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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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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우종수 등 국수본 4명 휴대전화 압수…경찰 ‘부글’

    검찰, 우종수 등 국수본 4명 휴대전화 압수…경찰 ‘부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19일 계엄 당시 강력계 형사들이 ‘체포조’로 동원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영등포경찰서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우종수 경찰 국가수사본부장(비상계엄 특별수사단장)과 윤승영 수사기획조정관, 전창훈 수사기획담당관, 이현일 수사기획계장 등 국수본 간부 4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다만 국수본 사무실에서 별도 자료는 확보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국수본이 국군방첩사령부의 요청에 따라 주요 정치 인사를 체포하기 위한 ‘체포조’에 강력계 형사들을 지원했는지 의심하고 있다. 국수본은 이와 관련해 비상계엄 당일 오후 11시 32분쯤 방첩사 측이 국수본 실무자에게 연락해 ‘여의도 현장 상황이 혼란하다’며 안내할 경찰관의 명단을 요청해 영등포경찰서 강력팀 형사 10명의 명단을 제공한 사실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실제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 국수본부장 “검찰 휴대전화 압수 매우 유감”우종수 본부장은 검찰이 자신을 포함한 수사기획 라인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데 대해 “참고인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특별수사단장으로서 엄정한 수사를 위해 공조수사본부까지 꾸린 상황에서 휴대전화를 압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본부장은 앞으로도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으로 구성된 공조본 체제로 흔들림 없이 계엄 사태를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내부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한 경찰 관계자는 “검찰이 조사 당시 휴대전화를 제출받지 않다가 일부러 압수수색하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망신주기’에 집중하는 듯하다”고 반감을 내비쳤다.
  • 검찰, 경찰 국수본 압수수색…“계엄 때 체포조 지원 의혹”

    검찰, 경찰 국수본 압수수색…“계엄 때 체포조 지원 의혹”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경찰이 계엄 당시 체포조를 운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19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국수본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국군방첩사령부의 요청에 따라 주요 정치 인사를 체포하기 위한 ‘체포조’에 강력계 형사들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수본은 이와 관련해 비상계엄 당일 오후 11시 32분쯤 방첩사 측이 국수본 실무자에게 연락해 ‘여의도 현장 상황이 혼란하다’며 안내할 경찰관의 명단을 요청해 강력팀 형사 10명의 명단을 제공한 사실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실제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반면 검찰은 방첩사의 요청대로 경찰이 일선 경찰서 강력팀 형사 10명을 실제로 국회 앞에 보내 출동을 대기시킨 정황을 포착하고 체포조 활동과 무관치 않다고 의심하고 있다.
  • 부승찬 “여인형 방첩사령관, ‘곧 세상이 바뀔 것’ 문자 보내”

    부승찬 “여인형 방첩사령관, ‘곧 세상이 바뀔 것’ 문자 보내”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인형 방첩사령관으로부터 “곧 세상이 바뀔 것이다”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지난달 받았다고 밝혔다. 부승찬 의원은 지난 16일 유튜브 ‘매불쇼’에 출연해 “계엄 내려지기 전 문자 하나를 받아 아직도 저장하고 있다”면서 11월 25일 여인형 사령관으로부터 받았다는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부승찬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 때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여인형 사령관과 치고받고 싸웠다”면서 “방첩사가 민간인 사찰 등을 못 하도록 처벌 조항을 넣은 방첩사 법(국군의 방첩 및 보안업무 등에 관한 법률안)을 만들고, 방첩사 예산을 30% 삭감하겠다고 공언하던 때였다”고 설명했다. 부승찬 의원은 “문자에 ‘곧 세상이 바뀔 것이다’라는 내용이 있었다”면서 “이 문자를 보고 ‘국방위 야당 간사를 뭘로 보고’라고 황당해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섬뜩하다”고 말했다. 여인형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방첩사 요원들을 출동시킨 뒤 여야 대표 등 주요 인사 체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산 서버 확보를 지시하는 등 내란에 관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 14일 구속됐다. 여인형 사령관이 12월 3일 이전에 비상계엄 계획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의 실마리는 부승찬 의원에게 보냈다는 문자 메시지 외에도 나온 상태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최근 여인형 사령관으로부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미국 대선이 있었던 지난달 초쯤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에 계엄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러한 발언을 들은 여인형 사령관은 시기 등을 고려할 때 적절치 않다는 취지로 김용현 전 장관을 만류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15∼16일(현지시간) 페루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 전 비상계엄을 선포할지 검토했다는 취지다. 여인형 사령관은 윤 대통령에게 훈련이 부족하고, 군인들이 명령에 복종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이유로 올해 초여름쯤부터 계엄 선포를 만류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준석 “이재명과 尹 갈수록 닮아갈 것…자존심 강한 두 바보의 대결”

    이준석 “이재명과 尹 갈수록 닮아갈 것…자존심 강한 두 바보의 대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판 절차를 지연시키려는 여러 움직임이 몇 년째 있었고 윤석열 대통령도 지금 이렇게 지연시키려는 의도가 계속 보이는데 갈수록 둘이 닮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18일 이 의원은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제게 ‘이 대표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묻는다면 ‘꼴좋다, 왜 그랬어요? 잘났어요?’라고 한 뒤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라고 얘기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꼴좋다는 말은 ‘잘하는 짓’이라며 그동안 계속해 왔다”며 윤 대통령에게 좋은 조언을 했지만 청개구리처럼 늘 반대 방향으로 가더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고민할 때 “한 전 대표 친구인 김태현 변호사 등을 통해 ‘대표 안 했으면 좋겠다’ ‘정치적 휴지기를 가져라’ ‘사람을 많이 만나라’고 했지만 소용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 주변에 예전에 윤석열 대통령처럼 3류 전략가들이 많이 붙었던 것 같다”며 “그들은 통찰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형님, 동생 하면서 정보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처럼 정치를 허투루 보는 사람은 (3류 전략가들이 나오는) TV를 보고 ‘어’하면서 그런 사람들을 측근으로 포섭해서 정치하려고 한다”며 “그런 사람들은 ‘이 양반은 TV나 유튜브를 많이 본다’며 ‘아예 우리 채널을 차리자’라며 채널을 만들어서 마치 대단한 전략가인 것처럼 사기를 친다. 이런 패턴이 보수 정치의 맥락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 사람들이 장사하는 방식은 예전에 윤 대통령이 외롭고 하니까 전화해서 한 말을 지금 다 털고 있다. 조금 있으면 한동훈 대표와 했던 무수한 말들을 다 털고 다닐 것”이라며 결국 한 전 대표가 꾼들에게 낚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재판 절차를 지연시키려는 여러 움직임이 몇 년째 있었고 윤석열 대통령도 지금 이렇게 지연시키려는 의도가 계속 보이는데 갈수록 둘이 닮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로가 서로의 거울이 돼서 ‘나도 저 사람 하는 만큼 해도 되겠지’ 생각할 것”이라면서 “‘자존심 강한 두 바보의 대결’ 이런 식으로 옛날에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그렇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가 보낸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서를 지난 16일부터 수령하지 않고 있다. 이에 윤 대통령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공조수사본부(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국방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헌법재판소의 답변서 제출 요구에도 응하지 않는 등 본격적인 시간 끌기 전략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시간 끌기 전략은 오히려 체포 영장 발부의 명분이 된다. 특히 헌재법에 따르면 수취 여부가 확인되지 않더라도 공문 발송 후 1주일이 지나면 송달로 간주하는 조항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검찰, 윤 대통령 ‘내란 혐의’ 사건 공수처로 이첩키로…중복 수사 해소

    검찰, 윤 대통령 ‘내란 혐의’ 사건 공수처로 이첩키로…중복 수사 해소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내란 혐의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넘긴다. 한 사건을 두고 여러 수사 기관이 수사 주도권 경쟁을 벌이면서 ‘중복 수사’ 논란이 커지자 수사를 일원화하기로 한 것이다. 대검찰청은 18일 공수처와 중복 수사 방지 방안을 포함한 공수처의 사건 이첩 요청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의 결과 공수처가 윤 대통령과 이 전 장관 사건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로부터 넘겨받아 수사하게 됐다.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한 이첩 요청은 공수처가 철회하기로 했다. 비상계엄이 발생한 뒤 검찰, 경찰, 공수처가 다수의 고발장을 받아 동시다발적으로 수사에 착수했고, 공수처는 지난 8일 검찰과 경찰에 사건 이첩을 요청했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검찰과 경찰은 공수처장이 수사의 진행 정도와 공정성 논란 등에 비춰 공수처가 적절하다고 판단해 중복 사건의 이첩을 요청하는 경우 응해야 한다. 세 기관이 협의를 진행하던 중 공수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와 함께 공조수사본부를 꾸렸고, 지난 13일 다시 검찰과 경찰에 사건 이첩을 요청했다. 지난 16일 경찰은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전 계엄사령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건을 공수처로 보냈다. 검찰이 계속 자체 수사를 이어갔고, 수사 기관들이 중복으로 윤 대통령에게 출석을 요구하면서 수사 혼선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에 2차 이첩 시한이었던 이날 오전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와 오동운 공수처장이 만나 전격적으로 이첩 범위를 협의했다. 협의 결과에 따라 윤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는 공수처에서 진행된다. 다만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해 직접 기소 권한이 없어 윤 대통령 조사를 마친 뒤 다시 사건을 검찰에 넘겨야 한다.
  • 윤석열 측 “尹, 법정서 입장 피력”… 이중 수사 이유 지연책 가능성

    윤석열 측 “尹, 법정서 입장 피력”… 이중 수사 이유 지연책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 측은 17일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공개변론이 열리면 대통령이 법정에서 당당하게 소신껏 입장을 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충격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이게 내란이 될 수는 없다”며 “대통령이 정권 찬탈을 위해 내란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고 폭동이라고 할 만한 것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절차가 시작되고 윤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가 시작되자 윤 대통령 측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 측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내란 혐의에 대해 “일고의 동의도 하지 않는다”며 “내란을 넘어 반란 수괴라고 하는데 대통령이 왜 반란을 일으키느냐”고 말했다. 또 비상계엄에 대해 “(내란이 아닌) 소란 정도”라고 축소 평가하며 내란죄 성립 요건인 폭동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과 40년 지기로 현 정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지냈다. 그는 수사기관이 수사를 하고 있는 만큼 내란 수사와 탄핵 심판, 재판 대응 등 총 세 갈래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내란 수사에 대한 변호인단과 탄핵 심판 대응을 위한 대리인단을 별도로 구성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개인적인 견해라는 전제하에 “내란죄가 분명하지도 않은데 육군참모총장을 구속해 버리고 지금 광기적인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석 변호사는 검찰과 경찰이 출석요구를 한 것과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이) 법치주의 법 절차를 따르겠다는 입장이 확고하다”면서도 “(수사기관이) 부른다고 무조건 가는 것만이 법치주의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법조계에서는 ‘이중 수사’를 이유로 윤 대통령이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서 ‘수사·재판 지연’ 전략을 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국방부 조사본부(군사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18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오는 21일 윤 대통령에게 조사를 받으러 나오라는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검찰의 1차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았을뿐더러 이날 공조수사본부가 보낸 출석요구서 수령도 거부했다. 비상계엄 사태 핵심 피의자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이날 “이번 비상계엄에는 미래세대에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려는 대통령의 소중한 뜻이 담겨 있었다”며 끝까지 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 與 “내란 표현, 법적 요건 안 맞아”… 野 “내란 공범들이 어디서”

    與 “내란 표현, 법적 요건 안 맞아”… 野 “내란 공범들이 어디서”

    정청래 “尹 출석 거부, 체포해야”공수처장 “적법한 조치 취할 것”野김용민 “與·추경호 내란 공모”與의원들 “선 넘었다” 집단 퇴장‘안가 회동’ 참석자 휴대전화 교체이완규 법제처장 “증거인멸 아냐”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내란’ 등의 표현과 윤 대통령 신병 처리 등을 두고 여야가 날 선 공방을 벌이며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내란이란 표현에 거부반응을 보였고, 야당에선 윤 대통령을 즉각 체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며 “오늘 현안질의는 12·3 내란 사태 및 탄핵 심판 관련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내란 사태가 아니라 비상계엄 사태”라며 “법적 구성요건이 맞느냐 하는 부분은 사법적 판단을 가져가는 것인데 별개로 논의돼야 한다”고 항의했다. 윤 대통령 소환 조사와 관련해선 수사 주체 문제도 제기됐다.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중 출석 요구에 나선 데 대해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검찰은 이 사건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청법 4조 2항에 ‘검사는 자신이 수사 개시한 범죄에 대하여는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기소를 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소환에 불응하는 윤 대통령에 대한 즉각 체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정 위원장은 “아직도 내란 우두머리(윤 대통령)가 수사기관의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오동운 공수처장은 “18일 오전 10시까지 공수처 출석을 통지했지만 수취를 거부하고 있다”며 “이후 신속하게 적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에게 질의하며 “누군지 특정은 못 하겠지만 (국민의힘) 상당수 위원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와 같이 내란을 공모했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선을 넘었다”며 항의했고, 김 의원은 “공범들이 어디서 함부로”라고 응수했다. 결국 국민의힘 의원들은 퇴장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완규 법제처장은 ‘휴대전화를 교체했느냐’는 박지원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바꿨다”고 답했다. 이 처장은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 4일 ‘안가 모임’ 참석자 중 하나다. 당시 이 모임에 참석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김주현 민정수석도 휴대전화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 의원이 “증거를 인멸한 것 아니냐”고 추궁하자 이 처장은 “증거인멸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당시 안가 모임이 ‘2차 비상계엄 모의’와 관련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 김용현 “계엄, 尹 ‘제대로 된 나라’ 소중한 뜻…끝까지 싸울 것”

    김용현 “계엄, 尹 ‘제대로 된 나라’ 소중한 뜻…끝까지 싸울 것”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에는 미래세대에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려는 대통령의 소중한 뜻이 담겨 있었다”고 주장하며 “제대로 받들지 못해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17일 변호인단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이번 비상계엄은 국회의 국헌문란과 내란에 준하는 패악질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부정선거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함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또 우리 사회에 암약하는 반국가세력을 척결해 미래세대에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려는 대통령의 소중한 뜻이 담겨 있었다”며 “대통령과 여러분의 여망을 제대로 받들지 못해 죄송스럽다”고 덧붙였다. 김 전 장관은 아울러 임무를 수행한 3명의 사령관은 불법적으로 구속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장관의 명령에 따라 주어진 임무를 수행한 3명의 사령관이 불법적으로 구속돼 있다”며 “그 외에도 많은 부하 장병이 불법수사로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국의 일념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함께 싸우자”며 “이제부터 시작이다. 저도 끝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전 장관 변호인인 이하상·유승수 변호사는 이날 “검찰이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수사 가이드라인에 따라 불법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과 심우정 검찰총장, 박세현 서울고검장(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장), 이찬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과 김 전 장관의 수사검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두 변호사는 전날에도 심 총장과 박 고검장, 박경선 서울동부구치소장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 ‘계엄사령관’도 구속…박안수 육군참모총장까지 계엄 지휘관 5명째

    ‘계엄사령관’도 구속…박안수 육군참모총장까지 계엄 지휘관 5명째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대장)이 구속됐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17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혐의 등 혐의를 받는 박 총장의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국방부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예정돼 있었지만 심사를 포기하고 출석하지 않았다. 군사법원은 박 전 총장이 도망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계엄 사태에 개입된 핵심 관계자들의 구속은 다섯 번째다. 앞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중장),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중장),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중장) 등이 차례로 구속됐다. 박 전 총장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됐다. 모든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포고령 제1호 역시 방 전 총장의 명의로 발표됐다. 그는 이후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계엄 포고령 내용을 전달하며 국회를 통제하라는 지시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총장은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가결된 이후에도 육군본부 참모진을 중심으로 계엄사령부 편성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오전 3시쯤 계엄사 참모진 구성을 위해 계룡대 육군본부에 있는 자신의 휘하 참모부장들에게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라고 지시한 사실도 드러났다. 박 전 총장은 지난 5일 사의를 표명했으나 윤 대통령이 “최근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안정적인 군 운영이 필요하다”며 반려했다. 이후 국방부는 지난 12일 박 전 총장의 직무정지를 위한 분리파견을 단행하고 고창준 제2작전사령관을 총장 직무대리로 임명했다. 이후 검찰이 지난 14일 박 전 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다음 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은 특수본에 파견된 군검찰이 청구했다. 검찰은 윤 대통령 측에 오는 21일 조사를 받으러 나오라는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 역시 윤 대통령에게 18일 오전 10시 공수처 청사로 출석할 것을 요구한 상태다. 윤 대통령은 검사 출신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대표로 변호인단을 꾸려 소환조사 등에 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尹측 “내란죄 성립 요건 안돼…법정서 다툴 것”

    尹측 “내란죄 성립 요건 안돼…법정서 다툴 것”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17일 “(윤 대통령에 대한) 내란죄 성립 요건이 안 된다”며 “윤 대통령이 법정에서 당당하게 소신껏 입장을 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공개변론이 열리면 윤 대통령이 직접 나와 입장을 밝히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의 변호인단 구성에 관여하는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언제 (탄핵심판의) 공개변론이 열릴지는 모르겠지만 열리면 당연히 그렇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석 변호사는 “대통령 입장에서는 법률적 개념으로서 내란죄에 대해서는 일고의 고민도 하지 않지만 현실적으로 수사기관이 저렇게 하니 수사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재판 대응까지 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변호인단은 수사 대응, 탄핵심판 대응, 재판 대응 등 총 세 갈래로 나눠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석 변호사는 “대통령이 정권 찬탈을 위해 내란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고, 폭동 요소도 없다”며 “내란죄 성립 요건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야당의 여러 국정 난맥과 국헌 문란 부분을 따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내란 수사와 탄핵심판은 성격이 다른 만큼, 변호인단을 따로 구성해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란 수사에 대한 변호인단과 탄핵심판 대응을 위한 대리인단을 별도로 가동한다는 의미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가 21일 출석 요구를 한 것과 관련해서는 “(출석 여부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검찰, 경찰, 공수처 등 여러 수사기관이 동시에 진행 중인 수사에 관해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출석 여부와 관련해선 “그런 부분을 검토·판단해 정리되면 며칠 내에 입장을 내겠다”고 말했다.
  • [속보] ‘계엄사령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구속

    [속보] ‘계엄사령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구속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된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이 17일 구속됐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군사법원에서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총장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박안수 전 총장은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직후 계엄사령관에 임명됐고, 자신 명의로 된 계엄포고령 제1호를 공표했다. 포고령에는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위반시 계엄법 위반으로 처단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박 전 총장은 군사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전 심사 포기 의사를 밝혔다.
  • 檢도 공조본도 소환 통보… 尹은 변호인단 대표에 김홍일 선임

    檢도 공조본도 소환 통보… 尹은 변호인단 대표에 김홍일 선임

    공조본, 내란 수괴 혐의 출석 통보檢도 같은 혐의로 2차 출석요구서경찰, 계엄 관련 5명 공수처에 이첩檢, 경찰의 문상호 긴급체포 불허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영장은 발부경찰 “현직 군인 수사 가능” 신경전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과 공조수사본부가 16일 내란 사태의 정점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동시에 통보했다. 수사 상황 노출을 꺼리는 일반적인 ‘수사 문법’과 다르게 두 수사기관이 경쟁하듯 공개적으로 소환을 통보하면서 윤 대통령의 신병 확보가 예상보다 이른 시일 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면 윤 대통령은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중심으로 변호인단을 꾸리고 본격적인 법정투쟁 준비에 착수했다. 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국방부 조사본부(군사 경찰)가 모인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윤 대통령에게 ‘18일 오전 10시까지 경기 과천 공수처로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요구서를 대통령 관저에 특급 등기로 발송했다. 공조본은 인편으로도 출석 요구서를 전달하기 위해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관저를 찾았지만, 대통령비서실과 대통령경호처 등은 “업무 소관이 아니다”라며 수령을 거부했다. 공수처 검사 명의로 작성된 출석 요구서에는 윤 대통령의 혐의로 내란 우두머리(수괴)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가 적시됐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육군참모총장),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 5명에 대한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 윤 대통령 신병 확보를 위해 검찰에 영장을 신청하는 대신 공수처를 통해 신속하게 영장을 신청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 작업을 한 것이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도 이날 윤 대통령에게 같은 혐의로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지난 15일 1차 출석요구를 했으나 윤 대통령이 불응했다고 밝힌 데 이어 재차 요구한 것이다. 3차까지 소환 요청에 불응할 시 강제수사 가능성이 제기된다. 검찰과 공조본의 공개 소환 통보는 윤 대통령이 계속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이나 구속영장 발부 등을 통한 강제수사까지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경찰과 군 지휘부로부터 윤 대통령이 국회 진입 통제나 정치인 체포 등을 지시했다는 진술과 물증이 어느 정도 확보되자 서로 신병 확보를 위한 압박에 나서는 모습이다. 검찰은 비상계엄 당시 군인들을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입한 혐의를 받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을 이날 구속했다. 같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도 이날 발부됐다. 경찰도 이날 이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부르는 등 지금까지 계엄 전후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10명 중 8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의 신병 확보를 위한 두 수사기관의 경쟁으로 검찰이 경찰의 영장 신청을 반려하고, 같은 피의자에 대한 출석 요구가 중복되는 등 수사 비효율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날 검찰은 경찰이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긴급체포한 건에 대해 “본건 긴급체포는 군사법원법의 재판권 규정 등에 위반된다”며 불승인했다. 이에 경찰은 “내란죄의 명시적인 수사 주체는 경찰이고, 현역군인에 대한 수사권도 있다”며 신경전을 이어 갔다. 게다가 피의자가 자신에게 더 유리한 수사기관을 골라 출석하는 ‘수사기관 쇼핑’에 대한 비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도 공조본보다는 친정인 검찰로 출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날 검찰과 김 전 장관 측의 공방도 시작됐다. 검찰은 이날 구속 상태에서 조사 출석 요구에 불응한 김 전 장관에 대해 강제 연행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은 검찰이 권한을 남용했다며 심우정 검찰총장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 검찰, 尹에 “21일 오전까지 출석하라” 2차 통보

    검찰, 尹에 “21일 오전까지 출석하라” 2차 통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는 21일까지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16일 대통령실에 공문을 보내 오는 21일까지 소환조사를 받으라는 내용의 출석요구서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내란 수괴와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현직 대통령에게 피의자 소환 통보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특수본은 지난 11일 윤 대통령에게 15일까지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으나 윤 대통령 측은 변호인단 구성이 완료되지 않았다며 출석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검찰의 2차 소환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으로는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동기인 배진환 변호사 등이 거론된다. 한편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청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방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도 이날 대통령실에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려 했지만 불발됐다. 출석요구서에는 윤 대통령에게 오는 18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공수처 청사로 출석하라고 통보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출석요구서에 적시된 혐의는 내란과 직권남용 등이다.
  • ‘계엄군 국회투입’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구속

    ‘계엄군 국회투입’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구속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수도방위사령부 휘하 부대를 국회에 투입한 혐의를 받는 이진우 수방사령관이 16일 구속됐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에 따르면 이날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를 받는 이 사령관에 대해 도망 및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검찰이 비상계엄 수사와 관련해 구속영장을 청구해 발부된 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에 이어 네 번째다. 김 전 장관의 육군사관학교 10기 후배인 이 사령관은 비상계엄 당시 여 방첩사령관, 곽 사령관과 함께 국회의사당에 병력을 투입해 본관 진입을 시도한 계엄군 핵심 지휘관이다. 이 사령관은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지휘에 따라 수방사 제1경비단 소속 35특수임무대대와 군사경찰단 등 총 211명을 국회로 투입했다. 이 과정에서 이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과 직접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만나 “4일 오전 0시쯤 윤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면서 윤 대통령에게 상황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수방사와 관련해서는 군사경찰 특수임무대(SDT)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정치인을 포함한 14명의 ‘체포조’로 동원됐다는 의혹도 있다. 또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은 국회에서 “여 사령관으로부터 수방사 B-1 벙커 안에 (이들을) 구금할 수 있는 시설이 있는지 확인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검찰은 지난 12일 수방사령부와 이 사령관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이 사령관이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3일 체포한 뒤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검찰 이어 공조본도 윤석열 대통령 소환 통보…변호인에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

    검찰 이어 공조본도 윤석열 대통령 소환 통보…변호인에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과 공조수사본부가 16일 내란 사태의 정점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동시에 통보했다. 수사 상황 노출을 꺼리는 일반적인 ‘수사 문법’과 다르게 두 수사기관이 경쟁하듯 공개적으로 소환을 통보하면서 윤 대통령의 신병 확보가 예상보다 이른 시일 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면 윤 대통령은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중심으로 변호인단을 꾸리고 본격적인 법정투쟁 준비에 착수했다. 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국방부 조사본부(군사 경찰)가 모인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윤 대통령에게 ‘18일 오전 10시까지 경기 과천 공수처로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요구서를 대통령 관저에 특급 등기로 발송했다. 공조본은 인편으로도 출석 요구서를 전달하기 위해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관저를 찾았지만, 대통령비서실과 대통령경호처 등은 “업무 소관이 아니다”라며 수령을 거부했다. 공수처 검사 명의로 작성된 출석 요구서에는 윤 대통령의 혐의로 내란 우두머리(수괴)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가 적시됐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육군참모총장),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 5명에 대한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 윤 대통령 신병 확보를 위해 검찰에 영장을 신청하는 대신 공수처를 통해 신속하게 영장을 신청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 작업을 한 것이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도 이날 윤 대통령에게 같은 혐의로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지난 15일 1차 출석요구를 했으나 윤 대통령이 불응했다고 밝힌 데 이어 재차 요구한 것이다. 3차까지 소환 요청에 불응할 시 강제수사 가능성이 제기된다. 검찰과 공조본의 공개 소환 통보는 윤 대통령이 계속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이나 구속영장 발부 등을 통한 강제수사까지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경찰과 군 지휘부로부터 윤 대통령이 국회 진입 통제나 정치인 체포 등을 지시했다는 진술과 물증이 어느 정도 확보되자 서로 신병 확보를 위한 압박에 나서는 모습이다. 검찰은 비상계엄 당시 군인들을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입한 혐의를 받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을 이날 구속했다. 같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도 이날 진행됐다. 경찰도 이날 이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부르는 등 지금까지 계엄 전후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10명 중 8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의 신병 확보를 위한 두 수사기관의 경쟁으로 검찰이 경찰의 영장 신청을 반려하고, 같은 피의자에 대한 출석 요구가 중복되는 등 수사 비효율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날 검찰은 경찰이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긴급체포한 건에 대해 “본건 긴급체포는 군사법원법의 재판권 규정 등에 위반된다”며 불승인했다. 이에 경찰은 “내란죄의 명시적인 수사주체는 경찰이고, 현역군인에 대한 수사권도 있다”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게다가 피의자가 자신에게 더 유리한 수사기관을 골라 출석하는 ‘수사기관 쇼핑’에 대한 비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도 공조본보다는 친정인 검찰로 출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윤 대통령은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 당시 특검 수사팀장, 서울중앙지검장을 역임하며 소환조사와 구속영장 청구를 진행했다. 2018년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대통령은 뇌물수수 혐의를 받은 이 전 대통령을 소환조사하며 문무일 당시 검찰총장에게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한 바 있다.
  • 문상호 정보사령관 석방…검찰 “현역군인 군사법원 관할” 경찰 “수사권-재판권 구분”

    문상호 정보사령관 석방…검찰 “현역군인 군사법원 관할” 경찰 “수사권-재판권 구분”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문상호 정보사령관에 대한 경찰의 긴급체포를 불승인했다. 이에 따라 문 사령관은 곧바로 석방됐다. 서울중앙지검은 16일 “수사 및 체포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이번 긴급체포는 군사법원의 재판권 규정 등에 위반되므로 경찰의 긴급체포 승인 건의에 대해 불승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이 문 사령관과 함께 긴급체포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해서는 이날 긴급체포를 승인했다. 수사 준칙에 따라 경찰이 피의자를 긴급체포한 경우 12시간 안에 검사에게 긴급체포 승인을 요청해야 한다. 검사가 긴급체포 요청이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불승인하면 경찰은 긴급체포한 피의자를 즉시 석방해야 한다. 검찰은 문 사령관이 현역 군인이기 때문에 문 사령관의 긴급체포를 불승인했다는 입장이다. 군사법원법에 따라 현역 군인에 대해서는 군사법원이 재판권을 갖고 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군검찰을 파견받아 현역 군인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군사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고 있다. 반면 경찰은 수사권과 재판권은 구분돼야 한다면서 검찰의 불승인 조치에 반발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언론 공지를 통해 “수사권과 재판권은 구분돼있고 경찰은 문 사령관에 대해 긴급성·필요성이 있어 긴급체포했다”면서 “경찰은 현역 군인에 대한 수사권이 있고, 내란죄의 명시적 수사 주체”라고 강조했다. 검찰이 수사권이 아닌 재판권이 군사법원에 있다는 이유로 정보사령관에 대한 긴급체포를 불승인한 것은 법과 논리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특별수사단은 “검찰의 불승인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지속적으로 철저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재판 관할을 이유로 경찰의 문 사령관 긴급체포를 막아서면서 경찰의 문 사령관 신병 확보는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경찰은 불승인 통지를 받은 뒤 문 사령관을 석방했다. 다만 경찰 특별수사단에 소환돼있는 문 사령관이 석방 후에도 계속해서 조사에 응하겠다고 했기에 현재 경찰 조사는 이어지고 있다. 앞서 경찰 특별수사단은 전날 문 사령관과 노 전 사령관을 내란 혐의로 소환 조사하던 중 긴급체포했다. 문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일 계엄 선포 당시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 투입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병력이 계엄 선포 2분 뒤인 오후 10시 31분 선관위에 도착해 전산 시스템 사진을 촬영한 만큼, 문 사령관이 계엄을 미리 알았거나 사전 모의를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문 사령관은 정보사령부 산하 북파 공작부대(HID)를 국회의원 긴급 체포조로 투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노 전 사령관의 경우 포고령 초안을 작성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노 전 사령관은 박근혜 정부 당시 정보사령관을 역임하고 현재는 민간인 신분으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도와 이번 계엄을 기획한 ‘비선’으로 야당이 지목한 인물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노 전 사령관이 계엄 선포 당일 김 전 장관과 만나거나, 통화를 했으며, 계엄 해제 이후에도 김 전 장관과 ‘추가 작전’ 여부를 논의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 ‘계엄군 출동’ 이진우 수방사령관 “국민께 죄송”…곽종근 특전사령관은 구속

    ‘계엄군 출동’ 이진우 수방사령관 “국민께 죄송”…곽종근 특전사령관은 구속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병력을 국회에 투입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중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이 전 사령관은 이날 오후 군복을 입은 모습으로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 군사법원에 도착했다. 그는 ‘심사에서 어떤 부분을 소명할 것인가’ 묻는 취재진 질문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짧게 답하고 법원에 들어갔다. ‘계엄을 사전에 인지했나’, ‘책임을 통감하고 있나’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전날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해 이 전 사령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사령관은 현재 체포된 상태다. 그는 수방사 예하 군사경찰단 75명과 제1경비단 136명 등 병력 총 200여명을 투입해 국회 봉쇄 등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사령관은 검찰 조사에서 계엄 당시 국회 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여러 차례 전화를 받았으며 마지막 두 번의 통화에서는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령관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날 오전 같은 혐의로 군사법원에 출석한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중장)은 구속됐다. 사복 차림으로 출석한 곽 전 사령관은 ‘법원에 어떤 점을 소명할 것인가’, ‘테이저건·공포탄 사용을 건의했다는 의혹에 할 말이 있나’ 등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법원에 들어갔다. 군사법원은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를 받는 곽 전 사령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곽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를 받아 국회에 707특수임무단과 1공수특전여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3공수특전여단 병력 투입을 지시했다. 그는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총 2회 전화한 사실을 털어놨다. 윤 대통령은 첫 통화에선 계엄군의 국회 출동 상황을 물었다고 한다. 곽 전 사령관은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요구안 표결을 앞둔 4일 오전 0시 30~40분 사이 이뤄진 두 번째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의결정족수가 안 채워진 것 같다. 문 부수고 들어가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사실을 폭로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일 곽 전 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이틀 후 특전사령부와 곽 전 사령관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해 그가 사용한 비화폰 확보에 나섰다. 지난 13일에는 곽 전 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 검찰, 경찰의 ‘문상호 정보사령관 긴급체포’ 불승인…“현역이라 군사법원 관할”

    검찰, 경찰의 ‘문상호 정보사령관 긴급체포’ 불승인…“현역이라 군사법원 관할”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문상호 정보사령관에 대한 경찰의 긴급체포를 불승인했다. 서울중앙지검은 16일 “수사 및 체포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이번 긴급체포는 군사법원의 재판권 규정 등에 위반되므로 경찰의 긴급체포 승인 건의에 대해 불승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이 문 사령관과 함께 긴급체포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해서는 이날 긴급체포를 승인했다. 수사 준칙에 따라 경찰이 피의자를 긴급체포한 경우 12시간 안에 검사에게 긴급체포 승인을 요청해야 한다. 검사가 긴급체포 요청이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불승인하면 경찰은 긴급체포한 피의자를 즉시 석방해야 한다. 검찰이 문 사령관의 긴급체포를 불승인한 것은 문 사령관이 현역 군인이기 때문이다. 군사법원법에 따라 현역 군인에 대해서는 군사법원이 재판권을 갖고 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군검찰을 파견받아 현역 군인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군사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고 있다. 앞서 경찰 특별수사단은 전날 문 사령관과 노 전 사령관을 내란 혐의로 소환 조사하던 중 긴급체포했다. 문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일 계엄 선포 당시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 투입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병력이 계엄 선포 2분 뒤인 오후 10시 31분 선관위에 도착해 전산 시스템 사진을 촬영한 만큼, 문 사령관이 계엄을 미리 알았거나 사전 모의를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문 사령관은 정보사령부 산하 북파 공작부대(HID)를 국회의원 긴급 체포조로 투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노 전 사령관의 경우 포고령 초안을 작성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노 전 사령관은 박근혜 정부 당시 정보사령관을 역임하고 현재는 민간인 신분으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도와 이번 계엄을 기획한 ‘비선’으로 야당이 지목한 인물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노 전 사령관이 계엄 선포 당일 김 전 장관과 만나거나, 통화를 했으며, 계엄 해제 이후에도 김 전 장관과 ‘추가 작전’ 여부를 논의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 ‘국회 병력 투입’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검찰 구속

    ‘국회 병력 투입’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검찰 구속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 등과 공모해 내란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구속됐다. 16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내란 중요 임무 종사 등 혐의를 받는 곽 사령관의 구속영장이 군사법원에서 발부됐다고 밝혔다. 곽 사령관은 윤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등과 공모해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 등을 받는다. 앞서 곽 사령관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해제 의결을 위한 국회의원) 의결 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들었지만 따르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곽 사령관은 비상계엄 당시 ‘참수 부대’로 불리는 최정예 특수부대인 707 특수임무단을 국회에 투입하고,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 테이저건과 공포탄 사용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내란 주도’ 김용현 강제연행 불발… “불법신문 조력 안해” 주장

    ‘내란 주도’ 김용현 강제연행 불발… “불법신문 조력 안해” 주장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이 검찰의 불법 체포가 지속되고 있다며 고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전 장관 측 법률대리인인 유승수 변호사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출석 거부 의사에도 강제 인치됐다. 불법 체포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를 검찰 내란이라 규정하고 불법 수사 중단을 촉구하며 관련 검사에 대해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전 장관에게 조사에 불응할 경우 강제인치(강제연행)할 예정이라고 이날 오전 통보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 전 장관을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김 전 장관 측은 전날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검찰은 김 전 장관에 대한 강제인치를 시도했으나, 김 전 장관 측에서 조사 거부 입장을 고수하면서 결국 불발됐다. 이에 검찰은 이날 예정된 조사를 일단 취소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김 전 장관은 계속 동부구치소에 머물고 있다. 유 변호사는 “어제 조사에서 너무나 많은 불법 신문들로 인해 더는 조사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불법에 조력하는 행위라는 저희 판단이 있었다”며 “그래서 출석에 응하지 않겠다고 사전에 고지했는데 오늘 그래도 조사를 감행하겠다고 하면서 불법 인치 지휘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김 전 장관이 계엄 포고령 초안에 야간 통행을 금지하는 조항을 포함했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유 변호사는 “모르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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