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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기감시센터, 조국 부부 檢에 고발

    경실련 소속 교수도 “사퇴해야”비판 합류 참여연대, 김경율 “曺의혹 침묵” 주장에 “상임집행위서 논의된 적 없는 내용” 반박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모펀드 투자 관련 의혹 등을 두고 진보 성향 시민사회가 갈라지고 있다. 회계사인 김경율 참여연대 전 공동집행위원장이 비판의 포문을 연 가운데 경제 문제를 꾸준히 다뤄 온 단체와 인사들이 잇달아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2일 조 장관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등 7명을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때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고발했던 곳이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이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2017년 5월 민정수석에 취임한 조 장관이 주식 등을 재산 등록하고서 1개월 이내에 매각하지 않아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 교수가 블루코어밸류업1호사모펀드의 출자 지분을 예금 항목에 기재해 예금인 것처럼 은폐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 교수가 더블유에프엠(WFM) 자문계약을 맺고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매달 200만원씩 자문료를 받은 것은 뇌물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더블유에프엠이 자본력과 신용이 취약한 상태에서 조국 당시 수석이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배후에 있음을 익성과 중국업체에 홍보하고 확신을 심어 주려고 정경심과 고문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정책위원장인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도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조 장관이 지금 자진사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개혁 방안은 대통령과 조 장관이 이미 제시했고 검찰도 수용 의지를 드러냈다”면서 “중요한 검찰개혁 입법 과제의 국회 통과를 위해서라도 조 장관이 지금 사퇴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또 “깊은 상호 불신에 뿌리내린 선동적이고 비이성적 진영 대결로 세월을 보낼 만큼 우리 경제와 국제 정세가 한가롭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공동집행위원장이 “조 장관 관련 사모펀드 의혹을 분석한 증거가 있는데 참여연대가 침묵하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참여연대는 “의혹 제기를 묵살한 게 아니라 상임집행위원회에서 한 번도 논의된 적 없는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신임 검사장들 “형사·공판부 강화해야” 조국 “개혁의 주체로 적극 노력해달라”

    신임 검사장들 “형사·공판부 강화해야” 조국 “개혁의 주체로 적극 노력해달라”

    수사권 조정법안 보완 필요성 등 제기 曺 수사 지휘하는 대검 간부들은 불참 조국 법무부 장관이 평검사에 이어 검사장들을 만났다. 지난달 9일 장관 취임 이후 검찰 고위 간부들과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조 장관은 2일 오후 7시쯤부터 2시간가량 정부과천청사 내 식당에서 검사장 승진자 교육에 참석한 검사장 8명과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만찬은 지난달 30일부터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진행된 ‘검사장 리더십 과정’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박균택 법무연수원장도 참석했다. 법무부에서도 김오수 차관, 김후곤 기획조정실장, 이성윤 검찰국장 등 고위 간부가 총출동했다. 조 장관은 지난달 20일과 25일 의정부지검과 대전지검 천안지청의 평검사들을 만날 때는 직접 현장을 찾았지만, 이날은 검사장들을 정부과천청사로 불렀다. 조 장관 일가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조 장관이 검사장들을 불러 모은 것 자체가 검찰을 압박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법무부는 “검사장 승진자와의 만찬은 매년 관례대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하는 한동훈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을 비롯해 대검 간부 7명은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다. 법무부는 “검찰권 행사 방식, 수사 관행, 조직 문화 등 개혁 방안에 대해 검사장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냈다”면서 “특히 ‘민생 사건을 처리하는 형사·공판부가 강화되고 업무 여건이 개선돼야 한다’, ‘수사권 조정 법안에도 일부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검사장들에게 “개혁의 주체가 돼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제2회 법무혁신·검찰개혁 간부회의를 열고 전날 대검의 검찰개혁안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등 3개 검찰청을 제외한 특수부 폐지안은 대통령령 개정이 필요하고 외부기관 파견검사 전원 복귀안은 법무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므로 검찰과 관계기관 의견을 들어 개혁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각급 검찰청의 부서 인력 현황, 검사 업무 실태를 진단해 형사부, 공판부에 인력을 재배치·확충할 수 있는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특수부 간판만 떼고 실리 취한 윤석열… 檢직접수사 계속될 것”

    “특수부 간판만 떼고 실리 취한 윤석열… 檢직접수사 계속될 것”

    “특수부 간판을 버리고 실리를 취한 개혁안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국 검찰청 중 3곳을 제외하고 특수부를 폐지하는 개혁안을 내놨지만, 검찰의 직접수사는 계속될 것이라는 게 법조계 전망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서울중앙지검에 특수부가 남아 있고 특수부 외에 증권범죄수사부나 기술범죄수사부도 있는 만큼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서울중앙지검을 포함해 3곳을 제외하고 특수부를 폐지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특수부 폐지에 대한 검찰 안팎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그러나 개혁안의 강도와 전망을 두고는 의견이 나뉜다. 한 특수부 검사는 “몇 안 되는 특수부 검사들이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특수부에서 쫓겨나게 될 것”이라며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를 진행하는 특수부 힘 빼기”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중앙, 인천, 수원,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7곳에 특수부가 남아 있다. 서울중앙은 특수1~4부에 검사 39명을 보유하고 있어 규모가 가장 크다. 나머지는 각각 4~5명 정도다. 특히 서울중앙지검에는 공정거래조사부, 조세범죄조사부, 방위사업수사부, 과학기술범죄수사부 등 유사 특수부가 많다. 서울남부지검의 증권범죄합동수사단과 금융조사부, 수원지검의 산업기술범죄수사부도 특수부에 가깝다. 서울 동·남·북·서 등 다른 지검은 형사5·6부가 인지수사를 병행하고 있다. 결국 다른 지검의 특수부를 전부 폐지해도 특수수사는 계속할 수 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해 울산·창원지검 특수부를 폐지했을 때도 별 반향이 없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더욱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돼 국회에 계류 중인 수사권 조정안에는 특수수사의 범위를 폭넓게 규정하고 있어 특수수사가 오히려 더 힘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개정 검찰청법안에는 검사가 직접수사할 수 있는 범죄로 부패범죄, 경제범죄, 공직자범죄, 선거범죄, 방위사업범죄 등이 명시돼 있다. 현재 특수수사의 범위와 별 차이 없는 셈이다. 현행 검찰청법은 검사의 수사 범위를 따로 정해 놓지 않았다. 지난해 6월 정부가 수사권 조정안을 발표했을 때에도 ‘겉으로는 경찰의 손을 들어 줬지만, 직접수사 범위가 넓어 검찰이 손해 볼 게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검찰의 특수수사 기능을 완전히 폐지할 수 없다는 원론적인 반론도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적폐청산’을 담당한 특수부가 권력형 부패 범죄를 처단한 만큼 전문성을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정부도 경찰에 맡길 수 없기 때문에 검찰의 특수수사 기능을 남겨 놓은 것”이라며 “법리 적용이나 진실 규명이 어려운 수사는 검찰의 전문성을 살리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특수수사에 부작용이 따르는 것은 사실이지만 검찰이 완전히 손을 놓게 되면 혜택을 받는 것은 고위 공직자나 기업인들 뿐”이라며 “일본도 전국 250개 검찰청 중 3곳에는 특수부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조국 장관, 신임 검사장들에게 “개혁 주체 돼달라” 당부

    조국 장관, 신임 검사장들에게 “개혁 주체 돼달라” 당부

    조국 법무부 장관이 2일 만난 신임 검사장들에게 검찰개혁의 주체가 돼줄 것을 당부했다. 조국 장관은 이날 저녁 7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정부과천청사에서 신임 검사장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국 장관은 “‘검찰이 앞장서서 개혁의 주체가 돼야 한다’는 대통령 말씀처럼 개혁의 주체가 돼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고 법무부는 전했다. 법무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검찰권 행사 방식과 수사 관행·조직 문화 등 검찰개혁 방안에 대해 검사장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고 조국 장관이 경청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만찬은 법무연수원이 신임 검사장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 일정 중 하나다. 윤석열 검찰총장도 지난달 30일 신임 검사장들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불러 만찬을 했다. 단 이날 조국 장관과의 간담회에는 대검찰청 소속 신임 검사장들은 참여하지 않았다. 법무연수원은 대검찰청 소속 검사장들은 교육 대상자가 아니기 때문에 교육 대상자를 상대로 진행하는 장관과의 만찬 간담회 참석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투기감시센터, 조국 부부 檢에 고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모펀드 투자 관련 의혹 등을 두고 진보 성향 시민사회가 갈라지고 있다. 회계사인 김경율 참여연대 전 공동집행위원장이 비판의 포문을 연 가운데 경제 문제를 꾸준히 다뤄 온 단체와 인사들이 잇달아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2일 조 장관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등 7명을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때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고발했던 곳이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이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2017년 5월 민정수석에 취임한 조 장관이 주식 등을 재산 등록하고서 1개월 이내에 매각하지 않아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 교수가 블루코어밸류업1호사모펀드의 출자 지분을 예금 항목에 기재해 예금인 것처럼 은폐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 교수가 더블유에프엠(WFM) 자문계약을 맺고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매달 200만원씩 자문료를 받은 것은 뇌물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더블유에프엠이 자본력과 신용이 취약한 상태에서 조국 당시 수석이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배후에 있음을 익성과 중국업체에 홍보하고 확신을 심어 주려고 정경심과 고문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정책위원장인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도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조 장관이 지금 자진사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개혁 방안은 대통령과 조 장관이 이미 제시했고 검찰도 수용 의지를 드러냈다”면서 “중요한 검찰개혁 입법 과제의 국회 통과를 위해서라도 조 장관이 지금 사퇴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또 “깊은 상호 불신에 뿌리내린 선동적이고 비이성적 진영 대결로 세월을 보낼 만큼 우리 경제와 국제 정세가 한가롭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공동집행위원장이 “조 장관 관련 사모펀드 의혹을 분석한 증거가 있는데 참여연대가 침묵하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참여연대는 “의혹 제기를 묵살한 게 아니라 상임집행위원회에서 한 번도 논의된 적 없는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조국 “파견 검사 복귀는 장관이 결정할 일…검찰 의견 듣겠다”

    조국 “파견 검사 복귀는 장관이 결정할 일…검찰 의견 듣겠다”

    검찰개혁 방안을 서둘러 마련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세 가지 조치를 즉시 시행하거나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시행할 것을 대검찰청에 지시했다. 이 중 하나가 검찰 밖 기관에 파견된 검사들을 전원 복귀시키는 조치다. 그러나 대통령령 규정상 검사의 원소속 복귀에 필요한 조치를 하는 직위는 검찰총장이 아니라 법무부 장관이다. 이를 근거로 조국 법무부 장관이 파견 검사들을 복귀시키는 일은 법무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라면서 “검찰과 관계기관의 의견을 들어 개혁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법무부가 2일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제2회 법무혁신·검찰개혁 간부회의에서 전날 대검찰청이 발표한 검찰개혁 방안들에 대해 언급했다. 대검찰청은 윤석열 총장이 △서울중앙지검 등 검찰청 3곳을 제외하고 전국의 모든 특별수사부(특수부) 폐지 △외부기관 파견 검사를 전원 복귀시켜 형사부와 공판부에 투입 △검사장 전용차량 이용 중단 등의 조치를 즉각 시행하거나 관계기관에 시행을 요청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그러나 현행 ‘검사인사규정’(대통령령)은 ‘검사를 파견 받은 기관이나 단체의 장 등은 파견 사유가 소멸하거나 파견 목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없게 된 경우 그 사실을 즉시 법무부 장관에게 알려야 하고, 법무부 장관은 검사의 원소속 복귀에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즉 외부기관 파견 검사를 복귀시키는 일은 법무부 장관이 해야 할 일이다. 또 검찰청 3곳을 제외한 전국 모든 검찰청의 특수부를 폐지하기 위해서는 현행 대통령령인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 조국 장관은 대검찰청이 발표한 특수부 축소 방안에 대해서도 대통령령 개정이 필요하다면서 법무부가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법무부 장관은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다. 조국 장관은 “국민을 위한 검찰이 되기 위해서는 민생사건의 충실한 처리가 핵심”이라면서 각급 검찰청의 부서별 인력 현황과 검사들 업무 실태를 진단해 형사부·공판부에 인력을 재배치·확충할 수 있는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투기자본감시센터, 조국 장관 고발…“공직자윤리법 위반”

    투기자본감시센터, 조국 장관 고발…“공직자윤리법 위반”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조국 법무부 장관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등 7명을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2일 오전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5월 민정수석에 취임한 조 장관이 재산 등록 후 한 달 내로 주식을 매각하지 않아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당시 재산 등록한 2억 6000여만어치의 백광산업 주식 등을 2017년 8월까지 매각하거나 백지 신탁 위임했어야 하지만 2018년에 매각해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또 정 교수는 ‘블루코어밸류업1호펀드’의 출자지분을 예금 항목에 기재해 예금인 것처럼 은폐했다고 봤다. 특히 정 교수가 더블유에프엠(WFM)과 자문 계약을 체결하고 받은 자문료 등은 뇌물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검찰 수사 결과, 정 교수는 작년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WFM에서 영어교육 사업 관련 자문료로 매달 200만원씩 받은 바 있다. 이 단체는 “더블유에프엠은 자본력과 신용이 취약한 상태에서 조국 당시 민정수석의 조카인 조범동만으로는 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다는 사실을 믿게 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현 정부의 핵심인 조국 수석이 배후에 있음을 익성과 중국업체에 홍보하고 확신을 심어주려고 정경심과 고문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의심했다. 그러면서 “뇌물을 제공한 자들이 현 정부의 실세인 조국의 영향력을 이용해 복합적인 이익을 노리고 부인인 정경심에게 매월 200만원씩의 고문료와 인센티브를 지급한 뇌물”이라고 강조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권력형 부패 청소는 검찰개혁의 핵심이고 부패 권력의 2중대인 조국을 체포 구속하지 않고는 실행될 수 없다”고 고발 취지를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포토] 대검찰청 앞에 놓인 꽃다발

    [포토] 대검찰청 앞에 놓인 꽃다발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입구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내용이 적힌 꽃다발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 [서울포토] 구내 식당 향하는 윤석열 검찰총장

    [서울포토] 구내 식당 향하는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검찰총장이 2일 서울 대검찰청 청사에서 구내 식당으로 향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윤석열 ‘특수부 폐지’에 조국 “특별히 할 얘기 없다”

    윤석열 ‘특수부 폐지’에 조국 “특별히 할 얘기 없다”

    “정경심 비공개 소환 요구한 적 없다” 서울중앙지검 등 3개 검찰청을 제외한 특수부 폐지 등 윤석열 검찰총장이 내놓은 검찰 개혁 방안에 대해 조국 법무부 장관이 묵묵부답했다. 조국 장관은 2일 오전 법무부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기 전 자택 앞에서 ‘(검찰이) 특수부 폐지를 한다는데 충분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조국 장관은 법무부 청사 앞에서도 “오늘은 특별히 할 이야기가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다만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비공개 소환을 요구한 적 없다는 입장은 재차 밝혔다. 조국 장관은 ‘정 교수의 비공개 소환을 요구했는지’ 질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국 장관은 전날 오후 페이스북에 지난 주말 서초동 촛불집회에 대해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이 절 꾸짖으면서도 촛불을 들어 깜짝 놀랐다”고 답변한 내용을 기사화한 뉴스를 공유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또 터진 여자화장실 묻지마 폭력, 대책 내놓아라

    지난 22일 새벽 경기 고양시의 상가건물 여자화장실에서 30대 여성이 처음 보는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당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피해 여성은 전치 3주의 뇌진탕과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역 군인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 혐의를 조사 중이다. 2016년 5월 서울 강남역 인근 노래방 화장실에서 한 여성이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살해당한 강남역 살인 사건을 계기로 한국 사회에 만연해 있던 여성 대상 폭력과 혐오 문제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왔다. 그러나 3년이 지난 지금도 여성을 향한 폭력은 여전하고, 그에 따른 불안은 계속된다고 여성들은 입을 모은다. 지난해 통계청 사회 조사를 보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 여성은 ‘범죄 발생’(26.1%)을 꼽았다. 통계청의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자료도 2016년 기준으로 전반적인 사회 안전 수준에 대해 응답 여성의 50.9%가 ‘불안’하다고 밝혔다. 특히 ‘범죄 발생’에 불안감을 표출한 여성 비율은 73.3%에 달했다. 남성의 응답률은 각각 40.1%, 60.6%로 여성보다 10% 포인트가량 낮았다. 대검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여성을 상대로 한 살인, 강도, 방화, 성폭력 등 흉악 강력범죄는 3만 490건으로 1년 전보다 10.7% 증가했다. 이번 사건에서 보았듯이 심야 여성화장실에 대한 안전장치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 지방자치단체 등이 나서 공중화장실을 남녀 분리형으로 개조하는 등 사정이 나아졌지만, 민간 건물의 변화는 더디기만 하다. 여성안심화장실이 등장했지만, 아직 비상벨조차 갖추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다. 가장 근본적으로 우리 사회에 퍼져 있는 성차별 의식을 뿌리 뽑는 게 급선무다. 남성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여성을 동등하게 존중하는 성평등 의식이 자리잡게 해야 한다. 강남역 사건 이후 치안 대책을 강화하고, 여성 대상 범죄를 엄단하겠다던 정부는 좀더 현실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 靑, ‘검찰개혁의 시작’에 방점…“디테일 채우고 실천 의지·과정 중요”

    인사 등 민주적 통제 구체 방안 주시 박주민 “검찰개혁 의지 읽기엔 부족” 1일 대검찰청이 공개한 특수부 대폭 축소 등 개혁방안에 대해 청와대는 2시간여 만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국민이 바라는 검찰개혁의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조국 법무부 장관에게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목해 검찰 스스로 개혁방안을 내놓도록 지시한 지 하루 만에 검찰개혁안이 나온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지만, 방점은 ‘검찰개혁의 시작’에 찍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어제 검찰에 ‘검찰권 행사 방식, 수사 관행, 조직문화’를 콕 집어 개혁하도록 주문한 뒤 일단 검찰이 이에 부응하는 큰 틀의 안을 내놓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혁해 나갈지, 인사·감찰 등 민주적 통제를 어떻게 받을지 디테일을 채우고 실천해 나가는 의지와 과정이 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장인 박주민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와 대통령의 지시에 부응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본다”면서도 “검찰이 어떻게 민주적 통제를 받을지에 대한 내용이 없어 근본적이고 철저한 검찰개혁 의지를 읽기에는 부족하다”고 했다. 이어 “검찰권 행사방식, 수사관행, 조직문화 개선 방안에 대해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당정은 검찰개혁에 속도를 내라며 윤 총장을 공개 압박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대통령 지시에 하부 기관이 찬찬히 검토하겠다는 반응을 보인 전례를 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대검이 대통령의 지시 사항을 ‘찬찬히 검토하겠다’고 대답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검찰개혁특별위원회 첫 회의와 검찰개혁 관련 의원 토론회도 개최했다. 박 의원은 “법 개정 없이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법무부와 당정 협의 등을 통해 긴밀히 내용을 공유해 만들 생각”이라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檢 자진 출석한 황교안 “내 목을 치고 멈춰라”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檢 자진 출석한 황교안 “내 목을 치고 멈춰라”

    선거법 및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을 두고 지난 4월 국회에서 발생한 소위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일 소환 통보를 받지 않았음에도 검찰에 나가 한국당 의원들은 소환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여당은 황 대표가 검찰을 겁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5시간 조사받은 黃 “진술 거부권 행사”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검찰청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한국당의 패스트트랙 투쟁은 문희상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그 2중대의 불법적 패스트트랙에서 비롯됐다”며 “패스트트랙에 의한 법안 상정은 불법이기 때문에 평화적 방법으로 저항하는 것은 무죄다. 그렇기에 한국당은 소환에 응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에 당부한다. 수사기관에 출두하지 말라. 여러분은 당 대표의 뜻에 따랐을 뿐”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 탄압을 중단하고, 검찰 수사를 방해 말고 조국 사태에 집중하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5시간가량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오며 “이 사건 고소와 고발, 그에 따른 수사 과정은 불법을 전제로 한 패스트트랙을 토대로 한 것이기 때문에, 한국당에서 출석하지 않겠다고 한 것과 같은 기조로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與 “黃대표 기습 출석은 검찰 겁박” 비판 앞서 검찰은 고소·고발을 당한 한국당 소속 국회의원 가운데 20명에게 이날부터 4일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했지만 황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에게는 출석통지를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황 대표가 이날 검찰에 나간 것은 사실상 검찰에 대한 항의 방문이란 해석이 나온다. 해당 사건으로 한국당 의원 60명이 고소·고발에 연루됐지만,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는 전혀 응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황 대표는 아직도 본인이 검사 또는 법무부 장관이라고 착각하고 있는가”라며 “황 대표의 기습 출석은 검찰을 압박, 겁박하려는 의도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자진 출두가 아닌 검찰 겁박 쇼”라고 비판했다. 한편 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개천절에 예정된 광화문 집회에 대해 “10월 3일 국민 저항이 얼마나 크고 무서운지 수백만 국민 힘으로 보여드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일벌백계로 본보기 필요”

    개혁위 ‘특수부 축소’ 권고안… 조국 수용 대검 감찰본부장·사무국장 인사 초읽기 법무부가 전방위로 검찰개혁의 고삐를 죄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검찰 직접수사 축소안을 담은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김남준 위원장)의 1호 권고를 즉각 수용했다. 조 장관이 민주적 검찰 통제의 핵심으로 꼽는 대검찰청 감찰본부장과 사무국장 인사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조 장관은 1일 개혁위의 권고안과 관련해 검찰 직제와 인사규정을 신속하게 개정하라고 법무부에 지시했다. 이는 검찰 직접수사를 축소하고 형사·공판부로 검찰의 중심을 이동하기 위한 조치다. 전날 첫 회의를 열었던 개혁위는 하루 만에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첫 번째 권고안 의결 배경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개혁위는 검찰의 직접수사 축소 기조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검찰 수사 조직 직제는 반대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직접수사 부서와 형사부 간 인력수급 불균형이 심해 형사부 업무 부담이 가중되는 악순환도 깨야 한다며 대검과 서울중앙지검의 형사 분야 주요 보직부터 형사·공판부 경력 검사들로 배치돼야 한다고 권고했다. 대검 감찰본부장과 사무국장 인사도 조만간 단행된다. 전날 대통령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 장관은 현재 공석인 대검 감찰본부장과 사무국장 인사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했는데, 문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 검찰 내외부 개방직인 대검 감찰본부장은 검찰 구성원의 비위 사실을 감찰하는 요직 중 하나다. 사무국장 역시 검찰 행정사무 일반과 회계, 교육, 인사 등을 총괄하는 요직으로 검찰 일반직 공무원이 맡을 수 있는 최고위직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개혁 실무를 맡고 있는 황희석 법무부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장관의 인사권과 감찰 기능 강화로 검찰을 견제하겠다는 방침도 다시 확인했다. 검찰개혁추진지원단은 장관 직속 기구다. 황 단장은 최근 쟁점이 된 피의사실 공표와 관련해서도 “일벌백계라는 말을 쓰는데 본보기가 필요하다”면서 “규정을 엄격하게 집행하면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감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대상”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사실상 사문화된 피의사실공표죄를 적극 적용해 엄격하게 집행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고강도 수사 한풀 꺾이나…檢, 돌연 정경심 소환 비공개 방침

    고강도 수사 한풀 꺾이나…檢, 돌연 정경심 소환 비공개 방침

    檢 “건강 우려… 소환 방식 원점 재검토” 文대통령 경고·대규모 촛불 영향 관측 ‘웅동학원 채용비리’ 뒷돈 전달책 구속검찰이 돌연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비공개 소환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검찰은 소환 방식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했지만, 검찰 안팎 상황을 고려하면 비공개로 소환할 가능성이 커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연이은 경고와 대규모 촛불집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일 검찰 관계자는 “정 교수 소환 방식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 자택 압수수색 이후로 (정 교수의) 건강 상태가 이슈가 되고, 소환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불상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수사 진행에 차질이 생기면 수사팀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주만 해도 정 교수의 소환을 통상적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청사 1층 출입문을 통해 출입하고, 포토라인에도 설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검찰청사 1층은 정 교수 출석을 기다리는 취재진 수십명이 매일 대기하고 있다. 검찰이 표면적으로 내세우는 이유는 정 교수의 건강 상태와 소환 때 취재진이나 시민과의 물리적 충돌을 우려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최근 검찰을 둘러싼 유·무형의 압박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 측은 소환 일정을 조율하면서 건강 상태를 이유로 일정을 늦춰 달라거나 공개하지 말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비공개 소환이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사´를 위해서라고 설명하지만, 강도 높게 수사하던 검찰이 외부 압박을 받아 수위를 조절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23일 검찰이 조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과도한 먼지털이식 수사’라는 비판이 빗발치기 시작했다. ‘11시간 압수수색’, ‘짜장면 논란’ 등 언론보도가 쏟아지자 검찰이 이례적으로 압수수색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이런 비판적인 여론은 주말 대규모 촛불집회로 이어졌고 예상보다 많은 인원에 검찰도 당황한 모습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사실상 공개로 진행될 소환 방식을 재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조 장관 일가가 운영하는 사학법인 웅동학원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조 장관 동생 측에게 돈을 전달한 A씨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구속사유가 인정된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웅동학원 교사 지원자 부모들로부터 채용을 대가로 수억원을 받아 조 장관 동생인 조모(52)씨에게 전달한 혐의(배임수재 등)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가 구속되면서 금품을 최종적으로 챙긴 것으로 지목된 조씨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조씨는 가족이 운영하는 웅동학원으로부터 허위공사를 근거로 공사대금 채권을 확보하고 학교법인 관계자들과 위장 소송을 벌였다는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특수통’ 윤석열 하루 만에 조직 축소 선제조치…檢 “팔 자를 각오”

    ‘특수통’ 윤석열 하루 만에 조직 축소 선제조치…檢 “팔 자를 각오”

    檢 직접수사 비판 거세지자 ‘깜짝카드’ “권력 극대화” 여론에 외부파견도 폐지 조국 일가 수사 “끝까지 하겠다” 의도전국 검사장 전용차량 이용 중단키로 서울동부지검 등 인지수사 부서 운영 특수수사 여지…檢 “민생범죄 최우선”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자체 개혁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뒤 하루 만에 윤 총장이 ‘특수부 축소’라는 깜짝 카드를 꺼내들었다. 검찰은 “팔을 자르라고 하면 팔을 자를 각오가 돼 있다”는 입장이다. 현 정부의 검찰개혁에 동참하는 대신 정권 실세인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수사에 대해서는 “끝까지 하겠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1일 대검찰청이 발표한 A4 1장 분량의 자체 검찰개혁안에는 서울중앙지검 등 3개 검찰청을 제외하고 전국 모든 검찰청에 설치된 특수부를 폐지하는 내용이 나온다. 현재 7개 지방검찰청에 특수부가 있다. 이 중 4곳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특수부 3곳을 남긴 것은 검찰이 양보할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도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지검 3곳에 특수부가 설치돼 있다. ‘특수통’인 윤 총장이 직접 특수부 규모를 줄이는 데 앞장서면서 검찰 내부에 상당한 파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직접수사에 대한 비판을 윤 총장도 어느 정도 수용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 등 대부분 지검에는 특수부 간판을 달지 않았을 뿐 인지수사 부서가 운영되고 있다. 특수부를 축소해도 여전히 특수수사를 할 여지는 남겨 놓은 것이다. 대검 관계자는 “(특수부 아닌 인지수사 부서는) 대부분 일반 형사사건을 병행한다”면서 “민생범죄를 우선 다루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특수수사는 필요최소한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는 유지하기로 하면서 직접수사 권한을 완전히 내려놓지는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검은 “국가적으로 중요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이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선 검찰청의 특수부를 폐지하려면 대통령령인 ‘검찰청 사무기구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 법무부 협조가 필요하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법무부는 “대검의 요청 사항을 적극 반영해 국민이 원하는 바람직한 검찰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총장은 법무부를 제외한 37개 외부 기관(국외 공관 포함)에 파견된 검사들(57명)도 전원 복귀시켜 형사부와 공판부에 투입하는 방안도 법무부에 건의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이 외부 기관에 검사를 파견해 권력을 극대화한다는 비판이 계속됐는데, 이참에 파견 제도 자체를 폐지하겠다는 것이다. 개혁안에 포함된 검사장 전용차량 이용 중단 조치는 당장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상희 건국대 교수는 “대통령의 지시를 제대로 이행하려면 서두르지 않는 게 오히려 좋다”면서 “자기반성 차원에서 과거를 먼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윤석열, 특수부 일부 폐지… 검찰개혁 급물살

    윤석열, 특수부 일부 폐지… 검찰개혁 급물살

    현 7곳 중 서울중앙지검 등 3곳은 유지 외부 파견검사 복귀, 형사·공판부 배치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 등 3곳을 제외하고 검찰 특수부를 폐지하라고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 총장에게 직접 지시한 검찰개혁에 대한 즉각적인 답변이다. 청와대와 법무부가 드라이브를 건 검찰개혁에 검찰총장이 화답하면서 개혁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청와대도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검찰청은 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 등 3개 검찰청을 제외하고 전국의 모든 검찰청에 설치된 특수부를 폐지할 것을 법무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과 함께 특수부가 유지되는 검찰청 두 곳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서울중앙, 인천, 수원,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7곳에 특수부가 남아 있다. 윤 총장은 정부부처 등 외부로 파견된 검사들의 복귀도 지시했다. 검찰은 “검찰의 권력기관화라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검찰 밖의 외부기관 파견검사를 전원 복귀시켜 형사부와 공판부에 투입해 민생범죄를 담당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37개 기관에 검사 57명이 파견된 상태다. 검사장 전용차량 이용 중단 조치는 즉각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달 30일 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업무보고를 받고, 윤 총장에게 ‘검찰의 형사부·공판부 강화와 피의사실 공보준칙 개정 등 검찰 개혁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대통령 말씀에 따라 ‘검찰권 행사의 방식, 수사 관행, 조직문화’ 등에 관해 국민과 검찰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인권 보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검찰개혁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공개소환, 포토라인, 피의사실 공표, 심야조사 등 수사 관행을 점검해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검찰이 발표한 방안은 필요한 일이라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국민이 바라는 검찰개혁의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이낙연 총리 ‘윤석열 교체 가능성’ 질문에 “그런 얘기 없다”

    이낙연 총리 ‘윤석열 교체 가능성’ 질문에 “그런 얘기 없다”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여당과 여당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윤석열 총장의 교체 가능성을 묻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그런 얘기는 오가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낙연 총리는 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윤석열 총장의 교체를 생각하고 있는지’를 묻는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그런 얘기는 오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검찰청법에 따라 검찰총장의 임기는 2년으로 정해져 있다. 이낙연 총리는 또 ‘윤석열 총장과 조국 장관의 동반 사퇴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는 박명재 의원의 질문에 “정부 안에서 그런 논의가 있다는 것을 저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박명재 의원은 ‘조국 장관이 기소돼도 국무위원으로 그대로 둘지’를 물었다. 이에 이낙연 총리는 “가정을 전제로 한 질문이어서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 장관이 검찰개혁 적임자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박명재 의원의 질문에 이낙연 총리는 “본인이 오랫동안 검찰개혁을 신념으로 갖고 있었고,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국회에 낸 장본인이어서 매듭을 지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검찰개혁은 우리 사회가 한 번도 해결하지 못한 과제”라며 “검찰개혁에 대한 요구가 국민들 사이에 분출됐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총리는 ‘조국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검찰개혁에 반하는 일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수사는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도 “단지 헌법과 법률을 지키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검찰이 조국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할 때 조국 장관이 압수수색 현장에 있었던 검사와 통화를 한 일에 대해서는 “장관이어서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靑, 檢 개혁방안에 “긍정 평가…국민 바라는 개혁 기대”

    靑, 檢 개혁방안에 “긍정 평가…국민 바라는 개혁 기대”

    청와대는 1일 검찰 특수부 축소 등 대검찰청이 공개한 검찰개혁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검찰 발표 관련 청와대 입장’이라는 공지 문자를 통해 “검찰이 발표한 방안은 필요한 일이라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국민이 바라는 검찰개혁의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검찰이 만든 개혁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대검 개혁안은 바로 실행 수순으로 들어갈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검찰이 앞장서서 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검찰개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직접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대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검찰권 행사 방식, 수사 관행, 조직문화 등에 관해 국민과 검찰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인권 보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검찰개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피의사실 공보준칙 개정에 대해서는 공개소환과 포토라인, 피의사실 공표, 심야 조사 등을 포함한 검찰권 행사 방식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개선하기로 했다. 또 서울중앙지검 등 3개 검찰청을 뺀 전국의 모든 검찰청에 설치된 특수를 폐지하고, 검사장 전용 차량 이용도 중단하기로 했다. 아울러 ‘외부기관 파견검사’를 전원 복귀시킨 뒤 형사부와 공판부에 투입해 민생범죄를 담당하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현재 외부기관에 파견된 검사는 총 37개 기관에 57명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포토] 질문에 답하고 있는 조남희 금융소비자원장

    [서울포토] 질문에 답하고 있는 조남희 금융소비자원장

    조남희 금융소비자원장이 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DLS(DLF) 사기판매 관련, 우리?하나은행장 등 고발장 접수를 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 .10. 1.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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