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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무일은 ‘제2의 송광수’?…의구심 커져만가는 여권

    문무일은 ‘제2의 송광수’?…의구심 커져만가는 여권

    “수사권 조정이 검찰의 밥그릇 지키기 논리로 흐르면 안 된다.”(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의 약 80%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에 찬성임을 유념하라.”(박범계 민주당 의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4일 연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모습은 야권이 공격하고, 여당이 이를 막아서는 평소 모습과 달랐다. 여당의 추궁 이면에선 ‘문 후보자가 참여정부 첫 검찰총장인 송광수 전 총장처럼 행동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엿보인다.문재인 대통령이 김인회 인하대 로스쿨 교수와 함께 쓴 책 ‘검찰을 생각한다’엔 참여정부 때 법무부 장관이던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이 송 전 총장에 대해 “검찰개혁에 가장 저항하는 중심인물을 검찰총장에 앉혔다”고 회고하는 장면이 나온다. 송 전 총장 시절 검찰은 여야 대선자금 수사,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비리 수사를 했다. 송 전 총장은 노 전 대통령이 깜짝 발탁한 법무부 장관 강금실 변호사와 불협화음을 내기도 했다. 참여정부 시절 이미 논의가 불붙은 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의 사안마다 송 전 총장이 조직적으로 저항하는 검찰의 구심점이 됐다는 게 여권의 대체적 시각이다. 문 후보자가 청문회 전 제출한 사전 서면 답변서가 여권의 우려를 증폭시켰다. ‘수사는 경찰, 기소는 검찰’을 내세우며 검찰로부터 수사권을 완전 배제하겠다는 국정 계획과 다르게 문 후보자는 서면 답변서에서 “검찰에 수사권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작 청문회가 시작된 이날 문 후보자는 “검찰의 중립성, 투명성과 관련해 국민의 우려가 큰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한껏 자세를 낮추었지만, 현재 검찰 권한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들을 고수하겠다는 의지 또한 밝혔다. 검찰의 직접수사·특수(인지)수사 기능, 검찰의 독점적 영장청구권 등이다. 고위 공무원에 대한 수사·기소권을 부여받는 공수처에 대해서도 문 후보자는 “공수처 논의와 별개로 저희가 먼저 바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하며 내부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수사권이나 영장청구권과 같은 검찰의 핵심 권한에 대한 문 후보자의 수호 의지는 ‘검사 출신 후보자’가 지명됐을 때 이미 예상됐다는 총평도 나왔다. 검사 출신 변호사는 “검찰총장의 힘은 검찰 조직의 힘에서 나온다”면서 “조직의 힘을 약화시키는 개혁을 자처할 검찰 출신 총장이 서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지금 청문회를 보는 검사 2000여명은 우리 총장 잘한다고 박수를 칠 테고, 국민들은 실망하고 있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문 후보자의 청문회가 참여정부 초반을 연상시켰지만, 그때와 상황이 다르다는 반론도 많다. 지금은 상시 특별검사제와 같은 검찰 견제 제도가 일부 마련된 상태인 데다 정권의 검찰개혁 의지가 당시보다 진일보했다는 이유에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출범하는 문무일호…검찰, 대규모 인사태풍 돌입?

    출범하는 문무일호…검찰, 대규모 인사태풍 돌입?

    문무일(56·사법연수원 18기) 검찰총장 후보자가 24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당일 곧바로 통과해 이르면 25일 취임한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청문회 당일인 이날 오후 늦게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채택 과정에서 여야 간사 간의 이견이 없었다”고 밝혔다. 청문회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을 확인하는 데 집중됐다. 그는 “거악 척결 임무는 검찰이 경찰보다 더 신뢰를 받고 있다”며 검찰의 직접수사·특별수사 권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에는 “더 효율적인 시스템을 찾을 수 있다”며 유보적 태도를, 경찰 영장청구권 부여에는 사실상 반대 의견을 표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검찰개혁 공약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사안이 달라 다 동의한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답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검찰 내부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통제 기구를 만들고, 검찰 스스로 권한 행사를 절제해 논란이 될 만한 일을 줄이겠다는 문 후보자의 개혁구상은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그는 특수부·공안부에 비해 소외된 형사부 검사들을 부장검사 승진 등 인사에서 우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문 후보자는 이르면 25일 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은 뒤 대검찰청으로 출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의 첫 주요 업무는 26일로 알려진 법무부의 검찰 인사위원회에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인사와 관련한 의견을 개진하는 일이 될 전망이다. 이번 인사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 여파 속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중도 파면돼 2015년 12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대규모 인적 쇄신이 예상돼 검찰이 본격적인 ‘인사 태풍’에 휩싸일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 법사위, 문무일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청문회 직후 바로”

    국회 법사위, 문무일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청문회 직후 바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4일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법사위는 이날 인사청문회가 끝난 직후 곧바로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가결했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위원장은 “채택 과정에서 여야 간사 간의 이견이 없었고, 여야 간사들의 부탁으로 (보고서를) 빨리 채택하게 됐다는 보고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권 위원장은 “지금까지는 의원들이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해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게 반복됐는데 오늘 청문회에서는 자료제출 요구가 없었다”며 “후보자가 의원들이 요구하는 자료를 충실히 다 제출했다는 점이 특이하다고 할 만한 일”이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이날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개인의 도덕성 흠결보다 검찰개혁 방향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검·경 수사권 조정이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 등이 주요한 이슈였다. 법사위는 문 후보자에 대한 종합의견서에서 “검찰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 공감하고 있고, 검찰의 인사 및 수사와 관련해 검찰의 독립성·정치적 중립성을 수호하고자 하는 신념을 밝혔다”라고 평가했다. 또 “검찰의 잘못된 수사로 피해를 입은 국민이 있으므로 과거사에 대해 검찰이 대국민 사과를 하는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고, 후보자의 도덕성 및 청렴성에도 문제 제기가 없었다”라는 점 등을 근거로 “후보자가 검찰총장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지적사항으로 ▲공수처 설치나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방안에 대해 원론적 입장만 견지한 채 개혁 의지를 분명히 밝히지 않은 점 ▲‘반부패협의회’에 검찰총장이 참여하는 것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수사 공정성 측면에서 오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 ▲‘우병우 사단’에 대해 사실관계조차 인식하지 못한 점 등을 병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문무일 청문회서 ‘靑 캐비닛 문건’ 공방…“비밀누설” “범죄증거”

    여야, 문무일 청문회서 ‘靑 캐비닛 문건’ 공방…“비밀누설” “범죄증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4일 연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가 최근 청와대 캐비닛에서 발견된 박근혜 정부 당시 문건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문 후보자에게 질문하면서 “자유한국당은 박수현 대변인 등을 공무상 비밀누설과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대검에 고발했다”며 “중대한 범죄로 총장이 되면 상세하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정무비서관으로 일한 경험을 들면서 “청와대 내부 사정을 안다고 생각하는 본인으로서는 발견 장소와 동기 등에 대한 청와대 발표에 대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1361건의 문서가 발견된 자리의 캐비닛에 대해서는 인턴 직원이 작년 12월 퇴직하고 나가면서 모두 비웠다고 말하고 있고, 인턴이 열쇠 등을 반납하기 전에 선임자가 서랍 등에 기록물로 분류될 서류가 있는지 확인하므로 발견 경위를 이해할 수 없다는 의미다. 주 의원은 “문건의 발견과 입수 경위, 문건 공표에 따른 법 위반 사항에 대해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 치우침 없이 수사해 명명백백히 밝힌다면 이것이 검찰개혁의 제대로 된 첫 출발”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문 후보자는 “취임하게 되면 사건을 잘 검토해서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해서 면밀히 수사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질의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와대의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지원방안 등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고, 재판에도 주요 증거로 쓰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문건 공개와 관련한 위법성 논란에 “해당 기록물은 대통령 퇴임 전에 기록관으로 이관 조치가 되지도 않았고, 비밀 표시가 없으므로 결과적으로 지정·비밀기록물이 아닌 일반 기록물”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도 적법하다고 해서 법원에 증거로 제출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문 후보자는 “언론을 통해서 알게 돼 잘 모른다”는 취지로 답했으나 질문이 계속되자 “(수사팀과 공소유지팀이) 적법하게 판단해서 제출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해 우 전 수석의 수사·기소 가능성을 물었고, 문 후보자는 “관련 사항을 면밀히 살펴서 수사를 엄정하게 할 건 하고 원칙대로 하겠다”고 대답했다. 문 후보자는 이어 ‘문건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세월호 대리운전 기사 폭행사건 관련 내용이 포함된 것도 우 전 수석이 개입한 정황’이라는 지적에 “범죄 단서로 파악할 수 있는 게 있는지 살펴보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도 “이번에 공개한 문건은 유력한 범죄증거 단서”라면서 “절대 보호받아야 할 기록이 아니다”라고 거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무일 “경찰에 영장청구권 부여하는 방안은 더 논의해야”

    문무일 “경찰에 영장청구권 부여하는 방안은 더 논의해야”

    ‘검찰개혁’을 주요 국정과제로 내세운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된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가 경찰에 영장청구권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 “더 논의해야 한다”면서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영장은 엄격한 사법적 심사를 거쳐야 한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문 후보자는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연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영장 청구와 관련해서는 세계적으로 다양한 제도를 갖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영장제도는 일제시대부터 내려온 관행이 남아 있어 어느 정도 정리할 필요는 있다”면서도 “어느 한 가지로 딱 정리해서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사의 독점적 영장청구권은 박정희 정부 집권기인 1962년 제5차 개헌 과정에서 헌법에 규정됐다. 현행 헌법에는 ‘체포·구속·압수 또는 수색을 할 때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검사의 신청에 의하여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제시하여야 한다’는 규정이 명시돼 있다. 이런 규정이 만들어진 배경에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이 식민통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검사에게 권한을 독점시키고 사법경찰에 대한 검사의 일방적 지휘·복종 관계를 인정한 형사사법체계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러나 영장 청구를 검사만이 할 수 있도록 헌법에 규정한 민주국가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검사는 또 영장청구권 외에도 수사권·기소권·수사지휘권을 모두 행사하고 있다. 현행법은 수사의 주체를 사법경찰관이 아닌 검사로만 규정하고 있고, 사법경찰관으로 하여금 모든 범죄 수사에 대해 검사의 지휘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취임식에서 “권력기관은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겠다. 그 어떤 기관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견제장치를 만들겠다”라는 말로 사실상 검찰 개혁을 예고한 상태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 4월 TV 대선 토론에서 경찰에게 영장청구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밝힌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문 후보자가 경찰에 영장청구권을 부여하는 일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자칫 정부의 검찰개혁 움직임과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문 후보자는 또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 문제에도 “더 효율적인 (수사) 시스템을 찾을 수 있다”면서 “그동안 성공한 특별검사 수사 사례도 몇 번 있었다. 그 성공한 시스템을 검찰에 제도화시키는 방안도 강구해볼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 논의와 별개로 저희가 먼저 바뀔 모습을 보여드려야 생각한다. 내부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있다”고 말했으나 공수처 신설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무일 “검찰 직접 수사 필요...경찰 영장청구권 더 논의해야”

    문무일 “검찰 직접 수사 필요...경찰 영장청구권 더 논의해야”

    ‘검찰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운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된 문무일(56) 검찰총장 후보자가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이 이뤄진 후에도 검찰의 수사 기능은 제한적인 범위 안에서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에 영장청구권을 부여하는 것은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문 후보자는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검찰은 경찰 수사의 보완적, 2차적 수사를 해야 하고 일부는 직접 수사, 특별 수사를 통해 사회 부정부패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문 후보자는 경찰에 영장 청구권을 주는 방안과 관련해서는 “한국 영장제도는 일제 강점기부터 내려온 관행이 남아 있다. 이를 어느 정도 정리할 필요는 있으나 한 가지로 정리해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찬성하지 않았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1차적 수사권을 경찰에게 부여하고, 검찰에게는 공소유지를 위한 2차적·보충적 수사권만을 부여하는 일본식 모델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어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올해까지 경찰권 분산 및 인권친화적 경찰 확립 실행 방안 등과 연계하여 수사권 조정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문 후보자는 “(사법경찰이 송치한) 기록만 보고 기소 여부를 판단하기 쉽지 않다”면서 “사법경찰이 송치해 온 기록만 보고, 그 기록이 미흡하거나, (수사가) 실패했거나, 의견이 잘못됐거나 하는 경우에는 검찰 단계에서 보완 조사하거나 추가 조사를 하거나 바로잡아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 후보자는 “특별 수사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 과다하게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취임하면 특별 수사에 관해 정치적 중립성을 이룰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일선 검찰의 특수부(특별수사부)에서 맡고 있는 특별 수사란 정치인과 경제인의 대형 비리 사건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그동안 정치적 논란에 휩싸여 왔다. 문 후보자는 또 그동안 검찰총장이 수사에 대한 정치적 간섭 가능성을 이유로 들며 국회에 출석하지 않은 관행도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총장이 국회에 출석하는 문제는 지금까지 오랫동안 검토했고 요구가 있었다”면서 “저는 국회에서 요구가 있으면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의 공정성을 해치지 않는 한 출석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 오늘 인사청문회…‘검·경 수사권 조정’ 주요 이슈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 오늘 인사청문회…‘검·경 수사권 조정’ 주요 이슈

    24일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문무일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야권은 문 후보자의 경우 개인의 도덕적 흠결보다는 검찰개혁 의지 등 정책 이슈에 공세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문 후보자가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서면질의 답변에서 “판사가 재판하지 않고 판결을 선고할 수 없듯이 검사가 수사하지 않고 기소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힌 만큼, 이 문제가 집중적으로 도마 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공약했던 검·경 수사권 조정에 반대하는 입장으로도 해석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밖에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문제나 과거 문 후보자가 수사를 맡았던 ‘BBK 사건’, ‘성완종 리스트 사건’ 등도 주요 이슈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무일 “수사·기소 분리 못해”… 경찰과 충돌 예고

    문무일 “수사·기소 분리 못해”… 경찰과 충돌 예고

    문무일(56·사법연수원 18기) 검찰총장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검·경 수사권 조정 방안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참여정부 시절 수사권 조정 이슈를 놓고 검·경 간 갈등 양상이 재현될 가능성도 엿보인다.문 후보자는 오는 24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21일 국회에 제출한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 검찰의 수사 기능을 없애고 기소권만 남기는 방안에 대해 “판사가 재판하지 않고 판결을 선고할 수 없듯이 검사가 수사하지 않고 기소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자는 “수사와 기소는 성질상 분리할 수 없는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등 검찰제도를 둔 대부분의 국가에서 검찰이 기소 기능과 수사 기능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검·경 수사권 조정은 경찰 수사의 자율성을 어느 정도 부여할 수 있는지의 관점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견해는 경찰이 주장하는 검·경 수사권 조정 방안과 배치될 뿐 아니라 새 정부가 국정과제에서 밝힌 방침과도 어긋난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지난 19일 고위 공직자에 대한 수사·기소권을 갖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와 더불어 ‘재판은 법원이, 기소는 검찰이, 수사는 경찰이’ 맡는 검·경 수사권 조정을 위한 법령 정비를 올해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자는 공수처에 대해선 “국회 논의 과정에 적극 참여해 효율적인 부패 척결 방안 마련에 지혜를 모으겠다”며 우호적 입장을 밝혔다. 과거 검찰이 강압·부실 수사를 해 재심을 통해 무죄가 확정된 과거사 사건에 대해 문 후보자는 “취임하게 되면 (사과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새 정부의 코드에 부합하는 답을 하기도 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 반대한다는 문 후보자의 입장이 알려지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검찰개혁 의지가 없다는 자기 고백”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검찰에게 집중된 권력, 견제받지 않는 ‘브레이크 없는’ 검찰권력에 대한 견제와 균형은 수사권과 기소권의 분리에서 나온다”고 덧붙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文정부 100대 국정과제] 적폐청산 - 공수처 설치 - 검·경 수사권 조정 ‘5개월 속도전’

    [文정부 100대 국정과제] 적폐청산 - 공수처 설치 - 검·경 수사권 조정 ‘5개월 속도전’

    권력기관 개혁·司正 드라이브문재인 정부는 19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통해 제시한 100대 과제 중 첫 번째 과제로 ‘적폐의 철저하고 완전한 청산’을 꼽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찰 개혁 등을 통해 강력한 부정부패 청산에 나설 전망이다. 검찰에는 두 가지 과제가 동시에 주어졌다. 과거 정권에서 이뤄진 적폐를 청산해야 하는 주체인 동시에 스스로가 개혁의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당분간 검찰 주도 사정 정국이 예상되는 가운데 검찰 스스로 권한 축소를 감행해야 하는 셈이어서, 두 가지 과제가 동시 실행되며 예상치 못했던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점쳐진다.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이날 5개년 계획을 통해 개혁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시간표를 사안별로 제시했다. 공수처 설치, 경찰에 수사권을 넘기는 형태의 검·경 수사권 조정, 법무부 탈검찰화 등은 더이상 ‘논쟁적 과제’가 아니라 연내에 추진해야 할 과제가 됐다. 대부분은 공약에 포함된 것이지만 구체적인 시간표가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위 공직자 비리를 전담 수사하는 공수처 설치 관련 법령은 올해 안에, 다시 말해 남은 5개월 내에 제·개정이 완료된다. 국정기획위는 공수처 신설 근거에 대해 “정치적 중립성과 직무수행의 독립성이 훼손되어 왔던 검찰을 개혁하기 위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동시에 검찰의 인지·직접 수사권을 경찰로 넘기고 검찰은 기소·재판에 전념하며 경찰 수사를 보충하는 2차 수사만 하게 하는 형태의 검·경 수사권 조정이 동시에 이뤄지면 검찰의 사정 역할 대부분이 훼손될 전망이다. 국정기획위는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올해 안에 만들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검찰 외 다른 권력기관의 개혁도 단행된다. 중앙집권화된 경찰을 광역 지자체별 단위로 쪼개는 ‘광역단위 자치경찰제’는 올해 안에 법령 정비, 내년 시범 실시, 2019년 전면 실시된다. 올해부터 감사위원회의 의결 공개가 실시되고 성과감사를 매년 20%씩 확대 실시해 공직사회 적극 행정 지원 강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감사원도 투명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탈바꿈된다. 국가정보원은 해외안보정보원으로 개편된다. 이 중 감사원·국정원 개혁 방향이 공적 영역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부응하는 쪽으로 설계됐고 ‘광역단위 자치경찰제’가 수사권을 쥘 경찰권을 견제하기 위한 대안적 성격임을 감안하면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새 정부의 관심이 검찰 개혁에 쏠린 형국이다. 다만 공수처 등이 설치되기 전 당분간 적폐 청산을 전담하는 국가기관은 명실상부 검찰이다. 국정기획위가 강조한 국정농단 공소 유지, 최순실씨 일가의 부정축재 재산 환수 등의 노하우를 지닌 곳도 검찰이다. 검찰은 최근 전 정권의 방위산업 관련 수사에 나서며 사정 정국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청와대에서 발견된 전 정권의 국정농단 관련 문건을 토대로 검찰이 국정농단 사건 재수사에 착수할 가능성도 있다. 이 과정에서 검찰 수사의 효율성 등이 부각되면 공수처 신설에 대한 회의적 여론이 확산될 가능성도 있는데, 실제 참여정부 당시 대선자금 수사로 검찰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게 검찰개혁 동력을 떨어뜨린 하나의 요인이 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완전한 적폐청산, 文정부 1호 과제로

    완전한 적폐청산, 文정부 1호 과제로

    최순실 부정축재 재산 환수 추진연내 공수처 설치·檢개혁 마무리사병 복무기간 18개월로 단축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의 첫 번째 과제로 형사판결 확정 시 최순실 부정 축재 국내외 재산의 환수 추진 등 ‘적폐의 철저하고 완전한 청산’을 내세웠다. 문재인 정부를 존재하게 한 마중물인 ‘촛불민심’은 권력의 사유화와 부정부패, 민주주의 파괴와 각종 사회경제적 적폐로 얼룩진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문재인 정부 5년의 설계도이자 로드맵 역할을 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19일 발표됐다. 5대 국정목표와 20대 국정전략, 100대 국정과제가 담겨 있다. 연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및 검·경 수사권 조정안 마련(2018년 시행) 등 검찰개혁을 속도전으로 일단락 짓는 한편 사병 복무기간은 18개월로 단축하고 50만명으로 군병력을 감축하기로 했다. 2020년 새로운 비핵화 합의 도출을 위한 포괄적 비핵화 협상 재개를 추진하고 올해 안에 ‘평화체제 구축 로드맵’을 마련키로 했다. 대선 전부터 ‘임기 내 전환’으로 못박았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는 최종 단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조기 전환’으로 수정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공동성명을 보면 조건에 기초한(Conditions-based) 전작권 전환을 조속히 추진한다고 돼 있다. 조건이 이행되면 임기 내가 됐든 후가 됐든 환원이 이뤄진다는 의미”라며 ‘공약 후퇴’로 확대해석되는 것을 경계했다. 하지만 고조된 한반도 안보위기와 북핵·미사일 대응체계 구축 등 현실적 어려움을 감안해 한발 물러선 것이란 해석도 가능하다. 그간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아 온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지난 60일간 문 대통령의 대선공약을 토대로 완성,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국민 발표 행사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는 촛불혁명의 정신을 이을 것”이라면서 “국민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국민의 나라, 모든 특권과 반칙, 불공정을 일소하고 차별과 격차를 해소하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국정기획위는 5대 국정목표로 국민이 주인인 정부(적폐 청산, 반부패 개혁, 과거사 해결, 권력기관 개혁), 더불어 잘사는 경제(일자리 창출,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재벌총수 전횡 방지 및 소유·지배구조 개선),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의료공공성 확보, 교육 공공성 강화, 미세먼지·탈원전 정책),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도시재생뉴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전작권 조기 전환, 국방 문민화, 방산비리 척결, 북핵 평화적 해결)를 제시했다. 국정목표와는 별도로 총력 대응할 과제를 ‘4대 복합 혁신과제’로 추렸다. 불평등 완화와 소득 주도 성장을 위한 일자리경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 창업국가, 교육·복지·노동체계 혁신으로 인구절벽 해소, 국가의 고른 발전을 위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등으로, 새 정부의 국정비전을 부각할 수 있는 과제라고 국정기획위는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공수처 연내 설치…성역없는 수사

    공수처 연내 설치…성역없는 수사

    문재인 정부가 올해 안에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19일 대국민 발표대회를 열어 새 정부 5년의 설계도인 국정운영 100대 과제를 공개한다. 여권 관계자는 16일 “연내에 관련 법제화까지 마쳐 공수처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면서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는 성역 없는 수사기관을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처 설치는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권력기관 개혁을 위해 첫 번째로 내세운 공약이다.검찰개혁의 한 축인 검·경 수사권 조정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해서 실질적 수사 권한을 경찰에 보장해 줌으로써 검찰과 경찰 사이에 견제와 균형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 국가정보원에 국내 정보수집 업무를 전면 폐지하고 대(對)북한 및 해외 정보업무, 안보 및 테러 대응업무 등만 전담하도록 ‘해외안보정보원’으로 개편하는 방안이 100대 과제에 포함됐다. 민생 밀착형 정책도 100대 과제에 대거 포함됐다. 문 대통령이 임기 내 미세먼지를 30% 줄이겠다고 공약한 미세먼지 대책이 대표적이다. 휴대전화 요금은 이르면 9월부터 요금할인이 현행 20%에서 25%로 확대되고 노년층과 저소득층의 월 통신비를 1만 1000원 감면하는 동시에 2만원대의 보편적 데이터요금제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 분야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대책이 비중 있게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절기에 보를 개방하는 형태로 4대강 사업이 환경에 미치는 추이를 지켜보는 것과 동시에 별도의 평가단을 꾸려 해당 사업을 전반적으로 재조사할 수 있게 했다. 평가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후속 조치를 논의할 계획이다.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을 골자로 한 탈(脫)원전 기조도 100대 과제에 선정됐다. 고용 분야에서는 공공기관의 청년 의무고용 비율을 현행 3%에서 5%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광역자치단체에 사회서비스공단을 설립해 5년간 보육·요양분야 34만 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방안도 포함됐다. 경제 분야에서는 세제개편과 관련해 ‘조세·재정개혁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논의하는 내용이 들어갔다. 먼저 첫 세제개편에서는 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 3대 세목의 명목 세율은 그대로 유지하되 소득세 과표구간 조정이나 법인세 실효세율 인상을 위한 비과세·감면제도 정비 등으로 방향을 정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을 폐지하는 방안도 국정과제에 담긴다. 국방·안보 분야에서 전시작전통제권은 임기 내에 환수할 계획이다. 또 킬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등 한국형 독자대응체계는 ‘조기 달성’으로 명시했다. 국방개혁은 대통령 직속으로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문 대통령이 직접 챙길 방침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시론] 문재인 정부는 역사에 어떻게 남을까/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시론] 문재인 정부는 역사에 어떻게 남을까/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80% 안팎을 유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따뜻한 인간미와 소탈하고 소통하는 모습으로 많은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있으며, 북한 문제와 외교에서도 균형 잡힌 접근으로 일각의 우려를 불식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제는 ‘성공한 대통령’을 가져 보고 싶다는 국민의 여망이 높은 대통령 지지도에 반영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당면하고 있거나 당면할 현안들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 북한 문제와 사드 배치라는 외교안보 분야는 차치하더라도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및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최저임금, 탈원전, 검찰개혁, 추경예산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개헌, 재벌개혁, 노동개혁, 기업 구조조정, 가계부채 등 굵직한 문제들도 기다리고 있다. 이런 문제들은 대부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고 국회에서 입법을 통해 해결돼야 하는 것들이다. 여소야대의 정치 현실을 고려할 때 결코 순탄치 않을 일들이다. 그러기에 더더욱 치밀하고 합리적인 정책 수립과 공론 수렴이라는 절차가 필요하다. 그런데 역대 정권들을 돌이켜 봐도 임기 초에 항상 산적한 현안들과 근본적으로 중요한 문제들이 있었다. 4년 반 전 제18대 대통령 선거 직후에 ‘박근혜 정부가 역사에 어떻게 자리매김할 것인가’라는 신문 칼럼을 쓴 적이 있다. 박근혜 정부가 단기적 경기 부양이나 일자리 창출로 임기 내 중산층 비중을 70%로 만들겠다는 무리한 정책을 추구한다면 오히려 부작용만 낳을 수 있음을 지적하면서 우리 경제의 체질과 구조를 바꿔 ‘창의와 혁신의 건전한 시장경제 체제’로 이행하는 첫 삽을 뜨는 정부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는 ‘관주도-재벌 중심-총수요 관리’라는 경제 개발기의 정책 기조를 답습했고, 결국 정경유착과 부패의 완결판으로 종말을 맞았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제1기 경제 진용이 이제 거의 전모를 갖췄다. 그러나 여전히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과 같은 몇 가지 정책 편린만이 제시됐을 뿐이고, 소득 주도 성장론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불분명한 상태다. 일자리 문제에 집착하면서 기업 구조조정을 미루고 재벌개혁과 노동개혁에 소극적으로 접근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잘못하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역시 재벌의 협조로 일자리를 늘리고 정부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정부 주도-재벌 중심’이라는 틀에 갇힌 채 대증적 처방을 연속하는 자충수로 끝날 수도 있다. 문 대통령은 국가 대개조를 통해 새시대의 맏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경제구조의 대개혁 없이는 국가 대개조는 완수될 수 없다. 근본적 경제개혁 없는 정치개혁과 사법개혁은 집권 세력의 교체로만 끝날 수 있음이 역사의 교훈이다. 정부 주도-재벌 중심의 박정희 개발 체제는 이제 그 수명을 다했다. 제조업의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 그리고 사회 양극화의 극복을 위해 정부 주도-재벌 중심의 경제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국가 대개조가 필요하다. 재벌개혁과 함께 약자의 재산권 보호는 공정 경쟁을 통해 자생력 있는 기업이 시장에서 성공하도록 보장하고, 특히 중소중견 기업의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이끌게 된다. 따라서 재벌개혁은 기술 경쟁력을 갖춘 인적자본 중심의 중소중견 기업들이 주역이 되도록 경제 구조를 바꾸는 첫 삽이다. 일자리 창출이 더이상 일어나지 않는 물적자본 중심의 재벌 체제를 바꿔야만 일자리 창출과 임금 양극화 문제를 푸는 단초를 마련할 수 있다. 촛불 시민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근본적인 개혁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초석을 놓아야 하는 역사적 사명을 안고 있다. 앞으로 1년이 국가 대개조를 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현안에 대한 단기적 대응과 더불어 재벌개혁과 노동개혁이라는 큰 개혁을 동시에 추구해야만 새 정부와 대한민국이 성공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가 구시대의 손자가 아닌 새시대의 맏이로 역사에 기록되길 바란다.
  • 박상기 “공수처 설치로 檢 개혁… 국정원 댓글 수사 필요”

    박상기 “공수처 설치로 檢 개혁… 국정원 댓글 수사 필요”

    朴후보 “검·경 수사권 조정 필요… 우병우 수사 철저하지 않았다… ‘정치 검사’ 인사에 반영할 것” 아파트 편법 증여 의혹 제기에 “독일 가면서 부친 명의로 한 것”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3일 검찰개혁과 관련,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등으로 견제와 균형을 통한 국민의 검찰상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시급한 검찰개혁 과제로는 ‘법무부의 탈(脫)검찰화’를 꼽았다.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포획되지 않는 외부자의 시각으로 검찰개혁을 하겠다”고 말했다. 공수처 설치와 관련해서는 “한국적 현실에서 고려되는 고육지책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고강도 인적 쇄신을 예고하며 “부부장부터 차장검사까지 인사에 검찰개혁의 성패가 달려 있다”며 “세습되는 식의 인사는 끊겠다”고 강조했다. 적폐 청산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수사 과정에서 공정성을 상실했거나 정치적 편향성을 보였다면 인사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 필요하고 가능하다고 본다”고 했다.최근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과거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의 수사와 관련해 윗선의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자세히 보고받지는 못했으나 그 부분도 면밀히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채 전 총장에 대한 사퇴 종용, 기획 낙마 등의 의혹과 관련한 진상조사 의사를 묻는 질의에는 “조치가 필요하다면 그런 방향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철저하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철저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이 “세월호 사건에 대한 재수사 여지가 있으면 할 것인가”라고 묻자 박 후보자는 “새로운 단서가 나타나면 검찰에서 마땅히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고 답했다. 사형제에 대해서는 “궁극적으로 폐지될 제도”,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대체 복무에 대해서는 “도입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문회에서는 박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박 후보자가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아파트를 부친으로부터 편법 증여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후보자의 모친이 분양받은 아파트를 팔아 4억 4000만원의 양도차익을 얻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이에 박 후보자는 “제가 산 집이었는데 독일로 떠나게 돼 부친 명의로 하고 떠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모친이 부동산 투기를 위해 (아파트를) 구입한 적은 없다”고 했다. 앞서 여야는 자료제출 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 때문에 오전 10시에 시작된 청문회는 한 시간 만에 정회됐다가 오후 2시가 넘어서야 속개되는 등 파행을 빚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박상기, 인사청문회서 “검사 권한 무겁고 과도한 부분 있어”

    박상기, 인사청문회서 “검사 권한 무겁고 과도한 부분 있어”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검찰개혁과 관련해 “사실 우리나라 검사가 가진 권한이 불필요하게 무거운, 과도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박 후보자는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개최한 인사청문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이것이 결국 우리나라 검찰을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기관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장검사의 폭언 및 업무 과다를 못 견디고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김홍영 검사를 언급하며 검찰 조직문화를 언급하자, 박 후보자는 “한국 검사들도 이제는 저녁이 있는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꼭 필요한 권한만 행사하고 불필요한 권한은 내려놓는 방향으로 개혁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자신이 검찰개혁 방향 중 하나로 제시한 법무부의 ‘탈(脫)검찰화’에 대해 “(현재 법무부에 파견된 검사 수가) 한 80여명이 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인권국이나 범죄예방정책국,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등 반드시 검사가 보임하지 않아도 되는 영역은 전문가 그룹으로 대체해 법무행정이 활발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상기, 인사청문회서 “검찰개혁 외부자 시선 필요…친검찰 시각 없어”

    박상기, 인사청문회서 “검찰개혁 외부자 시선 필요…친검찰 시각 없어”

    박상기(65)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검찰개혁 과제와 관련 “외부자의 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박 후보자는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학계나 시민단체가 사법개혁에 참여해야 한다는 소신이 여전하냐’고 묻자 이와 같이 답변했다. 그는 자신이 과거 칼럼 등에서 피력한 의견과 달리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는 검찰의 논리에 순치된 느낌을 받는다고 조 의원이 지적하자 “우려하시는 검찰 친화적 시각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검찰개혁은 우리 사회의 시대적 과제라 생각하고 재직하는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이룩하겠다”며 참여정부 시절 검찰 출신이 아니던 강금실 장관이 기수를 파괴하며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것을 두고 “성공하지 못했다고 본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박 후보자는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서는 “1차적으로 경찰이 수사를 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검찰 수사관이 사법경찰처럼 숫자가 방대하다”는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서면 답변에서 경찰 개혁을 전제로 수사권 조정에 나서겠다고 밝힌 그는 ‘경찰 개혁이 지지부진하다면 어떡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경찰을 전제로 한다면 검찰개혁도 이뤄지기 어렵다”며 “연계는 불가피하지만, 합리적으로 수사권을 조정해 견제와 균형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후보자는 과거 채동욱 전 검찰총장에 대해 외압과 사퇴 종용, 기획 낙마 등의 의혹이 있던 것에 대한 진상조사 의사를 묻자 “내용을 살펴보고 조치가 필요하다면 그런 방향으로 하겠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상기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국민의 검찰상 확립”

    박상기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국민의 검찰상 확립”

    박상기(65)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검찰개혁 작업으로 견제와 균형을 통한 국민의 검찰상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박 후보자는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오후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청문회는 오전 10시에 열렸으나 자료 제출 미비 문제를 놓고 여야 의원 간에 공방이 벌어져 일시 파행돼 정회했다가 오후 2시 속개됐다. 그는 “법무부는 검사 중심이 아니라 다양한 구성원이 능력을 발휘하게 하고, 검찰은 본연의 임무에 전념하도록 하겠다”며 “경직된 조직문화를 개선해 공정성·투명성을 확보하고, 엄격한 청렴성을 갖추도록 시스템을 개혁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자는 공정한 법 집행을 강조하며 부정부패에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법은 만인에 평등하다는 당연한 진리를 실현하겠다”며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하고 사회 시스템의 정상적 작동을 방해하는 부정부패에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여성과 아동, 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를 엄단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상기 법무장관 후보자 오늘 인사청문회 ‘검증대’ 올라

    박상기 법무장관 후보자 오늘 인사청문회 ‘검증대’ 올라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13일 열린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박 후보자의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공세를 펼칠 야당 의원들은 박 후보자가 과거 거주했던 아파트를 부친으로부터 ‘편법 증여’받았다는 의혹과 어머니의 이름을 빌려 부동산 투기를 한 정황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청문회를 이틀 앞두고 공개된 박 후보자의 서면 답변서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가 필요하며, 경찰 개혁의 성과를 전제로 검·경 수사권 조정에 나서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의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약속했고, 이른바 ‘최순실 재산 환수 특별법’ 제정에 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국회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헌법과 법률의 범위 안에서 반드시 범죄수익이 환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동철, 이준서 구속영장 청구에 “검찰, 과잉충성 무리수”

    김동철, 이준서 구속영장 청구에 “검찰, 과잉충성 무리수”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0일 검찰이 ‘과잉 충성’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을 두고 “정권 초기 검찰개혁으로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검찰이 과잉충성 무리수를 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검찰은 진실을 밝히되 여당 대표의 길들이기 시도에는 단호히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국민의당에 대해 치졸한 정치공작과 보복성 야당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추 대표의 진정 어린 사과와 대표직 사퇴를 거듭 요구한다”면서 “추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본인이 ‘미필적 고의’로 유죄를 받은 당사자다. 자신의 기소에 대해서는 ‘야당 탄압’이라고 하더니, 정작 자신이 보복성 야당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미필적 고의를 운운할 자격이 없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언주 의원 “문 대통령 포퓰리즘 독재… 인기 쇼인지 짚어봐야”

    이언주 의원 “문 대통령 포퓰리즘 독재… 인기 쇼인지 짚어봐야”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가 정부와 여당이 포퓰리즘 독재의 길로 가고 있다고 비판하며 국민의당은 협치를 강조하는 당사 현수막을 철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청와대와 여당이 더이상 협치할 의지가 없다는 점이 명백해졌다고 판단했다”며 “국민의당은 ‘국정은 협치, 국민은 혁신’ 당사 현수막을 철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출범 두 달 정도 된 시점에서 문재인 정부가 포퓰리즘 독재, 이미지 독재정부의 길로 가고 있어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목소리를 전혀 듣지 않고 아예 깔아뭉개고 있다. 그래서 포퓰리즘 독재라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에서는 재벌과 대기업에 지나치게 편향된 정책을 취하고 사회·경제적 약자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강행한 것이 일종의 독재였다면, 일부 조직된 노동자들과 기득권을 가진 공공부문 종사자들의 목소리만 듣고 반대편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강행하는 것도 민주주의는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경제주체 간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것이 경제민주화이고 경제민주주의”라며 “공기업인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최저임금 인상, 탈원전 등을 충분한 논의와 속도 조절 없이 밀어붙이면 부담은 결국 국민,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에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시적으로 박수받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정책을 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지, 아니면 단순히 단기간 인기를 위해서 쇼를 하는 것인지 한번 짚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검찰이 정권의 앞잡이, 시녀가 되어선 안 된다는 게 검찰개혁의 정신인데 검찰에 대해 여당이 수사의 가이드라인을 내린다”며 “여당의 대표가 사실상 검찰총장 역할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지난 7일 충남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파문과 관련해 “국민의당의 미필적 고의에 의한 형사책임은 반드시 수사가 돼야 한다”고 말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언주, 이준서 영장청구에 “추미애, 검찰총장 역할했다”

    이언주, 이준서 영장청구에 “추미애, 검찰총장 역할했다”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9일 검찰의 이준서 전 최고위원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결국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실상 검찰총장 역할을 하신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비판했다.이 원내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위 자체가 이유미씨가 단독으로 한 것이고 만약 이 전 최고위원이 그것을 알지 못한 부분에 대해 ‘미필적 고의’로 의율한다면 그건 추 대표가 말씀하신 것과 똑같은 내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수석은 “검찰이 정권의 앞잡이, 시녀가 돼선 안 된다는 게 검찰개혁의 정신 아니냐”라며 “그런데 어떻게 하고 있나. 검찰에 대해 여당이 수사의 가이드라인을 내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사 결과가 나온 다음에 입장을 이야기하는 것이 정상적 국가의 여당대표 행실이다”며 “밝혀진 사실에 대해서 비판을 할 수 있겠지만 여당 대표가 수사지침을 내리는 일은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 원내수석은 “검찰 조직이 검찰 개혁 문제로 위축돼 정권에 잘 보이려는 생각이 있을 수 있는 상태”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아주 구체적으로 수사지침을 내리며 국민의당을 괴롭히고 죽일 수 있으면 죽이라고 지침을 내리는 것이랑 다를 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것이야말로 검찰 개혁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태고, 입으로는 검찰개혁을 말하면서 뒤로는 오히려 검찰을 정권 시녀로 또다시 이용하는 반민주적 행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했던 국민의 부름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해 또 다시 적폐를 쌓는 것에 단호히 싸워나가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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