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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 검사들 전진배치…‘윤석열 징계’ 주도한 검사는 검사장 승진 코스

    법무부 검사들 전진배치…‘윤석열 징계’ 주도한 검사는 검사장 승진 코스

    25일 역대 최대 규모로 단행된 이번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는 법무부 장관의 참모진들이 대거 약진하고, 여성 검사들이 주요보직에 전진 배치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징계 국면에서 주요한 역할을 한 검사들이 주요 보직에 중용되면서 검찰 내부에서는 다소 편향된 인사라는 평가도 나온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이어 박범계 장관을 보좌해온 검사들이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차장으로 줄줄이 임명됐다.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기조에 발 맞춰온 법무부의 참모들이 수사 보직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추 전 장관 때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김오수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준비단에서 신상팀장을 맡은 진재선 서산지청장이 주요 선거 관련 수사를 하는 중앙지검 3차장에 보임됐다. 추 전 장관과 박 장관의 ‘입’ 역할을 해온 박철우 법무부 대변인은 서울중앙지검 2차장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당시 대검찰청 기획조정부 정책기획과장을 지낸 김태훈 법무부 검찰국장은 주요 특수수사를 관할하는 중앙지검 4차장에 임명됐다. 지난해 윤 전 총장에 대한 감찰 및 징계 청구 당시 실무를 도맡은 박은정 감찰담당관은 검사장급 승진 1순위로 꼽히는 성남지청장으로 이동했다. 지난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을 재조사하고 기소 의견을 주장했던 임은정 연구관은 차장급인 신임 감찰담당관으로 승진했다. 임 연구관은 지난해 ‘원포인트 인사’로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으로 발령받은 뒤 올 초 박 장관 취임 후 첫 소폭 인사로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겸임하게 됐다. 당시 검찰 안팎에서는 박 장관이 임 연구관에게 ‘감찰’이라는 칼자루를 쥐여준 것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임 연구관은 한 전 총리 사건으로 촉발된 대검·법무부 합동 감찰에서도 실무를 담당해 법무부로 자리를 옮겨서도 업무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와 대검 대변인으로 각각 박현주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과 서인선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장이 발탁됐다. 박세현 서울중앙지검 공보관의 후임은 이혜은 평택지청 형사1부장이 맡게 됐다. 안태근 전 검사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인사보복이 있었다고 폭로해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서지현 법무부 양성평등정책 특별자문관은 디지털성범죄 대응 태스크포스(TF) 팀장으로, 문지선 법무부 아동인권보호 특별추진단 팀장은 형사법제과장에 임명됐다. 박범계 장관은 이날 인사를 단행한 후 “나름 조화와 균형 있게, 공정하게 한 인사”라며 “여성, 출신 대학·지역의 다양성을 꾀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오수 검찰총장의 대검 참모진 구성에 대해서는 “김 총장의 의견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두고 박 장관과 편향된 인사라고 비판하는 야당 의원들 간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검찰 내부에서는 “정부의 검찰개혁에 동조한 법무부 검사들을 주요 보직에 배치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핵심 참모들은 대부분 좌천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 尹 출정식에 일본 언론까지 총출동, 신청 언론사만 113개

    尹 출정식에 일본 언론까지 총출동, 신청 언론사만 113개

    오는 29일로 예정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 참여 선언식에 일본에서만 10여개 언론사가 취재 신청을 하는 등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정부와 각을 세워온 야권 유력 주자인 만큼 윤 전 총장을 일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25일 윤 전 총장 측 캠프에 따르면 오는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진행되는 선언식에는 13개 외신이 취재를 신청했다. 명단을 보면 방송에서는 NHK, TV아사히, 동경방송, 후지TV 등이, 신문에서는 니케이, 산케이, 아사히, 요미우리, 마이니치 등이 현장 취재에 나서겠다고 했다. 교도통신과 지지통신도 현장에서 윤 전 총장의 출마 메시지를 취재해 일본으로 타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내 방송 15개, 신문사 51개, 인터넷 매체 34개 등도 취재를 신청했다고 한다. 외신까지 더하면 총 113개사다. 특히 윤 전 총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만큼 현장에는 진보, 보수 진영을 단체를 비롯해 각종 정치시사 유튜버들도 총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일 윤 전 총장이 우당 기념관 개관식 현장을 찾았을 때도 현장에서는 “윤석열 구속”과 “윤석열 대통령”을 외치는 지지·반대자들의 목소리가 뒤섞여 긴장감이 감돌았다. 행사는 기념관 3층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등에 따라 현장에는 제한된 인원만 참석이 가능하다. 윤 전 총장은 본인이 준비한 메시지를 발표한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도 진행할 예정이다.
  • [사설] 권력사건 수사팀장 모두 교체한 검찰 중간간부 인사

    어제 뚜껑이 열린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법무부는 역대 최대규모인 총 662명을 승진·전보했는데 특히 주요 권력사건 수사를 맡았던 수사팀장들이 모두 교체됐다.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 등을 수사해 온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창원지검 인권보호관으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수사해 온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장은 대구지검 형사2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월성 원전 사건을 수사한 이상현 대전지검 형사5부장은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으로 전보됐다. 이들은 필수 보직 기간인 1년을 채우지 않았는데도 교체됐다. 권력에 미운털이 박혀 밀려난 것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 이런 식으로 인사한다면 앞으로 어느 검사가 강단있게 살아있는 권력과 관련된 수사를 진행하겠는가. 친정부 성향 검찰 간부들이 핵심 요직을 꿰찼다는 점 또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감찰 등을 주도한 박은정 현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수도권 핵심인 성남지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윤 전 총장 장모 사건 등을 수사했던 정용환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이 반부패수사1부장으로 영전하고, 윤 전 총장 징계위 실무를 맡았던 김태훈 법무부 검찰과장은 서울중앙지검 4차장에 임명됐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입’ 역할을 맡았던 박철우 대변인도 서울중앙지검 2차장으로 영전했다. 지난해 추미애 전 장관 당시의 검찰 인사때와 마찬가지로 ‘권력 편에 서면 보상, 맞서면 불이익’의 공식이 또다시 확인된 것인데 이런 인사 관행이 굳어진다면 검찰의 권력수사는 사라지고, 정치적중립·수사독립 또한 요원해질 수 밖에 없다. 박 장관은 검찰직제 개편을 통해 그나마 남아있던 검찰의 6대범죄 직접수사 권한마저 크게 약화시켰다. 거기에 더해 인사를 통해 권력수사에 대한 경고장까지 날린 셈이다. 이번 인사로 일선 검사들은 또한번 크게 동요할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누가 집권해도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공명정대한 수사는 계속돼야 한다는 사실이다. 권력비리를 법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고 처벌하는 것은 검찰 조직이 존재하는 한 반드시 유지·관철해야할 대원칙이라는 점을 잊지 않길 바란다. 인사 때문에 권력수사가 흐지부지 돼서는 절대 안된다.
  • 정권 수사 ‘철통방어’? 원전·김학의 수사팀장 물갈이에 ‘尹사단’ 줄줄이 고검행

    정권 수사 ‘철통방어’? 원전·김학의 수사팀장 물갈이에 ‘尹사단’ 줄줄이 고검행

    25일 단행된 검찰 고검검사급 인사에서 정권을 겨냥한 수사를 해온 간부 대부분이 교체됐다. 검찰 안팎에서는 “현 정부에서 살아있는 권력 수사는 사실상 끝이 났다”고 보는 분위기다. ●김학의 ‘불법 출금·보고서 조작’ 수사팀장 교체, 공은 공수처로? 이날 인사에서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팀장인 이정섭(50·사법연수원 32기) 수원지검 형사3부장은 대구지검 형사2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9년 김학의 특별수사단에서 김 전 차관 뇌물수수 사건 수사와 재판을 담당했던 이 부장검사는 지난 1월부터 불법 출금 의혹 수사팀을 이끌었다. 이후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과 이규원(44·36기)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를 기소하고 이성윤(59·23기) 서울고검장도 수사 외압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수사팀은 최근까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봉욱 전 대검 차장검사와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불러 조사하며 수사 외압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그러나 이번 인사로 추가 사건처리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 전 차관 사건 재조사 과정에서 이규원 검사가 윤중천 면담보고서를 왜곡해 언론에 유출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변필건(46·30기)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창원지검 인권보호관으로 좌천됐다. 변 부장검사는 지난해 채널A 사건 수사 과정에서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 이성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과 수차례 갈등을 빚었다. 이번 인사로 김 전 차관 관련 사건 잔여 수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공이 넘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수처는 최근 이 고검장의 ‘수사 외압’ 공범 혐의를 받는 문홍성·김형근 당시 대검 반부패부 연구관 사건을 직접 수사하겠다면서 수원지검에 재재이첩을 요청한 상태다. 중앙지검에서 넘겨받은 윤중천 면담보고서 왜곡·유출 의혹도 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에서 수사 중이다. 현재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 검사는 공정거래위원회 파견을 유지했다. 김형근(52·29기) 북부지검 차장검사는 부천지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尹사단’ 조국·울산 사건 지휘부도 줄줄이 고검行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한 이상현(47·33기) 대전지검 형사5부장은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으로, 이스타항공 횡령 의혹을 수사해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구속시킨 임일수(45·33기) 전주지검 형사3부장은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전지검의 경우 지난달 말 수사팀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를 기소하겠다는 의견을 대검찰청에 보고했지만 한 달째 처리되지 않고 있다. 당시 대검은 곧 임명될 신임 총장과 사건처리 여부를 논의하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현 정부의 사이가 틀어진 계기였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지휘한 검찰 간부들도 계속 한직을 맴돌게 됐다. ‘윤석열 사단’ 검사들을 요직에서 배제하는 인사도 유지됐다. 2019년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를 지낸 신봉수(51·29기) 평택지청장은 서울고검 검사로, 3차장검사를 지낸 송경호(51·29기) 여주지청장은 수원고검 검사로 좌천을 거듭했다. 이들과 함께 윤 전 총장의 측근으로 꼽혔던 신자용(49·28기) 부산동부지청장도 서울고검 송무부장으로 전보됐다. 조 전 장관의 무혐의를 주장한 심재철(52·27기) 서울남부지검장에게 “당신이 검사냐”고 따지며 ‘상가집 공개 항명 파동’을 일으킨 양석조(48·29기) 대전고검 검사는 같은 청 인권보호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울의 한 부장검사는 “인사가 만사라고 하는데 이번에도 추미애 전 장관의 친정부 코드 인사 때와 별반 다르지 않은 분위기”라며 “민감한 수사는 내년 대선까지는 사실상 올스톱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다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주요 수사팀 교체 인사와 관련해 “너무 과대하게 의무 부여할 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박 장관은 “수사가 주요 관심사건이 되면 인사 텀이 되도 인사를 할 수 없는 것이냐”며 “후임자에 의해서 수사의 필요성이나 요건이 있으면 (수사는) 연속성을 갖고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 박범계 “檢 간부 적재적소 배치” 野 “비리 의혹 뭉개기”

    박범계 “檢 간부 적재적소 배치” 野 “비리 의혹 뭉개기”

    박범계 “보임과 전보 원칙에 충실했다”조수진 “권력형 비리 의혹 뭉개는 인사”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25일 전체회의에서는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놓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야당 의원이 정면 충돌했다. 박 장관은 “균형 있는 적재적소 배치”라고 자평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권 수사를 맡았던 인사들을 좌천했다고 비판했다. 일부 국민의힘 의원은 박 장관의 ‘적재적소’ 평가에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박 장관은 이날 고검 검사급 검사 652명, 일반 검사 10명 등 검사 662명에 대한 신규 보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주요 권력사건 수사를 이끌었던 수사팀장들을 비롯해 검찰 중간 간부 대다수가 자리 이동을 했다.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을 수사해온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창원지검 인권보호관으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수사해 온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장은 대구지검 형사2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사건을 수사한 이상현 대전지검 형사5부장은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으로 발령됐다. 이에 대해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김학의 불법출국금지 의혹을 수사한) 이정섭 부장을 대구지검으로 보낸 것이 정상 인사냐”고 따졌다. 이에 박 장관은 “그 인사는 수평 이동이다. 보임과 전보 원칙에 충실했다”고 맞섰다. 박 장관은 “90% 이상 검사가 바뀌면 조직 안정이 되느냐. 왜 안정만 강조하느냐”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는 “너무 표면적이다. 조직 활성화와 쇄신도 말했다”고 반박했다. 조 의원이 “권력형 비리 의혹을 뭉개겠다는 인사”라고 비판하자, 박 장관은 “답을 듣기 위한 질문이냐, 성명을 발표하려는 질문이냐”며 맞서기도 했다. 박 장관은 ‘월성원전 경제성평가 조작사건’을 수사한 이상현 대전지검 부장검사의 교체에 대한 지적엔 “전체 인사를 할 때 특정한 사람을 염두에 두고 인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박 장관은 이날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 들어오는 길에도 취재진과 만나 “나름 조화와 균형 있게, 공정하게 한 인사”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일부 언론이 보는 시각과 인사 제청권자가 보는 시각이 늘 같을 수만은 없다”며 “이번엔 소위 말해 좌천됐다는 검사에 대한 구제 측면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인사 요인을 굉장히 다양화했다”며 “여성, 출신 대학·지역의 다양성을 꾀했다”고 말했다. 주요 사건 수사팀장의 교체에 대해선 “주요 관심 사건이면 인사 시기에 인사할 수 없느냐는 질문이 있을 수 있다”며 “수사는 필요성이나 요건이 있으면 후임자에 의해서도 연속성을 갖고 할 수 있으니 과하게 의미 부여할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김오수 검찰총장의 대검 참모진 구성엔 김 총장의 의견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말했다.
  • 최재형 결단에 민주당, 감사원 손보기 나설 수도

    최재형 결단에 민주당, 감사원 손보기 나설 수도

    야권의 대선 ‘플랜B’로 급부상한 최재형 감사원장이 다음 주초 사의 표명을 하고 정치에 뛰어들 것으로 25일 알려지면서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벌써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감사원 존립 위기”라는 진단이 나왔다. 정치권에 따르면 최 원장은 주말에 부친인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을 만나 본인의 생각을 설명한 뒤 다음 주 초쯤 감사원장직을 내려놓는다. 최 원장 측 관계자는 “부친에게 자기 생각을 설명한 뒤 다음주 초에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친은 최 원장의 정치권행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최 원장 본인이 고민 끝에 입장을 정리한 만큼 부친도 끝까지 반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최 원장은 일단 사퇴만 선언한 뒤 대권 도전에 대한 입장은 시간을 두고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헌법기관장인 감사원장직을 사퇴하며 곧바로 대선 출마를 발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입장 발표 시점은 오는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출마 선언과 비슷하거나 조금 빠른 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원장 측은 “윤 전 총장의 일정을 고려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최 원장이 국민의힘에 바로 입당할 가능성도 높지는 않아 보인다. 오랫동안 공직에만 몸 담아 왔던 만큼 대권 도전이 목표라도 해도 당분간은 각계 각층의 인사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듣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사퇴 선언 이후 줄곧 대선 출마가 기정사실화돼 왔으나 4개월 가까이 잠행을 했다. 다만 국민의힘 경선이 8월쯤 시작될 예정이라 최 원장의 ‘대권 시간표’는 그리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최 원장이 다음 주 초 입장을 정리하면 대권 주자로서 지지율은 단기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윤 전 총장이 ‘X파일’ 논란으로 주춤하자 최 원장은 빠르게 지지세를 넓히고 있다. 본격적으로 정치 행보를 시작하면 지지를 유보하고 있던 층도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최 원장은 아직 개인 신상에 대해서는 별다른 논란이 없고 오히려 ‘미담 제조기’로 알려져 있어 안정적으로 지지층을 확보할 여지도 있다. 다만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 논란은 큰 부담이다. 사의 표명 이후 시간 차를 두고 대권 선언 및 국민의힘 입당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도 결국 대선을 위한 사직으로 이해되는 탓에 여권의 공격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정부·여당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던 ‘월성 1호기 원전 폐쇄 경제성 평가 감사’ 등 과거 업적들까지 순수성을 의심 받을 수밖에 없다. 민주당에서 대대적인 감사원 손보기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장 민주당 백혜련 최고위원은 이날 “감사원장 한 명 때문에 국가 최고 감사기구인 감사원의 존립이 흔들릴 정도의 위기가 오는 것은 아닌가 심히 우려스럽다”고 했다. 그는 “선출직에 출마하기 위해 헌법상 보장된 임기를 헌신짝처럼 버린 (감사원장의) 경우는 없다”면서 “감사원장은 대선 출마의 징검다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 홍준표, 윤석열 겨냥 “쇼핑몰 신상품도 흠집 있으면 반품”

    홍준표, 윤석열 겨냥 “쇼핑몰 신상품도 흠집 있으면 반품”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은 2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인터넷 쇼핑몰의 신상품’에 비유하며 “신상품이 배송되면 직접 보고 흠집이 있으면 반품을 하지 않느냐”고 발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국정운영 능력과 도덕성 문제, 두 가지 검증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이 검증과정을 거치다 반품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등판도 안 했으니 말씀드리기 어렵다. 배송 주문도 안 했지 않으냐”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이라는 법의 상징에 있었던 분이 등판도 하기 전에 20가지 정도의 비리 의혹이나 추문에 휩싸여 있다는 것, 그 자체가 문제”라고 일침했다. 자신의 ‘꼰대’ 이미지와 관련해선 “바꾸고 있는 중”이라며 “국민들이 싫어하는 건 안 하도록 해야죠”라고 말했다. 대선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꿩 잡는 매가 아니라 매에 잡히는 꿩이 돼버린 사람”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자신의 복당이 미뤄진 것과 관련해선 “갑자기 집안에 계모가 들어와서 맏아들을 쫓아냈다”고 했다. “‘계모’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말하는 거냐”는 질문에 홍 의원은 “황교안 전 대표도 될 수 있다”며 “쫓아낸 사람은 황 전 대표고, 받아들이지 않았던 분은 김 전 위원장”이라고 답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檢 인사로 권력 수사 팀장 전원 물갈이...법무부 “검찰 개혁과 조직 안정에 주안점”

    檢 인사로 권력 수사 팀장 전원 물갈이...법무부 “검찰 개혁과 조직 안정에 주안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 직제개편과 맞물린 역대 최대 규모의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25일 단행했다. 검찰 고검검사급인 차장검사와 부장검사 652명과 평검사 10명이 7월 2일자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로 교체가 유력시 됐던 주요 사건 수사팀장들이 전원 교체됐다.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을 수사한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장은 대구지검 형사 2부장으로, 월성 원전 조기폐쇄 의혹을 수사한 이상현 대전지검 형사5부장은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으로,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을 수사해온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창원지검 인권보호관으로 이동했다.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의 차장검사에는 정진우 의정부지검 차장검사가 1차장으로, 박철우 법무부 대변인이 2차장, 진재선 서산지청장이 3차장, 김태훈 법무부 검찰과장이 4차장으로 임명됐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를 주도한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은 성남지청장으로 임명됐고, 지난해 ‘원포인트 인사’로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에 발령돼 한명숙 전 국무총리 위증교사 의혹 사건을 조사한 임은정 연구관은 법무부 감찰담당관으로 임명됐다. 법무부와 대검찰청의 신임 대변인에는 각각 박현주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서인선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장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대검검사급 검사 신규 보임 등으로 발생한 공석을 충원하고, 검찰 직제개편을 반영했다”면서 “검찰 개혁과 조직 안정의 조화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 최재형 조만간 사의 표명, 야권 대선경쟁 뜨거워진다

    최재형 조만간 사의 표명, 야권 대선경쟁 뜨거워진다

    야권의 새로운 대선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최재형 감사원장이 이르면 다음 주쯤 사의 표명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출사표를 던지는 데 이어 최 원장까지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면 야권 대선경쟁은 상당한 흥행이 예상된다. 최 원장 측 관계자는 25일 연합뉴스에 “최 원장이 다음 주 초에 자신의 결심을 밝히는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최 원장이 고민 끝에 결심했다”면서 “주말에는 정치 참여에 부정적인 아버지에게 자기 생각을 설명해 드리고 안심시켜드린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 원장은 사퇴와 동시에 대권 도전을 공식화하지는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 논란이 있는만큼 원장직을 내려놓은 뒤 시간을 두고 본격적으로 대권을 준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 원장은 야권 유력 주자인 윤 전 총장이 전언 정치, X파일 논란 등으로 주춤하자 야권에서 ‘플랜B’로 급부상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22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2014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최 원장은 3.6%로 6위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1.5%)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실제로 최 원장이 원장직을 사퇴하고 대선 준비에 나설 경우 지지율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전날 홍준표 의원의 복당을 결정했다. 오는 29일에는 윤 전 총장이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기념관에서 정치 참여 선언을 진행하고 본격 대권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 최 원장까지 가세하면 야권 대선 경쟁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폭발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내에서는 이준표 대표 취임 이후 유승민 전 의원이 지지율이 상승세를 탄 상황이다.
  • 이철희 정무수석 “최재형, 사회의 큰 어른으로 남아야”

    이철희 정무수석 “최재형, 사회의 큰 어른으로 남아야”

    청년비서관 논란에 “불공정 프레임 이해 못해”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오는 29일 대권 도전 선언을 예고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야권의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을 향해 “출마 같은 정치적 행위를 위해 임기를 채우지 않는 것은 조직에 마이너스”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검찰총장과 감사원장 자리가 임기제인 이유는 중립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최 원장의 경우 사회의 큰 어른으로 남으면 좋겠다는 개인적 바람이 있다”면서도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에 대해서도 “하고 싶은 얘기는 많지만 제가 평가할 입장이 못 된다”고 했다. 이 수석은 박성민 신임 청년비서관을 둘러싼 ‘특혜발탁’ 논란에 대해선 “왜 불공정 프레임이 씌워지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의도를 가지고 하는 공세는 단호하게 배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수석은 “야당도 과거에 집권했을 때 시험을 치러 정무직을 뽑지는 않았다”며 “지금 국민의힘이 토론배틀로 대변인을 뽑는데, 박 비서관도 2019년 공개오디션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논란에) 공직은 화려한 스펙을 가진 남성 엘리트가 맡아야 한다는 편견이 껴 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원금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도 “특혜가 아니다. 공모에 참여해 채택되는 것이 왜 논란이 되나”라며 “대통령 아들이면 숨도 안 쉬고 가만히 있어야 하나. 그런 생각이 구태”라고 반박했다. 조선일보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녀의 삽화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데 이어 문 대통령의 삽화도 사건 기사에 부적절하게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선 “한번은 실수지만 두 번 세 번 반복되면 의도이자 철학”이라며 “굉장히 악의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 [사설] ‘검사징계법 헌소 각하’, 윤석열 징계 재판 속도 내야

    야권 유력한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마침내 29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여야를 통틀어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만큼 출마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검증의 시간’에 노출된다. 검증에 돌입하면 예기치 않았던 변수들도 속출할 것이다. 철저한 검증은 윤 전 총장 본인을 위해서도, 유권자인 국민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절차와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이나 검찰총장 징계 처분과 관련된 재판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마침 어제 헌법재판소는 윤 전 총장 측이 낸 옛 검사징계법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11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징계를 청구하자 윤 전 총장 측은 “징계청구권자가 징계위원회를 주도적으로 구성하도록 한 검사징계법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냈다. 헌재는 6개월여 심리 끝에 헌소청구 자체가 부적법하다고 판시한 것이다. 청구 당시 윤 전 총장 측은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청구하고 징계위원 대부분 지명·위촉하게 돼 있어 공정성을 전혀 담보할 수 없다고 주장했는데, 헌재는 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위법성이 없다고 한 것이다. 헌재의 판단이 나온 만큼 현재 윤 전 총장 측이 제기해 법원에 계류돼 있는 정직 2개월 징계 처분 취소 청구 행정소송 재판의 귀추가 주목된다. 법원은 다음달 16일에야 첫 증인신문에 나설 계획인데, 대선 국면이 본격화되기 전에 결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 재판에 속도를 내야 한다. 추 전 장관도 그제 대선 출사표를 냈는데 자칫 재판이 길어지면 불필요한 오해를 자초할 수 있다는 점을 재판부는 유념해야 할 것이다. 윤 전 총장에 대한 징계 처분은 올 초 법원이 윤 전 총장 측의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해 무력화됐다. 행정법원이 어떤 결정을 하든 피선거권에 영향은 없다. 다만 행정소송의 결과는 윤 전 총장이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권한을 남용해 징계받아 마땅했는지, 아니면 눈엣가시 같던 윤 전 총장을 ‘찍어 내기’하려고 현 정권이 부당하게 징계했는지를 판단하는 가늠자가 될 것이다. 법원의 엄정하고 신속한 판단을 기대한다.
  •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매대서도 느껴지는 ‘정치의 계절’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매대서도 느껴지는 ‘정치의 계절’

    대선이 1년도 남지 않았습니다. 정치판은 요동칩니다. 정치인 관련 책이 호황을 맞을 때입니다. 대권을 노리는 정치인들이 직접 쓴 책이 나왔습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자신의 정치 철학과 국정운영 비전을 담아 에세이집 ‘수상록’(이소노미아)을 냈습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자서전 ‘이낙연의 약속’(21세기북스)을 출간했습니다. 문형렬 전 영남일보 논설위원이 대담하고 글로 옮겼습니다. 지난 11일 국민의힘 당대표로 선출된 이준석 대표가 2년 전 출간한 ‘공정한 경쟁’(나무옆의자)도 대담집입니다. 이 대표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시 발간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정치인 자신의 목소리가 빠진 책들도 우후죽순 나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에 관한 책은 김세준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대표가 쓴 ‘이게 나라다 2022’(차연)와 백승대씨의 ‘이재명, 한다면 한다’(매직하우스), 시사평론가 김용민씨가 쓴 ‘마이너리티 이재명’(지식의숲) 등이 있습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언론 노출은 꺼리지만, 그의 행보와 책은 활발하게 나옵니다. 김창영씨가 윤 전 총장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를 인터뷰한 ‘윤석열을 부르는 대한민국’(따뜻한손)을 비롯해 ‘윤석열의 시간’(태웅출판사), ‘구수한 윤석열’(리딩라이프북스), ‘윤석열의 진심’(체리M&B), ‘윤석열의 운명’(오풍연닷컴) 같은 책들이 있습니다. 영화감독 송동윤의 ‘영웅의 부활’(스타북스)은 조금 특이합니다. 윤 전 총장을 ‘초한지’의 유방과 한우, 한신을 합친 인물로, 이 지사를 ‘삼국지’의 조조로 표현합니다. ‘홍도는 잘 있느냐’(실크로드)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일화를 엮었습니다.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들을 수록했습니다. 그야말로 ‘정치의 계절’입니다. ‘책 골라주는 남자’입니다만, 이번엔 책 고르기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대책 없는 용비어천가를 비롯해 함량 미달 책이 꽤 많다는 사실, 구매 전 꼭 살피시길 바랍니다.
  • 헌재 “위헌 심판 요건도 갖추지 못했다”…윤석열이 낸 ‘옛 검사징계법’ 헌소 각하

    헌재 “위헌 심판 요건도 갖추지 못했다”…윤석열이 낸 ‘옛 검사징계법’ 헌소 각하

    이선애 재판관 유일 ‘본안심리’ 의견 “총장 정치적 중립성 훼손 여부 밀접” 본안 소송은 새달 19일 첫 변론기일시민단체 ‘尹 X파일’ 공수처에 고발헌법재판소가 검사 징계위원회 위원의 과반을 법무부 장관이 구성하도록 규정한 옛 검사징계법 조항이 징계혐의자가 검찰총장인 경우 위헌 소지가 있다며 윤석열 전 총장이 제기한 헌법소원을 24일 각하했다. 윤 전 총장은 징계청구자인 법무부 장관이 심판권까지 행사하는 것은 헌법에 어긋난다고 주장했지만, 헌재는 해당 조항이 헌법소원 심판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위헌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심리 절차를 종결한 것이다. 헌재는 이날 옛 검사징계법 조항이 공정하지 못한 징계위 구성 방식을 규정해 총장의 공무담임권을 박탈한다는 취지의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7(각하) 대 1(본안심리) 의견으로 각하 결정을 내렸다. 이종석 재판관은 개인적인 이유로 회피해 재판에 참여하지 않았다. 옛 검사징계법의 5조 2항 2·3호는 장차관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의 위원을 장관이 지명한 검사 2명, 장관이 위촉한 변호사·법학 교수·학식과 경륜을 갖춘 사람 3명으로 구성하도록 했다. 이 조항은 지난해 10월 징계 위원 과반을 장관이 정하지 않도록 개정된 뒤 올 1월부터 시행됐다. 윤 전 총장은 지난해 11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헌정 사상 초유의 감찰 및 징계를 추진하자, 이에 맞서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징계혐의자가 총장이 되는 경우 ‘소추와 심판의 분리’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해당 조항이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헌재는 “해당 조항은 헌법소원 심판 대상의 요건인 기본권 침해의 직접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법 조항이 집행되지 않더라도 법률 자체만으로도 자유의 제한이나 법적 지위의 박탈이 생겼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이어 “현재 윤 전 총장이 징계처분에 불복해 처분 취소 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구제절차가 없거나, 권리구제의 가능성이 없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에 대해 검사 징계위를 통해 정직 2개월 처분했고, 윤 전 총장은 이를 취소하라는 취지의 본안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선애 재판관은 유일하게 본안 심리를 해야 한다는 소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 재판관은 “징계위원 다수를 법무부 장관이 지명하는 상황은 명백했고, 총장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 여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며 “징계처분 이전에 이미 훼손된 정치적 중립성은 소송으로 회복될 수도 없다”고 판시했다. 헌재의 각하 결정에 따라 윤 전 총장에 대한 징계처분의 위법성 여부는 법원에서 다뤄지게 됐다. 윤 전 총장 측 손경식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현재 계류 중인 징계처분 취소소송에서 당시 법무부 장관의 제반 조치가 절차적으로나 실질적으로 위법 부당했다는 것을 밝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전날 29쪽 분량의 검사징계법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정용석)가 심리 중인 해당 사건의 본안 소송은 다음달 19일 첫 변론기일이 열릴 예정이다. 심재철(당시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남부지검장과 이정현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소송의 핵심 쟁점은 주요 사건 재판부 분석 문건 작성 등 윤 전 총장에 대한 징계 사유가 적법했는지, 법무부의 정계 처분이 절차적으로 위법했는지 여부다. 재판부가 지난해 12월 이미 윤 전 총장이 낸 징계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한 만큼, 징계의 필요성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으면 법무부에 불리한 결론이 나올 수 있다. 사건이 대법원까지 가게 되면 최종 결론이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문서 작성에 관여한 성명불상의 국가기관 관계자를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공수처에 제출했다.
  • “당심·민심 괴리 없게 경선… 민주당의 젊은 DNA 증명해 보이겠다”

    “당심·민심 괴리 없게 경선… 민주당의 젊은 DNA 증명해 보이겠다”

    “정권재창출 공동 목표로 후유증 최소화오늘 최고위, 경선 시기 결정되면 따라야”더불어민주당 강훈식 대선경선기획단 공동단장은 24일 “당심과 민심의 괴리 없는 경선으로 국정 운영 세력의 실력을 증명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그는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정권재창출이라는 공동 목표로 경선 연기 논란과 후유증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이 40대·재선에게 기획단을 맡긴 이유가 있나. “이제야 40대가 나서는 게 늦은 일이다. 40대·재선 단장으로 민주당이 표출하려는 것은 실력 있는 국정 운영 세력의 모습이다. 위아래 세대와 소통해 승리를 이끄는 미드필더 역할도 있다.” -‘이준석 돌풍’에 급조된 연령 하향 아닌가. “젊은 정치는 나이의 문제가 아니다. 내용과 콘텐츠에서 낡은 정치를 버리는 게 핵심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친 고향이 충청도라고 충청대망론을 말하는 게 이준석을 대표로 뽑은 정당의 수준이다. 민주당의 젊은 DNA를 증명해 보이겠다.” -경선 연기 논란은 어떻게 마무리하나. “최고위원회의 요청대로 현행 규정 ‘대선 180일 전 후보 선출’을 기준으로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세부 내용을 마련했고, 25일 최고위에 보고한다. 정당은 다양한 이견을 조율해 결정하는 곳이고, 결정이 이뤄지면 따라야 한다.” -경선을 일정대로 치르면 흥행에 실패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경선 기간은 본질이 아니다. 지금은 유권자 반응이 바로바로 나온다. 각 캠프가 고민해야 할 점은 진공적인 시간에 어떻게 압축적으로 국민 마음을 울리느냐다. 모든 후보가 판을 뒤집을 기회가 있다. 야권의 합당, 영입 이벤트는 별스럽지 않은 일이다.” -기획단 구성 원칙은. “초·재선과 중진, 당직자, 보좌진협회에 추천을 요청했다. 10~60대 신구 조화를 이루고, 기획단에서 객관화된 사고와 언어가 작동하도록 절반을 외부인사로 채울 것이다. 미래 비전을 담당하는 분과도 두겠다.” -당내 선거마다 두드러진 민심과 당심 괴리 현상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나. “당심도 민심을 리드할 수 있고, 민심도 당심을 이끌 수 있어야 한다. 열성적으로 당을 사랑하는 당원들도 우리가 대선에서 지기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각 후보와 캠프에 당부하고 싶은 점은. “모든 후보는 자기 입장에서 싸우기에 종종 질서 없는 경기가 된다. 게임의 본질이 정권재창출에 있다는 점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 尹, 삐걱대는 사이… 치고 올라오는 야권 주자들

    尹, 삐걱대는 사이… 치고 올라오는 야권 주자들

    야권 대선주자 선두를 달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뜻밖의 ‘X파일’ 논란으로 고전하는 틈을 타 다른 야권 주자들의 몸값이 오르고 있다. 최재형 감사원장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뿐 아니라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 등 당내 주자들도 힘을 받고 있다. 24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18세 이상 2014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윤 전 총장은 32.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22.8%의 이재명 경기지사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지만, 2주 전인 직전 조사에 비하면 2.8% 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날 발표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의 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에서는 윤 전 총장이 20%로 이 지사(27%)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X파일’ 논란과 국민의힘 입당을 둔 혼란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는 것은 야권 ‘잠룡’들의 선전이다. 리얼미터 조사에선 최 감사원장이 3.6%를 기록해 야권 인사 중 3위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1.5%)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여야 러브콜을 받는 김 전 부총리는 한 언론에 “이제는 진영을 선택해 서로 싸우는 정치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당내 주자들도 힘을 받고 있다. JT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28명을 상대로 지난 19~20일 ‘보수 야권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 유 전 의원은 14.4%로 윤 전 총장(35.4%)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원 지사도 조만간 직을 내려놓고 대권 행보에 속도를 낸다.
  • 尹 ‘X파일’ 정면돌파 의지 야권 ‘대권 시계’ 빨라진다

    尹 ‘X파일’ 정면돌파 의지 야권 ‘대권 시계’ 빨라진다

    ‘전언 정치·간보기 논란’ 속 피로감 커져野 잠룡 급부상에 ‘더 늦출 수 없다’ 판단反文 아우르는 메시지 내놓을지 주목국민의힘에 입당할지는 아직 ‘미지수’등판 이후 ‘정치인 윤석열’ 진짜 시험대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퇴임 3개월여 만에 대권 도전 일정을 오는 29일로 확정했다. 잠행에 이은 일방통행식 ‘전언 정치’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여론이 팽배한 데다, 야권에서 최재형 감사원장·김동연 전 부총리 등 ‘플랜B’가 급부상하자 더는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대권 경쟁 전면에 나서 ‘X파일’ 논란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이지만 국면 전환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윤 전 총장의 정치 선언 메시지는 헌법 가치 수호와 공정·정의·상식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윤 전 총장은 임기 중 ‘살아 있는 권력’ 수사, 검찰 인사 등을 두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사사건건 충돌하며 공정과 상식을 상징하는 인물로 떠올랐다. 지지자들이 자신에게 투영하는 핵심 가치들을 전면에 내세워 대권 도전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산인 셈이다. 선언 장소를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기념관으로 택한 것도 메시지의 전달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보수·중도·탈진보를 아우르는 압도적 정권 교체’를 목표로 삼은 만큼 선언문에 ‘반(反)문재인 민심’ 메시지를 어떻게 담길지도 주목된다. 정치 선언 이후에는 전국 민심 투어에 나서 다양한 인물들과 만날 계획이다. 그동안 윤 전 총장은 ‘6말 7초’라는 대강의 등판 시기만 제시한 뒤 대권 계획을 다듬어 왔다. 그러다 X파일 논란으로 여론이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자 서둘러 시간표를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정치 행보가 시작되면 여론의 관심은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반문 빅텐트’를 구상하는 윤 전 총장이 즉각 입당을 결정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결국 민심 투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간 보기’ 비판은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복당한 홍준표 의원은 물론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등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도 윤 전 총장 견제에 총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등판 이후 X파일 논란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정치인 윤석열’에 대한 평가가 좌우될 수도 있다. 당장 29일부터 예민한 질문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이 반복되자 “나쁜 놈들”이라며 화를 냈다가 자질 논란에 휩싸였다. 정치권의 공세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더불어민주당은 X파일과 관련한 철저한 검증을 강조하고 있다. 신동근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해묵은 검증은 퇴임 후 특검에서 일단락됐다”면서 “정치인에 대한 검증은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처음 X파일을 거론한 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압박했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X파일 실체를 맨 처음 주장했던 송 대표가 작성경위, 관여 기관과 인물, 내용을 밝히고 공개검증을 거쳐야 한다”면서 “수사기관에 자료를 넘기고 스스로 수사받는 게 가장 빠르다”고 말했다.
  • 6·29에 스타트 끊는 ‘대권주자 윤석열’

    6·29에 스타트 끊는 ‘대권주자 윤석열’

    야권 대선 유력 주자인 윤석열(얼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공식적으로 정치 참여 선언을 하고 대권에 도전한다. 지난 3월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면서 총장직을 사퇴한 지 3개월여 만이다. 이른바 ‘X파일’ 폭풍의 한가운데서 내미는 대권 출사표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윤 전 총장은 24일 대변인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정치를 통해 지켜 내려는 헌법적 가치와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정의·상식’ 등을 키워드로 직접 선언문을 다듬고 있다고 한다. 정치 선언 장소로 매헌 기념관을 선정한 데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대한민국 독립의 밑거름이 된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곳”이라면서 “선조들이 목숨을 바쳐 만든 대한민국의 토대인 헌법정신을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 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이 대권 가도에 나서고 최재형 감사원장까지 합류하면 야권의 대선 경쟁은 뜨거워질 전망이다.
  • 윤석열 前 검찰총장 재산 71억 6908만원

    윤석열 前 검찰총장 재산 71억 6908만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71억 6908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6월 공직자 재산공개대상자 중 퇴직자 재산 상위 1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재산신고(69억 978만원) 때보다 2억 5930만원이 증가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밤 12시 관보에 게재한 6월 고위공직자 73명 수시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이 신고한 재산은 대부분이 배우자 김건희씨의 것으로, 본인 명의 재산은 예금 2억 4484만원뿐이었다. 예금은 지난 3월 기준 2억 2030만원에서 2454만원 늘었다. 윤 전 총장의 신고 재산이 증가한 것은 김씨 소유 토지와 건물의 공시지가 상승이 주요 요인이었다. 김씨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주상복합아파트(164.00㎡)를 보유했는데 공시지가를 반영한 현재 가액이 15억 5900만원으로 지난 3월(13억 500만원) 재산 신고 때보다 2억 5400만원 올랐다. 김씨 소유의 경기 양평군 강상면 일대 대지와 임야 현재 가액은 2억 5932만원으로, 3월 신고(2억 5931만원) 때와 비교해 큰 변동이 없다. 윤 전 총장의 부모는 독립 생계 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현직자 중에서는 권순만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89억 6874만원), 정진욱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50억 4881만원), 김기표 대통령비서실 반부패비서관(39억 2417만원)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
  • ‘앵그리 홍’의 귀환

    ‘앵그리 홍’의 귀환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24일 국민의힘으로 돌아왔다. 21대 총선 공천에서 험지 출마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25년간 몸담았던 당을 떠난 지 1년 3개월여 만에 복당한 것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제외하면 야권 주자 가운데 여론조사 지지율이 가장 앞서 있는 홍 의원이 복당하면서 야권 대권구도에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洪 “경륜없는 사람 후보되면 안돼” 尹 겨냥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홍 의원의 복당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홍 의원 복당으로 지난해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 후 당선된 4인(권성동·김태호·윤상현·홍준표) 가운데 윤 의원만 무소속으로 남게 됐다. 국민의힘 의석은 103석이 됐다. 홍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어쩔 수 없이 잠시 집을 떠나야 했던 집안의 맏아들이 돌아온 셈”이라며 “공정과 자유, 서민과 소통을 기치로 삼아 정권교체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홍 의원은 “헌정사·정당사 초유의 젊은 리더십과, 수신제가(修身齊家)의 도덕성과 준비된 경륜을 가진 대선후보 창출로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젊은 당 대표가 됐는데 아무 경륜 없는 사람이 대선후보가 되면 신뢰를 받을 수 없다. 노련한 국정운영을 할 수 있는 사람과의 조합이 국민이 가장 바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X파일 논란이 불거진 윤 전 총장을 겨냥한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홍 의원은 또 “나라를 통치하는 데 검찰 수사(능력)는 1%도 안 된다”, “지금 여론조사 지지율이 내년 3월까지 간다고 보나”, “본인이 검증을 피하려고 해선 못 피할 것”이라는 등 윤 전 총장을 향해 날 선 메시지를 쏟아냈다. 홍 의원의 복당은 야권 대권구도 변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당내에선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하태경 의원 등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때 탈당했던 바른정당계 인사들만 대권 경쟁을 하고 있었다. 홍 의원은 탄핵 이후 무너진 당을 대표해 19대 대선에 출마했으며, 여전히 전통 당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준석 대표가 ‘8월 경선 버스 출발론’을 내세우고 있어 홍 의원의 복당이 당 밖 주자들의 입당을 앞당기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대권 흥행 촉매제? 저격수 리스크? 홍 의원의 저격수 본능이 당에 리스크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강경 보수 이미지가 중도층을 멀어지게 할 수 있고 윤 전 총장에 대한 과도한 공격이 자칫 야권을 공멸로 몰고 갈 수 있다는 것이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이준석 체제가 들어선 이후 문제적 발언·행동이 나온다 해도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홍 의원의 복당을 빠르게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추미애 “내가 대선 출마하니 윤석열 지지율 떨어지는게 보여”

    추미애 “내가 대선 출마하니 윤석열 지지율 떨어지는게 보여”

    추 “‘윤석열 X파일’ 볼 필요도 관심도 없어”“尹, 경험상 상당히 문제 있는 총장”‘높은 비호감’에 “DJ·盧도 비호감 높았다”“보수언론 탓…尹 진실 밝혀지면 오해 돌파”‘약한 지지기반’엔 “출마날 1만명 동시 접속”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4일 자신의 대선 출마 선언으로 차기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오를 것이란 우려에 대해 “제가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니 제 지지율은 오르고 윤석열 전 총장 지지율은 떨어지고 있는 것이 보인다”라고 일축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후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제가 출마를 선언하니 일각에서 견제 심리가 발동한 것 아니냐는 평가도 한다. 저는 개의치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추 전 장관이 법무부 장관 재임 당시 윤 전 총장과 여러 차례 갈등을 빚었는데 그때마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상승했던 점을 감안해 추 전 장관의 출마가 윤 전 총장의 존재감을 끌어올려주는 ‘반사판’ 역할을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윤석열 X파일’ 논란에 대해선 “볼 필요도 없고 관심도 없다”면서 “저의 직무경험에서 (판단해 봐도) 상당히 문제가 있는, 문제적 총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민주 진영 후보 전부 비호감 높아”“호감 높은 분이 대통령 된 적 없다” 대권 주자 지지율이 호조를 보이는 한편, 비호감도 조사 결과 역시 높게 나오는 점에 대해 “민주개혁진영 후보는 전부 비호감이 높았다”면서 “호감이 높은 분이 대통령이 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김대중 대통령은 분단과 독재에 맞서 정공법을 하시느라 비호감이 높았고 노무현 대통령도 반칙과 특권에 정공법으로 맞서 비호감이 상당히 높았다. 이것은 하나의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보수언론의 일방적인 프레임에 의한 피해다. 정치검찰과 윤 전 총장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면, 조만간 추미애가 옳았다고 할 때 비호감, 오해도 돌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치검사’ 대권직행, 민주주의 악마에게 던져주는 것” 앞서 추 전 장관은 지난 15일 라디오 방송에서 “보수언론이 검찰당 후보를 같이 거들어서 (권력을) 만들겠다는 기획과 의도가 보인다”면서 “정치검찰이 대권을 잡으면 검찰 권력을 이용한 공포정치가 시작될 게 뻔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검증의 시간이 다가와 다양한 검증대에 오르다 보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자연스럽게 허상이 드러나서 다 빠지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추 전 장관은 11일에도 윤 전 총장의 출마에 대해 “정치검사가 바로 대권으로 직행한다는 것은 민주주의를 악마에게 던져주는 것과 똑같다”면서 “한 손에 칼, 한 손에 법전을 쥐고 하루아침에 민주주의를 파괴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을 때 옵티머스 사건 초기 왜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내려 피해를 키웠는지 밝혀야 한다”면서 “자신의 비위나 잘못을 덮기 위한 방어막 차원이 아니라면 제기된 문제에 대해 떳떳하게 수사를 받으라”고 요구했다.秋 출마 우려에 “난 당고비마다 헌신”“견제 심리…속에 없는 말씀하지 말라” 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등이 추 전 장관 출마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해선 “견제 심리가 좀 있는 것 같다”면서 “윤 전 총장이 국민 선택을 받겠다는 입장이면 진실의 강을 건너도록 민주당도 집중해줘야 하는데, 그걸 진두지휘한 법무부 장관이었던 제가 근거 없이 헛소리하는 사람이 아니었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제가) 당대표도 지냈고 당 중요 고비마다 헌신한 사람인데 그렇게 속에 없는 말씀을 자꾸 견제 심리상 하는 것을 당의 원로로서 안 하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당내 지지기반이 약하다는 지적엔 “아직 제가 지지세력을 드러내거나 할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출마 선언을 유튜브로도 볼 수 있게 했는데 동시 접속자 수가 1만 명으로 아주 놀라운 결과였다”고 말했다. 중대범죄수사청 당 속도조절에 “속도조절? 개혁은 때가 있다” 당내 최대 현안인 대선 경선 일정과 관련해선 기존의 ‘연기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저도 시간을 더 가지고 싶다. 그러나 그런 정치적 셈법으로 그것을 논란거리를 만드는, 한가한 집권당이 아니지 않나”라면서 “(당헌 조항인) ‘상당한 사유’에 대한 판단은 당대표 또는 지도부의 고유 권한이다. 송영길 대표가 상당성에 대한 판단이 없다고 한다면 바로 책임감을 가지고 결론을 내려주시는 것이 당을 자중지란으로 안 빠지게 하는 바람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이 속도 조절에 나선 중대범죄수사청법 법제화에 대해선 “속도 조절은 신경쓰지 말고 할 수 있을 때 해야 한다. 개혁은 때가 있다”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전날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촛불개혁 완수, 불공정 개혁”“통일 대통령 될 것” 대선 출정식 추 전 장관은 대선출정식에서 “대통령이 돼 촛불시민에게 약속한 사회 대개혁을 완수하겠다”면서 “가장 먼저 구조화된 불공정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 토지와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불로소득과 이를 독점하는 소수의 특권은 과감하게 수술대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또 “통일 한국의 미래까지 설계하는 통일대통령이 되겠다”면서 “4년 전,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하며 이 길목에서 보았던 ‘평화, 다시 시작’이라는 문구를 기억한다. 담대하고 주도적인 남북 간 교류와 협력으로 멈춰선 평화경제의 꿈을 이루고 평화의 물길을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김대중 대통령께서 독재와 분단에 맞서 정공법으로 싸우셨듯, 노무현 대통령께서 특권과 반칙에 맞서 정공법으로 싸우셨듯, 추미애는 불평등과 양극화에 맞서 정공법으로 싸워 이기겠다”면서 “추미애의 정공법은 정의, 공정, 법치이며 이는 ‘사람을 높이는 나라’의 국정 원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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