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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3곳 빼고 전국 검찰청 특수부 폐지·외부 파견검사 복귀” 지시

    윤석열 “3곳 빼고 전국 검찰청 특수부 폐지·외부 파견검사 복귀” 지시

    검찰개혁 방안을 서둘러 마련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 등 주요 지방검찰청 3곳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검찰청의 특수부(정치인과 경제인의 비리 사건을 수사하는 부서)를 폐지하고, 검찰 밖 외부기관에 파견된 검사들을 전원 복귀시켜 업무 부담이 큰 형사부·공판부에 투입할 것을 지시했다고 대검찰청이 1일 밝혔다. 대검찰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 등 3개 검찰청을 제외하고 전국의 모든 검찰청에 설치된 특수부를 폐지”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총장은 또 “검찰 영향력 확대와 권력기관화라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검찰 밖 외부기관 파견 검사를 전원 복귀시켜 형사부와 공판부에 투입해 민생범죄를 담당”할 것을 지시했다고 대검은 설명했다. 이어 법무부가 추진 중인 검사장 전용차량 이용 중단 조치도 관련 규정 개정 절차를 기다리지 말고 즉각 시행하도록 했다고 대검은 밝혔다. 대검은 또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이 될 수 있는 검찰개혁 방안을 마련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국민과 검찰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인권 보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검찰개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대검은 “각급 검찰청의 간부들과 인권보호관, 인권전담검사를 중심으로 변호사 단체, 시민사회단체, 언론인, 인권단체, 교정 당국자,인신구속 담당 경찰관 등으로부터 의견을 폭넓게 경청하고 소통해 (피의자) 공개소환, 포토라인, 피의사실 공표, 심야조사 등의 문제를 포함한 검찰권 행사 방식과 수사 관행·실태 전반을 점검해 과감하게 개선하겠다”고 공언했다.또 “평검사, 여성검사, 형사·공판부 검사, 수사관, 실무관 등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수사, 공판, 형 집행 절차 전반에 걸쳐 보다 내실 있는 인권 보장이 이루어지는 업무 수행 방식을 만들어 나가고, 기수·서열에서 탈피한 수평적 내부 문화를 조성하는 등 국민이 원하는 바람직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법률 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의 결정을 충실히 받들고 법무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며, 검찰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개혁 방안은 우선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윤석열 총장에게 ‘검찰의 형사부, 공판부 강화와 피의사실 공보준칙 개정 등 검찰 개혁안을 조속히 마련해 제시해 달라’고 지시했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조국 장관 관련 수사가 끝나는 대로 시행할 수 있게 준비하도록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경율 “조국 비판 눈 감은 참여연대, 본연 임무 망각한 것”

    김경율 “조국 비판 눈 감은 참여연대, 본연 임무 망각한 것”

    조국 법무부 장관과 그의 가족으로부터 여러 석연찮은 의혹들이 제기되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외면하는 진보진영 인사들을 강도 높게 비판한 김경율(회계사) 전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이 시민단체는 권력감시기관으로서 그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율 회계사는 현재 참여연대 징계위원회에 회부됐고, 그 전에 공동집행위원장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 김경율 회계사는 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참여연대가 조국 장관의 사모펀드 투자를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단 한 줄도 발표하지 않은 일을 비판했다. 김경율 회계사는 “(조국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를 운용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가 최대주주였던 2차 전지업체) WFM의 감사보고서를 봤다. 또 법인 등기부등본과 유료화된 신용정보, 많은 언론들이 가지고 있는 제보자료들을 살펴보면서 어느 언론사보다도 더 깊게 공부한 상태다. 그렇게 봤을 때 조국 장관의 임명은 부적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경율 회계사는 “‘개인적으로 조국 장관이 사퇴하는 것이 맞다. 다만 참여연대의 이름으로 (논평이) 나갔을 때 회원 탈퇴가 이어질 것이고, 항의 전화가 많이 올텐데 감당하기 힘들다는 것도 안다. 따라서 조국 장관 사퇴라는 의견은 내지 말되 이런 의혹에 대해서는 우리가 문제 제기를 해야 한다’”고 건의를 했지만 묵살당했다고 말했다. WFM은 조국 장관의 5촌 조카(구속)와 관련이 있다. 5촌 조카 조범동씨는 이른바 ‘바지사장’을 내세워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코스닥 상장사인 WFM을 무자본으로 인수하고 허위 공시를 통해 주가 부양을 시도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고 있다. 또 코링크의 대표 이상훈씨 등과 함께 WFM 등 투자처의 자금 약 50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 받고 있다. 김경율 회계사는 또 “정치권력, 경제권력을 감시하는 것이 시민단체의 본연의 임무”라면서 “조국 장관도 참여연대 출신이다. 이 분에 대해선 더 강하게 감시감독을 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 참여연대 출신들(참여연대 출신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입을 막고 어떤 감시 행위도 하지 않는, 눈을 감고 넘어가는 행위가 지금 참여연대 안에서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모펀드 투자 의혹에 대해 ‘조국 장관이 국민 앞에 제대로 설명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내용의 논평조차 발표하지 않은 참여연대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글을 보고 징계를 하겠다고 공표한 일에 “저는 참여연대에 20년 넘게 있었다. 상당히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앞서 김경율 회계사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조국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시절 무능력한 모습을 보인 것에 비해 윤석열 검찰총장은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낼 때 사법농단 사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 사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사기 사건을 제대로 수사했다고 평가했다. 이날도 김경율 회계사는 “저 역시 삼성이라는 거대 재벌과 20년 가까이 싸워왔다. 그런데 과연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사기 사건에 대해서 (검찰이) 진전된 결과를 가져온 적이 단 한 번이라도 있었던가”라면서 “저는 적어도 이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김경율 회계사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년 반 동안 조국은 적폐청산 컨트롤 타워인 민정수석 자리에서 시원하게 말아드셨다. 윤석열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내가 기억하는 것만 MB 구속, 사법농단 사건,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사기 사건 등을 처리 내지는 처리하고 있다”면서 “전자가 불편하냐, 후자가 불편하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시민사회의 교수, 변호사 및 기타 전문가들, ‘권력 예비군’, ‘어공(‘어쩌다 공무원’의 줄임말) 예비군’들 모두 더럽고 지저분하다”면서 “이 위선자들 구역질이 난다. 입말 열면 ‘개혁, 개혁’. 촛불혁명 정부에서 권력 주변을 맴돈 거 말고 한 게 뭐가 있나”라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김경율 위원장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은 참여연대의 입장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이 글은 시민사회 활동에 참여해 온 사람들에 대한 폄훼로 볼 수 있어 김경율 위원장의 이번 행위에 대해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지원 “조국 임명시 윤석열 사퇴 의사? 권력누수 현상”

    박지원 “조국 임명시 윤석열 사퇴 의사? 권력누수 현상”

    “윤석열, 조국 임명시 사퇴 의사 靑에 전달” 보도검찰 “사실 아니다”…이낙연 총리 “확인 어렵다”박지원 “여권서 민감한 대화 흘리는 것은 부적절”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시 사퇴하겠다는 뜻을 청와대에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박지원 의원이 “권력누수 현상”이라고 평했다. 박지원 의원은 1일 대안정치 의원총회에서 “어제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총장의 발언에 대한) 질문을 하니 총리께서도 사실상 인정하는 뉘앙스의 답변을 했다”면서 “대통령이 장관 후보를 임명하면 (검찰총장이) 사퇴하겠다고 하는 것은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전날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윤석열 총장의 ‘조국 임명시 사퇴’ 발언 보도를 언급하면서 “(그렇게) 말했다고 제가 들은 바 있습니다. 사실인가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낙연 총리는 “확인해드리기 어려운 것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사실관계는 확인해드리지 못하겠다”고 답했다. 박지원 의원은 “조국 장관 임명 전 윤석열 총장이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전화해 임명시 사퇴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이 계속 회자되고 있다”면서 “사실 여부를 떠나서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총장이고, 문 대통령이 임명한 법무부 장관”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지원 의원은 이번 진실 공방이 여권에서 흘러나온 점을 짚으며 정부·여당의 무책임을 비판했다. 박지원 의원은 “(검찰총장과) 민정수석 사이에 어떤 대화가 있었다 해도 이런 대화가 공개돼 정략적으로 이용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들은 불안하다”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의원은 “문재인, 조국, 윤석열 이 3명은 어떠한 의미에서 운명공동체다”라면서 “자꾸 불러내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는 것은 정부가 참으로 무책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권이 이렇게 민감한 대화 내용을 시중에 흘리면서 검찰을 압박하는 용도로 쓰는 것에 대해 “권력투쟁이고, 권력누수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길 기원하는 입장에서 볼 때도 지극히 부적절한 이런 행태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검찰청은 윤석열 총장의 ‘조국 임명시 사퇴’라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간부가 조국 지지 전문가 비난… 참여연대 발칵

    간부가 조국 지지 전문가 비난… 참여연대 발칵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전문가들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된 참여연대 간부가 징계 위기에 놓였다. 진보 성향 시민단체 내부에서도 조 장관을 둘러싸고 이견이 큰데, 곪아 있던 잡음이 터져 나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참여연대는 30일 상임집행위원회를 열어 공동집행위원장인 김경율 회계사를 징계위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참여연대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김 위원장은 온라인에 글을 올리기 전인 지난 28일 집행위원장직 사임과 회원 탈퇴 의사를 알렸지만, 해당 글은 시민사회 활동가들에 대한 폄훼”라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29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조 장관을 지지하는 전문가들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 글을 올렸다. 그는 “조국(장관)은 적폐청산 컨트롤타워인 민정수석 자리에서 시원하게 말아 드셨다. 윤석열(검찰총장)은 서울지검장으로 MB 구속·사법농단 사건·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사기건 등을 처리했거나 하고 있다”면서 “전자가 불편하냐, 후자가 불편하냐”고 썼다. 이어 “시민사회에서 입네 하는 교수, 변호사 및 기타 전문가 ××들아. 권력 예비군·어공(정당·선거캠프에서 일하다 공무원이 된 사람) 예비군 ××들아 더럽다. 촛불혁명 정부에서 권력 주변 ×나게 맴돈 거 말고 뭐한 거 있어”라고 힐난했다. 글이 논란이 되자 참여연대는 “김 위원장의 글은 참여연대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명성 있는 시민단체 책임자가 의견을 내면 국민들은 그게 공식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욕설이 섞인 글을 함부로 쓴 것은 잘못됐다”고 짚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우크라 前검찰총장 “바이든, 어떤 위법 행위도 없었다”

    CBS 탄핵 설문조사 ‘찬성 55%’ 과반 넘어 트럼프 “녹취록 공개 내부고발자 만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론이 커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 검찰총장이 조 바이든 전 미 부통령 부자의 부패 연루 의혹을 거듭 일축했다. 그러나 그가 ‘우크라 스캔들’ 몸통으로 지목된 트럼프 대통령 개인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와 접촉한 사실을 시인하면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유리 루첸코 전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29일(현지시간) BBC 인터뷰에서 “나는 우크라 법에 근거해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를 조사할 어떠한 이유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가 우크라 국내법상 어떠한 위법 행위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확인한 것이다. 그는 또 “줄리아니 변호사가 ‘우크라에서 바이든 부자에 대한 조사가 가능하느냐’고 물어왔다”면서 “(이에 나는) ‘만약 당신(줄리아니)이 내게 요청한다면 모든 공식 정보를 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우크라가 관할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는 줄리아니 변호사가 우크라 스캔들과 연관됐다는 의혹이 공식 확인된 것으로, 미 민주당 등의 탄핵 공세 강화에 기름을 부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의 2020년 대선 개입 의혹이 짙어지면서 탄핵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CBS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와 함께 지난 26∼27일 성인 2059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찬성’한다는 응답이 55%로 과반을 넘어섰다. CBS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 녹취록 공개 이후 탄핵 찬성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공화당과 민주당 등 지지 정당에 따른 찬반 여론이 극명하게 갈리는 등 앞으로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갈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탄핵 폭풍을 몰고 온 내부고발자를 만나겠다며 사실상 색출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를 고발한 자, 특히 이른바 ‘내부고발자’가 외국 지도자와의 완벽한 대화를 완전히 부정확하고 사기성 가득한 방식으로 묘사했을 때 그를 만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내부고발자는 백악관에서 근무했던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적폐청산 한 배 탔던 조국·윤석열… ‘특수부 수사’로 틀어졌다

    적폐청산 한 배 탔던 조국·윤석열… ‘특수부 수사’로 틀어졌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검찰 특수수사 유지로 궤를 같이했던 조국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 장관 가족이 수사를 받게 되며 서로 등을 돌리는 상황이 연출돼 눈길을 끈다. 앞서 적폐 청산 수사에 의기투합했던 ‘검찰개혁론자’ 조 장관과 ‘특수통’ 윤 총장은 각각 개혁의 진정성을 잃게 됐고, 개혁에 저항하는 세력이 되어 버렸다. 조 장관은 30일 검찰 내 형사부와 공판부를 강화하는 등 검찰개혁 방안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업무보고했다. 조 장관은 지난달 9일 취임하자마자 첫 번째로 검찰개혁 추진지원단 구성을 지시했고, 직접 수사 축소 등 제도 개선 방안도 지시하는 등 연일 검찰개혁 드라이브를 걸어 왔다. 앞서 조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에도 검찰개혁의 핵심 사안인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주도했다. 그런데 당시에는 검찰의 경찰에 대한 수사 지휘권은 축소됐지만 검찰의 특수수사는 사실상 유지됐다. 정부 초기 적폐 수사를 위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 총장이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 힘을 실어 준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외려 문무일 검찰총장이 ‘특수부를 축소하고, 수사 지휘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지만 검찰개혁에 반발한다는 이유로 배제됐다. 윤 총장은 대검 중앙수사부 출신의 ‘특수통’이다. 총장 취임 전부터 현재까지 수사권 조정이나 검찰개혁에 반대 입장을 드러낸 적은 없다. 그러나 윤 총장의 이력으로 볼 때 특수부를 축소하는 검찰개혁안에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윤 총장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시절인 2012년 한상대 검찰총장이 중수부 폐지를 추진하자 총장의 용퇴를 건의하기도 했다. 검사 출신 변호사 A씨는 “조 장관이 민정수석 시절 ‘특수부 만능주의자’인 윤 총장 측 논리만 흡수해 놓고 이제 와서 (여권이) 배신 운운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검찰개혁은 시대적 과제인데 조 장관이 끼어들면서 정치적으로 변질돼 버렸다”고 말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대부분 특수부 손질에 동의하는 분위기다. 특수수사 총량을 줄이고 검찰의 특수수사 분야를 최소화해야 검찰권 남용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특수수사 대상이 된 조 장관이 검찰개혁을 언급하게 되면 사실상 수사를 압박하는 모양새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사 출신 변호사 B씨는 “조 장관이 특수부를 축소한다고 해서 윤 총장이 수사를 시작한 게 아니다”라면서 “조 장관 수사와 검찰개혁은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수사 대상인 조 장관이 특수부 축소를 이유로 수사팀을 줄이거나 교체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검사 C씨는 “대안 없이 특수부를 무작정 축소하면 부패, 권력 범죄 수사에 공백이 생긴다”며 “특수부 축소는 검찰개혁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수사기관 개편 차원에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이주영 “본회의 정회 결정 유감” 민주당 “사퇴하라”… 30분 파행

    李총리 “檢, 曺 일가 수사 이례적 요란…실검 논란은 여론조작 범죄 개입 의심” 자유한국당 소속 이주영 국회 부의장이 본회의를 교섭단체 간 합의 없이 정회한 데 대해 30일 사과했지만, 여당이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의원들 간 고성이 오가며 국회가 아수라장이 됐다. 이 부의장은 이날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하기 위해 문희상 국회의장으로부터 사회권을 넘겨받은 뒤 “지난 목요일 대정부질문에서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본회의를 정회하게 된 점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부의장은 지난 26일 대정부질문에서 자택을 압수수색하던 검찰과 통화했다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답변에 한국당이 긴급 의원총회를 요구하자 합의 없이 본회의를 중단시켰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문 의장을 찾아 “다시는 이 부의장이 사회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 부의장이 이날 회의 진행을 위해 의장석에 앉자 민주당 의원들은 “이주영 사퇴하라”, “사과해”, “사회권 인정 못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찬대 원내대변인 등이 의장석 앞으로 나가 “일방적으로 의사를 진행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항의하자 한국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와 권성동·임이자 의원 등이 뒤따라 나와 “대정부질의를 방해하지 말라”며 맞섰다. 민주당 의원들이 이 부의장을 향해 “사과해”, “사퇴해” 구호를 연달아 외치자 한국당 의원들이 구호 중간 “조국”으로 맞장구치는 볼썽사나운 장면도 연출됐다. 여야 공방으로 30분 가까이 파행이 지속되자 이 부의장은 “당시 원내대표 간 협의를 하라고 말했고 사회권 범위 내에서 제가 정회를 한 것”이라며 “다음에 또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저도 노력할 테니 여야 의원들도 노력해 달라”며 자제를 요청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검찰개혁을 촉구하며 열린 촛불문화제와 관련, “검찰개혁이 절박하다는 국민들의 뜨거운 의견이 표출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조 장관과 그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선 “이례적으로 요란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고, 상당수 국민도 과도하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윤석열 검찰총장 책임론에 대해선 “지금 단계에서 언급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했다. 또 이 총리는 ‘조국힘내세요’ 등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데 대해 “부자연스럽다는 것은 틀림없다”며 “혹시 여론조작의 범죄가 스며들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대통령 직접 지시에 검찰 긴장감 최고조

    “인사권·감찰권 가진 대통령 발언 큰 압박” “총장님, 눈치껏 했어야죠” 내부망 비판글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신뢰받는 권력기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직접 지시를 내린 데 대해 검찰 내부에선 “수사 압력”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윤 총장이 전날 “검찰개혁을 위한 국민의 뜻과 국회의 결정을 검찰은 충실히 받들고 그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청와대와 여당의 압박에도 흔들림 없이 조국 장관 주변을 수사할 뜻을 밝히자 대통령이 곧바로 윤 총장을 직접 겨냥했기 때문에 검찰의 긴장감은 최고로 고조됐다. 대통령의 지시가 검찰 수사팀을 향한 경고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에게, 장관이 검찰총장에게 지시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소환조사를 코앞에 둔 시점이어서 수사팀은 심한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부장검사는 “대통령의 말이 다 옳다고 해도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면서 “대통령이 계속해서 명백하게 수사가 잘못됐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현실적으로 인사권과 공무원에 대한 지도감독, 감찰권을 가지고 있으므로 수사팀 입장에서는 ‘절대적인 공포’를 느낄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에도 조 장관이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검사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자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성찰해 달라”며 검찰을 향해 경고성 메시지를 전했다. 대검찰청은 대통령 지시에 대해 “바로 검찰총장 입장이 나오진 않을 것”이라며 신중한 분위기였다. 대검 관계자는 “지시 내용을 토대로 어떤 방향으로 추진하고 반영할지 검토할 예정”이라며 “이번 주 내로 방안을 논의해 자료를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선 청와대와 여당의 행태를 비판하는 평검사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소속 장모 검사는 “총장님, 왜 그러셨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임명권자로부터 엄청난 신임을 받아 총장까지 됐는데, 그 의중을 잘 헤아려 눈치껏 수사했으면 이리 역적 취급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며 현 상황을 풍자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文 “검찰총장에 지시한다” 이례적 표현… 檢 “절대적 공포”

    文 “검찰총장에 지시한다” 이례적 표현… 檢 “절대적 공포”

    曺일가 수사를 검찰권 남용으로 보는 듯 서초동 촛불로 ‘檢개혁 대 反개혁’ 판단尹 겨냥, 여성·공판 검사 의견 수렴 주문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자체 개혁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은 조국 장관에게 힘을 싣는 동시에 촛불집회에서 확인된 여론을 동력 삼아 검찰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이 조직적으로 개혁에 저항한다면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의 지시는 표면적으로는 윤 총장을 향해 검찰개혁에 적극 나서라는 주문이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등 입법이 필요한 제도적 과제는 차지하고, 검찰 자체적으로 ‘신뢰받는 권력기관이 될 수 있도록’ 성의 있는 조치를 내놓으라고 압박한 것이다. 하지만 윤 총장이 조 장관 관련 수사를 밀어붙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강력한 경고의 의미로도 해석된다. 특히 윤 총장이 없는 자리에서 “검찰총장에게 지시합니다”라고 표현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란 점 또한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문 대통령은 조 장관에 대한 수사가 단순히 법질서 확립 차원이 아니라 검찰개혁을 막기 위한 의도가 담겼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이 정의를 바로잡으라고 쥐어 준 칼을 검찰이 기득권을 지키는 데 쓰고 있다는 의심이다. 지난 28일 서울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계기로 여론 흐름이 ‘검찰개혁 대 반개혁’ 구도로 옮겨 가고 있다고 확신을 얻은 데 따른 발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매우 높다”고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수많은 사람이 촛불을 들고 한목소리로 외쳤다는 것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다만 “업무보고를 결정한 시점은 27일”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문 대통령이 윤 총장에게 검찰개혁안과 관련, ‘젊은 검사, 여성 검사, 형사부·공판부 검사들’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특수부 출신으로 친정체제를 구축한 윤 총장에게 기득권을 철폐하라는 지시로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조 장관이 보고한 피의사실 공보준칙 개정안, 형사부·공판부 강화 방안에 대해 “필요한 방안”이라고 힘을 실었다. 다만 “장관 관련 수사가 종료되는 대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했다. 여권에서 ‘야당과 검찰의 내통설’까지 나오는 시점에서 감찰부장 등에 대한 인사 건의를 받은 점도 눈길을 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 “윤석열, 검찰개혁안 제시하라” 옐로카드

    文 “윤석열, 검찰개혁안 제시하라” 옐로카드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검찰권의 행사방식, 수사관행, 조직문화 등에서 검찰이 앞장서서 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목해 검찰개혁 방안을 서둘러 마련할 것을 전격 지시했다. 지난 27일 ‘대(對)검찰 메시지’에서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현실을 성찰해주기 바란다”며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검찰 수사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지 사흘 만에 윤 총장을 직접 겨냥해 검찰권 남용을 사실상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조 장관으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검찰총장에게 지시한다.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검찰 내부의 젊은 검사들, 여성 검사들, 형사부·공판부 검사들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권력기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제시해 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모든 공권력은 국민 앞에 겸손해야 한다. 특히 권력기관일수록 더 강한 민주적 통제를 받아야 한다”고 말해 조 장관 관련 수사가 검찰개혁을 막기 위한 공권력 남용이라는 시각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검찰 형사부·공판부 강화와 피의사실 공보준칙 개정은 검찰개혁을 위해 필요하지만 당장 추진할 경우 검찰 수사를 위축시킨다는 오해가 있을 수 있다”며 조 장관 관련 수사 이후로 미룰 것을 지시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 “검찰총장에 지시한다” 이례적 표현… 檢 “절대적 공포”

    文 “검찰총장에 지시한다” 이례적 표현… 檢 “절대적 공포”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법무부 업무보고 형식을 빌려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자체 개혁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은 조국 장관에게 힘을 싣는 동시에 촛불집회에서 확인된 여론을 동력 삼아 검찰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이 조직적으로 개혁에 저항한다면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의 지시는 표면적으로는 윤 총장을 향해 검찰개혁에 적극 나서라는 주문이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등 입법이 필요한 제도적 과제는 차지하고, 검찰 자체적으로 ‘신뢰받는 권력기관이 될 수 있도록’ 성의 있는 조치를 내놓으라고 압박한 것이다. 하지만 윤 총장이 조 장관 관련 수사를 밀어붙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강력한 경고의 의미로도 해석된다. 특히 윤 총장이 없는 자리에서 “검찰총장에게 지시합니다”라고 표현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란 점 또한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문 대통령은 조 장관에 대한 수사가 단순히 법질서 확립 차원이 아니라 검찰개혁을 막기 위한 의도가 담겼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이 정의를 바로잡으라고 쥐어 준 칼을 검찰이 기득권을 지키는 데 쓰고 있다는 의심이다. 문 대통령은 “모든 공권력은 국민 앞에 겸손해야 한다. 특히 권력기관일수록 더 강한 민주적 통제를 받아야 한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28일 서울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계기로 여론 흐름이 ‘검찰개혁 대 반개혁’ 구도로 옮겨 가고 있다고 확신을 얻은 데 따른 발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매우 높다”고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수많은 사람이 촛불을 들고 한목소리로 외쳤다는 것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다만 “업무보고를 결정한 시점은 27일”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문 대통령이 윤 총장에게 검찰개혁안과 관련, ‘젊은 검사, 여성 검사, 형사부·공판부 검사들’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특수부 출신으로 친정체제를 구축한 윤 총장에게 기득권을 철폐하라는 지시로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조 장관이 보고한 피의사실 공보준칙 개정안, 형사부·공판부 강화 방안에 대해 “필요한 방안”이라고 힘을 실었다. 다만 “장관 관련 수사가 종료되는 대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했다. 여권에서 ‘야당과 검찰의 내통설’까지 나오는 시점에서 감찰부장 등에 대한 인사 건의를 받은 점도 눈길을 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與 “윤석열 ‘조국 임명시 사퇴’ 靑에 전했다던데”…檢 “사실 아냐”

    與 “윤석열 ‘조국 임명시 사퇴’ 靑에 전했다던데”…檢 “사실 아냐”

    여권 “文, 윤 총장 말 전해듣고 화내”靑측 “文, 윤 총장 전화에 曺임명 기울어”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 장관 임명 직전 청와대에 ‘임명을 강행하면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는 내용의 여권발 보도가 나오자 여당이 “대통령의 인사권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며 날을 세웠다. 대검찰청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윤석열 총장의 ‘조국 임명시 사퇴’ 발언 보도를 언급하면서 “(그렇게) 말했다고 제가 들은 바가 있습니다. 사실인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낙연 총리는 “확인해드리기 어려운 것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면서 “사실관계는 확인해드리지 못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만약 이 발언이 사실이라면 다른 것보다 대통령의 인사권에 검찰총장이 명백히 도전한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검찰을 겨냥했다. 박 의원은 또 조 장관 수사 내용에 대한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문 대통령의 주문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거듭 지시사항을 어기고 있다는 취지로 불쾌감을 표출했다.그는 “대통령께서 성찰과 절제된 검찰권 행사를 주문한 지 이틀만에, 촛불집회 이후 단 하루만에, 윤 총장 스스로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한 지 불과 몇시간만에, 오늘도 단독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건의 보도가 있었다”면서 “사실상 검찰이 이 정도면 대통령과 국민에 ‘웃기지 마라, 우리 식으로 하겠다’고 도발한 것으로 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그러자 이 총리는 “그렇지 않기를 바란다”고만 답했다. 한편 대검찰청은 윤 총장이 조국 장관 임명 직전에 ‘임명을 강행할 경우 본인이 사표를 내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청와대에 전달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이날 복수의 여권 인사들은 윤 총장이 문 대통령이 5박 6일간 동남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인 지난 7일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연락해 ‘조 후보자 관련 의혹이 심각하다. 여러 경로로 청와대에 뜻을 전했는데 대통령께 보고가 안 되는 것 같다. 꼭 보고해달라. 조 장관을 임명하면 내가 사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문 대통령은 김 수석한테 윤 총장의 메시지를 전해 듣고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장의 말 때문에 임명을 포기하면 검찰개혁은 못 한다는 게 문 대통령 생각이었다”고 여권 인사들은 분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당시 청와대 내부는 사퇴 의견이 커지는 기류였는데, 대통령 귀국 직후 윤 총장의 전화 때문에 조 장관 임명 쪽으로 기울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국 “검찰 개혁 열망, 헌정 사상 가장 뜨겁다…용기를 달라”

    조국 “검찰 개혁 열망, 헌정 사상 가장 뜨겁다…용기를 달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열린 촛불집회를 언급하며 “국민들의 검찰개혁에 대한 열망이 헌정 역사상 가장 뜨겁다”고 30일 밝혔다. 조 장관이 검찰개혁을 요구하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서초동 촛불집회’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반포대로, 서초대로 등 서울중앙지검 인근 도로 1.6㎞를 가득 메운 인파는 ‘검찰개혁’, ‘조국 수호’ 구호를 외쳤다. 조 장관은 이날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해 “지난 토요일(28일) 수많은 국민이 검찰개혁을 요구하며 광장에 모여 촛불을 들었다”며 “법무·검찰 개혁에 관한 국민 제안은 3일 만에 1300건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검찰개혁을 요구하면서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다시 묻고 있으며, 선출되지 않은 권력에 대한 견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법무 검찰개혁은 주권자인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우리는 명령을 받들어 역사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족 검찰 수사에 대한 심경도 밝혔다. 그는 “저는 최근 책임, 소명, 소임 이런 말들이 얼마나 두렵고 무서운 말인지 깨닫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견디기 어려운 악조건 속에서 매일매일 이를 악물고 출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 어디까지일지 모르지만 갈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나아갈 것”이라며 “저 조국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저를 딛고 검찰개혁이 완수될 수 있도록 용기를 모아 달라”고 밝혔다.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들에 대해서는 “검찰 권력은 강력한 힘을 갖고 있으면서도 제도적 통제 장치를 갖고 있지 않다”며 “누구도 함부로 되돌릴 수 없는 검찰개혁 방안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마련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조 장관은 속도감 있고 과감한 검찰개혁 방안을 강조하며 “특히 비입법적 조치로 신속히 실현 가능한 개혁 방안을 제안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오전 조 장관에게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 목소리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아울러 “검찰이 앞장서서 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검찰개혁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 한다더니…여야, 다른 속내?

    ‘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 한다더니…여야, 다른 속내?

    민주 “조국 국정조사와 병행”…한국·바른미래 “국정조사 이후” 여야가 국회의원 자녀의 입시 문제를 전수조사하는 방안에 뜻을 함께 했지만 저마다 다른 속내를 품으면서 조사 시기에 이견을 드러냈다.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은 30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고 국회의원 자녀 입시 문제의 전수조사 방안을 논의했으나 조사 시기에 이견을 보여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여야가 공감대를 보인 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와 관련한 세부 사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과 그 가족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등 ‘조국 사태’가 마무리된 뒤 전수조사를 하자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이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며 협상에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회동에 배석한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 자녀들에 대한 전수조사에 대해 야당은 시기적으로 조 장관에 대한 국정조사를 한 다음에 하자고 했고, (민주당은 비슷한 시기에 국정조사와) 따로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했는데 합의가 안 됐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시기적으로 조국 사태가 정리된 이후에 (전수조사를) 하는 게 맞다”면서 “조국 사태에 관한 국정조사를 하루빨리 해야 한다. 국정조사를 통해 국민들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풀고 앞으로 전수조사 등도 적극적으로 논의하면 된다”고 언급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도 “조국 국정조사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국정조사 논의를 하고 그 이후 필요하다면 의원 등 고위공직자의 자녀 문제를 포함한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원내대표가 ‘조국 수사 종료 전까지 전수조사에 임할 수 없다’고 얘기했다”며 “겉으로는 전수조사에 동의했지만 속마음은 시간을 끌고 유야무야하려는 의도가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당은 조국 장관으로 집중되는 자녀 입시 문제를 의원 전수조사를 통해 관심을 분산시킬 수 있는 기회를 엿보고, 반대로 야권은 여야 할 것 없이 조국 장관과 비슷한 사례가 나올 경우 정치권 전체로 입시 불공정 논란이 확대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전수조사 기구와 관련해선 “국회의장이 주관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여기에 조사 시기, 대상, 방법 등을 일임하자는 내용”이라며 “위원회 구성은 각 당 의원과 민간 전문위원을 동수로 구성하고, 민간위원을 절반 이상 참여시켜 속도와 효율, 객관성을 높이려 한다”고 밝혔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장기 공석 중인 특별감찰관 문제도 다뤘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특별감찰관을 3년 동안 공석으로 놔뒀는데, 하루빨리 특별감찰관을 임명해서 ‘제2조국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이에 대해 “민주당이 제안한 후보군을 야당이 검토한 후 3인을 추천하자고 합의가 됐는데 2018년 4월에 바른미래당이 야당 추천방식으로 바꾸자고 얘기해 합의가 안됐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문 의장은 회동 모두발언에서 “지금 세계를 보고 전진하는 시기에 우리 정치가 우물 안 개구리가 돼 정파적 싸움에 여념이 없어서는 안 된다. 지금처럼 놓아두면 정치권은 직무유기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민수 국회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문 의장은 “국회는 국회답게, 검찰은 검찰답게 할 일을 하면 된다”며 “조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예방했을 때 ‘역사와 국민 앞에 당당하고 떳떳하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되 전광석화처럼 사안을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은 모든 정당이 약속한 사안”이라며 “검찰개혁은 법률 제정이 핵심이다. 국회가 여야 협치를 통해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참여연대, ‘조국 지지’ 전문가 맹비난한 간부 징계위 회부

    참여연대, ‘조국 지지’ 전문가 맹비난한 간부 징계위 회부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전문가들을 향해 ‘구역질 난다’고 맹비난한 참여연대 간부가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참여연대는 30일 오전 상임집행위원회를 열어 공동집행위원장인 김경율 회계사를 징계위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참여연대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김 집행위원장은 글을 올리기 이전인 지난 28일 집행위원장직 사임 및 회원 탈퇴 의사를 알려왔다”고 전했다. 이어서 “해당 글은 시민사회 활동에 참여해 온 사람들에 대한 폄훼로 볼 수 있다”면서 “참여연대 임원의 부적절한 행위에 관해 회원들과 시민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구성원 모두 행동과 표현에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경율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 출범 2년 반 동안 조국(법무부 장관)은 민정수석 자리에서 시원하게 말아 드셨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서 “윤석열(검찰총장)은 서울지검장으로 MB 구속, 사법농단 사건, 삼성바이오직스 회계사기 사건 등을 처리 내지는 처리하고 있다”면서 “전자가 불편하냐, 후자가 불편하냐”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그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의 교수, 변호사 및 기타 전문가들, 권력 예비군, 어공 예비군들 모두 더럽고 지저분하다”고 맹비난하며 “위선자들 구역질이 난다. 입말 열면 ‘개혁, 개혁’. 촛불혁명 정부에서 권력 주변을 맴돈 거 말고 한 게 뭐가 있나”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에도 페이스북에 “(검찰은) 깊이 파라 (조국 장관 가족 관련) 펀드 건은 충분히 넓고 깊은 사건이다”라는 글을 써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 검찰이 엄정히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국민연금의 수탁자책임위원회 주주권행사분과 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회원들은 참여연대 홈페이지에 후원 취소를 알리는 글을 잇달아 올렸다. 이에 참여연대는 그간 조 장관과 관련해 “김경율 회계사가 SNS에 올린 글은 참여연대 입장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는 입장을 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文대통령 “윤석열에 지시한다…검찰 개혁 방안 제시하라” [전문]

    文대통령 “윤석열에 지시한다…검찰 개혁 방안 제시하라” [전문]

    조국 업무보고 자리서 “검찰총장에게 지시한다” 언급“검찰 수사권 독립 강화 불구 수사관행 개선 부족”“권력기관일수록 더 강한 민주적 통제 받아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검찰이 앞장서서 개혁의 주체가 돼야 한다”면서 검찰 개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제시해 줄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검찰총장에게 지시한다”면서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검찰 내부의 젊은 검사들, 여성 검사들, 형사부·공판부 검사들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권력기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제시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이 조국 장관으로부터 법무부 업무보고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검찰 개혁에 관해 법무부와 검찰은 함께 개혁의 주체이고 또 함께 노력해야 한다”면서 “법 제도적 개혁에 관해서는 법무부가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하고, 검찰권의 행사 방식, 수사 관행, 조직문화 등에서는 검찰이 앞장서서 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7일 검찰권 행사 방식과 수사 관행 등에 대한 개혁을 주문하며 사실상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검찰 수사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지 사흘 만에 윤석열 총장에게 직접 개혁안을 마련해 제출하라고 직접적으로 지시한 것이다. 대통령의 우회적 언급 이후 28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 ‘검찰 개혁’을 외치는 촛불집회가 열린 뒤 윤석열 총장은 “검찰 개혁을 위한 국민의 뜻을 충실히 받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총장은 취임 전부터 국회에 제출된 검찰 개혁 법안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고 여전히 변함이 없다는 설명도 있었다. 그러나 ‘조국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는 원칙대로 한다’는 등 검찰 내부 분위기가 크게 달라진 것이 없고, 조국 장관이 중도하차하면 검찰 개혁도 좌초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형성되면서 더 이상 그대로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없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이에 인사권자로서 검찰총장에게 직접 지시를 내려 검찰 개혁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특히 윤석열 총장이 배석하지 않은 자리에서 윤석열 총장을 직접 겨냥해 ‘지시’라는 형태의 메시지를 내는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참여 인원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예상을 뛰어넘은 서초동 촛불집회 규모와 다시 반등하기 시작한 문 대통령 지지율에 힘입어 대통령이 직접 검찰 개혁을 주문할 수 있는 동력을 얻은 것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조국 장관으로부터 ‘인권을 존중하고 민생에 집중하는 검찰권 행사 및 조직 운용 방안’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들 목소리가 매우 높다”면서 “우리 정부 들어 검찰의 수사권 독립은 대폭 강화된 반면 검찰권 행사의 방식이나 수사 관행, 또 조직 문화 등에 있어서는 개선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모든 공권력은 국민 앞에 겸손해야 한다”면서 “특히 권력기관일수록 더 강한 민주적 통제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검찰은 행정부를 구성하는 정부 기관”이라면서 “따라서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 목소리에 대해 검찰은 물론 법무부와 대통령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부족했던 점을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법무부 장관이 보고한 검찰의 형사부·공판부 강화와 피의사실 공보준칙 개정 등은 모두 검찰 개혁을 위해 필요한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당장 그 내용을 확정하고 추진할 경우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를 위축시킨다는 오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법무·검찰 개혁위원회와 검찰개혁단 등을 통해 검찰 구성원들과 시민사회의 의견을 더 수렴하고 내용을 보완해 장관과 관련된 수사가 종료되는 대로 내용을 확정하고 시행하도록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보고에서 조국 장관은 공석으로 지연되고 있는 대검찰청 감찰부장과 대검찰청 사무국장의 인사를 건의했고 문 대통령은 수용의 뜻을 밝혔다. 보고에는 조국 장관 외에 법무부 차관, 검찰국장, 검찰개혁단장이 함께했다.청와대 관계자는 “해당 자리는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로, 오늘 보고에서 특정인이 거론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청법에 따르면 검사의 인사는 법무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한다. 이날 업무보고는 문 대통령이 직접 법무부 보고를 받겠다고 지난 27일 지시하면서 이뤄졌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그간 여러 부처의 보고를 받아왔고, 대통령이 원할 때 받기도 하고 부처의 필요에 의해 하기도 한다”며 “이번 보고가 특이한 사례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국 장관 일가를 향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거듭 검찰 개혁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수사를 위축시킬 소지가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수사에 대해 말하는 게 아니라 수사 관행의 잘못된 점을 지적한 것”이라면서 선을 그었다. 이어 “과연 대통령의 말 한 마디가 검찰 수사를 위축시킬 수 있는 것들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관계자는 “검찰 개혁은 비단 대통령 한 사람만의 생각이 아니라는 것을 다 아실 것이다. 촛불을 든 시민도 있지만, 여론조사에서도 검찰개혁·사법개혁이 필요하다는 비중이 과반”이라며 “그만큼 사법개혁에 대한 열망이 국민 사이에 있다는 것은 두 번 강조하지 않아도 될 부분”이라고 부연했다. 지난 주말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대규모 ‘검찰개혁’ 촛불집회에 대해선 청와대 관계자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수의 사람들이 모였다. 현장의 시민도, 집회 주최 측도, 집회를 예상하며 방송으로 지켜보던 그 누구도 그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몰려들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수많은 국민이 촛불을 들고 한 목소리로 외쳤다는 데 대해 당연히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 발언 전문.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들 목소리가 매우 높습니다. 우리 정부 들어 검찰의 수사권 독립은 대폭 강화된 반면에 검찰권 행사의 방식이나 수사 관행, 또 조직문화 등에 있어서는 개선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모든 공권력은 국민 앞에 겸손해야 합니다. 특히 권력기관일수록 더 강한 민주적 통제를 받아야 합니다. 검찰은 행정부를 구성하는 정부 기관입니다. 따라서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대해 검찰은 물론 법무부와 대통령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부족했던 점을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법무부 장관이 보고한 검찰의 형사부, 공판부 강화와 피의사실 공보준칙의 개정 등은 모두 검찰 개혁을 위해 필요한 방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당장 그 내용을 확정하고 추진할 경우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를 위축시킨다는 오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법무·검찰 개혁위원회와 검찰개혁단 등을 통해 검찰 구성원들과 시민사회의 의견을 더 수렴하고, 내용을 보완하여 장관과 관련된 수사가 종료되는 대로 내용을 확정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해 주기 바랍니다. 검찰 개혁에 관하여 법무부와 검찰은 함께 개혁의 주체이고, 또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법 제도적 개혁에 관하여는 법무부가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하고, 검찰권의 행사 방식, 수사 관행, 조직문화 등에서는 검찰이 앞장서서 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검찰총장에게도 지시합니다.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검찰 내부의 젊은 검사들, 여성 검사들, 형사부와 공판부 검사들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권력기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제시해 주길 바랍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국당, 개천절 대여 투쟁 집회 강행…“150만명 모일 것”

    한국당, 개천절 대여 투쟁 집회 강행…“150만명 모일 것”

    자유한국당은 30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넘어 청와대와 여당 등 여권과 지지 세력을 비판하며 개천절인 내달 3일 대규모 집회를 갖기로 했다. 이날 제18호 태풍 ‘미탁’이 전국에 영향을 미칠 예정인 가운데 한국당은 대여 투쟁 집회에 150만명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과 친문 세력은 검찰이 정권의 충견이 되기를 요구하고 있다”며 “친문세력은 검찰의 쿠데타라고 주장하지만, 오히려 이 정권이 사법 계엄령을 내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촛불집회를 두고는 “친문 세력이 조국과 이 정권이 저지른 불의와 불공정에는 눈을 감고 도리어 검찰을 겁박했다”며 “자유민주주의·법치주의 대한민국에서 인민재판을 하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적폐 청산의 책임자로 내세운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권의 적폐를 들춰내자 마치 소금 맞은 미꾸라지마냥 발악하고 있다”며 “정권이 문 대통령의 홍위병을 앞세워 사법체제 쿠데타를 벌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는 이 집권 세력은 결국 헌정질서에 의해 무너질 것”이라며 “사법체제 전복 시도는 정권 전복을 향한 민심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제왕적 권한을 최대한 나누겠다고 한 자신의 약속을 지키고 있느냐”며 “‘조국 바이러스’에 감염된 문재인 정권은 취임사를 다시 한번 되새기라”고 촉구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지난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한 문 대통령의 메시지는 검찰을 권력의 시녀로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며 “권력을 남용해 범죄자를 비호하려는 것으로, 이는 대통령 탄핵 사유”라고 주장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이 정권은 조국 사태로 자신들이 불리해지자 관제 데모로 검찰을 협박하고 나섰다”며 “수사 개입을 통해 법치주의와 헌법을 파괴한 대통령을 대통령이라 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당은 개천절인 3일 태풍 예고에도 불구하고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강행하기로 했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광화문에서 대한문, 서울역에 이르기까지 약 150만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한국당은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끝까지 이 정권과 맞서 싸우겠다”며 “10월 3일 개천절 범국민규탄집회에서 분노한 민심의 현주소를 똑똑히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문화제’ 집회 규모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나 원내대표는 “집회에 200만명이 모였다고 하는데 대전 인구 150만명보다도 더 많은 사람이 모였다는 것으로서 판타지 소설급으로 뻥튀기하고 선동한다”며 “이때 되면 광우병 선동을 주도하고, 이명박·박근혜 정부 내내 반정부 폭력 시위로 도심을 마비시켰던 세력이 어김없이 나타날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나경원 “문 대통령, 모택동과 나치 수법에 기대보겠다는 것”

    나경원 “문 대통령, 모택동과 나치 수법에 기대보겠다는 것”

    ‘검찰 촛불집회’에 “판타지소설급 뻥튀기 선동”“마치 소금 맞은 미꾸라지처럼 발악하고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0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가장 타락한 민주주의 정치, 군중정치로 가고 있다. 모택동과 나치의 수법에 기대보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물타기, 감성팔이에 이어 이제는 홍위병 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 28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검찰 개혁 촉구 촛불집회’와 관련, 나경원 원내대표는 “200만명이 모였다 한다. 여당 원내대표가 한 말이다”라면서 “대전 인구 150만명보다도 더 많은 사람이 모였다는 것이다. 아무리 보아도 200만명으로 둔갑시키기에는 과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옆에서 열린 대규모 축제 인원까지 훔쳐서 부풀렸다. 한마디로 판타지소설급으로 뻥튀기하고 선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분노에 가득 찬 검찰 증오를 드러냈고, 극력 지지층에 대한 총동원령을 내려 가장 타락한 민중 정치로 가고 있다”면서 “검찰을 나쁜 세력으로 만들어내기 위해서라면 어떤 거짓말과 왜곡도 개의치 않고 이젠 홍위병 정치로 나섰다. 모택동과 나치의 수법에 기대보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에 대한 찬·반을 검찰 개혁에 대한 찬·반으로 프레임 전환을 하기 위한 시도”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과 집권세력의 조국 사태 뭉개기 수법이 시간이 갈수록 더 교활해지고 위험해지고 있다”면서 “마침내 이들은 사법 체제 전복을 꿈꾸는 반(反)대한민국 세력임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다”며 말했다. 그는 조국 법무부 장관을 향해서는 “물타기 공세를 해도 그 새빨간 죄질이 옅어지지 않았다”면서 “그러니 그 다음에는 감성팔이를 했다. 한 손에 케이크를 든 조국 장관의 뒷모습 사진으로 탐욕과 탄압의 화신을 미화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리고 이낙연 국무총리가 나섰다. ‘여자만 둘이 있는데 11시간 압수수색했다’는, 총리의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한 마디로 싸구려 왜곡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곧 있으면 나올 시나리오가 있다. 여론이 바뀌었다고 대대적인 선전을 할 것”이라며 “지난주에 여당이 숫자를 부풀리고 일부 언론에서 이것을 그대로 받아쓰기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권력청탁형 여론조사가 쏟아져 나올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허위 여론조사를 만들기 위한 좋은 구실거리가 필요해 200만 집회라는 거짓말까지 지어내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의 지지율 40% 미만 여론조사는 꽁꽁 숨겨야하는 현실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다. 이들은 검찰 개혁을 내세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적폐 청산의 적임자로 내세운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 정권의 적폐를 들춰내자 마치 소금 맞은 미꾸라지처럼 발악하고 있다”면서 “결국 범죄와 비리가 있다면 명명백백하게 수사하고 처벌해야 하는 법제도 자체를 완전히 부정하는 것으로 사법체제 전복 행위이자 문 대통령의 홍위병을 앞세운 체제 쿠데타”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검찰 개혁’ 촛불 민심, 검찰의 깊은 성찰 필요하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사 앞에서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 집회가 지난 토요일 열렸다. 남녀노소가 반포대로와 서초대로 왕복 8차선을 가득 메웠다. 집회를 주최한 ‘사법적폐청산범국민시민연대’는 참가자가 150만~200만명이라고 추산했다. 이들은 ‘정치검찰 물러나라’, ‘공수처 설치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검찰 개혁을 촉구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키자는 의미의 ‘조국 수호’ 구호도 나왔다. 같은 시각 인근에서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소규모 집회가 열렸으나 다행히 충돌은 없었다. 지난 8월 9일 청와대가 조국 전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이후 두 달 가까이 우리 사회는 극한의 혼란과 분열을 목도하고 있다. 조 장관의 자녀 대학입시 의혹과 사모펀드 논란이 정치권과 언론의 인사검증 차원에서 검찰의 역대급 수사로 국면 전환된 탓이다. 여론은 ‘조국 사퇴’와 ‘검찰 개혁’으로 두 동강이 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임명하면서 “살아 있는 권력도 엄정히 수사해 달라”고 당부했으니, 검찰은 조 장관 의혹 수사가 대통령의 뜻이라고 하겠으나 수사를 시작한 시기는 대단히 부적절했고, 방법에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여야가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에 합의한 시점에 갑자기 압수수색을 하고, 인사청문회 당일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조사 없이 전격 기소하는 등 정치 개입으로 볼 만한 일들을 서슴없이 저질렀다. 무엇보다 수사가 지지부진 진행되면서 검찰의 고질적인 병폐가 되풀이된다는 비판을 자초했다. 조 장관의 집을 11시간 압수수색하는 등 과잉수사 논란과 피의사실을 외부에 흘려 피의자를 압박하고 인권을 침해하는 악습이 재현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검찰에 ‘엄정하되 절제된 검찰권 행사’를 경고하는 지경에까지 이른 것은 검찰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시민들이 주말에 휴식을 마다한 채 검찰청사 앞에서 촛불을 든 의미를 윤 총장을 비롯한 검찰 수뇌부들은 깊이 성찰해야 한다. 리얼미터 여론조사(25일)에서 조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가 ‘과도하다’는 응답이 49.1%로 ‘적절하다’는 응답(42.7%)보다 높았다.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시민도 검찰 개혁은 꼭 해야 한다고 하는 이유를 검찰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 대검찰청은 어제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검찰 개혁을 위한 국민의 뜻과 국회의 결정을 충실히 받들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 주길 바란다.
  • 유시민 “윤석열 총칼 안든 쿠데타”… 진중권 “조국, 檢개혁 최적격자”

    유시민 “윤석열 총칼 안든 쿠데타”… 진중권 “조국, 檢개혁 최적격자”

    유 “논두렁 시계 때보다 조사·보도 심해 검찰은 구국의 결단하면 안되는 조직” 진 “조국 사태는 공정·정의의 문제 진보·보수에 큰 차이 없다는 것이 교훈”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 28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윤석열 검찰총장을 가리켜 “총·칼은 안 들었지만 위헌적 쿠데타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경남 창원 경남도교통문화연수원에서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조 장관과 관련한 보도 행태에 대해 강연하던 중 “윤 총장이 너무 위험한 길을 가고 있는데 지금 상황을 되돌아보고 합리적 판단과 법에 맞게 검찰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상황을 ‘윤석열의 난’이라고 표현한 뒤 “검찰 조직에 남아있는 ‘우리가 나라를 구해야 한다’는 식의 전두환 신군부와 비슷한 정서가 현재 상황을 만들었다”며 “검찰은 범죄자를 잘 처벌해야지 대통령 인사권에 간섭하는 방식으로 구국의 결단을 하면 안 되는 조직”이라고 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른바 ‘논두렁 시계’ 때보다 수사 및 보도 정도가 더 심하다고 했다.한편 최근 정의당에 탈당계를 냈다가 철회한 진보 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지난 27일 영남일보에서 열린 특강에서 “조국 사태는 공정성과 정의의 문제이지 이념이나 진영으로 나뉘어 벌일 논쟁이 아니다”라며 “조국 사태가 주는 교훈은 ‘진보’와 ‘보수’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조국이나 나경원 모두 자녀의 스펙 관리를 부모가 해줬는데, 아이들 문제에 왜 부모가 끼어드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진 교수는 “조 장관이 검찰개혁에 목숨 거는 게 진정성이 있다고 본다”며 “조 장관이 검찰개혁의 최적격자임은 틀림없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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