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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신덕 경기도의원, 유아체육·G-스포츠클럽 점검… 미래 체육 생태계 강화 방안 모색

    채신덕 경기도의원, 유아체육·G-스포츠클럽 점검… 미래 체육 생태계 강화 방안 모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채신덕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김포2)이 도내 유아체육지도자 육성 지원사업의 개편 경위를 면밀히 점검하고, G-스포츠클럽 활성화를 통한 미래 체육 생태계 조성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채신덕 위원장은 21일 열린 문화체육관광국 및 경기도체육회 대상 업무보고에서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도했던 ‘유아체육지도자 육성 지원사업’의 운영 변화에 대해 집중적인 질의를 펼쳤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가 지난 2021년부터 전문 유아체육지도자를 직접 양성해 도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파견함으로써 유아기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자 추진해 온 자체 사업이다. 그러나 채 위원장이 경기도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까지 도비 100% 자체 사업으로 운영되던 방식이 2025년부터 국가 사업인 ‘지역자율형 생활체육활동지원사업’으로 통합 전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채 위원장은 두 사업의 본래 목적과 추진 체계가 명확히 다른 점을 지적했다. 채 위원장은 “국가 사업은 2014년부터 추진된 사업으로 생활체육지도자가 현장 활동을 수행할 때 필요한 체육용품 등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며, “경기도 사업은 유아체육 전문 지도자를 양성하고, 이들을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 파견해 유아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으로 출발점과 목적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전국적으로 유아체육지도자라는 별도의 전문 인력 체계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고 현장에 파견하는 모델을 만든 것은 의미 있는 사업”이며, “어린이들을 위해 모범적으로 시행된 사업이 어떤 이유로 변경됐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고, 사업 추진 과정과 효과 등을 면밀히 점검해 향후 정책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채 위원장은 기초지자체, 교육청, 지역 체육회가 협력해 운영하는 거점 중심의 체육 육성 모델인 ‘G-스포츠클럽’ 운영 현황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육성책 마련을 당부했다. 채 위원장은 “지역 체육 생태계와 미래 체육 인재 육성 측면에서 G-스포츠클럽에 대한 문화체육관광국 차원에서의 현황 파악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특히 비인기 종목은 선수 발굴과 육성이 더욱 어려운 상황인 만큼, G-스포츠 체계를 활용한 중장기적 지원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채 위원장은 “체육 정책은 미래 세대의 건강한 성장과 지역 체육 생태계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히 살피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하겠다”고 의정 활동 청사진을 제시했다.
  • 고은정 경기도의회 부의장, 말산업·반려동물 정책·과천 경마장 이전까지 ‘성장과 미래’ 주문

    고은정 경기도의회 부의장, 말산업·반려동물 정책·과천 경마장 이전까지 ‘성장과 미래’ 주문

    경기도의회 고은정 부의장(더불어민주당, 고양10)이 도내 축산 및 동물복지 정책 전반에 대해 실효성 있는 성과 관리와 선제적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고은정 부의장은 21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2차 농정해양위원회 축산동물복지국 업무보고에서 말산업 청년인턴 사업의 사후 관리 체계 구축, 예방 중심의 반려동물 정책 전환, 과천 경마장 이전에 따른 철저한 타당성 검토를 집행부에 주문했다. 우선 말산업 청년인턴 사업과 관련해 고 부의장은 인턴십 종료 후의 실질적인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고 부의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사업 목적을 실현하려면, 인턴 사업 종료 이후에도 실제 취업률과 자격증 취득률, 말산업 지속 종사 여부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양육 인구를 보유한 경기도의 특성을 반영해 정책 패러다임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고 부의장은 “경기도는 전국에서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인 만큼, 유실·유기동물 관리 중심 행정에서 한 단계 나아가 예방 중심의 행정으로 전환할 시점”이라며 “동물등록제 지원과 함께 반려동물 교육인증제 같은 사전 교육을 도입하고, 교육 이수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정책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사전 교육과 책임 있는 반려문화 확산은 유실·유기동물 감소는 물론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도내 시군 간 유치전이 과열되고 있는 과천 경마장 이전 사안에 대해서는 도 차원의 신중하고 투명한 대응을 당부했다. 고 부의장은 “경기도 내 이전이 추진되면서 다수의 시군이 유치 경쟁에 뛰어들고 있지만, 마사회가 요구하는 대규모 부지와 교통 인프라 확충, 각종 세제 및 개발 관련 지원 등은 경기도와 시군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짚었다. 또한 “이전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는 지역 간 과열 경쟁보다 도민의 이익과 재정 건전성, 정책적 타당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며 “경기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이전 지원협의체에서 논의되는 주요 내용을 의회와도 긴밀히 공유하고, 객관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이전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면밀히 대응해 달라”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고 부의장은 “청년 일자리와 반려동물 정책, 말산업 육성 모두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정책인 만큼 단순한 사업 추진을 넘어 성과를 객관적으로 관리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경기도가 선도적인 축산·동물복지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정책 모델을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김성태 경기도의원 “축산 악취 저감, 시설 지원 넘어 농가별 맞춤 관리로 전환해야”

    김성태 경기도의원 “축산 악취 저감, 시설 지원 넘어 농가별 맞춤 관리로 전환해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성태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2)이 축산 악취 저감 사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축산동물복지국 업무보고에서 현행 단발성 시설·장비 지원 방식의 한계를 지적하며, 농가별 맞춤형 원인 진단과 지속 가능한 사후관리 중심의 정책 추진을 강하게 주문했다. 이날 김 의원은 “축산 악취는 축산농가의 경영 문제에 그치지 않고 인근 주민의 생활환경을 훼손하고 지역사회 갈등을 일으키는 중요한 현안”이라며 “사육 방식과 농가 여건에 따라 악취 발생 원인이 다른 만큼 일률적인 장비 지원보다 농가별 맞춤형 진단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 시행 전후의 악취 측정 결과와 민원 발생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실제 악취가 얼마나 줄었는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며 “축산환경매니저의 현장 지도도 단순 점검에 머무르지 않고 시설 개선과 사양 관리 변화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축산 악취 민원이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농가별 현장 컨설팅과 축산환경매니저 운영을 통해 시설 개선과 사양 관리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김 의원은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경감과 의료 접근성 강화를 주문했다. 특히 도립 공공동물병원에 국한하지 않고, 시·군 단위의 민간 동물병원을 연계·활용하는 생활밀착형 공공 진료 체계 구축 방안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경기도가 운영하는 공수의 제도와 저소득층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 사업 등을 도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필요한 주민이 적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축산 악취 저감 사업의 최종 목표는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주민이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악취를 줄이고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 있다”며 “농가와 주민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 순천시, ‘민선 9기 미래경제도시 실현 워크숍’ 성료

    순천시, ‘민선 9기 미래경제도시 실현 워크숍’ 성료

    순천시가 민선 9기 미래경제도시 실현을 위한 업무를 공유하고 첨단 전략산업 발굴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워크숍은 민선 9기 기술·인재·기업이 모여드는 미래경제 중심도시 순천 실현을 위해 실무진과 팀장급 이상 직원들이 함께했다. 일자리·경제 분야 비전과 공약 실행 방안, 순천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격의 없는 토론과 제안을 이어가는 ‘집중검토 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정부 정책과 산업 변화에 대한 단순한 대응을 넘어 순천의 산업구조와 기업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국가전략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이날 전문가 강연에 나선 김용규 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는 기업 입장에서 지역의 산업 환경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해 호응을 받았다. 김 교수는 “기업이 이전하고 투자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산업 용지와 기업하기 좋은 기반 시설이 갖춰져 있는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지 등이 중요하다”며 “함께 협업하고 벤더 기업으로 참여할 지역기업과 기술력이 존재하는지를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미래산업은 기업 유치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닌 인재 양성, 기술력 확보, 산업 입지와 기업 생태계가 함께 준비돼야 한다”며 “지금부터 이러한 기반을 차근차근 갖춰야 순천의 미래경제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훈모 시장은 “미래경제 구조 재편을 위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방위산업 등 최신 산업 동향과 국가전략 사업을 면밀히 살피겠다”며 “기업이 투자하고 성장하기 좋은 도시, 청년과 인재가 모여드는 도시, 소상공인과 시민이 경제성장을 체감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순천의 미래 100년을 튼튼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워크숍 전에 소관 부서별로 담당하고 있는 20여 개 현장과 기관·단체· 기업을 방문해 의견을 청취하는 등 기업과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는 ‘소통 경제’ 체계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 선출

    박승진 서울시의원,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 선출

    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3)이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주택공간위원회는 서울시 주택실, 미래공간기획관, SH서울주택도시공사, 디지털도시국 등을 소관하는 상임위원회로, 서울시의 주택 공급과 정비사업, 주거복지, 도시공간, 디지털 정책 전반을 심의하는 핵심 상임위원회이다. 제11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온 박 위원장이 지난 4년간 서울시 주택·도시정책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대폭 끌어올렸다. 박 위원장은 중랑구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 속도감을 높인 것을 비롯해 ▲SH공사 신사옥 신내동 이전 확정 ▲청년안심주택 공급 ▲공영주차장 확충 등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SOC 건설에 필요한 핵심 정책을 수립하고 주요 예산을 대거 확보했다. 굵직한 지역 현안을 주민 눈높이에서 해결하며 밀착형 현장 의정을 실천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정비사업 사업성 제고, 강북권 균형발전, 공공주택 공급 확대, SH공사 기능 강화 등 서울시 주택정책 전반에 걸친 대안적 정책 수립에 앞장서 왔다. 이처럼 입증된 정책 전문성과 의정활동 성과를 인정받았다. 박 위원장은 “중랑구민들께서 다시 한 번 저를 서울시의원으로 선택해 주신 것만으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데, 서울시의 주택정책을 책임지는 주택공간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소임까지 맡게 되어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울의 주택과 부동산 정책은 서울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만큼, 시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고 책임감 있게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며 “보여주기식 정책이 아닌 시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중심의 주택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앞으로의 의정 방향에 대해서도 분명한 뜻을 밝혔다. 그는 “주택 공급과 주거복지는 특정 지역이나 특정 계층만을 위한 정책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모든 서울시민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공공성과 실효성을 함께 갖춘 정책을 추진하는 데 주택공간위원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비사업은 더욱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SH공사의 공공성을 강화하여 시민들이 부담 가능한 주택 공급 확대 방안도 적극 논의하겠다”며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과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의회 본연의 견제와 정책 대안을 충실히 제시하는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위원장은 “주택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시민의 삶과 직결된 가장 중요한 민생 문제”라며 “항상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시민의 입장에서 고민하며 서울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주택공간위원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산업 이어 의료도 ‘5극3특’…李 대통령, 지역의료 대수술

    산업 이어 의료도 ‘5극3특’…李 대통령, 지역의료 대수술

    호남 반도체클러스터 등 ‘5극3특’ 중심의 지방 주도 성장전략을 추진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의료체계도 5극3특 중심으로 전면 재편한다. 기업과 일자리만 지방으로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는 의료 기반까지 확충해 수도권 일극 체제를 깨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국립대병원은 수도권 ‘빅5’ 병원 수준으로 키우고 농어촌에는 보건소 등의 진료 기능과 의료인력을 모은 ‘공공보건의원’을 만든다. 의료취약지의 고위험 산모에게는 담당 병원과 모자의료센터를 미리 지정해 임신부터 출산 이후까지 관리하는 ‘산모등록제’를 도입한다. 한국형 주치의 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지역·필수·공공의료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추진전략’을 보고했다. 전국 의료체계를 5개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다시 짜고, 지역에서 경증부터 중증·응급질환까지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별 역할을 재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전략은 이 대통령이 추진해온 국토 공간 대전환의 의료 분야 실행계획에 해당한다. 반도체클러스터와 메가특구 등 산업 중심의 균형발전 전략을 주민의 삶과 정주 여건까지 확장했다는 의미가 있다. 정부는 우선 전국을 대·중·소진료권으로 나눈다. 5극3특 단위의 대진료권에서는 국립대병원과 지역 상급종합병원이 암과 심뇌혈관질환 등 고난도·중증 환자를 맡는다. 전국 70개 중진료권에서는 지역거점공공병원과 민간 종합병원이 입원과 수술이 필요한 중등도 환자를 치료한다. 시군구 단위 소진료권에서는 동네의원과 공공보건의원이 경증 진료와 주민 건강관리를 담당한다.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의료기관의 역할을 나누고 각 지역에 부족한 기능을 집중적으로 보완한다는 구상이다. 대진료권의 중심은 지역 국립대병원이다. 정부는 전임교수 등을 늘려 의료인력을 현재보다 30% 이상 확충한다. 국립대병원을 단순한 지역 병원이 아니라 중증환자 치료와 인재 양성, 연구개발을 이끄는 지역 성장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중진료권에서는 지역거점공공병원을 확충한다. 전남 영광·담양·장성권 등 공공병원이 없는 비수도권 중진료권 약 10곳은 지방정부와 확충 방안을 마련한다. 중증을 제외한 대부분의 입원·수술을 맡는 포괄2차종합병원은 175곳에서 195곳으로 늘리고 지원액도 7000억원에서 9000억원으로 확대한다. 농어촌에서는 가칭 ‘공공보건의원’을 2027년부터 도입한다. 기존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를 정비해 통합형 보건지소를 운영하고 진료 기능과 의사 인력을 공공보건의원에 집중 배치한다. 부족한 의사를 여러 보건지소에 나눠 배치하기보다 거점에 모아 경증 진료와 만성질환 관리를 맡기겠다는 취지다. 민간 동네의원에는 ‘한국형 주치의’ 제도를 도입한다. 의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이 팀을 꾸려 환자 상태에 맞는 진료와 건강관리를 함께 제공한다. 분만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취약지부터 산모등록제를 시행한다. 고위험 산모에게 담당 분만병원과 모자의료센터를 사전에 지정해 산전 진찰부터 분만, 응급상황 대응과 산후 진료까지 연결한다. 중증모자의료센터는 현재 2곳에서 5극3특을 중심으로 6곳까지 늘린다. 외래 산부인과가 없는 20개 시군구에는 순회진료를 실시하고 산모가 다른 지역 병원을 이용할 때 교통비와 숙박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응급의료센터 지정 기준은 시설·장비 보유 여부에서 실제 최종 치료가 가능한지로 바꾼다.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증응급의료센터로 개편해 기존 44곳에서 올해 53곳, 2030년 60여곳으로 늘린다. 응급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이송할 의료기관을 사전에 정하고 병원 선정이 지연되면 광역상황실이 개입한다. 닥터헬기는 8대에서 12대로 늘린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지난해 115곳에서 올해 153곳으로 확대하고 인구감소지역에는 소아주치의 제도를 우선 도입한다. 지역 의료개편에는 내년 신설되는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 1조 2000억원을 투입한다. 수도권에서 멀수록 지원을 늘리고 공공의료기관을 우선 지원한다. 시도가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직접 설계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의 재량도 확대한다.
  • 저소득 직역연금 수급자·배우자에 장애인연금 지급 검토

    저소득 직역연금 수급자·배우자에 장애인연금 지급 검토

    정부가 저소득 직역연금 수급자와 배우자에게 기초연금뿐 아니라 장애인연금도 지급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한다. 현재는 소득과 재산이 아무리 적어도 공무원·군인·사학연금 등 직역연금 수급권자와 배우자는 두 연금을 원칙적으로 받을 수 없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장애인연금은 제도 전반이 기초연금과 비슷하게 설계됐다”며 “기초연금이 직역연금 관련 기준을 바꾸면 장애인연금도 같이 따라가는 것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저소득 직역연금 수급자와 배우자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직역연금액이 적어 저소득층으로 분류되는 수급자와 배우자도 있다”며 “이들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여지가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공무원·군인·사학·별정우체국연금 수급권자와 배우자는 기초연금 대상에서 원칙적으로 배제된다. 받는 연금액과 소득·재산이 적어도 예외가 아니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연금액이 월 20만원에 못 미치는 직역연금 수급자는 3만 4018명이다. 월 100만원 미만 수급자는 5만 4104명에 달한다. 연금액이 적어 생활이 어렵더라도 당사자는 물론 배우자까지 기초연금을 받지 못한다. 장애인연금에도 같은 배제 규정이 적용된다. 장애인연금은 18세 이상 중증장애인 가운데 소득인정액이 선정 기준 이하인 사람에게 지급한다. 그러나 현재는 본인이 중증장애인이더라도 배우자가 직역연금 수급권자이면 장애인연금을 받을 수 없다. 실제 생활 형편을 따지기에 앞서 직역연금 수급권과 혼인 관계를 기준으로 일괄 배제하는 구조다. 직역연금 수급자를 기초연금에서 제외한 것은 2014년 제도를 도입하면서부터다. 직역연금 보험료의 절반을 국가나 사용자가 부담하고 연금액도 국민연금보다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이 고려됐다. 장애인연금도 기초연금과 비슷한 구조로 설계되면서 같은 배제 기준을 따랐다. 하지만 2015년 연금개혁으로 공무원·사학·별정우체국연금을 받을 수 있는 최소 가입 기간이 20년에서 10년으로 줄면서 적은 연금을 받는 수급자가 늘었다. 직역연금을 받는다는 이유만으로 생활이 안정돼 있다고 보기 어려워진 것이다. 복지부는 기초연금 수급자를 전체 노인의 70%로 고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준 중위소득 등을 토대로 대상을 정하는 개편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저소득 직역연금 수급자와 배우자를 기초연금 대상에 포함하고 개편된 기준을 장애인연금에도 적용할지 함께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 제주도 “4대 과기원·제주 연합캠퍼스, 문화선도산단 공모 탈락과 무관”

    제주도 “4대 과기원·제주 연합캠퍼스, 문화선도산단 공모 탈락과 무관”

    제주도가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문화선도산업단지’ 공모 탈락으로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4대 과학기술원(과기원)-제주 연합캠퍼스’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일각의 해석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제주도는 22일 설명자료를 내고 “문화선도산업단지 선정 여부는 4대 과기원-제주 연합캠퍼스 추진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한 문화선도산업단지 공모에서 제주가 탈락하면서 연합캠퍼스 조성을 위한 국비 확보가 어려워졌다고 보도했다. 문화선도산업단지는 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가 공동 추진하는 공모사업으로 산업단지에 문화·편의·정주 기능을 확충하는 것이 목적이다. JDC는 제2첨단과학기술단지를 대상으로 공모에 참여했지만 최종 선정되지 못했다. 반면 4대 과기원-제주 연합캠퍼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사업으로 추진 체계와 예산 확보 방식이 다르다는 것이 제주도의 설명이다. 도는 현재 지역 산업과 정책 방향에 맞춘 연합캠퍼스 기본 구상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으며, 구상이 완료되면 과기정통부와 사업 방향과 추진 절차를 협의해 정부 예산 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연합캠퍼스는 과기정통부와 협의를 거쳐 추진하는 사업으로 문화선도산업단지 공모 결과와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문화선도산단 탈락이 연합캠퍼스 추진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연합캠퍼스는 민선 9기 위성곤 제주도지사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다. 카이스트(KAIST)를 비롯한 4대 과기원이 제주에 공동 교육·연구 거점을 구축해 우주산업, 청정에너지, 바이오, 모빌리티 등 제주 전략산업 분야의 연구와 인재 양성을 담당하는 것이 목표다. 도는 올해 하반기 카이스트-제주대학교 공동대학원을 출범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4대 과기원 연합캠퍼스를 조성한 뒤 장기적으로는 제주과학기술원(JIST) 설립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연합캠퍼스 입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도는 제2첨단과학기술단지와 지난해 산업단지로 지정된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옛 탐라대학교) 등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한편 JDC도 문화선도산업단지 사업은 민선 8기부터 추진된 문화·정주환경 조성 사업으로, 민선 9기 공약인 4대 과기원 연합캠퍼스와는 별개의 사업이라고 밝혔다. JDC는 내년도 문화선도산업단지 공모에 다시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 순천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시민 정책토론 청구서 접수···시민 821명 참여

    순천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시민 정책토론 청구서 접수···시민 821명 참여

    순천 지역 최대 현안 사업 중 하나인 공공자원화 시설과 관련해 시민들이 순천시에 공식적으로 정책토론을 제안하고 나서 관심을 끈다. 22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날 시민 821명이 참여한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사업 전반 및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정책 방향 모색을 위한 시정 정책토론 청구서’가 접수됐다. 이번 정책토론 청구는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사업에 대한 종합적 검토와 함께 시민과 전문가가 직접 참여하는 숙의 과정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자 추진됐다. 청구인 측은 “연향들 일원 입지 결정·고시 이후 지속되어 온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자원순환 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 검토가 필요하다”며 “숙의형 공론화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미래지향적인 자원순환 정책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청구서에는 조례상 청구 요건인 200명을 넘긴 821명(유효 서명인 기준)의 시민이 참여해 시정 참여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의지와 열망을 보여줬다. 시는 접수된 청구서에 대해 관련 조례에 따라 정책토론회가 성실히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손훈모 시장은 “시민이 시정의 진정한 주인인 시민주권시대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토론 요구는 매우 뜻깊은 과정이다”며 “공정하고 내실 있는 토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도시 순천의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 KLPGA 선수, 국내 LPGA 대회 출전 길 열려…김상열 회장 의지 결국 통했다 [권훈의 골프 확대경]

    KLPGA 선수, 국내 LPGA 대회 출전 길 열려…김상열 회장 의지 결국 통했다 [권훈의 골프 확대경]

    국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들이 출전할 길이 열렸다. 김상열 KLPGA 회장과 크레이그 케슬러 LPGA 커미셔너는 올해 15명, 내년부터 30명의 KLPGA투어 선수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시키기로 합의했다고 22일 공동 성명을 통해 밝혔다. 양측은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는 10월 22일부터 나흘 동안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출전 선수 84명 중 LPGA투어 선수 68명, KLPGA투어 선수 15명, 초청 선수 1명으로 컷 없이 치른다. 내년에는 108명이 나서되 LPGA투어 선수 74명, KLPGA투어 선수 30명, 초청 선수 4명이 출전한다. 내년 대회부터는 컷오프가 있는 풀필드 대회로 바뀐다. 30명이 출전하는 내년부터 KLPGA투어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공식 대회로 인정,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받은 상금을 상금 랭킹에 포함하고 대상 포인트와 신인왕 포인트도 배정한다. 이에 따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LPGA투어와 KLPGA투어 최정상급 선수들이 한자리에서 기량을 겨루는 무대가 됐다. 이번 합의는 파국 직전에서 극적으로 성사됐다. LPGA투어는 지난달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는 한국 선수 10명만 출전시킬 수 있다는 최후통첩을 보냈고, KLPGA는 곧바로 협상 결렬 통보로 맞받았다. 그러나 앞서 16차례 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던 양측의 팽팽하던 입장은 단 2차례 협의에서 합의 쪽으로 급물살을 탔다. 우선 타이틀 스폰서인 BMW 코리아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동안 KLPGA와 LPGA투어 양쪽 협상에 거의 개입하지 않았던 BMW 그룹 코리아는 협상 결렬 국면에서 LPGA투어에 KLPGA 쪽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도록 강력하게 촉구했다. 대회 상금과 운영비를 모두 대는 타이틀 스폰서를 무시할 수 없는 LPGA투어는 KLPGA투어 선수 출전을 여러 해에 걸쳐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수정안으로 내놨다. KLPGA는 단계적 확대를 2년으로 줄이자는 역제안을 했다. 협상은 또 막히는 듯했지만 KLPGA 김 회장이 특사 파견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유럽에 머물던 케슬러 커미셔너에게 지인을 급파했다. 1200만원이 넘는 특사 파견 비용은 김 회장 호주머니에서 나왔다. 특사를 만난 케슬러 커미셔너는 김 회장의 정성과 끈기에 탄복했다. 아울러 한국 여자 골프의 경쟁력과 시장 현황, 잠재력을 확인하고 통 큰 결정을 내렸다. KLPGA투어 선수들에게 내주는 만큼 LPGA투어 선수들의 출전 몫은 줄어들고 컷 없던 대회가 컷 탈락하는 선수가 생기지만, KLPGA와 협력을 통해 양국 여자 골프의 동반 발전을 위해서 자신이 책임지고 선수회를 설득하기로 결단했다. 지난해 3월 취임 때 국내 개최 LPGA투어 대회에 KLPGA투어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던 김 회장의 의지와 LPGA투어 케슬러 커미셔너의 결단, 그리고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BMW 그룹 코리아의 적극적인 협력과 조율 덕분에 성사된 극적 합의였다. KLPGA는 이번 합의로 소속 선수들의 해외 무대 진출에 발목을 잡는다며 지난 4년 동안 팬들에게 받았던 눈총에서 비로소 자유롭게 됐다. 또 소속 선수들에게 안방에서 LPGA투어 진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한국 땅에서 세계랭킹 100위 이내 선수가 미국보다 더 많은 KLPGA투어 선수 없이 대회를 치렀던 LPGA투어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경기 수준을 끌어올리는 수확을 얻었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 BMW 코리아 역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대한 골프 팬들의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대회 흥행에 날개를 달았다. KLPGA와 LPGA투어가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통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성공적인 개최와 여자골프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은 만큼 KLPGA투어의 국제화와 LPGA투어의 세계화는 서로 보완적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전반기 상임위 구성 완료… 첫 업무보고로 의정활동 개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전반기 상임위 구성 완료… 첫 업무보고로 의정활동 개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위원장 국중범)가 부위원장 선임 등 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경기교육 현안 점검을 위한 첫 주요 업무보고에 들어갔다. 교육기획위원회는 21일 회의실에서 제12대 전반기 첫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김선희 의원(국민의힘·용인6)과 김영희 의원(더불어민주당·오산1)을 각각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어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소관 실·국 및 직속 기관, 출연 기관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청취하며 추진 정책 검토와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제12대 의회가 구성된 후 진행된 첫 상임위 회의로, 경기교육 정책 전반을 다각도로 파악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됐다. 21일에는 기획조정실, 협력국,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 경기도교육청교직원복지센터, (재)경기도교육연구원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으며, 22일에는 학교교육국, 교원인사정책과, 유보통합준비단, 경기도교육청남부유아체험교육원,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 경기도교육청특수교육원을 대상으로 주요 현안 점검이 이어졌다. 국중범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남4)은 “오늘 제12대 전반기 교육기획위원회의 첫 상임위원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2년간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집행부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경기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적 방향을 제시해 나가겠다”며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기획위원회는 21일(화)에는 기획조정실, 협력국,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 경기도교육청교직원복지센터, (재)경기도교육연구원에 대한 업무보고를 진행했으며, 22일(수)에는 학교교육국, 교원인사정책과, 유보통합준비단, 경기도교육청남부유아체험교육원,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 경기도교육청특수교육원에 대한 업무 보고가 이어질 예정이다.
  • 950㎏ 철제 구조물에 깔린 트레일러 기사… 병원 이송 이튿날 끝내 숨져

    950㎏ 철제 구조물에 깔린 트레일러 기사… 병원 이송 이튿날 끝내 숨져

    경남 고성의 한 제조업체에서 60대 트레일러 기사가 작업 도중 적재물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고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9시 20분쯤 고성군에 있는 조선기자재 납품업체에서 A씨가 자신의 트레일러에 철제 구조물을 싣고 고정하는 작업을 하던 도중 일부 구조물이 추락하면서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A씨를 덮친 구조물은 길이 12m, 무게 95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A씨는 골절상을 입고 의식이 있는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상태가 악화해 사고 이튿날인 21일 오후 4시 57분쯤 사망했다. A씨는 특수 형태 근로 종사자인 개인사업자로 확인됐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서 함께 작업하던 납품업체 직원 1명과 회사 대표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통영고용노동지청은 해당 사업장의 규모 등을 파악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는 한편 현장 안전수칙 준수·업무상 과실 여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 순천 해룡선월 농공단지 레미콘 공장 건축허가 ‘불허’

    순천 해룡선월 농공단지 레미콘 공장 건축허가 ‘불허’

    수개월 동안 순천 지역에서 논란이 됐던 해룡선월 농공단지 내 레미콘 공장 건축 허가 신청이 불허되면서 장기간 이어진 주민 갈등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22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날 레미콘 입주 예정 업체가 제출한 건축 허가 신청에 대해 ‘불허 처분 대상 민원 사전심의회’를 열고 건축 허가를 불허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 심의에서는 레미콘 공장 입주에 따른 주변 환경 영향과 경관, 대형 차량 운행에 따른 주민 생활환경 변화, 지역사회 갈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건축 허가 신청 이후 인근 주민들의 반대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며 “주민 갈등과 주변 환경, 경관 조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건축 허가를 불허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해룡선월 농공단지 레미콘 공장 문제는 그동안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갈등 현안 가운데 하나였다. 주민들은 비산 먼지와 소음, 레미콘 차량 증가에 따른 교통안전 문제 등을 우려하며 반대해 왔다. 농공단지 조성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주민들은 또 레미콘 제조업이 당초 유치 업종에 포함되지 않았던 점과 유치 업종 변경 과정, 사전 입주 심사 절차 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며 순천시에 지속적인 검토를 요구해 왔다. 순천시는 관련 부서 검토와 심의 절차를 거쳐 주민 생활환경과 공익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손훈모 순천시장은 시민과의 소통과 현장 중심 행정을 강조해 왔다. 이번 건축 허가 불허 결정 역시 주민 의견을 행정에 반영하고 생활환경 보호를 우선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주민들은 “오랜 시간 이어졌던 갈등이 이제는 마무리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준 순천시의 결정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MBK 홈플러스 긴급자금, 책임 분담 아냐”…이찬진 금감원장 “공익채권 제외 검토”

    “MBK 홈플러스 긴급자금, 책임 분담 아냐”…이찬진 금감원장 “공익채권 제외 검토”

    국회 정무위 홈플러스 간담회…MBK 2000억 DIP 대출 우선 변제 논란 도마 위이찬진 “자본시장법 위반 MBK 중징계 절차 진행”…고려아연 등 기간산업 보호 목소리도 2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홈플러스 간담회에서 홈플러스 기업 회생을 위해 투입된 2,000억 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을 두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책임 회피’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금융당국은 해당 자금을 변제 우선순위인 공익채권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메리츠금융그룹 3사가 김병주 MBK 회장과 MBK 측의 보증을 전제로 홈플러스에 2,0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한 것을 두고 “DIP 자금이 MBK의 책임 분담 취지가 아니라고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DIP는 공익채권 형태를 띠게 되어 회생 인가가 나면 협력업체 납품 대금보다 먼저 100% 돌려받게 된다”며 “이는 MBK가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 아니라 회생 절차의 주도권을 끌고 가며 장차 장악을 하기 위한 안전장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자금이 중소납품업체 매장 정상화에 쓰이는지, MBK의 방어용으로 쓰이는지 철저히 추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면죄부만 주고 구제를 못 하는 방향이 될까 걱정된다”는 이 의원의 우려에 동의하며 “MBK 경영진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역시 “기존 방식은 아니지만 금융위와 협의해 DIP 채권을 공익채권에서 제외하는 방향을 정부에 전달하는 방식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이 의원의 지적에 힘을 실었다. 또한, 이 원장은 홈플러스 사태를 야기한 대주주에 대한 신속한 제재 상황도 공유했다. 이 원장은 “MBK를 대상으로 한 현장검사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사항을 조사해 제재 절차를 진행 중이며 하나증권 등도 전단채 불완전판매 혐의 등으로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금감원은 MBK에 ‘직무 정지’를 포함한 중징계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홈플러스 사태를 계기로 사모펀드의 무분별한 기업 인수를 경계하고 국가 기간산업을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최근 MBK와 경영권 분쟁을 벌인 고려아연을 언급한 김현정 민주당 의원은 “고려아연 같은 국가기간산업에 MBK가 홈플러스처럼 경영에 참여하면 국가적 큰 손실이 예상된다”며 사모펀드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촉구했다. 유동수 정무위원장도 “영국처럼 기간산업에 대해 운영 면허를 부여하는 방식을 검토해야 한다”며 “국가 기간산업을 사모펀드에 자율적으로 맡기는 것은 문제가 있으므로 법안 심의를 위한 당국의 깊이 있는 연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강간 공모까지”…30년 만에 드러난 아동 성착취 조직, 영국 발칵 [핫이슈]

    “강간 공모까지”…30년 만에 드러난 아동 성착취 조직, 영국 발칵 [핫이슈]

    영국에서 수십 년 전 아동들을 상대로 조직적인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남성 9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당국은 피해자가 8명이며, 적용된 혐의는 강간과 강간 공모 등을 포함해 모두 41건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영국 ITV와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웨일스 궨트 경찰은 장기간 진행한 ‘오크 작전’을 통해 54~76세 남성 9명을 아동 성착취 관련 혐의로 기소했다. 영국 검찰청은 경찰이 확보한 자료를 검토한 뒤 기소를 승인했다. 이번 사건은 여러 여성이 어린 시절 입은 피해를 신고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수사당국은 문제가 된 사건이 1985년부터 1996년 사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건의 중심지가 웨일스 남부 뉴포트였다고 설명했다. 수사 과정에서는 뉴포트와 스완지, 런던, 버밍엄, 랭커셔, 에든버러 등 영국 여러 지역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아동 대상 성범죄 등 혐의 41건스카이뉴스는 처음 기소된 남성 8명에게 모두 34개 혐의가 적용됐으며, 이 가운데 강간 혐의가 17건이었다고 전했다. 이후 76세 남성이 추가로 기소되면서 피고인은 9명으로 늘었다. ITV에 따르면 이 남성에게는 16세 미만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강간과 강제추행, 미성년자 성착취 및 강간 공모 혐의 등 7건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전체 혐의는 41건으로 증가했다. 피해자 8명은 사건 당시 모두 아동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피고인들은 버밍엄과 뉴포트, 에든버러, 런던, 랭커셔, 스완지 등 여러 지역에 거주해 왔다. 이들은 오는 24일 뉴포트 치안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아직 법원의 유죄 판단은 나오지 않았다. 궨트 경찰의 앤드루 턱 수석총경은 이번 사건을 “웨일스 남부의 집단 기반 아동 성착취 의혹을 다룬 복잡하고 장기간에 걸친 수사”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문기관과 함께 피해자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추가 피해 신고도 면밀히 조사”영국 검찰청은 경찰과 협력해 재판에 넘길 충분한 증거가 있는지 검토했으며, 형사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공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검찰은 온라인상에서 피고인의 유·무죄를 단정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퍼뜨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관련 게시물이 향후 재판의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다. 수사당국은 과거 아동 성범죄 피해를 신고하는 사람의 진술도 면밀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추가 피해자나 관련 사실을 아는 사람에게는 수사기관에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기소로 약 30~40년 전 발생한 것으로 지목된 사건이 법정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지게 됐다. 향후 재판에서는 피고인별 혐의와 피해 진술, 수사당국이 확보한 증거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 안광률 경기도의원 “시화호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에너지· 해양레저 산업 적극 추진해야”

    안광률 경기도의원 “시화호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에너지· 해양레저 산업 적극 추진해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안광률 의원(더불어민주당·시흥1)이 시화호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해양 레저 스포츠 유치 등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행정과 제도적 검토를 촉구했다. 안광률 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농정해양위원회 소관 경기평택항만공사 업무 보고에서 시화호의 넓은 수면적을 활용한 수상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 구축 방안을 제안했다. 안 의원은 “시화호 관리 주체가 한국수자원공사이긴 하지만,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 수자원공사 간 적극적인 협의를 거쳐 사업 추진 가능성을 열어 두어야 한다”며 관할 구역이나 업무 한계에 부딪히지 말고 도의 이익 창출을 위한 적극 행정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어 시화호가 가진 ‘파도가 없고 안정적인 수면’이라는 지리적 장점을 언급하며, 초보자용 요트와 수상스키 등 해양 레저 스포츠 활성화 사업을 적극 도입할 것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정부에서도 ‘수요자 맞춤형 마리나 활성화 방안’을 내놓는 등 최근 해양 레저에 대한 관심과 지원 의지가 크다”며, “지금이 사업 추진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 예산 지원 활용은 물론 민간 투자 유치, 위탁 운영, 수익 공유 모델 등 다각적인 추진 방식을 모색해 시화호 일대를 도민들을 위한 해양 레저 중심지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광률 의원은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말로만 시화호 활성화 및 해양 레저 활성화를 외칠 것이 아니라, 좀 더 주도적으로 고민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해 경기도의 실질적인 이익으로 이어지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며 질의를 마쳤다.
  • ‘컬러풀·파워풀’ 다음은…대구시, 도시브랜드 슬로건 바꾼다

    ‘컬러풀·파워풀’ 다음은…대구시, 도시브랜드 슬로건 바꾼다

    대구시가 새로운 도시브랜드 슬로건 개발에 나섰다. 시는 2004년부터 ‘컬러풀 대구’를 슬로건으로 쓰다 2022년 홍준표 전 시장 취임 이후 ‘파워풀 대구’를 사용해 왔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새로운 도시브랜드 슬로건 개발을 위해 한시적으로 도시브랜드위원회를 운영한다. 위원회는 디자인, 홍보, 학계, 언론, 청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슬로건 개발 과정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한다. 위원회는 오는 24일 첫 회의를 열고 슬로건 개발 방향과 추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시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후보안을 마련하고 사회적 공감과 검증 절차를 충분히 거쳐 오는 10월 말쯤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기존 ‘’컬러풀 대구’와 ‘파워풀 대구’도 함께 검토한다. 추경호 시장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은 단순한 문구가 아니라 대구의 미래 비전과 도시의 가치를 담는 대표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투명한 과정을 통해 시민들이 공감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브랜드 슬로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방성환 경기도의원, 경과원, 사업 집행보다 미래를 만드는 기관 돼야

    방성환 경기도의원, 경과원, 사업 집행보다 미래를 만드는 기관 돼야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방성환 의원(국민의힘·성남5)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의 조직 운영과 위·수탁사업 구조 전반을 점검하며, 경과원이 단순한 행정 집행기관을 넘어 경기도의 미래 산업을 끌어가는 핵심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성환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경과원 업무보고에서 “경과원은 정원 607명, 현원 627명에 달하는 대규모 조직이지만 중요한 것은 조직의 규모가 아니라 기업 지원의 효율성”이라며 “작은 단위의 위ㆍ수탁 사업이 계속 늘어나면서 행정 인력과 관리 비용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 의원은 “행정 인력이 늘어나면 절차도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며 “기업을 지원하는 기관이 행정을 위한 기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경과원장은 도의 다양한 위·수탁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사업 수행 인력이 증가한 측면이 있음을 설명하고, 사업과 프로세스를 통합해 행정 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방 의원은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한 전문 인재 확보의 필요성도 피력했다. 그는 “경과원이 미래를 선도하려면 AI 등 신산업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적극 확보해야 한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책과 지원을 기획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방 의원은 “경과원의 역할은 단순히 위ㆍ수탁 사업을 수행하는 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 기업의 성장을 이끌고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데 있다”며 “경기도 중소기업과 미래를 선도하는 콘텐츠와 정책을 만들어내는 기관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출연금 사업과 공기관 대행 사업의 운영 방식, 기관의 역할에 대해서는 경기도와 의회, 경과원이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오늘은 문제의식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였다. 앞으로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위원들과 경기도, 경과원이 함께 머리를 맞대 경과원이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 “우크라에 무기 주던 미국, 어쩌다”…러 함대 쫓아낸 자폭보트 美서 생산 [밀리터리+]

    “우크라에 무기 주던 미국, 어쩌다”…러 함대 쫓아낸 자폭보트 美서 생산 [밀리터리+]

    미국이 러시아와 싸우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던 기존 구도에 변화가 생겼다. 미국 방산업체가 러시아 흑해함대의 활동을 위축시킨 우크라이나산 자폭 무인정을 자국에서 처음 생산하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특수목적선 제조업체 리콘크래프트와 우크라이나 방산업체 유포스(UFORCE)는 ‘마구라’ 계열 무인수상정의 미국 생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지난주 워싱턴DC 주재 우크라이나대사관에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부품과 생산설비, 인력을 함께 제공한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리콘크래프트는 오리건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생산시설에서 마구라를 연간 수백∼수천 척씩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미국 업체가 우크라이나 정부의 승인을 받아 현지에서 우크라이나산 무인정을 생산하는 첫 사례라고 WSJ는 전했다. 마구라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 과정에서 개발하고 실전에 투입한 무인수상정이다. 길이는 약 7.6m이며, 770㎏이 넘는 장비나 폭발물을 싣고 560㎞ 이상 이동할 수 있다. 구성에 따라 가격은 50만 달러(약 7억원) 미만이다. 주로 표적에 직접 충돌하는 자폭 공격에 사용하지만 임무 범위는 넓다. 공중 드론을 발사하거나 기뢰 제거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잠수함 탐지용 소나를 끌고 이동하는 방식으로도 운용할 수 있다. 러 함대 물러서게 한 실전 무기…전술까지 미국으로 우크라이나는 마구라를 비롯한 자폭 무인정을 이용해 러시아 군함과 항만시설, 교량 등을 공격했다. 일부 무인정에는 미사일과 로켓을 탑재해 러시아 항공기와 육상 표적도 노렸다. 저렴한 소형 보트가 고가 군함을 위협하자 러시아 흑해함대는 주요 함정 상당수를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서 더 먼 해역으로 옮겼다. 우크라이나는 해군력이 열세인 상황에서도 해상 드론을 앞세워 러시아 함대의 활동 범위를 크게 줄였다. 미국은 완성된 기체만 들여오는 데 그치지 않고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축적한 운용 경험도 활용할 방침이다. UFORCE는 해상 무인체계뿐 아니라 공중·지상 드론, 자율운항 소프트웨어와 지휘통제 기술도 미국 측에 제공하기로 했다. 올레그 로긴스키 UFORCE 최고경영자는 우크라이나의 승인이 핵심이라며 미국이 수년간 전쟁에서 다듬은 전술과 작전 개념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숀 플랭키 UFORCE 미국법인 대표도 자사가 미군을 위해 미국에서 무인수상정을 생산하도록 우크라이나 정부의 승인을 받은 첫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방공미사일과 포탄, 장갑차 등 대규모 무기를 지원해 왔다. 그러나 이번 협력에서는 오히려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무기 설계와 실전 경험을 받아들이는 형태가 됐다. 우크라이나는 자국 기술 유출을 우려해 무기 정보를 외부에 공유하는 데 신중한 태도를 보여 왔다. 다만 영국과 독일, 덴마크 등 유럽 국가들과는 이미 현지 생산과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란전서 드러난 값싼 무기 필요성 미국이 우크라이나산 무인정 생산에 나선 배경에는 이란과의 전쟁도 있다. 미군은 수년간 무인수상정을 시험했지만 최근에야 이를 실전에 투입하기 시작했다. WSJ는 미국의 무인정이 이달 초 호르무즈해협에 있는 이란 해군기지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자폭형 무인정은 해당 기지의 이란 잠수함과 함정 관련 시설을 겨냥했다. 미국은 이란과의 충돌 과정에서 고가 공격·방어 미사일을 대량으로 소모했다. 미 국방부는 값싼 무기를 빠르게 대량 생산해 반복적으로 투입할 필요성을 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방부는 앞으로 수년간 무인·자율체계 확보에 수백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미국 방산 대기업과 신생업체들도 항속거리와 폭발력을 늘린 무인수상정을 잇달아 개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미국은 지난해에도 우크라이나산 드론 12종의 목록을 자국 주요 방산업체에 보내 생산이나 협력 의향을 물었다. 우크라이나에서 성능을 검증한 무기를 미국 생산망과 결합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한 셈이다. 양국의 무기 협력은 다른 분야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을 직접 생산하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고, 우크라이나는 실전에서 발전시킨 저비용 무기와 전술을 미국에 제공하는 상호 보완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마구라 생산 협약은 우크라이나의 전쟁 경험이 미국 방산체계 안으로 들어가는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 한화오션, 웰리브 노동자 사용자성 인정 판정 불복…행정소송

    한화오션, 웰리브 노동자 사용자성 인정 판정 불복…행정소송

    한화오션이 사내 급식·출퇴근 버스 운행·시설관리 등을 담당하는 도급업체 웰리브 소속 노동자들에 대한 사용자성을 인정한 중앙노동위원회 판정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22일 금속노조 경남지부 등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노조가 보낸 ‘제11차 단체교섭 통지’에 대한 회신에서 중앙노동위원회 재심 판정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 신청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남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4월 16일 웰리브지회를 포함한 노조 측의 교섭 요구 사실을 공고하고 교섭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한화오션은 재심을 신청했지만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달 15일 초심 결정을 유지했다. 중노위는 이 과정에서 한화오션이 웰리브 노동자들에 대한 사용자에 해당한다는 취지로 판단했다. 한화오션은 “중앙노동위원회 재심 판정서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원청의 계약 외 사용자성 인정 여부와 관련해 법리적으로 다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사법 절차를 통해 최종 판단을 받고자 행정소송과 함께 집행정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소송은 원청과 하청 간 사용자성 인정 범위에 대한 법원의 최종 판단을 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중앙노동위원회 결정을 거부하거나 회피하려는 것이 아니며 단체교섭을 지연시키려는 목적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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