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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종근 “尹, 한동훈 잡아오라며 총 쏴 죽인다 해”

    곽종근 “尹, 한동훈 잡아오라며 총 쏴 죽인다 해”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해 국군의날에 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을 지목하며 “잡아오라.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이뤄진 검찰과 특별검사팀 수사 단계에서 진술하지 않은 내용을 재판 법정에서 새로 내놓은 것으로, 윤 전 대통령 측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즉각 반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의 공판을 열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날 행사 이후 윤 전 대통령과 대통령 관저에서 만찬을 하며 당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시국 상황과 관련해 ‘비상대권’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윤 전 대통령은 재판 도중 발언 기회를 얻어 “당시에 군 수뇌부들이 다들 자대로 가야 한다고 몇 사람만 온다고 해서 관저에 있는 주거 공간으로 갔다”며 “한 8시 넘어서 오셔서 앉자마자 소맥, 폭탄주를 돌리기 시작하지 않았느냐. 술 많이 먹었죠”라고 했다. 당시 회동은 정치와 시국 문제를 논할 만한 자리가 아니었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국군의날이 군인들의 생일이니 초대를 한 것이지 무슨 시국 이야기할 상황은 아니지 않으냐”며 어이없다는 듯 질문했고, 곽 전 사령관은 “그렇게 말씀하시니 제가 지금까지 말하지 못했던 부분을 하겠다”며 작심한 듯 발언을 쏟아냈다. 이어 곽 전 사령관은 “차마 그 말씀은 안 드렸는데, 당신(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하고 일부 정치인들을 호명하면서 당신 앞에 잡아오라고 그랬다”며 “당신이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때까지 제가 차마 그 말을 검찰에서도 하지 않았다”며 “이 말 앞뒤로 비상대권을 언급하신 기억이 있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곽 전 사령관 답변을 들은 뒤 기가 막히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터뜨렸다. 윤 전 대통령은 “(식사 자리가 있을 때마다 윤 전 대통령 본인이) 그냥 시국, 반국가 이야기만 했냐”고도 물었다. 그러자 곽 전 사령관은 “식사하실 때 국정 전반적인 운영, 어려움을 토로하시는 것들이 주로 원인이 반국가세력, 종북세력에 의한 어려움을 토로했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당일 군 출동 장소에 대해서도 직접 물었다. 윤 전 대통령은 “계엄 선포 후에 국회하고 선관위 두 군데만 갔지 않느냐. 중간에 스톱했잖냐”고 하자 곽 전 사령관은 “민주당사에 가다가 중간에 상황이 종료돼 멈췄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반박 입장문을 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곽종근씨가 ‘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을 총으로 쏴 죽이라고 했다’고 주장한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윤 전 대통령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곽 전 사령관의 진술은 일관성이 부족하고 발언이 자주 바뀌어 온 점에 비추어 보더라도 해당 내용이 사실인지 매우 의문”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참담하고 비통하다”며 “10월 1일 무렵은 여당 대표로서 당과 정부의 성공을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의료사태 해결, 김건희 여사 비선에 대한 단속, 김 여사에 대한 민심을 반영한 특별감찰관 임명을 비공개로 요청하고 있을 때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에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을 청구했다. 심문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여사 측은 어지럼증과 불안 증세 등이 악화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 불구속 재판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을 수사하고 있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은 이날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범죄의 중대성과 증거 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오후 4시 추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계엄 선포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 추 전 원내대표가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국민의힘 의원들이 계엄 해제 표결을 하러 국회 본회의장에 갈 수 없도록 고의로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바꿨다고 의심하고 있다. 반면 추 전 원내대표는 특검 조사에서 “계엄 당일 윤 전 대통령과 통화 후 외려 의원총회 장소를 당사에서 국회로 바꿨다”면서 혐의를 전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기술 해외 유출 협력사 직원들 기소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국가핵심기술을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로 빼돌린 일당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는 3일 국가핵심기술과 영업비밀을 해외로 유출하고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코스닥 상장사 A사의 실질 운영자 B씨와 삼성SDI 협력업체 직원 등 4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과 공모한 혐의를 받는 삼성SDI 출신의 A사 대표와 협력사 전·현직 임직원 11명도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B씨 등은 2022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삼성SDI와 협력업체 C사가 개발한 전기차 배터리 부품 도면 등 핵심 기술 자료를 빼돌려 A사에서 활용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B씨는 베트남과 중국의 이차전지 제조업체에도 관련 자료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빼돌린 영업비밀은 삼성SDI가 10여년간 막대한 연구비를 투입해 개발한 각형 배터리 부품인 알루미늄 케이스 ‘캔’과 뚜껑에 해당하는 ‘캡어셈블리’ 관련 자료이다. 검찰은 A사가 유출한 기술로 중국 업체와 800억 원대 납품 계약을 맺은 사실을 확인하고, 기술 반출을 막기 위해 B씨 등을 긴급 구속했다. 
  • ‘효도관광’ 日 모녀 덮쳐 엄마 사망…음주운전 30대男에 구속영장 신청

    ‘효도관광’ 日 모녀 덮쳐 엄마 사망…음주운전 30대男에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음주운전으로 일본인 관광객 모녀를 들이받아 50대 여성을 숨지게 한 3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혜화경찰서는 3일 오후 9시 54분쯤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2일) 오후 10시쯤 서울 종로구 종로5가에 위치한 식당에서 소주 3병가량을 마시고 본인 소유의 차량으로 약 1㎞가량을 운전하다 동대문역 인근 흥인지문사거리의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어머니인 58세 일본인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38세 딸은 무릎에 골절상, 이마에 열상 등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조사 과정에서 모든 범죄사실을 인정했다. A씨 소유의 사고 차량은 경찰이 압수한 상태다. 이번 여행은 평소 한국을 자주 찾던 딸이 ‘효도 관광’ 목적으로 준비한 여행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녀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쇼핑 후 종로구 소재 낙산 성곽길을 구경하러 가던 중 변을 당했다. 이들은 사고 당일 오전 한국에 입국해 4일 오후 한국을 떠날 예정이었다. 이날 오후 5시쯤 일본대사관 직원이 병원을 방문해 장례 절차에 대해 논의했으며, 오는 4일에는 사망 피해자의 가족이 입국해 가족 간 논의 후 장례 절차를 결정할 예정이다. 30대 딸은 어머니의 시신을 일본으로 운구하길 원하나 1500만원 상당의 비용 문제로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4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해 사고 경위를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4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또한 피해자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통역사를 고용해 소통 중이며, 일본어에 능통한 교통경찰관 1명을 피해자보호 전담으로 지정 수사 사항 실시간 통보 및 장례 절차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찰, 뇌물 수수 혐의 김희수 진도군수 검찰 송치

    경찰, 뇌물 수수 혐의 김희수 진도군수 검찰 송치

    김희수 전남 진도군수가 측근 사업가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3일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대가성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알선수뢰 및 뇌물공여)로 김 군수와 사업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김 군수는 2023년 진도군 진도읍에 사택을 짓는 과정에서 사업가 A씨에게서 나무와 골재 등 수천만 원어치의 건설자재를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군수가 사업 인허가권을 가진 만큼 업무 연관성이 있는 업체로부터 금전적 이득을 얻은 것은 대가성이 있다고 봤다. 실제 A씨 업체는 진도군으로부터 수의계약 여러 건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A씨 업체 경쟁사인 B 업체가 ‘김 군수 취임 이후 부당하게 불이익을 받았다’며 비위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B 업체는 진도항 내 항만시설 사용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불허 결정이 내려졌고 그 배경에는 김 군수와 A씨 업체 관계가 있다고 의심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를 확인하고 이 사안을 먼저 검찰에 송치했다. B 업체에 부당하게 불이익을 줬다는 혐의(직권남용)는 계속 수사 중이다. 김 군수 측은 “골재와 나무, 토사 등을 제공하기는 했으나 매우 적은 금액인 데다 건축주인 김 군수의 아내에게 제공한 것이어서 군수 직무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경찰은 공여자인 A씨에 대해 2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되기도 했다”며 “향후 검찰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충분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 “尹, ‘한동훈 총 쏴서라도 죽이겠다…잡아 오라’고 해” 곽종근 작심 폭로

    “尹, ‘한동훈 총 쏴서라도 죽이겠다…잡아 오라’고 해” 곽종근 작심 폭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등을 지목하며 “잡아 오라.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2024년 10월 1일 국군의날 행사 후 대통령 관저 만찬에서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언급하는 걸 들었다고 증언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은 “당시에 군 수뇌부들이 다들 자대로 가야 한다고 몇 사람만 온다고 해서 관저에 있는 주거 공간으로 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8시 넘어서 오셔서 앉자마자 소맥, 폭탄주를 돌리기 시작하지 않았느냐. 술 많이 먹었죠. 내 기억에 굉장히 많은 잔이 돌아간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이어 “그날은 군인들 생일 아니냐. 그래서 그냥 저녁을 넘어가기가 뭐해서 초대를 많이 했는데 몇 사람이 못 온다고 해서 만찬장 말고 주거 공간의 식당으로 오라고 한 건데 거기서 무슨 시국 이야기할 상황은 아니지 않느냐”며 어이없다는 듯 질문했다. 그러자 곽 전 사령관은 “그렇게 말씀하시니 제가 지금까지 말하지 못했던 부분을 하겠다”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곽 전 사령관은 “차마 그 말씀은 안 드렸는데. 한동훈하고 일부 정치인들을 호명하면서 당신 앞에 잡아 오라고 그랬다”며 “당신이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이때까지 검찰에서도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고 한동훈만 이야기했다”며 “윤 전 대통령이 그 말씀만 안 하셨어도 제가 이런 말은 안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 전 사령관의 증언을 들은 윤 전 대통령은 어색한 웃음을 터뜨리며 추가 질문을 하지는 않았다.
  • ‘뇌물 등 관급공사 비리 혐의’ 곡성군의원 3명 송치

    ‘뇌물 등 관급공사 비리 혐의’ 곡성군의원 3명 송치

    전남 곡성군의원 3명이 관급공사 수주에 관여하는 등 비위 의혹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전남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2대는 3일 수뢰 및 뇌물공여 혐의로 곡성군의회 A 의원과 B 의원, 건설업체 대표 C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정 건설업체가 관급공사를 수주하는 데 도움을 주는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건설업체는 A 의원이 운영하던 곳으로 그는 공직에 발을 들이면서 C씨에게 회사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건설업체를 차명으로 운영하며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공사를 수주하는 데 개입, 이득을 얻었다는 의혹을 받았다. 경찰은 압수수색 등을 통해 건설업체에서 A 의원에게 흘러간 금품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업체는 B 의원에게도 금품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 의원은 자신이 건설업체의 실소유주라고 인정하면서 금품이 오간 것은 뇌물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와 별개로 관급공사 계약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및 직권남용)로 곡성군의회 D 의원도 불구속 송치했다. D 의원은 기존의 공사 업체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500만원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조국혁신당 곡성구례 지역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일벌백계의 입장에서 더 이상의 비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성역없는 보완 수사를 촉구한다”며 “검찰에 송치된 3명의 의원은 기소가 확정되면 의원직을 즉각 자진사퇴해 실추된 곡성군의 명예회복에 일말의 책임이라도 다할 것”을 요구했다. 박웅둥 조국혁신당 곡성구례지역위원장은 “비리에 연루된 정치권 인사들이 더 있음에도 수사 발표가 꼬리 자르기가 아니냐는 의혹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며 “단체장부터 군의원까지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견제와 비판 기능이 상실된 곡성의 척박한 정치 환경은 필연적으로 비리의 온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 [단독]정성호 법무장관, 전국 검사장들과 오찬…“국민 신뢰 얻어야”

    [단독]정성호 법무장관, 전국 검사장들과 오찬…“국민 신뢰 얻어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전국 검사장들과 오찬을 가졌다. 검찰개혁 관련 불만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 장관은 지난달 31일부터 전국 고검·지검장들과 오찬을 진행하고 있다. 오찬 일정은 지난달 31일과 이날, 그리고 오는 14일로 예정돼 있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검찰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또 “검찰 본연의 업무가 국민들의 ‘인권 보호’임을 명심하고, 신뢰 회복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자”고도 했다. 이밖에도 검사장들로부터 검찰청 운영 관련 건의사항과 검찰개혁 관련 의견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의 이번 일정은 표면적으로 ‘상견례’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으로 고조된 내부 불만을 달래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검찰청 폐지가 확정되면서 검사들 사이에는 불만이 고조된 상황이다. 관봉권 띠지 의혹과 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 외압 의혹 관련 상설특검을 결정한 것도 내부 여론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 됐다. 이에 정 장관이 직접 일선 지휘부를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조직 안정과 내부 결속을 도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도 최근 정부의 검찰 개혁과 관련한 검찰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검찰제도개편 TF’를 구성하는 등 달래기에 나선 모습이다. TF는 검찰 개혁과 관련한 검찰 구성원들의 의견을 취합해 국무총리실 산하 범정부 검찰개혁추진단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 저렴해 韓서도 인기인데…어린이 닮은 ‘성인용 인형’ 판매에 발칵, 무슨 일?

    저렴해 韓서도 인기인데…어린이 닮은 ‘성인용 인형’ 판매에 발칵, 무슨 일?

    저렴한 가격으로 최근 국내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쉬인이 프랑스에서 어린이를 연상시키는 성인용 인형을 판매했다가 아동 포르노 혐의로 당국의 제재를 받게 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공정경쟁국(DGCCRF)은 쉬인이 ‘어린이처럼 생긴 성인용 인형’을 판매했다며 검찰과 영상·통신규제위원회(ARCOM)에 사건을 넘겼다고 밝혔다. 공정경쟁국은 문제의 상품 설명과 분류가 아동 포르노를 의심하게 만든다면서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아동 포르노 유포는 최고 7년의 징역형과 10만 유로(약 1억 65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간 르파리지앵은 성적 묘사가 담긴 상품 설명과 함께 곰 인형을 안고 있는 키 80㎝짜리 문제의 인형 사진을 신문에 실었다. 공정경쟁국의 앨리스 빌코뒤타르트는 르파리지앵에 “아이가 웹사이트에서 인형을 찾다가 우연히 이 상품을 본다고 상상해보라”고 지적했다. 쉬인은 문제의 인형을 플랫폼에서 삭제했고 판매자가 물품 등록 절차를 어떻게 우회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쉬인의 백화점 입점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쉬인의 백화점 입점에 대해 “자국 패션업계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2008년 여성용 의류 온라인 판매로 출발한 쉬인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유럽 경쟁당국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 프랑스 당국은 허위·과장 광고 등을 이유로 쉬인에 올해만 세 차례, 모두 1억 9100만 유로(약 315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유럽연합(EU)도 지난 5월 쉬인이 할인율과 구매 마감 기한 등을 허위로 표시해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했다며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경기 불황 여파…中쉬인 월이용자 100만명 첫 돌파‘중국판 유니클로’로 불리는 쉬인은 최근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모바일 앱 분석 서비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025년 4월 쉬인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120만 731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약 60만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쉬인은 2022년 말 국내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 4월 한국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한 이후 처음으로 MAU 100만명을 넘어섰다. 2년 전인 2023년 4월 당시 약 21만명과 비교하면 국내 쉬인 앱 이용자가 약 6배 증가한 셈이다. 한국 패션 시장에서 쉬인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은 불황의 여파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쉬인은 2024년 연간 매출이 380억 달러(약 53조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 SPA 상표이자 자체 패션 플랫폼을 갖춘 기업이다. 쉬인은 초저가 상품을 앞세워 중국, 미국 등에서 몸집을 키웠다. 쉬인 한국 홈페이지에서 상품을 검색했을 때 1만원 이하 가격대 상품이 손쉽게 발견된다.
  • 광주경찰청, 광주광역시청 공무원·업자 등 9명 검찰 송치

    광주경찰청, 광주광역시청 공무원·업자 등 9명 검찰 송치

    광주광역시 ‘영산강 익사이팅존 조성 사업’의 설계 공모 과정에서 담합을 벌인 혐의로 시 공무원과 업자 등이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광주광역시청 소속 공무원 2명(팀장·주무관급 각 1명)과 심사위원회 심의·운영위원 5명, 공모 참가업체 관계자 2명 등 모두 9명을 공무상비밀누설,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사이 광주시 영산강 익사이팅존 조성 사업의 설계 업체를 공모하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가 당선되도록 부당 거래한 혐의를 받는다. 담당 공무원과 심사위원회 관계자는 공개하면 안 되는 심의위원 명단을 업체 대표들에게 알려줬고, 업체 대표는 심의위원에게 몰래 접촉해 부정 청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업체 측이 일부 심의위원에게 1천만원 상당의 현금도 전달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공무원의 뇌물수수나 윗선 개입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역사회 내 친분 관계를 바탕으로 이러한 행위가 벌어진 것으로 판단했다. 이 사건 발단이 된 영산강 익사이팅존 조성은 광주시 민선 8기 공약인 ‘Y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데,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6월 경찰이 시청 담당 부서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자 공개석상에서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경찰을 비판했다.
  •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핵심기술, 해외 빼돌린 상장사 대표 등 일당 적발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핵심기술, 해외 빼돌린 상장사 대표 등 일당 적발

    검찰이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국가 핵심기술을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로 빼돌린 코스닥 상장사 대표 등 15명을 재판에 넘겼다.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조정호)는 3일 산업기술보호법 위반(국가핵심기술 국외유출 등),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영업비밀 국외누설 등),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A사 실제 운영자인 B씨(37)와 삼성SDI 협력사인 C사 직원인 D씨(30대) 등 4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의 공범인 C사 과장, 삼성SDI 출신인 A사 대표이사 등 9명 및 A사 등 코스닥 상장사 회사법인 2곳 등을 불구속기소했다. B씨 등은 2022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가핵심기술 및 영업비밀인 삼성SDI 및 협력사 C사의 전기차 배터리 부품 도면 등을 유출해 A사 등에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베트남과 중국의 이차전지 업체에도 국가핵심기술과 영업비밀을 누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빼돌린 기술은 국가핵심기술로 분류된 전기차용 배터리 부품 캔(Can·배터리 충격에 따른 손상 및 폭발 확대 방지 장치), 캡어셈블리(Cap Assembly·배터리 온도·압력 상승 방지 장치) 등 핵심 기술이다. 검찰은 올해 3월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기술 유출 첩보를 받고 내부 배치된 변리사 출신 검사, IT 전문 수사관과 함께 여러모로 수사, 피의자들의 조직적 기술 유출 범행을 밝혀냈다. 검찰은 수사 중인 와중에도 A사가 유출한 기술을 이용해 중국 배터리 회사와 800억 원 상당의 납품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하고 B씨 등을 신속하게 구속해 배터리 부품이 중국회사에 납품되는 것을 차단했다. B씨는 빼돌린 기술을 갖고 코스닥 상장사 2개를 운영하면서 서울 소재 최고급 레지던스에 거주한 사실도 확인됐다.
  • 佛검찰 “루브르 도둑, 범죄 전문가 아닌 아마추어”

    佛검찰 “루브르 도둑, 범죄 전문가 아닌 아마추어”

    프랑스 검찰이 루브르 박물관 절도 사건은 전문가들의 조직범죄가 아닌 지역 아마추어들이 벌인 범죄라고 밝혔다. 로르 베퀴오 파리 검찰총장은 지난 2일 프랑스앵포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은 흔한 절도 사건은 아니지만, 상층 조직범죄와 연관된 전문적인 범행은 아니다”라면서 “구속된 피의자들은 범죄 조직의 거물이라기보다는 소규모 절도 전과자들”이라고 말했다. 아마추어라는 추정은 이들이 금, 에메랄드, 다이아몬드로 만든 가장 귀중한 보석인 나폴레옹 3세 부인 유제니 황후의 왕관을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또 범행에 사용된 차량에 불을 지르지 않고 도주했으며 도구, 장갑 등을 그 자리에 버린 것 등에 기인한다고 베퀴오 총장은 설명했다. 4인조로 추정되는 괴한은 지난 19일 오전 9시 30분 사다리차를 이용해 박물관 외벽 창문을 통해 침입한 뒤 약 7분 만에 아폴롱 갤러리에서 8800만 유로(약 1450억원) 상당의 프랑스 왕실 보석 컬렉션 8~9점을 훔친 뒤 전동 스쿠터를 타고 달아났다. 이들이 훔친 보석은 나폴레옹 시대 황후들의 왕관과 목걸이, 귀걸이 등이다. 이들은 개장 직후 사람들이 많은 시간 혼란한 틈을 타 대담하게 범죄를 저질렀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 4명을 체포해 구속했다. 공범 1명은 여전히 도주 중이다. 베퀴오 총장은 “4명 모두 센생드니에 살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라고 했다. 센생드니는 파리 북쪽의 대표적 저소득 지역이다.
  •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경찰관 “진심 사죄”… 징역 3년 구형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경찰관 “진심 사죄”… 징역 3년 구형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받던 중 숨진 배우 고(故) 이선균씨 관련 수사 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전직 경찰관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는 3일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경위 A(30대)씨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최초 유출자도 아니고 이로 인해 사적 이익을 챙기지도 않았다”며 “앞날이 창창한 30대 젊은이인 피고인이 파면 징계를 받아서 조직에서도 쫓겨났으니 선처를 바란다”고 말했다. A씨는 “100번을 잘해도 1번 잘못하면 소용이 없다는 말을 절실히 깨달았다. 경찰관으로서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하지 못해 이런 일이 발생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어 “사회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 구성원으로서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A씨는 2023년 10월 촬영한 수사 진행보고서를 평소 알던 기자 2명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유출한 보고서에는 이씨의 마약 혐의 사건과 관련한 대상자 이름과 전과, 신분, 직업 등 인적 사항이 포함돼 있었다. 이씨는 관련 보도 이후 3차례에 걸쳐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고, 약 2개월 후인 2023년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경찰청 징계위원회는 비밀엄수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A씨를 파면했다. A씨는 인천경찰청장을 상대로 파면 처분 취소 소송도 냈으나 1심서 패소했다. 해당 소송은 A씨가 불복해 항소하면서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로 넘어간 상태다. 한편 이씨 수사 상황을 지역신문 기자에게 알린 인천지검 소속 수사관(44)도 재판받고 있다. A씨와 인천지검 소속 수사관 등 2명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17일 열릴 예정이다.
  • 백종원, 6개월만에 방송 복귀…MBC “심각하게 인지하고 논의”

    백종원, 6개월만에 방송 복귀…MBC “심각하게 인지하고 논의”

    각종 논란에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6개월 만에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에 복귀한다. 3일 MBC에 따르면 백 대표가 출연하는 ‘남극의 셰프’가 오는 17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을 시작한다. ‘남극의 셰프’는 MBC가 지난 2012년 방송한 ‘남극의 눈물’ 이후 13년 만에 다시 남극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백 대표와 배우 임수향, 채종협, 그룹 엑소 멤버 수호가 남극 세종과학기지를 찾아 대원들에게 한 끼 음식을 대접하는 과정을 담았다. 지난해 11월 촬영을 시작해 이미 완성된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방영이 검토됐으나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남극의 셰프’를 진두지휘한 황순규 MBC PD는 백 대표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출연자에 대한 이슈가 생겨 회사에서 깊은 고민을 한 것으로 안다”면서 “제작진 또한 사안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프로그램의 메시지와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했다”고 입을 열었다. 황 PD는 “출연자가 주인공인 ‘요리쇼’가 아니라, 남극이라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 인간과 자연, 공존의 의미를 탐구하는 ‘기후환경 프로젝트’”라며 “그 본질적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극 기지 촬영을 위해 협력한 여러 국가 과학기지 관계자들과 험난한 환경 속에서 제작에 참여한 스태프, 협력 파트너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도 중요한 이유였다”라고 덧붙였다.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빽햄’의 가격을 부풀려 판매했다는 논란에서 시작해 원산지 허위 표기, 농지법 위반, 식재료의 비위생적 보관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에 대해 제기된 10여건의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섰고, 충남 예산군 ‘백석공장’의 농지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해서는 지자체의 행정처분에 이어 검찰 송치가 이뤄졌다. 백 대표는 결국 지난 5월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문화를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백 대표는 방송 활동은 물론 유튜브 활동도 중단했다. 백 대표는 ‘남극의 셰프’에 이어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도 오는 12월 방송을 앞두고 있다. 또 지난달 31일에는 유튜브 채널의 개편에 나섰다. 한편 백 대표는 지난달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해외 출장’을 이유로 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 檢, 경찰에 ‘김정숙 여사 옷값 의혹’ 재수사 요청

    檢, 경찰에 ‘김정숙 여사 옷값 의혹’ 재수사 요청

    검찰은 경찰이 무혐의 처분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의혹’에 대해 재수사를 요청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29일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등 혐의 사건을 재수사하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검찰은 “사건 기록을 검토한 결과, 재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돼 서울경찰청에 재수사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청 반부패수사대는 김 여사가 옷값을 결제할 때 ‘관봉권’을 사용한 점을 확인했지만, 특수활동비라 볼 증거가 부족하다며 지난 7월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다. 김 여사는 문 전 대통령이 재임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80여벌의 의류를 구매하며 일부를 청와대 특활비로 구입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2022년 3월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김 여사를 고발했다. 당시 청와대는 “대통령 배우자로서 의류 구입 목적으로 특활비 등 국가 예산을 편성해 사용한 적이 없다”며 “사비로 부담했다”고 해명했다. 형사소송법상 경찰은 무혐의 결론을 내렸더라도 고소인이 이의를 신청하면 사건을 검찰에 넘겨야 한다. 검찰은 불송치 결정이 위법하거나 부당할 경우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할 수 있다.
  • “헤어진 김에 야방이나 가자” 막장 BJ 얼마나 심각하면… 부천시 공무원도 ‘풍자’

    “헤어진 김에 야방이나 가자” 막장 BJ 얼마나 심각하면… 부천시 공무원도 ‘풍자’

    부천역 일대가 수년 전부터 인터넷 방송인(BJ)들 사이에서 ‘막장 방송 성지’로 자리 잡으며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자 부천시 공무원이 골반을 흔들고 나섰다. 경기 부천시는 지난달 28일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골반 춤’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을 활용해 막장 BJ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내용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부천희’라는 이름의 중년 남성 공무원이 주인공을 등장한다. 연인으로부터 별안간 ‘문자 이별’을 통보받은 그는 “내 골반이 멈추지 않는 탓일까”라고 밈을 따라하면서 “헤어진 김에 야방(야외방송)이나 가자”며 부천역으로 향한다. 한 손에 라이브 방송용 카메라를 들고 자극적인 방송을 시작한 부천희는 후원금이 들어오자 “더 자극적으로 한번 가볼게요”라고 말하며 골반을 더욱 빠르게 흔들어댄다. 부천희의 소란스러운 방송에 한 시민이 “왜 여기서 소리를 지르는 거냐”라며 항의했지만, 그는 “후원 달달한데 왜 와서 난리냐. 여기서 방송하든 말든 내 마음이다”라고 대꾸한다. 부천희의 막장 방송이 계속되자 결국 참다못한 시민들이 몰려와 “막장방송 중단하라”, “지역상권 파괴금지” 등을 외친다. 마지막 장면은 부천희가 (막장 방송) ‘중단하기’와 ‘중단하기’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결론을 끝맺는다. 부천역 일대에서 막장 방송을 이어가는 BJ들을 두고만 보지 않겠다는 부천시의 경고로 풀이된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선택지가 둘밖에 없어서 좋다”, “막장 유튜버들 못 오게 해야 한다. 아이 키우기 좋고 상권도 좋고 서울과 가까워 출퇴근도 편리한 부천이 부천에 살지도 않는 막장 유튜버들로 오염되고 있다”, “부천역 하면 BJ들의 성지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 게 현실이다. (BJ들의) 거친 언행과 노골적인 행동이 많아 아이와 함께 지나가기 민망할 때가 많다. 지금이라도 나서주셔서 감사하다” 등 반영을 보였다. 앞서 부천원미경찰서는 부천역 일대에서 방송을 하면서 경찰관 5명에게 욕설을 한 혐의를 받는 30대 유튜버 A씨와 상습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20대 유튜버 B씨 등 2명을 구속해 지난달 24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방송 과정에서 민원을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고성방가와 욕설을 하며 시비가 붙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지난 6~9월 부천역 일대에서 음식점 업주나 시민들에게 고성방가를 하거나 소주병을 들고 위협적인 행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올해에만 30여 차례 경범죄 처벌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천시는 막장 유튜버·BJ 퇴출 캠페인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 17일 관내 17개 국민운동·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부천역 막장 유튜버 근절 시민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시민대책위는 막장 유튜버·BJ 처벌을 위한 제도 개선과 입법 촉구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시는 또 ‘부천역 일대 이미지 개선 전담팀(TF)’을 꾸리고 막장 유튜버 제재를 위한 입법 추진과 특별사법경찰 도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여기 잡아가세요” 신고했을 뿐인데…1억 포상금 ‘대박’ 터졌다

    “여기 잡아가세요” 신고했을 뿐인데…1억 포상금 ‘대박’ 터졌다

    주가 조작을 감행한 일당을 금융 당국에 제보한 신고자가 1억원에 가까운 포상금을 받게 됐다. 2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행위를 신고한 A씨에게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포상금 9370만원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A씨는 주가 조작 혐의를 받는 일당의 계획과 수법을 상세하게 기술했고, 녹취록 등 증빙자료를 제출했다. 금융감독원은 A씨의 진술을 기반으로 부정거래 혐의의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해 기획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조사 결과에 따라 혐의자 6인을 부정거래 행위 금지 위반과 대량보유보고의무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금융위는 시세조종, 미공개정보 이용, 부정거래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조기에 적발하기 위해 혐의 입증에 기여한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포상금을 받으려면 위반 행위자와 장소·일시·방법 등 구체적인 위반 사실을 적시해서 신고해야 한다. 또 시세 조종, 미공개 정보 이용, 부정 거래 등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 자료를 제출하고 불공정 거래 행위 적발과 조치에 도움이 됐다고 인정되어야 한다. 주가 변동, 공시자료, 언론 보도 등 일반에 공개된 자료는 인정되지 않는다. 신고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운영하는 ‘불공정거래 신고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신고자의 신원은 비밀로 보호되며 익명 신고도 가능하다. 다만 익명 신고의 경우 신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자신의 신원과 신고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야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포상금 규모는 불공정거래행위의 중요도에 따라 1등급(최대 30억원)부터 10등급(1500만원)까지 차등 적용된다. 등급별 기준금액에 기여율(0~100%)을 곱해 최종 금액이 산정된다. 지난해 2월 포상금 상한이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늘어나고, 금감원 예산 대신 정부 예산으로 지급 체계가 변경된 이후 포상금 규모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연평균 포상금 지급액은 약 7116만원 수준이었으나 제도 개선 이후인 지난해 2월부터 12월 사이에는 연평균 1억9440만원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건당 평균 포상금 역시 약 1884만원에서 324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본시장 건전성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불법행위를 조기에 적발하고 신속히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조사·제재와 시장참여자들의 자발적인 신고가 필수”라고 말했다.
  • ‘동반XX’은 가해 부모의 언어, 아이에겐 ‘살인’이다... 유나가 기다린 5월의 제주는 없었다.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동반XX’은 가해 부모의 언어, 아이에겐 ‘살인’이다... 유나가 기다린 5월의 제주는 없었다.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제주도 한 달 살기’. 초등학생 유나에게 부모가 약속한 꿈같은 시간이었다. 5학년 1학기를 잠시 멈추고 떠나는 체험 학습. 하지만 그 약속은 처음부터 잔인한 거짓말이었다. 유나가 그토록 기다렸을지 모를 5월의 제주는 없었다. 유나의 마지막 행선지는 제주가 아닌, 완도의 차가운 밤바다였다. 2022년 6월 29일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앞바다.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 7일째, 유나 가족의 연락이 끊긴 지 한 달째가 되는 날이었다. 송곡항 방파제 전방 80m, 수심 10m 아래 갯벌에 뒤집힌 채 처박혀 있던 아우디 승용차가 해상 크레인에 의해 끌어 올려졌다. 슬픔과 분노가 뒤섞인 비극의 인양. 차량 내부 증거품 유실을 막기 위해 그물로 감싸인 차는 앞 유리가 깨진 처참한 모습이었다. 두 시간여의 작업 끝에 바지선에 실려 항구로 돌아온 차량 내부에서, 경찰은 주검 3구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그토록 무사하길 바랐던 조유나(당시 10세)양과 아버지 조 모(36) 씨, 어머니 이 모(34) 씨였다. 즐거운 체험 학습을 떠났어야 할 아이는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제주 한 달 살기’는 없었다… 마지막 CCTV에 담긴 ‘축 늘어진’ 유나유나의 학교는 6월 16일, 체험학습 만료일(6월 15일) 이튿날부터 가족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결국 22일, 학교 측은 경찰에 유나의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의 수사는 마지막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송곡항 일대에 집중됐다. 헬기와 경비정, 잠수원, 심지어 음파·영상 레이더 ‘소나’까지 동원해 바닷속을 탐지했다. 그리고 마침내 비극의 실체가 물 밖으로 드러났다. 수사 결과, 애초에 ‘제주도 한 달 살기’는 존재하지 않았다. 유나의 부모는 5월 19일부터 6월 15일까지 체험학습을 신청했지만, 가족이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완도였다. 부부는 펜션 투숙 1주일 전인 5월 23일부터 완도 4차례를 비롯해 해남, 강진을 오가며 범행 장소를 답사했다. 국민은 이 수상한 여정에 어린 유나 양이 무엇을 눈치채고 얼마나 불안했을지 가슴 아파했다. 5월 29일, 가족은 완도 신지면의 한 고급 펜션에 투숙했다. 그들은 펜션에서 거의 외출하지 않았다. 그리고 5월 30일 오후 11시쯤, 유나 가족의 마지막 모습이 펜션 CCTV에 담겼다. 영상 속 어머니 이 씨는 양손을 축 늘어뜨린 딸 유나를 등에 둘러업고 있었다. 아버지 조 씨는 슬리퍼 차림으로 황급히 차에 올라탔다. 아이가 스스로 걸어 나오지 못하는 이 장면은, 이후 부검 결과와 함께 사건의 끔찍한 전말을 뒷받침하는 결정적 단서가 되었다. “물이 찼다” 부모의 마지막 음성… 유나의 목소리는 없었다펜션을 빠져나온 승용차는 숙소에서 불과 5분 거리인 송곡항으로 향했다. 그리고 5월 31일 0시 10분쯤, 방파제에서 시속 31km의 속도로 바다에 뛰어든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이튿날 새벽, 오전 1시쯤 어머니 이 씨와 유나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끊겼다. 3시간 뒤 아버지 조 씨의 신호도 사라졌다. 차량이 물속에 완전히 잠긴 뒤였다. 경찰이 복원한 차량 블랙박스에는 부부의 마지막 순간이 담겨 있었다. 그들은 방파제에서 약 1시간 동안 머물렀다. 대화는 서너 마디에 그쳤다. 그중에는 “이제 물이 찼다”는 아버지 조 씨의 음성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그 1시간 동안, 블랙박스 어디에도 유나의 목소리는 녹음되지 않았다. 이튿날 실시된 부검은 그 이유를 명확히 밝혔다. 한 달간 물속에 있어 심하게 부패했지만, 일가족 3명 모두에게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다. 또한, 세 사람 모두에게서 플랑크톤이 검출돼, 차량이 바다로 추락할 당시에는 살아있는 상태였음이 확인됐다. 경찰은 CCTV 속 축 늘어진 모습과 블랙박스에 목소리가 없는 정황, 그리고 수면제 검출 결과를 토대로, 부모가 유나양에게 의도적으로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것으로 추정했다. 아이가 잠든 것을 확인한 부부는 스스로도 수면제를 복용하고 물이 차오를 때를 기다린 것이다. 유서는 없었다. 하지만 아버지 조 씨의 휴대전화 검색 기록은 이 모든 것이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임을 증명했다. 그의 검색어는 ‘가상화폐 루나 코인’, ‘수면제’, ‘완도 앞바다 물때’, 그리고 ‘익사의 고통’이었다. 아이의 언어는 ‘피살’, 법의 언어는 ‘살인’무엇이 이들 부부를 돌이킬 수 없는 길로 이끌었는가. 조 씨의 집 현관 앞에는 각종 청구서와 카드 대금 독촉장, 법원 안내문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컴퓨터 판매 관련 일을 하던 조 씨는 10개월 전 폐업했고, 아내 이 씨도 같은 시기 콜센터를 그만뒀다. 부부는 직업 없이 1억 5천만원 안팎의 빚에 시달렸다. 이 중 1억 3천만원은 가상화폐에 투자했다 2천만원의 손해를 본 것이었다. 아파트 월세와 임대 중고차였던 아우디 승용차 유지비는 ‘돌려막기’로 버텼다. 아내는 공황장애 진료까지 받았다. 그러나 부모의 경제적 절망이 딸의 생명을 앗아갈 권리가 될 수는 없었다. 실종 소식 후 유나의 무사를 애타게 기원하던 국민은, 이 참혹한 결말에 ‘자녀를 부모의 소유물로 보지 마라’는 깊은 분노를 쏟아냈다. 이 사건은 2020년 울산지법의 한 판결문을 다시금 회자시켰다. 당시 어린 자녀를 살해한 뒤 목숨을 끊으려다 살아남은 40대 여성에게 재판부(형사11부 부장 박주영)는 징역 4년을 선고하며 이렇게 판시했다. “우리는 살해당한 아이들의 진술을 들을 수 없다. ‘동반××’은 가해 부모의 언어다. 아이의 언어로 말한다면 피살이다. 법의 언어로 말하더라도 명백한 살인이다.” 유나 양의 마지막 길은 쓸쓸했다. 장례는 빈소 없이 치러졌고, 화장장 앞을 지키거나 유골함을 옮겨줄 지인도 보이지 않았다. 세간의 이목 때문인지 유나의 학교와 교육청 관계자도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경찰은 그해 8월, 이 사건을 종결했다. 아버지 조 씨와 어머니 이 씨에게 딸 유나를 살해한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그리고 피의자인 부모가 모두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유나 양의 비극처럼, 부모가 자녀를 살해한 뒤 목숨을 버리는 사건은 2018년 5명에서 2022년 14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자녀 살해, 즉 ‘비속 살해’를 존속살해처럼 가중처벌 하는 형법 개정안이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5건이 발의됐지만, 임기 만료로 모두 폐기됐다.
  • ‘방송 중단’ 백종원, ‘617만’ 유튜브도 싹 바꾼다…“채널 개편”

    ‘방송 중단’ 백종원, ‘617만’ 유튜브도 싹 바꾼다…“채널 개편”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경영에 전념하겠다고 밝힌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유튜브 채널이 대대적인 개편에 들어간다. 유튜브 채널 ‘백종원’ 제작진은 지난달 31일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6년간 함께 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11월 3일부터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위해 순차적인 채널 코너 개편을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백종원’ 채널은 2018년 개설된 이후 현재까지 923개의 영상을 공개하며 구독자 617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백종원의 쿠킹로그’, ‘백종원의 요리비책’ 등 대표 코너는 10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앞서 백종원 대표는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두 차례 사과문을 발표하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방송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후 채널에는 백종원 대표 대신 조충현 아나운서와 임태훈 셰프가 출연해왔다.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집밥 백선생’, ‘백종원의 골목식당’, ‘흑백요리사’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아온 백종원 대표는 최근 여러 구설수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가맹점주들과 불공정 계약 논란에 이어 ‘빽햄’ 가격 논란, 원산지 허위 표기 의혹 등이 잇따라 불거졌다. 농지법상 국내산 농산물을 주된 원료로 식품을 생산해야 하는 구역에서 외국산 원료로 된장을 생산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며 법적 리스크까지 안게 됐다.
  • 尹 “김건희가 뭡니까? 여사를 붙이든지!” 법정서 발끈 호통

    尹 “김건희가 뭡니까? 여사를 붙이든지!” 법정서 발끈 호통

    12·3 비상계엄 이후 대통령경호처에 비화폰 서버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비화폰 기록 삭제는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백대현)는 지난 31일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 집행방해 등 혐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첫 공판기일 후 한 달여 만에 다시 재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증인으로 나온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은 경호처에 비화폰 서버 기록 삭제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 전 차장은 “지난해 12월 7일 첫 통화에서 윤 전 대통령이 비화폰 운영 규정에 관해 물었고, 제가 잘 모르겠다고 했더니 그 규정대로 잘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통화에서 비화폰 서버는 얼마 만에 한 번씩 삭제되는지 물어 이틀 만에 삭제된다고 답했고, 더 이상 말씀은 안 하시고 끊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차장은 “그러고 나서 ‘수사받는 사람들의 비화폰을 그대로 그냥 놔두면 되겠느냐. 아무나 열어보는 게 비화폰이냐. 조치해야지’라고 말씀하셨다”라고 했다. 김 전 차장은 윤 전 대통령과의 통화 이후 김대경 전 대통령경호처 지원본부장에게 연락해 ‘보안조치’를 지시했고, 이는 접속을 제한해 다른 사람이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삭제 지시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혀 삭제 지시를 할 이유가 없다”며 “김 전 본부장이 삭제 지시라는 단어를 써서 제가 보안조치를 하라고 정정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비화폰 기록에 관한 신문이 오가자 윤 전 대통령은 직접 발언할 기회를 얻어 “제가 아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 한 말씀 드린다. 비화폰을 처음 받고 경호처장에게 통화내역이 어떻게 관리되냐고 물었더니 정권이 바뀔 때 전부 삭제하고 다음 정권에게 넘겨준다고 했다”며 “이틀 만에 삭제되는 것도 아니고, 실제 통화내역이 남아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호 목적 때문에 상당 기간 (기록을) 갖고 있다”며 “삭제 이런 건 이뤄지지 않는다는 걸 말씀드린다”라고 했다. 비화폰 서버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날 재판에서 특검팀은 지난해 12월 김건희 여사와 김 전 차장이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은 ‘호칭’ 관련 문제를 제기하며 발끈했다. 특검팀은 “당시 영부인이던 김건희가 압수수색에 대해 피고인이 우려한다는 취지의 말을 증인에게 하는 내용”이라며 “당시 피고인은 압수수색을 저지하려는 인식을 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 전 대통령은 “제가 26년 검찰에 있으면서 압수수색영장을 수없이 받아봤다. 여기(대통령실)는 군사보호구역이고, 청와대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고 해본 적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국군통수권자가 거주하는 지역에 막 들어와서 압수수색을 한다는 건 우리나라 역사에 없는 일을 이야기하는 것이라 제가 이걸로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당시 수사기관의 영장 집행을 우려해 방해할 이유가 없었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은 “그리고 아무리 그만두고 나왔다고 해도 김건희가 뭐냐”며 “뒤에 여사를 붙이든 해야 한다”라고 특검팀에 쏘아붙였다. 김 전 차장이 “윤 전 대통령이 통화에서 ‘국방부 장관 공관이 대통령 관저에 포함돼 있다. 군사보호구역이니 함께 포함해 고려해달라’고 말했다”고 증언한 데 대해서도 “국방부 장관 공관은 괜찮지 않겠느냐고 생각할까 봐 군사보호구역이니까 기본적으로 똑같다는 걸 주지시켜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 [속보] 오동운 공수처장, 해병특검 출석…직무유기 혐의

    [속보] 오동운 공수처장, 해병특검 출석…직무유기 혐의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이 1일 순직해병 특검팀에 출석했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 처장을 직무 유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오 처장은 오전 9시 24분쯤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직무 유기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정상적인 수사 활동 과정의 일”이라고 말했다. 오 처장은 지난해 8월 공수처 소속 고 채상병 순직 사건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고발된 송창진 전 부장검사 사건을 대검찰청에 1년 가까이 통보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법 25조 1항에 따르면 공수처장은 소속 검사의 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우 관련 자료와 함께 이를 대검에 통보해야 한다. 특검팀은 오 처장이 송 전 부장검사를 감싸주기 위해 대검에 해당 고발 사건 통보를 미룬 것에 나아가 은폐까지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앞서 송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7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나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밝혀 같은 해 8월 국회증언감정법 위반(위증) 혐의로 고발됐다. 특검팀은 이날 오 처장에게 지난해 법사위로부터 고발된 송 전 부장검사의 국회 위증 사건 처리 과정에서 이를 대검에 통보하지 않은 경위, 송 전 부장검사에게 죄가 없다는 등의 수사보고서를 보고받을 당시 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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