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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인사번복에 “중대한 국기문란”

    경찰 인사번복에 “중대한 국기문란”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경찰의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에 대해 “아주 중대한 국기문란, 아니면 어이없는, 공무원으로서 할 수 없는 과오”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출근길에 경찰 고위직인 치안감 인사가 2시간 만에 번복된 지난 21일 사태와 관련해 ‘보고를 받았느냐’는 취재진 질문을 받고 “참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에서 행정안전부로 자체적으로 추천한 인사를 그냥 고지를 해버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참 말이 안 되는 얘기이고, 어떻게 보면 국기문란일 수 있다. 인사권자는 대통령”이라며 “어떻게 보면 황당한 이런 상황을 보고 언론에선 마치 무슨 치안감 인사가 번복됐다고 하는데, 번복된 적이 없다. 저는 행안부에서 나름 검토를 해서 올라온 대로 재가를 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국기문란’이라는 표현을 두 차례나 쓰며 경찰을 질타했고, 대통령실로 책임이 쏠리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경찰보다 독립성, 중립성이 강하게 요구되는 검사 조직도 법무부 내 검찰국을 두고 있다”며 “치안이나 경찰 사무를 맡은 내각의 행안부가 거기(경찰)에 대해 필요한 지휘 통제를 하고, 또 독립성이나 중립성이 요구되는 사무에 대해선 당연히 헌법과 법률에 따라, 원칙에 따라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건 경위 파악 등 후속 조치가 있을지에 대해 “경찰 쪽에서 먼저 조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김승겸 합동참모본부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일괄 요청했다. 송부기한은 이날부터 7일간으로, 29일까지다. 이들에 대한 임명은 다음주 예정된 윤 대통령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이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국회 원 구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김창기 국세청장에 이어 이들 후보자 역시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 “인사권사는 대통령” 경찰인사 논란에 기강 다잡기 나선 尹

    “인사권사는 대통령” 경찰인사 논란에 기강 다잡기 나선 尹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경찰의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과 관련해 ‘국기문란’이란 표현을 두 차례나 쓰며 강하게 질타한 것은, ‘인사권자’인 대통령 재가 없이 인사가 발표된 사태에 대해 공직기강을 다잡고, 정부가 추진하는 경찰에 대한 통제력 강화에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골자로 한 경찰 통제 방안에 일선 경찰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경고성 메시지를 날리며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관련 논란을 진화하려는 의도도 읽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 취재진으로부터 검찰총장이 없는 상황에서 검찰 간부 인사가 이뤄진 것과 경찰 치안감 인사가 2시간여 만에 번복된 사태 등 ‘검경발(發)’ 인사 논란에 대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윤 대통령은 검찰 인사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책임장관으로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인사 권한이 대폭 부여된 점을 강조했고, 경찰 인사 논란에 대해서는 사태의 책임이 경찰에 있다며 질책성 발언을 쏟아 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에 대해서는 “인사권자는 대통령”이라며 “아직 대통령 재가도 나지 않고, 행안부 장관이 의견도 내지 않은 상태에서 유출이 되고 언론에 인사가 번복된 것처럼 나갔다. 이것 자체가 아주 중대한 국기문란이거나 아니면 어이없는, 공무원으로서 할 수 없는 그런 과오라고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무엇보다 행안부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가 경찰통제 방안을 담은 권고안을 발표한 당일 인사 번복 사고가 났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과 여권이 경찰 공직기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의원총회에서 “경찰이 대통령과 행안부를 패싱하고 인사 발표를 했다”며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었다. 반면 야권은 정부가 경찰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사태의 책임이 경찰이 아닌 정부에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국기문란’ 운운하기 전에 ‘인사 번복 이유’에 대해 책임 있게 설명해야 하며 경찰 독립성을 훼손하는 행안부의 경찰 통제 시도를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고 성토했다. 야권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이날 질책성 발언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김창룡 현 경찰청장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는다. 이날 국기문란 발언 여파로 경찰국 신설 등 행안부의 경찰 통제 방안에는 한층 더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찰국 신설이 경찰독립성을 저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경찰보다 독립성과 중립성이 강하게 요구되는 검사 조직도 법무부 내 검찰국을 두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치안이나 경찰 사무를 맡은 내각의 행안부가 거기(경찰)에 대해 필요한 지휘 통제를 하고, 독립성이나 중립성이 요구되는 부분에 대해선 당연히 헌법과 법률에 따라, 원칙에 따라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찰국 신설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 ‘한 달살이’ 제주지검장?…장기말처럼 바뀐 검사장 인사

    ‘한 달살이’ 제주지검장?…장기말처럼 바뀐 검사장 인사

    지난 22일 발표된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 정기인사로 일부 간부가 부임 한 달 만에 다시 자리를 옮기게 되면서 검찰 안팎에서는 배경을 둘러싼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 지역의 수사와 검찰행정을 담당하는 검사장을 손바닥 뒤집듯 바꾼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박종근 제주지검장은 22일 인사에서 부산지검장으로 새로 임명됐다. 앞서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근무하다 지난달 18일 있었던 일부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서 제주로 발령난 지 한 달 만에 다시 인사 대상에 오른 것이다. 법무부 예규인 ‘검사 전보 및 보직관리 등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검사는 1년, 일반 평검사는 2년의 필수 보직 기간을 원칙적으로 채워야 한다. 다만 검사장급은 이에 해당되진 않는다. 그럼에도 검사장이 한 달 만에 자리를 옮긴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인사에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 난 신성식 광주고검 차장검사와 이종근 대구고검 차장검사도 한 달 만에 다시 인사가 났다. 하지만 이들은 전 정권 성향으로 분류돼 명백한 좌천성 인사를 받은 경우라 박 지검장과는 사정이 다르다. 검찰 안팎에서는 잇따른 ‘윤석열 사단 챙겨주기’와 ‘물갈이 인사’ 과정에서 자리를 만들다보니 불가피하게 일어난 일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박 지검장은 22일 “오늘 아침에 법무부에서 연락을 받았다”면서도 인사 이유에 대해 사전 설명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지난달 23일 제주지검에 부임하면서 “지역 실정에 맞는 섬세하고 정성 어린 법 집행을 하겠다”며 “제주4·3에 대해 관심 갖고 이해하려 노력하면서 희생자의 아픈 상처를 적정한 방법으로 치유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는 후임인 이근수 지검장의 몫으로 남게 됐다. 제주지검에서는 지검장이 교체되며 한 달 만에 업무보고 등이 다시 이뤄질 예정이다. 일부 업무에도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준우 변호사는 “전임이 특별히 비위 등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면 이례적인 인사”라며 “인사권자가 사려 깊게 인사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 [인터뷰]사상 첫 女고검장 “성별은 무의미, 능력이 중요한 시대”

    [인터뷰]사상 첫 女고검장 “성별은 무의미, 능력이 중요한 시대”

    여성의 검찰 진출이 드물었던 1996년 임관한 노정연(55·사법연수원 25기) 신임 부산고검장은 ‘최초’ 수식어를 여럿 지녔다. 노승행 전 광주지검장을 아버지로, 조성욱 전 대전고검장을 남편으로 둔 그는 2019년 검사장으로 승진하며 ‘최초 부녀 검사장’·‘최초 부부 검사장’ 타이틀을 얻었다. 지난 22일 인사에선 검찰 73년 역사상 첫 여성 고검장에 오르는 기록을 추가했다. 노 고검장은 23일 서울신문과 전화 인터뷰에서 “최초 수식어가 부담스럽지만 감사하기도 하다. 여성 검사 중 제가 가장 선배여서 후배들이 어떻게 하나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며 “굉장히 조심스럽고 책임도 막중하다. 부끄럽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노 고검장이 일을 시작한 26년 전 검찰은 남성 위주 조직이었다. 그는 “당시만해도 전국에 여검사가 10여명 정도밖에 없었다. 여성이 검사가 된다는 인식이 별로 없던 것”이라며 “주변에서 검사한다니까 말리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여성 검사 스스로도 한계를 정해놓았던 부분이 있었다. 위축돼 있었다고나 할까”라면서 “여성 검사 숫자가 적었기에 남자의 중간 정도만 해도 잘한다는 분위기도 있었다”고 말했다.또 “선배들도 여성을 밤새워 일하는 부서로 보내는 것을 원하지 않던 그런 시대”라면서 “그럼에도 일 못한다 소리 안 듣고 살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요즘은 여성 검사가 늘어나며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신규 임용 중 여성이 절반을 차지하고 전체 검사 중 여성 비율이 30%를 넘어섰다. 노 고검장은 “이제 후배들을 남자·여자로 나눠서 보지 않고 다 똑같은 검사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여자니깐 상한을 낮추고 남자라고 상한을 높이고 하지 않는다”면서 “이제는 남녀 차이가 아니라 능력 차이인 시대”라고 말했다.‘유리천장’이 일부 걷혔다고는 하지만 아직 갈길이 먼 것도 사실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있었던 검사장 승진 인사 17명 중 여성은 김선화 제주지검 차장검사 한 명뿐이었다. 이에 대해 노 고검장은 “좀 더 나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검찰청 내 여성이 일하기 편한 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고검장은 “검찰청 내 어린이집이 많이 만들어지는 등 여검사뿐 아니라 여성 수사관·실무관이 일하기 편한 환경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고검장은 제가 처음이지만 앞으로는 더 많이 배출되지 않을까”라고 기대 섞인 전망도 전했다.
  • 김성주 “尹, 평생 남 뒷조사해 감옥 처넣은 檢 출신”

    김성주 “尹, 평생 남 뒷조사해 감옥 처넣은 檢 출신”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평생 남의 뒷조사나 해서 감옥에 처넣은 검찰 출신”이라고 비난했다. 검사직을 비하한 표현으로 읽힐 수 있어 여권이나 검찰 측에서 반발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유류값이 치솟고 물가상승도 계속되고 있다. 환율이 오르고 성장률이 떨어지면서 경제위기가 다가온다는 경고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그런데 위기에 대처할 정부 여당의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며 “윤석열 정부는 권력 강화에만 혈안이 되어 있고 국민의힘은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을 임명하지 않은 채 직접 검사 인사의 칼을 휘두르며 검찰의 독립성을 유린했고, 행안부는 경찰을 장악할 별도의 조직을 만들어 경찰청의 인사안을 뒤집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말로는 정치보복이 아니라 하면서 윤 대통령이 나서서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을 ‘바보짓’이라고 비난했고 국힘은 뜬금없이 ‘월북소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한전의 적자는 원전 가동을 중지한 탓이라는 누명을 씌우고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산업을 지원한 때문이라는 주장은 원전만 늘려도 전기값 인상이 필요없다는 것으로 들린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원래 평생 남의 뒷조사나 해서 감옥에 처넣은 검찰 출신이 좋은 정치를 할 것으로 애초 기대조차 안했지만 그래도 집권 초기에는 좀 더 잘하려는 노력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끊임없는 정치보복과 정쟁 본능에서 벗어나지 않다보니 취임 겨우 한 달 지난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에서 부정이 더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가 뻘짓을 하는 동안 국민들의 고통만 더 늘어날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박지현 당시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검사 출신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평생 사람 잡아넣는 일밖에 한 적이 없는 분이 법무부 장관이 되어서 무슨 일을 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당시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밑도 끝도 없는 직업 비하”라고 반발했다.
  • 7000억대 피해 ‘보이스피싱 범죄 합수단’ 출범…“16년 묵은 난제 해결할 것”

    7000억대 피해 ‘보이스피싱 범죄 합수단’ 출범…“16년 묵은 난제 해결할 것”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 출범’‘피해금액 증가하는데 검거인원은 줄어’“말단 수거책부터 조직 총책까지 수사”피해액이 연간 7000억대에 달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한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이 출범했다. 윤석열 정부가 11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보이스피싱 엄단’을 내세운 만큼 합수단이 날로 발전하는 피싱 범죄를 척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검찰청은 23일 “경찰청,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을 설치해 강력한 단속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수단은 지난 21일 국무조정실 주재 범부처 대책회의를 통해 출범하게 됐다. 합수단은 사이버범죄 수사 중심 청인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다. 검찰에서는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1~2명과 평검사 5~6명, 수사관 20여명 등이 투입되며 단장은 조만간 단행할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결정된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2006년 국내에서 처음 신고된 후 피해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경찰청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은 2017년 2470억원에서 2018년 4040억원, 2019년 6398억원, 2020년 7000억원, 2021년 7744억원으로 매년 늘었다. 반면 보이스피싱범 검거 인원은 오히려 줄었다. 지난해 검거 인원은 2만 6397명으로 전년 3만 9713명 대비 33.5%가 감소했다. 범죄 조직이 늘어나고 범행 수법이 교묘해졌으나 수사 역량은 이를 따라잡지 못한 셈이다.검찰 관계자는 “조직폭력배가 개입된 기업형 보이스피싱 조직이 적발되기도 하고 문서 위조, 악성 프로그램 유포 등 범행 수법도 전문화·지능화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합수단을 통해 ▲금융 정보 공유 ▲국제공조수사 요청 ▲강제수사 관련 영장 신속 처리 ▲범죄수익 환수 등 필요한 조치가 유기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검찰총장 직무대리인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는 이날 “최하부 말단 수거책부터 국내외에 숨어 있는 조직 총책까지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수사하겠다”면서 “16년 묵은 난제를 해결해 국민이 안심하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테라 권도형 “코인재산 거의 잃었다…실패와 사기는 달라”

    테라 권도형 “코인재산 거의 잃었다…실패와 사기는 달라”

    대규모 폭락사태를 겪은 한국산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와 자매 코인 루나를 만든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이번 폭락으로 자신도 코인 재산을 거의 잃었다고 밝혔다. 그는 실패를 시인하면서도 “사기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권 대표는 22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자신이 사기꾼이라는 비판에 대해 “나는 UST의 가능성을 믿었기 때문에 자신감있게 베팅하고, 발언했다”면서 “이런 베팅에서 졌지만, 내 행동은 말과 100% 부합했다. 실패와 사기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상화폐 업계 저명인사들도 UST의 미래에 대한 믿음을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사태로 자신도 자산 대부분을 잃었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올해 초 코인 시총 6위에 달했던 루나(LUNC) 코인 가격이 100달러에 근접했을 당시 평가액 기준 30대 억만장자 대열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그는 이에 대해 “실제 세어본 적은 없다”면서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상당히 검소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지난해 한 경제학자가 UST의 실패 가능성을 지적한 글에 “나는 가난한 사람과 토론하지 않는다”고 답변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서는 “내가 과거에 했던 일부 발언들에 대해 후회하냐는 말인가? 그렇다”고 말했다. 또 “최근의 일들로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영향을 받은 모든 가족들이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돌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테라 블록체인을) 예전보다 더 강력하게 재건하기 위한 우리의 능력에 매우 자신이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권 대표는 가상화폐계의 떠오르는 거물로 주목받았지만, 지난달 1개당 1달러로 가치가 연동되도록 설계한 UST와 UST 가치를 떠받치기 위해 만든 루나 가격이 폭락하며 실패했다. 이로 인해 전세계 투자자들이 400억달러(약 52조원) 상당의 손실을 봤고, 최근까지 이어지는 전체 가상화폐 시장 급락 사태를 촉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권 대표는 UST와 루나 시세가 폭락한 뒤 이른바 ‘루나 2.0’(LUNA) 코인을 내놓았지만 이 코인 역시 출시 직후 18달러 이상에서 거래되다가 바로 폭락해 현재는 1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루나 2.0이 루나와 UST를 대량 보유한 ‘고래’(코인을 대량 보유한 큰손)들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만들어졌을 뿐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이다. 국내외 투자자들은 권 대표를 사기혐의 등으로 고소한 상태다. 검찰은 권 대표의 탈세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그가 UST 마케팅 과정에서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테라폼랩스 측은 루나 가격 방어를 위해 보유하고 있던 30억달러(약 3조 8550억원) 이상의 비트코인을 모두 팔았다는 입장이지만, 그 행방에 대한 의혹도 여전하다. UST 폭락 사태 이후 신변 위협 우려 등으로 권 대표의 소재는 일반에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그는 그동안 언론과 거의 접촉하지 않고 간혹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입장을 밝혀오다 이번에 WSJ와 인터뷰했다. WSJ은 권 대표와 어떠한 방식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尹,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에 “중대한 국기문란”

    尹,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에 “중대한 국기문란”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경찰의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에 대해 “아주 중대한 국기문란, 아니면 어이없는 공무원으로서 할 수 없는 과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관련 보고를 받았냐’는 취재진 질문에 “참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에서 행정안전부로 자체적으로 추천한 인사를 그냥 고지를 해버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참 말이 안되는 얘기이고, 어떻게 보면 국기문란일 수 있다”며 “인사권자는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언은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가 행안부의 경찰 지휘·통제를 강화하는 권고안을 발표한 민감한 시기에 경찰 고위직 인사가 2시간여만에 번복되는 사태로 정치적 논란이 확산된 것에 대해 경찰을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저는 참 어떻게 보면 황당한 이런 상황을 보고 언론에선 마치 무슨 치안감 인사가 번복됐다고 하는데, 번복된 적이 없다”며 “저는 행안부에서 나름 검토를 해서 올라온대로 재가를 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검찰을 예로 들며 적극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경찰보다 독립성, 중립성이 강하게 요구되는 검사 조직도 법무부 내 검찰국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안이나 경찰 사무를 맡은 내각의 행안부가 거기(경찰)에 대해 필요한 지휘 통제를 하고, 또 독립성이나 중립성이 요구되는 사무에 대해선 당연히 헌법과 법률에 따라, 원칙에 따라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윤 대통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이 없는 상황에서 검찰 지휘부 인사를 단행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장관에게 인사권을 대폭 부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총장은 전국 검찰의 수사를 지휘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어차피 인사권은 장관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하는 것”이라며 “검사나 경찰(인사)에 대해 책임장관으로서 인사권한을 대폭 부여했기 때문에 아마 법무부 장관이 능력이라든지 이런 것을 감안해 (인사를) 잘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 [사설] 치안감 인사 번복, 경찰 집단반발이면 곤란해

    [사설] 치안감 인사 번복, 경찰 집단반발이면 곤란해

    경찰이 치안감 인사를 발표 두 시간여 만에 일부 번복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인사 발표날 오전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찰 고위직 인사 제청권 실질화 등을 골자로 한 경찰 통제안도 나왔다. 경찰은 새 정부가 인사권을 통해 경찰을 장악하려는 것 아니냐고 반발하고 있고 그 연장선상에서 인사 번복 사태가 빚어진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경찰청은 그제 저녁 7시 10분쯤 28명의 치안감 인사를 발표했다. 치안감은 경찰 직급 중 세 번째로 높은 서열이다. 고위직 인사 발표는 대체로 발령일 최소 24시간 전에 했으나 이번엔 밤중에 인사를 발표해 대상자들은 이임식도 없이 짐을 싸느라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게다가 인사 발표 두 시간여 만에 대상자 중 7명의 인사를 번복하면서 논란을 키웠다. 경찰은 처음에는 인사 실무자의 착오라고 했다가 “행안부와 협의 중이던 안을 최종안으로 잘못 보냈다”고 말을 바꿨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대통령 결재가 나기 전에 경찰이 인사안을 공개했다며 경찰의 착오에 의도가 있음을 시사했다. 두 시간여 만의 인사 번복, 행안부와 경찰 간 엇박자 모두 전례 없는 일이다. 경찰은 인사 발표 당일 오전에 나온 행안부 내 경찰 지원 조직 신설과 장관의 경찰 고위직 인사 제청권 실질화 등 정부의 경찰 통제 방안에 반발하는 모습이다. 경찰의 위상 변화에 걸맞은 민주적 통제는 필요하다.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경찰 권력이 커진 만큼 민생치안 강화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관리돼야 한다. 국민들은 권력 다툼에는 관심 없다. 경찰이라면 치안에 최우선이어야 하지 않겠는가. 정부도 정치적 목적으로 경찰을 통제하려 한다는 ‘길들이기’ 오해를 사지 않고 국민만을 바라보는 경찰권 행사가 이뤄지도록 신중을 기하길 바란다.
  • 檢지휘부 ‘친문’ 밀어내고 ‘친윤’ 채웠다… 새달 적폐수사 속도낼 듯

    檢지휘부 ‘친문’ 밀어내고 ‘친윤’ 채웠다… 새달 적폐수사 속도낼 듯

    서울동부지검장에 특수통 임관혁‘공안통’ 송강 중용하며 균형 고려총장 공석에 ‘식물총장’ 논란 일 듯친문 검사, 법무연수원으로 좌천중간간부·평검사는 내주쯤 단행법무부가 22일 발표한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급) 인사는 지난달 첫 고위급 인사와 마찬가지로 ‘윤석열 사단’의 약진과 ‘친문·반윤 간부’의 좌천이 두드러졌다. 다음달 초 부임하는 고검검사급 및 평검사 인사까지 마무리되면 전 정권을 겨냥한 검찰의 ‘적폐 수사’와 함께 사정국면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인사에서는 검찰 요직에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이 대거 발탁됐다.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 임명된 신봉수 서울고검 검사는 윤 대통령 라인으로 꼽히는 ‘특수통’ 검사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한 ‘다스’(DAS) 수사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한 이력이 있다.전 정권 인사를 겨냥한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동부지검장에도 특수통으로 꼽히는 임관혁 광주고검 검사가 임명됐다. 야권을 중심으로 정치보복 수사라는 반발이 잇따르고 있지만 외풍을 의식하지 않고 수사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준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반면 문재인 정부에서 요직을 꿰찼던 신성식 광주고검 차장검사와 고경순 춘천지검장, 이종근 대구고검 차장검사, 최성필 대검 과학수사부장은 모두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좌천됐다. 검찰 안팎에서는 예상된 ‘윤석열 사단 챙겨주기’의 연장선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일선 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사람은 문제가 있거나 사건이 걸려 있어도 승진한 것 아니냐”며 “반면 현 정부에 밉보인 인사들은 나가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인사에서는 검찰 내 특수통과 공안통 사이 균형을 고려한 흔적도 감지된다. ‘실세’로 꼽히는 대검 기조부장에 새로 지명된 송강 차장검사와 함께 서울북부지검장으로 낙점된 정영학 울산지검 차장검사는 검찰 내부에서도 대표적인 공안통으로 꼽힌다. 대검 과학수사부장에 지명된 정진우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도 공안·기획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특수통 편중’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 16일 “탕평 인사 문제는 검찰 구성원을 위한 것이 아니라 검찰이 제대로 일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라며 탕평 인사를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첫 여성 고검장이자 부산고검장으로 임명된 노정연 창원지검장, 30기 중 처음 검사장이 된 김선화 제주지검 차장검사 등 여성 발탁도 눈에 띄지만 전체 검찰 간부 규모에 비하면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검찰총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이날 대대적인 인사가 이뤄짐에 따라 신임 총장이 취임하더라도 직접 인사를 할 수 있는 검사장급 자리는 극소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식물 총장’ 논란도 거세질 전망이다. 법무부는 여전히 총장후보추천위원회조차 구성하지 않은 상태다. 법무부는 “검찰총장 직무대리와 과거 어느 때보다 실질적으로 협의해 의견을 충실히 반영했고 검찰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는 등 절차를 최대한 존중해서 시행했다”고 강조했다. 중간간부 및 평검사 인사는 다음주쯤 단행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7월 초 진용이 완전히 갖춰지면 검찰은 대대적인 수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12월 1일로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6·1 지방선거 사범 수사에 힘을 쏟을 것으로 관측된다.
  • “이게 바로 패싱 증거”… 분노한 경찰에 기름 부었다

    “이게 바로 패싱 증거”… 분노한 경찰에 기름 부었다

    전날 경찰국 신설 반발 확산되자기습인사로 의도적 ‘경찰 힘빼기’졸속 비판 속 윗선 개입 의혹까지경찰 70명 “정권 하수인 길들이기”정부가 경찰 치안감 인사 명단을 공개한 지 2시간 만에 번복한 사태를 놓고 대통령실과 행정안전부, 경찰청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진실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경찰청은 22일 인사 대상자 7명의 보직이 번복되는 초유의 인사 사고가 전날 저녁 벌어진 것과 관련해 “3자 간 의사소통에 미흡함이 있었다”고 해명했으나 행안부는 “대통령 결재 전 경찰이 공지한 것”이라며 발을 뺐다. 행안부 주장대로라면 경찰청이 정부의 공식 결재도 받지 않은 채 먼저 인사안을 공개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찰은 통상 인사안이 확정되면 내정 발표를 먼저하고 결재 절차를 따로 진행해 왔다고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우리는 내정을 먼저 하고 결재가 올라가는 게 다른 부처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경찰 내부에서는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게 아니라면 어느 경찰이 OK 사인도 안 난 인사안을 내부 공지하겠느냐”며 황당하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행안부가 기습적으로 인사를 내 의도적으로 경찰 힘빼기를 하고 있다는 불만도 터져 나왔다. 행안부가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의 경찰 통제 권고안을 발표해 행안부 장관의 경찰 지휘와 인사제청권을 실질화하겠다고 밝혔으며 조지아 출장 중이던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귀국하자마자 곧바로 인사제청권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경찰의 한 간부는 “만약 우리(경찰)와 논의가 된 인사였다면 처음 명단을 받았을 때 잘못된 것을 바로 알았을 것”이라며 “이게 바로 패싱의 증거”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가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비판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또 다른 경찰관은 “밤 10시에 다음 날 인사 발령을 하면서 경찰 인사 프로토콜을 몰랐다는 건 말도 안 된다”면서 “통상 3~4일 전에는 내정자에게 알려 주는데 일부러 이임식할 시간조차 주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관 경찰청 기획조정관이 전날 첫 번째 인사에선 경찰청 교통국장으로 발령 났다가 다시 서울경찰청 자치경찰차장으로 밀려난 배경에 문재인 정부 국정상황실 파견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 윤승영 충남경찰청 자치경찰부장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이후 보완수사 문제 등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검경협의체를 준비하기 위해 경찰청 책임수사시스템정비TF단장을 맡고 있던 터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첫 번째 인사에서는 예상대로 수사기획조정관으로 발령이 났으나 2시간 만에 경찰청 수사국장으로 보직이 바뀌었다. 이 역시 경찰의 힘을 빼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지만 경찰청 관계자는 “물리적으로 2시간 안에 (인사 명단을) 바꾸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했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와 중앙경찰학교 직장협의회는 이날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현장경찰관 긴급토론회 이후 “자문위 권고안은 여러 장치를 통해 경찰을 정권의 하수인으로 길들이려는 의도를 명확히 내비쳤다”며 행안부를 규탄했다. 토론회에는 일선 경찰관 70명 이상이 참석했다.
  • 檢 지휘부 ‘친문’ 쳐내고 ‘친윤’ 채웠다… 새달 적폐수사 속도 낼 듯

    檢 지휘부 ‘친문’ 쳐내고 ‘친윤’ 채웠다… 새달 적폐수사 속도 낼 듯

    법무부가 22일 발표한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급) 인사는 지난달 첫 검찰 고위급 인사와 마찬가지로 ‘윤석열 사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다음달 초 부임하는 고검검사급 및 평검사 인사까지 마무리되면 전 정권을 겨냥한 ‘적폐 수사‘와 함께 사정국면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발표된 인사에서는 검찰 주요 요직에 윤 대통령의 측근이 대거 발탁됐다.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 임명된 신봉수 서울고검 검사는 윤 대통령 라인으로 꼽히는 ‘특수통’ 검사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한 ‘다스‘(DAS) 수사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한 이력이 있다.  전 정권 인사를 겨냥한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동부지검장에도 특수통으로 꼽히는 임관혁 광주고검 검사가 임명됐다. 야권을 중심으로 정치보복 수사라는 반발이 잇따르는 가운데 외풍을 의식하지 않고 수사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준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에 검찰 안팎에서는 예상된 ‘윤석열 사단 챙겨 주기’의 연장선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방 검찰청의 한 부장검사는 “특수통이거나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사람은 문제가 있거나 사건이 걸려 있어도 승진했다”며 “반면 현 정부에 밉보인 인사들은 나가라는 것과 마찬가지인 보직으로 밀려났다”고 말했다.이번 인사에서는 ‘특수통’과 ‘공안통’ 간 균형을 고려한 흔적도 감지된다. ‘실세‘로 꼽히는 대검 기조부장에 새로 지명된 송강 차장검사는 검찰 내 대표적인 공안통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는 앞선 인사에서 특수통 검사의 중용이 과도하게 편중됐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 16일 ‘특수부 편중’ 논란과 관련해 “탕평인사의 문제는 검찰 구성원을 위한 것이 아니라 검찰이 제대로 일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일 뿐”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당연히 그런 부분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 발탁도 눈에 띄지만 전체 검찰 간부 규모에 비하면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대검 공판송무부장에 새로 임명된 김선화 제주지검 차장검사는 30기 중에서는 처음으로 검사장을 달면서 역대 6번째 여성 검사장 타이틀까지 쥐게 됐다.   이번 인사는 검찰총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이뤄졌다. 이날 대대적 인사가 이뤄짐에 따라 신임 총장이 취임하더라도 직접 인사를 할 수 있는 검사장급 자리는 극소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식물 총장’ 논란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여전히 총장후보추천위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법무부는 “검찰총장 직무대리와 과거 어느 때보다 실질적으로 협의해 의견을 충실히 반영했고 검찰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는 등 절차를 최대한 존중해 시행했다”고 강조했다.  중간간부 및 평검사 인사는 다음주쯤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7월 초 진용이 갖춰지면 검찰은 대대적 수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12월 1일로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지방선거 사범 수사에 힘을 쏟을 것으로 관측된다.
  •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신봉수… ‘尹사단’ 또 전면 배치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신봉수… ‘尹사단’ 또 전면 배치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 정기 인사에서 ‘윤석열 사단’이 대거 전면에 배치됐다. 지난달 18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취임 이튿날 있었던 일부 고위직 인사에 이어 이번에도 윤 대통령과 가까운 검사가 요직을 대거 차지한 것이다. 반면 문재인 정부에서 중용됐던 검사들은 좌천되는 ‘물갈이 인사’가 다시 이뤄졌다. 법무부는 22일 대검검사급 이상(고검장·검사장) 33명(신규보임 10명·전보 23명)에 대한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의 꽃’이라 불리는 검사장으로 10명, 고검장으로 4명이 각각 승진했다. 전국 검찰청의 특수 수사를 총괄하는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는 ‘윤석열 사단’ 신봉수 서울고검 검사가 임명됐다. 대검 ‘넘버3’인 기획조정부장은 공안통으로 꼽히는 송강 청주지검 차장검사가 맡았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장은 지난 정권에서 좌천당했던 임관혁 광주고검 검사가 맡게 됐다. 성남지청 근무 시절 윤 대통령과 ‘카풀 인연’이 있는 노정연 창원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임명돼 역대 첫 여성 고검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30기 중에서는 처음이자 여성으로는 역대 6번째로 김선화 제주지검 차장검사가 검사장(대검 공판송무부장)으로 승진했다. 윤석열 사단이자 ‘월성원전 수사’를 진두지휘한 이두봉 인천지검장도 대전고검장으로 승진했다. 역시 ‘특수통’ 신응석 서울고검 검사는 의정부지검장으로 발령났다. 반면 이종근 대구고검 차장검사, 최성필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신성식 광주고검 차장검사 등 5명은 이른바 ‘유배지’로 꼽히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났다. 특히 신 차장검사는 자리를 옮긴 지 한 달여 만에 또다시 인사이동이 났다. 김관정 수원고검장, 이정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박찬호 광주지검장은 의원면직 처리됐다.
  • “삼자간 의사소통 미흡”vs “경찰이 결재 전 공지”…‘치안감 인사 번복’ 책임 떠넘기기 급급

    “삼자간 의사소통 미흡”vs “경찰이 결재 전 공지”…‘치안감 인사 번복’ 책임 떠넘기기 급급

    경찰 “최종안 나오면 내정 후 결재 절차”내부선 “황당..누가 OK 없이 공지하나”전날 밤 10시 재가...‘졸속 인사’ 비판도 정부가 경찰 치안감 인사 명단을 공개한 지 2시간 만에 번복한 사태를 놓고 대통령실과 행정안전부, 경찰청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진실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경찰청은 22일 인사 대상자 7명의 보직이 번복되는 초유의 인사 사고가 전날 저녁 벌어진 것과 관련해 “3자 간 의사소통에 미흡함이 있었다”고 해명했으나 행안부는 “대통령 결재 전 경찰이 공지한 것”이라며 발을 뺐다. 행안부 논리대로라면 경찰청이 정부의 공식 결재도 받지 않은 채 먼저 인사안을 공개했다는 것이다. 이번 인사 사고는 전적으로 경찰청이 잘못했다는 식으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경찰은 통상 인사안이 확정되면 내정 발표를 먼저하고 결재 절차를 따로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간 관행처럼 이뤄져 왔다는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결재가 나기 전에 공지한 것은 맞다”면서 “우리는 내정을 먼저 하고 결재가 올라가는 게 다른 부처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담당자가 왜 최종안을 잘못 보내게 됐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 “인사 작업이 보안이 너무 강조되다 보니 크로스체크 등 의사소통이 미흡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 내부에서는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게 아니라면 어느 경찰이 OK 사인도 안 난 인사안을 내부 공지하겠느냐”며 황당하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행안부가 기습적으로 인사를 내 의도적으로 경찰 힘빼기를 하고 있다는 불만도 터져 나왔다. 행안부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가 행안부 내 경찰 지원조직(일명 경찰국) 신설 등을 담은 권고안을 발표한 데 대해 경찰이 “법치주의 훼손”이라며 반발하자 길들이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경찰의 한 간부는 “만약 우리(경찰)와 논의가 된 인사였다면 처음 명단을 받았을 때 잘못된 것을 바로 알았을 것”이라며 “이게 바로 패싱의 증거”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가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비판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또 다른 경찰관은 “밤 10시에 다음 날 인사 발령을 하면서 경찰 인사 프로토콜을 몰랐다는 건 말도 안 된다”면서 “통상 3~4일 전에는 내정자에게 알려주는데 일부러 이임식할 시간조차 주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나 그 윗선에서 이미 결정된 인사를 뒤집은 것 아니냐는 의심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김학관 경찰청 기획조정관은 전날 첫 번째 인사에서는 경찰청 교통국장으로 발령났다가 다시 서울경찰청 자치경찰차장으로 밀려난 배경에 문재인 정부 국정상황실 파견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는 상황이다.경찰청 수사국장 자리는 당초 유재성 경찰청 사이버국장이 내정됐다가 윤승영 충남경찰청 자치경찰부장으로 바뀌었다. 특히 윤 신임 국장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이후 보완수사 문제 등 대응책을 논의할 검경협의체 준비를 위해 경찰청 책임수사시스템정비TF단장을 맡으며 수사기획조정관의 적임자로 꼽혔던 터라 이 역시 경찰 힘을 빼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 대검 반부패부장에 신봉수…‘윤석열 사단’ 전면 배치

    대검 반부패부장에 신봉수…‘윤석열 사단’ 전면 배치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 정기 인사에서 ‘윤석열 사단’이 대거 전면에 배치됐다. 지난달 18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취임 이튿날 있었던 일부 고위직 인사에 이어 이번에도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검사가 요직을 대거 차지한 것이다. 반면 문재인 정부에서 중용됐던 검사들은 좌천되는 ‘물갈이 인사’가 다시 이뤄졌다. 법무부는 22일 대검검사급 이상(고검장·검사장) 33명(신규보임 10명·전보 23명)에 대한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의 꽃’이라 불리는 검사장에는 10명이, 고검장으로는 4명이 각각 승진했다. 전국 검찰청의 특수 수사를 총괄하는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는 ‘윤석열 사단’ 신봉수 서울고검 검사가 임명됐다. 대검 ‘넘버3’인 기획조정부장은 공안통으로 꼽히는 송강 청주지검 차장검사가 맡았다.‘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장은 지난 정권에서 좌천당했던 임관혁 광주고검 검사가 맡게 됐다. 성남지청 근무 시절 윤 대통령과 ‘카풀 인연’이 있는 노정연 창원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임명돼 역대 첫 여성 고검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사법연수원 30기 중에서는 처음이자 여성으로는 역대 6번째로 김선화 제주지검 차장검사가 검사장(대검 공판송무부장)으로 승진했다.윤석열 사단이자 ‘월성 원전 수사’를 진두지휘한 이두봉 인천지검장도 대전고검장으로 승진했다. 역시 ‘특수통’으로 윤 대통령과 가까운 신응석 서울고검 검사는 의정부지검장으로 발령났다. 반면 이종근 대구고검 차장검사, 최성필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신성식 광주고검 차장검사 등 5명은 이른바 ‘유배지’로 꼽히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났다. 특히 신 차장검사는 지난달 인사에서 자리를 옮긴 지 한 달 여만에 또다시 인사이동이 났다. 김관정 수원고검장, 이정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박찬호 광주지검장은 의원면직 처리됐다.
  • 검찰,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측 인사 압수수색

    검찰,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측 인사 압수수색

    검찰이 6·1 지방선거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을 도운 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지검은 지난주 지방선거 기간 조직 내 지위를 이용해 오 당선인 선거운동을 한 모 단체 대표 A씨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22일 밝혔다. A씨가 대표로 있는 모 단체는 국비와 지방비 등 수십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곳이다. 해당단체 대표인 A씨는 이번 지방선거운동 기간 전인 지난 5월 중순쯤 단체 직무와 관련한 행사 명목으로 당시 오 후보 선거사무실소에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실질적으로는 단체의 행사가 아닌 특정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제주지검에 고발했다. 공직선거법 제85조(공무원 등의 선거관여 등 금지) 제 3항에는 ‘누구든지 교육적·종교적 또는 직업적인 기관·단체 등의 조직내에서의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그 구성원에 대해 선거운동을 하거나 하게 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3년이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제주지검은 “지난주 압수수색한 것은 맞다. 그러나 피고발인에 오 당선인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 당선인 측은 “압수수색이라는 말은 처음 듣는다”며 공식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 [사설] 법무장관·검찰총장 ‘1인 2역’ 한동훈, 정상 아니다

    [사설] 법무장관·검찰총장 ‘1인 2역’ 한동훈, 정상 아니다

    법무부가 어제 검찰인사위원회를 열어 공석 중인 검사장급 및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 방침 등을 논의했다. 앞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장관이 바뀌었고 (검찰)총장도 바뀌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공석이 많이 있는 만큼 큰 폭의 인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고검장급 고위간부 인사에 이어 검사장급 및 중간간부 인사 또한 자신이 직접 큰 폭으로 하게 될 것이라는 공개선언과 다름없다. 사실상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1인 2역’의 주인공 역할을 하겠다는 선언인 셈이다. 향후 검찰총장 몫으로 몇 자리를 남겨 두겠다고는 했지만 윤석열 정부 첫 검찰 인사는 검찰총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한 장관 주도로 이뤄졌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힘들다. 전례없는 일이고, 비정상적인 검찰 인사다. 물론 검찰청법상 검찰 인사는 법무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하게 돼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를 법에 어긋났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같은 법에 검사 보직은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 의견을 들어 제청하게 돼 있다는 점에서 검찰총장 패싱 논란은 피할 수 없다. 이른바 ‘검수완박’ 국면에서 검찰총장 자리는 몇 달째 공석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동시에 검찰총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게 당연한데도 무슨 연유에선지 한 장관은 움직이지 않고 있다. 현재 윤 정부의 첫 번째 검찰 인사가 마무리되는 국면이라는 점을 곱씹어 보면 신임 검찰총장은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의 의지를 이행하는 꼭두각시에 불과할 공산이 커졌다. 이래서야 검찰의 정치적 중립, 검찰 수사의 공정성이 보장될 수 있겠는가. 지난 정권 말기 윤 대통령은 손발이 묶인 검찰총장 역할만 하다 결국 자리를 박차고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이런 일의 재발을 원한단 말인가.
  • 법무부, 이달 검사장 최대 12명 인사

    법무부, 이달 검사장 최대 12명 인사

    조만간 단행될 윤석열 정부 첫 정기 검찰인사에서 사법연수원 32기들이 차장검사로 새로 보임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이달 하순에 대검검사(검사장)급과 고검검사·평검사 인사를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법무부 검찰인사위원회(인사위)는 이날 2시간여 회의 끝에 이 같은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인사위는 중간간부급인 부장검사에는 36기 중 일부 검사를, 부부장검사에는 37기를 신규 보임하도록 하는 내용도 함께 의결했다. 이달 하순에 차례로 인사를 발표하면 검사장급은 이달 말쯤, 그 외 고검검사와 평검사는 7월 초쯤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위는 검사장급 인사와 관련해서는 사직으로 공석이 된 자리를 충원하는 신규 보임·전보 인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지검장급 중에서는 박찬호 광주지검장과 이정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고검장급에서는 김관정 수원고검장이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에 따라 ‘한직’으로 불리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자리는 5개 증원된다. 이에 따라 검사장급 인사는 최대 12개 자리를 대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검찰총장이 공석인 만큼 ‘총장 몫’으로 일부를 남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인사위는 “실력과 공정에 대한 의지를 기준으로 전문성과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한 인사”를 강조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전날 “공정에 대한 의지가 있는 사람이 걸맞은 자리에 가야 한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평검사 인사는 필수보직 기간을 충족한 경우를 대상으로 하되 유임 희망을 가급적 반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인사위의 심의까지 마치면서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 정기인사는 초읽기에 들어갔다. 7월 초 일선 평검사까지 인사 이동이 완료되면 검찰은 각종 현안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선 지검에 묵은 사건들을 정리하는 한편 특히 공소시효가 12월 1일로 만료되는 지난 지방선거 사범 수사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 경찰·野 “법치 훼손” 與 “비대한 경찰 통제”

    경찰·野 “법치 훼손” 與 “비대한 경찰 통제”

    경찰청은 21일 행정안전부 내 경찰 지원조직 신설 등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 권고안에 대해 법치주의가 훼손될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자문위 권고안이 나오자 전국 시도 경찰청장과 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해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당초 1시간가량 예정됐던 회의는 대응 수위를 놓고 격론이 벌어지면서 2시간을 훌쩍 넘겨 끝났다. 정부조직법 개정 없이 추진되는 경찰 통제 움직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해야 한다는 의견부터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 다음달 23일 임기가 끝나는 김 청장 거취 언급도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격한 반응은 회의 직후 나온 입장문에서도 드러났다. 외청인 경찰청이 행안부를 향해 “헌법의 기본 원리인 법치주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다만 “향후 사회 각계 전문가와 국민, 현장 경찰 등 범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해 충분한 의견 수렴과 폭넓은 논의를 이어 가자”는 제안을 입장문에 담아 수위를 조절했다. 김 청장은 조지아 출장 후 귀국한 이 장관에게 즉각적인 면담을 요청했으며 이 장관도 긍정적으로 일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경찰위원회도 입장문을 내고 “‘경찰 민주주의’ 역사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고려가 없었다”면서 “경찰행정과 제도를 32년 전으로 후퇴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여당은 비대해진 경찰권을 통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경찰의 권한이 비대해진 반면 검찰의 수사지휘권 등이 사라지면서 경찰을 통제·견제할 방법이 없어졌다”며 “법률상 행안부 장관이 통제 권한을 가지고 있는데 그동안 행사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반면 경찰 출신인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법치주의 원칙의 문제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다뤄야 할 문제”라며 시행령을 통해 조직 개편을 시도한다면 “장관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도 “경찰의 생사여탈을 모두 결정할 수 있는 지휘·인사·징계·감찰에 대한 권한을 모두 갖는 내용”이라며 “경찰의 독립성을 무참히 짓밟고 경찰을 과거 군사독재시대 치안본부로 완벽하게 회귀시키겠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 경찰국 만들어 ‘검수완박’ 견제… 행안부, 경찰청장 지휘·인사권 쥔다

    경찰국 만들어 ‘검수완박’ 견제… 행안부, 경찰청장 지휘·인사권 쥔다

    행정안전부가 이른바 ‘경찰국’을 신설하는 것을 비롯해 인사·감찰·징계 등 다방면에서 경찰청을 직접 통제하기 위한 고삐를 죄기 시작했다. 전 정부에서 추진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인한 경찰 권한 확대에 따른 견제와 균형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과거 내무부 치안본부 시절처럼 정부가 경찰을 직접 동원한려 한다는 의혹뿐 아니라 법률 위반 논란 등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행안부는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관 자문기구인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 권고안을 발표했다. 자문위는 경찰의 민주적 관리·운영과 효율적 업무수행을 명분 삼아 행안부에 경찰 관련 조직을 신설할 것을 권고했다. 경찰청 관련 법령 발의와 제안, 소속청장 지휘, 인사제청, 국가경찰위원회 안건 부의, 수사 규정 개정 협의 등을 행안부 장관이 수행해야 하는데도 현재 행안부에 관련 업무를 지원하는 조직이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아울러 행안부 장관이 경찰청을 지휘하는 규칙을 제정해 행안부에 경찰 고위직 인사를 위한 후보추천위원회 혹은 제청자문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했다. 경찰 감찰과 징계제도를 개선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자치경찰을 제대로 키워 경찰권을 지방으로 분산하고 국가경찰을 통제하자는 방안은 자문위가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를 권고한 가칭 경찰제도발전위원회에서 장기 과제로 논의된다. 자문위는 경찰 권한이 이전보다 커지면서 ‘민주적’ 방법으로 경찰을 통제하고 지휘할 수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권고안 마련의 배경으로 꼽았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검사 수사지휘권이 폐지되고 경찰에 독자적인 수사권과 불송치 결정권이 부여되는 등 경찰 수사권의 법적 성격과 범위가 근본적으로 변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문위 ‘권고’ 형식이지만 애초 윤석열 정부 실세 장관으로 꼽히는 이상민 장관이 취임한 뒤 첫 지시사항이었다는 걸 고려하면 사실상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행안부는 자문위 권고를 바탕으로 한 경찰 지원 조직이나 지휘규칙을 시행령으로 제정하기로 했다. 1991년 경찰청을 내무부에서 독립시키면서 장관 사무에서 ‘치안’을 삭제했고, 정부조직법 제34조에 규정한 장관 사무 중 치안이나 경찰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법 개정을 해야 한다. 그러나 여소야대 국회에서 통과가 어려울 수 있다. 이 때문에 행안부가 시행령으로 경찰 지휘 방안을 마련했다는 비판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행안부 현직 고위직들조차 “국회에서 법을 고쳐야 하는 입법사항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모임인 경찰개혁네트워크는 권고안을 두고 “관련 법률의 개정 없이 시행령 개정을 통해 경찰국을 신설하는 등 경찰에 대한 행안부의 권한을 강화한다면 그 자체로 법치주의의 훼손”이라고 지적했다. 고유기 인권연대 정책실장은 “실상은 정권에 의한 직접 통제를 의도한 것이면서 표현만 ‘지원조직’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자문위는 판사 출신인 황정근 변호사와 한 차관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며, 조소영(부산대 교수) 한국비교공법학회 회장, 정웅석(서경대 교수) 한국형사소송법학회 회장, 강욱 경찰대 교수, 검찰 출신인 정승윤 부산대 교수, 윤석열 캠프 정책위원 출신인 윤석대 전 한남대 객원교수 등 6명의 민간위원과 행안부 차관과 기획조정실장, 경찰청 수사기획조정관 등이 참여했다. 위원회는 지난 5월 13일부터 6월 10일까지 총 4차례 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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