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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사퇴 주장한 임무영 검사 7일 명예퇴직

    조국 사퇴 주장한 임무영 검사 7일 명예퇴직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인 임무영 서울 고등검찰청 검사(56·사법연수원 17기)가 7일자로 명예퇴직을 했다.임 검사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자로 햇수로 30년 동안 근무했던 검찰을 떠나게 됐다”며 “원래 작년 연말에 맞춰 그만둘 생각이었는데 햇수로 29년보다는 30년이라고 말하는 게 좀 더 있어 보인다고 생각해서 럭키 세븐에 맞춰 오늘 명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내일부터는 변호사인 줄 알았는데 요즘은 절차가 복잡해져서 변호사 등록에만도 최소 1주일에서 열흘은 걸리는 모양”이라며 “혼자 작은 사무실을 열어서 일할 예정인데 앞으로는 근무시간과 무관하게 페이스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검사는 조 전 장관과 법대 동기임에도 검찰 내 게시판에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글을 써서 화제가 됐다. 특히 대한민국 최초의 검사인 이준 열사를 조명한 ‘황제의 특사 이준’과 무협소설 등을 쓰기도 했다. 임 검사는 명예퇴직을 한 날에도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5호인 오영환(31) 전 소방관의 조 전 장관 발언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오 전 소방관은 입당 기자간담회에서 조국 정국에 관한 질문에 “(입시비리는) 당시 학부모들이 하던 관행”이라며 “(조 전 장관에 대한 수사가) 검찰 권력이 얼마나 두려운 것인지, 견제할 세력이 왜 필요한 것인지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임 검사는 “일단 오씨의 연령대상 (조 전 장관의 입시비리가) 학부모들의 관행인지를 알 수 있는 위치는 아닌 것 같다”며 “그와 별개로 소방관의 국가직화를 주장했다는 경력만으로도 사회 구조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가졌다고는 보기 어려울 듯하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사법연수원 21기로 임 검사보다 후배이나 서울대 법대 학번은 사법시험을 아홉번 응시한 탓에 79학번이다. 한편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이 이번 주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위급 검사들이 사표를 내는 등 인사 관련 풍문이 법조계 안팎에서 무성하게 일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추미애·윤석열 오늘 첫 회동… 발탁설 황희석 돌연 사의

    추미애·윤석열 오늘 첫 회동… 발탁설 황희석 돌연 사의

    법무연수원장 이어 수원고검장 사의 검사장급 이상 공석 8개서 더 늘 수도 법무부 “인사 의견청취는 추후 할 것” 추미애(왼쪽) 법무부 장관이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앞두고 윤석열(오른쪽) 검찰총장과 취임 후 첫 회동을 한다. 이번 만남은 추 장관 취임 인사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다. 법무부는 7일 오후 4시 법무부 외청장과 산하기관장이 추 장관을 예방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법무부는 검찰청을 ‘외청’이라고 지칭하면서 다시 한 번 법무부가 검찰청의 상급기관이란 점을 강조했다. 윤 총장은 추 장관 임명식 날인 지난 2일 전화를 걸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지만 두 수장이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은 처음이다. 다만 법무부는 “인사 관련, 윤 총장의 의견을 듣는 자리는 통상적 절차에 따라 별도로 마련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2일 박균택(54·사법연수원 21기) 법무연수원장에 이어 김우현(53·22기) 수원고검장도 이날 사의를 밝히면서 검사장급 이상 빈자리는 8개로 늘었다. 법무부가 인사를 내기 전 검찰 간부들이 추가로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현재 검찰에 남아 있는 검사장급 이상 간부 가운데 윤 총장의 사법연수원 선배는 5명이다. 황희석(54· 31기) 법무부 인권국장도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인 황 국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법무부 탈검찰화 기조에 따라 2017년 9월 비검사 출신으로 처음으로 인권국장에 임명됐다. 지난해 9월 조국(55·불구속 기소) 전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을 맡아 조 전 장관의 검찰개혁을 지원 사격했다. 추 장관이 이번 인사에서 법무부 핵심 요직인 검찰국장을 비검사 출신 인사로 앉힐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면서 ‘황 국장이 유력 후보’라는 설도 돌았지만 그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새롭게 할 일을 찾을 것”이라며 관련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국장의 사의 표명과 별개로 추 장관은 취임사에서 법무부 탈검찰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만큼 탈검찰화 관련 후속 조치들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법무검찰개혁위원회도 법무부 청사에서 제18차 회의를 갖고 탈검찰화에 따라 영입된 외부 인사들의 안착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여야 숨고르기…본회의 9일로 연기

    여야 숨고르기…본회의 9일로 연기

    검경 수사권 조정 갈등 뇌관은 여전 사무처, 국회 경위 폭행 김명연 고발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의 마지막 관문인 검경수사권 조정안(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앞둔 여야가 6일 예정됐던 본회의를 9일로 연기하고 숨고르기에 나섰다. 선거법·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처리를 막기 위해 무차별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전략을 구사해 온 자유한국당도 한발 물러서 민생법안 우선 처리를 조건으로 필리버스터를 전면 철회하기로 했다.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직후 더불어민주당과 문희상 국회의장을 향해 “9일 본회의를 열어 민생관련 법안 170여건부터 먼저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민생법안에 걸려 있던 필리버스터 신청을 선제적으로 풀겠다”고 했다. 다만 심 원내대표는 “예산안과 두 악법(선거법·공수처법) 날치기에 대해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국당의 이 같은 결정에는 이미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내준 상황에 다시 필리버스터를 고집하는 것은 당 내외의 피로감만 더할 뿐이란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동력이 떨어진 필리버스터 정국의 출구 전략으로 ‘민생법안 처리’를 앞세운 것이다. 애초 이날 오후 7시 본회의를 열어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공조로 본회의를 강행한다고 경고했던 민주당도 본회의 연기를 수용했다. 7~8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본회의를 강행해 제1야당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여야의 재충돌 가능성은 여전하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9일과 10일 패스트트랙 관련 법안을 처리해야겠다는 의지가 있고 한국당은 민생법안만 먼저 하겠다는 것이라 그 사이에서 어떻게 접점을 찾을지 얘기를 좀더 해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9일 민생법안을 처리한 뒤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을 예정대로 상정하고, 유치원 3법도 이어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당도 검경수사권 조정법안과 유치원 3법에 건 필리버스터 신청은 철회하지 않아 언제든 다시 필리버스터에 돌입할 수 있다. 한편 국회사무처는 이날 한국당 김명연 의원을 지난달 27일 본회의장 의장석에서 경호 업무를 하던 국회 경위 한모(41·여)씨의 오른쪽 무릎을 가격해 전치 12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김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사실무근”이라며 “충분한 사실 확인 절차도 무시한 채 수사기관에 고발하고 보는 국회사무처의 야당 탄압 행위를 당장 멈출 것을 경고한다”고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용화 측 “무혐의 사안들로 인신공격..강력 법적대응”

    정용화 측 “무혐의 사안들로 인신공격..강력 법적대응”

    씨엔블루 정용화 측이 악성 댓글에 “법적대응”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벌어지는 악성 댓글, 비방 등으로부터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정용화의 군 복무 및 무혐의로 이미 결론 난 과거 사안들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인신공격과 명예훼손을 하는 행위에 대해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이런 사이버 범죄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5개 부서 팀장, 형사전문 변호사,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렸으며 지난해 11월부터 다수의 악성 게시물을 다각도로 수집해오고 있다. 1차로 가장 정도가 심한 악플러들에 대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 접수를 완료했다. 이 사건은 강남경찰서로 배당돼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회성 대응에 그치지 않고 전담팀은 상시 모니터링과 팬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악성 댓글 게시자를 지속적으로 추적해 추가 고소를 준비 중이다. 이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것이다. 익명성을 악용해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무분별하게 게시해 명예를 훼손하고 인격을 해치는 행위는 아티스트 본인은 물론이고 그 가족, 당사와 팬들에게까지 큰 고통을 주고 있다. 이는 반드시 근절돼야 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로, 당사는 선처 없는 강력 대응으로 아티스트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속사가 언급한 ‘무혐의로 결론 난 과거 사안’은 주가 조작 혐의와 부정 입학 혐의다. 정용화는 2016년 6월 FNC 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내부 정보를 미리 입수해 4억여 원의 주식을 사들여 2억여 원의 부당한 시세차익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았다. 이는 당시 강도 높은 검찰 조사 끝에 ‘혐의 없음’ 결론이 났다. 주식 매수·매도자가 정용화가 아닌 그의 어머니였으며, 주식을 매수한 시기도 유명 연예인 영입 계획 이전이라는 점에서 참작됐다. 부정 입학 의혹은 2018년 1월 SBS 보도에서 촉발됐다. 2016년 11월 시행된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학과 박사과정 정시전형 면접에 결시해 불합격된 정용화는 2017년 다시 수시전형에 응했고 면접에 또다시 결시했지만, 높은 점수로 합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해당 의혹은 검찰 조사 끝에 무혐의 결론이 난 바 있다. 한편 정용화는 가수를 비롯, 연기자로도 활동했다. 지난해 11월 전역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검경 수사권 조정법·총리청문회… 국회 또 격돌 예고

    검경 수사권 조정법·총리청문회… 국회 또 격돌 예고

    민주, 유치원3법 등 오늘 상정 요청 설 연휴 전까지 5개 법안 처리 방침 한국, 본회의 무제한 토론 대응 검토더불어민주당이 6일 예정된 본회의에 검경 수사권 조정법(형사소송법, 검찰청법 개정안),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민생법안을 모두 상정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은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당력을 집중하는 한편 수사권 조정안 등에 대해서는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를 다시 실시해 대치 전선을 형성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혁 열차에 다시 시동을 걸고자 한다”면서 “6일 본회의가 열리면 절차에 따라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된 법안 2개, 유치원 3법, 무제한 토론 신청이 걸려 있는 184개 민생법안까지 모두 상정해 줄 것을 (국회의장에게)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설 연휴 전까지 검경 수사권 조정법과, 유치원 3법을 차례로 처리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당이 필리버스터 전술을 쓰더라도 4+1 협의체(민주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대안신당) 차원의 ‘쪼개기 임시국회’ 전술을 쓰면 설 연휴 전까지 임시국회를 6번 열어 5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과의 합의로 개혁·민생입법을 완수할 수 없다면 다시 4+1 과반의 합의 말고는 선택할 길이 없다”고 했다. 한국당이 본회의에서 육탄전·필리버스터 등 강력한 반대 행동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새해를 기점으로 당 분위기가 총선 모드로 전환된 데다 지난달 본회의 투쟁 과정에서 의지와 체력이 소진된 의원들도 있다. 한국당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안건 상정 등 본회의가 준비되는 상황을 본 후 6일 의총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서 구체적인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이 정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부결하겠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7~8일에 진행되는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갈등은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분이 20대 국회에 총리 후보자로 나와 국회의원 검증을 받는 게 얼마나 우스꽝스럽냐”면서 “인사청문회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장 출신을 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것이 왜 부당한지 국민께 소상히 알리겠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한국당을 제외한 나머지 야당들이 특별히 정 후보자에 대해 반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회법상 총리 임명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148석) 출석에 출석 의원 절반 이상 찬성으로 통과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윤석열 사단’ 물갈이될까… 추미애發 인사태풍에 숨죽인 검찰

    ‘윤석열 사단’ 물갈이될까… 추미애發 인사태풍에 숨죽인 검찰

    이르면 오늘 인사위원회 열어 명단 심의 청와대·법무부 ‘인사초안 제출’ 보도 부인 법령상 인사 前에 검찰총장 의견 들어야 조국 수사팀 등 교체 땐 집단반발할 수도강도 높은 검찰개혁을 예고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이번주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시작으로 검찰 장악에 나설 전망이다. 추 장관이 대대적인 물갈이를 통해 검찰 조직 전체를 흔들어 놓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면서 검찰 내부가 술렁이는 분위기다. 5일 법무부, 검찰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르면 6일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의 승진·전보 인사를 심의하기 위해 검찰인사위원회를 연다. 위원회가 열린다는 것은 고위간부에 대한 인사 윤곽이 어느 정도 짜여 있다는 뜻이다. 이미 추 장관 후보자 시절부터 고위간부 승진 인사를 염두에 두고 대상자 검증 작업이 진행됐다. 경찰도 검사들 100여명에 대해 세평(평판)을 수집했다. 이 과정에서 법무부가 청와대와 실무적 차원에서 협의를 했을 가능성은 높다. 검사 인사권은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행사하도록 법령에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다만 추 장관이 ‘초안’ 형태로 인사 명단을 청와대에 제출했다는 전날 보도에 대해서는 청와대와 법무부 모두 부인했다. 법무부는 “초안을 제출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검찰 인사는 법령이 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지도록 규정돼 있다”고 밝혔다. 검사 인사와 관련해 검찰총장 의견을 들어야 하고, 위원회도 열어야 하는데 이 절차를 모두 생략한 채 초안을 제출했다면 법령 위반이 될 수도 있어 서둘러 해명 자료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인사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인사 폭이 예상보다 클 수 있어서다. 지난해 7월 공석으로 남겨 놓은 검사장급 이상 6자리와 최근 사의를 밝힌 박균택 법무연수원장(고검장급)의 자리를 채우는 데 그치지 않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핵심 참모진까지 교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조국(55·불구속 기소)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의혹 수사를 지휘한 한동훈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과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수사 지휘라인인 박찬호 대검 공공수사부장이 교체 대상 1순위로 지목된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지휘부 교체설도 나온다. 하지만 수사가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현 정권을 겨냥해 수사를 한다는 이유만으로 인사를 냈다가는 검찰의 집단 반발에 직면할 수 있어 추 장관이 무리수를 두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인사를 앞두고 추 장관이 윤 총장을 직접 만나 의견을 들을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주말 회동’은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인사가 정치 쟁점으로 부상할 여지도 있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추 장관을 향해 “검찰 수사팀을 해체하는 인사를 할 경우 명백한 수사 방해, 직권남용임을 경고한다”고 주장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검찰 수사는 계속되고 있다.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는 지난 4일 울산시청 정무특보실과 미래신산업과, 관광과 등을 압수수색하고 송철호 울산시장의 선거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민주당 ‘고검장 출신’ 영입인재…검찰개혁 직진 신호?

    민주당 ‘고검장 출신’ 영입인재…검찰개혁 직진 신호?

    더불어민주당의 네 번째 영입인재는 ‘검사 출신’이었다.더불어민주당은 5일 고검장 출신의 소병철(62) 순천대 석좌교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전남 순천 출생의 소 전 고검장은 1986년 사법시험 25회(사법연수원 15기)로 검사에 임관해 법무부 검찰국, 대검찰청 연구관, 법무부 검찰 1·2과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소 전 고검장은 2013년 법무연수원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무리했다. 민주당은 2017년 검찰총장 후보 4인 중 한 명으로 추천되기도 했던 소 전 고검장을 법조 출신 첫 영입 인사로 낙점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에 힘을 싣는다는 생각이다.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인재영입식에서 소 전 고검장은 “개인적 행복을 잠시 내려놓고 국민이 함께 하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동참하고자 민주당에 입당한다”며 “정치를 통해서 반드시 이뤄야 할 미완의 과제가 있다”고 입당 소회를 밝혔다. 그는 “노무현 정부에서 시작한 검찰개혁 방안인 ‘희망을 여는 약속- 변화전략계획’을 수립하는 일에 함께했다”며 “그 때 그 미완의 검찰개혁이 아직도 제 가슴에 숙제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소 전 고검장은 “권력을 쫓지 않고 정의를 실천하는 올바른 검사들이 현장을 지키고 있는 한 검찰개혁은 반드시 성공하리라 믿는다“며 “선배로서 그들의 사명감을 지켜주고 당당한 검사로 일할 수 있는 희망을 열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6일 검찰 인사…“청와대 경찰 통한 검찰 세평 수집은 사실상 사찰”

    6일 검찰 인사…“청와대 경찰 통한 검찰 세평 수집은 사실상 사찰”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5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친문 3대 게이트’와 조국 가족을 수사한 검찰 수사팀을 해체하는 인사를 할 경우 명백한 수사 방해, 직권남용임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추 장관의 취임사를 거론하며 “검찰의 민주적 통제를 운운했다. 인사권을 통해 검찰 무력화와 장악 의도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어 “법무부 장관이 인사권을 휘두르겠다는 의도는 뻔하다. 정권의 범죄를 수사한 검사들에게 인사 보복을 하고 검찰을 허수아비로 만들어 정권 범죄를 은폐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4월 총선을 앞두고 검찰이 더는 정권 부패 비리에 손쓰지 못하게 방어막을 치겠다는 것”이라며 “이 짓을 하기 위해 청와대는 경찰에 검찰 주요 인사들에 대한 세평을 수집하라고 지시했다. 말이 세평이지 사실상 사찰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추 장관이 ‘울산시장 부정선거 의혹’에 관여했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그는 “송철호 현 울산시장이 당내 경쟁력이 미약했는데도 우수한 사람을 제치고 단독 공천을 주는 등 당선되는데 공작으로 크게 기여한 게 바로 추미애”라며 “검찰이 당시 추 대표 비서실 부실장 정모씨를 조사한 것도 울산 공작에 추 장관 관련 여부를 파악하겠다는 것인데 그런 검찰에 인사권을 행사해 수사를 유야무야하겠다면 형사고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심 원내대표는 오는 7∼8일로 예정된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 “입법무 수장을 지낸 분이 행정부 총리로 가는 것은 삼권분립에 대한 정면 배치이며 헌정사에 나쁜 선례를 남기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가 왜 이리 형편없는지 모르겠다. 정세균은 헌정사의 오점이자 국회의 수치”라고 했다. 심 원내대표는 6일 범여권이 검찰개혁 법안의 하나인 검경 수사권조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할 경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시행 여부를 묻자 “구체적 결정은 안 됐지만, 지금까지 해온 기조를 바꾸겠다는 이야기까지는 못 들었다”며 즉답을 피했다. 법무부는 6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의 승진·전보 인사를 논의할 예정이다.지난 3일 취임식을 한 추 장관이 공식 업무에 들어가자마자 발 빠르게 검찰 인사를 단행하는 모습이다. 추 장관이 구상한 검찰 고위 간부 인사의 윤곽은 어느 정도 잡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인사위원회가 열린다는 것은 인사의 밑그림이 대체로 짜여 있다는 점을 뜻한다. 검찰 인사가 가장 적은 폭으로 이뤄지면 공석이 생긴 검사장급 이상 7자리를 채우는 데 그치는 경우다. 현재 공석인 검찰 고위 간부 7자리는 대전·대구·광주 고검장과 부산·수원 고검 차장, 법무연수원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이다. 추 장관 임명 날인 지난 2일 박균택 (54·사법연수원 21기) 법무연수원장이 사의를 표명하며 공석인 검찰 고위 간부 자리는 기존 6석에서 7석이 됐다. 5일까지 추가로 사표를 낸 고위 간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검사장급 이상 간부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60·23기)의 연수원 선배는 6명 남았다. 황철규(56·19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김오수(56·20기) 법무부 차관, 김영대(57·22기) 서울고검장, 양부남(59·22기) 부산고검장, 김우현(53·22기) 수원고검장, 이영주(53·22기)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이다. 법조계에서는 공석을 채우는 선을 넘어 큰 폭의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추 장관이 검찰개혁 의지를 과감한 인사를 통해 보여줄 것이라는 관측과 같은 맥락이다. 큰 폭의 인사가 단행된다면 공석인 7자리를 보임하는 것과 동시에 고위 간부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인사 결과에 따라서는 검찰 고위 간부들이 추가로 사표를 낼 수도 있어 결과적으로 인사 폭이 더 커지는 구조다. 특히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의 주요 보직에 대한 ‘물갈이 인사’가 있을지가 관심을 끈다. 추 장관이 여권과 청와대를 겨냥한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동부지검, 대검찰청 지휘부 내 몇몇 보직을 교체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만약 추 장관이 여권을 겨냥한 수사를 진행한 지휘부를 교체한다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 비리’ 의혹 수사를 지휘한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이 대상자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비슷한 맥락에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하는 조남관 서울동부지검장과 홍승욱 차장, 이정섭 형사6부장 등을 인사 대상자로 점치는 시각도 있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 지휘 라인인 박찬호 대검 공공수사부장과 신봉수 서울중앙지검 2차장,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 등도 인사 대상자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처럼 정치적 논란이 거세고 국민적 관심이 쏠린 수사를 지휘한 검사들이 전보 대상이 된다면 법무부와 검찰 사이의 갈등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민주당 영입인재 4호는 소처럼 일한 검사

    민주당 영입인재 4호는 소처럼 일한 검사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총장 후보에도 오른 전직 고검장을 영입인사로 발표하며 검찰개혁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민주당은 5일 인재영입 4호 인사로 고검장 출신의 소병철(62) 순천대 석좌교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2017년 검찰총장 후보 4인 중 한 명이었던 소 전 고검장을 법조 출신 전문가로 영입해 검찰개혁을 강조했다. 소 전 고검장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참여정부시절 법무부와 검찰의 장기발전청사진 ‘희망을 여는 약속–변화전략 계획’ 정책기획단장을 맡아 법무검찰개혁 청사진을 수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다른 고위직 검찰간부 출신들의 관행처럼 퇴직 후 대형 로펌에 가거나 변호사로 개업하는 대신 대학에서 윤리, 준법경영 등을 가르치며 후학 양성에 전념해왔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이해찬 대표 주재로 기자회견을 열고 ‘영입인재 4호’인 소 전 고검장 영입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소병철 전 고검장은 2013년 검찰 퇴직 후 고질적 전관예우 관행을 끊기 위해 대형로펌 영입제안을 일체 거절하고 변호사 개업도 하지 않아 법조계에 신선한 파문을 일으켰다”며 “당시 소병철 전 고검장의 전관예우 거부는 고위직 검찰 간부로는 최초였다”고 소개했다.이해찬 대표는 “대개 제 친구들도 다 전관예우를 받고 로펌에 가서 돈을 많이 받는데 이런 분은 처음이다”라면서 “참여정부 시기 검찰개혁안을 만들기도 하셨다. 이런 분만 검찰에 계셨다면 검찰개혁은 없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 전 고검장 역시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완수를 위해 지금까지 쌓아 온 저의 모든 경륜과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소 전 고검장은 “제가 평생을 몸담아 왔던 검찰의 개혁문제가 당면한 현안 과제로 떠올랐다”며 “국민은 지금 검찰개혁을 엄중하게 명령하고 있으며 저는 검찰에서 평생 일해 온 사람으로서 검찰개혁의 방향성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무현 정부에서 시작한 검찰개혁 방안 ‘희망을 여는 약속-변화전략계획’을 수립하는 일에 함께했다”며 “그 때 그 미완의 검찰개혁이 아직도 제 가슴에 숙제로 남아있다”고 검찰개혁 의지를 설명했다. 그는 “권력을 쫓지 않고 정의를 실천하는 올바른 검사들이 현장을 지키고 있는 한 검찰개혁은 반드시 성공하리라 믿는다”며 “저는 선배로서 그들의 사명감을 지켜주고 당당한 검사로 일할 수 있는 희망을 열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과 정상명 전 검찰총장이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강 전 장관은 “소 전 고검장은 꿋꿋한 소신과 덕망을 갖춘 분”이라고 했고, 정 전 검찰총장은 “소 전 고검장은 참 검사로 참여정부 시절 밤잠을 줄여가며 일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했다. 축하메시지는 검사 출신 백혜련 의원이 대독했다.역시 검사 출신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소 전 고검장에게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목도리를 직접 둘러줬다. 한편 소 전 고검장은 전남 순천 출생으로 광주 제일고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법학과 졸업 후 2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6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법무부 검찰국, 대검찰청 연구관, 법무부 검찰 1·2과장, 기획조정실장 등 기획 분야 핵심보직을 두루 거친 검찰 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2010년 대전지검 검사장, 2011년 대구고검 검사장을 지냈으며 2013년 법무연수원장을 끝으로 법조공직을 마무리했다. 2013년 12월 퇴직 후에는 변호사로 돈 버는 길 대신 농협대학교와 순천대학교에서 교수로 후학양성에 나섰다. “검사와는 다른 방식으로 사회적 약자의 법적 보호에 헌신해 보겠다”는 일념으로 선택한 교육자의 길은 고위직 검찰간부로서는 보기 드문 행보로 평가받았다. 평검사 시절 ‘소’라고 불릴 정도로 성실하고 묵묵하게 일한 것으로 유명하다. 검찰 내에선 “검사를 하려면 소병철처럼 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범적인 검사로 신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인영 “6일 수사권 조정·유치원·민생법안 상정…국민 명령”

    이인영 “6일 수사권 조정·유치원·민생법안 상정…국민 명령”

    ‘한국당 필리버스터’에 적극 대응 방침“본회의장 점거, 의사진행방해 용납못해”“한국당 고발 조치 준비 마쳐” 경고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내일(6일) 본회의가 열리면 절차에 따라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된 법안 2개, 유치원 3법, 무제한 토론 신청이 걸려있는 184개 민생법안까지 모두 상정해 줄 것을 요청할 것”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혁 열차에 다시 시동을 걸고자 한다”면서 “6일 문희상 국회의장께 (그동안의) 협상 과정을 설명하고 본회의 소집을 요청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은 머뭇거리지 말고 조속히 검찰개혁 입법 절차를 마무리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면서 “(본회의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된 법안 가운데 형사소송법 개정안부터 의결 과정에 들어갈 것인지, 아니면 검찰청법 개정안부터 들어갈 것인지는 좀 더 검토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의 무제한 토론인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이 원내대표는 “어떤 경우든 한국당에 의해 무제한 토론이 신청되면 무제한 토론에 임하든지 해서 회기가 끝나는 대로 지체 없이 표결처리하겠다”면서 “설 전에 개혁입법 과정에서 정쟁에 볼모로 잡힌 민생 입법 숙제를 일단락짓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패스트트랙 법안과 관련한 한국당과의 협의와 관련, “한국당과의 합의를 통해 개혁·민생입법을 완수할 수 없다면 4+1(민주당ㆍ바른미래당 통합파ㆍ정의당ㆍ민주평화당+대안신당)은 달리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따로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또 “어떤 경우에도 본회의장에서 폭력을 동원한 점거, 의사진행 방해행위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경고한다”면서 “우리 당은 (한국당의) 두 차례 의사진행 방해행위에 대한 고발 조치를 취할 준비를 마쳤다. 실무적인 것이 완료되는 대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27일 공직선거법 개정안 표결시 본회의장에서 질서유지 업무를 수행하던 국회 경위가 전치 12주의 다친 사례를 거론한 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넘어가면 그런 일이 재발하게 될 것이고 국회선진화법이 난폭하게 유린된다”면서 “이런 일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원내대표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표결을 10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10일은 국회법 절차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쉽게 단정할 수 없다”면서 “인사청문회와 개혁 입법 처리 과정은 법적으로는 충돌하지는 않지만, 정치적인 일정을 어떻게 가져가는 것이 좋은지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석열, 추미애 취임 첫날 전화 걸어 축하…첫 만남 일정 조율중

    윤석열, 추미애 취임 첫날 전화 걸어 축하…첫 만남 일정 조율중

    추미애 법무부 장관(62·사법연수원 14기) 취임 첫날 윤석열 검찰총장(60·23기)이 추미애 장관에 축하 전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윤석열 총장은 지난 2일 추미애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했다. 추미애 장관이 대대적인 검찰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실무 선에서 두 사람의 상견례 날짜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검찰청법 제34조 1항은 검사의 임명과 보직은 법무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하되,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 검사의 보직을 제청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은 지난 2일 열린 정부 신년회에 함께 참석했지만 서로 직접 대화를 나누진 않은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법서라] 칼 빼드는 秋...검찰 급소만 찌른다

    [법서라] 칼 빼드는 秋...검찰 급소만 찌른다

    임명장 수여식에서 검찰 작심비판秋 “여러번 찌른다고 명의 아냐”인사권 행사로 검찰장악 가능성인사 폭 따라 검찰 반발수위 달라역사적 개혁 시점 강조한 추미애칼춤 출지, 檢과 ‘밀당’할지 관심[편집자주] 전국 최대 법원과 최대 검찰이 몰려 있는 서울 서초동에는 판사, 검사, 변호사뿐만 아니라 그들을 취재하는 기자들도 있습니다. 일반 국민의 눈으로 보는 법조계는 이상한 일이 참 많습니다. 법조의 뒷이야기와 속이야기를 풀어드리는 ‘법조기자의 서리풀 라이프’, 약칭 ‘법서라’를 토요일에 선보입니다. “국민과 함께 바른 검찰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2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립서울현충원에 방문해 남긴 글 중 일부입니다. 새해를 맞아 ‘바른 검찰’을 다짐했는데 이날 오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임명장 수여식에서 검찰을 향해 작심한 듯 비판을 했습니다.“인권은 뒷전으로 한 채 마구 찔러서 원하는 결과를 얻어냈다고 해서 검찰이 신뢰를 얻는 것이 아니다”라며 다소 거칠게 검찰을 몰아세운 것입니다. “여러번 찌른다고 명의가 아니다”라는 명언까지 남겼습니다. 언론이 이를 지나칠리 없습니다. 다음날인 3일 조간 신문에도 크게 실렸습니다. 그렇게 첫날부터 일을 낸 추 장관은 이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밝은 미소를 띠며 취임식에 나타났습니다. 추 장관은 ‘추다르크’라는 별명답게 취임식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30여명의 검찰 간부들 앞에서 ‘검찰개혁’을 8차례나 언급하는가 하면, 참석자들에게 “박수를 쳐달라”며 적극적인 호응을 유도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추 장관의 ‘입’이 아닌 ‘행동’에 쏠립니다. 검찰개혁의 이름으로 내놓을 첫 번째 카드가 승부처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현재로선 ‘인사권 행사’가 유력해 보입니다. 최근 경찰이 간부급 검사들 100여명의 세평을 수집하기도 했습니다. 휴일인 지난 1일에도 정보경찰들이 출근을 했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정보경찰들이 물밑에서 바삐 움직인다는 건 인사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겁니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4일 “인사가 나는 건 기정사실인 것 같고, 인사 폭이 모든 걸 결정할 것 같다”는 관전평을 내놓았습니다. 지난해 7월 인사 때 빈 자리로 남겨둔 6개의 검사장급 이상 자리만 채우는 소폭의 인사를 낸다면 추 장관과 윤 총장이 크게 충돌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런데 지난 2일 고검장급인 박균택(54·사법연수원 21기) 법무연수원장이 사의를 밝혔다고 합니다. 검사장급 이상에서 추가로 사의 표명을 하게 되면 예상 외로 인사 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일부에서는 윤 총장의 핵심 참모진을 교체할 것이란 얘기도 있습니다. 조국 전 장관 일가 의혹 수사를 지휘한 한동훈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과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박찬호 대검 공공수사부장 등이 교체 대상 1순위로 거론됩니다. 형식적으로는 현 참모진을 지방의 검찰청장으로 발령을 내 기관장으로 영전을 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지만 사실은 ‘윤 총장 힘빼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문제는 추 장관이 납득할만한 이유 없이 윤 총장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참모진 교체를 강행할 경우 검찰의 반발이 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윤 총장은 지난 2일 신년다짐회에서도 후배 검사들을 향해 “여러분의 정당한 소신을 끝까지 지켜드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윤 총장이 인사에 불만을 품고 사표를 내던질지, 아니면 총장직을 유지하면서 추 장관과 대립각을 세울지 현재로선 예측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에 이어 검경수사권조정 법안마저 국회를 통과한다면 검찰 내부로부터의 반발이 터져나오면서 윤 총장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흘러갈 수 있습니다. 윤 총장이 먼저 링 밖으로 내려올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윤 총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5일 만에 물러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조 전 장관의 국회 인사청문회 당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기소하고 조 전 장관이 재임 중에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은 윤 총장 결단이 없었다면 쉽지 않았을 것이란 평가입니다. 추 장관도 지난 1일 공무상비밀누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습니다.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튿날인 2일 추 장관 측근인 정모씨를 전격 소환했습니다. 정씨는 추 장관이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비서실 부실장을 지냈다고 합니다. 지방선거 당시 공천권을 관할했던 추 장관에 대한 수사로 확대될 경우 파장은 조 전 장관 일가 의혹 수사보다 더 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추 장관은 지난달 30일 인사청문회에서 “제가 당 대표로 있었던 더불어민주당은 선거 무렵 후보들이 당헌·당규에 입각해 민주적인 절차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확정이 됐다”며 “청와대의 개입에 의해 송철호(현 울산시장) 후보가 단수 후보가 된 것이 아니다”라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결국 추 장관과 윤 총장은 각자 자신이 쓸 수 있는 ‘무기’를 가지고 한판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추 장관이 인사권을 가지고 검찰 장악에 나선다면 윤 총장은 수사권으로 대응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추 장관에게는 감찰권, 수사지휘권도 있기 때문에 더 유리한 측면도 있지만 추 장관이 취임사에서도 밝혔듯이 검찰개혁은 힘들고 어려운 문제입니다. 추 장관이 검찰을 개혁의 대상이 아닌 개혁의 동반자로 삼겠다고 한 것도 검찰의 협조 없이는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없다는 현실적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추 장관은 임명장 수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역사적인 소명의식을 강조해주시는 이 자리에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취임식에서도 “역사적인 개혁 완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습니다. 훗날 역사는 추 장관을 어떻게 기록할까요. 칼춤만 추다 내려올지, 정치인 출신답게 검찰과 ‘밀당’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어낼지는 전적으로 추 장관에 달렸습니다. 여성 첫 법무부 장관이자 패기가 넘쳤던 강금실 장관이 넘지 못했던 ‘벽’을 17년 만에 추 장관이 넘어설 수 있을까요. 추 장관이 검찰을 향해 강속구 말고 다른 구종을 던질 수 있는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與, 6~23일 의원 국외활동 금지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 의결”

    與, 6~23일 의원 국외활동 금지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 의결”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일부터 23일까지 소속 의원들의 국외 활동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3일 의원들에게 보낸 공지문을 통해 “다음 주부터 검경수사권 조정안(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 등), 유치원 3법 등 5건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7건의 민생 법안 등 중요한 의결이 포함된 의사 일정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가피하게 의원님들의 국외활동을 일정 기간 금지하고자 하니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1월 6일부터 23일까지 국외 활동을 금지해주시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30일 본회의에서 여야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의 공조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을 통과시켰다. 다만 검경수사권 조정법안 등은 상정을 보류하고 자유한국당과의 교섭 시도 등을 한 뒤 오는 6일 본회의에서 상정을 시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희상, 패스트트랙 임시국회 때문에 해외 순방 급취소

    문희상, 패스트트랙 임시국회 때문에 해외 순방 급취소

    문희상 국회의장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 진행 등을 위해 호주·미얀마 해외 순방을 3일 취소했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문 의장이 제28차 아시아태평양의회포럼 총회 참석과 공식 초청된 미얀마 방문을 위해 1월 13일부터 20일까지 호주와 미얀마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다”며 “그러나 현재 국회 상황과 정치 현황을 감안해 이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그러나 당초 포럼에 참석하기로 한 여야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대표단 등은 예정대로 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6일 본회의를 재개해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된 법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연말연시 등을 감안해 임시국회 일정을 잠시 연기한 상태다. 남은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은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검찰청법 개정안,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등 모두 5개다. 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신청을 감안해 쪼개기 임시국회로 법안을 하나씩 상정해 이달 중순까지는 법안 처리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험난한 앞날 예고한 秋, 검찰간부 앞에서 ‘검찰개혁’ 8번 강조

    험난한 앞날 예고한 秋, 검찰간부 앞에서 ‘검찰개혁’ 8번 강조

    추 장관, 밝은 미소에도 긴장감 흐른 취임식 현장김오수 차관에 감사 전해“법무부 위상 되찾겠다”3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법무부 장관 취임식장에 들어선 추미애 신임 장관의 표정에선 여유로움이 흘러 넘쳤다. 푸른색 정장을 입고 가슴 한 켠에 꽃을 달고 나타난 추 장관은 단상에 오르기 전부터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조국 전 장관이 사퇴한 뒤 80일간 법무부를 이끈 김오수 차관은 추 장관 뒤에서 약간의 간격을 두고 걸어 들어왔다. 이후 마이크를 잡은 추 장관은 취임사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김 차관에 감사 인사를 건넸다. 추 장관은 정치인 출신답게 1000여명의 참석자들 앞에서 전혀 긴장하지 않은 듯 밝은 미소를 띠며 취임사를 읽어 내려갔다. 하지만 추 장관의 표정과 달리 취임사에는 전쟁에 나서는 장수의 심정을 드러낸 듯한 표현들이 자주 등장했다. 전날 임명장 수여식에서 “여러 번 찌르는 건 명의가 아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통해 검찰을 긴장시킨 추 장관은 이날 취임사에서도 ‘검찰개혁’이란 표현을 8차례나 썼다. ‘서해맹산’의 정신으로 검찰개혁 소명을 완수하겠다고 한 조국 전 장관이 취임사에서 검찰개혁을 9차례 언급했는데, 추 장관도 취임식에 참석한 검찰 고위간부들 앞에서 검찰개혁을 수차례 강조한 것이다. 이날 취임식장에는 강남일 대검찰청 차장검사,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핵심 참모들이 총출동했다. 추 장관은 실추된 법무부 위상을 바로 세우는 것이 ‘검찰의 제자리 찾기’를 위한 필수적인 전제 조건이란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했다. 또 “법무부가 검찰개혁의 소관 부처로서 역사적인 개혁 완수를 위해 각별한 자세와 태도로 임해야 한다”며 험난한 앞날을 예고하기도 했다. 다만 “검찰을 개혁 대상으로만 치부하지 않고 개혁의 동반자로 삼겠다”고 하면서 일방적으로 검찰에 개혁의 칼을 휘두르지는 않을 것이란 입장도 내비쳤다. 추 장관은 검찰개혁을 강조하면서 ‘줄탁동시’란 표현도 썼다.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날 때 병아리와 어미 닭이 안팎에서 함께 쪼아야 한다는 뜻으로 법무부 뿐 아니라 검찰도 개혁을 위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 것이다. 추 장관은 취임사를 마무리하면서 “법무부와 그 소속 기관들은 조직의 개별적 이익이 아니라 주권자 국민에게 낮은 자세로 봉사하는 ‘공복의 자세’로 돌아와야 할 것”이라며 강도 높은 내부 쇄신 작업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이해찬 “패스트트랙 본회의 당시 채증해 한국당 고발하겠다”

    이해찬 “패스트트랙 본회의 당시 채증해 한국당 고발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3일 “지난해 12월 예산안 및 선거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할 때 당시 상황을 채증해 자유한국당을 당 차원에서 고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 4월만이 아니라 12월 예산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선거법 개정안 등이 통과할 때 (자유한국당이) 3번에 걸쳐 무도한 짓을 자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런 행위는 이번(고발을) 계기로 뿌리뽑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전날 검찰의 지난해 4월 패스트트랙 수사 결과 발표를 비판하며 검찰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검찰의 패스트트랙 관련 수사 결과 발표는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며 “지난해 4월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해 국회법 위반한 한국당 의원들을 해를 넘겨 8개월 만에 기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도 소환조사를 하지 않다가 비로소 늦장 기소를 했다”며 “이 과정을 보면서 정말 검찰이 개혁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국가 행정권에 부여된 기소편의주의를 넘어 검찰이 자의적으로 기소권을 남행하는 행위라고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제 공수처법이 통과돼 검찰의 무소불위와 오만방자를 견제할 장치가 생겼다”고 했다. 또 “검경 수사권 조정을 위한 형사소송법 개정안, 검찰청법 개정안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며 “한국당은 동물국회를 만들고 피해 나갈 기대는 아예 접으라”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고강도 개혁 요구·인사 태풍 전망에… 檢 폭풍전야

    고강도 개혁 요구·인사 태풍 전망에… 檢 폭풍전야

    여권 비판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 신년회서 마주친 尹·秋 대화는 안 나눠검찰은 그야말로 ‘폭풍전야’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면서 강도 높은 개혁을 주문했고, 당장 다음주 초 핵심 간부들에 대한 인사가 단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검찰 내부엔 긴장감이 역력하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날 신년 다짐회에서 “어떤 사사로운 이해 관계도, 당장의 유불리도 따지지 않고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며 바른 길을 가야 한다”면서 “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불공정에 대응하는 것은 헌법의 핵심 가치를 지켜 내는 것이고, 국민이 검찰에 맡긴 책무를 완수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검찰 수사를 향한 비판이 거세지만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차 다진 것으로 풀이된다. 윤 총장은 고강도 검찰 개혁을 예상한 듯 “올해도 검찰 안팎의 여건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검찰총장으로서 여러분의 정당한 소신을 끝까지 지켜 드릴 것”이라며 검찰 구성원들에 대한 격려도 빼놓지 않았다. 추 장관이 곧바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고되는 데다 특히 윤 총장의 ‘손발’부터 자를 수 있다는 전망이 뒤따르면서 검찰 내부도 뒤숭숭한 분위기다. 이를 의식한 듯 검찰 관계자는 “인사와 관련해 들은 내용이 전혀 없고 아직은 가정적인 상황일 뿐”이라면서도 “인사는 법적인 틀 안에서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청법은 법무부 장관이 검사 보직 인사 때 검찰총장의 의견을 청취하도록 명시돼 있다. 다만 추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는 것이지 협의하는 게 아니다”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윤 총장은 이날 추 장관에게 검찰 인사에 대한 의견을 밝힐 것인지, 정부 신년회에서 이야기를 나눴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정부 신년회에서 추 장관과 마주쳤지만 별다른 대화는 하지 않았다. 윤 총장은 대검 신년회에서도 준비한 신년사만 낭독한 뒤 자신을 촬영한 사진기자들에게 다가가 “사진을 예쁘게 찍어 달라”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공정사회 앞세워 국정동력 다잡는 文

    공정사회 앞세워 국정동력 다잡는 文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올해 국정운영 화두로 ‘확실한 변화’를 제시하고, 그 핵심으로 권력기관 개혁을 꼽았다. 이날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 임명과 맞물려 검찰에 대한 고강도 개혁 드라이브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제도적 틀’의 첫 단추를 뀄고, 조만간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역시 국회 본회의에서 다뤄질 예정인 만큼 검찰 개혁의 고삐를 죌 적기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권력기관이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법적·제도적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는 말에서 대통령의 의지가 읽히지만, 개혁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또 총선을 앞두고 검찰 개혁이나 적폐청산보다 경제위기 극복 방안을 내놓으라는 요구도 거세질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개혁 피로감보다는 개혁을 요구하는 열망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검찰이 개혁에 앞장서 주길 기대하지만, ‘선출된 권력’인 대통령이 헌법에 의해 부여받은 인사권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점도 밝혔다. 헌법 제78조에는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공무원을 임면한다’고 돼 있고, 검찰청법에는 ‘검사의 임명·보직은 법무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한다’며 검사 인사권이 대통령에게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80일간 공석이었던 법무 수장을 ‘추다르크’(추미애+잔다르크)라는 별명처럼 강한 추진력을 지닌 추 장관이 메운 만큼 개혁 동력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는 구상도 엿보인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을 주면서 “검찰 개혁의 시작은 수사관행이나 수사 방식, 조직 문화까지 혁신적으로 바꿔 내는 것”이라며 “특히 젊은 검사, 여성 검사, 검찰 내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는 말을 들은 형사·공판 분야 등 다양한 내부 목소리를 폭넓게 경청해 달라”고 밝혔다. 권력기관과 함께 공정사회 개혁을 강조한 배경에는 임기 후반부 국정운영을 고려한 선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공정사회 개혁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며 “같은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바라는 국민들, 특히 청년들의 높은 요구를 절감했고 반드시 이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가족 앞에서 폭행…‘제주 카니발 폭행 사건’ 가해 운전자 기소

    가족 앞에서 폭행…‘제주 카니발 폭행 사건’ 가해 운전자 기소

    난폭운전에 항의하는 상대방 운전자를 가족 앞에서 폭행하고 폭행 장면을 촬영한 휴대전화를 빼앗아 멀리 던져 버린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운전자 상해) 위반 등 혐의로 일명 ‘제주 카니발 폭행사건’의 폭행 당사자 A(34)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4일 오전 10시 40분쯤 제주시 조천읍 우회도로에서 카니발 차량을 몰던 중 급하게 차선을 변경했다. 이에 항의하는 상대 운전자 B씨를 운전석으로 찾아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폭행 장면을 촬영하던 B씨 아내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던져버린 혐의도 있다. 이 사건은 당시 상황이 그대로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국민의 공분을 샀다. 이 사건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게시된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해 청와대가 “수사가 국민 눈높이에 맞게 진행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포토] 윤석열 총장, 신년사

    [서울포토] 윤석열 총장, 신년사

    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대검 시무식에서 윤석열 총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0. 1. 2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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