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검찰 인사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성추행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김정일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일상생활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생태 복원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506
  • ‘유권자에 설·추석 명절 선물’ 김천시장 1심서 당선 무효형

    ‘유권자에 설·추석 명절 선물’ 김천시장 1심서 당선 무효형

    유권자들에게 명절 선물을 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충섭 김천시장에게 법원이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형량이 확정되면 김 시장은 시장직을 잃게 된다. 선출직 공직자는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돼 직을 상실한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1부(최연미 부장판사)는 6일 선거구민 1800여명에게 총 6600만원 어치의 명절 선물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구속기소 된 김 시장에 대해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내렸다. 김 시장을 도와 명절 선물 명단을 작성한 혐의(뇌물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기소된 정무비서 A씨에 대해서는 뇌물, 부정청탁, 금품 수수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은 무죄,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서는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과 함께 재판받은 전·현직 공무원 등 23명은 각기 벌금 300만원, 90만원이 선고됐으며, 언론사 관계자 B씨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현직 시장의 주도 아래 공무원들이 조직적, 계획적으로 김천시에서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언론인, 지역 유지 등에게 명절 선물이나 현금을 제공한 행위를 했다는 것에서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현직 시장의 선거법 위반 행위라는 점에서 그 책임이 무겁다”면서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까지 1년 5개월이나 9개월 남은 때에 이뤄진 것으로 공정성에 미칠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보이지는 않는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김 시장이 이 사건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 차로 득표하고 당선돼 범행이 선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 사정도 있다”며 “피고인들이 대체로 전체적인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과 여러 인사들의 선처 탄원을 참작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시장은 지난 2021년 설과 추석 명절 무렵 김천시청 소속 공무원들과 읍·면·동장들을 동원해 선거구민 약 1800명에게 6600만원 규모의 명절 선물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기소 됐다. 함께 기소된 공무원들은 3300만원가량의 업무 추진비를 전용했으며, 일부 공무원은 사비 1700만원가량을 김 시장에게 상납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천시청 일부 공무원은 22개 읍·면·동장에게 ‘명절 선물 명단’을 전달하고 이들이 그 명단에 따라 선거구민에게 명절 선물을 제공하는 등 계획적인 금품 선거 범행에 공무원 조직이 동원됐다고 검찰은 공소 사실을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김 시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김 시장은 이날 선고를 받은 후 항소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제가 지금 마음이 아파서”라고 말하며 법정을 빠져나갔다.
  • ‘사법농단 실행자’ 임종헌 1심 유죄… “靑 위해 사법행정권 남용”

    ‘사법농단 실행자’ 임종헌 1심 유죄… “靑 위해 사법행정권 남용”

    이른바 ‘사법농단’ 사태로 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1심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재판 개입 혐의는 대부분 무죄 판단을 받았지만 사법행정권을 특정 국회의원과 청와대를 위해 남용한 혐의 등은 유죄로 인정됐다. 사법사상 최초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구속 기소하며 세상을 뒤흔들었던 사법농단 사건은 법원행정 ‘3인자’로 꼽혔던 임 전 차장에게 일부 책임을 묻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1부(부장 김현순·조승우·방윤섭)는 이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직무유기,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차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2018년 11월 검찰이 구속 기소한 지 5년 2개월여 만이다. 지난달 26일 선고에만 4시간이 걸렸던 양 전 대법원장 사건과 달리 임 전 차장의 선고는 43분 만에 끝났다. 임 전 차장이 받는 혐의는 상고법원 추진 등 법원 위상 강화 및 이익 도모, 사법행정 관련 대내외 비판 세력 탄압, 부당한 조직 보호, 비자금 조성 등 크게 네 가지였다. 구체적 죄목은 직권남용, 직무유기, 공무상 비밀누설 등 30여개에 달한다. 재판부는 이 중 2015년 10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처분 소송에서 청와대 요청에 따라 고용노동부의 소송 서류를 사실상 대필해 준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임 전 차장에게 적용된 핵심 혐의 중 하나로 꼽힌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청와대 비서관의 부탁을 받고 소송 일반 당사자인 정부에 도움을 주고자 행정처 심의관에게 지시한 것으로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또 2015년 3~8월 홍일표 전 자유한국당 의원의 형사재판 전략을 대신 세워 준 혐의에 대해서도 “국회의원 개인을 위해 법률 자문을 해 준 행위로 직권남용에 해당하고, 법관 윤리강령에도 반한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검토 지시 혐의, 통합진보당 지역구 지방의원에 대한 제소 방안 검토를 지시한 혐의 등도 유죄로 봤다. 각급 법원 공보관실 운영비 명목의 예산 3억 5000만원을 현금화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도 일부 유죄로 인정됐다. 유죄로 인정된 배임 액수는 각 법원장과 법원행정처에 배정된 3억 3320만원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법행정권을 사유화해 특정 국회의원과 청와대를 지원하는 데 이용했다”면서 “사법부 독립이라는 이념은 유명무실하게 됐고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저해된 데 이어 법원 구성원들에게도 커다란 자괴감을 줬다”고 질타했다. 다만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관련해 일본 기업 측 입장에서 재판 방향을 검토하고 외교부 의견서를 미리 건네받아 감수해 준 혐의 등 대다수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검찰은 임 전 차장이 양 전 대법원장의 숙원 사업이던 상고법원 설치를 위해 당시 박근혜 정부에서 민감하게 생각하던 일제 강제징용 사건 등에 개입했다고 봤다. 그러나 재판부는 “사법부의 대행정부 업무로서 필요성과 상당성(타당성)이 인정되고 재판 독립을 침해했다고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정 법관에게 인사 불이익을 주기 위한 ‘사법부 블랙리스트’ 작성과 실행에 가담한 혐의에 대해서도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거나 일부 해당한다 해도 행정처 심의관 등에게 의무 없는 일을 시켰다고 볼 수 없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임 전 차장은 선고 직후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게 답하지 않고 법원을 떠났다. 임 전 차장을 마지막으로 사법농단에 연루돼 기소된 전현직 판사 14명에 대한 1심 판단은 모두 마무리됐다. 이 중 일부라도 유죄 선고를 받은 사람은 임 전 차장을 포함해 3명이다. 이민걸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은 2심에서 벌금 1500만원을, 이규진 전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은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현재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앞서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양 전 대법원장은 지난달 26일 1심에서 전부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2017년 2월 첫 의혹 제기 후 7년 동안 나라를 뒤흔들었던 사법농단의 실체가 임 전 차장 등 고위 실무자들의 일탈로 결론 난 셈이 됐다. 검찰은 판결문을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대리기사 찾았다”던 이경, 이의신청 기각되자 불출마 시사

    “대리기사 찾았다”던 이경, 이의신청 기각되자 불출마 시사

    2021년 11월 보복 운전으로 벌금형을 받고 총선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5일 불출마를 시사했다. 이 전 부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라’는 분이 많이 계시지만 한순간도 민주당이 아닌 적이 없는 제가 민주당이 선거에서 위험해지는 구도를 만들겠는가”라고 밝혔다. 그는 “당 이의신청위원회에 (자신이 직접 보복운전을 했다고 주장하는) 대리기사를 직접 불러 소명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자료를 모두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국민을 저버린 윤석열 정권에서 ‘망이 망소이’(고려 명종 때 과도한 부역과 차별 대우에 항의한 농민)가 되는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현 정부에 저항하는 방법을 찾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전 대변인은 2021년 11월 12일 오후 10시쯤 서울 영등포구에서 끼어들기를 하다 경적을 울리는 차량에 급제동하는 등 보복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전 부대변인의 차량이 시속 50~60㎞ 속도로 달리다가 급제동을 한 상황이 피해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혔다. 같은 달 그는 경찰의 전화를 받고 “내가 운전했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나 두 달이 지난 지난해 1월 경찰에 출석해서는 “운전은 내가 아닌 대리 기사가 했다”고 말을 바꿨다. 법원은 이 전 부대변인의 주장을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전 부대변인이 대리운전 기사의 연락처나 블랙박스 영상 등을 증거를 제출하지 않은 점, 운전을 업으로 하는 대리운전 기사가 고객의 차량으로 보복 운전을 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들어 벌금형을 선고했다. ‘거짓말’ 논란이 거세지자 이 전 부대변인은 “경찰과 검찰 수사, 재판 과정에서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말을 줄이겠다”며 상근부대변인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 총선 중앙당 검증위원회는 그에 대해 총선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보복운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 전까지 당에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는 유튜브 등에 출연해서 “보복 운전은 내가 아닌 대리기사가 했다. 밤 10시에 여성 운전자가 무서워서 누구인지 알고 보복 운전을 하겠느냐”는 주장을 거두지 않았다. 결국 사건 당시 대리기사를 찾아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겠다며 “9700곳이나 되는 대리기사 업체를 모두 찾아가기 시작한다”며 “아무리 억울하고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결백을 입증해줄 대리기사 A씨를 찾았다”며 당 이의신청처리위원회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이에 이의신청위는 지난달 18일부터 최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서류를 심사했으나 ‘이 전 대변인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당은 A씨의 사실확인서 외에 A씨가 속한 대리기사 업체에서 내용증명을 받아 제출할 것을 요구했지만, 이 전 부대변인은 이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용 증명은 향후 소송 발생 시 법적 증거로 쓰일 수 있다. 이 전 부대변인은 이재명 대선 캠프에서 선대위 대변인을 역임한 대표적 친명계 인사다.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 지역구인 대전 유성을 출마를 준비해왔다.
  • ‘사법농단 키맨’ 임종헌 1심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사법농단 키맨’ 임종헌 1심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이른바 ‘사법농단’ 사태로 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1심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재판개입 혐의는 대부분 무죄 판단을 받았지만 사법행정권을 특정 국회의원과 청와대를 위해 남용한 혐의 등은 유죄로 인정됐다. 사법사상 최초로 양승태 전직 대법원장을 구속기소 하며 세상을 뒤흔들었던 사법농단 사건은 사법행정처의 ‘3인자’로 꼽히는 임 전 차장에게 일부 책임을 묻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1부(부장 김현순 조승우 방윤섭)는 이날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직무유기,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차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2018년 11월 검찰이 구속기소 한 지 5년 2개월여만이다. 지난달 26일 선고에만 4시간이 걸렸던 양 전 원장 사건과 달리, 임 전 차장의 선고는 43분만에 끝났다. 임 전 차장이 받는 혐의는 상고법원 추진 등 법원 위상 강화 및 이익 도모, 사법행정 관련 대내외 비판 세력 탄압, 부당한 조직 보호, 비자금 조성 등 크게 네 가지였다. 구체적 죄목은 직권남용, 직무유기, 공무상 비밀누설 등 30여개에 달한다. 재판부는 이중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처분 소송에서 청와대 요청에 따라 고용노동부의 소송서류를 사실상 대필해준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청와대 비서관의 부탁을 받고 소송 일반 당사자인 정부에 도움 주고자 행정처 심의관에게 지시한 것으로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또 홍일표 전 자유한국당 의원의 형사 재판 전략을 대신 세워준 혐의에 대해서도 “국회의원 개인을 위해 법률 자문을 해준 행위로 직권남용에 해당하고, 법관 윤리강령에도 반한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유동수 의원의 공직선거법위반 사건 관련 검토 지시 혐의, 통합진보당 지역구 지방의원에 대한 제소 방안 검토를 지시한 혐의 등도 유죄로 봤다. 각급 법원 공보관실 운영비 명목의 예산 3억 5000만원을 현금화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도 대다수가 유죄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법행정권을 사유화해 특정 국회의원과 청와대를 지원하는 데 이용했다”면서 “사법부 독립이라는 이념은 유명무실하게 됐고,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저해된 데 이어 법원 구성원들에게도 커다란 자괴감을 줬다”고 질타했다. 다만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관련해 일본 기업 측 입장에서 재판 방향을 검토하고 외교부 의견서를 미리 건네받아 감수해 준 혐의 등 대다수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검찰은 임 전 차장이 양 전 대법원장의 숙원 사업이던 상고법원 설치를 위해 당시 박근혜 정부에서 민감하게 생각하던 일제 강제징용 사건,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 등에 대해 개입했다고 봤다. 그러나 재판부는“사법부의 대행정부 업무로서 필요성과 상당성(타당성)이 인정되고 재판 독립을 침해했다고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정 법관에게 인사 불이익을 주기 위한 ‘사법부 블랙리스트’ 작성과 실행에 가담한 혐의에 대해서도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거나, 일부 해당한다 해도 행정처 심의관 등에게 의무 없는 일을 시켰다고 볼 수 없다”며 무죄로 봤다. 임 전 차장은 선고 직후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게 답하지 않고 법원을 떠났다. 임 전 차장을 마지막으로 사법농단에 연루돼 기소된 전·현직 판사 14명에 대한 1심 판단은 모두 마무리됐다. 이중 일부라도 유죄 선고를 받은 사람은 임 전 차장 포함 3명이다. 이민걸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은 2심에서 벌금 1500만원을, 이규진 전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은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현재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앞서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양 전 원장은 지난달 26일 1심에서 전부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2017년 2월 첫 의혹 제기 후 7년 동안 나라를 뒤흔들었던 사법농단의 실체가 임 전 차장 등 고위 실무자들의 일탈로 결론 난 셈이 됐다.
  • 文 전 사위 채용 특혜 수사 중인 검찰, 조현옥 전 인사수석 소환

    文 전 사위 채용 특혜 수사 중인 검찰, 조현옥 전 인사수석 소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모씨 특혜 채용과 이상직 전 국회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관련성을 수사 중인 검찰이 2일 조현옥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인사수석비서관을 소환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이날 오전 10시 조 전 비서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 임명을 대가로 항공직 경력이 없는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씨를 타이이스타젯에 특혜 채용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이번 수사의 핵심이다. 서 씨는 지난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했다. 이에 앞서 이상직 전 의원은 2018년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조 전 비서관은 지난 2017~2019년 문 대통령 비서실 인사수석비서관으로 재직했다. 검찰은 5시간 동안 조 전 비서관을 상대로 이 전 의원의 이사장 임명 과정에서 윗선의 부당한 개입과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사를 마친 뒤 조 전 수석은 “청와대 비공식회의에서 이상직 중진공 내정 논의가 있었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구체적인 것은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검찰은 지난 2017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실이 주관한 비공식 회의에서 이 전 의원에 대한 중진공 이사장 임명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대통령기록관과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씨의 자택, 관련 기관을 압수수색 한 데 이어 청와대·중기부·인사혁신처에 근무했던 핵심 인물들을 상대로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최수규 전 중기부 차관, 홍종학 전 중기부 장관, 김우호 전 인사혁신처장, 김종호 전 청와대 공직기관비서관 등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비공식 회의에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도 참석한 것으로 파악돼 이들에 대한 추가 소환이 예상된다.
  • 민주, 14호 인재로 ‘YTN 해직 앵커’ 출신 노종면 영입

    민주, 14호 인재로 ‘YTN 해직 앵커’ 출신 노종면 영입

    더불어민주당이 2일 이명박 정권에 맞서다 YTN에서 해직됐던 노종면 전 기자를 14호 인재로 영입했다. 13호 인재로는 노조위원장 출신 이훈기 전 OBS 기자가 낙점됐다.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언론탄압’을 주장해온 만큼 노조 출신 해직 언론인을 영입해 ‘정권 심판론’ 프레임에 힘을 실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노 전 기자는 이명박 정부 시절 해직 기자 1호로 잘 알려진 언론인이다. YTN 간판 프로그램인 ‘돌발영상’을 만든 인물이기도 하다. YTN의 노조위원장으로 일했던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언론특보 출신이 YTN 사장으로 내정되자 ‘낙하산 인사’에 반대하다가 해고를 당했다. 이후 그는 트위터 1인 미디어 ‘용가리(Y)통뼈(T)뉴스(N)’활동을 시작으로 ‘뉴스타파’라는 대안언론을 만들어 초대앵커, 국민TV 뉴스K앵커 등을 맡았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10년 만에 YTN에 복직한 노 전 기자는 기획조정실장과 디지털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YTN 민영화가 추진되면서 사표를 던졌다. 노 전 기자는 이날 영입식에서 “윤석열 정부는 언론의 시계를 1980년대로 돌려버렸다. 개혁은 고사하고 검찰과 방통위가 휘두르는 칼부터 피해야 하는 실정”이라면서 “언론 개혁은 원상회복 회복, 그 이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인의 한계를 벗고 정치인으로 개혁과 혁신의 디딤돌이 이런 결심에 이르기까지 증오 정치에 대한 우려를 자주 떠올렸다”면서 “증오 정치에 대한 우려를 곱씹으며 앞장서 싸워야 하는 이유를 재확인했다. 이 점 잊지 않고 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 전 기자는 인천일보 공채기자로 입사해 언론인 생활을 시작한 뒤 iTV로 이직한 이후 iTV 노조위원장을 역임했다. 대주주와 방송사를 지자체장 선거캠프화 하려는 회장에 맞서 방송사유화 저지 투쟁에 나선 이 전 기자는 회장의 퇴진과 iTV 재허가 취소를 이끌어낸 뒤 직을 잃었다. 이 전 기자는 함께 실직한 iTV 노조원 200여명의 퇴직금을 모아 방송준비 기금을 마련해 ‘OBS 경인TV’를 만들었다. 이후 OBS 정책국장을 맡아 방송사 재허가 취소 후 직원들을 승계하는 재허가 관련법에 힘썼다. 이 전 기자는 영입식에서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언론 독립과 언론 자유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윤석열 정부 들어 민생은 팽개치고 제일 먼저 한 것이 언론 장악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언론 통제기구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언론 검열기구로 전락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과 함께 치열하게 대안을 만들고 대한민국의 언론 정책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상대적 약자인 지역 언론과 중소 언론, 그리고 독립언론을 보호하고 육성해 건강한 언론 생태계를 만드는 데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檢 ‘김용 재판 위증교사’ 이재명 대선캠프 인사들 구속기소

    檢 ‘김용 재판 위증교사’ 이재명 대선캠프 인사들 구속기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선캠프 출신 인사들이 김용(58·구속)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재판에서 증인에게 ‘거짓 알리바이’를 증언하도록 종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대표 캠프 관계자들 사이에서 조직적·계획적으로 범행이 이뤄졌다고 보고 위증교사를 지시한 배후 세력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강백신)는 1일 이 대표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 출신 박모(45)씨와 서모(44)씨를 위증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지시로 직접 위증에 나섰던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이모씨도 위증·증거위조·위조증거사용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박씨 등은 지난해 4월 이씨에게 재판에서 허위 증언을 해 달라고 부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이 2021년 5월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유원홀딩스 사무실에서 정치자금 명목으로 1억원을 받았다고 판단했다. 박씨 등은 이를 뒤집고자 해당 날짜에 김 전 부원장이 수원컨벤션센터 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사무실에서 이씨 등과 업무 협의를 하고 있었던 것처럼 꾸몄다는 게 검찰 수사 결과다. 이들의 부탁으로 이씨가 지난해 5월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날짜에 김 전 부원장과 사무실에서 업무 협의를 했다”고 거짓 증언을 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은 이 대표 대선캠프 출신 인사들이 일종의 ‘김용 재판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해 계획적으로 알리바이 조작을 준비한 정황을 확인해 수사하고 있다. TF를 주도한 인물로 지목된 이 대표 측근 이우종 전 경기아트센터 사장 등을 소환해 윗선의 관여 정도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 檢, ‘김용 재판 위증교사’ 이재명 대선캠프 관계자들 구속기소

    檢, ‘김용 재판 위증교사’ 이재명 대선캠프 관계자들 구속기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선캠프 출신 인사들이 김용(57·구속)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 재판에서 증인에게 ‘거짓 알리바이’를 증언하도록 종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대표 캠프 관계자들 사이에서 조직적·계획적으로 범행이 이뤄졌다고 보고 위증 교사를 지시한 배후 세력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강백신)는 1일 이 대표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 출신 박모(45)씨와 서모(44)씨를 위증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지시로 직접 위증에 나섰던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이모씨도 위증·증거위조·위조증거사용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박씨 등은 지난해 4월 이씨에게 김 전 부원장의 재판에서 허위 증언을 해달라고 부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이 2021년 5월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유원홀딩스 사무실에서 정치자금 명목으로 1억원을 받았다고 판단했다. 박씨 등은 이를 뒤집고자 해당 날짜에 김 전 부원장이 수원컨벤션센터 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사무실에서 이씨 등과 업무 혐의를 하고 있었던 것처럼 꾸몄다는 게 검찰 수사 결과다. 이들의 부탁으로 이씨는 지난 5월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날짜에 김 전 부원장과 사무실에서 업무협의를 했다”고 거짓증언을 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은 이 대표 대선캠프 출신 인사들이 김 전 부원장 체포 직후부터 일종의 ‘김용 재판대응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해 계획적으로 알리바이 조작을 준비한 정황을 확인해 수사하고 있다. TF를 주도한 인물로 지목된 이 대표 측근 이우종(64) 전 경기아트센터 사장 등을 소환해 윗선의 관여 정도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 “오늘 밤 9시 생방송”…‘특수교사 고소’ 주호민, 6개월 만에 침묵 깼다

    “오늘 밤 9시 생방송”…‘특수교사 고소’ 주호민, 6개월 만에 침묵 깼다

    웹툰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씨가 자신의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특수학교 교사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그간의 일들을 들려드리겠다”며 인터넷 생방송을 예고했다. 주씨는 지난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내일(2월 1일) 밤 9시 트위치 생방송을 하려고 한다”며 “그간의 일들을 들려 드리겠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트위치는 주씨가 활동해온 인터넷 방송 플랫폼이다. 주씨가 밝힌 방송 날짜인 2월 1일은 그가 고소한 특수교사에 대한 1심 선고 결과가 나오는 날이다. 그간의 재판 과정과 함께 선고에 대한 소회에 대해 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의 모습을 인터넷 방송에서 보는 것은 지난해 7월 25일(유튜브 업로드 기준) 이후 6개월여만이다. 주씨는 지난 2022년 9월 아들 주모군을 가르치던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2022년 9월 13일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맞춤 학습반 교실에서 주씨 아들(당세 9세)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발언하는 등 피해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주씨 측은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A씨의 발언을 녹음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방에 녹음기를 몰래 넣어 수업내용을 녹음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갑론을박이 온라인상에서 펼쳐졌다. 용인시 아동학대 관련 부서는 이 사건과 관련해 사례 회의를 열었고, A씨의 언행이 피해 아동의 정서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공통 의견을 도출했다. 해당 건은 재판에 넘겨졌다. A씨 측은 대법원 최근 판례를 인용해 해당 발언이 담긴 녹음 파일을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법원은 수업 시간 중 발언이 ‘공개되지 않은 대화’에 해당한다며 피해 학생의 모친이 아이에게 녹음기를 들려 학교에 보낸 뒤 수업 내용을 녹음한 내용의 증거는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라 증거능력이 부정된다고 판시했는데, A씨 사례에도 같은 판단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A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뒷받침할 유죄의 증거가 없으며, 설령 일부 증거가 인정되더라도 정서적 학대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피고인의 발언으로 정신적 피해가 생겼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으며 피고인의 심한 발언이 상당 기간 지속됐는지에 대해서도 입증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검찰은 “이 사건 특성상 녹음 외 피해 아동이 자신의 법익을 방어할 수단을 강구하는 게 어렵다”며 “장애아동 교육의 공공성에 비추어 피고인의 발언이 공개되지 않은 발언이라고 볼지도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앞선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0월 및 이수 명령, 취업제한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 ‘고발사주’ 손준성 징역 1년… 법원 “檢 정치적 중립 위반”

    ‘고발사주’ 손준성 징역 1년… 법원 “檢 정치적 중립 위반”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현직 검사가 당시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에 개입했다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 당사자 손준성(50)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을 달궜던 이 의혹에 대해 대체로 사실관계를 인정했다. 검찰이 정치적 중립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것이라 파장이 예상된다. ●총선 앞두고 정계에 파장 예상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옥곤)는 31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등으로 기소된 손 검사장에게 “검사가 지켜야 할 핵심 가치인 정치적 중립을 위반해 책임이 가볍지 않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손 검사장이 당시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전달해 선거에 개입하려 했다는 선거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손 검사장은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던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최강욱 전 의원 등 당시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이미지와 실명 판결문 등을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이 당시 여권에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고발을 사주했다는 내용이 의혹의 핵심이다. 재판부는 손 검사장이 ‘채널A 사건’ 관련 제보자 지모씨의 실명 판결문을 김 의원에게 텔레그램으로 보낸 혐의에 대해 직무상 비밀을 누설한 행위로 판단했다. 또 판결문 속 정보는 개인정보이고 실명 판결문은 형사사법정보에 해당한다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도 유죄로 봤다. 손 검사장이 자신과 김 의원 사이에 고발장을 전달한 ‘제3의 인물’이 존재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인정하지 않고 손 검사장이 고발장 작성 및 검토에 개입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수사정보정책관실 소속 다른 검사가 고발장에 기재된 판례를 검색한 점 등으로 미뤄 볼 때 손 검사장이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손준성 보냄’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채 텔레그램을 통해 전송된 고발장 이미지를 놓고 “손 검사장이 이 메시지들을 최초 생성한 후 다른 사람에게 직접 전송했다고 봐야 한다”며 “손 검사장의 텔레그램 계정이 해킹됐다고 인정할 객관적 사정도 없다”고 판단했다. 손 검사장이 고발장을 전달한 제보자에게 반송하는 과정에서 이 꼬리표가 붙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이어 ▲고발장에 수사기관 공소장에서 관행적으로 사용되는 표현이 있는 점 ▲당시 검찰 구성원을 공격하던 여권 인사를 피고발인으로 삼고 있는 점 ▲고발 이유에 검찰 구성원 등에 대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이 포함된 점 등에 비춰 “손 검사장이 (고발을 사주할) 동기가 있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김 의원이 손 검사장으로부터 고발장을 전달받고 한 시간 뒤 조성은 당시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이를 다시 전달하는 과정에서 “저희가 고발장을 작성해 드릴게요”라고 말한 점에 착안, ‘저희’가 김 의원과 손 검사장을 뜻한다고 봤다. 그러나 재판부는 손 검사장이 이 고발장을 전달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했다는 선거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봤다. 고발장을 작성하고 전달한 것만으로는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고 본 것이다. 선고 이후 손 검사장은 “항소해서 다투겠다”며 “사실관계와 법률관계를 다 수긍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 손 검사장은 탄핵소추가 정당했는지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이 사건은 대선을 앞둔 2021년 9월 조 부위원장의 제보로 언론 보도가 이뤄지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여당이던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국기 문란’으로 규정하며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고 대선 기간 내내 정치적 공방이 이어졌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 사건을 8개월간 수사한 뒤 대선 이후인 2022년 5월 손 검사장을 기소했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은 무혐의 처분했다. 공수처는 당시 민간인 신분이었던 김 의원은 손 검사장과 공모 관계가 인정된다며 검찰에 이첩했다. 그러나 검찰은 “고발장이 전달된 경로가 불분명하다”며 김 의원을 무혐의 처분했다. 이날 법원이 고발사주 의혹을 ‘실체’가 있는 사건이라고 결론지으면서 당시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한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尹대통령 입장 밝혀야” 공세 당시 검찰총장이 윤 대통령이었던 터라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중심으로 거센 공세도 예상된다. 선고를 지켜본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검찰에 공세를 펼쳤다. 박성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지금도 고발사주가 공작과 선동이라고 보는지, 법원 판결을 인정할 수 없는지 밝혀야 한다”며 “윤석열 검찰 카르텔이 대한민국의 정의와 법치를 얼마나 무너뜨렸는지 보여 주는 것이 고발사주 사건”이라고 말했다. 공수처는 출범 후 처음으로 유죄 선고를 받아 내 체면치레를 했다. 공수처는 2021년 출범 이후 ‘1호 기소’ 사건인 김형준 전 부장검사 뇌물수수 사건을 비롯해 3년간 총 3건을 기소했는데 2건은 무죄 선고가 났다.
  • ‘생태하천 조성사업 비리’ 서춘수 전 함양군수 등 9명 재판행

    ‘생태하천 조성사업 비리’ 서춘수 전 함양군수 등 9명 재판행

    경남 함양군 위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관련 비리를 조사해온 검찰이 전 함양군수 등 9명을 기소했다. 창원지방검찰청 거창지청은 함양군 위천 생태하천 조성사업과 관련해 서춘수(73) 전 함양군수와 자재납품 업체 대표 A(65)씨 등 2명을 직권남용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군청 공무원과 업체 직원 등 관련자 7명을 허위 공문서 작성, 입찰방해, 범인도피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함양군은 2010년부터 함양읍 위천 일원 하천 재해를 예방하고 대관림을 복원하고자 410억원을 들여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감사원 감사 결과, 서 전 군수는 이 사업 가동보(수위조절 수문) 납품업체로 특정 업체가 선정되도록 하라는 등 부당한 지시를 하고 군은 위법한 절차로 해당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이 드러났다. 또 당시 함양군은 설계와 다른 가동보가 설치됐는데도 이를 그대로 준공 승인하는가 하면 가동보 높이를 불필요하게 상향 조정해 등 6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호안블록(하천 홍수방지 제방) 납품(약 4억원) 관련해서도 특정업체를 위해 입찰 방식을 변경하는 등 특혜를 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감사원 고발을 토대로 지난해 4월 함양군을 압수수색하는 등 서 전 군수 재임 당시 진행된 생태하천 사업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수사 결과를 내놓으며 “전 군수는 A씨에게 이 사업 관련, 관급자재인 가동보와 호안블록 납품 청탁을 받고 법령에 위배됨에도 직권을 남용해 담당 공무원 등에게 수의계약 체결·과잉공사를 지시했다”며 “군청 공무원들은 지시를 이행하고자 허위 보고서를 작성해 수의계약이 체결되도록 하거나, 내부 입찰정보를 제공해 경쟁입찰을 가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 군수는 또 가동보 높이를 부당하게 상향하도록 지시, 과잉공사로 군에 6억원 상당 손해를 가했다”며 “이와 별개로 전 군수는 지인에게 그의 아들을 군청 청원경찰로 채용해 달라는 부정한 청탁을 받고 현금 3000만원을 수수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아울러 자재납품 업체 대표 A씨가 군에 납품하기로 한 ‘특허제품’ 가동보를 직접 생산·납품할 능력이 없어 하청업체 대표와 공모해 ‘일반제품’을 납품, 납품대금 20억원을 편취했다고 밝혔다. 또 자재납품 업체 직원 등 3명은 A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기일에 불출석해 도주 중인 사실을 알면서도 차명폰을 제공하는 등 A씨 도피를 도왔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공무원·지역유력인사 등이 결탁한 전형적인 ‘지역토착형 부정부패’라 규정하고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 ‘고발사주’ 손준성 징역 1년…법원 “檢 정치적 중립 정면 위반”

    ‘고발사주’ 손준성 징역 1년…법원 “檢 정치적 중립 정면 위반”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손준성 검사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옥곤)는 31일 손 검사장의 공무상 비밀누설 등 일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법정에서 구속하지는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서 고발장 작성·검토를 비롯해 고발장 내용의 바탕이 된 수사 정보 생성·수집에 관여했다고 인정할 수 있다”며 “고발장이 당시 검찰을 공격하던 여권 인사 등을 피고발인으로 삼았던 만큼 피고인에게 고발이 이뤄지도록 할 동기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은 검사가 지켜야 할 정치적 중립을 정면으로 위반해 검찰권을 남용하는 과정에서 수반된 것”이라며 “피고인은 당시 여권 정치인·언론인을 고발하거나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질렀기에 사안이 엄중하고 죄책도 무겁다”고 질타했다.재판부는 ‘손준성 보냄’ 꼬리표가 붙어 텔레그램을 통해 전송된 고발장 이미지 등에 대해 “피고인이 이 메시지들을 최초 생성한 후 다른 사람에게 직접 전송했다고 봐야 한다”며 “피고인의 텔레그램 계정이 해킹됐다고 인정할 객관적 사정도 없다”고 판단했다. 손 검사장이 고발장을 전달한 제보자에게 반송하는 과정에서 이 꼬리표가 붙었다거나, 제3자를 통해 국민의힘 김웅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고발장이 전송됐다는 손 검사장 측 주장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 연구관이었던 임홍석 검사가 고발장과 관련된 판결문을 검색한 점을 거론하며 “피고인이 고발장 작성·검토에 관여됐음을 뒷받침하는 유력한 간접적 상황”이라며 “일반인들이 알기 어려운 구체적 죄명을 기재한 점 등에 비춰 공소장을 써본 사람이 작성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보자X’의 인적사항 등 손 검사장이 수사정보정책관의 지위에서 직무상 취득한 비밀과 형사사법 정보를 누설한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고발장 초안을 작성하고 전달한 것만으로는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객관적 상황이 발생했다 보긴 어렵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손 검사장은 총선 직전인 2020년 4월 두 차례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이미지와 실명 판결문 등을 텔레그램 메신저로 김 의원과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이 당시 여권에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였던 최강욱 전 의원과 황희석 전 최고위원, 유시민 당시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을 미래통합당에서 고발하도록 사주했다는 것이 의혹의 골자다. 공수처는 8개월가량 수사한 결과 문제의 고발장과 판결문이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손 검사장→김 의원→제보자 조성은 씨 순서로 전달된 것을 확인했다며 2022년 5월 손 검사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공수처는 작년 11월 결심 공판에서 손 검사장에게 공직선거법상 분리선고 규정에 따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3년을, 공무상 비밀누설 등 나머지 혐의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 사건은 공수처가 직접 기소한 사건 중 처음으로 유죄가 선고된 사례다. 공수처는 이날 선고 직후 “판결문을 받는대로 내용을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손 검사장은 법정을 빠져나가며 “사실관계, 법률관계 모두 수긍할 수 없다”며 “항소해서 다투겠다”고 말했다.
  • 포스코 호화 출장 수사에도… 후추위 ‘파이널 리스트’ 강행

    포스코 호화 출장 수사에도… 후추위 ‘파이널 리스트’ 강행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발굴을 전담하는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차기 회장 후보군을 5명 내외로 줄인 ‘파이널 리스트’ 명단을 31일 공개하는 가운데 후추위 유효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 후추위는 31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8차 회의를 열고 앞서 12명으로 압축한 후보군을 5명 내외로 추려 명단을 공개한다. 업계에서는 파이널 리스트 5명이 포스코 내부 인사 3명과 외부 추천 인사 2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내부 인사로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이 거론된다. 이 가운데는 사외이사들과 함께 외유 출장을 다녀와 경찰로부터 배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추위 전원에 해당하는 7명의 사외이사들이 초호화 출장 등을 매개로 사내이사 등 핵심 경영진과 유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최종 후보군에 이들과 함께 출장을 떠났던 인사가 포함될 경우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지분율 6.71%)이 견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커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포스코 차기 회장 선출 과정에 사외이사들로 꾸려진 후추위가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만큼 이번 기회에 사외이사 제도 전반을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포스코는 1997년 첫 외부(정치권) 출신 대표인 4대 김만제 회장 시절 ‘주인 없는 기업에 선진 지배구조를 도입하겠다’며 대기업 중 최초로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했다. 다만 초기부터 지금까지 사외이사들이 철강을 비롯한 산업 전문가가 아닌 전직 관료, 대학 교수, 법조인 등 외부 명망가 중심으로 꾸려졌고,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부터 차기 회장 선출이라는 막강한 권한까지 쥐게 되면서 이들이 ‘주인 없는 기업의 외부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특정 사외이사의 임기가 끝나 새 사외이사를 뽑을 경우 이를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담당한다. 사외이사가 신규 사외이사를 뽑고, 그 사외이사들이 차기 회장 선출 시 최종 후보를 선정해 사내이사 5명과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 추천하는 구조다. 사외이사들이 신규 사외이사를 뽑고 이들이 차기 회장을 선임하는 시스템인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애초 사외이사제 자체는 기업 소유와 경영 분리가 보편화된 미국식 모델을 따온 것인데 미국은 사외이사를 해당 사업 전문가로 구성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우리는 소위 해당 인사의 ‘이름값’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업무에 전문성이 없다 보니 이사회에서는 ‘거수기’ 역할밖에 할 수 없고, 사내이사들은 ‘미래 권력’ 선출권을 쥔 사외이사들과 우호적인 관계 유지에 급급하다”고 꼬집었다. 후추위가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완주하더라도 ‘호화 출장’ 후폭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사외이사들이 해외 출장에서 사규를 벗어난 규모의 금전적 혜택을 받으며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면 ‘배임 수재죄’로 볼 수 있고, 대학 교수인 사외이사는 300만원 이상 벌금이 확정되면 당연 퇴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엄중한 사안”이라면서 “교수 직무를 정지하는 수준의 징계는 사법처리와 별개로 각 대학별로 판단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 [마감 후] 카카오 경영실패의 책임자/김민석 산업부 기자

    [마감 후] 카카오 경영실패의 책임자/김민석 산업부 기자

    “카카오는 의사결정자와 책임지는 사람이 다른 회사다.” 카카오를 취재하다 보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게 되는 말이다. 전현직 ‘크루’(직원)를 만나거나, 직장인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를 보면 “임원에게만 한없이 관대하다”거나 “책임을 지는 건 항상 실장급 이하 직원들”이라는 얘기가 자주 나온다. 카카오 취재기자들은 지난해 말부터 매일 아침이 두려웠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논란이 터지니 하루도 긴장을 놓을 수 없어 고단했다. 지난해 10~11월 카카오모빌리티는 배차 알고리즘 조작과 분식회계 의혹으로 조사를 받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되고 김범수 창업자도 검찰에 송치됐다. 경영쇄신 과정에선 폭로전과 내홍 등 논란이 논란을 낳았다. 그러고 보니 카카오는 2021년부터 매년 10~12월 전국이 들썩일 정도로 큰 사고를 쳐 왔다. 2021년 12월 카카오페이 경영진 ‘주식먹튀’ 사건, 2022년 10월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카카오 주요 서비스 127시간 33분간 장애를 빚은 사고가 이에 해당한다. 그런데 논란을 일으킨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와 ‘먹통사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남궁훈 전 카카오 각자대표는 고문으로 다시 채용돼 수개월간 고액의 급여를 받았다. 남궁 전 대표는 퇴직하며 스톡옵션까지 행사해 94억여원의 시세차익도 거뒀다. 주가가 15만원이 될 때까지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던 취임 당시 약속도 저버렸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직을 유지하고 있고, 카카오엔터는 최근에야 차기 최고경영자(CEO)를 발표했다. 이들 계열사 CEO들은 김 창업자와 오랜 세월 인연을 맺어 온 측근이거나 스타트업 시절 케이큐브벤처스(현 카카오벤처스)의 투자를 받은 ‘김범수 키즈’라는 공통점을 가진다. 경영상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거나 경영진이 도덕성 논란을 일으키면 다른 김 창업자 측근이나 김범수 키즈로 교체되는 카카오의 ‘회전문 인사’는 늘 비판을 받아 왔다. 반면 경영실패의 결과는 직원들이 감당할 때가 많았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1200여명이었던 직원이 500명 규모로 줄었다. 실제 경영행위에 실패해 물러난 백상엽 전 대표는 고문으로 다시 채용됐다. 그는 김 창업자의 서울대 산업공학과 동기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유럽 모빌리티 기업 프리나우 인수가 사실상 무산됐다는 보도가 내부 정보 유출에 의한 것으로 보고 직원 휴대전화를 걷어 포렌식 조사까지 벌이며 유출자 색출에 나섰다. 이 외에도 기사로 쓰지 못한 사례는 더 많다. 경영진 인적 쇄신 요구가 수년째 나왔음에도 요지부동이었던 김 창업자는 스스로가 수사 대상이 되고 나서야 움직였다. 지난해 말 ‘오른팔’ 홍은택 카카오 대표에 이어 이달 초 측근 이진수 카카오엔터 각자대표 교체가 발표됐다. 김 창업자는 지난해 12월 10일 “새로운 카카오를 이끌어 갈 리더십을 세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근 인사가 그 시작이 돼 큰 변화를 체감할 수 있길 바란다. 카카오는 통상 1~2월에 계열사 차기 CEO를 발표한다. 오는 3~4월에 임기가 끝나는 CEO가 70여명이다. 그들이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는지 잘 지켜봐야 하겠다.
  • 총선 나서는 김상민 검사… 법무부 감찰위 해임 권고

    총선 나서는 김상민 검사… 법무부 감찰위 해임 권고

    법무부 감찰위원회가 현직 검사 신분으로 출판기념회를 열고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김상민(사법연수원 35기) 대전고검 검사에 대해 최고 수준 징계인 해임 처분을 권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감찰위는 최근 회의를 열고 김 검사의 징계 수위를 논의한 뒤 이렇게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앞서 김 검사에 대해 정직 처분을 청구했으나 이보다 두 단계 더 높은 수위의 징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셈이다. 검사 징계는 견책·감봉·정직·면직·해임 등 5단계로 나뉘는데 검사는 해임되면 3년간 변호사가 될 수 없다. 법무부 감찰위는 정치권 인사를 만나 총선 출마를 타진한 의혹이 불거진 박대범(33기) 광주고검 검사에 대해서는 검찰총장 경고 처분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검사가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반성한다는 뜻을 밝히고 계속 근무 중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 검사에 대한 최종 징계 여부와 수위는 법무부 장관이 위원장인 검사 징계위원회에서 추후 결정된다. 이때 외부 인사 등으로 구성된 법무부 감찰위 결정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김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해 9월 추석 때 총선 출마를 시사하는 듯한 문자메시지를 출신 지역 주민들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에 김 검사는 정치적 목적으로 해당 문자를 보낸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으나 대검찰청 감찰위가 징계에 못 미치는 ‘검사장 경고’ 처분을 권고한 당일 사직서를 내고 언론에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지난 6일엔 출판기념회를 열기도 했다. 김 검사는 지난 3일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9일 고향인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 검찰, ‘특혜 채용 의혹’ 文 전 사위 소환…“진술거부권 행사”

    검찰, ‘특혜 채용 의혹’ 文 전 사위 소환…“진술거부권 행사”

    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국회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배경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모씨를 불러 조사했다. 서씨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을 대가로 항공사 취업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3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이승학)는 전날 오전 10시 서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항공사 취업 과정 등을 물어볼 계획이었으나 서씨가 진술거부권을 행사해 오전 중 귀가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과 관련된 인사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 조사 내용 등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서씨는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8년 7월 이 전 의원이 이스타항공 자금으로 설립한 태국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취업했다. 당시 그가 항공 분야 실무 경험이 없는데도 항공사 임원으로 취업해 인사 배경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과 서씨 취업 과정의 연관성 등을 밝히기 위해 최근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하고, 청와대 인사들을 소환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조민, 올 하반기 결혼…“8개월 사귄 남자친구와 약혼했다”

    조민, 올 하반기 결혼…“8개월 사귄 남자친구와 약혼했다”

    조국(58)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32)씨가 동갑내기 일반인 남자친구와 약혼했다. 조씨는 30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해 5월부터 8개월 정도 교제 중인 남자친구와 약혼하게 됐다”며 “결혼은 올해 하반기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남자친구의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다. 남자친구에 대해서는 “다정하고 항상 제 편을 들어주는 든든한 친구”라며 “평생을 함께할 친구, 동반자로서 이 친구만 한 사람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는 동갑내기로 정치와 관련도 없고 공인도 아니다”라며 “일 열심히 하는 친구다. 이 친구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사생활 보호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앞으로 결혼 준비 과정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결혼 준비하는 모습 예쁘게 보여드리도록 할 테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전했다. 조 전 장관 역시 이날 페이스북에 “(약혼) 상대는 어려웠던 시절 딸 옆에서 굳건히 서 있었던 청년이다. 양가 축복 속에 약혼하게 됐다”며 “두 청춘의 앞길에 행복이 가득하길 빈다. 축하 인사를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한편 조씨는 어머니 정경심(62)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2014년 6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관리과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 등을 제출해 평가위원들의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6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조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구형했다. 판결은 오는 3월 22일 선고될 예정이다.
  • 차기 회장 ‘파이널 리스트’ 발표하는 포스코 후추위…배임·부정청탁 혐의에 유효성 논란 여전

    차기 회장 ‘파이널 리스트’ 발표하는 포스코 후추위…배임·부정청탁 혐의에 유효성 논란 여전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 선정을 전담하는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차기 회장 후보군을 5명 내외로 줄인 ‘파이널 리스트’ 명단을 31일 공개하는 가운데 후추위 유효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 후추위는 31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8차 회의를 열고 앞서 12명으로 압축한 후보군을 5명 내외로 추려 명단을 공개한다. 업계에서는 파이널 리스트 5명이 포스코 내부 인사 3명과 외부 추천 인사 2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내부 인사로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이 거론된다. 이 가운데는 사외이사들과 함께 외유 출장을 다녀와 경찰로부터 배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추위 전원에 해당하는 7명의 사외이사들이 초호화 출장 등을 매개로 사내이사 등 핵심 경영진과 유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최종 후보군에 이들과 함께 출장을 떠났던 인사가 포함될 경우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지분율 6.71%)이 견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커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포스코 차기 회장 선출 과정에 사외이사들로 꾸려진 후추위가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만큼 이번 기회에 사외이사 제도 전반을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포스코는 1997년 첫 외부(정치권) 출신 대표인 4대 김만제 회장 시절 ‘주인 없는 기업에 선진 지배구조를 도입하겠다’며 대기업 중 최초로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했다. 다만 초기부터 지금까지 사외이사들이 철강을 비롯한 산업 전문가가 아닌 전직 관료, 대학 교수, 법조인 등 외부 명망가 중심으로 꾸려졌고,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부터 차기 회장 선출이라는 막강한 권한까지 쥐게 되면서 이들이 ‘주인 없는 기업의 외부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특정 사외이사의 임기가 끝나 새 사외이사를 뽑을 경우 이를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담당한다. 사이외사가 신규 사외이사를 뽑고, 그 사외이사들이 차기 회장 선출 시 최종 후보를 선정해 사내이사 5명과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 추천하는 구조다. 사외이사들이 신규 사외이사를 뽑고 이들이 차기 회장을 선임하는 시스템인 것이다.재계 관계자는 “애초 사외이사제 자체는 기업 소유와 경영 분리가 보편화된 미국식 모델을 따온 것인데 미국은 사외이사를 해당 사업 전문가로 구성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우리는 소위 해당 인사의 ‘이름값’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업무에 전문성이 없다 보니 이사회에서는 ‘거수기’ 역할밖에 할 수 없고, 사내이사들은 ‘미래 권력’ 선출권을 쥔 사외이사들과 우호적인 관계 유지에 급급하다”고 꼬집었다. 후추위가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완주하더라도 ‘호화 출장’ 후폭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사외이사들이 해외 출장에서 사규를 벗어난 규모의 금전적 혜택을 받으며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면 ‘배임 수재죄’로 볼 수 있고, 대학 교수인 사외이사는 300만원 이상 벌금이 확정되면 당연 퇴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엄중한 사안”이라면서 “교수 직무를 정지하는 수준의 징계는 사법처리와 별개로 각 대학별로 판단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 법무부 감찰위, ‘총선 출마’ 김상민 검사 해임 권고

    법무부 감찰위, ‘총선 출마’ 김상민 검사 해임 권고

    법무부 감찰위원회가 현직 검사 신분으로 출판기념회를 열고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김상민(사법연수원 35기) 대전고검 검사에 대해 최고 수준 징계인 해임 처분을 권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감찰위는 최근 회의를 열고 김 검사의 징계 수위를 논의한 뒤 이렇게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앞서 김 검사에 대해 정직 처분을 청구했으나 이보다 두 단계 더 높은 수위의 징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셈이다. 검사 징계는 견책·감봉·정직·면직·해임 등 5단계로 나뉘는데 검사가 해임되면 3년간 변호사가 될 수 없다. 법무부 감찰위는 정치권 인사를 만나 총선 출마를 타진한 의혹이 불거진 박대범(33기) 광주고검 검사에 대해서는 검찰총장 경고 처분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검사가 부적절한 처신을 반성한다는 뜻을 밝히고 계속 근무 중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 검사에 대한 최종 징계 여부와 수위는 법무부 장관이 위원장인 검사 징계위원회에서 추후 결정된다. 이때 외부 인사 등으로 구성된 법무부 감찰위 결정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김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해 9월 추석 때 총선 출마를 시사하는 듯한 문자메지시를 출신 지역 주민들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에 김 검사는 정치적 목적으로 해당 문자를 보낸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으나 대검찰청 감찰위가 징계에 못 미치는 ‘검사장 경고’ 처분을 권고한 당일 사직서를 내고 언론에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지난 6일엔 출판기념회를 열기도 했다. 김 검사는 지난 3일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9일 고향인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 [사설] 막 오른 공천심사, 총선 승부 이제 시작이다

    [사설] 막 오른 공천심사, 총선 승부 이제 시작이다

    4·10 총선에 나갈 여야 후보자 공천심사의 막이 올랐다. 국민의힘은 어제부터 공천 신청을 받아 후보자 선정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구 현지 실사를 끝내고 이번 주 예비후보자를 면접한다. 설 연휴 뒤 전략 공천지를 뺀 선거구의 경선 후보자들이 속속 발표될 전망이다. 이번 주(민주당)와 다음주(국민의힘) 중에는 공천심사의 첫 단계인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 배제)가 개별 통보된다. 국민의힘은 현역의 10%, 민주당은 20%가 대상이다. 세대 교체와 물갈이의 첫걸음이라 유권자의 관심이 쏠린다. 현 21대 국회 초선 의원은 전체 의원 300명 중 151명에 달한다. 새 인물을 원하는 민심을 반영한 결과일 것이다. 신선한 정치 신인을 얼마나 발굴하는지에 여야의 승부가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개월여 남은 21대 국회를 평가한다면 문재인 정권 때 민주당의 거여(巨與)와 정권 교체 후의 거야(巨野)가 빚은 정치의 난맥상, 동맥경화, 삼류화로 집약할 수 있다. 거대 여당 때는 소통과 협치 없이 정권 교체 뒤를 대비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밀어붙였는가 하면 거대 야당이 돼서는 방송3법, 노란봉투법, 이태원특별법, 쌍특검법 등을 단독으로 강행 처리했다. 야당이 4월 총선을 윤석열 정권의 중간평가라 하지만, 실은 거여·거야 4년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더 크다. 22대 국회는 구태 정치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300명 국회의원을 제대로 뽑아야 한다. 그 출발점이 공천임은 말할 나위가 없다. 여야는 각각 ‘시스템 공천’, ‘개혁 공천’을 강조하며 공정·투명하고 객관적인 공천을 다짐한다. 그러나 실상은 세를 불리는 데만 급급해 보인다. 변변한 신념조차 지니지 못한 채 ‘생계형 정치’를 목적으로 나선 예비후보들도 눈에 띈다. 국민의힘에서는 전직 각료나 대통령실 참모들이 양지를 찾아 당선 확률이 높은 영남에만 깃발을 꽂으려 한다. 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 측근들이 ‘자객’을 자처하며 비명·친문 인사 선거구를 노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친명 일색인 90년대 한총련 출신들이 운동권 선배 격인 80년대 전대협 출신 친문 세력들의 2선 후퇴를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있기도 하다. 옥석을 가리는 건 결국 유권자다. 각 당은 능력과 자질을 갖춘 후보들을 거르고 또 걸러야 한다. 총선의 승부는 이제 시작됐다. 여야는 당권 강화를 목적으로 한 사천(私薦)을 배제하고 유권자라면 누구나 찍고 싶은 공천 후보자를 내놓기 바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