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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당구 팀리그 9개 구단 보호선수 명단 발표…강동궁, 레디 레펀스 등 어디로

    프로당구 팀리그 9개 구단 보호선수 명단 발표…강동궁, 레디 레펀스 등 어디로

    프로당구협회(PBA)는 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14일 열리는 드래프트를 앞두고 9개 구단 보호 및 방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2026~27 시즌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드래프트의 관심사는 SK렌터카 구단의 후원 종료로 시장에 나온 대어급 선수의 행선지가 어디로 결정되느냐다. 강동궁을 비롯해 에디 레펀스(벨기에), 응오딘나이(베트남), 조건휘, 강지은, 조예은, 히다 오리에(일본) 등 기량이 검증된 주축 선수가 드래프트 후보로 대거 합류했기 때문이다. 드래프트 지명 순서는 보유 선수 인원이 적은 팀, 그리고 지난 시즌 최종 순위의 역순으로 배정되는데 전체 1순위 지명권은 지난 시즌 6위 하이원리조트가 갖고 있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등 3명을 지킨 웰컴저축은행이 전체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한다. 하이원리조트는 이충복, 이미래, 륏피 체네트(튀르키예) 3명만을 보호하고 나머지 선수를 모두 방출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2라운드에는 4명을 보유한 휴온스, 크라운해태, 에스와이, 우리금융캐피탈이 차례로 지명에 나서며 3라운드는 NH농협카드(5명 보유), 4라운드는 하나카드(6명 보유)가 합류한다. 7명을 전원 보호한 하림은 정원 요건을 채웠기에 5라운드부터 선택적으로 지명에 참가한다. 각 구단은 7명의 등록 정원을 의무적으로 채워야 하며 외국인 선수는 최소 2명에서 최대 4명(팀 인원의 50% 이하)까지 구성해야 한다. 드래프트 명단에는 방출 및 SK렌터카 소속 선수를 비롯해 신규 승격 선수, 큐스쿨 통과자가 포함됐다. 다오반리(베트남)와 김갑선 등 이번 시즌 우선 등록에 합격한 6명도 구단의 부름을 기다린다.
  • 민형배 후보 정책 싱크탱크 ‘성장과 균형’ 출범

    민형배 후보 정책 싱크탱크 ‘성장과 균형’ 출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의 정책 브레인 역할을 수행할 매머드급 싱크탱크가 닻을 올렸다. 민형배 후보 ‘전남광주대전환’선대위는 12일 “학계와 연구기관, 산업계, 공공기관, 시민사회 등 각 분야 전문가 500여 명이 참여하는 민간 주도 정책 플랫폼 ‘성장과 균형’이 지난 10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과 함께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성장과 균형’은 민간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AI와 에너지, 반도체, 기본사회, 균형발전 등 26개 분과로 나뉘어 정책 개발을 맡게 된다. 공동대표는 김준하 광주과학기술원(GIST) AI정책전략대학원장과 주정민 전남대학교 대학원장이 맡았다. 두 사람은 지난 1년여 동안 민 후보와 매주 ‘정책 일요학습’을 이어오며 통합특별시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함께 설계해 온 호흡을 바탕으로 정책의 방향성과 실행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성장과 균형’은 ▲성장통합(남부권 신산업 수도 건설) ▲균형통합(4개 권역 분업·순환 경제) ▲시민주권(시민이 설계·통제하는 자치정부) ▲녹색도시(탄소중립·에너지 전환 선도도시) ▲기본소득(기본사회·돌봄 기반 최소 보장) 등 ‘5대 원칙’을 기반으로 통합특별시의 산업·행정·복지 모델을 구체화하게 된다. 5대 원칙을 기반으로 편성된 26개 분과에는 ▲AI·데이터(김종원 GIST·김수형 전남대 교수) ▲기후에너지(이순형 동신대·윤진호 GIST 교수) ▲로봇·제조AX(차현록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사) ▲반도체·소부장(안선영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 본부장)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정책 개발을 이끌게 된다. 주정민 공동대표는 “이번에 출범한 ‘성장과 균형’은 보여주기식 조직이 아니라 실제로 정책을 만드는 실전형 싱크탱크가 될 것”이라며 “짧은 기간 안에 가시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정책 실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성장과 균형’은 짧은 선거 기간 내에 속도와 완성도,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출범 직후부터 선거일까지 남은 3주 동안 ‘21일 정책 빌드 스프린트’ 체제를 가동해 집중적인 정책 설계와 시민 검증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통합특별시 출범 즉시 실행 가능한 ‘100일 액션플랜’과 정책 백서를 함께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대규모 발대식 대신 온라인 출범 방식을 선택하고 즉시 정책 실무에 착수한 것도 이 같은 전략의 일환이다. 김준하 공동대표는 “전남광주 통합은 단순한 행정 통합이 아니라 대한민국 남부권의 미래 산업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는 일”이라며 “성장과 균형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정책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 “명품 문화도시 영등포 만들 것”…유승용 영등포구의원 4선 도전

    “명품 문화도시 영등포 만들 것”…유승용 영등포구의원 4선 도전

    유승용 서울 영등포구의원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4선 도전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그는 제7대, 8대, 9대 영등포구의회 의원을 지낸 3선 의원으로 현장을 발로 뛰며 주민들과 소통해 ‘민원 해결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2025년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유 의원은 “주민들과 호흡하며 달려온 지난 12년을 밑거름 삼아 이제 주민 삶의 질 1등인 ‘위대한 영등포 시대’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번 선거의 핵심 슬로건으로 ‘주민 삶의 질 1등 위대한 영등포’, ‘활력이 넘치는 역동적인 영등포 시대’를 내걸었다. 그는 “영등포는 지금 미래 100년을 결정지을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다”면서 “검증된 실력과 추진력을 갖춘 중진 의원으로서 영등포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한번 신발 끈을 동여매겠다”면서 “말뿐인 약속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는 의정 활동을 통해 주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 풍요로워지는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주민 중심의 실용주의 의정 펼칠 것”…이성수 영등포구의원 재선 도전

    “주민 중심의 실용주의 의정 펼칠 것”…이성수 영등포구의원 재선 도전

    이성수 서울 영등포구의원은 12일 “주민 중심의 실용주의 의정을 이어가겠다”며 재선 도전을 밝혔다. 이 의원은 출마 선언을 통해 “모든 문제의 해답은 책상이 아닌 주민들의 삶의 터전에 있다”면서 “지난 4년에 이어 앞으로도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현장 전문가’의 면모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말을 앞세우기보다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집중해 이미 검증된 정책 추진력을 바탕으로 영등포구의 숙원 사업들을 확실히 마무리 짓겠다는 밝혔다. 그는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온기 있는 영등포’를 만드는 데 의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범죄 예방 시스템 확충, 노후 시설 정비,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통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안전 프리미엄 도시’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 의원은 “구정의 주인은 구민임을 명심하고, 주민의 뜻이 정책에 고스란히 반영되는 참여형 의정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하여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영등포의 내일을 위해 헌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효원 서울시의원, 마포구 제2선거구 출마 본격화… 개소식 성황리 개최

    이효원 서울시의원, 마포구 제2선거구 출마 본격화… 개소식 성황리 개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효원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지난 9일 마포구 신수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의 날’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이날 현장에는 조정훈 국회의원,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한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지역 주민, 당원 등이 대거 참석해 이 의원의 새로운 도전을 격려했다. 이 의원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과 표심 잡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개소의 날은 ‘검증된 실력, 마포의 해결사, 이효원 소통의 날’로 기획됐다. 이는 단순한 선거사무소 개소를 넘어, 마포의 미래 비전 및 지역 발전 방향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소통의 자리를 갖겠다는 의미다. 행사장에는 많은 주민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이 의원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4년은 서울시 비례대표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교육, 복지, 청년, 여성 정책 등 시민 삶과 맞닿아 있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마포 주민 여러분과 더욱 가까운 곳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재선 의지를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마포는 문화와 교육, 청년과 미래 산업의 가능성이 공존하는 서울의 핵심 지역이자 서북권의 중심”이라며 “서울의 미래를 이끌 마포를 위해 주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정치는 결국 주민의 일상, 나아가 사람의 삶을 바꾸는 일”이라며 “주민 한 분 한 분의 일상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더 큰 마포를 만들기 위해 책임감 있게 뛰겠다”고 말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이날 행사는 기존의 격식에서 벗어나, 이 의원과 주민들이 지역 현안을 주제로 격의 없이 소통하는 ‘오픈 하우스’ 형식으로 운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지역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실질적인 정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이 의원은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생활밀착형 의정 활동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 의원은 현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교육 환경 개선 및 청년·여성 정책 발굴에 앞장서 왔다.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마포구 제2선거구(용강·신수·염리·대흥동) 서울시의원 후보로 출마를 확정 짓고, 그동안 쌓아온 정책적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 ‘미토스’ 보안 위협 대응… 정부, 앤트로픽과 AI 보안 맞손

    정부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선도기업 앤트로픽과 손잡고 AI 안전 및 사이버보안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앤트로픽의 차세대 모델 ‘미토스’가 강력한 해킹 성능을 보이면서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위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외교부, 국가정보원, 금융위원회,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등 유관기관과 함께 마이클 셀리토 앤트로픽 글로벌 정책총괄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회동은 지난 2월 인도 AI영향정상회의에서 논의된 협력 방안의 연장선으로, AI 모델의 안전성 확보와 국내 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간담회에서는 복잡한 코드 결함을 탐지하는 ‘미토스’의 보안 위협 대응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정부는 국내 기업·기관과의 협업을 제안하고, AI 모델을 활용한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실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특히 AISI와 앤트로픽 간 모델 안전성 검증 협력과 글로벌 보안 협력체인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 가능성도 함께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달 말 AI 기반 해킹 위협 대응 방안을 발표하는 등 국내 대응 체계 마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프론티어급 AI 모델의 성능이 급격히 향상됨에 따라 안전한 활용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며 “글로벌 선도기업들과 협력해 AI 위험에 대한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전북, 농수축산업 전반에 AI·로봇 이식

    전북도의 농수축산업이 단순 기계화를 넘어 인공지능(AI)이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하는 ‘지능형 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1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도와 시군이 AI와 로봇 기술을 농수축산업 전반에 적용하며 지역 농생명 산업에 디지털 바람이 불고 있다. 도는 최근 산업통상부의 ‘시설농업 AI 로봇 실증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됐다. 2030년까지 총 300억원을 투입해 실 환경 기반 AI 로봇 검증·인증을 지원한다. 호남평야의 중심부인 김제시에는 옛 김제공항 부지를 중심으로 온실 환경 기반의 AI 농업 로봇 시험대가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로봇이 스스로 작물을 수확하고 병해충 방제 및 이송 작업을 수행하는 등 상용화를 위한 실증이 이뤄진다. 완주군은 전북대학교와 협력해 ‘피지컬 AI’ 전용 캠퍼스를 조성한다. 군은 AI가 작물과 잡초를 구분해 잡초에만 제초제를 뿌리는 자율 제초 작업기 등 고부가가치 농기계 개발에 나섰다. 축산업이 발달한 정읍시는 생산성 향상과 환경 관리를 위해 AI를 도입한다. ‘지역 맞춤형 스마트 축산 패키지 사업’을 통해 양돈 농가에 AI 기반 통합 관리 시스템을 보급한다. AI는 축사 내 온도, 습도, 사료 급여량을 실시간 분석해 최적의 환경을 자동으로 유지하며 악취 문제 해결에도 기여한다. 완주군은 AI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한우 사육 과정을 정밀 관리함으로써 1등급 출현율을 높이는 프로젝트를 추진, 농가 소득 증대로 직결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북은 농작업뿐만 아니라 유통 단계에도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스마트 APC(농산물 산지유통센터)는 AI가 농산물의 입고, 선별, 출하 과정을 자동으로 관리해 인력난을 해소하고 선별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AI 농업 로봇과 스마트 축산 사업으로 농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젊은 층이 선호하는 첨단 직종으로 농업을 변모시키겠다”고 말했다.
  • 한국 문학의 봄…한글 유학의 붐

    한국 문학의 봄…한글 유학의 붐

    “‘흰’과 ‘하얀’은 분명 다르잖아요. 작가가 굳이 제목을 ‘흰’으로 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이탈리아어로는 ‘bianco’인데, 그 미묘한 차이를 표현하기 어렵더라고요. 그 섬세함에서 매력을 느끼게 됐어요.” 프리실라 제지아토(25)가 눈을 반짝이며 유창한 한국어로 한강의 소설 ‘흰’의 의미와 상징을 한참 설명했다. 어지간한 한국 사람보다도 한국문학에 더 해박한 지식을 뽐내는 그는 연세대 대학원 국문과에서 한국문학을 공부하는 국문학도다. K팝과 K드라마에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카포스카리 베네치아대에서 한국학을 공부했다. ‘흰’을 읽다가 한국 유학까지 결심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UCSD)에서 문학을 전공했던 이프라 아메드(25)는 지난해 가을부터 고려대 국제대학원에서 한국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시작은 학부 시절 교수가 추천해준 조세희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었다. 1970년대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 재개발에 떠밀리는 서민 가정 이야기가 평범한 미국인 학생을 한국으로 이끌었다. 지구촌 문학청년들의 관심이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즐기고 소비하는 것을 넘어 한국으로 건너와 한국문학을 공부하는 발길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대학 학부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5358명으로 10년 전(2015년·1577명)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 같은 기간 대학원생은 1292명에서 2412명으로 2배 가까이 많아졌다. 국가데이터처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 조사’ 결과를 봐도 국내에서 한국학·인문학을 주전공으로 하는 외국인 학생은 2020년 약 4만 7000명에서 지난해 약 7만 5000명으로 5년 새 59.6% 증가했다. 이들은 한국문학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선 변화를 가장 예민하게 느끼는 사람들이다. 제지아토는 “처음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 2021년만 해도 주변에서는 날 특이한 사람으로 봤다”면서 “이제는 그들도 한국 문화를 익숙하게 받아들인다”고 전했다. 최근 이탈리아에도 한국어 학습을 넘어 콘텐츠 제작, 한국문화 교육에 발을 뻗으려는 지인이 늘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변화의 결정적 계기로는 2024년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거론된다. 유학생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작가 역시 한강이다. 하지만 이미 그 전부터 한국문학은 국제적으로 잔잔한 파도를 일으키고 있었다. 아메드는 “처음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영문판을 읽었던 건 2020년이었다”면서 “한강의 노벨상 수상 이전부터 1970~2000년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통해 한국 현대사회의 맥락을 엿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이 꼽는 한국문학의 매력은 무엇일까. 아메드는 “서양과 달리 한국 작가들은 메시지를 작품에 선명하게 드러내지 않는다”면서 “작품 속에 숨은 함의를 독자가 스스로 발굴해 이해하고 고민할 기회를 주는 게 한국문학의 장점”이라고 치켜세웠다. 제지아토는 ‘간접성’을 꼽았다. 단어 하나에도 작가가 겉으로 드러내지 않은 뜻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문학은 의문형 어미 뒤에 물음표와 마침표 중 무엇을 붙이느냐에 따라 맥락이 달라진다”며 “각각의 단어와 부호가 서로 조금씩 다른 감정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단과 전쟁, 산업화와 민주화 등 역동적인 근현대사는 그 자체로 한국문학의 자양분인 동시에 외국인들을 매혹하는 요소가 된다. 오스트리아 출신 타미나 하우저(37)는 홍콩에서 중국문학을 번역하는 일을 하다가 2021년부터 서울에서 한국문학을 연구하고 있다. 그가 지난 5년간 독일어로 번역한 한국 소설만 5종이나 된다. 2019년 홍콩 민주화 시위 때 우연히 접한 신경숙의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가 결심의 계기가 됐다. 하우저는 “소설 속 1980년대 한국의 시대상과 당시 홍콩의 상황이 겹쳐 보여 한국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 문학계에선 최근의 변화를 한국문학 저변 확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는 “한국이 문화 생산자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우찬제 서강대 국문과 교수도 “외국인 한국문학 연구자가 늘면 국제 무대에서 검증된 작가들 외에도,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작가와 작품을 세계에 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수용 한국문학번역원장은 “국내외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학 전공자가 늘어나는 것은 예비 번역가 자원이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라 반가운 일”이라며 “한국 문화가 세계에서 주요한 위상을 차지하게 됐음을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 삼성SDS, 2.5조 규모 ‘국가 AI컴퓨팅센터’ 최종 사업자 확정

    삼성SDS, 2.5조 규모 ‘국가 AI컴퓨팅센터’ 최종 사업자 확정

    정부가 2조 5000억원 규모의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 민간 참여자로 삼성SDS 컨소시엄을 최종 확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삼성SDS 컨소시엄과 사업자 및 사업 계획 확정을 위한 실시 협약과 출자 및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운영 등을 위한 주주 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삼성SDS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컨소시엄에는 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 삼성물산, 카카오, 삼성전자, 클러쉬, KT, 전라남도,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 등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출자를 승인함에 따라 공공 1160억원과 민간 2840억원을 합친 총 4000억원 규모 민관 출자가 확정된 바 있다. 과기정통부와 삼성SDS 컨소시엄은 올해 2분기 내 민관 합작 SPC를 설립하고 3분기 중 센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후 SPC를 중심으로 추가 자금을 조달해 총 2조 5000억원 규모의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2028년까지 첨단 AI 반도체 1만 5000장 규모의 고성능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학계·연구계에 추가 요금 할인과 이용권 등을 제공해 고성능 AI 컴퓨팅 자원을 경쟁력 있는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산 AI 반도체 활용 기반도 마련한다. 센터 내 ‘연구·개발(R&D)존’을 조성해 국산 AI 반도체의 설계와 시제품 개발·검증을 지원하고, 상용화 직전 단계의 신경망처리장치(NPU)에 대한 시범 운영도 추진한다. 또한 ‘NPU존’을 별도로 구축해 검증된 국산 AI 반도체를 실제 상용화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국가 AI컴퓨팅 센터가 국산 AI반도체의 초기 수요자 역할을 하며 시장 안착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대한민국이 누구나 AI 혁신에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혁신의 장이자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K9 쓰더니 천무도 또 샀다”…‘러 접경국’이 한국산 로켓 다시 고른 이유 [밀리터리+]

    “K9 쓰더니 천무도 또 샀다”…‘러 접경국’이 한국산 로켓 다시 고른 이유 [밀리터리+]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발트해 국가 에스토니아가 한국산 다연장로켓 ‘천무’를 5개월 만에 다시 선택했다. 이미 K9 자주포를 운용해온 에스토니아가 천무까지 재구매하면서 K방산은 북유럽·동유럽 재무장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에스토니아가 천무를 다시 고른 배경에는 세 가지 이유가 깔려 있다. 혹독한 북유럽 환경에서 이미 K9 자주포를 운용하며 한국산 무기체계의 내구성을 확인했고 러시아와 맞댄 발트 방어선에서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을 키울 필요가 커졌다. 여기에 정부 간 거래 방식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현지 산업 투자 조건이 더해지면서 후속 계약의 문턱도 낮아졌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1일 에스토니아 국방부 산하 방산투자청과 천무 다연장로켓 시스템 추가 공급을 위한 정부 간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천무 발사대 3문과 부대 장비를 2027년 말까지 에스토니아에 공급한다. 에스토니아 공영방송 ERR도 이날 자국 국방투자센터가 코트라와 추가 계약을 맺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천무 발사대 3문을 더 확보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에스토니아가 확보하는 천무 발사대는 기존 6문에서 9문으로 늘어난다. ◆ 첫 번째 이유, K9으로 확인한 한국산 화력체계 이번 수주는 지난해 12월 1차 계약 이후 5개월 만에 이뤄졌다. 당시 코트라와 에스토니아는 향후 10년간 천무 시스템을 장기 공급하는 포괄계약을 맺고, 천무 발사대 6문과 3종 로켓 체계, 운용·훈련 지원을 포함한 2억 9000만 유로(약 5200억원) 규모의 1차 계약을 체결했다. ERR에 따르면 3종 로켓 체계는 CGR-080, CTM-MR, CTM-290으로 구성됐고, 에스토니아 운용 환경과 현지 교통법규에 맞춘 플랫폼 개조도 계약에 포함됐다. 첫 번째 이유는 이미 검증한 한국산 화력체계에 대한 신뢰다. 에스토니아는 2020년부터 한국산 K9 자주포를 운용해왔다. 혹독한 북유럽 기후에서 K9을 써본 뒤 천무까지 선택하면서 한국산 화력체계 비중을 키우고 있다. 하노 페브쿠르 에스토니아 국방장관은 “군사적 능력 측면에서 포병 로켓발사기는 매우 중요하다”며 에스토니아가 전력 보강 방안을 계속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토니아 국방투자센터의 전투플랫폼 분야 책임자인 야나리 카세메츠도 “이번 계약으로 발사대 3문을 추가해 정밀타격 능력이 더 커진다”고 밝혔다. ◆ 두 번째 이유, 러시아 접경국의 정밀타격 수요 두 번째 이유는 안보 환경이다. 에스토니아는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발트 3국 중 하나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부 전선의 최전방 국가로 꼽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발트 지역에서는 방공, 포병,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 강화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에스토니아가 K9에 이어 천무를 더 확보하는 것은 방어선 전체의 화력 밀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K9이 기동 자주포 전력이라면 천무는 더 넓은 지역을 빠르게 타격할 수 있는 로켓 화력체계다. 두 체계를 함께 운용하면 에스토니아군은 사거리와 화력 운용 폭을 동시에 넓힐 수 있다. 천무는 8륜 고기동 트럭을 기반으로 운용되는 다연장로켓 시스템이다. ERR은 천무가 239㎜ 유도로켓으로 최대 80㎞ 떨어진 표적을 타격할 수 있고 CTM-290 전술탄도미사일을 사용할 경우 사거리가 최대 290㎞에 이른다고 전했다. 적 포병 전력과 지휘시설, 병력 집결지 등을 원거리에서 타격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체계다. ◆ 세 번째 이유, G2G 계약과 현지 투자 세 번째 이유는 계약 구조와 산업협력이다. 이번 계약은 정부 간 거래인 G2G 방식으로 이뤄졌다. G2G 계약은 외국 정부가 요청하면 코트라가 국내 기업을 대신하거나 기업과 함께 계약 당사자로 참여해 물자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구매국은 계약 안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고, 수출 기업은 기업 간 거래보다 낮은 이행보증과 지체상금 등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계약은 단순 장비 판매에 그치지 않는다. ERR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계약 총액의 5분의 1을 에스토니아 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화 측의 초기 투자만으로도 향후 10년간 에스토니아 방산기업에 4000만~6000만 유로(약 690억~1030억원)가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방산 시장에서는 성능과 납기뿐 아니라 현지 산업 참여도 주요 평가 요소로 떠올랐다. 한국 기업이 가격 경쟁력과 빠른 공급 능력에 더해 현지 투자 카드를 제시하면 구매국 입장에서도 정치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단기간 내 추가 계약이 성사된 것은 우리 무기체계의 우수한 성능은 물론 한국 방산에 대한 에스토니아 정부의 깊은 신뢰가 뒷받침된 결과”라고 밝혔다. 에스토니아가 천무를 다시 고른 이유는 단순하지 않다. K9으로 확인한 신뢰, 러시아 접경국이 처한 안보 압박, G2G 계약과 현지 투자까지 맞물렸다. 수량은 3문에 그쳤지만 이번 재구매는 K방산이 유럽 시장에서 ‘한 번 팔고 끝나는 무기’가 아니라 다시 선택받는 체계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 종합특검, 심우정 ‘내란 가담 의혹’ 대검 압수수색…김대기 전 비서실장도 소환

    종합특검, 심우정 ‘내란 가담 의혹’ 대검 압수수색…김대기 전 비서실장도 소환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 이후 잔여 사건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11일 심우정 전 검찰총장의 ‘내란 가담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 압수수색에 재차 나섰다. 종합특검은 또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오는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김지미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심 전 총장의 내란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와 관련해 대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두 건을 집행 중”이라며 “앞서 자료 제공을 요청했던 헌법존중 태스크포스(TF) 자료와 즉시항고 포기 관련 대검 전자결재 자료에 대해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 전 총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지시로 계엄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한 혐의를 받는다. 박 전 장관은 당일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심 전 총장과 3차례 통화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해당 통화에서 합수부 검사 파견을 지시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검팀은 앞서 헌법존중 TF 조사 결과 자료 제공을 요청했으나 대검이 “임의제출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이를 ‘수사 방해 행위’로 보고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과 김성동 감찰부장에 대한 징계 개시를 요청했다. 이후 대검 요구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자료 확보에 나섰다. 심 전 총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취소 후 즉시항고 포기와 관련한 직권남용 혐의도 받는다. 당시 수사팀에서 즉시항고 의견이 나왔지만 대검 부장회의 등을 거쳐 위헌 소지를 이유로 항고하지 않은 채 윤 전 대통령을 석방했다. 한편, 종합특검은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김대기 전 비서실장을 오는 15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김 전 실장은 관저 이전 과정에서 예산 불법 전용 등에 관여해 직권을 남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이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배경으로 관저 증축 공사 수의계약을 따냈고, 이 과정에서 부처 예산이 불법 집행됐다는 의혹이다. 21그램은 김 여사가 과거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를 후원하고 사무실 설계·시공을 맡았던 업체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오는 13일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 14일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을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7일에는 김 전 실장과 윤 전 비서관을 출국금지하고 이들의 주거지 및 기획예산처·재정경제부·행안부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밖에 특검팀은 지난 7일 이은우 전 한국정책방송원(KTV) 원장을 내란 선전 혐의 피의자로 소환 조사했고, 6일에는 ‘방첩사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국군방첩사령부에 대한 검증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 여자배구 현대건설 메가 영입…“윌슨과 시너지 기대”

    여자배구 현대건설 메가 영입…“윌슨과 시너지 기대”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이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를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메가는 지난 2023~2025년 두 시즌 동안 정관장에서 뛰며 강력한 공격과 높은 득점력으로 리그 정상급 기량의 선수임을 증명했다. 현대건설은 전날 체코 프라하 클라리온 콩그레스 호텔에서 열린 2026~27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미국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조던 윌슨을 영입했다. 현대건설은 “윌슨이 한쪽 측면을 책임지고, 메가는 아포짓 스파이커로서 반대편 공격을 담당한다”며 “구단은 두 선수가 보여줄 시너지가 팀 전력 안정화는 물론,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키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가는 “현대건설 배구단처럼 전통 있는 강팀에서 뛰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오랜만에 복귀하는 V리그에서 더욱 성숙해진 경기력으로 팀이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메가 선수는 이미 리그에서 기량이 검증된 선수로, 공격력 강화뿐만 아니라 팀 전술 운용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최고의 성적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 연평균 41명 아동학대 사망…박동균 교수 “엄벌만큼 사후 관리도 중요”

    연평균 41명 아동학대 사망…박동균 교수 “엄벌만큼 사후 관리도 중요”

    아동학대로 목숨을 잃는 아이들이 연평균 4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1일 대구경북경찰행정교수회 등에 따르면 최근 사단법인 대한지방자치학회와 한국행정학회 공공안전행정연구회와 ‘아동학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특별정책 세미나가 열렸다. 주제 발표에 나선 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41명의 아동이 학대로 목숨을 잃었다”며 “가해자의 80% 이상이 부모이며 대부분 가정 내에서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정이라는 외부 시선이 닿지 않는 사적 공간에서 학대가 장기간 반복되거나 은폐될 위험이 크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박 교수는 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병원 신생아실 등 아동 생활 공간 전반에 대한 예방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돌보미 검증 및 교육 강화 ▲폐쇄회로(CC)TV 활용 확대 ▲외부기관의 수시 점검 체계 구축 ▲보육 교사 업무 부담 완화를 위한 대체인력 운영 등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이웃을 비롯한 사회 공동체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박 교수는 “아이가 반복적으로 다치거나 특정 성인을 과도하게 두려워하는 등 학대 징후가 보이면 즉시 신고해야 한다”며 “학대 징후 발견 시 가해자와 아동을 즉각 분리하고, 안정적인 보호로 이어지는 토탈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엄벌주의 못지않게 상처받은 아이들이 치유를 거쳐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사후 관리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날 세미나에서는 신성원 대구한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대구·경북 지역 치안 전문가들과 함께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논의했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재선 출마 선언… “중랑 발전의 완성, AI 스마트 도시 도약으로 이끌 것”

    임규호 서울시의원, 재선 출마 선언… “중랑 발전의 완성, AI 스마트 도시 도약으로 이끌 것”

    임규호 서울시의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이 지난 9일 면목역 광장 인근 ‘중랑비전캠프’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재선 행보에 나섰다. 수백 명의 지지자가 운집해 성황을 이룬 이날 행사에서 임 의원은 중랑의 미래를 향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수백 명이 운집한 가운데 임 의원은 “지난 4년간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중랑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이제는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 의원은 중랑의 확실한 발전을 견인할 4대 핵심 공약을 발표하며 재선 승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첫째, 면목선 도시철도 2년 내 착공, 둘째, GTX-B 노선 조기 완공을 통한 중랑구에서 도심까지 10분 내 연결”을 공약하며 “새로운 철도교통 네트워크 구축을 기반으로, 셋째, 중랑구 곳곳에서 추진되는 재개발 재건축의 사업성을 높여 주민 분담금을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 의원은 서영교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력해 면목선 도시철도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이끌어냈으며, 현재 해당 노선은 서울시 4개 경전철 중 유일하게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 있다. 면목선은 향후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턴키(Turn-key)’ 방식 도입이 추진되고 있어, 사업 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중랑구의 숙원 사업인 면목선 조기 착공과 개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GTX-B 노선은 지난해 착공돼 203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봉역에서 서울역까지는 6분, 용산역 8분, 여의도 15분에 주파하는 황금라인으로 불린다. 이와 함께 임 의원은 “무엇보다 학령인구가 중랑구를 떠나가지 않도록 교육 여건을 최상위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올해 상반기 서울 3위 수준에 달하는 교육경비 투자와 더불어 교육청 예산까지 도합 400억원의 예산을 통해 중랑의 초·중·고등학교 시설을 AI 등 최첨단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중랑을 동서울의 거점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검증된 일꾼의 면모를 다졌다.
  • 조국 vs 김용남 난타전…급기야 ‘세월호’ 발언 소환

    조국 vs 김용남 난타전…급기야 ‘세월호’ 발언 소환

    경기 평택시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와 경쟁 상대인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조 후보가 김 후보의 과거 세월호 관련 발언과 정치적 정체성을 문제 삼았고, 민주당도 적극 반박하며 난타전을 벌였다. 조 후보는 11일 YTN 라디오에서 김 후보를 겨냥해 “이태원·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 심각한 발언을 하셨는데 왜 사과를 거부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도 김 후보가 과거 보수정당 소속으로 활동하던 때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폄훼하고, 이태원 참사의 원인을 집회와 연결 지었다며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조 후보는 “이분(김 후보)이 범민주 진보 진영, 민주·개혁 진영의 가치에 동의하는지, 진심으로 이를 실천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국민의 질문에 답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서로 비판하고 검증하는 건 좋은데 조국이 민주당 제로를 위해서 뛴다거나 조국 지지자를 원균, 왜적이라고 말하는 건 진짜 무례함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민주당도 조 후보의 비판에 반박했다. 박지혜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0일 서면브리핑에서 조 후보를 향해 “민주개혁 진영 승리를 외치지만 민주당 후보를 향해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혁신당도 3시간 뒤 논평에서 “김 후보는 위안부 합의 찬성, 세월호 막말, 이태원 참사 책임 전가 등 민주·진보 진영의 핵심적 가치에 반하는 발언을 해왔다”고 맹비난했다. 한편 최근 JTBC가 메타보이스·리서치랩에 의뢰한 여론조사(지난 4~5일, 무선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에서는 평택을에 출마한 김 후보 23%,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18%, 조 후보 26%, 김재연 진보당 후보 6%,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 11%로 나타났다.
  • 정영균 도의원, 순천시의원 가선거구 출마···“도의회에서 추진했던 일 순천시에서 실현하겠다”

    정영균 도의원, 순천시의원 가선거구 출마···“도의회에서 추진했던 일 순천시에서 실현하겠다”

    전남도의회에서 도·농복합시의 문제점과 불합리한 제도 개선에 앞장섰던 정영균 전남도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순천시의원 가선거구(승주·서면·황전·월등·주암·송광)로 출마한다. 정 의원은 11일 순천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경선에서 실패해 실의와 좌절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수많은 분들이 다시 한번 지역을 위해 헌신해달라는 부름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으나 민주당을 탈당하고 같은 지역구의 시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전남도의회 농어촌·예산·교육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도농복합시 읍면 지역 주민들의 예산 홀대 등 농어촌 보호 문제에 적극 대응해왔다. 지난해 전남형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주도하고, 이재명 정부의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이끌 정도로 능력을 보이고 있다. 그는 “1995년 도농복합시 체제 도입 이후 31년간 농촌은 법과 제도 속에서 철저히 외면당하고 차별받았다”며 “2028년 농어촌기본소득 본사업이 시행될 때 우리 지역도 반드시 포함되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도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선암사 진입도로(지방도 857호선)와 서면~광양 간 도로(지방도 840호선)의 조기 착공 및 준공을 약속하며 “임기 내 가시적 성과를 주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순천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의 서면 설립 추진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주민들과의 대화, 유치위원회 활동, 조례 제정, 정책토론회, 교육감 대상 도정질의 등을 통해 충분히 검증된 사업”이라며 “교육도시 순천의 품격을 높이고 지방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댐 환경 및 수계관리 문제 개선, 조계산 도립공원 활성화 방안 마련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정 예비후보는 “순천시는 전남 1위의 예산 규모를 갖고 있지만, 예산의 분배와 편성에 있어 도농 간 불균형 문제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균형발전 특별회계 설치를 통해 농촌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시작한 일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싶다”며 “단지 배지를 달기 위한 정치가 아닌 시민과 지역을 위한 책임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화에어로, 에스토니아에 다연장로켓 ‘천무’ 3문 추가 수출

    한화에어로, 에스토니아에 다연장로켓 ‘천무’ 3문 추가 수출

    국산 다연장로켓 ‘천무’가 에스토니아에 추가로 수출된다. 지난해 첫 계약 이후 5개월 만에 성사된 후속 도입으로 K9 자주포 수출로 시작된 양국 방산 협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에스토니아 국방투자센터(ECDI)가 11일 정부 간(G2G) 방식으로 천무 추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천무 발사대 3문과 부대장비를 2027년 말까지 에스토니아에 공급한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체결된 약 2억 9000만 유로(5200억원) 규모 천무 수출 계약의 후속 사업이다. 당시 계약에는 천무 발사대 6문과 함께 미사일 3종(CGR-080·CTM-MR·CTM-290), 운용 및 교육 지원 등이 포함됐다. 천무는 발사 차량 한 대로 1분 안에 로켓 12발을 연속 발사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다. 에스토니아는 ‘국가국방발전계획 2031’(RKAK 2031)에 따라 1개 포대 규모의 다연장로켓 전력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추가 도입이 한화의 적기 공급 능력과 사업 수행 과정에서 축적된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코트라는 “에스토니아는 2020년부터 한국산 K9 자주포를 도입해 운용 중으로, 북유럽의 혹독한 기후 환경에서 성능이 검증된 한국 무기체계의 우수성과 내구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한노 페브쿠르 에스토니아 국방장관은 “이번 천무 추가 도입은 에스토니아 국방력 강화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한화와의 협력이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이번 추가 공급을 통해 에스토니아의 국방력과 방산 생태계 강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발틱 지역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 박종현 한국기자협회 회장, IFJ 집행위원 선출

    박종현 한국기자협회 회장, IFJ 집행위원 선출

    박종현 한국기자협회 회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기자연맹(IFJ) 창립 100주년 기념 세계총회에서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IFJ 집행위원회는 IFJ의 실질적 운영과 국제 행동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선출직 기구다. 이번 총회에서는 기자 안전 강화, 인공지능(AI) 시대 언론 대응, 여성 언론인 지원, 국제 언론 교류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7일(현지시간) 폐막한 총회에서는 줄리아나 라이네스 오테로(페루) 회장과 나세르 아부 바크르(팔레스타인)·제니퍼 모로(캐나다)·지에드 다바르(튀니지) 부회장을 포함해 자문위원 역할을 하는 집행위원 16명, 보궐상황에 대비하는 예비 집행위원 1인, 감사 1인 등 IFJ 임원 22명을 직접 투표로 선출했다. 박 회장은 선거 당시 유세와 정견 발표에서 “언론계까지 포함하는 기술변화와 유튜브, 플랫폼 중심의 정보 환경이 급속한 확산 기류에서 저널리즘의 검증 역할과 공적 책임이 중요하다”며 “허위정보와 알고리즘 기반의 편향이 강화되는 때에 사실 검증과 현장 취재를 기반으로 한 언론의 공적 기능 유지는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핵심 가치”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최근 한국 사회가 보여준 ‘K민주주의’의 회복력과 시민의식, 위기 상황 속에서도 현장을 지킨 한국 언론의 역할, 이해와 애정에 기반한 국제사회의 연대도 강조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박 회장은 국제사회의 각종 언론 현안에 다양한 의견을 직접 개진하게 된다. 임기는 3년(2026~2029년)이다. 화상과 온라인을 통한 수시 회의에 참여하게 되며, 정기 및 긴급 현장회의에도 참석한다. 한국기자협회 회장이 세계 최대 언론인 단체인 IFJ의 핵심 의사결정 구조에 진입한 만큼, 한국 언론계의 국제적 위상이 제고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 회장 캠프의 일원으로 적극 참여한 로 분 탓 말레이시아 기자연맹(NUJM) 회장은 “박 회장이 그동안 소외된 동아시아 언론의 목소리를 적극 개진하고, 한국과 아시아의 가치를 전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회장은 집행위원 선출 직후 열린 집행위원회 첫 회의에서 “한국 언론과 민주사회의 역할을 평가했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언론의 연대를 강조했는데, 언론의 역할 제고와 K민주주의의 확산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26년 창립된 IFJ는 146개국, 60만명 이상의 언론인이 가입한 세계 최대의 국제 언론인 단체다. IFJ는 창립 이후 언론 자유와 기자 권익 보호, 국제 연대 활동을 주도해 왔으며, 3년마다 세계총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 총회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예정된 일정보다 1년 연기해 개최됐다. 총회 행사장 안팎에서는 IFJ 집행위원회가 이번 선거에 따라 유럽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는 계기도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페루 출신 여성 언론인인 오테로 회장의 선출에 따라 여성 언론인 권익 보호를 포함해 기존 보도 의제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 진교훈 “검증된 행정 경험과 추진력을 강서 발전에 쏟겠다”

    진교훈 “검증된 행정 경험과 추진력을 강서 발전에 쏟겠다”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가 지난 9일 강서구 화곡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민선 8기 주요 성과와 ‘3대 미래 비전과 50대 과제’를 발표했다. 11일 캠프에 따르면, 개소식에는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 진 후보 선대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강서병 한정애 의원과 강서을 진성준 의원, 노현송 전 강서구청장을 비롯해 전·현직 시·구의원, 당원, 시민 등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정청래 민주당 대표, 조정식 의원, 박지원 의원, 김태년 의원, 이상식 의원,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등이 영상 축사를 보냈다. 진 후보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위기 극복에 매진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과 집권 여당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하다”며 “경찰청 차장으로 14만 조직을 이끌었던 행정 경험과 검증된 추진력을 강서 발전을 위해 모두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행착오에 허비할 시간이 없다”며 “이재명이 선택하고 맡겨보니 확실한, 저 진교훈이 시작한 사업들을 완성할 기회를 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년 6개월간 주요 성과로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본부 방문으로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조기 시행 가능성 확인 ▲방화차량기지·건폐장 이전 관련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대장홍대선 착공·강북횡단선 재추진 동력 확보 ▲기초자치단체 최초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 공동 개최 ▲국회대로 인근 공공주택복합사업 예정지구 지정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신속 추진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더 큰 강서’를 위한 3대 미래 비전으로 ▲인공지능(AI)과 첨단산업기술이 융합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혁신경제도시 ▲마곡과 원도심이 상생하는 균형성장도시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는 안심복지도시를 제시했다. 진 후보는 “경찰청 차장으로 14만 조직을 이끌었던 행정 경험과 검증된 추진력을 강서 발전을 위해 모두 쏟아붓겠다”며 “시행착오에 허비할 시간이 없는 만큼 이재명이 선택하고 맡겨보니 확실한, 저 진교훈이 시작한 사업들을 완성할 기회를 달라” 고 강조했다. 진 후보는 경찰대 5기로 전북경찰청장, 경찰청 차장 등을 거친 뒤 2023년 보궐선거로 강서구청장에 당선됐다.
  • 이혜훈式 부정청약 방지…정부, ‘대가족 만점 청약통장 당첨자’ 전수조사

    이혜훈式 부정청약 방지…정부, ‘대가족 만점 청약통장 당첨자’ 전수조사

    #사례 1. 부인과 둘째 자녀와 함께 서울에서 거주하는 A씨는 인천에 거주하는 첫째 B씨를 본인 집으로 위장전입시켰다. B씨를 부양가족에 포함시키고자 ‘꼼수’를 쓴 것이다. 이후 A씨는 파주에서 분양하는 주택에 청약가점제 일반공급으로 당첨됐다. #사례2. C씨는 같은 아파트 윗층에 거주하는 장인·장모의 집으로 부인을 위장전입 시켰다. 장인과 장모를 부양가족에 포함시킨 C씨는 서울에서 분양하는 주택에 청약가점제 일반공급으로 당첨됐다. #사례3. D씨는 남편과 협의이혼 한 후에도 전남편 소유의 아파트에 두 자녀와 함께 전입신고해 동거 상태를 유지했다. D씨는 이혼 후 총 32회에 걸쳐 무주택자로 청약해 서울에서 분양하는 주택에 청약가점제 일반공급으로 당첨됐다. 정부가 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부양가족의 실거주 여부를 집중 조사한다. 이혜훈 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사례 등 현실과 동떨어진 청약가점 당첨자가 속출하자 부정청약 당첨자를 모두 밝혀내겠다는 의도다. 국토교통부와 국무조정실 부동산 감독 추진단은 청약가점제 만점통장 당첨자를 중심으로 부모·자녀의 실거주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청약가점제는 총 84점 규모로 부양가족수·무주택기간·청약통장 가입기간에 따라 산정된다. 정부가 문제삼은 부분은 ‘부양가족수’다. 부양가족수가 4명이면 25점이고, 6명 이상일 경우 만점인 35점을 받게 되는 구조다. 84점 만점을 받으려면 7명의 대가족에, 15년 이상을 무주택으로 살아야 하는 구조다. 이에 정부는 부양가족의 실거주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건강보험 요양급여내역’과 성인 자녀의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를 살펴보기로 했다. 건강보험 요양급여내역엔 부모가 이용한 의료시설이 기재돼 있어 실거주지가 확인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엔 자녀의 직장 등이 적혀 있어 실거주 여부를 파악하기 용이하다. 또 부양가족의 전·월세 체결 내역과 주택 소유여부도 점검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위장전입▲위장결혼‧이혼▲통장‧자격매매▲문서위조 등 부정청약으로 의심되는 사례를 전반적으로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7월 이후 분양한 서울 등 규제지역의 모든 분양단지와 그외 기타지역 인기 분양단지로 총 2만 5000세대 규모다. 정부는 성인 자녀를 활용한 단기간 위장전입 ‘꼼수’도 차단하기로 했다. 만 30세 이상 자녀의 실거주 요건을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성인 자녀의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해 검증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부정청약으로 확정된 경우 10년간 청약자격이 제한된다. 정부는 부정청약 건에 대해 주택 환수를 통한 계약 취소와 분양가의 10%에 해당하는 계약금을 몰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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