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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생지원금 지급은 언제?…민선 9기, 재정압박에 고심

    민생지원금 지급은 언제?…민선 9기, 재정압박에 고심

    민선 9기 당선인들 중 상당수가 민생지원금 등 현금성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공약 이행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일부 지역에선 ‘약속 이행’과 ‘부실 재정’ 사이에서 고심이 깊어진 가운데 재정 문제를 이유로 지급 시기를 뒤로 미루는 등 공약 후퇴·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1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김재준 전북 군산시장은 최근 민생지원금 즉각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시장은 앞서 전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의 민생지원금을 기본 지급하고, 취약계층에는 추가 지원을 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그 금액만 30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인수TF가 시 재정을 들여다본 결과 즉각적인 현금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현재 가용 예산이 3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경제성 분석을 거쳐 민생지원금의 지급 대상과 규모, 지급 시기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전남 신안군도 심각한 재정 압박에 직면하면서 핵심 공약 사업 추진에 비상이 걸렸다. 인수위가 올해 하반기 세입·세출을 분석한 결과 900억원의 재정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발행한 지방채 520억원까지 더하면 재정 공백은 총 1420억원 규모로 커진다. 이에 따라 김태성 군수의 핵심 공약인 민생회복지원금, 농수산물 최저가 보상제 등도 일정과 규모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의 고유가피해지원금 공약은 지역 정치권의 최대 이슈가 되고 있다. 허 시장은 당선 시 긴급 추경으로 시민 1인당 20만원 규모의 고유가피해지원금 지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인수위원회 활동보고에서 지원금 지급 계획이 제외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지원금 추진 여부와 지급 방식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민주당 대전시당은 “빚더미를 안겨준 정당이 일말의 반성조차 없이 ‘왜 당장 돈을 풀지 않느냐’고 윽박지르는 것은 합리적인 공약 검증이 아니라, 자신들이 만든 재정 위기의 책임을 당선인에게 떠넘기려는 무책임한 정치”라고 맞섰다.
  • 나경원·김기현 “野 탄압 권창영 좀비 특검, 법왜곡죄 고소” 경고

    나경원·김기현 “野 탄압 권창영 좀비 특검, 법왜곡죄 고소” 경고

    나경원·김기현·윤상현·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2차 종합특검(권창영특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 방해 혐의로 이들을 입건한 데 대해 1일 “죽은 사건을 억지로 살려내 야당을 탄압 수사하는 ‘좀비 특검’”이라며 “권창영특검이 야당 정치 탄압을 계속하고 기소까지 나아간다면 특검팀 관계자 전원을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법왜곡죄’로 즉각 고소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특검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정치적 의사 표현을 특수공무집행방해라는 중범죄로 둔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검은 지난해 1월 공수처의 윤 전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 당시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영장 집행을 비판해 공무집행 방해 행위가 있다며 4인의 의원을 입건했다. 이에 이들은 “지난해 1월 15일 당시, 공수처는 내란죄 수사권도 기소권도 없는 껍데기였다”며 “관할 법원을 피해 ‘판사 쇼핑’을 하고, 법적 근거도 없이 군사상 비밀 장소인 대통령 관저를 밀고 들어가려 했다. 다수의 헌법학자와 법률 전문가들조차 공수처의 초법적 권한 남용을 경고하던 명백한 법치 유린의 현장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저희는 국가기관 간의 물리적 충돌이라는 끔찍한 비극을 막기 위해 맨몸으로 나섰다”며 “어떠한 폭력도 없이, 수사권을 적법한 경찰에 넘기라며 비폭력 무저항으로 맞선 것이 전부다. 저희가 작은 빌미라도 줬다가는 민주당의 하명수사처인 공수처가 놓은 덫에 걸려 지금 종합특검과 같은 정권의 청부수사대가 수사권을 악용해 반드시 정치 탄압을 할 것을 예상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그런 만큼 이 사안은 이미 그 서슬 퍼렇던 ‘내란특검’조차 현장 바디캠과 경찰 진술까지 샅샅이 털었어도 아무런 조치도 하지 못한 사안이다. 사법적 판단을 완전히 끝낸 사안”이라며 “그런데도 종합특검은 ‘내란특검이 수사한 게 하나도 없다’는 새빨간 거짓말로 언론플레이를 하다가 참다못한 내란특검의 공식 반박까지 당하는, ‘특검이 특검을 저격하는’ 전대미문의 사법 코미디를 연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창영 종합특검팀이 답을 정해놓고 정치 수사를 하고 있다는 것은 스스로 유튜브에 나와 스스로 자백해 만천하에 알려진 사실”이라며 “이미 직권남용, 공무상 비밀누설, 피의사실 공표,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고발돼 수사까지 받고 있다. 수사받고 처벌받아야 할 자들이 수사를 하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종합특검은 서면조사를 한다며, 고발 혐의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계엄 해제 표결, 탄핵 표결 동향까지 사상 검증식으로 캐묻는 불법적 ‘인디언 기우제식 별건 수사’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양심과 권한을 짓밟고 있다”며 “명백한 사실관계 조작이자 부당한 법 적용이며 재량권 남용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기가 막힌 누명 씌우기와 법 왜곡 만행은 반드시 대한민국 헌정사에 똑똑히 기록될 것이며, 두고두고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충격 폭로! “소통 없는 감독, 선수와 불화 컸다”…조별리그 탈락 후폭풍 겪는 우루과이

    충격 폭로! “소통 없는 감독, 선수와 불화 컸다”…조별리그 탈락 후폭풍 겪는 우루과이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우루과이에서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리더십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마찬가지로 월드컵 이후 양국 모두 큰 후폭풍을 겪는 분위기다. 우루과이 엘 파이스 등 현지 매체와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우루과이 대표팀이 이번 대회를 치르는 과정에서 감독과 선수단 사이에 불화가 있었다고 전했다. 비엘사 감독의 일방적인 전술 고집, 선수 기용을 둘러싼 잡음, 선수단과의 소통 부재 등이 조별리그 무승 탈락(2무 1패)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현지에서는 전술적 실패 못지않게 선수단과의 관계 악화가 대표팀 부진의 배경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엘 파이스는 “비엘사 감독은 단 17명의 선수만 출전시켰고 9명은 출전 시간이 없었다”면서 “그는 소수의 선수만 신뢰했고 다른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몰랐다”고 지적했다. 우루과이 축구 전문 기자인 세바스티안 지오바넬리는 미국 ESPN을 통해 “지난해 11월 미국에 1-5로 패한 뒤 비엘사의 운영 방식에 대한 내부 의문이 심화됐다”고 전했다. 매체들의 보도처럼 우루과이는 선수단 내부에 소통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우루과이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였던 루이스 수아레스는 2024 코파 아메리카를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면서 “선수들이 비엘사 감독에게 ‘마주치면 최소한 인사 정도는 해달라’고 요구하기 위해 미팅을 요청한 적이 있다. 감독은 선수들과 거의 대화조차 하지 않았고 선수들은 물론 스태프들도 그런 분위기를 힘들어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수아레스는 “지금 대표팀이 겪고 있는 상황이 마음 아프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월드컵 기간에도 갈등은 계속됐다. 로이터는 몇몇 고참 선수들이 비엘사 감독을 직접 찾아가 훈련 강도와 전술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감독과 선수단 사이에 갈등이 공공연하게 외부로 드러났지만 비엘사 감독 역시 자신의 지도 방식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미국전 대패 이후 기자회견에서 “나는 독이 되는 사람”이라고 자평했다. 선수들이 여러 차례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비엘사 감독은 오히려 선수들을 향해 “너희가 나를 홀로 내버려 뒀다”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내부 불화가 결국 성적으로 이어지자 2010년대 우루과이 축구를 이끌었던 디에고 루가노는 “비엘사는 애초에 월드컵에 와서는 안 될 감독이었다”면서 “선수들은 모든 것을 쏟아부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줄 감독이 없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비엘사 감독은 팀 분위기를 망쳤고, 자신이 어디에 와 있는지 끝내 이해하지 못했다. 선수들 역시 그를 끝내 이해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우루과이처럼 한국 역시 조별리그 탈락 후폭풍이 거세다. 홍 전 감독의 리더십과 전술 역량에 대한 강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몇몇 선수들이 홍 전 감독에게 작전 변경을 제시했다가 눈밖에 났다는 검증되지 않은 소문도 돌고 있다. 그나마 비엘사 감독은 조별리그 탈락의 원인이 자신의 능력 부족에 있었다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홍 전 감독은 패배의 원인을 모르겠다고 하는가 하면 진정 어린 사과의 말보다는 도망치듯 사라지는 모습으로 팬들의 강한 질타를 받았다.
  • 포항, 선박기술 검증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경북 포항 연안이 친환경 전기 선박 전환 기술을 검증하는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30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포항 연안 해역 일원을 ‘경북 K-차세대 전기 추진 선박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하면서 관련 산업 육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특구는 제도적 한계로 추진이 어려웠던 소형 디젤 선박의 전기 추진 선박 전환 기술을 실증하기 위해 지정됐다. 2030년까지 총 197억원을 투입해 기존 디젤 추진 소형 선박과 연근해 어선을 전기 추진 선박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증을 통해 전기 추진 설계와 배터리 시스템, 핵심 기자재 제작을 비롯해 해상 시운전, 안전성 및 운항 성능 검증 등 상용화 기반과 기술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구 지정으로 전기 추진 설비를 별도 공간에 설치할 수 있는 특례가 적용되고, 전기 추진 설비 구획을 어선 총톤(t)수 산정에서 제외하는 등 개조 실증이 가능해졌다.
  • 국립창원대 ‘차세대 원전 SMR’ 국가연구 거점 구축 나선다

    국립창원대학교가 차세대 원전 기술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의 국가 연구 거점 구축에 나선다. 국립창원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가 공동 추진하는 ‘2026년도 국가연구소(NRL 2.0)’ 사업에서 글로컬첨단과학기술대학(GAST) 종합기술원 이재선 원장이 이끄는 ‘SMR² 플랫폼 국가연구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국가연구소 사업은 대학을 중심으로 세계 수준의 연구 거점을 육성하고자 장기간 안정적으로 연구비를 지원하는 국가 전략 사업이다. 기존 단기 과제 중심 지원과 달리 블록펀딩(장기·안정적 예산 지원) 방식을 적용해 연구 자율성과 지속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이번 선정으로 SMR² 플랫폼 국가연구소는 10년간 국비 950억원에 경남도·창원시 예산, 지역 원전 기업의 대응 투자를 더해 총 1438억원 규모 연구개발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사업 기간은 오는 7월부터 2035년 말까지다. 연구소는 ‘K-SMR의 심장, 소재부터 플랫폼까지’를 비전으로 내걸었다. SMR 핵심 모듈의 설계·제조·검증·인증·데이터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고, 창원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삼아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연구 분야는 기존 원전 기술 연구를 넘어 스마트 제조, 신뢰성 공학, 디지털 트윈, 물리 기반 인공지능(AI) 융합 기술까지 포괄한다. 소재 개발부터 제품 인증, 수출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국내 SMR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연구소에는 국립창원대 기계공학·재료공학·전기공학·산업공학·AI 분야 연구진을 비롯해 5개 기관 소속 연구자 49명이 참여한다. 전체 조직 규모는 출범 초기 213명에서 10년 차에는 1400명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위탁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와 로스알라모스 국립연구소, 싱가포르 난양공과대, 일본 규슈대 등 국외 연구기관과도 공동 연구 체계를 구축한다.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은 “이번 선정은 대학의 연구 역량과 지역 산업 기반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창원국가산단 2.0과 연계한 SMR 혁신 제조 기반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벌교 참꼬막 살려라”… 보성, 3년간 21억 투입

    “벌교 참꼬막 살려라”… 보성, 3년간 21억 투입

    ‘보성 참꼬막’을 살리기 위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전남 보성군은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벌교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참꼬막 자원회복 프로그램 ‘벌교꼬막 리본(Reborn) 프로젝트’를 3년간 집중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전남도 참꼬막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생산지다. 수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 ‘벌교꼬막’으로 등록된 참꼬막은 국가중요어업유산 제2호인 ‘뻘배어업’을 통해 채취되고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와 남획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1990년대 연간 2만t에 달했던 생산량은 2010년 8500t 수준으로 줄었다. 최근에도 감소세가 이어져 지난해 군 자체 집계 생산량은 26t에 그쳤다. 이에 군은 인구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벌교꼬막 리본 프로젝트’와 도비·군비를 활용한 ‘참꼬막 대량생산 기반 구축 사업’, ‘어장개발지원사업’ 등 3개 사업에 올해 21억원을 투입한다. 종자 생산과 자원 방류, 서식환경 관리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4월 참꼬막 모패(각장 2.5㎝) 4t을 살포한 데 이어 지난 27일부터 이달까지 보성군 종묘배양장에서 생산한 인공종자 치패(각장 1.5㎜)와 중간패(각장 1.5㎝) 등 총 18t을 여자만 해역 19개소, 30㏊에 살포한다. 이어 참꼬막 자원회복 사업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3년간 생육 상황과 서식환경 변화 등을 체계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김종남 군 해양수산과장은 “참꼬막 자원회복 사업은 수산자원 증식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벌교꼬막 유통·가공산업 육성을 아우르는 지역 성장 전략”이라고 말했다.
  • “대전, 빚부터 줄이겠다… 시민을 다시 시정의 중심으로”[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대전, 빚부터 줄이겠다… 시민을 다시 시정의 중심으로”[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시민 중심의 집단지성을 적극 활용하고 행정은 신속 정확한 처리로 시민 눈높이에 맞는 시정을 뒷받침하겠습니다.” 허태정(61) 대전시장 당선인은 민선 9기 출범 하루 전인 30일 옛 충남도청에 마련된 시장직 인수위원회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시민 주권과 민생 회복을 강조했다. 징검다리 재선 시장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한 청사진은 잠시 보류했다. “9기 첫 사업은 빚 갚을 계획을 세우는 것이 될 것”이라며 심각한 재정 상황을 에둘러 표현한 그는 “불요불급한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의 잠재력과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바이오·방위 산업 등 경쟁력을 보유한 미래 산업 육성과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인재 양성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충청권 광역 연합을 중심으로 한 실험과 대전·충남 간 논의 등 ‘투트랙’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리턴매치’로 시정에 복귀한 소감은. “민생을 회복하고 시민을 시정의 주인으로 세워달라는 시민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라는 큰 위기를 헤쳐온 경험을 믿고 민생을 맡겨 달라고 호소한 진심이 시민의 신뢰를 얻었다. 그 무거운 믿음을 한순간도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 지난 4년간 야인으로 있으면서 시정 전반을 반추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시정 방향을 고민하고 시민과의 동행을 위한 구상을 하나하나 채우는 과정이 됐다. 어려워진 민생을 다시 일으키고 시민을 시정의 중심에 두는 일로 보답하겠다.” 민선 9기는 시민주권시대집단지성 활용해 정책 추진에 속도행정주도에서 시민·사회주도 전환주민 참여 예산제·NGO 센터 복원-선거 기간 시민주권을 강조했는데. “지역의 일은 지역이 책임지는 풀뿌리 민주주의는 시민이 주인이 될 때 완성된다고 믿는다. 시민참여는 보여주기 절차가 아닌 시정 운영의 기반인데 민선 8기에서 시민주권과 인권이 축소되면서 독선과 불통, 무능으로 전락했다. 지역 사회의 갈등을 줄이고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집단 지성을 적극 활용하겠다. 시정에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주민 참여 예산제를 확대하고 주민자치회 기능을 강화해 시정에 관한 관심을 유인하겠다. 특히 시민감사옴부즈맨과 NGO(비정부기구) 센터 등을 복원해 감시와 견제 기능을 병행하는 등 시민주권 시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행정 주도에서 시민·사회 주도로 전환하기 위한 역량 강화 등도 추진한다. 지난 4년 행정의 변두리로 밀려났던 시민을 다시 시정의 중심으로 모시겠다.” -민생 회복 1호 공약인 ‘온통대전 2.0’이란.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을 ‘지역 순환 경제 플랫폼’으로 확대할 생각이다. 캐시백은 기본으로 두고, 교통·환경·봉사 등 사회 활동에 대한 마일리지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공무원과 산하 기관의 복지 포인트도 지역 화폐로 제공하겠다. 단순히 돈을 돌려주는 지역화폐가 아니라 시민이 쓰는 돈이 지역 내에서 돌아 골목상권의 활력이 되는 선순환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나아가 소상공인, 전통시장 자영업자들을 위한 AI 기반의 컨설팅과 택배 서비스까지 가능한 기능을 담아 온통대전을 생활의 필수품으로 정착시키겠다.” -시 재정 상황이 열악하다고 공개했는데. “2022년 말 1조원 수준이던 채무가 2025년 말 기준 약 1조 5800억원으로 급증해 재정 부담이 크다. 올해 재정 부족분이 5400억원에 달하고 내년에는 6900억원이 될 것으로 파악됐다. 추가로 지방채를 발행하면 부채 비율이 20%를 넘게 되는데 이는 전국 특·광역시 중 광주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2023년부터 지방 세수가 4000억원 정도 감소했는데 지출은 오히려 늘었다. 철저한 재정 운용 계획 없이 대형 토목건축 사업을 동시다발 추진하고 국비 확보 노력 없이 시비와 빚으로 밀어붙인 결과다. 방만한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과 불요불급한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겠다. 경제성이 없어, 진행할 수 없는 사업조차 무리하게 추진한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행위’다. 시의 살림살이를 줄여야 하는 것이 제일 큰 과제가 됐다.” -도시철도 2호선인 트램 개통이 2030년으로 또 다시 지연돼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현실적으로 2028년 완공은 어렵다는 판단이다. 지하 지장물 변수와 서대전 지하차도 구간 보상 문제 등이 발생해 지연된 것으로 안다. 근본적인 문제는 공정 관리와 차량 기종에 있다. 수소트램은 충전시설만으로 운행량을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지적된다. 수소 생산설비가 필요한데 매립장 바이오가스로 생산하겠다던 계획도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도입 당시 수소 가격을 낮게 잡아 운영 손실도 우려된다. 결국 검증이 충분치 않은 기종을 택하면서 부담으로 작용하게 됐다. 개통 지연은 시민의 불편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임기 내 차질 없이 준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 최우선 과제는 재정 회복지방채 추가 땐 부채비율 20% 넘어경제성 없는 사업 과감히 구조조정100억 예산 드는 ‘0시 축제’는 폐지-‘0시 축제’는 폐지하는 건가. “재정 위기의 원인이자 방만 경영의 표본인 0시 축제는 올해부터 폐기한다. 0시 축제에 대한 문제의식이 크다. 직접·간접·협찬을 더한 사업비가 약 100억원에 달한다. 일반 사업비도 100억원이면 적지 않은데 쓰고 없어지는 축제 예산으로 과하다. 더욱이 가장 더운 8월에 중앙로를 통제하고 열흘간 진행하면서 교통 불편과 주변 상권 위축 등 시민 피해가 크다. 대전의 정체성을 담아내지 못했고 시민 참여도 부족하다. 이런 방식의 축제를 이어가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계약금으로 지급된 17억여원은 매몰 비용으로 처리될 수밖에 없어 부담이 있지만 그로 인한 재정 부담을 더는 것이 값어치 있는 일이라 판단했다.” -지방을 대표하는 축제 필요성도 제기된다. “축제는 하기 가장 쉬운 정책이지만 성공은 쉽지 않다. 돈만 있으면 할 수 있지만 축제를 성공적으로,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축제는 정체성과 콘텐츠가 필요하고 시민 참여가 중요하며 결과적으로 경제성이 있어야 한다. 관이 주도하는 방식은 지속성이 떨어진다. 잘못하면 세금 낭비로 이어지고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흔들리는 이런 축제는 하지 않는 게 좋다. 규모가 작더라도 시민 참여를 끌어내고 다른 도시에서는 따라 할 수 없는 축제가 필요하다. 과거 ‘빵 축제’는 대전 정체성과 트렌드를 반영하고 상인들의 제안을 시민 주도로 시작했다. 대전의 상징성과 완성도가 더해지면 관광객 유치와 도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 행정통합, 속도보다 방향대전·충남 통합은 시민 공감이 우선충청권 광역연합 내에서 논의 제안광역교통·산업용지 공동 개발부터-광역 행정통합에 대한 입장은. “방향에는 공감한다. 지난 통합 논의는 시민의 공감을 얻지 못한 측면이 크다. 속도가 우선되어서는 안 된다. 공청회 등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단체장 협의체를 가동해 방식과 시기를 논의한 뒤 최종 주민투표로 시민의 뜻을 확인해야 한다. 지방선거 후 충청권 단체장 당선인끼리 만나 행정통합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대전·충남은 통합 노력을 함께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지만 시기와 방식까지 거론하지는 않았다. 통합에 따른 기대 효과와 문제 등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끌어낸 뒤 논의를 추진할 생각이다. 일단 충청권 광역연합 내에서의 논의를 제안한 상태다. 광역연합은 실질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사업 중심의 추진단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광역 교통망과 산업 용지 개발, 내년 개최되는 충청유니버시아드 대회 등을 공동 추진해 체감도를 높여야 한다. 광역연합을 ‘경제자유구역청’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대전의 미래 성장 동력은. “대전의 가장 큰 자산은 대덕특구에 기반한다. 27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가 집적돼 있고 국가 AI 연구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GPU 데이터센터 유치와 AI 실증단지 조성을 추진하겠다. 첨단산업 분야는 바이오·방산·소재부품·첨단센서·드론 등 강점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논문과 특허 등에 머물던 연구 결과를 사업화와 창업을 통해 산업화와 일자리로 이어지게 하겠다. 특히 ‘AI 선도도시’로 나아가겠다. 대전은 AI에 기반한 인재 양성의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보여주기식 사업이나 화려한 치적용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바꾸고 지방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데 승부를 걸겠다. 연구가 산업이 되고 일자리가 되게 하는 일이 민선 9기 대전의 가장 큰 ‘대형 사업’이다.”
  • 李대통령, 한성숙 총리 임명안 재가…역대 두 번째 여성 총리

    李대통령, 한성숙 총리 임명안 재가…역대 두 번째 여성 총리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재가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 7일 한 후보자를 지명한 지 23일 만이다. 이로써 한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의 두 번째 총리이자 역대 두 번째 여성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대통령은 한 총리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며 “한 총리의 임명일자는 7월 1일 수요일”이라고 공지했다. 이날 저녁 늦게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민의힘 불참 속에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범여권 주도로 처리됐다. 재석 167명 가운데 찬성 166명, 무효 1명으로 가결됐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당시 한 후보자를 향해 “(인사청문회를 치르느라) 고생 많이 하셨다”며 “큰 책임을 부담하는 역할을 맡기 위해선 국민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격려했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4년 의정활동 마무리… 출석률 98%·활발한 입법 성과 남겨

    구미경 서울시의원, 4년 의정활동 마무리… 출석률 98%·활발한 입법 성과 남겨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2)이 30일 제11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서의 4년 임기를 마치며 감사와 소회를 전했다. 구 의원은 재임 기간 동안 본회의 출석률 98%(103회 중 101회), 상임위원회 출석률 98%(96회 중 94회)를 기록하며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불참한 회의 역시 공식 일정 등 공적 사유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입법 성과로는 시민 안전과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서울특별시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에 관한 조례」 제정과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한 「서울특별시 재향군인 예우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대표발의가 있다. 이 외에도 「자동차 급발진 관련 입증책임 전환 촉구 결의안」과 「실내건축공사 표준화 촉구 결의안」 등을 대표발의하며 제도 개선에 앞장섰다. 또한 행정사무감사와 예산결산심사를 통해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검증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데 주력했다. 구미경 의원은 “지난 4년은 서울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의정활동을 함께한 공무원들과 성동구 주민, 서울시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임기는 마무리되지만 서울과 성동의 더 나은 내일을 늘 응원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 이제이엠컴퍼니 ‘우리가’, 신통기획 자문 신청 단계부터 전자동의로 ‘속도 지원’

    이제이엠컴퍼니 ‘우리가’, 신통기획 자문 신청 단계부터 전자동의로 ‘속도 지원’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자문사업)’이 정비사업 초기 속도를 끌어올리는 경로로 주목받는 가운데, 신청 단계에서 필요한 주민동의서를 전자동의 방식으로 징구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정비사업 전자행정 플랫폼 ‘우리가’를 운영하는 이제이엠컴퍼니는 자문방식 신청 단계부터 전자동의를 적용해 초기 동의율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문방식은 주민이 마련한 정비계획(안)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의 자문을 거쳐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하는 제도다. 기존 기획방식 대비 절차가 단축되는 특징이 있어 적용 사업장이 늘고 있다. 자문사업 신청 시에는 자문사업신청서, 주민동의서, 정비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신청 단계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주민 동의 확보가 필요하므로 동의서 징구 속도가 신청 시점에 영향을 미친다. 기존 서면 방식의 동의서 징구는 소유자 연락 두절이나 장기 미제출로 인해 동의 확보에 시간이 소요되는 경향이 있다. 전자동의서는 신분증 제출, 본인 확인, 동의서 작성 및 제출을 모바일로 처리하고 중복 제출과 위·변조 여부를 자동으로 검증한다. 서면 대비 절차가 간소화되고 진행 현황을 전산으로 관리할 수 있어 동의 확보 속도를 높이는 대안으로 쓰인다. 제도적 기반도 마련됐다. 지난해 12월 4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36조가 시행되면서 전자동의서 활용이 본격화됐고, 이제이엠컴퍼니는 법 시행 이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의 실증특례를 기반으로 전자동의 경험을 축적해 왔다. 회사는 2025년 서울특별시 전자동의서 시범사업 단독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실증특례 3건과 기술 특허 15건, GS(Good Software) 1등급을 확보하고 있다. 전자동의서 누적 처리 건수도 30만 건에 이르며, 목동 일대와 강남권 대치미도·경우현, 의정부 호원권역 등 다수 정비사업장에서 전자동의 실무 경험을 쌓았다. 자문방식 신청 단계에 전자동의를 결합하는 것은 초기 동력 확보와 관련이 있다. 자문형 신통기획은 절차 단축이 가능하고, 재건축 자문형의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부담을 완화할 수 있어 초기 추진력이 사업의 변수로 작용한다. 신청에 필요한 동의율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인 만큼, 본인인증 후 참여하는 전자방식이 자문 신청 동의서 단계에 도입되고 있다. ‘우리가’는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신통자문신청서를 전자적으로 징구했으며, 소유자별 진행 현황과 동의 단계별 집계, 미제출 상황 분석 등 관리 지표를 제공해 맞춤형 독려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집행부 입장에서도 동의율을 효율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통기획 자문사업에 전자동의 방식을 도입해 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전했다. 그는 간편한 본인 확인 프로세스를 거쳐 동의율 현황까지 실시간으로 자동 처리되는 만큼, 행정적인 소요 기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 신안군, 가짜 거장에 홀린 ‘예술의 섬’ 허상

    신안군, 가짜 거장에 홀린 ‘예술의 섬’ 허상

    ‘1도 1뮤지엄’이라는 화려한 구호 아래 야심 차게 추진되던 전남 신안군의 문화 예술 사업이 총체적 난국에 봉착했다. 가짜 학력을 내세운 조각가의 사기극에 행정망이 처참히 뚫리며 막대한 혈세를 낭비한 데 이어,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900억 원 규모의 재정 결손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 것이다. 최근 대구고법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조각가 최영철(활동명 최바오로)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그를 법정 구속했다. 프랑스 명문대 교수라는 그의 화려한 이력은 조사 결과 모두 허위로 드러났다. 신안군은 최소한의 검증 절차도 없이 그의 포장된 경력만을 맹신하여 조각상 구입비로 18억 원의 군비를 투입했다. 사기 피해는 시작에 불과했다. 신안군 인수인계지원T/F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하반기 신안군이 집행해야 할 필수 예산은 3,627억 원에 달하지만 확보된 세입은 2,727억 원에 그쳐 약 900억 원의 재정적 결손이 발생했다. 현재 신안군의 재정자립도는 6.81%로 전국 최하위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발행한 지방채 규모만 520억 원에 이른다. 무리한 전시성 토목 사업과 시설 건립이 결국 부메랑이 되어 지자체의 존립을 위협하는 재정 위기로 돌아온 셈이다. 재정 파탄의 고통은 고스란히 군민의 몫으로 전가되고 있다. 당장 농수산물 최저 가격 보장제 등 시급한 민생 안정 사업들이 예산 부족으로 줄줄이 연기되거나 축소될 위기에 처했다. 지역 행정 전문가들은 신안군이 이제라도 외형 중심의 ‘예술 행정’에서 벗어나 내실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 전문가는 “신안의 진정한 자산은 인위적인 건축물이 아니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갯벌과 해상풍력, 블루카본 등 천혜의 자연에 있다”며 “교육과 연구 기능을 유치해 고유 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정책 기조를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2호선 잠실 구간 소음영향조사 결과 발표… ‘방음터널’ 설치 근거 마련

    김규남 서울시의원, 2호선 잠실 구간 소음영향조사 결과 발표… ‘방음터널’ 설치 근거 마련

    김규남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임기 마지막 날까지 주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의정 활동을 이어가며, 2호선 잠실나루~잠실역 지상 구간의 소음영향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김 의원은 그간 지상철도 소음과 분진으로 불편을 겪어온 인근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고자 시 예산을 투입해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전문적인 소음영향조사 용역을 추진해 왔다. 이번 조사는 현황 파악을 넘어, 주민들이 요구해 온 ‘방음터널’ 설치의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데 주력했다. 조사 결과, 잠실파크리오·르엘·한신코아 등 인근 주요 단지는 주거지역 환경기준(주간 65dB, 야간 55dB)을 상시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철도 소음이 고층 건물 벽에 반사·증폭되는 ‘협곡 효과’로 인해 중고층부에서 오히려 소음도가 높게 나타나는 등 주민들의 체감 피해가 심각함이 입증됐다. 용역 결과,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철도 소음원 저감과 ‘방음터널’ 설치를 병행하는 ‘대책 4안’이 환경기준을 효과적으로 준수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으로 제시됐다. 보고서는 저소음 포장 등 도로 소음 대책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고 결론 내렸다. 김 의원은 “이번 용역은 주민들이 겪어온 고통을 데이터로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임기는 오늘로 마치지만, 마련된 과학적 자료가 향후 방음터널 설치 등 주민 숙원을 실현하는 확실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전북 무주 ‘항공·우주산업 투자선도지구’ 선정

    전북 무주 ‘항공·우주산업 투자선도지구’ 선정

    전북 무주군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전북도는 무주군 적상면 일원에 추진되는 항공·우주산업 조성사업이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지역 성장거점 육성과 민간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하는 지역개발사업이다. 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기반시설 국비 지원과 각종 인허가 특례 등의 혜택이 있다. 무주 항공·우주산업 투자선도지구는 적상면 방이리 일원 36만 평에 총사업비 3488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현대로템 항공·우주산업단지를 거점으로 연구개발(R&D)과 시제품 제작, 시험·검증, 양산까지 아우르는 첨단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도는 산업단지와 연계한 진입도로 개설, 생활SOC 확충, 행정복합타운 조성 등 산업 기반과 정주 여건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직접 고용 525명, 생산유발효과 6987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872억원, 취업유발효과 4749명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투자선도지구 선정은 전북의 미래산업 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출발점”이라며 “무주를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광주 통합교육청, 사학 부서 이관 놓고 정면충돌

    전남·광주 통합교육청, 사학 부서 이관 놓고 정면충돌

    전남·광주 통합특별시교육청의 연착륙을 견인해야 할 조직 개편안이 출범 전부터 지역 교육계의 최대 뇌선으로 부상했다. 특히 사학 정책 전담 부서를 기존 정책국에서 교육행정국으로 이관하는 직제 개편을 두고, 사학법인 측은 ‘행정 지원의 현실화’라며 반색하는 반면, 교원단체들은 ‘사학 공공성의 후퇴’를 경고하며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통합교육청의 첫 단추가 될 이번 조직 개편이 깊이 있는 공론화 과정 없이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되면서, 지역 교육계의 갈등의 골은 걷잡을 수 없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광주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는 최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이번 직제 개편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사학을 고착화된 규제와 감시의 대상으로만 치부하던 과거의 관행적 틀을 깨는 중대한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협의회 측은 “그간의 사학 정책은 기획과 통제 중심의 기조에 매몰돼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고충을 해소하는 데 명백한 한계를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사학이 소모적인 규제 압박에서 벗어나, 전문적인 행정 지원을 바탕으로 공교육의 동반자 지위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현재 전남·광주 지역 사학은 81개 법인, 161개교로 전국 4위 수준의 방대한 규모를 차지하고 있어 현장 밀착형 지원 체계의 구축이 시급하다는 논리다. 반면 지역 교원 및 전문직 단체들의 시각은 냉랭함을 넘어 분노에 가깝다. 광주실천교사, 광주특별시교사노동조합, 전교조 광주·전남지부 등 10개 교육단체는 최근 전남도교육청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사학 정책 부서의 행정국 이관을 골자로 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심의를 즉각 보류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사학의 투명성과 공공성 강화를 견인해 온 사학정책팀을 뚜렷한 명분 없이 행정국으로 전격 배치하는 것은, 사학 관리 업무를 단순화하고 종국에는 공적 통제 기능을 무력화하겠다는 의도라며 날을 세웠다. 특히 이들은 거대 통합교육청의 출범이라는 거시적 변화 속에서 현장의 의견 수렴 절차가 철저히 배제된 점을 집중 성토했다. 단 5일간의 형식적인 입법예고만 거친 채 조직 개편을 강행하는 것은 민주적 절차성을 상실한 ‘밀실·졸속 행정’의 전형이라는 지적이다. 교육계 전문가들 역시 이번 개편안의 졸속 추진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기획조정실 신설을 비롯한 조직 전반의 개편 과정에서 구체적인 타당성 검증이나 심도 있는 검토 결과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교육계 관계자는 “사학이 지역 교육 인프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인 만큼, ‘행정 지원의 효율화’와 ‘사학 공공성 확보’라는 두 가지 가치를 어떻게 조화롭게 격상시킬지가 통합교육청의 역량을 가름할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 전국 최대 주산지 ‘벌교꼬막 살려라’···3년간 21억 본격 투입

    전국 최대 주산지 ‘벌교꼬막 살려라’···3년간 21억 본격 투입

    전국 최대 주산지인 ‘보성 참꼬막’을 살리기 위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보성군은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벌교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참꼬막 자원 회복 프로그램 ‘벌교꼬막 리본(Reborn) 프로젝트’를 3년간 집중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전라남도 참꼬막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생산지다. 수산물 지리적 표시 제1호 ‘벌교꼬막’으로 등록된 참꼬막은 국가중요어업유산 제2호인 ‘뻘배어업’을 통해 채취되고 있다. 하지만 기후 변화와 남획 등의 영향으로 참꼬막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1990년대 연간 2만t에 달했던 생산량은 2010년 8500t 수준으로 줄었다. 최근에도 감소세가 이어져 지난해 군 자체 집계 생산량은 26t에 그쳤다. 이에 군은 인구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벌교꼬막 리본 프로젝트’와 도비·군비를 활용한 ‘참꼬막 대량 생산 기반 구축 사업’, ‘어장 개발 지원 사업’ 등 3개 사업에 올해 21억원을 투입한다. 종자 생산과 자원 방류, 서식 환경 관리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4월 참꼬막 모패(각장 2.5㎝) 4t을 살포한 데 이어 지난 27일부터 다음달까지 보성군 종묘배양장에서 생산한 인공종자 치패((각장 1.5㎜)와 중간패(각장 1.5㎝) 등 총 18t을 여자만 해역 19개소, 30㏊에 살포한다. 또 참꼬막 자원 회복 사업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3년간 생육 상황과 서식 환경 변화 등을 체계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김종남 군 해양수산과장은 “참꼬막 자원 회복 사업은 수산자원 증식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벌교꼬막 유통·가공 산업 육성을 아우르는 지역 성장 전략이다”며 “벌교꼬막의 명성을 되살리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어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 포항시, 친환경 전기 선박 산업 육성…“규제자유특구 지정”

    경북 포항시, 친환경 전기 선박 산업 육성…“규제자유특구 지정”

    경북 포항 연안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해 친환경 전기 선박 전환 기술을 검증한다. 30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포항 연안 해역 일원을 ‘경북 K-차세대 전기추진선박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하면서 관련 산업 육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특구는 제도적 한계로 추진이 어려웠던 소형 디젤 선박의 전기 추진 선박 전환 기술을 실증하기 위해 지정됐다. 2030년까지 총 197억원을 투입해 기존 디젤 추진 소형 선박과 연근해 어선을 전기 추진 선박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증을 통해 전기 추진 설계와 배터리 시스템, 핵심 기자재 제작을 비롯해 해상 시운전, 안전성 및 운항 성능 검증 등 상용화 기반과 기술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그동안 소형 선박의 전기 추진 전환은 전용 배터리실 설치 의무 등 현행 기준으로 인해 현실적인 제약이 컸다. 특구 지정으로 전기 추진 설비를 별도 공간에 설치할 수 있는 특례가 적용되고, 전기추진 설비 구획을 어선 총톤수 산정에서 제외하는 등 개조 실증이 가능해졌다. 시는 이번 실증을 통해 해외 시장도 문을 두드릴 계획이다. 아이슬란드를 비롯한 북유럽의 실증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 노후 선박 재활용 실증을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친환경 선박 개조 기술과 관련 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은 항만과 산업단지, 연구기관이 집적된 해양·산업 거점 도시인 만큼 전기 추진 선박 실증 및 사업화를 위한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기술 실증과 산업 구조 전환, 기업 투자까지 이어지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 서울시의회 제22기 정책위원회, ‘정책연구 사례집’ 발간… 시정 발전 대안 제시

    서울시의회 제22기 정책위원회, ‘정책연구 사례집’ 발간… 시정 발전 대안 제시

    서울특별시의회 김용일 정책위원장(국민의힘·서대문4)은 지난 7개월간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시정 발전을 위해 치열하게 연구해 온 최종 성과를 엮은 ‘제22기 정책위원회 정책연구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지난해 11월 출범 이후 시의원들과 각계각층의 민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수행한 심도 있는 정책 연구와 대안 제시의 결과물이다. 3개 소위원회를 중심으로 진행된 연구 발표회 내용 및 핵심 정책 제언이 상세히 수록됐다. 특히, 서울시의 당면 과제인 청년 주거 안정과 기후위기 대응, 재난안전망 구축, 대규모 인프라 개발에 따른 리스크 최소화 등 민생 및 시정 현안과 직결된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담겨 눈길을 끈다. 대표적으로 청년안심주택의 구조적 개편을 위해 소득 대비 임대료 30% 기준을 도입하고 공공 공급의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안(교수 전홍식 위원), 재난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맞춤형 DB 구축 및 통합 재난 안전 플랫폼 도입 제언(교수 석재왕 위원)이 포함됐다. 아울러, ‘강북전성시대 2.0’ 등 대규모 인프라 개발에 따른 단·장기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회가 중심이 되어 공공성·형평성 중심의 지표 기반 성과 검증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교수 박명호 위원) 등도 포함됐다. 또한, 이번 사례집은 최초로 공식 ISBN(국제표준도서번호)을 발급·표기해 연구 성과의 공신력과 전문 도서로서의 가치를 더했다. 김 위원장은 “탁상공론에 그치지 않고, 서울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위원 모두가 고민한 흔적이다. 제22기 정책위원회의 활동은 마무리되지만, 우리가 제안한 과제들이 서울시정에 깊이 뿌리내려 1000만 서울시민의 행복을 키우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 한국 잠수함, 불리해지나…“캐나다 60조원 사업 발표 지연” 이유는? [밀리터리+]

    한국 잠수함, 불리해지나…“캐나다 60조원 사업 발표 지연” 이유는? [밀리터리+]

    최대 60조원 규모에 달하는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의 우선협상대상자 발표가 당초 예상보다 미뤄질 수 있다고 캐나다 방송 CTV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TV는 소식통을 인용해 “캐나다 정부의 최종 결정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번 발표는 며칠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업계에서는 CPSP의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시기가 이르면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가 될 것이라고 예상해 왔다. 지난 23일 스티븐 푸어 캐나다 국방조달청장 역시 “며칠간의 오차는 있겠지만 6월 말까지 결정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CTV는 “마크 카니 총리가 7월 7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기 전에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한국에 비교적 불리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예상되는 사업자 발표 시기는 ▲당초 예고된 6월 말 전후 ▲다음 달 7~8일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직전 ▲나토 정상회의 직후 등 크게 세 가지로 예상된다. 만약 보도대로 나토 정상회의 출국 전 발표가 이뤄진다면, 나토가 미치는 외교적 변수의 영향력이 커지는 탓에 한국이 아닌 경쟁 상대인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이미 수출 실적과 빠른 인도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한국의 KSS-Ⅲ가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독일의 TKMS가 한 곳을 선택하기 어려울 정도로 쟁쟁한 잠수함 성능과 촘촘한 경제적 제안을 내놓으면서 캐나다의 고심이 길어지는 것이라는 추측도 내놓는다. 딜로이트 캐나다 이사이자 민간 국방·우주 정책 전문가인 댄 케리는 “아직 승자가 가려지지 않은 이유는 경쟁이 매우 치열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두 잠수함 모두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며, 두 회사 모두 캐나다에 매우 강력한 경제적, 정치적 제안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복수 사업자 선정에 선 그은 캐나다일각에서는 한국과 독일의 쟁쟁한 경쟁력 사이에서 고민하는 캐나다가 양측을 복수 사업자로 선정해 잠수함 12척 생산을 양분할 가능성도 제기된 바 있다. 실제로 블룸버그 통신은 “캐나다 정부가 대서양 연안에는 독일 잠수함을, 태평양 연안에는 한국 잠수함을 각각 배치하는 독특한 절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날 데이비드 맥귄티 캐나다 국방부 장관은 “비용 증가와 관리 효율성을 이유로 잠수함 계약을 두 경쟁사로 분할 발주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지난주 일본 방문 당시에도 그는 “어떤 종류의 함대든 이를 분할하면 여러 면에서 비용이 가중된다. 서로 다른 두 함대를 유지·보수하고 지속해야 하는데, 이는 어느 나라에든 더 복잡한 문제”라고 언급한 바 있다. 잠수함 사업으로 트럼프 관세 손해 만회하려는 캐나다캐나다는 이번 잠수함 사업을 통해 캐나다 산업 발전과 더불어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한 손해를 상쇄하려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더그 구즈먼 캐나다 국방투자청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독일의 TKMS가 승리하려면 입찰 제안서에 더 많은 캐나다적 요소가 포함돼 있어야 한다”며 캐나다 산업에 대한 기여도가 평가의 상당 부분을 좌우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CTV는 “현재 캐나다 정부는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임업 등 미국의 관세 전쟁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경제적 이점을 입찰에서 보여주기를 바란다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정치적 계산에 따라 최종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현재 그는 검증된 방식(독일)과 새로운 노선(한국)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데이비드 페리 캐나다 국제문제연구소 소장은 CTV에 “만약 정부가 한화를 선택한다면 이는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실질적인 방위 협력의 구체적인 표현이 될 것”이라면서 “이는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상당한 실효성을 부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더불어 한국을 선택하는 것은 빠른 속도로 경제가 성장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준다”면서 “다만 어느 회사가 선택되든 캐나다인들이 가장 혜택을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조건 별로인데 왜 끌릴까?”…연애 상대 선택 좌우하는 ‘한 가지’ [라이프+]

    “조건 별로인데 왜 끌릴까?”…연애 상대 선택 좌우하는 ‘한 가지’ [라이프+]

    사람들이 연애 상대를 고를 때 여러 장단점을 차분히 따지기보다 유독 마음에 드는 한 가지 특징에 훨씬 큰 비중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대 연구진은 지난 2월 16일 국제학술지 ‘인지과학’(Cognitive Science)에 공개한 논문에서 초기 연애 상대를 선택하는 인지 과정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데일 코언 교수를 중심으로 가상의 연애 상대 프로필을 활용한 두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첫 번째 실험에서는 참가자들이 한 가지 특징으로 설명된 상대를 비교하도록 했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장점과 단점이 여러 개 포함된 프로필을 평가하게 했다. 참가자들은 상대의 긍정적·부정적 특징을 단순히 더하고 빼지 않았다. 대신 가장 매력적으로 느낀 특징에 불균형할 정도로 큰 가중치를 뒀다. 장단점 합산보다 강했던 ‘한 가지’연구진은 이러한 판단 방식을 ‘편향된 평균’으로 설명했다. 상대에게 매우 돋보이는 강점이 하나 있으면 나머지 조건이 평범하거나 일부 단점이 있어도 전체 평가가 크게 올라갔다. 뛰어난 특징 하나가 적당히 괜찮은 특징 여러 개보다 선택에 더 강한 영향을 미친 경우도 있었다. 이는 사람들이 연애 상대를 평가할 때 모든 조건을 같은 비중으로 비교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외모나 성격, 능력처럼 개인이 중요하게 여기는 특정 요소가 두드러지면 다른 단점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느낄 수 있다. 다만 연구진은 특정한 한 가지 특징이 누구에게나 똑같이 작용한다고 보지는 않았다. 사람마다 매력적으로 평가하는 요소가 다르기 때문이다. 국내 설문에서도 연애 상대를 고를 때 특정 조건에 우선순위를 두는 경향이 나타났다. 소셜 디스커버리 서비스 ‘위피’ 운영사 엔라이즈가 지난해 5월 이용자 1000명을 조사한 결과, 남성의 73.1%는 성격을, 여성의 70.6%는 외적 호감도를 중요한 조건으로 꼽았다. 남성은 외적 호감도(64.2%), 여성은 성격(65.5%)을 그다음으로 선택했다. 다만 이 설문은 조건별 선호도를 물은 것으로, 한 가지 강점이 여러 단점을 상쇄하는지를 직접 검증한 이번 연구와는 차이가 있다. 선택·반응시간 차이 85% 이상 설명연구진은 참가자들이 누구를 선택했는지뿐 아니라 결정을 내리는 데 걸린 시간도 측정했다. 이후 선택 대상의 가치를 계산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심리적 가치 이론’에 실험 결과를 적용했다. 연구진이 만든 계산 모형은 두 실험에서 나타난 선택과 반응 시간 차이의 85% 이상을 설명했다. 연애 상대를 고르는 과정도 물건이나 일상적인 선택지를 평가할 때 사용하는 일반적인 가치 판단 체계와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이번 분석이 첫인상에서 특정 특징이 유난히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다만 참가자들이 실제 사람을 만나지 않고 가상의 프로필만 평가했다는 한계가 있다. 현실의 연애에서는 대화 방식과 감정적 교감, 주변 환경 등 실험에서 온전히 구현하기 어려운 요인도 함께 작용한다.
  • 보름 걸리던 검증을 이틀 만에… 삼성전자 DX부문 ‘AI 대전환’ 가속

    보름 걸리던 검증을 이틀 만에… 삼성전자 DX부문 ‘AI 대전환’ 가속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부문이 일하는 방식부터 제품 개발, 제조 현장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의 ‘AI 전환’(AX)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DX부문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식 도입했다. 임직원들은 사내에서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를 자유롭게 골라 쓸 수 있다. 앞서 임직원 2500여명을 대상으로 실효성을 검증했으며, 이를 통해 의사결정 속도와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외부 생성형 AI 도입은 일하는 방식과 실행 속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출발점”이라며 “DX부문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제품 개발 단계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가상 검증 체계가 본격 가동된다. 상암 데이터센터에 고성능 CPU 기반의 HPC(고성능 컴퓨팅) 서버 517대를 구축 완료했다. 이로 인해 연산 속도는 기존 대비 약 5.8배 빨라지고 가상 검증량은 약 6배 늘어난다. 가장 큰 변화는 검증 시간 단축이다. 기존에 15일이 걸리던 TV 낙하 검증은 2일로, 세탁기 낙하 검증은 15일에서 5일로 줄어든다. 스마트폰 전 각도 낙하 검증(700개 케이스)도 단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다. 이 인프라는 MX(스마트폰), VD(TV), 가전, 네트워크 등 전 사업부로 확산한다. 고비용 시제품 산업 중심의 HPC 검증을 가전·IT 완제품으로 확장해 공용 인프라로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HPC 서비스는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2030년 AI 자율공장’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제품 ‘개발‘ 단계의 디지털 트윈(HPC)과 ‘제조’ 단계의 디지털 트윈(자율공장)이 연결되면, 개발부터 양산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AX 체계가 완성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외부 클라우드 대신 ‘자체 HPC 인프라’를 구축해 핵심 기술 자산의 보안을 확보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검증 기간 단축이 신제품 출시 속도와 직결되는 만큼, 글로벌 스마트폰·TV 시장에서 경쟁 우위 요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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