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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호 조사특위 위원장 “서울시태권도협회 위법행위, 인적쇄신과 개혁 이뤄져야”

    김태호 조사특위 위원장 “서울시태권도협회 위법행위, 인적쇄신과 개혁 이뤄져야”

    「서울특별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는 서울시태권도협회(이하 서태협)가 서울북부지방검찰청으로부터 부정심사 범죄혐의를 인정받아 지난 30일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고 밝히며, 주무관청인 서울시체육회는 관련 규정에 따라 심사권 박탈과 엄중한 징계 조치로 부정심사 관행을 근절해야한다고 밝혔다. 조사특위는 일부 체육계의 불법과 특혜 의혹, 비리와 잘못된 관행을 조사하고 공정한 신뢰에 기초한 체육환경 조성을 목표로 출범했다. 먼저 승부조작으로 인한 학부모자살 사건 등이 발생한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 종목에 대해 감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서울시체육회의 회원종목단체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로 인해 현재까지 부정적인 단체운영, 심판운영 불공정, 조직사유화 등의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예로, 서태협은 지난 제21차 승품·단 심사(2018.7.15.)에서 서태협 소속 이○○ 심사1분과 위원장의 태권도장 수련생을 윤○○과장의 지시에 의해 김○○평가위원 등이 응시생의 채점표를 임의 조작해 불합격자를 합격 처리한 정황이 드러나 자체적으로 다시 불합격시켰지만 결국 검찰은 위법행위한 공모한 자들에 대하여 기소했다. 그러나 서태협은 심사질서 유지, 관리를 해야 할 직원이 부정심사에 공모해 내려진 징계는 겨우 견책, 평가위원 1년 정지 등 형평성 없는 자체 솜방망이 징계에 그쳤고, 그 배후에는 서울시체육회가 있었다. 명확한 규정과 절차에 의거해 태권도심사 집행을 해야 할 서태협이 위법행위를 반복할 수 있는 것은 서울시체육회가 강력한 제재 조치를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또한 형사사건이 유죄로 인정되지 않았거나 수사기관이 수사 중에 있다 해도 징계 처분이 가능하다는 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체육회는 사법적인 판결에 따라 처분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해왔다. 그동안 조사특위 위원들은 서태협에 국기원의 사전승인 없는 심사수수료 인상으로 인한 부당이득을 반환하고 심사수수료와 연동된 ‘회원의 회비’를 응심자에게 부과하는 구조적 모순 개선과 비상근 임원의 상식 밖의 급여성 경비 환수, 임원 자격 없는 자에게 지급된 일비 환수, 특정인 중심으로 사유화 돼 있는 조직개편 등에 대해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김태호 조사특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남4)은 “서울시체육회가 엄중한 징계 조치로 또 다른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적판결이 나온 뒤에서야 조치하겠다는 것은 시체육회 내부의 감사, 이사회 기능을 유명무실하게 하는 것이며 시체육회는 주무관청으로서 존재의 이유와 책임에 대한 깊은 반성을 해야 할 것”을 밝혔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서울시태권도협회 정상화를 위해 심사 재위임 계약 관련 규정에 의거 심사권을 즉시 회수함은 물론 관리단체 지정으로 서태협의 부정부패 폐단을 끊어내고 빠른 시일 내 인적쇄신과 개혁을 이루어내 근본적인 태권도의 위상을 높여야 할 것”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황허의 물길과 검찰개혁/박홍환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황허의 물길과 검찰개혁/박홍환 편집국 부국장

    중국 대륙을 지(?)자 형태로 서에서 동으로 관통하는 황허(黃河)는 장장 5464㎞의 물길을 만들어 낸 뒤 보하이(渤海)만으로 흘러든다. 창장(長江)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긴 강이다. 서부 칭하이(靑海)성 칭짱(靑藏)고원의 바옌커러산에서 발원한 한 방울로 여정을 시작하는 황허는 9개 성과 자치구에 길고 뚜렷한 물길을 만들며 한반도 면적의 3.4배인 75만㎢의 중국 대륙 북쪽 땅을 적신다. 산시(陝西)성을 비롯한 황허의 중상류 유역은 중국에서도 대표적인 황토 지대다. 황허의 물빛이 누렇다 못해 시뻘건 이유다. 매년 16억톤의 토사가 쉼없이 하류로 밀려든다. 그중 4억톤은 유역 곳곳에 쌓여 비옥한 평야지대를 만들었고, 여기서 세계 4대 문명의 하나가 꽃을 피웠다. 엄청난 규모의 토사가 퇴적되는 자연환경 탓에 황허 하류는 이따금 물길이 바뀌곤 했다. 주나라 때인 기원전 6세기부터 19세기 청나라 때까지 2400여년 동안 모두 26차례 물길이 바뀌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황허의 동쪽에 있었던 마을이 물길이 바뀌는 바람에 몇십년 뒤에 가보면 강 서쪽으로 옮겨져 있는 풍경이 펼쳐지곤 했던 것이다. ‘삼십년 하동(河東), 삼십년 하서(河西)’라는 말도 그래서 나왔다. 황허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풍요롭게 번성하고, 반대쪽은 번번이 수해를 입곤했지만 황허는 물길을 바꾸어 강 양쪽 마을의 처지를 뒤바꾸곤 했다. 이처럼 ‘삼십년 하동, 삼십년 하서’는 세태 변화와 인생 무상을 표현하는 말로 유용하게 쓰인다. 어떻게 보면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나 새옹지마(塞翁之馬)와 같은 말인 셈이다. 권력이나 부귀가 영원할 듯하지만 하루아침에 사라질 수 있고, 지금은 초라하지만 그로 인해 나중에 복을 받을 수도 있으니 낙담할 필요도 없다는 세상의 이치를 일러 준다. 영원할 것 같던 검찰 권력의 운명을 가르는 물길이 지금 바뀌고 있다. 개도(改道)의 원천은 민심이다. 서초동 법조타운 일대를 가득 메운 촛불이 들불로 번졌고, 그 인파가 쏟아낸 검찰개혁의 함성이 온 나라를 뒤덮었다. 기득권 수호에만 몰두하며 혁신의 기회를 외면했던 검찰 조직이 이런 외력에 의한 개혁을 자초한 측면도 없지 않다. 군사정권 시절을 포함해 수십년간 무소불위의 수사권력을 휘둘러 온 검찰로서는 갑작스럽게 이런 날이 온 것에 어지간히 당혹스러울게다. 하지만 곰곰 생각해 보면 검찰개혁을 원하는 민심의 도도한 물줄기는 지난 수십년 동안 서초동 법조타운 주변에 차곡차곡 퇴적물을 쌓아 놓고 있었다. 검찰 구성원들이 “우리가 남이가”, “식구가 뭐여”를 외치며 주구장창 ‘제 편 챙기기’에 몰두하고 있는 사이 숱한 민원인들이 피눈물을 흘리며 검찰청사 앞에서 밤을 지새웠다. 특수부는 특수부대로, 공안부는 공안부대로, 끼리끼리 몰려다니며 수사권과 기소권을 제멋대로 행사해도 견제 장치가 없으니 거칠게 없었다. 조직 외부에 알려지지만 않으면 그 어떤 비리를 저질러도 ‘의원면직’으로 유야무야했다. ‘스폰서 검사’, ‘벤츠 여검사’, ‘성도착 검사’, ‘해결사 검사’ 등 추문이 줄을 이었지만 반짝 긴장했을 뿐 자정 기능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2000년대 초 특수부 취재 때의 일이다. 이미 수감돼 있던 전직 고위공직자가 검찰청사로 불려와 특수부 검사에게 별도의 뇌물사건 조사를 받은 뒤 구치소로 돌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벌어졌다. 그 전후로도 특수부 수사와 관련해 자살자가 속출했다. “네 죄를 네가 알렸다” 하며 윽박질렀을 게 뻔했지만 그때마다 검찰은 “강압수사는 없었다”는 한 줄짜리 유감 논평만 냈을 뿐 구체적인 경위 조사를 하지도, 그 결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도 않았다. 그 당시 수사 당사자 중 한 명은 승진에 승진을 거듭해 지난 정권의 핵심 실세로 국정농단을 일삼았다. BBK 수사는 또 어땠나. 2007년 말 17대 대선을 앞두고 검찰은 “다스는 MB(이명박 전 대통령)와 무관하다”는 결론을 내려 MB 당선의 일등공신 역할을 자임했고, 수사 책임자들은 그 공을 인정받아 MB 정권 내내 중용됐다. 10년 만에 수사 결과는 완전히 뒤집혔다. 하지만 그 ‘계산된 오류’를 책임질 사람들은 이미 검찰에 남아 있지 않았다. 교정되지 않는 잘못이 이어지면서 검찰에 대한 불신이 걷잡을 수 없이 쌓여 간 것이다. 바뀐 물길로 인해 검찰은 앞으로 혹독한 시련을 겪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개혁의 도도한 흐름에 순응하는 길 외에 검찰이 저항할 명분은 남아 있지 않다. stinger@seoul.co.kr
  • [사설] 윤 총장, “엄정 수사해 결과 내겠다” 약속 지켜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어제 윤석열 검찰총장은 “여야 의원님들이 수사를 제대로 못 할까 걱정을 하시는데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고 드러나는 대로 결과를 내드리겠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와 관련해 여야가 모두 제대로 수사하고 인권을 존중하라고 압박하자 이날 국감에서 중간 결산성 발언을 한 것이다. 윤 총장은 국감 시작에 앞서 “저를 비롯한 검찰 구성원들은 검찰의 변화를 바라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검찰개혁을 위한 국민의 뜻과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의 결정을 충실히 받들고 검찰 스스로 추진할 수 있는 개혁 방안은 과감하게 실행해 나가겠다”고도 밝혔다. 전날 대검은 조국 장관 사퇴 후 처음으로 “중단 없는 검찰개혁”이란 입장을 밝히고 인권보호 수사규칙 마련 등 다섯 번째 개혁안을 발표했다. 이 같은 발언은 그제 문재인 대통령이 김오수 법무부 차관과 이성윤 검찰국장을 청와대로 불러 ‘시한 내 검찰개혁’을 지시한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검찰개혁은 아주 시급한 과제로 국무회의 의결까지 규정을 완결하는 절차를 10월 중에 다 끝내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감찰 기능으로 대검과 법무부의 감찰 기능이 실효성 있게 작동하고 활성화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 직접 보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이 거듭 검찰에 검찰개혁의 주체라고 언급하면서도 법무부의 차관과 국장만을 청와대로 불러 주문한 것에 대해 검찰에 대한 압박이라고 보는 시선들이 있다. 김 차관 등 이 두 사람은 조 전 장관의 취임 하루 전날 ‘조국 일가 수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제외한 수사팀 구성을 제안’해 논란을 일으킨 인물들이다. 또한 문 대통령이 ‘10월까지 끝내 달라’고 주문한 것은 검찰개혁의 시급성을 고려하더라도 검찰의 수사를 압박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쉽다. 게다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 검찰에 수사를 빨리 끝내라고 직접 언급했다. 국민은 검찰개혁을 원하고 있다. 더불어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도 제대로 진행되길 기대하며, 엄정한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두 가지의 기대가 모두 충족될 수 있는 방안은 검찰이 외압을 받지 않고 수사했다고 국민이 인식할 때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청와대와 여권은 국민의 요구에 따라 ‘전략적 인내’를 해야 한다. 검찰도 계속 피의 사실 공표와 관련해 논란이 이는 만큼 수사정보가 더 빠져나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수사 결과로 정치적 중립을 말해야 한다.
  • 총선 명운 걸린 ‘검찰개혁’… 공수처 띄우는 민주, 여론전 나선 한국

    총선 명운 걸린 ‘검찰개혁’… 공수처 띄우는 민주, 여론전 나선 한국

    이인영 “대통령, 공수처 좌지우지 못해” 나경원 “조국 구하기… 비리 영원히 묻혀” 강대강 대치… 향후 협상 위한 전략적 대응 바른미래가 제안한 권은희안도 입장 달라 한국 “위헌 소지” 민주 “백혜련안 선호”첫 ‘3+3(3당 원내대표+3당 의원) 회동’에서 사법개혁에 대한 입장 차만 확인했던 여야가 17일에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문제를 놓고 충돌했다.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연일 기싸움을 벌이는 배경에는 결국 내년 총선의 명운이 ‘검찰개혁’에 달려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에서 “공수처장의 임명 과정을 보면 후보 추천인을 7명으로 구성하는데 그중에 2명은 야당에서 추천한다”며 “7명 중에 5분의4가 동의해야지 공수처장을 임명할 수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마음대로 공수처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상황이 원천적으로 안 된다”고 했다. 이어 “한국당이 권력의 하수인으로, 장기집권의 기관으로 공수처가 기능할 것이라는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낭설을 퍼트리는 것과 동일하다”며 “(한국당이) 검찰개혁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도 가끔 한다”고 말했다.반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공수처는 실질적으로 대통령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수사청, 검찰청”이라며 “공수처가 만들어지면 이 정권의 비리와 부패는 영원히 묻힌다. ‘친문(친문재인)무죄·반문(반문재인)유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수처가 빨리 구성돼 ‘조국 수사’를 가져가겠다고 하면 그냥 가져갈 수도 있다”며 “그래서 공수처 설치법이 ‘조국 봐주기 수사법’ 아니냐, ‘조국 살리려고 그러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강하게 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과 한국당이 양보 없는 강대강 대치를 이어 가는 건 향후 협상을 위한 전략적 대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후 민주당 총선의 명운은 검찰개혁 성과와 직결됐다”며 “향후 세부 내용에서 양보하는 한이 있더라도 민주당은 일단 공수처를 띄우는 게 최우선 목표이기 때문에 협상 초반 초강수를 두는 것”이라고 했다. 야권 관계자는 “국민들이 조 전 장관에 대해서는 큰 반감을 가졌지만 검찰개혁의 필요성에는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며 “만약 한국당이 사법개혁안에 반대해 검찰개혁이 무산된다면 총선에서 또다시 ‘적폐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 한국당도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향후 협상을 위해 일부러 극단적인 카드를 내놓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바른미래당이 권은희 의원의 공수처안을 중심으로 논의해 보자는 제안에도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으로서는 권 의원 안보다는 (민주당) 백혜련 의원안을 더 선호하고 있다”면서도 “(권 의원안을 협의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나 원내대표는 “권 의원 안에 담긴 기소심의위원회는 일반국민들을 뽑아서 기소권을 주자는 건데 헌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정치논리에 의해서 궁여지책으로 합의를 만들어 내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 민주당의 ‘사법개혁안 선 처리 기조’를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인 정의당은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공수처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심상정 대표는 상무위원회에서 “더이상 한국당과의 침대축구에 허비할 시간이 없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머리를 맞대 이견을 조정하고 4당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與의원 ‘檢 JK카톡방’ 맹공…한동훈 “언론 기사 등 확인”

    與의원 ‘檢 JK카톡방’ 맹공…한동훈 “언론 기사 등 확인”

    이철희 “어느 정부가 검찰중립 보장했나” 윤석열 “MB정부 때 형 구속 쿨하게 처리”17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장에선 때아닌 ‘카톡방’ 질의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하는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게 여당 의원들이 집중 질의하는 과정에서 카톡방 질의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지난 7일 서울고검 국감장에서 촬영된 송경호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의 휴대전화 속 카카오톡 메신저 단체대화방을 문제 삼았다. 송 차장과 한 부장 등 5명으로 구성된 카톡방엔 한 변호사의 페이스북 게시글이 공유됐다. 언론 동향 파악을 위한 카톡방이 아니냐는 백 의원 질의에 한 부장은 “사건 관련 언론 기사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글을 공유하는 방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반부패부장으로서 당연히 확인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같은 당 박주민 의원은 또 다른 카톡방 이름인 ‘JK’를 언급하며 “저는 (JK가) 조국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조국 관련 수사를 대검이 챙기기 위한 방이 아니었나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박지원 무소속 의원과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 수사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박 의원이 “(정 교수의) 범행 일시와 장소, 방법이 첫 공소장 내역과 완전히 다르다. 과잉 기소 아니냐”고 하자 윤 총장은 “과잉인지 아닌지 설명하려면 수사 내용을 말씀드려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박 의원이 발언을 이어가자, 윤 총장은 “아니 지금 의원님, 국감이라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어느 특정인을 여론 상 보호하는 듯한 말씀을 자꾸 하신다. 조금 있으면 드러날 텐데 기다려 달라”고 대꾸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 중 어느 정부가 (검찰) 중립을 보장했느냐”는 민주당 이철희 의원 질문에 윤 총장이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의 측근과 형 구속할 때 상당히 쿨하게 처리했던 기억이 난다”고 답변하자, 예상치 못했다는 듯 이 의원은 “고양이가 하품할 일”이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실형을 살았던 윤모씨와 관련해 “윤씨가 범인이 아닌 게 확실하면 직권 재심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尹 “정부의 檢개혁안은 정치적 중립보다 민주적 통제에 방점”

    尹 “정부의 檢개혁안은 정치적 중립보다 민주적 통제에 방점”

    “외부 영향 없이 법리 따른 수사 보장해야 특수부 줄이면 경제·공직 비리 대응 약화” “부패 강화로 새 기구 필요”…공수처 공감 “한겨레신문 1면에 사과하면 고소 재고”윤석열 검찰총장은 “검찰이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증거와 법리에 따라 사건을 처리할 수 있도록 보장돼야 한다”며 검찰개혁의 본질은 정치적 중립과 검찰의 권한 분산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윤 총장은 “정치적 중립과 민주적 통제가 같이 갈 때 검찰이 권력기관이 아닌 국민의 공복이 된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17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검찰개혁의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생각을 밝혔다. 윤 총장은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이 ‘검찰개혁의 본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와 같이 답했다. 자유한국당 정점식 의원이 ‘검찰개혁이 화두가 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검찰이 권력형 비리와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 떳떳하지 못했고 또한 검찰이 너무 많은 권한을 갖고 있다고 국민들이 생각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 방안은 검사의 정치적 중립보다는 민주적 통제에 방점이 찍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치적 중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총장은 “한국당 의원님은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고, 민주당 의원님은 민주적 통제를 말씀하셨는데 두 가지 같이 가면 더 신뢰받고 원칙대로 일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는 건 검사들의 소신과 자기 헌신적인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검사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게 없다 하더라도 검사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자기 소신을 지켜야 한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력기관 개편에 대해서 당사자인 검찰, 경찰, 군, 국가정보원이 힘을 써서 반대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고도 말했다. 한국당 김도읍 의원이 특수부 폐지에 대해 묻자 윤 총장은 “특수부가 경제 범죄나 공직 부패에 대해서 굉장히 특화된 조직인 게 맞기 때문에 그걸 줄이면 경제·금융 비리나 공직 비리에 대한 대응 역량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해서는 “전임 문무일 총장 시절부터 부패 역량이 강화된다면 새로운 부패대처기구의 설치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제도를 만드는 과정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은 잘 다듬어지리라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어 “공수처뿐 아니라 미국에 있는 금융수사청, 마약수사청 등 전문화된 수사기관을 많이 만들어 상호 견제가 되고 검찰 권한이 분산되길 바란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한편 윤 총장은 ‘윤중천씨가 윤 총장을 접대했다는 진술이 나왔는데 검찰에서 이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신문에 대해 같은 지면(1면)에 공식 사과하면 고소 취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에 이어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이 재차 한겨레신문 고소 문제를 지적하자 “사과를 받아야겠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조국·패스트트랙에 공수 180도 바뀐 여야…尹 “걱정 마시라, 모두 엄정 처리”

    조국·패스트트랙에 공수 180도 바뀐 여야…尹 “걱정 마시라, 모두 엄정 처리”

    曺관련 여 “부당하다” 야 “짠하게 생각” 패트엔 여 “너무 따뜻해” 야 “정당 행위”17일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장은 여야 의원들의 역할이 완전히 뒤바뀐 양상이었다. 여당 의원들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매섭게 몰아세웠고 보수 야당 의원들은 윤 총장을 엄호했다. 지난 7월 윤 총장의 인사청문회 때와 비교해 여야의 역할이 180도 바뀐 건 물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때문이다. 이날 ‘마라톤 국감’이 예상됐지만 오전 10시 10분 시작한 난타전은 예상 외로 10시간 만인 오후 8시 10분쯤 끝났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그동안 윤 총장에 대해) 적대감을 가져 왔다. 쓴소리도 많이 했다”면서 “하지만 오늘 (윤 총장이) 얼마나 힘들까 짠한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한다는 걸 못 믿겠다”고 주장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이제 ‘조국 팔이’ 그만하자”며 “나라 어렵다면서 (이게) 뭡니까”라고 조 전 장관 의혹을 계속 제기하는 야당 의원들을 비판했다. 이에 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지금 ‘조국 팔이’하는 게 결코 아니다”라면서 “조 전 장관 해명이 납득이 안 되는 게 너무 많다”고 맞받아쳤다. 국회 선진화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소환불응) 피의자에게 관용을 베푼 적 있나. 국민에게도 따뜻한 검찰이었나”라고 묻자 윤 총장은 “회기 중 불출석한 의원들을 강제소환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여상규 위원장(한국당)은 신상발언을 통해 “패스트트랙은 위법한 사보임을 통해 가결된 것으로 당연히 야당은 저항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특수감금 공용물건 손상은 불법 사보임과 전혀 무관하다”면서 “양형 사유에 불과하지 정당 행위를 주장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도입 문제를 놓고도 여야가 대립했다. 한국당 김도읍 의원은 “공수처장은 대통령이 마음대로 임명하는 구조”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홍위검찰이자 괴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송 의원은 “(대통령이) 마음대로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법 그대로 해석하면 좋겠다”고 반박했다. 윤 총장은 “(현재 진행 중인 수사와 관련해) 걱정 마시고 어떤 사건이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회 활동 때문에 출석이 어렵더라도 당시 상황에 대해 의견서나 진술서 같은 것을 상세하게 제출하면 진상 파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여 위원장이 “의견서를 제출하기 위해 작성 중”이라며 반색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윤석열 “조국 수사, 내가 결심·승인했다”

    윤석열 “조국 수사, 내가 결심·승인했다”

    “曺 피고발인 신분… 법과 원칙 따라 수사” 정경심 황제조사 지적엔 “부끄러움 없어”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일부에서 제기된 동반 퇴진론과 관련해 물러날 뜻이 없다고 했다. 조 전 장관 일가를 둘러싼 의혹 수사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하겠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이 “윤석열 동반 퇴진 주장에 대해 알고 있느냐. 물러날 것이냐”고 묻자 “제게 부여된 일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충실히 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 수사는 총장이 지시를 내렸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의 질문에 윤 총장은 “이런 사건은 제 승인과 결심 없이는 (수사)할 수 없다”고 답했다. 백 의원이 재차 “총장 결심이 가장 큰 동기가 됐다고 보면 되느냐”고 묻자, 윤 총장은 “저도 서울중앙지검장 할 때 검찰총장이 중앙지검장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일선 청 사건들이 대검에 가서 협의를 거친다”면서 “총장이 종국적으로 승인하고 결심할 때 수사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대검이 (이 사건을) 구체적 지휘를 한다면 총장이 수사를 지휘하는 것인가”라는 백 의원 질문에도 “그렇게 볼 수 있다”고 답했다. 윤 총장은 ‘조 전 장관이 피의자 신분이냐’는 야당 의원의 추궁에는 “피고발인 신분”이라고 답했다. 또 “조 전 장관을 언제 소환하느냐”는 질문에는 “조금 더 지켜봐 달라”고 했다.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황제 조사’ 지적에도 윤 총장은 “수사팀 판단에 따라 부끄럼 없이 이뤄진 일”이라고 일축했다. 이른바 ‘서초동 집회’로 검찰이 주춤하는 것 아니냐는 한국당 김도읍 의원 질의에도 “날선 비판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법과 원칙이 무엇인지 잘 성찰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주광덕 의원이 “검사가 된 이후 지금까지 검사로서의 윤석열이 변한 게 있느냐”고 묻는 질문에는 “정무 감각이 없는 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답했다. 검찰이 정치에 개입한다는 의견에는 동조할 수 없다는 취지로 읽힌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윤석열 “화성 8차 사건 범인 윤씨 아니면 재심 청구”

    윤석열 “화성 8차 사건 범인 윤씨 아니면 재심 청구”

    경찰이 경기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이춘재(56)를 피의자로 입건하면서 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의 진범으로 기소돼 처벌을 받았던 윤모(52)씨가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윤씨가 범인이 아니라는 것이 확실하다면 검찰이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17일 밝혔다. 화성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 화성군 진안리에서 당시 13세 소녀가 집에서 성폭행을 당한 뒤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앞서 윤씨는 이 사건의 진범으로 기소돼 20년 동안 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2010년 1급 모범수로 석방이 됐다. 그런데 이춘재가 8차 사건도 본인이 저질렀다고 주장하면서 윤씨가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윤석열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에 따라) 곧 없어지겠지만 수사력이 있는 수원지검 특수부(특별수사부)에 사건(화성 사건)을 맡겨 재조사를 시키려고 했다”면서 “수원지검에서 올라온 보고를 보니, 윤씨가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관과 돈독한 신뢰 관계가 있어 경찰에서 먼저 조사하는 게 좋겠다고 해서 (경찰의 재수사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화성 사건은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에서 재수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총장은 “경찰 조사가 어느 정도 되면 검찰이 자료를 받아서 보완 조사를 할 것”이라면서 “윤씨가 범인이 아닌 게 확실하다면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형사소송법상 재심을 청구할 수 있는 사람은 유죄 선고를 받은 사람과 유죄 선고를 받은 사람의 법정대리인, 유죄 선고를 받은 사람이 사망하거나 심신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그 배우자·직계친족 또는 형제자매, 그리고 검사다. 검찰의 재심은 재심 공판에서 검사가 피고인에게 무죄를 구형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윤씨는 박준영 변호사를 통해 재심을 준비하고 있다. 박준영 변호사는 지난 15일 경기남부경찰청을 찾아 사건 관련 기록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윤씨는 지난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8차 사건 발생 당시 경찰한테 끌려가 고문을 당해 허위 자백을 했다고 주장했다. 윤씨는 “지금 꿈이 있다면 제 진실을 밝히고 제 명예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다크웹 아동음란물 이용자 300여명 검거…한국과 외국의 형량 차이

    다크웹 아동음란물 이용자 300여명 검거…한국과 외국의 형량 차이

    한·미·영 등 32개국 수사기관 공조300여명 검거…한국인이 200여명23세 한국인 손모씨가 사이트 운영지난해 검거돼 징역 1년 6개월 확정 한국과 미국, 영국 등 32개국 수사기관이 ‘다크웹’(dark web)에 개설된 아동음란물 사이트에 대한 수사를 벌인 결과 사이트 운영자와 이용자 300여명이 무더기 검거됐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2017년 9월부터 한국인이 운영한 아동음란물 사이트에 대한 국제공조 수사를 벌여 32개국에서 이 사이트 이용자 310명을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223명이라고 경찰청은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이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손모(23)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손씨는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충남에 있는 자신의 집에 서버를 두고 다크웹에 사이트를 개설해 아동이 등장하는 음란물 동영상 22만여건을 유통하면서 이용자들로부터 415비트코인(약 4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 사이트의 유료회원만도 4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는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과거 미국 군 당국이 개발한 다크웹은 특정 웹브라우저를 사용해야만 접속이 가능하고,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사이트 운영자와 이용자를 추적할 수 없어 익명성이 보장된다. 이에 무기·마약 거래나 아동음란물 유통에도 쓰인다. 이번 수사는 영국 최악의 소아성애 범죄자인 매튜 팔더를 조사하던 영국 경찰이 이 사이트를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웰컴 투 비디오’(Welcome to Video)라는 제목의 이 사이트 발견을 계기로 한국 경찰청,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국세청(IRS)·연방검찰청, 영국 국가범죄청(NCA) 등이 공조해 사이트 이용자 등 관련자들을 수사하기 시작했다.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미국 법무부도 16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검사실에서 이번 공조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 법무부의 발표에선 38개국에서 337명이 검거된 것으로 나왔다. 검거가 이뤄진 곳은 영국, 아일랜드, 미국, 한국, 독일,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체코공화국, 캐나다 등이다. 이 중 45세 미국인은 지난해 10월 15년형을 선고받았다. 돈세탁과 함께 비트코인으로 377달러를 내고 이 사이트에서 아동 음란물 등 2686개의 영상을 내려받은 혐의였다. 영국의 한 남성은 아동 성폭행과 함께 3세 여아를 성적으로 학대하는 모습을 이 사이트에 올린 혐의로 징역 22년을 선고받았다.미 법무부는 컬럼비아 연방 대배심이 손씨에 대해 발부한 기소장도 첨부했다. 미 법무부는 “이 사이트는 비트코인을 이용해 아동 포르노를 수익화한 최초의 웹사이트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또 가상화폐와 암호화된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아동 포르노 사이트가 확산하는 가운데 한미 수사 당국이 각국과 공조수사를 통해 세계 최대 아동 포르노 사이트의 하나를 단속했다고 미 법무부는 덧붙였다. 또 이번 공조수사를 통해 학대에 놓여 있던 아동 23명이 구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은 그동안 각국에서 진행 중이던 아동음란물 이용자 수사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문제의 사이트에 ‘홈페이지 개편 중’(Rebuilding)이라는 문구를 게시하고 사이트가 작동하지 않도록 조치해왔다. 공조수사 결과가 각국에서 발표된 뒤 경찰청은 이 사이트 접속화면에 ‘한·미·영 등 법집행기관들의 공조수사에 의해 폐쇄됐다’는 안내문을 띄웠다. 제시 리우 미국 연방검사는 “기술 뒤에 숨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어떻게든 찾아내 기소할 것”이라며 아동음란물 범죄자들에게 경고했다. 영국 수사당국의 니키 홀란드 역시 “다크웹에서 활동하는 성범죄자들은 수사관들로부터 숨을 수 없다”면서 “자신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숨어 있을 수 없고, 보안이 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정경심 황제소환’ 논란 윤석열 “부끄러움 없다”

    [속보]‘정경심 황제소환’ 논란 윤석열 “부끄러움 없다”

    수사 동력상실 우려에 “법과 원칙 따라 수사”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비공개 소환 등 각종 특혜를 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소환 문제에 어떤 부끄러움도 없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17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 교수에 대한 ‘황제소환’ 지적에 “조사 방식이나 소환 문제는 밖에서는 어떻게 보실지 몰라도 수사팀 판단에 의해 어떤 부끄러움 없이 여러 가지 고려해서 이뤄진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3일 정 교수를 소환하면서 출석 시각 등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비공개 소환하면서 법무부 장관 배우자에게 특혜를 줬다는 지적을 받았다. 윤 총장은 또 조 전 장관 일가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에는 신속하게 수사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어떤 수사든 검찰은 가장 신속하게 마무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조 전 장관 일가) 수사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빨리 확인하고, 수사절차는 가장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이른바 ‘서초동 집회’로 조 전 장관 수사가 동력을 잃을 우려가 있다는 일부 야당 법사위원의 지적에 대해선 “법과 원칙이 무엇인지 잘 성찰해서 절차를 진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포토] 국정감사 중 미소 짓는 윤석열 검찰총장

    [서울포토] 국정감사 중 미소 짓는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2019.10.17.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 질의응답하고 있는 윤석열 총장

    [서울포토] 질의응답하고 있는 윤석열 총장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17.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 국정감사 참석한 윤석열-한동훈

    [서울포토] 국정감사 참석한 윤석열-한동훈

    한동훈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바라보고 있다. 2019.10.17.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 국정감사 질문에 답변하는 윤석열 검찰총장

    [서울포토] 국정감사 질문에 답변하는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17.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 생각에 잠긴 윤석열 검찰총장

    [서울포토] 생각에 잠긴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9.10.17.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윤석열 “한겨레에 사과 받아야겠다…1면에 사과하면 고소 재고”

    윤석열 “한겨레에 사과 받아야겠다…1면에 사과하면 고소 재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 출석해 답변 윤석열 검찰총장이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접대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신문에 대해 “나는 사과를 받아야겠다”면서 “사과를 한다면 고소를 유지할지 재고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총장은 17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총장이 고소인인 사건 자체가 적절한가”라고 질의하자 이렇게 답했다. 앞서 한겨레신문은 11일자 1·3면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성접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윤석열 총장도 별장에서 접대했다는 진술을 했는데도 검찰이 이를 조사도 하지 않은 채 사건을 종결했다’는 한겨레21 취재 내용을 보도했다. 당시 대검찰청은 “윤석열 총장이 서울서부지검에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한겨레신문 기자 등을 상대로 고소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에 배당된 상태다. 검사 출신인 금태섭 의원은 “이 기사는 대단히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내가 (이 문제를) 얘기하는 것은 검찰총장이 고소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금태섭 의원은 “나도 ‘윤중천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다’고 윤석열 총장과 함께 (온라인 상에) 이름이 올라갔지만 (그 누구도) 고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언론에 대해 문제 삼는 취지는 알지만, (검찰총장인 만큼)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석열 총장은 “저 역시 지금까지 한번도 누구를 고소한 적이 없다. 금태섭 의원님 못지않게 인터넷과 유튜브에서 어마무시한 공격을 받았지만 한번도 고소한 적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이 보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언론 중 하나가 언론으로서 늘 해야 하는 확인 없이 기사를 1면에 게재했기 때문에 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검찰이라는 기관의 문제로 파악했다”고 답했다. 또 “고소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은 좋지만, 언론이 사과하지 않고 계속 후속보도를 했다”면서 “(검찰이) 조사를 안 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지만, 그 보도는 ‘검찰총장이 윤중천한테 별장에서 접대받았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인식하게 하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한겨레 보도가 비록 ‘접대 여부를 검찰이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동시에 ‘윤석열 총장이 접대를 받았을 수도 있다’고 계속해서 환기시킨다는 뜻이다. 윤석열 총장은 “해당 언론사가 취재 과정을 밝히고 명예훼손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사과한다면 고소 유지를 재고해 보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무소속(대안신당) 의원도 “이미 기사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졌기 때문에 명예회복이 됐다”면서 “계속 고소를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나 싶다”라고 물었다. 이에 윤석열 총장은 “사과는 받아야 하겠습니다. 왜 이런 보도를 하게 됐는지 (설명하고), 같은 지면에 공식 사과를 한다면…”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검사가 된 이후 지금까지 검사로서의 윤석열이 변한 게 있느냐, 없다고 자부하느냐”고 묻자 윤석열 총장은 “정무 감각이 없는 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다”고 답했다. 주 의원은 “제가 보기에도 달라진 게 없다고 생각한다. 조국 사태 관련 큰 공적 사안에 대해 진상이 규명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총장은 “그런 마음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겨레의 보도 내용에 대해 대검은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재수사를 담당했던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 관계자들도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한겨레 보도에 대해 반박하기도 했다. 당시 수사를 총괄한 여환섭 대구지검장도 지난 11일 국정감사에서 “김학의 전 차관 관련한 수사를 하면서 수사 기록에서 윤 총장의 이름을 본 적 없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윤석열 “국민 뜻 받들어 과감한 검찰 개혁 추진” 약속

    윤석열 “국민 뜻 받들어 과감한 검찰 개혁 추진” 약속

    대검찰청 국감서 “국민이 원하는 검찰 되도록 노력”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국민의 뜻을 받들어 과감한 검찰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저를 비롯한 검찰 구성원들은 검찰의 변화를 바라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국민의 뜻과 국회의 결정을 충실히 받들고, 검찰 스스로 추진할 수 있는 개혁 방안을 과감하게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들의 애정 어린 조언을 성실하고 겸허한 자세로 경청해 ‘국민의 원하는 검찰’,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앞서 16일에도 “검찰은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엄중한 뜻을 경청하고 공감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 개혁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자체 개혁안을 마련 중인 검찰은 지난 1일 ‘특수부 축소’와 ‘외부기관 파견검사 복귀’를 시작으로 4일에는 ‘공개소환 전면 폐지’, 10일에는 ‘전문공보관 도입’ 등의 개혁안을 잇달아 발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국정감사 참석한 윤석열-한동훈

    [포토] 국정감사 참석한 윤석열-한동훈

    윤석열 검찰총장(왼쪽)과 한동훈 반부패 강력부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19.10.17 연합뉴스
  • 정경심, 11시간 조사 후 귀가…의사·병원명 없는 진단서 논란

    정경심, 11시간 조사 후 귀가…의사·병원명 없는 진단서 논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에 여섯 번째 출석해 11시간 가까이 조사받고 귀가했다. 정 교수 측은 뇌종양·뇌경색 진단을 받았다며 관련 서류를 제출했으나 검찰은 병원과 의사 이름이 빠져있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16일 오후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 3일과 5일, 8일, 12일, 14일에 이은 6차 조사다. 정 교수는 오후 1시 10분쯤 검찰청에 출석해 지난 5차 조사에서 작성된 조서를 열람한 뒤 피의자 신문을 받고 자정쯤 귀가했다. 정 교수는 자녀 입시 특혜, 사모펀드, 웅동학원 등 조 전 장관을 향한 의혹의 중심에 서 있다. 앞서 정 교수는 지난 14일 오후 조 전 장관의 사퇴 소식을 접하고 조사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해 귀가 조치됐다. 검찰은 현재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고심하고 있지만, 변수는 정 교수의 건강 상태다. 정 교수 측은 최근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 등을 통해 뇌종양과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은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객관적으로 증명할 자료를 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정 교수 측 변호인이 제출한 서류명은 ‘입·퇴원확인서’인데 통상 진단서에 포함되는 의료기관명, 발행 의사 성명, 의사 면허번호, 소속 의료기관, 직인이 지워져 있었다. 검찰은 정 교수 측에 원본을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단은 “정 교수의 입원 장소가 공개될 경우 병원과 환자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가리고 제출하겠다는 뜻을 검찰에 사전에 밝혔다”고 반박했다. 이어서 “MRI 등 추가적인 정보는 필요하다면 검찰에 제출할 수 있지만, 이 역시 정보는 지운 채 제출해야 한다”며 “입원 병원이 아닌 새로운 병원에서 진단서를 떼는 방법도 생각해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동양대 표창장 위조 등 자녀의 부정입학 의혹 조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12일부터는 사모펀드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전 장관 사퇴와 상관없이 정 교수에 대한 조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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