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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전 대통령, 유영하·채명성 제외 변호인단 7명 해임

    박 전 대통령, 유영하·채명성 제외 변호인단 7명 해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영하·채명성 변호사를 제외한 7명을 전원 해임해 그 배경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박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변호인들에 대한 해임서를 접수했다”고 9일 밝혔다. 해임된 변호인은 손범규·정장현·황성욱·위재민·서성건·이상용·최근서 변호사로 대부분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때 선임됐다. 이들 중 일부는 직접 해임 통보를 받지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임된 한 변호인은 “해임 사실을 언론을 보고 알았다”면서 “이렇게 해임할 것이었으면 왜 선임을 했는지 이해가 잘 안 간다. 영문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일부 변호인은 검찰 수사에 임하며 미리 ‘백지 사임계’를 내놓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변호인들이 스스로 그만두는 모양새 대신 ‘해고’라는 방식을 택한 셈이다. 이에 법조계에서는 변호인 사이에서 불협화음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구속영장 발부 이후 변호인단 사이에서 책임 소재를 가리는 등 내분이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들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 구속 이후로 사실관계 및 혐의 등 유영하 변호사가 주도한 ‘전면부인 전략’ 등을 두고 불협화음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영하 변호사가 매일 구치소로 가 박 전 대통령을 홀로 접견하면서 나머지 변호인들과는 연락이 사실상 끊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기소를 앞둔 박 전 대통령이 갈라진 변호인단 중 유영하 변호사 측을 선택함에 따라 현재의 변론 전략은 법정에서도 크게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사건기록이 12만 페이지를 넘어선 만큼 사건 내용을 숙지하고 있던 기존 변호인들의 해임은 결국 방어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법조계에서는 유영하 변호사가 본격 재판에 대비해 판사 출신 변호사 등으로 새로운 변호인단을 꾸리는 방안을 추진할 거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얼마나 실력 있는 변호사들이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우병우 구속영장 청구…12일 새벽 결과 나올 듯

    검찰, 우병우 구속영장 청구…12일 새벽 결과 나올 듯

    검찰은 우병우(50·사법연수원 19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구속영장을 9일 오후 청구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수본은 우 전 수석을 6일 소환해 7일 오전까지 약 17시간(조서 확인 시간 포함)에 걸쳐 강도 높게 조사한 결과 구속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 씨의 비위를 사실상 묵인·비호하거나 정부 인사에 부당하게 압력을 넣는 등 정상적인 활동을 넘은 행위를 했다고 보고 관련 내용을 구속영장에 피의사실로 기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전 수석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 씨의 국정개입을 알면서도 묵인·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우 전 수석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검찰의 해양경찰 수사 때 외압을 행사한 의혹도 샀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변찬우 변호사(당시 광주지검장)와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검사(당시 광주지검 형사2부장) 등 수사 지휘·책임자들을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우 전 수석은 민간인을 불법 사찰하거나 세평을 수집한 의혹, 청와대 지시나 요구에 응하지 않은 문화체육관광부 등 공무원의 부당한 인사 조처를 요구했다는 의혹, 국회에서 위증한 의혹 등도 받고 있다. 앞서 특검은 우 전 수석에 대해 8개 항 11개 피의사실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검찰은 스포츠클럽 감찰 계획 시도 등 이들 외에 독자적으로 수사한 내용도 영장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이 올해 2월 청구한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에 대해 법원은 ‘범죄 사실의 소명 정도나 그 법률적 평가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다. 우 전 수석 구속 여부를 판단할 피의자 심문은 11일 열릴 것으로 보이며 그 결과는 12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우병우 구속영장 청구…‘법꾸라지’ 이번엔 잡힐까

    검찰, 우병우 구속영장 청구…‘법꾸라지’ 이번엔 잡힐까

    검찰이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9일 우 전 수석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특수본은 지난 6일 우 전 수석을 소환해 7일 오전까지 약 17시간(조서 확인 시간 포함) 동안 강도 높게 조사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을 돌려보낸 뒤 피의자 신문 조서와 그 동안 수사 내용 등을 검토한 끝에 구속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의 비위를 사실상 묵인 또는 비호하거나 정부 인사에 부당하게 압력을 넣는 등 정상적인 활동을 넘은 행위를 했다고 보고 관련 내용을 구속영장에 피의사실로 기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는 ‘최순실 게이트’ 의혹 규명의 마지막 관문으로 평가된다. 앞서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바 있어 법원의 결정이 어떻게 내려질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3차 옥중조사’ 8시간 반만에 종료…여전히 혐의 부인

    박근혜 ‘3차 옥중조사’ 8시간 반만에 종료…여전히 혐의 부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3차 옥중조사’가 8일 약 8시간 30분 만에 끝났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조사에서도 그동안 혐의를 부인해온 것처럼 진술 태도에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사팀을 보내 이날 오전 9시부터 대면조사를 벌였다. 조사에는 조서 열람시간을 포함해 총 8시간 30분이 걸렸다. 식사 등은 구치소 일과에 맞춰 진행됐다. 신문은 지난 두 차례에 이어 이번에도 한웅재(47) 중앙지검 형사8부장 검사가 맡았다. 그는 지난달 21일 피의자로 검찰에 출석한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고, 엿새 뒤인 27일 구속영장을 청구한 주임검사다. 변호인으로는 1·2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유영하(55) 변호사가 입회했다. 박 전 대통령이 구속 이후 진술 태도를 바꾸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일기도 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도 의미 있는 태도 변화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 기간을 19일까지 연장한 검찰은 이날 뇌물수수·직권남용·강요 등 13개 혐의의 개별 범죄사실에 초점을 맞춰 강도 높게 조사했다. 1차 조사가 전체 혐의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2차 조사 이후부터는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의 업무 수첩 등 각종 증거와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의혹의 진상을 밝히는데 무게가 실렸다. 다음 조사 때는 이원석(48) 특수1부장 검사가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 SK·롯데그룹의 뇌물공여 의혹 수사를 맡아온 그는 지난달 21일 박 전 대통령의 출석 때 한 부장검사와 교대로 대면 조사했다. 검찰은 서너 차례 추가로 방문조사에 나서 구체적 혐의와 범죄사실을 확정한 뒤 이달 17일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박근혜 3차 옥중조사…검찰 ‘삼성 뇌물’ 추궁 vs 박측 ‘혐의 부인’

    박근혜 3차 옥중조사…검찰 ‘삼성 뇌물’ 추궁 vs 박측 ‘혐의 부인’

    검찰이 8일 서울구치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3차 ‘옥중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뇌물 혐의를 집중 추궁하고 있고, 박 전 대통령 측은 혐의를 계속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등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9시쯤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 수사팀을 보내 대면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오전 3시간가량 조사하고서 박 전 대통령에게 점심 및 휴식 시간을 준 뒤 오후 1시 조금 넘어 조사를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뒤 검찰의 구치소 방문 조사는 이달 4일과 6일에 이어 세 번째다. 당시 신문 조서 열람·확인, 휴식·식사 시간 등을 포함해 각각 10시간 40분, 9시간가량 조사가 이뤄진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상당히 꼼꼼하게 장시간 조서를 열람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도 오후 8시 전후에서야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개연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수사팀에선 1∼2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박 전 대통령 수사를 전담한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 한웅재(47·사법연수원 28기) 부장검사가 신문을 주도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 변호 역시 그대로 유영하(55·24기) 변호사가 맡았다. 최근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 내부에서 유 변호사의 독단적인 의사 결정에 반기를 들어 분란이 일고 있다는 얘기도 있지만 박 전 대통령의 신임은 흔들림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 기간을 19일까지 연장한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뇌물수수·직권남용·강요 등 13개 혐의의 개별 범죄사실에 초점을 맞춰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 중이다. 1차 조사가 전체 혐의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을 확인하는데 치중했다면 2차 조사 이후부턴 각종 증거물과 관련자 진술을 내세워 박 전 대통령 답변의 신빙성을 무너뜨리는데 무게가 실렸다. 검찰은 특히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298억원대(약속액 433억원) 뇌물수수 혐의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진술을 끌어내는데 힘을 쏟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1∼2차 조사 때와 다름 없이 혐의를 부인하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이달 4일 이후 이틀 간격으로 구치소 방문 조사를 진행해온 점으로 미뤄 기소(또는 구속 만기) 전까지 3∼4차례 추가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박근혜 ‘3차 옥중조사’ 시작…검찰, 433억 뇌물 입증에 집중

    박근혜 ‘3차 옥중조사’ 시작…검찰, 433억 뇌물 입증에 집중

    검찰이 8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3차 ‘옥중조사’를 시작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 수사팀을 보내 대면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25분쯤 수사팀은 구치소에 도착, 준비 절차를 거쳐 오전 9시부터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구치소 방문 조사는 지난달 31일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뒤 이달 4일과 6일에 이어 세 번째다. 당시 신문 조서 열람·확인, 휴식·식사 시간 등을 포함해 각각 10시간 40분, 9시간가량 조사가 이뤄졌다. 이날도 밤늦게까지 조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수사팀에선 1∼2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박 전 대통령 수사를 전담한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 한웅재(47·사법연수원 28기) 부장검사가 신문을 주도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 변호 역시 그대로 유영하(55·24기) 변호사가 맡았다. 최근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 내부에서 유 변호사의 독단적인 의사 결정에 반기를 들어 분란이 일고 있다는 얘기도 있지만 박 전 대통령의 신임은 흔들림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 기간을 19일까지 연장한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뇌물수수·직권남용·강요 등 13개 혐의의 개별 범죄사실에 초점을 맞춰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 중이다. 1차 조사가 전체 혐의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을 확인하는데 치중했다면 2차 조사 이후부턴 각종 증거물과 관련자 진술을 내세워 박 전 대통령 답변의 허점을 파고들며 진상을 밝히는데 무게가 실렸다. 검찰이 이달 4일 이후 이틀 간격으로 구치소 방문 조사를 진행하는 점으로 미뤄 기소(또는 구속 만기) 전까지 3∼4차례 추가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법조계에선 특히 다음 주가 박 전 대통령 수사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298억원대(약속액 433억원) 뇌물 등 공소장에 들어갈 혐의와 세부 범죄사실도 다음 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고영태, 세관장 인사 개입 정황…檢 ‘2000만원 뒷돈 수수’ 수사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 최측근이었던 고영태(41)씨가 세관장 인사에 개입하고 2000만원의 뒷돈을 받은 정황이 드러나 검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고씨가 인천본부세관장 이모 사무관으로부터 인사와 관련해 20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를 잡고 사실관계를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사무관이 자신과 가까운 선배인 김모씨를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승진시켜 달라’고 청탁하고, 고씨가 최씨를 통해 이를 성사시킨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특히 해당 자금이 김씨 승진 직후 고씨에게 건너간 것으로 파악하고 승진 사례금이거나 또 다른 인사 청탁 명목일 가능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해 1월 인천본부세관장 자리에 앉았고, 올 1월 퇴직했다. ‘고영태 녹음파일’에는 고씨가 “내가 (이 사무관에게) ‘세관장님 앉힐 때 돈 들어갔으니까 적어도 돈을 벌려는 게 아니고 들어간 돈을 빼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조만간 연락 올 거야”라고 말한 내용이 담겨 있다. 지난달 28일 고씨를 한 차례 조사한 검찰은 조만간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우병우 16시간 조사… 檢, 다음주 초 영장 방침

    ‘화이트리스트’ 허현준 피의자 조사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다음주 초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 아래 법리 검토에 들어갔다. 우 전 수석을 소환해 7일 새벽까지 16시간 넘게 밤샘 조사를 벌인 검찰 관계자는 “조사한 내용과 적용 법리를 신중하게 보고 있다”며 영장 청구 방침을 시사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2월 19일 우 전 수석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기각했다. 우 전 수석은 지난 6일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검 조사실로 들어가 이날 새벽 2시 40분쯤 나왔다. 검찰은 우 전 수석에 대한 특검팀의 영장이 ‘범죄 사실의 소명 정도’, ‘법률적 평가에 관한 다툼의 여지’를 이유로 기각된 만큼 특검이 넘긴 8가지 혐의를 다지고 새로운 범죄 사실을 캐는 데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달 24일 압수수색이 진행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과 공직기강비서관실, 특별감찰반 등 세 곳은 우 전 수석의 문화체육관광부·외교부·공정거래위원회 인사 개입(직권남용), 최순실 국정농단 은폐(직무유기) 혐의와 관련된 곳이다. 당초 특검은 “민정수석이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해당 부서 인사에 개입한 것은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으나, 우 전 수석은 “민정수석의 직무 내에 있는 일”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검찰이 압수물 분석 및 진술을 통해 우 전 수석이 공무원들을 표적 감찰하고 부당하게 좌천을 지시했는지를 밝혀내는 것이 관건이다. 이 밖에도 검찰은 우 전 수석의 세월호 수사팀 외압 의혹을 구속을 위한 히든카드로 보고 있다. 특검의 구속영장에 포함되지 않은 데다 우 전 수석의 ‘외압’ 전화를 받은 윤대진(당시 광주지검 형사2부장) 부산지검 2차장, 변찬우 전 광주지검장 등 전현직 검사들의 진술도 확보한 상태다. 우 전 수석이 구속될 경우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청와대 관계자 중에서는 마지막 구속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검찰은 청와대가 친정부 성향 단체에 비밀리에 자금을 지원한 ‘화이트리스트’ 수사와 관련해 지난 6일 허현준 청와대 국민소통 비서관실 행정관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檢, 신동빈 회장 참고인 신분 소환…박 前대통령 구속기간 10일 연장

    檢, 신동빈 회장 참고인 신분 소환…박 前대통령 구속기간 10일 연장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이 7일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출연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롯데가 두 재단에 출연한 115억원 등이 면세점 사업 재허가를 위한 청탁성 자금으로 보고 신 회장을 추궁했다.검찰에 따르면 신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2015년 7월과 지난해 3월 두 차례 만나 잠실 롯데타워 면세점 사업 재허가 등을 요청하고 미르·K스포츠재단에 115억원을 출연하는 한편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 측에 70억원을 따로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재단 출연금에 대해선 직권남용 혐의를, 추가 출연금에 대해선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은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신 회장을 상대로 박 전 대통령과의 면담 과정에서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신 회장이 이번 국정 농단 사건으로 검찰에 소환된 건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다. 한편 검찰은 8일 서울구치소로 수사팀을 보내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일과 6일에 이어 세 번째 조사를 받게 됐다. 검찰은 9일까지인 박 전 대통령의 1차 구속기한을 19일로 열흘 연장했다. 검찰은 오는 17일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 전에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3차 조사는 1·2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한웅재 형사8부장검사가 담당한다. 검찰은 다음주 대기업 뇌물 혐의를 전담한 이원석 특수1부장검사를 투입해 삼성 외 SK·롯데 관련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이다.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유영하 변호사가 변호인으로 동석한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검찰, 박근혜 구속기간 연장 신청…뇌물 혐의 수사 총력

    검찰, 박근혜 구속기간 연장 신청…뇌물 혐의 수사 총력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7일 오전 법원에 구속 상태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에 대한 추가 수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 오전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새벽 뇌물수수·직권남용·강요 등 혐의로 구속됐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피의자 구속 기간은 최대 20일이다. 구속 당일부터 1차로 열흘간 신병을 확보할 수 있으며 한차례 연장하면 최장 열흘이 추가된다. 검찰 측은 박 전 대통령의 1차 구속 기한이 이달 9일까지지만 이날이 휴일이어서 부득이하게 신청일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법원이 검찰의 합당한 연장 요청을 거부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만큼 박 전 대통령 구속 기한은 이달 19일까지 연장될 전망이다. 검찰은 기한 만료 전에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겨야 한다. 검찰은 남은 기간 핵심 조사 대상인 뇌물 혐의를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동빈, 검찰 출석 조사...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신동빈, 검찰 출석 조사...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이 7일 오전 9시 30분 박근혜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헸다. 신동빈 회장은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경영비리 수사 당시 피의자 신분으로,같은 해 11월 ‘1기 특수본’에 재단 출연과 관련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된 이후 세 번째 출석이다. 롯데는 면세점 선정 등 대가를 기대하고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미르·K스포츠재단에 총 54억원 등을 출연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롯데는 2015년 10월 미르재단에 28억원을,작년 1월 K스포츠재단에 17억원을 각각 출연했다. 지난해 3월 14일 박 전 대통령과 신 회장이 독대했고,한 달 뒤인 4월 말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 계획이 발표됐다.결국,롯데는 12월 면세점 사업자로 추가 선정됐다. 롯데는 독대 이후 지난해 5월 말 하남시 복합체육시설 건립 명목으로 K스포츠재단에 70억 원을 추가 출연했지만,검찰 압수수색 직전에 재단 측이 돌려준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롯데 측은 뇌물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이다. 2015년 11월 면세점 특허 심사에서 탈락했으므로 특혜와 거리가 멀고,독대 전부터 이미 언론 등에서 서울 신규 면세점 추가 승인 가능성이 거론됐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의혹을 확인하고자 이달 2일 소진세(67)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장(사장)을,지난달 19일엔 장선욱(59) 롯데면세점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삼성처럼 롯데의 재단 출연금도 대가성이 확인된다면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액은 더욱 커지게 되고,신 회장도 뇌물공여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다만 검찰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조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병우, 17시간 조사뒤 귀가, 검찰 영장청구 검토

    우병우, 17시간 조사뒤 귀가, 검찰 영장청구 검토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 인물인 우병우(50·사법연수원 19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17시간 가까이 세 번째 피의자 조사를 받고 7일 새벽 귀가했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2시 40분쯤 조사를 마치고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있는 서울중앙지검을 나섰다. 전날 오전 9시 55분쯤 출석한 지 약 16시간 45분 만이다.  조사 자체는 전날 오후 11시쯤 끝났고,조서 열람에 3시간 30분 이상 더 걸렸다.  지난해 11월 검찰 특별수사팀과 올 초 특검에 이어 세 번째로 수사기관에 피의자로 불려 나와 장시간 조사받은 우 전 수석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 “성실히 조사받고 설명드렸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전날 오전 출석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과 관련해 “참으로 가슴 아프고 참담한 그런 심정”이라고 말한 의미를 묻자 그는 구체적 답변은 없이 취재진에 “고생 많았습니다”라고만 말한 뒤에 차를 타고 검찰청사를 떠났다.  검찰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직무유기 등 혐의의 피의자인 우 전 수석을 상대로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국정개입을 알면서도 묵인·방조했는지 등을 캐물었다.  최씨가 배후에 있는 미르·K스포츠 재단을 둘러싼 진상을 은폐하고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자 이를 무마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주도했는지가 주요 조사 대상이었다.  최씨가 사익을 챙기려 한 ‘K스포츠클럽’ 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5월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이 대한체육회를 감찰하려다 막판에 접은 일도 최씨 이권 사업을 지원하려던 게 아닌가 보고 직권남용 범주에 포함해 조사했다.  이 밖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검찰의 해양경찰 수사에 외압을 넣고 민간인을 불법 사찰하거나 세평을 수집한 의혹,청와대 지시나 요구에 응하지 않은 문화체육관광부 등 공무원의 부당한 인사 조처를 요구했다는 의혹을 둘러싼 사실관계도 추궁했다.  검찰은 특검에서 적용한 8가지 혐의 사실에 스포츠클럽 감찰 계획 시도 등 2∼3개 혐의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정리한 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자 중 사실상 마지막 남은 핵심 인물인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검찰은 조만간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올해 2월 박영수 특별검사팀도 우 전 수석을 피의자로 소환 조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범죄 사실의 소명 정도나 그 법률적 평가에 관한 다툼의 여지’ 등을 이유로 기각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종범 수첩 본 朴 “安이 내 지시 확대해석한 것”

    다음주 후반 朴 기소 방침 오늘 신동빈 회장 참고인 조사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6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구치소 방문 조사를 진행했다. 7일에는 뇌물공여 의혹에 휩싸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재단 출연금의 성격을 추궁할 예정이다. 2기 특수본 출범 이후 재벌 총수가 조사를 받는 것은 지난달 18일 최태원 SK 회장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방문조사는 지난 4일 첫 번째 조사와 유사하게 진행됐다. 검찰에서는 한웅재 형사8부장이 조사를 맡았고,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유영하 변호사가 입회해 진술을 도왔다. 다만 검찰이 추가 조사 준비를 이유로 방문 시간을 늦추면서 6일 조사는 낮 12시 30분 무렵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됐다. 4일 조사는 오전 10시부터 피의자 신문을 시작해 오후 8시 40분쯤 마무리됐다. 두 번째 조사에서도 박 전 대통령은 혐의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 출연은 대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한 일이며, 따라서 사익을 챙긴 사실이 없다는 종전 입장을 유지했다. 1차 조사 당시 검찰이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을 증거로 제시했으나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지시를 확대해석해 적었다는 취지로 답하기도 했다. 법조계에서는 뇌물수수 혐의를 인정할 경우 출연금의 성격,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의 관계 등 박 전 대통령이 유지했던 입장이 전부 뒤바뀌는 만큼 앞으로도 혐의 인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씨와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도 공판 과정에서 뇌물 혐의는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원석 특수1부장의 방문조사까지 마친 뒤 다음주 후반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오전 최씨를 서울 남부구치소로 이감했다. 검찰은 통상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이 발부될 경우 피의자들을 서울구치소에 입감해 왔으나 공범 관계인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동선이 겹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편 검찰은 신 회장을 상대로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 내용과 45억원 재단 출연금의 성격,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추가 지원했다가 돌려받은 경위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검찰은 롯데가 2015년 11월 면세점 재승인 심사에서 탈락한 뒤 월드타워 면세점의 사업권을 다시 얻기 위해 박 전 대통령에게 청탁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힘 빠진 듯한 우병우… “최순실 모른다” 또 모르쇠

    힘 빠진 듯한 우병우… “최순실 모른다” 또 모르쇠

    검찰 포토라인서 허공 응시 “박 前대통령 구속 참담한 심정” 세월호·인사 직권남용 등 추궁 이달 중순 일가 일괄 기소할 듯6일 검찰에 소환된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검찰 내에서 국정농단 사건 수사의 ‘마지막 퍼즐’로 통한다. 수사가 종반에 이르렀지만 박근혜(65·구속) 전 대통령 지근거리에 있던 주요 혐의자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사법처리를 면하고 있는 인물인 까닭이다. 우 전 수석은 ‘우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잇따라 소환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지만 여전히 건재하다. 이 때문에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아니냐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우 전 수석 소환에 앞서 50여명의 관련자를 소환조사하는 등 범죄 혐의 입증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우 전 수석에 대한 조사는 이근수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이 맡았다. 이 부장은 특수본 2기 들어 탄생한 우 전 수석 전담팀을 맡으며 주변과의 연락도 자제한 채 수사에만 집중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이 부장은 우 전 수석에게 ‘세월호 사건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공무원 인사에 부정하게 관여했는지’ 등 직권남용 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특검팀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제시했던 8가지 혐의와 특수본 조사에서 추가적으로 드러난 개인비리 정황에 대해서도 질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 전 수석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낀 듯 굳은 표정으로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나타났다. 그동안 관련 의혹을 묻는 기자를 날카롭게 쏘아봐 ‘레이저 눈빛’이라는 빈축을 샀던 점 등을 의식한 듯 우 전 수석은 검찰 청사에 들어서기 전 40초간 포토라인에 서서 주로 허공을 응시했다. 답변 태도도 비교적 온순했고 조사실로 향하기 전에는 가볍게 목례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도 최순실(61)씨를 몰랐다는 입장이냐’라는 질문에 “네”라고 대답하는 등 혐의에 대해선 검찰과 치열한 다툼을 예고했다. ‘국민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는 요구에는 “(박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 참으로 가슴 아프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답했다. 조사는 밤늦게까지 계속 이어졌다. 혐의가 다양해 물을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특검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한 번 기각됐기 때문에 이번에는 더욱 집중적인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달 중순쯤 우 전 수석을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7일부터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수사 상황이 이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신속하게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횡령·조세포탈 등의 개인비리 혐의와 관련해 우 전 수석의 부인 이모씨와 장모 김장자씨 등을 일괄 기소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檢, 박근혜 두 번째 구치소 방문 조사…9시간 만에 종료

    檢, 박근혜 두 번째 구치소 방문 조사…9시간 만에 종료

    6일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두 번째 구치소 방문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9시간 만에 종료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오후 8시쯤까지 박 전 대통령을 조사했다. 이달 4일 조서 열람 시간을 포함해 10시간 40분가량 조사한 데 이어 두 번째 ‘옥중조사’였다. 이날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 한웅재(47·사법연수원 28기) 부장검사가 이끄는 수사팀이 조사에 나섰다. 박 전 대통령 측에선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유영하(55·24기) 변호사가 변호인으로서 동석했다. 조사는 식사 시간 등 구치소 일과에 맞춰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치소는 오후 9시쯤 미결수용자 수감 시설 등을 일괄 소등하기 때문에 수사팀은 그 전에 피의자 신문조서 서명·날인 등 필요한 절차를 마치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 그간 뇌물수수 등 13가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 온 박 전 대통령은 이날도 큰 입장 변화는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의사를 확인하고 몇 차례 더 옥중조사를 한 뒤 다음 주 후반께 재판에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다음 조사 일정은 추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 조사에선 구속 전 검찰 출석 때 한 부장검사와 교대로 대면 조사한 이원석(48·27기) 특수1부장이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동빈 회장 소환에 롯데 임직원들 ‘초긴장’

    신동빈 회장 소환에 롯데 임직원들 ‘초긴장’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7일 신동빈 롯데 회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함에 따라 롯데 임직원들도 ‘초긴장’ 상태다. 롯데 관계자는 6일 “신 회장이 성실히 참고인 조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최대한 말을 아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6일 “신 회장을 내일(7일) 오전 9시 30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박 전 대통령과 신 회장의 독대 당시 오간 대화 내용과 이후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 과정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2015년 11월 면세점 갱신 심사에서 탈락한 롯데가 출연금 등을 낸 후 정부의 신규 사업자 공고를 통해 면세점 사업자로 추가 선정된 게 아닌지를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는 의혹 자체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은 “2015년 11월 잠실 면세점이 특허 경쟁에서 탈락한 데다, 지난해 서울 신규 면세점 추가 승인 가능성도 신 회장과 박 전 대통령 독대보다 앞선 작년 3월 초부터 언론에서 거론된 만큼 독대의 결과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 회장도 지난 4일 외신 ‘CNN머니’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잘못한 일이 없기 때문에, 구속을 걱정하지 않는다”며 결백을 주장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 검찰 비리 수사의 결과로 현재 횡령·배임 혐의에 대한 재판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2번째 ‘옥중조사’ 밤 9시 전 끝날 듯…혐의는 계속 부인

    박근혜 2번째 ‘옥중조사’ 밤 9시 전 끝날 듯…혐의는 계속 부인

    검찰이 6일 오후 5시가 넘어서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서울구치소에서 조사하고 있다.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서울구치소 출장 조사를 하는 것은 지난달 31일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이후 이달 4일에 이어 두 번째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이하 특수본) 수사팀은 박 전 대통령이 구속수감된 경기 의왕시 소재 서울구치소에 이날 오전 11시쯤 도착해 오후 5시 현재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 한웅재(47·사법연수원 28기) 부장검사가 이끄는 수사팀이 박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문하고 있으며 유영하(55·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가 변호인으로서 동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중간에 구치소 일과에 맞춰 식사하고 수사팀의 조사에 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치소는 오후 9시쯤 미결수용자 수감 시설 등을 일괄 소등하며 수사팀은 그때까지는 피의자 신문 조서 서명·날인 등 필요한 절차를 마치고 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은 그간 뇌물수수 등 13가지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으며 6일 조사가 끝날 때까지 이런 대응에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검찰, ‘박근혜 뇌물’ 신동빈 롯데 회장 7일 오전 소환

    검찰, ‘박근혜 뇌물’ 신동빈 롯데 회장 7일 오전 소환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 수사를 위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불러 조사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6일 “신 회장을 내일(7일) 오전 9시 30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박 전 대통령과 신 회장의 독대 당시 오간 대화 내용과 이후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 과정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2015년 11월 면세점 갱신 심사에서 탈락한 롯데가 출연금 등을 낸 후 정부의 신규 사업자 공고를 통해 면세점 사업자로 추가 선정된 게 아닌지를 의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은 “2015년 11월 잠실 면세점이 특허 경쟁에서 탈락한 데다, 지난해 서울 신규 면세점 추가 승인 가능성도 신 회장과 박 전 대통령 독대보다 앞선 작년 3월 초부터 언론에서 거론된 만큼 독대의 결과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해 9월 2000억원 규모의 배임·횡령 등 혐의피의자로 밤샘 조사를 받고, 지난해 11월 ‘1기 특수본’ 때 재단 출연 관련 참고인으로 나와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세 번째 검찰에 출석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2차 ‘구치소 방문 조사’ 시작…뇌물죄 집중 추궁

    박근혜, 2차 ‘구치소 방문 조사’ 시작…뇌물죄 집중 추궁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구치소 방문 조사가 6일 진행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수사팀은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 의왕시 소재 서울구치소에서 이날 오전 11시 무렵 도착했다. 검찰은 간단한 준비를 마무리하고 바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피의자 신문을 시작했다. 이날 조사는 지난달 31일 박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이달 4일에 이어 검찰의 두 번째 출장 방문 조사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 한웅재(47·사법연수원 28기) 부장검사가 이끄는 수사팀이 교도관 사무실에 임시로 마련된 조사실에서 박 전 대통령을 신문한다. 변호인으로는 앞선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유영하(55·24기) 변호사가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뇌물수수 혐의를 중심으로 하면서 구속영장에 기재한 13가지 혐의 전체를 염두에 두고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이 수용자(수인)번호 503번을 달고 지낸 지 일주일째로 접어들었다. 수감 생활 중 심리적인 변화 등으로 인해 진술 내용이나 조사에 임하는 태도가 기존과 달라질지가 주목된다. 그는 그간 조사에서는 최순실과 공모해 뇌물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최 씨와 박 전 대통령의 대질 신문을 시도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 씨는 작년 11월 구속된 후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으나 교정 당국은 공범 관계로 지목된 두 사람의 접촉 가능성을 차단하고 관리 과정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이날 오전 최 씨를 서울남부구치소로 이송했다. 검찰은 이날을 포함해 박 전 대통령을 몇 차례 더 조사한 후 다음 주 후반 기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서울포토] 눈 감은 우병우… “참담한 심정”

    [서울포토] 눈 감은 우병우… “참담한 심정”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마련된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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