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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秋 “尹, 라임사건 손 떼라” 수사지휘권 발동

    秋 “尹, 라임사건 손 떼라” 수사지휘권 발동

    尹총장, 秋 지휘권 행사 수용하면서도“펀드 사기·비호 세력 단죄하라” 직격탄술 접대 의혹 검사들 수사·공판서 배제야권 “與 인사 의혹에 물타기” 강력 반발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9일 라임자산운용 로비 의혹 사건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 이어 라임 사건에서 술 접대 의혹이 불거진 검사와 수사관을 수사 등에서 배제하라고 지시했다. 추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행사한 건 ‘검언유착’ 사건에 이어 두 번째다. 윤 총장은 추 장관의 지휘권 행사를 수용하면서도 수사팀에 “펀드 사기를 저지른 세력과 이를 비호하는 세력 모두 철저히 단죄해 달라”고 당부하며 추 장관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야권에서도 ‘여권 인사들이 개입된 라임 의혹의 물타기’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현직 검사에 대한 금품·향응 접대 등 의혹이 담긴 라임 사태 주범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편지’가 법조계와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셈이다. 추 장관은 이날 오후 “여야 정치인 및 검사들의 비위 사건을 포함한 총장 본인, 가족, 측근과 관련된 라임 사건에 대해 공정한 수사를 보장하기 위해 서울남부지검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독립적으로 수사한 뒤 그 결과만을 총장에게 보고하도록 조치할 것을 지휘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검찰 출신 변호사가 김 전 회장에게 ‘윤 총장에게 힘을 실어 주려면 청와대 수석 정도는 잡아야 한다’며 회유하고, 총장이 야권 정치인에 대한 비위 사실을 직접 보고받고도 제대로 수사가 진행되지 않는 등의 의혹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직 검사들에 대한 향응 접대 등 제보를 받고도 관련 보고나 수사가 누락됐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어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배우자가 운영하는 ‘코바나’를 통해 거액의 협찬금을 수수했다는 의혹과 윤 총장의 최측근인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사건 등도 근거로 제시했다. 추 장관은 “본인 및 가족과 측근이 연루된 사건들은 ‘검사윤리강령’ 등에 따라 회피해야 할 사건이므로 수사팀에 독립적인 수사의 진행을 일임하는 게 마땅하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대검찰청은 “법무부 조치에 의해 총장은 더이상 라임사건의 수사를 지휘할 수 없게 됐다”면서 “수사팀은 검찰의 책무를 엄중히 인식하고, 대규모 펀드 사기를 저지른 세력과 이를 비호하는 세력 모두를 철저히 단죄함으로써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 주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웅석(서경대 교수) 한국형사소송법학회장은 “장관의 수사지휘권은 위법 사안에 한해 제한적으로 행사돼야 한다”면서 “추 장관은 해당 조항을 적극 해석해 권한을 행사하면서 검찰개혁의 요체인 검찰의 중립성을 되레 훼손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남부지검장 “법무부, 검사 비리 수사의뢰했다”

    남부지검장 “법무부, 검사 비리 수사의뢰했다”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산하 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는 사실상 ‘김봉현과 옵티머스’ 국정감사였다. 여당은 검사 비위와 수사 편향성 등의 내용이 담긴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편지와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을 촉구했고, 야당은 옵티머스 자산운용과 관련한 검찰 수사를 지적하면서 특별검사 임명 필요성 등을 주장했다. ●與 “공수처 필요성 알려주는 사례”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이날 오후 질의에서 “김 전 회장의 ‘옥중 입장문’을 보면 변호사들에게 계약서 없이 수억원씩 주고 명품 선물도 준 것으로 나온다”며 “변호사 수수료를 불법 수수한 것으로, 이는 현직 검찰과 연관된 전관예우”라고 주장했다. 이어 “왜 검찰개혁과 공수처가 필요한지 알려주는 교과서 같은 사례”라며 “공수처가 출범하기 전에 검찰이 자기 운명을 걸고 철저히 수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용민 의원은 전날 법무부의 김 전 회장 감찰 일부 결과에 대한 대검의 거친 반응을 언급하며 라임 의혹과 김 전 회장 수사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과 대검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대검은 “검찰총장이 야권 정치인 및 검사의 비위 사실을 보고받고도 여권 인사와는 달리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휘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다”는 법무부 발표에 곧장 입장문을 내고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으로 검찰총장에 대한 중상모략”이라고 반발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해 “지금 의혹이 제기됐고, 절차에 따라서 감찰을 진행하는데 그걸 가지고 ‘중상모략’이라는 표현을 쓰는 게 충격적”이라면서 “대검이 허위사실을 공표한 추미애 장관을 수사해야 한다는 내용의 기사까지 나왔다”고 지적했다.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은 김 전 회장의 폭로와 관련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법무부의 수사 의뢰 사실도 공개했다. 박 지검장은 여당 법사위원들이 검사 비리 관련 보고와 당사자가 누구인지 등을 묻자 “전혀 아는 바가 없고 저희도 당혹스럽다”면서 “법무부에서 감찰 결과를 토대로 수사 의뢰가 내려와 남부에 수사팀을 꾸렸다”고 말했다. 박 지검장은 야권 정치인 관련 보고 과정에 대해서는 “지난 5월 (전임) 검사장이 총장과 면담하면서 보고한 것으로 파악했고, 8월 말쯤 대검에 정식 보고를 했다”고 밝혔다. 여당 의원들은 송삼현 전 남부지검장이 야당 정치인 관련 의혹만 정식 보고 계통을 거치지 않고 윤 총장에게 직보한 것을 두고 ‘야권 수사 뭉개기’를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野 “국민 납득 수사위해 특검 도입” 반면 국민의힘은 서울중앙지검의 옵티머스 사건 수사에 현 정권 개입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전주혜 의원은 “옵티머스 사건 같은 것은 통상 경제범죄 등 전문 분야 수사부가 맡는데 이 건은 조사1부에 배당됐다”며 “부실 수사 정황이 보인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권력 게이트’인 만큼 국민이 납득하는 수사를 하기 위해서는 특별검사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도읍 의원은 서울동부지검이 처리한 추 장관 아들 관련 수사를 다시 언급했다. 김 의원은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에게 “추 장관 아들 탈영 의혹과 관련해서 불기소 처분할 때 부당성 등 문제 제기가 있었는데 그 때 검사장께서 ‘장관이 워낙 세게 나와서 나도 모르겠다. 뒷일은 장관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지검장은 다소 어이없다는 듯 웃으면서 “그런 말을 들은 적도, 한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추미애 “윤석열 라임사건 수사 손떼라”에 대검 즉각수용(종합2보)

    추미애 “윤석열 라임사건 수사 손떼라”에 대검 즉각수용(종합2보)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19일 라임 로비 의혹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 대검찰청은 “법무부 조치에 의해 총장은 더 이상 라임사건의 수사를 지휘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을 즉각 수용한 것이다. 대검은 “수사팀은 검찰의 책무를 엄중히 인식하고, 대규모 펀드 사기를 저지른 세력과 이를 비호하는 세력 모두를 철저히 단죄함으로써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바란다”고 입장을 냈다. 다만 추 장관이 윤 총장 가족, 주변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행사한 점에 대해선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앞서 추 장관은 서울남부지검에 대해 라임 관련 로비 의혹이 제기된 검사와 검찰수사관을 수사·공판팀에서 배제해 새롭게 재편하고, 서울중앙지검도 윤 총장 가족 관련 수사팀을 강화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주문했다. 또 추 장관은 두 사건에 대해 공정하고 독립적인 수사를 보장하기 위해 윤 총장은 남부지검과 중앙지검 수사팀이 대검찰청 등 상급자 지휘감독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한 뒤 그 결과만 총장에게 보고하도록 조치할 것을 지휘했다. 다음은 법무부에서 알린 수사지휘권 내용 전문 1.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라임 로비 의혹 사건 및 검찰총장과 가족, 주변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아래와 같이 행사하였음 ※ 검찰총장이 측근 관련 사건에 대한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에 대해 ‘형성권’에 해당한다고 공표한 점을 고려할 때에 법무부장관의 이번 수사지휘도 즉시 효력이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함 2. 덧붙여, 법무부장관은 서울남부지검에 대해 라임자산운용 관련 로비 의혹이 제기된 검사와 검찰수사관을 수사·공판팀에서 배제하여 새롭게 재편하고, 서울중앙지검에 대해서도 관련 수사팀을 강화하여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할 것을 주문하였음 ========== < 라임 로비의혹 사건 및 검찰총장 가족과 주변 사건 관련 지휘 > 1. 최근 제기된 ‘라임자산운용’ 로비의혹 사건과 관련하여 ○ 검찰 출신 변호사가 구속 피고인에게 ‘윤 총장에게 힘을 실어주려면 청와대 행정관으로는 부족하고 수석 정도는 잡아야 한다. 총장에게 보고하여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라며 회유·협박하고, 수사팀은 구속 피고인을 66번씩이나 소환하며 짜맞추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 ○ 검찰총장이 수사팀 검사 선정에 직접 관여하고 검사장 출신 유력 야권 정치인에 대한 구체적 비위 사실을 직접 보고 받고도 여권 인사와는 달리 제대로 된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고 보고가 누락되는 등 사건을 제대로 지휘하지 않았다는 의혹 ○ 현직 검사들에 대한 향응 접대와 다수의 검찰 관계자에 대한 금품 로비가 있었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고도 관련 보고나 수사가 일체 누락되었으며, 향응을 접대받은 검사가 수사팀장으로 수사를 주도하였다는 의혹 등이 일부 사실로 확인되고 있음 2. 한편, 검찰총장 본인, 가족 및 측근 관련 의혹과 관련하여 ○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시 배우자가 운영하는 ㈜코바나에서 각종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수사 대상자인 회사 등으로부터 협찬금 명목으로 거액을 수수하였다는 의혹 ○ 도이치모터스 관련 주가조작 및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매매 특혜 사건에 배우자가 관여되었다는 의혹 ○ 장모의 요양병원 운영 관련 불법 의료기관개설, 요양급여비 편취 혐의에 대한 불입건 등 사건을 무마하였다는 의혹 ○ 전 용산세무서장 로비사건 관련 피의자에 대한 압수수색영장 기각 및 불기소 등 사건을 무마하였다는 의혹 등에 대한 여러 건의 고소·고발이 제기되어 수사 중에 있음에도 장기간 사건의 실체와 진상에 대한 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국민들이 수사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상황임 3. 라임 로비의혹 사건은 관련된 진상을 규명하는데 있어 검찰총장 본인 또한 관련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독립적인 수사가 필요함 또한, 본인 및 가족과 측근이 연루된 사건들은 검사윤리강령 및 검찰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라 회피하여야 할 사건이므로 수사팀에게 철저하고 독립적인 수사의 진행을 일임하는 것이 마땅함 4. 이상과 같은 이유로 검찰청법 제8조의 규정에 의거하여 다음과 같이 지휘함 - 다 음 - 라임자산운용 사건 관련 여야 정치인 및 검사들의 비위 사건을 포함한 총장 본인, 가족, 측근과 관련된 아래 사건에 대해 공정하고 독립적인 수사를 보장하기 위하여 검찰총장은 서울남부지검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대검찰청 등 상급자의 지휘 감독을 받지 아니하고 독립적으로 수사한 후 그 결과만을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도록 조치할 것을 지휘함 ① 라임자산운용 사건 관련 검사, 정치인들의 비위 및 사건 은폐, 짜맞추기 수사 의혹 사건 ② ㈜코바나 관련 협찬금 명목의 금품수수 사건 ③ 도이치모터스 관련 주가조작 및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매매 특혜 의혹 사건 ④ 요양병원 운영 관련 불법 의료기관개설, 요양급여비 편취 사건과 관련 불입건 등 사건 무마 의혹 및 기타 투자 관련 고소사건 ⑤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사건 및 관련 압수수색영장 기각과 불기소 등 사건 무마 의혹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윤석열 손 떼라” 추미애, 라임·윤석열 가족사건 수사지휘권 발동(종합)

    “윤석열 손 떼라” 추미애, 라임·윤석열 가족사건 수사지휘권 발동(종합)

    秋 ‘검사 술접대 의혹’ 남부지검에 수사 의뢰秋 지시로 감찰 착수… 김봉현 직접 조사법무부 “윤석열, 비위 보고 받고도 조사 안 해”윤석열 “말 안 돼. 검사 비위 전혀 보고 못 받아”국민의힘 “라임·옵티머스 사건 특검해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9일 검찰의 ‘짜 맞추기 수사 의혹’과 ‘술접대 로비 의혹’을 제기한 라임 자산운용 사건의 핵심인물 김봉현(46·구속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입장문 등과 관련, 라임 로비 의혹 사건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추 장관은 해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남부지검에 수사 의뢰하면서 윤 총장의 수사지휘를 받지 말고, 수사 결과만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秋 수사지휘권 발동 ‘검언유착’ 사건 이후 두 번째 추 장관의 이번 수사지휘권 행사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강요 미수’ 사건 이후 두 번째다. 역대 법무부 장관 중에선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다. 그는 이날 라임 사건과 윤 총장의 가족 관련 사건에서 공정하고 독립적인 수사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장관은 또 라임 사건에서 술 접대 의혹이 불거진 검사와 수사관을 수사와 공판팀에서 배제해 새롭게 재편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중앙지검에 대해서도 관련 수사팀을 강화해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할 것을 주문했다. 법무부는 이날 1조 6000억원의 사기 피해를 낳은 라임 김봉현 전 회장이 주장한 ‘검사 술접대 의혹’에 관해 서울남부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임명한 친정부 라인이 있는 남부지검에서 해당 사건을 수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라임 사태 등 수사에 대해 특검을 공식 제안했다.법무부 “일부 접대 받은 검사 특정”“신속 수사 위해 남부지검에 의뢰” 법무부는 이날 “감찰 결과 금품과 향응을 접대받았다는 의혹이 있는 일부 대상자들을 특정했다”면서 “신속한 수사 필요성이 인정되는 사안으로 판단돼 서울 남부지검에 뇌물수수와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으로 수사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 수사 진행 경과를 참고해 나머지 비위 의혹도 그 진상규명을 위해 감찰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법무부는 추미애 장관의 지시로 감찰에 착수했으며, 사흘간 김 전 회장을 직접 조사했다.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도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과 산하 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러한 사실을 공개했다. 박 지검장은 ‘검사 비리’ 의혹과 관련해 “전혀 아는 바 없고 저희도 당혹스럽다”면서 “법무부에서 감찰 결과를 토대로 수사 의뢰가 내려와 남부에 수사팀을 꾸렸다”고 밝혔다.남부지검장, 야권 정치인 입건 묻자“8월말 대검에 정식 보고” 박 지검장은 ‘야권 정치인이 입건됐느냐’는 김용민 민주당 의원 질의에 “수사 사건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뺄 것도 없이 그대로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당 사건을 “지난 5월 (전임) 검사장이 총장과 면담하면서 보고한 것으로 파악했고, 8월 말쯤 대검에 정식 보고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봉현 전 회장은 지난 16일 서울신문이 단독 보도한 ‘옥중 입장문’에서 야권 인사에게도 로비를 벌였으며 현직 검사에게도 접대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또 검찰이 원하는 결론에 맞춰 수사했고, 전관 변호사를 통해 특정 정치인이 관련이 있다는 진술을 하라는 협박도 했다고 전했다. 김 전 회장은 입장문에서 “지난해 7월 전관 출신 A 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면서 “회식 참석 당시 추후 라임 수사팀에 합류할 검사들이라고 소개를 받았는데, 실제 1명은 수사팀에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서 거액의 자금을 전달했다고도 털어놨다. 강 전 수석은 김 전 회장을 겨냥해 “사기꾼”이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전면 부인했다.윤석열 “추미애, 내가 수사를 뭉개?말도 안되는 얘기” 공개 비판 “야권 인사 수사한대서 수사 지시했다”尹 “라임 수사검사 선정? 법무부가 최종 승인” 이에 대해 법무부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 수건 수사팀으로부터 야권 정치인과 검사의 비위 사실을 보고받고도 수사를 철저하게 지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전날 법무부가 ‘총장의 수사 지휘가 미진했다’는 의혹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면서 “턱도 없는 이야기다. 수사를 내가 왜 뭉개느냐”고 정면 반박했다. 윤 총장은 “수사팀이 야권 인사에 대해 수사한다고 해서 수사하라고 지시했고, 지금도 수사 중”이라며 “여야가 어디 있느냐. 일선에서 수사를 하면 총장은 지시하고 말고 할 게 없다. 누구를 수사해라 말라 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또 법무부가 윤 총장이 검사의 비위 사실을 보고받고도 수사를 제대로 지휘하지 않았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전혀 보고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각종 로비 의혹들을 폭로한 김봉현 전 회장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윤 총장은 자신이 라임 사건의 수사검사 선정에 직접 관여했다는 법무부 발표에 대해서 “타 청에서 파견 보내는 건 법무부와 대검, 해당 청이 서로 협의해서 정하는 것”이라며 “법무부가 최종 승인을 해야 해 총장이 전적으로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검은 외부 파견만 재가한다”며 “수사검사 선정을 총장이 다 했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주호영 “라임·옵티머스 수사하는서울지검장·남부지검장 다 추미애 인사” “추미애, 망가져도 너무 심하게 망가져”주호영 “추미애 라임 수사 지지부진하자엉뚱하게 윤석열에 책임 돌린 뒤 수모 당해”“빠른 시간내 특검법 제출할 것” 국민의힘은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라임·옵티머스 의혹 수사를 위한 특검 법안을 곧 제출하겠다며 특검을 공식 제안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과 남부지검장은 친추미애 친정권 인사라는 게 다 알려져 있다”면서 “수사가 지지부진해 문제가 생기자 그 책임을 묻기는커녕, 엉뚱하게 윤석열 검찰총장에 책임을 돌리다가 불과 한시간 뒤에 반박당하는 수모를 겪고도 태연자약하고 있는 게 추 장관”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미애 장관이 망가져도 너무 심하게 망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검찰사(史)에 추 장관이 어떻게 기록될지 잠시라도 멈춰서 돌아보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특검에 맡겨 철저하게 수사하도록 하고, 여야는 이 문제를 둘러싼 정쟁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면서 “빠른 시간 안에 특검 관철을 위한 특검법을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가장 객관적이고 말끔하게 처리하기 위해 특검을 실시하자고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추미애 ‘검사 술접대 의혹’ 남부지검에 수사 의뢰… 野 “특검해야”(종합)

    추미애 ‘검사 술접대 의혹’ 남부지검에 수사 의뢰… 野 “특검해야”(종합)

    추미애 지시로 감찰 착수… 김봉현 직접 조사남부지검 “법무부 전날밤 수사의뢰 공문 보내”법무부 “윤석열, 비위 보고 받고도 조사 안 해”윤석열 “말 안 돼. 검사 비위 전혀 보고 못 받아”국민의힘 “라임·옵티머스 사건 특검해야”법무부가 19일 1조 6000억원의 사기 피해를 낳은 라임 자산운용의 전주(錢主)김봉현(46·구속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주장한 ‘검사 술접대 의혹’에 관해 서울남부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임명한 친정부 라인이 있는 남부지검에서 해당 사건을 수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라임 사태 등 수사에 대해 특검을 공식 제안했다. 법무부 “일부 접대 받은 검사 특정”“신속 수사 위해 남부지검에 의뢰” 법무부는 이날 “감찰 결과 금품과 향응을 접대받았다는 의혹이 있는 일부 대상자들을 특정했다”면서 “신속한 수사 필요성이 인정되는 사안으로 판단돼 서울 남부지검에 뇌물수수와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으로 수사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 수사 진행 경과를 참고해 나머지 비위 의혹도 그 진상규명을 위해 감찰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법무부는 추미애 장관의 지시로 감찰에 착수했으며, 사흘간 김 전 회장을 직접 조사했다.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도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과 산하 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러한 사실을 공개했다. 박 지검장은 ‘검사 비리’ 의혹과 관련해 “전혀 아는 바 없고 저희도 당혹스럽다”면서 “법무부에서 감찰 결과를 토대로 수사 의뢰가 내려와 남부에 수사팀을 꾸렸다”고 밝혔다.남부지검장, 야권 정치인 입건 묻자“8월말 대검에 정식 보고” 법무부는 전날 밤 남부지검에 수사의뢰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지검장은 당사자가 누구인지를 묻는 의원들 질의엔 “수사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비리 의혹’ 검사들이 여전히 남부지검에 근무 중인지에 대해선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했고, 의혹 연루 검사들의 수사 배제를 촉구하는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엔 “(그렇다면) 당연하다”고 답변했다. 박 지검장은 ‘야권 정치인이 입건됐느냐’는 김용민 민주당 의원 질의에 “수사 사건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뺄 것도 없이 그대로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당 사건을 “지난 5월 (전임) 검사장이 총장과 면담하면서 보고한 것으로 파악했고, 8월 말쯤 대검에 정식 보고를 했다”고 밝혔다.앞서 김봉현 전 회장은 지난 16일 서울신문이 단독 보도한 ‘옥중 입장문’에서 야권 인사에게도 로비를 벌였으며 현직 검사에게도 접대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또 검찰이 원하는 결론에 맞춰 수사했고, 전관 변호사를 통해 특정 정치인이 관련이 있다는 진술을 하라는 협박도 했다고 전했다. 김 전 회장은 입장문에서 “지난해 7월 전관 출신 A 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면서 “회식 참석 당시 추후 라임 수사팀에 합류할 검사들이라고 소개를 받았는데, 실제 1명은 수사팀에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서 거액의 자금을 전달했다고도 털어놨다. 강 전 수석은 김 전 회장을 겨냥해 “사기꾼”이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전면 부인했다.윤석열 “추미애, 내가 수사를 뭉개?말도 안되는 얘기” 공개 비판 “야권 인사 수사한대서 수사 지시했다”尹 “라임 수사검사 선정? 법무부가 최종 승인” 이에 대해 법무부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 수건 수사팀으로부터 야권 정치인과 검사의 비위 사실을 보고받고도 수사를 철저하게 지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전날 법무부가 ‘총장의 수사 지휘가 미진했다’는 의혹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면서 “턱도 없는 이야기다. 수사를 내가 왜 뭉개느냐”고 정면 반박했다. 윤 총장은 “수사팀이 야권 인사에 대해 수사한다고 해서 수사하라고 지시했고, 지금도 수사 중”이라며 “여야가 어디 있느냐. 일선에서 수사를 하면 총장은 지시하고 말고 할 게 없다. 누구를 수사해라 말라 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또 법무부가 윤 총장이 검사의 비위 사실을 보고받고도 수사를 제대로 지휘하지 않았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전혀 보고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각종 로비 의혹들을 폭로한 김봉현 전 회장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윤 총장은 자신이 라임 사건의 수사검사 선정에 직접 관여했다는 법무부 발표에 대해서 “타 청에서 파견 보내는 건 법무부와 대검, 해당 청이 서로 협의해서 정하는 것”이라며 “법무부가 최종 승인을 해야 해 총장이 전적으로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검은 외부 파견만 재가한다”며 “수사검사 선정을 총장이 다 했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주호영 “라임·옵티머스 수사하는서울지검장·남부지검장 다 추미애 인사” “추미애, 망가져도 너무 심하게 망가져”주호영 “추미애 라임 수사 지지부진하자엉뚱하게 윤석열에 책임 돌린 뒤 수모 당해”“빠른 시간내 특검법 제출할 것” 국민의힘은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라임·옵티머스 의혹 수사를 위한 특검 법안을 곧 제출하겠다며 특검을 공식 제안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과 남부지검장은 친추미애 친정권 인사라는 게 다 알려져 있다”면서 “수사가 지지부진해 문제가 생기자 그 책임을 묻기는커녕, 엉뚱하게 윤석열 검찰총장에 책임을 돌리다가 불과 한시간 뒤에 반박당하는 수모를 겪고도 태연자약하고 있는 게 추 장관”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미애 장관이 망가져도 너무 심하게 망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검찰사(史)에 추 장관이 어떻게 기록될지 잠시라도 멈춰서 돌아보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특검에 맡겨 철저하게 수사하도록 하고, 여야는 이 문제를 둘러싼 정쟁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면서 “빠른 시간 안에 특검 관철을 위한 특검법을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가장 객관적이고 말끔하게 처리하기 위해 특검을 실시하자고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라임·옵티머스 與 “특검 반대”에 野 “한동훈 세우면 인정”

    라임·옵티머스 與 “특검 반대”에 野 “한동훈 세우면 인정”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여야 인사들 연루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확전한 가운데 여야는 여전히 특검 도입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여권이 특검 도입에 반대 의사를 내비치자 야권은 추미애 사단으로는 제대로 된 수사가 불가능하다며 좌천된 한동훈 검사장을 요직에 세워 객관성을 증명해 보이라고 압박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9일 페이스북에 성명을 내고 “수많은 거짓말을 하고도 눈 하나 깜짝 않는 법무부 장관, 정권에 맹종하는 중앙지검장 체제로는 진실 규명이 어렵다. 특별검사에 의한 재수사가 불가피하다”면서 “가장 시급한 일은 추미애와 이성윤을 수사와 보고에서 완전히 배제 시키는 것이며 이참에 국민에 거짓말을 했던 추 장관은 경질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특히 “수사를 깔아뭉개고 정권과 밀착된 의심을 받는 현 중앙지검장은 용인 진천으로 위성처럼 떠돌고 있는 한동훈 검사장과 자리 교체하는 것이 어떻냐”며 “이것이 이 정권이 스스로 결백을 자신하며 성역없는 수사, 철저한 진실 규명 의지를 보여주는 태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권이 바뀌는 것이 단지 해 먹은 자들이 바뀌는 것에 불과하다면, 그런 나라는 희망이 없다”면서 “전임 정권 비난하며 똑같은 길을 걸어가는 정권이라면, 그런 정권은 진보 정권이 아니라 퇴보 정권, 사기 정권”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특검 도입을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야당의 입장은 특별수사본부까지는 안 되고 특검 혹은 장외투쟁이냐는 질문에 “특별수사본부장 한동훈 하면 저희가 동의할 수 있다. 특수부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고 이번 정권에 대해서 딱히 성역을 둘 것 같지도 않고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석렬 검찰총장 측근으로 알려진 한 검사장은 지난 1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서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인사 발령이 났다. 그러던 중 채널A 기자와 연관된 ‘검언유착’ 의혹으로 수사를 받게 되자 법무연수원 용인 분원으로 발령난 후 지난 14일 또다시 법무연수원 진천 본원으로 전보 조처됐다.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는 지난 1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조국 일가 비리 수상 등을 이유로 올해만 3차례 한 검사장을 좌천시키는 인사보복을 했다”면서 추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기도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김봉현 “법무부에 다 진술” 남부지검 별도 수사에 불응

    김봉현 “법무부에 다 진술” 남부지검 별도 수사에 불응

    법무부가 ‘라임자산운용 사건’의 핵심 인물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술 접대 대상으로 지목한 검사 3명 가운데 2명을 특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는 김 전 회장이 지난 16일 서울신문을 통해 공개한 자필 입장문에서 수억원대 금품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전직 검찰 수사관 A씨의 신원도 파악했다. 검찰 로비 의혹을 놓고 법무부와 대검찰청이 정면충돌한 가운데 김 전 회장 측은 법무부 감찰 조사에서 충분히 이야기한 만큼 검찰의 별도 수사에 응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법무부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연속 김 전 회장이 수감된 서울 남부구치소를 찾아가 고강도 감찰 조사를 벌였다. 법무부는 이 조사에서 김 전 회장이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룸살롱에서 접대한 검사 3명 가운데 2명의 이름과 소속을 특정했다. 나머지 검사 1명의 신원도 추정됐으나 현재로선 추가 확인이 필요한 단계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검찰 출신 전관 변호사 B씨가 이들을 “추후 라임 수사팀이 만들어지면 합류할 검사들”이라고 소개해 1000만원어치 술 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 가운데 1명은 서울남부지검 라임 수사팀의 검사였다는 게 김 전 회장의 폭로 내용이다. 법무부는 김 전 회장이 지난해 7월부터 수차례 걸쳐 최소 3억 3000만원의 금품을 제공한 전직 수사관 A씨의 실명도 확보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락현)도 이날 검찰 로비 의혹과 관련해 김 전 회장을 소환할 계획이었지만 김 전 회장 측이 법무부 조사를 이유로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19일 김 전 회장을 불러 수사할 계획이지만 김 전 회장 측은 이미 법무부 조사에서 여러 차례 진술했으므로 똑같은 얘기를 반복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김 전 회장이 ‘라임 사태’ 무마용으로 이강세(58·구속 기소) 스타모빌리티 대표를 통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000만원을 전달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최근 강 전 수석이 이 대표를 만난 당일인 지난해 7월 28일 위치정보(GPS) 기록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수석은 김 전 회장 입장문에 등장하는 변호사 B씨를 변호사법 위반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B씨가 “네가 살려면 강기정 수석 정도는 잡으라고 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B씨는 김 전 회장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윤석열 손 떼라는 법무부… 대검 “법무부 발표 전혀 근거 없어”

    윤석열 손 떼라는 법무부… 대검 “법무부 발표 전혀 근거 없어”

    “검찰총장이 야권 정치인 및 검사 비위를 보고받고도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휘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다.”(법무부) “법무부 발표 내용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으로서 총장에 대한 중상모략과 다름없고 전혀 납득하기 어렵다.”(대검찰청)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봉현(46·구속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핵폭탄급 폭로’를 놓고 또다시 충돌했다. 올해 상반기 검찰 인사와 윤 총장의 최측근 인사가 연루된 ‘검언유착’ 수사에 이어 둘 사이의 정면충돌이 ‘3라운드’에 접어든 것이다. 대검찰청은 18일 윤 총장이 관련 의혹을 제대로 지휘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법무부 발표가 나온 직후 ‘중상모략’이라는 강도 높은 표현까지 써가며 상급 기관인 법무부에 불쾌감을 드러났다. 평소 언론 개별 취재에 응하지 않던 윤 총장도 직접 언론을 통해 추 장관에게 반발했다. 대검은 이날 김 전 회장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법무부 감찰 일부 결과 발표와 관련해 “총장은 야권 관련 정치인 의혹에 대해서는 그 내용을 보고받은 후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고, 이에따라 현재도 수사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반박했다.윤 총장은 김 전 회장이 검찰 출신 변호사들을 통해 일부 검사들에게 로비를 해왔다는 주장을 지난 16일 서울신문의 단독 보도를 통해 처음 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은 “검사 비위 의혹은 지난 16일 언론보도를 통해 최초로 인지했다”면서 “그 즉시 남부지검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고, 17일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재차 지시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대검은 이어 “라임 사건 수사검사 선정은 기본적으로 남부지검의 소관 사항이고 외부파견 검사는 법무부·대검·남부지검이 협의해서 결정했다”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대검은 “총장이 해당 의혹들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음에도 이와 반대되는 법무부의 발표 내용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총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도 “일선에서 수사하면 총장은 지시하고 말고 할 게 없다. 누구를 수사해라 말라 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추 장관이) 특임검사나 특별수사본부를 만들어서 총장에게는 결과만 보고하는 쪽으로 하든 알아서 하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추 장관은 앞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여권 인사를 겨냥한 협박성 취재에 윤 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이 유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해당 수사에 윤 총장을 배제하는 내용의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바 있다. 앞서 라임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자필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 전관 출신 A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면서 “회식에 참석한 1명은 수사팀에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이어 야당 정치인들을 상대로도 로비를 벌였고 이를 검찰에 밝혔지만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추 장관은 김 전 회장의 폭로 당일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법무부가 직접 감찰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이튿날 윤 총장도 현직 검사에 대한 로비와 수사 은폐 의혹에 대해 신속하게 수사하라고 서울남부지검에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회장 측은 이날 추가 입장문을 내고 “지금 진행 중인 감찰 내지 수사 등을 통해 절차에 맞게 사실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윤석열 손 떼라는 법무부… 檢 “법무부 발표 모두 사실무근”

    윤석열 손 떼라는 법무부… 檢 “법무부 발표 모두 사실무근”

    “검찰총장이 야권 정치인 및 검사 비위를 보고받고도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휘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다.”(법무부) “법무부 발표 내용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으로서 총장에 대한 중상모략과 다름없고 전혀 납득하기 어렵다.”(대검찰청)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봉현(46·구속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핵폭탄급 폭로’를 놓고 또다시 충돌했다. 올해 상반기 검찰 인사와 윤 총장의 최측근 인사가 연루된 ‘검언유착’ 수사에 이어 둘 사이의 정면충돌이 ‘3라운드’에 접어든 것이다.대검찰청은 18일 윤 총장이 관련 의혹을 제대로 지휘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법무부 발표가 나온 직후 ‘중상모략’이라는 강도 높은 표현까지 써가며 상급 기관인 법무부에 불쾌감을 드러났다. 평소 언론 개별 취재에 응하지 않던 윤 총장도 직접 언론을 통해 추 장관에게 반발했다. 대검은 이날 김 전 회장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법무부 감찰 일부 결과 발표와 관련해 “총장은 야권 관련 정치인 의혹에 대해서는 그 내용을 보고받은 후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고, 이에 따라 현재도 수사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윤 총장은 김 전 회장이 검찰 출신 변호사들을 통해 일부 검사들에게 로비를 해왔다는 주장을 지난 16일 서울신문의 단독 보도를 통해 처음 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은 “검사 비위 의혹은 지난 16일 언론보도를 통해 최초로 인지했다”면서 “그 즉시 남부지검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고, 17일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재차 지시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대검은 이어 “라임 사건 수사검사 선정은 기본적으로 남부지검의 소관 사항이고 외부파견 검사는 법무부·대검·남부지검이 협의해서 결정했다”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대검은 “총장이 해당 의혹들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음에도 이와 반대되는 법무부의 발표 내용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총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도 “일선에서 수사하면 총장은 지시하고 말고 할 게 없다. 누구를 수사해라 말라 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추 장관이) 특임검사나 특별수사본부를 만들어서 총장에게는 결과만 보고하는 쪽으로 하든 알아서 하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추 장관은 앞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여권 인사를 겨냥한 협박성 취재에 윤 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이 유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해당 수사에 윤 총장을 배제하는 내용의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바 있다. 앞서 라임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자필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 전관 출신 A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면서 “회식에 참석한 1명은 수사팀에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이어 야당 정치인들을 상대로도 로비를 벌였고 이를 검찰에 밝혔지만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추 장관은 김 전 회장의 폭로 당일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법무부가 직접 감찰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이튿날 윤 총장도 현직 검사에 대한 로비와 수사 은폐 의혹에 대해 신속하게 수사하라고 서울남부지검에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회장 측은 이날 추가 입장문을 내고 “지금 진행 중인 감찰 내지 수사 등을 통해 절차에 맞게 사실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길거리 참수’ 충격에 빠진 프랑스, #나는 교사다… 연대·저항의 물결

    ‘길거리 참수’ 충격에 빠진 프랑스, #나는 교사다… 연대·저항의 물결

    5년 전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끔찍한 테러의 빌미가 됐던 풍자만화 하나가 여전히 프랑스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2015년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게재해 참사를 빚었던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 풍자 만평이 이번엔 대낮 길거리에서 40대 남성이 참수되는 살인 사건의 씨앗이 됐다. 샤를리 에브도 테러 관련 재판이 시작된 지난달 주간지 측은 문제의 만평을 다시 실었고, 이후 테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샤를리 에브도 옛 사옥 인근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져 2명이 다치기도 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파리 북부 콩플랑생토노린의 한 거리에서 중학교 교사 사뮈엘 파티(47)가 참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역사 교사인 파티는 지난 5일 샤를리 에브도의 무함마드 풍자 만평을 학생들에게 보여 주며 언론의 자유 관련 수업을 진행했다. 샤를리 에브도는 성역은 없다는 신조로 무함마드를 모욕적으로 묘사한 만평을 여러 차례 실어 왔으며, 이번 참수 테러의 씨앗이 된 만평은 2015년 게재한 것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표적이 돼 편집장 등 12명이 사망하는 비극을 겪었다. 파티는 수업 당시 만평이 불편함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이슬람 학생들에게 원하면 교실을 나갈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그러나 수업 후 한 학부모가 만평을 교재로 쓴 것에 대해 거세게 항의했다. 그는 학교에 해당 교사의 해임을 요구했고 경찰에 고소했다. 또한 유튜브에 “무함마드가 모욕을 당했다”며 교사의 이름 및 거주지 등 자세한 신상을 공개했다. 파티는 그 학부모의 딸은 그날 수업을 듣지도 않았다며 ‘명예훼손’으로 학부모를 맞고소했다. 이후 학교로 파티의 신변을 위협하는 연락이 수차례 왔고, 그는 원래 가던 숲길이 아닌 주택가 길로 퇴근하다 변을 당했다. 범인은 18세 체첸계 청년인 압둘라흐 안조로프로 밝혀졌다. 프랑스 검찰국에 따르면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여섯 살 때 부모와 함께 정치적 난민 신분으로 프랑스로 건너간 그는 위험 인물 리스트에는 오르지 않았다. 범인은 하교 시간에 학교 앞에서 학생들에게 파티가 누구인지를 물었고, 퇴근하는 파티를 따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을 저지르며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친 것으로 목격됐고, 범행 직후 살해된 교사의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경찰 총격을 피해 달아나던 범인은 현장 인근에서 숨졌다. 수사팀은 가족과 파티의 신상을 공개한 학부모 등 10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희생자는)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다 살해당했다”며 이 사건을 “전형적인 이슬람 테러”라고 규정했다. 대테러검찰청의 장 프랑수아 리카르 검사는 “언론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공격”이라며 테러 단체들과의 연루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오는 21일 교사를 기리는 국가 추도식을 올린다. 피해자가 근무하던 학교 앞에는 추모의 의미를 담은 꽃다발이 쌓이고, 전국에서 분노한 시민들은 ‘나는 교사다’, ‘나는 사뮈엘이다’라고 쓴 팻말을 들고 연대와 저항의 집회를 잇따라 열고 있다. 프랑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에 대해 더 많이 알리고 논쟁적인 주제에 다양한 생각을 말할 수 있도록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수사 뭉개” “중상모략”… 秋·尹 정면충돌

    “수사 뭉개” “중상모략”… 秋·尹 정면충돌

    법무부는 서울신문이 지난 16일 단독 보도한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입장문’과 관련해 “직접 감찰 조사한 결과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총장이 비위 사실을 보고받고도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휘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다”며 수사지휘권 발동을 통해 수사 주체와 방식 변경을 예고했다. 이에 대검찰청은 “중상모략”이라고 반발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갈등이 재점화하는 양상이다. 법무부는 18일 “‘검사·수사관에 대한 향응과 금품수수 비위’, ‘검사장 출신 야권 정치인에 대한 금품 로비’ 등의 의혹과 관련해 김 전 회장이 검찰에 진술했는데도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김 전 회장의 폭로가 나온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김 전 회장에 대한 직접 조사를 이어 왔다. 법무부는 특히 “검찰총장이 야권 정치인과 검사의 비위 사실을 보고받고도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휘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윤 총장을 직접 겨냥했다. 이어 “감찰과는 별도로 수사 주체와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법무부 발표에 대검은 즉각 반발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검찰의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법무부 발표는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으로 검찰총장에 대한 중상모략과 다름없으며 전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법조계에서는 추 장관이 ‘검언유착’ 사건에 이어 두 번째로 수사지휘권을 발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법무부는 윤 총장에게 특임검사팀을 구성하고 수사 주체도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에서 특임검사팀으로 옮길 것을 지시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윤 총장은 보고 라인에서 배제되고 최종 수사 결과만을 보고받게 된다. 윤 총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법무부가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턱도 없는 이야기다. 수사를 내가 왜 뭉개냐. 전혀 보고받은 바가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라임 사건에 총장이 직접 관여했다는 법무부 발표에 대해서도 “타 청에서 파견 보내는 건 법무부와 대검, 해당 청이 협의해서 정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법무부는 김 전 회장으로부터 자신이 술접대를 했다고 주장한 검사 3명 중 2명과 수억원대 금품을 전달했다고 밝힌 전직 검찰 수사관의 이름을 확인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윤석열, ‘야권 수사지휘 안해’ 秋에 “근거 없는 중상모략”

    윤석열, ‘야권 수사지휘 안해’ 秋에 “근거 없는 중상모략”

    ‘라임 사태’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미비했다는 법무부의 발표에 대해 대검찰청은 “윤석열 검찰총장은 해당 의혹들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반박했다. 대검은 이날 “법무부의 발표 내용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으로서 검찰총장에 대한 중상모략과 다름 없으며 전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대검은 “윤 총장은 ‘라임 사건’ 수사 전반에 대해 수차례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며 “‘야권 관련 정치인 의혹’은 그 내용을 보고받은 후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고 이에 따라 현재도 수사 진행중에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검사 비위 의혹’에 대해서는 “지난 16일 언론보도를 통해 최초로 인지하게 됐고 그 즉시 서울남부지검에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조사 등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며 “전날(17일)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재차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라임 사건 수사검사 선정은 기본적으로 남부지검의 소관사항”이라며 “다만 외부파견 검사의 경우는 최근 옵티머스 사건의 예와 같이 법무부, 대검, 남부지검이 협의해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법무부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자산운용 사건 수사검사 선정에 직접 관여하고 철저한 수사를 수차 밝혔는데도, 야권 정치인 및 검사 비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비위 사실을 보고받고도 여권 인사와는 달리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휘하지 않았다는 의혹 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는 점 및 현재까지의 감찰조사 결과와 제기되는 비위 의혹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 진행 중인 감찰과 별도로 수사 주체와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라임 사태’ 핵심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지난 16일 옥중 자필 입장문을 통해 라임사태가 터진 지난해 7월 전관 A변호사와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접대를 제공했고, 이 가운데 1명은 얼마 뒤 꾸려진 수사팀 책임자로 합류했다고 주장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수진·최강욱 등 현역 의원 27명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

    조수진·최강욱 등 현역 의원 27명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

    21대 총선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현역 의원은 모두 2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검찰청은 지난 4월 치러진 총선과 관련해 선거사범죄의 공소시효 만료일인 지난 15일까지 총 2874명(구속 36명)이 입건되고, 당선인 27명 등 1154명을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총선의 선거사범은 20대 총선보다 감소했다. 입건 인원은 9.5%, 구속 인원은 68.4% 각각 줄었다. 20대 총선에서는 3176명이 입건됐고 현역 의원 33명을 포함해 1430명이 기소됐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 선거운동이 줄어든 탓이다. 최근 검찰 기조가 증거인멸이나 도주로 법 집행을 방해하거나 범죄의 정도가 무겁지 않으면 불구속 수사하도록 바뀐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후보자나 선거운동원을 폭행·협박한 사범은 20대 총선(27명)보다 50명으로 늘었다. 또 후보자의 연설을 방해해 입건된 사람도 9명에서 75명으로 급증했다. 검찰은 정치적 대립이 격화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 분위기도 경직되면서 물리적 방해가 늘어난 것으로 봤다. 입건 단서는 고소·고발로 입건된 사례가 2074명이다. 이 중 선거관리위원회 고발이 541명을 차지했다. 나머지 800명은 인지 수사로 입건됐다. 범죄 유형은 흑색·불법선전 사범이 892명(31.0%)으로 가장 많았고 금품선거 481명(16.7%), 선거폭력·방해 244명(8.5%) 순이었다.정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이 조수진·이채익·홍석준 등 총 11명이 기소돼 가장 많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정순·이규민·윤준병 등 9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정의당은 1명(이은주), 열린민주당 1명(최강욱), 무소속은 윤상현 등 5명이 재판을 받게 됐다. 이들의 기소 유형은 흑색·불법선전이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른 경우가 7명, 금품 선거 혐의가 6명, 당내 경선 운동 위반이 4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대 선거에서는 당선인 33명이 기소돼 7명의 당선이 무효가 된 바 있다. 대검은 “재판 진행 중인 사건들에 대해 불법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를 유지하겠다”며 “공소시효가 정지된 선거범죄 등은 철저히 수사해 실체를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추미애 이어 윤석열도 “라임사건 검사 비위 의혹 수사” 지시(종합)

    추미애 이어 윤석열도 “라임사건 검사 비위 의혹 수사” 지시(종합)

    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건(라임 사건)과 관련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측으로부터 술 접대 등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검사들에 대해 검찰이 직접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 감찰을 지시한 지 하루 만이다. 대검찰청은 17일 “검찰총장은 로비 의혹 전반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남부지검에 ‘검사 비위 의혹’ 부분을 신속하게 수사해 범죄 혐의 여부를 엄정하고 철저하게 규명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보다 먼저 추 장관은 16일 검사 비위 의혹이 제기된 직후 사회적 이목이 쏠리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법무부에서 직접 감찰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16일 자필로 쓴 입장문을 통해 전관 출신 변호사와 현직 검사 3명 등에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와 금품 제공 등 로비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변호사가 ‘서울남부지검의 라임 사건 책임자와 얘기가 끝났다. 여당 정치인들과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을 잡아주면 윤석열 (검찰총장에) 보고 후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고 말했다”라고도 했다. 김 전 회장이 검찰 로비 통로로 언급한 변호사는 제기된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김 전 회장과 현직 검사들과의 소개를 주선한 기억이 없고, 보석이나 강기정 수석에 대한 이야기도 없었다”며 “변호사로서의 직분만 다 했을 뿐 부정한 일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윤 총장의 수사 지시는 김 전 회장이 폭로하고 바로 다음 날 나왔다. 이는 정치권에서 주장하고 있는 특별검사나 특임검사는 고려하지 않고 현재 수사팀을 유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전 회장이 접대를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수사팀 책임자 검사 1명은 지난 9월 서울남부지검이 아닌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전 회장은 또 야당 유력 정치인에게도 로비를 했으며 관련 사실을 검찰에도 밝혔지만,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고도 했다. 특히 수사 중 회유나 협박이 있었으며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도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서울남부지검은 해당 정치인에 대해 “현역 의원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전날 감찰 착수를 지시한 데 이어 검찰의 정식 수사까지 시작되면서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법무부는 전관 변호사를 통한 현직 검사 접대와 금품수수 의혹, 검찰의 수사 은폐 의혹, 짜맞추기 수사 의혹 등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프랑스 역사 교사 참수, 무함마드 만평 학생들에게 보여준 것이 발단

    프랑스 역사 교사 참수, 무함마드 만평 학생들에게 보여준 것이 발단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중학교 교사를 무참히 참수 살해한 체첸계 용의자 압둘라크 A(18)는 범행 직전 학교 앞에서 학생들에게 사뮈엘 파티(47) 교사를 지목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참수 사건이 발생하기 며칠 전 한 학부모가 해당 교사의 이름과 학교 주소를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는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만평을 학생들에게 보여줘 그러지 말라는 위협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대테러검찰청(PNAT)의 장 프랑수아 리카르 검사는 17일(이하 현지시간) TV로 중계된 기자회견을 통해 학부모가 공개한 이름과 학교 주소가 범행을 도운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5시쯤 파리에서 북서쪽으로 30㎞ 떨어진 이블린주 콩플랑 생토노린 학교 인근 거리에서 파티가 참수된 채 발견됐다. 파티는 이달 초 12∼14세 학생들과 언론의 자유에 관해 수업하면서 무함마드를 풍자한 샤를리 에브도의 만평을 보여줬다. 이에 몇몇 학부모가 불만을 나타냈고, 한 여학생의 부친은 파티의 해고와 함께 그에 대응할 것을 촉구하는 온라인 캠페인을 벌였다. 여학생과 부친은 파티를 고소했고, 파티는 명예훼손으로 맞대응했다. 여학생의 부친은 파티의 이름과 학교 주소를 소셜미디어에 공개했고, 며칠 뒤에 참극이 벌어졌다. 결국 이 학부모는 학교에 파티의 해고를 요구할 때 함께 자리했던 친구와 함께 체포됐는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사람은 10명으로 늘어났다. 용의자 압둘라크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소년 시절 프랑스로 건너와 난민 신분으로 머물러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는 동영상을 통해 무함마드가 이 학교에서 모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달아나던 압둘라크가 흉기를 내려놓으라는 명령에 불응하고 저항하자 아홉 발의 총탄을 발포했고, 압둘라크는 살해 현장 근처에서 숨졌다. 검찰은 용의자가 칼과 공기총, 다섯 통의 탄창을 가지고 있었고, 추격하던 경찰을 향해 총기를 발사하고 칼을 사용했다고 밝혔다.용의자 휴대전화에서는 파티의 사진과 함께 자신의 살인을 인정하는 메시지가 발견됐다. 귀가하던 파티를 뒤쫓아가 여러 차례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뒤 참수했다. 목격자들은 압둘라크가 범행을 저지르며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치는 것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사건 현장에서 100㎞나 떨어진 노르망디의 에브룩이란 마을에 살고 있으며 이 학교와는 아무런 연결 고리가 없었다. 검찰은 학부모들의 온라인 캠페인에 자극 받아 범행을 저지르러 이곳까지 온 것으로 보고 있다. 압둘라는 프랑스 정부 당국의 주의 대상 명단에 오르지 않은 인물로 확인됐다. 리카르 검사는 이번 살인이 “프랑스가 직면하고 있는 매우 위험한 수준의 테러리스트 위협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슬람 테러”로 규정했다. 용의자 압둘라크의 휴대전화 메시지 중에는 마크롱 대통령을 “창녀”, “강아지”로 표현하는 것들도 있었다. 프랑스 정부는 오는 21일 희생자 파티의 장례식을 국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윤석열 “라임 술접대 의혹 검사들 전격 수사”

    윤석열 “라임 술접대 의혹 검사들 전격 수사”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라임자산운용환매중단 사건(라임 사건)과 관련해 술 접대 등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검사들에 대한 수사를 전격 지시했다. 대검찰청은 “검찰총장은 로비 의혹 전반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남부지검에 ‘검사 비위 의혹’ 부분을 신속하게 수사해 범죄 혐의 여부를 엄정하고 철저하게 규명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라임의 실질적 전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전날 전관 출신 변호사와 현직 검사 3명 등에 1천만원 상당의 술 접대와 금품제공 등 로비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변호사가 ‘서울남부지검의 라임 사건 책임자와 얘기가 끝났다. 여당 정치인들과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을 잡아주면 윤석열 (검찰총장에) 보고 후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고 말했다”라고도 했다. 법무부는 전관 변호사를 통한 현직 검사 접대·금품수수 의혹, 검찰 로비 관련 수사 은폐 의혹, 짜맞추기·회유 수사 의혹 등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소규모 집회 질서 지켜져”…3주 만에 ‘차벽 없는 주말’

    “소규모 집회 질서 지켜져”…3주 만에 ‘차벽 없는 주말’

    서울 곳곳서 100명 미만 집회 열려‘드라이브 스루’ 차량 시위도 진행돼 토요일인 17일 서울 도심은 3주 만에 ‘차벽’ 없는 주말을 맞았다. 서울 곳곳에서는 100명 미만의 집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2시쯤 보수단체 자유연대는 서울 종로구 현대적선빌딩 앞에서 대통령 퇴진 요구 집회를 열었다. 90명 규모로 신고됐으나 집회 시작 시점 참가자는 40여명이었다. 경찰이 설치한 황색 경계선 안에는 일정한 간격을 둔 채 의자들이 놓였고, 참가자는 인적사항과 체온을 기록한 뒤 의자에 앉았다. 집회 장소인 인도와 차도 주변에는 경찰력이 배치됐지만 시민과 차량은 평상시처럼 통행할 수 있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 열린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의 집회에는 예정된 99명에 근접한 인원이 모였다. 경찰 관계자는 “참가자 수가 신고된 규모를 넘으면 주최 측에서 돌려보내기로 했다”며 “질서가 지켜지고 있는 편”이라고 밝혔다. 개천절과 한글날 서울 곳곳에서 ‘드라이브 스루’ 차량 시위를 펼쳤던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행동(새한국)의 차량 집회도 진행됐다. 경찰에 따르면 오후 2시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인근에서 출발한 차량은 모두 11대로, 신고된 50대를 넘지 않았다. 집회금지구역인 광화문광장에는 산발적인 1인 시위 등이 있었지만 인파가 집결하는 등의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이날 서울 지역에는 1000여건의 소규모 집회가 신고됐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포토] ‘추미애 사퇴’ 촉구 차량 시위

    [포토] ‘추미애 사퇴’ 촉구 차량 시위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 반포대로에서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회원들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차량 시위를 하고 있다. 2020.10.17 연합뉴스
  • 文, 이틀 만에 또 “공공기관 옵티머스 투자경위 살펴보라”(종합)

    文, 이틀 만에 또 “공공기관 옵티머스 투자경위 살펴보라”(종합)

    文대통령, 청와대 내부 회의서 지시전파진흥원 748억 투자 등 공공기관 조준검찰, 전파진흥원 경인본부 압수수색국민의힘 “검찰총장 직속 특별수사팀 필요”“중앙지검, 4개월간 뭉개고 수사의지 없다”문재인 대통령이 16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전력 등 일부 공공기관이 권력형 비리게이트로 번지고 있는 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에 투자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철저한 진상 파악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검찰 수사와 별도로 공공기관의 해당 펀드 투자 경위를 철저히 살펴보라”고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의 이러한 지시는 일부 공공기관의 옵티머스 펀드 투자가 적절성 논란을 야기하고 자금 투자를 위한 로비 의혹으로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엄정한 수사에 어느 것도 성역이 될 수 없다. 의혹을 빨리 해소하기 위해 청와대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었다.옵티머스 펀드 투자 공공기관에농어촌공사·마사회·한전 등 거론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공공기관으로는 전파진흥원뿐 아니라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마사회, 한국전력, 한국남동발전 등이 거론된다. 이들은 수십억에서 수백억원씩 자금을 넣었거나 넣으려 했던 사실이 검찰과 언론 등을 통해 확인됐다. 전파진흥원은 방송발전기금·정보통신진흥기금을 끌어들여 748억원을 투자했고 농어촌공사는 사내 근로복지기금 30억원을 옵티머스 펀드에 넣었다. 남동발전도 올해 초 옵티머스가 5000억여원의 해외사업을 제안하자 2주 만에 투자 적격 판정을 내려줬다. 실제 사업비는 집행되지 않았으나 이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다면 수천억원을 날릴 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靑 “손실 여부 상관 없이 투자 결정적절성 여부, 허술한 점 따져봐야” 이와 관련해 강 대변인은 “손실 여부와 상관없이 투자 결정이 적절했는지, 허술한 점은 없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해당 공공기관이 속한 정부 부처가 1차 파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옵티머스에 5억원을 투자했는데, 고위공직자의 투자와 관련한 지시는 없었나’라는 질문에는 “없었다”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고위공직자가 주식에 투자할 때는 절차가 굉장히 까다롭지만 펀드는 간접투자인 만큼 큰 제한이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진 장관은 단순한 투자자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었다.검찰, 전파진흥원 경인본부 압수수색 검찰은 이날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 관련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경인본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인천 남동구에 있는 전파진흥원 경인본부와 서울 중구에 있는 대신증권 본사, 서울 강남에 있는 강남 N타워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옵티머스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전파진흥원은 2017년 6월∼2018년 3월 옵티머스에 748억원을 투자했다가 규정 위반 사실이 드러나 투자를 철회한 곳이다. 대신증권은 옵티머스 펀드를 판매했고, 강남 N타워는 옵티머스 펀드 자금이 흘러간 것으로 알려진 트러스트올·씨피엔에스·이피플러스의 법인 주소지가 있던 곳이다.野 “윤석열 직속 특별수사팀 필요” 권성동 “이성윤, 4개월간 수사 뭉개” ‘라임·옵티머스 비리 진상조사위’ 대검 방문 그러나 국민의힘은 옵티머스 사건 수사와 관련, 이날 대검찰청을 방문해 윤석열 검찰총장 직속 특별수사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대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옵티머스 사건 수사와 관련해 권력형 비리를 제대로 수사하려면 검찰총장 직속 특별수사팀이 필요하다”면서 “검찰총장이 지휘하는 특별수사팀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하기 위해 대검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권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라임·옵티머스 권력형 비리 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 위원 6명이 함께 했다. 권 의원은 “이 사건에 여러 청와대 행정관이 관련됐고 한전·마사회·농어촌공사·전파진흥원까지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소문에 의하면 대기업도, 현역 장관과 민주당 의원도 투자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성윤 검사장이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은 4개월간 사건을 뭉개다시피 했고 제대로 된 수사를 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수사 초반에 이 사건을 특수부가 아닌 거액의 고소·고발 사건을 담당하는 조사1부에 배당한 점을 들며 “수사 의지가 없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라고도 했다.옵티머스 재판 폭로전 예고김재현 측 “정관계 로비 의혹에 고통” “언론에 한쪽 입장만 보도, 다툴 건 다투겠다” 한편 1조원대 펀드 사기 혐의로 기소된 김재현(50)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측은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비화한 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김 대표의 변호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개된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기 전에, 한쪽 입장만 언론에 보도되면서 마치 김 대표가 정관계에 로비하고 펀드 운용에 책임이 있는 것처럼 나와서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공판은 올해 6월 옵티머스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이후 약 4개월 만에 열린 첫 정식 공판이다. 김 대표와 윤석호(43) 옵티머스 이사, 옵티머스 2대 주주인 이모(45)씨, 옵티머스 이사 송모(50)씨, 스킨앤스킨 고문 유모(39)씨 등이 법정에 섰다. 김 대표의 변호인은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다툴 것은 변론을 통해 법정에서 얘기할 것”이라며 “언론에서 보도하는 정계와 금융감독원 등을 상대로 한 로비에 관해 언제든지 방어권을 행사하고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송자료 일부가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며 “자료열람을 통해 알게 된 진술이나 증거자료를 유출하거나 단편적인 일부 내용만 확대하는 행동은 피고인의 방어권 행사를 방해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정관계 로비설에 불을 지핀 옵티머스 내부 문건인 ‘펀드 하자 치유 관련’이 유출되자, 공범들이 서로 책임을 피하려 폭로전 양상을 띠는 것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옵티머스 고문 지낸 채동욱도“도주 시나리오? 명백한 허위·음해” “사건 이슈화 직후인 올 6월 자문 계약 해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고문으로 활동한 채동욱 전 검찰총장 측도 이날 옵티머스 관계자들의 ‘도주 시나리오’ 문건에 자신이 언급된 것과 관련, “명백한 허위이자 음해”라고 반박했다. 채 전 총장이 속한 법무법인 서평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 법인은 옵티머스 사기 사건과 관련해 옵티머스 관계자 접촉이나 자문, 검찰관계자 접촉 등 그 어떤 관여나 역할을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재현 대표 등이 작성한 ‘회의 주제’라는 제목의 문건에 따르면, 이들은 문제가 발생하면 김 대표의 도주를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고 이 경우 주범의 도주로 인해 수사 진행이 어렵다는 취지의 검찰 작업이 필수라고 계획을 세웠다. 그러면서 ‘채 총장님 등과 상담 필요’라고 기재해놨다. 서평은 “당 법인은 이번 사기 사건과 관련된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고 사건이 이슈화한 직후인 올 6월 자문 계약을 즉각 해지했다”고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권력형 게이트’ 논란에…민주당 “박근혜 청년위원장이 로비스트” 역공

    ‘권력형 게이트’ 논란에…민주당 “박근혜 청년위원장이 로비스트” 역공

    국민의힘이 최근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권력형 게이트’로 칭하며 여당 책임론을 날로 키우자 더불어민주당이 역공에 나섰다. 옵티머스 측에서 로비 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인사가 박근혜 정부에서 활동한 이력을 부각하며 국민의힘도 사태에 끌어들이는 모양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16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박근혜 정부 당시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이 로비스트로 조사받는다는 것이 드러났는데, 그렇게 따지면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하면 되나”라고 주장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드러난 게 없는데 ‘권력형 게이트’라는 것은 야당이 뻥튀기 주장이고, 지속해서 반복되니 왜곡된 주장”이라고도 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수억 원을 투자했다가 손실을 봤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도 “어떻게 투자했는지는 2차로 치더라도, 그 사람들은 일단 피해자로 봐주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신중론을 폈다. 국민의힘은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특별수사팀 또는 특검 수용을 압박하고 있다. 국민의힘 ‘라임·옵티머스 권력형 비리 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는 이날 대검찰청을 찾아 검찰총장 직속 특별수사팀 설치를 건의하고 앞으로의 수사 지휘 방침, 수사팀 규모 등에 대해 질의했다. 위원장인 권성동 의원은 “옵티머스 사건 수사와 관련해 권력형 비리를 제대로 수사하려면 검찰총장 직속 특별수사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성윤 검사장이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은 4개월간 사건을 뭉개다시피 했고 제대로 된 수사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특히 수사 초반에 이 사건을 특수부가 아닌 거액의 고소·고발 사건을 담당하는 조사1부에 배당한 점을 들며 “수사 의지가 없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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