인섬은 475곳으로, 전남(1743곳)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연구진은 1973년 당시 내무부에서 발간한 ‘도서지’를 근거로 경남지역 무인섬 41곳은 1970년대 초반까지 사람이 살았으나, 현재는 무인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사람이 살다가 무인화된 섬은 토지 이용이 가능하고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기본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기에 개발대상지로서 가치가 크다고 강조했다. 무인섬에 분포한 경관자원, 생물자원, 지질학적 자원은 남해안권을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드는데 특징적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일반적으로 사람이 거주할 수 없는 무인섬은 농어업 등 생산이 불가능하여 섬의 활용 가치가 매우 제한적”이라며 “(유인섬에서 무인섬이 된) 무인섬은 멸종위기 동·식물종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관광지로 활용하기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성 상하비사도와 무도, 통영 소덕도에서는 공룡발자국 화석이, 통영 하죽도·거제 방아도에서는 공룡알·공룡알둥지 화석이 발견돼 공룡을 테마로 한 관광섬 개발이 가능하다”며 “무인섬과 그 주변 해상·수중에 분포하는 우수한 경관자원은 스쿠버다이빙과 스노클링 같은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기며 여가를 보내는 선진국형 휴양섬으로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모든 무인섬을 대규모 관광개발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도 했다. 개발 여건이 우수하고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소수의 무인섬을 대상으로 집중적이며 과감한 투자사업을 전개해야 한다는 의미다. 다수의 무인섬은 지속가능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공익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 연구진은 “무인섬을 개발함에 있어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정책효과를 거두려면 사전에 정책 기본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며 “자연환경을 충분히 보전하는 범위 안에서 자연환경 가치를 활용하는 생태지향적 관점의 관광개발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과거에 사람이 살았지만 현재 무인화한 섬을 적극적인 관광개발 대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각 섬의 토지소유관계를 확인하고 국·공유지로 구성된 섬을 우선 개발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출산가산점 인권위 진정 기자회견

    이종배 서울시의원, 출산가산점 인권위 진정 기자회견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14일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의 ‘출산가산점’ 논란과 관련, 인권침해 진정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의원이 문자 메시지를 통해 “여성은 출산 가산점과 군 가산점이 있을 겁니다”라고 주장했다며 “이는 출산을 간절히 원하나 아이를 갖지 못하고 있는 난임 부부와 여러 사정으로 결혼을 못 한 미혼여성, 아이를 갖지 못하고 있는 부부 등에게 깊은 상처를 준 2차 가해이자 명백한 차별”이라며 진정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차원의 진솔한 사과가 있어야 함에도 친이재명계 의원의 개인 사과로 꼬리 자르기를 하고, 검토한 적 없다는 말로 어물쩍 넘어가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출산가산점 정책이 차별 및 2차 가해에 해당함을 확인하고, 이에 대해 민주당 차원의 사과를 강력히 권고해 달라”라는 내용의 진정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 사회에서 출산은 복잡한 요인들이 얽혀있고, 매우 민감한 문제인데 가산점 줄 테니 출산하라는 식의 1차원적 접근은 실효성도 없을뿐더러 차별과 2차 가해로 인해 깊은 상처만 주는 근시안적인 발상”이라며 “저출산 문제는 국가적 사회적 책임이 큰데, 출산가산점은 마치 여성에게 그 책임으로 덮어 씌우는 나쁜 프레임을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백사마을 건축물 해체 착공식 참석

    서준오 서울시의원, 백사마을 건축물 해체 착공식 참석

    서울시 내 마지막 달동네로 불렸던 노원구 중계본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일명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의 건축물 해체 착공식이 지난 5월 8일 백사마을에 있는 중계로지하차도 인근에서 개최됐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주택공간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의 신속 추진을 이끌었던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도 착공식에 참석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당초 주거지보전사업과 통합 개발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던 서울시였으나, 통합 진행시에 착공시기가 4~5년 더 늦어질 것이라 판단한 서 의원이 오세훈 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을 진행하고 서울시와 노원구청, 주민대책위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조율하며 분양단지 우선 착공이라는 정책방향의 전환을 끌어냈다. 시의원 임기 시작 1년 만에 일궈낸 백사마을 재개발사업 신속 진행 성과였다. 또한 산림청 부지 매입문제는 우원식 국회의장(노원갑 국회의원)이 산림청과 수차례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했고,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의 인가권자인 오승록 노원구청장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빠르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었다. 서 의원은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진행 과정을 이끌며 노원구에 산재한 재개발·재건축 현안을 모두 해결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노원구 아파트 단지들의 재건축 사업과 상계뉴타운, 월계동 모아타운 사업 등 재개발 사업들의 사업성을 높여 신속한 추진을 위해 앞장서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서 의원은 2022년 서울시의원으로 임기를 시작한 후 노원구의 숙원 사업인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착공을 이끌었고, 상계뉴타운, 상계희망촌 재개발 사업, 월계시영 재건축 사업, 하계5단지·상계마들단지 공공임대주택 재건축 등 노원구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일선에서 노원구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 백사마을 재개발사업 건축물 해체 착공식은 그 성과가 여실히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출입구 신설 검토 현장회의 주관

    유정희 서울시의원,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출입구 신설 검토 현장회의 주관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4,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5월 초 서울대벤처타운역 출입구 신설 타당성 용역과 관련한 종합 검토 회의에 참석해, 지역 주민과 관계기관이 함께하는 현장 중심의 논의에 함께했다. 이날 현장회의는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지하 1층 대합실에서 진행됐으며, 용역사인 ㈜삼안, 서울시 도시철도과, 관악구의회 위성경 의원, 신림1구역 재개발조합, 삼성동 동장 등 동직원, 주민자치회 등 여러 당사자가 함께해 출입구 신설의 타당성과 기술적 대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유 의원은 “이곳은 신림1·2구역을 포함해 향후 6500세대 이상이 입주할 매머드급 주거단지로, 인구 유입과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수요는 지금의 10배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뿐만 아니라 인근에는 신림S밸리, 창업지원시설, 대학동·서림동 등 다수의 주거지와 일자리가 연계돼 있어 입체적 접근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승강기 설치 위치와 방향, 공법 방식, 출입구 연장 가능성 등 실무적 사안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특히 일부 사유지 활용 방안, 비개착 공법 적용, 구조물 간섭 문제 등 현실적 제약 조건에 대한 대안이 다각도로 제시됐으며, 참석자 간 숙의 과정을 통해 다양한 기술적 가능성이 도출됐다. 유 의원은 “역시 해답은 현장에 있다”며 “실제 이용자의 동선과 지역 여건을 함께 고려한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 행정기관은 아낌없는 지원을, 용역사는 더욱 정밀하고 주민 중심적인 설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 의원은 “정책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선 책상 위 논의가 아니라 주민의 삶 가까이에서 시작돼야 한다”라며 “지역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회의는 신림선 출입구 신설을 둘러싼 다양한 기술·정책적 고려 사항을 실무 차원에서 조율한 의미 있는 자리로, 향후 관련 용역 결과와 행정 절차에 따라 실제 추진 여부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 “尹재판 담당 지귀연, 룸살롱서 수차례 술접대 받아”…김용민 주장

    “尹재판 담당 지귀연, 룸살롱서 수차례 술접대 받아”…김용민 주장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의 재판장 지귀연 부장판사가 유흥주점에서 여러 차례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 제보를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제보가 있다면 법원행정처는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냐”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그 이야기는 금시초문”이라며 “나중에 자료를 주면 윤리감사실에서 그 부분에 대해 절차를 검토해 보겠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최소 100만원이 넘는 사안이기 때문에 뇌물죄가 성립하거나, 적어도 청탁금지법 8조 1항 위반으로 보인다”며 “재판부터 직무 배제하고 당장 감찰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사법부의 신뢰는 좋은 재판도 있지만 비리에 연루된 판사들이 재판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 접대를 도대체 누구로부터 받았는지, 윤석열 재판은 왜 이렇게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는지, 왜 다 비공개를 하는지 등 관련성까지 다 따져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단순히 접대받았다는 내용 하나만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감찰해서 (국회) 법사위에 보고하라”라고 요구했다. 천 처장은 “저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서 지금 답변드리기는 어렵다”면서 재차 “돌아가서 사안을 확인해보고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 (영상) ‘그게’ 왜 여기서 나와?!…600년 된 유적지, 낙서로 훼손 [포착]

    (영상) ‘그게’ 왜 여기서 나와?!…600년 된 유적지, 낙서로 훼손 [포착]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유적지에 페인트로 외설스러운 그림을 그린 남성의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샀다. 영국 BBC는 13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페루 유네스코 유적지 벽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남성 성기를 연상케 하는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영상이 촬영된 장소는 페루 수도 리마에서 약 480㎞ 떨어진 곳에 있는 찬찬(Chan Chan) 유적지로, 남미에서 콜럼버스 이전 시대의 최대 도시이며 198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잉카 문명의 정수로 꼽히는 마추픽추와 함께 페루 정부에서 긴 시간을 들여 유물 발굴·복원 작업을 이어오는 고고학 유적지 중 하나로 꼽힌다. 영상을 보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은 배낭을 메고 6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유적지에 들어가 검은색 스프레이 페인트로 남성 성기 그림을 그린다. 이 과정에서 최소 3곳의 벽체가 훼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페루 문화부는 성명을 통해 “범인은 600년 이상 된 문화유산에 대한 심각한 무례함을 보였으며, 고고학 유적지 보호 규정을 위반했다”면서 “경찰과 함께 용의자 신원 파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가를 동원해 유적을 최대한 원래 상태로 복원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러에 가까운 문화재 훼손을 저지른 이 남성이 체포된다면 페루 문화유산 보호법에 따라 최대 6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앞서 페루 당국은 찬찬 유적지를 보호하기 위해 일대에 대규모 경계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보호장치를 강화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페루에서 문화유적지가 관광객의 몰지각한 행위로 파손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 한 남성이 쿠스코에 있는 잉카 문명 유산 중 하나인 ‘12각형 돌’을 6~7차례 내리쳐서 일부를 부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범인은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 “돈 걱정 말고 공부하렴”… 서울 고교생 1000여명에 장학금 20억 4000만원

    “돈 걱정 말고 공부하렴”… 서울 고교생 1000여명에 장학금 20억 4000만원

    서울장학재단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고등학생의 학업 부담을 덜고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14일부터 ‘서울희망 고교진로 장학금’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1020명을 선발해 연 200만원의 학업 장려금을 두 번에 걸쳐 지급한다. 서울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북한이탈주민 ▲그 외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대상이다. 재학 중인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각 학교 장학 담당자가 서울장학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모집 기간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28일 오후 4시까지다. 재단은 각 학교에서 제출한 지원 서류를 검토한 후 장학생을 최종 선발해 7월 중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한다. 남성욱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위기의 백종원 “석달만 기다려달라”…‘300억 지원책’ 즉각 가동

    위기의 백종원 “석달만 기다려달라”…‘300억 지원책’ 즉각 가동

    제품 품질 논란 등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현재 위기 상황을 ‘제2의 창업 기회’로 삼아 그동안 보지 못했던 문제점들을 찾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4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 12~13일 진행한 미디어 간담회에서 “점주들의 상황을 빨리 타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1순위 과제”라며 “석 달 동안 300억원의 지원책을 즉각 가동해 상황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지금 상황이 결코 좋지 않지만, 현재 이슈들은 사업 확대 이후 가시화됐으면 더 큰 문제가 됐을 것”이라며 “제2의 창업 기회라고 생각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 석 달만 기다려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원산지나 위생 문제 등 관련 지적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백 대표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며 “실제 잘못이 있던 부분은 물론, 인지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들까지 모두 제 불찰이라고 생각한다. 개선을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축제에 사용된 장비가 부실하게 관리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퍼포먼스로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미흡한 부분이 있었고, 앞으로 꼼꼼히 점검하겠다. 시간이 걸려도 안전과 위생 문제는 타협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그는 최근 일부 몇 명이 국민청원을 70여건 이상 올리는 등 반복적인 민원으로 인해 회사뿐 아니라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점주들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현재 문제에 대해 하나하나 처리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는데 이러한 노력과는 별개로 동일한 민원을 계속해서 올려서 점주님들이 불안해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도 반복된 대응 업무로 업무가 마비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시 한번 개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만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고 했다. 백 대표는 “무엇보다 점주에게 가장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지원 금액 대부분은 마케팅과 점주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추후 사업 계획에 대해선 “유통과 지역 개발이 핵심”이라며 “수출용 소스 8개를 개발할 예정이고 현재 6개는 개발이 완료됐다. 스리라차나 타바스코처럼 전 세계인이 어느 곳에서나 한식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데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의 어떤 주가 부양 정책보다 회사의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한 시기”라면서 “이번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더 나은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경찰, 백 대표 관련 ‘총 14건’ 수사 중 백 대표는 품질 논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갑질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여 있다. 경찰은 백 대표와 관련해 모두 14건의 진정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더본코리아가 ‘덮죽’과 ‘쫀득 고구마빵’ 제품 등을 홍보하며 재료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해 허위 정보를 담았다는 의혹 등 6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충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도 2023년 지역축제에서 생고기를 상온에 방치한 채 용달차로 운반했다는 주장 등이 담긴 민원 6건을 접수하고 수사 중이다. 산업용 금속 조리도구 사용 의혹 등 서울 서초경찰서에 접수된 2건에 대해서는 진정인 조사를 마치고 강남경찰서로 이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백 대표는 회사와 관련한 논란이 끊이지 않자 지난 6일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5월 말을 목표로 홍보팀과 감사팀 인력 채용을 확정하고 메뉴 개발 승인 과정을 한 달에서 일주일로 단축하는 등 의사결정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 조성환 경기도의원, 블록체인 기반 특화 의정시스템 구축 필요성 강조

    조성환 경기도의원, 블록체인 기반 특화 의정시스템 구축 필요성 강조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성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파주2)이 13일 파주상담소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차별성과 확장성을 갖춘 미래형 의정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의회 의정정보화팀과 ISP 사업 수행사 관계자, 이태균 박사가 참석한 자리에서, 조성환 위원장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능들의 향상 수준을 뛰어넘는 한 차원 높은 정보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라며, “현재 추진 중인 「경기도의회 의정정보화 종합계획(ISP)」은 이러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시대 변화와 기술 발전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는 단계별 로드맵이 완성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위치 기반의 데이터가 위·변조 없이 안전하게 기록되므로, 회계 처리나 출장 보고 등의 행정 절차를 현장에서 즉시 처리할 수 있어, 행정의 투명성과 운영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주차 관제 시스템, 의정 회의 자동 출석 확인 등 무한한 확장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태균 박사는 다양한 기관의 시스템 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경기도의회만의 차별화 요소를 갖춘 정보화 계획이 도출되어야 하고, 개인정보 보호 이슈에 대한 사전 검토와 반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ISP 사업을 수행 중인 업체 관계자는 올해 4월에 착수한 이번 사업은 환경분석과 현황 진단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중 최종 「경기도의회 의정정보화 종합계획(ISP)」을 완성할 예정으로 경기도의회의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의정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조성환 의원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경기도의회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의정정보화에 대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고대왕국 신비의 벽에 거대 ‘남성 생식기’ 낙서…음란 테러 [포착]

    고대왕국 신비의 벽에 거대 ‘남성 생식기’ 낙서…음란 테러 [포착]

    13세기 고대왕국 유적지가 관광객의 낙서 테러에 치명상을 입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패루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찬찬’(Chan Chan) 고고 유적지에서는 최근 정체불명의 관광객이 성벽에 거대 남성 생식기를 휘갈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 남성 관광객은 래커 스프레이로 추정되는 검은색 페인트로 최소 4m에 달하는 그래피티를 칠하고 도주했다. 수도 리마에서 북쪽으로 약 500㎞, 트루히요에서 서쪽으로 약 5㎞ 거리에 있는 찬찬 유적지는 13세기 초부터 15세기까지 남아메리카 페루 북부의 태평양 연안에 번성한 고대 치무 문명의 유산이다. 찬찬은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기 이전에 형성된 최대의 계획도시로, 198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당시 유네스코는 “사라진 치무왕국의 대표 도시로서 페루 북부의 1100년 진화를 종합적으로 보여 준다”라며 찬찬을 ‘도시계획의 걸작’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실제로 찬찬은 15세기 말 잉카제국에 정복당하기 전까지 약 700년간 이어진 치무왕국의 심장과 같은 도시였다. 궁전을 중심으로 신전과 광장, 통로와 정원 등이 계획적으로 배치돼 있었으며, 산업 및 농업용수 관리 시설도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었다. 특히 세계 최대의 ‘어도비’ 도시, 즉 흙벽돌 도시로서 그 가치는 매기기조차 어렵다. 어도비는 흙을 햇볕에 말려서 굳힌 벽돌을 뜻한다. 찬찬은 오직 어도비와 어도본(흙담)만으로 건설된 도시다. 비라고는 오지 않던 당시 기후 덕에 찬찬은 수백 년간 치무족의 숨결을 간직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도굴꾼의 활개와 엘니뇨 등 이상기후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찬찬은 무너지기 시작했고,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와 동시에 위기유산 목록에 올랐다. 현재까지도 페루는 유적지 보존 및 복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소중한 문화유산이 음란 테러로 훼손되자 페루 문화부는 13일 성명에서 “라리베르타드 지역 찬찬(Chan Chan) 유적지 벽체에 누군가 검은색 에어로졸 스프레이로 남성 성기 그림을 그려놨다”며 “최소 3곳의 벽체가 훼손된 것으로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심각한 무시이며, 고고학 유적지를 보호하는 규정을 위반한 행위”라며 “경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용의자 신원 파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문가를 동원해 유적을 최대한 복원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부연했다. 현지 언론은 테러 순간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졌으며, 범인이 붙잡힐 경우 최대 6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페루 시민들은 문제의 관광객이 아무런 제지 없이 벽에 낙서를 할 수 있었던 점에 의문을 제기하며, 당국의 관리 소홀에 실망을 표했다. 페루 정부는 찬찬 유적지 인근 지역에서 고속도로 건설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까지 고려해 일대에 대규모 경계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보호 장치를 강화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 [사설] 잠재성장률 2%도 붕괴… ‘퍼펙트 스톰’ 뚫을 정책 경쟁을

    [사설] 잠재성장률 2%도 붕괴… ‘퍼펙트 스톰’ 뚫을 정책 경쟁을

    수출, 고용, 내수, 생산의 네 축이 동시에 꺾이는 복합 경제 위기 속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내년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1.98%로 전망했다. 1986년 이후 처음으로 2% 선마저 무너졌다.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이 구조적으로 허약해졌다는 방증이다. 이런 상황인데 대선 주자들이 경쟁하듯 내놓는 경제공약들은 한가해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역화폐, 기본소득, 수당 확대, 공공임대 확대 등 확장 재정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경제 불평등 해소와 사회안전망 강화를 명분으로 앞세운다. 재정건전성과 성장동력 확보의 과제를 한꺼번에 충족시킬 구체적 계획은 보이지 않는다. 노동계 중심의 노란봉투법, 상법 개정안 추진은 기업 경영 환경을 위축시킬 우려가 높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법인세 인하, 상속세 감면, 부동산세 완화 등 감세 카드로 시장의 활력을 강조한다. 고령화에 따른 복지 재정 수요, 부채 증가 속도 등을 고려하자면 감세 중심의 접근 방식이 지속가능할지 의문스럽다. 성장의 명분 아래 재정건전성을 지켜야 하는 국가적 책무를 외면해선 정책 신뢰성과 수용성을 모두 잃을 수 있다. 대선 후보들이 포퓰리즘성 공약 경쟁에 몰두하는 이 순간에도 한국경제는 무너져 내린다. 수출은 5월 1~10일 기준 12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8% 감소했다. 대미 수출은 30% 이상 급감했고, 자동차·철강·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도 부진하다. 4월 실업급여 수급자는 70만 명을 넘었고, 지급액은 1조 1571억원으로 2021년 이후 최대치다. 청년층뿐 아니라 중장년층, 자영업자들까지 고용 불안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대선 후보들이 진정으로 성장을 말하겠다면 먼저 기업이 숨 쉴 수 있게 해 줘야 한다. 규제에 가로막힌 산업 현장에서 혁신은 공염불이다. 한국처럼 스타트업이 미래 먹거리를 이끌어야 하는 경제구조에서는 규제 혁신 자체가 곧 생존 전략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제안한 ‘규제기준국가제’는 그런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의 규제 완화를 자동 적용해 국내 기업이 세계시장 기준에 맞춰 빠르게 혁신할 수 있도록 돕는 구상이다. 관료 저항과 제도 충돌을 뛰어넘는 정치적 결단이 필요할 문제다. 그럼에도 규제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으면 경제를 살릴 수 없는 절박한 현실에서는 검토할 가치가 크다. 지금 필요한 것은 포퓰리즘이 아니라 구조 전환을 향한 과단성이다. 대선은 국가 운명을 결정짓는 시간이다. 실현가능한 개혁 로드맵과 성장 전략을 제시해야만 국민 신뢰를 말할 자격이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