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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박상기, 조국 압수수색날 선처되겠냐 물어”

    尹 “박상기, 조국 압수수색날 선처되겠냐 물어”

    윤석열 검찰총장은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와 관련해 박상기 당시 법무부 장관의 ‘선처’ 언급이 있었다고 밝혔다. 당장 야당은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에 대한 부정청탁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서 향후 논란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 총장은 이날 조 전 장관 수사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수사를 해야 하는지와 관련해 저도 굉장히 번민했지만 그 상황에서는 부득이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지난 7월 박 전 장관이 한 언론을 통해 검찰 수사가 조 전 장관을 낙마시키기 위해 진행됐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앞서 박 전 장관은 “검찰의 목표는 조 전 장관 후보자의 낙마였다”며 “인사청문회가 끝나기 전에 빨리빨리 수사를 진행해 낙마를 시키는 것이 검찰의 의도였다. 그래서 서둘러 압수수색을 했다”고 주장했다. 윤 총장은 이와 관련해 “(조 전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 당일에 박 전 장관이 보자고 해서 봤고, 어떻게 하면 (조 전 장관에 대한) 선처가 될 수 있겠느냐고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야당이나 언론에서 자꾸 의혹 제기를 하고 나오니 만약에 여기서 사퇴를 한다면 조용해져서 저희도 일 처리를 하는 데 재량과 룸(여유)이 생기지 않겠느냐고 말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박 전 장관이) 먼저 말을 해서 제 의견을 드린 것이지 제가 먼저 그런 뜻을 가지고 말씀을 드린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윤 총장의 ‘선처’ 발언을 두고 “당시 박 전 장관이 검찰총장에게 부정청탁을 한 것이냐”며 “교수 출신으로 장관직을 훌훌 털고 나가는 사람이 청탁을 했는지, 아니면 청와대에서 부탁했는지 밝혀 봐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윤 총장은 “청탁이라고 보진 말아 달라”며 “같이 인사 협의도 하고 그런 사이라 어떻게 해야 되는지 여쭤보신 거라고 해석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총장은 조 전 장관 수사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했는지 여부와 관련해 “없다”고 답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때아닌 ‘부하 논쟁’… “尹, 秋의 하급자” vs “상호 견제·균형”

    때아닌 ‘부하 논쟁’… “尹, 秋의 하급자” vs “상호 견제·균형”

    ‘직책상 자기보다 더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표준국어대사전의 ‘부하(部下)’ 정의) 22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때아닌 ‘부하 논쟁’이 벌어졌다.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폭탄 발언에 여당 의원들이 발끈하면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총장은 법상 법무부 장관의 지휘·감독을 받는 공무원”이라며 전격 대응에 나섰다. 결국 여야 의원들의 공방으로 이어지며 감정싸움 직전까지 갔다. 윤 총장은 “내 명을 거역했다”는 추 장관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그런 표현은 부하한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청은 관세청과 달리 검찰청법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하며 법무부 ‘외청’으로 볼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 총장은 “법무부와 검찰은 법에 의해서만 관계되는 조직”이라며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 부하라면 총장을 둘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어 “장관 취임식이나 퇴임식에 총장은 참석하지 않고 따로 예방을 한다. 그건 상하 관계가 아니라는 뜻”이라며 “상하 관계라면 검찰 인사에 있어 하급자의 의견을 들어 제청한다는 문구가 법에 있겠느냐”고 부연했다. 그러자 여당 의원들이 공세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부하라는 것은 지휘·감독을 논하는 것”이라면서 “(총장이) 장관의 말을 들을 필요가 없다는 것으로 들린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용민 의원도 “행정부 수장인 대통령이 장관에게 위임한 것이고 그래서 검찰청법이 만들어진 것이고, 검찰 사무는 장관이 관장하게 돼 있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왜 총장이 부하라는 단어를 썼을까. 장관이 거역이라는 단어를 썼기 때문 아니냐”면서 “신하가 왕의 명령을 거부할 때 거역이라고 쓴다”며 윤 총장을 옹호했다. 검찰청법상 법무부 장관은 검찰 사무의 최고 감독자로 규정돼 있다. 정부조직법에는 검사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검찰청을 둔다고 나와 있다. 외관상 총장은 장관의 하급자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형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정부 조직 원리와 검찰청법 원리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하가 아니다’라는 말을 ‘장관의 지휘를 받지 않는 위치에 있다’는 의미로 했다면 총장 지위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둘의 관계는 형식과 실질을 구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윤 총장도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형식적으로는 장관이 상급자의 지위에 있는 게 맞다”면서도 “검찰은 자신의 임명권자도 수사할 수 있는 ‘이해충돌’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다른 행정기관과는 달리 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참여연대 정책위원인 김남근 변호사는 “검찰 독립성 측면에서 맞는 얘기지만 서로 견제를 통해 균형이 잡히도록 하는 게 민주행정의 원리”라며 “따져 봐야 할 발언”이라고 덧붙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秋가 영전시킨 박순철 ‘수사 흔들기’ 반발… 검란 신호탄 되나

    秋가 영전시킨 박순철 ‘수사 흔들기’ 반발… 검란 신호탄 되나

    “아… 일단 지금 막 보고받은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가 열린 22일 오전 국회의사당. 기관 증인으로 법사위원들 앞에 앉은 윤석열(60·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의 입에서 짧은 탄식이 나왔다. 오전 10시 10분 국감 개시를 알리는 윤호중 법사위원장의 선언이 있은 지 15분쯤 지난 상황이었다. 윤 총장은 전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페이스북에 쓴 글을 통해 “검찰총장은 성찰과 사과를 먼저 말했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한 입장 표명에 앞서 박순철(56·24기) 서울남부지검장이 사의를 밝혔다는 소식부터 전했다. 박 지검장은 최근 추 장관이 윤 총장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행사하면서 라임자산운용과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관련 의혹의 독자적 수사 권한을 보장받았지만 이날 오전 9시 55분 검찰 내부 게시망 ‘이프로스’에 사직의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8월 검찰 인사에서 추 장관에 의해 의정부지검장에서 남부지검장으로 ‘영전’이 됐다. 윤 총장은 이런 내용을 국감이 시작된 후에야 현장에서 참모진으로부터 보고받았다. 박 지검장은 ‘라임 사태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정치가 검찰을 덮어 버렸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 사건은 많은 사람에게 1조 5000억원 상당의 피해를 준 라임 사태와 관련해 ‘김○○’은 1000억원대의 횡령·사기 등 범행으로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다는 것이 본질”이라며 “로비 사건은 과정의 일부일 뿐인데도 ‘김○○’의 입장문 발표로 수사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고 있고, 국민들로부터 검찰 불신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지검장은 “검사 비리는 입장문 발표를 통해 처음 알았기 때문에 대검에 보고 자체가 없었고, 야당 정치인 비리 수사 부분은 5월쯤 전임 지검장이 면담보고서를 작성해 총장에게 보고했다”며 “저를 비롯한 전·현 수사팀도 당연히 수사를 해 와 의혹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지검장은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도 비판했다. 그는 “총장 지휘 배제의 주요 의혹들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며 “총장 가족 등 관련 사건에 대한 수사 지휘는 총장이 스스로 회피해 왔다는 점에서 선뜻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추 장관은 박 지검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상급 기관으로부터 철저한 (라임 관련) 수사 권한을 부여받은 검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금명간 후속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 내부에서는 박 지검장 사의 철회 촉구와 함께 추 장관에 대한 집단행동 기류도 감지된다. 김후곤(55·25기) 서울북부지검장은 박 지검장의 글에 “평검사 때부터 20여년간 봐 왔기에 형님의 진정성을 믿습니다. 정치검사가 아니라는 것은 제가 누구보다 잘 압니다. 끝까지 임무를 완수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댓글을 썼다. 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장인 임관혁(53·26기) 서울고검 검사는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 카이사르의 말이 최근처럼 절실하게 느껴진 적은 없는 듯합니다”라고 썼다. 이날 추 장관이 대검 국감 도중 라임 사건 관련 법무부·대검 합동 감찰을 지시한 것을 두고도 윤 총장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윤 총장은 “(제가 감찰 대상이 됐는지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수사나 소추에 관여하는 거로 보여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총장에 대한 감찰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윤석열 “총장은 장관 부하 아니다” 직격탄

    윤석열 “총장은 장관 부하 아니다” 직격탄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법리적으로 보면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며 총장의 권한을 배제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추 장관의 지시로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을 독자적으로 지휘하게 된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은 이날 “정치가 검찰을 덮어 버렸다”며 전격 사의 표명을 했다. 윤 총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중형 선고가 예상되는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총장의 지휘권을 박탈하는 것은 정말 비상식적”이라고 말했다. 라임 사태의 ‘몸통’인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일방적 주장을 근거로 추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것에 대해 윤 총장이 작심 발언을 한 셈이다. 윤 총장은 “장관은 기본적으로 정치인, 정무직 공무원”이라며 “총장이 장관의 부하라면 수사, 소추라는 게 정치인의 지휘에 떨어지기 때문에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나 사법 독립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말했다. 법무부가 라임 사건과 관련해 윤 총장이 야권 정치인 및 검사 비위 의혹을 보고받고도 철저한 수사 지휘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도 “무슨 근거로 그런 발표를 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전날 추 장관이 윤 총장을 향해 “중상모략이라고 화부터 내기 전에 사과가 먼저”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도 “‘중상모략’이라는 표현은 제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윤 총장은 사퇴 압박에 대해서도 “임기는 국민과 한 약속”이라면서 “어떤 압력이 있더라도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명권자인 대통령께서 총선 이후 민주당에서 사퇴하라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메신저를 통해 ‘흔들리지 말고 임기를 지키면서 소임을 다하라’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감 시작 직전 박순철 남부지검장이 검찰 내부망에 ‘라임 사태에 대한 입장’이란 제목의 사의 표명 글을 올리면서 검찰 내부도 동요하는 분위기다. 박 지검장은 “총장 지휘 배제의 주요 의혹들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며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도 비판했다. 윤 총장의 작심 발언과 박 지검장의 전격 사퇴로 인해 검찰 구성원들의 추가 집단행동 가능성도 높아졌다. 박 지검장의 사의 표명 소식을 접한 추 장관은 “유감스럽다. 수사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후속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 장관은 또 “부하가 아니다”라는 윤 총장의 발언과 관련해 이날 SNS를 통해 “검찰총장은 법상 법무부 장관의 지휘감독을 받는 공무원”이라고 했다. 또 검사 및 검찰수사관 비위 은폐 및 야당 정치인 수사 미비 등에 대해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추미애, 라임 수사 지연·편향수사 의혹 합동감찰 지시

    추미애, 라임 수사 지연·편향수사 의혹 합동감찰 지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2일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와 관련해 사들의 비위를 은폐하거나 야당 정치인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했는지를 조사하기 위한 법무부-대검 감찰부 합동 감찰을 지시했다. 추 장관은 이날 저녁 “검찰총장과 서울남부지검 지휘부는 최근 언론 보도 전까지 검사 비위 사실을 보고받지 못해 알지 못했다고 주장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제보자 주장이 구체적인 정황과 부합하는 만큼 중대 비위가 발생했음에도 수사 검사나 보고 계통에서 은폐나 무마가 있었는지 진상을 확인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검사장 출신 야당 정치인 수사에 대해서도 “전임 수사팀이 여당 정치인 수사와는 다른 시기와 방식으로 보고한 경위 등을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추 장관이 이날 합동 감찰을 지시한 대검 감찰부는 조국 전 장관이 임명한 한동수 감찰부장이 이끌고 있다. 지난 9월엔 그간 검찰 조직의 문제점을 수차 지적한 임은정 부장검사가 ‘원포인트 인사’를 통해 연구관으로 합류했다. 앞서 윤 총장은 대검 국정감사에서 “여당과 야당 의원 관련 비위는 각각 지난 5월 7일과 21일 직접 보고를 받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야당 정치인에 대한 부분은 검사장으로부터 직접 보고를 받고 ‘제 식구 감싸기’란 욕을 먹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거침없는 尹 “秋, 노골적으로 인사… 어떤 압력에도 소임 다할 것”

    거침없는 尹 “秋, 노골적으로 인사… 어떤 압력에도 소임 다할 것”

    “팩트를 말씀드리겠습니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작심한 듯 의원들의 질의에 거침없는 발언들을 쏟아 냈다. 취임 후 공개 석상에서는 되도록 말을 아껴 온 것과 달리 이날만큼은 “할 말은 하겠다”는 각오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거친 표현을 하며 윤 총장을 벼랑 끝으로 몰아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서도 직격탄을 날리며 추 장관의 지시가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여당 의원들은 침묵 모드를 깬 윤 총장의 태도를 문제 삼아 목소리를 높이거나 부적절한 표현을 했다며 “철회하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1 “秋 수사지휘권 부당하다”중형 예상되는 자 얘기만 들어서야 과거 국감에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발언으로 유명해진 윤 총장은 이날도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는 말을 남기며 현 정권의 ‘검찰 흔들기’ 시도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추 장관 취임 후 검찰 인사와 관련해 “인사안을 (이미) 다 짜 놓고 그런 식으로 인사하는 법이 없었다”며 “좀 많이 노골적인 인사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라임자산운용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편지’와 관련해선 “사기꾼이라는 말씀은 안 드리지만 엄청난 중형이 예상되는 사람 얘기 하나만 가지고 총장 지휘권을 박탈하는 것은 정말 비상식적”이라고 말했다.2 “라임 관련 의혹 사실 아니다”제식구 감싸기 욕 안 먹게 철저 수사 윤 총장은 또 “야당 정치인 관련 부분은 검사장 직접 보고를 받고 ‘제 식구 감싸기’라는 욕을 먹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며 ‘수사 뭉개기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술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연루된 검사들이 이른바 ‘윤석열 사단’이란 말도 부인했다. 윤 총장은 “사단의 정의가 무엇이냐”고 반문하면서 “영화 ‘1987’이 생각난다. 라인이라는 게 뭔지도 모르겠다. 각자가 자기 잘못을 책임지는 것이고 검찰은 구성원 비리를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총장이 지난 2월 서울남부지검에 파견을 추천한 검사 4명 중 접대받은 검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없는 것으로 보고받았다. 확실하다”고 답했다. 김 전 회장의 옥중 편지에 등장하는 검찰 출신 이주형 변호사에 대해서도 “알고는 있지만 밥을 먹거나 같이 문상을 다닌 기억도 없다”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윤 총장은 이런 의혹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사과를 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의에는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에 적절한 입장 표명을 하겠다”고 말했다. 3 “가족 수사 관여한 일 없다”근거 없이 의혹 제기… 이건 부당하다 최근 다시 부각된 윤 총장의 가족 비위 의혹과 관련해서도 윤 총장은 “관여한 일이 없다”면서 “공직은 엄정하게 검증을 받아야 하지만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하면 누가 공직을 하겠느냐. 이건 부당하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윤 총장의 적극적인 반박에 여당 의원들은 답변 태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은 “증인이 하나를 물으면 10개를 답한다”며 “도대체 누가 누구를 국감하는지 모를 지경”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박범계 의원이 “안타깝게도 윤 총장이 가진 정의감, 동정심에 의심을 갖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이자 윤 총장은 “선택적 의심 아니냐”며 “과거에는 저에 대해 안 그러지 않았느냐”고 맞받아쳤다. 4 “제 거취, 임명권자 말씀 없어”움츠러든 檢, 제대로 만들어 놓을 것 다만 윤 총장은 과거 검찰의 고문치사 사건과 관련해 “패 죽인다”는 표현을 썼다가 항의를 받기도 했다. 박 의원이 “윤 총장이 아무리 거침없는 발언의 대가라도 할 이야기와 안 할 이야기가 있다”며 “철회하라”고 따져 묻자 윤 총장은 “그것은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윤 총장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선 “아직 임명권자의 말씀이 없다”면서 “어떤 압력이 있더라도 제가 할 소임은 다할 생각”이라며 중도 퇴임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검찰개혁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검찰이 힘 있는 사람과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 너무 움츠러들었기 때문에 제대로 만들어 놓자는 뜻으로 우리(검찰)도 새기고 있다”고 답했다. 추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선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가 “수사 결과를 발표하기 전 핵심 참고인인 지원장교 진술의 번복 경위에 대해 보완수사를 지시했다”며 “서울동부지검에서 결론이 안 바뀔 것 같다고 강력하게 주장해 무혐의로 결론 난 것”이라고 대신 답변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윤석열 “한동훈 비호? ‘식물총장’이 어떻게 비호하나”

    윤석열 “한동훈 비호? ‘식물총장’이 어떻게 비호하나”

    윤석열 검찰총장이 자신을 ‘식물총장’이라면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하는 한동훈 전 검사장에 대한 비호논란에 반박했다.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 총장은 박 의원이 ‘검언유착’ 사건 개입 의혹을 지적하자 “한 검사장을 비호하려고 한 적도 없고, 비호가 되냐”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여권의 힘 있는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데 제가 어떻게 비호하냐”며 “그 뒤에 뭐 나온 게 있냐”고 덧붙였다.그럼에도 박 의원은 “재판이 끝나지 않았는데 나온 것이 없다고 하는 것이 비호”라며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자 윤 총장은 “저는 채널A 사건 지휘권이 배제됐다. 그러면 박 의원은 누구를 비호하는 거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한동훈 검사를 비호할 능력도 없고 인사권도 하나도 없는 사람이다. 밖에서 다 식물총장이라고 하지 않냐. 비호가 되냐”고 되물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윤석열 “한동훈 비호? ‘식물총장’이 뭘 할 수 있나”

    윤석열 “한동훈 비호? ‘식물총장’이 뭘 할 수 있나”

    윤석열 검찰총장은 22일 자신의 측근으로 알려진 한동훈 검사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을 비호하고 있다는 지적에 “나는 비호할 능력도 없고 인사권도 없는 사람이다. 밖에서 다 ‘식물총장’이라고 하지 않나”라고 밝혔다. 윤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대한민국 사람들은 다 한동훈을 ‘윤석열 라인’, ‘윤석열 사단’으로 생각하는데 윤 총장이 (검언유착 사건에서) 온갖 제도를 한동훈을 비호하기 위해 활용했다”고 주장하자 “세상 모든 사람이 관심을 갖고, 여권에 힘있는 분들이 관심을 갖는데 한 검사장을 내가 어떻게 비호하나”라고 답했다. 박 의원이 “(윤 총장은) 식물총장이 아니고 지금 이런 모습이 비호하는 것”이라고 재차 지적하자 윤 총장은 “그 이후 지금까지 나온 게 뭐가 있나. 나는 지휘권도 완전히 배제됐는데 누구를 비호하나”라며 “그럼 의원님은 누구를 비호하는 건가”라고 맞받았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윤석열 형’이라고 불렀던 박범계 “똑바로 앉으라” 호통

    ‘윤석열 형’이라고 불렀던 박범계 “똑바로 앉으라” 호통

    과거 윤석열 검찰총장을 ‘형’이라고 친근하게 부르는 등 적극적으로 옹호했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2일 국정감사에서 윤 총장에게 호통을 치는 등 강하게 몰아세워 눈길을 끌었다. 박범계 의원은 윤 총장과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다. 박 의원은 1963년생, 윤 총장은 1960년생으로 윤 총장이 3살 많다. 이에 박 의원은 2013년 국정감사에서 윤 총장이 ‘댓글 수사’ 외압을 폭로한 이후인 11월 페이스북에 “‘윤석열 형’을 의로운 검사로 칭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과 검찰의 현실이 슬프다”는 글을 쓴 바 있다. 그는 “정의로운 검사들이 이 땅에는 여전하고 그들은 조용하지만 이 사태를 비분강개할 것”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사표를 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그날 (서초동 어디에선가) 우연히 스쳐 지났던 ‘범계 아우’가 드리는 호소”라고도 했다.그러나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분위기가 달랐다. 박 의원은 ‘“(수사) 결과가 나오면 사과해야 하지만, 검찰이 수사하다가 사람을 패 죽인 것과는 경우가 좀 다르지 않나 싶다”는 윤 총장 발언에 “패 죽이는 게 뭐냐”고 큰 소리로 항의했다. 또 “윤석열의 정의는 선택적 정의라고 생각한다”며 시종일관 윤 총장을 몰아세웠다. 윤 총장이 자신의 질의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태도를 보이자 “자세를 똑바로 앉으라”고 호통을 치기도 했다. 윤 총장은 이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자신에게 ‘더럽고 치사해도 버텨달라’는 글을 쓴 것에 대한 질의를 받고 “허참…”이라며 잠시 난감해했다. 이어 “어려웠던 시절 박범계 의원님하고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며 “정치와 사법이라고 하는 것이 크게 바뀌는 것이 없구나”라고 했다.김종민 의원은 이날 국회 법사위의 대검 국정감사에서 1년여 전 윤 총장의 인사청문회를 거론하며 “그때 이 자리에서 저는 총장을 믿고 개혁적인 수장이 될 거라고 기대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의원은 “죄송한 말이지만 청문회 때 윤석열의 모습이 너무나 달라졌다”며 “발언하는 내용을 보면 여기 싸우러 나오신 것 같다.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7월 8일 윤 총장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야당이 제기하는 윤 총장의 의혹을 ‘정치 공세’라 주장하며 앞장서 엄호한 바 있다. 그는 청문회 도중 윤 총장의 과거 발언을 모아 영상으로 상영한 뒤 “국민을 분열시킨다”며 “정치 행위를 할 거면 옷을 벗고 정당에 들어와 논쟁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윤석열 “조국 수사, 저도 인간이기에 번민했다”

    윤석열 “조국 수사, 저도 인간이기에 번민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와 관련해 “저도 인간이기에 조국 전 장관을 수사해야 하는지 번민했다”고 밝혔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조국 전 장관 수사는 검찰이 정치에 개입한 것”이라며 “민주적 정당성을 가진 대통령이 임명하려는 법무부 장관을 검찰총장이 방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총장이 당시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조국 장관 후보자 사퇴를 건의했다거나 청와대에 독대를 요구했다는 등의 이야기가 있었다고 질의했다. 이에 윤석열 총장은 “제가 조국 전 장관과 개인적으로 친밀하진 않지만 총장 임명 전후 만났고, 검찰 인사도 여러 차례 만나 논의도 했다. (조국 전 장관) 수사를 해야 하는지를 놓고 저도 인간이기 때문에 굉장히 번민했다. 그 상황에서 참 부득이한 것이었던 점을 이해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당시 박상기 장관을 만났던 일에 대해서는 “조국 전 장관 관련 압수수색 당일 박상기 장관과 만났다”면서 “박상기 장관이 ‘어떻게 하면 선처가 될 수 있겠느냐’고 물어서 ‘야당과 언론이 의혹을 제기하는데 만약 사퇴를 한다면 좀 조용해져서 일 처리하는 데 재량이 생기지 않겠느냐’고 의견을 드렸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퇴를 요구한 것이 아니었다. 저 자신도 힘들고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또 “청와대에 독대를 요구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강기정 “정치가 검찰을 덮었다고? 검찰이 정치하다 들킨것”

    강기정 “정치가 검찰을 덮었다고? 검찰이 정치하다 들킨것”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사임 의사를 밝힌 라임 사태 수사 책임자인 박순철 남부지검장의 사임의 글을 비판했다. 박 지검장은 이날 윤석열 검찰총장이 출석하는 대검 국정감사를 앞두고 검찰 내부망에 ‘정치가 검찰을 덮어 버렸다’는 제목을 글을 올리고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박 지검장은 8월 11일 부임한 이후로 많은 사람에게 1조 5000억원 이상의 피해를 준 라임 사태 수사에 대한 불신과 의혹이 검찰 불신으로까지 이어져 우려스럽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이어 라임 사태 핵심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1000억원 대의 횡령 사기범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회장은 최근 언론에 두 차례에 걸친 입장문을 발표해 검찰과 야당 인사에 대한 로비를 했다고 주장했으며 이전에 법정에서는 강 전 수석에게 전달하라며 5000만원을 이강세 전 광주MBC 대표에게 건넸다고 증언했다. 강 전 수석은 청와대에서 이 전 대표를 만난 사실은 있지만 돈을 받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강 전 수석은 “정치가 검찰을 덮었다고요? 아니죠!”라며 “검찰이 정치하다 들킨거겠지요!”라고 검찰을 비난했다. 그는 “라임 사건을 권력게이트로 만들어보려다 실패한 것 아닌가? 부패검사B, 특수통 검사 출신 변호사A, 금융사기범 김봉현이 짠 실패한 시나리오, 즉 검찰게이트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쉬태그에 “강기정 잡으면 보석, 김봉현의 법정진술을 듣고 칭찬하며 환하게 웃었다는 검사 박순철”이라고 적었다. 김 전 회장은 21일 언론에 보낸 두번째 옥중 편지를 통해 지난 8일 법정에서 강 전 수석에게 5000만원을 줬다는 자신의 증언을 뒤집는 발언도 했다. 김 전 회장은 “당시 둘(강기정 전 청와대 수석과 이강세 전 광주MBC 대표) 사이에서 금품이 오고 갔는지 본 적이 없고, ‘돈 잘 전달하고 나왔다’라고 말을 명확하게 한 사실도 없다”며 “이전에도 이 전 대표가 (로비 자금을) 전달하지 않고 (본인이) 받아서 썼다고 하더라. 그래서 강 전 수석 관련으로 받아간 것도 이 전 대표가 중간에서 썼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적이 있다”고 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대검 국정감사에서 윤 총장에게 “검찰이 수사를 통해 정치에 개입했다, 아니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野, ‘최순실 특검’ 1.5배 규모 특검법 발의

    野, ‘최순실 특검’ 1.5배 규모 특검법 발의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등 야권이 22일 라임·옵티머스 사건 전반을 수사할 특별검사 도입법안을 발의했다. 대표 발의자인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사기꾼 한 마디에 수사 방향을 정하는 검찰에 맡겨서는 진실을 제대로 밝힐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을 거부하거나 회피할 아무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번 발의에는 국민의힘(103명)뿐 아니라 국민의당(3명) 그리고 무소속 홍준표·윤상현·김태호·박덕흠 의원 등 총 110명이 참여했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은 “수사 대상인 범죄자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통해 수사 지휘를 하는 상황”이라며 “이 사건은 로비를 넘어 (범죄자가) 권력층과 경제적 공동체를 형성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특검법에 따른 특검팀 규모는 ‘최순실 특검팀’ 규모(파견검사 20명· 파견 공무원 40명 이내)의 1.5배에 달한다. 특검팀을 파견검사 30명, 파견 공무원 60명 이내로 구성하고 대통령이 4명의 특검보, 특검이 60명 이내의 수사관을 각각 임명하도록 규정했다. 다만 수사 기간은 최순실 특검과 동일하게 설정했다. 특검 임명 후 20일간 준비 기간을 갖고 70일 이내 수사를 완료하도록 했으며, 대통령 승인을 받아 한 차례 3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특검 수사 대상에는 라임·옵티머스 펀드와 연관된 금융사기 등 불법행위뿐 아니라 여기서 파생된 정관계 인사들의 로비 의혹 사건을 포함했다. 특별검사는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4명의 특검 후보자 중 교섭단체가 2명을 합의해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추천하고, 대통령은 추천 후보자 2명 중 1명을 특별검사로 임명하도록 했다. 현재 민주당은 철저한 검찰 수사를 강조하며 야당의 특검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관철을 위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고려하려 하지만 결국은 국민의 힘으로 관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예산 심사 보이콧 관련해선)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특검 도입과 관련해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특검 문제는 야당이 원내대표 회동 때 공식 제안하면 논의해보겠다”며 “의혹은 성역 없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도 특검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김종철 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빨리 처리해야 한다”면서도 “민주당은 야당이 주장하는 특검을 수용하는 것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특검을 절대 안 된다고 하면 국민이 볼 때 ‘켕기는 것이 있나 보다’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추미애 “박순철 남부지검장 라임 수사 중 사의 유감…곧바로 후속 인사”

    추미애 “박순철 남부지검장 라임 수사 중 사의 유감…곧바로 후속 인사”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라임자산운용 사건 수사를 지휘한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56·사법연수원 24기)의 사의 표명에 “유감스럽다”면서 곧바로 후속 인사를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추 장관은 22일 박 지검장 사의 표명과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라임 관련 사건을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야 할 중대한 시기, 상급기관과 정치권으로부터 독립된 철저한 수사에 관한 책무와 권한을 부여받은 검사장이 사의를 표명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 점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독립적 수사지휘 체계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금명 간 후속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서울남부지검 수사팀은 흔들림 없이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진실 규명에 전념하라”고 당부했다.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정치가 검찰을 덮어버렸다”면서 사의를 표했다. 그는 “총장 지휘 배제의 주요 의혹들은 사실과 거리가 있고, 검찰총장 가족 등 관련 사건 수사지휘는 그 사건 선정 경위와 그간 서울중앙지검 수사에 대해 검찰총장 스스로 회피해왔다는 점에서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면서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도 비판했다. 박 지검장은 법무부 장관의 지휘·감독권을 규정한 검찰청법 조항의 입법 취지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검찰권 행사가 위법하거나 남용될 경우 제한적으로 행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윤석열 “檢총장, 장관 부하 아냐…‘지휘권 박탈’ 수사지휘 위법·비상식적”(종합)

    윤석열 “檢총장, 장관 부하 아냐…‘지휘권 박탈’ 수사지휘 위법·비상식적”(종합)

    윤석열, 국회 대검 국정감사 밝혀“어떤 압력 있어도 내 소임 다할 것”가족 의혹엔 “근거 없는 의혹 제기 부당”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중범죄를 저질러 중형 선고가 예상되는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검찰총장의 지휘권을 박탈하는 것은 정말 비상식적”이라면서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추 장관의 지휘권 발동이 위법이라고도 했다. 윤 총장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어떤 압력이 있더라도 제 소임은 다해야 한다”며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윤 총장은 아내 등 가족 비위 의혹과 관련해서는 “근거 없는 의혹 제기는 부당하다”며 일축했다. “추 장관 수사지휘 위법한 것은 확실법적 다투면 국민 피해가 쟁송 안해” 윤 총장은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특정 사건에 대해 추 장관님과 (지휘권) 쟁탈전을 벌이고 경쟁하고 싶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총장은 “(장관의 수사지휘가) 근거·목적 등에서 위법한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수사지휘권은 장관이 의견을 낼 필요가 있을 때 검찰총장을 통해서 하라는 것이지 특정 사건에서 지휘를 배제할 권한이 있느냐에 대해서는 대부분 법률가가 검찰청법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법적으로 다투면 법무검찰 조직이 너무 혼란스러워지고 국민에게 피해가 가기 때문에 쟁송절차로 나가지 않은 것”이라면서 “일선 검사들은 (총장 수사 지휘가) 다 위법 부당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법리적으로 보면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 부하가 아니다”라며 “(만약 그렇다면) 검찰총장 직제를 만들 필요가 없다. 대검찰청 조직 전부가 총장 보좌·참모조직인데 예산과 세금을 들여 대검이 방대한 시설과 조직을 운영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장관은 정치인, 檢총장이 장관 부하면 정치적 중립, 사법부 독립과 거리멀다” 윤 총장은 “장관은 기본적으로 정치인, 정무직 공무원”이라면서 “전국 검찰을 총괄하는 총장이 장관의 부하라면 수사와 소추가 정치인의 지휘에 떨어지기 때문에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나 사법 독립과는 거리가 멀다”고 했다. 윤 총장은 “법무부와 검찰은 늘 협의해서 인사를 하고 업무 훈령도 같이 만들었다. 대립해본 적이 사실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19일 윤 총장에게 라임자산운용의 로비 의혹 사건과 총장의 가족 의혹 등 5개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를 중단하라며 역대 세 번째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文, ‘살아있는 권력 수사하라’ 말,지금도 같은 생각이실거라 생각” 윤 총장은 취임 당시 ‘살아있는 권력도 수사해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당부에 대해서는 “그때뿐만 아니라 지금도 같은 생각이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특수통이 배제된 검찰 인사와 관련해서는 “힘 있는 사람에 대한 수사는 불이익을 감수하고 해야 하는데 누구도 수사에 안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아내 기업 협찬 의혹에는 “아내 일에 관여한 일 없다” “근거 없는 의혹 제기하면 누가 공직 하겠나. 부당하다” 윤 총장은 이날 윤 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미술 전시회에 수사를 받는 기업이 협찬했다는 주장 등 가족 비위 의혹과 관련해 “아내의 일에 관여한 일이 없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윤 총장의 부인·장모와 관련된 비위 의혹을 제기하면서 “윤 총장이 부인 가족을 지켜주시려고 그러는 것이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윤 총장은 “공직은 엄정하게 검증을 받아야 하지만 정당하게 일하는데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하면 누가 공직을 하겠냐. 이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또 부인 전시회 후원 의혹에 대해서도 “지난해 전시회는 준비해온 것을 진행한 것이고 서울중앙지검장이 된 이후에는 오히려 규모를 축소해서 전시회를 했다”고 답변했다. 앞서 김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인 코바나컨텐츠는 윤 총장이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즈음인 지난해 6월 전시회를 개최했는데, 후원사 중 상당수가 검찰 수사·재판과 관련된 곳이라는 점에서 전시회 후원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윤 총장은 “재작년 고위공직자 1주택 방침에 따라 가격이 오르는 부동산을 처분했고 현재는 상속 부동산과 아파트만 있다”며 부동산 투기 의혹도 부인했다. 다만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 관련 검사 로비 의혹에 대한 책임을 묻는 말에 “책임이 왜 없겠냐”라며 한발 물러섰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박순철 남부지검장 사의표명 “윤석열 지휘 미흡? 사실과 달라”(종합)

    박순철 남부지검장 사의표명 “윤석열 지휘 미흡? 사실과 달라”(종합)

    “정치가 검찰 덮었다” 檢 내부통신망에 글“수사지휘권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 위한 것”“검찰권 행사 위법·남용시 제한적 사용해야”“남부지검 수사팀 어떤 결과 내도 의심받아”라임자산운용(라임) 펀드 사기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이 22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라임 수사 지휘 미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뒤 사의를 표명했다. 박 지검장은 “정치가 검찰을 덮어버렸다”며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윤 총장을 지휘라인에서 배제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했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검찰 내부 통신망에 ‘라임 사태에 대한 입장’이란 제목의 글에서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남부지검장으로서 검찰이 이렇게 잘못 비치고 있는 것에 대해 더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러 며칠 동안 고민하고 숙고하다 글을 올린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지검장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김봉현의 2차례에 걸친 입장문 발표로 그동안 라임 수사에 대한 불신과 의혹이 가중되고 있고 나아가 국민들로부터 검찰 불신으로까지 이어지는 우려스러운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했다. 박 지검장은 최근 법무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라임 사건 수사 지휘가 미흡하다는 발표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었다.“야당 정치인 비리수사 총장 보고했고당연히 수사해 와 의혹이 있을 수 없다” 그는 “검사 비리는 김봉현 입장문 발표를 통해 처음 알았기 때문에 대검에 보고 자체를 하지 않았고, 야당 정치인 비리 수사 부분은 5월쯤 전임 남부지검장이 격주마다 열리는 정기면담에서 보고서를 작성해 총장에게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 수사가 상당히 진척됐고, 8월 31일 그간의 수사 상황을 신임 반부패부장 등 대검에 보고했다”면서 “저를 비롯한 전현직 수사팀도 당연히 수사해왔고 그렇게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의혹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지검장은 추 장관의 수사 지휘권 행사도 비판했다.“윤석열 지휘 배제 주요 의혹사실과 거리가 있다” “尹, 가족수사 스스로 회피해왔는데 수사 지휘 배제 납득 안돼” 그는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에 따라 남부지검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검찰총장의 수사 지휘를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수사를 진행해야만 한다”면서 “그런데 총장 지휘 배제의 주요 의혹들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고 밝혔다. 또 “검찰총장 가족 등 관련 사건에 대한 수사 지휘는, 그 사건의 선정 경위와 그간 서울중앙지검의 수사에 대해 검찰총장이 스스로 회피해왔다는 점에서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박 지검장은 법무부 장관의 지휘·감독권을 규정한 검찰청법 조항의 입법 취지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검찰권 행사가 위법하거나 남용될 경우 제한적으로 행사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정치권·언론 각자 유불리 따라 비판해어떤 결과 내놔도 공정성 의심받을 것” 그는 “정치권과 언론이 각자의 유불리에 따라 비판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부지검 수사팀이 어떤 수사 결과를 내놓더라도 그 공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라임 사태를 둘러싼 정치권과 언론의 시각에 우려를 나타냈다. 강원 출신에 서울대 법학과를 나온 박 지검장은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 부부장과 특별수사3부장, 대검 형사정책단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6년 국무조정실에 파견돼 부패척결추진단 부단장을 맡았고, 창원지검장과 의정부지검장을 거쳐 지난 8월 인사 때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이동했다. 앞서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46·구속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지난 16일 서울신문이 단독 보도한 ‘옥중 입장문’에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뿐 아니라 야권 인사에게도 로비를 벌였으며 현직 검사에게도 접대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또 검찰이 원하는 결론에 맞춰 수사했고, 전관 변호사를 통해 특정 정치인이 관련이 있다는 진술을 하라는 협박도 했다고 전했다. 김 전 회장은 입장문에서 “지난해 7월 전관 출신 A 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면서 “회식 참석 당시 추후 라임 수사팀에 합류할 검사들이라고 소개를 받았는데, 실제 1명은 수사팀에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 “윤석열 검사 비위 보고 받고도여권 인사와 달리 철저히 수사 안 해” “일부 접대 받은 검사 특정”“신속 수사 위해 남부지검에 의뢰” 법무부는 지난 18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자산운용 사건 수사검사 선정에 직접 관여하고 철저한 수사를 수차례 밝혔는데도, 야권 정치인 및 검사 비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비위 사실을 보고받고도 여권 인사와는 달리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휘하지 않았다는 의혹 등이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전날 “감찰 결과 금품과 향응을 접대받았다는 의혹이 있는 일부 대상자들을 특정했다”면서 “신속한 수사 필요성이 인정되는 사안으로 판단돼 서울 남부지검에 뇌물수수와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으로 수사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 수사 진행 경과를 참고해 나머지 비위 의혹도 그 진상규명을 위해 감찰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법무부는 추미애 장관의 지시로 감찰에 착수했으며, 사흘간 김 전 회장을 직접 조사했다.윤석열 “법무부 발표, 말도 안 돼”“검사 비위 전혀 보고 안 받아” “내가 라임 검사 선정? 장관이 최종 승인”“야권 인사 수사 지시했고 지금 수사 중” 그러자 윤 총장은 법무부 발표는 사실이 아니라며 이례적으로 언론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윤 총장은 언론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면서 “턱도 없는 이야기다. 수사를 내가 왜 뭉개느냐”고 정면 반박했다. 윤 총장은 “수사팀이 야권 인사에 대해 수사한다고 해서 수사하라고 지시했고, 지금도 수사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사 비위 사실은) 전혀 보고받은 바가 없다”고 밝힌 뒤 라임 사건의 수사검사 선정에 직접 관여했다는 법무부 발표에 대해 “타 청에서 파견 보내는 건 법무부와 대검, 해당 청이 서로 협의해서 정하는 것”이라며 “법무부가 최종 승인을 해야 해 총장이 전적으로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대검은 외부 파견만 재가한다”며 “수사검사 선정을 총장이 다 했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거듭 항변했다.추미애 “서울지검·남부지검尹 지휘 받지 말고 결과만 보고하라” 秋, 윤석열 지휘권 박탈한 수사지휘권 발동靑 “신속·성역 없는 수사 위해 불가피한 조치” 하지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19일 라임 로비 의혹 사건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추 장관은 해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남부지검에 수사 의뢰하면서 윤 총장의 수사지휘를 받지 말고, 수사 결과만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추 장관은 또 라임 사건에서 술 접대 의혹이 불거진 검사와 수사관을 수사와 공판팀에서 배제해 새롭게 재편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라임 로비 의혹 사건과 윤 총장의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한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관련해 “신속하고 성역을 가리지 않는 엄중한 수사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추 장관에 힘을 실어줬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석열 “다 짜놓고 검찰인사 이런 적 없어…靑에 연락해 받아보란다”(종합)

    윤석열 “다 짜놓고 검찰인사 이런 적 없어…靑에 연락해 받아보란다”(종합)

    “검사 비위 보도접하자마자 10분내로남부지검장에 접대받은 자 색출하라 했다”檢인사안, 尹과 무관하게 靑서 결정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박탈 당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중상모략’이라는 표현은 제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라며 라임 사건 관련 검찰총장의 소극적 지시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윤 총장은 법무부를 향해 “무슨 근거로 검찰총장도 부실 수사에 관련돼있다는 취지의 발표를 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분개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윤 총장이 검사 비위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윤 총장을 라임 사건의 지휘라인에서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윤 총장은 또 올해 검찰 인사와 관련해 “인사안을 (이미) 다 짜놓고 그런 식으로 인사하는 법이 없었다”면서 대검과 실질적인 협의 과정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尹 “중상모략은 가장 점잖은 표현법무부 발표 전혀 사실 아냐” “‘제 식구 감싸기’ 욕 먹지 않도록철저히 수사하라고 했다” 윤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 국정감사에서 “법무부의 발표는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8일 라임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발표한 데 대해 대검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으로서 검찰총장에 대한 중상모략과 다름없다”고 반발했었다. 윤 총장은 “야당 정치인 관련한 부분은 검사장 직접 보고를 받고 ‘제 식구 감싸기’라는 욕을 먹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철저히 수사하지 않으면) 가을 국정감사 때 문제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사 로비 의혹 관련해서도 “보도 접하자마자 10분 내 서울남부지검장에게 철저히 조사해서 접대받은 사람 색출해내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했다.“초안 짜라더니 인사안이 靑에 있다며의견 달아서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윤 총장은 이어 ‘윤 총장이 인사안에 대한 의견을 법무부에 제출하지 않았다’는 질의에 “나에게 (인사) 초안을 짜라고 해서 ‘장관님, 검찰국에서 기본안이라도 주셔야 제가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했더니 ‘인사권자가 대통령이시기 때문에 인사안이 청와대에 있다. 청와대에 연락해서 받아보시고 의견 달아서 보내 달라고 했다’고 요구했다. 청와대에서는 펄쩍 뛰었다”고 전했다. 사실상 검찰 인사안이 윤 총장과 무관하게 ‘윗선’에서 이미 결정됐다는 취지다. 윤 총장은 이어 “검사 인사권자는 대통령이지만 통상 법무부 검찰국에서 안을 짜서 만들어오면 제가 대검 간부들과 협의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올해 형사·공판부 출신 검사를 우대하는 방향의 인사를 추진했지만 특수통 검사들이 대거 좌천됐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법무부가 윤 총장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인사를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검찰 본연 임무 충실하고자 노력했다…부정부패 엄정대응” 윤 총장은 이날 국감 인사말에서도 “검찰은 사회 각 분야의 부정부패에 엄정하게 대응하고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지난 한 해 수사 관행과 문화를 헌법과 국민의 관점에서 되돌아보고 여러 개혁 방안들을 추진해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추 장관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검찰개혁에 단 한 번이라도 진심이었으면 하고 바랐지만, 그런 기대와 믿음이 무너졌다”며 라임자산운용 사건 수사 과정에서 범죄정보 수집 관행이 반복됐다고 지적했다.추미애 “중상모략? 대검 국민 기만… 윤석열 사과했어야” 추 장관은 지난 21일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46·구속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를 언급하며 “대검이 국민을 기망했다”면서 “윤 총장이 지휘관으로서 사과했어야 한다”고 비난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인 올린 글에서 “검찰개혁에 단 한 번이라도 진심이었으면 하고 바랐지만, 그런 기대와 믿음이 무너져 참으로 실망이 크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을 지목해 “‘중상모략’이라고 화부터 내기 전에 알았든 몰랐든 지휘관으로서 성찰과 사과를 먼저 말했어야 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그는 “김봉현이 구속된 4월 23일 이후 석달 사이 무려 66회나 불러 여권 정치인에 대해 캐묻고 회유하는 조사를 반복했다고 한다”며 “하지만 야권 정치인과 검사들에 대한 향응 제공 진술은 지검장의 대면 보고에 그쳤고 법무부와 대검 반부패수사부에서 보고조차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秋 “김봉현 이용해 범죄 정보 수집”“콩으로 메주 쑨대도 국민 못 믿어” 추 장관은 “(검찰이) 부당한 수사관행을 근절하겠다고 한순간에도 수용자를 이용해 열심히 범죄정보를 수집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곧이들을 국민이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지휘 감독자인 장관으로서 작금의 사태에 대해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야당과 언론을 향해서도 “‘사기꾼의 편지 한 통으로 장관이 검찰총장에 대한 지휘권을 발동했다’고 맹목적 비난을 하기 전에 국민을 기망한 대검을 먼저 저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서울신문이 단독 보도한 ‘옥중 입장문’에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뿐 아니라 야권 인사에게도 로비를 벌였으며 현직 검사에게도 접대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또 검찰이 원하는 결론에 맞춰 수사했고, 전관 변호사를 통해 특정 정치인이 관련이 있다는 진술을 하라는 협박도 했다고 전했다. 김 전 회장은 입장문에서 “지난해 7월 전관 출신 A 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면서 “회식 참석 당시 추후 라임 수사팀에 합류할 검사들이라고 소개를 받았는데, 실제 1명은 수사팀에 참가했다”고 주장했다.법무부 “윤석열 검사 비위 보고 받고도여권 인사와 달리 철저히 수사 안 해” “일부 접대 받은 검사 특정”“신속 수사 위해 남부지검에 의뢰” 법무부는 지난 18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자산운용 사건 수사검사 선정에 직접 관여하고 철저한 수사를 수차례 밝혔는데도, 야권 정치인 및 검사 비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비위 사실을 보고받고도 여권 인사와는 달리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휘하지 않았다는 의혹 등이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전날 “감찰 결과 금품과 향응을 접대받았다는 의혹이 있는 일부 대상자들을 특정했다”면서 “신속한 수사 필요성이 인정되는 사안으로 판단돼 서울 남부지검에 뇌물수수와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으로 수사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 수사 진행 경과를 참고해 나머지 비위 의혹도 그 진상규명을 위해 감찰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법무부는 추미애 장관의 지시로 감찰에 착수했으며, 사흘간 김 전 회장을 직접 조사했다.윤석열 “법무부 발표, 말도 안 돼”“검사 비위 전혀 보고 안 받아” “내가 라임 검사 선정? 장관이 최종 승인”“야권 인사 수사 지시했고 지금 수사 중” 그러자 윤 총장은 법무부 발표는 사실이 아니라며 이례적으로 언론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윤 총장은 언론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면서 “턱도 없는 이야기다. 수사를 내가 왜 뭉개느냐”고 정면 반박했다. 윤 총장은 “수사팀이 야권 인사에 대해 수사한다고 해서 수사하라고 지시했고, 지금도 수사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사 비위 사실은) 전혀 보고받은 바가 없다”고 밝힌 뒤 라임 사건의 수사검사 선정에 직접 관여했다는 법무부 발표에 대해 “타 청에서 파견 보내는 건 법무부와 대검, 해당 청이 서로 협의해서 정하는 것”이라며 “법무부가 최종 승인을 해야 해 총장이 전적으로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대검은 외부 파견만 재가한다”며 “수사검사 선정을 총장이 다 했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거듭 항변했다.추미애 “서울지검·남부지검尹 지휘 받지 말고 결과만 보고하라” 秋, 윤석열 지휘권 박탈한 수사지휘권 발동靑 “신속·성역 없는 수사 위해 불가피한 조치” 하지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19일 라임 로비 의혹 사건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추 장관은 해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남부지검에 수사 의뢰하면서 윤 총장의 수사지휘를 받지 말고, 수사 결과만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추 장관은 또 라임 사건에서 술 접대 의혹이 불거진 검사와 수사관을 수사와 공판팀에서 배제해 새롭게 재편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라임 로비 의혹 사건과 윤 총장의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한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관련해 “신속하고 성역을 가리지 않는 엄중한 수사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추 장관에 힘을 실어줬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석열 “중상모략은 가장 점잖은 표현… 법무부 발표 전혀 사실 아냐”(종합)

    윤석열 “중상모략은 가장 점잖은 표현… 법무부 발표 전혀 사실 아냐”(종합)

    “검사 비위 보도접하자마자 10분내로남부지검장에 접대받은 자 색출하라 했다”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박탈 당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중상모략’이라는 표현은 제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라며 라임 사건 관련 검찰총장의 소극적 지시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윤 총장은 법무부를 향해 “무슨 근거로 검찰총장도 부실 수사에 관련돼있다는 취지의 발표를 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분개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윤 총장이 검사 비위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윤 총장을 라임 사건의 지휘라인에서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제 식구 감싸기’ 욕 먹지 않도록철저히 수사하라고 했다” 윤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 국정감사에서 “법무부의 발표는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8일 라임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발표한 데 대해 대검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으로서 검찰총장에 대한 중상모략과 다름없다”고 반발했었다. 윤 총장은 “야당 정치인 관련한 부분은 검사장 직접 보고를 받고 ‘제 식구 감싸기’라는 욕을 먹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철저히 수사하지 않으면) 가을 국정감사 때 문제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사 로비 의혹 관련해서도 “보도 접하자마자 10분 내 서울남부지검장에게 철저히 조사해서 접대받은 사람 색출해내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검찰 본연 임무 충실하고자 노력했다…부정부패 엄정대응” 윤 총장은 이날 국감 인사말에서도 “검찰은 사회 각 분야의 부정부패에 엄정하게 대응하고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지난 한 해 수사 관행과 문화를 헌법과 국민의 관점에서 되돌아보고 여러 개혁 방안들을 추진해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추 장관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개혁에 단 한 번이라도 진심이었으면 하고 바랐지만, 그런 기대와 믿음이 무너졌다”며 라임자산운용 사건 수사 과정에서 범죄정보 수집 관행이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윤석열 “검찰 본연 임무 충실하고자 노력했다…부정부패 엄정대응”

    [속보] 윤석열 “검찰 본연 임무 충실하고자 노력했다…부정부패 엄정대응”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수사지휘권이 박탈된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검찰은 사회 각 분야의 부정부패에 엄정하게 대응하고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인사말에서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총장은 “지난 한 해 수사 관행과 문화를 헌법과 국민의 관점에서 되돌아보고 여러 개혁 방안들을 추진해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추 장관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개혁에 단 한 번이라도 진심이었으면 하고 바랐지만, 그런 기대와 믿음이 무너졌다”며 라임자산운용 사건 수사 과정에서 범죄정보 수집 관행이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진중권 “김봉현, 편지 가지고 딜 제안...사기꾼이 의인 행세”

    진중권 “김봉현, 편지 가지고 딜 제안...사기꾼이 의인 행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태와 관련해 “사기꾼(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법무부 장관이 ‘원팀’인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22일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회장의 2차 입장문을 두고 “편지 가지고 ‘딜’을 제안하는 것”이라며 “결국 자신을 몸통이 아니라 ‘곁다리’로 해 달라는 요구”라고 해석했다. 그는 “(김 전 회장이) 검찰 개혁의 프레임을 걸면 정부·여당에서 솔깃할 거라는 것을 아는 것”이라며 “그래서 진술을 뒤엎고 여당 인사에게는 로비를 하나도 안 했다, 오직 검찰에만 했다는 뻘소리를 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그런데 그게 통할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시스템이라는 게 있어서, 정부·여당이 아무리 공작정치를 해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며 “‘검·언 유착’ 공작도 수사지휘권까지 발동해 난리를 쳤지만 결국 실패로 끝났지 않나. 이 사건도 결국 같은 길을 갈 거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진 전 교수는 “김봉현 회장은 꿈을 깨시는 게 좋을 거다. 아무리 정부·여당에서 법을 흔들어대도, 이 사회에는 그래도 시스템이라는 게 있다”며 “그래서 정부·여당 사람들이 아무리 법 깡패처럼 굴어도, 그들도 할 수 없는 일이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기꾼들이 의인 행세하는 세상이다. 정말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라며 “사기꾼과 법무부 장관이 ‘원팀’으로 일하는 나라는 적어도 OECD 국가 중에선 대한민국이 유일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전날 공개한 입장문에서 법무부 조사를 받으면서 검사 2명의 이름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술 접대를 한 검사들은 과거 대우조선해양 수사팀 동료들”이라며 “술 접대는 확실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민의힘 추석 현수막 훼손범, 잡고보니 ‘성추행 시의원’ 지인

    국민의힘 추석 현수막 훼손범, 잡고보니 ‘성추행 시의원’ 지인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정치 현수막을 훼손한 5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그는 식당 여종업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부산시의회 시의원의 지인으로, 당시 성추행 의혹을 알린 국민의힘 정치인의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국민의힘 부산시당 전 당협위원장인 김소정 변호사의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관한 법)로 50대 A씨 등 2명을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추석 연휴기간 중이던 지난달 30일 차를 타고 이동하며 사하구 일대에 걸려 있던 김소정 변호사의 명절 인사 현수막을 칼로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이들은 훼손 신고된 현수막 3개 중 1개에 대해서만 범행사실을 인정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8월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시의회 B 의원의 성추행 의혹이 벌어졌던 자리에 같이 있었던 일행으로, 이 식당의 또 다른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인물이었다. B 시의원은 당시 사하구의 한 식당에서 여성 업주를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일로 B 시의원은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현수막 훼손 건은 지난 7일 김소정 변호사의 고소로 경찰은 탐문에 나섰고, CCTV에 찍힌 A씨의 범행 영상을 확보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옛 생각이 나서 순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소정 변호사가 B 시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알리고 피해자 측 변호인을 맡은 것에 A씨 등이 앙심을 품고 현수막을 훼손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경찰이 CCTV 영상을 확보해 출석을 통보하자 뒤늦게 김소정 변호사에게 연락해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소정 변호사는 “A씨가 지난 8월 발생한 자신의 폭행 사건에 대해 여러 차례 피해자 측에 합의를 요청해 지난 7일 합의했다”면서 “그런데 결국은 반성하는 척만 하고 뒤에선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며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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