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검찰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윤석민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농산물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총선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6,958
  • “리스본 사고로 한국인 2명도 사망”

    “리스본 사고로 한국인 2명도 사망”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발생한 전차 푸니쿨라 탈선사고로 한국인 2명이 사망했다고 AFP, AP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르투갈 검찰청 대변인은 이제까지 사망자 8명의 신원이 확인됐다면서 포르투갈인 5명, 한국인 2명, 스위스인 1명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다른 8명의 신원 확인 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 외교부와 리스본시 당국은 부상자 중 한국인이 1명 있다고 전했다. 푸니쿨라는 리스본 언덕을 오르내리는 케이블 열차로, 연간 350만명 이상 이용하는 관광 명물이다. 3일 도심 중심가 헤스타우라도레스 광장에서 바이루 알투 언덕 위 전망대를 잇는 글로리아 노선 전차에서 사고가 났다. 루이스 몬테네그루 포르투갈 총리는 이날 오후 이번 사고의 사망자가 16명이며,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가운데 5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에 앞서 리스본시 당국은 사망자를 17명, 부상자를 21명으로 집계했다. 국적이 확인된 부상자 15명은 포르투갈 4명, 독일·스페인 각 2명, 한국·카보베르데·캐나다·이탈리아·프랑스·스위스·모로코 각 1명이다. 몬테네그루 총리는 정부 교통 전문가들과 검찰, 경찰이 이번 사고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 항공철로사고조사청은 잔해 분석을 마치고 5일 초기 보고서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 [씨줄날줄] 실세 총무비서관

    [씨줄날줄] 실세 총무비서관

    총무는 일반 회사나 단체, 모임 등에서 운영과 행정 전반을 책임지는 중요한 직책이다.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의 역할도 이와 비슷하다. 대통령실의 인사와 재무를 관장하기 때문에 대통령의 최측근이 기용된다. ‘왕 비서관’, ‘수석 비서관’, ‘문고리 권력’ 등으로 불리는 이유다. 이명박 정부 시절 김백준 총무비서관은 ‘MB의 집사’로 불렸다. 이 전 대통령이 현대건설 사장일 때 인연을 맺은 그는 대통령의 재산과 가족사까지 관리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수사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며 사이가 틀어졌다. 박근혜 정부 때는 이재만 총무비서관이 실세였다. 박 전 대통령의 정계 입문 때부터 수석보좌관을 맡은 ‘문고리 권력 3인방’ 중 맏형 격이었다. 문재인 정부의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의 측근이 아니라는 점에서 기용될 때 큰 화제였다. 기획재정부 7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예산실 행정안전예산심의관까지 오르며 강직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와대에서도 ‘깐깐한’ 일 처리로 유명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다시 측근이 배치됐다. 1997년부터 윤 전 대통령과 검찰에서 함께 근무했던 윤재순 검찰수사관이 맡았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운영지원과장으로 검찰총장의 비공개 특수활동비를 관리했다. 이재명 정부에서는 김현지 총무비서관이 실세 중 실세다. 30년 전 ‘성남시민모임’부터 이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뒤 이재명 의원실 수석보좌관 등으로 일했다. “모든 것은 그를 통해야 한다”는 ‘만사현통’이라는 별칭까지 생겼다. 야당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소위에 김 비서관이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얼굴을 드러내기 꺼리는 김 비서관은 불참을 통보했다.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총무비서관이 국회 예결위 결산소위에 출석하지 않는 것은 2008년 이후 17년 만이다. 정치적 무게가 실린 총무비서관은 어느 정권에서든 옥신각신 정쟁의 중심에 선다. 이종락 상임고문
  •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의 비극… 케이블 풀려 탈선, 15명 숨졌다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의 비극… 케이블 풀려 탈선, 15명 숨졌다

    140년 동안 포르투갈 리스본 도심 언덕을 오르내리며 지역 명물이 된 전차 ‘푸니쿨라’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15명이 숨지고 한국인 등 18명이 다쳤다. 3일(현지시간) 포르투갈 RT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리스본 중심부 리베르다드 거리 인근에서 40명을 태우고 언덕길을 내려오던 푸니쿨라가 선로를 벗어나 건물에 충돌했다. 사고는 푸니쿨라를 고정하는 케이블이 풀리고 차량이 통제력을 잃으면서 발생했다.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구겨졌다. 현지 당국은 “이번 사고로 15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며 “부상자 중 5명은 중상, 13명은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에는 40대 한국인 여성도 1명 포함됐다. 이 여성은 다른 희생자 2명과 함께 상프란시스쿠 자비에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지 언론이 보도한 영상에선 승객들을 태우고 운행하던 노란색 푸니쿨라 한 대가 탈선해 심하게 흔들리고 여러 명의 승객이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차량은 구부러진 도로 끝에 있는 건물과 충돌했다. 한 목격자는 포르투갈 방송 SIC와의 인터뷰에서 “전차가 가파른 길을 전속력으로 내려오다가 건물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차량이 골판지 상자처럼 무너져 내렸는데 제동 장치는 작동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검찰도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포르투갈 정부는 사고 다음 날인 4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했다. 마르셀루 헤벨루 드소자 포르투갈 대통령은 성명에서 비극적인 이번 사고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당국이 조속히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도 소셜미디어(SNS)에 “유명한 글로리아 노선의 탈선 소식을 접해 슬프다”라고 애도했다. 1885년 개통된 푸니쿨라는 언덕이 많은 리스본의 가파른 경사를 오르내리는 케이블 열차로, 리스본을 상징하는 교통수단이다. 연간 35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관광 명물이기도 하다. 두 대의 차량이 케이블 양끝에 연결돼 한 대가 내리막길을 내려갈 때 다른 한 대는 경사를 오르는 방식이다. 이번에 사고가 난 푸니쿨라 글로리아 노선은 리스본 중심가에 있는 헤스타우라도레스 광장에서 출발해 바이루 알투 언덕 위 전망대까지 오르는 275m 구간이다. 푸니쿨라 3개 노선 중 가장 긴 구간을 운행하며 알칸타라 전망대 등 인기 관광지를 연결해 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한다. 이 노선은 2018년에도 바퀴 정비 부실로 탈선 사고를 겪었으나, 당시에는 부상자가 없었다.
  • 與 ‘더 센 3대 특검 개정안’ 의결… 내란 특검 1심은 중계 의무화

    與 ‘더 센 3대 특검 개정안’ 의결… 내란 특검 1심은 중계 의무화

    수사 기간·범위 늘리고 인력 증원이르면 이달 본회의 통과 가능성‘내란특별법’도 소위서 본격 심사 더불어민주당이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더 센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들은 당초 국민의힘 요구로 최장 90일 동안 법안을 논의하는 안건조정위원회(안조위)에 회부됐지만 민주당이 속전속결로 개정안을 처리했다. 민주당은 이르면 이달 내 본회의 처리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주도로 처리된 개정안은 3대 특검의 수사 기간과 범위를 늘리고 인력을 증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란·김건희 특검은 기존 최장 150일에서 180일로, 채해병 특검의 경우 기존 최장 120일에서 150일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개정안은 특검 재판의 녹화방송 중계도 가능하게 했다. 특히 내란 특검은 1심을 의무적으로 중계하도록 했다. 민주당 소속 추미애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안조위 구성을 요구하자 위원 명단을 제출하라고 했다. 국민의힘이 이는 간사 협의 사안이니 나경원 의원 간사 선출 건을 먼저 처리해 달라고 했으나 추 위원장은 임의로 국민의힘 의원 2명을 배정했다. 이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만 안조위에 참여해 법안을 모두 의결했고, 민주당은 곧바로 속개된 전체회의에서 10여분 만에 모든 법안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방 처리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내란특별재판부를 설치하는 이른바 ‘내란특별법’도 법안소위로 넘겨져 본격 심사 절차에 들어갔다. 추 위원장은 “내란재판부 설치에 대해 헌법학자도 아무런 헌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추 위원장은 이날도 나 의원의 간사 선임을 거부했다. 검찰개혁 공청회 질의 과정에서 나 의원이 추 위원장을 향해 “국회법 정신을 무시하는 것을 보며 의회 독재라고 생각했다”고 하자 추 위원장은 “5선씩이나 돼 주제에 벗어난 신상 발언을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나 의원은 “‘씩이나’가 뭐냐”며 반발했다. 
  • 檢총장 대행 “보완수사, 권한 아닌 의무”… 與 검찰개혁안에 반기

    檢총장 대행 “보완수사, 권한 아닌 의무”… 與 검찰개혁안에 반기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여당이 추진 중인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움직임과 관련해 “적법 절차를 지키며 보완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은 검찰의 권한이 아니라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 검찰 인사로 주요 보직을 맡은 인사 중 여당발 검찰 개혁안에 공개적으로 분명한 반대 목소리를 낸 것은 노 대행이 처음이다. 검찰총장 공백 상태에서 사실상 검찰 조직을 대표하는 직무대행이 여당 개혁안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셈이어서 검찰과 여당이 충돌하는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4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노 대행은 전날 부산에서 개최된 제32차 마약류 퇴치 국제협력회의에 참석한 뒤 부산고검과 지검을 격려하면서 “현재에는 현재의 상황에서, 미래에는 미래의 상황에서 국민을 범죄로부터 지키기 위해 우리의 의무를 다합시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대행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보완수사를 자꾸 ‘권리’라고 표현하니 ‘특권’처럼 비치는 것 같다”며 “검찰이 보완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것은 권리가 아니라 당연한 의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여당에서 속도를 내고 있는 ‘검찰청 폐지’와 ‘보완수사권 박탈’ 등 검찰 개혁 움직임에 대한 조직 내 우려의 목소리를 표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행정안전부 산하’에 설치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자 검찰이 ‘보완수사권 지키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노 대행의 이번 발언을 계기로 검찰의 반발 움직임이 본격화될지도 관심사다. 최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는 중수청 설치와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검사들의 비판글이 연달아 올라왔다. 반면 민주당은 검찰 개혁과 관련해 강경한 입장이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검사 출신인 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이 설령 보장돼 있다고 할지라도 수사권과 기소권을 함께 갖고 있으면 (검사의) 인간적인 기준에 의해서라도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다”며 “그럴 때 (수사·기소권이) 흉기와 같은 행태를 보이는 것도 막을 수 없는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검찰청을 폐지하고 기소를 전담하는 공소청과 중대수사를 전담하는 중수청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오는 25일 처리할 방침이다. 이후 기소·수사 분리라는 원칙에 따라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당내에서 우세하다. 한편 법무부는 중수청 소속 등 조직 개편이 우선이라는 분위기다. 중수청이 행안부 산하로 확정되면 기소·공소 유지 기능을 맡는 공소청이 중수청을 제대로 견제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다만 당정 간 이견을 노출하기 어려운 만큼 법무부는 공개 발언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 광주시, 소각장 후보지 위장전입 관련자 ‘업무방해’로 고소한다

    광주시, 소각장 후보지 위장전입 관련자 ‘업무방해’로 고소한다

    광주시는 자원회수시설 설치 최적 후보지인 광산구 삼거동지역으로 위장 전입한 혐의자와 입지 신청인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광주 광산경찰이 위장 전입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데 따른 조치다. 광주시는 지난해 8월 자원회수시설 입지 3차 공모에서 신청자격인 ‘부지경계 300m 이내에 실제로 거주하는 주민등록상 세대주 50% 이상 동의’를 충족한 4개소를 대상으로 입지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적 후보지로 ‘광산구 삼거동’을 확정한 바 있다. 당시 광산구 삼거동지역은 총 88세대 중 48세대 찬성으로 응모요건(50% 이상 찬성)을 충족했다. 하지만 최근 경찰이 동의(찬성) 세대주 일부를 위장전입 혐의로 조사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입지선정 관련 후속 행정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이같은 사태를 초래한 위장 전입 혐의자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또 입지 신청인도 관련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는 만큼 동시 고소를 진행키로 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수사기관의 사건 종결과 사법부 판결까지는 장기화될 수밖에 없는 만큼 ‘조건부 재공고’가 가능한 지 여부를 법적·제도적으로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정현윤 기후환경국장은 “자원회수시설은 공모를 통해 입지선정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시민의 신뢰가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 사업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의 시간’ 읽은 李대통령…“저보다 더 저를 잘 표현해 주셨군요”

    ‘이재명의 시간’ 읽은 李대통령…“저보다 더 저를 잘 표현해 주셨군요”

    “천준호 의원님 보고 싶네요. 저보다 더 저를 잘 표현해 주셨군요. 책 잘 봤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3년간 비서실장과 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아 자신을 보좌했던 천준호 민주당 의원의 책 ‘이재명의 시간-국민 도구 이재명에 관한 기록’을 읽은 소감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지난 3년간 민주당 지도부에서 호흡을 맞추며 가장 가까이서 함께 한 천준호 의원님의 책”이라며 “깊이 있는 시각과 생생한 경험이 담겨 있어 분명 재미있게 읽히리라 생각한다. 자신 있게 권해드린다”고 전했다. ‘이재명의 시간’은 이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3년 중 2년은 비서실장으로, 1년은 당 전략기획위원장으로 활동한 천 의원이 이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고 겪은 바를 회고한 책이다. 천 의원은 저서를 통해 ‘이재명은 어떤 사람입니까’란 질문에 대해 “이재명, 그는 고난의 시간을 버텨낸 매우 유쾌한 사람”이라고 답하고 있다. 반전의 시간이 됐던 성남 상대원 시장 연설을 천 의원이 제안했던 사연과 당 대표 시절 지켜본 의사결정 과정, 윤석열 정부 시기 검찰의 표적이 됐던 일과 부산 암살 테러 사건이 왜 재수사가 필요한지 등도 담겨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의 용인술과 12·3 비상계엄 당시 의원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 천 의원이 첫 메시지를 남겼던 사연, 당시 이 대통령의 판단 등도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천 의원은 ‘상처는 인간에게 빛이 들어오는 통로다’라는 페르시아 시인 잘랄레딘 모하마드 루미의 시구를 인용하며 이 대통령의 정치 입문 이후 온갖 중상과 음해, 비난과 핍박을 받았던 시절에 대해 “그럼에도 이재명은 스스로를 단련하고 끝없이 수련하면서 깊고 단단한 정치인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 ‘동성 동료의원 성추행’ 민주 세종시의원…제명 임박

    ‘동성 동료의원 성추행’ 민주 세종시의원…제명 임박

    성추행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더불어민주당 상병헌 세종시의원에 대해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의결했다. 세종시의회 윤리특위는 4일 오후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상병헌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표결에는 위원 10명 중 당사자인 상병헌 의원을 제외한 9명이 참여했으며, 민주당 소속 5명과 국민의힘 소속 4명이 투표했다. 8일 본회의 상정…재적 3분의 2 찬성 필요윤리특위가 의결한 상병헌 의원 제명안은 오는 8일 예정된 제10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안건으로 올라간다. 제명안이 최종 확정되려면 재적 의원 20명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14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다만 상병헌 의원 본인과 피해자 2명 등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 3명은 표결에서 제외되어 실제로는 17명이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현재 세종시의회는 민주당 소속 의원 13명, 국민의힘 소속 의원 7명으로 구성되어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만약 제명안이 통과된다면 2012년 세종시의회 개원 이래 처음으로 의원직 박탈 사례가 기록되게 된다. 동성 동료 의원 추행…무고 혐의까지 추가상병헌 의원은 2022년 8월 24일 격려 목적으로 마련된 일식집 저녁 만찬 자리에서 동성 동료 의원인 A씨의 신체 특정 부위를 움켜쥔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조사 결과, 상병헌 의원은 이후 악수를 청하는 다른 당 소속 시의원 B씨를 발견하고 양팔로 상체를 끌어안은 뒤 입맞춤하는 방식으로 추가 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문제가 된 것은 수사 과정에서 상병헌 의원이 세종남부경찰서에 추행 사실이 없었다며 피해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사실이다. 이는 허위 신고에 해당하는 무고 행위로 판단됐다. “반성 없는 태도” 지적하며 실형 선고재판을 담당한 1심 재판부는 상병헌 의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을 내렸다. 다만 도주 우려가 없고 피해 변제 의지를 보인다는 이유로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판결 이유에서 “피해자를 추행했음에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뉘우치지 않은 채 쌍방추행을 주장하며 이를 기사화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제추행죄뿐 아니라 무고까지 저질렀으며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당초 재판 과정에서 상병헌 의원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구형했었다.
  • “랍스터가 불쌍해”…레스토랑 수조서 꺼내 바다에 풀어준 여성, 절도 혐의 재판행

    “랍스터가 불쌍해”…레스토랑 수조서 꺼내 바다에 풀어준 여성, 절도 혐의 재판행

    영국의 한 고급 해산물 레스토랑의 수조에서 가재를 꺼내 항구에 풀어줬다가 체포된 동물권 운동가가 재판에서 눈물을 흘렸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동물권 운동가 에마 스마트(47)는 영국 웨이머스 부두에 있는 올드 피시 마켓의 ‘더 캐치’ 레스토랑에서 직원을 밀치고 살아있는 가재를 수조에서 꺼내 밖으로 달려나가 바다에 떨어뜨린 혐의로 이날 법정에 섰다. 그의 변호사는 스마트가 “매우 심각한 괴로움을 겪고 있는 상태”라며 판사에게 스마트가 피고인석에 앉는 대신 자신의 뒤에 앉도록 허락해달라고 요청했고 판사는 이를 허락했다. 스마트는 자신의 변호사가 기소 내용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는 내내 흐느꼈다. 앞서 스마트는 지난 4월 10일 레스토랑 ‘더 캐치’에서 나가라고 요청한 직원을 밀어낸 혐의와 레스토랑 주인의 가재를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스마트는 해당 레스토랑에 가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다. 검찰은 레스토랑 직원과 업주를 포함해 다수의 증인을 소환할 계획이며, 본격적인 재판은 내년 6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더 캐치’는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돼 있으며 영국의 유명 인사들도 찾을 만큼 지역에서 유명한 레스토랑이다. 도싯 해안의 맑은 바닷물에서 해산물을 잡아 바다에서 식탁으로 바로 이어지는 식사 경험을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해양 생물학자이자 환경운동 단체 ‘멸종 저항(Extinction Rebellion)’의 멤버인 스마트는 “‘더 캐치’는 세계의 과잉과 불평등의 상징”이라며 “웨이머스의 평균 임금은 영국에서 가장 낮은 편이며 해수면 상승의 위험이 매우 높지만 이 레스토랑은 많은 사람이 겪게 될 최악의 생활비 위기 속에서도 여전히 평소처럼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매일 150여 종이 멸종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시리즈는 더 이상 필요 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일부 가재 종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종 목록에 멸종위기종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1981년 야생동물 및 농촌보호법에 따라 보호를 받고 있다.
  • “불법촬영 죄송, 축구에 전념” 황의조, 수억원 합의금…피해자는 ‘거절’

    “불법촬영 죄송, 축구에 전념” 황의조, 수억원 합의금…피해자는 ‘거절’

    불법 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축구선수 황의조가 피해자 측에 4억원에 달하는 합의금을 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피해자 측은 완강히 거부하고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뉴스1 등에 따르면 피해자를 대리하는 이은의 변호사는 4일 황의조의 2심 선고가 이뤄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황의조 측으로부터 공탁금을 포함해 4억 합의금을 제시받았지만 피해자는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2심 판결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했다. 이 변호사는 “황의조는 처벌 불원 의사를 표해달라면서 피해자를 계속 압박했고, 피해자 정보를 자신의 형에게도 전달해 형도 피해자에게 연락했다”면서 “피해자 입장에서 다른 사람이 나를 안다는 것은 굉장한 공포”라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 주변 사람의 입장에서는 피해자가 누군지 다 알 수 있는데도, 항소심 재판부는 2차 피해를 양형사유에 반영하지 않았다”면서 “법원이 어째서 이 지경이 됐나 개탄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또 대한축구협회를 향해서도 “유죄가 확정되면 황씨를 제명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할 건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처벌 불원’ 압박하며 피해자 정보 형에 넘겨”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부장 조정래·진현지·안희길)는 이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된 황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반포 행위는 다른 사람에 의해 이뤄졌지만, 피고인의 촬영 행위를 전제로 하는 것이고 촬영물 내용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점에 비춰보면 피고인에 대한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수사 단계에서 범행을 부인하며 언론에 입장을 표명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에 대한 정보 일부를 암시하는 내용을 언급했다”며 “민감한 형사 사건에서 피해자를 배려하지 못한 행위로 불리한 양형 요소”라고 질타했다. 황씨는 선고 후 입장문을 통해 “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오직 축구에 전념해 축구팬 여러분과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축구에만 전념해 신뢰 회복하겠다”황씨는 2022년 6~9월 네 차례에 걸쳐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관계하는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지난해 7월 기소됐다. 황씨가 불법 촬영한 영상은 지난해 6월 황씨의 형수 이모씨가 소셜미디어(SNS)에 황씨의 전 연인을 사칭하며 유포해 존재가 드러났다. 황씨가 이씨를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황씨가 해당 영상을 불법 촬영한 정황이 밝혀졌다. 이씨는 징역 3년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검찰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황씨에 대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현재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알란야스포르에서 뛰고 있는 황씨는 지난해 6월 계약이 만료됐으나, 1심에서 구속을 면해 소속팀과 재계약했다. 축구 국가대표팀 간판 공격수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던 황씨는 피의자로 전환된 뒤 국가대표팀 선발에서 제외됐다.
  • 음주운전으로 수배됐는데…또 술 취해 운전대 잡은 40대

    음주운전으로 수배됐는데…또 술 취해 운전대 잡은 40대

    음주운전 범행으로 검찰에 수배된 40대가 또다시 음주운전을 하다가 붙잡혔다. 4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A(43)씨를 붙잡아 검찰에 넘겼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 40분쯤 인천 서구 석남동 도로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불응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도주 과정에서 경찰관을 다치게 하고 교통 신호를 무시하는 등 난폭운전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콜농도는 0.133%로 면허 취소 수취였다. 조사 결과 A씨는 또 다른 음주운전으로 검찰에 수배된 상태였으며 면허도 취소돼 있었다. 경찰은 A씨에게 음주운전 혐의 외에도 무면허운전, 난폭운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5개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이미 수배돼 있는 A씨를 검찰에 인계했다.
  • ‘李정부 첫 민정수석’ 오광수, 한학자 통일교 총재 변호인 사임

    ‘李정부 첫 민정수석’ 오광수, 한학자 통일교 총재 변호인 사임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의 변호인단에 합류했던 오광수 변호사가 한 총재 변호인에서 사임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 전 수석은 이날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에 사임서를 제출하고 한 총재 변호인단에서 나왔다. 그는 지난 2일 한 총재의 변호인 신분으로 특검 사무실을 찾아 통일교 관련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박상진 특검보와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민중기 특검과 따로 자리를 가지지는 않았다. 검찰 특수통 출신 오 변호사는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로, 이재명 정부 첫 민정수석으로 임명됐으나 차명 부동산 보유 및 차명 대출 의혹 등으로 닷새 만에 옷을 벗으며 역대 최단명 민정수석이 됐다. 특검팀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한 총재의 허가를 받고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특검팀은 오는 8일 한 총재에 대한 피의자 소환 조사를 진행한다.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한 총재는 심장 시술을 받고 조만간 퇴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 도끼에 살해된 69세男…용의자는 24세女 “성매매 의혹” 美경찰 수사

    도끼에 살해된 69세男…용의자는 24세女 “성매매 의혹” 美경찰 수사

    미국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도끼에 살해당한 채 발견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20대 여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조사 중이다. 3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한 임대주택 아파트에서 남성 존 타일러(69)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관리인들이 방 안에서 피가 흩뿌려진 상태의 시신을 발견했다. 부검 결과 타일러는 머리뼈와 갈비뼈가 부러지고 머리와 얼굴, 손 등에 방어흔을 포함한 상처 16곳이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손도끼, 피 묻은 칼, 휴대전화 6대, 파란색 라텍스 장갑 등을 수거했다. 인근 폐쇄회로(CC)TV에는 타일러가 젊은 여성과 함께 아파트로 들어가는 모습이 찍혔으며, 여성은 이튿날 오전 방을 나갔고 이후 출입 기록은 없었다. 건물 관리인은 타일러가 젊은 여성을 아파트로 자주 들였으며, 해당 여성 역시 성매매하는 여성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경찰은 장갑과 도끼에서 확보한 DNA가 여성의 운전면허증 사진과 CCTV 속 여성의 모습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7월 오클랜드에서 체포돼 살인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기소되지 않고 석방됐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검찰은 “체포 당시 여성이 살해했다는 증거가 충분히 있었지만, 기소에는 더 높은 수준의 증거가 필요하다”며 “추가 수사 결과에 따라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포토] 탈당 기자회견하는 조국혁신당 강미정 대변인

    [포토] 탈당 기자회견하는 조국혁신당 강미정 대변인

    조국혁신당 강미정 대변인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내 성비위 의혹과 관련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 대변인은 “검찰개혁 공청회가 열리는 날이지만 참담한 현실을 말씀드리기 위해 기자회견장에 섰다”라며 “검찰개혁을 누구보다 절실히 바라 조국혁신당에 입당했지만 떠날 수밖에 없음을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이 목소리가 또 다른 침묵을 깨우는 시작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당은 떠나지만, 우리 사회를 혁신하는 길은 결코 버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의 핵심인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특별사면으로 복귀한 호재에도 당내 혼란이 제대로 수습되지 않고 확산하고 있어, 향후 당 운영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 강미정, 조국혁신당 탈당…“성비위 피해자 외면” 눈물

    강미정, 조국혁신당 탈당…“성비위 피해자 외면” 눈물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당내 성비위 사건 처리에 항의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강 대변인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당을 떠난다”며 “공감과 연대의 대가로 상처받고 모욕당한 많은 당원 동지들께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개혁이라는 목표로 흔들리지 않았지만, 그 길 위에서 마주한 것은 동지라 믿었던 이들의 성희롱·성추행·괴롭힘이었다”며 “당은 피해자들의 절규를 외면했고, 윤리위와 인사위는 가해자와 가까운 인물들로 채워져 있었다. 외부 조사기구 설치 요구도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피해자들은 당을 떠나고, 피해자를 지키려 한 조력자들은 징계를 받고 사직서를 냈다”며 “이것이 제가 침묵을 끊고 이 자리에 설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 중 눈물을 흘리며 “오늘 이 목소리가 또 다른 침묵을 깨우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 조국혁신당은 떠나지만 우리 사회를 혁신하는 길은 결코 버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국혁신당 소속 한 당직자는 상급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으며, 당은 가해자로 지목된 인사를 피해자 요구대로 제명한 바 있다.
  • “213억원 해킹하고도 더 뜯으려… 기관 사칭해 가족들까지 찾아가”

    “213억원 해킹하고도 더 뜯으려… 기관 사칭해 가족들까지 찾아가”

    자산가 타깃… 16명 390억원 탈취정보 털린 258명 계좌에 55조원방콕 호텔 등 다 뒤져 총책 잡아 “213억원이나 뜯어낸 피해자에게 돈이 더 있는 걸 알고 기관 직원을 사칭해 가족들에게도 접근했어요. 잡히지 않았다면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습니다.” 자산가 258명의 개인정보를 해킹해 390억원을 가로챈 국제 범죄 조직의 총책 전모(35)씨 등을 검거한 김경환(49)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수사팀장은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피해자가 수사팀에 ‘회사 하나를 살렸다’고 하더라”며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 범죄를 막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했다. 김 팀장 등 서울청 사이버수사대가 사건을 처음 접한 건 2023년 9월, 국내 한 기업 회장 측의 신고를 받으면서부터였다. 이후 같은 해 12월까지 ‘알뜰폰이 무단으로 개통됐고, 계좌에서 돈을 빼 가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피해 신고가 10건 넘게 접수됐다. 그렇게 꼬리를 잡은 해킹 조직의 범죄는 16년 차 베테랑 수사관을 놀라게 할 정도로 대범했다. 해킹 조직은 처음부터 재력가를 타깃으로 삼고 개인정보를 갖고 있을 법한 정부·기관·정보통신(IT)업체 등을 해킹했다. 이렇게 탈취한 개인정보로 피해자 명의의 알뜰폰을 개통해 본인인증 수단을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금융 계좌까지 뚫은 것이다. 해킹 조직이 피해자 16명의 은행·증권·가상자산 계좌에서 빼 간 돈은 390억원이었고, 해킹당한 258명의 계좌에는 55조원이 있었다. 김 팀장은 “한 기업 관계자는 증권 계좌를 탈취당해 경영권이 흔들릴 뻔했다고 하더라”고 했다. 중국과 태국에 주로 머물던 전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건 생각보다 더 어려웠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수사팀과 협업한 경찰청 인터폴공조계의 역할이 컸다. 김재현(35) 경찰청 인터폴공조계 경감은 “전씨가 태국에서 다니던 골프장, 지인의 입출국 기록은 물론 방콕의 모든 호텔 투숙 기록을 다 뒤져 소재를 파악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태국에서 검거된 전씨는 지난달 29일 검찰에 송치됐다. 김 경감은 “외국 국적 피의자를 해외에서 검거해 송환한 건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붙잡힐 리 없다’고 믿는 해외 도피사범들에게 ‘언젠간 꼭 잡힌다’는 말을 해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 與, 중수청 행안부 산하 공감대… “내란재판부는 국민 명령”

    與, 중수청 행안부 산하 공감대… “내란재판부는 국민 명령”

    검찰청 폐지·공소청은 법무부에 검찰개혁, 7일 고위 당정서 결론“사법부가 내란특별재판부 자초”기재부 분리·금융위 개편 방안도 검찰 개혁 방향을 논의한 더불어민주당 정책의원총회에서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행정안전부에 둬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던 것으로 3일 파악됐다. 중수청을 법무부 밑에 둬야 한다는 의견을 낸 의원은 한 명도 없었다. 민주당은 오는 7일 고위 당정을 통해 최종 결론을 낼 방침이다. 이날 약 2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의총에서는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정부 조직 개편 관련 설명을 한 후 의원 10명이 토론에 나섰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청 폐지법안은 이달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고 중수청을 ‘행안부에 두느냐, 법무부에 두느냐’라는 논의만 있었다”면서 “(검찰의) 보완수사권과 국가수사위원회 신설 여부는 논의 대상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종 입장은 당 지도부에 일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토론에 나선 의원 대다수는 중수청을 행안부 산하에 두자고 주장했으며 법무부 산하에 두자는 의견은 없었다고 한다. 대신 국무총리실 산하에 두자는 의견이 있었다고 백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의총에서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분리하는 안과 함께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정책 기능을 떼내 재정경제부로 이관하고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하는 안도 유력하게 논의됐다. 방송통신위원회 정상화를 위해 방통위를 확대 개편하는 방안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다만 기후환경에너지부 개편에는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의총 도중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조직법에 여러 내용이 포함돼 있지만 검찰 개혁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은 법무부에 두는 것으로 입장이 정리됐다. 중수청은 ‘행안부냐? 법무부냐?’에 대해 최종적으로 7일 고위 당정에서 결론을 내고 그 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석 전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란특별재판부(내란특판) 설치 추진과 관련해 사법부에서 우려 목소리가 제기되자 김병기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재차 “사법부가 내란이 제대로 종식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키워 왔다. 사법부가 자초한 일”이라며 ‘사법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김 원내대표는 사법부를 향해 “무조건 일점일획도 못 고친다고 하지 말고 대안을 내서 국회와 소통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 대표도 의총에서 “내란 전담 재판부에 대한 국민적 여론도 상당히 높다”며 “이것은 과거 반민주적이고 반헌법적인 내란 세력과 단절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준엄한 국민의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안 심사 자료에 따르면 재판을 예외 없이 중계하도록 규정한 특검법 개정안에 대해 법원행정처는 “대상 사건의 특성상 국가 기밀로 인해 심리를 일부 비공개하고 증거 조사(증인 신문 등)를 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면서 “심리 공개로 인해 증인의 증언 등에 제약이 발생해 실체적 진실 발견에 장해가 될 위험이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성남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비전 선포

    성남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비전 선포

    경기 성남시는 3일 분당구 구미동 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비전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개발 사업의 닻을 올렸다. 이 사업은 수인분당선 오리역 주변 구미동 174 일대 약 57만㎡를 글로벌 AI 혁신 클러스터이자 첨단산업 중심지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상 부지에는 농수산물유통센터, 법원·검찰청, LH 오리사옥, 성남우편집중국, 버스차고지 등 주요 공공·상업 시설이 포함돼 있으며, 도시혁신구역 지정을 통해 단계적으로 개발이 추진된다. 성남시는 올해 안으로 개발 구상을 마무리하고 도시혁신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어 2027년에는 기반시설 공사와 주요 기관 유치를 시작하고, 2030년까지 1단계 개발을 완료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날 선포식에서 신상진 시장은 “제4테크노밸리 비전은 성남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0만 개 이상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약 220조 원 규모의 경제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판교의 성공 신화를 잇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 성남을 글로벌 혁신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비전 실현을 위해 하나은행, 미래에셋, LG CNS, 유진그룹, 코람코자산운용, 이지스엑스, 아리바이오, 한국팹리스협회 등 8개 기업·금융기관과 상생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스마트도시협회 컨소시엄, 에이치에프알(HFR) 등 민간 자문단과도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도시재생 전문가인 톰 머피 전 미국 피츠버그 시장을 개발 명예총괄기획가로 위촉하고, 글로벌 혁신 생태계 조성 전략을 본격화했다. 성남시는 이번 제4테크노밸리 조성을 통해 첨단 산업과 도시혁신이 결합된 미래도시 모델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 “재산 더 달라” 90대 노모 폭행해 숨지게 한 60대 형제…“母 멍 잘 드는 체질”

    “재산 더 달라” 90대 노모 폭행해 숨지게 한 60대 형제…“母 멍 잘 드는 체질”

    재산 분배에 불만을 품고 90대 노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두 아들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일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3일 존속치사상해, 노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형제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피해자의 첫째아들 장모(69)씨와 둘째 아들 장모(67)씨는 수백억원대 재력가인 어머니 A(94)씨가 두 사람에게 셋째 아들보다 적은 돈을 물려준 데 불만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별한 남편으로부터 수백억원대 재산을 받아 세 형제에게 각각 시가 약 100억원 상당의 서초구 소재 4~5층 건물 등을 사전 증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사건 발생 6개월 전 장씨 형제는 막내인 셋째에게 더 많은 재산이 갔다는 사실을 알게 돼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해에도 재산 분배에 불만을 가지고 세 차례에 걸쳐 노모에게 폭언·협박 등 정서적 학대를 가한 것으로 봤다. 그러나 이들의 변호인은 “의도적으로 어머니를 상해할 것을 공모한 사실이 없다”며 “재산 처분과 관련해 의견 대립으로 감정이 격해진 상황이었고, 어머니가 화를 내시는 상황에서 형이 제지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는 멍이 잘 드는 체질이었고, ‘와파린’이란 약물을 장기간 복용해 멍이 쉽게 생기고 번지는 부작용이 있었다”며 “어머니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생긴 멍은 설명 가능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것은 별개 문제다.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목격자와 이웃 주민, 사건 현장을 확인한 셋째 아들 등을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재판부는 오는 16일 두 번째 공판을 연다.
  • 원민경 여가부 장관 후보자 “박정훈 대령 긴급구제 기각 죄송”

    원민경 여가부 장관 후보자 “박정훈 대령 긴급구제 기각 죄송”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2023년 국가인권위원회 군인권보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채모 해병 사건’을 수사했던 박정훈 대령에 대한 긴급구제 신청에 기각 의견을 낸 것과 관련해 “박정훈 대령과 (채 해병) 유족들께 너무나 죄송하다”며 고개 숙였다. 원 후보자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박정훈 대령에 관한 긴급구제와 관련해 어떤 의견을 냈는지를 묻는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긴급성 요건 결여로 기각한 이후에 (지난해 1월) 진정권에 대해서는 인용 의견을 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박 대령에 대한) 견책 결정 이후에 긴급성 요건이 결여됐다고 생각해 긴급구제 기각에 동의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다음 날 국방부가 박 대령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를 해서 저는 그날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다음 날 김용원 위원을 찾아가서 군인권보호위원회 긴급 소집을 요구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회의 소집 요구가 번번이 거절된 상황을 언급하며 “굉장히 부당하다고 생각해 인권위 전원위에서 여러 차례 말했다”면서 “김용원 위원은 제가 본인을 스토킹한다고, 스토커 짓을 그만하라는 이야기까지 했다”고 회상했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2023년 8월 채 해병 사망사건을 수사하던 박 대령이 인권침해를 받고 있다며 인권위에 긴급구제 조치를 냈다. 원 후보자가 위원으로 있던 인권위 군인권보호위는 긴급구제 신청을 심사했으나 위원 3인 모두 만장일치로 기각 결정한 바 있다. 위원장은 검사 출신인 김용원 인권위 상임위원이자 군인권보호관이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 임명된 김 위원은 2023년 8월 국방부 검찰단의 채상병 사건 수사자료 회수 조치를 비판하는 성명을 냈으나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뒤로 입장을 번복해 긴급구제 신청을 기각했다. 이 때문에 순직 해병 사건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은 김 위원의 입장 변화에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원 후보자는 서 의원이 “특검의 시각으로 보면 여러 가지 정치적인 압력이나 영향력에 의해서 원 후보자가 입장을 바꿨다는 생각이 든다”며 김용원 군인권보호관처럼 특검 수사 대상이라는 취지로 언급하자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군인권위원이 된 지 한 달째였고 군인권보호관이 그렇게 입장을 돌변할 줄 몰랐고, 더더군다나 이종섭 장관과 전화 통화를 한 사실을 몇 달 뒤에 알았다”며 “저는 군인권보호위원회 내내 군인권보호를 위한 활동을 펼쳐 왔다”고 반박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