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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소심 가는 ‘울산시장 선거개입’…3년 전 수사때 좌천된 검사가 맡나

    항소심 가는 ‘울산시장 선거개입’…3년 전 수사때 좌천된 검사가 맡나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 지휘 유력당시 이성윤과 마찰 빚고 대구행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2018년 울산시장 선거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 1심 법원이 인정하면서 검찰이 조국 전 민정수석 등 ‘윗선’에 대한 재수사를 검토 중인 가운데, 실제로 다시 수사가 진행된다면 3년 전 이 사건을 수사하다 ‘좌천성 인사’ 조치를 당한 김태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가 지휘하게 될 전망이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 형사부는 1심 법원 판결문과 증인 신문 조서 등 공판에서 확보된 자료를 토대로 수사 기록을 검토하고 있다. 고검이 재수사를 결정하면 김 차장 산하의 부서에 사건이 배당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법조계 관측이다. 이 사건이 선거사건이라 김 차장 산하의 공공수사1~3부(노동·선거·공안 사건 담당)에 배당되는 것이 수순이기 때문이다. 앞서 2019년 11월 중앙지검이 울산지검으로부터 이 사건을 이송받았을 때도 공공수사2부에 배당됐는데, 그때 공공수사2부장이 바로 김 차장이었다. 당시 수사에 부정적이었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수사팀이 세 차례나 기소 의견을 냈음에도 결재를 하지 않았다. 결국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직접 나서 기소를 결정했다.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기소 대상이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9일 1심 선고에서 유죄가 인정돼 각각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사팀은 송 전 시장 등에 대한 기소 이후 조 전 수석,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했지만 인사가 나는 바람에 뿔뿔이 흩어졌다. 김 차장의 상사였던 이근수 당시 중앙지검 2차장검사는 안양지청장, 김 차장은 대구지검으로 보내졌다. 청와대 윗선 인사 등에 칼을 겨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좌천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한편 검찰은 지난 5일 1심 재판에서 유·무죄를 선고받은 피고인 전원에 대해 항소했다. 검찰은 “1심 판결 중 무죄가 선고된 ‘공공병원 공약 지원’, ‘후보자 매수’ 부분 등에 대해 1심의 판단이 객관적 법리에 배치되는 점이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 검찰, ‘尹 명예훼손 혐의’ 뉴스타파 대표 압수수색

    검찰, ‘尹 명예훼손 혐의’ 뉴스타파 대표 압수수색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6일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뉴스타파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신학림(전 뉴스타파 전문위원)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김만배(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씨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는데, 검찰은 이 과정에서 뉴스타파가 조직적으로 허위보도를 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김 대표의 공모 가담 여부 가능성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급으로까지 수사가 확대된 상황에서 뉴스타파는 “민주화 이후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폭거”라며 반발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이날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김 대표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그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특히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은 대선 사흘 전인 지난해 3월 6일 뉴스타파가 보도한 김씨와 신 전 위원장 간의 인터뷰를 김 대표가 사전에 허위로 인식했을 만한 정황이 있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파는 당시 김씨의 음성이 담긴 녹취록을 바탕으로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의 주임 검사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에게 커피를 타 주고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 보도는 조씨와 대장동 관련자들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고 있어 허위인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더욱이 김씨가 인터뷰 직후 신 전 위원장에게 ‘책값’ 명목으로 1억 6500만원을 지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큰 논란이 일었다. 앞서 검찰은 이 보도 관련자인 신 전 위원장, 김씨, 한상진 뉴스타파 기자를 피의자로 입건했는데 김 대표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하면서 뉴스타파의 조직적 허위보도 가능성 수사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검찰은 또 김 대표가 김씨와 신 전 위원장 간 돈거래 사실을 지난 1월 인지하고도 묵인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신 전 위원장은 지난 1월 9일 한 언론사 기자로부터 ‘김씨로부터 허위 인터뷰 대가로 돈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취재 전화를 받은 뒤 김 대표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며 “일이 이렇게 됐지만 조직을 우선하는 판단을 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신씨는 정식 경위서를 뉴스타파에 제출한 뒤 전문위원 자리에서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파는 이날 입장문에서 “검찰이 주장하고 있는 신 전 위원장의 배임수재 혐의와 윤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는 아무런 근거가 없는 ‘소설’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도 성명을 통해 “언론탄압 수사가 끝을 모르고 폭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 조희대, ‘이재명 피의사실 공표’ 공방에 “절충에 한계”

    조희대, ‘이재명 피의사실 공표’ 공방에 “절충에 한계”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이틀째인 6일 여야 의원들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의사실 공표 문제를 두고 맞붙었다.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조 후보자 청문회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서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 와서 국회의원의 체포동의요청 이유를 설명할 때 거의 구속영장의 한 80% 이상을 그냥 읽는다”면서 “증거관계를 굉장히 자세히 설시하며 구속 필요성을 얘기한다. 이게 올바르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어 “구속영장 80~90%를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서 얘기하는 건 헌법상 무죄 추정 원칙을 굉장히 위반하는 것”이라며 “피의사실 공표에 거의 유사한 이런 것들에 대해서 법원의 영장 판사들이 흔들리지 않게 해야 한다는 점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 알권리 차원도 있고 체포동의안 가결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국회의원이 두루뭉술하게 어떤 혐의로 체포동의가 청구된 거라고 알면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다”면서 “범죄 사실 요지는 법무부 장관이 개인 의견을 말하는 게 아니라 정부를 대표해서 국회에 설명하는 것이므로 이것이 피의사실 공표로 인식되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일반 국민한테는 국민의 알권리와 피의자 인권보호를 위해서 절충해서 그런 한계가 있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가 과거 14세 여중생을 임신시켜 출산하게 한 40대 기획사 대표에 대해 ‘연인관계’라며 무죄판결을 내린 데 대해서도 이틀 연속 지적이 나왔다. 조 후보자는 전날 청문회 답변에서 “파기환송심에서 새로운 증거가 제시되지 않고 사건이 올라와 무죄로 판결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기속력 법리에 따른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이날 “40대에 연예기획사 대표와 15·16세 여아에 대한 성폭행 사건에 대한 최종판결을 우리 후보자님 본인 손으로 하시지 않았나”면서 “국가가 ‘사랑했다’고 인정해준 40대 연예기획사 대표가 16세 피해자한테 무고·위증·명예훼손으로 민·형사상 소송까지 제기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 감정과 법질서라고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괴리가 너무나도 큰 것”이라고 꼬집었다. 주호영 인사청문위원장도 “법원이 정당방위를 인정하는 데 요건을 너무 엄격하게 해석한다”면서 “범죄가 흉포화되고 예상 불가능해지는데도 대부분 과잉방위, 정당방위 요건을 못갖추었다고 해서 그것이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는 부분이 상당히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야는 이날 재판 지연 문제, 사법부 편향성,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남발 등에 대해서도 공방을 벌였다. 대법관 구성의 다양성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가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
  • 보수단체, ‘법관 기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형사소송법 위반 혐의로 고발

    보수단체, ‘법관 기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형사소송법 위반 혐의로 고발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된 이화영 경기도 전 평화부지사와 그의 변호인을 형사소송법 위반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자유대한호국단 오상종 대표는 6일 “이 전 부지사 측이 언론에 공개한 법관 기피 재항고 소송 서류에 (검찰이 확보한) ‘국정원 기밀문서’가 그대로 인용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피고인 또는 변호인은 검사가 열람 또는 등사하도록 한 서면 및 서류 등의 사본을 다른 목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교부 또는 제시하면 안 된다고 규정한다. 이 전 부지사 측의 재항고장에 공개된 국정원 문서에는 경기도와 북한의 남북교류 협력 사업이 기대에 못 미치자 김성혜 북한 조선 아태위 실장이 불안감을 표출했으며, 김성혜가 이 전 부지사의 말을 믿고 위원장에게 (스마트팜) 추진 계획을 보고한 것이 결국 문제를 일으킨 것이라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해당 국정원 문서는 2급 기밀로 분류됐다. 한편 이 전 부지사 측이 제출한 법관 기피 신청은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1·2심 법원은 이 전 부지사의 법관 기피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전 부지사 측의 법관 기피 사유는 재판장이 검찰의 유도신문을 제지 및 제한하지 않은 점을 비롯해 ▲불명료한 쟁점에 대한 석명의무 불이행 ▲기소되지 않은 사실에 관한 증인신문을 허용해 예단 형성 ▲재판 진행 불공평 ▲위법한 추가 구속영장 발부 등이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지난달 27일 법원에 재항고했다.
  • 野, 방통위원장 후보 김홍일에 “尹의 ‘검찰판 하나회’ 선배”

    더불어민주당은 ‘특수통’ 검사 출신인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한 데 대해 ‘2차 방송장악’이라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재직 시절 직속상관으로, 윤 대통령을 필두로 한 ‘검찰판 하나회’ 선배”라며 “방송 장악의 꿈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윤 대통령의 선언”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방송·통신 관련 커리어나 전문성이 전혀 없는 특수통 검사가 어떻게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간다는 말이냐”면서 “5공 신군부가 정치군인들로 국가 요직을 독식했듯 대통령이 임명하는 모든 자리에 특수통 검사들로 채우려고 하나”라고 쏘아붙였다. 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도 성명에서 “방송장악을 위해 언론장악 기술자 이동관을 방송통신위원장에 앉혔다가 국민적 저항으로 실패하자,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 ‘특수통 검사’ 출신을 방송통신위원장에 앉히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방송 문외한 검사 출신을 방송통신위원장에 앉히려는 것은 방통위를 내년 총선을 앞두고 비판언론 탄압과 방송장악 돌격대로 삼겠다는 뜻을 꺾지 않은 것”이라면서 “윤 대통령의 민주주의 기틀을 훼손하는 언론탄압·방송장악 아집은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수사 이력을 강조하며 ‘부정부패’ 후보라고 깎아내렸다. 박 최고위원은 “김 위원장은 2007년 서울중앙지검 3차장 시절 이명박 대선후보의 도곡동 땅 차명 보유 의혹, BBK 주가조작 연루 의혹 수사를 지휘했는데 이명박 후보에게 면죄부를 주고 끝냈다”면서 “대장동 일당인 남욱 변호사는 2021년 11월 19일 검찰 조사에서 ‘김만배가 김홍일 중수부장에게 직접 청탁을 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민주당의 의회 폭거로 국회의 시계가 멈췄고 방통위원장 사퇴까지 초래됐다”면서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이번만큼은 민주당의 대승적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 이어 “방통위는 방송의 재승인 문제 등 산적한 현안과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도 사실상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방송의 기본인 공정성과 독립성,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중차대한 임무가 주어진 방통위원장 자리를 무한정 공석으로 둬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검찰, 13년 전 친형 살해 고백 ‘낙동강 움막 살인’ 범인에 징역 20년 구형

    검찰, 13년 전 친형 살해 고백 ‘낙동강 움막 살인’ 범인에 징역 20년 구형

    부산 낙동강 변에 움막을 지어 살던 친형을 살해하고 13년 만에 자수한 동생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6일 부산지법 형사5부(장기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씨의 살인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20년을 구형하고, 20년간 위치추적 부착 명령을 청구했다. A씨는 2010년 8월 살던 부산 강서구 낙동강 한 움막에서 친형 B씨와 다투다 둔기로 머리를 때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에게 움막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사하라고 권유했지만, 거절당하자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발생 당시에 움막이 외딴곳에 있는 탓에 목격자가 없었고, CCTV 영상도 확보하지 못해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8월 A씨가 죄책감 때문에 견딜 수 없었다며 경찰에 자수하면서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법정에서 A씨의 변호인은 “죄책감에 못 이겨 자수했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미리 계획한 게 아니라 우발적인 범행이었던 점을 참작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많이 뉘우치고 있다”고 짧게 말했다.
  • 마약사범 셋 중 하나 10~20대… 올해 2만명 넘어 역대 최다

    마약사범 셋 중 하나 10~20대… 올해 2만명 넘어 역대 최다

    올해 1~10월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특수본) 단속에 적발된 마약사범 중 10대, 20대의 비중이 34.6%로 나타났다. 6일 특수본에 따르면 올해 1~10월 마약사범 단속 인원은 2만 239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582명에 비해 47.5% 늘어난 수치다. 특히 10대 1174명, 20대 6580명을 합쳐 10~20대 마약사범이 7754명으로 전체 3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SNS), 다크웹, 해외직구 등을 통한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하면서 젊은 층의 마약 범죄가 급증하는 추세다. 올해는 밀수·밀매·밀조 등 공급 사범에 대한 단속이 활발히 이뤄졌다. 전년 동기 3991명과 비교해 82.9% 늘어난 7301명이 덜미를 잡혔다. 특수본은 “올해 마약사범 수가 급증한 것은 특수본 산하 각 수사기관이 마약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한 결과”라며 “검찰과 경찰, 세관, 국정원 등이 상호 협력해 마약 밀수·유통 사범을 다수 적발했고 마약류도 대량 압수해 유통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도경찰청 등에 합동단속추진단을 편성해 올해 3~11월 집중단속에 나섰다. 해경도 86명으로 구성된 마약 수사 전담팀을 꾸렸고 국방부는 군내 마약 유입을 차단하고 군내 마약 전문수사관을 양성하는 데 주력했다. 대검찰청을 비롯해 경찰청, 관세청, 해양경찰청, 국방부, 국정원, 식약처는 이날 마약범죄 동향과 수사성과를 분석하는 한편 향후 수사계획과 협력사항을 논의했다. 이들은 특히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마약성 진통제, 수면 마취·유도제, 식욕억제제 등 의료용 마약류 불법취급 범죄를 엄단하기로 결의했다. 검찰은 영리 목적으로 의료용 마약류를 과다 처방한 의료인, 의료용 마약류 상습투약자는 초범이라도 사안이 중하면 구속수사하기로 했다. 향후 특수본은 산하 지역별 마약 수사 실무협의체를 강화하고 해외 도피 마약사범의 강제송환을 활성화한다. 현재 전국에 3개밖에 없는 중독재활센터를 14개 지역에 추가 신설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특수본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마약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치료·재활 인프라 구축, 국제공조 활성화 등 역량을 결집해 마약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검찰, 여자친구 ‘살인미수 혐의’ 징역 7년에 항소…‘양형부당’

    검찰, 여자친구 ‘살인미수 혐의’ 징역 7년에 항소…‘양형부당’

    검찰이 헤어지자는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20대 남성의 1심 판결에 대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25)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항소 이유에 대해 “피해자를 쫓아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고, 피고인은 살인의 고의를 부인하고 있어 더욱 무겁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살인 등 강력범죄에 대해 그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쯤 충남 아산의 한 택시 안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9차례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교제 기간에도 주먹을 휘둘러 데이트 폭력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피해자는 당시 범행으로 종아리의 신경이 끊어지고, 발가락을 움직일 수 없는 등 심각한 부상과 함께 다리에 약 40㎝의 흉터와 보복이 두려워 외출도 어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도 이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A씨의 변호인은 지난달 29일 결심 공판에서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 살인미수가 아닌 특수상해죄가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피해자와 부모에게 속죄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피해자를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라며 “범행 도구와 당시 상황을 종합하면 미필적으로나마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한다”고 판시했다.
  • 압구정 롤스로이스男, 피해자 사망 후 첫 재판서 ‘여유’…혐의 변경

    압구정 롤스로이스男, 피해자 사망 후 첫 재판서 ‘여유’…혐의 변경

    피해자, 뇌사 상태 115일 만에 숨져법원 “피해자 사망해 공소장 변경 허가”20일 피고인 신문…재판 절차 종결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교통사고 피해자 사망 이후 처음으로 법정에 선 가해자 신모(27)씨에게서는 반성하거나 위축된 기색을 찾아보기는 힘들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씨의 재판을 열었다. 짧은 머리에 쑥색 수의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선 신씨는 꼿꼿한 자세로 피고인석까지 걸어가 착석했다. 위축되기보단 당당한 모습에 가까웠고, 표정 역시 밝은 편이었다. 신씨는 피고인석에 앉은 뒤 방청석을 살피는 여유도 보였다. 그러나 재판이 시작된 뒤에는 줄곧 고개를 숙이고 땅만 내려다봤다.재판부는 이날 신씨에게 적용된 혐의를 특가법상 도주치상에서 도주치사로, 위험운전치상에서 위험운전치사로 바꾸는 취지의 공소장 변경을 허가했다. 재판부는 “안타깝게도 피해자가 사망해 적용 법조를 변경한다”며 “(신씨가 피해자에게) 24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혀 11월 25일 새벽 5시 3분쯤 경북대병원에서 장기부전으로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내용도 추가한다”고 밝혔다. 신씨는 8월 2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 20대 여성을 다치게 해놓고 구호 조치도 없이 도주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범행 당일 인근 성형외과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을 두차례 투여받고,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차를 몬 것으로 조사됐다. 뇌사 상태로 병원에 입원한 피해자는 사건 발생 후 약 넉 달 만인 지난달 25일 끝내 사망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범행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에 대한 비공개 증인 신문이 이뤄졌다. 재판부는 오는 20일 피고인 신문을 진행하고 재판절차를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튜브 ‘카라큘라 범죄연구소’ 측은 지난 2일 “압구정 롤스로이스 마약 운전자가 대형 로펌 3곳과 8명의 변호사를 포함한 초호화 변호인단을 선임했다”고 주장했다. 또 신씨 변호인 8명 중에는 전직 부장판사 출신과 검찰 고위 간부 출신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 정치자금 파티 금지한 기시다 총리…日 국민 신뢰 회복 요원

    정치자금 파티 금지한 기시다 총리…日 국민 신뢰 회복 요원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인 아베파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놓고 당 총재이기도 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문제의 정치자금 모금 파티를 중단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자민당에 대해 땅으로 꺼진 국민의 신뢰를 되살리겠다는 나름의 고육책으로 알려졌다. 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과 아소 다로 부총재 등 당 간부들과 회의를 열고 정치자금 모금 파티 중단을 논의했다. 기시다 총리는 당내 4위 파벌인 기시다파의 대표이며 모테기 간사장은 3위 파벌인 모테기파, 아소 부총재는 2위 파벌인 아소파를 각각 이끌고 있다. 이미 각 파벌은 최대한 몸을 사리는 등 아베파 비자금 의혹이 미치는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모테기파는 내년 4월 도쿄의 한 호텔에서 대규모로 개최하려던 정치자금 모금 파티를 중단하기로 결정했고 기시다파도 내년 일정을 보류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치자금법은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서 20만엔(178만원)이 넘는 ‘파티권’을 구입한 개인과 단체는 이름과 금액 등을 보고서에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아베파는 파티권 판매 할당량을 넘어 모금한 돈을 소속 의원들에게 비자금으로 되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아베파의 이러한 비자금 규모는 지난 5년간 1억엔(8억 9000만원)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가 시급히 대책을 마련했지만 검찰 수사도 본격화되면서 일본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지검 특수부는 비자금을 받은 혐의가 있는 의원들의 비서들을 불러 임의 조사를 시작했다.
  • 부동산 투자 실패 스트레스에 고양이 20여마리 죽여

    부동산 투자 실패 스트레스에 고양이 20여마리 죽여

    부동산 투자 실패 스트레스를 풀려고 분양받은 고양이 20여마리를 죽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북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8월 유기묘 관련 인터넷 카페에 활동하면서 새끼 고양이 24마리를 무료로 분양받은 뒤 모두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고양이 사체를 종량제 봉투에 담거나 고속도로변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범행은 카페 회원들이 분양한 고양이의 안부를 물으면 드러났다. A씨는 고양이의 상태를 제대로 답변하지 않거나 연락받지 않았다. 이에 일부 회원이 A씨를 찾아가 따졌고, A씨는 범행 일부를 말했다. 회원들은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부동산 투자 실패로 받은 스트레스를 풀려고 이런 범행한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한 A씨의 휴대전화와 PC 등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 60대 아빠가 키운 자식 3명…대리모에 돈 주고 산 아기들이었다

    60대 아빠가 키운 자식 3명…대리모에 돈 주고 산 아기들이었다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에 대한 전수 조사 과정에서 생사가 불분명한 한 아동의 생모가 자신은 대리모일 뿐이라고 주장했던 ‘평택 대리모 사건’의 수사 결과 임신 및 출산 의뢰인인 친부가 총 3명의 아기를 각기 다른 대리모들을 통해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6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매매) 혐의로 30대 대리모 A씨, 50대 여성 B씨 등 브로커 2명, 의뢰인인 60대 친부 C씨 등 총 4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5년 인터넷을 통해 만난 B씨와 출산비·병원비·생활비 등 명목으로 4900만원을 받는 대가로 대리모를 하기로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듬해인 2016년 10월 29일 지방의 한 병원에서 C씨의 정자로 임신한 아기를 출산한 뒤 C씨 측에 아기를 건넸다. 이번 사건은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을 계기로 2015년~2022년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출생 미신고 아동’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전수 조사가 시작되면서 꼬리를 잡혔다. 평택시는 지난 7월 “(복지부로부터 통보받은 사례 중) 출생 미신고 아동의 생사가 불분명한 사건이 있다”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생모인 A씨를 형사 입건했다. A씨는 조사과정에서 “포털사이트의 난임 카페에서 B씨를 알게 돼 의뢰인 C씨의 정자를 받고 대리모를 하기로 했다”며 “돈을 받고 임신 및 출산 후 아동을 C씨 측에 건넸는데, 아이의 소재는 알지 못한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브로커 B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금융거래 내역 분석을 통해 상호 간에 오간 금전 규모도 확인했다. 그리고 마침내 경찰은 지난 9월 친부 C씨를 찾아내 현장 조사를 벌였다. 대리모 A씨가 낳은 후 C씨 측에 보낸 아동은 출생 신고가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며, C씨의 아들로 가족 등록이 돼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이 아동을 포함해 총 3명의 아동을 이러한 방식으로 낳도록 한 뒤 건네받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C씨는 B씨를 통해 2명, 또 다른 브로커를 통해 1명의 아기를 각각 대리모를 통해 출산해 양육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3명의 아동은 C씨 슬하에서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C씨는 출생증명서 없이도 출생 신고를 할 수 있는 ‘인우보증제’를 이용해 3명의 아동을 친자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우보증제는 병원 밖 출산으로 인해 출생증명서가 없는 경우, 출산을 증명해 줄 수 있는 사람 2명을 증인으로 세우는 제도이다. 증인은 자녀의 부모와 친인척 관계가 아니어도 무방하며 나이 제한도 없다. 인우보증제는 악용 사례가 늘어나면서 2016년 말 폐지됐다. C씨는 “이미 장성한 자녀들이 있으나 아이를 더 가지고 싶어서 대리모를 통해 출산한 아기를 건네받았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에 대해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하려 했으나 공소시효가 지나 아동매매 혐의를 적용했다”며 “이번 수사에서 추가로 확인된 대리모 출산 아동 2명은 이미 다른 경찰서 2곳에서 각각 수사 중인 사건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 외로 대리모 사건이 횡행하고 있는 현실을 수사 과정에서 마주하게 돼 많이 놀랐다”며 “피의자들의 여죄 등 후속 수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친자 여부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정을 의뢰하는 등 보강 조사 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 尹, 방통위원장에 특수통 출신 검사 김홍일 지명

    尹, 방통위원장에 특수통 출신 검사 김홍일 지명

    이동관 사태 후 닷새만중수부장 출신 강력·특수통 검사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검사 출신인 김홍일 현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인선 브리핑에 함께 한 김 후보자는 “제가 절차를 거쳐서 임명이 된다면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정한, 그리고 독립적인 방송 통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지명은 지난 1일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에 앞서 자진 사퇴한 후 닷새만에 이뤄졌다. 김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등을 지낸 대표적인 강력·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중수부장 시절 당시 중수 2과장이었던 윤 대통령의 직속상관이기도 했다. 지난 대선에선 윤석열 캠프에서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에 대응했다. 이밖에 교육부 차관에는 오석환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이 국가보훈부 차관에는 이희완 해군 대령이 각각 임명됐다. 윤 대통령은 방통위원장 인선 외에도 국가정보원장과 외교부 장관 등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인사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 “갭투자 스트레스 풀려고”… 고양이 24마리 죽인 20대

    “갭투자 스트레스 풀려고”… 고양이 24마리 죽인 20대

    부동산 투자 실패 후 스트레스를 풀려고 분양받은 고양이를 죽인 20대 회사원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북부경찰서는 6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8월 유기묘를 지원하는 인터넷 카페에서 활동하며 새끼 고양이 24마리를 무료로 분양받았다. A씨는 고양이를 죽일 의도로 분양받아 순차적으로 죽였으며, 사체를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거나 고속도로변에 던져 유기했다. 분양해준 카페 회원들이 고양이 안부를 묻기 위해 A씨에게 연락했지만 제대로 답변하지 않거나 연락을 아예 받지 않으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한 회원은 A씨를 찾아간 뒤 경찰에 신고했다. 울산의 한 회사원인 A씨는 부동산 갭 투자를 했다가 실패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려고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정신과 치료받은 적은 없다”면서 24마리 고양이에 대한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와 PC 등을 압수해 수사 중이며 곧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 [포토] 중국산 짝퉁 골프채

    [포토] 중국산 짝퉁 골프채

    고급 유명 브랜드를 도용한 중국산 ‘짝퉁’ 골프채를 대거 밀반입한 뒤 정품으로 속여 판매한 30대 밀수업자가 세관에 붙잡혔다. 인천본부세관은 관세법과 상표법 위반 혐의로 A(39)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2년간 중국산 짝퉁 골프채 764세트(정품 시가 총 17억 9000만원)를 국내로 몰래 들여와서 정품으로 위장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짝퉁 골프채를 정품의 20∼25% 가격(세트당 50∼100만원)에 구매한 뒤 인천항을 통해 200여차례에 걸쳐 밀반입했다. 이후 국내 유명 중고거래 플랫폼과 본인 회사 홈페이지에서 정품의 50∼65% 가격(세트당 130∼180만원)으로 판매해 3억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짝퉁 골프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에서 ‘골프붐’이 일었을 때 초보 골퍼들이 선호한 혼마·마루망·테일러메이드·다이와 등 유명브랜드의 특정 모델을 도용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A씨는 중고거래 플랫폼에 ‘정품 보증서도 함께 전달해 드리겠다’는 글을 올려 고성능 고급 골프채 구매를 원하는 초보 골퍼들을 유인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골프채를 밀수할 때 미화 150달러 이하 자가사용 물품이라며 ‘목록통관’ 방식을 악용해 정식 수입신고를 피했다. 그는 골프채를 등산용 스틱이나 스테인리스 파이프로 위장했고, 가족과 지인의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이용해 세관의 검사를 피하려고 시도했지만, 세관은 중국에서 해외직구 방식으로 위조 상품이 반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모니터링을 강화해 A씨의 밀수 범행을 적발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최근 인천항 해상특송화물을 통한 위조 상품 밀수입이 계속되고 있어 촘촘한 단속망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저가로 판매되는 유명상표 제품은 위조품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사진은 6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본부세관 대강당에서 세관 직원들이 밀수업자 A(39)씨로부터 압수한 중국산 짝퉁 골프채를 살펴보고 있다.
  • 15세 여중생 임신시킨 42세 대표 무죄…조희대 후보자 “법리대로”

    15세 여중생 임신시킨 42세 대표 무죄…조희대 후보자 “법리대로”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는 과거 본인이 여중생을 임신시켜 출산에 이르게 한 40대 기획사 대표에 무죄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해 “법체제 유지를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판결에 대해 질문 받았다. 조 후보자는 2017년 대법관 재직 시절, 15세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연예기획사 대표의 재상고심에서 무죄를 확정한 바 있다.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해당 사건을 언급하면서 “이걸 우리 사회가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 15세 여중생과 연인 관계라는 연예기획사 대표의 주장을 받아들여 ‘사랑’을 인정한 판결에 절대 동의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신까지 지배하는 ‘그루밍 범죄’는 법이 막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조 후보자에게 물었다. 조 후보자는 “파기환송심에서 새로운 증거가 제시되지 않고 사건이 올라와 무죄로 판결할 수밖에 없었다”며 “기속력 법리에 따른 것일 뿐 이 사건 자체의 당부를 판단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전 의원이 “사회적 파장이 예측되는 판결은 단순히 기속력에 따를 것이 아니라 전원합의체를 거쳐서라도 실체를 확인해야 됐던 것 아니냐”고 비판하자, 조 후보자는 “구체적 타당성과 법적 안정성이라는 두 가치는 항상 충돌하기 마련이다. 파기환송을 하면 하급심이 기속되는데 그 시스템을 지키지 않기 시작하면 사법 시스템 자체가 존립할 수 없게 된다”고 반박했다. 이는 앞선 상고심에서 무죄취지 파기환송한 사건이 재상고됐을 경우, 사법 체제 유지를 위해 기존 상고심 판결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기획사 대표인 조씨는 2011년 아들이 입원한 병원에서 당시 15세이던 A양을 처음 만났다. 조씨는 연예인을 화제로 본인보다 27살 어린 A양과 거리를 좁힌 뒤 수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임신한 A양이 가출하자 조씨는 A양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동거했다. 또 임신한 상태인 A양과 수시로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A양은 출산 후인 2012년 조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조씨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 위반(강간 등)으로 기소됐다. 조씨는 “사랑하는 사이로, 강간이 아니었다”며 강압에 의한 성폭력을 부인했지만 1심은 징역 12년, 2심은 징역 9년형을 내렸다. 재판부는 “중학생이 부모 또래이자 우연히 알게 된 남성과 며칠 만에 이성으로 좋아해 성관계를 맺었다고 수긍하기 어렵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이에 불복한 조씨는 상고했고 2014년 11월 대법원은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파기환송했다. 대법원은 ▲검찰이 지목한 성폭행 시점 이후로도 A양이 조씨를 계속해서 만난 점 ▲A양이 조씨에게 ‘사랑한다’는 편지를 보낸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서울고법도 대법원 판단에 따라 2015년 10월 조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파기환송심에 불복, 상고했지만 2017년 11월 9일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는 무죄를 확정했다.
  • 검찰, ‘尹명예훼손 의혹’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 압수수색

    검찰, ‘尹명예훼손 의혹’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 압수수색

    대선 직전 허위 인터뷰 보도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에 대해 복수의 언론사를 수사 중인 검찰이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소재 김 대표의 주거지에서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들어갔다. 검찰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윤 대통령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 허위로 인터뷰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뉴스타파 전문위원으로 근무하던 신 전 위원장은 김씨로부터 약 1억 6500만원(부가세 1500만원 포함)을 받고 대선 직전인 지난해 3월 6일 김씨와의 허위 인터뷰를 보도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신 전 위원장과 김씨를 모두 배임수·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해당 의혹과 관련, 불법적인 대선 개입 목적이 있었다고 보고 지난 9월 14일 뉴스타파 사무실 내 한상진 기자의 자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당시 검찰 관계자는 “대선 직전 허위 인터뷰를 보도해 대선에 개입하려는 의도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 1세대 걸그룹과 결혼한 프로골퍼 출신 또 고소당해

    1세대 걸그룹과 결혼한 프로골퍼 출신 또 고소당해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씨가 코인 투자금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고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씨는 현재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상장해 주겠다며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5일 JTBC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씨는 지난 7월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피고소인은 안씨를 포함해 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빗썸 계열사에서 628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상태인 강씨는 안씨가 자신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고소장에 “안씨가 코인(암호화폐) 구매를 명목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유명 골프선수에게 3억원을 빌려주라고 요구했다”고 했다. 이후 돈을 건넨 강씨는 얼마 뒤 이 암호화폐가 유명 골프선수에게 가지 않고 안씨가 받은 사실을 알고 따졌다고 한다. 안씨 측은 “골프선수 얘기를 한 건 맞지만 돈을 빌려달라고 하진 않았다”며 “3억원은 강씨의 차명 투자금”이라고 맞섰다. 이런 가운데 해당 골프선수 측은 “돈을 빌려달라고 한 적이 없고 돈이 오간 줄도 몰랐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고소인 강씨와 피고소인 안씨를 불러 조사했고, 차례대로 나머지 피고소인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안씨는 배임수재 혐의로 서울남부지법에서 재판받고 있다. 앞서 안씨와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는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강씨로부터 이른바 ‘김치코인’ 2종을 빗썸에 상장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30억원과 합계 4억원 상당의 명품 시계 2개, 고급 레스토랑 회원 카드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안씨가 지난해 1월 “이 전 대표가 상장 청탁 대금 20억원을 빨리 달라고 한다”는 거짓말로 강씨를 속여 20억원을 따로 받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안씨는 프로골퍼 출신으로, 2017년 핑클 출신인 가수 성유리와 결혼해 딸 2명을 두고 있다.
  • “세수했습니다” 5년간 친구 노예로 산 유학생…뇌손상까지 입었다

    “세수했습니다” 5년간 친구 노예로 산 유학생…뇌손상까지 입었다

    함께 일본 유학을 떠난 고등학교 동창을 가스라이팅해 5년간 1억 6000만원을 뜯어내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부장 강선주)는 강요·공갈·중상해 등 혐의로 A(24)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부터 일본 유학 생활을 함께한 고교 동창 B(24)씨를 심리적으로 지배해 1억 6000만원을 갈취하고 폭행해 뇌출혈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같은 고등학교 동창인 A씨와 B씨는 지난 2018년 유학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 오사카 소재 대학에서 유학생활을 하게 됐다. 이들은 일본에서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며 가까워졌다. 이후 A씨는 B씨가 타국에서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이용해 자신 외에 모든 대인관계를 차단하고 사실상 ‘노예’처럼 대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A씨는 자신의 마음대로 B씨의 식사·수면·목욕 등 일상 전반에 관한 규칙을 정한 뒤 B씨로부터 ‘밥 먹었습니다’, ‘세수했습니다’ 등의 표현으로 보고하게 했다. B씨가 이를 어길 시 벌금을 부과하고, 벌금이 누적되면 체벌 명목으로 때리기까지 했다. 뿐만 아니라 A씨는 B씨가 게임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이용, B씨를 가상의 게임 회사에 취업시켜 준 것으로 믿게 했다. 이 과정에서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회사에 B씨가 입힌 손해금을 메운다는 빌미로 생활비의 80%를 송금받기도 했다. B씨는 부족한 금액을 채우기 위해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조사 결과, A씨의 계좌에는 B씨가 ‘무단지각’, ‘벌점초과’ 등 사유로 돈을 송금한 내역이 다수 확인됐다. 이렇게 B씨가 A씨에게 5년간 보낸 금액은 1억 6000만원에 달했다. 특히 A씨는 B씨에게 “돈을 갚지 않으면 부모·여동생이 대신 갚아야 한다”며 채무변제 계약서를 작성해 B씨를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신의 폭행을 은폐하려 시도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폭행으로 출동한 일본 119구급대원에게 B씨가 혼자 넘어져 다쳤다고 진술했다. 또 B씨 가족에게는 다친 사실을 숨기면서 B씨의 계정으로 소셜미디어(SNS) 메시지를 전송하는 등 주도면밀하게 범행을 이어갔다.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뇌내출혈과 경막하출혈의 부상을 입었고, 이로 인해 향후 인지기능 저하 등 장애를 겪을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사건 수사에 나선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달 15일 A씨를 구속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달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사건을 송치받은 뒤 전문가 자문과 포렌식 자료 분석 등을 통해 A씨가 B씨를 세뇌하고 심리적으로 지배한 과정을 입증했다. B씨는 검찰에서 피해 진술을 하면서 ‘그간 빼앗긴 일상을 되찾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빼앗겼던 일상을 회복하도록 돕기 위해 피해자 지원 조치를 하는 한편 피고인에 대해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 판사들 SNS 제한, 본질이 아니다

    [사설] 판사들 SNS 제한, 본질이 아니다

    전국법관대표회의가 법관의 소셜미디어(SNS) 이용 시 법관으로서 공정성에 의심을 불러일으키지 않게 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마련했다고 한다. 당초 권고보다 강력한 기준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특정 법관에 대한 부정적 평가로 비쳐질 수 있다는 우려에 방침을 접었다는 소식도 들린다. 일부 법관들이 SNS를 통해 자신의 정치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특정 정파 내지 정치인을 옹호하거나 비난하는 일이 버젓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사법부가 뭐라도 해야겠다고 나선 걸 탓할 일은 아니겠다. 실제로 판사들의 SNS 발언 논란은 과거에도 심심치 않게 벌어졌다. ‘가카 빅엿’이니 ‘가카새키 짬뽕’이니 ‘투신의 제왕’이니 하며 특정 대통령을 비난하고 조롱했다. 최근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개 지지한 판사가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판사들은 SNS에 제 정치 성향을 드러내지 말라는 권고는 그러나 사법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지금 적합한 처방이 될 수는 없다. SNS를 통해 물의를 빚지 않으면 사법 신뢰가 자연스레 올라간다는 말인가. 그리 하면 판사들의 정치 편향이 스스로 자정돼 나간다는 것인가. 문제는 판사들이 자신의 정치 성향을 SNS에 노출한다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오직 법률과 양심에 따라야 할 판결에 담아낸다는 데 있다. 검찰이 영장판사의 순번을 살펴 가며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같은 사건에 대해 1·2심 재판부가 전혀 상이한 시각으로 판단하는 현실은 이런 SNS 사용 제한 권고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 ‘정치 판사’를 사법 심판의 주체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법관 임용 단계에서부터 고민해야 한다. 이런 노력 없이는 SNS 기준을 만들어도 미봉책이 될 것이다. 새 사법 수장의 책무가 막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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