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검찰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3조원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쿠시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증인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루머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6,987
  • 검찰, 김철수 전 속초시장 등 ‘속초 대관람차 특혜 제공’ 혐의 기소

    검찰, 김철수 전 속초시장 등 ‘속초 대관람차 특혜 제공’ 혐의 기소

    김철수 전 속초시장이 강원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업체선정 관련 특혜를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김 전 시장과 간부급 공무원 A씨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각각 불구속기소 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관광 테마시설 설치를 맡을 업체 선정 과정에서 평가 방법을 임의로 변경하는 등 해당 업체가 민간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하고, 해당 업체가 관련 법령에서 요구되는 절차를 무시한 채 관광시설을 설치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업체 회장 B씨와 대표이사 C씨에게도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와 배임, 업무상횡령, 공전자기록등불실기재, 상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B씨 등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12억원의 회사 자본금을 가장 납입 후 은행으로부터 30억원에 이르는 대출금을 가로채고, 회사자금 4억원 상당을 유용했으며, 회사 자금 약 11억원을 계열사에 부당 지원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김 전 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기각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이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공소 유지를 빈틈없이 하고, 지방행정의 적법·투명성을 확보하도록 관련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경찰, ‘이재명 무료변론’ 사건 ‘혐의없음’ 결정…‘3년여 만’

    경찰, ‘이재명 무료변론’ 사건 ‘혐의없음’ 결정…‘3년여 만’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한 ‘무료 변론’ 사건에 대해 무혐의 판단을 내렸다. 27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이 대표와 송두환 전 인권위원장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보고 지난 25일 불송치 결정했다. 무료 변론 의혹 사건은 송 전 인권위원장이 2021년 8월 인권위원장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앞서 송 전 인권위원장은 2019년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에 변호인단으로 참여했다. 이 대표는 지방선거 과정에서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2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자 상고심에 대비해 유력 법조인으로 변호인단을 구성했는데, 송 전 인권위원장은 이때 상고이유보충서 제출에 연명(連名)으로 동참했고, 수임료는 받지 않은 사실이 알려졌다. 전국철거민협의회(전철협), 사법시험 준비생 모임(사준모),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 등은 인사청문회 이후 이 대표의 무료 변론 사건을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잇달아 수사기관에 제출키도 했다. 경찰은 3년여의 수사 및 법리 검토 끝에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청탁금지법 위반의 경우 가액 산정을 해야하는데, 무료로 변론이 이뤄지다보니 그 가액 산정이 불가해 100만원 이상의 금품 등을 수수했다고 보기가 어렵다는 결론에 달했다”며 불송치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탁금지법에 따라 송 전 인권위원장의 행위가 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여러 기관, 단체,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검찰과 협의를 한 결과 불송치 결론에 이르렀다”고 부연했다. 현행 청탁금지법은 공직자가 1회 100만원, 연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거나 부정한 청탁을 받고 이에 따라 직무를 수행한 경우 처벌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내달 14일이다.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에서 결론이 뒤바뀌지 않는다면 조만간 불기소로 사건이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 “장풍에 쓰러졌나”…오토바이 안 닿았는데 ‘털썩’ 600만원 뜯은 60대女(영상)

    “장풍에 쓰러졌나”…오토바이 안 닿았는데 ‘털썩’ 600만원 뜯은 60대女(영상)

    상습적으로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챙긴 60대 여성이 벌금형에 처해졌다. 지난 25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오토바이 지나가니 길거리에 주저앉아버리는 사람 등장, 도대체 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등장하는 60대 여성 A씨는 경기 고양시의 한 골목길을 걷다가 뒤쪽에서 오토바이가 다가오자 갑자기 오토바이 쪽으로 몸을 틀었다. 오토바이가 A씨를 피해 갔으나 A씨는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아버렸다. 이후 A씨는 병원 치료를 받고 합의금까지 받아냈다. A씨의 범행은 1년 뒤에도 이어졌다. 그는 건널목에서 앞으로 나아가려는 차량에 다가와 오른손을 접촉하고 후진하는 차량에 왼발을 접촉하기도 했다. 이런 수법으로 A씨는 총 3건의 교통사고를 유발해 600만원 상당의 합의금을 챙겼다. 경찰은 단기간에 사고들이 연이어 발생한 점과 의심스러운 사고 장면 등을 토대로 보험사기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수사에 나섰다. 범죄 경력이 없는 A씨는 보험사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사건의 고의성 여부를 입증하기 위해 참고인 진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서, 대법원 판례, 통장 거래내역 등 관련 증거를 수집해 A씨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재판부는 “A씨가 모든 교통사고를 고의로 유발하고 보험금을 과대 청구했다”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경찰청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이와 같은 사례처럼 각종 공영·민영보험 관련 보험사기 범죄에 대해 전국 특별단속을 시행한다. 지난 8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이 8년 만에 개정되는 등 관련 입법이 강화됨에 따라 하반기 특별단속을 통해 보험사기를 지속 단속하기로 했다.
  • “차 빼달라” 하자 여성 무차별 폭행…전직 보디빌더 2심도 실형

    “차 빼달라” 하자 여성 무차별 폭행…전직 보디빌더 2심도 실형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한 여성을 때려 갈비뼈를 부러뜨린 전직 보디빌더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2-1부(부장 이수환)는 27일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39)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는 피해자를 위해 1억원을 법원에 공탁했지만 피해자가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여전히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합의에 준할 정도로 피해 회복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양형 사정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량이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고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인정되지 않는다”며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1심 법원은 지난 5월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폭행한 사실을 고려하면 실형을 선고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며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0일 오전 11시쯤 인천시 남동구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B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자신의 차량을 A씨 차량이 막고 있자 빼달라고 요구했다가 폭행당했고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6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지난해 경찰 수사 당시 법원에서 구속 영장이 기각되면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지난 5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사건 발생 1년여만에 법정에서 구속됐다. 사건 현장에 함께 있던 A씨의 아내도 지난해 공동상해 혐의로 함께 형사 입건됐지만 임신한 상태여서 경찰 조사를 받지 않다가 최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전직 보디빌더인 A씨는 사건 발생 후 운영하던 체육관을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 논란 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검찰 기소권 견제 효과”vs“책임없이 권고만 한계”[로:맨스]

    논란 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검찰 기소권 견제 효과”vs“책임없이 권고만 한계”[로:맨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놓고 두 차례에 걸쳐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수심위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사건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의 심의를 받고자 도입됐지만, 명품백 사건을 두고 두 번의 수심위가 각기 다른 판단을 내리는 등 한계도 보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심위는 검찰 수사 절차와 결과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고자 2018년 1월 도입됐다.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쏠린 사건에 대해 ▲수사 계속 여부 ▲공소제기 또는 불기소 처분 여부 ▲ 구속영장 청구 및 재청구 여부 ▲ 공소제기 또는 불기소 처분된 사건의 수사 적정성·적법성 등을 심사한다. 150명 이상 250명 이하의 법조계, 학계, 언론계, 시민 단체 등으로 구성된 위원단에서 무작위로 15명을 선발해 현안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다. 기소권을 독점한 검찰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에 명품백 수수 사건을 두고 같은 사안에 대해 수심위가 다른 결정을 내리면서 전문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지난 6일 김 여사에 대한 수심위는 명품가방과 윤 대통령과의 직무관련성이 없다고 판단해, 무혐의를 권고했다. 반면 명품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에 대해서는 수심위 위원 일부가 직무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하면서 8대 7 의견으로 기소를 권고했다. 이날 수심위에서 일부 위원들은 “불기소 처분은 국민 법 감정에 어긋나니 일단 기소해서 법원의 판단을 받아 보자”라고 말했다고 한다. 기소 여부는 법과 증거에 따라야 하는데, 여론을 의식해 ‘일단 기소하고 보자’는 얘기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검찰은 기소하면 공소유지 등의 책임이 따르는데 수심위 위원들은 기소 결정을 내려도 이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는다”면서 “책임 없이 권한만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한 검찰 관계자는 “검찰이 수개월에 걸쳐 수사한 내용을 하루 만에 외부위원들이 판단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수심위 개최 때마다 논란…‘명분 쌓기용’ 비판도 초래수심위가 자칫 검찰의 책임 회피를 위한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당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처분에 대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에 회부한 것도 검찰이 기소 여부를 수심위에 떠넘겼다는 비판이 제기됐었다. 이원석 전 검찰총장이 직권으로 명품백 사건을 수심위에 회부한 것을 두고 야권에서는 불기소를 위한 ‘명분 쌓기용’이라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수심위 결정은 권고 사항일뿐 강제성은 없다는 점도 한계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검찰이 입맛에 따라 수심위 결정을 따르거나 따르지 않는 식으로 취사선택할 수 있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지난 24일 열린 수심위도 최 목사에 대해 기소를 권고했지만, 검찰은 최 목사와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수심위 제도 자체에 대한 구조적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재는 수심위는 검찰총장이 그때그때 판단에 따라 직권 소집할 수 있어 명확한 기준이 없다”면서 “수심위가 언제 열릴 수 있는 것인지 객관적인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50명 이상 250명의 수심위 위원단에서 무작위로 위원을 선발한다고 하지만, 수심위 위원 풀 자체를 검찰총장이 위촉하다 보니 중립성 문제도 여전히 논란거리다. 장 교수는 “검찰이 아닌 중립적인 기관에서 위원을 위촉하는 등으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문수 순천 국회의원, 공직선거법 위반 ‘불구속 기소’

    김문수 순천 국회의원, 공직선거법 위반 ‘불구속 기소’

    더불어민주당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갑)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지난 4월 치러진 22대 총선 선거 과정중 방송사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자신의 SNS 등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식 선거 운동 기간 이전인 지난 1월 9일 김 예비후보는 “김문수 여론조사 ‘그러면 그렇지’”라는 주제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이 게시글에는 광주 kbs 여론조사(2024년 1월 3일자, 신년기획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후보선호도(4%)가 급락한 것은 자신의 경력을 ‘현 이재명 민주당대표 특별보좌역’이라 하지 않고 ‘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으로 소개했기 때문이라고 지지율이 낮게 나왔던 이유를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를 고발했던 손훈모 캠프측은 “김문수 경력을 이재명 당대표 특별보좌역으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 조사한 결과 그러면 그렇지 할 만큼의 결과가 나왔습니다라고 표현했다”며 “2023년 9월 kbc 광주방송에서 조사한 결과를 그래프로 첨부해 간접적인 방식으로 지지도를 왜곡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었다. 지난달 김 의원에 대한 공직선거법 수사 관련 자료를 경찰로부터 넘겨 받은 검찰은 김 의원을 한 차례 소환 조사한 이후 한달 간 보강 수사 끝에 지난 26일 불구소기소 했다. 순천경찰서는 이 사안과 별개로 선거 운동 기간 중 각종 차량과 인력, 숙소 등을 장기간 제공받은 김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를 하고 있다. 이장재 순천경찰서 수사과장은 “정치자금법은 공직선거법과 달리 6개월 공소시효 기한이 없다”며 “현재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 文 전 대통령 딸 부부 태국 이주 의혹…전 청와대 행정관 소환 조사

    文 전 대통령 딸 부부 태국 이주 의혹…전 청와대 행정관 소환 조사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부부 태국 이주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27일 대통령 친인척 관리 업무를 맡았던 청와대 전 행정관을 소환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이날 청와대 전 행정관 신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조사는 4시 40분에 끝났다. 신씨는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소속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그는 대통령 친인척 감찰 관리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 씨가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 부부가 태국으로 이주하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씨는 이날 출석 과정에서 취재진에게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참고인 측과 일정 조율을 거쳐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구체적 조사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신씨를 불러 공판기일 전 증인신문을 진행했지만, 그는 70여차례에 걸쳐 증언을 거부했다. 신씨는 또 지난 5월 검찰 압수수색에 대해 “검찰이 휴대전화에 포함된 연락처에 대해 선별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법원에 준항고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검찰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최소한의 수사를 하고 있다”며 재항고했다.
  • ‘한 순간 화 참지 못해’ … 징역2년에 체육관 폐업

    ‘한 순간 화 참지 못해’ … 징역2년에 체육관 폐업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한 여성을 심하게 때려 갈비뼈를 부러뜨린 전직 보디빌더가 항소심에서도 징역2년형을 선고받았다. 1년 4개월에 걸쳐 경찰·검찰 조사를 받고 법원을 오가느라, 그가 운영하던 폐육관은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법 형사항소2-1부(부장 이수환)는 27일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39)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는 피해자를 위해 1억원을 법원에 공탁했지만,피해자가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여전히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합의에 준할 정도로 피해 회복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양형 사정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량이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인정되지 않는다”며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앞서 1심 법원은 지난 5월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폭행한 사실을 고려하면 실형을 선고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며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0일 오전 11시쯤 인천 남동구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B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 여성인 B씨는 자신의 차량을 A씨 차량이 막고 있자 빼달라고 요구했다가 폭행을 당해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6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한편, 사건 현장에 함께 있던 A씨 아내도 지난해 공동상해 혐의로 함께 형사 입건됐지만 임신한 상태여서 경찰 조사를 받지 않다가 최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원희룡 전 장관 수사 본격화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원희룡 전 장관 수사 본격화

    경찰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논란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27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이 사건 고발인을 소환해 조사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시민단체인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그리고 또 다른 시민단체 등은 각각 지난해 7월 직권남용 혐의로 원 전 장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고발인들은 원 전 장관이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발표 때부터 유지돼 오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양서면(종점) 노선을 윤석열 대통령 처가에 특혜를 줄 목적으로 대통령 처가 땅이 소재한 양평군 강상면(종점)으로 변경하도록 직무권한을 남용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고 있다. 공수처에 접수된 이 같은 내용의 고발장은 총 5건으로 파악됐다. 공수처는 이들 사건을 지난 6월 대검에 이송했으며, 이후 사건은 검찰을 거쳐 지난 7월 경기남부경찰청에 배당됐다. 경찰은 지난달부터 고발인 및 참고인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5천만원 주고 대리출산…13년만에 발각

    5천만원 주고 대리출산…13년만에 발각

    5000만원에 아이를 대리 출산해 매매한 대리모와 불임 부부, 브로커가 13년 만에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 매매 혐의로 30대 대리모 A씨 등 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4명은 지난 2011년 4월 서울의 한 병원에서 A씨가 출산한 남아를 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불임인 부부는 ‘난임 카페’를 운영하는 브로커를 통해 A씨에게 5000만원을 주고 대리출산을 의뢰했다. 돈을 받은 A씨는 출산 직후 병원에 아이를 둔 채 행방을 감췄으며, 부부는 A씨의 보호자 행세를 하며 병원에서 아이를 데려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지자체의 ‘출생 미신고 아동 조사’ 과정에서 A씨가 낳은 아이의 출생신고가 누락됐으니 확인해달라는 수사 의뢰를 받았다. 부부는 당시 행정기관에 “집에서 낳았다”고 거짓으로 출생신고를 했지만, A씨가 출산하면서 병원에 남은 임시 신생아 번호와 일치하는 출생신고 기록은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오래된 사건이지만 A씨가 브로커의 인적 사항을 기억하고 있었고, 당시 작성했던 친권포기각서 등으로 미뤄 혐의도 인정됐다”고 말했다.
  • ‘불법선거운동 혐의’ 최재영 “몇 마디 지원 유세했다고 고발” 불만 토로

    ‘불법선거운동 혐의’ 최재영 “몇 마디 지원 유세했다고 고발” 불만 토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외국인 신분’으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을 받는 최재영 목사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면서도 “법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최씨는 27일 오전 경기남부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경찰 출석 전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 중립위반 건은 수사하지 않으면서 제가 여주 양평에서 민주당 후보의 유세 차량에 올라가 단 몇분, 몇마디 지원 유세 한거를 집요하게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께서는 지난 4·10 국회의원 총선 당시 대통령으로서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선거 중립을 위반하고 직접 선거에 개입했고 해당 고발 건이 공수처로 접수됐는데, 공수처는 검찰로 이첩하는 등 수사가 되고 있지 않다”며 “이는 법의 형평성에 어긋나는 좋은 사례”라고 덧붙였다. 또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최씨에 대해 기소를 권고한 것과 관련해서는 “제가 기소된다면 대통령도 배우자가 뇌물성 선물을 받은 걸 인지한 후 사정기관에 신고하지 않은 것에 대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김 여사 역시 보강 수사를 받아야 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최씨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건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신분으로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을 한 혐의이다. 명예훼손의 경우 지난 6월 24일 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출석했을 때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 ‘이 의원이 나를 선거법 위반으로 옭아맨 걸 보면 저의가 굉장히 불순하다’는 등의 발언을 해 이 의원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최씨는 이에 대해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 폭로에 의하면 김건희 여사와 이 의원이 주도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저를 고소하는 것은 너무나 수치스럽고 창피하지 않은지 (이 의원에게) 되묻고 싶다”며 “이 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했던 역할을 다 조명하자면 아직 폭로될 게 더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씨는 이 사건 외에도 앞서 지난 2월 양평군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여주·양평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최재관 전 지역위원장을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3월에는 여주시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김 여사를 언급하며 이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경찰은 두 가지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고 보고 지난 8월 최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 세 모녀 추행 혐의 40대 남성 ‘징역형 집행유예’…검찰은 항소

    세 모녀 추행 혐의 40대 남성 ‘징역형 집행유예’…검찰은 항소

    친분 관계로 자기 집에 놀러 온 30대 여성과 어린 두 딸 등 세 모녀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이웃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1심에 불복해 항소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부(재판장 이민형 지원장)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준강제추행) 등으로 불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3일 오후 8시 34분께 자기 아파트에 놀러 온 30대 이웃 주민 B씨와 식사를 겸해 술을 마신 뒤 이후 B씨가 잠이 든 사이 함께 온 B씨의 10대 두 딸에 이어 B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시 자기 집 작은 방에서 B씨와 큰딸이 잠이 든 틈을 타 B씨의 큰딸과 작은딸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술에 취해 작은 방에서 잠이 든 B씨를 추행하며 밤사이 세 모녀를 상대로 추행한 혐의도 추가됐다. 재판부는 “평소 친분으로 집에 놀러 온 지인과 그 자녀를 성범죄 대상 삼아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나쁘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피해자들 역시 오랫동안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원만하게 합의하고, 피해자들의 정서적 회복을 위해 자신의 생활근거지를 옮긴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이재명 “檢, 내가 구약성경 다 외운다 했으면 징역 5년 구형”

    이재명 “檢, 내가 구약성경 다 외운다 했으면 징역 5년 구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검찰 권력은 질서유지의 최후 수단으로 공정이 생명”이라며 “이를 불공평하게 적용하는 것이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대선 후보자 시절 ‘김건희 여사가 구약성경을 다 외운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빗대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의 검찰 비판 발언에 앞서 ‘구약 성경’ 얘기는 전현희 최고위원이 먼저 꺼냈다. 전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손바닥에 ‘왕(王)’자를 써 무속 논란에 휩싸이자 배우자가 구약성경을 다 외운다고 거짓말을 했다”며 “절대 못 외운다.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이 발언은 인식에 관한 것이자 종교와 신앙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처벌 대상이 아니다. 사실 웃어 넘겨야 하는 일”이라면서도 “제가 이런 얘기를 했다면 징역 5년쯤 구형받지 않았겠나”라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 역시 “성경 로마서에 ‘죄가 많은 곳에 은혜가 더 넘친다’는 구절이 있다”며 “손바닥의 ‘왕’자를 감추기 위해 구약성경을 다 외운다고 거짓말한 것은 너무 과장된 말씀이다. 성경을 인용한 거짓말에는 은혜가 굉장히 많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어제는 채 해병이 살아있었다면 전역을 하는 날이었다고 한다. 지금 시점에 채해병특검법이 부결돼 안타깝다”며 “이 순간은 피할지 몰라도 영원히 피할 수는 없다. 검찰의 수사는 피할 수 있을지 몰라도 국민과 역사의 심판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일가족 살해 ‘세계 최장수 사형범’ 알고보니 “검찰이 증거 날조”…58년만의 무죄

    일가족 살해 ‘세계 최장수 사형범’ 알고보니 “검찰이 증거 날조”…58년만의 무죄

    일가족 4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일본 전직 프로복서가 사건 발생 58년 만에 살인 누명을 벗었다. 그의 나이 88세가 되어서다. 시즈오카지방재판소는 26일 강도살인죄로 사형이 확정됐던 전직 프로복서 하카마다 이와오(88)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구니이 고우시 재판장은 검찰이 작성한 하카마다의 자백 조서와 의류 등 3가지 증거를 수사 기관이 조작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여기까지 긴 시간이 걸린 데 대해 법원으로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번 판결에 검찰이 항소하지 않으면 사건 발생 58년 만에 하카마다의 무죄가 확정된다. 일본에서 사형 확정 사건이 재심에서 무죄로 뒤바뀐 것은 2차대전 패전 후 5번째다. 앞서 사형이 번복된 4건에 대해서는 검찰이 항소하지 않아 무죄가 확정된 바 있다. 전직 프로복서인 하카마다 이와오는 1966년 6월 30일 시즈오카현 된장 제조 회사의 전무 일가 4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경찰은 이 회사 종업원이었던 하카마다를 용의자로 체포했고, 현장 인근에서 하카마다의 혈흔 다섯 점이 묻은 의류가 발견됐다며 그를 강도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현지언론은 “과학수사의 전형”이라거나 “과학과 발로 이뤄낸 승리”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체포 후 범행을 인정했던 하카마다는 재판이 시작되자 폭행 등 경찰의 강압적인 심문 때문에 했던 허위 자백이라며 일관되게 무죄를 주장했다. 1968년 1심 법원이 사형을 선고하고 1980년 최고재판소(대법원)가 형을 확정했으나 하카마다는 결백을 증명하기 위한 싸움에 돌입했다. 하카마다 측은 2008년 재심 청구심을 제기했다. 재심 과정은 하카마다의 누나가 대리했다. 이들은 10여년의 법적 공방을 벌인 끝에 2023년 3월 도쿄고등재판소로부터 재심 명령을 얻어냈다. 이에 따라 하카마다에 대한 형 집행과 구금도 중지됐고, 48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세계 최장수 사형범’의 사연은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개시된 재심 재판부는 하카마다를 유죄로 판결한 이전 재판의 증거에 ‘3가지 조작’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먼저 하카마다가 자백했다고 한 검찰의 조서는 비인도적인 조사로 획득된 허위의 것으로 “실질적인 조작”이라고 짚었다. 또 하카마다가 체포된 지 1년이 지나서야 갑자기 발견된, 그가 범행 당시 입었다는 의류 5점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의해서 혈흔을 붙이는 등 가공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5점의 의류와 같은 소재라며 수사기관이 하카다마 친가로부터 압수한 의류 조각도 “수사기관에 의해서 조작된 것이다”라고 했다. 재판부는 이러한 증거들을 배제하면 하카마다를 범인이 아니라고 해도 이를 부정할 사실 관계가 없다며 “하카마다가 범인이라고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까지 16차례 이어진 재심 공판에서 최대 쟁점은 5점의 의류에 묻은 혈흔의 색깔 변화였다. 의류는 하카마다가 체포된 지 약 1년 후 된장 공장 내 된장 탱크에서 발견됐는데, 발견 당시 선명한 붉은 색 혈흔이 묻어 있었다. 하카마다의 변호인 측은 의류 실험 및 전문가 감정 결과를 근거로 “혈흔은 1년이 지나면 붉은 색이 사라진다”며 붉은 색 혈흔이 그대로 남아 있는 의류는 수사기관이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검찰 측은 법의학자 등의 공동 감정서를 제출해 “장기간 된장에 절어도 붉은 기가 남을 가능성은 부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었다.
  • [기고]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기고]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흥선대원군은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강원도 깊은 산골에 있는 소나무가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운반이 문제였지요. 고심 끝에 커다란 뗏목을 만든 다음 물길을 이용해 한양까지 운반해 오기로 했습니다. 전국에서 떼꾼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목숨을 걸긴 하지만,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일! 바로 떼돈을 버는 일이었지요. 한때는 변호사도 떼돈을 버는 직업 중 한 자리를 차지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옛날을 그리워하는 목소리만 들리지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 변호사는 여전히 ‘떼돈’을 버는 직업이 맞는 것 같습니다. 뜻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요. 요즘은 많은 돈이 아니라 ‘떼를 써서 받는 돈’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변호사들이 듣거나 쓰는 ‘떼’는 ‘사건을 빨리 처리해달라’는 떼입니다. 많은 의뢰인들이 결과가 어떻게 돼도 좋으니 빨리 처리되게 해 달라고 요구합니다. 왜 그럴까요. 경찰청에서 수사권 조정 이후 하나의 사건을 처리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이 2019년 50.4일에서 2022년 67.7일로 조금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겉으로는 맞는 통계입니다. 과연 실제로도 그럴까요. 어떤 사람이 사기죄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경찰에서 80일 동안 열심히 수사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그런데 검사가 사건을 검토한 결과 석연치 않은 면이 있어 30일 만에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했지요. 경찰은 보완수사를 해 70일 만에 다시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검사가 다시 사건을 검토했지만 여전히 미흡해 보여 20일 만에 또다시 보완수사를 요구했습니다. 경찰에서 다시 수사를 보완해 40일 만에 송치했습니다. 사건을 받은 검사는 60일 만에 최종적으로 기소를 했습니다. 이 사건의 처리 소요 일수는 며칠일까요. 경찰에서 190일, 검찰에서 110일을 합해 모두 300일입니다. 통계는 어떻게 잡힐까요. 놀랍게도 경찰에서는 사건을 63.3일 만에 처리한 것이 됩니다. 경찰에서 검찰로 사건을 보내면 종결된 것으로 잡히는 통계상의 허점 때문이지요. 따라서 80일 수사 후 종결, 70일 보완수사 후 종결, 40일 재보완수사 후 종결한 것으로 돼 평균을 내면 63.3일 만에 수사를 끝낸 것으로 계산됩니다. 통계상의 오류는 사기, 횡령, 배임과 같은 재산죄나 사이버범죄, 지능범죄에서 두드러집니다. 쟁점과 법리가 복잡하기 때문이지요. 경찰청 통계에 의하더라도 사이버사기는 2019년 75.1일에서 2023년 상반기 112.7일로, 지능범죄는 84일에서 104.3일로 처리 기간이 늘었습니다. 이렇게 사건이 늑장 처리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요. 저는 권한과 책임의 불일치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사권 조정 이전에는 검사가 모든 사건을 송치받아 처리했습니다. 때문에 모든 책임도 검사의 몫이었지요. 하지만 지금의 제도하에서 검사는 기소 여부만을 판단하면 될 뿐이므로 굳이 사건을 수사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무리 성인군자라도 권한 없이 책임만 지겠다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결국 피해는 국민들, 민원인들에게 돌아갔습니다. 덕분에 의뢰인은 변호사에게 떼를 쓰고, 변호사는 수사기관에 떼를 쓸 수밖에 없게 된 것이지요.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법조인이 된 후 수없이 들었던 말입니다. 정의를 세우기 위해서는 의지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제도입니다. 인간의 의지는, 특히 선한 의지는 별로 믿을 게 못되기 때문이지요. 재설계가 하루빨리 필요한 이유입니다. 양중진 법무법인 솔 대표변호사
  • 인터폴 표창 받은 특허청

    인터폴 표창 받은 특허청

    특허청이 지식재산 분야 보호 공로를 인정받아 국내 기관으로는 처음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표창을 받았다. 26일 특허청에 따르면 인터폴 주최로 전날 중미 퀴라소 빌렘스타트에서 열린 제17회 국제 법집행 지식재산권 범죄회의에서 상표특별사법경찰과(상표경찰)가 ‘2024 국제 지식재산(IP) 범죄 수사관 대학(IIPCIC) 공로 표창’을 수상했다. IIPCIC는 인터폴이 2014년부터 운영 중인 온라인 IP 범죄 수사 교육 플랫폼이다. 공로 표창은 지재권 범죄 분야에서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수사 전략을 통해 뛰어난 성과를 거둔 수사관 또는 수사 부서에 주어진다. 특허청 상표경찰은 국내 유일의 상표권 침해 범죄 수사 전문 부서로, 2010년 9월부터 현재까지 지방자치단체·검찰·경찰·관세청·주한미국대사관 국토안보수사국(HSI) 등 국내외 관계기관과 협력해 대규모 상표권 침해 사건을 해결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HSI와 공조해 스타벅스 위조 텀블러, 미국프로야구(MLB) 위조 상품 단속 등을 했다.
  • “딸 조민이 스스로 학위반납” 조국, 선거법위반 혐의 檢 송치

    “딸 조민이 스스로 학위반납” 조국, 선거법위반 혐의 檢 송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4·10 총선을 앞두고 딸 조민씨의 학위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조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조 대표가 지난 3월 27일 총선을 앞두고 외신 기자회견에 참석해 “딸이 국법을 존중하기 때문에 자신의 학위와 의사면허를 스스로 반납했다”고 한 것이 문제가 됐다. 조 대표의 해당 발언에 대한 고발을 접수한 경찰은 그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조 대표 측은 “‘학위 반납’은 입학 취소 처분을 더 이상 다투지 않고 받아들이겠다는 취지로 한 표현이고, 법원의 판단을 구할 수 있는 절차가 남아있었음에도 조민씨가 스스로 소송을 취하했으므로 조 대표의 발언이 사실에 부합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스스로 학위를 반납했다’는 발언이 객관적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의 송치와 관련해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은 쏙 빼놓고 오로지 ‘정적 죽이기’로 일관해 정권에 충성을 다하려는 검경의 행태에 깊은 연민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앞서 조민씨는 2022년 1월 어머니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유죄가 확정된 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과 고려대가 각각 자신의 입학을 취소하자 이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 지난해 4월 1심 재판부는 조민 씨에 대한 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조씨는 고려대 입학 취소와 관련한 소송의 첫 재판을 한 달여 앞둔 같은 해 7월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며 소송을 모두 취하했다.
  • ‘부실 대출 수사 무마’ 억대 금품 챙긴 변호사 구속

    ‘부실 대출 수사 무마’ 억대 금품 챙긴 변호사 구속

    ‘금융권 부실 대출’ 수사 사건 무마 명목으로 거액을 챙긴 혐의를 받은 변호사가 구속됐다. 광주지법 영장전담 김희석 부장판사는 26일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지역 A변호사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장은 영장 실질심사 결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A변호사는 지난해 광주 지역 한 저축은행 부실 대출 수사 과정에서 ‘검찰 수사 무마에 힘써주겠다’는 명목으로 사건 관계인들로부터 수 억원대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변호사는 해당 저축은행에서 대가성 금품을 받고 부실 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았던 은행 관계자가 건넨 현금 5억원 중 일부를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변호사의 자택 등지를 압수수색, 확보한 증거에 따라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영장을 청구해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A변호사의 금품 수수 범행에 연루된 이는 없는지, 실제 수사에 관여한 정황이 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A변호사가 수임했던 저축은행 부실 대출 사건 관련자들은 배임, 알선 수·증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다음 달 첫 재판을 앞두고 있으며 A변호사는 자신을 둘러싼 수사가 시작되자 최근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 ‘부실 대출 수사 무마’ 대가로 수억대 금품 수수 변호사 구속

    ‘부실 대출 수사 무마’ 대가로 수억대 금품 수수 변호사 구속

    금융권의 부실 대출 수사 사건을 무마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수억대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는 현직 변호사가 구속됐다. 광주지법 영장전담 김희석 부장판사는 26일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A 변호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도망 우려가 있다”며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변호사는 지난해 광주 지역 한 저축은행 부실 대출 수사 과정에서 사건 관계인들로부터 검찰 수사 무마에 힘써주겠다며 수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A 변호사의 사무실과 자택 등에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확보한 증거에 따라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A 변호사가 수임했던 저축은행 부실 대출 사건 관련자들은 배임, 알선 수·증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 대만 검찰, ‘레바논 삐삐 테러’ 페이저 설계·제작사 골드아폴로 전현직 임원 4명 불러 조사

    대만 검찰, ‘레바논 삐삐 테러’ 페이저 설계·제작사 골드아폴로 전현직 임원 4명 불러 조사

    대만 검찰은 지난 17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고위급 간부들이 가지고 있다가 5000여대가 동시에 원격 폭파된 무선호출기 페이저를 설계한 자국 기업에 대한 수사를 위해 지금까지 4명의 전현직 임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대만 신베이시에 본사를 둔 ‘골드아폴로’(Gold Apollo)는 지난 17일 공격에 사용된 페이저 장치를 설계한 회사다. 하지만 골드아폴로 측은 레바논에 유통된 무전기를 직접 제조하지 않았고, 페이저 라이센스를 사들인 헝가리에 본사를 둔 회사 BAC가 제작했다고 밝혔다. 대만 정부도 테러에 사용된 페이저가 대만에서 제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골드아폴로 수사를 주도해 온 대만 수도 타이베이의 스린지방검찰청 대변인은 이날 “지난주에 심문한 두 사람 외에도 현직 직원 한 명과 전직 직원 한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신문했다”고 밝혔다. 대만 검찰 대변인은 “우리는 이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가능한 한 빨리 해결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신문을 받은 사람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고, 검찰이 추가로 사람을 심문할 계획인지 여부도 밝히지 않았다. 지난주 검찰은 골드 아폴로의 사장 겸 창립자인 ‘쉬칭광’과 아폴로 시스템이라는 회사의 유일한 직원인 ‘테레사 우’를 심문했다. 골드아폴로는 해당 조사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지난주 대만 타이베이 스린에 있는 검찰청사를 나서면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보안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양측 간의 갈등을 키운 페이저 폭발의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삐삐 테러’의 주범이 이스라엘 대외정보기관 모사드라는 지적이 나왔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이에 대해 시인하거나 부인하지 않았다(Neither Confirm Nor Deny). 호출기가 언제, 어떻게 무기화돼 원격 폭발했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대만, 불가리아, 노르웨이, 루마니아 등이 대량의 무선호출기를 레바논으로 유통하는데 연루된 국가들은 어떻게 유통이 가능했는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