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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여옥 “윤석열, 제 이상형…정권 내침과 구박에도 꿋꿋이 버텨”

    전여옥 “윤석열, 제 이상형…정권 내침과 구박에도 꿋꿋이 버텨”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임명에 대해 “저의 이상형 검사인 윤 검사가 검찰개혁의 선봉에 선 것에 대해, 윤 검사를 임명한 문 대통령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22일 밝혔다.전 전 의원은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 글에서 “저는 ‘검사당’이라고 불린 한나라당에서 정말로 많은 검사 출신 정치인을 봤다. 괜찮은 분도 있었으나 내놓고 출세와 권력과 부를 탐하는 ‘정치검찰’의 민낯을 볼 수 있었다”며 “그들은 검사로서 아마추어였고 정치인으로서도 자질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는 단 하나 ‘권력자’만 보고 그들의 수족이 되려 했기 때문”이라며 “이미 박근혜 정권이 스스로 ‘권력의 맹견’을 자처한 검사 출신을 앞세워 나라와 정권을 말아먹은 ‘몰락의 과정’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윤 검사는 국정원 댓글 사건 이후 서슬 퍼런 정권의 내침과 구박에도 한직을 마다치 않고 꿋꿋이 버텼다. 검사로서 자부심과 조직에 대한 진정한 애정 때문일 것”이라며 “저는 이 점이 가장 멋지고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文 대통령, 4대강 감사에 박수칠 수밖에”

    박지원 ”文 대통령, 4대강 감사에 박수칠 수밖에”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4대강 감사지시에 “박수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추켜세웠다.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깜놀인사, 검찰개혁이 4대강으로 옮겨간다”며 “계속되는 인사와 청문회 정국에 4대강까지 함께 개혁한다면 이 역시 박수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보의 썩어가는 강물을 흐리게 한다면 좋은 일이다. 사람이야 투표를 잘 못 해서 고통을 당해도 마땅하지만, 투표도 하지 않은 강물은 왜 썩고, 왜 녹조는, 왜 물고기는 죽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달부터 4대강 보를 상시개방하고 4대강 사업 정책 결정과 집행과정에 대한 정책감사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검찰 파격 인사… 체질 바꿀 개혁의 고삐 당기라

    검찰 개혁이 이른바 ‘돈 봉투 만찬’ 사건을 계기로 본 궤도에 들어서고 있다. 먼저 검찰의 인적 쇄신이 빨라졌다. 돈 봉투 만찬에 연루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감찰 지시 하루 만인 그제 사의를 표명했다. “사건의 전말을 숨김없이 조사하겠다”고 밝혔던 이창재 법무장관 대행인 차관과 김주현 대검 차장도 어제 전격적으로 사표를 제출했다. 이 차관은 “국민 신뢰를 회복하려면 스스로 먼저 내려놓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사표 이유를 설명했지만 고위 공직자로서 무책임한 태도다. 김 차장도 마찬가지다. 현재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의 공석으로 지휘체계가 사실상 진공 상태에 빠진 현실을 도외시해서다. 이 때문에 이 차관과 김 차장 본인의 뜻과는 상관없이 검찰 개혁에 대한 항변으로 비치는 시각도 없지 않다. 11일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직후 사퇴한 김수남 검찰총장의 처신과도 맞물려 있다. 돈 봉투를 주고받는 행위를 격려금 관행으로 얼버무리다 사의를 밝힌 당사자들의 행태와 연결된 까닭에서다. 문 대통령은 이 차관이 사의를 밝히자 곧바로 인사를 단행했다. 서울중앙지검장엔 국정 농단 특검팀장을 맡았던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 법무부 검찰국장엔 호남 출신의 박균택 대검 형사부장을 기용했다. 법무부와 검찰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국정 농단 수사와 공소유지를 위한 인사라고 하지만 수뇌부의 잇단 사표에 따른 조직적인 반발 기류를 차단하려는 측면도 강하다. 바람직한 조치다. 나아가 기수 파괴와 개혁 성향의 인물 발탁을 통한 문 대통령의 강력한 검찰개혁 의지를 다시금 내보였다. 검찰청의 지원·감독과 함께 청와대·법무부·검찰의 가교 역할을 하는 검찰국장과 검사만 200명이 넘는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장은 법무부와 검찰의 요직 중 요직이다. 검찰 개혁은 검찰 안팎에서 진행할 수밖에 없다. 안으로는 검찰의 인적 혁신과 법무부의 탈(脫)검찰화, 밖으로는 검·경 수사권 조정 및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등의 제도적 견제 장치 마련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검찰의 내부 개혁 방향을 제시한 것과 같다. 검찰 개혁의 고삐를 죄는 신호탄이다. 국민의 신뢰보다는 정권의 강화와 검찰 조직의 보호에 앞장서 온 검찰 내 적폐 청산과 조직 정비를 위한 불가피한 수순이다. 검찰의 인적 쇄신은 빠를수록 좋다. 늦어지면 검찰과의 갈등이 깊어질 수 있다. 문 대통령도 일찍이 노무현 정부 때 검찰의 집단 저항, ‘검란’을 경험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검찰의 고위직을 차지했던 소위 ‘우병우 사단’을 조기에 정리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수사권 조정처럼 법 개정이 요구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국회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구해 서둘러야 할 것이다. 검찰 개혁이 국민적 과제인 이유는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산다’는 당위성 때문이다.
  • 바른정당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임명, 파격적 인사지만…”

    바른정당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임명, 파격적 인사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현 대전고검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한 것에 대해 바른정당은 환영하면서도 한편으로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조영희 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인물을 검찰 조직 내 최고 요직이라 할 수 있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함으로서 부정부패 척결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이해된다”고 평가했다.하지만 조 대변인은 “윤 검사의 임명 전 직급을 고려하면 대단히 파격적 인사”라면서도 “서울중앙지검장의 역할이 최순실 게이트의 추가 수사 및 부정부패 척결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고, 윤 검사의 경력을 볼 때 이런 직위를 수행할 경험과 능력이 검증됐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우려했다. 또 “기존의 검찰 인사 시스템을 벗어난 인사가 윤 검사보다 사법연수원 기수가 높은 고위 검찰 간부들의 물갈이를 위한 것이라면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이 과거 정권과 다른 점이 뭔지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향후 검찰 인사에서도 파격적인 이번 인사가 다른 부작용을 초래하진 않을지 조심스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임명 “벅찬 직책이지만 최선 다하겠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임명 “벅찬 직책이지만 최선 다하겠다”

    전국 검찰청을 이끄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된 윤석열(57·사법연수원 23기) 대전고검 검사는 19일 “갑자기 너무 벅찬 직책을 맡게 됐지만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또 ‘최순실 게이트’ 재판의 공소 유지를 위해 검찰과 특검이 적극 협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팀장으로 파견 중인 윤 내정자는 이날 정오 서초동 특검 사무실을 나서다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과 특검의 재판 공조가 잘 이뤄졌으니까 그런 기조가 잘 유지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둘러싼 의혹을 재수사하거나 정윤회 문건 관련 수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에 관해서는 “제가 지금 말씀드리기에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검찰개혁 문제에 대해서도 “그 문제는 제 지위에서 언급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석열은 누구? “국정원 댓글 수사 항명 파동의 중심”

    윤석열은 누구? “국정원 댓글 수사 항명 파동의 중심”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승진 임명한 가운데 윤 지검장의 이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57·사법연수원 23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검찰 내에서 대표적 ‘특수통’이자 선이 굵은 ‘강골 검사’로 꼽히는 인물이다.청와대는 차장검사급이던 윤 지검장을 검사장으로 승진 발탁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보임했다. 이는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을 중심으로 향후 고강도 사정수사와 부정부패 비리 수사에 나서는 방안을 염두에 둔 인선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그동안 고검장급이 맡았던 중앙지검장 자리를 검사장 직급으로 내려 정권이나 정치권 등 임명권자나 외부의 영향에 신경쓰지 않고 본연의 수사에 주력하도록 한 조처로도 받아들여진다. 이에 따라 향후 검찰개혁은 기수나 그간의 경력 위주 인선에서 벗어난 인사 조치를 토대로 제도 개선과 함께 더욱 큰 폭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 출신의 윤 신임 지검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1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23기로 수료했다. 1994년 대구지검 검사로 임관한 윤 지검장은 서울지검 검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전지검 논산지청장, 대검 범죄정보담당관, 중수 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등 수사 분야의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윤 지검장은 그동안 각종 대기업 비자금 의혹과 정치인 사건 등 여러 대형 중요 사건 수사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했다. 수사력과 돌파력, 지휘통솔력이 탁월하고 강단 있는 검사로 알려졌다. 윤 지검장은 2013년 국가정보원의 ‘정치·대선 개입 의혹’ 특별수사팀장으로 수사하던 과정에서 외압 의혹을 폭로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윤 검사는 2013년 국정감사에서 법무 ·검찰 수뇌부의 외압을 폭로하며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수사 일선에서 배제돼 대구고검, 대전고검 등으로 전보됐으나, 지난해 12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실무를 총괄하는 수사팀장을 맡아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 서울(57) ▲ 충암고 ▲ 서울대 법대 ▲ 사법시험 33회(사법연수원 23기) ▲ 서울지검 검사 ▲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 대검 검찰연구관 ▲ 대전지검 논산지청장 ▲ 대구지검 특수부장 ▲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 대검 중앙수사2과장 ▲ 대검 중앙수사1과장 ▲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 대구고검 검사 ▲ 대전고검 검사 ▲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팀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돈봉투 만찬’에 文대통령 “검찰개혁 아닌 공직기강 확립 차원”

    檢 ‘돈봉투 만찬’에 文대통령 “검찰개혁 아닌 공직기강 확립 차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연루된 ‘돈 봉투 만찬 사건’에 대한 감찰 지시를 내리면서 “이번 감찰은 검찰개혁이 아니라 공직기강을 확립하려는 차원”이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께서 오늘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이번 감찰 지시는 검찰개혁 문제가 아니라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는 차원이라는 점을 특히 강조하셨다”고 말했다.이날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일부 참모가 ‘언론과 검찰이 대통령의 감찰 지시를 검찰개혁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며 감찰 시기의 적절성을 거론하자 “검찰개혁을 한다고 해도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없는데 어떻게 하겠느냐”며 “공직기강 확립 차원이라는 점을 언론에 잘 설명하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 사건을 이날 처음 언급한 게 아니라 애초 사건이 알려진 15일에도 참모 회의에서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매우 진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감찰 지시 사실을 공개하면서 “법무부 감찰위원회와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엄정히 조사해 공직기강을 세우고 청탁금지법 등 법률 위반이 있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최순실 게이트 검찰 특별수사본부장인 이 지검장과 특수본에 참여한 간부 검사 등 7명은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 등 검찰국 간부 3명과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구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곁들인 저녁 식사를 했다. 안 국장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수사대상이 된 이후 1000차례 이상 통화한 것으로 드러나 적절성 논란을 빚은 인물이다. 만찬 자리에서 안 국장은 특수본 수사팀장들에게 70만∼100만원씩, 이 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 1·2과장에게 100만원씩 격려금을 지급했다. 법무부 과장들은 다음 날 서울중앙지검에 격려금을 반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평창올림픽’도 직접 챙겨야 한다/이대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

    [열린세상] ‘평창올림픽’도 직접 챙겨야 한다/이대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

    문재인 대통령의 하루가 바쁘다. 취임 첫날부터 함께 일할 사람을 정하면서 한편으로 먼저 민생 현장부터 찾아 마음을 열고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미세먼지 대책 등을 내놓고 있다.최순실 국정 농단과 대통령 탄핵으로 너무나 크고 깊은 상처를 입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통령으로서는 지극히 마땅하고 옳은 일이다. 사회 곳곳의 무너지고, 뒤틀리고, 썩고, 상처난 것을 바로잡고 도려 내고 씻어 내고 치유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대통령이다. 연일 이어지는 겸손한 파격과 신선한 충격의 인사야말로 그 약속을 지키는 시작일 것이다. 그 모습이 아름답다고 말하는 국민이 많다. 말로만이 아니라 진정성을 담은 행동으로 함께하는 대통령에 그만큼 목말라 있었다는 얘기도 된다. 대통령 앞에는 많은 과제가 놓여 있다. 개혁과 적폐 청산을 통해 정의를 세우고, 국민 통합도 이루어야 하고, 경제와 일자리도 살려야 하고, 검찰개혁도 해야 하고, 북한의 핵으로 꼬여만 가는 남북 관계와 안보·외교 문제도 풀어야 한다.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고, 시급하지 않은 것이 없다. 개막이 9개월도 채 남지 않은 ‘평창올림픽’도 마찬가지다. 어쩌면 평창올림픽이야말로 최순실 국정 농단의 최대 피해자인지도 모른다. 각종 이권 개입 정황이 드러나면서 국민의 시선은 차가워졌고, 정부의 예산 지원은 늑장을 부렸으며, 기업들도 후원에 몸을 사렸다.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최순실의 하수인 노릇을 했다는 자책감에 당당하게 ‘평창’을 말하지 못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 주말마다 수십만명이 모여도 그 한쪽에 서 있는 평창올림픽 시계와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에는 눈길을 주지 않았고, 이따금 영상으로 만나는 홍보에도 무관심했다. 강원도와 조직위만 애를 태우며 자원봉사자를 모으고, 갖가지 이벤트를 벌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자칫 평창올림픽이 박근혜와 최순실의 ‘가족잔치’, ‘돈잔치’로 끝날 뻔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다행히 국정 농단이 드러났고,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제 평창올림픽은 밖으로는 대한민국의 저력과 자부심을 세계에 알리고, 안으로는 국민 대통합을 이끄는 감동과 축제의 마당이 됐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고, 귀중한 잔치인 만큼 대통령이 직접 챙겨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문 대통령도 후보 때 그렇게 약속했다. 새 정부는 평창올림픽을 국정 제1과제로 선정하겠다고 했다. 특별위원회를 한시적으로 만들어서라도 성공을 위해 특단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나아가 “평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 수 있다면 남북 관계를 푸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면서 이를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북한 선수단 참가 협의, 북한 동계스포츠 인프라 활용 방안 협의 등 5대 구상까지 밝히기도 했다.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싫어할 국민은 없다. 세 번의 도전 끝에 따온 것이 아닌가. 약속대로 정부는 지원단도 만들고, 경기장과 각종 부대시설 건설 등 대회 준비에 대한 예산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것만으로는 성공적인 올림픽이 될 수 없다. 세계적인 스타들의 멋진 승부의 드라마가 있어야 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지난 소치동계올림픽에서처럼 개최국 선수들의 활약도 올림픽 분위기를 달구는 중요한 요인이다. 그러나 지금 무엇보다 절실한 것은 뜨거운 국민적 관심과 호응이다. 지구촌 곳곳에 평창올림픽의 매력을 널리 알려 2018년 2월 세계가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찾게 만드는 일이다. 정부의 평창올림픽지원위와 위원장인 총리, 장관도 있다. 그러나 그들만으로는 부족하다. 더구나 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려면 한참 걸린다. 기다릴 시간이 없다. 하루라도 빨리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 현장도 찾고, 홍보대사가 된 걸그룹 드림캐쳐와 함께 대국민 홍보에도 앞장서면 남은 기간 얼마든지 국민의 마음을 단번에 뜨겁게 평창올림픽이 슬로건으로 선택한 대한민국을 ‘하나 된 열정’으로 만들 수 있다. 아직 늦지 않았다. 대통령이면 가능하다. 취임한 지 열흘도 안 돼 역대 어느 대통령도 보여 주지 못한 낮은 자세, 올곧고 진솔한 마음으로 벌써 국민을 조금씩 감동시키고 있으니까.
  • [사설] 검찰개혁 당위성 보여준 검찰 간부들의 ‘술판’

    김수남 검찰총장이 어제 임기 2년을 7개월이나 남긴 시점에서 물러났다. 1988년 검찰총장 임기제를 도입한 이후 6명만 임기를 채웠을 뿐 13명이 중도 하차했다. 그만큼 검찰은 정권과 맞물려 흔들렸다는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국정 농단 수사를 맡았던 박영수 특검을 비롯해 지금껏 13차례 특검은 검찰 수사의 불신과 직결되는 대목이다. 오죽하면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검찰을 정권의 칼로 쓰지 않겠다는 원칙을 밝히고 나섰겠는가. 국민은 정권과 관련된 사건에 대한 검찰의 처리 결과를 잘 알고 있다. 김 총장은 이임식에서 검찰개혁이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을 당부했다. 전적으로 맞는 말이다. 하지만 검찰은 자체적으로 여러 차례 개혁을 추진할 기회를 가졌었음에도 번번이 실패했다. 원칙을 지키되 절제된 자세로 검찰권을 행사하고, 구성원 모두가 청렴을 실천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 원칙, 절제, 청렴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요체라고 밝힌 김 총장의 자세는 떠나는 마당에 적절하지 않다. 재직 중에 스스로 반드시 실행에 옮겼어야 할 핵심 업무였기 때문이다. 검찰은 국정 농단 수사를 마무리한 수사팀과 법무부 고위 간부들이 회식하면서 폭탄주를 돌리고 돈봉투까지 주고받는 황당한 일에 휩싸였다. 회식에는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등 국정농단 수사팀 6명과 안태근 검찰국장 등 법무부 간부 3명이 동석했다. 50만원에서 100만원이 든 금일봉 봉투까지 오갔다고 한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부실 수사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비등하던 와중에서다. 안 국장은 박영수 특검의 조사 결과, 우 전 수석과 지난해 8월 이후 1000여 차례 이상 통화한 장본인이다. 검찰은 안 국장이 조사 대상이 아니었다고 주장하지만 자숙했어야 마땅했다. 검찰의 민낯이 아닐 수 없다. 서울중앙지검장 등의 ‘술판’도 큰 사건 뒤 으레 있는 격려 자리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쉽게 납득할 수 없다. 진상규명이 필요하다. 검찰개혁이 거스를 수 없는 당면 과제인 이유이기도 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일찍이 국정 농단에 대한 재수사를 언급했다. 조국 민정수석도 “검찰개혁은 검찰의 독립을 보장해 주는 것”이라면서 “내년 6월 지방선거 전까지”라고 못 박은 상태다. 검찰이 사회의 소금이 되기 위해서는 현재 검찰 그대로 갈 수 없다.
  • [기고] 검사에 대한 탄핵제도 법제화 절실하다/홍원식 통합헌법연구소장(법학박사)

    [기고] 검사에 대한 탄핵제도 법제화 절실하다/홍원식 통합헌법연구소장(법학박사)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이 아닌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 검찰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명으로 보인다. 그동안 검찰은 제약 없이 기소권을 행사해왔고 피고인이 무죄판결을 받거나 석방되면 검찰의 자세는 “아니면 말고”식이었다. 또한 전관예우 및 금권, 연줄들과 결탁해 마땅히 기소해야 할 자들에 대해 수사 자체를 하지 않고 그럴싸한 이유로 불기소처분을 남발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했으니, 심하게 표현하면 ‘국민은 검찰의 밥’이었고 검찰은 초법적 존재였다.국회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검찰 범죄에 대한 ‘자기 기소율’이 0.2%에 불과하다. 법치주의를 수호해야 할 검찰이 초법치주의적 존재로 군림해 온 셈이다. 조 민정수석도 말했듯이 검찰개혁은 대통령 의지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국회의 협력이 시급하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과 함께 검찰과 경찰 간의 권한 분배 및 두 조직 간의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하도록 하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 더불어 국회는 검찰권 견제를 위해 ‘검사에 대한 국회의 탄핵 소추’를 제도화해야 한다. 헌법 제65조 제1항은 ‘법률이 정한 공무원이 그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에는 국회는 탄핵의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검찰청법 제37조는 검사가 탄핵 대상임을 규정하고 있다. 헌법 제65조 제2항의 해석상 기소권을 작위적 또는 부작위적으로 남용한 검사에 대해 국회 재적의원 3분의1 이상 탄핵 소추 발의를 하고 재적의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탄핵소추의 의결을 받은 검사는 탄핵심판 때까지 그 권한행사가 정지된다. 해당 검사가 헌법과 법률에 반한 검찰권을 행사하고 있음이 발견된 순간 국회가 그 검사나 검찰총장을 탄핵소추 의결함으로써 이를 즉시 중단시킬 수 있는 것이다. 헌법재판소에서의 실제 탄핵소추 여부는 국회에 조교수나 차관급 이상 경력의 법학전문가들로 구성된 ‘검사탄핵소추조사위원회’(가칭)를 통해 기소권 남용 여부를 조사토록 해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결정하면 된다. 위 제도는 법치주의 위에 군림해 온 검찰을 법치주의 우산 아래 존재하는 정상적 조직으로 만드는 첩경이다. 검찰은 자신들을 거침없이 수사해왔음에도 단 한 건의 검사 탄핵소추의결도 해 본 바 없어 ‘바보 국회’라는 오명을 들을 지경에 이른 국회가 탄핵소추권을 활용해 지금부터라도 검찰을 칼날같이 감시해야 한다. “국가권력 상호 간에 ‘견제와 균형’을 통한 권력분립 원리가 작동하도록 해야 국가에는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국민들은 천부적 자유를 누릴 수 있다.” 몽테스키외가 자신의 저서 ‘법의 정신’에서 유언처럼 남긴 말이다. 조국 민정수석이 ‘정윤회 문건’에 대한 검찰의 부실 수사를 지적하며 재조사 필요성을 언급하자 검찰이 반발하고 있다. 사실상 대통령에 대한 항명으로, 검사에 대한 탄핵 제도가 보편화됐다면 생각도 못할 일이다. 지금까지 ‘기소독점주의’라는 보도(寶刀)를 쥐고 초법적으로 군림해 온 검찰은 환골탈태의 자세로 검찰개혁에 임해야 한다. 그래야만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민의 검찰’로 거듭날 수 있다.
  • [문재인 시대 파워엘리트] 조국 민정수석, 檢개혁 이끌 非검찰 출신 교수

    [문재인 시대 파워엘리트] 조국 민정수석, 檢개혁 이끌 非검찰 출신 교수

    조국 신임 민정수석은 그동안 외곽에서 꾸준히 문 대통령을 지원사격해 왔지만,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은 것은 2011년부터다. 두 사람은 재야 야권 통합추진기구 ‘혁신과 통합’에 함께 참여하면서 친분을 쌓았다.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이던 2015년에는 당 혁신위원회(위원장 김상곤)의 혁신위원으로 활동하며 당 혁신을 주도했다. 이번 대선에서 조 수석은 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 대통령을 측면 지원했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에는 전국을 다니며 직접 유세차에 올랐고, 지난달 26일에는 찬조연설자로 나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조 수석은 진보적 성향의 법학자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이 초대 민정수석으로 비검사 출신인 조 수석을 발탁한 것을 놓고 검찰개혁을 염두에 둔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떠나는 김수남 “나만 정의롭단 생각 경계를”

    떠나는 김수남 “나만 정의롭단 생각 경계를”

    ‘적폐청산’내세운 새 정부 우려 朴 수사 저평가에 아쉬움 표현 “검찰 개혁, 국민에 도움 돼야” 후임에 소병철·김경수 등 거론“국민을 위한 올바른 방향의 검찰개혁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김수남(57·사법연수원 16기) 제41대 검찰총장이 15일 검찰을 떠났다. 자신을 임명한 대통령이 구속되는 세기적 사건을 진두지휘하고, 새 정부 출범과 관계없이 임기를 완수할 뜻을 내비치며 ‘검찰권의 중립’에 강한 의지를 보였던 그는 이날 열린 퇴임식에서 주목되는 메시지 두 가지를 던졌다. 하나는 송나라 문인 소동파의 시다. ‘인자함은 지나쳐도 화가 되지 않지만 정의로움이 지나치면 잔인하게 된다’(過乎仁 不失爲君子 過乎義 則流而入於忍人 故仁可過也 義不可過也)는 구절이다. 정의에 대한 과욕과 만용을 경계하라는 의미로, 김 총장은 “수사에 있어서 소신은 존중돼야 하지만 나만 정의롭다는 생각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권 행사에 대한 절제를 당부하면서도 ‘적폐 청산’을 앞세운 새 정부에 대한 서운함과 우려의 뜻을 표명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자신을 임명한 대통령에게 쇠고랑을 채우면서까지 수사의 공정성·중립성을 바로 세우려 한 점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외려 검찰에 대한 새 정부의 뿌리 깊은 불신만 부각되는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총장의 심경은 퇴임사를 가름하며 인용한 시인 류시화의 시 ‘소금’으로도 감지된다. ‘소금이 / 바다의 상처라는 걸 /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 (중략) / 세상의 모든 식탁 위에서 / 흰 눈처럼 / 소금이 떨어져내릴 때 / 그것이 바다의 눈물이라는 걸 / 아는 사람은 / 많지 않다 / (후략)’ 후배 검사들에게 세상의 소금이 돼 달라는 당부이자 조만간 몰아닥칠 ‘검찰 개혁’의 거센 격랑 속에서 겪게 될 수도 있는, 남모를 고통을 모쪼록 잘 이겨내 달라는 당부로도 읽힌다. 김 총장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검찰 개혁 논의와 관련해 “검찰 개혁은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이 무엇인지가 기준이 될 것”이라면서 “아울러 수사의 중립성과 공정성,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도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조를 포함한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의견에 폭넓게 귀를 기울이고 형사사법의 국제적 추세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을 위한 올바른 방향의 검찰개혁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2015년 12월 취임한 김 총장은 ▲정운호 게이트 ▲진경준 검사장 주식대박 ▲우병우 전 민정수석 비리 의혹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등 대형 사건들을 진두지휘했다. 김 총장 후임 인선은 추천위원회 구성, 법무부 장관의 임명 제청, 청문회 등을 거쳐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검찰총장 후보군으로는 검찰 출신 외부 인사로 15기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 17기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 18기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 등이 거론된다. 검찰 내부 인사로는 17기 김희관 법무연수원장과 18기 김주현 대검 차장, 오세인·문무일 고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등이 유력 후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정의당, 국민의당 제치고 정당 지지율 3위

    정의당, 국민의당 제치고 정당 지지율 3위

    정의당이 10% 가까운 지지율로 국민의당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전망은 ‘잘할 것’이라는 의견이 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50%에 근접했으며, 정의당은 10% 가까운 지지율로 3위로 올라섰다. 리얼미터가 지난 10∼12일 전국 유권자 151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74.8%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주간집계는 19대 대선 후 처음이다. 반면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전망은 16.0%로 나타났다. 나머지 9.2%는 ‘잘 모름’이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지난 3월 8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 조사’의 찬성 여론(77%)과 거의 비슷하다”며 “탄핵 정국의 국민 여론이 대선에 이어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역별로는 호남(82.8%)에서 긍정전망이 80%대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77.1%)과 경기·인천(76.0%), 대전·세종·충청(76.0%), 대구·경북(71.2%), 강원(70.0%), 부산·울산·경남(68.7%)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82.0%), 30대(81.1%), 40대(79.7%), 50대(73.8%), 60대 이상(61.5%)으로 젊은 층에서 더 국정 수행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도 진보층(89.8%)·중도층(75.9%)·보수층(51.7%)에서 모두 긍정전망이 우세했지만,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유일하게 부정적 전망이 55.3%로 절반을 넘기며 긍정적 전망 31.4%보다 높게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개혁과제로는 검찰개혁(24.0%)과 정치개혁(19.9%)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언론개혁(13.7%), 노동개혁(12.0%), 재벌개혁(11.1%), 관료개혁(8.3%), 국가정보원 개혁(5.1%)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44.7%로 1주 전보다 3.0%포인트 올라 1위를 차지했다. 자유한국당은 13.0%로 4.5%포인트 내리며 지난 3주간의 상승세를 마치고 10%대 초반을 기록했다. 정의당은 9.6%로 1.3%포인트 상승하며 지난 4월 4주차에 기록한 자체 최고치(8.9%)를 2주 만에 경신한 가운데 처음으로 국민의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3위에 올라섰다. 국민의당은 4.8%포인트 하락한 8.8%로 집계됐다. 작년 2월 초 창당 이래 처음으로 한 자릿수 최저치를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0.9%포인트 오른 8.3%로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 조사는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국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새로운 범죄혐의 나타나면 검찰 수사”

    조국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새로운 범죄혐의 나타나면 검찰 수사”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와 ‘정윤회 문건 사태’ 등에 대한 재수사와 관련해 “(국정농단 게이트 등을) 새로 수사할 수는 없어도 완전히 새로운 범죄 혐의가 나타나면 검찰이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수석은 13일 연합뉴스를 통해 “미진한 점이 있었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민정수석의 당연한 권리”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검찰에 ‘정윤회 문건 사태’ 등 특정한 건의 수사를 지시하는 일은 없겠지만, 과거 민정수석실에서 해당 의혹들을 어떻게 처리하고 넘어갔는지 들여다보는 것은 원칙대로 해나가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조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농단) 특검 수사 기간이 연장되지 못한 것 등을 검찰이 수사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한 것을 두고 ‘청와대가 사실상 수사 가이드라인을 준 게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조 수석은 “모든 대통령은 특정인을 구속하라는 등의 지시는 절대 할 수 없지만 ‘환경범죄가 심각하니 꼼꼼히 들여다 보라’는 등의 포괄적인 이야기는 다 할 수 있다”며 “전혀 불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의 ‘워딩’을 그대로 보면 좋겠다”면서 “(국정농단, 정윤회 문건 사태 등의 수사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전체적으로 검토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수석은 “(정윤회 문건 사태 처리 등을) 살펴보다가 잘못된 점이 나오면 공무원 징계 등 행정적으로 하거나 범죄 혐의는 검찰에 이첩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세월호 수사 외압 의혹과 국정농단 사건 묵인 의혹 등을 다시 들여다볼 경우 이른바 ‘우병우 라인’ 등 검찰 전·현직 고위 간부까지 조사 대상이 확대될 것이라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보인다. 조 수석은 그러나 이른바 ‘정권의 요구’에 맞춰 움직이는 ‘정치검찰’의 인적 청산 논의까지 논의가 확대되는 것은 경계했다. 그동안 문 대통령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숙제 중 하나로 정치검찰의 행태를 언급해 왔다. 조 수석은 “‘행태’라고 하면 특정인이 아니라 ‘문화’나 ‘의식’ 아니겠나”라며 “대통령의 검찰개혁의 취지에 동의하고, 비서로서 대통령의 의지를 실천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참여정부 초기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찰개혁 추진 때처럼 검찰의 반발이 예상된다는 지적에는 “검사들도 과거와 다를 것”이라면서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을 외면하거나 무시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과거 민정수석의 ‘입김’이 작용했던 주요 인선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계속해서 강조하는 것도 같은 뜻으로 읽힌다. 조 수석은 검찰개혁의 ‘파트너’인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에 필요한 자질 등을 묻는 말에 “저는 검증을 담당할 뿐 제 소관이 아니다”라며 “인사수석이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역사교과서 폐기·위안부 합의 지적…문 대통령 ‘박 정권 지우기’

    국정역사교과서 폐기·위안부 합의 지적…문 대통령 ‘박 정권 지우기’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연일 박근혜 정부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야당과 시민사회의 반대에도 진행했던 각종 정책을 폐기하거나 이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박근혜 정권 지우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특히 문 대통령은 12일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했던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를 지시했다. 국정 역사교과서가 획일적인 역사 교육과 국민을 분열시키는 편 가르기 교육의 상징으로, 역사 교육이 더는 정치적 논리에 의해 이용되지 않아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또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더는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는 차원에서 5·18 기념식 제창곡으로 ‘님을 위한 행진곡’을 지정해 부르도록 지시했다. 이명박·박근혜 보수 정권에서는 야권과 시민사회의 지속적인 요구에도 기념식에서 이 노래 제창을 거부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동인 위민관(爲民館)을 여민관(與民館)으로 명칭을 바꾸도록 지시했다. 당초 참여정부에서 여민관으로 명명했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는 위민관으로 고쳐 불렀고, 이를 다시 복원한 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전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통화에서 박근혜 정부에서의 12·28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우리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위안부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무효화 요구 가능성을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전날 조국 민정수석 등과의 오찬 자리에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특검 수사가 기간 연장이 되지 못한 채 검찰 수사로 넘어간 부분을 국민이 걱정하고 그런 부분들이 검찰에서 좀 제대로 수사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 검찰개혁 이런 쪽에 관심 가지고 보고 계신 데 그것도 중요하지만, 그동안 세월호 특조위도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고 끝났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다시 좀 조사됐으면 하는 것 같다”고도 했다. 국정농단 사태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문 대통령의 언급은 민정수석과의 대화 과정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사실상 재조사를 지시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정의 주요 사건에 대해 미진한 게 있는지 민정 차원에서 확인하고 검토하라는 뜻”이라며 “정윤회 문건 파동과 관련해서도 과거 폭로 당사자였던 경찰관이 감옥에 갔으니 처리 절차가 합당한지 그동안의 프로세스를 점검하라는 말씀으로 이해된다”고 해명했다. 검찰의 전면 재수사를 지시한 게 아니라 의혹이 있었던 지난 정부의 굵직한 사건들에 대해 그 처리 과정을 다시 한 번 점검해보라는 취지라는 설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문재인 대통령 “15일자로 김수남 검찰총장 사표 수리”

    [속보] 문재인 대통령 “15일자로 김수남 검찰총장 사표 수리”

    문재인 대통령이 김수남 검찰총장의 사표를 오는 15일자로 수리한다. 청와대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에 부담을 안 주겠다는 김 총장의 사의 표명을 존중한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앞으로 후임 검찰총장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전날 오후 대검찰청을 통해 “이제 검찰총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히면서 사의를 표명했다. 2015년 12월 2일 취임한 김 총장의 임기는 올해 12월 1일까지로 7개월 남짓 남은 상태였다. 김 총장은 “이제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수사도 마무리됐고, 대선도 무사히 종료되어 새 대통령이 취임하였으므로, 저의 소임을 어느 정도 마쳤다고 생각돼 금일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김 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사건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대한 수사여서 인간적인 고뇌가 컸으나, 오직 법과 원칙만을 생각하며 수사했다”며 “구속영장이 집행됐을 때 검찰총장직을 그만둘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대선 관련 막중한 책무가 부여되어 있고, 대통령, 법무부장관이 모두 공석인 상황에서 총장직을 사퇴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신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김 총장이 물러나면 새 정부는 검찰 개혁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에 비(非) 검찰 출신의 개혁 소장파 법학자인 조국(52)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문 대통령이 조 수석을 기용한 것은 권력기관을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 표현과 함께 앞으로 검찰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조 수석은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수석 인선 발표 브리핑 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민정수석의 주요 과제인 검찰 개혁과 관련해 “단순히 검찰을 엉망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검찰의 독립을 보장해주는 것”이라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도 그랬지만 검찰을 정권의 칼로 쓰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검찰은 기소권, 수사권을 독점하는 등 강력한 권한을 갖고 있는데 그런 권력을 제대로 엄정하게 사용했는지 국민적인 의문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도 과거 정부에서 검찰이 막강한 권력을 제대로 사용했다면 그런 게이트가 미연에 예방됐으리라 믿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게 대통령의 철학이고, 그런 구상을 가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검찰 개혁의 시기를 놓고서는 “내년 6월 지방선거 전에 다 해야 한다”면서 “선거가 시작되면 개혁에 아무 관심이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표창원 “이철성 경찰청장 촛불집회 때 참 잘했다”

    표창원 “이철성 경찰청장 촛불집회 때 참 잘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촛불집회 당시 이철성 경찰청장은 참 잘했다고 본다. 많이 칭찬했다”고 밝혔다.표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촛불집회가 열렸을 당시) 권력이 흔들리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청장은 전 청장들과는 다르게 대단히 유연하게 촛불집회를 관리했다”고 말했다. 앞서 강신명 전 경찰청장 아래에서는 경찰의 과도한 물리력 행사가 거듭 논란이 됐다. 2015년 5월 1일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청와대로 행진하던 세월호 유가족들과 시민 등 1300여명에게 경찰은 물대포를 조준 사격했다. 가장 최근에는 2015년 11월 14일 발생한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이 문제가 됐다. 경찰은 당시 제1차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여했던 시민들을 향해 물대포를 살수했고, 결국 이 물대포를 맞아 정신을 잃고 쓰러진 농민 백남기씨가 끝내 세상을 떠났다. 당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정신을 잃은 백남기씨를 들어 옮기는 동안에도 경찰의 살수는 이어졌다. 이 일로 청문회까지 열렸지만 강 전 청장은 끝까지 사과하지 않고 ‘사람이 다치거나 죽었다고 해서 무조건 사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취지로 이야기를 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표 의원은 전날 김수남 검찰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표를 낸 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이 청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이후에도 사표를 내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앞서 이 청장은 지난해 8월 취임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바뀌면 자리를 내려놓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발언한 적이 있다. 사회자 김어준씨가 ‘김수남 검찰총장과는 달리 이 청장이 사표를 내지 않는 이유가 스스로 촛불집회 관리를 잘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거냐’라는 질문에 표 의원은 “아마도 그런 게 심리적으로 담겨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새 정부의 검찰개혁 과제 중 하나인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와 관련해 “경찰 쪽에서는 (현실적으로) 수사를 행하고 있는 것을 법적으로 현실화해 달라는 입장”이라면서 “이는 검사가 언제든 경찰 수사를 중단하거나 개입하거나 왜곡하거나 하는 등의 전횡을 막아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형사소송법은 수사의 주체를 검사로만 규정하고 있다. 검사는 또 직접 수사권 외에도 사법경찰관의 수사를 지휘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사법경찰관으로 모든 수사에 관하여 검사의 지휘를 받는다. 하지만 국내 전체 범죄의 약 98%를 경찰이 독자적으로 수사를 개시·진행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표 의원의 말은 지금도 경찰이 대다수의 범죄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했을 때 법률상 수사의 주체를 사법경찰관으로 하고, 검찰은 기소권만 갖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표 의원은 “검찰이 수사권을 쥐고 있어서 제 식구 감싸기나 재벌과의 결탁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미국, 영국, 일본도 이미 검·경 수사권은 분리돼 있다”는 말로 수사권 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표 의원은 ”검·경 수사권 분리나 영장청구 권한 조정이 현실화하면 ‘검찰 파쇼’보다 더 무서운 ‘경찰 파쇼’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이를 위해 경찰 개혁이 선결 내지는 병행 조건으로 따라붙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하기도 했다. 표 의원은 검찰이 독점하고 있는 기소권의 폐해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얼마 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라면서 “그의 장인이라는 분은 경찰에게 뇌물을 줬다가 구속도 됐던 비리 건설업자였는데, 검사 사위를 맞으면서 불법적인 사업도 다 무마될 수가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인섭 서울대 교수 “조국, 외모보다 인격·품위 반듯…왠지 얄미움유발형”

    한인섭 서울대 교수 “조국, 외모보다 인격·품위 반듯…왠지 얄미움유발형”

    지난 11일 문재인 정부의 첫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가 임명된 가운데 동료 교수가 조 수석을 평가하는 자문자답 형식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12일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조 수석이 임명된 이후 국가보안법 위반 전력이나 폴리페서 논란, 가족 세금체납 의혹 등이 불거지진데 대해 동료 교수가 조 수석에 대한 장점을 설명하는 훈훈한 글을 재미난 형식으로 올렸다. 한인섭 서울대 법대 교수는 전날 밤 페이스북에 조 수석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이 글은 자문자답 형식이다. 한 교수는 “조국의 ‘외모패권’이 화제랍니다”라는 질문에 “외모보다 인격과 품위가 참 반듯한데, 그점에 대한 주목을 방해하는게 외모지요”라고 밝혔다. 이어 “주장이 센 편 아닌가요”라는 물음에는 “그보단, 표현이 정확하지요”라고 평가했다. 이런 조국 교수의 태도 때문에 “주장 강하면 미움을 안받나요”라고 묻고는 “묘한게 예절과 자세가 아주 좋으니, 미움을 증발시키지요. 묘한 건 신언서(판)이 다 있으니, 왠지 얄미움유발형일 순 있겠네요”라고 답했다. ‘폴리페서’란 공격에 대해서는 “연구.강의 잘 않고 밖으로 돌아다니며 정치판에 기웃거리는 교수를 부정적 의미에서 폴리페서라 하는데... 조교수의 연구업적은 톱랭킹이고, 피인용지수는 법학자 중에 제일 높은 쪽이고... 평소엔 늘 연구실에 있거든요. 학교에서 만나기 제일 쉬운 교수가 조국이지요”라고 해명했다. ‘국가보안법 위반자’라는 말에 대해서는 “독재하 국보법 위반자는 민주화운동 아니었던가요...울 서울대서 교수 뽑을 때 선배교수들에게 그 점은 아무 문제도 안됐어요. 학생운동=민주화운동이란 용기있는 행동이란 틀에서 이해하는 거지요. 그 방법, 조류야 시대의 산물이고요”라고 밝혔다. “(조 수석이) 출세한 건가요?”라고 질문하고는 “출세는 무슨...징발된 거지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 교수는 조 수석이 수석 자리를 원한 것이 아니라면서 “연구와 참여(앙가주망)를 겸한다고 늘 해왔는데, 본인은 정권교체하는데 힘껏 돕고 연구실로 돌아오는게 더 폼(?) 나잖아요. 그래왔는데, 이번엔 마 잡혀버린 모양이네요”라고 밝혔다. 이어 “왜 잡혔을까요?”라는 물음에는 “글쎄, 문재인이란 분이 눈 꿈벅꿈벅하며 우물우물 뭐라 하면서 잘 낚아간단 소문이 있데요”라고 답했다. 검찰개혁과 관련해서는 “그거 잘 하기 가장 어려운 과젠데, 고생길이 훤하니 조금이라도 도와야지 하는 동료들이 많더라고요. 후배, 제자 중에도 검사가 수두룩한데, 그들이 좀 신뢰받고 존경받는 검사가 되어야 선생, 선배로서 좋은 일 아니것어요”라고 밝혔다. 다음은 한인섭 교수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전문. A: 조국의 “외모패권”이 화제랍니다.B: 외모보다 인격과 품위가 참 반듯한데, 그점에 대한 주목을 방해하는게 외모지요. A: 주장이 센 편 아닌가요.B: 그보단, 표현이 정확하지요. A: 주장 강하면 미움을 안받나요.B: 묘한게 예절과 자세가 아주 좋으니, 미움을 증발시키지요. 묘한 건 신언서(판)이 다 있으니, 왠지 얄미움유발형일 순 있겠네요. A: 폴리페서란 공격에 대해선?B: 연구.강의 잘 않고 밖으로 돌아다니며 정치판에 기웃거리는 교수를 부정적 의미에서 폴리페서라 하는데...조교수의 연구업적은 톱랭킹이고, 피인용지수는 법학자 중에 제일 높은 쪽이고...평소엔 늘 연구실에 있거든요. 학교에서 만나기 제일 쉬운 교수가 조국이지요. A: 국가보안법 위반자란 말도 있는데B: 독재하 국보법 위반자는 민주화운동 아니었던가요...울 서울대서 교수 뽑을 때 선배교수들에게 그 점은 아무 문제도 안됐어요. “학생운동=민주화운동”이란 용기있는 행동이란 틀에서 이해하는 거지요. 그 방법, 조류야 시대의 산물이고요. A: 출세한 건가요?B: 출세는 무슨...징발된 거지요. A: 원한 게 아닌가요?B: 연구와 참여(앙가주망)를 겸한다고 늘 해왔는데, 본인은 정권교체하는데 힘껏 돕고 연구실로 돌아오는게 더 폼(?) 나잖아요. 그래왔는데, 이번엔 마 잡혀버린 모양이네요. A: 왜 잡혔을까요?B: 글쎄, 문재인이란 분이 눈 꿈벅꿈벅하며 우물우물 뭐라 하면서 잘 낚아간단 소문이 있데요. A: 검찰개혁, 잘 할까요B: 그거 잘 하기 가장 어려운 과젠데, 고생길이 훤하니 조금이라도 도와야지 하는 동료들이 많더라고요. 후배, 제자 중에도 검사가 수두룩한데, 그들이 좀 신뢰받고 존경받는 검사가 되어야 선생, 선배로서 좋은 일 아니것어요. A: 옆에서, 기쁘지 않나요.B: 아니, 캠퍼스에서 같이 잘 지내는 후배친구를 델꼬 가버렸으니 대통령이 좀 원망스럽기도 하고...쓸쓸하기도 하고 뭐... C: 한 모에겐 전화 안왔어요?A: 왔죠...혹 조모교수가 민정시찰 가는게 사실이냐고 확인하는 그런 기자 전화 ㅎㅎ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문재인 대통령, 12일 중 김수남 검찰총장 사표 수리 예정

    [속보] 문재인 대통령, 12일 중 김수남 검찰총장 사표 수리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김수남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다. 김 총장의 사표가 수리되면 정부의 검찰 개혁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김 총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김 총장이 어제 사표를 내셨으며 이에 대해 대통령은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어 “정확한 내용은 오후에 사표가 정식으로 수리되면 공식 브리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전날 오후 대검찰청을 통해 “이제 검찰총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출입기자단에 사의를 밝혔다. 2015년 12월 2일 취임한 김 총장의 임기는 올해 12월 1일까지로 7개월 남짓 남은 상태였다. 김 총장은 “이제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수사도 마무리됐고, 대선도 무사히 종료되어 새 대통령이 취임하였으므로, 저의 소임을 어느 정도 마쳤다고 생각돼 금일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김 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사건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대한 수사여서 인간적인 고뇌가 컸으나, 오직 법과 원칙만을 생각하며 수사했다”며 “구속영장이 집행됐을 때 검찰총장직을 그만둘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대선 관련 막중한 책무가 부여되어 있고, 대통령, 법무부장관이 모두 공석인 상황에서 총장직을 사퇴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신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이 물러나면 새 정부는 검찰 개혁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에 비(非) 검찰 출신의 개혁 소장파 법학자인 조국(52)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문 대통령이 조 수석을 기용한 것은 권력기관을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 표현과 함께 앞으로 검찰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조 수석은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수석 인선 발표 브리핑 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민정수석의 주요 과제인 검찰 개혁과 관련해 “단순히 검찰을 엉망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검찰의 독립을 보장해주는 것”이라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도 그랬지만 검찰을 정권의 칼로 쓰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검찰은 기소권, 수사권을 독점하는 등 강력한 권한을 갖고 있는데 그런 권력을 제대로 엄정하게 사용했는지 국민적인 의문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도 과거 정부에서 검찰이 막강한 권력을 제대로 사용했다면 그런 게이트가 미연에 예방됐으리라 믿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게 대통령의 철학이고, 그런 구상을 가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검찰 개혁의 시기를 놓고서는 “내년 6월 지방선거 전에 다 해야 한다”면서 “선거가 시작되면 개혁에 아무 관심이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총리 자질·인성 철저히 검증할 것”

    국민의당 “협치할 수 있는지 우려” 바른정당 “‘노무현’ 공통분모 내재” 정의당 “공약과 일맥상통한 인사” 문재인 대통령의 첫 청와대·정부 인선에 대해 야권은 기대와 동시에 우려를 표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은 1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날 지명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4선 국회의원을 했고 전남지사를 지냈으며 성격도 차분하고 정무적으로나 정책적으로 많은 자산을 가진 분”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통합의 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지, 도덕적으로 총리로서의 자질과 인성을 가졌는지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전처럼 ‘발목잡기’ 인사청문회는 하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두고는 “예전 전대협 의장으로서 과거 문제나 성향에 대해 당에서 비판적 시각의 논평이 나왔다”며 “추후 인사에 대해서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발표된 청와대 비서진 인선에 대해 “협치를 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혹평했다. 고연호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조국 민정수석은 전형적인 계파정치의 대표적 인물로 선거 기간 안철수 후보의 포스터를 폄하하고 가짜 암살뉴스로 국민을 선동했다”고 비판했고 윤영찬 홍보수석에 대해서도 “인터넷 독점포털과 권력 간의 유착이 될 것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고 대변인은 다만 조현옥 인사수석을 향해선 “양성평등이 좀더 진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은 청와대 비서진을 놓고 “대체적으로 ‘노무현’이라는 공통분모가 내재돼 있다는 아쉬움과 86세대 운동권 인사가 주를 이루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신임 대통령의 국정철학 이행을 위한 의지 또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조국 민정수석 인사 배경에는 검찰개혁의 의지가 담겼고, 조현옥 인사수석 임명은 향후 주요 인사가 양성평등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도 “대통령의 공약과 일맥상통하는 인사”라면서 “임명된 수석들은 문 대통령과 함께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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