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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日시찰 대국민 보고 예고… 野 “수산물 수입 요식 절차”

    與, 日시찰 대국민 보고 예고… 野 “수산물 수입 요식 절차”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정부 시찰단이 귀국한 이후에도 여야의 논쟁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이 거짓 정보에 기반해 비판에 집중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시찰 결과를 바탕으로 한 ‘대국민 보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합리적 문제 제기를 ‘괴담 선동’이라고 치부하고 있다며 오염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거듭 제기했다.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시찰단 구성원 대부분이 문재인 정부 임명 인사들이라는 점을 고리로 “들러리 시찰단”이라는 민주당의 비판을 일축했다. 그는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 정부 시절 대한민국 최고 과학자 30여명을 뽑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TF를 가동했는데, 이번에 거의 다 갔다”며 “민주당은 품격을 지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시찰단이 오염수 처리 단계별로 시료를 채취·분석하지 않은 점을 들어 실질적 검증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문제 제기를 이어 갔다. 홍성국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논리로 안 되면 괴담이라고 선동하는 것이 국민의힘 주특기인가”라며 “일본 정부가 보여 주는 것만 보고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 시료 채취도 못 한 것은 과학적 판단인가 정치적 결정인가”라고 지적했다.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문제를 두고도 극명한 시각차가 드러났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정부 시찰단이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수입 재개를 위한 요식 절차라는 예상을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은 “정부는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단언했다.
  • 與 “대국민 보고” vs 野 “요식 절차”…오염수 시찰단 논쟁 격화

    與 “대국민 보고” vs 野 “요식 절차”…오염수 시찰단 논쟁 격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 현장 점검차 일본에 파견됐던 우리 정부 시찰단이 귀국한 이후에도 여야의 논쟁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이 거짓 정보에 기반해 비판에 집중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시찰 결과를 바탕으로 한 ‘대국민 보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합리적 문제 제기를 ‘괴담 선동’이라고 치부하고 있다며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거듭 제기했다.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시찰단 구성원 대부분이 문재인 정부 임명 인사들이라는 점을 고리로 “들러리 시찰단”이라는 민주당의 비판을 일축했다. 그는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문 정부 시절 대한민국 최고 과학자 30여명을 뽑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TF를 가동했는데, 이번에 거의 다 갔다”며 “민주당은 품격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시찰단이 처리수의 단계별 시료를 채취·분석하지 않은 점을 들어 실질적 검증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문제제기를 이어갔다. 홍성국 원내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에서 “논리로 안 되면 ‘괴담’이라고 선동하는 것이 국민의힘 주특기인가”라며 “일본 정부가 보여주는 것만 보고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 시료 채취도 못 한 것은 과학적 판단인가 정치적 결정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쟁점인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문제를 두고서도 극명한 시각차가 드러났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시찰단 방문을 계기로 수산물 수입금지 철회를 요구한 데 대해 “정부 시찰단이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수입 재개를 위한 요식 절차라는 예상을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다”며 “국민 눈속임으로 일본에 명분을 만들고자 작전이라도 짠 것 같다”고 비난했다. 국민의힘은 이런 주장에 선을 그으며, 오염수 방류에 대한 입장 정리도 검증결과를 살피는 과정이 먼저라는 뜻을 전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정부가 오염수 방류에 찬성 입장이 아니다. 검증결과가 나오기 전 문제가 있는 것처럼 공격하는 게 맞지 않는 것”이라며 “차분하게 결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당 TF 소속 홍석준 의원은 “정부는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단언했다.
  •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한일 현안, 정말로 해결하려면/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한일 현안, 정말로 해결하려면/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일본 제국주의 해악을 끼친 당사자들은 과거의 일본 세대다. 일본과의 진정한 협력 없이는 우리의 미래를 그려 갈 수 없다. 산적한 양국 현안을 정말로 해결해 나가야 하는 이유다. 박근혜 정부가 전격적으로 단행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한일 합의는 획기적이었다. 일본 총리가 최초로 공식 사과를 했고, 일본 정부 예산으로 위안부재단 출연금을 지급한 것은 국가 책임을 간접적으로라도 시인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는 물론이고 국민을 대상으로 사전 의견수렴 절차마저 생략하고 청와대가 권위주의적으로 일을 밀어붙인 게 화근이었다. 문재인 정부는 국익을 위해 문제를 정말로 해결할 의지마저 없었다. 한일 위안부 합의를 맹비난하며 일본 정부 출연금인 10억엔을 돌려준다고 선언했지만, 실제로는 정부 예비비로 기금을 운영하며 기존 합의를 파기하지도 않았다. 친일 세력이 장악한 사법부를 개혁하겠다며 대법원의 인적 구성도 파격적으로 바꿔 버렸다. 일제 강제징용 손해배상을 명령하는 대법원 판결이 국제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전격적으로 내려진 것은 그 결과물이다.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재개 문제와 관련해 세계무역기구(WTO) 패널 절차의 최종 판정이 2019년 4월 내려졌다. 판정의 핵심 취지는 후쿠시마 주변 8개 현에서 생산된 수산물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가 모두 정당하다는 것이 아니다. 이를 부당하다고 판정한 1심 패널 판정의 기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 기준을 다시 조정해 한국 조치의 정당성 여부를 따져 보아야 최종 결론이 나온다. 그런데도 정부는 WTO 승소 사실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데 바빠 판정의 내용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않았다. 우리 측이 역전승을 거두었고 우리 조치의 정당성이 최종 확인된 것으로 설명해 버렸다. 이제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것은 정치적 자살골이 돼 버렸다. 윤석열 정부도 한일 현안을 정말로 해결할 의지는 부족하다. 지난달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워싱턴선언이 채택됐다. 이를 위한 사전 작업의 일환으로 일본과의 관계 개선이 필요했다. 정부는 강제동원 배상금을 우리 정부가 대신 변제하는 방안을 해법인 양 제시해 버렸다. 실제로 피해자들이 이러한 대위변제를 거부하면 아무런 법적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데도 말이다. 한미일 연쇄 정상회담의 분위기는 띄워졌지만 아직까지 정말로 해결된 한일 현안은 없는 셈이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해양 방류 건마저 터져 버린 지금 정부는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처리 기준에 따라 방류를 했는지를 검증해 그 결과에 따라 처리해 버릴 태세다. 진정한 한일 관계가 수립되려면 제대로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야 한다. 일본 여행을 떠나는 우리 국민 숫자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고, 이들이 후쿠시마 주변 8개 현에서 생산된 수산물을 이미 일본에서 소비하고 있다. 그런데도 8개 현으로부터의 수입 금지 조치가 우리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는 식의 논리가 얼마나 국제적으로 통하겠는가. 강제동원 배상 문제도 결국은 정부의 대위변제로 모든 피해자의 권리를 자동 소멸시키는 근거 조항을 특별법으로 만들어야만 종국적으로 해결된다. 결국 산적한 현안을 모두 묶어 구속력 있는 국제 중재재판 판결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판결이 있어야 정말로 후쿠시마 주변 수산물을 수입 금지하는 것이 정당한지, 강제동원 배상을 명령한 대법원 판결이 국제법을 위반하는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 조치가 정당한지를 모두 국제적으로 확인받을 수 있다. 그래야 필요한 특별법을 제정할 수 있는 정치적 환경도 조성된다. 통상대국의 대일 정책이 국내 정치의 시녀로 전락해 버리는 악순환의 고리도 끊을 수 있다.
  • ‘64일 오디션’ 뚫은 우리은행장 조병규, 계파갈등 해소·기업금융 명성 되찾을까

    ‘64일 오디션’ 뚫은 우리은행장 조병규, 계파갈등 해소·기업금융 명성 되찾을까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체제 출범 이후 우리은행을 이끌 첫 수장으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인 조병규 후보가 낙점됐다. 임 회장이 도입한 64일간의 ‘은행장 선정 오디션 프로그램’ 형식을 통해 뽑은 첫 인사다. 우리은행이 조 후보 취임을 계기로 해묵은 계파 갈등을 해소하고, 흔들리는 ‘기업금융 강자’의 명성을 견고히 다질지 주목된다. 28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우리금융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는 지난 26일 조 후보를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오는 7월 3일 주주총회 선임 절차를 거친 뒤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1965년생인 조 후보는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2년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본점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대기업심사부장, 강북영업본부장, 기업그룹 집행부행장을 역임하며 주로 기업영업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다. 지점장 초임지였던 상일역지점을 1등 점포로 만든 바 있고, 본점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으로 일할 때는 은행 전체 KPI(성과평가기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기업영업에 강점을 지닌 만큼 향후 과제도 명확하다. 전통적인 기업금융 강자로 군림했던 우리은행은 경쟁사의 거센 도전에 부딪혀 아성을 위협당하고 있다. 전신인 옛 상업·한일은행 시절 구축한 네트워크를 토대로 우리은행은 지난 1분기 대기업 대출이 40조 5000억원을 기록해 시중 4대 은행 중 1위이지만, KB국민·신한·하나은행의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대기업 대출 증가율이 24.3~53.4%로 치솟는 동안 우리은행은 5.3%에 그친 바 있다. 우리금융은 “조 후보자는 기업금융 강자로 우리금융을 도약시키겠다는 임종룡 회장과 ‘원팀’을 이뤄 영업력을 극대화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조 후보자는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명가(名家) 부활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다. 임 회장과 함께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 선임으로 내부 계파 갈등을 없애고 조직 쇄신에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그간 우리은행은 전신인 상업·한일은행 출신으로 나뉘어 파벌 갈등을 빚어 왔다. 전임 손태승 회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서는 흑색선전이 난무하며 차기 회장직을 노린 파벌 다툼이 격화하기도 했다. 조 후보 선임을 놓고 은행장 선정 오디션 프로그램을 2개월간 진행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나왔다는 설명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전문가 심층인터뷰, 평판 조회, 업무역량 평가, 심층면접 등 4단계 검증으로 이뤄졌다. 앞서 임 회장은 지난 3월 30일 ‘영등포 시니어플러스 영업점’ 개점식 후 계파 갈등에 대해 “합병 당시인 20년 전과 비교해 희석된 측면이 있다”면서 “투명하고 객관적인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갈등을 풀어내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종룡號 오디션 뚫은 우리은행장 조병규…기업금융 강자 명성 다질까

    임종룡號 오디션 뚫은 우리은행장 조병규…기업금융 강자 명성 다질까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체제 출범 이후 우리은행을 이끌 첫 수장으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인 조병규 후보가 낙점됐다. 임 회장이 도입한 64일간의 ‘은행장 선정 오디션 프로그램’ 형식을 통해 뽑은 첫 인사다. 우리은행이 조 후보 취임을 계기로 해묵은 계파 갈등을 해소하고, 흔들리는 ‘기업금융 강자’의 명성을 견고히 다질지 주목된다. 28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우리금융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는 지난 26일 조 후보를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오는 7월 3일 주주총회 선임 절차를 거친 뒤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1965년생인 조 후보는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2년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본점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대기업심사부장, 강북영업본부장, 기업그룹 집행부행장을 역임하며 주로 기업영업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다. 지점장 초임지였던 상일역 지점을 1등 점포로 만든 바 있고, 본점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으로 일할 때는 은행 전체 KPI(성과평가기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기업영업에 강점을 지닌 만큼 향후 과제도 명확하다. 전통적인 기업금융 강자로 군림했던 우리은행은 경쟁사의 거센 도전에 부딪혀 아성을 위협당하고 있다. 전신인 옛 상업·한일은행 시절 구축한 네트워크를 토대로 우리은행은 지난 1분기 대기업 대출이 40조 5000억원을 기록해 시중 4대 은행 중 1위이지만, KB국민·신한·하나은행의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대기업 대출 증가율이 24.3~53.4%로 치솟는 동안 우리은행은 5.3%에 그친 바 있다. 우리금융은 “조 후보자는 기업금융 강자로 우리금융을 도약시키겠다는 임종룡 회장과 ‘원팀’을 이뤄 영업력을 극대화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조 후보자는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명가(名家) 부활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다. 임 회장과 함께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 선임으로 내부 계파 갈등을 없애고 조직 쇄신에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그간 우리은행은 전신인 상업·한일은행 출신으로 나뉘어 파벌 갈등을 빚어 왔다. 전임 손태승 회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서는 흑색선전이 난무하며 차기 회장직을 노린 파벌 다툼이 격화하기도 했다. 조 후보 선임을 놓고 은행장 선정 오디션 프로그램을 2개월간 진행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나왔다는 설명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전문가 심층인터뷰, 평판 조회, 업무역량 평가, 심층면접 등 4단계 검증으로 이뤄졌다. 앞서 임 회장은 지난 3월 30일 ‘영등포 시니어플러스 영업점’ 개점식 후 계파 갈등에 대해 “합병 당시인 20년 전과 비교해 희석된 측면이 있다”면서 “투명하고 객관적인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갈등을 풀어내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오염수 시찰단 최종 입장, IAEA 최종보고서 나온 뒤

    오염수 시찰단 최종 입장, IAEA 최종보고서 나온 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하는 한국 정부 시찰단이 25일 일본 정부와 심층 기술회의를 하고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는 것으로 활동을 마쳤다. 시찰단이 현장 점검한 내용과 일본 정부 측에 요청한 자료를 종합 검토하기로 했지만 이르면 다음달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보고서 발표 후에 입장을 정리하기로 해 결국 형식적 시찰에 그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이날 일본 외무성에서 심층 기술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예를 들어 운전 제어실이나 이런 쪽에 전원이 끊겼을 경우 어떤 대책이 있는지 확인했고 핵종 농도 분석 시 그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절차 부분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의에는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참석했는데 규제위가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출 계획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있어 그 현황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유 단장은 이번 시찰 결과에 대한 최종 발표와 관련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 중인 IAEA의 보고서를 참고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유 단장은 “(한국이 일본에) 최인접국이기 때문에 IAEA의 국제적 검증과 별도로 오염수 방류 계획이 발표된 2021년 8월부터 검토를 해 왔다”며 “우리 입장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고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IAEA에서 국제 검증이 진행되고 있으니 이것도 당연히 참고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IAEA는 이르면 다음달 최종보고서를 발표하는데 최근 발표한 5차 보고서에서 오염수 방류 계획에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유 단장은 이번 시찰단의 원전 방문 의미에 대해 “현장을 확인할 부분을 확인했고 또 (실제로 본 후) 추가로 더 자료를 요청하면서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작업에) 진전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측은 이번 시찰단 활동이 한국의 자체 검증이 아닌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활동이었다고 강조하고 있다. NHK는 “일본 정부는 앞으로도 IAEA에 의한 객관적인 안전성 평가를 바탕으로 (오염수 방류에 대해) 국제적으로 이해를 얻어 나가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염수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폐로밖에 답이 없지만 폐로 작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전날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정례회동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 원자로 압력 용기를 지탱하는 토대가 손상돼 부지 밖에 방사성물질이 퍼질 수 있다며 대책을 마련하라고 도쿄전력에 지시했다.
  • 韓, 오염수 시찰 마무리… 日, 수입 재개 여론전

    韓, 오염수 시찰 마무리… 日, 수입 재개 여론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하는 한국 정부 시찰단이 24일 원전을 이틀째 방문해 오염수 희석 및 방류 설비 등을 살폈다. 한국 시찰단의 현장 점검이 이날로 마무리된 가운데 일본 측은 이번 시찰이 오염수 방류와 한국 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재개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여론몰이를 강화하고 나섰다. 시찰단은 전날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포함해 오염수를 저장하고 핵종을 측정하는 K4 탱크를 시찰한 데 이어 이날 약 9시간 동안 방류와 관련된 주요 설비를 점검했다.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시찰 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차단 밸브’였다”고 말했다. 이어 “ALPS를 거친 오염수가 (바닷물 등에) 희석되기 전 단계에서 이상 상황 발생 시 긴급하게 밸브를 닫아야 하는데 이 밸브가 어디에 설치돼 있고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유 단장은 “또 (오염수를) 핵종별 측정을 하기 위해 전처리 과정이 필요한데 이 과정이 어떤 절차에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확인했다”며 “오염수 희석 설비는 충분히 희석될 수 있는 만큼의 펌프 용량이 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고 말했다. 이날로 원전 현장 시찰을 끝낸 시찰단은 25일 일본 정부와 심층 기술회의 및 질의응답을 가진 뒤 26일 귀국한다. 시찰단은 이날 살펴본 제1원전 점검 내용과 일본 정부에 요청한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지만 최종 결론을 내리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유 단장은 결론 발표 시점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검증하고 있는 과정을 저희들이 참고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르면 다음달 IAEA가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검증한 최종 보고서를 발표하는데 그 이후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발표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시찰단 활동에 대해 일본 측에서는 한국 측이 원하는 대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시설 등을 확인한 만큼 일본 정부의 방류 계획을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나아가 한국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재개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위기 조성까지 유도하고 있다. 전날 노무라 데쓰로 농림수산상은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찰은 처리수 조사가 중심이라고 하지만 그것과 함께 수입제한 해제도 요청하고 싶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일본에서는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를 ALPS로 처리한 만큼 처리수로 표현하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는 시찰단 파견이 윤석열 정부의 처리수 방류 허용과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해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총리 관저 간부는 ‘이번 시찰은 일본의 양보가 아닌 문제(오염수 방류 반대)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 한국 시찰단 오염수 점검 마무리…‘후쿠시마산 수입 재개’ 여론전 펼치는 日

    한국 시찰단 오염수 점검 마무리…‘후쿠시마산 수입 재개’ 여론전 펼치는 日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하는 한국 정부 시찰단이 24일 원전을 이틀째 방문해 오염수 방류 설비를 점검했다. 한국 시찰단의 현장 점검이 이날로 마무리된 가운데 일본 측은 이번 시찰이 오염수 방류와 한국 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재개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여론몰이 중이다. 한국 시찰단은 이날 방사능 분석실험실, 삼중수소(트리튬) 희석 설비, 오염수 방류 설비를 살펴봤다. 전날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포함해 중앙감시제어실, 오염수를 저장하고 핵종을 측정하는 K4 탱크를 살펴본 데 이어 이날까지 시찰단이 계획한 원전 내 시설을 두루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시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초 보려고 계획한 설비들은 다 봤다”고 밝힌 바 있다. 시찰단은 25일 일본 정부와 심층 기술회의 및 질의응답을 가진 뒤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유 단장은 이날 시찰할 곳에 대해 “어떤 절차에 따라 핵종을 분석하고 그 분석 장비는 무엇인지 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오염수와) 바닷물과의 희석은 어떤 방식으로 하고 (오염수) 방류 설비는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이런 것들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한국 시찰단 활동에 대해 일본 측에서는 한국 측이 원하는 대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시설 등을 확인한 만큼 일본 정부의 방류 계획을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나아가 한국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재개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위기 조성까지 유도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 후 후쿠시마현을 포함해 주변 8개 현(광역자치단체)의 모든 어종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또 후쿠시마현 쌀과 버섯류 등 14개 현 농산품 27개 품목 역시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전날 노무라 데쓰로 농림수산상은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찰은 처리수 조사가 중심이라고 하지만 그것과 함께 수입제한 해제도 요청하고 싶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일본에서는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를 ALPS로 처리했다며 처리수라고 부른다. 산케이신문은 이번 시찰에 대해 보도하면서 “일본 정부는 시찰단 파견이 윤석열 정부의 처리수 방류 허용과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해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총리 관저 간부는 ‘이번 시찰은 일본의 양보가 아닌 문제(오염수 방류 반대)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오염수 처리 방법을 검토한 일본 정부 소위원회 위원을 지낸 후쿠시마대의 고야마 료타 교수는 NHK에 이번 시찰을 계기로 한국의 수산물 수입 규제 철폐가 이뤄져야 한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의견만으로 안전하다고 강조할 게 아니라 한국 측과 함께 검증하며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내가 안 죽였다”…‘父 살해 혐의’ 김신혜, 복역 무기수 최초 재심

    “내가 안 죽였다”…‘父 살해 혐의’ 김신혜, 복역 무기수 최초 재심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3년째 복역 중인 무기수 김신혜(46)씨의 재심 재판이 1년 만에 재개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해남지원 형사1부(박현수 지원장)는 이날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재심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주요 쟁점과 입증 계획 등을 정리하는 절차다. 이날 재판은 2022년 4월 이후 13개월여 만에 재개된 것으로 증거조사 방식과 범위, 추가 증인신문 범위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김씨 측은 보험금을 노리고 수면제 탄 술을 먹여 범행했다는 경찰의 잘못된 수사를 반박할 근거들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씨의 변호를 맡은 박준영 변호사는 “해당 약물을 장기간 복용해왔다면 사건 당일 복용하지 않아도 피해자에게서 검출된 정도의 수치가 나올 수 있다는 사례를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2003년 방송 시사 프로그램에서 “아빠가 치통이 심해 진통제, 항생제를 계속 먹었다”고 아들이 증언했고, 약사도 아버지가 방문했다고 인터뷰했다며 해당 진통제에 같은 성분이 들었는지 등을 입증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씨가 아버지의 생명 보험금을 노렸다는 범행 동기에 대해서도 “보험 수익자가 김씨 혼자가 아닌 ‘상속인’, 즉 온 가족으로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동생들은 미성년이어서 새어머니가 대신 보험금을 청구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당시 새어머니는 연락이 안 돼서 아버지가 사망한 사실도 몰랐다”며 “새어머니를 증인으로 신청해 보험금이 범행 동기가 될 수 없음을 입증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앞서 재판을 거부하기도 했지만 이제 적극적으로 무죄를 밝힐 생각이다. 왜 억울한 죄를 뒤집어쓰게 됐고, 어떤 오해들이 생겼는지 법정에서 설명하겠다”고 했다. 검찰은 김씨 측이 의문을 제기함에 따라 해당 수면유도제 성분에 대해 추후 감정 신청을 하고 피고인 신문도 신청할 계획이다. ● 버스 승강장서 발견된 父시신 이번 사건은 지난 2000년 3월 7일 김씨의 아버지가 전남 완도의 한 버스 승강장에서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큰딸 김씨를 피의자로 체포했다. 수사기관은 김씨가 보험금을 노리고 술에 수면제를 타 아버지를 살해한 뒤 교통사고로 위장하려 사체를 유기했다고 봤다. 광주지법 해남지원은 2000년 8월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으며, 대법원도 2001년 3월 원심을 확정했다. 김씨는 법정에서 줄곧 무죄를 호소했다. 그는 “동생이 죽인 것 같다”는 고모부 말에 거짓 자백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법원은 경찰이 영장 없이 압수수색과 현장검증을 한 점, 압수수색에 참여하지 않은 경찰관이 압수 조서를 허위로 작성한 점 등을 부당한 수사라고 보고 2015년 11월 재심을 결정했다. 복역 중인 무기수로서는 첫 재심 결정이었다. 김씨의 재심은 항고 절차 등을 거쳐 2019년 3월부터 시작됐으나 김씨 측이 변호인 교체와 국선변호인 선임 취소 등을 하면서 연기됐다. 법원은 지난해 4월 김씨가 불출석한 상태에서 사건 담당 경찰관들에 대한 증인신문을 한 뒤 김씨의 심신장애를 이유로 공판 절차를 중지했다가 이날 재개했다. 김씨의 다음 재판은 오는 6월 28일에 열린다.
  • 시찰단, K4 탱크·ALPS 집중 점검… 日 “韓에 후쿠시마산 수입 재개 요구할 것”

    시찰단, K4 탱크·ALPS 집중 점검… 日 “韓에 후쿠시마산 수입 재개 요구할 것”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하는 한국 정부 시찰단이 23일 원전을 방문해 오염수를 저장하고 핵종을 측정하는 K4 탱크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점검했다. 현장 방문 첫날 일본 정부는 시찰단 방문을 계기로 후쿠시마산 수입 재개를 요구하겠다고 나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시찰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9시간 동안 제1원전 내부를 시찰했다.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시찰 후 “ALPS가 어떤 원리로 핵종을 제거하는지 중점 확인했다”며 “K4 탱크군은 (오염수) 농도를 측정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얼마나 농도가 정확하게 나오는지 집중해서 살펴봤다”고 말했다. 유 단장은 “24일에는 핵종 분석을 하는 ‘화학분석동’ 현장을 보는데 어떤 절차에 따라 핵종을 분석하고 그 분석 장비는 무엇인지 보겠다”며 “또 (오염수와) 바닷물과의 희석은 어떤 방식으로 하고 (오염수) 방류 설비는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등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찰단은 ALPS 등을 살펴보며 일본 정부에 추가 자료를 요청했고 일본 정부 측은 공개되는 자료는 다 제공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다만 이번 시찰로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의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유 단장은 “이번 시찰이 끝이 아니다”라며 “그동안 우리 정부는 필요로 하는 자료를 일본 측에 계속 요청해 왔고 이번 현장 시찰은 실제 눈으로 확인하며 또 필요한 자료를 요청했기 때문에 이를 받아 전체적인 분석을 한 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번 현장 시찰에만 초점을 둔다면 현장 시찰에서 어떤 것을 봤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리해 (국민께)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시찰단의 현장 방문에 대해 일본 정부는 검증이 아닌 시찰에 맞춰져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한국 시찰단에 대해 “이번 시찰을 통해 한국 내 ALPS 처리수(일본에서는 ALPS로 핵종을 제거했다며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로 부름) 해양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했다. 일본 정부는 한발 더 나가 후쿠시마산 수입 재개까지 압박했다. 노무라 데쓰로 농림수산상은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후쿠시마, 미야기 등 8개 현의 거의 모든 수산물 수입을 중단하고 있다”며 “이번 시찰은 처리수 조사가 중심이라고 하지만 그것과 함께 수입제한 해제도 요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 韓 후쿠시마 원전 시찰…日 후쿠시마산 수산물 재개 요구

    韓 후쿠시마 원전 시찰…日 후쿠시마산 수산물 재개 요구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하는 한국 정부 시찰단이 23일 원전을 방문해 오염수를 저장하고 핵종을 측정하는 K4 탱크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점검했다. 현장 방문 첫날 일본 정부는 시찰단 방문을 계기로 후쿠시마산 수입 재개를 요구하겠다고 나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찰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9시간 동안 제1원전 내부를 시찰했다.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시찰 후 기자들과 만나 “ALPS가 어떤 원리로 핵종들을 제거하는지 중점 확인했다”며 “K4 탱크군은 (오염수) 농도를 측정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얼마만큼 농도가 정확하게 나오는지 집중해서 살펴봤다”라고 말했다. 유 단장은 “24일에는 핵종 분석을 하는 ‘화학분석동’ 현장을 보는데 어떤 절차에 따라 핵종을 분석하고 그 분석 장비는 무엇인지 보겠다”며 “또 (오염수와) 바닷물과의 희석은 어떤 방식으로 하고 (오염수) 방류 설비는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이런 것들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찰단은 ALPS 등을 살펴보며 일본 정부에 추가 자료를 요청했고 일본 정부 측은 공개되는 자료는 다 제공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다만 이번 시찰로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리 정부의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유 단장은 “이번 시찰이 끝이 아니다”라며 “그동안 우리 정부는 일본 측에 필요로 하는 자료를 계속 요청해왔고 이번 현장 시찰은 실제 눈으로 확인하며 또 필요한 자료를 요청했기 때문에 이를 받아 전체적인 분석을 한 번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번 현장 시찰에만 초점을 둔다면 현장 시찰에서 어떤 것을 봤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리해서 (국민께)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시찰단의 현장 방문에 대해 일본 정부는 검증이 아닌 시찰에 맞춰져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시찰단에 대해 “이번 시찰을 통해 한국 내 ALPS 처리수(일본에서는 ALPS로 핵종을 제거했다며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로 부름) 해양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했다. 일본 정부는 한 발 더 나가 후쿠시마산 수입 재개까지 압박했다. 노무라 데쓰로 농림수산상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후쿠시마, 미야기 등 8개 현의 거의 모든 수산물 수입을 중단하고 있다”며 “이번 시찰은 처리수 조사가 중심이라고 하지만 그것과 함께 수입제한 해제도 요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용일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4)은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통해 앞으로 3년간 서울교통공사를 끌어나갈 사장 후보자에 대한 검증 절차를 가졌다. 이번 서울교통공사 사장후보 인사청문특별위원은 총 15인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에 이병윤 의원, 부위원장에는 소영철 의원과 임규호 의원이 선임됐다.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통해 지난 2017년 5월 31일 통합 공사 출범 이후 안전한 도시철도,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목표로 신속한 대중교통 수단을 제공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의 운영 효율화와 시민편의 개선을 위한 적합한 인재인지에 대해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검증했다. 인사청문회를 통해 김 의원은 “국비지원을 받기 위한 기획력이 필요하고 큰 조직의 운영에 따른 적절한 조직관리가 필요하다”라며 “필요시 상가 및 내부의 광고 부분을 통해서 수익 창출과 노동조합과의 협의를 통해 국비지원 추진하고 부사장 제도 추진을 검토할 것”을 건의했다. 김 의원은 “서울교통공사가 보유한 유휴부지에 대한 활용은 무궁무진하다”라며 “아이디어를 잘 활용하고 공사의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보탬이 되는 성공적인 사례로 남기를 바란다”라며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사장 후보자가 말한 것처럼 효율적, 공정, 신속, 명확하면서 기획하고 책임 지는 사장이 되길 바란다”라며 1만 7000명의 서울교통공사 직원과 협심해서 성과를 이루는 사장이 되길 기원했다. 후보자의 퇴직 후 5개월 만의 취업심사와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 대한 논란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의혹이 해소되어 서울교통공사 사장에 무난히 임명될 것이라고 김 의원은 밝혔다.
  • [사설] ‘日 오염수’ 시찰단, 오직 과학으로 검증하고 답해야

    [사설] ‘日 오염수’ 시찰단, 오직 과학으로 검증하고 답해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처리 과정을 둘러볼 정부 시찰단이 5박6일간 일정으로 어제 출국했다. 오염처리수 방출을 앞두고 검증에 준하는 시찰단을 보내 것은 관련국 중 우리가 유일하다. 시찰단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을 단장으로 21명 전원을 방사선 및 원전 설비 분야 과학자로 꾸렸다. 이들은 오염처리수의 저장 탱크, 오염수를 정화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 오염처리수의 이송·방출 설비 등을 점검하고 핵종 분석 절차와 장비 등을 확인한다. 오염수를 발생시키는 원자로는 고선량 방사선으로 접근이 불가능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오염수 처리의 전 과정을 둘러본다고 하겠다. 더불어민주당은 시찰단을 ‘후쿠시마 관광단’이라 비하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는 그제 서울 도심에서 열린 ‘후쿠시마 방출 규탄대회’에 참석했다. 시찰단이 출국도 하기 전에 이들을 한낱 ‘들러리’로 취급하는 건 정치 선동이자 과학자의 양심에 대한 모독이다. 이들은 왜 시료를 안 떠오느냐고도 떼를 쓴다. 후쿠시마 시료는 지난해 3차에 걸쳐 채취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분석을 했거나 분석 중이다. 공부는 않고 비난에만 열을 올리는 꼴이다. 저의는 뻔하다. 이재명 사법 리스크, 송영길 돈봉투 추문, 김남국 코인 사태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공세로 덮으려는 의도라 하겠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 기준과 국제법에 따른 IAEA의 독립적 검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IAEA의 검증 작업엔 한국인 과학자도 1명 참여하고 있다. 민주당은 IAEA의 검증을 믿을 수 없다고 비판하지만 이런 주장도 과학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 모쪼록 시찰단은 철저히 과학적인 검증을 통해 방류의 문제점 여부를 짚고 국민들의 의문과 불안을 털어내 주길 바란다.
  • [서울광장] 이참에 ‘식물기구’ 국회 윤리특위도 정비하라/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이참에 ‘식물기구’ 국회 윤리특위도 정비하라/이순녀 논설위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거액 가상자산(코인) 보유와 거래 의혹을 받는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이 지난 8일 김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했고, 더불어민주당도 그제 오후 징계안을 냈다.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는데도 결의문에 이를 담지 않고 미온적인 태도를 유지하다 “이재명 대표가 김 의원을 감싸고 있다”는 등의 비판 여론이 커지자 뒤늦게 징계안을 낸 민주당의 얄팍한 행태가 한심하기 짝이 없다. 여야가 김 의원의 윤리특위 회부에는 뜻을 같이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엄정한 징계가 신속하게 내려질지는 의문이다. 그제 열린 첫 회의에서부터 국민의힘과 민주당 사이에 공방이 오갔다. 국민의힘은 윤리특위 산하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건너뛰고 곧바로 징계 절차에 나서자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자문위 의견 청취가 의무 조항임을 들어 절차를 지켜야 한다고 맞섰다. 국회법상 징계안은 숙려기간(20일), 윤리심사자문위 심사(최대 60일), 징계 심사 소위, 윤리특위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이에 따르면 윤리특위 논의에 앞서 최대 80일이 걸리기 때문에 민주당이 시간 끌기용 꼼수로 활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외부 인사로 구성된 자문위를 생략하는 것은 오히려 정쟁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는 만큼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절차는 유지하되 기한을 줄이는 방향이 맞다고 본다. 민주당도 불가피한 절차 외에는 속도를 높여 최대한 빨리 징계안이 처리되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그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징계 수위와 가결 여부다. 지금까지 윤리특위의 역할을 돌아보면 불신과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을 누리는 국회의원을 징계하는 유일한 기구인 윤리특위는 국회의 자정 능력을 검증하는 리트머스 시험지 같은 존재다. 하지만 제 식구 감싸기식 솜방망이 징계의 한계에 갇혀 유명무실한 ‘식물기구’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럴 만한 것이 1991년 윤리특위가 설치된 후 경고, 사과, 출석정지(30일 이내), 제명 등 네 가지 징계 중에서 가장 무거운 처벌인 제명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21대 국회 들어서도 김 의원을 포함해 39건의 징계안이 윤리특위에 제출됐지만 4건만 소위에 부쳐졌고, 징계 처리는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의장석 또는 위원장석을 점거한 경우 윤리특위를 거치지 않고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규정에 따라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 당시 위원장석을 점거했던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지난해 5월 본회의에서 30일 출석 정지 처분을 받은 게 유일하다. 민주당은 김남국 의원의 징계 사유로 ‘가상자산 관련 공정성 의심 행위’, ‘성실한 직무 수행 의무 위반’ 등 공직자로서의 윤리 규범 위반을 적시한 만큼 이번엔 그에 합당한 무거운 징계를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 이참에 윤리특위를 제대로 정비해 명실상부한 국회 자정 기구로서의 위상과 기능을 바로 세울 필요가 있다. 상설 기구에서 2018년 비상설 기구가 되면서 특위 구성 때마다 불필요한 소모전이 벌어지는 구조부터 손봐야 한다. 자문위 의견을 참조하는 데서 그치지 말고, 징계안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 제명 처분 말고는 실효성이 거의 없는 처벌 수위도 문제다. 경징계인 경고와 사과는 이해한다 쳐도 중징계에 해당하는 국회 출석 정지가 얼마나 직접적인 타격이 될지 의문이다. 세비 감봉 등 실질적인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고려할 만하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윤리특위 제도 개선에 의지가 있고, 관련 법안들도 여럿 발의된 상태지만 다수 의원의 무관심으로 제자리걸음이다. 김남국 의원 제소를 계기로 윤리특위 개선 논의가 활발해지길 바란다.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재정문제 요금 인상이 대안인지 의문”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재정문제 요금 인상이 대안인지 의문”

    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 서울교통공사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이하 “특별위원회”)에서 백호 사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후보자 검증에 나섰다. 김 의원은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추천 절차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오세훈 시장의 ‘인사권 남용’에 대해 지적했다. 또한 공직자 윤리심사 통과 사유 중 경영혁신에 대해 정원 조정 등 고강도 경영혁신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백 후보자의 제출한 서류에 따라 정원 조정 등 고강도 자구노력을 할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정원 조정은 노사합의사항으로 노사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아 이에 대한 후보자의 방안에 관해 물었다. 또한 김 의원은 서울교통공사의 재정문제를 지적, 해결방안에 대해 질의하며 요금 인상만이 유일한 대안인지 의문을 제기하며 시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됐는지 지적했다. 서울교통공사 재정적자의 총누적액이 6조 5000억원이며 2023년 서울교통공사 부족자금은 1조 6757억원으로 기존에 서울교통공사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했던 공사채 발행, 비용절감 등이 있지만 여전히 재정적 문제 해결 방안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김 의원은 “요금 인상, 정원 조정으로 사람을 줄인다고 하지만 오히려 연장근무 운영에 대한 대비책이 없는 상황이다”라며 “무리한 업무지시로 인해 비극을 맞는 참변이 다시는 없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시 되는 자구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해결책을 고민해야 한다”라며 백 후보자에게 “재정문제 해결에 대중교통 요금 인상 계획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라고 의견을 표명했다.
  • 우리측 원하던 다핵종제거설비·해저터널 시찰

    우리측 원하던 다핵종제거설비·해저터널 시찰

    일본 후쿠시마 원전 내 오염수와 관련한 정부 시찰단 파견을 위한 한일 당국자 간 2차 실무회의가 17일 열려 다핵종제거설비(ALPS), 해저터널 등 우리 측이 요구한 시찰 대상 등에 대해 양측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후 약 4시간 10분간 화상으로 열린 심의관급 실무자 회의에서 협의된 사항을 각자 검토해 18일부터 외교 경로로 소통해 나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외교 당국자는 “시찰단의 활동 범위, 장소 등을 놓고 상당히 진척이 있었고 구체적인 시찰 장비, 체류 시간, 조별 인원 등 기술적인 세부 사항을 꼼꼼히 최종 조율하는 절차가 남았다”면서 “일본 측이 최대한 협조적으로 우리 측 요구 사항을 반영해 주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추가 화상 회의 등은 아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는 앞서 12시간 넘게 진행된 지난 12일 1차 마라톤 협의에 이어 시찰 시설, 항목 등 구체적인 내용을 조율하기 위해 열렸다. 우리 측은 1차 회의에서 해양 방출에 앞서 오염수를 정화하는 장비인 ALPS와 해저터널 등 방류 시설 전반에 대해 직접 확인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지만 일본 측이 유보적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찰단 파견은 한국 등 11개국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원자력기구(IAEA) 태스크포스(TF)의 안전성 검증과는 별도로 진행되는 것이다. IAEA의 최종 검증보고서는 이르면 다음달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현지 시찰을 포함해 22~25일쯤 3박4일 일정으로 시찰단을 파견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와 산하기관 전문가를 중심으로 약 20명 규모로 꾸려질 전망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시찰단 파견에 대해 “일본 측이 보여 주고 싶은 것만 보고 돌아오는 ‘수박 겉핥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시찰단 역할에 대해 “일본이 주권에 기초를 두고 하는 행위에 대해 IAEA라는 최고 전문가들이 깊게 참여해 모든 과정을 보고 있고, 우리 역시 네 개 연구소 중 하나로 참여하고 있다”며 “절차나 시설에 대해 의문점을 물어 가며 다시 한번 확인하는 절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별도로 시료 채취를 요구하는 것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ALPS 배출 시설이 핵종을 제거할 수 있게 충분히 설치돼 있고 잘 작동될 수 있는지 점검하는 리스트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찰단에 민간 전문가를 배제했다는 지적에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박사가 원자력학회장을 맡고 있어 정부 기관 관계자가 민간보다 더 전문가일 수 있다”며 “민간은 대표성 문제 때문에 복잡한 문제로 번질 수 있다”고 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그간 축적된 자료들이 실제와 맞는지, 일본이 약속하고 대외적으로 발표했던 것들이 그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최대한 깊이 있게 볼 것”이라고 밝혔다.
  • EV9에도, 코나 전기차에도 현대위아 ‘냉각수 허브 모듈’ 들어간다

    EV9에도, 코나 전기차에도 현대위아 ‘냉각수 허브 모듈’ 들어간다

    현대위아가 전기차 전용 열관리 시스템 ‘냉각수 허브 모듈’의 개발을 마치고 양산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아 ‘EV9’,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등 현대차그룹의 주요 전기차 모델에도 탑재된다. 현대위아가 개발한 냉각수 허브 모듈은 전기차의 배터리와 구동장치 및 전장 부품의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부품이다. 구동 부품과 배터리 냉각을 담당하는 별도의 장치를 통합해 효율을 높인 게 특징이다.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유지하면서도 모터와 인버터 등 구동 부품에서 발생하는 열을 적정 온도로 관리할 수 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오랜 시간 자동차부품, 특히 모듈을 양산하며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냉각수 허브 모듈을 만들게 됐다”며 “전기차에 최적화한 모듈로 관련 부품을 크게 줄였고, 모터룸의 공간 활용도 역시 극대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현대위아는 냉각수 허브 모듈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가혹 조건에서의 시험을 마쳤다. ‘간헐가변속 시험’, ‘열충격 시험’ 등 개발 단계에서 단품‧모듈‧차량 단위의 총 53종 평가를 강도 높게 진행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진동과 온도 조건에서 냉각수 순환을 면밀히 검증했다. 아울러 최종 생산 전 23종에 달하는 품질 검증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냉각수 허브 모듈 양산을 기반으로 오는 2025년 모터와 배터리 그리고 실내 공조까지 아우르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이를 위해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의왕연구소 내에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열관리 시험동’을 짓고 있다.
  • [열린세상] 후쿠시마 방류, 해양보호 새 규범 계기 되길/이석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후쿠시마 방류, 해양보호 새 규범 계기 되길/이석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윤석열 정부의 핵심적인 외교정책은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한미일 3국 간 안보협력과 중러에 대응하는 글로벌 차원의 공급망 참여 확보에 집중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한일 양자 관계는 연이은 희생을 감수해야 할 처지다. 지난 3월 정부에서 발표한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과 관련한 제3자 대위변제 방식의 해법은 구상권 행사와 특별법 제정의 입법행위를 통한 종국적 해결 원칙이 포함되지 않아 결국 한일 관계의 현안으로 남게 됐다. 오는 7월로 예정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및 이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도 유사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우려는 가해국인 일본과 피해국인 한국의 국가 행태가 전환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과 직결된다.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또한 강제동원 해법과 유사한 길을 가고 있다.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일본의 기본적인 입장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유엔해양법협약의 해양환경 보호와 관련된 규정을 포함한 국제법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둘째 일본이 방류하려는 오염수는 해양환경 및 인체에 전혀 유해하지 않으며 한국 등 주변국들의 배출 기준과 비교해도 차이가 없다는 주장이다. 국제법 위반이 아니기에 강행해도 된다는 일관된 논리다. 이에 대응하는 과정 중 한국에서는 ‘광우병 시즌2’,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시즌2’ 등의 가설이 난무하고 있다. 과학이 정책을 넘어 정치화한 지는 이미 오래다. 가해국 일본은 이번 달 말 후쿠시마 원전에 한국 시찰단을 파견하는 데 합의하면서 시찰단이 안전성 검증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 시찰만 할 것이라는 점을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다. 오염수 방류는 피해국인 우리의 입법, 사법, 행정을 아우르는 국정 및 사회 전반에 또다시 큰 분란을 초래하고 있다. 강제동원 해법 시즌2다. 가해국과 피해국의 행태가 전도된 기형적인 모순을 보이는 한일 관계다. 주권국가 간 관계 설정의 근간이 되는 국제법의 해석 및 운영에 있어 최저기준의 적법성 준수로 국제법상 국가책임을 회피하는 일본의 국가실행 자체를 법적으로 단죄하기는 쉽지 않다. 도덕성과 시대정신이 반영되지 않는 일본의 국제법 운영은 한때 군사팽창주의에 바탕한 제국의 건설과 몰락이라는 역사적 맥락에 기인한다.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법적으로는 문제가 될 수 없다는 ‘합법부당’(合法不當)의 시각에서 국제법을 운용하고 있는 일본에 대항하는 국제법 적용은 따라서 매우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국내외에서 논의되는 국제소송의 가능성과 효용성에 관해서도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오염수 방류 조치와 관련한 일본의 국제법 위반 여부는 사전 통보나 정보 제공 등의 국제협력, 환경영향평가 실시 등 해양환경 보전 의무, 사전 예방주의와 관련된 절차적 의무 이행에 핵심이 있다. 결국 일본의 실체적 측면에서의 국제법 의무 위반보다는 절차적 측면에서의 국제법 의무 위반으로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국제소송의 측면에서는 주권국가에 의한 잠정조치·본안소송, 국제기구에 의한 권고적 의견 등이 논의되고 있다. 현재 기후변화 국제소송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과거 원폭의 실험장이었던 태평양 도서국가들의 입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해양환경의 규범은 개별 국가의 관할권 밖에 놓여 있는 영역의 보호에 매우 전향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제소송에 있어 필수적인 소송 제기 주체의 존재와 그들의 전략적·선택적인 입장은 변화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주권국가 간에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시즌2’ 논란보다 원자력 폐기물 처리와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선도적인 국제법 규범이 형성되는 새로운 시즌이 오길 기대해 본다.
  • 군포 옛 유한양행 부지 개발사업 가속도

    경기 군포시 당정동 옛 유한양행 부지를 개발하는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군포시는 해당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완료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계층분석법을 통한 종합평가(AHP: Analytic Hierarchy Process)에서 0.5 이상이 나와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AHP는 경제성 분석, 지역 균형발전 분석, 정책적 분석 등 다면적 평가 기준을 통한 의사결정 지원 방법의 하나로, 0.5 이상이면 사업 시행이 바람직하다는 의미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정부의 재정이 대규모로 투입되는 사업의 재정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전 검증·평가 제도다. 옛 유한양행 부지(19만㎡)는 유한양행이 충북 오송으로 이전한 뒤 16년 동안 빈터로 남아있던 공업지역 용도의 부지로, 군포시가 2010년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첨단산업이 중심이 되는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그러나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개발사업이 진행되지 못하다가 2019년 국토부의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 사업에 선정되면서 시가 다시 개발에 나섰다. 이번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부지는 전체 사업 부지 가운데 1지구 7만8000㎡다. 시는 사업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의해 1지구를 산업·상업·주거 기능을 갖춘 복합지구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국토부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5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나머지 2지구 11만㎡는 추후 개발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오랫동안 방치된 공업지역을 산업혁신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탈바꿈하면 지역경제가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도 제공될 것”이라며 “낙후한 주변 지역개발의 마중물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지방공항과 세계 잇는 ‘글로컬 전략’… 엔데믹 맞아 날아오른다[공기업 다시 뛴다]

    지방공항과 세계 잇는 ‘글로컬 전략’… 엔데믹 맞아 날아오른다[공기업 다시 뛴다]

    코로나19 팬데믹의 긴 터널을 지나 ‘엔데믹’을 맞이하며 전국의 공항에 여행객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국제선을 이용한 여객은 총 2972만명으로 전년 동기(2518만명) 대비 18.0% 늘었다. 각국이 국경을 열어젖히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는 현상은 통계로도 나타나고 있다. 이 기간 국내선 여객은 1578만명으로 전년 동기(2342만명) 대비 줄었지만 국제선 여객은 175만명에서 1394만명으로 696.5% 폭증했다.●청주·여수 등 중소 규모 공항 급성장 하늘길이 막혔던 지난 3년간 총 5769억원에 달하는 당기 순손실을 냈던 한국공항공사(KAC)는 엔데믹을 경영 정상화와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준비를 마쳤다. 해외 여행의 발길이 묶인 팬데믹 기간 동안 전국 공항(인천국제공항 제외)의 국내선 여객은 2020년 5078만명에서 2021년 6712만명, 2022년 7318만명으로 꾸준히 늘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6632만명)을 뛰어넘었다. 국내선 항공 여객이 연간 7000만명을 넘어선 건 1948년 민간항공기가 취항한 이후 74년 만이다. 특히 청주공항에서 여객 300만명, 여수공항에서 2년 연속 100만명을 달성하고 양양공항의 여객이 2019년 대비 430% 증가하는 등 중소 규모 공항이 국내 항공여객 성장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한 점이 고무적이다. 국내 관광의 재발견이라는 흐름 속에 지방 공항 활성화를 향한 기대가 높아지는 대목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 공항의 국제선 여객은 올해 들어 4월까지 251만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705만명)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1만 8000여명)와 비교하면 회복 속도가 가파르다. 중국·일본·대만·베트남 등과의 항공 노선이 정상화되며 해외 여행객의 유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공사는 올해 전국 공항의 국제선 여객이 2019년의 62.2% 수준인 1265만명까지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지방공항 신규 노선·시설 확충 총력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2023~2024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방한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지방공항의 글로컬 시대 개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지난해 2월 취임 직후부터 전국 14개 공항을 발로 뛰며 지방 공항과 세계를 잇는 ‘글로컬’(글로벌+로컬) 전략에 힘을 실어 왔다. 전국의 지방 공항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관문으로 거듭나도록 각 지역의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방 공항과 해외를 오가는 직항 노선을 개설해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방문) 수요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대표적으로 무안국제공항은 전남도가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와 도입한 ‘무사증 입국제도’(5인 이상 단체관광객이 15일 동안 비자 없이 전남·광주·전북·제주를 여행할 수 있는 제도)를 통해 이들 국가의 ‘팸투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무안공항이 활성화되면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등의 행사와 보성 녹차밭,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F1) 등 남도의 관광지들이 ‘K컬처’ 명소로 발돋움하는 모습을 기대해 볼 만하다. 김해공항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일환으로 유럽과 미주를 오가는 신규 중장거리 직항노선 개설을 추진한다. 이처럼 공사는 올해 각 지방공항의 신규 노선 개설과 시설 확충, 공항과 인근 지역을 연계하는 관광상품 개발 등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공사의 ‘글로컬’ 전략은 국내 공항에 그치지 않는다. 국내 14개 공항을 넘어 해외 공항까지 영토를 확장하는 ‘초융합 글로컬 공항그룹’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해외 공항 건설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사는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페루 마추픽추의 관문공항인 친체로 신공항 PMO(사업총괄관리) 사업을 수주해 2021년 첫 삽을 뜬 데 이어 라오스의 제2도시이자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인 루앙프라방의 국제공항 개발 및 운영권 수주전에도 뛰어들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국책 사업인 ‘페데르날레스 관광단지 개발 프로젝트’의 페데르날레스 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해서도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실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수주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한편 최근 전국의 공항에서 보안 사고가 잇따르면서 공사는 항공 보안의 고삐를 조여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됐다. 지난해 7월에는 군산공항에서, 지난달에는 제주공항에서 대인 검색장비인 문형 금속검색기가 꺼져 승객들이 보안 검색 없이 통과하는가 하면 드론이 공항 활주로 상공을 불법 비행하고 승객이 소지한 권총형 전자충격기가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사례도 있다. 이에 공사는 문형 금속탐지기의 전원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전국 공항의 보안검색장 및 초소에 설치하는 등 보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항공 보안을 한층 강화하는 종합대책을 수립해 실행할 예정이며 드론 관련 협회와 교육기관, 업계 관계자들과 공항 관제권 안에서의 불법 드론 비행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국토부 주관하는 ‘K-UAM’ 참여 ‘날아다니는 택시’라 불리며 도심 위를 달리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UAM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비행체를 이용해 도심 상공에서 승객과 화물을 운송하는 교통수단으로, 도심의 교통 체증을 해결하고 탄소배출도 줄이는 미래 먹거리다. 친환경 동력을 기반으로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이 집약돼 글로벌 항공사와 자동차, 정보기술(IT) 등의 업계가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토부가 민관 합동으로 2020년 ‘UAM 팀 코리아’를 발족하고 2025년 상용 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는 국토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에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과 한화시스템 등과 함께 지난해 4월 발족한 ‘K-UAM 드림팀’의 일원으로 공사는 UAM 전용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운용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국내외 ‘스마트 공항’을 건설하고 운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버티포트의 형상과 구조, 운용 절차와 운영 시스템을 검증하며 자체 개발한 항공 정보 연계 솔루션(SWIM)을 UAM에 접목해 UAM 운항의 안전성을 강화한다. ‘K-UAM 드림팀’은 특히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바다와 산, 육지를 오가려는 수요가 예상되는 제주도에서 2025년 UAM의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공사는 제주공항과 항행시설 인프라를 활용하고 UAM 버티포트를 구축해 UAM 상용서비스의 국내 최초 성공사례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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