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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출마 초읽기 들어간 안철수…“도덕성 없이는 필패”

    대선 출마 초읽기 들어간 안철수…“도덕성 없이는 필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6일 “야당이 도덕성 경쟁에서조차 앞서지 못하면 필패”라면서 “추석 연휴 기간 대한민국을 위해 안철수가 무엇을 해야 할지에 고견을 충분히 듣고 수렴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의 차기 대권 출마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계 입문 9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 양당의 대선 경선은 이전투구다. 네거티브와 돈 나눠주기 경쟁만 난무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야당의 무기는 도덕성이어야 한다. 모든 권력을 틀어쥔 대통령과 여당과 싸우려면 오로지 당당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각종 의혹과 설화 논란이 이어지는 야권 유력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안 대표는 “이제는 기득권 양당의 적대적 대결정치를 넘어서야 한다. 국민 여러분께 정권교체를 위해 안철수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다”며 연휴 기간 숙고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사퇴로 보궐선거가 생긴 서울 종로 출마 가능성을 두고는 “대선 때 국민의당이, 그리고 제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집중해 고민하겠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 차기 대통령의 과제로 교육·노동·연금 3대 개혁의 추진, 국민안전, 미래성장동력의 창출, 동북아 안정과 대한민국 안보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사실상 대권주자의 정책비전으로 보이는 내용이다. 추석 연휴 동안 역할을 고민하겠다고 밝힌 만큼 추석 이후 공식 대권 선언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당은 이날 대선 대비 선거기획단을 출범하기도 했다. 최근 박스권에 갇힌 윤 전 총장의 지지율 추이와 보수 색채가 분명한 홍준표 의원의 선전이 안 대표의 조기 등판을 촉발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안 대표가 출마하면 앞서 합당이 결렬된 국민의힘과의 막판 단일화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제3지대와의 연합의 기로에 서게 된다. 안 대표는 관련 질문에 “저와 생각의 방향이 같은 분들이면 어떤 분이든 만나서 함께 이야기를 나눌 준비가 돼있다”고 가능성을 열어 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與 “‘고발사주 의혹’ 딱 걸렸다...대국민 사과하고 관련자 징계해야”

    與 “‘고발사주 의혹’ 딱 걸렸다...대국민 사과하고 관련자 징계해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압박을 이어갔다. 16일 윤호중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전달한 고발장의 작성자로 또 다른 검사가 특정됐다고 한다”며 “이쯤되면 과연 손준성의 단독 범행으로 볼 수 있을까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발장이 너무 투박하다던 윤석열의 말은 물타기에 불과했다”며 “이 사건의 본질이 ‘검당유착’이고, 국민의힘 역시 검찰과 공동주연임이 드러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대국민 사과하고 관련자 전원을 징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연구원장인 노웅래 의원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사안을 보고 ‘딱 걸렸다’고 표현한다”며 “정치검찰이 제1야당에 고발 사주까지 할 정도가 됐다는 것은 국기문란이자 검찰 권력의 사유화”라고 비난했다. 야권이 제보자 조성은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만남을 언급하며 ‘국정원 배후설’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물타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사실관계, 고발사주 여부를 가리는 것이 1차적인 것”이라 말했다. 윤건영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드루킹 사건도 문재인 대통령이 알았을 것’이라는 야권의 공세를 향해 “국민의힘이 정쟁화로 본질을 흐트러뜨리는 정치적 의도”라고 지적했다. ‘손준성 전 정책관 유임 배경에 청와대가 있는 것 아니냐’는 야권의 의문에 대해서는 “모든 것이 밝혀지면 뜨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윤 총장이 “지금은 기업이 기술로 먹고살지, 손발로 노동을 해서 되는 게 하나도 없다. 아프리카나 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제1정조위원장이자 법사위 간사인 박주민 의원은 정조회의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망언을 쏟아낸다. 제 낯이 화끈거린다”며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하다. 모두에게 사과하라”고 말했다.
  • 한동훈, 추미애 공수처에 고발…“SNS에 공무상 비밀 누설”

    한동훈, 추미애 공수처에 고발…“SNS에 공무상 비밀 누설”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16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공무상 비밀 누설 등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소·고발했다고 밝혔다. 한 검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추 전 장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법무부 장관 재직 중 공무상 알게 된 비밀인 감찰 자료와 통신비밀보호법상 공개 금지된 통신비밀 등을 불법 누설했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3일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SNS에 “윤석열 부부와 한동훈 등이 모의 기획한 흔적이 뚜렷하다”며 그 근거로 지난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 자료 일부를 게시했다. 추 전 장관은 이후 해당 자료 일부를 삭제했다. 한 검사장은 일부 자료가 삭제되기 전의 원 SNS 화면을 갈무리해 공수처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전했다. 한 검사장은 아울러 “제가 소위 고발장 문제에 관여했다는 등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도 있다”며 추 전 장관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도 고소했다고 밝혔다. 한 검사장은 추 전 장관의 자료 유출 등에 가담한 전·현직 공무원들과 허위 사실이 담긴 SNS 글을 전파한 사람들도 함께 고소·고발했다고 전했다.
  • ‘Yuji’ 윤석열 부인 논문 검증 포기한 국민대…반발 확산

    ‘Yuji’ 윤석열 부인 논문 검증 포기한 국민대…반발 확산

    국민대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서 조사가 불가능하다고 밝힌 가운데, 동문들을 중심으로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교육부는 연구부정행위에 대한 검증 시효는 없다며 자체 검토에 들어갔고, 익명을 요구한 국민대 교수는 “분노와 자괴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김건희씨는 2008년 국민대 박사학위를 받은 논문에서 블로그에 게재된 글과 기사를 그대로 옮겨적은 정황이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유지’라는 제목을 영문으로 ‘Yuji’라고 표기하며 박사학위를 받은 논문이라기엔 이해하기 힘든 완성도를 보여줬다. 연구부정행위에 대한 검증 시효는 이미 10년전 교육부 훈령에서 삭제됐지만 국민대는 만 5년이 지나 검증 시효가 만료됐다며 본조사 불가 판정을 내렸다. 국민대는 2012년 문대성 전 의원의 박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 때는 신속하게 학위를 박탈했었다. 동문들을 중심으로 한 진상규명 움직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익명을 요구한 국민대 교수는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검증 자체를 포기한, 그런 꼼수는 예측 못했다. 학교 안에서 많은 교수들이 분노, 또 자괴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A교수는 “‘Yuji’ 제목보다도 내용 표절이라든지 심사위원들 필체가 다 똑같은 거라든지 심각한 연구 윤리 위반행위가 보였던 것이 사실”이라며 “순수하게 학문적 입장에서 접근을 해야 한다고 본다. 대학원생들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큰 분노를 느끼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 조성은, ‘고발사주’ 보도 일주일 전에도 박지원 만나…“잠시 티타임”

    조성은, ‘고발사주’ 보도 일주일 전에도 박지원 만나…“잠시 티타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의 관련 보도 일주일 전에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조씨는 1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9월 2일 보도 일주일 전쯤 롯데호텔에서 10~20분 정도 (박 원장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사전에 약속을 잡지 않고 박 원장의 일정 사이에 잠시 티타임을 한 것”이라면서 “그때는 식사 시간도 아니고 굉장히 여러 사람이 왔다 갔다 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티타임은 단둘이 가졌지만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두 사람은 의혹 보도 3주 전인 지난달 11일에도 서울 롯데호텔 식당에서 만남을 가진 바 있다.
  • [사설] 야당 대선주자와 설전 벌이는 국정원장, 부적절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주자가 지난해 4월 전현직 검사를 통해 여권 정치인 등의 고발을 사주했느냐를 놓고 국기 문란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작정치’ 의혹이 추가되자 박지원 국정원장이 윤 후보 등을 공개적으로 공격하는 바람에 ‘고발 사주 의혹’의 논점이 흔들리면서 정쟁처럼 처리될 위기에 처했다. 국정원장이 정치 뉴스의 핵심 관계자로 떠오른 것도 부적절한데, 야당 대선주자를 압박하는 것으로 비친다면 이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국민의힘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으로 코너에 몰리자 야권 1위 지지율인 윤 후보를 비호하기 위해 언론 제보자와 박 국정원장의 만남을 정치공작 의혹으로 몰아붙이는 행위는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 박 국정원장이 한때 같은 당에서 일한 조성은 전 선거대책위 부위원장과 만났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 국정원이 정치공작했다고 의혹을 제기할 근거가 될 수는 없다. 여전히 논란의 핵심은 윤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등의 고발 사주를 승인했느냐다. 물론 조 전 부위원장이 방송에 출연해 ‘원장님이나 제가 원하던 보도 날짜가 아니었다’고 한 발언은 해명돼야 한다. 윤 후보와 국민의힘이 ‘공작정치’ 의혹을 제기했더라도 박 원장이 감정에 치우쳐 한 발언과 처신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 박 원장이 윤 전 총장에게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관련 자료를 다 가지고 있다”거나 “호랑이를 건드렸다”고 공격하는 일은 어리석은 일이다. 당장 국정원장이 정치와 대선에 개입한다고 야당으로부터 비난받지 않는가 말이다. 정보기관의 수장이 야당 정치인들과 공개적 설전을 벌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박 원장은 현재 ‘9단의 정치인’이 아니라 국정원의 수장임을 명심해야 한다. 국민의힘도 증거도 없이 국정원장을 정쟁에 끌어들이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
  • 조용기 목사 조문 행렬… “긍정의 복음, 대한민국 원동력”

    조용기 목사 조문 행렬… “긍정의 복음, 대한민국 원동력”

    “희망과 긍정과 용기의 복음이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원동력이었습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15일 조용기 목사를 추모하면서 “6·25전쟁의 폐허 속에서 희망을 잃고 실의에 빠져 있던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십자가 부활의 신앙을 전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했다”며 “한국 교회의 거목이요, 세계 교회의 위대한 복음전도자였다”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인 조 목사의 뒤를 이어 2008년 담임목사를 맡은 그는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를 설파했던 목사님의 카랑카랑한 음성이 귀에 쟁쟁하다”고 회고했다. 지난 14일 별세한 조 목사를 추모하는 조문이 이날 오전부터 시작되면서 빈소가 마련된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는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소강석 한국교회총연합 대표 등 개신교계 인사들이 조문객을 맞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고인을 추모하는 조전에서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먹고살기 위해 고향을 떠나온 이들에게 ‘우리도 잘살 수 있다’는 목사님의 말씀은 큰 위안이었다”며 “목사님이 심어준 희망과 자신감은 한국 경제를 키운 밑거름이 됐다”고 애도했다. 이날 빈소를 찾은 이재명 경기지사는 유족을 위로하고 방명록에 “성전식탁에서 봬온 목사님의 함박웃음을 기억합니다. 주님의 품 안에서 안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썼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목사님 하늘나라에서도 기도해 주세요”라고 소망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주님의 빛난 얼굴을 뵙고 영면하시길 빈다”고 추모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큰 지도자를 잃은 슬픔이 너무 크다”며 “천국에서도 국민을 위해 기도해 주옵소서”라고 소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헌신으로 한국 개신교의 큰 부흥을 이끌어 주신 목사님의 영면을 국민과 함께 기도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등 야권 인사들도 이날 빈소를 찾았다. 홍준표 의원은 “편안하게 가십시오. 하나님 곁으로”란 글을 남겼다. 유승민 전 의원은 “조용기 목사님께서 하느님의 품에서 영면하시길 기도드립니다”라고 애도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폭포 같은 말씀으로 한국 기독교 부흥을 이끄신 조용기 목사님의 사역을 깊이 기립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방명록에 세로로 자신의 이름 ‘윤석열’을 썼고, 다른 문구는 덧붙이지 않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힘들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봉사로 이어진 목사님의 선한 영향력, 오랫동안 기억하겠습니다”라고 남겼다.
  • 추미애 “잠이 오지 않는다”… ‘추-낙 갈등’ 결선투표 땐 변수 가능성

    추미애 “잠이 오지 않는다”… ‘추-낙 갈등’ 결선투표 땐 변수 가능성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의 갈등이 격해지고 있다. 전날 TV토론회에서 이 전 대표와 붙은 추 전 장관은 15일 새벽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잠이 오지 않는다”며 격한 심경을 토로했다. 추 전 장관은 SNS에 “이제 와 (나를) 해임 건의한 대표가 탓을 바꾸려는 프레임 걸기를 시도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밤 열린 8차 TV토론회에서 손준성(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검사 유임 책임론을 제기한 이 전 대표를 향한 비판이었다. 추 전 장관은 “한창 개혁 페달을 밟고 있을 때 ‘당이 재보궐 선거 분위기 망친다며 장관 물러나라 한다’는 소리를 듣고 모두를 위해 물러났었다”며 “그런데 당은 끝내 개혁 실종시키고 선거 참패하고 검찰의 음습한 쿠데타도 모르고 거꾸로 장관이 징계 청구로 키워 줬다고 원망을 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잠이 오지 않는다”며 “이런 걸 정치라고 해야 하나 싶다”고도 말했다. 앞서 추 전 장관과 이 전 대표는 TV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 검사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토론회에서 이 전 대표는 추 전 장관에게 “왜 그런 사람을 그 자리에 임명했나”라면서 “그때 법무부 장관이었지 않느냐”고 따졌다. 이에 추 전 장관은 “몰랐다”면서 “(이 전 대표가) 당시 당대표였는데 이를(추·윤 갈등 프레임을) 바로잡으려는 법무부 장관에 대해 해임 건의를 했다고 언론보도가 났다”고 역공했다. 추 전 장관과 이 전 대표의 설전은 이날이 처음이 아니다. 경선 기간 추 전 장관은 이 전 대표가 당대표 시절 검찰개혁에 미진했고 민생 문제에서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결선투표가 진행되면 추 전 장관과 이 전 대표 간의 갈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추 전 장관이 두자릿수의 지지율을 유지하며 캐스팅보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추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친문(친문재인) 성향인 까닭에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였던 이 전 대표에게도 호감을 보여 왔지만, 갈등 국면에 따라 이 전 대표로부터 돌아선다면 타격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국민의힘 8강 확정… 윤석열 vs 홍준표 진검승부 시작됐다

    국민의힘 8강 확정… 윤석열 vs 홍준표 진검승부 시작됐다

    국민의힘이 15일 1차 컷오프로 대선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하면서 경선 국면도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16일 첫 토론회부터는 선두권 경쟁을 벌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맞대결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차 컷오프 생존을 노리는 다른 후보들의 추격전도 관전 포인트다. 국민의힘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안상수·원희룡·유승민·윤석열·최재형·하태경·홍준표·황교안 후보가 2차 경선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박진 의원과 장기표 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 장성민 전 의원은 탈락했다. 책임당원 투표 20%와 일반 여론조사 80%를 합산 반영한 결과다. 후보 8명은 본경선 진출 후보 4명을 확정하는 다음달 8일 2차 컷오프까지 여섯 차례의 토론회를 거치게 된다. 후보별 순위와 득표는 공직선거법상 정당이 실시하는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보도를 금지하는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빅2’로 꼽히는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이 1~2위를 두고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였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차 컷오프 결과 발표와 동시에 후보들은 곧바로 2차 컷오프 준비 태세로 전환했다. 윤 전 총장은 입장문에서 “대선 압승을 위해 오늘부터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저는 가장 확실한 승리 카드”라며 “우리 안에 승리에 대한 두려움과 의구심이 있다면 그걸 믿음과 확신으로 제가 바꾸겠다”고도 했다. 홍 의원은 “한마음 되어 정권교체에 나설 수 있도록 더욱더 배전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라운드에 접어들면서 분위기도 사뭇 달라질 전망이다. 2차 컷오프에서는 1차 컷오프보다 당원 비율이 높아져 ‘일반 여론조사 70%+당원투표 30%’ 기준이 적용된다. 당심 잡기가 한층 중요해졌다. 지난 6월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대표가 선출된 후 10만명 이상 늘어난 신입 당원들도 변수다. 16일부터 잇따라 열리는 토론회에서도 본격적인 후보 검증이 펼쳐질 전망이다. ‘빅2’를 추격하는 유승민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행보도 주목된다. 유 전 의원은 “이제 본격적인 경선과 토론이 시작된다”면서 “누가 문재인 정부가 망쳐 놓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지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전 지사는 “본격적 토론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확실한 승리 카드 원희룡의 실력을 보여 드리겠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캠프 조직을 해체 수준으로 새로 개편하면서 ‘무캠프’ 실험으로 승부를 걸었다.
  • 중앙지검 ‘고발 사주 의혹’ 수사 착수

    중앙지검 ‘고발 사주 의혹’ 수사 착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닷새 먼저 수사에 들어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현직 국회의원과 검사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이렇다 할 수사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황희석 최고위원이 윤 전 총장과 김웅 국민의힘 의원, 손준성(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대구고검 인권보호관 등을 고발한 사건을 지난 14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최창민)에 배당했다. 수사팀은 옛 첨단범죄수사부인 형사12부 소속 검사와 대검 감찰부 진상조사에 참여했던 검찰연구관 2명도 합류해 꾸려진다.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와 한동훈 검사장,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과 고발장 작성에 관여한 제3자도 고발 대상에 포함됐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의혹이 제기된 지난 2일부터 진상조사를 벌여 온 대검 감찰부는 제보자 조성은씨에게 전달된 고발장 초안을 작성한 별도 검사의 존재를 파악하고 작성자가 누구인지 범위를 좁혀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현재 공수처 수사도 진행 중인 만큼 검찰의 직접 수사가 가능한 혐의점에 대한 법리 검토를 거쳐 수사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는 지난 10일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손 검사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실체 규명에는 근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현재 검사 인력 절반을 투입해 김 의원과 손 검사에게 압수한 휴대전화와 PC 등의 자료 분석에 주력하고 있지만, ‘키맨’으로 떠오른 손 검사의 아이폰 잠금 해제를 두고 난황을 겪고 있다. 손 검사가 고발장 작성·전달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가 고발장 초안 파일을 갖고 있게 된 경위와 그 파일이 김 의원에게 전달된 구체적인 배경을 파악하려면 텔레그램 대화 기록 등 물증이 필요하다. 텔레그램상에서 ‘손준성 보냄’이라는 자동 생성 문구는 메시지가 여러 명을 거쳐 전달돼도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손 검사→제3자→김 의원’으로 전달됐을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손 검사가 아이폰 비밀번호에 대해 침묵하면서 공수처에서 잠금 해제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손 검사가 텔레그램을 탈퇴한 데다 고발장 전달이 이뤄진 지난해 4월 이후 휴대전화를 교체했을 가능성도 있다. 조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텔레그램 대화 소스를 디지털 원본 그대로 가지고 있고 수사기관에 모두 제출했다”며 “디지털 포렌식과 진본 확인을 마치고 해당 대화가 지난해 4월 3~8일 기록인 것은 입증된 사실”이라고 밝혔다.
  • 尹·洪 조문 정치

    尹·洪 조문 정치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가운데) 전 검찰총장이 15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1층 베다니홀에 마련된 조용기 원로목사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조 목사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는 홍준표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 尹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나 하는 일” 또 설화

    尹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나 하는 일” 또 설화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또다시 노동 관련 설화를 빚어 정치권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차별적 인식과 왜곡된 노동관이 의심된다’, ‘친기업, 반노동 정서가 읽힌다’ 등 비판이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 윤 전 총장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을 위원장실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등 지도부를 만났다. 일각에서 우려했던 윤 전 총장과 김 위원장의 노동 관련 설전은 없었다. 그러나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3일 경북 안동시 안동대 학생들과의 간담회 중 “사실 임금의 큰 차이 없으면 비정규직, 정규직이 큰 차이 있겠느냐”, “특히 요새 젊은 사람들은 한 직장에 평생 근무하고 싶은 생각이 없지 않냐”, “사람이 손발 노동으로 해서 되는 건 하나도 없다, 이제 인도도 안 하고 아프리카나 하는 것” 등의 문제 발언을 했다. 이날 윤 전 총장의 발언에 대해 당내외에서는 비판 성명이 쏟아졌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이게 우리 청년들에게 할 말인가?”라면서 “평생 검찰공무원으로 살아서 청년들의 마음을 모르는 것 같다”고 일갈했다. 이어 “청년 앞에서 그런 말을 하려면 기득권을 비롯한 윗세대가 솔선수범하고 강성노조의 보호를 받는 정규직의 양보를 받아야지 그런 것 없이 청년들만 비정규직으로 메뚜기처럼 평생 이직하라는 말이냐”고 꼬집었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청년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막말 퍼레이드”라면서 “청년 일자리에 대한 최소한의 상식과 현실 인식을 함께할 수 있는 후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입장문을 통해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지향해 임금 격차를 없애려 노력한다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구분은 궁극적으로 없어질 것이라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특히 ‘아프리카’ 발언에 대해서 윤 전 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도 단순 노동으로 과거 가발 만들어서 60년대에 수출했고 그 산업이 중국·인도·아프리카 순으로 넘어가지 않았느냐, 양질의 일자리, 고소득의 일자리라는 것은 결국 높은 숙련도와 기술로 무장돼 있어야 한다”면서 “학생들이 첨단 과학기술을 더 습득하고 연마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홍서윤 청년대변인은 “대선 경선 후보가 국민의 직업을 계급으로 인식하는 전근대적 인식 수준을 가져서 되겠나”라면서 “국민에 대한 예의를 갖춰 발언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촉구했다. 권지웅 민주당 이재명 캠프 대변인은 “사람들 대부분은 기술을 강조하자고 육체 노동 전체를 비하하는 막말은 하지 않는다”면서 “일상의 ‘손발 노동’을 모욕한 윤 후보는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 윤석열 “동석자 밝히라고 했을 뿐” 홍준표 “싹수가 노랗다”

    윤석열 “동석자 밝히라고 했을 뿐” 홍준표 “싹수가 노랗다”

    尹측 “박지원·조성은과 안가 동석 가능성”동석 지목 李 “사실무근” CCTV 공개洪 “측근·변호사 퇴출시키고 사과하라”尹 “실명 거론한 것 아니야” 퇴출 거부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고발 사주 의혹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의 ‘양강’인 윤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 간 집안싸움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윤 전 총장 측이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지난달 11일 만남에 특정 캠프 관계자가 동석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이 관계자가 홍 의원 캠프 소속이라는 소문이 돌자 홍 의원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윤 전 총장 측은 ‘정치 공세’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홍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자신들이 검찰 재직 시에 한 것으로 의심을 받는 검찰발 정치공작 사건을 탈출하기 위해서 당의 공조직을 이용하고 남의 캠프를 음해하고 나아가 슬하의 국회의원까지 법사위에 동원하는 것을 보니 새 정치가 아니고 구태 중 구태 정치”라며 “치사하게 하지 마시라”고 쏘아붙였다. 조씨와 박 원장의 지난달 11일 만남에 동석했다는 의혹을 받는 홍 의원 캠프 소속 이필형 조직1본부장은 언론에 당시 행적을 증명할 카드 영수증과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며 동석을 부인했다. 홍 의원은 “윤 후보 캠프에서 허위 정치공작을 한 국회의원 두 명과 네거티브 대응팀의 검사 출신 모 변호사는 퇴출시켜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실명을 거론한 것도 아니고 그 자리에 있었다고 하니 신원을 밝혀 달라고 한 것인데 의원 퇴출까지 할 필요가 있겠나”라며 거부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막가파식 정치공작을 해 놓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회피하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태도가 아니다”라며 “싹수가 노랗다”고 맹비난했다. 이날 윤 전 총장 캠프 대변인인 김용남 전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조씨와 박 원장이 지난달 11일에 만났던 호텔에 국정원의 안가가 있다면서 식사는 두 사람만 했을 수 있어도 이후 안가로 이동해 제3의 인물과 만났을 가능성이 있다며 재차 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조씨와 박 원장은 지난달 11일 외에도 같은 달 말 추가로 만난 것으로 드러났으나, 두 사람은 고발 사주 관련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박 원장의 개입을 주장하며 역공에 나서고 있지만 홍 의원까지 엮이면서 당내 갈등이 격화될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준석 대표는 “당내 의혹 제기는 최대한 신중하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정원을 항의 방문했지만, 박 원장의 외부 일정 수행을 이유로 면담은 하지 못했다. 의원들은 박 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해임을 건의했다.
  • 尹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나 하는 일” 또 설화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또다시 노동 관련 설화를 빚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했다. 윤 전 총장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위원장실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등 지도부를 만났다. 윤 전 총장이 지난 13일 경북 안동시 안동대 학생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강성 노조가 과도하게 정치 집단화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내놨기 때문에 그의 행보에 관심이 주목됐다. 앞서 윤 전 총장은 대학생들의 어려움을 공감한다는 취지로 “기성세대는 직장 사수를 위해 노조, 노총을 통해 정치권과 협상하며 조직화하지만 청년 세대는 정치적 조직화가 안 돼 있어서 아무리 공정을 외치고 그룹화해도 일자리는 안 돌아온다”면서 “기업이 뽑고 싶어도 노조가 못 뽑게 하면 어떡하냐”고 했다. 안동대 간담회에서 나온 윤 전 총장의 다른 발언들을 두고도 ‘차별적 인식과 왜곡된 노동관이 의심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사실 임금의 큰 차이 없으면 비정규직, 정규직이 큰 차이 있겠느냐”, “특히 요새 젊은 사람들은 한 직장에 평생 근무하고 싶은 생각이 없지 않냐”, “사람이 손발 노동으로 해서 되는 건 하나도 없다. 이제 인도도 안 하고 아프리카나 하는 것” 등의 발언을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의 발언에 대해 “이게 우리 청년들에게 할 말인가”라면서 “평생 검찰공무원으로 살아서 청년들의 마음을 모르는 것 같다”고 일갈했다. 이어 “그런 말을 하려면 기득권을 비롯한 윗세대가 솔선수범하고 강성 노조의 보호를 받는 정규직의 양보를 받아야지 그런 것 없이 청년들만 비정규직으로 메뚜기처럼 평생 이직하라는 말이냐”고 꼬집었다.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입장문을 통해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지향해 임금 격차를 없애려 노력한다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구분은 궁극적으로 없어질 것이라는 취지”라면서 “청년들의 선호를 이해하지 못하고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구분이 의미 없다고 말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윤석열의 가장 큰 적은 윤석열 자신”이라는 반응이다. “세상 물정을 모르는 것인지, 감수성이 없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릇된 노동관으로 나라 살림을 제대로 하겠나” 등의 지적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윤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 유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창립자인 조용기 원로목사의 빈소에 조문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세정 서울대 총장과 면담한 뒤 서울대 학생들과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 尹·洪 조문 정치

    尹·洪 조문 정치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가운데) 전 검찰총장이 15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1층 베다니홀에 마련된 조용기 원로목사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조 목사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는 홍준표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 尹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나 하는 일” 또 설화

    尹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나 하는 일” 또 설화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또다시 노동 관련 설화를 빚어 정치권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차별적 인식과 왜곡된 노동관이 의심된다’, ‘친기업, 반노동 정서가 읽힌다’ 등 비판이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윤 전 총장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을 위원장실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등 지도부를 만났다. 일각에서 우려했던 윤 전 총장과 김 위원장의 노동 관련 설전은 없었다. 그러나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3일 경북 안동시 안동대학교 학생들과 간담회 중 “사실 임금의 큰 차이 없으면 비정규직, 정규직이 큰 차이 있겠느냐”, “특히 요새 젊은 사람들은 한 직장에 평생 근무하고 싶은 생각이 없지 않냐”, “사람이 손발 노동으로 해서 되는 건 하나도 없다, 이제 인도도 안하고 아프리카나 하는 것” 등의 문제 발언을 했다. 이날 윤 전 총장의 발언에 대해 당내외에서는 비판 성명이 쏟아졌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이게 우리 청년들에게 할 말인가?”라면서 “평생 검찰공무원으로 살아서 청년들의 마음을 모르는 것 같다”고 일갈했다. 이어 “청년 앞에서 그런 말을 하려면 기득권을 비롯한 윗세대가 솔선수범하고 강성노조의 보호를 받는 정규직의 양보를 받아야지 그런 것 없이 청년들만 비정규직으로 메뚜기처럼 평생 이직하라는 말이냐”고 꼬집었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청년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막말 퍼레이드”라면서 “청년 일자리에 대한 최소한의 상식과 현실 인식을 함께할 수 있는 후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입장문을 통해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지향해 임금 격차를 없애려 노력한다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구분은 궁극적으로 없어질 것이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프리카’ 발언에 대해서 윤 전 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도 단순 노동으로 과거 가발 만들어서 60년대에 수출했고 그 산업이 중국·인도·아프리카 순으로 넘어가지 않았느냐, 양질의 일자리, 고소득의 일자리라는 것은 결국 높은 숙련도와 기술로 무장돼있어야 한다”면서 “학생들이 첨단 과학기술을 더 습득하고 연마하는게 좋지 않겠냐는 뜻이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홍서윤 청년대변인은 “대선 경선 후보가 국민의 직업을 계급으로 인식하는 전근대적 인식 수준을 가져서 되겠나”라면서 “국민에 대한 예의를 갖춰 발언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촉구했다.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캠프 대변인은 “사람들 대부분은 기술을 강조하자고 육체 노동 전체를 비하하는 막말은 하지 않는다”면서 “일상의 ‘손발 노동’을 모욕한 윤 후보는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 2차 컷오프 반등 노리는 최재형, 캠프해체 승부수 통할까

    2차 컷오프 반등 노리는 최재형, 캠프해체 승부수 통할까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캠프 해체’라는 초강수를 뒀다. 최소한의 실무진과 함께 후보 중심의 ‘원팀’을 꾸려 남은 경선을 치르겠다는 의미다. 초반의 기대와 달리 최근 눈에 띄게 하락한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최 전 원장의 마지막 승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 전 원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롭게 마음을 다지고 죽을 각오로 다시 시작하려 한다”면서 “엄중하고 급박한 시기에 큰 결단을 하는 것에 두려운 마음도 있다. 필사즉생의 마음으로 나아간다”고 밝혔다. 전날 대선캠프 해체 선언을 한 뒤 첫 입장 발표다. 최 전 원장은 전날 “최재형 캠프를 해체한다. 대선 레이스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대선 레이스에서 성공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으로,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입당 이후 여러 여론조사에서 ‘마의 10% 벽’을 넘지 못하고 하락세를 이어 가고 있는 최근의 상황을 의미하는 것으로 읽힌다. 최 전 원장의 선언 이후 최 전 원장 캠프 의사결정 과정에 주로 관여했던 인사들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다만 최 전 원장을 지지해 온 현역 의원들은 자리를 지킬 것으로 알려졌다.최 전 원장의 깜짝 선언을 두고 캠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정부 조직 3S(Small, Speedy, Smart)화는 전부터 우리 캠프에도 적용돼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면서 “지금의 방식으로는 지지율 답보를 벗어나기 힘들다고 판단해 고민 끝에 내린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공동총괄선대본부장으로 뛰었던 김선동 전 의원 역시 “10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일 뿐”이라면서 “앞으로도 최 전 원장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의 깜짝 선언 성공 가능성에 대해 정치권의 해석은 분분하다. 최근 야권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사무실·선거차량·대량 문자메시지 발송 등이 없는 전략으로도 승리한 성공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 등과 달리 정치에 이제 막 데뷔한 신인인 최 전 원장이 작은 규모의 캠프로도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캠프 관계자는 그러나 “대선 국면이기는 하지만 2차 컷오프를 앞둔 데다가 코로나19까지 겹쳐 있기 때문에 방만한 조직보다는 후보 중심으로 가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며 자신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원희룡 전 제주지사·유승민 전 의원·윤석열 전 검찰총장·최재형 전 감사원장·하태경 의원·홍준표 의원·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나다순) 등 8명이 1차 컷오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2차 컷오프에서는 6차례의 토론회가 치러진다.
  • 대권주자 8인 압축한 국민의힘 경선 ‘2라운드’ 돌입

    대권주자 8인 압축한 국민의힘 경선 ‘2라운드’ 돌입

    국민의힘이 15일 대선 경선 1차 컷오프를 통해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하면서 당내 경선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16일 열리는 첫 토론회부터는 선두권 경쟁을 벌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맞대결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차 컷오프 생존을 노리는 다른 후보들의 추격전도 관전 포인트다. 국민의힘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안상수·원희룡·유승민·윤석열·최재형·하태경·홍준표·황교안 후보가 2차 경선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박진 의원과 장기표 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 장성민 전 의원은 탈락했다. 책임당원 투표 20%와 일반 여론조사 80%를 합산 반영한 결과다. 후보 8명은 본경선 진출 후보 4명을 확정하는 다음달 8일 2차 컷오프까지 여섯 차례의 토론회를 거치게 된다. 이날 후보별 순위와 득표는 공직선거법상 정당이 실시하는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보도를 금지하는 조항에 의거해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빅2’로 꼽히는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이 1~2위를 두고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였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차 컷오프 결과 발표와 동시에 후보들은 곧바로 2차 컷오프 준비 태세로 전환한 모습이다. 윤 전 총장은 입장문을 통해 “대선 압승을 위해 오늘부터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저는 가장 확실한 승리 카드”라며 “우리 안에 승리에 대한 두려움과 의구심이 있다면 그걸 믿음과 확신으로 제가 바꾸겠다”고도 했다. 홍 의원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1차 컷오프 조사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냈다고 보고 있다. 경선이 2라운드에 접어들면서 선거 분위기도 사뭇 달라질 전망이다. 2차 컷오프에서는 1차 컷오프보다 당원 비율이 높아져 ‘일반 여론조사 70%+당원투표 30%’ 기준이 적용된다. 당심 잡기가 한층 중요해지는 것이다. 지난 6월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대표가 선출된 후 10만명 이상 늘어난 신입 당원들의 민심도 변수다. 16일부터 잇따라 열리는 토론회에서도 본격적인 후보 검증이 펼쳐질 전망이다. ‘빅2’를 추격하는 유승민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행보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이제 본격적인 경선과 토론이 시작된다”면서 “누가 문재인 정부가 망쳐 놓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지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전 제주지사는 “본격적인 토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한 확실한 승리 카드 원희룡의 실력을 보여 드리겠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캠프 조직을 해체 수준으로 새로 개편하면서 ‘무캠프’ 실험으로 승부를 걸었다.
  • ‘고발사주’ 두고 尹·洪 내분… 洪 “尹캠프 공작 의원 퇴출” 요구

    ‘고발사주’ 두고 尹·洪 내분… 洪 “尹캠프 공작 의원 퇴출” 요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고발 사주 의혹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의 ‘양강’인 윤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 간 집안싸움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윤 전 총장 측이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지난달 11일 만남에 홍 의원 캠프 소속 관계자가 동석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홍 의원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윤 전 총장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홍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자신들이 검찰 재직 시에 한 것으로 의심을 받는 검찰발 정치공작 사건을 탈출하기 위해서 당의 공조직을 이용하고 남의 캠프를 음해하고 나아가 슬하의 국회의원까지 법사위에 동원하는 것을 보니 그건 새 정치가 아니고 구태 중 구태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런 이전투구 싸움에 내 캠프를 끌어들이지 마시라. 치사하게 하지 마시라”고 쏘아붙였다. 조성은 씨와 박 원장과의 지난달 11일 만남에 동석했다는 의혹을 받는 홍 의원 캠프 소속 이필형 조직1본부장은 언론을 통해 당시 자신의 행적을 증명할 카드 사용 영수증과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며 동석을 부인했다. 이에 홍 의원은 “윤 후보 캠프에서 허위 정치공작을 한 국회의원 두 명과 네거티브 대응팀의 검사 출신 모 변호사는 퇴출시켜라”고 말했다. 앞서 윤 전 총장 측은 지난 13일 조씨와 박 원장, 두 사람의 만남에 동석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명불상자 등 3명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면서 고발장에 성명불상자가 특정 캠프 소속이라고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 캠프 대변인인 김용남 전 의원은 15일 MBC라디오에서 조씨와 박 원장이 지난달 11일에 만났던 호텔에 국정원의 안가가 있다면서 식사는 두 사람만 했을 수 있어도 이후 안가로 이동해 제3의 인물과 만났을 가능성이 있다며 재차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은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박 원장의 개입을 주장하며 역공에 나서고 있지만 홍 의원까지 엮이면서 당내 갈등이 격화될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상대 캠프 인사를 지목해서 언급한다든지 아니면 그런 고발도 이뤄지는 상황에서 캠프 이름이 나오는 건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당내 의혹 제기는 최대한 신중하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한 국정원을 항의 방문했지만, 박 원장의 외부 일정 수행을 이유로 박 원장과 면담은 하지 못했다.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내가 입 다물고 있는 것이 윤석열에게 유리하다’고 한 박 원장의 발언을 거론하며 “최소한의 품격도 내동댕이치고 조폭과 같은 공갈 협박 발언을 하고 있다”며 박 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박 원장의 해임을 건의했다.
  • 윤석열-홍준표, 1차 경선 컷오프 결과 “내가 1위” 주장

    윤석열-홍준표, 1차 경선 컷오프 결과 “내가 1위” 주장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측은 15일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예비경선 1차 경선 컷오프 결과와 관련, 서로 1위를 차지했다고 주장했다. 공직선거법 때문에 후보들의 득표율과 순위가 공개되지 않아 두 캠프의 주장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최근 두 주자의 지지율이 초근접한 상황인 터라 밴드왜건 효과를 노리고 여론전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안상수·원희룡·유승민·윤석열·최재형·하태경·홍준표·황교안(가나다 순) 8명의 후보가 2차 경선에 합류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박진·장기표·장성민 후보는 탈락했다. 이번 1차 컷오프는 11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책임당원 여론조사 20%와 전국민 여론조사 80%를 합산 반영한 결과다. 뉴스1에 따르면 윤 전 총장 캠프 관계자는 통화에서 “제 목소리가 좋지 않나”라며 1위를 차지했다고 자신했다. 홍 의원 캠프 관계자는 또한 통화에서 “저희도 알 수 없지만, 어쨌든 국민 여론조사에서 이겼다는 것은 확실하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경선에서의 정확한 득표율과 순위가 공개되지 않자 정치권에서는 ‘지라시’ 형태의 후보별 득표율 자료가 돌기도 했다.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은 오는 16일 첫 토론회를 시작으로 ‘빅2’ 대결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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