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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중동 리스크 대응 비상체계 강화…고유가 지원·물가 안정 총력

    경북도, 중동 리스크 대응 비상체계 강화…고유가 지원·물가 안정 총력

    경북도는 7일 중동 상황 대응 분야별 추진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민생경제 충격 최소화를 위해 공공요금을 관리하고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한다. 물가 안정을 위해 상반기 지방 공공요금(버스, 택시)을 동결했으며 이달 중으로 소득 하위 70% 등을 대상으로 4207억원 규모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수출 물류비, 보험료 및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중동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 171개 사를 대상으로 물류비 지원 한도를 업체당 7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보험료는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상향한 데 이어 향후 추경을 통해 물류비를 최대 1500만원까지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을 위해 유류비 25억 8000만원을 지원하고 영농철을 맞아 비료와 농업용 필름 재고 물량, 축산 사료 가격을 관리하고 있다. 또 섬 주민들의 여객선 운임 상승 부담을 줄이기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는 “중동 상황의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지역 경제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가용 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특히 고물가로 고통받는 소상공인, 중소기업, 농어민이 이번 위기를 무사히 극복할 수 있도록 매주 상황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 사업도 규제샌드박스 대상일까…실증특례 검토 전 꼭 봐야 할 5가지

    우리 사업도 규제샌드박스 대상일까…실증특례 검토 전 꼭 봐야 할 5가지

    신사업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현장에서 자주 마주하는 문제는 아직 관련 제도와 법령이 마련되지 않은 환경에서 사업 구조를 명확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규제샌드박스는 이러한 신기술·신서비스를 일정한 조건 아래 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정부는 2025년 2월 기준 누적 1752건의 사업 승인과 373건의 규제 개선을 이끌어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제도 운영도 한층 유연해지는 흐름이다. 정부는 2025년 11월 산업융합촉진법 개정안을 통해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특례 유효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정비했다. 이에 따라 실증특례는 최대 4+2년, 임시허가는 최대 3+2년까지 가능하도록 제도 기반이 보완됐다. 동일·유사 과제에 대한 심의 간소화도 함께 추진되면서, 단순 실험을 넘어 실제 사업화와 제도화까지 연결하려는 방향이 분명해졌다. 규제샌드박스의 최근 흐름은 특정 산업에 한정되지 않는다. 정부는 2025년 기획형 규제샌드박스 과제를 발표하면서 모빌리티, 순환경제, ICT 융합, 산업융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규제 특례 과제를 발굴·추진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실제로 순환경제 분야에서는 전기차 폐배터리 건식제련, 바지선 위 폐그물 세척과 같은 자원순환형 실증이 추진됐고, ICT 분야에서도 지능형 CCTV 등 규제 개선 과제가 이어졌다. 여기에 AI 시대에 맞는 규제 개선을 ICT 규제샌드박스로 설계하겠다는 방침까지 나오면서, 이제 규제샌드박스는 일부 업종에 한정된 예외 제도가 아니라 모빌리티, 산업융합, 디지털·ICT 영역 전반에서 새로운 사업 구조를 시험하고 제도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수단으로 확장되고 있다. 다만 모든 사업이 규제샌드박스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기존 인허가 절차로 충분히 해결 가능한 사안까지 무리하게 실증특례로 접근할 경우, 오히려 시간과 비용만 늘어날 수 있다. 실증특례를 검토할 필요가 있는 사업은 대체로 현행 법령상 명확한 허용 근거가 없거나, 기존 규제 체계가 새로운 서비스 구조를 담아내지 못하는 경우다. 결국 핵심은 “무엇이 막혀 있는가”를 넘어 “왜 현행법으로는 이 사업 구조를 설명하기 어려운가”를 먼저 정리하는 데 있다. 마일스톤행정사사무소 유연희 대표 행정사는 규제샌드박스 신청 전 기업이 반드시 점검해야 할 5가지 핵심 요소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1. 자사의 사업 모델이 현행 법령의 어떤 지점에서 제한을 받는지 명확히 파악한다. 2. 해당 문제가 단순한 행정해석이나 기존 인허가 절차로 해결 가능한지, 아니면 별도의 실증 구조가 필요한지를 구분한다. 3. 실증 과정에서 안전성과 이용자 보호, 책임 구조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지 검토한다. 4. 실증 범위와 대상, 기간을 과도하지 않게 설계한다. 5. 실증 종료 이후 제도화 가능성까지 연결되는 논리를 갖추고 있는지 확인한다. 전문가 코멘트 실무에서는 신청서 작성 자체보다 사전 구조화 작업이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 규제샌드박스 심의는 사업 아이템의 참신성만으로 판단되지 않으며, 기존 제도로 수용이 어려운 이유와 실증을 통해 검증하려는 내용, 예상 위험에 대한 관리 방안까지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한다. 즉, 규제샌드박스는 단순한 규제 우회 절차가 아니라 기존 법체계와 신사업 간 충돌 지점을 실증 가능한 방식으로 조정하는 제도라는 점에서 접근 방식부터 달라야 한다. “실증특례는 신청서 문장보다, 왜 현행법으로는 안 되는지를 설명하는 구조가 먼저다. 기업 입장에서는 규제샌드박스를 단순한 허가 대체 수단으로 보기보다, 현행 제도 안에서 설명되지 않는 사업 모델을 어떻게 실증 가능한 형태로 설계할 것인지부터 검토해야 한다.” 유연희 대표 행정사는 이어 “규제샌드박스는 법률 검토만으로 접근해서는 한계가 있고, 사업 구조와 시장성, 실증 가능성까지 함께 봐야 한다”며 “특히 신사업 분야에서는 제도 설명보다 규제 쟁점을 정확히 정리하고, 이를 실증 설계로 연결하는 역량이 실무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 프로필] 유연희 대표 행정사 / 마일스톤행정사사무소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규제샌드박스 지정 컨설턴트 • 2019년 규제샌드박스 시행 초기부터 현재까지 관련 업무 수행 최근 규제샌드박스는 모빌리티, 순환경제, 금융혁신, AI·ICT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기업들은 이제 신청 가능 여부를 넘어 사업과 현행법의 충돌 지점, 그리고 이를 제도화할 수 있는 구조까지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쌍둥이 1명 숨지고 1명 뇌손상 중태”… 병원 7곳서 거절당한 임신부 4시간 헤매다가

    “쌍둥이 1명 숨지고 1명 뇌손상 중태”… 병원 7곳서 거절당한 임신부 4시간 헤매다가

    조산 징후를 보인 쌍둥이 임신부가 119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송 병원을 찾지 못해 4시간가량 헤매다 아이 한 명을 잃고 다른 한 명도 심각한 뇌 손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대구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대구 한 호텔에 머물던 임신 28주차 미국 국적 산모 A씨가 복통과 함께 조산 징후를 보였다. A씨의 남편은 인근 산부인과에 연락했지만, 진료 이력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대학병원 방문을 권유받았다. 이후 증상이 악화하자 다음날 새벽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산모를 구급차에 태웠지만, 대구 지역 대형병원 7곳에선 산부인과 전문의 부재나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 부족 등을 이유로 수용이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A씨가 기존에 치료받아온 수도권 병원으로의 이송을 호소했으나 대구소방은 헬기 이송은 야간이라, 수도권 병원 이송은 관내가 아니라서 불가능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남편이 직접 차를 몰고 대구에서 수도권 병원으로 출발했지만 분만이 시작됐고, 충북 음성에서 구급차를 갈아탄 끝에 4시간 만에야 분당서울대병원에 도착했다. 도착 당시 이미 양수가 터지고 혈압 저하가 나타난 상태였던 A씨는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쌍둥이 중 한 명은 저산소증으로 출생 직후 숨졌고, 다른 한 명은 뇌 손상을 입어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유족 측은 국가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9호선 한영외고역 연계 통로 확보 및 구천면로 보행환경개선 연구용역 추진 논의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9호선 한영외고역 연계 통로 확보 및 구천면로 보행환경개선 연구용역 추진 논의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강동구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과 지하철 접근성 강화를 위해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박 의원은 지난 6일 전주혜 국민의힘 강동갑 당협위원장과 함께 김병민 서울시 부시장 및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을 차례로 만나 지하철 9호선 ‘한영외고역(가칭)’ 신설과 관련한 지역 주민들의 서명부와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의는 한영외고역 인근 4개 단지(고덕숲아이파크,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고덕센트럴아이파크, 고덕자이) 약 6115가구, 2만여명 주민들의 공동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현재 역 예정지 인근 구천면로는 2차로의 좁은 도로와 협소한 보도 폭으로 인해 주민들이 일상적인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특히 노약자와 장애인의 이동권 제약 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다. 주민들은 안전 확보를 위해 ▲한영외고역 출구 연장을 통한 지하 연계통로 확보 ▲구천면로 구간 도로 경사 완화 및 인도 확장(유효폭 1.50m 이상) 등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지하철 완공 후 문제를 보완하려면 막대한 예산과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면서 “계획 단계에서부터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서는 긍정적인 검토 의사를 밝혔다. 우선 1안인 ‘지하 출입구 연계 통로 확보’에 대해서는 추경을 통해 연구용역비를 확보하는 방안을 고려해보겠다고 전했다. 2안인 구천면로 이면도로 개선(도로 평탄화 및 보도 확폭)에 대해서는 강동구가 관련 부서 검토를 통해 추진 가능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지하보행로가 설치될 경우 강동숲속도서관, 강동고등학교,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등 주요 공공시설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의원은 “이번 사안은 단순한 교통 불편 해소를 넘어 주민의 생명과 안전, 이동권,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기본권과 직결된 문제”라며 “서울시와 강동구가 책임 있는 자세로 실질적인 개선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끝까지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박재용 경기도의원, 특수교육 현장 의견 수렴 위한 정담회 개최

    박재용 경기도의원, 특수교육 현장 의견 수렴 위한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3일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특수학급 학부모 정담회’를 개최하고, 특수교육 현안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박 의원은 “최근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교육 환경과 지원 체계는 여전히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특수학교 설립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것과 함께, 교육과정과 인력, 지원 체계 전반을 현장에서 다시 살펴보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담회에서는 (가칭)양주1특수학교 설립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신학기 특수교육 현장의 애로 사항을 공유했으며,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양주시청, 경기도재활보조공학기기센터,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어린이집 관계자와 학부모 등이 참석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가칭)양주1특수학교 설립 추진 경과가 공유됐다. 해당 학교는 양주시 삼숭동 일원에 약 1만 5000㎡ 규모로 조성되며, 유치원 및 초등 과정 중심의 약 30학급 규모로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총사업비는 약 500억원 수준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2029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2024년 설립 필요성 논의 및 후보지 검토 ▲2025년 학교설립계획심의 통과 ▲교육과정 분리 운영 사례 조사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재검토 등 단계별 추진 상황이 설명됐으며, 향후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과 중앙투자심사 등 주요 행정 절차를 거쳐 설립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주 지역 특수교육 여건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최근 4년간 특수교육 대상자가 약 40% 증가해 1000명을 넘어섰으며, 초등 과정의 경우 입학 경쟁률이 3대 1에 달하는 등 교육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공유됐다. 이로 인해 미배치 및 취학 유예 사례가 발생하고, 기존 특수학교의 과밀 문제도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육 당국은 특수교육의 ‘전문화’와 ‘다양화’를 핵심 방향으로 설정하고, 유·초등 과정과 중·고·전공과 과정을 분리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연령별 발달 특성에 맞춘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진로·직업 교육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타 지역에서도 유사한 운영 사례가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담회에서는 신학기를 맞아 특수학급 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현안도 논의됐다. 학부모들은 특수학급 지원 인력의 배치 기준과 지역 간 형평성 문제, 학생 개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 지원 확대 필요성 등을 제기했으며, 참석자들은 이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제도 개선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경기도재활보조공학기기센터를 통해 보조공학기기 지원 제도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으며,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 체계 마련을 위해 4월 중 추가 정담회를 개최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박 의원은 “특수교육은 일부를 위한 정책이 아니라 우리 교육 정책의 중요한 축”이라며 “급격히 증가하는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 설립과 함께 교육과정, 인력, 지원 체계 전반을 함께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3년 처음 학부모 정담회를 시작할 당시에는 절박한 목소리가 많았지만,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특수학교 설립 추진이라는 의미 있는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와 정책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오수 경기도의원, 광교도청로 확장공사 관련 간담회 개최… 재검증 통해 주민 안전 최우선 반영해야

    이오수 경기도의원, 광교도청로 확장공사 관련 간담회 개최… 재검증 통해 주민 안전 최우선 반영해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3일 수원시청에서 광교도청로 확장공사와 관련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열고, 교통영향과 주민 안전 문제를 집중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도 융합타운 조성팀, 수원시 관계자, 광교입주자대표협의회, 자연앤힐스테이트 아파트 입주자대표 등이 참석해 공사 추진의 타당성과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현재 광교도청로는 교통 정체가 크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3차선 확장공사가 추진되면서, 오히려 아브뉴프랑 사거리 구간에서 차로가 2차선으로 축소되는 구조가 돼 사고 위험 증가와 꼬리물기 등 교통 혼잡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 의원은 “현장의 실제 교통 상황과 주민 체감도를 고려할 때, 단순한 도로 확장이 반드시 교통 개선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특히 병목 구간이 발생하는 구조라면 오히려 정체를 유발할 가능성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녹지 훼손 문제와 관련해 그는 “도청로 녹지대의 소나무는 10년 넘게 조성돼 온 상징적인 공간인데, 일부 수목이 제거되는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가능한 범위 내에서 원상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끝까지 점검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참석자들은 광교도청로의 실제 교통량과 혼잡도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수원시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교통영향평가를 재검증하는 방향에 의견을 모았다. 이번 논의는 앞서 진행된 주민 간담회와 영통구청장 간담회에 이어 수원시 부시장 간담회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단계적으로 수렴해 도출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의원은 “이번 한 주 동안 세 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확인하고 조율해 나가고 있다”며 “행정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기보다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안전과 효율성을 모두 고려한 합리적인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영희 경기도의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예산 조기 소진 우려 점검

    김영희 경기도의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예산 조기 소진 우려 점검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영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오산1)은 지난 3일 경기도 건강증진과와 정담회를 열고,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사업의 예산 집행 상황과 현안을 점검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경기도 담당 부서인 건강증진과와 한국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연합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 애로 사항과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연합회 측은 지난해 정부보조금 지원이 지연되면서 일부 시·군에서 산후관리사 급여가 최대 6개월 지급되지 못한 사례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도 출생아 수 증가로 예산 소진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있어 일부 지역에서 급여 지급 지연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남수 경기도 건강증진과장은 “올해 1~2월 출생아 수가 예상보다 늘어나 예산 소진 시점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추경을 통해 추가 예산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사업은 출산 직후 가정의 돌봄 공백을 메우는 대표적인 출산 지원 정책”이라며 “예산 집행이 늦어지면서 현장에서 산후관리사 급여 지급이 밀리거나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발생하는 상황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출산 장려 정책이 효과를 내려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돌봄 지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어디에서 아이를 낳든 동일한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와 시·군이 협력해 제도 보완과 예산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중동전쟁 장기화…용인시, 대중교통 증차·화물 유가보조금 확대 지원 등 검토

    중동전쟁 장기화…용인시, 대중교통 증차·화물 유가보조금 확대 지원 등 검토

    용인특례시가 6일 이상일 시장 주재로 간부공무원 회의를 열고, 중동전쟁발 위기 극복을 위해 대중교통 증차 등 분야별 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기름값 상승과 8일부터 시행되는 공공기관 2부제 등으로 대중교통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에버라인(경전철)과 버스의 출퇴근 시간대 증차를 검토하고 있다. 우선 단국대 차고지부터 구성역 3번 출구를 잇는 502번 버스 운행 횟수를 출퇴근 시간대에 일시적으로 늘리고 203번 버스는 진덕지구~터미널 8.2㎞ 구간을 하루 18회, 802번 버스는 관음사에서 수지구청역 24㎞ 구간을 일 8회 운행한다. 또 기름값 폭등에 대응하기 위해 버스·화물 유가보조금을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교통·물류업계 유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유류세 연동보조금’에 더해 ‘경유가 연동보조금’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경유가 연동보조금은 경유 가격 1700원(ℓ)을 초과하면 초과분의 70%를 지급(현재 140원 적용)한다. 버스 지원 대상은 자가주유 업체(4), 일반주유 업체(15), 학생 통학용 버스(48) 등이고 화물차 지원 대상은 지역 내 화물 운수종사자 1만 1707명이다. 시는 또 종량제봉투 수요 급증에 대해 사재기 등 모니터링을 강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생산·유통 등 수급 안정화에 주력한다. 현재 용인시의 종량제봉투는 약 8개월분이 남아 있다. 이상일 시장은 “중동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기름값은 물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서민 등의 삶이 고달파지고 있는 만큼 시가 적극행정을 통해 필요한 지원을 하는 것이 옳다”며 “유류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버스·화물업계에 대한 유가보조금 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가당음료 설탕부담금, 정책 도입 방향 모색 정책토론회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가당음료 설탕부담금, 정책 도입 방향 모색 정책토론회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이한주)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원장 이영)과 공동으로 4월 7일(화) 오후 3시부터 aT센터(서울 양재동 소재) 세계로룸Ⅰ에서 ‘가당음료 설탕부담금’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당류 과다 섭취로 인한 비만·당뇨 등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해 가당음료 설탕부담금 도입 필요성과 정책적 효과를 다각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에서는 ▲설탕부담금 논의와 소비자 인식(박성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식품원예경제연구실장) ▲가당음료 설탕부담금 해외사례와 시사점(최성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재정전망센터장) ▲가당음료 설탕부담금 도입 방안(박은철 연세대학교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 교수)이 발표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김성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기획경영본부장이 좌장을 맡고, 이상욱 한국식품산업협회 식품안전본부장,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김영주 홍익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박미성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식량경제연구본부장, 박연서 국회예산정책처 세제분석1과장이 참여해 소비자 인식, 해외사례 도입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한두봉 원장은 “당류 과다 섭취로 인한 만성질환 문제는 개인의 건강을 넘어 국가적 보건·재정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며 “우리 현실에 맞는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국민 건강과 식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은 “가당음료 설탕부담금은 단순한 세수 확보를 넘어 국민 건강 증진과 사회적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논의가 향후 정책 검토에 중요한 참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실손, 자주 쓰면 유지… 거의 안 쓰면 5세대 전환이 유리

    실손, 자주 쓰면 유지… 거의 안 쓰면 5세대 전환이 유리

    도수·체외충격파 등 자기부담 높여최대 3년간 보험료 50% 할인 검토이용 패턴 따라 꼼꼼하게 살펴야 다음 달 출시를 앞둔 5세대 실손의료보험을 두고 가입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보험료 인하라는 ‘당근’과 비급여 보장 축소라는 ‘채찍’이 동시에 제시되면서 갈아타기 판단이 더 복잡해졌다. 6일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비중증 비급여 이용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실손보험 개편에 나섰다. 오는 5월 초 출시되는 5세대 실손은 중증 질환 보장은 유지하는 대신, 도수치료·체외충격파·영양주사 등 비중증 비급여는 보장을 줄이고 자기부담을 높인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최대 3년간 보험료 50% 할인 방안도 검토 중이다. 보험료는 내려가고 보장은 줄어드는 구조라, 병원 이용 패턴에 따라 체감 손익이 크게 달라진다. 이에 가입자를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눠 유불리를 살펴봤다. ① “거의 안 쓰면 갈아타기”… 저이용형 A씨는 10대 자녀를 둔 학부모다. 자녀는 1년에 병원을 한두 번 갈까 말까 할 정도로 건강한 편이라 보험금을 청구하는 일도 거의 없다. 이런 경우 보장 축소 영향은 크지 않다. 5세대로 전환하면 의료비 절감보다 보험료 절감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다. 할인까지 적용되면 당장 부담이 줄어 전환이 유리하다. ② “자주 쓰면 유지”… 고이용·비급여형 B씨는 60대 후반 자영업자로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병원을 자주 찾는다. 연간 의료비는 500만원을 넘고 도수치료나 비급여 주사 치료도 꾸준히 받고 있다. B씨처럼 반대로 병원을 자주 찾고 비급여 치료 비중이 높은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보험료는 낮아지지만 기존에 보험으로 처리되던 비용을 직접 부담해야 하는 구간이 늘어날 수 있다. 중증 질환으로 입원할 경우 비급여 의료비에 연간 500만원 한도로 보장이 유지되지만, 비급여 치료 이용이 잦다면 보장 축소가 더 손해일 수 있다. ③ “애매하면 반드시 따져라”… 중간 이용형 C씨는 30대 직장인으로 평소에는 큰 질환이 없지만 감기나 소소한 질환으로 병원을 찾고 필요할 때 비급여 치료도 이용한다. 연간 의료비는 200만원 안팎이다. 이 유형은 보험료 인하와 본인부담 증가가 동시에 작용해 판단이 가장 어렵다. 몰리는 시기에는 부담이 늘어날 수 있고, 할인 종료 이후까지 보면 비용 구조가 달라질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자신의 의료 이용 내역을 기준으로 실제 부담 변화를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④ “가끔 크게 쓰면 신중”… 간헐 고비용형 D씨는 40대 전업주부로 평소에는 병원을 거의 찾지 않지만, 허리 통증이 심할 때 도수치료를 집중적으로 받아 한 번에 수십만원씩 지출한다. 이용 빈도만 보면 저이용형인 A씨와 비슷하지만 실제 부담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보험료가 낮아지더라도 치료가 몰리는 시점에는 본인부담이 크게 늘 수 있어 보험료 인하 효과가 상쇄될 수 있다. 5세대 실손에서는 일부 비급여 항목이 별도 관리되는 ‘관리급여’로 바뀌는 만큼, 보장 공백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치료 계획이 있다면 전환 시점을 치료 이후로 조정하는 선택도 고려할 수 있다.
  • [세종로의 아침] KF-21의 비상, ‘빌려 온 심장’을 넘어야

    [세종로의 아침] KF-21의 비상, ‘빌려 온 심장’을 넘어야

    “엔진이 우리 것이 아닌데도 한국형 전투기로 부를 수 있나요?” 11년 전 국방부를 출입할 때 군 당국자에게 던진 질문이다. 당시 추진하던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에서 엔진은 외부에서 사 와도 기체 설계 주권이 우리에게 있고 전투기의 ‘두뇌’와 ‘눈’에 해당하는 미션 컴퓨터와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 등을 우리가 만드니 ‘한국형 전투기’라는 답변을 들었다. 하지만 100% 이해하긴 어려웠다. 지난달 양산 1호기를 출고한 KF-21은 K방산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 줬다. 세계 여덟 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이 될 것이라고는 당시 상상도 못 했다. 하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15년엔 KF-X 사업에 대한 회의론이 팽배했다.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F-35 스텔스 전투기를 도입하는 반대급부로 AESA 레이더 등 핵심 기술을 이전받기로 했지만, 미국 정부가 수출 승인을 거부했다. 정치권과 시민 단체는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질타했고 사업 원점 재검토 주장도 제기됐다. 특히 AESA 레이더는 동시에 여러 대의 적 전투기와 공중·지상·해상의 표적을 식별하는 최첨단 기술이라 국내에선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았다. 군 당국이 이토록 불신받게 된 이유는 통영함 음파탐지기 납품 비리 의혹 등으로 방산 전반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해서였다. 수조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KF-X 사업도 결국 비리로 얼룩진 ‘돈 먹는 하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기술 자립을 외치는 연구원들의 목소리는 예산을 타내려는 감언이설로 치부됐다. 하지만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화시스템은 외부의 냉대 속에서도 어렵다는 AESA 레이더 독자 개발을 밀어붙였다. 이미 지상용 다기능 레이더를 개발하며 기초 기술을 쌓아 온 상태에서 레이더의 심장인 송수신(T/R) 모듈을 반도체 기술을 이용해 소형화하는 데 성공했다. 기술 이전에 유연한 이스라엘 엘타(ELTA)사와 협력해 개발·시험 검증 역량도 보완했다. 2020년 첫 시제품을 출고한 AESA 레이더는 미국의 기술에도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의 거절이 역설적으로 독기를 품고 기술 개발에 매진할 계기가 된 셈이다. 이제 다시 첫 질문으로 돌아가 보자. 현재 KF-21은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일부 엔진 부품은 국내에서 라이선스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지만 핵심 설계 기술과 원천 기술은 여전히 미국에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KF-21용 자체 엔진을 개발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크다는 시각이 있다. 서방권 군용기 엔진 시장은 GE, P&W, 롤스로이스 등이 시장을 지배하는 형태인데, 구매자 입장에서도 이들 엔진을 사용하는 비행기를 더 신뢰한다는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자체 엔진을 개발했다 해도 신뢰성을 검증받으려면 수십 년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주장이다. 항공기 엔진은 섭씨 1500도 이상의 고온을 견디는 합금 소재와 초정밀 가공이 집약된 어려운 과제다. 하지만 엔진을 외부에 의존하는 구조는 전력화와 수출 단계에서 리스크가 된다. 엔진이 핵심 전략 기술로 분류돼 우리 마음대로 수출할 수 없다. 2015년 우즈베키스탄에 T-50 고등훈련기 수출을 타진할 당시 미국의 반대로 최종 무산됐다. 자국산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정비 기간이 길어지고 전투기 가동률이 저하될 위험도 있다. 과거 현대자동차가 일본 미쓰비시의 엔진을 빌려 쓰다 ‘알파 엔진’을 독자 개발했을 때도 경제 논리에 따른 회의론은 있었다. 만일 그때 ‘검증된 외국산 엔진을 사다 쓰는 게 경제적’이라는 논리에 매몰됐다면, 오늘날 세계를 누비는 제네시스나 아이오닉 시리즈는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독자 엔진이 없다면 K방산의 비상은 엔진 제작국의 수출 승인을 기다리느라 멈출 수밖에 없다. 진정한 항공 주권은 빌려 온 심장이 아닌 우리만의 박동에서 시작된다. AESA 레이더가 증명했듯 대한민국 제조업의 DNA가 이제는 하늘의 심장을 향해야 할 때다. 하종훈 산업부 차장
  • LG CNS·한은, 디지털화폐 프로젝트 ‘맞손’

    LG CNS가 기관용 디지털화폐·예금 토큰 실증 사업인 ‘프로젝트 한강’ 2단계에 본격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프로젝트 한강은 정부와 은행권이 협력해 ‘예금 토큰’을 새로운 결제 수단이나 재정 집행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검증하고 향후 상용화까지 연계하는 프로젝트다. 예금 토큰은 은행 예금을 블록체인에 기반한 디지털 형태로 전환한 결제 수단이다. LG CNS는 프로젝트 한강의 1단계에 이어 2단계에서도 주사업자로 참여해 디지털화폐 시스템 운영 및 고도화를 담당한다. 2단계의 핵심은 예금 토큰 상용화를 위한 기반 마련이다. 회사는 2단계 사업에 앞서 예금 토큰 이용 편의성 확대를 위한 생체인증, 개인 간 송금, 예금 토큰 자동 입출금 등 신규 기능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2단계가 진행되면 세계 최초로 예금 토큰을 국고보조금 등 공공 재정 집행에 적용하게 돼 시스템 안정성과 확장성 검증이 중요하다. 정부는 상반기 중 착수 예정인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 사업의 보조금을 예금 토큰으로 지급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소비자와 일반 시민 차원에서는 예금 토큰 결제가 중간 결제 단계를 줄여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대형 사업자와 소상공인의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근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 부사장은 “공공 재정과 민생 전반에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디지털화폐 인프라를 지속 고도화할 것”이라며 “예금 토큰 중심의 다양한 혁신 서비스 구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조선 전기엔 대나무·술… 후기는 山·水… 선비들에게 그림은 ‘정신 수양’이었다

    조선 전기엔 대나무·술… 후기는 山·水… 선비들에게 그림은 ‘정신 수양’이었다

    조선시대 초기에는 대나무, 술, 말, 소나무, 용 등 현실적이면서 상징적인 사물이 주로 사용됐지만, 중기로 접어들면서 산수(山水)가 주요 사물로 등장하고 회화 주제가 자연 풍경 중심으로 변화했다. 이렇게 조선시대 회화의 주제가 바뀌는 이유는 무엇 때문이었을까. 임태승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교수는 최근 발간한 학술서 ‘조선시대 화론의 회화미학개념 계보 연구’에서 “조선 초에는 문인적 정서와 상징성이 강조되는 경향이 강했고 후기에 들어서면서 소재의 다양성이 줄어들고 산수로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회화가 안정되고 형식화되는 경향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책에서 임 교수는 조선시대 문헌에 수록된 화론 자료를 면밀하게 검토해 회화 창작과 감상의 이론적 토대를 이루는 미학 개념이 어떤 사상적, 사회적 맥락 속에서 형성되고 변용됐는지를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이 책은 조선 시대 회화미학의 계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여줌으로써 단순히 그림을 감상하는 법을 넘어 예술과 사유의 관계를 생각하도록 이끈다. 임 교수에 따르면 동아시아에서 그림은 이데올로기라는 원리를 패턴이라는 형식적 장치로 구현한 대표적 조형 예술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림은 시대와 지역의 문화적 성격을 읽어내는 데 가장 적합한 장르이고 동시에 그림 속 패턴과 원리를 찾아내는 것이 예술과 문화의 본질을 이해하는 관건이 된다고 설명한다. 그는 조선 회화미학의 사상적 기반을 유가를 중심으로 도가와 선종(불교)의 융합에서 찾았다. 조선시대 회화가 형상보다 정신을 중시하게 된 것도 회화를 창작하고 평가한 주체가 문인계층이었기 때문이었다. 임 교수는 “조선시대 회화는 화가의 인격과 정신, 자연과의 합일, 무심의 경지, 정교한 기법이 결합된 총체적 미학으로 인간 수양과 정신적 이상을 실현하는 장으로 승화시킨 예술”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책은 한국학중앙연구원이 2030년까지 50권 발간을 목표로 출간하는 ‘한국예술총서’ 첫 번째 책이다.
  • 요미우리 “일본 육상자위대 드론 전담부서 신설”

    일본 방위성이 육상자위대에 무인기(드론) 전담 부서를 신설한다. 전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장비의 무인화와 병력 절감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6일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방위성이 이달 중 드론 등 무인 자산 전담 부서를 육상자위대 내에 새로 만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새 부서는 수십 명 규모로 무인기를 중심으로 한 ‘무인화 부대’와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작전·지원 업무를 자동화하는 ‘인력절감 부대’ 두 축으로 구성된다. 현재 자위대의 무인 자산은 정찰용 항공기 등 공중 분야에 집중돼 있지만, 육상자위대는 앞으로 무인 차량과 유인 전차·장갑차가 협력하는 ‘유·무인 복합전’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미 방위성과 자위대는 장거리 공격이 가능한 드론 도입 검토에 들어가는 등 드론 활용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집권 자민당 안전보장조사회가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위해 이날 진행한 회의에서도 유사시 무인기, AI 로봇 등 생산 기반을 군사용으로 바꿀 수 있는 방침을 제시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로켓 기술을 적용해 사거리 2000∼6000㎞인 장사정 미사일을 개발 착수 7년 내에 완성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무인화·인력 절감 추진에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자위대 인력 부족에 대처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신문은 자위대 정원이 24만 7154명이지만 2024년도 말 기준 실제 충원율은 89.1%에 그친다며 “병력으로 메우기 어려운 공백을 기술로 보완하겠다는 판단도 있다”고 해설했다. 방위성은 자위대 인력 부족에 대응해 여성 자위관 비율 확대도 추진하기로 했다. 방위성은 현재 약 9% 수준인 여성 자위관 비율을 2035년까지 13%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평균(13.9%)과 비슷한 수치다.
  • 오세훈 “기후동행 환급” 민주당 “K-패스 인하”… 수도권 선거 ‘교통카드 대전’

    오세훈 “기후동행 환급” 민주당 “K-패스 인하”… 수도권 선거 ‘교통카드 대전’

    서울시 吳 정책 ‘기후’ 할인 늘리자민주, 경쟁 상품 ‘K-패스’ 지원 확대與 경선 후보들도 K-패스 ‘띄우기’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대응책으로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 월 3만원 환급’을 꺼내자 더불어민주당이 곧장 ‘K-패스 기준금액 인하’로 맞불을 놨다.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권자들의 대표적인 체감 정책인 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한 주도권 싸움이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6일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국회 심사 과정에서 대중교통 이용요금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5대 지원 사항 중 하나로 K-패스 정액형 인하를 꼽았다. 정부 추경안에는 K-패스 기본형(월 15회 이상 이용 시 20~53% 환급)의 환급율을 대폭 늘리는 방안이 반영돼 있다. 올 1월 도입된 K-패스 정액형의 기준금액을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가로 추진하겠다는 내용이다. ‘모두의 카드’로 불리는 K-패스 정액형은 수도권의 경우 교통비를 환급받을 수 있는 기준금액이 6만 2000원이다. 이 기준금액을 절반으로 낮추면 3만 1000원 이상의 사용분에 대해 환급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전날 4~6월 3개월 간 기후동행카드 30일권을 이용한 이들을 대상으로 월 3만원씩을 환급하겠다고 밝혔다. 기후동행카드 30일권은 성인과 청년이 각각 6만 2000원, 5만 5000원인데 환급분을 감안하면 월 3만 2000원, 2만 5000원에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하는 것이다. 민주당과 서울시 모두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시키기 위한 유인책을 내놓은 것이지만 발표 시점이 묘하게 맞물리면서 선거를 의식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기후동행카드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 탈환’를 목표로 하는 민주당과 수도권 후보들이 경쟁 상품인 K-패스를 앞세워 오 시장 포위에 나섰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기후동행카드의 사용처를 현재 이용이 불가능한 경기도 지역까지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를 거부하고 대신 K-패스 기반의 ‘The 경기패스’의 적용 범위를 KTX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9일 서울시장 본경선 종료를 앞둔 전현희·박주민 의원과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 등은 모두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를 결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기지사 경선 후보인 추미애 의원도 라디오에서 “검토를 해 봤는데 (두 카드의 통합이) 어렵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 李 “다주택 양도세 중과 유예, 5월9일 신청분까지 허용 검토”

    李 “다주택 양도세 중과 유예, 5월9일 신청분까지 허용 검토”

    이재명 대통령은 다음달 9일로 예정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일까지 ‘매매 계약’건 외에 ‘토지거래 허가 신청’만 한 경우도 유예를 적용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6일 지시했다. 양도세 중과 재개를 앞두고 다주택자들에게 시간적 여유를 더 주며 공급 확대를 유도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다음달 9일 계약분까지 4~6개월 양도세 중과를 유예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5월 9일까지 (토지거래) 허가를 완료하고 계약을 해야 된다고 알려지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 ‘4월 중순이 되면 더이상 매각이 불가능하다, (토지거래) 허가 신청 또는 허가 승인 절차까지 시간 때문에 불가능하다’ 이렇게 판단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그렇게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며 “5월 9일이라는 시한은 지키되, 5월 9일까지 (토지거래) 허가 신청한 경우에는 허용하는 게 어떨까 싶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해석을 명확하게 하든지 아니면 규정을 개정하는 것도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 다주택자들이 세입자를 낀 매물을 내놓은 경우 무주택자가 이를 매입할 수 있도록 최대 2년간 실거주 의무를 유예키로 한 방침에 대해서도 “1주택자들도 세 놓고 있는 집 팔고 싶은데 왜 우리는 못 팔게 하느냐, 다주택자한테 왜 혜택을 주고 1주택자에게는 왜 혜택을 안 주느냐 이런 반론들이 많다”며 1주택자 매물까지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의 지시는 이른바 이달 중순쯤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던 ‘매물 잠김’ 현상을 완화하고 추가 매매 거래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아파트 매매 물건은 6만 5501건으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가 발표된 지난 1월 23일(5만 6219건) 이후 34.2% 증가했다. 다주택자들이 내놓은 급매물이 쌓이며 강남 3구를 중심으로 핵심지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서울 중하위권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상승세인 상황도 감안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매물은 늘었지만 생각보다 집값이 금방 잡히지는 않자 다주택자들에게 20일 가까이 시간적 여유를 더 주면서 매물을 내놓도록 유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추가로 매물이 더 쏟아지고 거래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하긴 쉽지 않다는 관측도 있다. 우병탁 신한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4~5월 안에 새로운 매물이 더 나와 전체 매물의 모수가 커지기는 어렵고 시간에 쫓겨서 거둬들이려던 매물을 조금 더 내놓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대중교통 요금 시간대별 차등화… 공공부문 재택근무도 유력 검토

    대중교통 요금 시간대별 차등화… 공공부문 재택근무도 유력 검토

    중동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에 대응하고자 ‘공공 부문 차량 부제’를 의무화한 정부가 대중교통 혼잡도를 낮춰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시간대별로 대중교통 요금을 차등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공공 부문에 재택근무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국무회의에서 “출퇴근 시간 유연화를 공공 부문부터 가능한 범위 내에서 선제적으로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시간대별 대중교통 이용 요금을 차등화해 출퇴근 시간을 분산하는 방안을 이달 말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출퇴근 유연화로 특정 시간대에 사람이 몰리는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대국민 캠페인을 포함, 요금에 대한 일정한 차등 적용을 통해 출퇴근 유연화를 강제할 수 있는 방안까지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객이 한산한 시간에는 요금을 깎아 주고, 몰리는 시간에는 높은 요금을 부과하거나 할인·무료 혜택을 제외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당시 도입됐던 재택근무제도 재추진한다. 우선 공공 부문부터 선제적으로 적용하고 민간은 유가 상황이 더 악화하면 도입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정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중동 상황 경제 대응 특별위원회’가 개최한 당정협의회에서 정유·주유업계 거래 관행인 ‘사후정산제’를 폐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현재 정유사는 추정 가격으로 석유를 주유소에 판매한 뒤 1~2개월 후 최종 가격을 반영해 정산하고 있다. 유가 변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정확하지 않은 가격에 석유를 사야 하는 주유소들은 정산 시 손해를 피하기 위해 판매 가격을 높이는 것으로 대응해 왔다. 당정은 이 사후정산제가 기름값을 높이는 주범이라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폐지 추진을 결정했다. 안도걸 민주당 의원은 “정산 주기를 1주일 이내로 단축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달 둘째 주에 합의안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사우디·오만·알제리에 원유 대체 물량 확보를 위한 특사 파견을 추진하는 동시에 홍해 지역에 국적선 5척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거침없는 민간시설 파괴 위협… 美내부서도 “전쟁범죄” 우려

    거침없는 민간시설 파괴 위협… 美내부서도 “전쟁범죄” 우려

    전쟁 시에도 발전소나 다리 등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은 국제법 위반이지만 대이란 전쟁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이를 언급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예고한 대로 이란의 발전소, 담수화 시설, 유정, 도로, 교량 등 민간 시설을 파괴하면 국제법에 따라 전쟁범죄로 규정될 수 있다. 민간인과 민간 시설을 겨냥한 의도적인 공격은 제네바 협정, 헤이그 협약, 뉘른베르크 원칙, 유엔 헌장 등 여러 국제법에 어긋난다. 이란의 석유 자원을 확보하는 행위도 국제법상 금지되는 약탈이다. 과거 미국은 군사용으로 쓰이고 민간인에게 과도한 피해를 주지 않는 시설로 공격을 제한해 왔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별다른 구분을 하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의 모든 발전소를 공격하겠다고 했다. 이어 다음날인 지난 2일 이란 테헤란 인근 최대 교량을 공격하며 최소 13명의 민간인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참모진도 비슷하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 장관은 지난달 13일 기자회견에서 “적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이라며 부상을 입거나 항복한 적군을 사살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전투 의사나 능력이 없는 적군을 사살하는 건 국제법과 미 군법상 전쟁범죄다. 민간인 피해를 예방하는 조직이 이미 와해된 탓에 내부적으로 제동을 걸기 어려워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해 군사작전의 적법성을 검토하는 육해공군 법무감실장을 해고하고, 민간인 피해를 예방하는 국방부의 ‘민간인 피해 완화 및 대응’(CHMR) 팀을 대폭 축소한 바 있다. 이에 맞서 이란이 이스라엘과 걸프국의 민간 시설을 보복 공격하는 등 피해는 번지고 있다. 미군에게 정신적 외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라크에서 해병대원으로 참전했던 세스 몰턴 하원의원(민주·매사추세츠)은 일부 해병대원이 국방부를 ‘전쟁부’ 대신 ‘전쟁범죄부’로 부른다고 전했다.
  • 李대통령 “주차장이 무슨 가업, 기가 찬다”… 가업상속공제 30년 만에 손본다

    李대통령 “주차장이 무슨 가업, 기가 찬다”… 가업상속공제 30년 만에 손본다

    ‘세금 회피’ 수단으로 악용돼 온 가업상속공제 제도가 도입 30년 만에 수술대에 오른다. 가족 등 상속인이 10년 이상 경영한 곳을 ‘가업’으로 물려받으면 과세표준이 되는 상속재산가액을 기간에 따라 최대 600억원까지 공제하는 제도다. 하지만 실제 빵을 굽지 않는 베이커리나 주차장업을 물려받으며 상속세를 회피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도마에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가업상속공제 대상 업종에 주차장업이 있는 것을 지적하며 “주차장에 특별한 기법이 뭐가 있나. 대상을 줄여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진짜 가치가 있는 걸로 해야지 무슨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공제 대상 업종이 많은 데 대해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온다”면서 “가업성이라고 하는 측면에서는 주차장을 하는 것보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삼성 반도체에 훨씬 특화돼 있어 가업성이 더 높을 것 같다. 안 그런가”라고 반문했다. 재정경제부와 국세청은 이날 ‘가업상속공제 실태조사 결과’와 ‘가업상속공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재경부는 1997년 제도 도입 후 지원은 크게 확대된 반면 요건은 완화돼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취지에 안 맞는 업종을 배제하는 등 제도 전반을 재설계하기로 했다. 직접 제조하지 않고 납품만 받는 음식점업이나 주차장업 등이 검토 대상이다. 토지를 이용한 과도한 공제를 방지하기 위해 공제 적용 범위를 축소하고 3.3㎡당 공제 한도 금액도 설정한다. 백년가게 등 다른 장수기업 제도가 최소 15년 이상의 경영 기간을 요구한다는 점을 고려해 현행 ‘10년 이상 경영·상속 후 5년간 사후관리’라는 조건도 상향 조정될 방침이다.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2026년 세법 개정안에 해당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국세청의 실태조사 결과 수도권 대형 베이커리 25곳 중 제과점업으로 사업자 등록을 했으나 실질적으로 공제 대상이 아닌 커피전문점으로 운영하며 가업상속공제를 남용한 곳이 11곳으로 확인됐다. 공제를 더 받으려고 가건물을 세워 유휴 토지를 사업용으로 둔갑시켜 세금을 줄이려 한 꼼수 사례도 적발됐다.
  • 특검 “尹정부, 대북송금 사건 개입 시도”

    특검 “尹정부, 대북송금 사건 개입 시도”

    특검 “초대형 국정농단 의심”… 尹정부·수사기관 결탁 ‘정조준’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은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에 개입을 시도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의 진술 회유 논란에서 출발한 의혹이 ‘국정농단’ 논란으로까지 비화되는 모양새다. 특검은 또 대통령 관저 공사와 관련해 김건희 여사가 패션업체로부터 명품 브랜드 디올의 의류 등을 추가 수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권영빈 특검보는 6일 브리핑에서 “지난달 초에 윤 정부 대통령실이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에 개입을 시도한 정황을 확인해 같은 달 말 서울고검 인권 침해 태스크포스(TF)에 이첩을 요청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특검보는 “수사 대상은 쌍방울 등 특정 사기업이나 ‘연어·술파티 진술 회유 의혹’이 아닌 수사기관의 오남용 등 국정농단이고, 종합특검팀은 이 사건을 ‘국가권력에 의한 초대형 국정농단 의심’ 사건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진행 중인 국정조사 전반이 아닌 윤 전 대통령의 관여 정황이 포착된 사안만이 수사 대상이라는 설명이다. 특검법은 특검의 수사 대상을 ‘윤석열 부부가 사건 관련 수사상황을 보고받고 수사기관의 권한을 오남용하게 한 사건’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권 특검보는 “지금 단계에서는 대통령실과 수사기관 결탁으로 가능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윤 정부 차원의 개입이 무엇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권 특검보는 윤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가 ‘대북송금 사건’ 개입으로 입건된 사례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제 기록을 받았는데 총 60건이다.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 수사기관 관계자가 입건된 것은 아직 없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특검은 김 여사가 한 패션·문화업체로부터 명품 브랜드 디올의 의류 등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했다. 김지미 특검보는 “대통령 관저 공사와 관련해 김 여사가 명품을 추가 수수한 구체적 정황을 확인해 관련 업체 사무실과 대표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김 여사의 알선수재 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21그램이 김 여사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윤 정부 당시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의 증축 공사를 맡았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특검팀은 21그램이 코바나컨텐츠의 전시회를 후원해 쌓은 김 여사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관저 공사를 따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편 법무부는 대북송금 의혹 수사 당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에 대한 진술 회유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해 이날 직무 집행 정지를 명했다. 앞서 이 전 부지사의 변호를 맡았던 서민석 변호사와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말 공개한 박 검사와 서 변호사의 통화녹취록을 이날 서울고검 TF에 추가 제출했다. 2023년 6월 19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해당 통화에는 박 검사가 서 변호사에게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주범, 이 전 부지사가 종범이 되는 자백이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내용이 담겼다. 박 검사는 ‘서 변호사가 먼저 종범 의율(혐의 적용)을 제안해 이를 거절하며 일반적인 선처 조건을 설명한 것’이라며 녹취록 전부를 공개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가정보원도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북한 대남공작원 리호남이 2019년 7월 ‘필리핀 아태 평화·번영 국제대회’에 불참한 것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해당 대회에서 리호남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게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 비용을 받았다는 검찰 수사 내용과 배치되는 대목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천인공노할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리호남이 필리핀에 오지 않았다는 사실은 결정적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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