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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차량용 요소수 2.5개월치 물량 확보”...530만ℓ 12일부터 공급(종합)

    정부 “차량용 요소수 2.5개월치 물량 확보”...530만ℓ 12일부터 공급(종합)

    정부가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차량용 요소수 일부 물량을 확보했다. 확보한 요소수 530만리터(ℓ)는 오는 12일부터 시장에 공급한다. 중국산 요소 1만8700t 물량 곧 국내 반입베트남서 추가 물량 5000t 확보 10일 정부는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수급 동향을 점검했다. 이후 정부는 국내에서 약 두 달 반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차량용 요소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확보한 중국(1만8700t)과 베트남 요소 물량(5600t), 호주산 요소수 수입 물량(2만7000ℓ), 현장점검을 통해 파악한 국내 보유 물량(1561만ℓ), 군부대 예비분(20만ℓ) 등을 합친 규모다. 정부는 “아직 파악하지 못한 국내 보유량을 고려하면 앞으로 3개월 정도는 물량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우선 우리 기업들이 중국 측과 계약해둔 요소 물량 1만8700t이 곧 국내로 반입된다. 이 가운데 차량용 물량은 1만300t이다. 이와 별개로 산업용 요소 2700t이 이날 오전 선적을 완료하고 중국 청도항을 출항했으며, 오는 18일에는 차량용 요소 300t이 중국에서 출항할 예정이다. 베트남에서 요소 추가 물량도 5천t 확보했다. 이 물량은 다음달 초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다만 차량용으로 사용 가능한지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횡이다. 호주에서 들여오기로 한 요소수 수입 물량(2만7000ℓ)은 군 수송기를 통해 11일 중으로 반입된다. 정부는 해당 물량을 민간 구급차 등 긴급한 수요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요소와 요소수가 긴급수급조절물자로 지정되면서 정부가 직접 구매할 길도 열렸다. 정부가 해외 공급원을 발굴하면 조달청이 계약을 체결해 국내에 반입하는 방식이다. 해외로부터 수입되는 물량은 입항 전 수입신고를 통해 지체 없이 반입될 수 있도록 통관에 속도를 내는 한편, 요소수 검사 신청도 현지 확인 절차를 사진으로 대체해 최대한 신속히 진행한다. 국내 차량용 요소수 재고 1561만ℓ 확인추가 보유량 있을 것으로 추정정부는 2일차 정부 합동 조사 결과, 319개 국내 업체 중 299개 업체가 차량용 요소수 1561만ℓ, 산업·공업용 요소수 749만ℓ 규모의 재고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에서 점검한 업체 278개의 차량용 요소수 재고량이 총 1358만ℓ, 환경부 중심 합동점검단에서 점검한 41개 업체의 차량용 요소수 재고량이 203만ℓ다. 나머지 20개 업체는 추가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점검이 국내 대형 업체를 중심으로 이뤄진 만큼 정부는 아직 점검이 이뤄지지 않은 소매점이나 주유소에도 추가 보유량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현장 점검을 통해 확보한 요소수 530만ℓ는 오는 12일부터 시장 공급을 개시한다. 군부대가 비축한 예비분 요소수 20만ℓ는 11일 오후 2시부터 부산·인천·광양·평택·울산 등 전국 5개 주요 항만 인근 32개 주유소에 공급해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차 등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정부는 가급적 많은 차량에 물량이 배분될 수 있도록 차량당 공급 한도를 30ℓ로 정하고, 기존 시장 가격 수준인 ℓ당 약 1200원 선에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컨테이너 화물차 1만대 중 약 7000대가 요소수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1일 긴급수급조정조치 고시 한편, 오는 11일부터는 요소수 수입·판매업자가 수입·판매량과 단가, 재고량 등을 신고하고, 필요하면 업자에게 수입·판매 명령을 할 수 있도록 한 긴급수급조정조치 고시가 시행된다. 요소수 매점매석 등 불법·탈법을 저지른 업체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통해 탈세 여부를 검증한다. 판매 업체들이 물량을 옮겨서 보관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향후 매점매석 점검 시에는 판매 내역을 함께 점검한다.
  • 분양가 오르나… 지자체 맘대로 못 깎고, 땅값 이자도 비용 반영

    분양가 오르나… 지자체 맘대로 못 깎고, 땅값 이자도 비용 반영

    정부는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심사 과정에서 공공택지 매입에 들어간 이자를 비용에 반영해 주기로 했다. 민간택지는 주변 시세를 더욱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표준지 산정 기준 및 입지·특성 차이 보정 기준을 구체화했다. 조합을 꾸려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택지 조성을 위해 사용된 비용도 조합 사업비에 반영해 주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새 ‘분양가 상한제 심사 매뉴얼’과 ‘추정 분양가 검증 매뉴얼’을 8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업계에 배포했다. 분양가는 주택업체가 ‘택지비+건축비+가산비+적정이윤’을 더해 신고하면 지자체가 적정성 여부를 판단, 승인해 주는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주택업계는 이 과정에서 지자체마다 분양가 산정 기준이 들쑥날쑥해 공급 일정이 불투명해지는 등의 문제점이 있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했고, 국토부가 이를 반영해 구체적인 심사 기준을 마련하고 비용 인정 항목과 비율을 구체적으로 정한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한 것이다. 주택업계는 정부 개선안을 반겼다. 새 매뉴얼대로 심사하면 그동안 반영되지 않았던 비용이 추가로 인정돼 분양가는 소폭 오를 수도 있다. 국토부는 “분양가 상한제 자체를 흔드는 것이 아니라 분양가 산정 과정의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 공급을 확대하는 차원”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참여연대는 “현행 분양가 상한제의 가격 거품을 빼고, 3기 신도시 공공택지의 민간 매각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매뉴얼은 기본형 건축비 산정 시 지자체가 마음대로 건축비를 깎지 못하도록 삭금 사유를 구체화했다. 지자체마다 조정 기준이 달라 업계의 불만이 제기된 가산비도 심사 항목을 구체화하고 권장 조정 기준을 제시했다. 권장 조정률은 토목·건축·기계 81.3%, 전기 86.2%, 통신 87.3%, 조경 88.7%, 소방 90.0%이다. 지역과 사업지별 여건 차이를 고려해 심의에서 ±10%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민간 아파트 사전청약 추정 분양가 기준도 마련했다. 추정 분양가는 기본적으로 분양가 상한제 심사 매뉴얼을 기준으로 산정하고 사전청약 시점에 산정하기 어려운 항목은 새 매뉴얼에 따라 별도로 추정하는 방식으로 적용한다. 추정 분양가는 민간 사업자가 기본설계를 기반으로 분양가 심사자료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제출하면 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부동산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자체 분양가 심사 담당 공무원을 포함하는 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한편 국토부는 2024년 상반기까지 민간 주택 사전청약 물량이 애초 예상보다 6000여 가구 많은 10만 7000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사전청약 물량은 기존 공공분양 물량(6만 2000가구)을 더해 16만 9000가구로 늘어난다.
  • 신정호 서울시의원 “관세척 우수기술 경진대회 부적격 판정 업체, 서울시 대형상수도관 세척용역사업 수주”

    신정호 서울시의원 “관세척 우수기술 경진대회 부적격 판정 업체, 서울시 대형상수도관 세척용역사업 수주”

    지난해 10월, 상수도 분야에 도입 추진하고 있는 Open Innovation System의 하나로 민간분야의 우수기술과 제품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현장에 적용하고자 상수도 관세척 우수기술 경진대회가 열렸다. 350㎜ 이하 수도관과는 달리 퇴수구 확보 어려움을 이유로 400㎜ 이상 대형관에서는 물세척이 시행되지 않아 대형관 내부에 스케일, 이물질 등이 퇴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세척 우수기술 경진대회를 통해 새로운 상수도관 세척 기술을 발굴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경진대회 시범 시공마저 제대로 끝내지 못한 업체가 세척용역사업을 최종 수주해 공정성 시비가 발생했다.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신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양천1)은 지난 4일에 진행된 제303회 정례회 상수도사업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장에서의 적용성이 가장 중요한 대형 상수도관 내부 세척 용역을, 관 세척 우수기술 경진대회에서 시범 시공조차 끝내지 못해 부적격으로 평가받은 업체가 선정됐다. 용역 평가 과정에서 기술의 현장 적용 검증 절차의 중요함을 간과한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상수도사업본부는 현재 관 세척 공정률은 95%로, 용역평가에서 정량적 평가보다 정성적 평가의 비중이 높은 것은 사실이나 일반적인 다른 입찰에 대해 같은 배점을 두는 것은 행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신정호 의원은 “공산품이 아니기 때문에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는지 기술 확인의 과정으로 관세척 우수기술 경진대회를 실시한 것”이라며 “특히 관세척 기술은 공법의 현장적용성과 유지관리성이 중요함에도 용역 평가 시 이에 대한 테스트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라며 합리적이지 못한 용역 진행 과정을 질타했다. 또한 “용역 수주업체의 경진대회 실패 공법과 용역의 공법이 다르다고 하나 그렇다면 더더욱 기술 검증 절차는 필수”라면서 “공사가 어려운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한지에 대한 공법의 확인 없이 정성적 평가 위주의 제안서 평가로 용역업체를 선정한 것은 매우 소극적인 행정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 2024년까지 민간 사전분양 10만 7000가구…애초 계획보다 6000가구 증가

    2024년까지 민간 사전분양 10만 7000가구…애초 계획보다 6000가구 증가

    2024년 상반기까지 민간 주택 사전청약 물량이 애초 예상보다 6000여 가구 많은 10만 7000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사전청약 물량은 기존 공공분양 물량(6만 2000가구)을 더해 16만 9000가구로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모호했던 분양가상한제 심사 기준을 명확히 하고, 사전청약 아파트에 적용할 ‘추정 분양가 검증 매뉴얼’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민간 아파트 사전청약은 애초 연내 첫 실시하기로 하고 2024년 상반기까지 10만 1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다. 국토부는 내년 3월까지 1만 8000가구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 업체들이 2만 2000가구를 지을 수 있는 공공택지 26개 필지를 사들이면서 전체 공급 물량의 85%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제도개선 완료, 추정분양가 심사 착수 등 사업이 본격화되면, 참여 사업장은 확대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사전청약 물량은 2024년까지 7만 5000가구가 추가로 공급된다. 국토부는 올해 안으로 사전청약 조건부 택지 1만 2000가구를 지을 수 있는 땅을 매각하고, 내년까지 8만 8000가구를 건립할 수 있는 택지를 공급해 7만 5000가구(전체 물량의 85%)를 사전청약으로 순차 공급할 예정이다. 3080+(2·4대책)에 따른 사전청약 물량 1만 4000가구도 2024년 상반기까지 분양된다. 9만 가구 규모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가 선정돼 연내 예정지구(19곳) 및 본 지구(8곳) 지정을 목표로 후속절차를 진행 중이다. 사업 속도가 빠른 사업장은 내년 하반기부터 사전청약을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사전청약에서 가장 큰 걸림돌인 분양가 상한제 심사 상세 매뉴얼도 만들어 이날 지자체와 업계에 배포했다. 현재 분양가 상한액은 택지비와 기본형 건축비를 더해 택지비·공사비에 대한 각각의 가산비를 더해 결정된다. 그러나 지자체마다 분양가로 인정해주는 가산비 항목과 심사 방식이 각기 달라 지자체와 사업 주체 간 분쟁으로 이어지면서 분양이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다. 국토부는 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공공택지는 불합리한 심사방식을 개선하고, 민간택지는 실제 비용 적정성을 반영했다. 또 지자체가 기본형 건축비를 마음대로 깎지 못하게 매뉴얼에 구체화 했다. 지자체마다 기준을 달리 적용해 들쑥날쑥한 분양가 심사가 이뤄지던 것을 막도록 가산비 항목도 구체화했다. 조정 항목은 업체가 제출한 설계가액에서 ±10%포인트만 조정할 수 있게 했다.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분양가 상한제 심사 기준이 구체적으로 제시돼 심사과정의 예측 가능성이 크게 오르고 민간 주택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장동 공분에 뒷북 대책… 복잡한 개발비리 100% 막진 못 해

    대장동 공분에 뒷북 대책… 복잡한 개발비리 100% 막진 못 해

    민간 사업자 초과이익 공공설비로 환수최대 25%뿐인 개발부담금도 올리기로여야 입법 봇물, 국회 처리 가능성 높아“지자체·업체 비리 근절책 아니다” 지적정부가 민관 합동 도시개발사업 전반에 손을 댄 것은 ‘제2의 대장동’ 사태를 막자는 취지다. 법률로서 민간 사업자의 개발이익 상한을 설정하면 개발이익의 공적 환수는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도시개발사업 비리가 곪아 터지도록 방치했다가 뒤늦게 여론에 떠밀려 대책에 나섰다는 비난은 피할 수 없게 됐다. 급한 대로 민관 합동 도시개발사업 개선에 초점을 뒀기 때문에 각종 부동산 개발 인허가를 둘러싼 지자체(지방 공기업)와 업체 간 비리 근절대책으로는 한계가 따른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양한 부동산 개발 유형, 복잡한 절차 과정에서 생기는 비리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대책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반쪽 대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대책 가운데 민간 사업자의 이윤 상한을 법률로 규제한 것은 대장동 사업처럼 적은 돈을 투자하고도 출자 지분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천문학적인 이익을 챙기는 것을 막자는 취지다. 택지개발촉진법은 공동사업지의 이윤을 6%, 산업 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은 용지 분양가 이윤을 조성 원가 대비 15% 이하로 규제하고 있는 것을 참조했다. 여야 의원들이 각각 법률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라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무리 없이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윤율 상한을 웃도는 민간 사업자 초과이익은 공공목적 용도로 재투자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초과이익의 대부분은 사업자의 몫으로 돌아가는 구조였는데 앞으로는 주차장 등 공공시설 설치 비용에 쓰도록 했다.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적용은 민관 합동 방식이 수용을 통해 저렴한 토지 보상, 사업 기간 단축 등의 혜택을 받기 때문이다. ‘차 떼고 포 떼고’ 해서 부담률이 낮아진 개발부담금도 올리기로 했다. 개발부담금제는 도입 당시 부담률이 50%였지만 그동안 면제·감경사업이 늘어나 현재는 20%(계획 입지), 25%(개별 입지)로 쪼그라들었다. 이 부분도 국회에 관련 법률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민간 사업자가 직접 분양사업을 펼치는 것도 제한된다. 택지 분양이익은 물론 직접 집을 지어 분양이익까지 독식하는 부작용을 줄이려는 취지다. 이에 따라 해당 지구에서 직접 아파트 사업을 펼치는 택지를 출자 범위로 제한한다. 임대주택 용지를 분양주택 용지로 변경하려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도 거치도록 했고, 지자체의 임대주택 의무비율 재량 범위도 ±10% 포인트에서 ±5% 포인트로 낮췄다. 토지 수용도 깐깐해진다.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공익성 검증에서 사업시행 시 공공출자 비율 및 사전 토지 확보 비율 평가를 강화하고 검증위원을 개발 분야 전문가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사업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중앙정부의 관리감독이 강화되고, 사업 가이드도 만들기로 했다. 김흥진 국토정책실장은 “토지 수용을 바탕으로 하는 개발사업에서 개발이익이 과도하게 사유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특히 민관 공동사업에서 민간의 개발이익 논란이 재발되지 않게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준석 “이재명 비리 끝이 없어…‘행정가 이미지’ 허상, 가면 보여줄 것”

    이준석 “이재명 비리 끝이 없어…‘행정가 이미지’ 허상, 가면 보여줄 것”

    “대장동 설계자·행동자들 간 물고뜯는 징조”“이재명 지지율 정체 국민 의구심 많기에”“날카로운 비리 검증해야 국민들 지지”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행정가라는 이미지, 할 일은 한다는 이미지가 ‘허상’에 가깝고, ‘가면’이었는지 확실히 국민들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면서 “이재명이란 분의 비리를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회의에서 며 “이 후보가 대선 후보에 선출된 지 한 달이 다 돼감에도 지지율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은 검증되지 않은 내용에 대해 국민들이 의구심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늘 모 여론조사에서 (대장동 등 비리 의혹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80% 가까이 측정됐다”면서 “여야의 문제가 아니라, 온 국민이 진상규명을 바라는 상황”이라고 특검을 주장했다. 이 대표는 “급기야는 설계자와 실제 행동자들 간에 자기들끼리 물고 뜯는 징조가 있다”면서 “‘이 후보가 사실상 설계한 대로 했다, 나에게 죄가 있다면 저 사람에게도 죄가 있는 것이고, 대우 명제로 저 사람에 죄가 없는 것이면 나에게도 죄가 없는 것이다’는 기초 논리가 등장할 정도로까지 이전투구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특위에 대해 “여러분 손에 대선 초반 레이스가 달려있다”면서 “비리에 대한 날카로운 검증을 진행한다면 국민들의 많은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김만배 “시가 내놓은 정책 따랐을뿐” 이날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으러 법원에 출석했다. 김씨는 심문을 마치고 나온 김씨는 “정영학(회계사)이 설계하고 축성한 성을 정영학과 검찰이 공격하고 있는데 제가 이걸 방어해야 하는 입장에 섰다”면서 “그런 부분이 굉장히 곤혹스럽고 그래서 적극 방어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을 바탕으로 검찰이 혐의를 구성한 것에 대해선 “제가 너무 모르는 부분들이 많이 제시됐다”면서 “향후 수사나 재판과정에서 충분히 설명될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지침을 따랐을 뿐이라는 입장에 대해서도 “그분은 최선의 행정을 하신 것이고, 저희는 그분의 행정지침을 보고 한 것”이라면서 “저희는 시가 내놓은 정책에 따라 공모에 지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배임 적용이 어려우면 김씨 측에도 배임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주장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변호인 측에서 시의 행정 절차나 지침을 따랐을 뿐이라는 걸 설명한 건데 언론이 조금 왜곡한 것 같다”고 말했다.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 등과 공모해 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에서 화천대유 측에 최소 651억원 가량의 택지개발 배당 이익과 상당한 시행 이익을 몰아주고 그만큼 공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또 이처럼 사업 특혜를 받은 대가로 유 전 본부장에게 배당 이익 중 700억원을 지급하기로 약속하고 회삿돈 5억원을 빼돌려 뇌물로 준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뇌물 5억원 중 수표 4억원이 유 전 본부장을 거쳐 정민용 변호사, 남욱 변호사에게 전달된 경위도 이날 처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화천대유 고문을 지냈던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의 부인이나 친동생, 지인 등을 화천대유 고문이나 직원으로 허위 등재하고 월급을 줘 회삿돈 4억 4300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김씨와 함께 배임 혐의의 공범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남욱 변호사나 정민용 변호사(전 공사 투자사업팀장)의 피의자 심문은 이날 오후 진행됐다. 남 변호사는 각종 편의를 제공한 정 변호사에게 지난해 9월∼12월 회삿돈 35억원을 빼돌려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가장해 뇌물을 준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김씨 등이 서로 말 맞추기를 하며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고, 중형 선고가 예상돼 도주 우려도 있는 만큼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교육부 ‘김건희 논문 부실 검증 의혹’ 국민대 감사 실시

    교육부 ‘김건희 논문 부실 검증 의혹’ 국민대 감사 실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을 부실 검증했다는 비판을 받는 국민대에 대해 교육부가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김씨의 박사학위 수여 과정은 물론 국민대가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매입한 과정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교육부는 1일 제22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고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학위수여 과정과 교원인사 운영, 법인 운영에 대해 의혹이 제기된 국민대에 대해 특정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대는 김씨가 2008년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논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에 대해 연구 부정 의혹이 제기됐지만 대학 연구윤리위 규정에 따라 검증 시효가 지났다며 본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하지만 교육부는 연구윤리에 대한 검증 시효를 폐지한 교육부의 연구윤리지침을 근거로 국민대에 조치 계획을 요구했다. 국민대는 지난달 22일 연구윤리위원회를 다시 소집해 논문 검증 여부 및 박사학위 수여 과정의 적절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국민대의 김씨의 학위 수여 과정과 김씨의 겸임교수 임용 과정이 적절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 당국이 연구윤리 검증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조사에 착수하지 않은 점은 국민의 눈높이와 상식에 맞지 않는 결정”이라면서 “국민대가 아직까지 개정하지 않은 연구검증시효 학칙을 제시한다는 점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국민대가 이사회의 심의·의결 절차를 밟지 않고 김씨가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식 24만주를 매입했다는 의혹도 감사 대상이다. 사립대는 수익용 기본재산을 취득하거나 처분할 때 사립학교법에 따라 이사회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하나 국민대 이사회 회의록에 관련 논의 내용이 없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한편 교육부는 학술진흥법 시행령을 개정해 교육부 연구윤리지침이 각 대학의 자체 규정에 정확히 반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연구윤리지침에 따라 자체 연구윤리 규정을 개정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교육부는 밝혔다.
  • 교육부, ‘김건희 논문 부정·도이치모터스 주식 매입’ 국민대 감사한다

    교육부, ‘김건희 논문 부정·도이치모터스 주식 매입’ 국민대 감사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을 부실 검증했다는 비판을 받는 국민대에 대해 교육부가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김씨의 박사학위 수여 과정은 물론 국민대가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매입한 과정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교육부는 1일 제22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고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학위수여 과정과 교원인사 운영, 법인 운영에 대해 의혹이 제기된 국민대에 대해 특정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대는 김씨가 2008년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논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에 대해 연구부정 의혹이 제기됐지만 대학 연구윤리위 규정에 따라 검증 시효가 지났다며 본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하지만 교육부는 연구윤리에 대한 검증 시효를 폐지한 교육부의 연구윤리지침을 근거로 국민대에 조치 계획을 요구했다. 국민대는 지난달 22일 연구윤리위원회를 다시 소집해 논문 검증 여부 및 박사학위 수여 과정의 적절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국민대의 김씨의 학위 수여 과정과 김씨의 겸임교수 임용 과정이 적절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김씨는 2014년 3월부터 2016년 8월까지 국민대에서 겸임교수로 재직했다. 국민대가 이사회의 심의·의결 절차를 밟지 않고 도이치모터스 주식 24만주를 매입했다는 의혹도 감사 대상이다. 김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립대는 수익용 기본재산을 취득하거나 처분할 때 사립학교법에 따라 이사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렇지만 국민대가 주식을 매입할 시기 국민대 이사회 회의록에 관련 논의 내용이 없다는 의혹이 지난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한편 교육부는 학술진흥법 시행령을 개정해 교육부 연구윤리지침이 각 대학의 자체 규정에 정확히 반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각 대학의 연구윤리 실태조사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 결과를 공개해 대학이 교육부 연구윤리지침에 따라 자체 연구윤리 관련 규정을 개정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교육부는 밝혔다.
  •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국가장과 국장, 그리고 과거의 국상/전 국립고궁박물관장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국가장과 국장, 그리고 과거의 국상/전 국립고궁박물관장

    지난 10월 26일 별세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가 우여곡절 끝에 5일장 형식의 국가장(國家葬)으로 치러졌다. 국가장은 전현직 대통령, 국가 또는 사회에 현저한 공훈을 남겨 국민의 추앙을 받는 사람이 사망한 경우 나라에서 치르는 장례다. 하지만 이전까지는 국장과 국민장 두 가지로 구분해 행했다. 국민장이 국장과 다른 점은 국가 명의가 아닌 국민 전체의 이름으로 장례를 치르고, 장례비용도 국장은 전액 국비인 데 비해 국민장은 일부를 국가에서 보조한다는 것이다. 장례 기간도 국장은 최고 9일장인 데 비해 국민장은 7일 이내다. 국장의 경우 장례 기간 내내 조기를 게양하고, 영결식 당일에는 모든 관공서가 휴무에 들어간다. 국민장은 조기를 장사 기간 내내 게양할 수도 있지만 장삿날 하루를 원칙으로 하고, 관공서 휴무는 없다. 역대 국민장 및 국장은 모두 15회를 치렀다. 국민장은 임시정부 주석 김구, 이시영 전 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 부인 육영수 여사, 이방자 영친왕비를 비롯해 2006년 최규하 전 대통령,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등 13회를 치렀다. 그런데 같은 대통령인데도 불구하고 박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서거해 1979년 11월 법정 최고 기간인 9일장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서거해 임시 공휴일 지정과 형평성 문제로 인해 2009년 8월 6일장으로 치러졌다. 두 분 다 국민장이 아닌 국장이었다. 이처럼 국장과 국민장의 구분과 대상자의 선정, 장삿날 휴무에 대한 기준과 원칙이 모호한 데다 형평성 문제로 인해 2011년 5월 30일 국장 및 국민장을 국가장으로 통합 개정했다. 법 개정 이후 첫 국가장은 2015년 11월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이고, 노태우 전 대통령이 두 번째다. 이와 달리 이승만 전 대통령은 정부, 재야 단체, 4ㆍ19 관련 단체들의 반목 때문에 가족장으로, 윤보선 전 대통령도 가족의 의견을 존중해 가족장으로 치렀다. 오늘날 국가장의 연원은 조선시대 국상 의례에서 찾을 수 있다. 국상이란 국왕과 왕비의 죽음으로 치러지는 의례를 이르나, 넓게는 예장으로 치르는 왕세자, 왕세자빈, 왕세손, 왕세손비를 포함하기도 한다. 하지만 국장은 왕과 왕비만의 장례를 이른다. 또한 시신의 안장까지의 절차가 국장이라면 매장 후 소상(사망 1년), 대상(사망 2년) 등 삼년상을 마칠 때까지의 의례가 국상이다. 국왕이 죽으면 그날로 왕을 뵙는 조회를 폐하고 시장을 5일 동안 철시했다. 국장을 마칠 때까지 크고 작은 제사, 서울과 지방에서 음악을 금지하며 백성들의 혼인과 도살을 금했다. 해당 관청에 계령을 보내고 임시 관청인 도감을 설치해 국상과 산릉 조성의 일을 담당토록 했다. 국장의 총책임자는 총호사라 하여 영의정이나 좌의정이 맡았다. 신분에 따라 장례 기간을 달리해 왕과 왕비는 5개월장을 행했다. 이 기간 동안 시신을 모신 곳을 빈전이라 했는데, 국왕은 국장을 마칠 때까지 빈전 옆에 지은 여막에 거처하면서 수시로 찾아가 곡을 하며 자식의 도리를 다했다. 국상 기간에는 모든 백성이 흰옷을 입고 애도했다. 죽음을 지칭하는 명칭도 왕은 훙(薨), 일반인은 사(死)로 구분했다. 특히 국장은 왕권의 계승, 왕실의 권위와 직접 관련됐기 때문에 어느 의식보다 장엄하고 중요하게 다루었다. 후세에 참고토록 하기 위해 일의 전말, 소요 경비, 참가 인원, 의식 절차, 행사 모습, 건축물의 설계도, 행사 관련 논공행상 등을 글과 그림으로 작성한 의궤를 제작했다. 또한 국장은 한정된 기간에 많은 인력과 물자를 동원하므로 사회·경제적 의미가 컸다. 뿐만 아니라 국장은 예의 범주를 넘어 유교적 정부의 표방과 통치 능력의 과시, 도구 개발과 토목 기술의 축적은 물론 국가 운영의 검증 기회가 되기도 했다.
  •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인사 검증 확대...6개에서 9개로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장 후보자 인사 검증 대상기관이 6개에서 9개로 늘어난다. 부산시와 부산시의회는 시 산하기관의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공공서비스의 질 향상 등을 위해 공공기관장 인사검증 대상기관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들 두기관은 지난 29일 오후 ‘부산광역시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검증회 도입 확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앞서 두기관은 2018년 8월 29일 시 산하 공공기관장 후보자 인사검증회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당시 부산교통공사, 부산도시공사, 부산관광공사, 부산시설공단, 부산환경공단, 부산지방공사 스포원 등 6개 공사·공단이었다, 이번에 부산연구원, 부산신용보증재단, 부산경제진흥원이 추가 포함됐다.향후 진행될 공공기관장 임명에 적용된다. 협약에 따르면 시장은 공공기관장 임용절차에 따라 선임된 최종 후보자의 인사검증을 시의회에 요청하며, 시의회는 인사검증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10일 이내에 후보자의 경영능력, 직무수행 능력, 도덕성 등을 검증해 후보자에 대한 최종 의견을 시장에게 통보한다. 부산시의회는 인사검증 제도 도입후 현재까지 8차례의 인사 검증을 진행했다.2명의 후보자에게 부적격 의견을 제시했었다. 지난 10월 21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명한 부산도시공사 사장 김용학 후보자와 한문희 부산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시의회의 인사검증 회의가 새달 1일과 2일 각각 열린다.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은 “시 산하기관은 부산시민의 복리증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전문성과 도덕성을 겸비한 적임자가 임명될 수 있도록 철저한 인사검증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예술인 공모전 불공정 계약 바로잡는다… ‘서울형 공정 예술 생태계’ 조성 추진

    서울시가 신진 문화예술인들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공모전 표준 지침을 제정한다. 예술인들을 위한 법률 상담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민관 협의체를 신설해 불공정 관행 개선에도 나선다. 서울시는 27일 문화예술인들의 태동부터 안정적인 정착까지 책임지고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형 공정예술 생태계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많은 예술인이 여전히 공모전과 오디션 등에서 불공정한 계약을 강요당하거나 저작권 탈취·표절·도용 등의 피해를 보고 있다”며 “예술인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고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공정 예술도시 서울’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시는 우선 신인들에게 공정한 등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응모자의 권리 보장과 공정한 운영 지침을 담은 ‘공모전 통합 표준 지침’을 만든다. 이번에 제정하는 표준 지침에는 저작권의 창작자 귀속 여부와 입상작 이용 허락 범위 등 주최 측과 응모자 간의 권리 관계에 대한 내용이 담긴다. 계약에 명시된 범위를 넘어 이용하거나 저작 재산권 양도가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 합의하도록 명문화한다. 더불어 수상 후보작을 사전에 공개해 표절·도용·중복 응모 등을 검증하는 절차도 명시한다. 시는 연말까지 표준지침을 확정해 내년부터 시와 산하기관에서 주최하는 공모전을 개최할 때 이 지침을 적용하고, 향후 자치구와 민간 분야까지 그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 등 공공 부문이 주최하는 공모전의 운영을 표준화하기 위해 ‘공모전 통합 플랫폼’을 2023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통합 플랫폼에서는 공모전 신청부터 결과 공개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해 공모전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또한 문화예술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문화예술·프리랜서 공정거래지원센터’의 기능을 확대한다. 내년부터 상담을 전담하는 법률 상담관을 기존 15명에서 30명으로 늘리고, 센터 운영 일수도 주 1회에서 주 3회(월·수·금)로 확대하기로 했다. 예술 분야 전문변호사와 예술인 단체를 1대 1로 연결해 변호사가 예술인 단체를 정기적으로 찾아가 법률 상담을 할 계획이다. 시는 문화예술 분야 실태 파악과 제도 개선을 위한 민관 협의체도 운영한다. 문화예술 분야 공정거래 정책 과제 및 분야별 불공정 관행을 찾아내고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K콘텐츠를 이끌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불공정한 피해는 신속하게 구제해 창작 활동의 가치가 공정하게 평가되는 공정한 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법원, 황교안 ‘국민의힘 경선 중단’ 가처분 신청 기각

    법원, 황교안 ‘국민의힘 경선 중단’ 가처분 신청 기각

    국민의힘 2차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부정선거 가능성을 주장하며 경선 중단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수석부장판사 김태업)는 황 전 대표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자료공개 및 경선중단’ 가처분 신청을 전날(26일) 기각했다. 황 전 대표 측은 법원의 판단에 불복해 항고장을 냈다. 앞서 황 전 대표는 지난 14일 “투·개표율과 상세 구분 득표율, 모바일투표 관련 로그 기록 집계 현황 등 기초자료 공개와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 그전까지 잠정적으로 경선 절차를 중지해야 한다”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에 국민의힘 공명선거추진단은 “계속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것은 중대한 해당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유은혜 “尹 부인 김건희, 허위 경력 의혹 위법 여부 검토”

    유은혜 “尹 부인 김건희, 허위 경력 의혹 위법 여부 검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법률 위반 사항이 되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21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종합국정감사에서 관련 질의에 “대학 측의 사실관계 확인이 된 상태에서 교육부가 어떤 조치를 할 수 있을지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씨는 2004년 서일대 강사 임용 시 낸 이력서의 경력란에 ‘서울 초·중·고등학교 근무’와 ‘한림대 출강’, 학력란에 ‘2003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대학원 박사과정(정부지원 BK21 사업프로젝트)’이라 기재했다. 하지만 서울시교육청과 교육부는 확인 결과 해당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일대뿐 아니라 2001년 한림성심대 강사 임용 시에도 이력서에 허위 경력을 기재했다”면서 “공소시효(7년)는 지났지만 사문서 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에 해당하는 범법행위로, 윤 전 총장이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부총리는 김씨의 국민대 박사 논문 부정 의혹에 대해서는 “국민대가 정해진 일정 등에 따라 실질적인 검증을 진행하는지 자세히 살펴보고 필요하면 원칙에 따라 후속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대는 지난 19일 교육부에 “22일까지 연구윤리위원회를 소집해 다음달 3일까지 재검증 계획을 제출하겠다”고 회신했다. 유 부총리는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가천대 석사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논문 표절 의혹과 당사자의 학위반납 의사에 대해 일련의 행정절차가 진행된 바 있어 지난 12일 가천대에 사실관계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 우주강국 첫걸음···文 “우주 700㎞ 고도 올려보낸 것만도 대단”

    우주강국 첫걸음···文 “우주 700㎞ 고도 올려보낸 것만도 대단”

    예정시간 1시간 뒤 최종발사발사 15분만에 위성 분리 성공위성 궤도 안착은 미완의 과제로 국내 기술이 집약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ll)’가 21일 17시 발사 비행했다. 밸브점검 지연, 고층풍 등 일부 악조건 속에서도 발사 16분 만에 모사체 위성 분리에 성공했다. 다만 더미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는 것은 미완의 과제로 남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누리호’ 발사와 관련해 “아쉽게도 목표에 완벽히 이르지 못했다”면서도 “첫 번째 발사로 매우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발사가 이뤄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를 찾아 발사를 참관하고 결과를 보고받은 뒤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발사체를 우주 700㎞ 고도까지 올려보낸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며 우주에 가까이 다가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발사관제부터 이륙, 공중에서 벌어지는 두 차례 엔진 점화와 로켓 분리, 페어링과 더미 위성 분리까지 차질없이 이루어졌다”며 “완전히 독자적인 우리 기술”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다만 더미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는 것이 미완의 과제로 남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오늘 부족했던 부분을 점검해 보완하면 내년 5월에 있을 두 번째 발사에서는 반드시 완벽한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발사 자체에서는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지만 마지막 부분인 더미 궤도안착에서 목표에 다다르지 못했고, 이를 보완해 다음에 ‘완벽한 목표’에 다다르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초정밀·고난도의 우주발사체 기술을 우리 힘으로 개발해냈다”며 “이제 우리가 만든 위성을 우리가 만든 발사체에 실어 목표궤도에 정확히 쏘아 올릴 날이 머지않았다. ‘대한민국 우주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주개발에 앞서는 나라가 미래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도 늦지 않았다. ‘누리호’의 성능이 조금만 더 정밀해진다면 독자적인 우주수송능력을 확보하고 ‘대한민국 우주시대’를 열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안목에서 흔들림 없이 투자할 것”이라며 “향후 10년 동안 공공 분야에서만 100기 이상의 위성이 발사될 예정이다. 모두 우리 손으로 쏘아 올릴 수 있도록 발사체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주기술을 민간에 이전해 우주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확실히 만들겠다”며 “우주탐사 프로젝트에 더 과감히 도전, 2030년까지 우리 발사체를 이용해 달 착륙의 꿈을 이룰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누리호, 모사체 분리 성공했으나 궤도 진입엔 실패 누리호는 이날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17시에 발사됐다. 비행 시작 후 약 5분 만에 고도 300㎞를 넘어섰고, 발사 약 10분 뒤에는 고도 650㎞에 도달했다. 비행을 시작한 후 약 15분 뒤에는 모사체 위성 분리에 성공해 비행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만 더미 위성을 궤도에 안착 시키는 것에 이르지 못했다. 그럼에도 누리호 발사는 한국이 세계 우주 강국에 들어설 가능성에 한층 가까이 다가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현재까지 1톤급 이상의 중대형 우주 발사체를 자체 기술로 발사한 나라는 6개국뿐이다. 누리호는 탑재중량 1.5톤·총 중량 200톤·총 길이 47.2m 등 발사체로, 모든 부품을 독자 제작했다. 참여한 국내 기업만 300여곳으로, 1~3단 모두 국내 독자 기술인 액체 연료 엔진을 탑재했다. 누리호 전체 사업에는 약 2조원이 투입됐고, 개발부터 발사까지 11년7개월이 걸렸다. 누리호는 앞으로 5차례의 추가발사가 예정됐다. 내년 5월 모형 위성 및 과학실험위성을 실은 2차 발사를 진행한다. 2027년까지 4차례의 추가 발사를 통해 발사체 및 기술의 안전성, 신뢰성 등을 검증한다.
  • 누리호 ‘절반의 성공’…文 “모사체 분리 성공, 궤도 진입엔 실패”

    누리호 ‘절반의 성공’…文 “모사체 분리 성공, 궤도 진입엔 실패”

    예정시간 1시간 뒤 최종발사발사 15분만에 위성 분리 성공첫 비행 성공확률 30% 뚫어위성 궤도 안착은 미완의 과제로 국내 기술이 집약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ll)’가 21일 17시 발사 비행했다. 밸브점검 지연, 고층풍 등 일부 악조건 속에서도 발사 16분 만에 모사체 위성 분리에 성공했다. 다만 더미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는 것은 미완의 과제로 남았다. 누리호는 이날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17시에 발사됐다. 비행 시작 후 약 5분 만에 고도 300㎞를 넘어섰고, 발사 약 10분 뒤에는 고도 650㎞에 도달했다. 비행을 시작한 후 약 15분 뒤에는 모사체 위성 분리에 성공해 비행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만 더미 위성을 궤도에 안착 시키는 것에 이르지 못했다. 그럼에도 누리호 발사는 한국이 세계 우주 강국에 들어설 가능성에 한층 가까이 다가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재까지 1톤급 이상의 중대형 우주 발사체를 자체 기술로 발사한 나라는 6개국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누리호 발사 뒤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비행 시험이 완료됐다. 자랑스럽다. 아쉽게도 목표에 완벽하게 이르지 못했지만 첫번째 발사로 매우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며 “다만 더미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는 것이 미완의 과제로 남았다. 발사체를 우주 (고도) 700㎞ 지점까지 올려보낸 것만으로 대단하다”고 격려했다. 누리호는 앞으로 5차례의 추가발사가 예정됐다. 내년 5월 모형 위성 및 과학실험위성을 실은 2차 발사를 진행한다. 2027년까지 4차례의 추가 발사를 통해 발사체 및 기술의 안전성, 신뢰성 등을 검증한다.
  • 국민대 교수 76명, 김건희 ‘논문 부정’ 본조사 촉구 성명

    국민대 교수 76명, 김건희 ‘논문 부정’ 본조사 촉구 성명

    국민대 교수들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에 대한 본조사를 즉각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국민대 교수 76명은 21일 성명을 내고 “연구윤리규정의 자구에 매몰돼 본조사 실시 불가 결정을 내린 국민대 예비조사위원회 판단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로 인해 국민대와 그 구성원들의 명예가 크게 실추됐다”고 비판했다. 교수들은 “교수회가 김씨 논문 관련 대응 방안 투표에서 아무런 결론도 내지 못한 것에 대해 강한 아쉬움과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투표 기준과 과정도 파행 운영돼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됐고 대응을 촉구한 다수 교수 의견이 묵살됐다”고 지적했다. 국민대는 앞선 7월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한 논문 3건과 관련해 연구 부정행위가 의심된다는 언론 보도를 계기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는 김씨의 논문이 검증 시효 만 5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본조사에 착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논문 검증에 시효를 두는 것에 대한 적절성 논란이 일자, 교수들은 대응 수위를 논의하는 교수회 결선 투표(투표율 79.1%)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적극 대응’(53.2%)이 ‘비대응’(46.8%)에 앞섰으나, 가결선(3분의 2 이상 투표)을 충족하지 못해 안건은 부결됐다. 이번 성명은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국민대 교수 76명의 동의를 받아 발표됐다. 이에 국민대 졸업생을 주축으로 한 ‘김건희 논문 심사 촉구 국민대 동문 비상대책위원회’는 “교수님들의 성명을 환영하고 용기있는 행동을 지지한다”며 지지 의사를 표했다. 한편 교육부도 나서서 대학 측에 ‘국민 알권리’를 들어 조사 계획을 다시 제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국민대는 지난 8일 자체 조사 계획을 냈고, 교육부는 국민대의 계획을 검토 후 “예비조사 결과에 대한 실질적 재검토 계획이 없다”며 사실상 재조사를 요구했다.
  • 국민대, 김건희 논문 부정 의혹 조사 결정

    국민대, 김건희 논문 부정 의혹 조사 결정

    국민대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 논문 부정 의혹에 대해 결국 조사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0일 “국민대가 연구윤리위원회를 소집해 김씨의 논문 등에 대해 조사 논의를 다시 진행하겠다고 회신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국민대는 22일까지 위원회를 소집해 학위논문 검증에 대한 논의에 착수하고, 다음달 3일까지 논문에 대한 재검증 계획을 교육부에 보내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2008년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해당 논문에 대한 연구 부정 의혹이 제기되자 국민대는 연구윤리위원회를 꾸려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2012년 8월 31일까지의 연구 부정행위에 대해선 만 5년이 지나 접수된 제보는 처리하지 않는다는 규정에 따라 본건은 검증 시효가 지났다”며 본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2011년 연구 부정행위 검증시효를 폐지하도록 각 대학에 권고한 교육부는 국민대에 조치계획을 요구했다. 교육부는 “국민대가 밝힌 연구윤리위원회 회의 소집 및 논문검증 착수 등의 절차가 일정에 따라 적절히 진행되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 국민대, ‘김건희 논문’ 결국 재조사…연구윤리위 소집

    국민대, ‘김건희 논문’ 결국 재조사…연구윤리위 소집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 부정 의혹에 대해 국민대가 ‘시효 때문에 조사할 수 없다’던 기존 결정을 뒤집고 재조사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국민대로부터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을 재조사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국민대는 공문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연구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지난 9월 10일 본 조사 실시가 불가하다고 결정한 논문에 대해 조사 논의를 다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22일까지 연구윤리위원회를 다시 소집해 김씨의 학위논문 검증에 대한 논의에 착수하고, 11월 3일까지 논문 재검증 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당초 국민대는 김씨의 논문을 조사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었으나, 교육부의 재조사 요구에 번복하게 됐다. 국민대는 앞선 7월 김씨의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박사학위 논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를 포함한 논문 3건과 관련해 연구 부정행위가 의심된다는 언론 보도를 계기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국민대 연구윤리위는 김씨의 논문이 자체 규정에 명시된 검증 시효인 만 5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본조사에 착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원칙적으로는 시효와 관계없이 검증해야 하지만, 대학 측은 개정일인 2012년 9월 1일 이후 발생 건에만 적용하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국민대에 “대학 자체 규정에 검증 시효를 명시하고 있더라도 과거 연구부정에 대한 단서 조항으로 예외를 인정하고 있어 국민적 알권리를 충족시킬 필요성이 클 경우, 단서 조항에 준해 검증을 실시할 수 있다”며 조사 계획을 다시 제출하도록 했다. 결국 국민대는 지난 8일 자체 조사 계획을 냈고, 교육부는 국민대의 계획을 검토 후 “예비조사 결과에 대한 실질적 재검토 계획이 없다”며 사실상 재조사를 요구했다. 교육부는 향후 연구윤리위의 회의 소집 및 논문 검증 등의 절차가 일정에 따라 적절히 진행되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 “처벌 원해” 조국이 고소한 기자 무죄…법원 “기사 허위로 보긴 어려워”

    “처벌 원해” 조국이 고소한 기자 무죄…법원 “기사 허위로 보긴 어려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인터넷 언론사 기자가 국민참여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기자는 조 전 장관의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디로 인터넷에 누드 사진이 올라왔다는 기사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당사자에 사실관계 확인을 하지 않고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배심원단은 이에 대해 무죄 평결을 내렸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오권철)는 20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기자 A(32)씨에게 배심원 7명의 평의 결과에 따라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30일 ‘조국 추정 아이디 과거 게시물, 인터넷서 시끌’ 제목의 기사에서 조 전 장관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디가 한 진보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에 여성 모델의 누드 사진을 올렸다는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올해 초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이 게시물이 업로드될 당시 조 전 장관은 청와대에서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으로 근무하고 있었다”며 “다만 해당 아이디의 소유자가 조 전 장관인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조국 “내 아이디 아니다…당사자 확인 노력 없어” 조 전 장관은 지난해 8월 기사가 허위라며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전날 조 전 장관은 검찰 측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해 “인터넷 커뮤니티 가입 사실 자체가 없고, 아이디는 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른 사람의 아이디를 빌려 누드 사진을 올린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명예훼손 부분을 짚어 달라는 검찰의 요청에 조 전 장관은 ‘게시물이 업로드될 당시 조 전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하고 있었다’는 기사 대목을 언급하며 “사적인 측면으로 공적 업무를 소홀히 했다는 측면을 다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근무 기강을 강력히 비방한 것이라 봤다”라고도 말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당사자 확인 절차 없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있던 글을 기사화해 허위의 사실로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언론이 제한된 시간 하에 100% 완벽한 기사를 쓸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최소한 당사자에게 확인을 해야 한다”며 “제 가족과 관련해 부분적 허위가 있어도 고소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고소한 이유는 어떠한 확인도 않고 어떠한 사실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기사 게시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 등 공식 연락망이나 제 개인 전화번호를 통해 사실 확인 노력을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A씨의 처벌 의사를 밝혔다. 검찰은 아울러 A씨가 충분한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허위사실을 인식했다고 볼 ‘미필적 고의’가 인정되며, 해당 의혹은 개인의 취향과 관련돼 공공의 이익과도 관련이 없다는 논리를 폈다. 기자 측 “허위 인식 없었고 비방 목적 아니다” 반면 A씨 측은 “보도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비방할 목적은 없었으며 피고인은 허위라는 인식이 없었는데도 억지로 기소가 이뤄진 것”이라고 맞섰다. 또 A씨 측 변호인은 조 전 장관이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민과 언론은 ‘공적 인물’에 대한 완벽한 정보를 가질 수 없다. 따라서 공인에 대한 검증 과정에 부분적 허위가 있었음이 밝혀지더라도 법적 제재가 내려져서는 안 된다”는 글을 올린 점을 들어 조 전 장관이 기자를 상대로 고소한 것이 모순적이라는 취지로 지적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해당 문구 원문은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죄 등에 관련해 후보들끼리의 경쟁 상황을 다룰 때 일부 허위가 있더라도 인용돼야 한다는 주장이지, 선거가 아닌 상황에 허위사실을 포함한 내용까지 포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검찰, 징역 10개월 구형…재판부 “기사 허위로 보기 어려워” 검찰은 “조 전 장관에게 심각한 피해를 줬고, 용서를 받지도 못했다”면서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 전날 오전 11시에 시작한 변론절차는 오후 10시가 조금 넘어 마무리됐다. 이후 평의 절차에 들어간 배심원들은 A씨에 대해 무죄 판단을 내렸고, 재판부 역시 이날 오전 1시 20분쯤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실제 조 전 장관 아이디로 볼 여지가 있는 아이디로 남성잡지 표지 사진이 게시됐고, 이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사정에 비춰보면 기사 내용 자체를 허위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이 사회 제반 사정을 봤을 때 이 기사가 조 전 장관이 남성잡지 사진을 업로드했다는 사실을 암시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허위사실을 암시했다고 보더라도 A씨에게 비방 목적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즉 해당 기사가 조 전 장관의 것일 수도 있는 아이디로 누드사진이 게시된 사실을 전달했을 뿐 조 전 장관이 직접 사진을 올렸다고 주장하진 않았으며, 설사 그렇게 암시했더라도 기사에 비방의 목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법원 판결에 대해 항소 여부 등 조 전 장관의 반응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 “82만원 먹는 코로나 치료제, 원가 2만원”…각국 물밑 쟁탈전

    “82만원 먹는 코로나 치료제, 원가 2만원”…각국 물밑 쟁탈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벌써부터 각국이 물밑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18일 미국 CNN은 특히 초기 백신 확보에서 뒤처졌던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먹는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확보하는 점에 주목, 이번에도 저소득 국가는 소외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 제약사 머크(Merck, MSD)는 지난 11일 알약형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긴급 사용 승인을 미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 승인이 이뤄지면 첫 경구용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출시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몰누피라비르가 코로나19 사태를 해결할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지구촌 움직임을 보면 저소득 국가들은 코로나 백신처럼 치료제 확보에 뒤처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미 여러 나라는 앞다퉈 치료제 주문에 나서 쟁탈전을 예고하고 있다. 영국의 과학분석업체 에어피니티에 따르면 현재 10개 국가가 머크와 몰누피라비르 구매 계약을 체결하거나 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8개 국가가 한국,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 태평양 국가다. CNN은 상대적으로 백신 도입이 늦었던 아시아 국가들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않기 위해 먹는 치료제 확보에 서두르고 있다고 분석했다.치료제 한세트에 82만원...빈곤국 주민들, 부담스러운 가격 미국은 몰누피라비르가 승인될 경우 170만 세트를 사기 위해 12억 달러(약 1조4000억원)를 쓰기로 했다. 미국이 계약한 가격은 1세트에 700달러(82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계산된다. 한 세트는 200mg 캡슐 4정을 하루에 두 번, 5일 동안 총 40알 복용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빈곤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일 수밖에 없다. CNN에 따르면 몰누피라비르 1세트의 원가는 18달러(약 2만원)에 불과하다. 즈니타르 고담 연구원은 의약품 개발 시 제약회사가 약에 많은 이익을 붙이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이번의 경우 미국이 약 개발에 자금 지원을 했기때문에 높은 가격에 더 놀랐다고 말했다. 다만 머크는 지난 6월 공문을 통해 나라마다 차등 가격제를 사용할 계획이며 104개 중소득 국가를 위해 복제약 생산 면허 계약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경없는의사회의 리나 멘가니 남아시아 의약품접근캠페인 대표는 머크가 특허와 가격, 공급을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그는 특허 면제를 요청한상태로 전해졌다. 미 소외질환신약개발재단(DNDI) 상무이사인 레이철 코언은 “역사가 되풀이되도록 해선 안 된다”며 “같은 패턴에 빠져 백신을 두고 저지른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한다”고 말했다. 코언 이사는 보건 수단은 공공재로 취급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가 치료와 관련 국수주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식약처장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도입 시 신속·안전하게 검증”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앞으로 신속하게 검증과 승인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최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신속하고 철저하게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질의에서 강 의원은 정부가 선구매하기로 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국내에 도입되기 위해서는 식약처에서 빠르게 승인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한편 경구용 치료제 구매 예산은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168억원이 배정됐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194억원이 편성돼 총 362억원이다. 질병관리청은 앞서 올해 추경 예산에 1만 8000명분, 내년 예산안에 2만명분에 대한 치료제 구매비용을 반영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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