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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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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문 대통령, 조국 후보 임명 민심 제대로 살펴서 해야.

    숱한 우여곡절 끝에 개최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가 어제 끝났지만,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은 여전히 논란의 공간에 남았다. 야당은 그간 자신들이 제기한 각종 의혹을 제대로 입증해내지 못하며 ‘결정적 한방’을 날리지 못했다.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은 크게 3가지였다. 첫 번째는 딸의 입시부정 의혹과 동양대 총장상 위조, 두 번째는 ‘조국 가족용 사모펀드’ 의혹, 세 번째는 웅동학원을 둘러싼 부채 청산 등과 관련한 논란이다. 딸과 관련한 의혹은 언론에서 꾸준히 제기됐으나 청문회에서는 위법을 밝혀내기 어려웠고 조 후보자는 동양대 표창장과 관련해 “처가 위조했다면 법적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조국 가족용 사모펀드’ 등 의혹의 해소는 검찰 수사를 바라봐야 하게 됐다. 증인 없는 청문회는 한계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여야가 소환키로 합의한 증인 11명 중 현장에 출석한 증인은 1명 뿐이었다. 조 후보자의 딸 논문 등재나 입시 의혹과 관련한 장영표 단국대 교수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등은 불참했고, 사모펀드 특혜 의혹 관련 증인들도 모두 나오지 않았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5일 전에는 증인·참고인에 대한 출석요구서가 송달돼야 하지만, 청문회 전날에야 증인 명단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 법적 구속력이 사라진 탓이다. 유일하게 출석한 고령의 김형갑 웅동학원 이사는 초반부터 “금전 문제는 잘 모른다”고 답했고, 증언시간은 채 1시간도 되지 못했다. 이날 청문회를 지켜본 국민은 실망을 느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청문회 중간중간 터져나온 여야간 고성 공방은 진실에 대한 접근을 원했던 국민들의 짜증을 유발시킬 정도였다. 그나마 기자간담회에 비해 여야가 서로 다른 증거들을 제시함에 따라 국민이 후보자를 판단할만한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인사청문회의 필요성을 재차 확인했다. 청문회에서 ‘결정적 흠결’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장관으로 적격이라고 할 수는 없다. 법무장관 후보자는 도덕성, 청렴성에서 다른 직위보다 우월해야 한다는 게 국민 정서다. 조 후보자가 청문회장에서 “돌이켜 생각해보면 후회막급이고 알았더라면 (장학금은) 못 받게 했을 것”이라고 답한 것도 이런 측면에서일 것이다. 무엇보다 조 후보자 배우자 정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조 후보자의 법무장관직 수행이 원활할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 검찰이 지난달 27일 조 후보자 주변에 대한 제1차 압수수색을 하면서, 현 정부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결집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동양대 총장상’을 위조 의혹과 증거인멸 의혹이 제기된 후로 여론은 다시 악화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5박 6일간의 아세안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어제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장고에 들어갈 것이다.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 임명을 결정을 내리기 전에 집권여당과 함께 민심을 충분히 살펴야 할 것이다.
  • [사설] 청와대와 검찰의 ‘조국 수사’ 충돌, 서로 자제하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 수사를 두고 청와대와 검찰의 충돌이 노출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어제 일부 언론과의 통화에서 “의혹을 수사한다는 구실로 20~30군데를 압수수색하는 것은 내란음모 사건을 수사하거나 전국 조직폭력배를 일제소탕하듯이 하는 것”이라면서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 오는 게 두려운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검찰을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앞서 대검찰청은 전날 ‘동양대 총장상’ 위조의혹을 해명할 수 있다는 청와대 측 발언에 대해 “청와대의 수사 개입으로 비칠 우려가 있는 매우 부적절한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조 후보자 수사를 둘러싸고 청와대와 검찰이 서로 ‘권력의 수사개입’이라거나, ‘검찰의 정치 개입’이라고 비난하는 상황을 지켜보는 국민의 심정은 착잡하기 이를 데 없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그제 국회에서 “자기들이 정치를 하겠다고 덤비는 것은 검찰의 영역을 넘어선 것”이라고 했고, 같은날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검찰이 사전에 압수수색 보고를 했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검찰이 압력으로 느낄 수 있는 발언들이다. 여야가 합의한 조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기 전에 검찰이 전례가 없는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이 집권당과 정부로서는 못마땅할 수 있다. 그러나 ‘정치 검찰’의 행태라는 의심이 들더라도 공개적으로 검찰을 압박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 엄정히 수사해달라”고 당부했다지만, 검찰도 현재 수사가 낡은 관행을 되풀이 하는 건 아닌지 돌아보길 바란다. 검찰이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내용을 특정언론에 흘리는 등 구시대적인 ‘언론 플레이’를 한다는 의심이 커지고 있다. 피의사실 공표는 명백한 불법이다. 검찰과 본인만 열람했다는 조 후보자 딸의 생활기록부가 야당 의원 손에 버젓이 들어가 공개됐는데 이는 개인정보법 위반이자 인권침해이다. 어제 인사청문회에서 여당의원들은 검찰의 PC포렌식 수사자료 등이 일부 야당 의원들과 언론에 공개했다고 비판했다. 이 역시 진위가 가려져야 한다. 윤석열 총장은 검찰 수사의 중립성을 의심받지 않으려면 피의사실 공표 의혹에 대한 감찰을 지시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엄중 징계해야 한다. 그래야 검찰개혁에 저항한다는 의구심을 불식시킬 수 있다. 청와대와 정부여당도 수사 개입을 의심받을 만한 발언과 행동을 주의해야 한다. 인사청문회가 끝나도 검찰의 수사는 진행될 수밖에 없다. 국민은 검찰이 공정한 수사를 했는지, 정치검찰로 되돌아갔는지를 그 수사결과를 통해 판단할 것이다.
  • 금태섭 “윤석열 언젠가 문제 일으킬거라 말했을 때 조국 안이하게 대응”

    금태섭 “윤석열 언젠가 문제 일으킬거라 말했을 때 조국 안이하게 대응”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언젠가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을 때 조 후보자가 안이한 관점으로 답했다고 말했다. 금 의원은 “검찰권 행사와 관련해 시대별로 스타검사가 있기 마련이고 지나친 기대가 쏟아지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 청문회에서 저는 총장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며 “다만 윤대진 당시 검찰국장의 형님 변호사 소개와 관련 말이 여기 다르고 저기 달라서 적어도 한 가지 말은 거짓말이다, 사과해야한다고 했더니 공격을 받았다”고 했다. 금 의원은 “조 후보자가 민정수석을 지내실 때 시스템보다는 인사를 너무 믿는 것 아닌가 느꼈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낼 때 지검장이 인사 권한 등 모든 권한을 행사하고 수사에 전권을 가지면 언젠가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조 후보자에게) 말씀드렸다”며 “그때 조 후보자는 예전부터 (윤 총장과) 잘 알던 사이고 전화해서 ‘그만하시죠’ 하면 수사를 그만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금 의원은 “그렇게 권력기관을 다루는 건 지나치게 안이한 관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말씀 취지를 잘 알겠다. 유념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검찰, 포렌식 자료 유출 의혹 일자 즉각 반박 “사실 아냐“

    검찰, 포렌식 자료 유출 의혹 일자 즉각 반박 “사실 아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씨의 의학 논문 초고 파일에 대한 포렌식 자료를 검찰이 유출했다는 논란이 일자 검찰은 즉각 “사실이 아니다”며 해명에 나섰다.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포렌식한 자료가 청문회장에 돌아다닌다. 포렌식 자료를 검찰 말고 누가 갖고 있나. 이럴 수 있는 것인가. 참담하다. 도대체 어떻게 했길래 이 모양인가”라고 말했다. 포렌식 자료는 과학수사 기법으로 복원하거나 찾아낸 디지털 증거물을 말한다. 앞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청문회에서 조씨의 영어 논문 초고 파일의 속성 정보를 공개하며 “포렌식으로 나온 거다. 그 파일이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소속 PC 프로그램에 의해서 작성됐다는 게 나왔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가 논문 초고를 대신 작성한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한 것. 이날 한 언론은 이 논문의 책임 저자인 장영표 단국대 교수가 단국대 연구윤리위원회와 대한병리학회에 제출한 초고 파일의 속성 파일에 문건 작성자와 수정자가 조 후보자로 기록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김진태 의원의 발언 뒤 그간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 의혹을 제기해오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해당 자료가 검찰이 확보한 디지털 증거물 가운데서 유출된 것이 분명하다며 검찰을 거듭 비판했다. 송기헌 의원은 “검찰이 정치한다고 생각한다. 수사를 잘못했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수사했던 사람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게 나온다. 검찰 포렌식에서 나왔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검찰 포렌식에서 어떻게 나오나. 경위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성호 의원도 같은 지적을 했다. 검찰의 포렌식 자료 유출 의혹이 불거지자 검찰은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 압수물 포렌식 자료가 청문회장에 돌아다니는 등 외부로 유출됐다는 취지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확인 결과 언론이 관련 대학 및 단체 등을 상대로 자체적으로 취재한 것이고 검찰 압수물 포렌식 자료가 유출된 사실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검찰은 또 조 후보자가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직권 남용 혐의로 기소된 윤모 총경과 함께 찍은 사진이 인사청문회에서 공개된 것을 두고 검찰의 포렌식 자료 유출이라는 지적이 나온 것과 관련해서도 “검찰 자료가 유출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조 후보자는 파일 속성에 자신의 이름이 기록된 것은 기기 교체로 사용하지 않게 된 학교 PC를 집으로 가져와 사용했고, 딸이 그 PC를 이용해 논문 초고를 작성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학교에 반납해야 하는 PC를 집으로 가져온 것은 불찰이라고 덧붙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청와대 거듭 검찰 비난…“내란음모 수준” 이어 “미쳐 날뛰는 늑대”

    청와대 거듭 검찰 비난…“내란음모 수준” 이어 “미쳐 날뛰는 늑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러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을 향해 청와대 관계자들이 거듭 불만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익명의 한 청와대 관계자는 검찰 수사가 “내란음모 수준”이라는 말까지 서슴지 않았고,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미쳐 날뛰는 늑대”, “이기주의에 기반한 칼춤”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검찰 수사를 맹비난했다. 대통령비서실 소속 조모 선임행정관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검란’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미쳐 날뛰는 늑대마냥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물어뜯겠다고 입에 하얀 거품을 물고 있다”면서 “검찰개혁이 싫다는 속내는 애써 감춘다. 제 버릇 개주나. 그냥 검찰왕국을 만들겠다고 노골적으로 협박한다”고 검찰을 비난했다. 조 선임행정관은 또 “토끼몰이식의 압수수색을 통해 공직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권을 침해하고, 인사권자의 뜻을 정면으로 거스르고 있다”면서 “작금의 상황은 임명직 검찰이 헌법의 국민주권주의를 부정하고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의 권한을 침해하는 형국”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란은 바로 잡아야 한다. 정의구현을 위한 절제된 검찰권 행사가 아닌 조직 이기주의에 기반한 칼춤은 강제로 멈추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글이 논란이 되자 조 선임행정관은 글을 쓴 페이스북 계정을 나중에 폐쇄했다. 앞서 한 청와대 관계자는 조 후보자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 오는 게 두려운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면서 “20~30군데를 압수수색하는 것은 내란음모 수준”이라고 맹비난했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한마디로 사회 정의를 바로 잡자는 게 아니라 조 후보자를 무조건 낙마시키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행태”라면서 “조 후보자에게 약점이 없으니 가족을 치는 아주 저열한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청와대와 정부는 검찰 수사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찰이 광범위한 압수수색에 들어가서 국회가 가지고 있는 인사청문 절차와 인사검증 권한·의무에 영향을 준 것은 적절치 않은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도 검찰의 압수수색을 사후에 알았다며 “검찰이 사전에 보고를 했어야 했다”는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대검찰청 관계자는 “법무부 장관이 구체적 사건에 대하여 검찰총장을 지휘하는 것은 검찰총장의 일선 검사에 대한 지휘와는 달리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면서 “이와 같은 이례적 지휘권 발동을 전제로 모든 수사기밀 사항을 사전에 보고하지는 않는 것이 통상”이라고 맞섰다. 이어 “법무부 장관이 구체적 사건에 대해 수시로 수사지휘를 하고 이를 위해 수사계획을 사전에 보고받는다면 청와대는 장관에게, 장관은 검찰총장에게, 검찰총장은 일선 검찰에 지시를 하달해 검찰 수사의 중립성과 독립성이 현저히 훼손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검찰 고발한 박훈 변호사 “청문회 공개 자료도 검찰 유출”

    검찰 고발한 박훈 변호사 “청문회 공개 자료도 검찰 유출”

    “김진태 의원 공개 자료는 검찰만 가진 자료”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수사 상황이 유출됐다며 검찰을 고발한 박훈 변호사가 6일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에게도 자료를 유출했다”면서 검찰 관계자를 추가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이날 오후 3시쯤 서울 중랑구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면서 “오늘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진태 의원이 공개한 자료 역시 검찰만 가진 자료”라며 “김 의원에게 검찰 자료를 넘겨준 (성명 불상의) 검찰 관계자를 추가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 딸의 영어 논문 초고 파일 관련 자료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포렌식한 자료가 청문회장에 돌아다닌다”며 검찰의 자료 유출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박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이 조 후보자 관련 압수수색을 한 날 TV조선이 관련 내용을 상세히 보도한 것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관계자가 수사 기밀 사항을 언론에 누설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지난달 30일 성명 불상의 검찰 관계자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었다. 박 변호사는 “해당 언론은 다수 기자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실에) 들어가 켜져 있는 컴퓨터 바탕화면에서 보도된 문건을 보도했다고 하지만 타 방송사 뉴스 화면에는 압수목록이 없는 빈 폴더만 있었다”며 “해당 언론사 보도는 검찰이 알려주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검찰은 이전에도 수많은 수사 사건을 특정 언론에 흘리며 언론 플레이를 했다”며 “검찰의 이런 행동은 확고히 단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또 최근 검찰이 조 후보자 관련 대규모 압수수색을 벌인 것에 대해 “검찰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후보자 관련 대규모 압수수색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검찰개혁에 직면한 검찰이 정면으로 반기를 들고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역설적으로 검찰의 개혁이 얼마나 절실한지 보여주는 단면”이라며 “또 다른 수사 주체인 경찰이 검찰을 철저히 수사하고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방해하면 이를 널리 알려달라”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특수통 점령한 검찰에 조국 “특수부 축소” 동의

    특수통 점령한 검찰에 조국 “특수부 축소” 동의

    조국 “특수 비대한 것 인정”특수통 ‘윤석열 사단’에 일침“검찰 출신 장관 맞지 않다”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검찰) 특수부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이 되면 특수통으로 불리는 ‘윤석열 사단’이 점령한 검찰을 손볼 수도 있다는 취지로도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날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 후보자가 민정수석을 맡았을 때 서울중앙지검에 특별수사부 검사가 어느 때보다 숫자가 늘어났다’는 지적에 대해 조 후보자는 “특수부가 비대하다는 것 인정한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 기간 유지된 이유는 국정농단 수사나 사법농단 수사 및 공소를 유지하는 문제가 고려됐다고 알고 있다”면서 “특수부 인력과 조직이 축소돼야 한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금 의원이 ‘후보자 주변이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장관이 돼 특수부 폐지나 축소를 추진하면 검찰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조 후보자는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 “만약 장관이 된다면 가족 관련 수사에 대해 일체 보고를 받지 않고 당연히 일체 지시도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검찰 개혁을 위해서라도 “검찰 출신이 법무부 장관을 하지 않는게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법무부의 탈검찰화로, 지금까지 진행돼 왔던 과제를 마무리하고 물러나야 한다”며 장관직 수행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그는 “제 가족이 수사받고 있다는 점과 과거 여러 발언에 문제가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며 “그런 점에서 매우 제가 부족하지만, 그런 점(검찰 개혁)에 있어서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감히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조국 청문회서 ‘검찰 피의사실 유출’ 논란

    조국 청문회서 ‘검찰 피의사실 유출’ 논란

    6일 조국 법무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최근 조 후보자의 딸 조모(28)씨의 한영외고 성적표를 뗀 것은 딸과 수사기관 뿐’이라는 취지로 설명하고 “딸이 직접 성적표를 유출하지는 않았을 것 아니냐”고 밝혔다. 사실상 검찰의 유출을 의미한 것이다. 이어 박 의원은 “피의사실 유출은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외 박 의원은 검찰의 피의사실 유출이 예상된다는 식의 제보자 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대안정치연대에서 활동하는 박지원 의원은 조씨가 동양대에서 발급받은 표창장을 갖고 있다면서 조 후보자에게 직접 확인토록 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이 표창장이 공개되면 조 후보자 딸의 개인정보가 모두 공개되는 것”이라는 취지로 우려를 표했다. 이날 박 의원은 각종 비난을 받으면서도 꼭 법무부 장관을 하고 싶냐고 질문하기도 했다. 이에 조 후보는 “4주 동안 검증받으면서 엄청난 고통을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자연인으로 돌아가 식구들을 돌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마지막으로 해야 할 공직으로, 해야 할 소명이 있다고 생각해 이 고통을 참고 여기까지 왔다”고 답변했다. 조 후보자는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혼자 사는 딸아이한테 집 앞에 오피스텔 앞에 밤 10시에 문을 두드린다. 남성 기자 둘이, 남성 둘이 두드리면서 나오라고 한다. 그럴 필요가 어디가 있냐”고도 말한 바 있다. 한편, 전날 이낙연 국무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검찰은 오직 진실로 말해야 한다. 자기들이 정치를 하겠다고 덤비는 것은 검찰의 영역을 넘어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극단으로 치닫는 청와대·검찰 충돌에 조국 “양측 자제해야”

    극단으로 치닫는 청와대·검찰 충돌에 조국 “양측 자제해야”

    수사 개입으로 판단한 검찰 발끈靑 인사 “내란음모 수준” 발언도이철희 “포렌식 자료 돌아다녀”검찰 “유출된 사실 전혀 아니다”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청와대와 검찰의 정면충돌 양상에 대해 우려의 뜻을 표하며 “양측이 서로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청와대 관계자의 내란음모 수준이란 발언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는 박지원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대해 “어떤 말인지 처음 들어서 모르겠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가 끝날 때까지 청와대, 국무총리, 법무부 장관에게 과잉된 발언을 자제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느냐’는 박 의원의 질문에는 “양측이 일정하게 서로 좀 자제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전날 이낙연 총리는 국회에서 조 후보자와 가족의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대해 “자기들이 정치를 하겠다고 덤비는 것은 검찰의 영역을 넘어선 것”이라고 날선 비판을 했고, 박상기 법무부 장관도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사전에 보고를 했어야 했다“며 검찰이 사후 보고를 한 것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냈다. 급기야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한 언론에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총장상 위조 의혹’ 사건과 관련해 “조 후보자 딸에게 표창장을 주라고 추천한 교수를 찾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되자 검찰도 발끈하면서 반박 입장을 냈다. 수사 개입으로 비칠 우려가 있는 부적절한 행위를 자제하라는 것이었다. 그러자 청와대와 법무부는 곧바로 재반박에 나섰고, 6일 청와대 쪽에서 또 다시 검찰의 대규모 압수수색에 대해 내란음모 수준이라는 발언까지 나왔다. 한편,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문회에서 “(조 후보자의 딸) 생활기록부가 버젓이 돌아다니고 검찰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증거인멸 의혹이 기사화되고 있다”면서 “포렌식 자료가 청문회장에서 돌아다니고 있는데 포렌식 자료는 검찰 말고 누가 갖고 있냐”며 검찰을 비판했다. 이어 “(조 후보자는) 도대체 민정수석할 때 뭐했나. 어떻게 했길래 검찰이 이 모양인가라고 하소연드리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검찰 압수물 포렌식 자료가 청문회장에 돌아다니는 등 외부로 유출됐다는 취지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확인 결과, 해당 언론이 관련 대학 및 단체 등을 상대로 자체적으로 취재한 것이고, 검찰 압수물 포렌식 자료가 유출된 사실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포토] 검찰로 향하는 웅동학원 이사

    [포토] 검찰로 향하는 웅동학원 이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 6일 오후 조 후보자 일가가 운영하는 웅동학원의 이사 이모씨가 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청사로 향하고 있다. 2019.9.6 연합뉴스
  • “왜 조국인가” 물어보니… 曺 “검찰 개혁하려면 검찰 출신 아니어야”

    “왜 조국인가” 물어보니… 曺 “검찰 개혁하려면 검찰 출신 아니어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이 법무부 장관 적임자인 이유로 “검찰 개혁을 하려면 검찰 출신이 아닌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검찰 이익을 반영하는 개혁은 의미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스스로 적임자임을 입증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의 질의에 “공정 세상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모토에 (제가) 많이 미흡하다는 점 많이 송구하고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자는 자신이 적임자인 이유로 비(非)검찰 출신 외에도 법적 카르텔로부터 자유, 검찰 개혁 반발 감당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조 후보자는 “법적 카르텔에 자유로운 사람이 (장관을)할 때 법원과 검찰, 권력이 유착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저보다 능력과 도덕성이 훌륭한 분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제가 나온 건 잘나서가 아니라 현재 시대에 요구되는 검찰개혁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비판과 반발이 있는데 이를 맞아가면서, 감당하면서 할 수 있는 사람을 찾다 보니 제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낙점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표 의원은 “조 후보자는 깨끗한 정치와 개혁의 상징이었다. 다른 사람에게는 무척이나 신랄하고 날카로웠다”며 “그랬기에 인사청문회 통해서 완벽할 수 없는 인간의 사생활이 드러나면서 부끄러운 모습, 말과 다른 행동, 공정하지 못한 처사에 국민이 분노했고 이는 당연하다”고 했다. 표 의원은 그러면서도 “조국이 왜 적임자인가”라며 “법무부 장관이 검찰 고위직 출신으로 검찰에 영향력이 지대하고, 그럴 때마다 언제나 권력형 비리와 은폐 문제가 불거졌다. 그래서 검찰 출신이 아닌 것만으로 깨끗할 수 없지만 신분적 한계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표 의원은 “조국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2000년부터 공개적으로 공수처 설치를 주장했고 검찰 개혁을 주장했다”고 했다. 그는 “후보자만 적임자가 아니고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더 훌륭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전방위적 가족 털기와 허위사실, 아들 성폭력 의혹으로 사퇴하셨지만 소송에서 이겨 (의혹 제기했던) 야당 의원들 3500만 원 배상 판결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조 후보자보다 낫고 더 훌륭한 적임자가 있지만 그분들은 (장관직에) 응하지 않는다. 신상털기와 가족 괴롭힘을 당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라며 “용기 내서 오더라도 버텨내기 쉽지 않다”고 했다. 이에 “(조 후보자가) 나선 것만으로도 적임자”라고 했다. 표 의원은 지난 정권 사법농단 사례를 들며 “법무장관은 법적 카르텔 밖에 있어야 한다”며 “조 후보자는 12만 건의 신상 털기 기사 보도와 의혹을 뚫어내야 한다. 잘못한 게 있으면 받아들이고 용서를 구하고 사죄를 구하고 그럼에도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면 사퇴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그럼에도 “사법개혁과 공정하고 깨끗한 사회를 바라는 건 욕심이 아니고 무조건 자기편 들기가 아니다”며 “조직적 공격으로부터 지켜주겠다. 스스로 적격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조국 “딸 동양대 봉사활동 했어…표창장 발급 과정은 몰라”

    조국 “딸 동양대 봉사활동 했어…표창장 발급 과정은 몰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딸에게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허위로 만들어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조 후보자가 “딸은 분명히 봉사활동을 했다”면서 “그 뒤에 봉사활동 표창장이 어떻게 발급됐는지는 알 수가 없다”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제 아이가 상장을 받았다는 사실은 향후 세세한 과정을 통해 밝혀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면서 “딸은 분명히 봉사활동을 했고, 최근 몇몇 언론에서 (딸의) 봉사활동 사실을 확인한 시민의 증언이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조 후보자 딸 조씨는 2014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한 자기소개서의 ‘수상 및 표창 실적’에 ‘동양대학교 총장 표창장’을 적어 냈는데, 이 표창장은 2012년 조씨가 정경심 교수가 원장으로 있는 동양대 영어영재교육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받은 봉사상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 교수가 딸에게 봉사활동을 하도록 하고 허위로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만들어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재 검찰이 이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날 청문회에서 정 교수의 근무시점과 조씨의 봉사활동 시점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동양대 표창장에는 조씨가 2010년 12월~2012년 9월 봉사활동을 했다고 적혀 있는데, 정 교수가 동양대 교수로 부임한 시기는 2011년 9월이다. 이에 조 후보자는 “(정 교수) 임용 전부터 (딸의 봉사활동이 시작됐다고) 적혀 있는 것은 명백한 오기”라면서 “(딸이 동양대에서 봉사활동을 한 것은) 처가 센터장(영어영재교육센터장)을 하면서부터”라고 답했다. 이어 딸이 참여한 봉사활동은 “동양대 교양학부가 주관한 인문학 영재 프로그램”이라면서 “제 아이는 분명히 경북 지역 청소년들의 영어 에세이 첨삭이랄지 영어 교육과 관련해서 여러 봉사활동을 했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는 “(표창장 위조 여부는) 수사기관이 판단할 것이라고 보고, 만일 (정 교수가) 기소가 된다면 재판부의 결론에 따라 제 처가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후보자는 ‘동양대 표창장이 위조됐으면 당연히 법무부 장관을 못 하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 대해서도 “그것(위조 여부)이 확인되면 여러가지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제 처가 (위조를) 했다면 법적 책임을 져야 하고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여야, 청문회장 밖 ‘장외 조국 대전’…檢 때리고, 유시민 고발하고

    여야, 청문회장 밖 ‘장외 조국 대전’…檢 때리고, 유시민 고발하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 6일 청문회장 밖의 장외 공방전도 열기가 달아올랐다.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는 청문회 시작 전 검찰을 향해 수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자유한국당은 청문회 당일도 조 후보자 딸 관련 새로운 의혹을 폭로하며 기선 제압을 노렸다. 청와대는 청문회를 앞두고 검찰을 정조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 오는 게 두려운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조 후보자의 의혹을 수사한다는 구실로 20∼30군데를 압수 수색을 하는 것은 내란음모 수준”이라고 수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당·정·청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조찬 회동을 열고 조 후보자 관련 정국 상황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의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정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박상기 법무부 장관, 청와대에서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당·정·청은 조 후보자 사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입시 제도 손질 방안도 논의했다. 국회에서 열린 협의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는 강성 발언이 쏟아졌다. 이 원내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은 ‘언론 플레이’를 통해 조 후보자의 피의사실을 공표했다는 시중 의혹에 대해 명확히 대답하라”고 했다. 이어 “검찰의 정치가 이번 청문회에 관여됐다는 우려가 불식되기를 희망한다”며 “검찰은 ‘서초동’에 있지 ‘여의도’에 있지 않다는 국민의 명령을 잊지 마라”고 했다.한국당은 조 후보자 딸의 표창장 의혹과 관련해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민주당 김두관 의원 고발로 청문회 아침을 열었다. 한국당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증거인멸, 강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유 이사장과 김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 후보자가 청문회에 나와서 마지막까지 거짓말을 늘어놓는 추한 모습으로 남게 되지 않기를 촉구한다”며 “지금이라도 스스로 사퇴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이어 “비도덕을 넘어 불법자 장관이, 범죄혐의자 장관이, 그리고 피의자를 넘어 곧 피고인이 될 수 있는 장관이 무슨 개혁을 하겠나”라고 지적했다. 청문위원인 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청문회 직전 새로운 의혹을 폭로했다. 주 의원은 청문회 시작 45분 전인 오전 9시 15분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조 후보자 딸이 서울대에서 인턴을 했다는 생활기록부 기록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오늘 새벽에 서울대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 받았다”며 “공익인권법센터에서 5년 동안 고교생이 인턴을 한 사실이 있는지 밝히고자 고교생을 포함해 인턴 활동한 모든 사람에 대한 자료를 받았고, 5년간 고교생이 인턴을 한 사실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턴 증명서는 성명이 기재돼 있고 생년월일, 소속이 기재돼 있다”며 “그 기간에 17명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인턴으로 활동했고, 고교생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여야 대변인들의 장외 설전도 계속됐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청문회 개의 직후 “조 후보자의 딸은 지난 3일 경찰에 자신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등이 유출된 경위를 수사해달라며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장에는 곽상도, 주광덕 의원을 통해 생기부와 성적표를 공개됐다고 언급했다”며 “수사 대상인 청문위원을 교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맞서는 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국민과 언론을 바보로까지 몰며 조국 대변에 혈안 된 민주당 법사위원들, 부끄럽지도 않느냐”고 했다. 이어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의 조국 감싸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 “민주당은 조국 눈높이가 아닌 국민 눈높이에서 인사청문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檢 ‘조국펀드’ 운용사 대표 소환조사…청문회 상관없이 ‘직진’

    檢 ‘조국펀드’ 운용사 대표 소환조사…청문회 상관없이 ‘직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 와중에 검찰은 ‘조국펀드’ 운용사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청문회 개최와 상관없이 수사는 예정대로 진행하는 모습를 보이고 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해외에 출국해있다 귀국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이모 대표를 6일 오전부터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인 5일에도 이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코링크PE는 조 후보자 일가가 14억을 투자한 사모펀드인 ‘블루코어밸류업1호’를 운영하고 있다. 당초 이 대표는 사모펀드와 코링크PE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쏟아지자 ‘운용사 실소유주’로 지목받는 조 후보자의 오촌 조카 조모씨 등과 함께 해외로 출국해 ‘해외 도피’ 의혹을 받았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조 후보자에 대한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한 이후 이들을 상대로 귀국할 것을 설득해왔다. 조 후보자 역시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촌 조카 조씨가 귀국하길 바란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다만 이 대표 외에 다른 출국자도 귀국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연일 관련자를 부르는 등 검찰 수사 속도가 빨라지면서 사모펀드, 웅동학원, 자녀 입시 의혹 등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소환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현직 검사 “조국 검증, 채동욱 총장 떠오르게 한다”

    현직 검사 “조국 검증, 채동욱 총장 떠오르게 한다”

    현직 부장검사 ‘조국 사퇴’ 내부글 우회 비판“조국 자녀 생기부 공개, 채동욱 총장 떠올라”“검사가 정치행위 관여하는 것은 자제해야”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 당일 현직 검사가 조 후보자에 대한 검증 과정을 놓고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떠오른다”고 밝혔다. 나아가 조 후보자에 대해 ‘법무부 장관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글을 올린 임무영 서울고검 부장검사의 글을 놓고선 “검사가 정치행위에 관여하는 것은 자제하는 게 맞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병규 서울서부지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쯤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적법절차, 검사의 독립, 의사표현의 자유를 생각하며”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기 1시간 전이다. 앞서 임 부장검사는 지난 4일 이프로스를 통해 “적어도 수사에 영향을 줄 권한을 가진 자리나,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의심을 받을 수 있는 자리에 앉은 공무원이라면 어느 정도 신빙성 있는 의혹이 제기된 경우 일단 사퇴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조 후보자에 대한 사퇴를 주장했다. 박 부장검사는 이를 언급하며 “2019년 9월 4일자 임 부장검사께서 올리신 글 중 ‘이렇게 아무 언급이 없을 줄은 몰랐네요. 어차피 조국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될 테니, 장관에게 밉보여서 괜히 손해를 자초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으로 이러는 거라면 참으로 실망스럽습니다’라는 말을 보고 나서 부족하나마 생각을 정리해서 올린다”고 운을 뗐다. 박 부장검사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을 언급하며 조 후보자에 대한 지나친 ‘사생활 캐기’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그는 “국회의원이 조국 후보자 자녀의 생활기록부를 언론에 공개하면서 부도덕성을 질타하는 모습을 보면서, 과거 채동욱 총장님이 부도덕한 사람으로 매도돼 사퇴한 사건이 떠올랐다”면서 “두 사건 모두 공직자(후보) 본인이 아닌 가족의 개인정보를 취득해 공직자의 부도덕성을 부각시켰다는 측면에서 같은 면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2013년 박근혜 정권 초기에 국정원 댓글사건을 수사하던 채 총장은 혼외자 정보 유출 사건으로 문제가 불거져 자진 사퇴했다. 당시 혼외자로 지목된 초등학생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국정원 관계자 등 3명은 유죄 선고를 받았다. 이어 “후보자 본인이 억울함을 토로하며 사퇴를 거부하는 상황에서, 그의 의사를 반하여 계속하여 사퇴를 압박하는 언론기사를 보면서 마치 밤샘수사를 하며 계속 자백을 강요하며 추궁하는 오래전 수사기관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며 “이런 상황이면 사퇴 의사가 없는 후보자가 아닌 임명권한을 가진 대통령을 설득하여 임명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적법절차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부장검사는 검찰, 검사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스스로 소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법부 스스로 입법, 행정, 정치의 영역에 들어가 적극적으로 행동하면서 정치적 중립과 독립을 표방하고 정치적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며 “검사가 입법부, 행정부, 정당 등 외부 국가기관과 세력에 대한 정치적 독립을 표방한다면 정치행위에 관여하는 것은 매우 특수한 경우 이외에는 자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검사게시판에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상급자에게 불려다니고 감찰도 받아 본 입장에서 앞으로 는 어떠한 글을 올리더라도 누구에게도 그러한 불이익이 가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조국 “마지막으로 해야 할 공직 소명…고통 참고 여기까지 나와”

    조국 “마지막으로 해야 할 공직 소명…고통 참고 여기까지 나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검찰 수사에 대한 당·정·청의 비판 발언을 자제해 달라고 요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대안정치연대 소속 박지원 의원의 “청와대와 총리나 법무부 장관에게 청문회가 끝나고 검찰 수사가 끝날 때까지는 과잉된 발언을 자제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청와대 관계자가 청문회 직전 “조 후보자의 의혹을 수사한다는 구실로 20∼30군데를 압수 수색을 하는 것은 내란음모 수준”이라고 발언한 사실을 아느냐는 박 의원의 질문에는 “어떤 말인지 처음 들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던 게 잉크도 안 말랐다”며 “대통령도 살아있는 권력에 칼을 대라고 임명을 했는데, 도대체 청와대, 국무총리, 법무부 장관, 더불어민주당이 비난하고 있다. 이어 “안 그래도 조 후보자 때문에 저 자신부터 국민이 모두가 헷갈리고 있고 정신이 없는데 청와대, 국무총리, 장관, 검찰이 싸우면 나라가 나라냐”며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저는 검찰에서 나름 혐의와 의심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며 “후보자의 입장에서 검찰 수사에 대해서 언급을 하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또 “법무부는 법무부의 길이 있고, 검찰은 검찰의 길이 있고,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 장관의 권한이 있고, 검찰총장은 총장의 권한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이런 비난을 받으면서도 꼭 법무부 장관을 하고 싶으냐”는 박 의원의 질문에 “저는 이번 한 4주 동안에 검증을 받으면서 엄청난 고통을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저희 식구들 돌보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마지막으로 해야 할 공직으로 해야 할 소명이 있다고 생각해서 이 고통을 참고 여기까지 나왔다”고 답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박지원 “조국천하 40일 국민 분열” 조국 “검찰 결과에 승복”

    박지원 “조국천하 40일 국민 분열” 조국 “검찰 결과에 승복”

    무소속인 박지원 의원이 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지난 2년간 조국을 지지했는데 지금도 돼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하지만 2개의 조국이 있다. 한쪽으로 주옥같은 글을 쓰는 좋은 조국이 있었고, 다른 하나는 너무 많은 의혹이 있는 조국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이 ‘최소한 조 후보자의 딸과 부인은 문제가 없나’는 취지로 묻자 조 후보자는 “뼈 아프게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수사가 진행중이고 청문회에서 질문을 하겠지만 저는 대부분 알지 못하는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딸도 마찬가지고, 처도 의혹이 있는데 제가 알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또 박 의원이 “검찰 수사 지켜보자는 입장이냐”고 묻자 조 후보자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박 의원은 “40여일간 조국 천하였다. 국민들은 짜증나고 분열됐다. 모든 국민이 분열됐다. 이러데 조 후보자는 검찰 수사를 철저히 지켜보자는 거냐”고 묻자 조 후보자는 “결과에 마땅히 승복해야 된다고 본다”도 했다. 이외 박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살아있는 권력에 칼을 대라고 임명했는데 청와대, 민주당, 법무부 장관 등이 비난하고 있다”고 하자 조 후보자는 “후보자 입장에서 검찰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한겨레 평기자들 “조국 감싸는 한겨레… ‘50대 진보 기득권 남성’ 대변지 전락”

    한겨레 평기자들 “조국 감싸는 한겨레… ‘50대 진보 기득권 남성’ 대변지 전락”

    “편집국장 지시로 조국 비판 칼럼 삭제” 폭로문 정권 1기 내각 후 인사청문회 검증팀 없어“현 정권 감싸기 급급”… 국장단 사퇴 촉구한겨레 일선 평기자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 보도에 한겨레가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국장단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입사 7년차 이하 한겨레 기자 31명은 6일 사내 메일로 전체 구성원에게 보낸 연명 성명을 통해 “조국 후보자 관련 보도는 한겨레의 보도 참사”라며 국장단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조국 후보자를 비판하는 지난 5일 칼럼 ‘강희철의 법조외전’이 편집국장의 지시로 출고 이후 일방적으로 삭제된 사실을 폭로하면서 “현재 한겨레 편집국이 곪을 대로 곪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하나의 단면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기자들은 이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된 뒤 한겨레는 도대체 뭘 했는지 묻고 싶다”며 “조 후보자의 사모펀드가 관급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그의 딸이 의전원에 두 번을 낙제하고도 장학금을 받았다는 사실이 보도됐을 때도 한겨레는 침묵했다”고 꼬집었다. 또 “2017년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뒤 한겨레의 칼날은 한없이 무뎌졌다”며 “인사청문회 검증팀은 문재인 정권 1기 내각 이후 단 한 번도 만들어지지 않았다. 취재가 아닌 ‘감싸기’에 급급했다. 장관이 지명되면 TF를 꾸리고 검증에 나섰던 과거 정부와는 전혀 달랐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법조팀의 선후배들은 의혹 제기 기사를 쓸 때마다 기사가 일방적으로 톤 다운되고 제목이 바뀐다고 호소한다. 디지털 부문에는 심심찮게 ‘현 정권에 비판적인 기사는 공식 SNS 계정으로 바이럴하지 말라’, ‘특정 기사는 한겨레 프론트 페이지에서 보이지 않는 곳으로 내려라’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며 구체적인 보도 통제 사례도 밝혔다. 기자들은 정치, 경제 권력으로부터 독립적이고 공정한 보도를 천명한 30년 전 한겨레의 창간사를 되새기면서 “정권에 따라, 대상이 누구인지에 따라 검증 기준과 수위가 변하는 것이 바로 한겨레의 논조인가. 일부 ‘50대 진보 기득권 남성’의 목소리만이 한겨레가 말하는 ‘국민’인가”라고 질타했다. 끝으로 이들은 “검찰개혁에 대한 보도도, 공정한 인사 검증도 한겨레가 할 일이다. 어설픈 변명으로 ‘조국 지키기’에 나서지 말라”고 강조하면서 국장단 사퇴, 투명한 편집회의 등 제도 마련을 요구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텀블러 없이 파란 넥타이 맨 조국 “젊은 세대에게 깊은 사과”(전문)

    텀블러 없이 파란 넥타이 맨 조국 “젊은 세대에게 깊은 사과”(전문)

    6일 오전 10시 국회 조국 법무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시작됐다. 조국 후보자는 남색 양복에 파란 넥타이를 맨 채 등장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여상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붉은 색 넥타이를 맨 것과 대조적이었다. 조 후보자가 지난달초 후보자 지명 초기에 들었던 텀블러는 없었다. 양당 간사 중 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고성이 오가는 것은 안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한국당 김도읍 의원은 “청문회에 세우는 것 자체가 용인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밝혔다. 조국 후보는 모두 발언에서 “무엇보다 새로운 기회를 위해 도전하고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 잘못이다”고 사과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의 준엄한 질책, 비판을 절감하면서 제가 살아온 길을 다시 살펴보게 됐다”며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못했다”고도 했다. 또 “공정과 정의를 말하면서도 저와 제 가족이 과분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잊고 살았다”며 “제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정당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정당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했다. 하지만 “법무·검찰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기관이 아니라 인권과 정의에 충실한, 국민을 위한 법률서비스 기관으로 거듭 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했다. <다음은 조 후보자의 모두발언 전문> 존경하는 법제사법위원회 여상규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 저는 오늘 법무부장관 후보자로서 국민의 대표자인 여러 위원님으로부터 검증을 받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와 제 가족의 일로 국민께 큰 실망감을 드렸습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기회를 위해 도전하고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 잘못입니다. 박탈감과 함께 깊은 상처를 받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준엄한 질책, 비판을 절감하면서 제가 살아온 길을 다시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못했습니다. 공정과 정의를 말하면서도 저와 제 가족이 과분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잊고 살았습니다. 제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정당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정당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오늘 저를 둘러싼 모든 의혹과 논란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여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고 국민 여러분의 준엄한 평가를 받겠습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 그럼에도 제가 감당해야 할 소명이 하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권력이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따라 정상적으로 작동하여 모든 국민들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사회, 국민들의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작은 돌 하나를 놓겠다는 의지입니다. 저는 약속드린 대로 법무·검찰의 개혁을 완결하는 것이 제가 받은 과분한 혜택을 국민께 돌려드리는 길이며 저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법무?검찰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기관이 아니라 인권과 정의에 충실한, 국민을 위한 법률서비스 기관으로 거듭 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러한 소명을 이루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제가 대통령께 법무부장관에 지명되면서 세운 기준은 왼쪽도 오른쪽도 아닌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개인이 아닌 소명으로 일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어느 정권이 들어와도, 누구도 뒤로 되돌릴 수 없는 개혁을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은 더 단단해 졌습니다. 국민의 인권을 존중하고 오직 국민만을 위하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진정한 국민의 법무·검찰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살아가는 동안 사회에 빚진 마음, 평생 고스란히 간직하고 살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 오늘 저는 진실 되고 겸허한 자세로 위원님들의 질문에 성심껏 답변 드리고, 위원님들의 귀중한 조언과 질책을 국민의 소리로 듣고 깊이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바쁜 국회 일정 속에서도 청문회 준비에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위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조국 “언론 보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조국 “언론 보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한달 간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한 언론보도가 너무 많아 감당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6일 청문회에 앞서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위원장실에서 만나 “많은 의혹을 받게 돼 송구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께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진솔하게 실제 상황이 어떤지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저와 직접 관련된 일이 아니고 옛날 일이라서 확인하느라 바빴다”며 “오래전 일이고 확인하는 것만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는 ‘증인 출석이 부진할 것 같다’는 여 위원장의 언급에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서 그렇다”며 “그 부분은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하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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