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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조현수,검찰조사서 진술 기피

    ‘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조현수,검찰조사서 진술 기피

    ‘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31)·조현수(30)가 공개수배 17일 만인 16일 고양의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된 후 인천지검으로 압송돼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았다. 인천지검 형사2부(김창수 부장검사)는 검거 이틀째인 17일 오전 10시부터 이씨와 조씨를 인천구치소에서 불러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전날 조사에서 검사와 수사관의 질문에 답변을 회피하는 등 제대로 진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은신처인 오피스텔에서 압수한 이들의 휴대전화 2대의 포렌식 작업을 거쳐해 도피과정에 조력자 존재 여부 등도 밝힐 예정이다. 검찰은 체포영장에 따라 검거된 이씨와 조씨의 구속영장을 이르면 이날 밤늦게나 늦어도 18일 오전에는 법원에 청구할 방침이다. 긴급 체포나 체포 영장에 의해 신병을 확보한 피의자는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거나 석방해야 한다. 검찰 관계자는 “어제와 오늘 계속 피의자들을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구속영장은 조사 진행 상황을 봐가며 오늘이나 내일 청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피해자 A(사망 당시 39세) 씨 누나 B씨는 이날 오전 한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려 “공개수배 이후 매일 쏟아지는 보도와 기사에 마음이 무겁기만 했다”며 “동생이 진심으로 대했을 그들은 제 동생을 그저 돈으로만 이용했다는 사실이 너무나 기가 막힌다”고 토로했다. B씨는 동생이 사망한 뒤 그의 명의로 된 생명 보험금 지급이 계속 미뤄지자 이씨가 자신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했다고 했다. 그는 “2020년 초쯤 동생의 보험금 지급이 계속 미뤄지니 제게 도움을 청했던 그 뻔뻔함을 기억한다”며 “늦었지만 (이들이) 법으로 심판받을 수 있는 자리까지 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너무나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와 조씨는 도피중 오피스텔에 내부에만 있지 않고 외출도 했다. 이들은 이달 초 오피스텔 근처인 삼송역 인근을 돌아다니다가 이면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모습이 찍혔다. 이들은 그동안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한 듯 비교적 야윈 상태였고, 체포 당시 초췌한 모습이었다. 오피스텔 내부에는 페트병에 담긴 생수가 3∼4상자 쌓여 있었으며 내부는 집기류도 거의 없이 정돈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가평 용소계곡에서 남편 A(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조국, 정호영 후보자 입시비리 의혹에 “검찰, 왜 압수수색 안 나서나”

    조국, 정호영 후보자 입시비리 의혹에 “검찰, 왜 압수수색 안 나서나”

    정호영 후보자 자녀 의대 입시 비리 의혹 지적“내 딸 중학생 시절 일기장까지 압수수색”“검찰, 눈치 보나…똑같이 하라”현재 검찰, 6대 범죄 대한 직접 수사권만 가져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검찰이 자녀 입시비리 의혹이 제기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서지 않는 점을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9년 8월 인사청문회가 열리기 전 윤석열 (당시) 총장의 지시로 전방위 압수수색을 했던 검찰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며 이렇게 지적했다. ● “살아있는 권력 수사, 미사여구일뿐”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의 눈치를 보고 있을 것”이라며 “‘살권수’? 검찰 권력에는 적용되지 않는 휘황찬란한 미사여구일 뿐이다”라고 적었다. 살권수는 ‘살아있는 권력 수사’를 의미한다. 또한 조 전 장관은 이러한 글을 게재하며 정 후보자 자녀 의대 입시 관련 의혹을 다룬 기사들을 캡처해 공유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앞서 “내 딸의 중학생 시절 일기장까지 압수수색해갔다”며 당시 압수수색 관련 기사를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尹 절친, 살아있는 권력 아닌가” 또한 지난 15일엔 “살권수 운운하던 검찰은 왜 정호영 후보자의 집, 경북대학교 연구실, 경북대 의대 병원 등을 압수수색하지 않는가”라며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절친이자 장관 후보면 진짜 ‘살아있는 권력’이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인사권을 쥘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의 눈치를 보는 것인가”라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똑같이 하라”고 적었다.● “전방위 압수수색 시행할 것인가” 조 전 장관은 지난 14일에도 “조국 가족 수사에 대해 살아있는 권력 수사를 했을 뿐이라는 검찰이 윤 당선인의 절친으로 장관 후보가 된 정호영씨 자녀 의혹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일 것인가”라며 비판했다. 그는 “자택과 학교 등에 대해 전방위적 압수수색을 전개하고 봉사활동 시간과 논문 기여도를 조밀하게 따지는 관계자 조사를 실시할 것인가”라고 적었다. 또한 13일에도 정 후보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안 여파검찰, 6대 범죄에 직접 수사권 ‘조국 사태’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직접 수사권 행사 범위를 일부 범죄로 대폭 축소하는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처리했다. 현재 검찰은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산업·대형참사)에 대한 직접 수사권만을 갖고 있다. 그 밖의 범죄 수사는 경찰 몫이 됐다.  이 때문에 정 후보자 자녀 의혹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 경우 경찰이 맡을 가능성이 나온다. 이러한 수사권 조정안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시행됐다.
  • 이은해·조현수 검거에… 양이원영 “수사기관, 선택적 정의”

    이은해·조현수 검거에… 양이원영 “수사기관, 선택적 정의”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계곡 살인’ 피의자 이은해와 조현수가 도주 4개월 만에 검거된 것과 관련 “수사기관이 정치화되면 얼마나 무기력하고 선택적 정의를 구현하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양이 의원은 이은해와 조현수가 경찰에 검거된 16일 소셜미디어에 “피의자가 검거돼 다행”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국방부 이전 건이나 장관 후보자 문제 등…”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런 시기에 2019년 6월에 발생한 사건이 왜 이제야 전면에 나온 건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계곡 살인’ 사건 못지않게 주목해야 할 정치적 이슈들이 많은 와중에 국민적 관심이 살인사건에 쏠리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양이 의원은 이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이나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도 이렇게 제대로 수사할 수 있었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한편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후 12시 25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모 오피스텔에서 살인·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이씨와 조씨를 동시에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4일 2차 검찰 조사를 앞두고 도주한 지 123일 만이다.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할 줄 모르는 A씨에게 계곡에서 다이빙을 하게 한 뒤 구조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에 빠뜨려 A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 이준석 “한동훈 청문회 보이콧? 삶은 소머리가 웃겠다”

    이준석 “한동훈 청문회 보이콧? 삶은 소머리가 웃겠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것과 관련, “민주당의 두려움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형배 민주당 인사청문회 준비 태스크포스(TF) 단장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이콧을 검토 중이라고 발언한 기사를 올리면서 “청문회 보이콧이라니요. 삶은 소머리가 웃겠다”고 적었다.이 대표는 이어 “지금까지 집단 린치를 가하던 대상을 마주하면 부끄러운 본인들의 과거 행태가 백일하에 드러날 테니 회피하려고 한다”며 “집단 린치할 때는 마음대로였겠지만 나갈 때는 마음대로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 단장은 전날 YTN 라디오 ‘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 인터뷰에서 “한 후보자는 오만방자하고 검찰국가를 완성하려는 확신범”이라며 “인사청문회를 앞둔 후보자 중 그렇게 오만방자한 경우는 처음 봤다. 인사청문회 자체를 거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검토를 지금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입이 열개라도 드릴 말씀이”…‘계곡사망’ 단순변사 종결한 검사

    “입이 열개라도 드릴 말씀이”…‘계곡사망’ 단순변사 종결한 검사

    “이 사건 처리 때 서류에 매몰”“어리석게 경찰 의견대로 처리”“경찰과 검찰은 대립 관계 아니다”“맞서야 할 것은 악랄한 범죄” 3년 전 가평 계곡서 벌어진 A씨(당시 39세)의 사망을 단순변사로 내사종결했던 안미현(사법연수원 41기) 검사가 “피해자와 유족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밝혔다. 안 검사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뉴스1’ 기사 링크를 공유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안 검사는 “계곡살인사건 관련 경찰의 내사종결 의견에 대해 의견대로 내사종결할 것을 지휘했다”며 “나의 무능함으로 인해 피해자 분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실이 묻힐 뻔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부끄럽지만 이 사건이 언론보도됐을 때 사건 발생 장소와 시기에 비춰 당시 의정부지검에서 영장전담 검사였던 내가 변사사건을 지휘했겠구나 짐작했으나 어렴풋이 성인 남성이 아내, 지인과 함께 계곡을 갔다가 다이빙을 해 사망을 한 사건이 있었던 정도만 기억이 날 뿐이었다”고 털어놨다. ‘피해자의 성함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피해자 분과 유족분들께 입이 열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을 뿐이다”고 거듭 사과했다.“반드시 이은해, 조현수가 검거되길 기도하겠다” 하지만 검찰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기 어려운 구조적 결함이 있다는 취지의 논리를 펼쳤다. 안 검사는 “경찰이 변사사건 수사를 하고 나는 그 기록만 받아 보다보니(변사사건 단계라 검찰이 사건에 송치되기 전이어서 이 단계에서는 검찰의 직접 보완수사가 이뤄질 수 없었음) 사건 당일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진술을 들어보지도 못하고 서류에 매몰, 경찰의 내사종결 의견대로 처리하라는 어리석은 결정을 하고 말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 사건에 대한 경찰의 내사종결 의견에 대해 그대로 처리하도록 한 잘못을 했지만, 그래도 이 사건이야말로 검수완박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또 안 검사는 “검사로 하여금 경찰이 수사한 내용을 오로지 서류만 보고 판단하게 했을 때, 검사가 사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만나보지도 않은 상태에서는 검사에게 영장청구권과 수사지휘권(수사권조정 이후에는 보완수사요구권, 재수사요청권)이 있어도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지 못하고 놓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안 검사는 “다행히 검수완박 전에 검찰의 직접 보완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에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고 본다”고 판단한 뒤 “검찰이 경찰보다 유능하다는 것이 아니고, 경찰만이 아니라 검찰도 실체관계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억울한 피해자의 죽음을 말도 안 되는 ‘국가수사권 증발’ 논의에 언급하게 되어 유족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반드시 이은해, 조현수가 검거되길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과 검찰 모두 악랄한 범죄자를 잡고 억울한 피해자가 없도록 실체적 진실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경찰과 검찰은 서로 대립하는 관계가 아니다. 경찰과 검찰이 맞서야 하는 것은 악랄한 범죄이지 서로가 아니다”고 당부했다.한편 검찰은 지난달 30일 ‘가평 계곡 사망’ 사건 피의자 이은해(31·여)씨와 조현수(30)씨를 공개수배했다. 이씨와 조씨는 2019년 복어 피가 섞인 음식을 A씨에게 먹이고, 그해 5월 A씨를 낚시터 물에 빠뜨려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이후 2019년 6월 가평 용소계곡에서 수영할 줄 모르는 A씨에게 계곡에서 다이빙을 하게 한 뒤 구조하지 않는 방식으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의정부지검은 이 사건을 변사로 종결한 바 있다. 그러나 2019년 11월 이씨가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보험사기를 의심한 보험사가 지급을 거부하고, A씨 지인의 제보로 일산서부경찰서가 재수사에 착수하면서 꼬리가 잡혔다. 조사가 시작되자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도주했고,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 은수미 전 정책보좌관 “경찰관 청탁 보고하자 알아서 하라고 했다”

    은수미 전 정책보좌관 “경찰관 청탁 보고하자 알아서 하라고 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의 전 정책보좌관 박모(구속 기소)씨는 경찰관들의 시 산하 기관 인사·계약 청탁 요구와 관련해 “(시장이) 저에게 알아서 하라고 말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진술했다. 15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은 시장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박씨는 은 시장의 변호인이 “시장이 경찰관의 청탁을 들어주라고 한 것이냐 들어주지 말라고 한 것이냐”고 묻자 이같이 “알아서 하라고 말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박씨는 “은 시장으로부터 구체적인 지시는 받지 못한 것이냐”는 변호인 질문에 “그렇다”고 했고,“경찰관들의 청탁 사실을 보고하자 시장의 반응은 어땠냐”는 질문에는 “무덤덤했다”고 답했다. 박씨는 “2018년 은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수사 진행 상황을 시장에게 보고했냐”는 검찰 질문에는 “가끔 보고했다”고 답했다. 검찰이 “경찰관들의 청탁 요구를 들어준 이유는 뭐냐”고 묻자 “은 시장에 대한 조사 결과에 조금이나마 우호적인 부분이 반영될 수 있지 않을까 판단했다”고 말했다. 반면 은 시장은 “경찰관들의 부정한 청탁과 관련한 보고를 받은 적도, 지시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은 시장 변호인 측은 “검찰 조서에 의하면 박씨가 경찰의 이권요구와 인사청탁 등을 보고할 때 은 시장은 화를 내며 ‘말도 안되는 상황이네’라고 했다”며 “화를 냈다는 것은 하지 말라는 것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박씨는 2018∼2019년 명절 등을 앞두고 수행 비서를 통해 은 시장에게 와인을 주고, 휴가비 명목으로 현금 200만원도 직접 전달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변호인이 “은 시장이 선물과 현금을 주는 직원을 더 신뢰하는 스타일인가”라고 묻자 “제가 모시는 분이어서 예우의 의미였지 그런 건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이날 공판은 검찰의 요청으로 증인석과 피고인석 사이에 가림막이 설치됐다. 박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이 사건의 핵심인물이다. 때문에 박씨의 증인신문도 검찰의 주신문과 재주신문, 변호인 측의 반대신문으로 5시간 동안 치열한 법적공방을 펼쳤다. 은 시장은 박씨와 공모해 2018년 10월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경찰관들로부터 수사 기밀 취득 등 편의를 받는 대가로 그들이 요구한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다음 공판 기일은 이달 22일이다. 당일 박씨에 대한 추가 증인 신문이 열린다.
  • ‘계곡살인‘ 주임검사 “검수완박되면 할 수 있는 일 온라인 성묘 뿐”

    ‘계곡살인‘ 주임검사 “검수완박되면 할 수 있는 일 온라인 성묘 뿐”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현직 주임검사가 “돌아가신 분을 위해 검사가 할 수 있는 일이 ‘온라인 성묘‘밖에 남지 않은 때가 올지도 모르겠다”며 검찰 직접 수사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15일 김창수(49·연수원 33기) 인천지검 부장검사는 이날 검찰 내부 게시망인 ‘이프로스’에 ‘계곡 살인 사건 수사 vs. 온라인 성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살인사건도 경우에 따라서는 검찰 직접 수사가 유일한 길일 수도 있음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김 부장검사는 게시글에서 “형사2부에 발령받아 와보니 높은 의혹 수준의 중요 사건으로 볼 수 있는 이 사건은 낮은 강도의 과정을 거치고 있었다”고 돌이켰다. 그는 “이 사건은 기본적으로 가평서 내사종결 사건”이라며 “특별하고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구속은커녕 기소조차 담보하기 어려운 사건이라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장검사는 지난해부터 시행된 검·경수사권 조정으로 일산서부서의 1차 수사를 거친 해당 사건을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저희가 사건을 받았을 때는 공조할 경찰서가 없었다”며 “가평서와 일산서부서는 인천지검과 (관할이) 무관한 까닭에 협조요청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이은해의 주거지 관할인 인천 소재 경찰서도 1차 수사를 하지 않은 곳이라 적극적인 협조가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김 부장검사는 증거파악의 어려움도 검찰의 직접 수사의 필요성으로 꼽았다. 그는 “이 사건을 직접 수사하면서 30대가 넘는 휴대전화 등 디지털 기기를 새로 압수했다”며 “2개월 반 동안 차분하고 반복적으로 살펴 범죄사실과의 관계를 따져 직접 증거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살해시도도 밝힐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장 수사에 밝고 강점이 있는 경찰과는 달리 검찰은 보다 차분하게 증거물을 들여다보고 그 진정한 의미를 밝히는 데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양 기관이 상호보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수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김 부장검사는 검수완박에 대해서도 우려를 쏟아냈다. 그는 “(검수완박) 법률이 통과되더라도 그전에 이은해 등을 붙잡아 법정에 세워 죗값을 치르게 하겠다”며 “검사 수사 전면 폐지 후 검찰 수사가 불가피한 영역들은 존경하는 어느 의원님 말씀처럼 ‘증발’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부분의 검사들은 힘들고 어렵더라도 이웃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내가 조금 더 살피겠다는 마음으로 근무한다. 그 살피고 또 살피려는 마음에 더 이상 이상한 색깔을 칠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또 같은 팀 검사들이 지난 설 연휴에도 온라인으로 피해자 윤모(사망 당시 39세)씨의 온라인 성묘를 했다며 “온라인 성묘만 받기에는 피해자의 억울함이 크다고 생각한다. 또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에 검수완박 관련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개정안의 시행 유예 기간은 3개월로 설정됐다. 법안이 그대로 통과돼 다음 달 3일 국무회의에서 공포될 경우 해당 법은 윤석열 정부 시기인 8월부터 시행되게 된다.
  • ‘해직교사 부정특채’ 조희연 “정의 실현과 화합 위한 적극행정” 무죄 주장

    ‘해직교사 부정특채’ 조희연 “정의 실현과 화합 위한 적극행정” 무죄 주장

    해직 교사를 부정채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특별채용은 사회적 정의 실현과 화합을 위한 조치”였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박정제·박사랑·박정길)는 15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조 교육감과 전 비서실장 한모씨의 1차 공판을 열었다. 조 교육감은 재판에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법률 자문 결과에 따라 공적 가치 실현에 기여한 선생님들에게 복직 기회를 마련한 것은 교육감의 적법한 임용 권한 행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채용은 고통받는 사람들을 보듬는 사회적 정의 실현과 화합 조치로서 의미가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재판에서 무고함을 소상히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조 교육감이 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를 비롯해 특정인이 내정된 상태로 부정채용이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실질적으로 특정인을 채용하는 것이면서 마치 공정한 공개 경쟁 절차인 것처럼 가장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부교육감을 포함해 인사 담당자들의 반대가 있었는데도 장학관과 장학사에게 절차를 강행시켰다고 의심했다. 검찰은 “조 교육감이 퇴직교사 특별채용안을 단독 결재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조 교육감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조 교육감의 변호인은 “채용된 이들이 면접에서 다른 지원자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도 검찰은 이러한 사실을 생략한 채 몇몇을 내정해 선발했다는 프레임을 구성했다”고 반박했다. 변호인은 “특채가 신규 채용과 마찬가지 수준으로 공개 경쟁이 돼야 한다는 것은 특채 제도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면서 “(해직 교사는) 보호할 필요가 있고 (채용을) 반대되는 의견이 있다고 해서 그 목적이 부정하다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해직 교사 채용 반대 의견은 일부 보수 진영의 문제 제기를 우려하는 시각이었을 뿐이라는 취지다. 조 교육감은 재판을 마치고 나와서도 “변화된 민의에 기초해 법이 허용한 범위 내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보듬고 적극적인 정책적 혁신을 하고자 하는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이 2018년 10∼12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출신 해직 교사 4명을 포함해 5명을 부당하게 특별채용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조 교육감이 서울시교육감 3선을 위해 선거운동을 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22일 한 차례 증인 신문을 진행한 뒤 5월에 다시 재판을 열기로 했다.
  • 한동훈 “검수완박, 명분없는 야반도주극…검찰 두려워해야할 건 범죄자 뿐”

    한동훈 “검수완박, 명분없는 야반도주극…검찰 두려워해야할 건 범죄자 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해 “범죄자들은 사실상 죄 짓고도 처벌받지 않게 될 것”이라며 “피해를 보는 것은 오직 힘없는 국민 뿐”이라고 비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면서 “코로나와 부동산 등으로 국민들께서 많은 고통을 받으시는 시기에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되서 대단히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상식과 공정을 바탕으로 국민들께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법무행정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 후보자는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수완박에 대해서는 작심한 듯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검수완박 입법이 시행되면) 서민 민생 범죄는 캐비넷에서 잠자고 서민들은 권리 구제 자체를 포기하게 될 것”이라며 “검찰의 할 일은 힘없는 국민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것이고,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검찰을 두려워해야할 것은 오직 범죄자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지난 5년간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명분없는 야반도주극까지 벌여야되는지 국민들께서 많이 궁금해하실 것”이라며 민주당을 겨냥해 비판했다. 검수완박 입법 저지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법이 통과되서 국민들이 입게 될 직접적인 피해가 너무 즉각적이고 심대하다”며 “그 내용을 국민들께 잘 설명하는 것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가장 유효하고 진정성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취임 후 이른바 ‘윤석열 라인’에 치우친 인사로 검찰의 중립성을 해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오직 국민의 눈높이에서 실력과 공정에 대한 의지를 기준으로 형평성 있는 인사를 할 것”이라며 “누가 보더라도 수긍할 만한 인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날 청문회 준비단과 함께 본격적인 인사 청문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청문회 준비단장은 주영환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맡았다. 총괄팀장에는 신자용 서울고검 송무부장, 공보팀장은 권순정 부산지검 서부지청장, 신상팀장은 김창진 창원지검 진주지청장이 선임됐다.
  • [서울광장] 동종·근친 교배의 함정/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동종·근친 교배의 함정/오일만 논설위원

    윤석열 시대를 여는 첫 단추부터 꼬이는 분위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첫 내각 인선을 둘러싼 논란을 두고 하는 말이다. 언론에서는 ‘서울대 출신의 60대 영남 인사’(서육남)로 요약되는 인사라는 평가가 많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념과 진영을 떠나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겠다”고 한 윤 당선인의 약속과는 거리가 멀다. 절친과 후배, 지인 등이 주축이 된 ‘이너 서클’이 내각으로 직행했다는 지적이다. 기계적 인선을 거부하고 ‘실력과 능력’을 앞세운 윤 당선인의 인사 기준도 물론 존중받아야 한다.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책임내각을 구현할 총리·장관 인선에서 최우선 고려 사항임이 틀림없다. 아무리 작은 조직이라도 인사에는 늘 뒷말이 따르기 마련이지만 이번 인선의 면면을 보면 도를 넘어선 느낌이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은 윤 당선인이 가장 아끼는 검찰 후배다. 법무부의 정치적 중립성 논란을 무시할 정도로 고락을 함께한 ‘전우’에 가깝다.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상민 변호사는 윤 당선인의 충암고·서울대 법대 직속 후배다. 서울대 법대 2년 선배인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윤 당선인이 사석에서 ‘영세 형’이라고 부를 정도다. ‘40년 지기’로 알려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윤 당선인이 대구 고검으로 ‘좌천’됐을 때 수시로 만나 소주잔을 기울이던 ‘절친’이라고 한다. ‘코드·편중 인사’도 나름 장점이 있을 수 있다. 같은 가치와 정서를 공유하는 인물들이 국정을 운영하면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책임 의식도 강해진다. 하지만 권력의 속성상 ‘우리가 남이가’로 통하는 진영 논리가 극대화되는 위험성이 잠재해 있다. 국회 권력을 장악한 뒤 폭주를 거듭하다 정권을 내 준 문재인 정부도 마찬가지다. 권력의 균형과 견제가 사라진 국정 운용의 폐해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전가된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인사가 만사(萬事)’라는 유행어를 만든 김영삼(YS) 전 대통령 집권기인 1997년 말 국제통화기금(IMF) 사태의 아픔을 기억한다. 이른바 경기고ㆍ서울대(KS) 학연과 부산ㆍ경남(PK) 지연으로 뭉친 당시 재경원 모피아들이 한국 경제를 어떻게 파국으로 몰아갔는지 국민들은 또렷이 목도했다. 밀어주고 당겨주며 요직을 독차지했던 이들은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렸고 자신들에게 불리한 사실은 왜곡까지 했다. 당시 김 전 대통령이 IMF 사태 직전에야 우리 경제의 실상을 파악하고 크게 노했다는 증언도 있다. 공직사회의 편중·코드 인사는 자연 생태계의 동종 교배와 유사한 측면이 많다. 1970~80년대 들녘마다 울려 퍼졌던 황소개구리의 울음소리가 그친 이유다. 능력(?)이 출중해 생태계를 장악했던 황소개구리는 동종·근친 교배를 반복하면서 적응력과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지금은 멸종 위기에 직면해 있다. 편중·코드 인사는 단기 내에 성과를 낼 수 있지만 국가 전체로 보면 마이너스 요소가 많다. 균형과 견제의 룰이 깨지면서 끼리끼리 울타리를 치고 그 안에서 주거니 받거니 자신들의 이권 보호에 열을 올린다. 기회의 공정성이 사라지니 사회 전체의 역동성이 떨어진다. 공직사회가 한쪽으로 쏠리는 것은 파국의 씨앗을 품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집권 내내 ‘고소영(고려대, 소망교회, 영남권) 인사’라는 멍에를 짊어졌다. 첫 조각 당시 국회 청문회에서 3명의 장관 후보자가 낙마할 정도로 국민들의 불신이 컸다. 박근혜 전 대통령 집권 당시 한때 황교안 전 총리를 제외하고 의전 서열 5위까지 영남 출신으로 채웠던 시기도 있었다. 두 전 대통령 모두 ‘능력과 실력 위주의 인사’라고 항변했던 기억이 새롭다. 포용 대신 이분법적 진영논리를 토대로 코드인사로 얼룩졌던 문재인 정부 역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윤 당선인의 첫 인선을 지켜보면서 정치의 요체인 ‘통합과 공존’의 가치가 새삼 가슴에 와닿는다.
  • [단독] 말 많고 탈 많은 권익위 ‘지자체 청렴도 평가’ 20년 만에 바뀐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직전 연도 7월부터 당해 연도 6월까지 1년간 민원인과 내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100% 설문조사로만 측정하는 지방자치단체 청렴도 평가가 현실과 동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올해부터 더 객관적인 척도로 청렴도를 측정하기로 했다. 현재 청렴도 측정은 민원을 경험한 국민과 공직자 대상 설문조사를 각각 75%, 25%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나치게 주관적인 설문 위주로 평가되고 있어 일선 기관들의 불만이 계속 나왔다. 외부인 평가의 경우 태양광·산림개발행위 등 각종 인허가를 신청한 업자들에게 공무원 청렴도를 묻다 보니 허가를 받지 못한 민원인은 인색하게 점수를 매기는 폐단이 생겼다. 이 때문에 일부 시군에서는 “청렴도 평가 점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조건 인허가 승인을 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푸념도 나왔다. 더욱이 단체장이 비리 혐의로 구속된 지자체는 청렴도가 향상되고, 내부 감찰로 적발된 직원 비리를 수사 의뢰하는 등 자정 노력을 한 시군은 오히려 하락하는 현상도 발생했다. 실제로 송도근 시장이 금품수수로 시장직을 상실한 경남 사천시는 지난해 청렴도 평가 결과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승했다. 정현복 시장이 부동산 투기와 인사채용 비리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남 광양시도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랐다. 해양수산보조금을 빌미로 어민에게 금품을 받은 공무원이 검찰에 송치된 인천시와 시의원과 담당공무원들이 뇌물수수로 검찰에 송치된 경기 양주시는 기존과 동일한 3등급을 받았다. 반면 2019년부터 3년 연속 청렴도 5등급이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은 전남 순천시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순천시는 자체 감사를 벌여 전임 시장 때 벌어진 금품 관련 비리를 적발해 수사 의뢰했으나 오히려 감점을 받았다. 시 공무원들은 “승진 비리가 완전히 근절됐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자체 정화 작업이 발목을 잡은 셈이다. 이 같은 폐단을 없애기 위해 권익위는 올해부터 새로운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100%를 차지하던 청렴체감도 설문조사 비중을 60%로 줄이고, 지자체가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구체적인 근거와 수치로 측정해 40% 반영하기로 했다. 권익위 청렴조사평가과 관계자는 “2002년부터 시행하던 평가 방법을 20년 만에 대폭 개편했다”면서 “부패 발생 시 최대 10%를 감점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외부 청렴도와 내부 청렴도를 함께 파악하는 종합 평가체계로 바꿨다”면서 “부패방지시책으로 상징되는 청렴체감도와 객관적인 지표, 반부패 노력 등을 동시에 분석해 시스템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與 “한동훈, 국정농단 전조” 野 “법치 정상화”… 청문정국 전운

    與 “한동훈, 국정농단 전조” 野 “법치 정상화”… 청문정국 전운

    윤호중 “공안 통치 하겠다는 의지”여영국 “데스노트 1호… 지명 철회” 전주혜 “文정부 법무부 중립 훼손”권성동 “與 내로남불” 엄호 총력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둘러싼 정치권의 후폭풍이 거세다.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국정농단의 전조’로 규정하면서 ‘한동훈 불가론’과 함께 지명 철회를 요구했고, 정의당도 ‘데스노트 1호’에 한 후보자의 이름을 올렸다. 반면 국민의힘은 ‘법치의 정상화’라며 엄호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둘러싼 진영 대립에 기름이 부어진 격이어서 인사청문회에서 전면전은 물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까지 정국 경색이 불가피해 보인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 후보자 지명을 “실질적 2인자, 문고리 소통령에 의한 국정농단의 전조”로 규정하고 “암 덩어리가 되기 전에 깨끗이 도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당장 인사를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윤 당선인의 ‘복심’인 한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 권한을 휘둘러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될 것이란 논리를 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TBS 라디오에서 “현재도 법무부 장관은 특검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며 “이 자리에 최측근, 일부에서는 황태자라고도 불리는 한동훈을 넣어서 ‘공안 통치’를 분명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조응천 의원도 MBC 라디오에서 “인사검증을 법무부와 경찰에 두겠다고 했는데 메인은 법무부가 될 것이고 그러면 (법무부 장관이) 민정수석을 사실상 겸한다고 봐야 된다”며 “왕수석이 아니라 ‘왕장관’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를 ‘1순위 낙마 대상’으로 꼽고 화력을 집중할 태세다. 최강욱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한 후보자 청문회와 관련해 “윤 당선인과 한동훈 검사의 이력을 보면, 과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둘러싸고 세상에서 가장 엄정한 원칙이 적용돼야 하는 자리가 법무부 장관인 것처럼 했다”면서 “똑같이 적용돼야 할 것”이라며 전의를 다졌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검찰공화국 우려를 현실화하는 한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하며 부적격 후보자를 뜻하는 ‘데스노트’에 한 후보자를 올렸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법치의 정상화’를 위한 최적 인선이라고 반박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KBS 라디오에서 “한동훈 검사가 수사권을 행사할 경우 정치 보복이니 정치 탄압이니 이러한 얘기가 나와서 오히려 검찰 수사의 순수성이 훼손될 수가 있다고 (당선인이) 판단을 한 것 같다”며 “새로운 논란을 방지해서 사실 칼을 빼앗고 펜을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주혜 의원도 YTN 라디오에서 “문재인 정부 들어서 정치인 출신 법무부 장관으로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이 굉장히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 해야 할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가 법치 정상화”라며 “이런 중책을 맡기에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준석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에서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철저하게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도 “문재인 대통령이 청문회 때문에 좋은 인재를 데려오기 어렵다고 한 한마디에 일사천리로 청문회법 개정을 추진했던 민주당이 정권이 교체됐다고 ‘내로남불’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한동훈 “文정부 법무부 부인한 적 없다”

    한동훈 “文정부 법무부 부인한 적 없다”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윤석열 사단’이 다시 검찰 중심에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대규모 ‘물갈이’를 겪었던 검찰에 내홍이 재연될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 지방의 한 검사장은 14일 “추 전 장관 시절 인사 피해를 입었던 것을 정상화하겠다고 나설 가능성이 있다”면서 “아무래도 자기가 잘 알고 능력이 있다는 사람 위주로 등용하려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15일부터 본격 가동되는 인사청문회 준비단 멤버에 이른바 ‘윤석열 사단’도 대거 포함됐다. 총괄팀장에는 신자용 서울고검 송무부장이 선임됐고, 준비단장은 관례대로 주영환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맡았다. 이들은 모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공보팀장은 권순정 부산지검 서부지청장, 신상팀장은 김창진 창원지검 진주지청장이 맡는다. 이 밖에 행정지원팀장은 김상권 법무부 혁신행정담당관이 맡았다. 또 차순길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이수창 검사 등도 청문준비단에 파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대규모 ‘인적 청산’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채널A 사건’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 후보자를 독직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정진웅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수사를 지휘한 이성윤 서울고검장 등이 거론된다. 한 후보자는 이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 법무부를 전면적으로 부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 발언을 두고 “전면 부인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한 후보자는 서울 양천구 한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서울남부지검 초임검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앞으로 차차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오수 검찰총장은 이날 박광온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만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부당성을 호소했다. 김 총장은 “검찰 수사의 공정성이나 중립성에 문제가 있다면 그 부분만을 시정하는 특별법을 만들어도 좋다”면서 “제도 개선을 한다면 검찰도 따르겠다”고 말했다. 검찰에서는 김수현 통영지청장이 사의를 표하는 등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19일에는 대검찰청에서 전국 평검사회의가 열려 150여명의 대표가 참석해 검수완박 대응책을 논의한다.
  • [단독] 김인철, 고발 취하 대가로 도서관 리모델링 ‘물밑거래’

    [단독] 김인철, 고발 취하 대가로 도서관 리모델링 ‘물밑거래’

    “개인 합의에 학교 자원 썼다면 배임 가능성”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한국외국어대 총장 재직 시절 유명 프로골프 선수 ‘학점 특혜’ 의혹 관련 고발 취하를 조건으로 총학생회에 엘리베이터 설치와 도서관 리모델링을 약속하는 등 물밑 거래를 한 것으로 14일 드러났다. 개인에 대한 형사 고발 취하를 조건으로 학교 자원을 사용하면 업무상 배임으로 볼 여지가 있다는 법조계 의견도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김 후보자와 한국외대 총학생회는 2018년 5월 비공개를 조건으로 ‘인문과학관, 사회과학관, 교수학습개발원에 외부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는 문구 등이 들어간 합의문을 작성했다. 김 후보자는 합의문에 자필로 서명했으며, 구두로는 도서관 리모델링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가 총학생회와 비공개 합의문을 작성한 것은 당시 문제가 됐던 유명 골프선수 학점 특혜 의혹을 둘러싼 형사고발을 취하하기 위해서다. 2012년 글로벌캠퍼스 국제스포츠레저학부에 입학한 유명 골프선수 A씨는 수업에 제대로 출석하지 않고 시험을 치르지 않았음에도 ‘A+’ 등 높은 학점을 받아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샀다. 특히 2013년 2학기 김 후보자의 조직관리론 수업에서 ‘A+’를 받은 사실도 알려졌다. 실제로 교육부는 2020년 한국외대에 대한 검사결과 보고서에서 출석 기준 미달자 학점 부여 사례로 “40개 과목의 수업시간 4분의1을 초과 결석하였음에도 A+에서 D0까지 학점을 부여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2018년 1월 학생회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A씨에게 ‘A+’를 부여한 사실이 있나”라는 질문에 “학점을 부여한 사실은 있지만 어떤 학점인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결국 총학생회는 2018년 3월 김 후보자를 사기 및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에 고발되자 김 후보자는 6월 총학생회에 공문을 보내 “A씨 학점 부여로 발생한 일련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 총장으로서 사과한다”면서 “총장과의 대화에서 논의됐던 학생회의 요구 사항에 대해 학교는 성심성의를 다해 이를 이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학교 측은 인문과학관과 사회과학관 등 2곳에 외부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교수학습개발원에도 외부 엘리베이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도서관은 2018년 10월 기공식을 연 뒤 2020년 5월 리모델링됐다. 김 후보자는 총장 재임 시절 교육부 감사를 받고 교비로 소송비를 부당하게 지출하거나 총장 업무 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를 받았으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 관계자는 관련 질의에 “청문회 과정에서 소상히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캐는 검찰, 전력 공기업 전 사장 소환 조사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캐는 검찰, 전력 공기업 전 사장 소환 조사

    산업통상자원부가 산하 기관장의 사표 제출을 압박했다는 이른바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재인 정부 초기 산업부 산하 공기업 사장을 지낸 인사를 소환 조사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최형원)는 14일 산업부 산하 전력 관련 공기업 전 사장 이모(67)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4시간 30분가량 조사했다. 이씨는 이날 오후 4시쯤 조사를 마친 뒤 진술 내용과 관련해 취재진에 “퇴임할 무렵 주변 정황이죠. 산업부 정황이 어땠는지”라며 “정권이 바뀌고 나서 분위기가 있을 거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블랙리스트에) 포함됐는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이것저것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말했다)”고 했다. 이씨는 2014년 2월 취임해 3년의 임기를 마쳤으나 후임자 인선이 늦어져 임기 이후 6개월을 더 재직하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2017년 9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해 9월은 산업부 산하 4개 발전사 사장들이 일괄 사퇴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씨가 근무했던 공기업은 지난달 28일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 공기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은 비슷한 시기에 물러난 기관장들의 진술을 통해 당시 사퇴 압박 분위기가 산업부 산하 기관 전반에 걸쳐 있었던 것인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12일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가 고발 3년 만에 본격적으로 이뤄진 것과 관련해 환경부 블랙리스트 판결을 언급하며 “법리적으로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 많았고 그 부분이 확실하게 정립된 다음에 수사를 진행하는 게 맞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검찰은 총리실, 교육부, 통일부 등 ‘블랙리스트’ 의혹이 제기된 다른 부처 사건보다 산업부 사건에 우선 집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 김오수 檢총장, 국회 달려가 ‘검수완박’ 부당 호소…19일 전국 평검사회의

    김오수 檢총장, 국회 달려가 ‘검수완박’ 부당 호소…19일 전국 평검사회의

    김오수 검창총장이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만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부당성을 호소했다. 검수완박에 반발해 두 번째 사의표명이 나온 상황에서 다음 주에 평검사 회의가 예정되는 등 반발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김 총장은 이날 국회를 찾아 박광온 법사위원장을 20분간 면담하고 “검찰 수사의 공정성이나 중립성에 문제가 있다면 그 부분만을 시정하는 특별법을 만들어도 좋다”면서 “제도 개선을 한다면 검찰도 따르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법안에 대해 논의하게 되더라도 충분히 토론하고 문제점도 함께 검토해달라고 했다”면서 “법사위가 열리게 되면 저도 말할 기회를 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박 위원장 면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곧바로 검찰을 전부 폐지하는 교각살우의 잘못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김 총장은 박 위원장에게 검찰 의견을 정리한 서한을 전달했고 김상희 국회 부의장과도 만나 검수완박 움직임의 부당성을 설명했다. 김 총장 움직임과는 별도로 문홍성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도 기자들과 만나 검수완박으로 검찰의 6대 중대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범죄·대형참사) 수사권이 사라질 가능성과 관련해 “수사는 증발되지만 범죄는 그대로 남아 있는 결과가 초래된다”고 호소했다.검찰 수뇌부가 연일 여론전에 나선 가운에 일선 검찰청에서는 이틀째 사의 표명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이복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에 이어 이날 김수현 통영지청장이 내부 게시판에 사직인사를 올렸다. 그는 “후배들에게 껍데기만 남은 조직을 물려주는 부끄러움을 견딜 수 없다”면서 검수완박 법안에 결단코 반대하며 사직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한 그는 ”검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에 책임 있으신 분들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작금의 사태와 관련해 검찰 수뇌부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전국 평검사들은 19일 오전 10시 대검찰청 청사에서 전국평검사회가 개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검사회의는 각 검찰청에서 평검사 대표가 한 자리에 모이는 방식으로 15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 한동훈 파격발탁 후폭풍…‘윤석열 사단’ 檢 중심에 돌아올까

    한동훈 파격발탁 후폭풍…‘윤석열 사단’ 檢 중심에 돌아올까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윤석열 사단’이 다시 검찰 중심에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재임 당시 인사에서 대규모 물갈이를 겪었던 검찰에 다시 한번 내홍이 발생할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검찰 안팎에서는 한 후보자가 특수통 검사를 중용할 것이란 예측이 많다. 추 전 장관이 임명된 뒤 처음으로 이뤄진 2020년 1월 인사에서 대거 좌천됐던 ‘특수통’을 다시 불러들인다는 것이다. 당시 검찰의 ‘조국 일가 수사’가 결정적 요인이 돼 해당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던 ‘윤석열 사단’은 주로 비수사 부서나 지방으로 발령 난 바 있다. 지방의 한 검사장은 14일 “추 전 장관 시절 인사 피해를 입었던 것을 정상화하겠다고 나설 가능성이 있다”면서 “아무래도 자기가 잘 알고 능력이 있다는 사람 위주로 등용하려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지냈던 이원석 제주지검장, ‘월성원전 경제성 조작 사건’을 수사한 이두봉 인천지검장,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을 담당한 박찬호 광주지검장 등이 앞으로 중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지휘한 신봉수 서울고검 검사, ‘조국 일가 수사’ 책임자였던 송경호 수원고검 검사 등도 중요 수사 라인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대로 대규모 ‘인적 청산’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후보자는 지난 6일 ‘채널A 검언유착 사건’에서 수사 개시 2년여 만에 강요미수 공모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받자 관여자에 대한 ‘책임론’을 주장했다. 당시 그는 “예외없는 전원 포상 승진 과정 등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그래야만 어떤 권력이든 다른 국민을 상대로 다시는 이런 짓을 못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검찰 내부에서는 ‘채널A 사건’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 후보자를 독직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정진웅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해당 사건에 대한 한 후보자의 혐의가 없다는 결재를 미룬 이성윤 서울고검장 등이 ‘살생부’에 포함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런 우려와 관련, 김수현 통영지청장은 내부 게시판에 사의를 표하며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검사로 불릴 수 있는 특정 세력에 편중된 인사로 격렬한 내부분열이라는 위험이 생기지 않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수도권의 한 차장검사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와 관련해 검찰 내부의 결속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편향된 인사가 이뤄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 권익위, 지자체 청렴도 평가 문제 있다···20년만에 대폭 개선

    권익위, 지자체 청렴도 평가 문제 있다···20년만에 대폭 개선

    국민권익위원회가 직전 연도 7월부터 당해 연도 6월까지 1년간 민원인과 내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100% 설문조사로만 측정하는 지방자치단체 청렴도 평가가 현실과 동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올해부터 더 객관적인 척도로 청렴도를 측정하기로 했다.  현재 청렴도 측정은 민원을 경험한 국민과 공직자 대상 설문조사를 각각 75%, 25%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나치게 주관적인 설문 위주로 평가되고 있어 일선 기관들의 불만이 계속 나왔다. 외부인 평가의 경우 태양광·산림개발행위 등 각종 인허가를 신청한 업자들에게 공무원 청렴도를 묻다 보니 허가를 받지 못한 민원인은 인색하게 점수를 매기는 폐단이 생겼다. 이 때문에 일부 시군에서는 “청렴도 평가 점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조건 인허가 승인을 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푸념도 나왔다.  더욱이 단체장이 비리 혐의로 구속된 지자체는 청렴도가 향상되고, 내부 감찰로 적발된 직원 비리를 수사의뢰하는 등 자정 노력을 한 시군은 오히려 하락하는 현상도 발생했다.  실제로 송도근 시장이 금품수수로 시장직을 상실한 경남 사천시는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승했다. 정현복 시장이 부동산 투기와 인사채용 비리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남 광양시도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랐다. 해양수산보조금을 빌미로 어민에게 금품을 받은 공무원이 검찰에 송치된 인천시와 시의원과 담당공무원들이 뇌물수수로 검찰에 송치된 경기 양주시는 기존과 동일한 3등급을 받았다.  반면 2019년부터 3년 연속 청렴도 5등급이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은 순천시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자체 감사를 벌여 전임 시장 때 벌어진 금품수수를 적발해 수사 의뢰했으나 오히려 감점을 받았다. 순천시는 지난 2018년 허석 시장 취임 후 일부 지자체장들이 암묵적으로 하는 승진 인사의 매관매직을 철저히 배격해 직원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시 공무원들은 “승진 비리가 완전히 근절됐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자체 정화 작업이 발목을 잡은 셈이다.  이같은 폐단을 없애기 위해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부터 새로운 기준을 적용키로 했다. 100%를 차지하던 청렴체감도 설문조사 비중을 60%로 줄이고, 지자체가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구체적인 근거와 수치로 측청해 40% 반영키로 했다.  권익위 청렴조사평가과 관계자는 “2002년부터 시행하던 평가 방법을 20년만에 대폭 개편했다”면서 “부패 발생 시 최대 10%를 감점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외부 청렴도와 내부 청렴도를 함께 파악하는 종합 평가체계로 바꿨다”면서 “부패방지시책으로 상징되는 청렴 체감도와 객관적인 지표, 반부패 노력 등을 동시에 분석해 시스템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껍데기만 물려줄 수 없다” 김수현 지청장 ‘검수완박’ 두 번째 사의

    “껍데기만 물려줄 수 없다” 김수현 지청장 ‘검수완박’ 두 번째 사의

    김수현 통영지청장이 14일 “후배들에게 껍데기만 남은 조직을 물려주는 부끄러움을 견딜 수 없다”며 사의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2일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4월 처리를 당론으로 정한 뒤 검찰에서 나온 두 번째 사의 표명이다. 김 지청장은 이날 검찰 내부 게시판(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검수완박 법안에 결단코 반대하며 사직하고자 한다”면서 “검찰이 더이상 검찰이 아니게 돼 가는 이 상황에서 철저한 무기력감을 느끼며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저항의 방법으로 사직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검사가 아님에도 이름만 남은 검사로 이 직을 유지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면서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도록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음을 개탄하며 제게 남은 마지막 희망을 사직의 방법으로 나누고자 한다”고 덧붙였다.김 지청장은 ‘검수완박’ 사태와 관련해 검찰 내부에서도 책임지는 사람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에 책임 있으신 분들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전국 지검장 회의에서 김오수 검찰총장은 “직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고, 회의에 참석한 지검장들도 김 총장과 마찬가지로 직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전날에는 이복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가 검수완박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며 내부 게시판에 사의를 밝히기도했다. 이 글에는 사직을 만류하는 댓글이 잇따랐으나 검찰 내에서 연이틀 사의 표명이 나온 것이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검수완박 법안 처리 상황에 따라 앞으로 사의 표명이 더 나올 수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 “친한 사람 시키나” ”마구잡이 인사” 민주 ‘한동훈 지명’에 격앙

    “친한 사람 시키나” ”마구잡이 인사” 민주 ‘한동훈 지명’에 격앙

    “尹, 이긴 게 아니라 대선에서 지지 않은 것““‘대통령이 국민의 부하냐’ 이러고 나올 판”“법무부장관, 검찰 밖에서 나와야 견제 가능”최 전 정무수석 “아가패 인사” 강력 비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동훈 검사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것을 놓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인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13일 밤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서 한 검사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일은 ”친한 사람 시킨 것, 잘 드는 칼 가지고 계속 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누구를 뽑아도 만족하지 못하는 비호감 대선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이겼다고 하는데 이긴 게 아니라 대선에서 지지 않은 것“이라며 ”그러면 반성하고 자제하고 절제하면서 이 권력을 사용 해야지 이렇게 자기 마음대로 이 권력의 주인이 나다 이러고 쓰면 어떡하냐“고 안하무인 인사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 법무부 장관 부하가 아니다 이랬는데 지금 보니까 기세가 ‘대통령이 국민의 부하냐’ 이러고 나올 판이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한 검사장을 지명한 것은 군에 있던 사람을 바로 옷 벗겨서 국방장관 시키는 것과 똑같은 것“이라면서 ”법무장관은 국민을 대표해서 검찰이라는 권력기관을 지휘, 감독하는 것으로 엄밀하게 얘기하면 검찰 내부에서 나오면 안 되고 검찰 밖에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관료 대표를 장관 시키는 나라가, 선진국 어디에 있는가“라며 ”이해관계를 깨고 지휘하라고 보내는 게 장관인데 (이런 식이면) 뭐 하러 장관을 뽑느냐, 그냥 검찰 기수 높은 사람을 장관 시키면 된다“고 했다. 한 후보자가 ”검수완박을 막겠다“고 한 지점과 관련해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어떻게 막을 거냐, 야당 의원 한 50명 구속시킬 거냐? “면서 ”장관을 시켜서 입법을 막겠다? 입법은 못 막는다. 막으려면 선거 다시 하든지 국회의원들 설득하든가“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장관은 입법 결정을 수행하는, 집행하는 사람인데 막겠다라는 건 너무 오만하다, 너무 잘못 돌아가고 있다“며 윤 당선인과 한 후보자를 한데 묶어 때렸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지난 13일 오후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그런 성격의 인사였다“며 ”마구잡이 인사가 이 정도일 줄을 몰랐다. 아가패 인사다“라고 강력 비판했다. 아가패 인사는 ‘아’는 사람이거나 ‘가’까운 사람이거나 ‘패’밀리거나를 뜻하는 말이라고 최 전 수석은 밝혔다. 이어 ”(윤 당선인이) ‘안배 등은 생각하지 않고 능력 위주로 하겠다’고 했는데 그것은 마구잡이 인사하겠다는 예고탄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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