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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간] 원로 법조인의 29년 공직생활에 대한 회고록

    [신간] 원로 법조인의 29년 공직생활에 대한 회고록

    밤나무 검사의 자화상 (송종이 지음, 법률신문사 펴냄, 392쪽, 1만 8000원) 원로 법조인 송종의 전 법제처장의 29년 공직생활에 대한 회고록이다. 송 전 장관은 1969년 5월 1일 대구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1995년 9월 14일 대검찰청 차장검사까지 검찰에 몸담고,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6년 12월 20일 당시 장관급이던 법제처장에 발탁돼 김대중 정부 출범 직후인 1998년 3월 3일까지 공직을 지냈다. 대검 강력부장 시절인 1990년 ‘범죄와의 전쟁’을 이끌었고, 대전지검장 때인 1991년 오대양 집단살해 암매장사건을 지휘했다. 1993년 서울 지검장을 지내면서 권력 실세들이 연루된 ‘슬롯머신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책에는 여러 가지 일화가 담겨있다. 대검 강력부장으로 범죄와의 전쟁 업무를 수행하면서 서울 등 6개 검찰청에 강력부를 신설하고, 두목급 조직폭력배 30명의 명단을 확정해 김태촌 등을 구속한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서울중앙지검장으로서 지휘했던 ‘슬롯머신 사건’에서는 예기치 않은 일로 사표를 제출했지만 반려된 일화도 있다. 제1회 사법시험 출신인 송 전 장관은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대검 강력부장, 대전검사장, 대검 중앙수사부장, 서울검사장, 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충남 논산에서 농산물 가공공장을 운영하며 발생하는 수익금 등으로 2014년 공익법인 ‘천고법치문화재단’을 설립해 국법질서 수호와 법치주의 확립에 기여한 이들을 포상하고 있다. 재단설립 후 지금까지 16곳에 ‘천고법치문화상’을 수여했다. 저자는 “회고록을 통해 공직생활 중 저지른 잘못을 가감 없이 드러냄으로써 공직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반면교사로 삼기를 바란다”면서 “나만이 알고 경험한 사실을 기록으로 남겨두고자 회고록을 출간했다”고 말했다.
  • ‘웹하드 카르텔‘ 음란물 유통 양진호 1심서 징역 5년

    ‘웹하드 카르텔‘ 음란물 유통 양진호 1심서 징역 5년

    ‘웹하드 카르텔’을 통해 음란물 유통을 주도하고 자회사 매각 대금 등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게 1심에서 징형 5년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합의1부(재판장 강동원)는 12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유포 및 방조), 업무상 횡령, 조세범처벌법 위반, 저작권법 위반 방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양 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신상정보 공개,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7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앞서 검찰은 징역 14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웹하드 업체와 필터링 업체 등 8개 자회사의 실질 경영자로서 음란물 유포 등 행위와 관련돼 있다”며 “이로 인해 막대한 음란물이 유포됐고 수백억원의 부를 추적해 사회적 책임이 크고 죄질이 무겁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재판부는 “웹하드 업체와 필터링 업체의 대표자가 아니라고 무죄를 주장하지만, 회사 성장과 운영과정에 대한 관계자 진술 등을 미뤄보면 양 피고인이 자회사를 모두 소유 경영하는 등 실질적으로 지배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양 회장은 웹하드 업체와 필터링 업체를 운영하며 음란물 유통을 조직적으로 조장, 방조해 막대한 이익을 얻은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2019년 8월 구속기소 됐다. 양 회장은 자회사 매각 대금 등 8개 법인의 자금 167억여원을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차명 통장 등으로 빼돌린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양 회장과 함께 저작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웹하드 업체 등에는 A사에 벌금 1억2000만원을, B사에 벌금 2억5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양 회장은 2018년 12월 직원 상습폭행,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동물보호법 위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도 기소됐는데 이 사건은 지난 2021년 4월 대법원에서 징역 5년이 확정됐다.
  • 李 “검찰 정권 조작에 굴하지 않아”… 지역구 인천서 민생 행보

    李 “검찰 정권 조작에 굴하지 않아”… 지역구 인천서 민생 행보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서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민생 행보를 재개하며 당당함을 과시했다. 이 대표는 검찰 수사에 맞서 지지층 결집과 여론 몰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정치 검찰에 맞서서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고 왔다”며 “주권자를 위한 성실한 노력을 범죄로 둔갑시키려는 검찰 정권의 폭력적인 왜곡·조작 시도에 앞으로도 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당하고 의연하게 저들의 야당 파괴, 민주주의 파괴 시도를 분쇄하겠다”며 “검찰이 어떤 모략과 날조를 해도 국민과 역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역사의 전진을 믿으면서 정부가 포기하다시피 하는 민생 위기 극복에 전념하겠다”며 “정권의 폭정과 정권의 무도함에 국민과 함께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 당 지도부는 이 대표 엄호에 나섰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이 대표) 본인이 도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전혀 없다. 영장 청구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개인의 부정한 돈을 받아 뇌물을 착복하거나 그런 성격의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최고위 회의에서 “성남FC 사건은 죽은 사건을 되살려 정적을 죽이려는 조선 시대 사화 같은 사건”이라며 “헌정 사상 초유의 야당 대표 죽이기는 사화에서도 유례를 볼 수 없는 잔인함, 악랄함, 비열함의 종합선물세트”라고 했다. 당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검찰의 수사 압박에도 민생 행보에 집중해 민생 경제를 책임지는 대안 세력의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표와 가까운 정성호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수사 문제와 별개로) 당대표는 당 본연의 업무인 민생 현안과 민생 입법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 된다”고 했다. 검찰이 이 대표를 기소할 경우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할 수 있도록 하는 ‘당헌 80조’가 다시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비명(비이재명)계에서는 아마 이 대표 기소 시점을 보고 있을 것”이라며 “수면 아래에 있던 직무 정지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12일 국회 사랑재에서 1시간가량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당대표 취임 이후부터 강조해 온 ‘민생’ 관련 정책 방향은 물론 검찰의 유죄 압박에 맞서 반론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 김경수 전 경남지사, 2년 만에 文 전 대통령 만나 덕담

    김경수 전 경남지사, 2년 만에 文 전 대통령 만나 덕담

    지난달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 이후 봉하마을로 함께 내려가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린 김 전 지사는 친문(친문재인계) 적통으로 꼽힌다. 김 전 지사와 부인 김정순씨는 이날 오후 1시 50분쯤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비공개로 찾았다. 이들 부부는 오후 4시 15분 밖으로 나올 때까지 2시간 넘게 사저에 머물렀다. 김 전 지사 측은 설을 앞두고 새해 인사차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 측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 내외분께서 따듯하게 맞아주셨다”며 “서로 건강과 안부, 새해 덕담을 나눴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약 2년 만에 만났다. 김 전 지사는 현직에 있던 2021년 2월 25일 부산시 부전역과 가덕신공항 예정지 앞바다 어업지도선 선상 등에서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비전을 문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김 지사의 형기는 올해 5월까지였으나 지난달 28일 윤석열 정부의 특별 사면 대상으로 선정돼 창원교도소를 나왔다. 다만 복권은 이뤄지지 않아 2027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자신이 사면 대상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들러리가 되는 끼워 넣기 사면을 거부한다’며 자필 불원서를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검찰의 수사가 한동안 이어지는 시점에 김 지사가 사면되면서 민주당 내 ‘비명계(비이재명계) 구심점’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대표는 지난 1일과 2일, 권양숙 여사와 문 전 대통령 내외를 예방하며 내부 결속에 나섰다.
  • 이재명 “검찰 조사에 당당하게 임했다”… 인천서 민생행보로 지지층 결집

    이재명 “검찰 조사에 당당하게 임했다”… 인천서 민생행보로 지지층 결집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서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민생 행보를 재개하며 당당함을 과시했다. 이 대표는 검찰 수사에 맞서 지지층 결집과 여론 몰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정치 검찰에 맞서서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고 왔다”며 “주권자를 위한 성실한 노력을 범죄로 둔갑시키려는 검찰 정권의 폭력적인 왜곡·조작 시도에 앞으로도 굴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당당하고 의연하게 저들의 야당 파괴, 민주주의 파괴 시도를 분쇄하겠다”며 “검찰이 어떤 모략과 날조를 해도 국민과 역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역사의 전진을 믿으면서 정부가 포기하다시피 하는 민생 위기 극복에 전념하겠다”며 “정권의 폭정과 정권의 무도함에 국민과 함께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12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당 지도부는 이 대표 엄호에 나섰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이 대표) 본인이 도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전혀 없다. 영장 청구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개인의 부정한 돈을 받아 뇌물을 착복하거나 그런 성격의 것이 아니다”고 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최고위 회의에서 “성남FC 사건은 죽은 사건을 되살려 정적을 죽이려는 조선 시대 사화 같은 사건”이라며 “헌정사상 초유의 야당 대표 죽이기는 사화에서도 유례를 볼 수 없는 잔인함, 악랄함, 비열함의 종합선물세트”라고 했다. 당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검찰의 수사 압박에도 민생 행보에 집중해 민생 경제를 책임지는 대안 세력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표와 가까운 정성호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수사 문제와 별개로) 당 대표는 당 본연의 업무인 민생 현안과 민생 입법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했다. 검찰이 이 대표를 기소할 경우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할 수 있도록 하는 ‘당헌 80조’가 다시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비명계에서는 아마 이 대표 기소 시점을 보고 있을 것”이라며 “수면 아래에 있던 직무 정지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12일 국회 사랑재에서 1시간 가량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당대표 취임 이후부터 강조해온 ‘민생’ 관련 정책 방향은 물론, 검찰의 유죄 압박에 맞서 반론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 이재명 “검찰정권 조작 굴하지 않을 것”…與 “마피아식 출두, 조폭 느낌”

    이재명 “검찰정권 조작 굴하지 않을 것”…與 “마피아식 출두, 조폭 느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주권자를 위한 성실한 노력을 범죄로 둔갑시키려는 검찰 정권의 폭력적인 왜곡·조작 시도에 앞으로도 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1일 이 대표는 인천시당 대회의실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정치 검찰에 맞서서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고 왔다”며 “당당하고 의연하게 저들의 야당 파괴, 민주주의 파괴 시도를 분쇄하겠다. 검찰이 어떤 모략과 날조를 해도 국민과 역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역사의 전진을 믿으면서 정부가 포기하다시피 하는 민생 위기 극복에 전념하겠다”며 “정권의 폭정과 정권의 무도함에 국민과 함께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경제는 망가지고 안보는 통째로 구멍 났다”며 “그런데도 대통령실은 만사 제치고 당권주자 줄 세우기와 권력 장악에 골몰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대통령실이 슬그머니 공직 감찰팀을 신설한다고 한다”며 “정작 시급한 특별감찰관 임명은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다. 모든 게 나와 주변만 뺀 윤석열 대통령식의 ‘내 맘대로’ 법치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국힘 “적반하장 ‘피해자 코스프레’…기소될 것” 한편 국민의힘은 전날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이 대표를 겨냥해 맹공을 이어갔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어제 우리 국민들은 권력의 가장 추악한 모습을 보았다. 당 지도부와 지지자들이 겹겹이 에워싼 이 대표의 ‘검찰 출정식’은 12시간 만에 ‘기소할 것 같다’는 쓸쓸한 독백으로 끝났다”며 “지도부와 지지자들의 병풍으로 죄를 덮어보려 했지만 12시간 동안 켜켜이 쌓인 증거들만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가 과거에 뱉은 말처럼 이번 기회에 반드시 ‘편을 먹은 권력이 용서받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이 대표가 던진 말에 격한 공감을 표한다. (이 대표는) 기소될 것”이라고 했다.국회부의장인 정우택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금까지 국회를 방탄막 삼고 민주당 비호를 받으며 검찰 조사를 회피하고 형사법 체계를 무시해 왔다면 수사 결과를 떠나 최소한 국민 앞에 고개를 숙이는 게 공당 대표의 자세일 텐데 오히려 억울한 척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가 하면, 적반하장의 태도로 정치보복 운운했다”며 “이 대표의 충격적인 ‘마피아식 검찰 출두’였다”고 지적했다. 정 부의장은 “범죄 피의자 출두를 대선 출정식으로 착각하는 건지 기가 차다. 이런 실력 행사는 이 대표의 유무죄 판단에 영향을 주려는 거대 야당의 명백한 사법권 겁박이자 이재명 범죄 혐의 수사를 정치진영 대결로 몰아가 국민을 분열시키려는 민주당의 노골적인 정치 공작”이라고 덧붙였다.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도 CBS 라디오에서 “자기 혼자 저지른 일인데 여러 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같이 간 모습들을 보면서 마치 범죄에 대해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 조폭들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건 정치 탄압이 아니라 일반적인 범죄 수사에 대한 부분인데 떳떳하게 성명서를 발표하지 않나, 의원들에게 둘러싸여서 자신 있게 나가지 않나”라며 “여러 가지로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 박홍근 “이재명 영장 청구 가능성 희박…‘방탄 국회’ 아냐”

    박홍근 “이재명 영장 청구 가능성 희박…‘방탄 국회’ 아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검찰 수사를 받은 이재명 대표에 대해 “도주·증거 인멸의 우려가 전혀 없고,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정부·여당을 향해선 국정 무능과 실수를 덮고자 ‘방탄 국회’라는 이름을 내걸고 있다고 지적하며 방탄 국회 프레임에 적극 대응했다. 박 원내대표는 11일 KBS라디오에서 이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해 “이 사안에 대해 법조계를 통해 검토를 안 해봤겠는가”라며 “개인의 부정한 돈을 받아 뇌물을 착복하거나 그런 성격의 것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는 민주당이 요구하는 1월 임시국회를 이 대표의 불체포 특권을 보장하기 이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이 사안(성남FC 후원금 의혹) 자체가 개인의 부정한 돈을 받아 뇌물로 착복하는 성격의 것이 아니다. 본인이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도 전혀 없다”며 “즉 영장 청구의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가 검찰에 직접 출석했고 이 대표의 사법적 문제와 국회가 일하는 문제가 무슨 상관있는가”라며 “말로는 민생, 안보를 이야기하면서 결국 지역구 관리, 국외 출장 등 내막이 있다 보니 핑계를 방탄 국회로 둘러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북한 무인기 등 국정의 무능과 실수를 덮고 싶은데 방탄 국회란 이름을 걸어서 정국이 그렇게 흘러가기 학수고대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오히려 “여당 지도부 중 한 분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구속되면 국민의 힘 지지율이 10% 올라간다’고 얘기했다”며 “자신들의 직무태만, 책임 방기를 숨기려고 해묵은 ‘방탄’을 운운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박 원내대표는 “저쪽(국민의힘)은 두 가지 대야 전략을 갖고 있다. 이 대표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의 사법 문제를 더 크게 부각해 민주당 내부를 갈라치기하고, 국민과 갈라지게 하는 전략이 첫째”라며 “두 번째는 거대 의석을 가진 야당이 시종일관 발목 잡는다는 것으로 결국 남 탓, 야당 탓, 야당 발목 잡기 프레임으로 총선 준비에 골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제안한 영수회담의 수용을 거듭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대화의 문을 이쪽에선 하자는 것이고 대통령은 문 닫고 거리를 두자는 것”이라며 “혹시 대선 때 불편한 경쟁 관계여서인지, 이 대표가 사법 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지레 본인이 염려해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대범한 포용력이 절실히 필요할 때”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선 “연말을 거치면서 많은 새로운 사실이 재판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며 “재판 과정을 보다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관련 자료를 확보, 이에 따른 대응을 준비하기 위한 내부적 태스크포스(TF)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등 의혹에 입열까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등 의혹에 입열까

    비리 의혹으로 해외 도피 행각을 벌였던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이 출국 후 8개월 만에 태국에서 붙잡히며 검찰의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쌍방울그룹의 ▲전환사채 관련 허위공시 등 자본시장법 위반 ▲배임·횡령 ▲대북 송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이같은 각종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그가 도피 행각을 벌여 검찰은 수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날 김 전 회장이 검거된 후 국내로 송환될 경우 검찰은 조사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쌍방울이 받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는 2018∼2019년 쌍방울이 발행한 200억원 전환사채(CB) 거래 과정에서 관련 내용을 허위 공시했다는 의혹이다. 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전 쌍방울 재무총괄책임자(CFO) A씨와 현 재무 담당 부장 B씨는 전환사채 인수 회사가 그룹 안의 페이퍼컴퍼니라는 것을 공시에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들이 긴 전 회장의 지시를 받고 이 같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쌍방울 게열사인 나노스의 전환사채 매수 자금으로 쓰기 위해 회삿돈 30억원을 페이퍼컴퍼니 계좌로 횡령했다. B씨는 나노스 전환사채 관련 권리를 보유한 제우스1호투자조합의 조합원 출자지분 상당 부분을 임의로 줄여 김 전 회장 지분으로 변경하는 등 4500억원 상당을 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같은 전환사채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배임·횡령 사건에도 김 전 회장이 관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A씨와 B씨에 대한 검찰의 사전구속영장청구서에도 김 전 회장이 공범으로 적시됐다.대북송금 의혹은 쌍방울이 지난 2019년 전후 계열사 등의 임직원 수십명을 동원해 640만 달러(당시 기준 72억원)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후 북측에 전달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쌍방울이 이 시기에 중국 선양에서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등과 경제협력 사업을 합의한 대가로 북한에 거액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건 등과 관련해 이미 구속기소된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이 같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 때문에 김 전 회장이 입을 열어야 수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검찰이 1년 넘게 조사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일하던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변호인들에게 쌍방울그룹의 전환사채 등으로 거액의 수임료가 대납됐다는 의혹이다. 한 시민단체가 2021년 10월 이 대표가 “(과거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을 때) 변호사비로 3억원을 썼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상 공표 혐의로 고발하며 검찰의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지난해 9월 이 대표를 불기소했다. 그러나 불기소 결정서에 “통상의 보수와 비교해 이례적으로 소액이다”라며 변호사비가 쌍방울 등으로부터 대납됐을 가능성에 여지를 뒀다. 또한 쌍방울 그룹의 전환사채 편법 발행, 유통 등 횡령 및 배임으로 얻은 이익이 변호사비로 대납됐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적시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한 김 전 회장의 진술에 따라 수사의 진척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김 전 회장은 전날 10일 오후 7시 30분(한국 시각)쯤 태국 빠툼타니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현지 이민국 검거팀에 붙잡혔다. 김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던 지난해 5월 말 검찰의 압수수색을 앞두고 싱가포르로 돌연 출국한 후 태국으로 거처를 옮기며 8개월 가까이 도피 생활을 했다.
  • 李 “없는 죄 조작”… 기득권 횡포에 저항하는 이미지로 野 결집 포석

    李 “없는 죄 조작”… 기득권 횡포에 저항하는 이미지로 野 결집 포석

    박홍근 “겉으로 법치 운운하지만나치·일제도 법치 내세워 국민 겁박” 檢 물증 못 내놓으면 李에 공천권당 인사들 동행 총선용 행보 분석“방탄 프레임만 굳어져” 비판 여전金여사 특검 추진 TF 첫 모임 가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의 피의자로 검찰에 출석하면서 당 지도부와 지지자들의 결집력을 과시했다. 민주당은 유례없는 검찰의 제1야당 대표 소환조사라며 윤석열 정부 검찰의 정적 제거와 철권통치를 부각하는 여론전에 나섰으나, ‘방탄 프레임’만 공고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내란 음모죄 혐의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논두렁 시계 모략 등 과거 검찰 수사를 언급하며 “역사는 늘 반복되면서도 언제나 전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득권을 누리는 이들에게 이재명은 반란이자 불손이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도 과거 민주당 지도자들이 겪은 고통과 마찬가지임을 주장하며 기득권의 횡포에 저항하는 이미지로 야권 전체의 세 결집을 유도한 포석이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와 검찰을 향해 공세 수위를 한껏 높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제1야당 현직 대표를 검찰로 소환한 정권은 우리 헌정사에서 처음”이라며 “겉으로는 법치 운운하지만, 그 실체는 대통령의 정적을 제거하고 야당을 탄압하려는 무도한 철권통치에 다름없다. 독일 나치와 조선총독부가 국민을 겁박할 때 내세운 것도 법치”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는 박 원내대표와 정청래·박찬대·고민정·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 조정식 사무총장, 김성환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의원, 원외 당직자 등을 포함해 50여명이 넘는 당 인사들이 동행했다. 당 인사들의 이런 결집 현상은 부당한 수사에 단일대오로 맞서야 한다는 당내 기류를 반영하나 차기 총선을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있다. 검찰은 선거법 위반, 대장동 특혜 등 수사로 이 대표의 숨통을 조이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물증은 내놓지 못했다. 이 같은 추세가 총선 전까지 계속되면 이 대표가 구속되거나 당대표직을 내려놓을 가능성은 작아 결국 공천권을 쥐게 될 이 대표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와 척지면 재선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 지도부가 총출동한 것에 “방탄 프레임만 공고해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여전하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계양 보궐선거에 출마할 때부터 여당의 방탄 프레임이 작동하기 시작했고 이제 뭘 해도 방탄이라 한다”며 “그때마다 우리는 방탄이 아니라고 알리바이를 대야 하는데, 그게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검찰의 이 대표 소환에 맞서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된 특검을 추진하고자 태스크포스(TF) 구성을 마치고 지난 9일 첫 모임을 가졌다. 송기헌, 김남국, 김용민 의원 등이 참여한 이 TF는 김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 진실을 밝힐 특검법 추진에 속도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 검찰 조사 마친 이재명 “답정기소, 법정서 진실 가려질 것” [포착]

    검찰 조사 마친 이재명 “답정기소, 법정서 진실 가려질 것” [포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12시간가량의 고강도 조사를 마치고 돌아갔다. 이날 오전 10시 19분쯤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에 도착, 포토라인에서 입장을 밝히고 10시 47분쯤 건물 입구로 들어간 이 대표는 12시간 만인 같은날 오후 10시 42분쯤 지청 건물을 나섰다. 이 대표는 지청 건물을 나서면서 “늦은 시간까지 관심 가져주신 우리 언론인 여러분 고맙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충실하게 설명할 건 설명했고 어차피 답은 정해져서. 어차피 답은 정해져서 기소할 것이 명백하고 또 조사 과정에서도 그런 점들이 많이 느껴졌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검사 조사하는 우리 검찰 측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또 늦은 이 시간까지 기다려주신 또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입니다. 오늘 제시되는 여러 자료들을 봐도 제가 납득할 만한 그런 것들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검찰 출석 전에도 “검찰은 이미 답을 정해놓고 있다. 답정기소”라며 “결국 진실은 법정에서 가릴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검찰에게 진실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성남지청 앞에선 이 대표가 조사를 마치고 나오길 기다리던 지지자들과 규탄단체의 고성전이 이어졌다. 이 대표의 검찰 조사 후 입장 표명 과정에서 이 대표의 지지자들은 ‘김건희를 특검하라, 이재명은 죄가 없다’고 했고, 보수단체 등은 이 대표를 향해 ‘고개 숙여’라고 외치기도 했다. 양측의 고성이 오가자 이 대표는 발언 도중 말을 멈추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피의자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2016∼2018년 두산건설과 네이버, 차병원 등 기업들에게 각종 인허가를 대가로 후원금 170억여원을 내도록 했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한 걸로 알려졌다. 또 이들 기업이 성남시로부터 제2 사옥 건축, 옛 분당경찰서 부지 용도변경 등에 대한 인허가 편의를 받았다는 부분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대표는 기업 현안해결 목적이 ‘후원금’이 아닌, 계약에 따른 ‘광고비’라는 주장을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 대표가 조사 과정에서 사실상 진술을 거부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닌 걸로 드러났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이 대표가 진술 거부를 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 대표는 검찰에 제출한 진술서를 바탕으로 조사에 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이 원하는 그림이 나오지 않는다고 억지 여론 조장을 하는 것은 무리한 검찰수사라는 사실을 방증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오전 검찰 조사에 출석한 이 대표가 법률적 반박 논리를 정리한 서면 진술서를 제출하고, 검사의 질문에 “더 말할 게 없다”며 사실상 진술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 “혹시 우리 기자도?” 촉각…김만배 언론 로비설 일파만파 [이슈픽]

    “혹시 우리 기자도?” 촉각…김만배 언론 로비설 일파만파 [이슈픽]

    한겨레신문사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57)씨와 금전 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난 전 편집국 간부 기자 A씨를 해고하기로 의결했다. 한겨레신문은10일자 신문 1면을 통해 A씨가 취업규칙에 규정된 청렴공정 의무와 품위 유지 규정, 한겨레 윤리강령, 취재보도준칙의 이해충돌 회피 조항 등을 위반했고 회사의 명예도 훼손했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A씨는 회사에 제출한 1차 서면 소명에서 “청약을 고민하던 차에 김씨로부터 2019년 5월 3억원(선이자 1000만원을 떼고 2억 9000만원)을 비롯해 총 9억원을 모두 수표로 빌렸다”고 해명했다. 이는 그가 회사로부터 구두로 소명을 요구받고 이달 6일 밝힌 금액(6억원)보다 3억원이 많은 액수다. A씨의 부적절한 금품 거래 파문으로 한겨레신문 류이근 편집국장도 보직에서 사퇴했다. 또 김현대 대표이사 사장 등 등기 이사 3명이 내달 차기 사장 후보가 결정되는 즉시 모든 권한을 내려놓고 조기에 경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혔다.한국일보 역시 김씨에게서 1억원을 빌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간부 B씨를 대기발령하고 자체 조사를 했으며 오는 12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처분을 결정할 계획이다. 중앙일보는 김씨에게 8000만원을 빌려줬다가 9000만원을 돌려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C씨를 직무에서 배제하고 고현곤 편집인, 신용호 편집국장, 강종호 법무홍보실장 등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에서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서울신문은 6일 대장동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이 김만배씨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면서 김씨가 2019~2021년 주요 일간지의 중견 언론인들과 금전거래를 한 것을 확인하고, 그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돈거래 의혹에 휘말린 언론인들은 차용증을 쓴 정상적인 거래라고 해명했지만 검찰은 해당 대여약정서 등이 허위로 작성됐을 가능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만배론’ 혹시 우리 언론사 기자도?이처럼 김씨의 ‘언론계 로비설’이 확산하면서 언론계에선 간부급 선배 기자들에 대한 후배 기자들의 질타와 문제가 된 언론사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회사 인증 후 익명으로 활동하는 방식의 커뮤니티에서 언론인들은 한결같이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주니어급 기자들은 ‘기강 잡기’에 열심이었던 시니어급 기자들이 윤리의식을 저버리고 도리어 기자 집단 전체를 망신시켰다며 실망감을 표했다. 김씨 로비자금을 ‘만배론’이라 칭하며 비꼬기도 했다. 일부 언론인은 명절 상품권 상납 및 골프 접대에 주목하며, 로비 수사가 언론 전체로 확산하지는 않을까 우려했다. 명절마다 상품권 뿌리고 골프 접대실제로 수사 상황에 따라 언론인에 대한 수사는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김씨가 상품권과 골프 접대 등으로 언론계 인맥을 광범위하게 관리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서울신문 취재([단독] “김만배, 기자 관리한다며 명절 때 상품권 3200만원어치 챙겨”)를 종합하면 김씨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대장동 사업을 위해 선후배 기자들을 관리해야 한다”며 대장동 일당에게서 매년 명절 때마다 500만~7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챙겼다. 남욱 변호사는 2016~2018년 설·추석마다 200만원씩 총 1200만원, 정 회계사는 2016~2020년 총 2000만원어치 상품권을 김씨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김씨가 기자 관리 목적으로 챙긴 상품권의 규모가 알려진 것은 처음이다. 검찰은 김씨가 기자들 수십명에게 골프 접대를 통해 많게는 수백만원까지 건넨 사실도 파악하고 수사 중이다. 김씨는 경기 용인시에 있는 T골프장의 VVIP로 매월 초 10회 이상 부킹(예약)을 해 놓고 기자 등을 불러 골프를 쳤다고 한다. 남 변호사 등 대장동 일당에게는 “대장동 기사가 안 나오는 이유가 내가 이렇게 계속 기자들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동료 언론인들과 금전 거래를 하고 골프 접대를 한 이유가 대장동과 관련한 불리한 기사를 막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는지 조사 중이다. 정영학 녹취록 속 ‘언론계 로비’ 의혹김씨가 기자들을 금품으로 관리한 정황은 대장동 민간사업자 정영학 씨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도 등장한다. 2020년 3월분 녹취록에서 김씨는 “너(정영학) 완전히 지금 운이 좋은 거야. 수사 안 받지, 언론 안 타지. 비용 좀 늘면 어때. 기자들 분양도 받아주고 돈도 주고. 회사에다 줄 필요 없어. 기자한테 주면 돼”라고 말했다. 같은 해 7월 녹취록에서는 “걔네(기자)들은 현찰이 필요해. 걔네들한테 카톡으로 차용증을 받아. 그래서 차용증 무지 많아. 분양받아 준 것도 있어. 아파트”라고 언급했다. 2021년 1월에 녹취록에서 김씨는 대장동 아파트 준공이 늦어지는 점을 지적하며 “저게 만약에 준공이 늦어지면 이익이 얼마 남느냐고 지역신문이나 터지면 어떻게 해? 뭐로 막아. 지금까지 돈으로 막았는데”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어 “기자들 떠들어대면 어떻게 해. 지회(관리하는 신문사 모임 의미)도 떠들고. 무슨 수로 감당할래. 대선은 가까워지는데”라며 “준공한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에 대선이라는 큰 산이 언덕 위에서 휘몰아치는 광풍을 누가 어떻게 감당해”라고 말했다. 언론계 진상 조사·취재 개혁 촉구김씨와 기자 간 돈거래 파문이 일자 한국기자협회(이하 기협)는 “무겁게 반성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기협은 “기자는 권력을 감시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어느 직군보다도 높은 윤리의식과 함께 공정하고 정의로워야 한다”며 “그런 기자들이 금전적으로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은 그 자체만으로도 저널리즘에 상당한 생채기를 남겼고 일선 기자들에게 허탈감을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느 직군 보다 존경받고 정의로워야 할 기자들이 언론 윤리강령을 어기고 벌인 탈선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해당 언론사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합당한 징계 그리고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해당 언론사의 진상 조사가 모두 끝나면 기자협회 차원의 징계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협은 다만 일부 기자들의 문제를 침소봉대하여 전체 기자들을 부정한 집단으로 매도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특히 검찰이 대장동 특혜의혹 수사라는 본류를 팽개친 채 언론인 수사를 본질을 호도하는 데 악용한다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이번 사건이 “한국 언론의 취재 및 보도 시스템에 구조적 문제가 있음을 다시 확인시켜줬다”며 언론계는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하고 부적절한 로비와 접대를 방지하도록 취재·보도 시스템을 개혁하라고 촉구했다.
  • “쫄았습니까” 항의에 이재명 “쉿”…“‘답정기소’ 당당히 맞설 것”

    “쫄았습니까” 항의에 이재명 “쉿”…“‘답정기소’ 당당히 맞설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하면서 “특권을 바란 바도 없고, 잘못한 것도 없고, 피할 이유도 없으니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준비해 온 입장문을 읽어내려가는 도중 현장을 찾은 한 시민이 “쫄았습니까?”라고 소리치자, 이 대표는 손가락을 입에 대고 “쉿”하는 소리를 냈다. 지지자·반대자 몰려들어 검찰청사 일대 소란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수원지검 성남지청 청사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이 마련한 포토라인에서 걸음을 멈췄다. 함께 온 민주당 지도부 등 당 소속 의원 20여명이 이 대표의 뒤에 섰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네이버, 두산건설, 차병원 등 기업들로부터 17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에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내용이다. 이 대표는 2018년 당시 바른미래당 등으로부터 이 의혹으로 고발되면서 제3자 뇌물공여 혐의를 받고 있다.이 대표는 성남지청 정문 앞 도로에서 차량에서 내린 뒤 자신의 지지자들과 악수하며 성남지청 본관 건물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성남지청 정문 인근에 이 대표 지지자와 취재진 등이 뒤엉키면서 이 대표가 100여m를 이동하는 데에만 15분가량 소요됐다. 지지자들은 성남지청 정문 좌·우측에 자리를 잡고 “이재명 무죄”를 외쳤고, 보수단체는 12차 도로를 사이에 둔 맞은편 인도에 모여 “구속 수사”라고 소리쳤다. 이 대표가 포토라인에 도착해 걸음을 멈춰 선 뒤에도 주변에서 고성이 터져 나왔고, 이 대표는 10초가량 아무 말 없이 서 있었다.소란이 다소 가라앉자 이 대표는 외투에서 준비해 온 입장문 원고를 꺼냈다. 이 대표가 입을 떼려고 하자 한 시민이 “목소리가 작습니다. 쫄았습니까?”라고 외쳤다. 이 대표는 이 시민을 향해 검지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대고 “쉿” 하는 소리를 냈다. 다른 시민들도 “조용히 하세요”라며 소리친 시민을 자제시켰다. 李 “성남시민 세금 아낀 일이 비난받을 일인가” 이 대표는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 헌정사 초유의 현장 그 자리에 서 있다”며 “무리한 정권의 역주행을 이겨내고, 역사는 전진한다는 명백한 진리를 증명한 역사의 변곡점으로 기록되기를 바란다”고 말을 꺼냈다. 이 대표는 “이재명이 성남시장으로서 성남시에 기업들을 유치해 세수를 확보하고 일자리를 만든 일이, 성남 시민구단 직원들이 광고를 유치해 성남시민의 세금을 아낀 일이 과연 비난받을 일이냐”며 “성남시 소유이고 성남시 세금으로 운영되는 성남FC를 어떻게 미르재단처럼 사유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되물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에서 제3자 뇌물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 대기업에 대한 미르·K재단의 후원 강요 혐의와, 성남FC 후원금 사건의 구조가 비슷하다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이어 “성남FC 직원들이 광고를 유치하면 세금을 절감해 성남시민들의 이익이 될 뿐이지, 개인 주머니로 착복할 수 있는 구조가 전혀 아니라는 것을 모를 리 없음에도 검찰의 왜곡과 조작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며 “적법한 광고계약을 하고 받은 광고비를 굳이 무상의 후원금이라고 우긴다. 적법한 행정과 정당한 광고계약을 서로 엮어 부정한 행위처럼 만들고 있다”고 검찰의 논리를 비판했다. 또 “성남FC 운영비가 부족하면 시 예산을 추가 편성해 지원하면 그만인데 시장과 공무원들이 성남시 예산을 아끼려고 중범죄를 저지르려 했다는 것이 상상이 되느냐”며 “아무런 개인적 이익도 없는데 왜 그런 불법을 감행했다고 생각하느냐. 검찰의 이런 이상한 논리는 정적 제거를 위한 조작 수사, 표적 수사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무혐의로 종결한 사건의 보완수사를 요청한 것에 의도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검찰은 이미 답을 다 정해놓고 있다. ‘답정(답이 정해진) 기소’”라고 답했다. 검찰은 이 대표 조사를 앞두고 과거 제3자뇌물죄 판례를 모두 검토·분석하며 이 대표 측과 치열한 공방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조사에선 사건을 맡은 유민종 형사3부장이 참석해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기업 관계자들의 진술과 증거물을 제시하며 기업 후원금 배경에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추궁할 전망이다.
  • ‘성남FC 의혹’ 이재명 “‘답정 기소’ 檢, 없는 죄 조작”

    ‘성남FC 의혹’ 이재명 “‘답정 기소’ 檢, 없는 죄 조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며 “답정(답이 정해진) 기소”라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또 후원금 모금은 ‘적극 행정’의 일환이라며 제3자 뇌물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검찰은 조만간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론낼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수원지검 성남지청 본관 앞에서 “오늘 검찰 소환이 유례없는 탄압인 이유는 헌정사상 최초의 야당 책임자 소환이어서가 아니다”라면서 “무혐의로 처분된 사건을 다시 끄집어 내서 없는 사건을 만드는, 없는 죄를 조작하는 사법 쿠데타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정적 제거를 위한 조작 수사, 표적 수사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면서 “검찰 공화국의 횡포를 이겨내고 얼어붙은 정치의 겨울을 뚫어 내겠다. 당당하게 정치 검찰에 맞서서 이기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도 소환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내란음모죄라는 없는 죄를 뒤집어썼다.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논두렁 시계 등등의 모략으로 고통당했다”며 “이분들이 당한 일은 사법 리스크가 아닌 검찰 리스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신에게 씌워진 혐의에 대해 하나하나 반박했다. 이 대표는 “시장으로서 성남시에 기업들을 유치해 세수 확보하고 일자리를 만든 일이, 성남FC 시민구단 직원들이 광고를 유치해서 세금을 아낀 일이 과연 비난받을 일인가”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결백함을 강조하며 국정농단 당시 제3자 뇌물 혐의를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기부금을 몰아줬다는 ‘미르재단’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세금으로 운영되는 성남FC를 어떻게 미르재단처럼 사유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라며 “성남FC가 광고를 유치하면 세금을 절감해서 성남시에 이익이 될 뿐, 개인 주머니로 착복하는 구조가 전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검찰 수사의 의도를 묻는 질문에 “검찰은 이미 답을 다 정해놓고 있다. ‘답정 기소’”라며 “검찰에 진실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했다. 성남FC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네이버, 두산건설, 차병원 등으로부터 17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편의를 제공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이날 이 대표를 대상으로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기업 관계자 진술 등을 제시하며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는 유민종 형사3부장이 직접 진행했다고 한다.
  • 경찰 정보라인, 이태원 참사 이후 책임회피·비난여론 차단에 주력

    경찰 정보라인, 이태원 참사 이후 책임회피·비난여론 차단에 주력

    핼러윈 기간 이태원의 위험요소를 분석한 정보보고서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경찰 간부들이 참사 이후 책임 회피, 비난 여론 차단에 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과 김모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의 공소장을 보면, 참사 전후 경찰 정보라인 관계자들은 보고서의 존재를 감추고 경찰의 일차적인 책임을 회피하는 데 급급했다. 김 전 과장은 참사 직전인 지난해 10월 26일 용산서 정보관으로부터 ‘이태원 핼러윈 축제 공공안녕 위험 분석’보고서를 전달 받고 나서, “이거 누가 쓰라고 했냐, 주말이고 하니 집회에 총력 대응해야 한다”며 “이건 크리스마스와 같은 것이다, 크리스마스 때 정보관이 나가나, 그냥 자료만 올리고 집회에 나와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보고서에는 핼러윈 인파집중에 대한 경찰 차원의 대비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었지만 검토조차 되지 않은채 묵살된 것이다. 참사 발생 이후에는 보고서의 존재를 감추고, 경찰에게 쏟아지는 책임론을 돌리려고 시도했다. 박 전 부장은 참사 다음날인 지난해 10월 30일 카카오톡을 통해 “경찰이 경력배치에 미흡했기 때문이라는 시각으로 흐를 경우 → 서울청 대비 미흡, 대규모 집회시위 대응으로 경력 부족 등 부각 → 용산 이전 근본 문제로 비화될 소지 크고 지역행사, 축제 등에 더 많은 경력배치 문제로 연결되어 부담되고, 경찰에서 누군가 책임져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주최 측,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이 부각되도록 조치가 필요하다”는 대응방안을 공유했다. 박 전 부장은 다음날에도 경찰 경비 기능을 담당하는 간부들에게 “경찰은 안전확보의 1차 책임자가 아니다”며 경찰의 정보나 경비 기능이 참사의 일차적 책임이 아니라는 주장도 확산시키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전 과장은 참사 다음날인 지난해 10월 30일 관련 취재가 시작되자 보고서를 작성한 정보관에게 “보고서를 안 썼다고 하면 어떻겠냐, 컴퓨터를 다 지우는 게 어떠냐”며 회유했다. 이후 경찰 내 특별감찰팀,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이 구성되자 해당 정보관에게 카카오톡과 전화로 수사와 감찰이 임박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박 전 부장은 참사 직후인 지난해 11월 2일 오전 정보과 관계자들이 모인 단체 채팅방에서 “압수수색, 감찰, 언론취재 대비 규정에 안 맞게 문서를 보관하는 일이 없도록 보안관리 점검해달라”며 용산서 정보과에서 생산된 관련 보고서도 모두 삭제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렸다. 김 전 과장은 당일 오후 용산서 정보과 경찰관들에게 “개인 PC를 정리하라”고 지시했다. 김 전 과장은 보고서를 작성한 정보관의 PC에 대해선 부하직원을 시켜 바탕화면에 저장된 해당 보고서를 직접 삭제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날은 특수본이 용산서 정보과를 압수수색한 날이기도 하다. 한편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경찰청,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 10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를 추가로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특수본이 송치한 혐의를 보강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 이재명 “정치검찰, ‘답정 기소’ 목표… 검찰공화국 횡포 이겨내겠다”

    이재명 “정치검찰, ‘답정 기소’ 목표… 검찰공화국 횡포 이겨내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하면서 “소환 조사는 정치검찰이 파 놓은 함정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특권을 바란 바도 없고, 잘못한 것도 없고, 피할 이유도 없으니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오전 10시 19분쯤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도착했다.이 대표는 성남지청 정문 앞 도로에서 차량에서 내린 뒤 자신의 지지자들과 악수하며 성남지청 본관 건물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성남지청 정문 인근에 이 대표 지지자 600여명과 취재진 등이 뒤엉키면서 이 대표가 200여m를 이동하는 데에만 15분가량 소요됐다.이 대표는 “오늘의 검찰 소환이 유례없는 탄압인 이유는 헌정사상 최초의 야당 책임자 소환이어서가 아니다”라며 “이미 수년간 수사해서 무혐의로 처분된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 없는 사건을 만드는, 없는 죄를 조작하는 사법 쿠데타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이 성남시장으로서 성남시에 기업들을 유치해 세수를 확보하고 일자리를 만든 일이, 성남 시민구단 직원들이 광고를 유치해 성남시민의 세금을 아낀 일이 과연 비난받을 일이냐”라며 “성남시 소유이고 성남시 세금으로 운영되는 성남FC를 어떻게 미르재단처럼 사유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되물었다.이 대표는 또 “검찰의 이런 이상한 논리는 정적 제거를 위한 조작 수사, 표적 수사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면서 “검찰은 이미 답을 다 정해놓고 있다. ‘답정(답이 정해진) 기소’. 기소를 목표로 두고 수사를 맞춰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은 그동안 정권의 시녀 노릇을 하다가 이제 권력, 정권 그 자체가 됐다”며 “검찰 공화국의 이 횡포를 이겨내고 얼어붙은 정치의 겨울을 뚫어내겠다. 당당하게 정치검찰에 맞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 헌정사 초유의 현장 그 자리에 서 있다”라며 “무리한 정권의 역주행을 이겨내고, 역사는 전진한다는 명백한 진리를 증명한 역사의 변곡점으로 기록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 [포토] “당당히 맞서겠다” 이재명, 검찰 출석

    [포토] “당당히 맞서겠다” 이재명, 검찰 출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0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특권을 바란 바도 없고, 잘못한 것도 없고, 피할 이유도 없으니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하면서 “소환 조사는 정치검찰이 파 놓은 함정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늘의 검찰 소환이 유례없는 탄압인 이유는 헌정사상 최초의 야당 책임자 소환이어서가 아니다”라며 “이미 수년간 수사해서 무혐의로 처분된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 없는 사건을 만드는, 없는 죄를 조작하는 사법 쿠데타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이 성남시장으로서 성남시에 기업들을 유치해 세수를 확보하고 일자리를 만든 일이, 성남 시민구단 직원들이 광고를 유치해 성남시민의 세금을 아낀 일이 과연 비난받을 일이냐”며 “성남시 소유이고 성남시 세금으로 운영되는 성남FC를 어떻게 미르재단처럼 사유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되물었다. 또 “검찰의 이런 이상한 논리는 정적 제거를 위한 조작 수사, 표적 수사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이미 답을 다 정해놓고 있다. ‘답정(답이 정해진) 기소’”라며 “검찰에 진실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검찰은 그동안 정권의 시녀 노릇을 하다가 이제 권력, 정권 그 자체가 됐다”며 “검찰 공화국의 이 횡포를 이겨내고 얼어붙은 정치의 겨울을 뚫어내겠다. 당당하게 정치검찰에 맞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 헌정사 초유의 현장 그 자리에 서 있다”며 “무리한 정권의 역주행을 이겨내고, 역사는 전진한다는 명백한 진리를 증명한 역사의 변곡점으로 기록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단독] “김만배, 기자 관리한다며 명절 때 상품권 3200만원어치 챙겨”

    [단독] “김만배, 기자 관리한다며 명절 때 상품권 3200만원어치 챙겨”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언론사 간부들 사이 수억원대 금전 거래<서울신문 1월 6일자 10면>의 경위를 파악 중인 가운데 김씨가 ‘기자 관리’ 명목으로 대장동 일당에게서 2016~2020년 총 3000여만원어치 상품권을 받아 갔던 것으로 9일 파악됐다. 또 김씨는 한겨레신문 간부와 9억원의 금전 거래를 한 것과 관련해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3억원 반환소송까지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씨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대장동 사업을 위해 선후배 기자들을 관리해야 한다”며 대장동 일당에게서 매년 명절 때마다 500만~7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챙겼다. 남욱 변호사는 2016~2018년 설·추석마다 200만원씩 총 1200만원, 정 회계사는 2016~2020년 총 2000만원어치 상품권을 김씨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김씨가 기자 관리 목적으로 챙긴 상품권의 규모가 알려진 것은 처음이다. 김씨가 금품으로 기자들을 관리한 정황은 앞서 공개된 ‘정영학 녹취록’에도 담겼다. 2020년 7월 29일 녹취에는 김씨가 정 회계사에게 “대장동은 막느라고 너무 지쳐. 돈도 많이 들고”라고 말하는 대목이 나온다. 이에 정 회계사가 “형님, 맨날 기자들 먹여 살리신다면서요”라며 상품권을 건네자 김씨는 “기자들은 현찰이 필요해”라고 답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날 김씨를 다시 불러 대장동 범죄수익 용처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김씨가 동료 언론인들과 금전 거래를 하고 골프 접대를 한 이유가 대장동과 관련한 불리한 기사를 막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는지 조사 중이다. 김씨는 2019~2020년 한겨레신문 간부 A씨 9억원, 한국일보 간부 B씨 1억원, 중앙일보 간부 C씨 9000만원 등 동료 기자들과 금전 거래를 했다. 이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자 해당 언론사는 의혹이 불거진 기자들을 업무배제 조치했다. 또 류이근 한겨레신문 편집국장은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류 국장의 임기는 3년 중 절반 정도가 남았지만 A씨 의혹과 관련해 지휘 및 관리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대 한겨레 대표이사 사장과 백기철 편집인, 이상훈 전무 등 경영진도 조기 퇴진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검찰은 정 회계사가 2021년 5월 김씨를 상대로 총 53억원의 반환소송을 제기했다가 돈을 돌려받고 소를 취하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이 중 50억원은 정 회계사가 화천대유 직원 성과급 명목으로 전달한 공통비용이고 나머지 3억원은 김씨를 통해 A씨에게 건너간 돈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당시 정 회계사가 화천대유 계좌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하는 등 반환소송을 하며 압박해 오자 어쩔 수 없이 53억원 전액을 돌려줬다고 한다. 검찰은 김씨가 기자들 수십명에게 골프 접대를 통해 많게는 수백만원까지 건넨 사실도 파악하고 수사 중이다. 김씨는 경기 용인시에 있는 T골프장의 VVIP로 매월 초 10회 이상 부킹(예약)을 해 놓고 기자 등을 불러 골프를 쳤다고 한다. 남 변호사 등 대장동 일당에게는 “대장동 기사가 안 나오는 이유가 내가 이렇게 계속 기자들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중앙 일간지·경제지 출신 인사들을 화천대유 고문으로 영입해 많게는 억대 연봉까지 지급했다고 한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 권순일 전 대법관 등 고위 법조인을 영입해 대장동 사법 리스크를 조절한 것처럼 언론도 관리해 온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씨와 A씨의 금전 거래가 보도에 영향을 미쳤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한겨레는 지난 대선 때 김씨와 정 회계사 사이의 통화 녹취록을 인용해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이 대장동 사건과 연결됐다는 의혹을 집중 보도했다”며 “한겨레는 이를 ‘금전 거래’라고 둘러대고 끝낼 일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 [단독] “김만배, ‘기자 관리’ 명목 5년간 3000여만원 상품권 가져가”

    [단독] “김만배, ‘기자 관리’ 명목 5년간 3000여만원 상품권 가져가”

    ‘기자 관리’ 명목, 수백만원 상품권 받아가‘골프장 VIP’ 김만배, 기자 수백만원 접대“대장동 기사 안 나오는 이유, 관리 때문”정영학, 김만배 상대 53억 반환소송 제기한겨레 간부에게 전달된 ‘3억원’ 돌려받아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언론사 간부들 사이 수억 원대 금전 거래<서울신문 1월 6일자 10면>의 경위를 파악 중인 가운데 김씨가 ‘기자 관리’ 명목으로 대장동 일당에게서 2016~2020년 총 3000여만원어치 상품권을 받아갔던 것으로 9일 파악됐다. 또 김씨는 한겨레신문 간부와 9억원의 금전 거래를 한 것과 관련해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3억원 반환소송까지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씨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대장동 사업을 위해 선후배 기자들을 관리해야 한다”며 대장동 일당에게서 매년 명절 때마다 500만~7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챙겼다. 남욱 변호사는 2016~2018년 설과 추석 때마다 200만원씩 총 1200만원, 정 회계사는 2016~2020년 총 200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김씨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김씨가 기자 관리 목적으로 받아간 상품권 규모가 알려진 것은 처음이다. 김씨가 금품으로 기자들을 관리한 정황은 앞서 공개된 ‘정영학 녹취록’에도 담겼다. 2020년 7월 29일 녹취에는 김씨가 정 회계사에게 “대장동은 막느라고 너무 지쳐. 돈도 많이 들고”라고 말하는 대목이 나온다. 이에 정 회계사가 “형님, 맨날 기자들 먹여살리신다면서요”라며 상품권을 건네자 김씨는 “기자들은 현찰이 필요해”라고 답하기도 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날 김씨를 다시 불러 대장동 범죄수익 용처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또 김씨가 주변 언론인들과 수억 원대 금전 거래를 하고 골프장 등에서 접대를 한 이유가 대장동 사업 관련 불리한 기사를 막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는지 조사 중이다. 김씨는 2019~2020년 한겨레신문 간부 A씨 9억원, 한국일보 간부 B씨 1억원, 중앙일보 간부 C씨 9000만원 등 동료 기자들과 금전 거래를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자 해당 언론사는 의혹이 불거진 기자들을 업무배제 조치했다. 또 류이근 한겨레신문 편집국장은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류 국장 임기는 3년 중 절반 정도가 남았지만 A씨 의혹과 관련해 지휘 및 관리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정 회계사가 2021년 5월 김씨를 상대로 총 53억원의 반환소송을 제기했다가 돈을 돌려받고 소를 취하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이 중 50억원은 정 회계사가 화천대유 직원 성과급 명목으로 전달한 공통비용이고 나머지 3억원은 김씨를 통해 A씨에게 건너간 돈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당시 정 회계사가 화천대유 계좌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하는 등 반환소송을 하며 압박해 오자 어쩔 수 없이 53억원 전액을 돌려줬다고 한다. 검찰은 2019년부터 대장동 관계자들의 대화를 녹취해 온 정 회계사가 대장동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전 김씨와의 채무 관계를 정리하고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나려고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김씨가 기자들 수십 명에게 골프 접대를 통해 많게는 수백만 원까지 건넨 사실도 파악하고 수사 중이다. 김씨는 경기 용인시에 있는 T골프장의 VVIP로 매월 초 10회 이상 부킹(예약)을 해 놓고 기자 등을 불러 골프를 쳤다고 한다. 남 변호사 등 대장동 일당에게는 “대장동 기사가 안 나오는 이유가 내가 이렇게 계속 기자들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씨와 A씨의 금전 거래가 한겨레신문의 대장동 관련 보도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한겨레는 지난 대선 때 김씨와 정 회계사 사이의 통화 녹취록을 인용해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이 대장동 사건과 연결됐다는 의혹을 집중 보도했다”며 “한겨레는 이를 ‘금전 거래’라고 둘러대고 끝낼 일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 “김만배, 언론사 2곳 인수 시도…‘대장동팀’에 임원 자리 제안”

    “김만배, 언론사 2곳 인수 시도…‘대장동팀’에 임원 자리 제안”

    대장동 개발 사업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57)씨가 언론사 인수를 시도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머니투데이 법조팀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7~2018년 민영 뉴스통신사 A사를, 2019년 법조계 전문지인 B사 인수를 추진했다. 김씨는 A사 인수에 필요한 금액으로 약 130억원을 제안했지만 A사 측이 300억원가량을 요구해 마음을 접었다고 주변에 이야기했다고 한다. 김씨는 A사 인수를 포기한 뒤 2019년엔 B사 인수를 시도했다고 한다. 그러나 약 300억원대에 이르는 인수 대금을 두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이른바 ‘대장동팀’의 일원에게 언론사 임원 자리를 제안하기도 했다. 천화동인 4호 소유자이자 변호사인 남욱씨에게 “A사의 법무 담당 부사장을 하라”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법조계에선 김씨가 지난 2019년 대장동 개발 수익이 시작되면 사업 추진 과정, 배당금 규모 등과 관련해 향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고 보고 이를 관리하기 위해 언론사 인수를 추진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대장동 개발 사업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는 기사를 내보내거나 다른 사업을 추진·운영하는데 언론사의 영향력을 이용하려고 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김씨가 은닉을 지시한 대장동 배당금 275억원의 흐름을 추적하다 그가 언론인들과 돈 거래를 한 정황을 파악해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살피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지 23일 만인 6일 소환 조사를 재개했다. 이날에도 그를 김씨를 서울중앙지검청사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2019~2002년 중앙일간지 간부였던 C씨와 6억원, D씨와 1억원, E씨와 9000만원 등의 금전 거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에게는 지난 2019년 3억원을 더 전달한 의혹도 제기됐다.
  • [사설] 김만배와 돈 거래한 기자들, 언론윤리 성찰 계기 돼야

    화천대유 대주주로서 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와 한겨레, 한국일보, 중앙일보의 간부급 기자들 간 수상한 돈 거래 정황이 확인됐다. 채널A 기자는 김씨로부터 명품 신발을 선물받기도 했다고 한다. 이미 2021년에도 가짜 수산업자에게 몇몇 매체 기자들이 뇌물을 받아 사회적 지탄을 받고 기소된 전례가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유사한 일이 벌어진 셈이다. 대장동 비리 관련 위법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언론의 신뢰도는 다시금 추락할 수밖에 없게 됐다. 법조팀장, 사회부장 등을 지낸 한겨레 A씨는 “빌린 돈 6억원 중 2억원은 이미 갚았고 나머지 4억원은 김씨 출소 뒤 갚을 계획”이라고 해명했지만 총 9억원이 건네졌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또 한국일보 B씨는 “1억원을 빌렸으며 그동안 정상적으로 이자를 지급했다”고 했고, 중앙일보 C씨는 “8000만원을 빌려주고 9000만원을 돌려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2019~2020년 이뤄진 사인 간 거래일 뿐이라고 했지만 대장동 비리 사건이 터진 뒤에도 먼저 나서서 관련 사실을 밝힌 이는 아무도 없었다. 외부의 신뢰를 받을 수 없는 불신의 늪을 스스로 판 것이다. 해당 언론사의 대기 발령 등 자체 조사·징계만으로는 부족하다. 대장동 자금 흐름과 관련한 더욱 철저한 검찰 수사를 통해 위법 사실이 드러날 경우 합당한 처벌이 필요하다. 물론 몇몇 언론인을 솎아 내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될 일이다. 김씨가 골프를 칠 때마다 기자들에게 100만원씩 뿌렸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뼈를 깎는 자정 노력이 없다면 권력 감시와 비판이라는 언론 본연의 역할은커녕 설자리마저 더 좁아질 것이다. 언론 스스로 엄격한 윤리적 기준을 유지하려는 성찰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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