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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정순신 사퇴의 변’, 검찰이 답해야 한다/박록삼 논설위원

    [서울광장] ‘정순신 사퇴의 변’, 검찰이 답해야 한다/박록삼 논설위원

    ‘정순신 사태’는 여러 측면에서 충격이었다. 보름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지나가 버린 일로 치부하고 덮어 두기엔 남겨진 우려가 너무 크다. 전말은 알려진 대로다. 아들의 지속적 학교폭력 가해에 당시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이었던 아버지 정순신 변호사가 개입해 갖은 법기술로 1년 가까이 강제 전학 징계를 회피하며 시간을 끌었다. 가해자는 무난히 서울대에 진학한 반면 피해 학생은 2차, 3차 가해 속에 극단적 선택과 정신병원 입원 등으로 고통의 나날을 지내야 했다. 부적격 인물을 걸러내지 못한 인사 검증 체계의 문제점을 노출하며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 잇달아 드러났던 인사 검증 실패의 망령이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하지만 ‘학폭 근절 대책’을 마련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엄명만 있었을 뿐 책임을 묻는 사람도, 책임을 지는 사람도 없었다. 게다가 결과적으로야 무산됐지만, 대한민국 경찰의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장에 검사 출신 인사가 오는 것의 적정성에 대한 논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검경 수사권 조정 제도 인위적 훼손, 경찰의 정치적 독립성 훼손 우려 등의 문제 제기가 부족했다. 반성이 없으면 실수는 반복되는 법이다. 진짜 경악할 만한 일은 따로 있었다. 낙마한 정 변호사는 사퇴의 변 중 ‘수사의 최종 목표는 유죄 판결입니다’라고 확신에 찬 듯 짧고 굵게 언급했다. 공포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수사의 목표가 오로지 유죄 판결이라니. 검찰이 마음먹고 시작한 수사라면 사건의 진실도, 피의자의 인권도 중요한 가치가 아니었다. 강압 수사, 별건 수사, 수십ㆍ수백 차례 압수수색, 먼지털기식 수사, 피의사실 불법 공표, 여론 재판 유도, 심지어 조작 수사에 이르기까지 그간 검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많은 악행들이 그냥 괜히 우발적으로 나온 것이 아니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철저히 이러한 기조 아래에서 움직여 왔다는 ‘자기 고발’이었다. 검찰청법(제4조 2항)은 ‘검사는 그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부여된 권한을 남용하여서는 아니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형사소송법(제424조)은 검사는 피고인을 위하여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이와 더불어 2002년 대법원은 ‘검사는 공익의 대표자로서 실체적 진실에 입각한 국가 형벌권의 실현을 위하여 공소제기와 유지를 할 의무 … 피고인의 정당한 이익을 옹호하여야 할 의무를 진다’는 판례를 남겼다. 또 2010년 대법원 판례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공소 과정에서 피고인의 정당한 이익을 옹호하여야 할 의무를 진다고 할 것이고, 검사가 피고인에게 유리한 증거를 발견하게 되었다면 피고인의 이익을 위하여 이를 법원에 제출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기까지 했다. 이렇듯 법은 반복해서 검사를 ‘공익의 대표자’라는 말로 규정한다. 정 변호사가 법 위반 관행을 ‘간접 고백’했건만 ‘공익의 대표자’인 검사 중 어떤 이도 이를 부정하거나 항변하지 않고 있다. 최소한 검찰 출신 대통령, 검찰 출신 법무장관이라면 검찰은 그렇게 수사하지 않았다고, 전직 검사 정순신 개인의 잘못된 인식일 뿐이라고 항변해야 한다. 이런 비뚤어진 검찰 DNA를 경찰에까지 제대로 이식하겠다는 의지라면 더더욱 곤란하다. 조만간 결정될 ‘정순신 다음 국가수사본부장’ 역시 똑같은 일이 반복될까 우려스럽다. 경찰청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다시 공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검찰 출신 인사 혹은 권력의 입맛에 맞는 인사가 경찰 수사권을 지휘할 가능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 국가수사본부장에 대한 도덕성 검증은 중요하다. 하지만 거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 경찰의 정치적 중립 의지, 올바른 수사관 등을 확인하는 기준이 반드시 필요하다. 민주주의와 국민을 위하는 길이다.
  • ‘내부고발’ 임은정, 검사 적격심사 통과…“누가 누굴 심사”

    ‘내부고발’ 임은정, 검사 적격심사 통과…“누가 누굴 심사”

    임은정(49·사법연수원 30기)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2일 검사 적격심사를 통과했다. 법무부 검사적격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임 부장검사를 상대로 2시간가량 심층 심사를 벌인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검찰청법 39조에 따르면 검찰총장을 제외한 검사는 임명 후 7년마다 적격심사를 받는다. 이중 직무수행 능력이 낮다고 판단되는 검사들은 ‘심층 적격심사’ 대상으로 분류된다. 변호사·검사·법학교수 등 9명으로 이뤄진 검사적격심사위원회가 재적 위원 3분의 2 이상 의결로 법무부 장관에게 퇴직을 건의할 수 있고, 법무부 장관이 이를 타당하다고 인정하면 대통령에게 퇴직 명령을 제청하게 된다. 이날 심사에는 재적 위원 9명 중 6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들은 임 부장검사의 낮은 근무평정과 조직 내에서의 이른바 ‘튀는 행동’에 대한 소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임 부장검사 측 특별변호인들은 상급자의 주관이 들어간 근무평정을 바탕으로 퇴직을 결정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변론을 펼쳤다고 한다.오후 6시 40분쯤 심사를 마치고 나온 임 부장검사는 “위원들께 저는 검찰총장이나 검사장, 부장이 아니라 대한민국 검사로 일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다”며 “저는 검사로서 직무능력이 현저히 떨어져서 정상 직무를 할 수 없다고는 도저히 할 수 없으니 상식적 판단을 내려주길 원한다”고 말했다. 임 부장검사는 이날 심사위에 출석하면서 자신이 검찰 내부의 문제를 고발해 심층 심사 대상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부 고발자가 상사한테 평정을 잘 받을 정도로 호락호락하진 않은 세상”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누가 누구의 적격을 심사하는지 황당하다”고 비판했다. 또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순신 전 검사도 국가수사본부장 적격자로 무사통과시킨 법무부”라며 심사의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2001년 임관한 임 부장검사는 지난해 세 번째 정기 적격심사에서 심층 적격심사 대상으로 분류됐다. 2015년에도 심층 적격심사 대상으로 분류됐다가 심사위에서 직무 수행에 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받았다. 임 부장검사는 2012년 12월 고(故) 윤길중 진보당 간사의 재심에서 ‘백지 구형’ 지시를 거부하고 무죄를 구형했다가 징계를 받았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을 맡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수사 방해’ 의혹을 제기했다. 현재 이 사건과 관련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고 있다.
  • 중수청 설치 ‘용두사미’될 듯… 사개특위 이달 말 시한 임박

    중수청 설치 ‘용두사미’될 듯… 사개특위 이달 말 시한 임박

    더불어민주당이 기소와 수사를 분리하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후속 대책으로 추진해 온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가 결국 ‘용두사미’로 끝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활동 시한은 일주일가량 남은 31일까지로, 중수청 설치뿐만 아니라 검수완박법(검찰청법·형사소송법)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민주당의 여타 법안 처리도 사실상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사개특위는 지난해 7월 출범 이후 검수완박 법안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지속되면서 식물 기구로 전락했다. 지난해 8월 30일이 돼서야 상견례 성격의 첫 회의가 열렸으나 이후 여야 위원들의 만남은 전혀 없었다. 특위가 5개월 가까이 공회전을 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예견된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위 구성 당시 ‘특위에 법률안 심사권을 부여하되 안건은 여야 합의로 처리한다’고 명시한 것이 애초부터 한계로 작용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당은 검찰 정상화 입법에 한사코 반대하며 특위 활동을 식물기구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주당이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없애려는 추가 시도에 응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냐”라며 “검찰의 손발을 다 자르고, 식물 검찰로 만들고 싶은 것에 동조할 수는 없다는 게 우리 당 입장”이라며 책임을 민주당에 돌렸다. 민주당 내 일부 강경파 의원들 사이에서는 이달 말로 예상되는 1월 임시회 본회의에서 특위 활동기간 연장의 건을 의결해 검찰을 계속 압박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당 지도부는 현실론을 앞세워 난색을 보인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24일 설 민심 기자 간담회에서 사개특위 활동 연장과 관련, “중수청으로 검찰의 수사권을 이관하는 것으로 합의한 것이 핵심인데 여당이 전혀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사개특위는 당연히 연장돼야 하는데 그 운영이 견실하게 될지에 대해선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 특수본 시간에서 ‘검찰의 시간’으로...검찰 ‘칼끝’ 윤희근·이상민 향할까

    특수본 시간에서 ‘검찰의 시간’으로...검찰 ‘칼끝’ 윤희근·이상민 향할까

    경찰 특별수사본부의 이태원 참사 수사가 출범 74일 만인 13일 해산하면서 ‘검찰의 시간’이 시작됐다. 이태원 참사 피의자를 넘겨받은 검찰이 사실상 전면 재수사에 나설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검찰 수사가 윤희근 경찰청장이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윗선’으로 뻗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특수본이 수사를 마무리하기 전부터 일부 피의자를 송치받은 뒤 여러 부서 검사들을 차출해 보완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지난 10일 특수본이 이미 수차례 압수수색한 용산경찰서, 서울경찰청, 경찰청 등 10곳을 압수수색했다. 참사 당시 무전 교신 기록 등을 보관하는 전산 관련 부서 등에 집중한데다 경찰청 본청의 경우 이틀간 방대한 포렌식 자료를 압수수색했다. 일부 피의자가 수감된 서울남부구치소와 피의자들의 주거지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송치사건을 보강하는 단계에서 검찰의 광범위한 동시다발 압수수색은 다소 이례적이다. 검찰이 넘겨받은 수사기록 범위 내에서 보완수사를 하는 게 아니라 수사를 원점에서 다시 진행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검찰은 지난해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 개정에 따라 검찰의 직접 재수사가 가능하다. 검찰청법에 따라 송치 범죄와 관련 있는 범죄를 인지하면 검찰이 수사 개시도 할 수 있다. 검찰의 칼끝이 특수본이 무혐의 처분을 내린 윤 청장 등으로 향한다면 ‘성역없는 수사’를 약속했던 특수본을 둘러싼 부실 수사 논란 역시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불송치된 윤 청장을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과 함께 업무상과실치사상 공동정범으로 볼 수 있을지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윤 청장이 참사 전 핼러윈 기간 이태원 안전 우려를 지적한 정보보고서 등을 인지했을 가능성을 따져볼 것으로 관측된다. 특수본은 참사 발생의 1차적 책임을 지는 용산구청과 달리 행안부나 서울시는 법적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판단했지만, 상급기관도 검찰 수사선상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특수본 관계자는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특수본의 수사기록에 적시된 수사 내용을 명확히 하려는 보강수사 일환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동훈 장관 ‘노웅래 문자’ 공개 두고 민주당·법무부 공방

    한동훈 장관 ‘노웅래 문자’ 공개 두고 민주당·법무부 공방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청 이유를 설명한 것에 대해 민주당과 법무부가 추가 공방을 이어갔다.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29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를 통해 “법무부 장관은 개별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보고를 듣거나 수사에 개입하지 못하게 돼 있고, 기존의 법무부 장관은 체포동의안의 취지나 절차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의원들이 판단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전 국민이 보고 있는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했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부적절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법을 위반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앞서 전날 검찰이 확보한 구체적 물증이라며 노 의원이 보냈다는 문자 메시지 내용 등을 공개했다. 이에 노 의원은 신상 발언을 통해 “한 장관은 개별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지 않는다고 얘기하지 않았느냐”라며 “그런데 국회 표결에 영향을 미치려고 구체적으로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말하는 것, 이 같은 정치검찰의 수사를 믿을 수 있느냐”고 주장했다.법무부는 이날 낸 입장문을 통해 “현행 법령상(정부조직법, 검찰청법) 법무부 장관은 검찰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며,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로서 일반적으로 검사를 지휘·감독하되 구체적 사건에 대해선 검찰총장만을 지휘·감독한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또한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로서 인사·감찰·일반적 수사 지휘 및 형사정책 수립 등을 위해 개별 사건에 대한 충실한 보고를 받는 것은 법무부 장관의 임무다”라며 “법무부 장관은 구체적 사건 수사 지휘 여부와 관계없이, 과거 70여년간 계속해 개별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아왔다”고 맞받았다. 법무부는 이어 “적법한 보고 절차에 따라 사건을 보고받고,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전에 표결의 근거자료로서 범죄혐의와 증거관계를 사실대로 설득력 있게 설명하는 것은 법무부 장관의 당연한 임무다”라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범죄 혐의나 증거 관계에 대한 설명 없이 동전 던지기처럼 깜깜이 식으로 체포 동의안의 가결 또는 부결을 결정해야 한다는 일부 정치인의 주장은 죄가 인정되는지와 체포가 필요한지가 아니라 정당의 손익 계산에 따라 체포 동의를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보일 수 있어 법에도 상식에도 맞지 않는 주장이다”라고 강조했다.
  • 옥재은 대변인 “국회 따로, 시의회 따로 ‘고무줄 해석’ 민주당에 깊은 유감”

    옥재은 대변인 “국회 따로, 시의회 따로 ‘고무줄 해석’ 민주당에 깊은 유감”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 옥재은 대변인(국민의힘·중구 제2선거구)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낸 입장문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반민주적·독단적 의회운영을 즉각 사과하라’와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입장문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옥재은 대변인 입장문 전문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은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논평을 통해 수정동의안 통과에 반민주적, 독단적으로 의회 운영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서울특별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수정안은 본회의 전에 제출하여야 한다”는 것과 관련, ‘서울특별시의회 회의규칙’ 제24조는 수정동의안을 ‘미리 의장에게 제출’ 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미리’에 대한 시점은 특정되어 있지 않다. 국회는 ‘수정동의의 성질상 위원회의 심사보고가 의장에게 제출된 이후부터 의안에 대한 본회의 토론종결 전까지’ 가능한 것으로 본다.(국회법해설 461쪽, 국회사무처, 2021) 관련 사례로는 올해 4월 27일, 법제사법위원장이 대안으로 제출한 ‘검찰청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2115408) 에 대한 무제한 토론이 종결되기 전에 진성준 의원 외 31인으로부터 수정안이 제출(2022. 4. 27)된 바 있다. 참고로, 이 수정안은 3일 뒤 4월 30일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서울특별시의회 회의규칙 제 24조가 국회법 제95조와 입법취지와 형식상 동일한 점에 비춰 볼 때, 국회와 달리 해석할 이유가 전혀 없다. 따라서, 수정안 제출이 예정된 본회의 개의 시각보다 늦었다거나, 수정안 제출을 위해 본회의 개의를 일부러 지연시켰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은 터무니 없는 것이다. 개회 시각은 수정안 제출 가능 시한과 상관이 없기에 고의성 여부를 논할 필요조차 없다. 의장은 전국 시도의장협의회 회장으로서 용산에서 개최된 회의로 인해 불가피한 지연을 사전에 양 당 교섭단체와 집행기관 장에게 양해를 구한 바 있기까지 하다. 앞에서는 양해한다고 말해놓고, 뒤에 가서 고의지연 의혹을 제기하며 해명을 요구하는 것은 상대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 파렴치한 작태이다.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은 다수의 의석을 차지하고도 매 순간 협의에 기반해 의회 운영에 힘써 왔다. 시장의 해외출장을 핑계로 의사일정을 늦춘 것은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따른 결과이다.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가 개원한 이후, 제311회 임시회(7.15~29)에서 시급한 추가경정예산을 처리하는 중에도 민주당은 시장의 해외순방 일정에 따른 불참을 이유로 본회의 의결을 늦추자고 제안했고, 시장이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정 조정을 주장한 것이다. 오직 하루 일정인 제312회 임시회를 지난 8월 5일에서야 열어 2022년도 서울특별시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과시킬 수 있었던 것은 다름아닌 민주당의 주장에서 시작된 것이다. 이번 수정안 상정과 관련한 의사진행 역시 협의를 통해 도출된 결과이다. 수정안이 상정된 이후 민주당은 발언 허가를 받지도 않은 채 의사진행에 대한 발언을 했다. ‘서울특별시의회 회의규칙’ 제31조에 따르면, ‘의원이 발언하고자 할 경우에는 미리 의장에게 통지해 허가를 받아야’ 하도록 되어 있다. 의장은 절차를 위반한 발언에도 불구하고, 대표의원을 존중해 정회를 선포하고 양 당 교섭단체 대표의원이 협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수정안 처리는 바로 그 협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처리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제 11대 서울특별시의회가 다수 의석을 채우게 된 것은 시민들의 준엄한 선택에 따른 것이다. 시민들의 명령을 ‘다수의 횡포’라고 규정하며 발목 잡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은, 천만 서울시민보다 소수 정치인이 우선하다는, ‘아전인수격 독선’이다. 국회에서는 토론 중간에 수정안을 발의해서 표결 처리해놓고, 서울특별시의회에서는 본회의 전에 발의해야 한다고 우기는 더불어민주당은 행태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은 매 순간 협의와 원칙에 기반해 의회 운영에 힘써 왔다. 국회에서는 토론 중간에 수정안을 발의해서 표결 처리하고, 시의회에서는 회의규칙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민주당의 내로남불이다. 
  • [사설] 어설픈 검수완박 100일, 국민불편 개선하라

    [사설] 어설픈 검수완박 100일, 국민불편 개선하라

    말 많고 탈 많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 어제로 시행 100일을 맞았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국민 권익 강화라는 개혁 명분은 흐릿해지고 검경 갈등 속에 국민 불편만 가중되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검수완박은 대한민국 형사사법제도를 검찰에서 경찰 중심으로 바꾸려는 대개혁이었다. 문재인 정부 임기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공포한 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이 지난 9월 10일부터 시행됐다. 이후 새 정부에서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이라 불리는 시행령을 손보면서 검수완박은 사실상 무력화된 상태다. 문제는 그사이 주권자인 국민 권익이 방치되고 있다는 점이다. 경찰은 수사권이 강화된 만큼 수사 전문성을 길러야 하는데 인력 부족 등으로 사건 처리에 급급한 실정이다. 제때 처리만 돼도 다행이다. 늑장·지연 수사가 빈번하다 보니 여기저기서 “민사 재판도 1년이면 끝나는데 경찰 수사는 그보다 더 늦다”는 원성이 터져 나온다. 지방선거 사범들을 공소시효 만료 한 달 전에 한꺼번에 검찰에 송치해 검찰이 끌탕만 치는 일도 있었다. 검찰 개혁은 국민을 위한 것일 때 정당성을 갖는다. 정치검찰 행태를 바로잡겠다는 개혁이 비민주적 방식으로 이뤄지고 그로 인해 국민 불편이 가중된다면 고쳐야 한다. 경찰의 수사 역량을 제고하고 이태원 참사에서 나타난 것 같은 경찰 문제점은 견제ㆍ균형의 원리에 따라 검찰이 신속하게 수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 내년부터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이 경찰로 이관된다. 지금 같은 상태라면 대공수사력 약화는 피해 가기 어려워 보인다. 국회 사법개혁특위에서 그간 나타난 문제점을 냉철히 헤아려 보완하기 바란다. 관건은 검경 간 이해다툼 조정이 아닌 국민 권리 확대에 있다.
  • 권은희 “이상민 해임건의안, 찬성 표결…탄핵소추안도 찬성할것”

    권은희 “이상민 해임건의안, 찬성 표결…탄핵소추안도 찬성할것”

    국민의힘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표결에 참여한 비례대표 출신 권은희 의원에 대한 징계 혹은 제명 여부를 두고 딜레마에 빠졌다. 권 의원이 여당에서 유일하게 참여해 찬성표를 던지면서 비판은 고조되고 있다.권 의원은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경찰국 신설 문제, 이태원 참사 상황 책임까지 연결돼서 쭉 이 장관의 책임을 이야기해왔다”며 “당연히 찬성에 표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나와도 당연히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며 “(당 지도부가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저를) 제명처리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장관 표결에 참여한 권 의원의 징계를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권 의원이 줄곧 주장해온 제명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권 의원은 비례대표 출신이라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지만, 제명하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지도부가 고민하고, 권 의원이 버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당 지도부 관계자는 “권 의원을 징계하거나 제명하면 훈장을 달아주는 격”이라며 “우리당에 그렇게 있기 싫으면 탈당하면 되는데 자기만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우리 당 의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당을 떠나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19대 국회에 입성한 권 의원은 20대, 21대 국회에서 국민의당 당적을 달고 출마해 당선됐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 합당으로 국민의힘 소속이 됐다. 국민의당 소속이었던 안철수, 이태규 의원과 달리 경찰 출신으로서 경찰국, 이태원 참사에 당내 주류와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 표결에서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졌고,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자 이 장관을 탄핵해야한다고 주장해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됐다.
  • 법무부·검찰 예산 통합 편성 따지자… 한동훈 “수십년 해왔던 대로”

    법무부·검찰 예산 통합 편성 따지자… 한동훈 “수십년 해왔던 대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5일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이태원 참사 수사가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과 소방관 등 현장 실무자에게 집중된 것과 관련, “당시 고생했던 분들이 1차 수사 대상이 된 것은 진상 파악을 위해서이지 이분들을 다 처벌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 출석해 “지금 자꾸 일부 언론이나 야당에서 ‘꼬리 자르기’라고 하는데 전혀 아니다. 앞으로 수사 진행 방향을 보면 알겠지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 있는 사람은 책임져야 하고 진실 규명에 협조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장관은 경찰에 대한 지휘·감독 권한에 대해 “행안부와 경찰을 연결하는 끈은 전혀 없다. 유일한 끈이라는 것은 경찰 고위직에 대한 (행안부 장관의) 인사제청권이 유일하다”며 “종전에는 검찰이 수사 부분에 있어서 경찰을 지휘·감독했지만, 지금은 검수완박법(검찰청법 개정안)에 의해 그마저도 끊어진 상태에서 지금의 공룡경찰조직을 지휘·감독할 사람이 대한민국에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참사 책임 차원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적이 있느냐’는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제가 직접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고 답했다. ‘그러면 대통령이 이 장관에게 직접 그만두라든지, 사퇴하지 말라는 언질은 없었느냐’는 주 의원의 질문에는 “(대통령이) 특별히 언급한 바 없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자신의 책임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전용기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법적 책임과 도의적 책임, 정치적 책임이 있을 수 있다”면서 “그것은 수사기관에서 현재 수사하고 있으니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주 의원은 법무부가 검찰 예산을 편성하는 것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주 의원은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 예산에 검찰 예산을 통합해서 편성한 것은 무슨 근거로 장관이 검찰총장 업무를 대신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검찰의 독립 예산 편성권 부여가 미진한 것을 따진 것이다. 이에 한 장관은 “아시다시피 수십년 해 왔던 것이고, 2006년 국가재정법 제정 때 중앙행정기관에 검찰총장을 별도로 넣을 것인가 논의가 있었는데 당시 법무부가 하는 것이 좋겠다며 뺐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범정국장(범죄예방정책국장) 하실 때도 이렇게 하지 않았나. 그때는 왜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았냐”고 반박했다. 그러자 주 의원은 “물론 그때는 그렇게 했다”며 “제가 제대로 몰랐다. 하지만 국회에 와서 보니까 (잘못된 부분이) 보이더라”고 했다. 한편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예결위 심사에서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기간 MBC 취재진에 대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 논란과 관련, “그것이 취재의 자유를 제한하는 취재 배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 조치에 대해 특별히 사과하거나 그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헌법상 보장된 언론의 자유는 저희가 100% 보장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유감스럽지만, 필요 최소한의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 이상민 “참사 수습 실무자들 수사는 진상 파악을 위해서”

    이상민 “참사 수습 실무자들 수사는 진상 파악을 위해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5일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이태원 참사 수사가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과 소방관 등 현장 실무자에게 집중된 것과 관련, “당시 고생했던 분들이 1차 수사 대상이 된 것은 진상 파악을 위해서이지 이분들을 다 처벌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 출석해 “지금 자꾸 일부 언론이나 야당에서 ‘꼬리 자르기’라고 하는데 전혀 아니다. 앞으로 수사 진행 방향을 보면 알겠지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 있는 사람은 책임져야 하고 진실 규명에 협조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장관은 경찰에 대한 지휘·감독 권한에 대해 “행안부와 경찰을 연결하는 끈은 전혀 없다. 유일한 끈이라는 것은 경찰 고위직에 대한 (행안부 장관의) 인사제청권이 유일하다”며 “종전에는 검찰이 수사 부분에 있어서 경찰을 지휘·감독했지만, 지금은 검수완박법(검찰청법 개정안)에 의해 그마저도 끊어진 상태에서 지금의 공룡경찰조직을 지휘·감독할 사람이 대한민국에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참사 책임 차원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적이 있느냐’는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제가 직접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고 답했다. ‘그러면 대통령이 이 장관에게 직접 그만두라든지, 사퇴하지 말라는 언질은 없었느냐’는 주 의원의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특별히 언급한 바 없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자신의 책임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전용기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법적 책임과 도의적 책임, 정치적 책임이 있을 수 있다”면서 “그것은 수사기관에서 현재 수사하고 있으니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주 의원은 이날 법무부에서 검찰 예산을 편성하는 것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주 의원은 한 장관에게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 예산에 검찰 예산을 통합해서 편성한 것은 무슨 근거로 장관이 검찰총장 업무를 대신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검찰의 독립 예산 편성권 부여가 미진한 것을 따진 것이다. 이에 한 장관은 “아시다시피 수십년 해왔던 것이고, 2006년 국회재정법 제정 때 중앙행정기관에 검찰총장을 별도로 넣을 것인가 논의가 있었는데 당시 법무부가 하는 것이 좋겠다며 뺐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주 의원에게 “(법무부) 범정국장(범죄예방정책국장) 하실 때도 이렇게 하지 않았나. 그때는 왜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았냐”고 반박했다. 그러자 주 의원은 “물론 그때는 그렇게 했다”며 “제가 제대로 몰랐다. 하지만 국회에 와서 보니까 (잘못된 부분이) 보이더라”고 했다. 한병도 민주당 의원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도 이날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른 국방부 부서 통합·재배치 비용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한 의원이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국방부 본부 부서가 5~6개로 통합·재배치된 이유에 대해서 따지자 신 차관은 “필요에 따라 통합·재배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이 “왜 통합·재배치를 한 것이냐”고 재차 묻자 신 차관은 “의원님이 말하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의도를 가진 질문 같다”고 말하면서 서로 언성이 높아졌다.
  • “경찰이 경찰청장 수사할 수 있나… ‘특검’필요” 한동훈도 “대단히 엄정한 수사 필요”

    “경찰이 경찰청장 수사할 수 있나… ‘특검’필요” 한동훈도 “대단히 엄정한 수사 필요”

    이태원 압사 참사 전후 경찰의 부실한 초동대처가 드러나며 경찰 책임론이 커진 가운데 법조계 안팎에서 ‘특별검사제(특검)’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청이 지난 1일 특별기구를 설립해 ‘셀프수사·감찰’에 나서겠다고 발표하자 “제 머리 깎기 수사가 될 턱이 없다”, “결국 봐주기로 끝날 것”, “경찰이 경찰청장 수사할 수 있겠나”란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2일 “대단히 엄정한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사건의 엄중함을 강조했다. 검사들 “부실대응 주체 경찰의 셀프 수사는 회의적”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내부에서 특검 도입 목소리는 더 거세다. 일선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행정안전부 장관의 ‘책임회피’ 발언 등으로 비춰봤을 때 부실 대응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경찰이 스스로를 수사하는 것은 회의적”이라면서 “지금 검찰이 대장동, 서해피격 등 중요수사에 인력을 많이 투입해 여력이 없고 이태원 참사의 심각성을 고려하면 특검을 도입해 수사하는 방안이 가장 합리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검사 역시 “지금 VIP(윤석열 대통령)가 중앙지검장이었을 때에도 상식에 부합하게 세월호 사건을 수사했다. 이번 사건도 그만큼 희생자가 많은데 경찰 수사에만 기댈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 사석에서 “아이들 수백명이 희생됐는데 책임지는 사람이 해경 청장 한명 뿐인 게 말이 되느냐”고 밝히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을 출범, 전면 재수사에 나선 바 있다.한동훈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는 길에 ‘경찰이 스스로 수사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데 검찰의 대응책이 있느냐’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법 개정으로 검찰이 직접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부분에서 대형 참사가 빠지게 됐다”며 검찰이 나서는 데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밝혔다. 검수완박법’(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에 따라 검찰 수사개시 범위가 축소돼 검찰이 이번 수사를 개시할 수 없는 현실을 강조한 것이다. “독립된 국수본, 특검 도입해야 효율적이고 공정” 양홍석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경찰이 자체 내부 감사를 하더라도 경찰 부실대응 수사는 ‘친정’안에 굳이 특별기구를 새로 만들 게 아니라 이미 만들어져있는 독립된 형태의 국가수사본부나 특검 또는 감사원 감사 등 다양한 기관과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공정하다”며 “경찰 고위직에 대해서도 일정한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인데 경찰이 경찰을 조사하는 장단점을 따져봐야 한다”고 일침했다. 이어 “특검과 동시에 감사원이 서울시와 용산경찰서, 서울경찰청, 경찰청, 용산구청 등 참사와 연관된 지방자치단체 및 기관을 감사해 수사의뢰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선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현근택 변호사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찰은 수사의 주체가 아니라 수사의 대상”이라며 “검찰이 공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없는만큼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 [속보] 한동훈, ‘경찰 112 대응 부실’ 녹취록에 “엄정 수사 필요”

    [속보] 한동훈, ‘경찰 112 대응 부실’ 녹취록에 “엄정 수사 필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태원 참사 112 신고 녹취록에 대해 2일 “대단히 엄정한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는 길에 이 같이 밝혔다. 전날 경찰청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지난달 29일 사고 발생 약 4시간 전부터 직전까지 참사 가능성을 경고하는 11차례 신고 내용이 포함됐다. 일각에선 경찰 지도부의 안일한 판단으로 사고를 막을 기회를 놓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다만 한 장관은 이른바 ‘검수완박법’(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 때문에 검찰이 참사 원인에 대한 수사에 나서는 데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 장관은 “법 개정으로 검찰이 직접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부분에서 대형 참사가 빠지게 됐다”며 “시행령을 통해 검찰이 경찰의 범죄 자체를 수사할 수는 있지만, 참사의 범위가 넓기에 검찰이 잘 판단을 할 것이다”라고 했다. 제식구 감싸기식 자체 감찰이 우려된다는 질문엔 “경찰이 투명하고 엄정하게 수사한다고 말하는 것을 봤다”며 “그 이상 특별하게 아는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 참사 대응을 위해 설치된 대검찰청 사고대책본부(본부장 황병주 대검 형사부장)와 서울서부지검 비상대책반(반장 한석리 검사장)의 역할에는“여러 가지 법리 검토 등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으로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 여야, 헌재 국감서 검수완박 공방…與“신속한 결정”vs野“국회 자율권 존중”

    여야, 헌재 국감서 검수완박 공방…與“신속한 결정”vs野“국회 자율권 존중”

    여야는 17일 헌법재판소 사무처와 헌법재판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권한쟁의심판 사건을 두고 공방을 벌이면서 공개변론을 방불케했다. 국민의힘은 검수완박 법안의 위헌성을 강조하며 헌재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국회의 입법권 존중을 강조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 직후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돌연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상임고문(현 대표)을 검찰로부터 지켜내겠다고 발언한 2주 뒤 실제로 검수완박 법안이 민주당 당론으로 채택됐다”며 “검수완박법은 문 대통령과 이 대표 수사를 막으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박형수 의원도 “소수당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만든 안건조정위원회와 무제한 토론 제도의 취지 자체를 정면으로 몰각시켰다”며 “절차상 중대한 흠결이 있기 때문에 권한쟁의 심판 절차에서 법률 자체의 무효가 당연히 선언돼야 된다”고 강조했다.반면 최강욱 민주당 의원은 “국회는 중요한 헌법기관으로서 스스로의 문제를 자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폭넓은 자율권을 가지고 있다”며 “개정안의 입법 취지를 정면으로 무시하는 시행령을 개정한 것이 문제가 있다”고 했다. 권인숙 민주당 의원도 “우리나라 법령의 체계는 최고 규범인 헌법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국회에서 의결하는 법률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며 “시행령은 명백히 법률에 근거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가 바뀌었다고 뚝딱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박종문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은 여야 공방에 대해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권한쟁의 심판 두 건이 들어와 있어서 여러 쟁점이 논의되고 있다”며 “그것을 기초해 만든 시행령에 대해서도 정치적인 견해를 재판기관 입장에서 사전에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 검수원복 시행령에… 野 “반헌법” 법제처장 “아주 적법”

    검수원복 시행령에… 野 “반헌법” 법제처장 “아주 적법”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제처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법무부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무력화하는 개정 시행령을 추진한 데 대해 “반헌법적 해석”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완규 법제처장이 “아주 적법한 내용”이라고 맞서며 국감장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이어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국감에서는 야당의 감사원 고발 사건과 ‘고발 사주’ 김웅 국민의힘 의원 불기소 처분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진행된 법제처 국감에서 “2020년 개정한 검찰청법에선 검찰의 수사 개시 범위를 6개 중요 범죄로 한정했고, ‘부패범죄’에는 직권남용이나 선거범죄가 들어가 있지 않다”면서 “이 처장의 적극적인 반헌법적 해석에 도움받아 법무부가 시행령을 개정해 직권남용과 선거범죄를 포함시켰다”고 지적했다. 시행령의 문제점에 대한 질의가 계속되자 이 처장은 “법제처 심사 의견이 반헌법적이라는 말씀에 동의할 수 없다. 아주 적법한 내용”이라며 “2020년 법 개정 당시 ‘6대 범죄 유형’이 명확한 문구가 아니었다. 해석의 여지 없이 명확하게 규정해야 하기에 대통령령으로 구체화할 수밖에 없다”고 답변했다.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검수완박법이 처리된 과정이 오히려 위헌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위장 탈당, 회기 쪼개기, 안건조정위원회에서 17일 만에 일방 통과 등 절차와 과정이 헌법정신에 위배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질타했다. 이날 법제처 국감이 길어지며 오후 늦게서야 시작된 공수처 국감에서는 ‘하명·표적 감사’ 논란이 불거진 감사원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여운국 공수처 차장이 휘하 검사에게 ‘감사를 대비해 감사원장 사건을 잡고 있으라’고 지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진상 확인 결과 사실무근”이라며 “내부에서 민·형사 조치와 감찰 등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검찰이 공수처의 수사 결과를 뒤집고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의 피의자인 김 의원을 불기소 처분한 데 대해 김 처장은 “사법부에 판단을 맡겨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출범 이후 두 번째 국감을 맞는 공수처에 수사 성과를 보여 줄 때가 됐다는 의원들의 요구에 김 처장은 “부장검사 6명 자리가 다 찼고 선택과 집중을 해서 수사하겠다. 현재 평가에 연연하지 않고 역사의 평가를 받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 ‘검수원복 시행령’에… 野 “반헌법” 법제처장 “아주 적법”

    ‘검수원복 시행령’에… 野 “반헌법” 법제처장 “아주 적법”

    법사위 법제처·공수처 국감서 여야 대립여야 논쟁 길어져 공수처 국감도 지연‘검수원복 시행령’,‘감사원 표적 감사’ 논란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제처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법무부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무력화하는 개정 시행령을 추진한 데 대해 “반헌법적 해석”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완규 법제처장이 “아주 적법한 내용”이라고 맞서며 국감장은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이어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국감에서는 야당의 감사원 고발 사건과 ‘고발 사주’ 김웅 국민의힘 의원 불기소 처분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진행된 법제처 국감에서 “2020년 개정한 검찰청법에선 검찰의 수사 개시 범위를 6개 중요 범죄로 한정했고, ‘부패범죄’에는 직권남용이나 선거범죄가 들어가 있지 않다”면서 “이 처장의 적극적인 반헌법적 해석에 도움받아 법무부가 시행령을 개정해 직권남용과 선거범죄를 포함시켰다”고 지적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검수완박법의) 입법 취지와 목적은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는 범위를 축소하는 것”이라며 “이를 지키는 형태로 시행령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행령의 문제점에 대한 질의가 계속되자 이 처장은 “법제처 심사 의견이 반헌법적이라는 말씀에 동의할 수 없다. 아주 적법한 내용”이라며 “2020년 법 개정 당시 ‘6대 범죄 유형’이 명확한 문구가 아니었다. 해석의 여지 없이 명확하게 규정해야 하기에 대통령령으로 구체화할 수밖에 없다”고 답변했다.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검수완박법이 처리된 과정이 오히려 위헌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위장 탈당, 회기 쪼개기, 안건조정위원회에서 17일 만에 일방 통과 등 절차와 과정이 헌법정신에 엄청나게 위배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질타했다.이날 법제처 국감이 길어지며 오후 늦게서야 시작된 공수처 국감에서는 ‘하명·표적 감사’ 논란이 불거진 감사원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여운국 공수처 차장이 휘하 검사에게 ‘감사를 대비해 감사원장 사건을 잡고 있으라’고 지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진상 확인 결과 사실무근”이라며 “내부에서 민·형사 조치와 감찰 등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검찰이 공수처의 수사 결과를 뒤집고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의 피의자인 김 의원을 불기소 처분한 데 대해 김 처장은 “사법부에 판단을 맡겨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출범 이후 두 번째 국감을 맞는 공수처에 수사 성과를 보여 줄 때가 됐다는 의원들의 요구에 김 처장은 “부장검사 6명 자리가 다 찼고 선택과 집중을 해서 수사하겠다. 현재 평가에 연연하지 않고 역사의 평가를 받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 김의겸 “검찰, 이재명·이화영·이해찬, 외환송금? 대북코인 엮으려 해”

    김의겸 “검찰, 이재명·이화영·이해찬, 외환송금? 대북코인 엮으려 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검찰이 가상화폐 관련 금융권의 이상 외환 송금 10조원 중 일부 북한 유입 가능성과 ‘이재명·이화영·이해찬’ 세 명을 엮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에서 “검찰이 이해찬 전 대표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동북아평화경제협회를 어제 또 압수수색했다”며 “(압수수색) 배석 변호사와 통화했더니 압수수색 영장에 ‘가상화폐와 관련된 내용을 압수수색한다’고 영장에 기재돼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검찰이 이재명 대표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이해찬 전 대표를 가상화폐와 관련된 의심을 갖고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미국 출장을 갈 무렵 한 10조원 되는 수상한 외환 송금이 이뤄졌는데, 북한으로 갔을 가능성이 있다. (대북) 외환 송금 또는 코인 문제, 두 개가 서로 연결이 돼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이 지난 10일 한 장관이 이 대표를 ‘대북 코인’과 엮으려 미국 출장을 갔다는 자신의 주장에 전날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 내용을 곁들여 구체성을 더한 것이다. 김 의원은 “지금 한 장관이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며 “한 장관이 미국까지 가서 했던 것은 법무부 장관이 직접 수사 지휘를 할 수 없도록 한 검찰청법 8조를 정면으로 위반한 거니 하고 싶으면 직을 걸고 정면 승부를 하라”고 쏘아붙였다.지난 6월 한 장관은 미국 출장에서 대북 제재를 위반해 구속된 암호화폐 전문가 버질 그리피스 수사를 담당한 미국 검찰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질 그리피스는 가상화폐 ‘이더리움’ 개발자로 2019년 북한을 방문해 대북제재를 피해 암호화폐를 해외송금 하는 기술을 소개했다가 적발돼 미국 법정에서 징역 63개월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을 수사한 뉴욕남부연방검찰청은 재판 과정에서 그리피스와 한국 내 사업 연락책 ‘에리카 강’이라는 여성이 주고받은 이메일을 법원에 제출했다. 해당 이메일에는 “한국의 서울시장과 성남시장이 북한의 암호화폐 거래 연결망 구축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메일 안에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그리고 국회의원들이 등장한다”며 “여러 가지 정황 증거들이 이재명, 박원순 그리고 문재인 정부를 타깃으로 해서 (한 장관이) 출장을 갔던 것”이라고 했다.
  • 김의겸, 한동훈 美출장 지적하자…진중권 “자폭성 폭로…왜?”

    김의겸, 한동훈 美출장 지적하자…진중권 “자폭성 폭로…왜?”

    진중권 광운대학교 교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지난 6월 미국 출장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수사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주장한 김의겸 대변인을 향해 “왜 자폭성 폭로를 한 걸까”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게 사실이라면 엄청난 사건인데”라며 “정말 실체가 있기는 한 건가”라며 이 같이 의구심을 드러냈다. 앞서 김 대변인은 이날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 장관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한 장관이 당시 미국 뉴욕남부연방경찰청을 방문했는데, 가상화폐 ‘이더리움’의 개발자인 버질 그리피스가 2019년 북한 평양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를 통해 대북 제재를 피해 암호화폐를 송금하는 기술을 발표했고, 이를 미국뉴욕남부연방경찰청에서 수사했다는 게 김 대변인의 주장이다. 김 대변인은 또한 당시 뉴욕남부경찰이 법원에 낸 서류 중 그리피스가 ‘에리카 강’이라는 사람과 주고받은 이메일이 포함됐으며, 이 메일에 ‘이재명 (당시) 시장, 박원순 시장이 이더리움에 관심이 있다’는 취지의 내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정치적 반대자의 입장에서 북한과의 연결고리를 잡아 문재인 정부의 주요 인사들과 이 시장을 일망타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이라며 “사실일 경우 한 장관이 조사가 아닌 수사를 한 것으로, 이는 ‘법무부 장관은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 수사를 지휘할 수 없다’는 검찰청법 8조를 위반한 것으로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다”고 했다.이 같은 의혹에 대해 한 장관은 이날 법무부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반박했다. 그는 “김 대변인 말처럼 대한민국 정치인이 북한 가상화폐 범죄와 연계됐다면 범죄의 영역”이라며 “김 대변인은 지금 ‘범죄 신고나 내부 고발’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나중에 이 같은 범죄가 드러나도 수사하지 말라고 미리 ‘복선’을 깔아두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맞받았다. 한 장관은 또 “국제공조협력 업무는 법무부의 고유 업무이고 장관 해외 출장 때 실무담당부서장인 법무부 국제형사과장이 수행하는 것은 당연한 통상 업무 절차”라며 “북한 가상화폐 사건과 이 대표가 관련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는 누구도 아닌 김 대변인이 갑자기 국감에서 하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얼마 전 ‘악수 거짓말’처럼 자주 머릿속 상상을 현실에서 쉽게 말씀해 주위에 피해를 주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재반박했다. 그는 “한 장관은 검찰총장을 우회해 일선 부장검사에게 수사지휘를 한 셈이고 직접 수사에 뛰어든 것이다”라며 “명백한 검찰청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 장관이 내부 고발이네 복선이네 하는 말장난으로 넘어가려 하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미국 출장 관련 자료를 공개하기 바란다. 특히 뉴욕남부연방검찰청에 가서 어떤 대화를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했다. 앞서 김 대변인은 지난 6일 법무부 국정감사를 통해서도 한 장관에게 이 같은 취지의 질문을 한 바 있다. 당시 한 장관은 “암호화폐 수사와 관련해 미국과 공조하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 사건을 밝힐 수는 없다”며 “진짜 그런 문제가 있다면 범법 가능성이 크다. 조사하면 안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한편 한 장관은 미국 출장 당시 뉴욕남부연방검찰청을 방문해 그리피스 사건을 담당하는 수사관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피스는 유엔 제재로 해외 송금이 막힌 북한에 암호화폐를 이용한 해외 송금 기술을 소개한 혐의로 미국에서 징역 63개월형을 선고받았다.
  • “한동훈, 이재명 수사 방미” vs “김의겸, 내부고발 하나”

    “한동훈, 이재명 수사 방미” vs “김의겸, 내부고발 하나”

    金 “北과의 연결고리 수사가 목적공수처가 수사, 사실 땐 탄핵 사유” 韓 “金대변인 범죄 신고하는 건지범죄 드러나도 수사 말란 것인지”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한 장관의 미국 출장을 놓고 거친 장외 설전을 이어 갔다. 김 대변인은 “(미국 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수사 목적”이라고 주장하자 한 장관은 “범죄 신고나 내부고발을 하는 것이냐”고 반박했다. 둘 사이의 논쟁은 오는 24일 법무부 종합국정감사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변인은 1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 7월 한 장관이 미국 뉴욕남부연방검찰청을 방문한 건 이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인사들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2019년 북한을 방문한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개발자 버질 그리피스는 대북 제재를 회피하는 암호화폐 해외송금 기술을 소개했다가 징역 63개월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리피스와 한국 내 연락책이 주고받은 이메일에는 “한국의 서울시장과 성남시장이 북한의 암호화폐 거래 연결망 구축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내용이 등장한다. 이 때문에 한 장관이 이 사건에 주목하는 것 아니냐는 게 김 대변인의 주장이다. 김 대변인은 “정치적 반대자의 입장에서 보면 북한과의 연결고리를 잡아내 문재인 정부의 주요 인사들, 그리고 이 대표를 속된 말로 일망타진할 수 있는 계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이 사건을 지휘한 정도가 아니라 자신이 검사 본능을 발휘해 직접 수사하고 또 부장검사를 지휘한 것은 검찰청법 8조 위반”이라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해야 하며 사실로 드러나면 탄핵 사유”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지난 6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도 한 장관에게 비슷한 취지의 질문을 한 적 있다. 당시 한 장관은 “암호화폐 수사와 관련해 미국과 공조하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 사건을 밝힐 순 없다”면서 “진짜 그런 문제가 있다면 범법 가능성이 큰데 조사하면 안 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한 장관은 김 대변인이 이러한 의혹을 계속 제기하자 이날 법무부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반박했다. 그는 “김 대변인 말처럼 대한민국 정치인이 북한 가상화폐 범죄와 연계됐다면 범죄의 영역인데 김 대변인은 지금 ‘범죄 신고나 내부고발’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나중에 저런 범죄가 드러나도 수사하지 말라고 미리 복선을 깔아두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한 장관은 또 “국제공조협력 업무는 법무부의 고유 업무이고 장관 해외 출장 때 실무담당부서장인 법무부 국제형사과장이 수행하는 것은 당연한 통상 업무 절차”라면서 “‘북한 가상화폐 사건과 이재명 대표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는 누구도 아닌 김 대변인 본인이 갑자기 국감에서 하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동훈-김의겸 장외설전 “내부 고발하냐”VS“사실이면 韓 탄핵사유”

    한동훈-김의겸 장외설전 “내부 고발하냐”VS“사실이면 韓 탄핵사유”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한 장관의 미국 출장을 놓고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 대변인은 “(미국 출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수사 목적”이라고 주장하자 한 장관은 “범죄 신고나 내부 고발을 하는 것이냐”고 반박했다. 이를 둘러싼 둘 사이 논쟁은 오는 24일 법무부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변인은 1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 7월 한 장관이 미국 뉴욕남부연방검찰청을 방문한 것은 이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인사들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지난 2019년 북한을 방문한 가상화폐 이더리움의 개발자인 버질 그리스피는 대북 제재를 회피하는 가상화폐 해외송금 기술을 소개했다가 징역 63개월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리스피와 한국 내 연락책이 주고받은 이메일에는 “한국의 서울시장과 성남시장이 북한의 암호화폐 거래 연결망 구축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내용이 등장한다. 이 때문에 한 장관이 사건에 주목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 김 대변인의 주장이다.김 대변인은 “이메일 안에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그리고 국회의원들이 등장한다”면서 “정치적 반대자의 입장에서 보면 북한과의 연결 고리를 잡아내 문재인 정부 주요 인사들, 그리고 이재명 시장을 속된 말로 일망타진할 수 있는 계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이 사건을 지휘한 정도가 아니라 자신이 검사 본능을 발휘해 직접 수사를 하고 또 부장검사를 지휘한 것은 검찰청법 8조 위반”이라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해야 하며 사실로 드러나면 탄핵 사유”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지난 6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도 한 장관에게 비슷한 취지의 질문을 한 적 있다. 당시 한 장관은 “암호화폐 수사와 관련해 미국과 공조하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 사건을 밝힐 순 없다”면서 “진짜 그런 문제가 있다면 범법 가능성이 큰데 조사하면 안 되는 것이냐”고 했다.한 장관은 김 대변인이 의혹 제기를 이어가자 이날 법무부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반박했다. 그는 “김 대변인 말처럼 대한민국 정치인이 북한 가상화폐 범죄와 연계됐다면 범죄의 영역인데 김 대변인은 지금 ‘범죄신고나 내부고발’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나중에 저런 범죄가 드러나도 수사하지 말라고 미리 ‘복선’을 깔아두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한 장관은 또 “국제공조협력 업무는 법무부의 고유업무이고 장관 해외출장시 실무담당부서장인 법무부 국제형사과장이 수행하는 것은 당연한 통상 업무절차”라면서 “‘북한 가상화폐 사건과 이재명 대표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제기’는 어느 누구도 아닌 김 대변인 본인이 갑자기 국감에서 하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렇게 의혹을 제기한 근거를 밝히시고 같은 당 이재명 대표에게 진위를 확인하시면 될 문제”라고 밝혔다.
  • [나와, 현장] 한동훈의 ‘뉴노멀’/강윤혁 사회부 기자

    [나와, 현장] 한동훈의 ‘뉴노멀’/강윤혁 사회부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 27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직접 출석해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의 위헌성을 공개 변론했다. 한 장관은 이례적으로 출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오히려 직접 변론에 나서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요?”라고 반문했다. 모든 국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장관으로서 책임성 있게 일하는 게 맞다는 취지였다. 장관이든 검찰총장이든 대국민 설득을 위해선 발 벗고 나서는 게 ‘뉴노멀’인 시대가 됐다. 한 장관은 잘못된 의도와 절차, 내용으로 만들어진 입법이 대한민국 입법의 뉴노멀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일궈 낸 대한민국 국민은 훨씬 더 나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가질 자격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간 정당민주주의 경향이 심화돼 온 국회 입법 과정에서는 국회법에 따른 토론 등의 입법 절차보다 원내교섭단체 대표 간 내부 합의 과정이 더 중시돼 왔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 중재안에 합의했던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문과 양당 의원총회 추인을 근거로 내세우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 장관은 의회민주주의는 의사결정 과정의 민주적 정당성도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국회법상 소수자 보호를 위해 마련된 안건조정위원회와 무제한토론 제도를 무력화해선 안 된다는 취지다. 2016년 테러방지법과 2020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남북교류협력법 처리 과정에서 벌어졌던 무제한토론을 기억해 보면 국회에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인 ‘필리버스터’로서의 무제한토론의 기능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에 이르러서는 ‘1일 제한 토론’에 그쳤다. 특히나 고발인의 이의신청권 폐지는 수정안 표결 과정에서 설명조차 되지 못했다. 한 장관은 형사사법제도의 근간을 바꾸는 데 국민이 알 수 있는 공청회조차 없었다고 지적했다. 한 장관은 검사의 수사·소추 기능을 헌법상 책무라고 규정했지만 민주당은 수사와 기소 권한의 행사 주체와 방법은 입법 정책에 따라 결정할 수 있는 입법 사항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국민은 검사의 수사·소추권이 헌법상 권한인지, 법률상 권한인지 하는 법리 논쟁에는 관심이 없다. 그보다 일반 형사사건의 수사 지연과 피해자 권리 구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 중요하다. 이선애 재판관은 고발인의 이의신청권 배제의 근본 목적을 물으며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에서 검사의 피해자 보호를 위한 처분 등이 원활해지는지 아니면 더 어려워지는지 질문했다. 5시간에 가까운 법리 논쟁 끝에 내린 결론에 국민이 없다면 그보다 공허한 건 없을 것이다.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헌재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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